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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도 안 끝났는데…치사율 97% ‘뇌 먹는 아메바’ 확산

    코로나도 안 끝났는데…치사율 97% ‘뇌 먹는 아메바’ 확산

    “온난화 영향”美 “기후변화로 서식지 점점 북상 중”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26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사람의 뇌를 먹는 아메바의 서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중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한 아동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 아동은 강에서 수영을 하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대기온도가 섭씨 30도 이상인 지역의 담수에서 주로 서식하는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식지인 남부지역에서 중서부‧북부 지역까지 퍼지고 있는데, 이는 최근 온난화 증세와 관련 있다는 설명이다.오염된 물에 기생하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강이나 호수에서 물놀이 중인 사람 코를 통해 침투한 후 뇌로 이동해 뇌조직을 파괴해 사망에 이르게 한다. 문제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치료약이 없는 데다, 침투 후 치사율은 97%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어게인 1994… LG, 오늘만 같아라

    어게인 1994… LG, 오늘만 같아라

    9회 2사 밀어내기로 극적 동점김민성, 10회 2사 결승 만루홈런3.5경기차… 정규시즌 1위 추격“28년 만에 KS 우승 가자” 기대‘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2022시즌 프로야구 2위 LG 트윈스가 적진에서 선두 SSG 랜더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1위의 가느다란 희망을 이어 갔다. LG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김민성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O 역대 네 번째로 팀 2500승을 달성한 LG는 SSG와의 격차를 3.5게임으로 줄였다. 반면 SSG는 남은 7경기에서 6승을 거둬야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할 수 있게 됐다. LG는 1994년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LG는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선발로 예고했던 플럿코가 경기 전 워밍업하다 담 증세를 느껴 1회 공 하나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최성훈-김진성-김대유-최동환-이우찬-이정용-진해수-정우영으로 불펜 투수를 대거 투입해 SSG의 타선을 상대했다. SSG는 선발 모리만도의 호투와 6회 터진 최정의 투런 홈런으로 8회까지 2-1로 앞서 가며 순조롭게 LG와 간격을 벌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LG에 9회 2사 밀어내기 볼넷 4개로 점수를 내주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극적인 동점으로 기세가 오른 LG는 8회에 이어 9회에도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올려 실점 없이 막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LG는 연장 10회초 2아웃 만루에서 베테랑 김민성이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면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민성의 개인 통산 네 번째 만루 홈런이다. 6-2로 승부를 뒤집은 LG는 10회말 배재준을 투입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힘겨워했지만 짜릿한 승리를 지켜냈다. 5위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IA는 선발 숀 놀린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이날 패한 6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벌렸다. 외국인 투수 놀린과 삼성 앨버트 수아레즈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KIA가 5회 박동원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7회 나성범과 이창진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 피렐라의 솔로 홈런, 9회 이재현과 김현준의 적시타로 4-3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꺾었다. 두산과 한화의 올해 맞대결 전적은 8승7패가 됐다. 두산 선발 곽빈은 시즌 8승(8패)째를 거뒀고, 위기 상황에 등판한 23살 동갑내기 정철원은 1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0번째 홀드를 챙겼다. KT 위즈는 NC 다이노스를 9-1로 꺾었다.
  • ‘월드스타’ 김효주 담 걸려도 3언더파… “팬 만날 수 있어 국내 경기 많이 나오려고요.”

    ‘월드스타’ 김효주 담 걸려도 3언더파… “팬 만날 수 있어 국내 경기 많이 나오려고요.”

    “목에 담(痰)이 걸려서 평소보다 (비거리가) 덜 나가는 것 같다요.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많이 나오려고요.” 23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6739야드)에서 열리는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 김효주(27)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60대 타수로 경기를 마쳐서 다행인 것 같다”면서 “중간에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컨디션 난조의 이유는 ‘담’ 때문이다. 김효주는 “사실 지난주에 연습하다가 목에 담이 왔다. 담 증세가 아직 남아 있다”면서 “비거리도 평소보다 덜 나가는 것 같다. 그래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서 남은 거리가 많이 남더라도 똑바로 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담 이외에도 악재가 있었다. LPGA투어에서 늘 호흡을 맞췄던 캐디까지 대동하려 했으나 캐디의 아버지가 쓰러지는 바람에 병구완으로 하느라 오지 못했다.김효주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도 국내 대회에 자주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대회에 많이 참가하면 미국에서 뛸 때 부담이 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선 “국내에 있을 때도 쉬지 않고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미국에 돌아가서도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면서 “국내 대회에 나오면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팬분들도 만날 수 있어서 많이 나오려고 한다”며 웃었다. 남은 라운드 공략에 대해선 “조금 덜 아프면 될 것 같다. 내일은 날이 따뜻한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다”면서 “버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치료받고 틀어진 자세가 있는지 점검하면서 남은 라운드를 준비 하겠다”고 다짐했다.
  • 檢 ‘전주환 전담팀’ 꾸려 ‘계획 범행’ 입증 주력

