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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좀/염증부위 약물치료 4주정도 계속해야(최선록 건강칼럼:23)

    ◎증상심할땐 매일 얼음물에 담그면 효과 해마다 초여름이 되면 양쪽 발가락사이나 발바닥과 발가락 틈에 무좀이 생겨 여름동안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 무좀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곰팡이인데 기온이 섭씨 20도를 넘고 습도가 70%이상이 되면 이 균은 피부의 딱딱한 각질층에 기생하면서 이를 영양분으로 섭취하는 과정에서 무좀이 생기게 된다. 흔히 구두 문명의 천형이라 부르고 있는 무좀은 뚱뚱한 사람에게 어김없이 발병하고 있다.또 손발에 땀이 잘 나는 사람,작업상 통풍이 안되는 신발을 신어야 하는 근로자 및 목이 긴 워커화를 장시간 신고 근무하는 군인이나 경찰들에게 무좀 환자가 많다. 무좀은 발가락 사이가 짓물러 터지는 형,발가락이나 옆에 물집이 생기고 터지면 가려운 형,그리고 염증은 거의 없으나 발바닥이 쭈글쭈글해져 보기 흉하고 발뒤꿈치가 두꺼워지는 형이 있다.그러나 대표적인 무좀은 셋째 발가락과 넷째 발가락 사이가 하얗게 짓무르며 긁을수록 더욱 가려워지는 자각증상을 가지고 있다. 무좀은 염증상태와 임상증세에 따라 치료 약물이 각기 다르므로 의사의 진단을 통해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근 개발된 무좀약은 강력한 세균발육억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일 아침 저녁으로 4주일 동안 계속 발라주면 냄새도 가시고 무좀도 없어진다.그러나 치료도중 증상이 좋아졌다고 하여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고치기가 더욱 힘들어 진다. 가장좋은 가정요법은 무좀이 생긴 부위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발을 씻은후 또는 신을 벗은뒤에 마른 수건으로 무좀이 생긴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닦아준 다음 파우더로 건조시키고 공기의 유통이 잘 되도록해야 한다.또 되도록 맨발로 생활을 하고 발가락 사이에 솜뭉치를 끼워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증상이 심한 사람은 아침 저녁으로 찬 얼음물속에 발을 20∼30분 동안 담갔다가 말리면 점차로 치유된다. 무좀 예방에는 흡수성이 좋은 두꺼운 면양말을 매일 신는 것이 좋다.나일론 양말은 땀의 흡수성이 나쁘고 발가락 사이의 온도를 높이며 망사 양말은 열을 방사하는데 좋지만 발바닥에 수분이 괴어 해롭다. 신발의 선택도 무좀 예방에 무척 중요하다.구두는 땀을 잘 흡수하는 천연가죽이 훨씬 위생적이고 무좀 예방에 큰도움을 준다.다음으로 신발의 키기는 양말을 신고 구두속에서 발가락을 펼때 발가락 사이가 벌어질 정도가 이상적인 크기에 해당된다.또 구두는 두 켤레를 가지고 매일 출근할때 번갈아 신어 건조될 시간적 여유를 가지며 사무실안에서는 발가락이 나오는 실내화를 신는 것이 좋다. 한편 구두의 모양은 볼이 넓고 되도록 구멍이 많이 뚫린 망사 구두가 공기 유통을 잘 시키는 최상의 신발이 된다.
  • “한국도 이젠 헤로인 소비지”(마약을 추방하자:7)

