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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보다 많은 것 처음” 내각 60% 여성으로 채운 30대 대통령

    “남성보다 많은 것 처음” 내각 60% 여성으로 채운 30대 대통령

    35세 칠레 대통령 당선인, ‘젊은 내각’ 발표24명 중 여성 14명, 30대는 7명칠레 일간 엘메르쿠리오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것 처음”당선인 “중남미에서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내각을 갖게 될 것” 오는 3월 취임하는 가브리엘 보리치(35) 칠레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에서 함께할 장관 지명자들을 발표했다. 보리치 당선인은 21일(현지시간) 수도 산티아고에서 24명의 새 장관 지명자들을 소개하며 “문이 열려있고 항상 국민의 곁에 가까이 있는 시민의 정부를 만들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내각 인선에서 다양성과 ‘젊음’이 두드러진다. 24명의 후보자 중 절반이 넘는 14명이 여성이다. 보리치 당선인은 “3월 11일부터 칠레는 중남미에서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내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될 보리치 당선인은 자신과 같은 30대 후보자를 7명 지명했다. 평균연령은 49세이며, 정치적 스펙트럼도 비교적 넓다. 칠레 일간 엘메르쿠리오는 “1990년 이후 30대 이하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내각”이라며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주요 보직인 내무장관 자리도 35세 여성 의사 출신인 이스키아 시체스에게 맡겼다. 첫 여성 내무장관이다.의사단체 회장을 지낸 시체스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아지며 대권 후보로도 거론됐다고 EFE통신은 설명했다. 당선인과 함께 2011년 학생 시위를 주도하면서 칠레 안팎에서 시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카밀라 바예호(33)는 정부 대변인 격인 정부총무장관으로 임명됐다. 아울러 지난 1973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로 축출된 살바도르 아옌데 전 대통령의 손녀 마야 페르난데스(50)가 국방장관으로 지명됐다. 현 중앙은행 총재 재무장관 임명, 시장 반응은 안정적 칠레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던 재무장관으로는 마리오 마르셀(62) 현 중앙은행 총재가 임명됐다. 마르셀은 2016년 중도좌파 정부에서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된 후 중도우파 현 정권에서도 계속 자리를 지켜온 인물로, 중앙은행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입장이다.보리치, 학생회장 시절 대규모 시위 이끌며 이름 알려 좌파 보리치 당선인의 급격한 경제정책 변화를 우려해온 시장은 비교적 온건하고 이미 검증된 인물이 재무장관으로 지명되자 안도감을 표시했다. 이날 칠레 증시 주요 지수는 3%의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고, 페소 가치도 강세다. 한편 보리치는 칠레대 학생회장이던 때인 2011년 저소득층의 교육 기회 확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3년 후 자신의 지역구를 대표하는 하원의원으로 선출되며 연방의회에 입성했고, 올해 초 좌파연합 대선 경선에서 공산당 소속의 유력 후보를 꺾고 승리하면서 칠레 정치판에 돌풍을 일으켰다. 보리치는 당선 직후 “신자유주의의 요람이었던 칠레는 이젠 신자유주의의 무덤이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개혁을 시사했지만, 당내 급진세력에 비해서는 비교적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금리공포, 실적부진…나스닥, 14일간 금융위기 후 ‘가장 부진’

    금리공포, 실적부진…나스닥, 14일간 금융위기 후 ‘가장 부진’

