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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코로나 백신, 연령 상관없이 예방효과 3개월”(종합)

    모더나 “코로나 백신, 연령 상관없이 예방효과 3개월”(종합)

    내년 한 해, 최대 10억 회분 제조 전망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4일 내년 1분기 전 세계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억∼1억2500만회분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중 미국으로는 8500만∼1억회분이 제공되고, 나머지인 1500만∼2500만회분은 다른 나라로 전달된다. 내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제조되는 분량은 5억∼10억회분일 것으로 모더나는 전망했다. 모더나가 개발해온 코로나19 백신(mRNA-1273)은 임상시험에서 예방 효과가 94.5%로 나타나 또 다른 미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예방효과 연령 상관없이 3개월 간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연령과 무관하게 1차 접종 후 119일(2차 접종후 90일)까지 예방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의 임상 1상 지속성 데이터가 공개됐다. 이 논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mRNA-1273 접종 후 반응 지속성’(Durability of Responses after SARS-CoV-2 mRNA-1273 Vaccination)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지난 3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모더나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후 119일, 2차 접종후 90일까지 연령과 무관하게 중화항체와 면역원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원성이란 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거나 낮추는 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말한다.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28일 간격으로 모더나 백신(용량 100μg)를 2회씩 접종했다. 이후 34명을 18~55세, 56~70세, 71세 이상 연령군으로 나눠 중화항체 보유량을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진의 예상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화항체 보유랑이 소량 감소하긴 했지만 모든 참가자들이 두 번째 접종 3개월 후에도 중화항체 보유량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상1상 중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부작용 역시 접종 57일 이후에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모더나 백신 용량 100μg 기준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장 마감 후 2%가량 내린 주당 154.4달러를 나타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하원 ‘中기업 퇴출 법안’ 만장일치 통과

    美하원 ‘中기업 퇴출 법안’ 만장일치 통과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기업을 퇴출할 수 있는 법안이 조만간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은 2일(현지시간) 회계감사 기준을 따르지 않는 기업을 증시에 상장할 수 없도록 하는 ‘외국회사문책법’이 미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공화당 존 케네디 상원의원과 민주당 크리스 밴홀런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지난 5월 상원에서 가결됐다. 이 법은 외국 기업이 회계 감사 자료를 미 규제 당국에 공개하고 외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하고 있다. 외국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알리바바나 바이두 등 중국 기업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다. 현재 중국 외에 50개 이상 국가가 미국에 상장된 자국 기업에 대해 미 규제 당국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감사를 허용하고 있었다. 하원에서 반대표 없이 법안이 통과된 점은 차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대중 압박이 계속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밴홀런 의원은 입장문에서 미국 투자자가 “합법적으로 보이지만 다른 상장사와 같은 기준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에 속아서 투자해 왔다”며 민주당 내 반중 기류가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미 국무부는 중국 공산당원이나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제한하는 지침도 도입했다. 원래 당원도 다른 중국인처럼 방문비자를 얻으면 최대 10년까지 미국에 체류할 수 있었지만, 이날부터 발효된 지침으로 이 기간이 한 달로 줄어들며 중국 고위 관계자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수능 D-day…주식시장 개장시간·은행 영업시간 변동

    수능 D-day…주식시장 개장시간·은행 영업시간 변동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늘 은행 영업시간과 주식시장 개장시간 및 외환 거래 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조정된다.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이 수월할 수 있도록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 증시도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은 오전 10시 개장해 오후 4시30분에 마감한다. 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은 오후 4시40분 시작해 오후 6시 종료된다. 파생상품시장의 경우 주식 및 금리 상품은 개장과 종료 시간을 1시간 씩 늦춘다. 금시장은 10시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30분에 거래를 끝낸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시장 매매거래시간 및 K-OTCBB 호가접수시간 등도 이날 변경된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으로, 기존 매매거래시간을 한 시간씩 늦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으로 임시 조정된다. K-OTC BB 호가게시판도 기존의 호가접수시간을 한 시간씩 늦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으로 조정된다. 채권장외시장 최종호가수익률 오후 공시는 기존의 오후 4시 산정, 4시30분 발표에서 한 시간 씩 지연된 오후 5시 산정, 5시30분 발표로 시간이 변경된다. 채권 시가평가기준수익률은 오후 6시에서 7시로 발표시간이 한 시간 지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화이자 주가 3.51% 급등…관련주에 투자자 관심 집중