    ◎“생산·경유지” 옛말… 복용인구 급증세/작년 서울세관 적발 헤로인만 “23㎏” 우리나라는 요즘 지속적인 단속등의 효과로 태국·라오스·미얀마등지에서 제조된 헤로인의 중간 공급기지라는 오명은 벗었지만 여전히 국제마약사범의 공략대상 우선지대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홍콩등지의 시장성은 물론 유럽,미주지역으로의 반입 중간지대라는 지정학적 특성때문이다. 그러나 수사당국이 특히 헤로인단속에 신경을 곤두세우는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다른 마약류에 비해 월등하게 폐해가 큰 헤로인을 복용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때문이다.과거에는 단지 중간 공급기지 역할만 했었을 뿐 복용인구는 거의 없었다. 지난해 서울세관이 적발한 23㎏의 헤로인 밀수사건도 규모에 있어 사상최대였다는 점과 우리나라가 헤로인의 소비지및 운송경유지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줬다. 서울세관은 92년 12월에도 태국 방콕으로부터 항공편으로 반입돼 미국으로 반출하려던 직조기계 2대를 검사하던중 이 안에 숨겨진 헤로인을 적발했다. 서울세관은 이를 다시 포장해 미국으로 보낸뒤 미국마약청·홍콩세관 등과 5개월간의 공조수사를 벌인 끝에 홍콩인 람콴 야우자키(30),미국인 테리 웨이트 등 관련피의자 4명을 검거했다. 헤로인의 세계적인 생산량은 연간 3백70여t.미얀마·태국·라오스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주로 생산돼 항공·선박편을 이용,콸라룸푸르·방콕·홍콩 등지를 거쳐 미국·유럽·호주 등지로 반입되고 있다. 주요 소비지인 미국의 헤로인 오·남용자는 1백20여만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유럽에서도 마약류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주로 생산지와 경유지의 역할만 해오던 아시아지역에서도 헤로인 사용이 증가,중국의 경우 92년 압수량이 4.5t에 이르고 당국에 보고된 중독자수만도 1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로인과 함께 세계적인 주요 마약류로 꼽히는 코카인은 남미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메데인카르텔」·「칼리카르텔」등 거대한 밀매조직이 전세계에 유포시키고 있다.이들은 개인용 경비행기를 이용,중남미의 섬나라와 멕시코를 경유하거나 컨테이너 등을 이용해 북미와 유럽으로 밀수출하고 있다. 아직은 생산지인 남미와 주소비지인 미국의 압수량(2백44t)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유럽,아시아 등지에서도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미국시장 확대에 한계를 느낀 국제밀매조직이 유럽및 아시아를 상대로 시장개척을 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아편은 연간 3천7백여t,대마초는 무려 1만3천여t이 전세계에서 소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마약류의 공급루트는 세계화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어느 지역의 어느 물품이라는 도식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한 고리로 인식되는 지역은 어느곳이든 파고 든다. 14년만에 대마의 마약성분을 농축한 환각제인 「해시시(Hashish)」가 주한미군에 의해 들여온 사건도 이같은 유통경로의 다양화를 입증한 것으로 수사관들은 분석하고 있다.
  • 암조기진단법 중국서 개발/절강의대 연구팀

    ◎종양유전자 세포추적… 정확도 90% 악성종양으로 악화되기 전에 암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는 새로운 조기 암진단법을 중국의 과학자가 개발,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절강의과대학 전염병연구소의 루신화조교수(60)가 개발한 이 조기 암진단법은 알파 DNA 바인딩 프로테인(ADBP)방식으로 종양유전자로 알려진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기 전에 세포를 추적해내는 것. 루교수는 9년간의 임상연구등을 통해 적절한 식이요법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3개의 활동성 종양유전자가 암을 유발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적으로 종양유전자는 암으로 악화되기전 수년동안을 체내에 잠복해있으며 이 기간중에는 암증세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암으로 판명됐을때는 이미 크게 악화돼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개발한 ADBP진단법은 암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가려내는데 90%의 정확도를 갖고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중지시킬 수 있는 예방조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진단법을 이용할 경우 간암뿐아니라 폐암,유방암,경부암,갑상선암등도 조기에 진단해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 전환사채 발행 급증세/올들어 1조2천억원/사상최대기록 깰듯

    증시 활황에 대한 기대로 일정 기간 후 주식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CB)가 올해 사상 최대의 발행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또 CB의 발행 및 청약에 중소기업과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5일 증권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CB 발행실적은 작년의 3천9백37억원보다 2.6배 많은 1조2백43억원으로,사상 최대였던 89년의 1조1천7백84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CB를 증권거래소에서만 매매토록 한 장내집중 의무화 조치 및 개인투자자 우선배정 조치로 일반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난 데다 ▲주식전환으로 차익을 올릴 수 있고 ▲발행사도 금융기관 차입이나 일반 회사채보다 싼 값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CB 발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회사채 발행물량 중 CB가 차지하는 비중도 89년 16.9%,90년 6.2%,91년 1.5%,92년 1.3%,93년 2.5%에서 올해는 14.5%로 높아졌다.기업공개·유상증자·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89년 5.6%,90년 4.9%,91년 1.2%,92년 1.1%,93년 2.1%에서 올해 11.4%로 껑충 뛰었다.이 중 중소기업의 발행물량은 작년에는 3.6%(1백4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10·8%(1천1백3억원)로 늘었다. 또 지난 3월의 개인청약자 우선 배정 및 장내집중 의무화 이후 개인투자자의 CB 청약이 급증하고 있다.작년의 세풍과 삼미특수강 CB에 대한 개인청약은 1백13명·청약액 24억원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5개월 동안 5천2백48명에 7백75억원으로 늘었다. 전환사채는 지난 63년 최초로 쌍용시멘트가 비공모로 발행했으며,공모형식은 72년8월 삼성전자가 만기 2년·표면금리 21%로 3억원어치를 발행한 것이 처음이다.이후 79년까지 총 9건·1백16억5천만원어치가 발행됐으나 80∼84년까지는 증시침체로 한건도 발행되지 않았었다.
  • 정신병증세 아들이 아버지 때려 숨지게/어머니도 중상