    나스닥, 코로나19 사태 초기 이후 최대폭 주간 하락주간 하락폭, 다우 4.6%, S&P 500 5.7%, 나스닥 7.6% 빅테크 기업들 큰 폭의 하락을 면하지 못해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공포에 실적부진 우려까지 겹치면서 또다시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블루칩을 모아 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02 포인트(1.30%) 떨어진 3만 4265.3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84.79 포인트(1.89%) 내린 4397.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5.10포인트 (2.72%) 하락한 1만 3768.9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간 하락폭은 다우 지수 4.6%, S&P 500 지수 5.7%, 나스닥 지수 7.6%로 각각 집계됐다. 나스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고, S&P 500 지수도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경우 전날까지 새해 첫 14거래일간 하락폭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컸다고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밝혔다.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예상 이상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두려움이 증시 전반을 지배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기대를 밑돈 것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전날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이날 하루에만 21.8%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라이벌인 디즈니도 덩달아 6.9% 하락해 역시 52주 신저가 기록을 세웠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올해 1분기 신규 구독자 증가 수가 월가의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친 25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모건스탠리는 넷플릭스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동일 비중(equal weight)으로 낮추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의 700달러에서 450달러로 대폭 하향한 바 있다. 다음주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큰 폭의 하락을 면하지 못했다. 아마존은 6.0%, 테슬라는 5.3%, 메타(페이스북)는 4.2% 각각 떨어졌다.그동안 ‘제로 금리’ 환경에서 평가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상당수 기술주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매 현상이 계속되는 분위기이다. 유전서비스업체 슐럼버거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산업용 코팅제 업체인 PPG 인더스트리스의 주가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원재료 비용이 3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의 분기 순익은 평균 5.9%가량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웰스파고에 따르면 실적 발표 직후 하루 동안 평균적으로 해당 종목의 주가는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구(IMF) 총재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다보스 어젠다 2022’의 ‘글로벌 경제 전망’ 회의 세션에 화상으로 참가해 미국의 금리인상이 일부 국가들의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달러 표시 부채 비중이 높은 국가들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지금 조치하라. 만약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면 제발 그렇게 하라”고 권고했다. 저소득 국가의 60%가 부채 고통에 시달리거나 그럴 위험에 처했다는 점도 우려했다. 올해 4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연준이 충격을 줄이려면 정책 계획과 관련해 명확하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극도로 중요하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강조했다. 같은 세션에 참여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공급과 에너지 측면에 따른 유로존의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가 상승이 ECB의 인플레이션 기준을 충족한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것들이 충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도 내년도 미국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이고 연간 3.3%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물가 상승이 ‘타당한 정책적 우려’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내년 상당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생각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남궁훈 ‘원톱 쇄신’… 카카오 신뢰 회복할까

    남궁훈 ‘원톱 쇄신’… 카카오 신뢰 회복할까

    류영준(45)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으로 모회사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여민수(53) 카카오 공동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범수(56) 카카오 의장은 정치권은 물론 금융 당국까지 이번 사태에 칼을 빼 들기로 하자 “카카오가 잃은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 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과 불신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50)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는 “여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초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조 공동대표 후임에 류 대표를 내정하며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구상은 지난해 12월 10일 류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무너졌다. 류 대표는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현금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류 대표가 챙긴 매각 차익만 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비난이 쏟아졌다. 류 대표를 비롯한 임원 7명은 이날 카카오페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카카오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정치권과 금융 당국도 즉각 반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류 대표의 스톡옵션)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을 제안했다. 이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스톡옵션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겠다”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카카오 경영진 전면 교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낸 김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 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카카오 그룹주는 경영 쇄신 소식에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보다 2.10% 상승한 9만 2300원, 카카오페이는 6.25% 급등한 13만 6000원, 카카오뱅크는 2.27% 오른 4만 27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향후 신뢰도를 회복하고 완전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주요 경영진의 먹튀 논란 등으로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은 84조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8조 2432억원과 비교하면 23조 3067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증시 개장 이후 이날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류영준(45)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으로 모회사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여민수(53) 카카오 공동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범수(56) 카카오 의장은 정치권은 물론 금융 당국까지 이번 사태에 칼을 빼 들기로 하자 “카카오가 잃은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 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과 불신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50)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으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를 맡았다.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카카오는 “여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기로 밝힌 바 있다.애초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조 공동대표 후임에 류 대표를 내정하며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구상은 지난해 12월 10일 류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무너졌다. 류 대표는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현금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류 대표가 챙긴 매각 차익만 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비난이 쏟아졌다. 카카오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정치권과 금융 당국도 즉각 반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류 대표의 스톡옵션)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을 제안했다. 이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스톡옵션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겠다”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카카오 경영진 전면 교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낸 김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 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카카오 그룹주는 경영 쇄신 소식에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보다 2.10% 상승한 9만 2300원, 카카오페이는 6.25% 급등한 13만 6000원, 카카오뱅크는 2.27% 오른 4만 27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향후 신뢰도를 회복하고 완전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주요 경영진의 먹튀 논란 등으로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은 84조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8조 2432억원과 비교하면 23조 3067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증시 개장 이후 이날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 美금리 4회 올려 인플레 못 잡는다?

