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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 “경제카드로 국면전환”

    ◎대책위 소집 “주가추락은 비자금폭로 탓”/실명제 불안감 부각시켜 중산층 껴안기 국민회의측이 비자금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17일 경제카드를 빼들었다.김대중 총재의 검찰고발로 비자금파문의 장기화 조짐에 따른 국면전환카드다. 이날 당10역과 부총재단,국회 재경·통산위 소속의원들이 참여한 ‘경제비상대책위’가 열렸다.회의는 최근 증시폭락이 기아사태의 장기방치등 경제적 요인 이외에 ‘비자금 정쟁’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빚어진 현상으로 진단했다. 김총재도 이날 상오 TV토론을 통해 신한국당의 무책임한 폭로전으로 인한 경제불안을 강조했다.특히 18일 지방일정까지 취소한 채 당사에서 경제비상대책 확대회의를 주재키로 했다. 이같은 경제드라이브는 그 당위론을 제쳐둔다면 경제카드로 고발정국을 우회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총재가 고발당한 날 주가가 폭락한 사실을 빌미로 발빠르게 대국민 명분선점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 당직자들의 언급에서도 중산층의 안정희구 정서에 다가감으로써 비자금파문의 여진을 극소화하려는 의지가 읽혀진다.즉 “신한국당이 금융실명제의 핵심인 예금자비밀보장 조항을 위반,대한투자신탁의 예금계좌를 건드림으로써 증시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을 확산시켜 돈이 증시로부터 빠져나가고 있다”는(김원길 정책위의장) 지적이었다. 그렇다고 국민회의측이 비자금공방에서 손을 놓고 ‘초연한’ 행보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내심 비자금 파문이 계속 번지면서 현 선거판 자체가 뒤흔들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이회창 총재가 ‘법앞의 평등론’으로 대선자금 문제를 건드린데 대해 “대선의 판을 깨기 위한 최후의 발악”(박지원 총재특보)이라는 등 민감한 반응이었다.
  • 주가 600선 무너졌다/25P 빠져 579

    ◎정부,기관 매수우위 등 대책 강구 주가가 대폭락,종합주가지수가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주식시장에서는 정치권의 비자금파문에 따른 정국불안 우려와 쌍방울 태일정밀 등 기업들의 잇단 도산,외국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투매현상이 일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25.49포인트나 급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579.25로 92년 10월24일(557.86)이후 가장 낮았다.이날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은 지난 1월21일 27.92포인트 하락에 이어 연중 두번째 기록이며 하락률(­4.22%)로는 올들어 최고치다. 하한가 종목이 171개나 쏟아지면서 770개 종목의 값이 내렸고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79개,보합은 55개였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천2백42만주,4천3백97억원이었다. 소형주들의 내림폭이 컸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의약 보험 전기기계 조립금속 고무업종이 많이 내렸다.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도 (주)대우 상업은행 한국전력 등의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각해 4백21억7천만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특히 LG그룹 관련주들은 외국인들의 매물이 집중됐고 LG전자 LG반도체 등은 하한가로 급락했다. 약세장에서도 미도파 진로 진로식품 등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증권전문가들은 정국불안이나 자금시장 불안감 등 장내외 악재들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통주 상장 내년 연기 재경원은 16일 강경식 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증권시장안정과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투신 은행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에게 주식 순매수 원칙을 지키도록 하는 등 증시안정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이에따라 한국통신의 국내외 상장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재경원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증권시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때까지 주식을 처분하는 것보다 사들이는 것이 많은 매수 우위를 견지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10·16 주가 대폭락’ 증권·금융가 표정

    ◎600선 마저…” 부도 도미노 공포 확산/“경제 이모양인데 정치권선 싸움질만” 분통/“정부서 적극적인 조치 취하라” 거센 목소리 기아사태의 장기화와 태일정밀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쌍방울의 화의신청,정치권의 비자금 공방 등이 겹치면서 금융계에 부도 도미노 공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이에따라 주가가 대폭락을 보이고,금융창구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여신규모 2천5백억원 이상인 중견기업 3∼4개에 대한 추가 부도설이 나돌고 있다.이로 인해 거액 부실여신이 묶여 있는 종금사들은 자금을 회수할 기미를 보이고 있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깡통계좌 처리 준비 ○…16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으로 붕락하자 증권업계 직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적인 증시부양책을 기대하는 모습.증권사 객장은 투자자들이 떠나 버려 썰렁한 분위기였고 주가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만 가끔 걸려올 뿐 주문마저 한산해 영업직원들은 대부분 일손을 놓았다. 한증권사 투자분석부 직원은 “종합주가지수 600선은 심리적인 의미를 가지는 지지선이었을뿐 최근의 증시에 대한 기술적 분석과 예측이 불가능해진지 이미 오래됐다”며 “현상황에서 주가전망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한탄.또 다른 증권사 본점 영업부 직원도 “전장내내 매수주문은 한 건도 없었고 혹시 정부의 대책이 나올 것이 없느냐는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만 걸려왔다”며 “깡통계좌(담보부족계좌) 처리에 대한 업무나 준비해야겠다”고 한숨. ○…증권사 객장이 썰렁한 가운데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주가를 확인하러 객장에 나온 일부 투자자들은 정부의 대책 부재와 정치권의 무관심을 비난.한 개인투자자는 “지난 13일 발표한 정부의 증시 안정대책은 이미 증권가에 소문이 돌았던 것들뿐”이라고 지적하고 “그것마저 시간을 질질 끌다가 발표해 적절한 시점을 놓쳐버렸다”고 비난.이어 “경기불황으로 대기업들의 도산이 이어지고 있는데 정치권은 비자금 폭로 등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들도 증시의 끝없는추락에 한결같이 난감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증감원 관계자들은 증시상황이 이렇게 악화되면 불공정 거래조사나 업계에 대한 검사도 영향을 받게 된다며 과거와는 달리 투자자들의 집단항의나 시위사태 등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애써 자위하는 모습.증감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증감원이 직접 증시 부양책을 만들어 발표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상황을 종합 분석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정책당국에 전달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가능한 범위에서 시장지지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단기자금시장 “꽁꽁” ○…금융계는 기아사태 장기화에 이어 지난 15일 쌍방울과 태일정밀 사태가 동시에 빚어지면서 종금사나 파이낸스 등 기업의 단기자금을 주로 취급하는 일선 금융기관 창구가 다시 얼어붙어 연쇄부도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한 종금사 관계자는 “한 두개 종금사들이 자금을 회수하면 곧바로 부도로 쓰러질 기업이 많다”며 “앞으로 금융기관들의 자금회수가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또 “이미 최악의 상황으로 몰려 벼랑 끝에 서있는 느낌”이라며 “기업자금을 취급하는 창구 직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자금난에 몰린 기업의 자금 담당자들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애로를 호소. ○대기업 어음도 거절 ○…사채시장에서는 대기업 어음도 더러 할인이 안되고 있는데 사채시장에 어음을 돌리는 것은 자금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명동의 한 사채업자는 “최근 부도로 쓰러진 기업들의 어음이 이미 한달 전부터 나돌기 시작했다”며 “대부분의 전주들은 그때부터 이들이 발행한 어음의 취급을 기피했다”고 말했다.
  • 빗발치는 투자자 항의전화에 허둥지둥/재경원 이모저모

