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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탈진과 정책부재(사설)

    증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시장이 완전히 탈진상태에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6백30선대로 폭락하여 제5공화국 말기인 88년 2월 수준으로 되돌아가 있는 상황이다. 자본자유화를 1년반쯤 앞두고 주가가 오히려 2년이상 후퇴했다는 사실은 그 심각성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증시의 무기력 장세가 이제는 증권기관과 투자가를 완전히 탈진시키고 정책당국과 정치권에까지 무감각 상태로 몰아넣고 있는 실정이다. 흡사 증시의 진공상태를 연상케 하고 있다. 그동안 증시는 국민경제의 침체적 현상과 증시내의 과다물량공급으로 인한 수급불균형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침체국면을 보여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중동사태와 남북교류의 무산등이 증시침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증시를 둘러싼 객관적 상황이나 환경이 장세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어 있음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증시를 운용하는 주체와 정책당국,그리고 정치권등이 무력증세에 빠졌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 생각한다. 경제의 어떤 현상은 그 객체를 둘러싼 행위주체들의 의지여하에 따라 발전적 전개 또는 그 반대의 결과가 야기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시장을 부양해달라는 투자가들의 항의나 객장시위등 나름대로의 몸부림마저 사라진 것 같다. 투자자들은 아예 탈진상태에 빠져버린 듯 파란색으로 얼룩진 시세판을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만 볼 뿐 증권당국에 대한 항의의 기력조차 잃고 있다는 것이다. 증권기관 역시 자구책으로 조성한 증안기금이 기대했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자 실효성있는 대책을 정부에 건의하거나 스스로 추진하기를 포기한 듯한 분위기이다. 증권사들은 이른바 「깡통계좌」의 속출로 회사경영이 위기에 놓였으나 그 대책이 막연한 실정이다. 증권당국 또한 종합주가가 7백선이 무너질 때는 그런 대로 통화증발이 없는 증시부양책을 내놓았었다. 그때와는 달리 지수가 6백50선이하로 떨어져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는데도 정책당국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자당이 최근 산발적인 부양책을 거론했으나 내부의 의견조정이 안되어 무산되는 기미를 보이자 증시의 탈진상태는 더욱더 가중되고 있다. 정치권의 일부에서는 증시부양책이 마치 증권투자가들을 의식한 인기적 발상으로까지 비쳐져 증시의 방치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듯하다. 긴 설명이 필요없이 증시는 국민경제의 체온이고 산업자본 조달의 결정적인 창구이다. 그러한 경제적 기능이 마비상태에 있는데도 당국이 방관하고 있는 것은 증권정책의 부재로 보여진다. 증권정책의 부재는 증시가 갖고 있는 국민경제에 주요한 기능과 역할에 비추어 경제정책의 부재나 다름이 없다. 증시의 탈진과 정책부재의 악순환이 지속되면 금융공황이 초래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우려하는 점은 바로 증시의 파국이다. 더구나 정책부재로 인하여 파국이 앞당겨진다면 그것 만큼 불행한 사태는 없다. 지금은 정책당국이 증시가 최소한 탈진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야 할 때이다. 그것은 경제의 안정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다.
  • 주가 폭락… 또 「최저」기록/13P 떨어져 「6백30」선 붕괴위기

    ◎투매물량 급증… 은행주,1만원 밑돌아 주가가 연일 큰폭으로 떨어져 붕락에 대한 위기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14일 주식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4.2포인트 떨어졌으며 1시간만에 종합지수 6백34(마이너스 11.1)까지 미끄러졌다. 그 뒤 일시 반등하긴 했으나 후장에서 재급락,지수하락폭이 13.56포인트에 이르렀다. 이 와중에서 은행주 가운데 4종목이 32개월전 시세까지 폭락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6백32.30으로 지난 88년 4월27일의 6백18.73 이래 최저 바닥에 추락했다. 전일장에 이어 연중 최저지수가 경신된 것으로 지난 2일 중동사태이후 11일장동안 6번째 최저치가 잇따라 바꿔지는 속락장세이다. 특히 중동사태로 58포인트의 종합지수 하락이 기록된 가운데 금주들어 이틀연속으로 주가하락세는 한층 심화돼 23.6포인트나 뭉텅이로 빠져나갔다. 이날 투자자들 대부분은 장세를 전환시킬 재료가 상당기간에 걸쳐서 나오지 않으리라고 판단하는 분위기였으며 이에 따라 투매물량이 급증했다. 새로운 악재가 터지지 않았지만 전날 민자당이 내놓은 증시대책방향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갈수록 팽배,투자의욕이 크게 저하된 모습이었다. 게다가 진정되는 양상이었던 일본증시가 전날 1천1백엔이나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후장 막판에는 이라크의 사우디 침공설이 돌아 낙폭이 커졌다. 지난 9일 장중에 한차례 1만원 밑으로 떨어졌던 상업은행ㆍ제일은행ㆍ조흥은행ㆍ서울신탁은행 등 4종목 주가는 이날 전장부터 9천9백원대로 밀려나 결국 9천9백∼9천9백20원 사이에서 종료되고 말았다. 은행주가 1만원대를 하회하기는 액면병합(5천원) 3개월후인 87년 12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들 4종목은 지난해 4월1일에는 2만6백원까지 상승했었다. 건설업은 3.2%,도매업은 2.5%나 하락했으며 총 6백86개 종목이 내린 가운데 하한가 종목도 89개에 달해 이달들어 가장 많았다. 상승종목은 38개에 불과했다. 증안기금은 2백억원정도 주문했으며 거래량은 7백8만주로 전날보다 1백만주가량 늘었다.
  • 주가 다시 「연중최저」기록/“부양책 내용 없다” 실망매물 쏟아져