    美금리 4회 올려 인플레 못 잡는다?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가 폭락하고 미 국채 금리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올해 예정된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는 연일 심화하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다며 최소 6~7회 인상은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 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3만 5368.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0%(1만 4506.90), 대형주 중심의 S&P500(4577.11)은 1.84%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올 들어 주간 기준 매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크고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증폭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1.87%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2%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년물 국채 금리(1.06%)도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돌파했다. 미 국채는 만기가 1개월부터 30년까지 나뉘는데 만기가 짧은 국채는 연준의 기준금리와 밀접히 연동돼 움직인다. 국채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미국 기준금리가 곧 올라간다는 예고이자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월가에서는 올해 연준이 0.25% 포인트씩 금리 인상을 네 차례만 진행해서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빌 애크먼 미 헤지펀드 퍼싱스퀘어 최고경영자는 “(연준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3월 기준금리 때 한 번에 0.5% 포인트 올려야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는 “연준이 올해 6~7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열고 올해 첫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유가는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9% 오른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예멘 반군이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 등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3분기에는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LG엔솔 ‘따상’ 베팅에 114조원 몰렸다… 2차전지株까지 들썩

    LG엔솔 ‘따상’ 베팅에 114조원 몰렸다… 2차전지株까지 들썩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이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27일 증시 입성을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증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청약 흥행 열기에 힘입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의 일반청약에서만 모인 증거금이 약 114조원에 달하면서 이 같은 투자금의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청약증거금 환불일인 21일 이후로 크고 작은 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데다, LG에너지솔루션 흥행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으며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까닭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금이 개인투자자의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을 하면 증시 하방을 지지해 주는 요인으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블랙홀’처럼 증시 자금을 빨아들여 일시적으로 대형주의 수급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장 후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들은 시총 비중대로 펀드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매수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시총이 높은 다른 종목들을 일부 팔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에 성공하면 패시브펀드 유입 자금은 최소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상장 다음날부터 지수에 반영되는 코스피를 추종하는 액티브펀드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선 연구원은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기관보다도 외국인 투자자가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대형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상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따상에 성공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78만원까지 치솟아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60%에 달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MSCI지수와 코스피200 등에 조기 편입이 사실상 확실시돼 가격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게 증권가 관측이다. 유통주식 수가 적은 점도 상승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주주인 LG화학과 우리사주조합 등 전체 발행주식의 85.47%가 보호예수로 묶여 당장 유통 가능한 주식이 14.53%인 약 3400만주에 불과하다. 여기에 기관 보호예수 물량까지 감안하면 실제 유통주식은 전체의 10%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투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순위로는 2위지만 1위 CATL과의 격차가 큰 데다, CATL의 경우에도 최근 주가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라며 “무조건 따상을 맹신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보고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82조원’ 블리자드 품은 MS…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 올라탔다