    【창령=강원식기자】 31일 상오 10시40분쯤 경남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40 이기원씨(29·무직)가 벽돌로 아버지 이창식씨(60)를 때려 숨지게 하고 어머니 김현재씨(50)에게 중상을 입혔다. 평소 정신병증세를 보여온 이씨는 전날 부모가 자신을 창녕군 부곡면 부곡정신병원으로 데려가 입원 여부를 알아보려하자 달아났다가 이날 상오 10시쯤 집으로 돌아와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 박철언의원 재수감

    법무부는 31일 대법원의 상고심 계류중 탈장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국민당 박철언의원(53)을 이날 하오 재수감했다고 밝혔다.
  • 고도근시·난시수술 정확·안전하게/「엑시머­미세각막 절제술」 첫선

    ◎고대안암병원 김효명교수 시술 성공/회복속도 빠르고 부작용도 없어 극심한 고도근시및 난시 환자에게 엑시머레이저술의 정확성과 미세각막절제술의 안정성등 두 수술법의 장점을 모아 시력을 교정하는 「엑시머­미세각막절제술」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고대 안암병원 김효명교수(안과)는 31일 『­11디옵터의 근시와 난시증세를 보인 박모씨(38)에게 엑시머레이저및 미세각막절제기를 이용,시력을 교정한 결과 5일이 지난 현재 부작용 없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 새 수술법은 우선 자동 미세각막절제기로 환자의 각막 두께를 3분의 1 남짓 잘라 젖힌뒤 남아있는 각막의 본체 부위에 엑시머레이저를 쬐어 시력교정에 필요한만큼 정확히 절제한다.그다음 젖혀두었던 부분을 다시 제자리에 붙여주면 수술이 모두 끝난다.이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30분. 김교수는 『이 수술법이 각막 표면은 손상시키지 않고 시력교정에 필요한 각막 실질부분만 절제해내기 때문에 기존의 엑시머레이저술에 비해 회복속도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대부분 수술받은지 3∼4개월이 되면 1.0디옵터 안팎의 정상시력을 되찾을 수 있으며 ­25디옵터에 이르는 고도 근시환자도 0.5디옵터까지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수술법은 또 난시 교정률이 70∼80%에 이를 정도로 높으며,수술뒤 1∼2일이면 안대를 풀고 곧바로 눈을 사용할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양쪽 눈 모두 시력을 교정하려면 1∼2개월 간격으로 번갈아가며 수술 받으면 된다.다만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수술비용이 다소 비싼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현재 엑시머레이저술이 1백만원선,각막절제술은 1백80만원 안팎인데 비해 이 수술의 경우 2백만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시력교정술의 대명사처럼 알려진 엑시머레이저술은 근시및 난시교정의 정확도는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15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환자에게 적용땐 각막혼탁등의 부작용이 뒤따랐다.특히 각막 표면을 칼을 이용해 벗겨버린 뒤 시술하기 때문에 상처가 아물기 까지는 통증과 시력변화가 심했다.또 미세각막절제술의 경우 근시교정의 한계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수 있었지만 정확도및 예측도가 떨어지고 난시교정이 안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 불면증/심할땐 당귀·작약·시호 등 달여서 복용(생활 한방)

    불면증은 잠들기가 힘들거나 자다 깨다를 반복 하는 것등에서부터 밤새 한잠도 못자는 것에 이르기까지 증세가 매우 다양하다.불면증환자들은 대부분 어지러움,두통,가슴울렁거림,전신무력감등을 수반한다. 불면증은 우선 지나친 체력감소·과도한 스트레스·억눌린 감정등의 내적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는 수가 많다. 체력에 관계없이 가벼운 불면증일 경우에는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거나 조깅·수영등의 운동을 하면 쉽게 해결할 수가 있다.건강한 사람으로서 입이 쓰고 어깨결림·변비등의 증세가 나타나면서 잠이 안오면 시호·반하 각 4g,복령·계지 각 3g,황금·대조·생감·인삼·용골·대황 각 2g을 물 1ℓ에 넣고 5백∼6백㏄가 될 때까지 달여서 복용한다. 여성들은 40대를 전후해 여러가지 갱년기증상이 많이 일어 나면서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한다.이 때는 당귀·작약·시호·백출·복령 각 6g에 박하 2g,목단피·치자·생강 각 4g을 앞서의 방식대로 달여 먹으면 효과가 좋다.이같은 방법으로 불면증이 개선되지 않을땐 매일 취침전 목욕을 하거나 생활패턴을 바꾸어 보는 것이 좋다.
  • 뇌염백신 2명 또 중태/서울 5살·8살 어린이