    화이자 주가 3.51% 급등…관련주에 투자자 관심 집중

    영국 보건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3.51% 급등했다. 화이자의 주식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3.51% 급등한 40.79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며 승인 사실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승인 직후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영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기적절한 조치를 취한 MHRA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도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다음 주 초에 시작될 것이다. 각지 병원들은 백신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인구 2000만 명을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을 주문한 상태다. 영국의 전체인구는 6600만 명이다. 한국 증시에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셀트리온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KPX홀딩스 우리바이오, 모더나는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안트로젠이 언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연일 최고가 찍는 코스피, 내년에도 상승랠리 가즈아

    연일 최고가 찍는 코스피, 내년에도 상승랠리 가즈아

    올해 주식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그 어느 해보다 출렁임이 심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40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2일 2675.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몰리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주요 20개국(G20)의 증시는 평균 14.1% 상승했고, 코스피는 14.3% 상승했다. 코스피 상승률은 20개국 가운데 10번째였다. 12월은 국내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코스피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 전망을 종합해 보면 코스피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증권사들이 펴낸 연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코스피 목표는 최저 2630(DB금융투자)부터 최고 3080(대신증권)까지다. 가장 많이 제시된 목표치는 2700~2900선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코스피는 연초 등락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업이익 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으로 보이는 시기는 2분기와 3분기 초반”이라고 말했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세계 성장률 상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효과를 고려하면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3% 중후반, 코스피 상장 기업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교해 3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증권사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12월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2800으로 전망하면서 투자 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크레디트스위스도 같은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경제 지표가 대내외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다면 내년에 추가적인 실적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내년 코스피는 반도체, 자동차 같은 수출주와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주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는 업황 저점을 확인하고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 주도주로 반도체를 꼽았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BBIG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장기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내년 코스피를 2700~2900선으로 전망한 자본시장연구원은 “경제활동 정상화로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미국의 완화적 통화,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는 지수의 추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실제로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말 기준 61조 5876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은 올 초 30조원이었다가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2~3년은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전반적인 투자 환경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무조건적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증시 강세 요인 중 하나인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과열판단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되는 명목 GDP 대비 상장사 시가총액 비율인 ‘버핏 지수’는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文 “동학개미, 증시 지켰다…힘 있는 경기 반등, 내년 상반기 정상궤도”(종합)

    文 “동학개미, 증시 지켰다…힘 있는 경기 반등, 내년 상반기 정상궤도”(종합)