    檢 ‘전주환 전담팀’ 꾸려 ‘계획 범행’ 입증 주력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보강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피의자 전주환이 부인하고 있는 ‘계획적 범행’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경찰이 송치한 신당역 사건과 관련해 김수민 형사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팀장을 포함해 총 4명의 검사가 투입됐다. 검찰은 전씨가 송치된 직후 인권보호관의 면담을 받게 한 뒤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전씨는 따로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부터 최대 20일간 보강 조사를 한 뒤 전씨를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 범죄임을 밝히고 구체적인 동기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경찰은 전씨에게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보복살인은 양형기준에 따라 기본적으로 ‘징역 15~20년’이 선고된다. 하지만 ‘계획적 범행’이라는 점이 입증되면 가중처벌요소로 작용해 최대 사형 및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전씨는 계획 범죄를 부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 16일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평소 우울증세가 있었고 범행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면서 “오래전 계획한 범행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이미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전씨는 지난달 18일 피해자의 주소지와 근무지 정보를 확인한 뒤, 4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옛 거주지에 찾아갔다. 머리카락과 지문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샤워 캡과 장갑을 착용한 채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아울러 검찰은 유족을 만나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범죄피해구조금을 통해 장례식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피해자(유족)에 대한 지원은 송치되기 전부터 검찰에서 준비해 왔다”면서 “범행 동기부터 범행의 태양(형태) 부분까지 섬세하게 수사를 해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와 피해자 유족의 명예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2차적인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 檢으로 넘어온 ‘신당역 사건’…전담팀 구성해 ‘계획적 범행’ 입증 주력

    檢으로 넘어온 ‘신당역 사건’…전담팀 구성해 ‘계획적 범행’ 입증 주력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보강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피의자 전주환(31)이 부인하고 있는 ‘계획적 범행’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경찰이 송치한 신당역 사건과 관련해 김수민 형사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팀장을 포함해 총 4명의 검사가 투입됐다. 검찰은 전씨가 송치된 직후 인권보호관의 면담을 받게 한 뒤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전씨는 따로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부터 최대 20일간 보강 조사를 한 뒤 전씨를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 범죄임을 밝히고 구체적인 동기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경찰은 전씨에게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보복살인은 양형기준에 따라 기본적으로 ‘징역 15~20년’이 선고된다. 하지만 ‘계획적 범행’이라는 점이 입증되면 가중처벌요소로 작용해 최대 사형 및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전씨는 계획 범죄를 부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16일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평소 우울증세가 있었고 범행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면서 “오래 전 계획한 범행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이미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전씨는 지난달 18일 피해자의 주소지와 근무지 정보를 확인한 뒤, 4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옛 거주지에 찾아갔다. 머리카락과 지문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샤워 캡과 장갑을 착용한 채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아울러 검찰은 유족을 만나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범죄피해구조금을 통해 장례식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원석 검찰총장은 “피해자(유족)에 대한 지원은 송치되기 전부터 검찰에서 준비해왔다”면서 “범행 동기부터 범행의 태양(형태) 부분까지 섬세하게 수사를 해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와 피해자 유족의 명예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2차적인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 전립선암 발병률 높이는 동물성 지방… 토마토·콩 식단으로 바꾸세요

    전립선암 발병률 높이는 동물성 지방… 토마토·콩 식단으로 바꾸세요

    9월 셋째주는 전립선암 인식주간이다.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을 제대로 알고 일상생활에서 예방과 조기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취지다.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진행 속도가 늦고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자칫 그에 따른 말기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전립선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남성암으로 꼽힌다. 주로 서구에서 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고령층이 늘면서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남성암 가운데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 따르면 전립선암 진료 인원은 2017년 7만 7077명에서 2021년 11만 2088명으로 45.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8%에 이른다.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방광 바로 아래, 직장 앞에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일반적인 검사에서도 잘 드러나지 않아 조기에 진단되지 않을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나타나는 잦은 소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칫 진단 시기를 놓쳐 전립선암 증상이 생겼을 때는 이미 병세가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적시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박성열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은 전립선 비대증처럼 배뇨와 관련된 불편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뼈로 전이되기 때문에 허리나 관절이 심하게 아파서 검사받다가 진단되기도 한다”면서 “흔히 전립선암은 죽지 않는 암이라든지, 약만 먹어도 치료가 된다든지 등 잘못 알려진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전립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소 식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인과 일본인이 자국에 사는 사람들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로 미뤄 볼 때 인종적인 요인보다는 식습관, 특히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와 고칼로리 식단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만인 사람일수록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학계 보고도 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직계가족 가운데 전립선암 환자가 1명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2.5배, 2명인 경우 5배, 3명인 경우 11배 높아진다. 이 때문에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으면 30대부터 조기진단과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유달산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은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암이 생겨 요도를 둘러싼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배뇨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면서 “소변 보는 것이 힘들어지고 전립선암이 좀더 자라면 혈뇨가 나오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은 증세는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질환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정상 무게 20g 정도의 전립선이 많게는 100g 넘게 커지는 질환으로,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배뇨에 불편을 겪게 된다. 두 질환은 종양의 성장 속도와 전이 여부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승환 연세암병원 비뇨기암센터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은 양성종양으로 성장 속도가 느리며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지만 전립선암은 악성종양으로 성장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전이돼 심하면 생명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전립선 비대증을 방치하면 전립선암이 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두 질환의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전립선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로 나이를 꼽는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전립선암 환자의 진료 인원은 80세 이상이 5022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3508명, 60대 1040명 순이다. 50세 이상에서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70대 환자가 42.9%, 60대가 33.2%, 80대 이상이 13.1%로, 10명 가운데 9명이 노년층이다. 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는 나이로, 50세 이상에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면서 “다만 최근에는 40~50대 중장년층을 비롯해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전립선암이 발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립선암에는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전립선암 중 10% 정도가 유전적 성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 직계가족 구성원 가운데 전립선암 환자가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아버지가 전립선암 환자일 경우에는 발생 위험이 2.1배, 형제가 환자일 때는 3.3배 증가한다. 건보공단은 “모든 암의 16% 정도는 감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전립선암도 감염과 음식, 다른 원인으로 인한 염증이 전립선암 발생 진행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초기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검진을 하지 않으면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전립선암 치료에는 수술이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의 비율이 전체 수술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기존의 개복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요실금을 비롯한 수술 후유증도 적은 편이다.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라면 방사선치료를 주로 활용한다. 박 교수는 “전립선암의 방사선치료는 수술과 비슷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받을 수 없거나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 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방사선치료 기계의 발달로 예전에 비해 치료 후 합병증 발생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만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요법을 쓰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보다 덜 부담스럽게 느껴지겠지만 전립선암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토마토가 꼽힌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이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콩이나 녹차 등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임상연구를 통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명확한 약제나 식품은 밝혀지지 않았다.
  •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우울증 주장…“극단선택 하려 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우울증 주장…“극단선택 하려 했다”

