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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에이즈 대재앙 온다”

    유엔이 중국에 대해 “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의 만연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인명 손실과 경제적 피해,사회 파괴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며 대재앙을 경고하고 나섰다. 유엔 에이즈프로그램(UNAIDS)은 27일 발표한 ‘HIV/AIDS:중국이 직면한 거대한 위험’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에서의 AIDS 확산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단이 마련되지 않는 한 중국은 대재앙의 구렁텅이로 휩쓸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공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국 내 AIDS 바이러스 보균자는 3만 736명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AIDS 발병 증세를 나타낸 환자는 1594명뿐이고 AIDS로 인한 사망자도 684명에 그쳤다고 중국 정부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유엔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큰 차이가 있다.1999년 말 이미 중국 내 HIV보균자는 50만명을 넘어섰으며,이 숫자는 지난해 말 최소 80만명에서 최고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2년 사이에 거의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유엔은 보고 있다. 유엔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10년이면 중국 내 AIDS 보균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의 AIDS 환자 수는 아직까지도 AIDS 최대 피해지역인 아프리카 대륙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문제는 AIDS 확산 속도다. 아프리카에서는 AIDS의 피해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예방 노력이 적극적으로 펼쳐지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아직도 AIDS의 심각성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AIDS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유엔은 지적했다.이에 따라 AIDS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해 허난(河南)성에서의 AIDS 창궐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정부에 AIDS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었다. 유엔은 이제 AIDS의 위험이 허난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월드컵/‘압박축구’ 4강신화 보라

    ‘우리는 서울로 간다.’ 월드컵 축구 8강 진출의 기적을 이룬 태극전사들이 22일 오후 3시30분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4강 티켓을 다툰다. 지난 4일 항도 부산에서 시작된 한국의 월드컵 신화는 경부선을 타고 10일 대구,14일 인천에서 꽃을 피웠다. 18일 사상 최고의 격전인 ‘한밭 승부’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이번에는 호남선을 타고 22일 빛고을 광주에 상륙,전 국토를 한바퀴 돌게 됐다.당연히 다음 목적지는 4강전이 열리는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 지난 18일 이탈리아와 117분간의 혈투를 치르느라 탈진상태에 빠진 선수들은 놀라운 정신력으로 21일 오후 현재 컨디션을 90%까지 끌어올렸다. 경기가 끝난 뒤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고 구토 증세까지 보인 최진철은 특유의 성실함으로 이를 극복,스페인전에서 변함없이 오른쪽 수비를 책임진다.“머리가 터질 듯한” 고통에 시달린데다 이탈리아 페루자 구단주의 ‘망언’으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안정환도 모든 것을 잊고 스페인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변함없이 강한압박축구로 ‘무적 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킨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한국형 압박 축구의 성공 여부는 지난달 16일 스코틀랜드전을 시작으로 4∼9일 간격으로 무려 7경기를 강행하며 떨어진 체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게다가 8강전이 오후 3시30분에 열리는 탓에 선수들에게 주어진 회복시간은 89시간에 불과했다.반면 스페인은 한국보다 48시간 더 여유를 가졌다. 왼쪽 발목을 접질린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의 출전 가능성이 낮고 다친 발목이 덧난 박지성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것도 변수다. 이에 따라 거스 히딩크 감독은 김남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박지성을 미드필더로 내리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이 경우 공격 스리톱은 이천수-안정환-설기현으로 구성될 전망이다.황선홍은 포르투갈,이탈리아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돼 공격의 활로를 트는 임무를 맡게 된다. 압박축구의 핵심인 미드필드진에는 이영표-유상철-박지성-송종국이 배치된다. 4경기에서 단 2골만 허용한 김태영 홍명보 최진철 스리백과 골키퍼 이운재는 ‘짠물수비’로 스페인의 막강 공격력을 잠재운다. 짧은 회복기간과 부상,낮 경기 등 한국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하지만 이미 승리의 짜릿함에 ‘중독’된 선수들은 또 하나의 신화 창조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그라운드를 휘저을 것이 분명하다. 광주 류길상기자 ukelvin@
  • 국회 하반기 원구성 표류/전문가 진단-입법기능마비‘국력의 블랙홀’

