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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적생,은사 살해 협박/서울대,교수 신변보호(조약돌)

    ○…서울대는 2일 계산통계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모씨(33)가 계산통계학과 고모교수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자 청원경찰 한 명을 배치,고교수에 대한 신변보호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 93년에도 학과사무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됐다가 제적되자 은사였던 계산통계학과 고모교수와 우모교수 등의 탓으로 돌리며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정신질환증세를 보여왔다는 것. 서울대는 신변보호조치를 취한 뒤에도 위협이 계속될 경우 총장 또는 자연대학장명의로 김씨를 공무집행방해나 주거침입혐의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관계자가 설명.
  • 한심한 싸움질(외언내언)

    노태우씨 비자금사건의 불똥이 야당쪽으로 튀어 옮겨지자 서로 물고 뜯는 이전투구의 싸움이 격화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한다.국민들의 냉소적인 반응과 실망스러움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들 야당은 날마다 원색적 내용의 조어를 동원하면서 상대방 흠집내기와 면피에 바쁜 한심한 작태들을 연출중이다. 여·야를 포함해서 정치권 모두가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반성하는 자세를 취하고 깨끗한 정치를 위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결연한 의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던 일반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서 분노섞인 감정으로 야당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다.물론 정국주도권을 확보하거나 수세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음을 이해화지 못하는 바 아니지만 논쟁의 태도나 내용이 너무 떳떳치 못하고 야비하기까지 해서 역겨움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 특히 노씨의 검은 돈과 연루된 야당지도자들이 자신들에게 집중되는 국민적 비난과 지탄으 농도를 희석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나눠 썼다거나 「청부받은 파괴자」등의 거친 표현으로 상대 야당을 헐뜯는 모습을 보면서 적잖은 국민들은 지도자상의 가치관이 뒤집히는 충격을 맛보았을 듯 싶다.이처럼 일그러진 지도자들이 무슨 일인들 마다할까하는 의구심을 떨치기 힘들게 됐다는 얘기다. 때문에 여·야할것 없이 정치권은 신뢰성회복을 위해 자정을 결의하고 지금까지 보여준 전형적인 후진국 스타일의 부패관행에 대해 국민들 앞에 솔직이 사과해야 한다.「지역할거」와 「패거리 정치」,「공천장사」등 부패의 냄새가 짙은 타성은 과감히 떨쳐 버리고 정경유착의 근절에 앞장서야 국민의 갈채를 받는 정치선진화가 가능하다.부패의 중독증세가 심해 치유불가능한 인사들은 새기풍 진작을 위해 물러나는게 마땅하다. 국민들이 오히려 국가장래와 정치인들을 걱정하는 사태가 더이상 계속돼서는 안되겠기에 하는 말이다.
  • 정경유착 고리끊는 계기로(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30일 노태우씨 비자금파문과 관련,『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금융실명제를 정착시켜 앞으로 비자금소리가 안나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부정부패의 근원인 정치권과 재계의 야합성 자금수수 관행을 뿌리뽑아 「깨끗한 정치」「경쟁력 갖춘 경제」를 시현하려는 새국가사회건설의 굳은 의지와 각오를 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대통령은 이미 취임초에도 『한푼의 정치자금도 안 받겠다』고 밝힘으로써 문민정부의 도덕성확립을 약속했으며 실명제의 전격시행으로 이러한 다짐의 신뢰감을 더해주게 됐다는 풀이가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비록 노씨 비자금사건이 일반국민 모두에게 엄청난 분노와 허탈감의 충격을 안겨주긴 했지만 정경유착과 비리의 역사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그릇된 지난날과 단절하고 부정·부패의 대물림을 차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해 준 것으로 그나마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때문에 우리는 이번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특히 정치권이 앞장서서 재계와의 부패연결고리를 잘라내는 인고의 노력을 보이도록촉구한다. 여야할 것없이 모든 정치인들은 후원회비나 당비등의 합법적인 정치자금을 공개조달함으로써 도덕성을 높이고 선거공영제 확대등으로 정치의 과소비적 요소를 없애야 할 것이다.이들은 정치권의 부패야말로 경제 사회등 각 분야를 오염시키고 병들게 함으로써 우리 국가전체를 「비싼 비용과 낮은 생산성」의 국제적인 비교 열위에 놓이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특히 부패의 중독증세가 심한 정치인들은 스스로 정계에서 물러남으로써 국가사회의 청정화에 기여토록 당부하는 바이다. 비자금조성이나 관리에 능동적으로 협력,이권과 특혜의 불법적인 반대급부를 얻어낸 재벌기업들은 철저한 조사와 탈루세금추징을 각오해야 한다.이러한 고통을 기술혁신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어야 우리경제는 무한경쟁의 세계무대에서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 「검은 돈」과 야당 총재(사설)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파문과 관련,이제 우리는 더이상 머뭇거림없는 범국민적 국가사회 자정 캠페인이 전개돼야 할 것임을 역설하고자 한다.비자금을 비롯한 검은 돈 거래를 차단시키는 일은 정치권이나 재계가 스스로 뉘우치고 깨달아 하게끔 느슨하게 맡겨놓을 수만은 없다는것이 국민 모두의 생각이며 밝고 건강한 국가사회의 앞날을 위해,대외적으로 부끄럽지 않은 선진국대열의 진입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선결과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들은 야당지도자인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까지 검은 돈을 받고서도 그동안 침묵해온 사실에 경악한다.더욱이 전직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성명이 임박하자 자신에 닥칠지 모를 충격과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외국에서 급히 「20억원 수수」를 밝힌 선수치기의 책략적 행태에 분노와 허탈함을 느끼는 것이다. 국민들은 김총재가 결코 적지않은 액수의 이 돈에 대해 인사치레와 위로의 뜻으로 알고 받은 것으로 여겨 별다른 부정적 의미를 두지 않은 사실은 군부출신 정치지도자들을 비판해온 점에 비춰 볼때 너무 2중적임을 지적한다.또 인사치레정도를 위한 돈이어서 받을수 있었다는 것은 다른 과오에 대한 개연성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다.때문에 여·야 할것 없이 기성정치권을 검게 물들게 한 비합법적인 정치자금의 행적들이 모두 노출됨으로써 검은 돈 중독증세의 근인이 제거돼야 함을 강조한다.이러한 노력은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가늠케 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이와함께 정치지도자들은 국부를 사유재산쯤으로 여기는 시각을 버리고 윗물이 검어서는 아랫물이 결코 맑아질 수 없음을 잠시라도 잊어선 안될 것이다.제도적으로는 금융실명제의 근본취지를 퇴색시키는 돈세탁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거듭 강조하지만 한점의 의혹없는 과거청산만이 새롭고 활력에 찬 미래를 약속한다.정치권등 각분야의 구악적인 검은돈 중독증세를 추방·격리시키는 새 개혁의 힘찬 바람이 불어야 할 것이다.
  • 춘천 쓰쓰가무시병 기승/의사증 환자 11명중 7명 양성 반응