    보복 살인 혐의가 적용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모(31)씨가 우발적 범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JTBC에 따르면 전씨는 경찰과 법원에 오래 계획한 범행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저질렀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한다. 전씨는 16일 영장 심사 법정에서 “평소 우울 증세가 있었고, 범행을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 재판에서 피고인의 우울증 등이 확인되면 사안에 따라 심신미약으로 인정해 형을 줄여주는 경우가 있어 이를 노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형법 제10조 2항은 심신장애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술, 마약 등 향정신성약물로 심신미약 상태에 빠진 경우 감경 대상이 될 수 있는데, 해당 규정은 재량 조항으로 심신미약을 통한 감경을 인정하느냐 마느냐는 재판부 판단이다.심신미약을 인정받으려면 불법 여부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결여돼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전문의의 피고인 면담, 질문지 검사 등 정신 감별 절차를 거친다.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은 이전부터 계속 불거져 왔다. 전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중구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순찰을 돌던 역무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서 검거된 전씨는 피해자를 지속해서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씨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19일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쇄골 수술 후…그룹 해체된 정채연, SNS 올린 글

    쇄골 수술 후…그룹 해체된 정채연, SNS 올린 글

    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수술을 마친 후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정채연은 지난 14일 팬카페를 통해 “수술 끝나고 좀 괜찮아지고 쓰느라 늦었다. 손 편지는 팔을 못 써서 이렇게 몇 글자 적어본다”고 밝혔다. 이어 “9월 14일 매년 이날만 되면 항상 다 같이 웃었는데 오늘은 마음이 먹먹하다. 2015년 19세에 다이아로 데뷔하고 팬분들을 만난 건 정말 꿈같은 나날이었다. 언제나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여러분이 있었기에 힘든 순간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우리의 7년을 빛나게 해줘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 “개인 스케줄이 많았던 내게 멤버들과 팬분들은 울타리였다. 다들 고생많았다. 이제 용기내서 각자의 길을 가보려 한다. 각자의 길에서 서로 빛날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채연은 10일 MBC 드라마 ‘금수저’를 촬영하던 중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소속사 측은 “병원에서 CT와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쇄골 골절 진단과 뇌진탕 증세로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정채연은 13일 쇄골 골절 부위 수술을 받았다.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다이아는 소속사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싱글 ‘루팅 포 유’(Rooting For You)를 발매했다.
  • 20년 베테랑 경찰관, 알고 보니 친아들 학대한 성범죄자