    “정치권에는 왜 히딩크 같은 지도자가 없나요.” 요즘 우리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선전하면서 시민단체에는 이같은 전화가 종종 걸려온다고 한다.시민단체와 학계 등의 전문가들도 지방선거 후유증과 민주당의 내홍,월드컵 열기 등에 파묻혀 국민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원(院) 구성 문제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국회 직무유기 질타=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20여일 이상 식물국회를 방치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한탄이 섞여 있다.”고 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국장은 전했다. 국회 입법차장 출신인 공주대 박종흡(朴鍾洽) 교수는 21일 “입법·사법·행정 3부를 근간으로 하는 민주주의의 한 축이 공백상태에 빠져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의장도 상임위도 없는 ‘식물국회’는 여야 대치로 인한 ‘공전국회’와는 차원이 다른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국회 전반기 임기만료 전에 신임 의장,상임위원장단 등을 뽑아 원을 구성해야 하는 국회법 규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어기고 위법상태를 초래한 데 대해서도비판했다. 참여연대 김민영 국장은 “원 구성이 더 늦어지면 다가올 8·8국회의원 재보선과정기국회,대선 등에 밀려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을 처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걱정했다.이어 “권력형 비리는 반드시 이번 정권내에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설치나 정치자금법 개정,검찰중립화 방안 등을 이미 논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국회의 한 관계자도 “중국과 심각한 외교마찰을 빚고 있는데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아예 열리지도 않았다.”면서 “이는 대단히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또 “상임위가 없다 보니 법안이 상정될 길조차 막힌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입법기관이 스스로 입법의 길을 막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개탄했다. ●자유투표제 검토할 때=좀더 장기적인 정치·사회발전을 염두에 둔 지적들도 나왔다.이번 월드컵을 통해 응축되고 있는 국민적 에너지를 정치권이 발전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주문들이다. 외국어대 이정희(李政熙) 교수는 “월드컵을 통해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국민적 잠재력이 폭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모두 확인했다.”면서“이를 정치권이 건전하게 모아내지 못하고 정치파행을 계속한다면,우리 사회의 정치 불신과 혐오증세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도 “청와대를 중심으로 월드컵 이후의 대책을 준비중이지만,이는 경제분야 등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작 큰 틀에서 국민 통합의 분위기를 이끌어갈 곳은 정치권인데,답답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정치권을 나무랐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해법은 자유투표제를 통한 의장단 선출이다.이만섭(李萬燮) 전 국회의장은 “제헌절인 7월17일까지 원구성을 하지 못할 경우 국회의 존재 의미자체가 무색해질 것”이라며 “의장단 구성은 국회법에 따라 자유투표를 시행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성균관대 김일영(金一榮·한국정치) 교수도 “자유투표제라는 것은 원래 국회법에 있고,당연히 그렇게 해왔어야 하는 것”이라면서 “국회의원들이 종전의 거수기역할에서 벗어나 국회의장을 직접 선출한다면,국회의 입법 및 행정감시 기능은 좀더 강화될 수 있다.”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월드컵/태극전사 체력회복 안간힘

    ‘스페인전 승리의 최대 관건은 체력회복’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8강전을 앞두고 한국대표팀이 체력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까지 간 후유증이 만만치 않은데다 스페인전이 에너지소모가 많은 낮 경기인 점도 대표팀이 체력회복에 주력하는 이유다.현재 한국은주전선수 대부분의 체력회복 속도가 더딘 상태다.이탈리아의 특급공격수 크리스티안 비에리를 마크했던 최진철은 탈진증세를 보여 영양제 주사를 맞았고 안정환은심한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스페인은 느긋한 편.16일 아일랜드와 경기를 치른 덕에 한국보다 이틀이 더긴 5일동안 회복시간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의 훈련 프로그램도 체력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이탈리아전에서 풀타임으로 뛴 주전선수 전원이 20일 대전 월드컵구장에서 열린 오전 훈련에 불참,호텔에서 물리치료와 탄수화물이 많은 체력보강 식사를 병행하며 휴식을 취했다.19일 회복훈련도 평소 실시하던 것과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진행됐다. 산책이라도 하듯 운동장 2바퀴를가볍게 뛴 선수들은 스트레칭을 마친 뒤 주전과비주전별로 7-7 미니게임과 족구로 훈련을 대신했다.안정환 황선홍 송종국 등은 거스 히딩크 감독과 족구를 하면서 웃음을 터트리는 등 여유를 되찾는 모습이었고 나머지 주전선수들도 운동장에 앉아 발을 뻗은 편한 자세를 취하며 휴식을 취했다. 히딩크 감독은 “체력회복에 집중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고민”이라고 말했다. 대전 안동환기자 sunstory@
  • 월드컵/ ‘16강의 밤’ 서울 140만 거리로… 큰사고 없어