    ◎10포인트 떨어져 「6백45」 주가가 다시 최저 바닥으로 주저앉았다. 13일 주식시장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악화될 전망인데다 민자당에서 논의된 증시안정대책이 원론적인 성격을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실망매물이 늘어 하락폭이 컸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10.03포인트나 떨어져 종합지수 6백45.86을 기록,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2일 중동사태 발발이후 5번째로 연중 최저지수가 하향돌파된 것이며 중동사태 이후 10일동안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13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6백대지수 장세동안 이날까지 모두 10번이나 최저지수가 잇따라 경신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최저지수는 지난 8일 세워진 6백46.03이었다. 이날 전장에서는 민자당경제특위가 증시안정대책을 숙의한다는 소식에 이에 대한 기대가 커 약보합 수준을 유지했으나 회의 결과가 알려진 후장에서는 반등없이 급격한 하락세로 돌변했다. 특위가 제시한 대책은 통화증가를 배제한 선에서 장기투자를 유도한다는 등 장기적이고 원칙적인 내용에 그친 것들이었다. 게다가 중동사태에 대한 전망이 전주보다 한층 어두워지고 해외유가 앙등 및 해외증시 폭락재현 등의 소식이 매도세를 증가시켰다. 전장에 2백개에 머물렀던 하락종목이 5백81개로 늘었고 하한가 종목도 45개나 됐다. 상승종목은 1백10개였다. 거래도 5백87만주로 지난 토요일보다도 부진했다.
  • 「오일쇼크」와 주가 어떤관계 있나

    ◎1차 석유파동때 주가 31% 내렸다/79년 2차파동땐 35% 떨어져/일본 「1차」 28% 하락… 「2차」선 올라 정부서 효과적 대응… 충격 없애 6일째로 접어든 중동사태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오일쇼크(석유파동) 재발에 대한 우려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오일쇼크는 포탄과 총알이 나는 전쟁에 못지 않게 국내ㆍ외 정치ㆍ경제ㆍ사회ㆍ사회 전반에 엄청난 충격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73년에는 1차 쇼크가,70년대말에는 2차 파동이 전세계를 강타 했었다. 「바람 타는데」 있어 단연 제일 간다고 할 수 있는 주식시장은 지난 1ㆍ2차 오일쇼크때 어떤 충격을 받았을까. 제1차 오일쇼크는 지난 73년 10월6일 중동전 발발로 시작돼 그전까지 배럴당 2달러 안팎이던 원유가를 73년말 12달러까지 끌어 올렸다. 국내 주식시장의 당시 동향을 보면 71,72년 큰 활황세를 펼쳐 72년초의 1백을 기준으로 한 종합지수가 73년 7월21일 3백94까지 꾸준히 상승해오다 오일쇼크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하락,14개월 뒤인 74년 10월17일의 2백69까지 이어져 하락률이 31.8%에 달했다. 2차 오일쇼크는 1차 때와 달리 충격적인 기점 대신 79년 3월부터 점진적으로 진행돼오다 80년 9월24일 발발한 이란ㆍ이라크전으로 그 충격이 본격화됐으며,1차 쇼크이후 배럴당 12∼13달러에서 안정됐던 유가를 34∼36달러까지 급등시켰다. 국내 주식시장은 이보다 반년 앞서부터 급락장세로 돌아섰었는데,침체의 주인이 중동붐의 급격한 퇴조임을 감안하면 선행성 오일쇼크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주가는 78년 8월10일 1백54(80년초 1백기준)를 최고치로 하락하기 시작했고 도중에 2차 오일쇼크까지 겹쳐 80년 1월4일 1백으로 주저앉아 16개월간의 침체기 하락률이 35.4%를 기록했다. 거기다 80년에는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4.8%로 거꾸러진 반면 물가는 28.7%나 치솟았다. 1차 쇼크때는 운송업(84%)이,2차때는 건설업(70%) 주가가 가장 폭락했다. 10년뒤인 이번 중동사태로 13달러에 머무르고 있던 유가의 30달러 돌파가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있기 전날 종합지수 6백90이었던 국내주가는 6일간 속락해 44포인트가빠져나갔다. 따라서 최근의 증시침체기 시발점인 17개월전의 최고치(1천7)에 대비하면 하락률이 35.8%에 이른다. 현재의 주식시장 규모는 상장사 6백60개,상장사 총주주수 2천만명(실투자자 5백90만명),시가총액 74조원이다. 반면 10년전의 2차 오일쇼크 당시인 79년에는 상장사 3백55개,총주주수 87만명,시가총액 2조원 등으로 지금에 비해 구멍가게에 지나지 않았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원유공급을 1백%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 증시도 이번 중동사태를 맞아 1일 3만8백엔이었던 주가가 연일 속락,7일엔 2만7천6백엔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1차 쇼크땐 12개월간 28.6% 하락했던 일본 증시는 2차 때는 소폭의 등락이 있었을뿐 오히려 상승했는데,정부의 효과적인 대응에 투자심리가 안정된 탓이었다.
  • 중동사태로 유가급등ㆍ경기침체 우려/아시아전역서 주가 폭락

    【홍콩 AFP 로이터 연합】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해 유가인상 및 세계적인 인플레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7일 홍콩과 도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주가가 폭락을 거듭했다. ▲홍콩=홍콩정청이 영국정부의 명령에 따라 쿠웨이트 및 이라크 자산을 동결하자 홍콩의 주가는 7일 개장직후부터 1백67.73포인트가 하락한 2천9백40.25를 기록했다. 이후 홍콩의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1백90포인트가 한꺼번에 빠지는 폭락세를 나타낸 뒤 전일종가보다 57.06포인트(1.8%)가 떨어진 3천50.92포인트로 상오장을 마감했다. ▲도쿄=도쿄의 주식시장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여파로 연 5일째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니케이(일경)지수는 지난 6일 9백16.23포인트가 하락한데 이어 7일에도 9백46.46포인트(3.31%)가 떨어진 2만7천6백53.07를 기록했다. ▲대만=대만 주식시장은 7일 하루에만도 주요종목 가중주가지수가 3백39.97포인트(6.8%)가 하락한 4천6백68.24를 기록하는 26년 증시 역사상 최악의 주가 폭락사태를 겪었다. 전날에도 1백20.92포인트가 떨어진 대만의 주가는 이날 거래량 면에서도 3억8천4백만주만이 매매되는 데 그쳐 14개월만에 최소치를 나타냈다.
  • 주가 5일째 속락… 660선 붕괴/“볼것 없다”… 한때 투매현상