    ‘82조원’ 블리자드 품은 MS…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 올라탔다

    세계 시총 2위의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적인 게임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인수한다. 블리자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캔디 크러시 등을 만든 미국의 게임 개발사로 전 세계 4억명의 게임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금액은 687억 달러(약 82조원)로 정보기술(IT) 산업 빅딜 사상 최고 수준이다. MS가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점찍고, 게임을 그 중심축에 두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MS는 18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PC, 콘솔,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MS 게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를 위한 토대를 쌓겠다”며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밝혔다. 블리자드 주식을 지난 14일 종가(65.39달러)보다 45% 높은 1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한다. IT 업계 직전 최고가 빅딜은 2016년 델의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 합병(670억 달러)이었다. MS는 지난 2016년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번에는 당시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MS의 이번 거래는 2010년 이후 차세대 먹거리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게임 사업 구성의 ‘완결편’ 격이다. MS는 이미 2014년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을, 2020년 ‘엘더스크롤’ 등을 보유한 제니맥스 미디어를 사들였다. 콘솔 서비스인 ‘엑스박스’도 가지고 있다. 이번 빅딜로 모바일 게임까지 접수하면서 PC, 콘솔, 클라우드 등 전 분야에 걸친 시너지를 통해 게임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이제 중국 텐센트, 일본 소니에 이은 세계 3위 게임업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의 즐거움을 온 지구에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빅딜에 따른 게임 사업 확대로 MS는 빅테크 경쟁사인 애플, 메타(구 페이스북) 등이 중심인 메타버스 주도권 쟁탈전에 본격 가세할 전망이다.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똑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세계 최대 PC 소프트웨어 회사인 MS는 기존 먹거리 정체 현상을 타개할 전략을 메타버스에, 그리고 메타버스 전략의 중심에 게임을 놓겠다는 의지를 이번 빅딜을 통해 보여 줬다는 평가다. 당장 MS가 블리자드를 자회사로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X박스 부문을 통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확충해 최근 메타의 오큘러스 서비스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다만 블리자드가 최근 직장 내 성폭력·성차별 스캔들로 정부 당국의 소송 및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로버트 코틱 CEO가 인수 완료 시점까지 CEO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기업, 특히 빅테크들의 문어발식 확장을 경계한다는 점에서 미 규제 당국의 독점 금지 조사에 직면해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리자드 주가는 25.9% 급등한 반면 MS 주가는 2.4% 떨어졌다. 게임업계 라이벌인 소니의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12.8% 폭락했다.
  • 114조 몰린 LG엔솔, 공모주 청약 신기록

    114조 몰린 LG엔솔, 공모주 청약 신기록

    2차전지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썼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서 114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전 세계적 증시 약세, 가상자산(암호화폐)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의 자금이 이번 ‘빅이벤트’에 쏠렸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 주관사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모인 증거금은 모두 114조 1066억원이다. 역대 최고 증거금(81조원) 기록을 세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4시 청약 마감시간을 1시간 30분 앞두고 이미 100조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청약 건수는 442만 4470건이다. 지난해 5월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청약 건수가 가장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7개 증권사 평균 청약경쟁률은 69.34대1로 집계됐다. 이번 역대급 흥행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금액(12조 7500억원)이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규모인 데다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뒷받침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 114조 몰린 LG엔솔, 공모주 청약 역사 새로 썼다

    114조 몰린 LG엔솔, 공모주 청약 역사 새로 썼다

    2차전지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썼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서 114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전 세계적 증시 약세, 가상자산(암호화폐)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의 자금이 이번 ‘빅이벤트’에 쏠렸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 주관사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모인 증거금은 모두 114조 1066억원이다. 역대 최고 증거금(81조원) 기록을 세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4시 청약 마감시간을 1시간 30분 앞두고 이미 100조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청약 건수는 442만 4470건이다. 지난해 5월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청약 건수가 가장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7개 증권사 평균 청약경쟁률은 69.34대1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 경쟁률은 67.36대1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경쟁률은 무려 211.23대1에 달했고 하나금융투자는 73.72대1이었다. 이번 역대급 흥행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금액(12조 7500억원)이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규모인 데다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뒷받침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금리가 올랐다고 해도 여전히 시중 유동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부터 최소 청약 증거금 이상만 납입하면 배정 물량의 50% 내에서 동등하게 배정 기회를 주는 ‘균등배분 방식’이 도입되면서 1주라도 받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몰렸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에 최소 증거금을 냈더라도 1주도 받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속출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 거래소,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소액 주주들 반발할 듯

