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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 개구리나 먹으면 위험/한대 김 내과과장 논문

    ◎피부에 독성… 악성부정맥 등 유발 민간에서 흔히 먹는 식용개구리가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등 건강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개구리는 강정식품으로 알려졌지만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해 많이 먹고 있는데,독성이 있다는 보고가 의학계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내과 김호중 과장은 19일 「급성 디지탈리스 중독양상과 유사한 개구리 섭취후 발현된 고칼륨혈증」이라는 논문에서 『95년과 96년 개구리 튀김을 먹고 3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아 이중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2명이 심한 구토증세 등을 보였다』면서 『이는 개구리 피부에 있는 독성 물질이 인체내의 나트륨과 칼륨수치를 비정상적으로 증가시켜 중증의 고칼륨혈증과 악성 부정맥(심장의 박동이 고르지 못한 것)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구토증세를 보였던 환자 1명이 복용한 개구리는 흔히 들판에서 볼수 있는 등이 울퉁불퉁한 「옴개구리」로 확인됐다.
  • 치매노인·심신장애자 음성 「꽃동네」에 버려/최근 열린 음악회때

    지난 13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음성 꽃동네의 「사랑의 연수원」 개관 기념 음악회가 끝난뒤 이곳에 70대의 치매 할머니와 20대 남자 등 2명이 버려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6일 꽃동네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하오 10시30분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비를 맞으며 공연장 주변을 헤매다가 14일 상오 3시쯤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버려진 사람은 치매 증세를 보이는 70대 할머니와 말을 더듬고 거동이 불편한 20대 남자로 이 남자는 자신을 송탄에 사는 「부안이」라고만 말하고 있다고 꽃동네측은 밝혔다. 꽃동네측은 이들이 버려진 곳에서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불쌍한 할머니를 잘 보살펴달라』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보호자들이 이들을 버리고 간 것으로 보고 있다.
  • 청소년 34%가 우울증/보건사회연­서울대 의대 조사

    ◎중증 환자는 14%/교육수준 낮고 실업자에 많이 나타나 우리나라 사람 4명 가운데 1명은 우울증 환자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남정자부연구위원과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조맹제교수가 95년 7월 6천4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8일 발표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접근책­우울증 실태분석을 중심으로」란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25.3%가 경증(경증) 이상의 우울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백인과 일본 등 선진국 국민의 10% 안팎보다는 많고,그리스(24%)와 미국의 흑인 또는 히스패닉계(27.9%)와 비슷한 수준이다. 청소년(15∼22세)이 100명 가운데 34명 꼴로 우울증세를 보였으며 임상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도 13.91%나 됐다.성인(20∼29세)의 8.68%,노인(60∼69세)의 9.40%가 중증 환자였다. 여자가 남자보다,이혼·별거·사별·미혼·기혼 경험자의 순으로 우울증 환자가 많았다.교육수준으로는 중졸 이하,직업별로는 육체노동자와 실업자에게 우울증이 많이 나타났다. 자살을 기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44.5%가 중증 우울증 환자로 밝혀져 우울증과 자살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우울증 주부,두아들 동반자살/아파트 12층서 투신

    8일 상오 9시50분쯤 충북 충주시 교현2동 성원아파트 2동 406호에 사는 이명숙씨(29)가 12층에서 두 아들과 함께 투신 자살했다. 이씨는 큰아들 태홍군(3)을 껴안고 작은 아들 철홍군(1)은 등에 업은채 뛰어내렸으며 이씨와 큰 아들은 그자리에서 숨지고 작은 아들은 시내 건국대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성격차이로 자주 부부싸움을 했으며 주민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고 주로 집에 있거나 혼자서 수퍼마켓을 가는 등 우울증세를 보여왔다는 남편 민경록씨(31)와 아파트 주민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동반자살한 것이 아닌가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청소년 우울증 심각하다(사설)