    ◎보사부,제품수거 검사 의뢰 일본뇌염백신을 맞고 부작용을 일으킨 어린이 2명이 최근 잇따라 사망한데 이어 학교에서 단체로 뇌염백신을 맞은 국민학생이 비슷한 증세로 뇌사상태에 빠져 일본뇌염 백신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보사부의 발표를 무색케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오 4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590 김주렬씨(41·역무원)집에서 김씨의 큰딸 미선양(8·난우국교2년)이 심한 고열로 실신한 뒤 중구 백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에 빠졌다. 김양은 지난 19일 학교에서 관악보건소측이 실시한 뇌염백신예방접종을 한 뒤 심한 고열을 일으키고 기침을 하는 등 감기증상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왔었다. 김양을 비롯,이 학교 학생 2천76명이 맞은 뇌염백신은 국내 D제약이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족들은 『보건소에서 주사를 맞을때 간호사의 실수로 같은 주사기로 두번이나 주사를 맞았다』면서 『딸이 평소 건강했던 만큼 뇌염백신에 의한 부작용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악보건소측은 이에 대해 『김양이 주사바늘이 꽂힌 상태에서 몸을비트는 바람에 다시 주사를 놓았다 』면서 『뇌염접종의 부작용은 24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데 김양의 경우 접종을 한 뒤 10일이 지나서야 부작용이 나타난 만큼 뇌염예방접종으로 인한 부작용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리마비 혼수상태 지난달 27일 하오3시쯤 서울 구로구 독산3동 K의원에서 일본뇌염 백신을 맞은 이수영양(5·관악구 신림11동 1482)이 다리 마비증세와 고열을 일으켜 28일 서울대병원으로 옮겼으나 31일까지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이양의 아버지 이금호씨(31)는 『뇌염백신 주사를 맞고 집으로 돌아온 뒤 저녁때부터 다리가 마비돼 다음날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원서 조사 보사부는 31일 일본뇌염 백신을 맞은 어린이가 10여일만에 고열을 일으킨 뒤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동신제약 뇌염백신을 수거,국립보건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 「뇌염백신」 어린이 또 숨져/접종 7일만에

    지난 23일 일본뇌염백신주사를 맞은 뒤 중태에 빠진 이정하어린이(5·마포구 신수동 167)가 사고발생 7일만인 30일 하오9시15분쯤 입원치료중이던 서울 중구 필동 중앙대부속병원에서 숨졌다. 이군은 25일 새벽부터 심한 발작증세와 호흡곤란증세를 보여왔다. 경찰은 이군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의해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숨진 신자영양(5·서울 마포구 신수동 203의8)과 함께 일본뇌염백신예방접종을 맞은 어린이 2명이 모두 숨졌다.
  • 우울증 80대노파 자살

    30일 하오8시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1204동 앞 화단에서 102호에 사는 정복순씨(84·여)가 아파트4층 복도난간에 올라가 10여m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 이 아파트에 사는 이영순씨(45)는 『화단앞을 지나는데 퍽하는 소리가 들려 가 보니 할머니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7년전부터 외손자부부와 함께 살아왔으나 최근 심한 우울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 “「AZT」 에이즈말기에만 써야”/최근 실험결과