    【춘천=조한종 기자】 춘천지역에서 쓰쓰가무시병,렙토스피라 등 급성발열성 증세를 보이는 환자 1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7일 강원도 보건당국과 춘천의료원에 따르면 고열과 두통,오한 등의 급성발열성 증세를 보여 지난 20일부터 춘천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황모씨(67·여·춘천시 동면)와 춘천 성심병원에서 지난 26일 퇴원한 장모씨(67·여·강원도 인제군)등 7명의 혈액을 채취,항원항체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쓰쓰가무시병 양성반응을 보였다.
  • 전북서도 쓰쓰가무시 환자

    【전주=조승용 기자】 전남 담양에 이어 전북에서도 쓰쓰가무시병환자가 생겼다. 26일 전주 예수병원에 따르면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 곽옥선씨(64·여)등 고창·완주지역 농민 4명이 지난 14일부터 21일 사이 피부발진과 함께 고열과 두통을 일으키는 쓰쓰가무시병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 전남 쓰쓰가무시병 “비상”/추수철 진드기 위험

    ◎의사증 환자 11명 발생… 2명 진성 판정 【광주=최치봉 기자】 추수철을 맞아 광주와 전남 담양에서 2종 법정 전염병인 쓰쓰가무시병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광주 담양군 보건소는 지난 15일부터 심한 두통과 고열·근육통 등 쓰쓰가무시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 11명이 발생해 공모(62·여·담양군 남면)·최모(58·여·담양군 학산면) 장모씨(39·여·담양군 용면) 등 5명이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이 달 초 발병한 양모군(13·화순군 이양면)과 신모양(14·광양시 광양읍) 등은 혈청검사 결과,쓰쓰가무시병 진성환자로 판명됐다. 쓰쓰가무시병은 들이나 야산에 서식하는 0.1㎜ 크기의 좀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10여일이 지나면 40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오한과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난다.
  • 유방암 조기발견 자가진단이 중요/전문의가 말하는 요령