    ◎“기아 두둔·비자금 폭로 탓” 정치권에 화살도/강 부총리,1급회의 주재… 모든 조치 강구 지시 재경원이 다급해졌다.지난 13일 증시부양책 발표에도 주가가 600선을 지키지 못하고 수직하락했다.시장경제원리를 강조해온 강경식 부총리도 주가가 25포인트나 폭락하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기도 했다.이날의 폭락사태에 대해 재경원 관계자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허둥댔다.증시대책을 발표한 증권제도과에는 16일 추가대책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항의전화가 무려 100통 이상이나 빗발쳤다. 재경원 윤증현 금융정책실장이 마지못해 여러가지 대안을 준비중이라고 했지만 투자심리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더욱이 증시를 부추길 ‘실탄’도 거의 떨어진 상황이다.고작해야 기관투자자에게 매도보다 매수를 많이하라고 권유하는 것과 한국통신 주식상장을 연기,공급물량을 줄이는 정도다.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우위야 그런대로 가능하겠지만 한통주식 상장연기는 정부로서도 부담이 된다.올해 상반기에 상장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두차례나 어기는 꼴이 되는데다 올해 세입으로 잡힌 한통주식 매각대금 5천억원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국내 상장이 안되면 해외에서 주식예탁증서(DR)로 한통주식을 파는 것도 불가능하다. 예산실은 한통주식이 팔리지 않을 경우,담배인삼공사나 주택은행 포항제철 등 다른 정부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렇지만 지금같은 증시여건에서는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기분이 좋을리 없다.그렇다고 과거와 같은 특별자금을 지원할 수도 없다. 윤증현 실장은 “대증요법이나 특단의 조치는 있을수 없으며 증시 주변여건과 수급상황을 개선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섣부른 부양책은 증시의 자생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정치권의 안정을 통해 증권투자자의 불안심리를 없애는 것이 최우선책이라고 재경원은 강조한다.여기에는 신한국당에 대한 깊은 불신의 감정이 배여 있다.재경원은 증시폭락의 원인을 기아사태의 장기화와 기업의 연쇄부도,최근 터진 비자금 파문에서 찾는데 모두 신한국당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됐다고 본다.신한국당이 비자금 계좌를 공개함으로써 금융실명제에도 불구,재산이 노출될 수 있다는 큰손들의 우려감이 현실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강부총리가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고 귀국하자 마자 1급회의를 주재하고 증시안정을 위해 취할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김우석 증권국장은 실무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외국인 주식투자 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하기로 한 것과 관련,일본의 투자자금이 이달안에 유입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올해 말로 끝나는 근로자증권저축의 시행기간을 1년간 연장하고 1인당 저축한도를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확대,증시수요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배당소득을 비과세하고 증권거래세 인하도 추진중이다.
  • 홍콩증시 폭락사태/중 지원 다짐/상장 중 기업주가 급락 영향

    【홍콩 AFP 연합】 홍콩 증권시장이 2일 상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주가 급락으로 한때 4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폭락사태가 빚어졌다. 홍콩 증시의 폭락은 대만과 상해 증권시장의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면 국공채 거래는 동남아 통화혼란과 채권시장의 단기이익 전망으로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294.94 포인트가 떨어져 오전장을 1만3천131.16에 마감했으나,상오 한때 전날보다 525.84포인트 낮은 1만2천899.81까지 폭락,지난 4월30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달 7일 기록된 1만6천673.27의 사상 최고치에 비하면,21%가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하오에는 2.3%회복돼 항생지수는 309.68포인트 올라간 1만3천735.33으로 마감됐다. 한편 중국은 2일 홍콩 주가가 폭락한데 대해 홍콩 외환시장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심국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은 적정한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는 등 경제상황이 양호한 상태라면서 중국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가 700선 붕괴/3개월만에… 8.9P 빠져 695.37

