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시(주가) 폭락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교황 프란치스코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은퇴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등록증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광고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97
  • 국내증시 어떻게될까

    주가가 곤두박질하면서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단순히 국내에 별다른 금융 불안이 없다는 이유로 낙관론을 고수하기에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폭락장은 아니라 하더라도 상당 기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너무 많이 오른 게 원인=5일 주가 폭락의 표면적 원인은 전날 미국 증시의 대폭락이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유임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촉발되면서 세계 증시가 한꺼번에 폭격을 맞은 꼴이 됐다.그러나폭락의 진짜 배후에는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심리가 자리하고 있다.언젠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저변에 깔려 있는 상태에서 금리인상이라는 가시적 우려가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애널리스트는 “코스닥만 하더라도 최근 4개월 연속 급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어느 정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1월 장세 물건너 갔나=전문가들은 당초 새 천년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과 전통적인 ‘1월효과’ 등으로 연초 증시를 매우 낙관했다.그런데 예상보다 조정의 불안이 빨리 닥침에 따라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주식운용팀 과장은 “미 증시가 조기에 회복되지 못할경우에는 주가가 예측불허의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극도의 우려감을 내비쳤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지수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겠지만 기간은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투자 어떻게=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많이 오른 선도주는 매도하고 나중에 조정을 받은 뒤 다시 사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그러나 한국투신 신긍호 과장은 “정보통신주는 주도주 역할을 계속할 수밖에없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는 투자자라면 관망하는 것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새천년 증시 급등세 출발

    올해 증시 개장일인 4일 주가가 급등하며 1,060선에 육박했다.그러나 환율이 폭락,올해 원화가치 상승행진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으며 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12월 28일) 종가보다 30.97포인트 오른1,059.04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94년 12월7일(1,068.93) 이후 5년여만의 최고 기록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국내외 경제회복세에 따른 세계증시의 동반 상승세와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문제에 대한 우려 감소,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특히 한국전력 포항제철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와 그동안 하락폭이 큰 증권 은행 건설주로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반면 SK텔레콤 데이콤 한국통신 등 정보통신 3인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769억원과 5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들은 2,3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정보통신주의 하락세는 지난해 말 개인투자자들이 과도하게매수에 나서 미수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단기급등에 따른우려 때문에 상승세가 제한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기업체들의 정리성 매물이 쏟아지고 역외 시장에서의 매도설로 지난해말 종가보다 15원50전이 하락한 1,122원50전에 마감됐다.종가 기준으로 97년 11월27일(1,119원50전) 이후 최저치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종가보다 3원 낮은 달러당 1,135원에서 거래가 시작된 뒤 등락을 거듭하다 기업체 매물 등이 나오는 바람에 오후들어 계속 하락했다. 박건승기자 sonsj@
  • 코스닥 ‘묻지마’ 투자 부작용 줄인다