    ◎「증안」개입ㆍ반발매수 힘입어 폭락 모면/5P 빠져 「6백55」 주가가 5일째 속락,종합지수가 6백50대까지 떨어졌다. 7일 주식시장은 페르시아만 사태의 원만한 해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유가급등 및 국제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 깊은 하락세를 보였다. 개장과 동시에 지수 6백60선이 깨지고 전장 중반부터 후장 중반까지는 6백50선마저 무너졌으나 이후 페르시아만 사태이래 처음으로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 낙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종가는 전날보다 5.52포인트 하락,종합지수 6백55.88을 기록했다. 이로써 중동사태와 함께 연3일째 최저지수가 경신되면서 5일동안 35포인트가량 속락했다. 이날의 종가는 지난 88년 5월13일(6백55.51)이래 최저 바닥이다. 이날 후장 초반까지는 투매물량이 최근 어느 때보다 속출해 거래량이 전장에만 4백64만주를 기록했었다. 이때까지 증안기금이 1백억원 주문을 냈지만 유가앙등이 실제 나타나고 해외증시가 모두 폭락한데 따른 불안감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러나 후장 개시 50분부터 장세는반등세로 역전,종료까지 흔들림없이 8포인트나 회복되는 힘을 보였다. 여기에는 증안기금이 1백50억원을 더 풀어놓은 것도 한 요인이 되지만 무엇보다 주가속락에 대한 반발매수세 등장이 주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예견이 조심스레 대두되고 있다. 해외증시가 이날 후반부터 회복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힘을 보탰고 6광구의 가스발견 소식에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었다. 총거래량이 9백23만주를 기록했고 5백8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5개)했는데 전장엔 62개에 그쳤던 상승종목이 모두 1백94개까지 늘어났다.
  • 바닥없는 주가… “2년반 헛장사”/“지수 650” 몰락증시의 안팎

    ◎“침체 17개월”… 1인 평균 4백만원 손해/「페만」 돌발악재로 “엎친 데 덮친 격”/과잉공급이 하향 평준화 부채질 주가가 연일 뭉텅이로 빠진 끝에 드디어 6공화국 출범 당시 수준으로까지 곤두박질쳤다. 주식시장에서 보자면 그간 2년반은 「공친」셈이라고나 할까. 7일 주식시장은 5일째 하락세에 휘어잡힌 끝에 종합지수 6백50대로 침몰했다. 매일의 지수기록상으로는 88년 5월13일이후 최저 바닥이지만 이보다 3개월전 6공화국이 출범할 무렵 주가는 이미 6백60대까지 상승했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증시침체는 이달로 17개월째에 접어들긴 하나 5일 전만해도 「주식시장의 시대착오적인 뒷걸음질」을 극명하게 상징하는 6백50대 침몰을 예상한 투자자나 증시관계자는 별로 없었다. 지난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함께 속락세에 빠져들기 전에는 그런 대로 종합지수 6백80대는 유지되고 있었다. 페르시아만 사태는 국내 증시로서는 전연 손을 쓸 수 없는 장외중의 장외 악재인데 장기침체동안 이처럼 난데없는 벼락은 이제껏 없었다. 따라서어떤 면에선 5일동안 35포인트이상 줄줄이 떨어져 나간 이번의 주가속락은 이유와 책임이 분명한 셈이다. 그러나 2년반 전으로 허무하게 되돌아간 주식시세판과 대면할 때 이같이 번듯한 「장외」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을 삭힐 투자자는 거의 하나도 없다. 장중 6백40대까지 침몰했던 7일 주가는 막판 6백50대를 회복했으나 그러더라도 89년 4월1일의 최고치에서 3백52포인트(35%)나 추락한 것이다. 올 연초에 95조원을 넘어섰던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7개월새에 22조원 가량이 바람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46억주이상에 달하는 낱낱의 주식들이 차례차례로 7천원정도를 바람에 흩날려 버린 것이고 6백만명을 헤아리는 전국의 주식투자자들은 한사람씩 4백만원에 가까운 재산손실을 앉아서 당한 꼴이다. 주식시세는 당연히 내릴 때도 있게 마련이지만 1년넘게 주가는 오르는 것을 아에 잊어버린 듯 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데만 골몰하고 있는데 이같은 증시침체를 두고 정부당국의 잘못된 증권정책을 탓하는 소리가 높다. 85년이후 당국은 매번 주식공급 물량을 전년의 두배이상씩 늘려 86년 1백85%,87년 1백25%,88년 3백9%의 증가율에 이어 89년초 25억주였던 주식은 그해 말에 42억주까지 불어났는데 주식수요를 가늠하는 실물경기 및 수출은 88년 후반부터 3년 활황세가 종료될 조짐을 보여왔었다. 이같은 공급확대로 85년 GNP대비 8.4%에 지나지 않던 시가총액이 89년 말에는 80% 수준까지 늘어났으며 침체 첫해인 지난 해에는 주가속락의 와중에서도 21조원에 달하는 기업의 직접금융이 조달되었다. 이같은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증시가 3년 활황에 들기 직전인 85년 규모의 7배에 해당되는 것이다. 또 이 직접금융은 대부분 주식발행 방식으로 조달되었고 실물경기가 그대로 활황세였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같은 물량을 소화해 낼 수요가 없는 마당에서는 전체 주식의 시세가 끊임없이 하향 평균화되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주식시세의 장기하락은 투자자의 재산손실에 그치지 않고 경제전반에 심한 부작용을 미친다.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이 어려워지는 것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또 걱정되는 현상이다.침체 2년째에 들면서 침체에 대한 대안으로 주식발행이 극력 억제됨에 따라 금년의 직접금융 실적은 7월까지 7조3천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 수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에 불과한 것이며 조달내용에 있어서도 주식발행보다는 금융비용이 비싼 회사채 발행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당국은 신규주식 공급억제 방침 외에도 올 들어 금융실명제 유보를 비롯,증권주 신용허용,부동산관련 특별대책,제2금융권 금리인하 등의 부양조치를 취했으나 주가속락세를 막지 못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중동사태로 하락하기 전 주식시장에 상당한 정도의 반등세력이 형성되었다고 지적하고 증시회복의 실마리는 그같은 반등세의 재건에서 찾아야 한다는 데 일치하고 있다. 물론 페르시아만 사태의 원만한 해결이 전제조건이 되겠지만 최근의 속락국면에 대해 당국이 장외요인이란 구실과 함께 이를 방관·방임한다면 반등세의 재건은 요원하다는 주장이다. 연일 7백∼1천포인트씩 폭락한 일본증시와 비교하면 사실 국내증시 및 주식투자자들은 이번 중동사태에 상당히 차분히 대처해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증권당국의 증시부양의지 천명이 강력하게 요구된다는 것이다. 페르시아만 사태가 돌발하기 전 증권가에는 집권당이 통화증가를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각종 제도개선책을 재무당국과 청와대측에 건의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로인해 두달 가까이 자취를 감추었던 반발매수 및 자율반등력이 나타났었다. 페르시아만 사태에 수그러들 수밖에 없었던 이같은 반등세력은 정부의 의지천명 및 구체적 부양책 발표가 나오는 즉시 활짝 피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김재영기자〉
  • 대량취득 허용뒤 주가 2분화현상/소형 급등ㆍ대형 하락