    주초부터 폭락을 거듭해온 주가가 결국 지수 700을 지키지 못하고 690선으로 무너졌다.일각에선 증시가 자생력을 잃었다며 공황우려마저 제기하고 있다. 30일 주식시장은 전날 종가보다 7.82포인트 떨어진 종합주가지수 696.45로 출발,장중 한때 16포인트까지 폭락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내림 폭이 줄어 8.90포인트 하락한 695.37로 마감됐다.이날 지수는 지난 5월 16일(699.53)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가가 속락한 증시 수급여건의 악화와 금융시장의 불안 지속,중견기업의 자금악화설 유포 등 악재가 겹친 때문이다.여기에 정부의 증시안정책마저 기대에 못미쳐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가하락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관련기사 6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천3백3만주와 3천4백3억원이었고 업종별로는 어업,고무플라스틱,음료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특히 종이 전기기계 증권업의 내림 폭이 컸다.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긴 고객예탁금은 28일 현재 2조8천4백19억원인 반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외상으로 돈을 빌려 투자한 신용융자의 잔고는 3조3천4백18억원이나 돼 여전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반나절 장인 이날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 등 21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47개 등 561개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증시의 자생력만으로 회복하기 어려우며 정부의 추가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날개 잃은 증시… 붕락 조짐/700선마저 붕괴… 원인과 전망

    ◎금융위기에 달러급등… 압박요인 첩첩/외국인 연쇄이탈 방지책 발등의 불 증시가 붕락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아사태를 전후한 위기적 금융상황과 달러화 급등에 이어 주가마저 폭락사태를 빚고 있다. 정부의 증시안정책을 비웃듯 30일 주가는 개장부터 곤두박질,지수 700선을 단숨이 무너뜨렸다.증시관계자들은 주가가 지수 670∼680선에서 바닥권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이같은 전망도 밝지만 않다는 게 중론이다. 주가지수는 지난 25일부터 6일간 무려 5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특히 지난 28일과 29일에는 이틀 연속 1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그동안 주가상승을 주도해온 외국인투자가들이 이기간중 집중적으로 팔자주문을 내놓은게 결정적 요인이라고 증권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29일 하루동안 5백6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가들은 30일 82억7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이보다 4배가량 많은 3백32억4천만원어치를 시장에 쏟아냈다.금융·외환시장의 불안과 정부의 부도유예협약 폐지검토,기아사태파문 등 증시 압박요인이 중첩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우위현상이 시장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이 며칠새 대량 매도로 돌아선 것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동남아 증시가 폭락한데 따른 불안심리를 꼽고 있다.외국인투자가들은 권역별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기 때문에 동남아증시가 흔들리면 국내 투자에서도 발빠르게 이탈한다는 것.실제 아시아권 펀드에 가입한 외국 투자자들의 환매요구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선 외국인투자가들이 대부분이 단기차익보다는 2∼3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그보다는 국내 금융여건의 불안에 따른 매도우위로 봐야한다는 분석도 있다.특히 국내 환율급등이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우위를 가져왔다는 주장도 있다.가령 외국인이 1달러를 들여와 800원 어치의 주식을 샀더라도 환율이 달러당 900원으로 오르면 주식값이 그만큼 오르지 않는 한 주식투자의 메리트가 상실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통화당국은 30일 종금사의 자금난 악화와 월말 자금수요로 인한 시장금리 안정을 위해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방식으로 시중은행에 6천억원을 긴급 지원했다.통화당국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마감일(매달 7,22일)중 7일의 자금시장 상황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보통이나 자금시장의 불안심리가 증시로 파급되지 않기 위해 예전과 달리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식시장은 외국인투자가들의 시장이탈 여부가 주가향방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권의 불안요인을 해소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LG증권 황호영 투자분석팀장은 “갑작스런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일시적인 반등현상이 있을수 있으나 증시주변 여건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현 증시상황을 개선하는 방법은 금융권의 안정을 가져올만한 근본적인 대책을 정부가 내놓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 증시악성루머 차단해야(사설)

    기아사태가 아직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이 온갖 루머로 혼미상태에 빠져들고 있음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수 없다.금융가나 증권가에는 부도예정기업의 리스트까지 나돌고 있다.루머에 한번 휘말린 기업은 주식값의 폭락은 물론이거니와 금융권에서 집중적인 자금회수에 나섬으로써 해명에 곤욕을 치르는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이 때문에 22일 하룻동안 종합주가지수가 15포인트 떨어지고 시중금리도 상승했다.다행히 기업공시와 적극적인 해명으로 일단은 진정기미를 보이긴 했으나 언제 또다시 자금시장이 그같은 루머로 혼란을 일으킬지 모르는 것이 우리 금융시장의 현실이다.루머의 대상이 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일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이라도 루머의 표적이 된 기업은 자칫 진짜 도산에 이르게 할수 있다는 점에서 작금 떠도는 악성루머는 차단돼야 할 것이다. 지금 악성루머가 나돌고 재계에 부도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기아사태로 인한 금융시장의 악화때문이다.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금융시장의 경색을 풀어주는 것이 현재로서는 금융위기의 탈출과 루머차단에 가장 유용한 수단이다.자금시장의 경색이 여기에서 더욱 진전되고 증시가 흔들린다면 상황은 우리의 예측범위를 넘어설지도 모를 일이다. 정부는 현재 특융을 포함한 몇가지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모양이나 사정이 촉박함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우리 증권시장에 유입된 외국인주식투자(1백89억달러)도 사태의 전개를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국가신용도의 추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위기의 장기화를 막아야 한다. 기업들도 막연한 부도공포감에 사로잡혀있을게 아니다.루머의 표적이 되지않기 위해서는 피나는 자구노력이 있어야겠다.또한 적극적인 공시로 사실을 알림으로써 루머로 인한 엉뚱한 결과가 초래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 ‘또 재벌 부도유예설’ 자금시장 휘청