    ◎대칭 여부·부스럼 관찰/누워서 직접 만져봐야 우리나라의 유방암발병률이 선진국 못지 않게 여성의 전체 암 가운데 12.3%에 이르고 있다. 이와 관련,유방암전문의 오세민 박사(오세민 유방암클리닉)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조선호텔에서 유방암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강연회에 참가한다.강의내용을 조기진단위주로 알아본다. 오박사는 『유방암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데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세가 없기 때문에 병을 놓치기가 쉽다』며 『환자자신에 의한 규칙적인 유방 자기검진과 유방전문 외과의사에 의한 정기적인 진찰과 정밀검사만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자기검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자신의 유방의 생김새를 기억하고 항상 상태비교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다. 구체적인 자기검진방법으로는 첫번째로 거울앞에서 관찰하기가 있다.상의를 벗고 피부의 함몰,유방의 대칭성 변화,피부의 부스럼 등이 있는지를 관찰한다. 다음에는 직접만져보기(유방촉진)이다.누운 자세로 검사하고자 하는 쪽의 어깨와 등 밑에 두툼한 수건 등을 받쳐 넣고 팔을 머리위로 올린다.다른 한 손으로는 유방을 가슴위쪽으로 잡아당겨 유방조직을 넓게 퍼지게 하면 작은 변화도 감지해 낼 수 있다.이때 비누칠을 하고 만져 보면 유방의 요철이 더 잘 느껴지므로 이 방법을 써보는 것도 좋다. 오박사는 『20세가 넘은 여성은 최소한 한달에 한번씩 자기 유방을 검사하는 것이 좋다』며 『생리가 끝나고 3∼4일뒤가 유방이 가장 편안하고 조직이 부드러운 때로 검사에 적당하다』고 권고했다.
  • 인텔,반도체 증산 30억달러 투입

    ◎이스라엘·아일랜드·말련에 공장 신설 【새너제이(캘리포니아주) AP 연합】 인텔은 폭증세를 보이고 있는 컴퓨터 칩 수요를 대기위해 3개 공장신설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텔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스라엘과 아일랜드,말레이시아에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이 결정은 연간 개인용컴퓨터(PC)판매량이 금세기말 1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등 급성장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PC 판매량은 5천5백만대에서 6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인텔은 현재 시판중인 PC에 장착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 강원·경기 70대 2명 유행성 출혈열 증세

    【춘천=조한종 기자】 강원도는 21일 이모씨(79·여·춘천시 동면)와 또 다른 이모씨(71·여·경기도 가평군 하면)가 고열과 두통·오한 등 유행성출혈열증세를 보여 춘천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환자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주민에게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유행성출혈열은 주로 9∼11월에 들쥐나 집쥐의 배설물에 있는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그 경로는 호흡기다.2∼3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2일 최모씨(59·홍천군 서석면)가 처음으로 유행성출혈열환자로 판명됐다.
  • 렙토스피라·유행성출혈열·쓰쓰가무시 야외나들이 전염병 조심