    청소년의 3분의 1이상이 경증이상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보건사회연구원이 95년 전국 5천4백샘플을 놓고 실시했던 우울증실태 조사의 분석결과다.전국민 우울증 유병률은 25.4%,이중 청소년 유병률이 34.5%라는 것은 매우 심각한 과제이다.즉시 치료가 필요한 중증도 14%나 된다.15∼19세 집단에서 자살충동을 겪은 청소년은 무려 45.8%다.뿐만 아니라 7%는 실제 자살을 기도했다고 한다. 원인은 더욱 답답하다.대부분이 입시에 따른 성적위주교육의 스트레스라고 응답했다.물론 뜻밖의 결과는 아니다.오히려 잘 알고 있는 현상의 확인일 뿐이다.하지만 우울증이 실제로 상당히 심각한 병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유병률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는 중요한 허점을 발견하게 된다.자살기도경우의 45%는 두번이상 자살을 시도했다고 하는데,의학적으로는 이들이 곧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자살로 생을 마감할 것이라고 판정하고 있다. 가정기능의 약화,학교교육의 파행성,요보호청소년의 증가,비행청소년의 난폭화 등 청소년 삶의 환경에 열악한 항목이 한둘이 아니므로 자연 긴급상황으로는 파악되지 않는 우울증 증세를 미루어둔채 지낼수 있을는지 모른다.그러나 청소년이 살아야할 내일의 세계는 지금 개개인이 특별한 창의력을 가지고서만 살수 있다고 전망된다.무관심속에 우울증으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21세기를 살아갈 창조적 능력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대안은 무엇인가.첫 단계로 최소한 중·고교에 전문상담요원을 배치해야 한다.실은 1958년부터 상담교사교육을 시도했고 70년대에 교도주임을 두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던 바 있다.그뒤 이 담당교사들이 진로상담주임으로 바뀐 것이 잘못된 것이다.그러니까 현재로는 정신적 심리적 서비스가 전혀 없는 교육이다.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절감하여 본격 대책을 세워야 한다.
  • 월남참전용사 10대 두아들/고엽제 후유증 「대물림 사망」

    고엽제 후유증으로 지난해 숨진 월남 참전용사의 두 아들이 숨진 아버지와 같은 증세를 보이다 최근 사망한 사실이 30일 뒤늦게 밝혀졌다. 월남참전전우회 충북지부는 고엽제환자로 96년 4월 52세로 사망한 오영수씨의 둘째아들 장운군(17·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이 지난 26일 보훈병원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군은 8살때인 지난 89년부터 다리마비·뼈 무력증 등 고엽제 후유증상으로 청주시내 병원과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에앞서 지난 87년 형 성택(당시 13세)군도 비슷한 증세로 숨졌다.
  • 정보근씨 488억 횡령 시인/한보 4차공판

    ◎정태수씨 10분만에 퇴정 한보사건 4차 공판이 28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한보그룹 회장 정보근 피고인에 대한 검찰 및 변호인측 신문이 모두 끝났다.〈관련기사 6면〉 정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회사 돈으로 개인세금을 내는 등 4백88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시인했다.하지만 『아버지가 세금을 대신 내주었으며 회사 돈의 처리내역은 모른다』면서 횡령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출을 원활히 받기 위해 정치권에 대한 로비를 한두차례 지시한 적이 있다』고 로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도 털어놨다. 이날 공판에서는 실어증 증세를 보이고 있는 한보 총회장 정태수피고인도 출두해 세째아들인 정피고인과 나란히 법정에 섰으나,출정한 지 10여분만에 신병을 이유로 법정밖 대기실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의 증인으로 나온 같은 당 정세균 의원(전북 무진·장수)은 지난해 은행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한보측에 자료요청을 한 뒤 질의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권피고인으로부터 질의를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6일 정피고인 부자만 출석시켜 5차 공판을 진행키로 했으며 국민회의 손세일 의원과 박태영 전 의원 등 9명을 증인으로 새로 채택,다음달 12일 6차 공판에 나오도록 했다.
  • 노인 우울증 주원인은 “건강 걱정”/구로병원 587명 조사

    ◎자녀와의 갈등·독신 소외감보다 높아 노인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고부갈등,자식문제에 대한 고민 때문이 아니라 건강에 대한 걱정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노인 10명중 3명은 용돈이 전혀 없으며 장남 다음으로는 막내 아들이 노인을 모시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고대 구로병원 정신과 정인과 교수팀이 광명 고려 신경 정신과 박인옥 원장과 함께 우울증환자 등 노인 5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노인의 우울성향」이란 논문에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노인들은 질병과 죽음 등 자신의 건강에 대한 걱정때문에 우울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48.8%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자녀와의 갈등,혼자 있거나 소외감이 들때,자녀걱정,배우자의 건강,경제문제 순이었다.
  • 청문회 증언 녹취 일일이 분석/현철씨 재수사 앞둔 검찰 표정