    ◎주식시장/투자심리 급랭… 루머관련 전종목 ‘하한’/“사실무근” 공시에도 회복실패… 고전 예상 기아그룹에 이어 또 다른 재벌그룹들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설이 나돌면서 자금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제2금융권에서도 자금압박을 우려해 시중금리가 조금씩 들썩이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금융질서 안정을 위해 부도유예협약 적용에 따라 자금에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 2금융권에 대해 단기자금을 지원키로 하는 등 종합대책마련에 착수했다. 22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15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개장 초부터 재계 순위 10위권에 드는 모그룹이 곧 부도유예협약의 적용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21일 하오부터 증시에 퍼지기 시작한 부도유예협약 적용설은 이날 ‘모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이 부도유예협약 적용을 발표한다’는 소문으로 번지면서 관련그룹 주식이 전종목 폭락했다. 게다가 한때 부도설이 나돌던 몇몇 그룹들의 이름마저 거론돼 증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최근 자금난에 시달렸던 D그룹은 구조조정중임에도 불구,3∼4개의 계열사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J기업 계열사도 하한가를 보였다.이밖에 H그룹과 S그룹,신흥 G그룹,또다른 H그룹 등의 주가도 심상치않은 조짐을 보였다. 증시 루머에 영향을 받아 시중금리도 부분적으로 상승했다.은행보증 3년만기의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경우 21일 연 12.13%에서 12.16%로 전날보다 0.03% 포인트 올랐다.하루짜리 콜 금리는 연 11.59%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자금압박을 받는 종금사의 자금난 우려로 반전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2금융권이 자금압박을 받을 경우 신용관리기금 2천억원을 종금사에 단기자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시중 유동성이 부족하면 은행에 환매조건부채권(RP) 등 통안증권을 매각,제 2금융권에 자금을 지원하고 유사시에는 한은 특융도 검토할 방침이다.또 외국에서 은행이 보증을 서주는 조건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 자금시장 동요… 경색 조짐/회사채·콜금리·환율 급등­주가 급락

    ◎해외시장서도 한국기업발생 증권 약세/당국 통화공급 확대·외환시장 개입 시작 기아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 지정여파로 자금시장은 16일 회사채 금리 급등,주가 하락 등 극심한 경색조짐을 보였다.회사채 금리는 지난 5월27일 이후 처음으로 12%대로 올라섰다.환율도 한때 달러당 893원에 접근,근래에 보기 드물게 급등세를 보였고 해외 금융시장에 내놓은 한국물의 수익률도 크게 오르는 등 자금시장이 동요하고 있다.이에 따라 당국이 통화공급을 늘리고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했다. 채권시장은 개장후 거의 1시간동안 채권매매가 끊기는 등 기아사태의 여파가 심각했다.은행 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의 11.95%보다 0.1%포인트 오른 12.05%로 마감됐다.전장 초반 관망세를 보였던 은행 등 기관들은 회사채 금리의 오름세가 다소 주춤하자 매매에 나서 이날 발행물량인 2천7백억원어치를 무난히 소화,기아사태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91일 만기의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급등,12.1%로 마감했고 대표적 단기금리인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날보다 0.3% 포인트 오른 11.7%를 기록했다.LG증권 성철현 채권운용과장은 “한국은행 등이 적극 자금지원에 나서 단기 자금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국내 재벌 서열 8위인 기아의 부도유예 처리로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어 기관투자가들의 공격적인 채권운용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어 회사채 금리는 12.1%선에서 매매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급락세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 떨어진 739.72를 기록했다.휴전선 부근에서의 총격전 소식으로 주가는 한때 17포인트까지 급락했다. 거래가 재개된 기아그룹 관련주들은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일제히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상장 6개사의 하한가 매도잔량이 무려 6백99만2천여주에 달했다.기아사태의 직접 당사자인 금융기관들도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조흥 외환 서울 신한 경기은행등이 모두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종금과 증권 보험주들도 하락폭이 컸다.한동안 잠잠했던 일부 한계기업들에 대한 자금악화설이 다시 나돌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내렸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다시 들썩이면서 한때 달러당 893원까지 급등했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진정 기미를 보였다. 기아사태의 여파로 해외 금융시장에서의 차입여건도 악화되고 있다.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변동금리부채권(FRN)등 해외채권 수익률이 평균 0.02∼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또 기아가 해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의 거래가격도 평소 발행가의 93% 수준에서 15일 뉴욕과 유로증시에서는 발행가의 55∼60% 수준으로 폭락했다.주식예탁증서(DR)도 삼성전자는 14일 59.75달러에서 15일 59달러,현대자동차 9.78달러에서 9.63달러,포항제철 33.19달러에서 32.63달러로 하락,한국기업의 해외증권 대부분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 하시모토 발언과 뉴욕증시 폭락/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미국 증권시장을 들었다 놓은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의 발언에 대한 해석론이 분분하다. 하시모토 총리는 23일 뉴욕 컬럼비아대 강연중 『일본은 과거 몇 차례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미 재무성 증권(국채)매각의 유혹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미국채를 팔아 금을 사는 선택도 있지만 이러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미측도 환율 안정을 위해 협력해주길 바랍니다』라고 발언했다. CNN방송은 내수 진작과 엔화 절상 압력을 받고 있는 하시모토 총리가 미국을 협박했다고 보도했다.미국 뉴욕증시의 주가는 즉각 192.25포인트 하락했다.역사상 두번째로 큰 하락폭이었다.깜짝 놀란 일본 대장성 가토 재무관은 뉴욕에서 『총리의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소동은 하루만에 가라앉아 뉴욕증시는 급반등했다.일본은 막대한 무역흑자로 미국채를 대량구입,미국채 발행잔고의 6% 수준인 2천억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이를 매각하면 미 채권값 하락,장기금리 상승,주가하락,경기침체의 파장이 그려진다.일본으로서는 저팬 머니로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메꾸고 있는 미국에 대해 「나도 한방 있어」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이 미국채를 대량으로 팔 수 있을까.미국 경기침체는 일본의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그 이전에 일본은 미국채의 대부분을 외환으로 운용하고 있어 팔기도 어렵다.95년 미국의 압력으로 엔화가 1달러당 80엔대까지 급등할 때 자민당내에서 미국채 매각 논의가 있었지만 감정적인 탁상공론에 그친 것은 이 때문이다. 대장상과 통산상을 거친 하시모토 총리가 왜 이런 사고성 발언을 했을까.「미국 압력에 대한 반발설」,「엔고 견제설」,「주가가 이유없이 오르는 미국증시를 냉각시키기 위한 미·일 밀약설」 등이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석이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하시모토 총리 개인에 대해서는 뽑아서는 안될 전가의 보도를 뽑았다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역시 일본에서는 혼네(본심)를 말하는 것은 실수로 받아들여지기 쉽다.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이 『일본총리도 꽤 컸네』라고 이죽거리는 사이 소동은 가라앉았지만,발언의 진상은 여전히모호하다.
  • 듣기 겁나는 소문·설(숨막히는 자금시장:3)