    정부가 20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건전화를 위한 발전방안’은 그동안 코스닥시장을 둘러싼 ‘묻지마 등록’과 ‘묻지마 투자’의 부작용을 줄여보려는 대책이다.불공정거래를 줄이고 공시제도를 강화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보호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둔 대책으로 여겨진다. 이달들어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평균 1조8,000억원으로 증권거래소의 38% 수준이나 되지만 공시체제나 전산시스템 등이 미흡한 것을 개선하는데도 역점을 뒀다. 업무영역을 놓고 ‘밥그릇싸움’만 하는 증권업협회와 (주)코스닥증권의 업무를 명확히 한 것은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해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를 확실히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코스닥시장에 외국자본 유치를 검토하기로 공식화한 것도 의미있는 대목이다.한국계 일본인인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사장과 미국의 나스닥은 최근 (주)코스닥증권에 49%의 지분으로 참여할 뜻을 밝혔었다.따라서 코스닥시장의 양적 성장에 걸맞게 전산시스템 등 시장인프라를 확충하고 선진기법을도입하기 위해 손 사장 등의지분참여 가능성은 높다. ?등록은 보다 어렵게 2000년 4월 1일부터 코스닥 등록때 주식분산비율 요건이 강화된다.현재는 주식분산비율 요건이 ▲소액주주 100명 이상▲발행주식총수 20% 이상 또는 10% 이상으로서 200만주 이상으로 돼 있다. 앞으로는 소액주주는 500명 이상으로 늘어난다.또 발행주식총수의 30% 이상이거나 10% 이상으로 500만주를 넘어야하는 것으로 강화됐다.주주수와 유통주식수 증대를 유도해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금융사 및 코스닥 등록 대행기관인 증권사의 역할과실사기능이 강화된다.벤처기업에 투자한 벤처금융사는 등록후 6개월간 주식의 10% 이상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등록 신청일전 6개월간 지분변동을 할 수 없다. ?퇴출은 보다 쉽게 2000년 상반기부터는 등록취소요건에 해당되면 특별한사유가 없는 한 즉시 등록을 취소한다.등록취소요건은 ▲부도(1년 이내 미해소)▲영업양도나 피흡수합병▲주식거래부진(6개월이상)▲법정관리나 화의중인 기업 등이다.현재105개 투자유의종목 중 해당기업은 58개다. 또 2000년 1월부터 현재 투자유의종목을 투자유의종목과 관리종목으로 세분화한다.▲부도▲영업양도나 피흡수합병▲자본전액잠식▲영업정지▲법정관리나 화의중인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별도 공시돼 투자자들이 해당기업의 사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2001년부터는 총자산 2조원 이상인 대형코스닥 법인은 사외이사 선임,감사위원회 설치 의무 등에서 대형 상장법인과 같은 기업지배구조기준을 적용받는다. ?불공정거래 姸仄穗? 강화 2000년 4월부터 즉시 공시해야 하는 경영변동상황(수시공시사항)의 범위를 거래소시장 수준으로 확대한다.수시공시 사항에대한 의무를 위반하거나 불성실하게 공시한 경우 최고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주가감시종합 전산시스템을 2000년중에 조기 구축해 가동한다. 전산처리 용량을 내년 5월까지 하루 400만건으로,2001년에는 하루 1,000만건으로 늘린다.인프라 재원 조달을 위해 코스닥증권 자본금을 210억원에서내년말까지 1,000억원 수준으로 늘린다.증권업협회의 주가감시 전문인력도현재의 12명에서 내년 1월에는 40명으로 늘린다. 곽태헌기자 tiger@ **증권가 반응 정부의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에 대해 증시 관계자들은 대체로 코스닥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며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3일 연속 급락하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반전됐다.특히 그동안 유망하지도 않은데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덩달아올랐던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우량 종목들은 강세를 띠는 등 차별화된 장세를 연출했다. ■ 대우증권 이영목(李永穆) 투자정보부과장은 창투사 및 대주주에 의무보유기간을 설정한 방침에 대해 “예상치 못한 획기적 조치로,소액투자자보호를위해 바람직하다”고 높이 평가했다.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연구원은 “주도주나 핵심기술주들에는 전혀 악재가 되지 않으면서 사이비 벤처업체들을차단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했다.이어 “코스닥시장은 장기적으로 거래소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주가조작의 여지는 좁아지고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도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정부가 좀더 일찍 발표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지난주말 폭락장에서 싼 값에 주식을 내다파느라 40%이상 원금 손실을 봤다는 회사원 김모씨(35)는 “정부가 대책발표를 미루면서 ‘코스닥 죽이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개인투자자들이대거 투매에 나섰다”며 “미리 발표했으면 건전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줄어들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코스닥 상승 주춤… ‘조정’ 신호인가