    주식대량취득 제한에 대한 완화방침이 발표된 이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지분확대가 가능한 중ㆍ소형주의 주가가 크게 오르는 반면 대형주의 주가는 떨어지는 이분화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반주주도 상장당시 대주주 소유지분까지 주식을 취득하도록 허용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주식 대량취득제한 완화조치가 발표된후 지난4일까지 소형주는 3.27%,중형주는 2.2% 상승한 반면 대형주는 1.45% 하락하는 주가 이분화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 ▲호주=호주 증시도 2일째 하락세를 거듭,종합주가지수가 7일 상오장에서 19.8포인트(1.3%)가 하락한 1천5백28.5로 마감됐다. 지난 6일 개장 이후부터 3.8%가 떨어진 호주의 주가는 원유가와 금시세가 안정되지 않는 한 속락할 전망이다. ▲방콕=태국 유가증권거래소(SET)의 주가도 7일 하락을 거듭,주가지수가 85.24포인트(8.44)가 떨어진 9백23.88을 기록했다. 태국증시는 이날 개장 직후 1시간만에 무려 80포인트가 한꺼번에 빠지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 한전주가 31% 내려/상장 1년만에

    국민주로 보급된 한전주가 오는 11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지 1년을 맞게 되나 지난 1년간의 주식거래 회전율이 극히 저조하고 주가 하락률이 종합주가지수 낙폭을 크게 초과하는 등 오히려 증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전주는 지난해 8월11일 상장된 이후 지난 3일까지의 거래량이 모두 1천17만6천주에 그쳐 이 기간중의 전체 주식거래량 29억9천7백86만7천주의 0.3%에 불과했다. 또 한전주의 주가는 상장당일 종가인 2만4천원에서 지난 3일 현재 1만6천5백원으로 31.5%나 폭락,이 기간중의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인 26%를 크게 초과해 투자자들의 손실폭이 컸던데다 주가지수마저 왜곡,장세판단의 혼선을 가중시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거래실적은 현재 한전주의 시가총액이 상장당시의 15조원보다 4조원이 줄어들었지만 현재도 전체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극히 부진,국민주로서의 의미가 크게 퇴색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동안 한전주의 거래 회전율은 이 주식의 전체 상장물량 6억8백33만4천주를 기준으로 할때는 1.7%,정부 소유분을 제외하고 국민주로 보급된 물량 1억2천7백75만주를 기준으로 할때는 7.9%인 것으로 집계됐다.
  • 증시침체,경제전반에 부작용/투자자들,올들어서만 19조 손실

    ◎기업자금 조달 작년의 60% 수준/정부의 정책운용에도 큰 주름살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증시침체가 당국의 각종 부양조치에도 불구하고 17개월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침체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이 주식투자의 직접 손실은 물론 경제전반에까지 깊숙하게 확산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13일 침체기 통틀어 두번째로 종합지수 7백선 아래로 밀린 뒤 22개월전 수준인 6백대지수에 17일째 묶여있다. 2일의 종합지수 6백88은 올 연초 수준보다 24%이상 하락한 것이며 이같은 단순비교 외에도 7월말 현재의 금년 주식투자 누적수익률(매매차익+배당금)은 마이너스 24.2%를 기록,한달전보다 3%포인트 이상 손실폭이 커졌다. 주식시세를 보다 확실히 나타내는 시가총액은 현재 76조원에 그쳐 7개월사이에 19조원이나 줄어들었다. 주식투자자의 투자손실이 전반적인 사회문제화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표면화되지 않았던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이 증시침체 지속으로 금년부터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해에는 증시를 통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이 21조원에 이르렀으나 침체 2년째인 올해의 예상실적은 그 절반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기업이 올들어 7월말까지 신규주식이나 회사채 발행으로 주식시장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7조3천억원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수준에 불과한 것이며 이것도 신규주식발행 때보다 조달비용이 2.5배정도 비싼 회사채발행이 4분의 3이나 차지하고 있다. 기업공개와 유상증자에 의한 신규주식 발행이 전년 동기의 23%로 격감한데 이어 8월에는 기업공개가 전면중단됐으며 9월부터는 유상증자 물량이 상반기의 80%인 월 2천억원 규모로 축소될 예정이다. 주식 부문은 전년의 20%에도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회사채의 경우 7월까지의 전체 발행액은 전년동기의 1.4배 규모이긴 하나 기관투자가들의 자금난 가중으로 7월 한달 발행실적에선 당초 발행계획분 9천9백억원의 54.5%만 실제발행되는데 그쳐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하다. 증시침체는 투자의욕을 떨어뜨려 주식거래량 격감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7월까지의 금년 누적거래량은 16억5천만주에 머물고 있다. 이는 주식수가 현재의 3분의 2에지나지 않던 1년전 규모의 82%인 불과한다. 증시침체 및 주가폭락은 이처럼 증시 주변에만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고 경제난국 타개를 위한 거시적 정부정책의 폭을 제한하는 부작용까지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금융자산의 형평분배 및 경영구조 개선책등이 후퇴했고 여신관리완화,대주주 주식소유한도 확대 등 종전과 정반대의 시책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총통화증가율을 19%선으로 억제한다는 방침도 증시침체,통화채 소화부진에 따라 목표달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 우리경제 「물거품현상」심화/신한종합연구소 보고서 지적