    20년 베테랑 경찰관, 알고 보니 친아들 학대한 성범죄자

    미성년자인 친아들에게 불법 음란 영상물을 보도록 강요하고 자위 등 성적 학대를 가한 경찰관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1998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한 47세 전직 경찰관인 A씨가 자신의 친아들에게 장기간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물을 보도록 강제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아내와 혼인한 뒤 같은 해에 출산한 아들 X군에게 자신과 아내사이의 성행위 장면을 촬영한 영상물을 시청하도록 강제했고, 이를 보며 자위행위를 하도록 강요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이 같은 범죄 행각은 X군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부터 노골적으로 시작됐다. A씨는 이 무렵부터 매일 밤 자신의 아들인 X군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했으며, 그의 지시에 응할 경우 상을 준다는 의미에서 인근 쇼핑몰에서 아들이 원하는 물건을 구매해 선물하기도 했다.  또, X군과 함께 쇼핑몰을 방문할 때면 그를 화장실로 강제로 데려간 뒤 선물을 받은 의미로 공공장소에서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강제하기까지 했다.  그 후에도 친아들인 X군을 향한 A씨의 만행은 계속됐다. 그는 자신과 아내가 함께 사용하는 침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후 두 사람의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아들인 X군에게 생방송으로 지켜보도록 강요했다.  또,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X군에게 헤드폰을 착용하도록 강제하기까지 했는데 이 같은 A씨의 만행이 있을 때마다 X군과 그의 아내를 강하게 거부했으나 그때마다 심한 폭행이 뒤따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결국 X군은 지난 2019년 2월 정신 질환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심각한 자폐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은 상태다. 당시 X군의 건강 이상 상태를 눈여겨봤던 사회복지사가 같은 해 3월 관할 경찰국에 보호자인 A씨의 혐의를 신고하면서 사건은 외부에 드러났다.  하지만 관할 경찰국의 수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해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날 진행된 재판에는 2명의 남성 배심원과 7명의 여성 배심원들이 참여했다. 재판을 담당했던 알렉스 리 완탕 판사는 “A씨는 16세 미만의 아동에 대한 외설적 행위 4건과 성적 수치심을 불러 일으킨 3건의 사건 외에도 아동 학대 등 폭행 혐의 3건에 대해 전부 유죄 판결을 내린다”고 판결했다.  한편, 피해자 X군은 장기간의 성적 학대로 인한 정신 질환 증세로 법원이 정한 정신과 의사의 지원 하에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태다.
  • ‘쇄골 골절·뇌진탕’ 정채연, “머리는 멀쩡하다” 팬카페에 올린 글

    ‘쇄골 골절·뇌진탕’ 정채연, “머리는 멀쩡하다” 팬카페에 올린 글

    드라마 촬영 중 부상을 입은 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팬들을 안심시켰다. 13일 정채연은 공식 팬카페에 “굉장히 걱정할 것 같아서 이렇게 들어왔어요. 나 수술하면 괜찮을 거에요 걱정마세요. 조금 떨리긴 하는데 괜찮을 거에요. 어깨 쇄골 빼놓고는 괜찮아요”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뇌진탕과 관련 “ 뇌진탕 이제 괜찮아, 머리는 멀쩡해 괜찮아요”라며 걱정하는 팬을 먼저 달랬다. 정채연은 지난 10일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를 촬영하던 중 계단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밀 검진 결과 쇄골 골절에 뇌진탕 증세를 보여 13일 오후 수술이 결정됐다.
  • 정채연, 촬영 중 쇄골 부러져…내일 수술

    정채연, 촬영 중 쇄골 부러져…내일 수술

    그룹 ‘다이아’ 멤버 겸 배우 정채연이 드라마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 12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채연은 지난 10일 오전 MBC TV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 촬영 도중 계단에서 넘어져 서울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다. MBK는 “병원으로 옮겨 시티와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정채연은 쇄골 골절 진단과 뇌진탕 증세를 보여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정채연은 13일 오후 쇄골 골절 부위에 수술을 진행하고 인대 손상도 확인한다. 인대 손상이 확인되면 봉합 수술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채연이 속한 14일 다이아는 오는 14일 새 싱글 ‘루팅 포 유(Rooting For You)’를 발매한다. 23일 오후 9시50분에는 MBC TV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가 첫 방송된다.
  • “허리디스크로 다리 끌어야”…정경심, 형집행정지 재신청

    “허리디스크로 다리 끌어야”…정경심, 형집행정지 재신청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돼 교도소에 수감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검찰에 다시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 전 교수 측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재차 냈다. 검찰이 지난달 18일 정 전 교수 측의 1차 형집행정지 신청을 불허한 지 21일 만이다. 앞서 정 전 교수 측은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 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 등이 필요하다”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형사소송법은 형 집행으로 건강을 현저히 해칠 염려가 있을 때 집행을 정지할 수 있는데, 정 전 교수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검찰은 절차대로 형집행정지 여부를 다시 판단할 방침이다. 우선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필요하면 의료진과 함께 현장 조사를 거친 뒤, 의료자문위원의 의견을 종합해 심의위원회를 연다. 야권에서는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촉구하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달 31일 “정 전 교수는 두 군데 이상의 디스크가 파열돼 흘러내리고, 심한 협착 증세를 일으켜 하지마비로 이어지며 다리를 끌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정부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했다.
  • “이 강아지는 내 딸…병가 허락해달라” ‘반려견 병가’ 논쟁