    조정기에 들어선 것일까. 5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해온 코스닥지수가 15일 하락세로 돌아섰다.미국 나스닥의 급락과 거래소시장의 불안이 결정적 원인이다.특히 한달 가까이 수직상승해 온 새롬기술은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50포인트 폭락하는 등 불안해 보이자 주문이 폭주(5만1,829건),내림세로 꺾였다. ■조정 받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늘고 있다.신흥증권 류승철(柳承哲)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너무 올라있어 마땅히 살 주식이 없는 상태”라며“종전처럼 보름정도의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삼성증권 박윤정(朴潤靜)연구원도 “외국인들의 매도폭이 커지고 있다”며 “많이 오른종목은 차익실현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 코스닥의 전산망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외국인들이 연말 Y2K에 대비,매수폭을 줄일 것이라는 얘기가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다. 반면 곧 상승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시장자체의 문제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떨어져 회복여력은 충분하다”며 “16일새벽의 나스닥 동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조정이 있더라도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거의 일치한다.현대증권 박남철(朴南哲)수석연구원은 “세계 10대 투자가들이 내년초부터 코스닥에 본격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코스닥은 앞으로 더욱활성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투’ 어떻게 알아채나 무엇보다 거래량을 주시해야 한다.현재 1억2,000만주선인 거래량이 2억주를 넘어설 경우 하락장 직전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지수가 3일이상 연속 빠져도 위험하다.이와 함께 나스닥 등 해외증시와의 동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차별화 심화될듯 다시 상승세를 탈 경우 핵심주도주 위주의 장세 차별화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교보증권 김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의 경우 지난10년간 조정을 받을 때마다 경쟁력없는 종목이 탈락하고 주도주의 상승세는되레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이제야말로 우량주 위주로 선별투자를 해야할 때라는 얘기다.그는 “과거에 잘 나갔다는 이유로 현재 떨어지는 종목에 미련을 둬서는 안된다”며 “핵심주도주와 새롭게 등장하는 유망종목으로 따라붙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 40P 대폭락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한지 하룻만에 4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960선대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10포인트 가량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선물이 약세를 보이고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및경계성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0.8포인트 떨어진 967.64를 기록했다. 전날 210만원을 기록한 SK텔레콤은 25만원이 떨어진 185만원에 그쳤다. 개장초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미 증시와 정보통신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한때 16포인트 올라 1,020선을 넘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나서고 선물이 급락하면서 하락세로 급반전됐다.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간의 감산합의가 지속될 경우 유가가 35달러까지 급등할것이란 전망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소화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수 1,00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시장은 대형주와 인터넷·정보통신주 매물이 쏟아지며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돼 전날보다 10.89포인트 내린 213.96에 마감됐다. 박건승기자
  • “MS독점” 세계 SW업계 지각변동 예고

    [워싱턴 뉴욕 AFP AP 연합] 미국 연방법원은 5일 세계적 소프트웨어업체인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인 컴퓨터 운영체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빌 게이츠 회장이 이끄는 MS는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며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의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 MS가 막강한 힘과 막대한 수익을 앞세워 다른회사들의 시장경쟁 노력을 봉쇄해 왔다고 원고인 정부측 주장을 인정했다.잭슨 판사는 “MS의 컴퓨터 운영체제 시장점유율은 지배적이며 소비자들이 다른 운영체제를 선택할 기회를 잃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와 19개 주정부가 지난해 5월 제기,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온 독점법위반 소송의 최종판결은 이르면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최종판결 내용에 따라 MS에 대해 상호경쟁을 보장할 수 있는 소기업으로의 분할이나 경쟁사에 대한 윈도 운영체제 판매허용 등의 처벌을 내리게 된다.그러나 항소가 뒤따를 것으로 보여 소송이 매듭지어지기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것으로 전망된다. MS 주가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91.5625달러로 마감됐으나 영업시간후 거래에서 한때 93달러로 오르다 판정소식이 전해지자 87달러로 폭락했다.미 증시전문가들은 “8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훨씬 더 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 美증시도‘10월 대란설’로 어수선