    “주식상승률, G20 국가 중 최고 수준”“내년 상반기 코로나 회복, 정상궤도 진입”“괄목할만한 수출증가세…기적같은 성과”“경기 원동력은 방역·적극재정·한국판 뉴딜”일각선 검란 방치·체감경기 낮다 지적 제기문재인 대통령이 1일 코스피가 2600선을 넘는 주식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동학개미운동에 나서며 우리 증시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분기부터 시작된 경기 반등의 흐름이 4분기에도 힘있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경기 반등의 추세를 얼마 안 남은 연말까지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회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및 징계 처분 청구에 대해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문 대통령은 전날 법원에서 윤 총장 직무배제 집행 정지 심문이 열리는 날 입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명령이 법리적으로나 절차적으로 위법 부당하다’며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검사들의 항의와 집단행동에 대해 “공직자들은 선공후사해야 한다.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어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옳은 방향”이라며 추 장관의 손을 들어줬다.“전례 없는 위기 속 강한 회복력”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1.9%)를 뛰어넘은 2.1%를 기록했다고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식시장 관련, “올해 저점 대비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전례 없는 위기 속에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을 주식 투자를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 반등의 원동력으로 방역 성과, 적극적 재정정책, 한국판 뉴딜 등을 꼽으며 확실한 경기 반등으로 이어지기 위한 정부 부처의 노력을 주문했다. 그는 “경기 반등의 주역인 수출의 증가세는 괄목할만하다. 11월에는 일평균과 월간 전체 증가율이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면서 “세계경제 침체와 국제교역 위축 속에서 일궈낸 기적 같은 성과”라고 평가했다.“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기 위해 총력” “강한 경제 반등 위해 국회 예산 처리 협조 절실” 다만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제와 민생이 다시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면서 “결국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경제 동반 성공’을 위해 전 부처가 최선을 다할 것을 독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빠른 경제 회복, 강한 경제 반등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한 예산”이라며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내년도 예산안의 처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예산안 제출 이후 달라진 여러 상황을 고려해 백신 물량 확보, 코로나 피해 맞춤형 지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투자 등 추가로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도 지혜와 의지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러한 장밋빛 평가와 달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 속에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어 체감 경기 회복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문 대통령 스스로 임명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치고받는 갈등 상황 속에서도 오랜 시간 침묵을 지키며 일선 검사들까지 들고 일어나는 검란을 방치해 국정 낭비와 국론 분열, 국민 피로도를 높였다는 책임론과 비판론도 제기된다. 文 “공직자, 개혁으로 낡은 것과결별해야…혼란해도 옳은 방향” “공직자들 마음가짐 가다듬어야 할 때”“부처·집단이익 아닌 공동체 이익 받들어야”추-윤 충돌서 검찰개혁 내세운 秋 손들어줘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추 장관에 대한 검사들의 항의와 집단행동에 대해 “(공직자들은)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어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며 검찰개혁을 거듭 언급한 추 장관에 힘을 실어줬다. 文 “과거 관행·문화서 못 벗어나면 낙오” 문 대통령은 “과거 관행이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세계의 조류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면서 “공직자들의 마음가짐부터 더욱 가다듬어야 할 때다. 모든 공직자는 기본으로 돌아가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혼란스럽게 보이지만 대한민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빠르게 발전한다는 자신감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충돌 등을 관련해 공직사회에서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추 장관이 취임한 이후 윤 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두 차례 발동과 숱한 감찰 지시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하지 않아왔다. 특히 지난 24일 추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 처분을 내린 뒤 대검찰청에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의뢰해 대검은 물론 법무부 내부에서도 항의가 터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지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동학개미, 증시 지키는 역할 톡톡히 했다”

    文대통령 “동학개미, 증시 지키는 역할 톡톡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특히 의미 있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힘이 됐다는 점”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고 나갈 때, 개인 투자자들이 동학개미운동에 나서며 우리 증시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기 반등 추세를 얼마 안 남은 연말까지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회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돌파하고, 올해 저점 대비 상승률도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코스피 시가총액도 1800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액을 경신한 점을 언급한 뒤 “주식시장도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금지와 기간 연장, 증권거래세 조기 인하,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 유지 등 증시 활성화와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보탬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하ㄴ 지난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1.9%)를 뛰어넘은 2.1%를 기록했다고 소개하면서 경기 반등의 원동력으로 방역 성과, 적극적 재정정책, 한국판 뉴딜 등을 꼽았다. 다만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제와 민생이 다시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면서 “우리는 비슷한 고비를 넘으며 이겨왔지만, 앞으로도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고, 내년에도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이어 “결국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방역·경제 동반 성공’을 위해 전 부처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빠른 경제 회복, 강한 경제 반등을 위해서는 국회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모더나, 코로나 백신 사용신청…주가 급등에 한국 관련주도 관심(종합)

    모더나, 코로나 백신 사용신청…주가 급등에 한국 관련주도 관심(종합)