    ◎땅ㆍ주식값등 자산가치 “과대포장”/전국 토지총가액,GNP의 9.2배/주식총액은 6개월새 19조원 줄어 물거품경제의 환상이 팽배되고 있다. 땅값이 몇배 오르고 주식값이 폭등하면 땅이나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기재산이 마치 실질가치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나 땅값과 주식값이 폭락하면 언젠가는 엄청난 재산이 물거품(버블)처럼 돼버려 그 후유증이 자칫 경제전반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 최근 부동산값의 진정과 증권시장의 침체원인도 지난 86년이후 이들의 실질가치가 투기에 힘입어 실제보다 크게 부풀어 오른 버블경제(물거품경제)현상의 후유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실물경제가 유가증권수익과 부동산투기에 크게 의존해 온 금융산업이 한껏 부풀어 오른 물거품이 사라지면서 침체에 빠졌다는 점을 제시,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신한종합연구소가 23일 내놓은 「버블경제와 금융기관경영」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지난 86년이후 부동산 및 주식투기로 전체자산가치가실제보다 과대평가된 버블경제현상을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주식과 부동산의 과대평가된 부분이 최근 사라져 가면서 이들의 폭락사태로 이어져 재테크에 열중해온 개인과 기업ㆍ금융기관의 수익감소는 물론 경제전반의 불황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주식시장은 지난 80년 상장주식시가 총액이 2조5천2백66억원에서 89년 95조4천7백68억원으로 38.6배나 증가,실물경제성장추세에 비해 이상팽창현상을 보였다. 특히 85년말이후 저금리ㆍ저유가ㆍ달러하락등 3저현상으로 경제가 호황을 맞은데 힘입어 85∼88년 7백만명에 달하는 증시투자자들은 자본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은행들 역시 자산운용면에서 원화자금운용이익 보다는 유가증권에 치중,지방은행의 경우 증권이익이 원화이익보다 2∼3배 많았다. 따라서 86∼88년 사이의 주가폭등 때 주가상승의 일부는 각기업의 주식값이 버블경제에 의해 과대포장됐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지난해 4월1일 1천7을 정점으로 하락한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서서히 붕괴되면서 연초 상장주식시가총액이 95조원에서 21일현재 76조원으로 불과 6개월사이에 19조원이나 줄어든 사실에서 물거품이 소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주가가 우리 경제수준에 맞는 것으로 투자자들은 그동안 부풀려진 주가를 좇아 일확천금을 노리다 물거품이 사라지면서 그 실체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경제회복없이 주가의 회복이 있을 수 없다는 경제논리를 새삼 확인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 상승을 거듭하던 주가는 지난 87년 10월 재정ㆍ무역적자의 누적에다 금리인상까지 겹쳐 대폭락 했다. 그해 10월24일 「블랙먼데이」에는 1929년 대공황보다 심해 무려 낙폭이 5백8달러로 하락률이 22.6%에 달했다. 이 때문에 당시 1주일동안 세계주식시장에서 소멸된 물거품은 무려 1조4천억달러에 달했다. 일본의 경우도 블랙먼데이에 이어 지난해 연말대비 4월16일 일경주가가 26.85% 하락했으며 최근 엔화와 채권마저 떨어지는 3저현상을 나타내 각기업및 금융기관의 지난해 수익은 20%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국 평균지가 상승률은 88년 27.5%,89년31.9%로 경제성장률및 인플레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7월1일을 기준으로 할때 토지총가격은 1천3백조원으로 GNP 1백41조원의 9.2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지난해 토지소유자들이 가만히 앉아서 챙긴 불로소득은 무려 3백31조원으로 GNP의 2.2배,전체근로자 임금총액 59조원의 5배에 달한다. 국내 땅값은 우리경제규모가 일본의 60년대 중반과 비슷하다고 볼때 당시 일본의 지가가 GNP의 3배 수준이었고 우리나라는 9배이므로 최소한 3배정도 과대평가된 것이다. 나아가 우리땅값은 일본의 땅값이 적정수준에 비해 3배가량 부풀려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9∼10배까지 부풀려 있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이처럼 물거품 식으로 과대포장된 국내 땅값은 계속 오를 것이란 심리적 기대감만으로 유지돼 장차 물거품의 소멸에 따른 후유증을 감안할때 실수요에 의한 지가형성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땅값은 86∼87년 중반까지 흑자확대와 외국기업의 진출로 도쿄를 중심으로 2∼3배가량 치솟았으나 최근 20∼30%가량 떨어지고있다. 이에 따라 버블이 소멸하면서 부동산 관련 대출이 많은 은행과 부동산 회사가 도산하는등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으며 은행들 역시 부동산대출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은 83년이후 건축경기의 과열과 부동산대출의 급증으로 호황을 맞았으나 최근 버블소멸에 따른 피해최소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동산대출금의 미회수로 은행의 수익이 줄고 2백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뉴욕등의 사무실이 텅텅비었으며 은행들의 신용등급마저 떨어지고 있다. 버블경제이론은 이처럼 재테크에 열을 올리는 개인과 기업,금융기관들에 버블이 사라지면서 금융공황과 더불어 경제전반에 파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보고서는 국내금융기관들은 앞으로 수익성제고를 위해 주식과 토지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유가증권의 안정적 운용 ▲부동산관련대출의 감축 ▲부동산담보비중의 축소 ▲종합금융서비스의 강화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자”실종… 「침체터널」서 허우적/「주가 올 최저」…원인과 전망