    미국증시가 이달들어 급속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월가에 ‘10월 대란설’이확산되고 있다.대란설은 과거 주가 대폭락 사태가 주로 10월에 일어났다는단순한 ‘경험칙’에서 출발했다.대공황으로 이어진 1929년의 주가폭락도 10월에 있었고,87년의 ‘블랙 먼데이’도 10월에 발생했다는 것이다.그런데 지난 주 뉴욕증시가 630포인트가 떨어져 주간하락폭으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하자 ‘어쩌면 이번에도…’라는 불길한 예감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미국증시 거품인가 일각에서는 미국증시가 9년째 호황에서 벗어나 폭락의서막에 들어선 게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특히 87년과 상황이 흡사하다는점을 근거로 제시한다.당시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인상을추진했고,미국의 무역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으며,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그러나 과거와는 다른 점도 많다.우선 거품을 보이고 있는 것은 첨단산업주 등 일부 종목일 뿐 대다수 기업의 실적은 여전히 좋다.무역적자의 경우도 무역수지에 잡히지 않는 미국 기업의 해외생산량(올해 4,000억달러 추산)까지를 함께 계산하면 규모가 상당폭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불투명한 앞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프루덴셜 증권의 투자분석가랄프 아캄포라씨는 “다우지수 1만포인트가 붕괴돼 9,600포인트까지 하락할전망이며,9,000포인트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60%에 이른다”고 경고했다.반면 골드만삭스의 애비 코헨은 “미 기업실적 호조를 감안해 볼 때,미 증시는낙관적”이라며 “올 연말 1만1,5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식] 삼성전자등 대형주 약세… 주가 폭락 주도

    고수(高手)들의 생각은 과연 무엇일까. 예견된 악재에도 불구,18일 외국인과 기관 등 ‘덩치’들은 오히려 잠잠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일으킨다.특히 가장 큰 동요가 예상됐던 외국인들은 거래를 극히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10조원의 신규 주식형 수익증권 자금으로 ‘구원투수’ 역할을 기대했던기관들도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일단 19일 미국증시의 추이에 따라 이들의 속셈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어쨌든 심한 ‘배신’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삼성전자가 1만원이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대형주들의 약세가 주가급락을 주도했다.전문가들은 심리적인 불안만 갖고 성급하게 매도하는 것을 특히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일시적 하락” “당분간 약세”전문가들 진단도 제각각

    세계증시가 동반폭락 장세를 보인 18일 증권전문가들의 향후 증시전망이 크게 엇갈렸다. 유성원(柳性源)한빛증권 투자정보팀장 오늘의 폭락은 단기간에 그치는 것이지 폭락의 징후는 아니다.지난 토요일 장이 열리지 않아 충격이 더 강하게 다가온 것뿐이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발언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중요하다.따라서 19일 새벽에 끝나는 미국 증시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를 관찰해야 할 것이다. 800선 근처에서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될 수 있다.오늘도 기관투자가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지 않았다.대우사태나 투신사 구조조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외부 충격보다는 국내 일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민호(羅民昊)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팀장 미국 증시 하락으로 세계 대부분 국가의 주가도 하락했다.우리나라의 하락폭이 큰 편이다. 미국 증시는 우리나라와 달리 어떤 경향을 가지고 간다.하락하다가 금방 오르거나 하는 장이 아니다.미국 증시의 경향을 보건대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것 같다. 주식시장의 세계 공조화에서 우리만 벗어나기는 힘들다.우리나라도 당분간은 약세를 지속할 것이다.굳이 투자를 하려면 증권주 등 금융주를 권하고 싶다.금융주는 선물과 현물의 차이로 인해 대량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프로그램 매매’와 관련이 적은 편이다. 신후식(申厚植)대우경제연구소 박사 현재 내부적으로 매우 취약한 경제구조다.대우와 투신사의 문제가 일단락되지 않았다.이 상황에서 미국 주가가많이 떨어지니까 이에 대한 충격이 커진 것이다. 현재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듯하다.우리 내부의 문제를 하루빨리 정리해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경하기자 lark3@
  • 株價 36P 폭락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18일 우리나라와 일본 등 세계주요국의 주가가 급락,세계 주식시장이 동반폭락세를 보였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36.38포인트 내린 826.25로 마감됐다.도쿄와 싱가포르,대만,인도네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급락세로 시작한 뒤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180개였고 내린 종목은 682개였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2억6,827만주와 2조8,016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쳐 부진한양상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 동반 하락 안팎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미국 증시의 폭락세가 18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증시를 일제히 강타했다.전문가들은 일단 미국 다우지수 1만포인트가 붕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 주식시장도 당분간 그 여파를 피할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그러나 아직까지는 세계증시가 동반 붕괴할 우려는거의 없다는 낙관론이 대세다. 미국증시 주저앉나 전문가들은 19일 다우지수 1만포인트가 무너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를 우려,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는 얘기다. 심리적 저지선인 1만포인트선이 무너지면 일본 닛케이지수의 심리적 저지선인 1만7,000선이 무너질 우려가 크고,우리도 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무너질가능성이 높다.이른바 세계증시의 동반 폭락현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LG증권 박준범(朴埈範)연구원은 “미국이 주가 폭락을 수수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에서는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최근 주가 폭락 예고발언은 실제 금리인상을하지 않으면서 주가 진정 효과를 노리려는 고도의 제스처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국내증시 어떻게 되나 미국주가 1만포인트가 붕괴될 경우 우리 증시도 일시적으로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증시와 별개로 움직일 가능성도 크다.무엇보다 우리 기업의 실적이 좋고 내년초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예상되는 등 경제회복세가 빠르기 때문이다.거기에다 최근 대우사태로 인한 금융불안이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실제 18일 주가 폭락세에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순매도를 보인것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인투자자뿐이었다.오히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소폭이지만 순매수를 보였다.특히 공사채형에서 주식형으로 전환된 수익증권 자금 10조원이 여전히 막강한 매수세력으로 남아 있어 수급면에서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다우지수 한때 10,000P 붕괴