    “박수치고 태극기 흔들다 손목·어깨 빠지고,열광적 응원에 고혈압 증세,어린이 미아 신고까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이 확정된 14일 밤 서울시내에 140여만명의 시민들이 몰려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대가( )로 이같은 웃지 못할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14일 밤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서울시청 앞,광화문등 서울지역 14곳에서 ▲병원 이송 11건 ▲응급조치 67건 ▲미아보호 4건 ▲안전조치 3건 등 모두 85건의 구급 및 안전활동이 이뤄졌다. 서울시청 앞,광화문 등지에서는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며 박수를 치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다 20대 여성 등 10여명이 어깨·손목이 빠져 병원으로 실려갔다.눈 주위에 폭죽 불꽃을 맞아 응급처치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 경기 도중 광화문에서는 60세 가량의 남자가 고혈압 증세를 보여 현장의 응급의료센터에서 산소를 공급받는 등 응급조치를 받았고,응원에 열중한 나머지 동반한 어린이를 잃어버리는 일도 발생했다.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인파에파묻혀 부모를 잃어버린 4명의 어린이를 보호하다 인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응원 열기에 취해 사소한 폭행 등 일부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사상 첫16강 진출’의 기쁨에 먹칠할 만한 큰 사건,사고는 없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월드컵 흥분’ 119신세 20대 여성 가장 많아

    월드컵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흥분과 심적부담으로 119 구급대를 이용한 환자들 가운데 2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12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한국 경기가 열린 4일과 10일 접수된 119구조,구급신고를 분석한 결과 월드컵 경기 관람 도중 호흡곤란,탈진,구토 증세를 보인 33명 중 21명이 여성이었고 이중 16명이 20대였다.또 33건 중 32건은 시청과 광화문에서 발생했다. 반면 대회 개막식때는 65건이 발생했지만 모두 인파에 휩쓸려 입은 찰과상이나 타박상 환자였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4일 포르투갈 전에도,광화문과 시청 주변에 소방차 150여대와 구급대원 25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선택 6.13 7대 승부처] (6.끝) 광주

    전반적인 현상이지만,광주에서의 정치 혐오 증세는 다른 곳보다 심해 보였다. 선거에 대한 물음으로 말을 건네보면,“정치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며 손사래를 치는 사람이 꽤 많았다.심지어는 얼굴을 구기며 인상을 쓰기도 했다. 정치인에 대한 불신도 극에 달해 있었다.주택단지에서 생선장사를 하는 김모(50)씨는 “어디 믿을 놈이 있어야지….”라고 내뱉었다.이번 선거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전남도청 이전 문제를 놓고 한 말이다.“지금 수천억원 들여 새 청사를 짓고 있다는디,지 놈들이 저런다고 바뀌겄어? 다 허는 말들이제.” 애당초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공약을 믿고 있지 않았다.좌판을 벌여놓은 송모(67)씨는 “도청이전? 알 수가 있나.맨 거짓말만 해대니….”라고 했다.주부 이모(45)씨도 “공약하면 뭐해?”라고 비아냥거렸다. 적어도 광주에서,정치와 정치인은 이렇듯 땅바닥에 팽개처져 있었고,광주시민들의감정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민주당에 대한 실망감과 부끄러움이 혼재돼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밀어줬더니,저들끼리 해먹기나 하고….나가 괜히 부끄러워지더랑께.”식료품점주인 박모(56)씨는 자괴감까지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광주시민과 정권 사이에 벌어진 이 틈새를 노리고 있다.이번에 광주시장 후보도 내고 교두보 확보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4년 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한 일이다.그만큼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해 민주당 규탄집회도 열었던 터였다.지역에서 개인적 선호도가 높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선후보마저 광주 방문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지난 7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가 신시가지인 상무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정치보복의 종식과 국민대통합을 다짐하기도 했다.이 후보가 호남에서 거리유세를 한 것은 지난 97년 대선 이후처음이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에 여지가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이회창씨요? 다를 게 뭐가 있겄소.” 유세를 지켜본 한 상인의 반응을 입증이라도 하듯,오랜만의 거리유세는 호응을 얻지 못했다.틈새는 오히려 무소속에게 열려 있는 듯했다.“(지방선거는) ‘사람보기’로 하는거제.”라는 김모(53·슈퍼 경영)씨와 같은 대답을 여러 곳에서 들을 수 있었다. 회사원 이모(42)씨를 비롯한 몇몇 시민들은 한 무소속 후보를 지칭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때 군중의 맨앞에 섰던 그를 기억한다.”면서 “그간 공직에 있으면서도 독직사건없이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그들은 다만 무소속 후보의 ‘난립’을 당선의 걸림돌로 지적했다.광주시장선거에는 한나라당 이환의(李桓儀),민주당 박광태(朴光泰),민주노동당 박종현(朴鍾賢) 후보 외에 무소속이 3명(鄭東年·鄭求宣·鄭鎬宣) 출마했다. 그렇다면 광주시민들은 완전히 민주당을 등졌을까.이런 의문이 든 데는 이들 대부분이 단순한 무관심이 아닌 혐오나 배신감 등 ‘적극적인’ 감정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에 대해 뭐라고들 합니까?” 에두르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면,이들은 약간 멈칫하는 모습을 보인다.민주당을 물어볼 때와는 또다르다.회사원 이모(33)씨는 “많이들 욕하지요.”라고 답했다.“YS(金泳三 전 대통령) 잘못한 거 뻔히 보고 그 전철을 밟았으니….” 어떤 이들은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그래도 광주사람들이 DJ를 확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회사원 정모(29)씨는 “노인네들,말은 그렇게 해도 손가는 대로 찍을 가능성이 많다.”고 예상했다. 광주시장 선거판세는 이렇게 돌아가고 있었다.민주당에 실망한 민심이 무소속에 쏠려 실제 민주당·무소속 후보간 경합이 치열하고,한나라당은 세를 불려가는 양상인 듯했다. 선거결과 전망에 있어 주요 변수를 꼽는다면,이것이 아닌가 싶다.“지방선거는 대선과는 다르제.‘민주당 혼 좀 나봐야 쓴다.’는 사람들이 많응께….” 광주 이지운기자 jj@
  • “잘못된 처방전 설명않고 약 조제 약사도 의료사고 책임”