    ◎정씨 실어증에 수사 답보 “곤혹” 대검 중수부는 25일 TV로 중계된 김현철씨의 국회 청문회 증언 모습을 일일이 녹취하면서 분석하는 등 현철씨의 비리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를 앞두고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심재륜 중수부장은 출근길에 기자들이 수사상황을 묻자 『청문회나 보고 생각해 보자』고 말해 청문회의 증언 내용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 현철씨 사건을 맡고 있는 이훈규 중수3과장도 『24일로 현철씨의 이권개입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일단락지었다』면서 『25일에는 소환하는 참고인이 거의 없으며 청문회 내용을 분석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현철씨가 청문회 증언을 마침에 따라 현철씨와 주변인물들의 소환 일정 등에 대한 윤곽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를 지켜본 검찰 직원들은 현철씨가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자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한 직원은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지만 수준 미달의 질문만 거듭돼 실망했다』면서 『의혹을 캐기보다는 오히려현철씨가 변명할 자리를 마련해 준 셈』이라고 언급. ○…지난 15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정태수씨가 계속 말을 하지 않자 검찰 관계자들은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 「정태수리스트」와 관련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정치인들에 대해 보강수사를 해야 하는 검찰로서는 정씨의 진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검찰 주변에서는 정씨가 정말 실어증에 걸렸다기보다는 로비를 한 정치인을 보호하거나 다음달 2일로 잡혀있는 국회 청문회의 재출석을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 서울대병원측은 현재 정씨의 실어증 증세가 정신적인 충격 탓인지 아니면 고의에 의한 것인지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태.
  • 부실대기업 살리기 신중히(사설)

    전국금융기관들이 지난 18일 확정한 「부실징후기업의 정상화추진과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한 금융기관협약」은 한보사태와 불황으로 극심한 자금난에 빠진 대기업들에게 회생의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1일부터 발효되는 이 협약은 여신규모 2천5백억원이상 대기업의 어음이 부도처리되더라도 해당기업에는 당좌거래중지,불량거래처등록등의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게함으로써 사실상 부도부담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얼마전부터 부도위기에 놓인 진로그룹이 이번 조치의 첫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물론 주거래은행을 중심으로 관련 금융기관들이 앞으로 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에 대해선 지원을 중지하고 법정관리나 제3자인수 등의 절차를 밟도록 했지만 이번 조치가 경제의 무력증세를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취해진만큼 수혜의 폭이 클수 밖에 없는 것이다.특히 금리가 높고 대출기간이 짧은 단자회사 등 제2금융권의 어음교환공세에 시달리던 적잖은 대기업들이 부도설과 도산의 공포에서 해방될 것 같다. 그러나 이같은 특단의 조치는 매우 신중하게 한시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이다.최근의 심각한 경기위기를 넘기기 위한 고육지책이긴 하지만 문제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우선 금융기관들이 집단적으로 부실화할 우려가 있다.특히 해당기업의 채무상환이 장기화할 경우 규모가 영세한 제2금융권기관들은 파산의 가능성이 있다. 또 지원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대출금을 상환받을수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부도설이 나돌기만 하면 각 금융기관들이 앞을 다퉈 대출금회수에 나섬으로써 오히려 기업을 빨리 쓰러뜨리는 역효과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주거래은행이 판정토록 돼 있는 기업의 부실징후에 대한 기준도 자의적으로 설정될수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악용될 우려가 있다. 여신규모가 2천5백억원이상이면 이번 금융기관협약에 의한 지원대상기업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들이 고의로 금융권 부채규모를 늘리는 그릇된 작태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 금융기관과 기업의 사전담합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가능성이나 기업에 대한 특혜를 둘러싼 외국과의 통상마찰도 우려되는 대목들이다.
  • 서울 중앙병원… 국내 처음 「기능성 대뇌반구 절제술」 성공