    [뉴욕 연합]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등으로 폭락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15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오후장 한때 1만 포인트까지 붕괴되며 폭락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266.90 포인트(2.59%)가 떨어진 1만19.71로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최대의 하락폭으로 기록됐다.다우지수는 이날거래마감을 1시간 남겨놓은 오후 3시께 288 포인트(2.79%)가 빠진 9,998.18포인트로 떨어졌다가 곧바로 1만 포인트선을 회복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 29일 종가가 1만 포인트를 돌파하며 다섯자리 지수시대를 열었다.
  • 美주가 폭락에 국내 증시 촉각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우리 주식시장에 암운(暗雲)을 드리우고 있다. 심리적 지지선인 1만포인트가 15일 한때 붕괴된 충격이 이번주 국내 증시에 심각한 영향을 줄까 우려된다.충격의 강도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나 적어도 이번주 초반은 영향권에 휩싸일 것이라고 진단한다. ■비관론 LG투자증권 박준범(朴埈範)선임조사역은 “세계 증시의 동조화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미국 주가가 떨어지면 미국 내 투자자들이 뮤추얼펀드나 헤지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에 넣은 돈을 환매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펀드들은 환매자금을 마련키 위해 한국 등 각국에 투자한 돈을 회수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국내 주가가 떨어지게 된다.현재 증시의 외국인투자자 비중은 20∼30%.이들은 국내에 별다른 이해관계가 없어 여차하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속성이 있다.그만큼 주가 급락이 우려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증시의 침체는 미국의 경기위축으로 이어진다.한국 등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다른 나라들의 경제도 침체의 길을 걷게된다.자연증시도 연쇄 하락할 공산이 크다. ■영향 적을 수도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급속히 안정되고 있다.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우리 시장을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적잖다.실제로지난 13일 미국 다우지수는 1.77% 떨어졌으나 종합주가지수는 1.48% 상승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동원경제연구소 김세중(金世仲)연구원은 “미국 주가가 급락하면 단기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국내 증시의 기본체력이 튼튼해져 앞으로의 증시는 국내요인에 더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주 간접투자상품인 수익증권의 10조원 가량이 공사채형에서 주식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매수 여력이 확대된 점도 주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는 긍정적 요인이다.이 자금은 대우채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는 게 목표여서 공격적인 매수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는 신중하게 확신이 안서는 투자자들은 일단 외국인투자자들이 투자한종목의 편입비중을 줄이는 게 좋다. 이런 때일수록 실적 호전주 위주로 매입을 하는 게 안전하다. SK증권 박용선(朴龍鮮)투자전략팀장은“혼조 장세인 만큼 기업실적이 개선된 우량주 투자를 권유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금융대책 조기 실시를