    ◎“아직도 바닥 멀었다”비관/자금유입 없고 「팔자」홍수/남북회담ㆍ추가 부양책에 한가닥 기대 1년 게 침체의 늪에 빠져 기진맥진한 증시에 또다시 험한 파도가 몰려들고 있다. 증시침체가 16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16일 종합주가지수의 최저기록이 경신됐다. 이날 하향돌파된 종전 최저지수 6백88.66은 70여일전에 세워졌으며 최근 주가는 한달 이상 속락에 시달려오다 침체기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증시의 침체 양상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되었지만 올들어서 주가의 시세하락이 한층 심화되었다. 지난 2월말에 지난해 최저지수(8백44)가 경신된 뒤 2개월새 무려 1백60포인트 가깝게 떨어져 종전 최저지수에 이르렀다. 그런데 종전 최저지수가 다분히 단시일간의 폭락에서 결과되어진 반면 이번의 새로운 최저치 기록은 속락세가 장기화되는 와중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최저치의 연속적인 하향돌파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지수 7백선이 13일장에서 붕괴되어 6백대에 이틀동안 잠겨 있다가 이날 최저치까지 추락한 데 비해 종전 최저지수 6백대는 당일 하루뿐이었고 또 다음날장에서 반전,주가반등의 디딤돌이 되었었다. 그러나 이번의 최저치 경신은 반등 역전의 탄력은 별로 지니지 못한 채 무력감만 더 부풀려 추가속락으로 끌고갈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이날 하락세는 최저치 경신 따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고 투매 속출보다 「사자」세력이 극도로 약화된 데서 이루어졌다. 커다란 악재가 새로 터져 나와 서둘러 팔아야겠다는 양상이 아니고 어디를 둘러봐도 좋아질 낌새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싼 가격에도 사자에 나서길 꺼리는 분위기다. 증시환경이 앞으로도 상당기간에 걸쳐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결코 좋아질 것같지 않다는 판단인데 특히 정국불안이라는 시사적인 요인이 이같은 부정적 견해를 굳히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또 증시내부의 문제로 지적되는 미상환 융자금,대기물량의 급증,그리고 고객예탁금 추이를 통해 드러난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회피현상에 투자의욕이 쉽게 꺾여 버리는 것이다. 수출 및 실물경기의 회복과 부동산 투기의 원천적 봉쇄가 투자심리 회복의 요건으로 늘상 지적되지만 그 효과가 나타난 적이 별로 없었다. 투자자들이 기대는 구석은 남북관계 개선 내지는 추가 부양조치 등의 소문이다. 그만큼 바닥권 인식이라든가 대세반전 의식에서 나온 자생적 매수력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정국불안이 완화되면 약간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런 류의 반등으로는 근본적 역전이 불가능하다는데 입을 모은다. 증시안정기금이 대규모 살포를 계속하더라도 대기물량의 소화에 그치고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력을 끌어내는 데 성공하지 못하는 현재의 양상에서는 주가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외부적 호재의 돌출이 아닌 자율 반등의 힘으로 「사자」가 생겨날 때 주식시장이 침체를 벗어난다고 할 수 있고 이날 최저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런 밑바닥까지는 덜 내려왔다고 할 수 있다.
  • 주가 21개월만에 최저/6포인트 빠져 「6백83」기록

    ◎증안기금 막판 개입,「폭락」겨우 모면/한때 6백80선도 무너져 주가가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주초인 16일 주식시장은 정국및 사회불안 조짐이 커짐에 따라 지난주말의 반등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하락세로 기울어 종합지수 최저치가 경신됐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6.18포인트 떨어져 종합지수 6백83.01을 기록했다. 이날의 종가는 16개월째인 증시 침체기의 최저치인 지난 4월30일의 종가 6백88.66을 5.65포인트나 밑도는 것이다. 종합지수가 6백83까지 주저앉기는 88년 10월12일(6백79.64)이후 21개월만에 처음이다. 임시국회의 파행,방송사파업사태 등으로 정국과 사회가 불안정하게 흔들릴 전망이 짙어지자 개장과 동시에 종전 최저지수를 3포인트 가깝게 하향 경신하였고 이후 하락세는 한층 심화돼 후장중반에는 지수 6백77.6(마이너스 11.5)까지 밀려났다. 그 이전까지 장세에 개입하지 않았던 증안기금이 종료 30분전부터 2백억원가량 주문을 내며 물량을 사들인 데 힘입어 5.4포인트 회복돼 지수 6백80선은 지켜졌다. 「팔자」물량의 투매보다 「사자」투자층이 격감했으며 매수 호가가 전일 종가보다 3백∼5백원가량 낮았다. 매수세의 격감으로 거래가 매우 부진,전장 매매량이 연중 최저치인 1백40만주에 그친 가운데 지수하락폭은 마이너스 8.3에 이르렀으며 증안기금이 개입하기 전까지 단 3백만주 거래되는데 머물렀다. 5백6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69개)했고 91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8개)했다.
  • 증시 탈진… 680대로 폭락/연중 최저치에 0.12P차로 접근

    ◎증안기금 후장개입 포기/국회파행ㆍ방송파업등 악재 속출/어제 13P 떨어져 「6백88.78」기록 주가가 침체기 최저수준 가까이까지 곤두박질했다. 13일 주식시장은 전날 장중에 지수 7백선이 붕괴된데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여기에 정국및 사회의 불안정조짐이 겹쳐 종합지수 7백선이 붕괴됐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13.13포인트나 떨어져 종합지수 6백88.78까지 밀려났다. 이날의 종가는 16개월째인 증시 침체기 통틀어 최저지수인 지난 4월30일의 6백88.66에 단 0.12포인트 못미치는 수준이다. 전날 증안기금의 대규모지원으로 6백대 추락에서 간신히 7백선을 회복했던 주가는 이날 개장 10분후 다시 6백대로 밀려났으며 이후 반등없이 장중 속락하고 말았다. 증안기금은 전장에 1백억원 가량 주문하며 주가지지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고 후장에는 아예 장세개입을 포기했다. 이날 하락세는 야당의원들의 사퇴성명을 비롯,정국이 크게 흔들릴 전망을 보인데다 방송사 파업결의,대학유급 사태등으로 사회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대기매물이 쏟아졌기때문이다. 증시 내부적으로도 고객예탁금이 최저수준에 머물러있고 미상환융자금이 사상최대치로 급증해 향후 장세를 비관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남북관계 개선에 관한 재료 역시 후속조치가 가시화 될 전망이 옅어져 매도세를 크게 했다. 관계자들은 대형 돌출 호재가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 대기물량의 연속적 출회로 추가적인 속락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6백92개 종목이 내렸으며 하한가 종목은 68개였다. 상승종목은 52개(상한가 5개)에 그쳤다.
  • 가중주가 평균 1만7천원선/연초비 22% 떨어져