    ◎어린이 간질 뇌 부분수술로 치료/병소 퍼져있는 대뇌 절반조직의 기능 차단/제거된 뇌 대신 남은 한쪽 뇌가 기능 떠맡아 소아간질의 치료를 위해 전체 뇌조직의 절반만을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기능성 대뇌반구 절제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서울 중앙병원 신경외과 이정교 교수팀(02­224­3541,3553)은 최근 간질로 인해 심한 발작증세를 보인 장모양(4)의 대뇌 절반 가운데 일부만 절제한 후 나머지 병든 조직을 정상조직과 완전히 격리시켜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 방법으로 간질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장양은 수술전 반신마비증세를 보이면서 말을 제대로 못하고 발육도 부진해 수술을 하지 않고 놔두면 평생 불구가 될 것이 확실했다.그러나 수술후 2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간질로 인한 발작증상이 완전히 정지되는 등 별다른 부작용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장양은 대뇌의 절반에 선천적 기형혈관이 분포해 간질발작을 일으키는 「스투지 웨버 증후군」환자.정상보다 훨씬 두꺼운 혈관들이 뇌속에 많이 퍼져 있어 뇌세포를 위축,간질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병소가 퍼져 있는 대뇌 절반에 해당하는 조직의 기능을 수술로 차단해야만 했다. 이교수가 사용한 방법은 대뇌반구절제술을 응용한 최신치료법인 「기능성 대뇌반구절제술」이다. 뇌의 반복적인 출혈과 뇌수종 등 합병증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 신체의 일부기능 마비 등 후유증을 발생시킬수 있는 「대뇌반구절제술」의 단점을 없애기 위해 절제는 최소하면서 간질병소에서 정상조직으로 퍼져 나가는 간질파(파)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성인에 대해서는 적용할수 없고 어린이,특히 5세이하의 소아환자의 경우에 치료효과가 높다고 이교수는 밝혔다.오른쪽,왼쪽 뇌가 이미 각각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성인의 뇌와 달리 소아의 뇌기능은 비록 절반을 절제하거나 기능을 차단하더라도 제거된 한쪽 뇌기능을 반대쪽 뇌가 떠맡는 「뇌기능의 가역성」이 있기 때문에 신체적 마비증상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 의학계에는 이같은 「기능성 대뇌반구 절제술」은 세계적으로도 캐나다 맥길의대 병원에서만 11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돼 있을 뿐이다. 국내에는 현재 25∼50만명 정도의 간질환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 가운데 절반정도가 소아환자인데 이번 수술이 성공함에 따라 소아간질환자들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이교수는 『「기능성 대뇌반구 절제술」은 부작용없이 소아간질환자를 치료할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며 『장양의 경우,앞으로 섬세한 글쓰기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경미한 장애는 남을수 있지만 지능과 말하는 능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반신마비증세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 정치권 수사 큰 탈은 없을듯/정태수씨 입원과 검찰 수사

    ◎조사 이미 마무리… 다른 증인도 많아/관·금융계 수사 확대엔 영향 불가피 한보 특혜대출 비리 사건의 핵인 정태수 총회장의 입원은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정총회장의 입원에 대한 일반의 시선은 따갑다.정총회장은 지난 91년 6월 수서 사건으로 기소됐을 때와 95년 12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됐을 때도 지병 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등으로 풀려났었다.처지가 어려워지면 입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하지만 서울대 병원측은 정총회장의 증세가 적어도 3주 정도의 입원·치료를 요한다고 밝혔다.정총회장은 74세의 고령으로 구속되기 전에도 고혈압 등으로 경희의료원에 입원했었다.검찰은 16일 담당 의료진과 직접 통화하는 등 정총회장의 병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검찰 관계자들은 『기왕에 정총회장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다 조사했기 때문에 수사에 큰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특히 정치인들에 대한 금품 제공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진술한 것으로 보고 있다.설혹 정치인들이 금품 수수사실을 부인하더라도 정총회장의 심복인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박승규 한보 문화재단 이사장,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등과 대질신문을 하면 정총회장이 진술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총회장이 한보사건 연루자에 대해 추가로 입을 열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는다.기왕에 말을 않기로 작정했던 터에 지병까지 도진만큼 검찰이 강도 높게 신문하더라도 「자물통」을 고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따라서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금융권 등 관계와 금융계 인사들에 대한 금품 제공 혐의는 캐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검찰 역시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정총회장이 관계와 금융권에도 거액의 금품을 뿌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런데도 정총회장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재기의 집념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맥락에서 정총회장의 입원은 검찰의 「확전」의지에 상당 부분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정태수씨 돌연 입원/뇌경색·언어장애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15일 수감중인 서울구치소에서 뇌경색에 따른 언어장애 증세를 보여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총회장이 갑자기 말을 더듬다가 전혀 의사표현을 하지 못해 안양병원으로 옮겼다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담당의사인 노재규 신경과장(48)은 『정총회장이 뇌졸중으로 인해 언어장애 및 우측 반신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의식을 잃은 것은 아니며,수술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상태는 16일 상오 검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망간 중독 용접근로자 직업병 인정 요양승인

    노동부는 11일 용접근로자 망간중독에 관한 직업병진단 실무위원회를 열어 망간중독 증세를 보이던 부산 D공장 용접근로자 박모씨에 대해 산재요양을 승인했다.
  • 비만 일으키는 바이러스 있다/위스콘신대 교수 연구