    모더나, 코로나 백신 3상 임상시험서 94.1% 예방효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중증 예방율 100% 등 3상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를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 절차에 들어갔다. 이같은 소식에 모더나의 주가는 미국의 뉴욕 나스닥 증시에서 20% 이상 폭등했다. 모더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를, 특히 중증환자에게는 100%의 효능을 이끌어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모더나는 미국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유럽에서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심사일을 17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또 다른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의 화이자에 대한 심사는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코로나 백신 사용승인 신청에 모더나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25.71달러(20.24%) 폭등한 152.74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모더나의 주가는 7배 이상 급등했으며, 시가총액도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증시에서 모더나 관련주로는 엔투텍,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꼽힌다. 모더나 백신, 화이자보다 비싸고 초기 공급물량 적어 지난 6일 엔투텍의 이사로 공동 선임된 로버트 랭거 박사는 모더나의 창립 멤버로 엔투텍 측은 모더나에 코로나19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힌 바 있다. 엔투텍은 투자경고 종목에서 해제되어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업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난 30일 미국 자회사인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인 외부 자문위원을 선임했다고 공개했다. 한편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두 백신에 mRNA(메신저 RNA)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따로 단백질이나 바이러스를 배양할 필요가 없는 화학적 기술이기 때문에 백신 제조 속도가 빠르다. 전통적인 백신은 개발에 수년이 걸렸지만 mRNA는 인체 세포 바이러스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인체에 가르쳐주어 시간을 단축한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 모두 3상 이삼 시험에서 각각 94.1%, 95%란 효능을 보였지만 보관 온도 및 유통에서 차이가 있다. 화이자 백신은 보관에 섭씨 영하 70도이하의 초저온 유통망이 요구되지만,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최대 6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며, 영상 2~8도의 냉장 온도에서는 30일동안 안전하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가격이 다소 비싸고 초기 공급물량이 훨씬 더 적다. 모더나는 2021년까지 연간 5억도스(1회 접종분량)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에 약 2000만도스를 배포할 계획이다. 화이자의 경우 연간 13억 도스를 생산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모더나, 코로나 백신 사용신청…주가 급등에 한국 관련주도 관심

    모더나, 코로나 백신 사용신청…주가 급등에 한국 관련주도 관심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중증 예방율 100% 등 3상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를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 절차에 들어갔다. 이같은 소식에 모더나의 주가는 미국의 뉴욕 나스닥 증시에서 20% 이상 폭등했다. 모더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를, 특히 중증환자에게는 100%의 효능을 이끌어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모더나는 미국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유럽에서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심사일을 17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또 다른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의 화이자에 대한 심사는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코로나 백신 사용승인 신청에 모더나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25.71달러(20.24%) 폭등한 152.74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모더나의 주가는 7배 이상 급등했으며, 시가총액도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증시에서 모더나 관련주로는 엔투텍,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꼽힌다. 지난 6일 엔투텍의 이사로 공동 선임된 로버트 랭거 박사는 모더나의 창립 멤버로 엔투텍 측은 모더나에 코로나19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힌 바 있다. 엔투텍은 투자경고 종목에서 해제되어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업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난 30일 미국 자회사인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인 외부 자문위원을 선임했다고 공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스피 랠리에 ‘버핏지수’ 역대 최대…증시 고평가 논란