    정부는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는 등 최근 금융시장 불안현상이 심화되자 이달중 제2차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지난달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가동됐지만 회사채 수익률 등 시장실세금리가 별로안정되지 못하고 있고 주식가격은 지난 닷새 동안 무려 121포인트가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투신권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대량환매사태로 인한 11월 금융대란설에 이어 주식형 수익증권 대량환매사태로이달에 주가가 대폭락할 것이라는 증시대란설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주식형 수익증권에 가입한 지 3개월이 지나면 환매수수료를 거의 내지 않고 환매할 수 있는 점을 이용,주식가격 하락을 우려한 주식형 수익증권 가입자가대량환매를 하게 되면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는 것이 증시대란설의 내용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투신권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그 내용은 내년 7월로 예정된 채권시가평가제 대상에서 투신권의 기존펀드는 제외시키고 내년에 대우채권 원리금의 95%까지지급해주는 것을 정부가 보장하는 것 등이다.또 투자자들이 투신사의 부실채권 발생에 따른 손실을 우려,서둘러 환매요구에 나서지 않도록 공적자금을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11월 금융대란설을 잠재우기위한 조치인 것으로 볼수 있겠다. 그러나 이번 금융시장 불안은 대우사태 발생∼투신사 수익증권 환매∼금리상승∼주가하락 등 연쇄적인 부작용이 빚어지면서 증폭되고 있다.때문에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방지 조치만으로는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는것이 우리의 생각이다.금융시장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장불안의 근인(根因)인 대우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워크아웃 대상 대우계열사 12개사 가운데 살려야 할 기업과 문을 닫게 할 기업을 조속히 결정,대우문제 해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특히 증시대란설을 진화하기 위해 공사채형 및 주식형수익증권에 대한 환매방지 대책을 하루 빨리 발표해 투자가들의 정책불신을 해소할 것을 촉구한다.금감위가 마련하고 있는 대책은 11월 금융대란설을 막기 위한 것이나 이제는 10월 증시대란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다.증시대란설이 현실화된다면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방지 대책은 실기한 대책이 될 것이다.당국은 금융시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을 지양하는 동시에 대우사태,주식형 수익증권 및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방지,금리안정 등이 포함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금융불안 해소 대책을 마련할 것을당부한다.
  • 연일 폭락 證市‘날개가 없다’

    주가가 연일 급락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짙게 하고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웬만한 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하락세를 멈추기는힘들다고 보고 있다.일부에서는 800선 붕괴도 각오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팔기만 하고 사지를 않는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벌써 5일째 순매도를 잇고있다.무려 5,355억 어치에 이른다.사실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기록한 날은 3일 밖에 안된다.외국인들이 주가하락세를 주도했다는 얘기다.특히30일에는 무려 8,000억원 어치의 선물을 매도,외국인들이 향후 우리 시장을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냈다.그나마 힘겹게 장을 이끌어 왔던 기관투자가들 역시 최근 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이처럼 주도세력이 없으니 주가가 오를 리 만무하다. ?왜 안 사나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때문이다.무엇보다 세계 ‘돈 흐름’의방향타 구실을 하는 미국 증시는 사실상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만 포인트 붕괴를 위협하고 있다.이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 등 세계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투신권 구조조정이 오는 11월 단행된다는 소식에 투신사들이주식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느라 바쁘다.유동성이 부족한 투신사가 구조조정대상 1순위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게다가 대량 환매사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투신사들은 목구멍이 타들어가는 형편이다.은행권도 정부의 채권안정기금에 돈을 대는 등 주식을 매입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장웅(張雄)과장은 “어차피받을 충격이라면 투신권 구조조정과 대우문제 처리를 앞당겨 하루속히 시장불안을 해소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불안이 잠복해 있는 한 본격적인 주가반등은 요원하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우리시장의 전망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최근의 급속한 경제회복세를 보더라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틀)은 우수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가닥을 잡으면 본격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우여진’ 금융시장 강타