    거래소,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소액 주주들 반발할 듯

    한국거래소가 1년 8개월간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코스닥시장의 신라젠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의 최종 상장 폐지 여부는 앞으로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확정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기업심의위원회에서는 신라젠의 신약 개발 능력이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추가로 확보한 10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회사를 회생시키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법원에 비유하면 1심격으로, 신라젠이 바로 증시에서 퇴출되는 것은 아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상장 폐지나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할 수 있다. 신라젠의 상장 유지 여부는 자체적인 성장 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노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이번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하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바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17만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4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고 신라젠은 개선기간 종료 후 지난달 21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거래 정지 직전 마지막 거래일 신라젠 주가는 1만 2100원, 시가총액은 1조 2446억원이었다. 신라젠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17만 4186명으로 보유 주식의 지분율은 92.60%에 이른다.
  • [서울포토]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 공모주 청약 시작

    [서울포토]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 공모주 청약 시작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지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2.1.18
  • [여기는 중국]“네 리뷰는 믿는 사람 많아”...명문대생이 별점 빼자 ‘명예훼손죄’로 고소

    [여기는 중국]“네 리뷰는 믿는 사람 많아”...명문대생이 별점 빼자 ‘명예훼손죄’로 고소

    명문대 대학생 작성한 리뷰로 골머리를 앓던 업체가 익명으로 작성된 리뷰자를 색출해 고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광시성에 기반을 두고 운영 중인 한 사설 교육업체가 베이징대 대학원 재학생 장밍 군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원고 측은 최근 피고 장 군이 즈후(知乎)에 적은 리뷰 내용에 대해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온라인 리뷰에 의도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고 고의적으로 업체와 업체 소유의 교육 프로그램을 폄훼했다”면서 이번 사건이 명백한 명예 훼손이며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야 한다며 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즈후’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최대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주로 중국판 ‘지식인’으로 불린다.  해당 업체가 문제 삼은 리뷰 내용은 지난 2020년 2월 장 군이 적은 ‘총 10강의 프로그램 강의는 단 4일 만에 수업을 모두 마칠 정도로 별다른 내용이 없다’, ‘수업을 들었지만 큰 쓸모가 없었다’ 등의 내용이다.  장 군이 적은 리뷰에는 총 16명의 또 다른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3개의 댓글이 추가로 게재됐따. 하지만 지난 1월, 장 군의 리뷰는 돌연 삭제 조치됐다. 리뷰 전문 사이트가 그의 댓글을 삭제하며 장 군에게 통보한 삭제의 이유는 ‘해당 기업의 권익 침해 신고로 인한 삭제’였다.  또, 이 업체는 익명으로 적었던 장 군을 색출해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등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 사설 교육업체는 장 군이 베이징대학 대학원 소속의 재학생이라는 점에서 해당 리뷰가 불러오는 파장이 매우 컸다는 주장을 폈다. 이 주장에 대해 관할 법원은 원고 측 손을 들어주며 장 군의 리뷰가 미친 악영향이 있었다고 힘을 실었다. 공개된 1심 판결문에는 장 씨가 공유한 리뷰 중 일부가 해다 업체의 명예를 훼손, 인터넷을 통한 명예훼손은 전 세계적으로 그 내용이 퍼질 가능성이 크고 한번 인터넷에 공유된 리뷰는 그 내용을 영구적으로 삭제하거나 피해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던 것. 1심 법원은 피고 장 군에게 ‘리뷰를 공유한 동일한 플랫폼에 사과 성명서를 24시간 동안 게재하고 원고에게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추가 리뷰가 있다면 모두 삭제 조치하라’고 강제했다. 또 5천 위안의 피해 보상금과 소송 비용 전액을 부담토록 했다. 특히 1심 판결문에는 ‘피고의 리뷰 내용은 침해책임법 제36조 인터넷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온라인을 통해 타인의 민사상 권익을 침해한 때에 반드시 그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 등이 강조됐다. 그러면서 피고 장 씨의 행위가 ‘단순히 상대 측을 비방하고 헐뜯으며 그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명예 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유죄 판결했다. 하지만 피고 장 씨와 동 씨 두 사람은 1심 판결에 대해 명예를 침해한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항소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피고 장 씨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비록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해서 비판이나 평론을 하는 것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침해하는 것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면서 “상품에 대한 단순한 리뷰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느낀 일종의 소감이라는 점에서 전혀 명예 훼손 등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 ‘IPO 사상 최대 대어’ LG엔솔, 오늘 일반청약 시작