    ◎유행성출혈열­세균아닌 바이러스 감염… 몸살 사흘넘게 계속/렙토스피라­들쥐 등 야생동물의 분비물 오염된 곳 피해야/쓰쓰가무시­좀털진드기에 물리면 발병… 피부발진이 특징/풀밭 눕지말고 피부노출 삼가길 가을을 맞아 야외로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다.가을나들이에서는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쓰쓰가무시등 3대 복병에 대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3대 질병이 빈발하는 시기는 대개 9월 하순부터 11월 사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는 『이들 질환은 대개 고열과 두통,발진,결막충혈등을 동반하며 경우에 따라서 심각한 후유증과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골프를 치는 도중 풀밭에 앉거나 피우던 담배를 풀밭에 놓고 샷을 하는 경우 이같은 병에 감염될 우려가 많다』고 경고했다. 유행성출혈열은 야산이나 논두렁등에서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들쥐의 소변이 말라서 먼지와 함께 사람의 호흡기로 침입,병을 일으키는 공기매개 전염병이다.보통 9∼3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치사율이 7%에 이른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유행성출혈열이 세균전염병이 아닌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라는 사실이다.따라서 한번 걸리면 인체가 스스로 이겨낼 때까지 기다리는 것외에 별 다른 치료 수단이 없다. 심한 경우 신부전증과 저혈압으로 사망하기까지 하는 이 질환은 특히 인체면역이 떨어져 있는 사람일수록 주의해야 한다.똑같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노인이나 심한 야외활동으로 지쳐있는 경우 훨씬 잘 감염된다. 현재 예방백신도 개발돼 시판중이나 건강한 사람이라면 굳이 접종할 이유가 없으며 야외 풀밭에 함부로 눕는 것을 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다. 수인성 전염병인 렙토스피라는 감염된 들쥐나 야생동물의 오줌에 오염된 물에서 작업할 때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따라서 고인 물이 있는 곳에서의 놀이나 태풍,홍수뒤의 작업때는 조심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 역시 들쥐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나 감염이 피부상처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논밭의 고인 물에서 맨발로 놀거나 작업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쓰쓰가무시는 들판·야산의좀털진드기(0.1㎜ 크기여서 눈에 안보임)에 물려 감염되며 특히 숲이 우거진 곳에서 걸리기 쉽다.이병은 또 경기도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리케치아 쓰쓰가무시균을 가진 좀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전염되며 약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기침등의 증세를 나타내지만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회복된다. 최교수는 『야외나들이후 10∼14일이 지나 열이 나고 기운이 없으며 몸살기가 3일이상 지속되면 유행성출혈열일 가능성이 높으며,나들이후 심한 다리 근육통이 있고 그뒤 3∼4일이 지나 고열 기침등이 있으면 렙토스피라를,벌레에 물린 자국이나 피부발진 고열이 있으면 쓰쓰가무시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문의들은 이들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급적 산이나 풀밭에 눕지말고 야외활동때는 피부노출을 적게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백혈병 나을 수 있다(최선록 건강칼럼:86)

    ◎팔·다리에 둥근 반점모양 출혈증세 보이면 의심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백혈병에 걸린 사람은 마치 사형선고를 받은 것처럼 치료를 포기했었지만 이제는 화학요법과 골수이익술의 발달로 많은 사람이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다. 백혈병은 악성 임파종이나 다발성 골수종과 함께 혈액암에 속하는데 혈액성분중 비정상적인 백혈구의 증식으로 혈액과 골수에 침입,증식하는 일종의 종양을 말한다. 이 암의 발생연령은 4세 이하의 어린이와 15∼19세 사이의 청소년 및 60세 전후의 노령층에 많이 분포돼 있다. 대부분의 백혈병은 그 원인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방사선·바이러스·화학물질·염색체 이상 및 지나친 흡연이 주요한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백혈병의 가장 확실한 유발인자는 방사선이다.일본의 원폭피해자 가운데 백혈병 환자가 유난히 많은 것은 이러한 사실을 확실하게 입증해준다.다음으로는 바이러스가 동물에게 백혈병을 일으키는 것이 입증되었고 화학물질인 톨루엔,항암제인 비소제제,관절염 치료제인 페닐부타존,항생제 클로람페니콜도 백혈병을 일으킨다. 백혈병에 걸린 사람은 골수내의 정상혈구가 백혈병 세포로 대치됨으로써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맨 먼저 적혈구 부족으로 빈혈이 생기고 백혈구 결핍으로 폐렴,패혈증,고열이 나타나며 혈소판 부족으로 피부의 자반증,코피,장출혈 등 각종 출혈이 발생한다.또 백혈병 세포의 증식으로 임파절과 간·비장이 커지고 뼈 및 관절통을 일으키며 뇌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가정에서 백혈병의 자가진단은 비교적 수월하다.몸이 아무런 이유없이 나른하고 피곤하며 팔다리에 둥근 반점의 출혈이 생기는 동시에 통증이 오면 일단 백혈병을 의심,종합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백혈병 치료에는 화학요법과 골수이식술이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낸다.약물요법에 의한 5년 생존율은 소아 백혈병이 60%이상,성인 급성 골수염도 18% 정도가 자기 수명을 다 살 수 있다. 콩과 당근은 백혈병 치료와 예방에 두드러진 효능이 있다.더욱이 검정콩 노랑콩 밤콩 완두콩 강낭콩 등 모든 콩속에는 게니스테인이라는 항암물질이 들어 있어백혈병 세포만을 파괴하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 미분양아파트 7개월만에 감소/9월 1개월새 5,307가구 줄어