    “이 강아지는 내 딸…병가 허락해달라” ‘반려견 병가’ 논쟁

    아르헨 직장인 콜레티 “나의 유일한 가족”병원 25㎞ 떨어져 있어…질병으로 위중직장 상사 “법·노동계약에 없어” 거부헌법 전문가 “지각 있는 인격체” 콜레티 옹호남미 국가 아르헨티나에서 아픈 반려견을 ‘딸’로 인정해 병가를 허락해달라는 요구가 나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반려동물 사랑은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이지만, 가족으로 인정해 병가까지 내줘야 하는지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거주하는 실비나 콜레티는 지난달부터 고용주인 아르헨티나 국립농업기술원(INTA)을 상대로 반려견을 ‘딸’로 인정해 병가를 하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INTA에서 농업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콜레티의 9살 된 반려견 다르마는 현재 만성 신장질환, 췌장염, 담석증, 복부 혈전 등으로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미혼인 콜레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년간 팬데믹이 이어지자 반려견과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졌다고 했다. 그는 “다르마는 살타주에 있는 나의 유일한 가족이자 정서적 지지자이며 진정한 딸이다. 내가 그를 필요로 하는 만큼 그도 나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그의 집에서 동물병원이 25㎞나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그는 동물병원에 다르마를 입원시키고 매일 찾아갔지만 다르마의 분리불안 증세가 계속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식욕부진까지 생겨 건강이 위중해지자 그는 아예 법적 자문까지 받아 직장에 공식적으로 병가를 요구했다. 그러나 직장 상사는 단체노동계약서에 명시된 부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다. 아르헨티나 노동법은 배우자, 부모, 자녀를 돌보기 위해 최대 30일간 무급 병가를 신청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규정은 없다. 알레한드로 힐-도밍게스 헌법학자는 지난 7일 출연한 방송에서 “아르헨티나 법은 이미 인간이 아닌 동물을 지각이 있는 존재로, 인간이 아닌 인격체로 법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콜레티씨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르헨티나에선 반려동물을 비인간 혈연관계로 인정해서 병가를 허락해야 하는지를 놓고 윤리적 논쟁이 번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반려견을 위한 공원은 물론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해변, 반려견과 함께 뛰는 마라톤 대회가 있을 정도로 국민들의 반려동물 사랑이 유별난 국가다. 인구가 4600만명인 이 나라의 반려견은 1500만 마리, 반려묘는 600만 마리에 이른다. 개 산책을 대신해주는 반려견 산책가가 이 나라에선 흔한 직업일 정도다.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멘도사에서 한 반려견이 하천에 빠지자, 일면식도 없는 청년이 구조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 목숨을 잃는 사건도 있었다.
  • “나에게 진 빚을 갚은 암자에서의 20일”… 에세이 펴낸 진옥현 서울시 관광산업과 주무관 인터뷰

    “나에게 진 빚을 갚은 암자에서의 20일”… 에세이 펴낸 진옥현 서울시 관광산업과 주무관 인터뷰

    그저 일을 잘하고 싶었다. 일을 하다가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만큼 일이 좋았다. 밤샘 작업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일터와 집을 오가는 생활을 20여년간 반복했다. 이상하게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마음도 우울했다. 어느 날 ‘이렇게 살다가는 곧 죽겠다’ 싶었다. 그때 홀연히 산속 작은 암자로 들어갔다. 몸으로 바람을 느끼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은둔형 자연인’으로 살았다. 이상하게도 20일을 보내고서 ‘이제 살겠다’ 싶었다. 진옥현(필명 진은섭)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광산업과 주무관의 이야기다. 그는 2021년 초 한 암자에서 보낸 기록을 담은 에세이 ‘나를 살린 20일’(불광출판사)을 최근 펴냈다. 진 작가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일을 잘하고 싶어서 자신을 닦달하고 이후 자신을 달래지 않으면 그게 곧 ‘나에게 진 빚’이 된다”며 “쉬어야 할 때는 잠시 멈추고 시간이 짧든 길든 자기 자신만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진 작가는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다다라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됐을 때 휴가를 내고 해인사의 삼선암을 찾았다.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고, 머무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었다. 방해하는 사람이 없으니 늦잠을 자고 빈둥거리며 때가 되면 밥을 먹었다. 비구니 스님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새벽엔 마당에서 서서 하늘을 수놓은 별을 바라봤다. 오랜만에 경험하는 진정한 휴식이었다. 진 작가는 “회사에서와는 달리 암자에서는 특별히 해야 할 의무가 없으니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더라”며 “사람이 단순해지면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지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진 작가는 암자에 머무는 동안 작은 것에도 감탄하고 만족하게 됐다고 했다. 스님이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며 향을 맡는 그 순간은 신선이 됐다는 생각이 들 만큼 황홀한 경험이었다고. 평소 예민했던 마음이 좀 누그러지니 만성 소화불량 증세도 나아졌다. 진 작가는 “어른이 되면 인생이 여유롭고 풍요로워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자신감도 없었다. 어른 될 준비를 안 하고 바쁘게만 살아서 그랬던 것 같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암자에서 나 자신을 다독이고, 돌보는 시간을 가지니 이젠 어려운 일이 닥쳐도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여유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바쁜 생활 속에 마음 건강을 제대로 돌볼 틈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지 물었다. 진 작가는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면서 “너무 큰 꿈을 위해 자신을 혹사하지 말고 힘에 부칠 땐 남에게 도움을 구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이 ‘배꼽에서 올라오는 재미를 찾아라’라는 말을 하곤 했었는데, 일상 속에서 즐겁게 사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여기는 중국] 마른하늘에 개 떨어진다? 50대 남성, 추락한 개에 맞아 현장 사망