    ‘IPO 사상 최대 대어’ LG엔솔, 오늘 일반청약 시작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역대급 흥행을 쓸 것이라는 수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약 증거금도 신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25%에 해당하는 1062만 5000주에 대해 일반청약을 받는다. 개인 투자자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물량이 486만 9792주(45.8%)로 가장 많다. 이어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이 각각 243만 4896주(22.9%)를 확보했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물량은 각각 22만 1354주로 2.1%씩 배정됐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청약 증거금도 기존 1위인 SKIET(81조원)를 넘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 기관 주문액(1경 5203조원)을 모았고, 경쟁률은 20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이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195.48%),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91.04%), 대신증권(332.75%)에서 최근 한달간 신규 계좌 개설이 크게 늘어나는 등 투자자의 관심도 뜨겁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가치가 100조∼120조원이라고 보고 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70조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주요 지수 조기 편입이 확실시되면서 패시브 자금(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1조원 넘게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요 주주 보유분,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기관 확약분 등을 제외한 상장일 유통 가능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은 전체의 10%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 역시 청정 삼다수… 할랄 ‘HAS’ 인증 획득

    역시 청정 삼다수… 할랄 ‘HAS’ 인증 획득

    제주 삼다수가 국내 먹는샘품 업계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할랄 ‘HAS(Halal Assurance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2017년 최초 인증 취득 이후 할랄 인증 정책과 할랄 보증시스템 11가지 기준의 이행과정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할랄 최고등급인 ‘A등급’을 3회 연속으로 받으면 주어지는 ‘HAS(Halal Assurance System)’인증을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로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은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공사에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의 청정 지하수를 원수로 하는 제주삼다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제조 환경에서 생산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의 청정 지하수를 원수로 하는 제주삼다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제조 환경에서 생산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 역대급 LG엔솔, 증시 ‘블랙홀’ 되나…신규 계좌 최고 332% 급증

    역대급 LG엔솔, 증시 ‘블랙홀’ 되나…신규 계좌 최고 332% 급증

    올해 기업공개(IPO) 초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 일정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1경 5000조원이 넘는 주문액을 기록한 만큼 일반 청약에서도 역대급 흥행이 예고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IPO 대어의 청약 시기마다 일시적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나는 ‘IPO 반사효과‘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19일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을 앞두고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신규 계좌 개설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5.5% 늘었다. 대신증권은 지난 13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2.8%, 신한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91.0%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청약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인수 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1~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2023대1로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주문 규모도 1경 5203조원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공모가는 30만원으로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일반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 5000∼1275만주를 배정한다. 모집 방식은 50%는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나눠 주는 균등 방식으로, 나머지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나눠 주는 비례 방식으로 각각 배정된다. 최소 청약 주수인 10주를 청약하려면 15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 9792주로 가장 많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 4896주,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이 각각 22만 1354주다.  최근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증시 침체기가 맞물리면서 주춤했던 신용대출시장이 일시적으로 크게 뛸 가능성도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일에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5조원 가까이, SK IET 청약일에는 6조원 이상 각각 증가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규 대출 요건이 까다로워진 만큼 지난해처럼 신용대출 잔액이 눈에 띄게 급증하기보다는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증시로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크래프톤·카카오 줍자” 연초 ‘빚투’ 다시 늘었다