    지난 2월이후 급증세를 보이던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물량이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0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전국의 미분양주택현황」에 따르면 9월말 기준으로 미분양아파트는 8월보다 5천3백7가구가 줄어 든 14만4천25가구로 집계됐다.민간부문에서 3천8백34가구,공공부문에서 1천4백73가구가 각각 줄었다.그러나 준공 뒤 미분양아파트는 1만3천4백54가구로 8월보다 1백68가구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천7백71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다.부산 1천58가구,광주 1천6백17가구 등 10개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였다.반면 충북의 2천6백47가구를 비롯해 강원 6백37가구,대전 22가구,전남 34가구 등 4개 시·도에서는 조금 늘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1백60가구가 미분양돼 미분양현상이 수도권은 물론 서울까지 번지고 있다.
  • 「체첸 증후군」 앓는 러시아/류민 모스크바 특파원(오늘의 눈)

    체첸내전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다.러시아와 체첸공화국간 최근에 맺어놓은 「군사합의」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양측은 지난 7월30일 체첸반군의 무장해제와 러시아군의 철수를 동시에 이행하기로 했다. 전쟁터는 그렇다 하더라도 최근 전쟁터에서 돌아온 내전 참여자들이 러시아에서 사회문제화돼 골치를 썩이고 있다.이른바 「체첸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내전에 참여하고 돌아온 병사 상당수가 살인·방화등을 일삼으며 사회부적응아로서 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일부 병사는 이름 모를 두통이나 혹은 정신착란증세에 시달려 병원을 찾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군 내부적으로는 도덕적으로 부당한 상급자의 명령에 불복,처벌과 불명예를 무릅쓰고 부대를 이탈하는 자도 속출하고 있다.이 파장은 러시아 전국에서 병역기피자를 양산하는 현상까지 빚고 있다. 체첸전쟁터에 아들을 보낸 부모는 국경일 기념식장마다 『내 아들을 돌려내라』며 연일 시위를 벌인다.16일 이타르 타스통신은 체첸에서 6개월을 근무한 19세의 한 하사관이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기지에서 술에 취해 민간인 4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하면서 이 사건이 체첸증후군 때문인 것같다고 지적했다.단 수개월간의 체첸근무중 「인종청소」등 못볼 장면을 직접 목격하거나 자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사회적 히스테리가 주원인이었으리라.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옐친대통령의 올례그 로보프 체첸특사가 「차스피크(피크 타임)」라는 한 텔레비전 토크쇼에 나와 『러시아군이 체첸에서 죄를 저질러왔다』며 체첸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비인간적인 행동이 있었음을 시인했다.로보프의 시인은 늦긴 하였으나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체첸증후군」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이것으론 안된다는 점이다.비인간적인 잔학행위를 명령했거나 주도한 자를 연방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처벌해야 한다.이에 관련됐다면 고위층도 면책 없이 처벌을 감수해야 한다.조사과정에서 내무·국방부 고위층의 「마각」이 드러나면 저항세력도 만만치 않을 게 분명하다.하지만 체첸증후군을 치유하고 종국적으로 양측 평화공존의 터를 마련하려면 「집안 청소」부터 선행해야 할 것이다.
  • 부산 수돗물에 양잿물/탱크연결 상수도관서 역류

    ◎가성소다/7천가국 주민 피부병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사하경찰서는 18일 상수도관과 연결된 가성소다 탱크를 잘못 다뤄,가성소다가 섞인 수돗물이 가정집까지 공급되도록 한 국영산업 대표 김흥국씨(39)와 사고 당시 가성소다를 탱크에 넣던 이우걸씨(49)를 소환,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오 7시쯤 이 회사의 가성소다 탱크와 이어진 상수도관으로 가성소다가 역류,7천여가구에 오염된 수돗물이 공급됐다.이 수돗물에서는 악취가 심하게 났으며 밥을 지으려고 담근 쌀은 노랗게 변색됐다.세수와 목욕을 한 일부 주민들은 피부가 가렵고 두드러기나 포진 등의 증세가 나타나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나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고 상수도관을 모두 씻어냈으며 18일 상오 5시부터 급수차로 수돗물을 공급했다.
  • 총기류 밀반입 급증/8월까지 17정 적발… 실탄 1천49발도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권총 등 총기류의 밀반입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밀반입 총기류는 지난 92년 2정에서 93년 3정,94년 10정에 이어 올 8월 현재 17정에 달했다. 이와 함께 실탄의 밀반입도 크게 늘어 92년의 경우 82발에 불과했으나 93년 1백1발,94년 6백66발,올 8월 현재 1천49발이 적발돼 급증세를 보였다. 경찰은 이들 총기류 대부분이 엑스레이 검색대가 설치되지 않은 사설 항만을 통해 밀반입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항만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 다이어트 건망증 유발한다/영국 식품연구소 마이크 그린 박사 연구