    [여기는 중국] 마른하늘에 개 떨어진다? 50대 남성, 추락한 개에 맞아 현장 사망

    중국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1층 산책로로 추락한 개와 충돌해 현장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간쑤성 란저우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55세 남성이 1층 화단 근처를 지다가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진 개와 정면으로 충돌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당시인 오전 7시 40분쯤 26층 높이 아파트에서 1층으로 살아 있는 개 한 마리가 추락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떨어진 개가 자연적으로 추락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피해자를 노리고 고의로 던진 것인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숨진 남성의 유가족은 “공중에서 추락한 개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면서 “개 주인을 추적해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처럼 아파트 밖으로 반려동물이 떨어져 피해자가 생기는 사건이 최근 들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7월 19일 장시성 지안시 지저우구 고층 아파트에서 1층으로 멀쩡히 살아 있던 개가 추락해 아파트 화단 입구에 앉아 있던 80대 노인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위해 앉아 있었던 85세 부 모씨는 아파트 위에서 떨어진 몸무게 약 10㎏의 개와 부딪혀 크게 다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부 씨는 머리와 팔 등이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는데 한때 과다 출혈 증세로 정신을 잃는 등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부 씨는 응급 수술을 받고 살 수 있었으나 막대한 수술비와 입원 치료비를 홀로 감당해야 했다. 더욱이 추락한 개는 아파트 시멘트 바닥에 떨어져 사고 직후 현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하지만 사건이 논란이 되자, 개 주인은 사건 현장에 죽은 개를 방치하는 등 의심 행동을 보여 고의로 개를 던졌다는 의혹을 일으키기도 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아파트 단지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 TV를 추적해 해당 개 주인이 7층 아파트 거주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개 주인은 고의로 개를 추락시켰다는 피해자 가족들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피해자의 입원 치료비 전액은 고스란히 가족들이 부담하게 된 상황이다.
  • “동의하에 체액 공유”…日서 에이즈 퍼뜨린 中유학생들, 어떤 처벌?

    “동의하에 체액 공유”…日서 에이즈 퍼뜨린 中유학생들, 어떤 처벌?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일본의 유흥업소를 방문해 고의로 바이러스를 퍼뜨린 사건이 발생해 일본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유력 시사주간지에 따르면, 지난 7월 도쿄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3명이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HIV는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평균 10년의 잠복기를 거쳐 에이즈로 이어진다. 업소 측이 자체 조사에 나선 결과, 이들은 올해 1~4월 해당 업소를 방문한 남성 중국인 유학생 3명이 HIV 바이러스를 고의로 퍼뜨린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의 유학생들은 동남아 등에서 온 다른 유학생들과 모여 한 달에 한 번꼴로 일본 내 유흥업소를 돌며 문란한 파티를 즐겼다. 이 과정에 HIV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유흥업소 방문을 멈추지 않았다. 세 사람은 “중국에는 일본만큼 좋은 가게가 없으니 그냥 놀자. HIV에 걸린 건 어쩔 수 없다. 이왕이면 더 많은 일본인에게 HIV를 퍼뜨리자”며 유흥업소를 방문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 직원 A씨(23)는 “내가 만난 남성은 중국 출신으로 도내 유명 사립대에 다니는 26세 대학원생이라고 소개했다”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나를 지명했다. 불쾌한 일도 많았지만 돈을 잘 내는 손님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의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것은 지난 6월부터였다. 림프샘이 붓고 열이 나는 등 감기 증상이 시작됐고, 코로나를 의심했으나 결과는 음성이었다. 감기약을 복용하자 증상이 사라져 안심했던 A씨는 지난 7월 가게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벌인 성병 검사에서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HIV 감염자의 의도적인 바이러스 전염, 어떤 처벌 받을까 일본에서 바이러스 감염자가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경우 상해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일본 형법 204조에 따르면, 상해죄 혐의가 인정될 경우 1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만엔(한화 약 482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에서 중국인 남성들은 유흥업소 직원들의 동의를 받고 체액을 공유했으며, 여성 직원들도 불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사실을 인정한 만큼, 상해죄 등 법적 처벌 대상으로의 입증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역 당국 대규모 HIV 우려 일본 방역 당국은 이번 사건이 대규모 HIV 감염 사태의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감염된 유흥업소 여성 직원들은 감염 사실을 알기 전까지 하루 평균 5명의 손님을 받는 등 총 1000여 명의 손님을 접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미 마사히로 의료지배구조연구조 이사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확산 속도, 규모보다 감염자가 무증상 기간 HIV를 제삼자에게 옮기는 것이 더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신앙심에 반해 결혼한 남편, ‘19금 동영상’ 마니아”…이혼 사유?

    “신앙심에 반해 결혼한 남편, ‘19금 동영상’ 마니아”…이혼 사유?