    의사가 잘못 처방한 약을 약사가 약의 종류 등에 대한 설명없이 환자에게 복용토록 해 피해를 입혔다면 약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합의7부(재판장 김창석 부장판사)는 8일 “엉뚱한 약을 처방해 뇌손상을 입었다.”며 박모(34)씨와 가족이 G병원과 이 병원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병원은 박씨 가족에게 1억 13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는 착오로 소화제 대신 혈당강하제를 처방해 박씨에게 교부했고 약사는 박씨에게 약의 종류와 복용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어야할 주의 의무가 있음에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99년 12월말 소화불량과 구토증세로 G병원을 찾았다가 의사가 소화제 대신 혈당강하제를 복용토록 잘못 처방한 뒤 병원 약사도 그대로 약을 복용토록해 저혈당성 뇌손상을 입자 소송을 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서산서 구제역 의심 소 발견

    충남 서산에서 8일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이는 소 6마리가 발견됐다.지난달 2일 이후 경기·충북 이외 지역에서의 의심가축 신고는 처음이다. 농림부는 이날 충남 서산시 성연면 예덕리 문모씨가 기르는 소 22마리 가운데 6마리가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검사결과는 9일 오전에 나온다. 농림부 관계자는 “혀와 코·발굽 등에 구제역의 주요 증상인 수포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혓바닥 조직이 벗겨지고 침을 흘리는 등 유사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 축사와 주변에 소독작업을 벌이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도로의 차량이동을 막고 우회하도록 했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 7일 젖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 M농장 반경 3㎞(위험지역)내 소·사슴·염소 등 우제류 가축들에 대해 특별관리에 들어갔다.경기 안성·용인의 62개 농가(우제류 가축 1600여마리)에 전담 방역관을 배치하는 등 임상관찰을 강화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40대, 광견병 증세 사망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개에게 물린 경기도 연천의 40대 농부가 광견병증세를 보인 뒤 치료를 받다 숨져 보건당국이 비상대책에 나섰다. 경기도 제2청은 7일 연천군 미산면 백석리 이모(48·농업)씨가 지난 4월28일쯤 집에서 기르던 3년생 진돗개에게 왼쪽 귀를 물린 후 지난 5일 광견병 증세를 보여 연천군 보건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던중 6일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이씨가 기르던 개는 지난 4월20일 밤 가축우리를 침범한 야생 너구리와 싸운 뒤 광견병 증세를 보였고 자신을 돌보던 주인 이씨를 문 뒤 다음날 죽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인터넷도박 ‘중독 경계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월드컵 열기가 더해가면서 승부 맞히기에 돈을 거는 경우가 심심찮다.직장인들 사이에서뿐 아니라 인터넷상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재미삼아 한 두 차례 할 수 있으나 지나치면 자신도 모르게 도박에 빠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실제 영국의 인터넷 게임회사인 그랜드 버추얼은 4일 월드컵 경기마다 돈을 거는 웹 사이트 ‘웨이저 시티’를 개설했다.시합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사이트라고 설명했으나 도박 심리를 한껏 활용하자는 의도다.이번 17회 월드컵 대회에서만 수백만달러의 수익을 예상할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국 사이트와 제휴한 몇몇 도박업체가 온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은 슬롯머신 등 카지노보다 복권 판매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영국과 미국 등 ‘도박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면 인터넷 복권이 인터넷 카지노로 이어지는 속성은 크다. 미국에서는 스포츠 결과에 돈을 거는 ‘인터넷 베팅’을 금지하지만 카지노를 웹사이트에 옮긴 ‘인터넷 도박’에는 제한이 없다.