    채권시장 안정기금의 채권 매수가 일시 주춤하면서 회사채 금리가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또 주식시장도 자금시장의 불안과 원유가 급등,해외 증시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이 붕괴,31포인트나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하다.이는 대우사태 해결의 지연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 금융당국은 시장안정을 위한 긴급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29일 주가는 미국 등 세계증시의 하락세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이어져 900선이 무너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85포인트 떨어진 868.88로 마감,지난 8월18일 이후 40여일 만에 860선대로 밀려났다.지난 21일 이후 나흘동안 무려 88포인트가 떨어지는 등하향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매매도 부진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4,954만주와 3조1,616억원에 그쳤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연 10.02%를 기록,사흘만에 두자릿 수로 뛰어올랐다.국공채(3년물) 유통수익률도 0.22%포인트오른 연 9.12%를 기록했다. 이처럼 금융시장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대우사태 조기 수습을 위한대책을 서둘러 내놓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들이 많다.정부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대증(對症)요법에 그칠게 아니라 하루빨리 장기적이고 확실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려대 이필상(李弼商) 경영대학장은 “대우사태에 대한 정부의 밑그림이나 추진계획이 있는 지 확실치 않다”며 “11월 금융대란설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말했다.이 학장은 “대우그룹 계열사 중 살릴 기업과 그렇지않을 기업을 명확히 밝혀 금융불안을 없애야 한다”며 “이렇게 하는 게 어차피 투입할 공적자금 규모도 줄이면서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박사도 “97년 기아자동차처리를 늦추고 올해에는 제일은행 매각을 미뤄 결국은 국민들의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며 “대우자동차는 부채를 탕감해 공기업으로 만든 뒤 제 3자에게 넘기는 게 좋다”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채권단,대우 등 이해당사자의 노력으로 대우사태의 충격이 많이 흡수됐지만 대우사태의 폭발성은 여전히 강하다.29일 스피커를 납품하는 대우 1차 협력업체인 경기도 동두천시의 북두 2층짜리 공장.스피커 조립작업을 하고 있는 200여명의 직원들 얼굴엔 그늘이 가시지 않고 있다.김영민(金榮玟) 관리부장은 “대우전자 수출 신용장 개설이 안되는 탓에 대우전자와의어음거래비중이 커져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은행의 신규대출이나 만기연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대우 계열사에 대한매출비중이 큰 업체들은 신규대출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고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은 업체들 가운데 대부분은 만기연장에서 제외되고 있다. 곽태헌 김환용 김상연 기자 tiger@
  • 금융시장 채권 ‘안정세’ 증시 ‘급락세’

    국내외 변수들이 호·악재로 복합 작용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명암(明暗)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27일 자금시장은 채권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장기금리가 한달여만에 한자릿수로 다시 떨어지는 등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반면,주식시장은 세계증시의 불안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900선까지 밀리는 폭락세를 연출했다. ?자금시장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3년물) 유통수익률이 연 사흘째 떨어지면서 40여일만에 각각 9%대와 8%대로 다시 진입했다.회사채는 전날보다 0.62%포인트 하락한 9.96%,국고채는 0.29%포인트 떨어진 8.88%로 마감됐다.각각지난달 19일과 지난달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자금시장이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는 추세다.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전날보다 0.04∼0.05%포인트씩 하락,연 7.70%와 8.09%로 끝났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이날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가 채권매수 기반을 조성한것이 금리하락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은행과 보험권이 출연한 2조5,000억원의 자금중 600억원을 투입,투신사 등이 매물로 내놓은 회사채를 집중 사들였다.신용등급 A플러스 등급인 SK(주) 발행 회사채는 연 9.95%에,A마이너스인현대건설 회사채는 10.50%에 매입했다. ?주식시장 종합주가지수는 추석 연휴기간중 미국 다우지수가 연중 최대 폭의 주간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세계증시의 불안감이 한꺼번에 반영돼 900선까지 밀렸다.추석연휴 전보다 37.78포인트나 급락한 903.79로 마감됐다. 금리하락과 대만 지진사태로 64메가D램 가격이 2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세계증시의 동반 폭락바람을 벗어나지 못했다.이날 일반투자자들은 꾸준히 매수주문을 냈지만,외국인투자자들은 한국전력과 삼성전자등 핵심 블루칩 위주로 대거 매도물량을 쏟아내 장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증권가에서는 선진 7개국(G7)간 공조체제 구축이 무산됨에 따라 세계증시의 동반하락 요인으로 작동한 엔고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국내증시에 파급효과가 깊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박은호 김상연기자 unopark@
  • 치솟는 엔貨 두자리시대 오나