    지난해 말 주춤하던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가 새해 들어 증가하고 있다. 주가 하락폭이 컸던 크래프톤,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한 빚투가 대폭 늘어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하루 평균 23조 55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22조 9972억원)보다 5570억원(2.4%) 늘었다. 지난 7일에는 23조 8106억원까지 불어나 지난해 11월 10일(23조 8575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이 증시에 대거 뛰어들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25조 3000억원까지 치솟았다가 10월 들면서 23조 6000억원으로 증가세가 꺾인 뒤 12월 22조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지난해 하반기 주식시장 하락세가 커지면서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빚투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해 들어 개인 주식 거래가 연말보다 소폭 늘면서 빚투도 덩달아 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올해 들어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종목 중 신용융자 잔고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12일 현재 신용융자 잔고가 831억원으로 지난해 말 545억원에서 286억원(52.5%) 늘었다. 카카오(281억원), 네이버(261억원), 카카오뱅크(211억원)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 종목은 새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기 긴축 예고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낙폭이 컸던 대형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 역대급 LG엔솔, 증시 ‘블랙홀’ 되나…신규 계좌 최고 332% 급증

    역대급 LG엔솔, 증시 ‘블랙홀’ 되나…신규 계좌 최고 332% 급증

    올해 기업공개(IPO) 초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 일정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1경 5000조원이 넘는 주문액을 기록한 만큼 일반 청약에서도 역대급 흥행이 예고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IPO 대어의 청약 시기마다 일시적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나는 ‘IPO 반사효과‘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19일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을 앞두고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신규 계좌 개설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5.5% 늘었다. 대신증권은 지난 13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2.8%, 신한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91.0%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청약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인수 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1~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2023대1로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주문 규모도 1경 5203조원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공모가는 30만원으로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일반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 5000∼1275만주를 배정한다. 모집 방식은 50%는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나눠 주는 균등 방식으로, 나머지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나눠 주는 비례 방식으로 각각 배정된다. 최소 청약 주수인 10주를 청약하려면 15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 9792주로 가장 많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 4896주,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이 각각 22만 1354주다.  최근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증시 침체기가 맞물리면서 주춤했던 신용대출시장이 일시적으로 크게 뛸 가능성도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청약일에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5조원 가까이, SK IET 청약일에는 6조원 이상 각각 증가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규 대출 요건이 까다로워진 만큼 지난해처럼 신용대출 잔액이 눈에 띄게 급증하기보다는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증시로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화물차 무시동 히터·에어컨 설치 지원

    화물차 무시동 히터·에어컨 설치 지원

    화물차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무시동 히터·에어컨 설치 지원사업에 1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국토교통부는 16일 화물자동차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장비 설치 등을 지원하는 녹색물류전환사업 지원 대상자를 17일부터 2월 2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1억 5000만원, 상호출자제한기업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에는 최대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개인 운송사업자도 신청 가능하다. 정부지정 핵심사업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무시동 히터·에어컨 장착에 10억원을 지원한다. 여름철과 겨울철에 시동을 켜지 않고 배터리 등으로 냉·난방장치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녹색물류공모사업은 연료절감 효과가 검증돼 대중화가 진행 중인 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민간공모와 연료절감 효과 검증이 필요한 장비의 검증시험을 지원하는 효과검증에 총 2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사업종료시 이행조건을 충족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물류정책처에서 다음달 21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올해 지원대상은 서류심사와 성능기준 적합성 심사, 녹색물류협의기구 심의 등을 거쳐 4월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 [나와, 현장] 호구개미잔혹사/김희리 경제부 기자