    ◎음식생각 자체가 스트레스의 원인/신체 반사능력·대사활동 크게 위축 다이어트를 하면 건망증이 생기는등 정신적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식품연구소의 심리학자인 마이크 그린 박사는 뉴 사이언티스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70명을 대상으로한 정신기능검사 결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반응속도,공작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린박사는 다이어트하는 사람의 정신기능둔화 효과는 술을 두잔마신 사람의경우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고 이는 음식물 섭취량이 줄어서이기 보다는 다이어트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린박사는 다이어트에서 오는 이같은 심리적 효과는 불안심리와 비슷하다고밝히고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항상 음식에 대한 생각과 다이어트에 대한 걱정때문에 일을 제대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정신적 공작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린박사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중에서도 체중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낸 사람이이러한 증세가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그 원인은 음식섭취량 감소가 아니라 다어어트자체에 너무 많은 생각과 시간을 쓰는데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체중을 줄이는 일이라면 다이어트는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다이어트는 신체의 대사활동을 적지않게 위축시킨다』고 그린 박사는 강조했다.
  • 조사받던 피의자 잇단 투신/서울경찰청 감시소홀 틈타… 1명 사망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건물 밖으로 투신하는 2건의 사고가 하루 사이에 발생,이 가운데 한명이 숨졌다. 13일 하오 5시15분쯤 서울 종로구 인의동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상습 본드흡입 혐의로 조사를 받던 박석배씨(20·강북구 번3동 주공아파트 205동 511호)가 6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뛰어 내리다 부상을 입고 인근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박씨는 이날 하오 3시쯤 서울 강북구 번3동 M중국집 앞길에서 형사기동대 소속 형사들에게 연행돼 조사를 받던 중 본드흡입으로 인한 심한 구토 증세를 일으켜 수갑을 풀고 화장실로 데려가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안전장치가 없는 창문을 통해 15m아래 중앙선관위 건물 마당으로 뛰어 내렸다. 이에앞서 이날 새벽 0시30분쯤에도 형사기동대 3층에서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봉룡씨(37)가 화장실에 갔다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뛰어 내려 다리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고 이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마약없는 사회 만들어 주세요”/중독 30대 자살

    ◎유서엔 알선자 호출번호 마약중독에 시달리던 30대 남자가 자살하면서 히로뽕을 알선해준 사람과 호출번호를 유서에 남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낮12시50분쯤 서울 도봉1동 등산로에서 윤종아씨(30·무직·서울 노원구 상계4동)가 나뭇가지에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윤씨의 발 밑에는 생활고를 비관하면서 『후회하면서도 도저히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그게 사람의 정신까지 황폐하게 만든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또 손을 대게 됐습니다.마약없는 사회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어머니 황모씨(53·파출부) 앞으로 남긴 3장짜리 유서 1통이 발견됐다. 유서 뒤쪽에는 조모씨 등 히로뽕을 알선해준 3명의 이름과 삐삐호출번호가 적혀 있었다. 윤씨는 2∼3개월전부터 마약을 맞고 길을 걷다가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온 몸이 심하게 멍들어 귀가하는 등 최근 마약중독증세로 크게 시달려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서에 적힌 호출번호를 추적,호출기소유자를 찾는데 힘쓰고 있다.
  • 피부 망치는 피부관리실/이용자44% 부작용 호소/소보원 조사결과

    마사지와 기미제거 등을 목적으로 피부관리실을 이용하는 사람 10명 가운데 4명이상이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90년이후 피부관리실을 이용한 적이 있는 3백8명을 대상으로 피부관리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44·2%인 1백36명이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부작용의 증세는 피부쓰라림이 33.2%,얼굴이나 피부가 벌겋게 되는 경우가 26.5%,피부가 부어오름 10.5%,흉터생김 8.4%,화농(진물) 6.5%,여드름과 기미악화 5.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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