    ◎초기에 복용땐 오히려 수명 단축 현대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한때 세상을 기대감과 흥분에 들뜨게 한 신의술이나 신약도 1년이상 생명을 부지하기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어제의 의술도 오늘이면 더이상 쓸모가 없게 된 것이다.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월드리포트는 최근호에 「10대 신의술·신의약 정보」를 실어 최신의학의 동향에 대한 일반인의 궁금증을 덜어 주고 있다.대표적인 몇가지를 소개한다. ■에이즈치료제 AZT는 병세 말기에만 사용해야 한다=미국립보건원(NIH)은 최근 에이즈바이러스를 보유한 임산부가 AZT를 복용하면 2세감염률을 70%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발표,큰 희망을 안겨줬다.그러나 또다른 연구에서는 임산부가 아닌 보통 에이즈환자의 경우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양성 때 AZT를 복용하면 오히려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에이즈치료제의 대명사인 AZT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이와관련,미국립감염병연구원은 에이즈증상이 완전히 발현하기전 이 약제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공식 발표했다.즉 백혈구세포인 CD4의 수치가 5백개(정상인의 절반수준)이상이면 AZT를 쓰지 말고,2백개이하로 떨어진 말기환자에만 선별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항우울제 「프로잭」은 신경안정제로 써서는 안된다=우울증에 걸린 사람들 사이에 신비의 약으로 통하는 프로잭은 약리작용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더구나 기분전환을 위해 이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의 70%가 우울증이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판명됐다.제조회사에서 조차 최근 이 약물의 남용을 경고하는 한편 중증의 정신장애질환자에만 쓰도록 했다.미식품의약국(FDA)도 지난 3월 이 약물이 항우울제 보다 강박장애및 대식증 치료제로 더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의 과다복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짙푸른 야채나 과일등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이라는 비타민A 성분과 비타민E는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인체에 해가 없고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최근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가 오히려 암을 촉진하고 뇌졸중을 일으킨다는사실이 보고됐다.미국립암연구소(NCI)와 핀란드국립공중보건연구소가 지난 84년 부터 10년 동안 핀란드인 2만9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베타카로틴을 매일 20㎎ 투여받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암 발생률이 18%나 높았다는 것이다.또 비타민E를 매일 50㎎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뇌졸중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수두백신의 접종효과는 무한정 지속되지 않는다=현재 유통중이거나 개발단계에 있는 수두백신은 안전성면에선 전혀 문제가 없지만 효과의 지속성면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모든 수두백신이 어린시절에만 증세가 나타나지 못하게 하는 일시적인 억제효과를 지니기 때문이다.백신의 효력이 떨어지면서 성인이 된 뒤 수두가 재발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수반해 어린시절 보다 더 중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현재로서는 FDA도 접종횟수나 다른 백신과의 혼합접종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잠정적으로 수포진에 걸린 적이 없는 생후 12개월쯤된 유아에게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괴박테리아 치사과정 규명/독학자 플라이셔박사

    ◎A형 연쇄상구균 인체에 침입… 발병/유기독소 방출→시토킨 체내축적→사망 최근 영국과 독일등 유럽지역에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살인 괴박테리아의 작용기제가 함부르크의 한 열대병학자에 의해 밝혀졌다고 베를리너 모르겐 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함부르크의 베른하르트­노흐트 열대병연구소에서 일하는 베른하르트 플라이셔박사가 규명해낸 괴박테리아 작용기제는 연방보건당국에 넘겨져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해내는데 이용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전세계적으로 연쇄상구균 연구부문에서 귄위를 인정받고있는 예나대학 연구팀이 이 박테리아로 인한 독일내 발병 현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문제의 괴질은 류마티스열,성홍열,피부질환 등을 일으키는 A형 연쇄상구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A형 연쇄상구균은 특정환경아래서 유기독소A라는 물질을 방출하며 이 독소는 인체에 강력한 항원으로 작용하게 된다.신체는 전 면역체계를 동원,이 독소에 대항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체내에 있는 시토킨이라는 물질이 단시간에 폐,신장,간 등에 높은 농도로 축적돼 치사상태에 이르게 된다.이같은 작용기제는 이미 「독소성 성홍열」로 불려지고 있는 증세와 유사하다. 독일 연방보건당국은 일단 이 연쇄상구균으로 인해 발병할 경우 이미 독소가 다량으로 신체내에 퍼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점을 감안,다른 응급조치 방안을 찾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뇌염주사뒤 이상증세/마산국교생 1명입원

    【마산=강원식기자】 마산시 회원구 합성동 팔용국교 6년 정주현양(13)이 지난 25일 상오 회원구보건소(소장 장종철)에서 단체로 뇌염예방주사를 맞은뒤 고열·두통·복통증세와 함께 온몸에 두드러기 현상이 나타나 동마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정양은 이날 상오 전교생 1천3백여명과 함께 D제약제품인 일본뇌염예방백신 주사를 맞았다. 보건소 장소장은 『뇌염예방접종뒤 일부 특이체질자의 경우 고열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며 『예방백신 보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동마산병원 관계자는 『정양의 증세로 보아 백신부작용 보다는 식중독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대전 주민 백여명 집단 피부병 앓아/지하수 섞은 물먹고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다사랑아파트 주민 1백여명이 지하수가 섞인 수돗물을 먹고 등과 팔에 반점과 가려움증등이 나타나는 피부병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8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대전시공영개발사업단이 건립,분양한 것으로 주민들은 상수도및 지하수배관이 함께 연결된 물탱크에 물을 받아 식수등으로 사용해 왔다.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1㎞쯤 떨어져 있는 신일동 야산과 4백여평의 방죽이 산업폐기물매립장으로 사용됐던 곳이어서 그 침출수가 지하수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이날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하수배관을 단절하고 상수도의 물만 공급하는 한편 수돗물을 수거 피부병의 원인을 규명키로 했다.
  • 장티푸스백신을 “뇌염백신” 잘못 주사/유아원생 3명 고열 입원