    코스피 랠리에 ‘버핏지수’ 역대 최대…증시 고평가 논란

    증시 과열 판단 지표 중 하나인 ‘버핏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 통계를 종합하면 지난 27일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내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코스피·코스닥시장 합산)의 비율은 112.7%로 집계됐다. 이른바 버핏지수로 불리는 이 비율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적정 주가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최고의 척도”라고 강조해 유명해졌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버핏지수가 가장 높았던 때는 코스피가 직전 고점(2598.19)을 찍은 2018년 1월 29일 106.4%였다. 버핏지수는 증시가 과거 평균과 비교해 고평가됐는지 저평가됐는지를 판단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사용된다. 버핏 지수가 60~80%면 저평가, 120% 이상은 과열 단계라고 판단한다. 증권업계는 국내 주식시장 규모가 미국 증시와 차이가 있지만, 버핏지수가 과열 정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다만 버핏지수는 주식시장을 평가하는 참고 지표 중 하나일 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재정정책, 초저금리 기조 등 코로나19 위기라는 이례적인 경제 상황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과거 평균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에 반영된 코로나19 백신과 미국 바이든 정부에 대한 기대감, 한국판 뉴딜 같은 대규모 부양책, 경기회복 기대 등이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지수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11포인트(1.60%) 내린 2591.3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25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를 깨면서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이 2조원 넘는 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 폭을 키웠고 코스피는 2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미국 뉴욕증시 ‘중국 기업 퇴출’ 현실화

    미국 뉴욕증시 ‘중국 기업 퇴출’ 현실화

    중국 기업들의 미국 뉴욕증시 퇴출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회계 감사를 강화하는 법안이 미 하원을 곧 통과할 것으로 보여 중국 기업의 상당수가 ‘상장 폐지’의 기로에 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다음 달 2일 미 회계기준에 맞춰 감리를 받지 않은 중국 기업을 증권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는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해외 지주회사 책임법’이라는 이름의 이 법안은 앞서 5월 상원에서 공화당 소속 존 케네디 상원의원과 민주당 소속 크리스 밴홀런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공화당이 주도했지만,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하원에서 역시 해당 법안은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어 무난하게 표결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하원은 다음 달 2일 해당 법안의 토론을 제한하고 법안 수정을 허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표결에 붙이며,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후 공식 발표한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우선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기업들은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회계 감리를 3년 연속 통과해야 한다. 이미 상장이 된 기업들 역시 해당 회계 감리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PCAOB가 요청하는 자료에 성실히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 조치도 가능하다. 이 법안은 사실상 중국 기업을 겨냥한 조치다. 법안 발의 당시 케네디 의원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이 따르는 규칙을 어기도록 허용하는 현재 정책은 유해하다”며 “이는 미국 투자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제이 클레이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역시 “해당 법안은 중국이 PCAOB 요건을 준수하도록 강제하는 새로운 입법적 시도”라며 “현재 상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의 경우 이미 20년 전부터 PCAOB가 요구하는 회계 기준에 맞춰 엄격한 감리를 받아오고 있으며, 미 투자를 위해 해외 50개국 이상에서도 해당 요건을 준수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7월 발효한 ‘사베인스-옥슬리법’(상장사 회계 개혁 및 투자자 보호법)에 따른 것이다. 당시 미국 에너지 기업 엔론의 13억 달러(약 1조 43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미 금융 당국은 PCAOB를 설립해 기업 정보를 공개(공시)를 의무화하고 최소 3년에 한 번씩 감리를 받도록 하는 해당 법안을 제정했다. 반면 중국 기업의 경우 2013년 체결한 ‘미·중 회계협정’에 따라 PCAOB 감리를 면제받고 대신 중국의 금융 감독기관인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감리로 대체해왔다. 중국 기업들의 뉴욕증시 상장 문턱을 낮춰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지속적으로 부실 중국 기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특히 일부 기업의 경우 PCAOB가 감리자료를 요청해도 이를 거절하거나 중국 증감위 역시 ‘중국 기업 전략 유출’을 이유로 PCAOB의 요청에 응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해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에 따라 향후 일부 중국기업들의 뉴욕증시 퇴출이나 자진 상장폐지 후 중국시장 철수 가능성도 있어 미국 투자자들의 손해 역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상장폐지 기업의 주식을 장외시장에서 거래하는 것과 달리 이번 법안에 따라 상장폐지할 경우 해당 기업의 장외 주식거래까지 금지해놨기 때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글로벌 증시 호황에 기관투자자 해외 주식 잔액도 늘었다