    가중주가평균이 날로 낮아져 증시침체 직전의 활황때에 비해 1만원 가까이 밑돌게 됐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을 상장 총주식수로 나눈 가중주가평균은 10일 현재 1만7천1백17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시가 사상최고의 활황장세를 펼쳤던 지난해 3월중의 2만6천9백43원보다 9천8백26원(36.4%)이나 폭락한 것이다. 또 이를 올해 가중주가와 비교하면 증시가 붕락위기로 치달았던 지난 4월중의 1만8천8백99원보다 9.3%,연초의 2만2천33원보다는 22.3%가 각각 낮아진 것이다. 가중주가평균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은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시가총액비중이 큰 국민주 및 금융업종의 주가가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떨어진 때문이다.
  • 호재성 루머에도 주가 폭락/12P 밀려 「7백20」대로

    ◎증안기금도 맥못춰… 하한가 92개 주가가 이틀째 큰폭으로 떨어졌다. 5일 주식시장은 새로운 악재가 출현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호재성 루머가 더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폭등에의 반전이 시작된 전날보다도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종가의 지수하락폭은 전일장에 비해 2.5포인트가 커져 모두 12.20포인트가 밀려났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7백23.10까지 주저앉았다. 반락세가 처음 나타난 전날과는 달리 이날은 온종일 하락권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주변 여건은 나았으며 나았지 결코 더 나빠진 것은 아니었다. 루머에선 아주 풍성한 날이었다. 모종교단체가 3천여개의 공장을 시베리아에 세운다는 이야기는 국내 투자자들을 들뜨게 하기엔 너무 방대한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남북관통고속도로의 건설을 비롯,고위급 인사들의 상호방문에 의해 정상회동이 가까워졌다는 보도는 남북관련 후속호재로 꼽을 수 있었다. 거기다 증시안정기금이 전날과 똑같이 4백억원가량 주문을 냈었다. 이에 비해 악재적 뉴스는 들리지 않았는데도 「사자」로 나서는 사람은드문 대신 싼 값에 팔려는 물량은 늘어난 것이다. 결국 이같은 장세는 증시기조 자체의 취약함을 가리킨다고 관계자들은 진단한다. 이와 함께 종합지수 7백선 재붕괴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주 매일주가 동향에서 뚜렷한 약점이 잡혀진다고 주장한다. 지수 7백6으로 시작했던 이번주는 외형상 7백20대로 올라선 셈이긴 하나 증안기금의 무차별매입 및 바닥권 인식이 아닌 소문에의한 매수력형성 사실을 감안하면 지난달말보다 개선된게 거의 없다는 것이다. 특히 4일 장중 급등락양상이 말해주듯 투자심리가 매우 불안해 대형급 돌출호재가 아니면 추가 속락이 불가피하다는 예측도 있다. 7백76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어업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하락했다. 6백59개 종목이 무더기로 내렸으며 하한가 종목도 92개에 달했다.
  • 광주 증권사 무기한 휴장

    【광주】 주가가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내 16개 증권사 지점들이 투자자들의 「휴장」요구에 따라 30일부터 무기한 휴장에 들어갔다. 이들 증권사지점은 이날 상오 점포문을 닫은채 매도ㆍ매수 및 입출금 업무 등 모든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 상오 광주시 동구 금남로2가 쌍용투자증권은 정문에 「당사에서는 고객의 요청에 의해 금일부터 휴장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인채 영업을 하지 않았다. 대한증권업협회 광주지회 박준성지회장(56ㆍ고려증권 광주지점장)등 광주지역 증권사 지점장 16명은 29일 하오 3시쯤 쌍용투자증권에서 주가폭락에 항의하는 3백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휴장 결의」요구를 서면으로 받고 이에 서명한뒤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 휴장할 것으로 결의했다.
  • 「호재 기대」꺾여 주가 폭락/지수 두달만에 최저기록

    ◎12포인트 빠져… 「7백20」 간신히 유지 종합지수가 아슬아슬하게 7백10대로의 추락을 면한 가운데 주가붕락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은 대전환의 「6ㆍ29」 3주년을 맞은 날이었지만 증시에서는 취약한 기조가 한층 심각해지고 고질화될 조짐을 나타냈다. 「6ㆍ29」는 이미 전날 투자자들에게 호재로서 외면당한데 이어 당일인 이날 주가는 더욱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몰렸다. 개장과 동시에 지수 7백30대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깨졌으며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주가를 5∼6월 종합지수 최저치(7백18ㆍ5월1일)쪽으로 밀어댔다. 종료 직전 7백19.99를 기록한 끝에 수작업 매매과정을 거쳐서 7백20에 닿았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12.6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종가는 7백10대 추락을 면했지만 이날의 주가 동향은 지수 7백선 재붕괴를 심각하게 우려하게 했다. 두달전에 기록된 5∼6월 지수 최저치가 그 이후 상승국면의 발판 노릇을 한 반면 지난달 하순부터는 증시가 무기력한 침체국면에 붙잡힌 채 최근들어 속락세가 일층 거세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종가는 그 최저지수에 단 1.5포인트차로 다가선 수준이지만 속락국면이 마무리 됐다고 볼 수 없어 추가하락이 걱정되는 것이다. 일시적인 속등을 일으켰던 고르비주가의 최고치로부터 20일장만에 무려 94포인트가 떨어졌고 고르비 이전지수로부터도 60포인트 아래로 처지게 됐다. 특별한 악재가 새로 나타나지 않았으나 월말ㆍ분기말의 자금난이 시기적으로 더욱 기승을 부렸다. 「6ㆍ29」에 대한 실망감이 깊어지면서 다른 호재의 출현을 기대하는 의욕마저 꺾어버렸다. 증안기금은 이날도 3백50억원 넘게 주문을 냈지만 장중 반등세는 어느 때보다도 미약했다. 매물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아 거래량이 6백21만주에 그쳤는데 빈약한 매수세,점점 낮아지는 매도호가가 장중속락을 일으켰다. 6백6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96개)한 반면 상승 종목은 64개(상한가 5개)에 그쳤다.
  • 불안 감도는 「침체주가」(금주의 증시)