    ◎악성루머가 기업 피말린다/자금 악화설 나오면 금방 부도설로 확대 재생산/사실여부 관계없이 대출회수·주가폭락 “치명상” 『1차 부도설이 웬말입니까.아침부터 증시에 이런 근거없는 소문이 나돈다고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확인전화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한창 어려울 때 불필요한 얘기가 나도는 이유를 모르겠어요.다른 회사 재무담당자들도 루머때문에 주가가 급락하는등 피해가 엄청나다고 하소연합디다』 삼미부도직후 증권시장에 자금악화설이 나돌던 A그룹 자금담당임원은 주초 급기야 1차 부도설로 소문이 비화되자 말을 잇지 못했다.이 기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28일 또 다시 자금악화설이 나돌면서 계열사의 주가도 모조리 하한가를 기록,루머 회오리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그렇다고 즉시 부인공시를 내지도 못하고 있다.내용과 상관없이 공시 그자체로 소문을 기정사실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속한 사업확장으로 자금악화설이 나돌때마다 단골로 거론되는 B기업은 담당임원부터 직원들이 모두 은행쪽에 나가있다.한보와 삼미부도직후 나돈 자금악화설로 단자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은 거의 안되고 있고,회사채 발행계획도 연기됐다.보증을 서주겠다고 나서는 금융기관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금악화설·법정관리설·부도설·세무조사설 등 악성루머는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해당 기업에 치명적이다.아무리 「사실무근」이라고 부인공시해도 진정되기 보다 오히려 확대 재생산되는 속성때문이다.이런 「설」이 불경기한파와 한보.삼미 부도가 맞물리면서 재계 전체의 피를 말려가고 있다. 일단 부도·자금악화설이 증시에 퍼지면 제일 먼저 제2금융권에서 한꺼번에 대출회수에 들어간다.만기연장도 물론 거부된다.사채시장에서 어음할인도 어려워져 눈깜짝할 사이에 자금줄이 막히게 된다.계획됐던 회사채발행도 지급보증을 서는 곳이 없어 무기한 취소되기 일쑤다.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에만 일신석재·두산기계·신일건업·동신제약·태화쇼핑·신화건설·사조산업·불교텔레비전 등 8개 회사가 계획했던 회사채 물량 전체를 발행하지 못한 것을 비롯,31개사가 전부 또는 일부를 미발행했다. 소문에 민감한 주가도 곤두박질친다.6공시절 특혜설로 시달렸던 C기업은 1월23일 2만4천500원 하던 주가가 29일 현재 1만1천100원으로 뚝 떨어졌다.문민정부 들어 급성장한 다른 중견대기업들도 주가가 1만8천600원,2만1천800원씩에서 각각 1만3천400원,1만6천200원까지 떨어졌다.자금악화설이 나돈 C그룹은 지난달 자사주펀드 1백억원 어치를 매입,주가관리에 나서고 협력업체의 진성어음 할인을 위해 3백억원을 지원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D사도 지난 1월 발행한 2백억 규모 사모전환사채를 최근 전량 매입,소각하면서까지 루머진화에 나섰지만 효과가 별로 었다. 증시에 떠도는 악성루머 때문에 해당 기업이 무너지는지,아니면 반대로 기업이 부실하다보니 루머가 돈 것인지 인과관계를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루머가 기업의 숨통을 죄어가는 것만은 분명하다.
  • 자금시장 불안 진정시켜야(사설)