    글로벌 증시 호황에 기관투자자 해외 주식 잔액도 늘었다

    주식잔액 74억달러↑…해외증권투자는 89억달러↑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제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3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도 100억달러 가까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9월 말 현재 3454억달러(약 382조원)로 집계됐다.6월 말(3365억달러)보다 2.6%(89억달러) 많은 금액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91억달러)와 보험사(+9억달러),외국환은행(+1억달러)의 투자 잔액이 늘었다. 반면 증권사는 12억달러 줄었다. 투자자산 중에서는 외국 주식 잔액 증가 폭이 74억달러로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국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기관 보유 주식의 가치가 커졌거나 주식 매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미국과 일본의 주가는 2분기보다 각 7.6%, 4% 올랐다. 외국 채권도 12억달러 늘었고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 역시 2억달러 불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美 다우, 사상 첫 3만선 돌파… “검은 겨울의 끝” 최고점 증명

    美 다우, 사상 첫 3만선 돌파… “검은 겨울의 끝” 최고점 증명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4일(현지시간) 사상 첫 3만 선을 돌파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조 바이든 차기 미 행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검은 겨울’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이날 다우존스30지수는 전날보다 454.97포인트(1.54%) 상승한 3만 46.24에 장을 마감했다. 1896년 출범한 다우지수는 1만 선을 뚫는 데 무려 103년(1999년 3월)이 걸렸고, 이후 2만 선을 넘기까지 18년(2017년 1월)이 소요됐지만, 3만 선까지는 불과 3년 10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S&P500지수 역시 57.82포인트(1.62%) 오른 3635.41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6.15포인트(1.31%) 뛴 1만 2036.79로 거래를 마쳐 3개월 만에 1만 2000선에 복귀했다. 미 증시 상승은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쳐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이날 1991년 ‘버블 경제’ 붕괴 후 최고치인 2만 6296.86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경제 재개방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관련 산업의 주가를 밀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실제 1년간 실적 악화에 시달리던 항공사 보잉의 주가는 이날 3.3% 오른 것을 포함해 지난달 30일(144.39달러) 이후 이날(218.49달러)까지 약 51.3% 상승했다. 이날 크루즈여객선 운영사인 카니발의 주가는 11.15%, 영화관을 운영하는 AMC는 20.69%, 정유기업 셰브론은 5.0% 올랐다. 정권 이양이 본격화된 후 곧바로 친시장 성향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초대 재무장관으로 낙점됐다는 소식 역시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이 됐다. 옐런 전 의장은 이미 양적완화와 긴축 정책을 모두 시장에 무리 없이 적용한 경험이 있다. 동시에 ‘월스트리트 개혁’을 부르짖던 급진좌파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지명 우려도 사라졌다. 코로나19 추가 부양책도 예상되기 때문에 돈은 더 풀릴 예정이다. 2023년까지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역시 저금리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할 만한 성향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다우지수 정권이양·백신 기대에 3만 돌파, 트럼프 1분 자화자찬