    아내의 거듭된 만류에도 남편이 성인용 동영상을 계속 볼 경우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7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점이 마음에 들어 결혼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신혼초 우연히 남편의 노트북에서 성인용 동영상 파일들을 발견했다. 남편이 몰래 성인용 동영상을 자주 보고 있단 사실을 알게 돼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아내를 두고 성인 동영상을 보는 것은 아닌거 같다”며 자제를 부탁했으나 오히려 남편은 “회사 직장 동료와 바람 피우는 것 같다”며 A씨를 의심했다. A씨는 “제가 야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제 핸드폰을 열어 통화 목록을 확인하고, 친구를 만났다고 하면 그 친구와 전화통화를 해 정말로 제가 동성 친구를 만났는지 확인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남편이 끊임없이 저를 의심하고 저는 성인용 동영상을 보지 말라는 제 요구를 거절하는 남편에게 실망해 계속 부부싸움을 했다. 부부싸움 도중 남편이 핸드폰으로 제 머리를 내려치는 일이 벌어져 현재 친정에서 지내고 있다”면서 이혼 사유가 되는지 물었다. 이를 들은 최지현 변호사는 “재판상 아내의 이혼 청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 최 변호사는 “성인용 동영상을 보는 것이 이혼 사유가 되느냐에 대해 하급심 판례 중 ‘이 문제로 부부 간에 다툼이 생겼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부부상담도 진행해 보았지만 쉽게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다’라는 점을 이유로 아내의 이혼 청구를 받아준 판결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 변호사는 “성인용 동영상을 보는 것이 이혼의 직접적 원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부부 간 신뢰를 깨트리는데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면서 “A씨는 단순한 의심을 넘어선 남편의 심각한 의처증 증세로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민법 제840조 제6호의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 이혼 청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의처증 증세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내가 야근을 하고 오면 통화목록 확인, 아내가 동성 친구를 만났는지 확인한 것 등에 대한 증거를 잘 보관해야 한다. 만약 남편의 의처증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면 정신의학과 치료를 받은 기록도 보관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이 핸드폰으로 머리를 내리친 폭행에 대해선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거나 바로 경찰에 신고해 신고 기록을 남긴다면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면서 “만약 이러한 증거가 없다면 남편 폭력을 목격한 사람의 진술서를 제출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소영 변호사는 “만약에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서 그 대화를 녹음해 남겨놓는 것이라도 해서 증거를 남겨두는 게 필요하다”면서 “최근 통화 녹음을 하는 경우 처벌하자는 법이 나온 것에 대해서 입법이 된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중하게 입법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약자 입장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무언가 준비해야 되거나 나중을 대비했을 때 제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게 대화를 녹음하는 방법”이라면서 “이걸 무조건 금지하거나 처벌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 “엄마 껌딱지였다”…지하주차장 따라간 10대 아들 사망·母 생존

    “엄마 껌딱지였다”…지하주차장 따라간 10대 아들 사망·母 생존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됐던 주민 중 2명이 약 14시간의 사투 끝에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가운데, 그 중 한 명은 함께 주차장에 내려갔던 10대 아들을 잃은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침수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민 A(여·52)씨가 생존 상태로 구조됐다. 지하 주차장 천장 근처 배관 위쪽 공간에 엎드려 있는 것을 소방 당국이 발견했다. 다행히 물이 배관 높이 위로 올라오지 않아, 천장까지 공기가 있는 작은 틈(에어포켓)이 형성된 것. A씨는 발견당시 저체온증으로 인한 오한 증세를 보였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10대 아들과 함께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KBS에 “차가 지하에 있었다. 차 빼러 아들하고 갔다가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6일 오후 8시 15분부터 이날 2시 15분 사이 구조된 9명 가운데 A씨와 39세 남성 B씨는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70세 남성 1명, 65세 여성 1명과 68세 남성 1명, 신원 미상의 50대 남녀 각 1명, 20대 남성 1명, 10대 남성 1명 등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중 10대 남성이 A씨의 아들이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A씨 아들은 친척들 사이 ‘엄마 껌딱지’라 불릴 만큼, 엄마를 유독 따르고 사랑했다고 전해졌다. 사고 당일에도 엄마가 오전 6시 30분쯤 관리사무소의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조치하라”는 방송을 듣고 집을 나서자, 엄마를 따라 나선 것 같다고 가족들은 전했다.이날 0시 이후 발견한 심정지 상태 남성 중 2명은 지하주차장 입구를 기준으로 직진했을 때 ‘ㄱ자’로 꺾이게 되는 벽면 중간 지점에서 찾았다. 또 10대 남성은 1단지 뒤쪽 계단 부근에서 수습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 등 구조당국은 수색자들이 일렬로 서서 훑으며 지나가는 저인망 방식으로 주차장을 탐색해 현재로서는 추가 구조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쉽사리 굳는 진흙의 특성상, 바닥이 이미 굳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지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수색 중이다.
  • HIV 걸린 中 유학생들 “많이 퍼뜨리자” 유흥업소 방문