    ◎6ㆍ29선언 3돌 맞아 대형호재 기대/「선물」없이 지나갈땐 폭락세 우려도/주말장 약보합… 거래량은 올들어 최저기록 실망의 소리가 시끄럽던 6월증시에 이제 불안한 침묵이 감돌고 있다. 종합지수 8백대의 등에 올라타면서 문을 열었던 6월의 주식시장이었건만 7백40대에 발목이 단단히 잡힌채 마지막 주를 맞게됐다. 첫머리 며칠간인 8백대 시절의 호기는 간데없고 7백대 초반으로 더 밀려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형편이다. 분명 6월 증시는 지수 7백과 7백50대를 주제적 톤으로 한 가운데 마지막주로 들어가고 있다. 이번주 주가동향은 6월의 이같은 전락을 확실시했다. 주 첫날(18일)최근 40일간을 통해 가장 크게 하락(17.6포인트)한 것을 시발로 연속 3일간 33.2포인트 미끄러져 종합지수가 7백40까지 내려왔다. 그뒤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주말인 23일장이 약보합으로 끝나버려 이틀간 6.5포인트 회복되는데 그쳤다. 주말장이 반등을 연속시키지 못하고 전날보다 0.25포인트 하락,지수 7백47.12로 마감됨과 동시에 7백50대가 내주 증시의 주제로 떠오르게 됐다. 8백선은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고 50포인트나 낮은 곳에다 시선을 내리깔게 된 상황이다. 이마저도 희망사항일뿐 7백선 재추락을 우려하는 소리도 크다. 우선 거래량 격감이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주말장은 3백86만주만 매매돼 반나절장 올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며 주 평균거래량이 6백30만주 정도로서 지난달까지의 금년 평균치의 60%에도 미달되고 있다. 지수속락과 거래량 격감을 묶어보면 시세를 크게 낮춰 그냥 팔아버리자는 물량이 많지 않은 반면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자고 나서는 매수층이 아주 얇아진 모습이다. 관망층이 부풀대로 부풀어지면서 매수세가 이렇듯 취약해진 양상은 주가속락에의 불안감이 한층 짙어진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매도물량이 비교적 적어 상승반전에 대한 기대를 짚어볼 수는 있으나 자율반등의 힘을 따져보면 불안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최근 증시의 기술적 반등력은 몹시 약화돼 외부의 도움없이 7백40대 유지나 7백50대 도달을 바라보기 어렵게 됐다. 이번주에서 7백40대가 그나마 지켜진 것은 내부의 자생적 메커니즘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 통틀어 5백만주 넘게 사들인 증안기금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증안기금과 호재성 루머가 맥풀린 증시를 부축한다 하더라도 7백40대의 지수를 내주말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주가의 속락은 외부 자금사정이 안좋은 데다 증시로 시중자금이 들어오는 기미가 전혀 없어 투자의욕이 위축ㆍ상실된 탓이다. 내외 똑같이 이같은 나쁜 상황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으로 진단되고 있어 돌출호재만이 돌파구를 열수 있다는 우울한 예측 뿐이다. 이번주에도 몇가지 루머가 나돌긴 했지만 신뢰도에 문제가 많았는데 내주에는 6ㆍ29와 관련된 대형호재 발표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이런 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지금까지 어느정도 자제되어온 투매가 폭발될 위험이 크다고 염려하고 있다. 이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그때는 지난 4월말의 공황위기가 그대로 재연되는 것이다.
  • 주가,7백50선도 무너져/「한ㆍ중 정상회담」보도에 한때 반짝

    ◎6P 내려 7백49 종합주가지수가 7백40대까지 흘러내렸다. 19일 주식시장은 난데없이 터져나온 분홍빛 루머에 들뜨기도 했지만 약세 기조의 심각함만 더해준 채 내림세로 끝났다. 종가 종합지수가 7백49.61로서 전날보다 6.78포인트 밀려났다. 이날의 종가는 폭락장에 가까웠던 전일장에 비해서는 낫다고 할 수 있으나 뒷맛이 아주 개운치 않은 장세를 펼쳐보였다. 여러모로 최근 증시의 허약체질이 숨김없이 드러났다. 우선 전날의 대폭적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개장지수가 마이너스 6.4로서 종합지수 7백50대가 그냥 깨져버렸다. 하락세가 멈춰지지 않아 1시간도 못돼 10포인트나 떨어지자 전날과는 달리 증시안정기금이 서둘러 40만주정도를 사들여 전장이 7백51로 마감되는등 상당히 회복되는 모양새를 갖췄다. 그러나 후장 개장과 함께 루머 해프닝이 시작됐다. 9월 북경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노태우대통령과 중국의 등소평이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퍼진 시장은 40분만에 종합지수가 12포인트나 급등,7백60까지 솟구쳤지만 시세가 조금만오르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던 대기매물이 우르르 쏟아져 반락세로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장중 급등국면으로부터 12포인트나 다시 빠져나가 개장때와 마찬가지로 7백40대로 추락했다. 증안기금이 후장 반락시 재개입하지 않은 점을 서운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뉴스의 신뢰도를 따져볼 때 다시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여기는 관계자도 많다. 그러나 후장 반락세는 대기물량이 주도한 것으로 증시여건을 감안할 때 커다란 돌출호재가 튀어나오지 않는한 주가의 추가속락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단단한 구석이 별로 없는 이날의 시황전개를 보고 7백20대까지 하락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전장에는 3백30만주가 매매되는데 그쳤으나 후장 루머에 힘입어 총 거래량은 1천54만주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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