    ◎직접적 증상은 없어 【워싱턴 AP 연합】 바이러스도 비만을 유발하는 요인중 하나라는 사실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니힐 두란다르 박사는 7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생물학회 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가벼운 호흡기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아데노바이러스의 일종인 AD­36바이러스가 비만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두란다르 박사는 위스콘신대학 비만 클리닉에 다니는 비만환자 1백54명과 마른체격을 가진 사람 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비만환자중 15%가 AD­36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반면 마른 사람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두란다르 박사는 비만환자중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이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증세는 없었으나 이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항하기 위해 면역체계가 만들어내는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 “무한한 통신시장” 중동구로 가자

    ◎수요 급증·서구진출 교두보… 업계 진출 러시/삼성­광케이블·PC모니터 내세워 체코 공략작전/LG­루마니아·우크라서 9년간 5억불 매출목표/현대→몰타 한통→파·유고 데이콤→파 고유영역 도전 중동구의 정보통신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90년을 전후해 시장경제원리를 도입한 체코·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 등 중동구지역 국가들이 「급속한 구조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정보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구지역의 전화보급률은 현재 100인앞에 10∼20대 수준.이처럼 국가사회구조의 현대화에 필수적인 정보통신 인프라가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성장잠재력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중동구는 자체적인 투자 여력을 전혀 갖고 있질 못하다.현재로서 그들의 유일한 대안은 외국인 투자를 최대한 유치하는 길 뿐이다. 이러한 상황을 호재로 삼아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3∼4년전부터 중동구의 정보통신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우리나라는 1년 남짓 늦은 95년을 전후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중동구 정보통신시장에 진출한 국내 업체는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대우통신 등 통신장비업체와 한국통신·데이콤 등 통신서비스업체를 합쳐 모두 6개 기업.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정보통신기업들이 모두 진출함으로써 외국보다 수는 적으나 일부 부문은 2∼3년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미국과 일본기업을 웃도는 사업실적을 올렸다.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의 중동구 진출이 이처럼 러시를 이루는 것은 중동구 통신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 말고도 이 지역이 긴 안목에서 볼 때 인근 유럽으로 시장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전략거점」이란 지정학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과 구 소련(CIS)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체코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체코는 인구 1000만명으로 자체 시장은 협소한 편이지만 동·서·남·북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중심지라는 점에서 EU는 물론 폴란드·헝가리·유고·루마니아 진출을 위한 휼륭한 전략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체코에서 광케이블과 PC모니터·교환전송장비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특히 광케이블 분야는 지난 95년 3천658㎞,96년 3천129㎞,올해 9천580㎞의 공급물량을 수주함으로써 3년간 총 1만6천367㎞의 수출실적을 올렸다.이는 체코 전체 광케이블 1만8천367㎞의 89%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5천100만달러에 이르는 것이다.나머지 광케이블 시장 11%는 미국 AT&T와 독일 지멘스가 나눠 가졌다.이 회사는 또 내년에는 모두 1만㎞의 광케이블을 설치하기로 하고 이미 공사 계약을 끝냈다. PC모니터도 강세를 보여 주종 수출품목인 14인치는 체코 전체 시장의 80%이상을 석권하고 있다.이 회사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을 앞세워 체코 통신망 현대화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은 루마니아에 통신기기 생산·판매 합작법인 EMGS사를 설립하고 자사의 고유브랜드인 「스타트렉교환기」를 양산하고 있다.이 회사는 5천만달러 규모의 경협차관(EDCF)을 통해 루마니아 프라호브주(주) 통신망 현대화사업에도 참여,올 연말까지 총 10만4천여회선의 교환기를 개통할 예정이다.이와함께 3천만달러 규모의 알바주(주) 및 부자우주(주) 통신망 현대화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LG정보통신은 2005년까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등에 4개의 생산법인과 2개 연구법인,1개 판매법인을 설치하고 5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CDMA이동전화장비·개인휴대통신(PCS)전화·플림스(차세대이동통신) 및 대용량 광전송장비 공급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대전자는 지중해 몰타에 「엘사콤­몰타사」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1월 루마니아·불가리아 등을 대상으로 통신위성을 이용한 국제·시외전화 및 데이터통신사업에 나섰다.또 한국통신은 폴란드와 유고연방에 각각 무선호출사업과 셀룰러전화사업을 펴고 있으며 데이콤은 대우와 합작을 통해 폴란드에서 곧 시스템통합(SI)사업과 부가통신(VAN)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체코무역관 관계자는 『WTO기본통신협상 타결로 전세계 통신시장이 무한경쟁체제를 맞이한 상황에서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이 중동구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것은 사업영역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 유해 불고기판 회수하라(사설)