    ◎제주보건소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시보건소가 유아원생들에게 장티푸스백신을 뇌염백신으로 착각해 적정량의 2.5배까지 주사하여 부작용이 나타나 어린이들이 입원치료를 받는 의료사고가 발생했다.이같은 사고는 서울 「뇌염백신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나 「백신 충격」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주시 보건소(소장 김숙겸)는 27일 하오 제주시 화북2동 마야유아원(원장 장승하)의 원생 70여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30명에게는 뇌염백신대신 장티프스백신을 주사했다. 이과정에서 일부 어린이들에게는 1회 0.4㎖씩 주사해야 하는 장티푸스 백신을 뇌염백신주사량인 1㎖씩 주사해 부효진(6·제주시 삼양2동)·효정(4)자매와 백제현군(6·제주시 삼양3동)등 3명이 고열과 구토증세로 제주의료원에서 이틀째 입원 치료중이다.
  • 코골이(최선록 건강칼럼:21)

    ◎축농증·비염등이 원인… 60대이상 절반이 환자/금주·모로 누워자면 효과… 심하면 수술해야 옆에서 심하게 코고는 소리때문에 기나긴 밤을 뜬 눈으로 새운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코골이를 깊은잠에 빠지는 「숙면의 상징」으로 알고 있지만 매일밤 코를 골면 다른 사람들에게 수면방해와 다음날 활동에 많은 지장을 주고 부부간의 금슬을 갈라 놓으며 심지어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간의 우정에도 금이 갈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은 전인구의 절반 정도가 때에 따라 코를 골며 잠을 자는데 약10%의 어른은 옆방에서 잠을 못잘 정도로 심하게 코를 곤다. 코고는 빈도는 남녀를 불문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낸다.연령별로 남성은 20세 이후,여성은 40세 이후에 많으며 60세 이상의 노인들은 절반정도인 40∼50%가 코골이 환자다. 코를 고는 세가지 큰원인은 축농증·비염·코버섯·비중격만곡증등 코질환으로 코가 막히거나 열두 특히 입천장이나 하열두가 막혀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의 근원지는 목젖을 포함한 입천장이다. 수면중 이부위가 늘어져 목 뒤쪽으로 붙게되면 호흡중 빨아들인 공기가 이곳을 통과할때 점막이 떠는 소리가 코고는 소리로 들리게 된다. 특히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은 거의가 비만증인데 이는 정상적인 체중을 가진 사람에 비해 목이 굵고 짧아지면서 후두부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코고는 소리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65dB에서 1백dB로 평균 85dB정도인데 고속버스의 엔진소리에 해당되는 소음이다. 코를 골다가 갑자기 숨을 중지,한참만에야 다시 푸하고 숨을 쉬는 무호흡증은 흔히 수면을 방해하므로 낮에 자주 졸게되고 호흡곤란으로 몸부림 쳐 잠버릇이 나빠지며 가는 귀가 먹는 청력손실·고혈압·부정맥·발기불능등 합병증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코를 고는 사람은 낮에 어느 곳에 앉게되면 무의식적으로 졸게되고 잠이 쉽게 오는 자각증상이 있다. 코골이가 심하지 않은 사람은 매일 줄넘기·달리기·등산·에어로빅·산책·수영 등으로 체중을 줄이면 어느 정도 고칠 수 있다.또 잠을 잘때 똑바로 눕지말고 모로 누워 자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베게는 폭이 넓은 것을 이용,머리가 젖혀 지지 않도록 하고 과음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그러나 코골이 증세가 심한 사람은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늘어진 목젖이나 인두편도 및 입천장을 함께 도려내는 수술을 받거나 레이저광선으로 지져 주면 완치시킬수 있다. 가정요법으로는 취침전 목중앙에 있는 목젖 양쪽의 경동맥을 둘째 손가락 끝으로 2∼3회씩 번갈아 4∼5회 눌러 준다음 앞머리 중앙을 가운데 손가락 끝으로 몇분동안 가볍게 두들겨 주면 코를 안골 수 있다.
  • 괴박테리아 소동/“알려진 병… 겁내지 말라”/보사부