    다우지수 정권이양·백신 기대에 3만 돌파, 트럼프 1분 자화자찬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의 정권 이양 불확실성 감소와 코로나19 백신 기대가 겹쳐 큰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룸에 나타나 3만 고지 돌파가 자신의 임기 안에 이뤄졌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놓은 뒤 1분 만에 사라졌다. 24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4.97포인트(1.54%) 오른 3만 46.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82포인트(1.62%) 오른 3635.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만 2036.7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3만 116.51까지 오르며 지난 3월 말 1만 8200대까지 추락했던 것에서 극적으로 반등했다. S&P 500 지수도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은 미국의 정권 이양 관련 소식과 재닛 옐런의 재무장관 내정 영향으로 분석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이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차기 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옐런 전 의장이 경제 회복을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방점을 뒀던 만큼 재정정책에서도 적극적으로 경제 회복을 도울 것이란 기대가 크다. 재무부가 연말에 종료하기로 한 회사채 매입 등 연준의 일부 비상 대출프로그램도 바이든 취임 이후 곧바로 복구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잇달아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 점도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다소 안도감을 주는 소식도 나왔다. 영국은 다음 달 초부터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를 해제하고 지역별 및 상황별로 단계적인 대응 조치를 하기로 했다. 프랑스도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발 발표된 미국의 소비 심리 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투자 심리를 훼손하지는 못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01.4에서 96.1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8.0에도 못 미쳤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당면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둔화보다 백신 이후 빠른 회복에 더 크게 쏠려 있는 상황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6.4%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5.16% 급등했고, 산업주는 1.8% 올랐다. 기술주도 1.39% 상승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 브리핑룸에 등장했다. 미리 공지된 일정이 아니었다. 3분 전에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대통령의 연설 일정이 있을 것이라고 이메일로 알릴 정도로 급하게 일정이 마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3만 고지를 돌파한 데 대해 “역사상 가장 높은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고는 코로나19 백신 덕분인 것처럼 설명하면서 “사람들이 그걸 인정하고 있다고 본다. 큰 영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트럼프 행정부는 모더나의 백신 개발에 10만 달러를 지원했으니 전혀 기여한 바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는 이어 “아무도 (3만이란 지수를)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그저 매우 열심히 일하는 행정부 사람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을 받지 않고 브리핑룸을 나갔다. 그가 연단에서 말한 시간은 1분4초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이날 오후 칠면조 사면식에서도 다우지수 3만 돌파부터 언급하며 자신의 행정부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기록을 세운 것이 2020년에 아홉 번째이고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에는 48번째”라며 “열심히 일하는 모두, 백악관, 하지만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 국민에게 축하하고 싶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好,好,好… 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好,好,好… 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 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이들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코스피는 낮 한때 전장보다 25.92포인트(0.99%) 오른 2628.52까지 상승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피는 오후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617.76으로 마감해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0.30%(200원) 오른 6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배터리 대표주인 LG화학도 이날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6.82% 상승한 79만 9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의 주인공도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14거래일 연속으로 사들인 주식 총액이 팔아치운 총액보다 많았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230억원어치를, 기관은 69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밤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친화적 인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도 호재였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제 관심은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코스피를 사들일 것인지에 쏠린다.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주요 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며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한국 증시는 다른 나라 주요 지수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기에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야·월가 반기는 뚝심의 첫 女재무

    여야·월가 반기는 뚝심의 첫 女재무

    연준 의장·백악관 경제자문위 역임 저금리 정책·기후변화 대응 등 신임‘급좌파·반시장’ 워런은 인준 어려워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USA투데이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넓은 지지를 받는 친시장 성향 인사로, 상원 인사청문회 인준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준을 받으면 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이자 재무장관, 연준 의장(중앙은행장),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모두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 된다. 폴리티코는 이날 “옐런 전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신뢰하고 많은 공화당 의원들과 월스트리트도 수용할 인물”이라며 “다른 후보였던 라엘 브레이너드(58) 연준 이사 등은 더 진보적인 민주당원 사이에서 지지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또 다른 유력후보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지명받지 못한 배경을 놓고 관심이 집중됐다. 워런 의원은 급좌파 성향에다 ‘월스트리트 개혁’이라는 반시장 성향으로 인해 공화당 우위 상원에서 인사청문회 인준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앞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경쟁했던 워런 의원은 ‘월가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처럼 부자증세, 금융규제 강화, 구글·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기업 해체 같은 급진적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중도층 지지를 얻지 못해 중도 하차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원 과반 장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인사청문회 인준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옐런 전 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량 실업 및 경기 위축 대응,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 협상 등을 이끌어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과거 그가 보여 줬던 특유의 뚝심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의장에 오른 옐런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며 4년간 기준금리를 5번밖에 안 올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소득층이 노동시장에서 더 큰 타격을 봤기 때문에 긴축 정책에 보수적 기조를 보인 것이다. 넓은 지지세도 장점이다. 2014년 연준 의장 인준 당시 공화당 상원의원 11명의 지지를 얻는 등 보수 측 지지세가 적지 않다. 탄소배출세 도입 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민주당 진보 진영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옐런 전 의장은 브라운대를 졸업, 예일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노동경제학자다. 1997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으며 공직에 발을 들였고, 2014~2018년 연준 의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바이든 캠프에 경제 정책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전 의장의 재무장관 낙점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79포인트(1.12%) 상승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외국인 또 사자…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외국인 또 사자…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종가 기준도 2617.76…연이틀 최고 경신‘시장친화’ 옐린·서비스업 지수 상승 호재외국인 순매수 14일째…이달만 7조 사들여“트럼프 땐 한국 저평가…매수세 이어질 듯”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 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이들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코스피는 낮 한때 전장보다 25.92포인트(0.99%) 오른 2628.52까지 상승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피는 오후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617.76으로 마감해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0.30%(200원) 오른 6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배터리 대표주인 LG화학도 이날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6.82% 상승한 79만 9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의 주인공도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14거래일 연속으로 사들인 주식 총액이 팔아치운 총액보다 많았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230억원어치를, 기관은 69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밤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우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친화적 인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도 호재였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이제 관심은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코스피를 사들일 것인지에 쏠린다.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주요 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며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한국 증시는 다른 나라 주요 지수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기에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정 팀장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 4년을 되돌리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향후 매수 강도는 줄어들 수 있어도 기간은 오래 지속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12.7원에 마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장중 최고점도 뚫었다