    HIV 걸린 中 유학생들 “많이 퍼뜨리자” 유흥업소 방문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중국인 유학생이 일본의 한 유흥업소에 방문, 고의로 바이러스를 퍼뜨려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HIV는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평균 10년의 잠복기를 거쳐 에이즈를 일으킨다. 최근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에 따르면 지난 7월 이케부쿠로 한 유흥업소에서 여직원 3명이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올해 1~4월 중국인 남성 3명을 손님으로 받았다. 이들은 감염 사실을 알기 전까지 하루 평균 5명의 손님을 받는 등 총 1000명이 넘는 손님을 접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직원 A씨(23)는 “내가 만난 남성은 중국 출신으로 도내 유명 사립대에 다니는 26세 대학원생이라고 소개했다”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나를 지명했다. 불쾌한 일도 많았지만 돈을 잘 내는 손님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유흥업소 여직원 HIV 연쇄감염  A씨의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것은 지난 6월부터였다. 림프샘이 붓고 열이 나는 등 감기 증상이 시작됐고, 코로나를 의심했으나 결과는 음성이었다. 감기약을 복용하자 증상이 사라져 안심했던 A씨는 지난 7월 가게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벌인 성병검사에서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유흥업소의 남성 스태프는 “가게에서는 금지하고 있으나, 성행위를 하는 여성 캐스트가 있을 수도 있다”며 “어디까지 서비스를 하고 얼마를 받을지는 여성 캐스트와 손님의 협상으로 이뤄진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수의 불특정 남자와 몸을 섞은 이상 성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며 “그래서 3~4개월에 한 번 성병 검사를 실시한다. HIV 감염자가 가게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고, 더군다나 3명이 동시에 감염된 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업소 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중국인 유학생 남성 3명이 HIV 바이러스를 퍼뜨린 사실을 파악했다. 남성들은 동남아 등에서 온 다른 유학생들과 모여 한 달에 한 번꼴로 난교 파티를 벌이는 등 문란한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규모는 남녀 합해 총 10명 정도였다. 이때 중국인 멤버 한 명이 귀국했다가 받은 검사에서 HIV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 3명 역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중국에서는 일본만큼 좋은 가게가 없으니 그냥 놀자. HIV에 걸린 건 어쩔 수 없다. 이왕이면 더 많은 일본인에게 HIV를 퍼뜨리자”라며 유흥업소를 방문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방역 당국 대규모 HIV 우려 방역 당국은 이번 사건이 대규모 HIV 감염 사태의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가미 마사히로 의료지배구조연구조 이사장은 “확산 속도, 규모보다 감염자가 무증상 기간 HIV를 제삼자에게 옮기는 것이 더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HIV 감염자가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를 전염시키는 건 일본에서 상해죄에 속한다. 2017년 이탈리아에서는 HIV 감염자가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고 50명과 성관계를 맺어 32명에게 HIV를 걸리게 한 혐의로 징역 24년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중국인 남성들은 여직원들의 동의를 받고 체액을 공유했고, 여직원들도 불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경찰이나 변호사와 상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슈칸겐다이는 “코로나가 진정되면 일본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이 급증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무증상 HIV 감염자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현재 일본과 중국은 대만을 둘러싸고 미묘한 관계에 있다”며 “일본이 ‘밤거리’에서도 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 “에어포켓이 살렸다” 포항 주차장서 2명 생존…6명은 심정지(종합)

    “에어포켓이 살렸다” 포항 주차장서 2명 생존…6명은 심정지(종합)

    심정지 3명은 기존 실종자 외 인원소방, 실종자 최소 10명으로 추정나머지 5명 찾기 위해 배수·수색 계속자정 넘겨 3명 추가로 의식불명으로 발견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주민 7명이 실종돼 5명이 구조된 가운데 7일 자정을 넘겨 3명이 의식불명의 상태로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기존 신고된 실종자보다 더 많은 8명이 주차장에서 구조됐다. 그러나 기존 심정지 3명은 기존 실종자 명단 외 추가 발견자인 것으로 파악돼 실종자는 최소 1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생존자들은 침수된 가운데서도 에어포켓에 머물면서 14시간 이상을 버틴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생존자 발견에 “기적 같은 일”이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색·구조 작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정지 3명 실종자 명단에 없어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 3명이 추가 구조됐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구조한 사람은 총 8명이다. 구조된 5명 가운데 39세 남성과 51세 여성은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의 명단에 포함된 이들로 14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외 3명은 50대 여성 1명과 60대 여성 1명, 70대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6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명이 애초 실종된 명단에 있는 이들이 아닌 추가 발견자라고 밝혔다.당국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 중 생존 상태로 구조된 2명 이외에 나머지 5명을 찾기 위해 지하 주차장 배수 작업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에서 주민 7명이 “차를 옮기라”는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모두 실종됐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 실종 14시간 만에 구조된 30대에어포켓서 생존 추정 소방당국은 최초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배수 작업과 수색 작업을 하다가 이날 오후 8시 15분쯤 생존한 A씨를, 오후 9시 41분쯤 생존한 B씨를 각각 구조했다. A씨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구조됐다. 구조대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맨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면서 “추측건대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버블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발견 장소는 지하 주차장 내 에어포켓으로 추정됐다.“50대 여성 구조, 저체온증 증세”“배관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었다” B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명료하고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는 상태였다. B씨는 지하 주차장 상부에 있는 배관 위에 올라타고 엎드려 있다가 수색 대원들에게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대원들이 보트로 들어가 검색하는 중에 천장에 달린 배관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는 B씨를 구조해 밖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대원들을 대거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 오후 10시 3분에서 9분 사이에 기존 실종자 명단에 없는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다.“심정지 3명 차밖 램프 ㄱ자 구조서 발견” 소방 관계자는 “의식이 없는 3명은 모두 차 밖에서 램프 ㄱ자 구조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침수된 지하 주차장은 길이 150m, 너비 35m, 높이 3.5m 규모로 차량 120여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단지 1차와 2차에 사는 이들 주민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지하 주차장에 물이 거세게 들어차면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한편 경북 포항과 경주는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물바다로 변했다. 바람보다 시간당 최대 104.5㎜나 쏟아진 폭우의 피해가 더 컸다. 포항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450.5㎜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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