    ◎치명적인 유럽형과는 달라/면역력 약한 환자 주로 감염/괴사성 근막염… 전염 안되고 완치 가능 사람의 살을 파먹는다는 이른바 「괴박테리아」 질병환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했다는 보도에 국민들이 크게 불안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과 의학계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지나치게 걱정할 것은 없다며 공포감 진정에 나섰다. 보사부는 유럽의 괴박테리아 소동이 국내에 전해지자 일부 의사들이 항생제 치료가 잘 안되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괴사성근막염 환자 치료 사례를 거론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며 「괴박테리아 신드롬」을 우려했다. 보사부는 27일 피부를 갉아먹는 「괴박테리아」환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한 괴사성 근막염 환자중 숨진 사람에 대한 내용이 괴박테리아의 출현으로 잘못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이동모 보건국장은 『변이성 연쇄상구균에 의해 감염후 수시간 또는 수일내에 사망하는 것을 「괴박테리아」에 의한 것으로 잘못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국장은 『연쇄상구균에 의한 괴사성 근막염은 전염되지 않으며 다만 저항력이 떨어진 노인이나 면역저하자들이 상처부위 감염을 통해 발생할 수 있으나 초기에 항생제로 치료하거나 감염부위에 대한 수술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국민들은 전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사부는 현재 의료계를 통해 환자 모니터를 실시중이며 WHO(세계보건기구)와 EC주재 보건관을 통해 외국의 조사자료를 수집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는 달리 대한의학협회도 이날 「괴박테리아」환자가 국내에 발생했다는 일부 견해에 대해 『그동안 국내에서도 몇차례 발생보고가 있었던 희귀질환』이라고 밝혔으나 『국민들이 지나친 공포심이나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성희 의협 회장은 『이번에 보고된 괴박테리아는 의학적으로 괴사성 근막염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내 관련 학자 사이에서 이미 알려진 것』이라며 『인체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에서 매우 드물게 나타나지만 전염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질환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일부 보도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의협은 일선 의료계를 통해 환자 모니터를 실시중이며 이번 괴박테리아 파동을 염려하는 의료기관의 환자 및 가족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도록 적극 홍보키로 했다. ◎의학계서 본 괴박테리아/“상처 소독해야 감염 예방”/독소뽑아 근육단백질 녹여/국내선 77년 학계 첫 보고 의학자들은 연쇄구균에 의한 괴사성 근막염이 『새로운 괴질은 아니다』고 전제,국내에서도 지난 77년 처음 학계에 보고된 뒤 환자가 매년 2∼3명 가량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더구나 연쇄구균은 사람의 살을 갉아먹지도 않으며 감염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연세대 의대 이원영교수는 『유럽에서 새삼스럽게 박테리아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방역체계가 잘 되어 있다고 자부하던 그들이 뒤늦게 세균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법석을 떠는 것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괴사성 근막염보다 괴저병이나 결핵등의 세균질환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세대의대 정육섭교수는 이른바 「살을 갉아 먹는 박테리아」라는 표현에 대해 『단세포미생물인 박테리아는 입이나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연쇄구균의 악성변종은 인체에 침입한 뒤 독소를 내뿜어 근육의 단백질과 피하지방층을 녹이는 작용을 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연쇄구균은 결핵이나 감기처럼 전염성이 없고 상처를 통해서만 감염되므로 건강한 사람은 별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며 『상처난 부위를 깨끗이 소독하고 1회용 반창고등을 붙여두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암환자,알코올중독자,당뇨병환자등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은 아예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새심한 주의가 있어야 한다. 일단 연쇄구균에 감염돼도 초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손쉽게 치료되는 것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지난해 괴사성 근막염으로 숨진 윤모씨(당시 49세)를 치료했던 가톨릭의대 신완식교수는 당시 그 환자에게 침입했던 연쇄구균도 현재 유럽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박테리아보다 독소가 훨씬 약했음을 지적,『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괴사성 근막염환자는 항생제 투여로 거의 완치가 가능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증세가 심한 환자도 항생제요법과 장기부전치료를 함께 해주면 최대한 치사율을 낮출 수 있다』면서 『박테리아가 체내에서 독성쇼크를 일으키기 전에 병원을 찾는게 치료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위기의 지구촌 녹색투쟁/이재근(서울광장)