    삼미그룹의 부도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한보철강의 부도로 자금시장이 잔뜩 위축된 가운데 재계순위 26위인 삼미까지 부도가 나자 금융계에 연쇄부도의 공포감이 휩쓸고 있다.심지어 오는 4∼5월 금융대란설까지 떠돈다. 정부가 삼미의 부도를 계기로 경쟁력이 없거나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은 시장원리에 따라 도태돼야 한다고 밝힌 것은 지극히 옳다.지금은 경제의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때이고,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걸맞는 선진화를 위해서는 과거처럼 정부가 일일이 개입해 인위적인 회생대책을 동원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자금시장에 감도는 위기감은 진정시켜야 한다.회사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이 계속 오르며 달러화에 대한 환율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주가는 폭락하고 있다.한보 때문에 뜨거운 맛을 본 금융기관들은 신용이 약한 기업에 대한 대출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자금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이런 가운데 이름까지 거명되며 5∼6개의 기업이 더 부도가 난다는 흉흉한 소문이 증시와금융가에 난무한다. 근거 없이 증폭된 불안감은 정부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다독거려야 한다.멀쩡한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흐름의 어려움으로 무너지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금융기관은 신용도와 장래성 등 기업의 내용을 정확히 심사해서 회생의 가능성이 있으면 과감히 지원해야 한다.이것이 금융기관과 대금업의 다른 점이다.한보사태로 정부가 통화를 넉넉하게 풀었음에도 시중에 돈이 마른 것은 금융기관의 이런 복지부동 탓임을 반성해야 한다. 부도는 기업인의 최대악덕이다.미래를 내다보는 합리적인 경영이 아니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삼미가 보여준다.기업인은 차입에 의한 경영과 무분별한 해외투자가 초래한 삼미의 비극을 따가운 교훈으로 삼기 바란다.
  • 한보철강 부도 부문별 파장 점검

    ◎금융권/부채 5조… 자금시장 경색 가능성/빅4뱅크 이자손실만 연 2,500억 한보철강의 전격적인 부도로 금융권이 휘청거리고 있다.금융권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자금시장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기까지 하고 있다.한보철강의 금융권 부채만 5조원에 이르는 탓이다. 지난 10일 현재 한보철강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4조9천4백29억원이다.이중 은행권이 2조4천87억원으로 가장 많다.또 은행들은 1조2천7백60억원의 지급보증까지 서준 상태다.종금사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해준 금액은 1조8천4백84억원이다.금융기관의 지급보증을 받고 회사채를 발행한 금액만도 6천8백58억원이다. 지난해 1월 부도를 낸 우성건설을 비롯한 우성건설 그룹의 부채가 1조9천억원이었다.한보철강은 단일회사만으로도 재계순위 27위인 우성건설그룹의 부채보다 3조원이나 많다. 한보철강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채무는 동결되나 한보철강은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 법정관리의 최종단계인 회사정리절차까지는 가지않고 1단계인 회사재산보전 처분결정을 받는 선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3자 인수가 결정되기전까지는 이자를 받지 못한다.제3자가 인수한 뒤에야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인 연 8.5%선을 넘기는 힘들고 인수협상결과에 따라서는 이자유예 등의 추가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특히 은행들은 부실대출이 급증하고 이자도 제대로 받지못해 부실화가 우려된다.지급보증을 뺀 대출금만으로는 산업은행이 6천2백72억원으로 가장 많고 제일은행(5천4백73억원),조흥은행(4천2백70억원),외환은행(3천7백56억원)의 순이다. 4대은행만 대출금이 2조원에 가까워 이자손실만 최소한 연 5백억∼6백억원,최대한 2천2백억∼2천5백억원으로 예상된다.은행들은 한보철강의 부도로 대출액의 20∼75%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할 형편이라 순이익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증권/투자자 80억 손해… 금융주 폭락 한보철강의 부도로 한보그룹 상장 2개 계열사 주식의 신용거래 투자자들이 80억원이 넘는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도처리된 한보철강의 신용융자잔고는 23일 현재 1백55만8천800주에 달하며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8천100원으로 23일 종가 5천390원보다 50%나 높아 투자자들은 주당 2천710원씩 총 42억2천4백34만원의 손해를 본셈이다.상아제약의 신용융자잔고 역시 40만6천900주에 달하고 주가하락으로 신용보유자는 주당 9천400원씩 총 38억2천4백86만원의 피해가 났다.특히 부도처리로 주가 폭락이 이어지고 법정관리를 신청,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주가는 더 떨어져 깡통계좌의 속출도 배제할 수 없어 손실액은 훨씬 커질 전망이다. 한편 한보에 여신을 제공한 은행등 금융기관의 피해가 예상되면서 이날 증시에서는 금융주들이 대거 하락세를 나타냈다.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보철강의 미상환 회사채에 지급보증을 서준 증권사는 대우증권 3백억원,한국산업증권 3건 2백70억원,장은증권 1백억원 등 6백70억원에 달하며 상아제약 등 한보그룹 계열사의 미상환 회사채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준 고려증권 1백45억원,장은증권 1백30억원,대우증권 1백18억원 등을 포함,총 1천63억이다. ◎관계사/1천여 하청업체 돈줄 막힐듯 한보철강의 부도처리로 한보건설과 (주)한보도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상당액의 지급보증을 섰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법정관리든 3자인수 추진이든 이들 회사가 벌이고 있는 공사에 참여한 하청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 될 전망이다.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경우 건설은 (주)한보가,플랜트와 엔지니어링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라중공업 등이 관여하고 있다.그러나 2차,3차 하청을 받은 업체수를 합친다면 직접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만 1천여개로 추산된다.토목,아파트 공사의 경우 규모와 공기에 따라 대략 6∼7개 업체가 하청을 받아 참여한다.따라서 한보건설이 46곳,(주)한보가 28곳의 토목공사를 하도급 형식으로 벌이고 있어 참여업체는 최소 500여곳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공사규모도 각각 8천3백억원과 8천9백억원 규모여서 공사대금 및 자재납품 대금결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을 것이라는게 건교부의 시각이다.하청업체들이 발주처의 도산에 따른 연쇄도산을 막기위해 동시에 다른 공사의 하청을 받는 관례를 감안하면 연쇄부도보다는 일시적인 자금경색이 업계의 목줄을 졸라맬 것이라는 분석.철강부문의 경우 5곳의 대리점과 10곳의 유통업체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전망. ◎아파트·SOC/국내외 공사·입주 지연 불가피 한보철강의 부도처리로 당장 당진제철소 완공이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당진제철소는 현재 A지구는 완공됐고 B지구 열연,냉연,코렉스 관련설비로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공사는 90%정도 진척된 상태지만 부도처리로 완공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 또한 한보가 국내외에서 건설중인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및 아파트 등의 입주가 지연될 전망이다.SOC 관련 (주)한보와 한보건설의 국내공사는 각각 46건 8천3백69억원과 28건 8천960억원.공공도급이 각각 39건과 26건이나 된다.건설교통부는 『한보측은 대부분 도급공사를 맡아 연대보증업체의 보증시공이나 정산후 재발주를 하면 공사진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공기지연과 하청업체의 자금경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공기지연에 따른 입주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한보가 시공중인 것은 (주)한보의 인천부계 523가구,마산 삼계 718가구,노원구 공릉동 561가구,월계동 154가구와 한보건설의 동작구 본동 306가구 등이다.
  • 증시안정 시급하다(사설)