    ‘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장중 최고점도 뚫었다

    2년 10개월 만 최고치 경신외국인 4000억 이상 순매수“지난 4년 되돌림…한동안 계속될 것”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이 달 내 계속된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외국인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오후 12시 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2포인트(0.97%) 오른 2627.91을 기록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장도 외국인 투자자가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1시까지 4000억원 넘는 순매수액을 기록하며 1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차익 실현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도 이날은 9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은 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밤 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우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 친화적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을 끌고 가면서 이들이 언제까지 매수 입장을 유지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 주요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면서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 4년을 되돌리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향후 매수 강도는 줄어들 수 있어도 기간은 오래 지속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스피 지붕 뚫었다… 2600선 첫 돌파

    코스피 지붕 뚫었다… 2600선 첫 돌파

    코스피가 역사상 처음으로 2600선(종가 기준)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실적 개선 호재와 ‘돌아온 외국인’이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2598.19)를 약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다만 이날 장중 고점은 2605.58로 장중 최고치(2607.10·2018년 1월 29일) 경신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11포인트(0.36%) 오른 873.29에 마감됐다. 특히 국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 4.33%(2000원)나 올라 6만 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16일 세웠던 6만 6300원이었다. SK하이닉스도 3.31% 올라 10만원을 찍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이날 3.9원 또 내려 1110.4원에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는 삼성중공업의 대형 수주 소식 영향이 가장 컸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외국인이 증시에서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스피 사상 첫 2600 돌파…‘동학개미’의 힘

    코스피 사상 첫 2600 돌파…‘동학개미’의 힘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18년 1월 29일에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인 2598.19를 깼으며 처음으로 2600대에 진입했다. 장중 사상 최고점 경신도 멀지 않았다. 이날 장중 2605.58까지 오르며 장중 역대 최고치인 2018년 1월 29일의 2607.10에 불과 1.52포인트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지난 3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투매가 극에 달했던 지난 3월 19일 연중 저점(1457.64)과 비교하면 78.6%(1145포인트)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가 새역사를 쓴 데에는 이른바 ‘동학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패닉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앞다퉈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개인들은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방어했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한 금액은 37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24조7000억원, 14조2000억원씩 털어낸 물량을 모두 흡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빠져나간 자리에 개미들의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된 것. 오랫동안 외국인이 수급을 주도해온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확실한 수급 주체로 자리잡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모두가 두려워하고 긴가민가할 때 개인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매수를 했고, 이는 한국 증시를 재평가하는 출발점이 됐다”며 “가장 성공한 개인투자자의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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