    젊고 잘생긴 미국의 부통령 앨 고어가 지구환경문제에 쏟는 관심과 노력은 매우 열정적이다.그는 자신의 저서 「위기의 지구」(원제:EARTH IN THE BALANCE)에서,오늘날 인류문명과 공해·환경오염이 지구와 인간을 파국의 벼랑으로 몰고있다고 지적하고 『이 위기의 근원은 사회의 모든 분야에 연관되는 것이니 만큼 지구를 살리기위한 녹색투쟁에 나서야한다』고 썼다.실제로 그는 확신을 갖고 갖가지 국내외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지구생태계 원래 모습을 식물의 서식형태로 표시한 컴퓨터지도를 보면 오늘날 환경파괴와 오염에 의한 지구위기의 증세가 어느 정도인가 알수있다.녹색대의 색상은 희미해져 파괴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순녹색이 아닌 중간녹색의 아마존밀림에는 군데 군데 구멍이 나있고 초원과 사막을 표시하는 오렌지색도 크게 변해있다.지구의 녹색은 사라져가고 있고 이제 환경문제는 단순한 해결현안이 아닌,인류 사활의 과제로 된것이다. 「묵시록의 4기사」가 있다.미국의 사회학자 에스터 펜체프는 일찍이 공해·가난 굶주림·폭력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4대 공적으로 규정하고 이를 「묵시록의 4기사」라고 불렀다.인간성의 상실과 자연파괴로 지구상에 재난이 닥치고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오늘날 지구촌에 가득한 공해 가난 굶주림 폭력 전쟁등은 모두가 죽음의 사자들이다.그중에서 환경오염·공해의 파급속도는 이미 제어할 단계를 넘어서 있다. 깨끗한 물,맑은 공기는 생각처럼 그렇게 무한정하지 않다.사람들이 지금 당장 수자원과 대기를 보호하기 위한 근원적인 방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예측보다 더 비극적인 결과에 이를 것임을 과학자들은 경고한다. 공기와 물은 자연이다.공기는 산이요 숲이고 푸르름이며 물은 바로 그 자연속에서의 생명의 원천이다.그런데 지금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모두 병들어 있다.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병들어 쇠잔해지지 않을 도리가 없지만 따지고 보면 그 모두가 사람들 탓이니 어디 원망할데도 달리 없다. 인류문명의 역사는 개발의 전개과정이라고 말한다.그러나 사람이 자연생태계의 한 구성분자로서 생물의 일부임을 깨닫지 못하고 마구잡이 개발로 자연환경을 부수고 오염과 공해의 재난을 자초했다.그래서 이제 문제의 시급한 해결은 물이나 대기오염에 국한되지 않는다.보다 근원적이어야 한다.우선 지난날처럼 환경과 경제를 배타적으로 분리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점이 강조돼야 한다.특히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경제정책은 국내외적으로 더이상 용인될수 없다.이른바 녹색산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함께 곧 밀어닥칠 그린 라운드(Green Round)극복의 과제등도 모두 여기서 비롯된다. 대체로 1%의 성장을 가져오는 국민총생산(GNP)은 보통 0.6%의 국민총오염 증가를 수반하여 성장으로 인한 실질적인 국민후생 증진을 크게 삭감시킨다고 한다.더 나아가,환경파괴적인 성장방식은 결국 생산비용과 제품의 불량률을 높여서 성장잠재력 자체를 저하시킨다.국제적으로도 2000년대의 세계경제질서가 지구환경보전을 대전제로 형성될 것은 분명하다.환경과 무역규제의 연계를 주내용으로 하는 그린 라운드의 엄청난 파고가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연생태계의 파괴와 공해·환경오염의 원인은 결국인간의 한정없는 탐욕과 근시안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그것이 크게는 열대림의 소각이나 밑동 자르기에 의한 삼림의 대량파괴·생물멸종률의 증가·공기와 수질오염·지구온난화및 오존감소로,적게는 각종 공업폐기물·광물채굴에 따른 지반훼손·하상침하·폐비닐·화학세제등으로 되돌려지게 된다. 국민들의 실천적인 환경의식도 중요하다.사람들은 맑은 물은 마셔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도 정작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지못한다.물파동이 나면 정수기니 생수니하며 당국을 원망하지만 이웃끼리 힘을 모아 대응한다든지 수질오염을 직접 조사해본다든지 하는 따위의 근본적인 활동은 생각지 않는다.환경단체에 가입하거나 그런 조직을 이용해서 정부나 기업에 체계적인 압력을 가하는 일 다시말해 「녹색의 투쟁」을 벌여나가야 한다. 서울신문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큰 의미도 바로 이것이다.모두들 당장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확보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그리고 맑은 물을 얻으려면 먼저 녹색의 숲을 가꿔야 한다.산과 들에는 자연의 숲이 우거져야 하고 도시와 사람들의 심성에는 녹색의 향기가 피어나야 한다.
  • 섬주민 40여명 집단식중독/신안,잔치음식 먹고… 31명 입원

    【신안=박성수기자】 전남 신안군 섬지역 주민 40여명이 잔치 음식을 나눠먹은뒤 집단식중독증세를 보여 이중 31명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중태다. 지난26일 하오5시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도창리 최모씨(71)집에서 집들이 잔치 음식인 생선회와 돼지고기튀김등을 나눠먹은 김경용씨(45)등 이 마을주민 40명이 3시간뒤부터 심한 복통과 함께 설사·구토 증세를 나타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인근 보건지소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김씨등 31명은 증세가 더욱 심해져 목포 성골롬반병원과 신안군 장산보건지소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김씨는 중태다. 한편 군 보건소는 현지에 기동반을 파견,정확한 원인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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