    주식값이 연 5일째 상승,주가지수가 650선을 회복한 것은 퍽 다행한 일이다.600선 붕괴우려마저 있던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재정경제원이 증권업계의 건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증권업협회는 지난주 증시안정을 위해 한국통신 등 정부지분 매각을 억제하고 비과세 장기주식저축을 신설하며,채권시장개방일정을 앞당길 것을 증권당국에 건의했다.증권당국은 업계의 건의 가운데 일부를 수용,정책에 반영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당국이 주가하락의 원인중 하나인 정부지분 매각유보 등 물량공급억제와 수요기반 확충을 통해 증시를 안정시키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증시내부문제뿐 아니라 국제수지 등을 고려할때 타당하다. 주식시장이 개방되지 전까지 주가동향은 증시투자자와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에 국한된 문제로 여겨졌다.그러나 주식시장이 개방되면서 증시동향이 나라경제 전체에 영향을 주는 주요변수로 작용하고 있다.현재 증시에는 1백66억달러의 외국자본이 들어와 있다.이들 자금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지 않을수 없다. 올해 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환률이 계속해서 절하될 경우 외국자본이 한국증시에 남아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지난해 세계증시상황을 보면 미국과 동구권 등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외국투자가에게 수익률이 높았다.우리 증시에 외국자본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주가가 실질가치이상으로 떨어져 있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경우 주가폭락은 물론 환률하락 등으로 인해 증권과 금융시장이 중대한 국면을 맞을 개연성이 없지 않다.증권당국이 증시를 인위적으로 부양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물량과다공급으로 인한 가격폭락은 막아야 할 것이다.수요기반확충을 위한 비과세장기주식저축 신설문제도 신중히 검토할 것을 제의한다.
  • 총파업 생산치질/연말까지 9,100억원

    ◎수출 3억불 타격… 경상적자 230억불 넘을듯/주가폭락 금융시장 위축 기업 자금난 노동법 기습처리에 따른 노동계의 총파업으로 수출차질이 빚어져 무역수지적자가 확대되고 주가폭락,금리상승 등 금융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도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의 수립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7일 재정경제원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통상 월말 5일간이 그달 수출물량의 대부분이 몰리는 기간이어서 이번 총파업으로 막대한 수출차질이 예상된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파업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생산차질액이 자동차 5천6백10억원,조선 9백40억원,기계 1천7백80억원 등 8개 주요업종에서 9천1백10억원,수출차질액이 자동차 2억3천만달러 등 총 3억5천7백만달러에 달해 이미 지난 25일 2백억달러를 돌파한 무역수지적자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작년 1천2백50억5천8백만달러의 수출중 12월26일부터 31일까지 36억4천7백만달러가 집중된 점을 감안하면 수출차질액은 통산부 전망을 훨씬 넘어설게 확실시된다. 통산부 관계자도 『완성차업체 5개사가 올해 2백80만대를 생산,1백14만대를 수출한 점을 감안하면 하루 1만대의 생산차질과 4천대의 수출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해 이번 파업으로 생산·수출이 막대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규모도 당초 예상인 2백20억∼2백30억달러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증시는 노동법 기습처리 당일의 폭락에 이어 27일에는 주가지수 650선이 무너지는 등 93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추락장세를 보이고 금리도 은행보증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12.70%로 크게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번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기업의 생산차질에 따른 자금차입수요가 크게 몰려 금리의 급격한 상승도 우려된다. 재경원 관계자들은 파업사태가 장기화하면 생산위축으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 수립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주가 연일 폭락 원인과 전망