    일본의 엔화가치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15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3엔대로 올라서며 4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타며 104엔 대로 치솟았다.달러당 ‘두자리수의 엔’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의 엔고(高)현상은 투자자들이 미 경제의 호황세가 꺾이는 조짐을 보이는데 반해 일 경제는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판단,무조건 엔화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 특히 지난 2·4분기(4∼6월) 성장률이 예상밖으로 0.2% 성장했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가 엔화 상승을 부추겼다. 이같은 엔고의 여파로 도쿄 주식시장은 거의 ‘초주검’이 된 상태.도쿄 증시는 이날 한때 올들어 최대 폭의 폭락세를 보였다.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엔고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소니·도요타자동차 등 수출관련종목과 정보통신 관련주에서 팔자 물량이 쏟아지며 한때 전날보다 712엔이내린 1만7,064.83엔까지 곤두박질쳤다.그러나 장이 끝날 무렵 폭락에 따른반발 매수세가 일어나며 낙폭을 크게 줄여 1만7,291.59엔으로 마감됐다. 현재 일본 정부는 치솟는 엔화를 끌어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미국과 선진 7개국(G-7) 엔고 저지책 마련에 공조를 구하는 한편 달러당 103엔대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시장 개입을 위해 10억∼20억달러어치의 달러화 매수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기자 khkim@
  • 금융시장 불안 가중-금리 연중 최고…주가 폭락

    시중 실세금리가 연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뛰어넘고,주가가 36포인트 이상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11월 금융대란설’에 대해 정부가 긴급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불안심리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일 서울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1%포인트와 0.08%포인트 오른 연 10.59%와 9.57%로 마감됐다. 각각 지난해 10월7일(연 10.65%)과 10월14일(연 9.80%) 이후 가장 높았다.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전날보다 각각 0.06%포인트와0.05%포인트 상승한 연 7.56%와 8.04%다.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36.53포인트 하락한 916.16으로 마감했다.금리 급등세와 미국과 도쿄증시의 동반 약세,유가 급등세 등 복합적 요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거래도 극히 부진해 거래량은 2억435만주,거래대금은 3조3,586억원에 그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우사태 여파로 투신사 등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거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금리가 크게 뛰었다”며 “회사채의 경우 연 11%까지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박은호 김상연기자 unopark@
  • “印尼 경제압박이 동티모르 해결책”

    “돈줄을 죄야 한다”. 동티모르 유혈 폭력사태 종식을 위해 서방 금융전문가들이 국제사회에 던지는 조언이다.이들은 인도네시아가 귀를 기울이는 것은 경제회복에 필요한 ‘현금’이며 “이같은 돈줄이 막히지 않는 한 그들은 계속 국제사회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에 차관제공을 위한 협상단 파견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동티모르 치안회복을 촉구하는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 세계은행은 IMF보다 더 나가고 있다.세계은행은 7일 인도네시아는 지난 7월 기부국 회의 당시에 한 동티모르 치안유지 협약을 준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부 장관은 8일 CNN에 출연,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 유혈 폭력사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여러 모로 고통을 겪게 될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IMF와 세계은행,일본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지난 97년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 구제를 위해 470억달러의 자금을 제공키로 했으며 이중 123억달러는 IMF차관 형식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같은 목죄기는 당장 효험을 나타내고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어떻게 나올 지 주목된다.벌써 통화인 루피아화의 가치가 곤두박질 치고 있고 증시도하락추세다.루피아화는 7일 달러당 7,870이었으나 9일에는 8,725로 떨어졌고 자카르타 증시의 주가도 4.5%나 폭락했다. 서방 관측통들은 그러나 “빈사상태의 인도네시아 경제에 금융회초리를 휘두를 경우 외국인 혐오적인 반발이 생길 것이며,이는 인도네시아의 민주화와 외국 은행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대단히 조심스런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