    [나와, 현장] 호구개미잔혹사/김희리 경제부 기자

    “국장(국내 주식시장)은 개미(개인투자자)의 눈물을 먹고 자란다.” 요즘 어느 모임에 가도 주식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주식 하시냐”는 물음에 코스피만 찔끔 건드리고 있노라 실토하면 으레 되돌아오는 자조 섞인 조언이다. 지난해 연말 불거진 카카오의 ‘먹튀’ 논란이 해가 바뀌어도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발단은 지난해 12월 10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8명이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였다. 이들이 팔아치운 주식 규모만 약 900억원에 달했다.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된 당일이었다는 점도 공분을 샀다. 주가 하락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자사 임원진조차 믿지 못하는 기업의 미래가치에 투자자가 기꺼이 베팅하기를 기대하긴 어려운 까닭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류 대표는 임직원 간담회를 여는 등 진화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예정대로라면 류 대표는 오는 3월 카카오 공동대표로 선임될 예정이었지만 노조의 반발에 끝내 자진 사퇴했다. 시민단체는 류 대표 후임으로 내정됐던 신원근 전략총괄부사장도 카카오페이 대표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이사회 차원에서 임원들의 남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거래소는 보호예수기간 스톡옵션 행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상장기업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우리 증시의 기초체력이 커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일부 상장사 경영진은 차익 실현에만 급급해 주주 가치는 안중에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준 사례”라고 꼬집었다. 물론 스톡옵션 행사는 개인 재산권 영역이다. 적절한 스톡옵션 활용은 스타트업으로 양질의 인력을 영입할 수 있는 유인동기이자 기업의 성장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명확한 적용 기준 없는 법적 사각지대에서 개인투자자 보호를 기업의 양심에만 호소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결국 자본시장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를 한들 ‘뒤통수’ 맞기 십상이라는 시그널이 주어지는 까닭이다. 해마다 장이 열리는 연초가 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기업의 주가 저평가 현상) 극복이 단골 화두다. 특히 올해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찾아 일제히 국내 증시 육성 방안을 쏟아냈다. 그러나 투자자를 ‘호구’로 보는 기업과 기업인의 도덕적 해이가 그대로인 이상 언제까지 동학개미들의 ‘가즈아’ 주문에만 기대 성장의 요행을 바랄 수 있을까.
  • 파월 “양적긴축 올해 후반쯤 시작… 인플레 길어지면 금리 더 인상”

    파월 “양적긴축 올해 후반쯤 시작… 인플레 길어지면 금리 더 인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11일(현지시간) 금리인상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양적긴축을 의미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올해 후반쯤 시작한다고 말했다. 최근 월가에서 이뤄진 예상보다 다소 완화된 분위기여서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을 이끌었지만 인플레이션 대응에 실기한 데다 물가상승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이라는 큰 방향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두 번째 임기를 맡기 위한 미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길게 지속된다면, 그리고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공식적으로 추가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말한 것으로 12월 당시 FOMC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세 차례로 예상했는데 이제 4회의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시장은 당장 3월부터 인상할 것으로 본다. 전날 골드만삭스 등 월가에서도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를 3회에서 4회(3·6·9·12월)로 조정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양적긴축은 예상보다 늦은 올해 후반쯤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있는 곳으로부터 (통화정책의) 정상화까지는 긴 여정(a long road)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말(later this year)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가 소진되도록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여름쯤 양적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보다는 천천히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다만 2008년 금융위기로 촉발된 양적완화의 경우 2014년 10월에 테이퍼링을 끝내고 채권을 3년간 보유했다가 2017년 말에야 양적긴축에 돌입했는데 이번에는 연내 테이퍼링 종료와 양적긴축 개시를 모두 단행한다는 의미도 있다. 청문회 이후 시장에서는 그간 수차례 언급한 긴축 기조가 ‘파월 2기’를 관통하는 청사진임을 공식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파르게 진행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대응은 이미 늦은 상태다.실제로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8%로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2월 CPI는 이보다 더 높은 7.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도 여전하다. 구인난으로 임금이 지난해 11월 전년 동월 대비 4.8%나 오른 것도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특히 음식, 주택, 교통 등 필수품 지출을 감당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높은 인플레이션은 ‘완전 고용’ 달성의 심각한 위협”이라며 고용률 상향을 위해 긴 경기확장과 함께 물가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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