    ◎수급불안에 고전 증시/사전한파 맞고 “그로기”/「물량 규제」 폐지후 공급 “봇물”… 예탁금은 “꽁꽁”/사정설에 「큰손」조차 주춤… 당분간 호전 난망 수급불안 등 각종 악재속에서도 버텨오던 증시가 결국 사정한파 등으로 그로기상태에 빠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4일 18포인트이상 급락하면서 지난 93년 10월29일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더니 5일 또다시 13.77포인트가 빠진 733.65로 마감했다.종합주가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75.53포인트나 빠졌다. 수급불균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그러나 정부가 지난 7월 증시자율화를 위한 종합대책의 하나로 인위적인 주식발행 물량규제를 폐지하면서 정부로서는 증시에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졌다.이후 봇물처럼 터져나온 기업공개와 증자,여기에 사회간접자원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차원에서 한국통신 등 공기업 주식매각계획 등이 수급불균형을 악화시켰다. 이달중 공급물량은 유상증자 2천1백89억원,기업공개 4천5백39억원 등 6천7백억여원으로 지난달보다 2천2백억원 늘었다.또오는 11일과 12일 한국통신 주식 5천억원어치가 매각되며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거래물량이 1조원 이상돼 산너머 산이다. 신용거래물량은 3조원에 육박한 반면 고객예탁금은 계속 줄어 2조5천억원대로 떨어졌다.신용융자잔고는 지난달 23일 2조9천6백61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2일 현재 2조9천3백34억원으로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객예탁금은 지난달 18일 2조8천9백63억원이던 것이 지난달말 현재 2조5천6백62억원으로 3천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증시가 악화일로에 있지만 막상 기관들은 시장개입을 유보하고 있다.여력이 없다는 것이다.증권사들은 증시안정기금에 출자한 2조3천억원어치를 현물로 돌려받아 기존 상품 3조5천억원과 합쳐 6조원을 떠안게 돼 팔 기회만 노리고 있다.투신사들도 미매각수익증권이 3조원에 달해 매입보다는 매도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검찰의 사정설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는 대상은 역시 개인투자자중에서도 자금여력이 있는 「큰손」들.차명계좌 추적설에 몸을 사리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고 장세를 받쳐온 외국인들도 지난달 투자한도 확대에도 불구하고 증시침체와 원화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2·3차 확대때의 절반인 6천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문제는 수급불안이나 사정한파가 단시일안에 해결될 것으로 보기 어렵고 정부도 제한적인 대책밖에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일각에서는 이날 재경원이 내놓은 금융기관들의 증자유보 등 이외에 기관들에 대한 순매수요구나 다음주로 예정된 한국통신주의 매각시기 연기 등 극단적인 처방이 없는한 당분간 장세를 돌려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 금융시장 “총체적 난기류”

    ◎주가 800선 붕괴·금리 천정부지·환투기 극성/수출 부진 여파… 자금 가수요 현상까지 금융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여 있다.금리상승세 속에 환투기현상이 일고 있고 주가는 3년만에 8백선이 다시 무너졌다. 시중실세 금리를 나타내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20일 현재 연 12.49%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올랐다.지난해 9월 30일(12.55%)이후 최고다.양도성예금증서(CD)의 수익률도 15.80%로 전날보다 0.30%포인트 올라 지난해 3월 9일(15.70%)이후 가장 높았다.기업어음(CP)의 수익률은 연 17.21%나 됐다. 금리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연일 최저치 행진을 기록할 정도로 여건이 좋았다.지난 4월 25일 CD는 9.9%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하지만 5월부터 반도체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5대 수출주력 업종의 실적이 안좋자 금리가 오르기 시작했다. 7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만 93억달러를 넘어섰다.적자액만큼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됐다고 볼 수 있다. 4월까지만 해도 기업들은 은행대출을 갚아나갔다.그러나 5월부터 수출여건이 나빠지자 대출을 늘려나갔다.증시침체로 증자도 여의치 않아 CP발행에 나섰고 이 때문에 CP금리도 뛰기 시작했다.CP금리가 높아지자 경쟁관계인 CD 유통수익률도 덩달아 뛰었다.한은 김성민 시장조사과장은 『기업들의 CP발행이 늘면서 CP금리가 높아져 경쟁관계인 CD수익률도 오르고 있다』며 『회사채도 CP와 CD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오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자금수요가 많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가수요 현상마저 일어 금리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원화가치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최근에는 환투기까지 겹쳐 원화가치 하락세를 촉진하고 있다.정부가 수출촉진을 위해 환율인상책을 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달러화를 미리 확보하려는 환투기 현상이 일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환투기는 자금경색 요인으로 작용,금리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말 달러당 원화환율은 7백74원70전이었으나 6월말에는 8백10원60전으로 원화가치가 떨어진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8백13원30전으로 내려앉았다.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신임 부총리에 기용된 것도 환율상승(원화가치하락)의 한 요인이다.상공부 장관(현 통상산업부 장관)출신이어서 전임 나웅배 부총리보다 재계에서 주장하는 환율상승에 상대적으로 동조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때문이다. 이날 주가도 후장 초까지는 소폭 올랐으나 중반이후 폭락, 93년 11월 이후 처음 8백선이 붕괴됐다.
  • 도쿄증시 올 최대 폭락사태/닛케이지수

    ◎금리인상 “눈치” 매도… 532.66P 떨어져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도쿄의 주식시장이 24일 올들어 최대 폭락세로 마감했다. 2백25개 우량주 평균주가지수인 닛케이(일경)지수는 전날보다 5백32.66포인트(2.52%) 하락한 2만6백31.03포인트로 폐장했다. 다이와(대화) 증권사의 모리모토 히로시 전무이사는 여름 시장 특유의 『매수 주문 부족과 한산한 거래』가 주가 급락세를 악화시킨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증시분석가들은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 외국의 대규모 투자사들이 금리인상을 앞두고 주식 보유 비율을 낮출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대거 매도 주문이 나온 것도 주식시장 폭락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인들은 특히 최근 주식 선물시세의 급격한 하락이 이날 주가 대폭락을 가속화시켰다고 분석했다.
  • 다우공업주 대폭락/뉴욕증시,161.05P나

    【뉴욕·도쿄·홍콩 외신 연합】 미국 기업들의 영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15일 다우존스 공업주 평균 주가가 사상 네번째로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주가지수인 다우공업주 평균지수는 이날 2.9%인 1백61.05 포인트가 하락,5천3백49.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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