    인체에 해로운 납성분이 함유된 구이용 불판 등 조리기구를 10만여개나 만들어 팔아온 무허가제조업체와 판매상이 경찰에 적발됐다.시중 고물상에서 수거한 차량 라지에이터·전선 등 황동성분의 공업용 폐철을 사용해 불고기판·전골냄비 등을 만들었다는 것이다.이만한 양이면 언젠가 한번은 납불고기를 먹어보았을 것 같아 불안하고 불쾌하다. 납은 산업화학물질에서 인체에 가장 치명적 영향을 주는 독성물질이다.납은 직접적으로 신경세포를 손상시킨다.일단 인체내로 들어가면 몸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축적된다.근육을 약화,마비시키고 기억상실 등 각종 중독증세를 일으킨다.납성분은 명백해서 인체에 영향을 주는 독성물질 중 가장 많이 과학적 검증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납불판이 10만개나 떠돌고 있다면 불법생산업자를 구속했다고 문제를 종결할 수는 없다.경찰은 또 현재 발견한 것이 4개 주물공장이고 이보다 더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그렇다면 이들 업체를 더 찾아내야 할 것이고 확인된 10만개 물량은 당연히 전량회수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것이다. 업무영역상 이를 적발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보건복지부에 유해성 식품용기제작 및 사용업체에 대한 지도단속강화를 요청했다고 한다.행정절차는 이렇게 하는 것이 순리일 터이나 소비자입장에서 보면 지도단속으로 사태가 개선되거나 전환될 것 같지는 않다.따라서 경찰 역시 더 단속에 나서야 한다. 납성분은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을 통해서도 인체에 들어오고 있다.지난해 11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보고는 한강과 중랑천에 서식하고 있는 붕어와 잉어의 납오염도가 기준치 ㎏당 2㎎을 훨씬 넘어 3.7㎎에 이르렀으므로 식용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국민건강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는 이제 환경요인에 연관된 건강문제에도 폭넓게 책임을 져야 한다.이점에서 납불판의 적발은 중요한 경종이다.
  • 전국 어린이독감 비상/서울 경기초등교 휴교

    ◎병원에 환자 줄이어… 귀가뒤 손·발 씻도록 전국에 감기 비상이 걸렸다. 온몸에 열이 나고 목이 붓는 것은 물론 장염 증세까지 나타내 환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이번 감기는 어린이들에게 전염성이 강해 서울 경기초등학교는 지난 22일 휴교조치를 내리기까지 했다.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측은 최근 들어 하루에 응급실을 찾는 30여명의 소아과 환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목이 붓고 열이 나는 감기 환자라고 밝혔다.소아과 의사 유기경씨(26·여)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큰 환절기인데다 최근 유행성 가성콜레라가 돌면서 장염증세를 함께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의료원에도 23일 100여명의 어린이 독감환자가 줄을 이었다.대부분 열이 나고 목이 부은 증세 뿐만 아니라 장염증세로 배가 아픈 어린이가 대부분이었다.한 전문의는 『이번 독감은 전염성이 강해 집에서 치료하기 보다는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경기초등학교(교장 이해면) 3학년 한반의 경우 40명 가운데 70%인 28명이 독감에 걸리자 학교측이 전염을 막기 위해 22일 전학년에 대해 휴교 조치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환절기를 맞아 전염성 인플루엔자(독감)가 돌면서 당분간 감기 환자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어린이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손발을 씻도록 하고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미 재정적자 다시 급증세

    【워싱턴 연합】 그동안 계속 감소추세를 보였던 미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97 회계연도에 들어 다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재무부가 21일 발표한 재정수지 동향에 따르면 97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5개월간 연방 재정적자는 총 9백억달러에 달해 전년동기에 비해 12%가 증가했다.
  • 치매 노인 폭행치사/만취 40대 긴급체포

    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치매증을 앓고 있는 노모를 때려 숨지게한 김모씨(45·서울 동대문구 장안동)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하오 11시쯤 치매증세를 앓고 있는 노모 홍복순씨(69·서울 관악구 봉천3동)가 세들어 사는 집에 술에 취한채 찾아와 『죽어도 싸다』는 등의 폭언을 하며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그러나 『술에 마시고 집에 와보니 어머니가 시계 등을 던지며 소란을 피워 빰을 두차례 때렸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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