전자상거래로 이뤄지는 카지노를 규제할 법적인 장치가 없어 현재 미국에서 성행중인 도박 사이트만 1500개를 헤아린다. 뉴욕의 인터넷 게임 조사업체인 크리스안센 캐피털 어드바이저(CCA)에 따르면 매달 도박 사이트를 찾는 방문자 수는 1300만명을 넘고 있다.도박 사이트들이 한해버는 총수입은 30억달러를 넘어 올해에는 4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문제는 인터넷 도박이 기존의 도박보다 중독증세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보통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현금이 없어도 도박하는 데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처음에 심심풀이로 도박을 했더라도 돈을 잃게 되면 되찾으려는 욕심에 더 많은 금액을 걸게 된다. 미국에서 이같은 도박 중독증 환자는 5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의 한 여성은 인터넷으로 도박을 하다가 8만달러를 날려 파산했다.잠시 정신을 잃었다는 게 법정에서의 해명이었다. 미 금융기관들은 도박으로 파산하는 경우가 속출하자 인터넷 도박업체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원천봉쇄하기도 한다.웰스파고 은행은 인출자가 도박회사라는 것을 알면 자동적으로 지급을 중단케 했다. 도박 사이트들은 대부분 아프리카나 남미,호주 등에 본사를 차려놓고 미국에는 자금을 결제하는 대리점만 두고 있다.자금을 세탁하는 곳이다.한국에 소개된 수십개의 온라인 카지노들도 대부분 코스타리카나 호주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들이다.이들은 야후나 핫메일 등의 사이트 광고에 실리거나 검색엔진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 발급이 쉬운 한국에서는 인터넷 도박에 대한 접근이 신용카드 발급이 까다로운 선진국보다 훨씬 자유롭다.
  • 금강산 관광객 현지서 첫 사망

    금강산 관광객이 금강산 현지에서 숨진 사고가 처음 발생했다. 1일 현대아산 속초영업소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설봉호 편으로 금강산 관광에나선 우일훈(70·경북 안동군)씨가 거동불편 증세를 보여 현지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으나 숨져 현대 예인선을 통해 1일 오전 3시50분쯤 고성군 거진항으로 후송됐다.이제까지 금강산 관광객 사망자는 2명 있었으나,모두 한국으로 후송된 뒤 숨진 경우였다. 동서와 친구 등 일행 5명과 함께 금강산 관광에 나선 우씨는 지난 31일 선상에서점심식사 후 설사 증세를 보여 금강산에 도착한 후 현지의 현대측 의료진으로부터치료를 받았고 다른 일행과 대화를 나누던 중 손이 차가워 산소 호흡기 장착 등의조치를 취했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현지 의사소견에는 ‘사인이 심장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돼 있으나 평소 심장 관련 질환을 앓은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관광 출발 하루 전에도 밭일을 할 만큼 건강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캠프 24시/ 수문장 켈러 부상 美 긴장

    **수문장 켈러 부상 美 긴장 한국과 본선 D조에서 맞붙을 미국의 ‘수문장' 케시 켈러(32·토튼햄)가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비상이 걸렸다. 정확한 부상 경위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켈러는 29일오후 팀 의료진과 함께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받았다. 병원측은 X-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근육 부분파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자기공명영상(MRI) 촬영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료진은 부상 부위 근육을 만질 때 켈러가 큰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이번 부상이 본선 출장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대표팀 골문을 지켜온 켈러는 지난 1월골든컵 대회 5경기에서 단 한골만 내주는 철벽수비로 미국의 우승에 큰 몫을 했다. 이날 미국은 또 주장 클라우디오 레이나(29·선더랜드)와 존 오브라이언(25·아약스)도 훈련 일정을 소화해 내지못했다.마이클 캐머맨 언론 담당관은 “두 사람은 다리 근육이 뭉친 것일 뿐 걱정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지난달 말까지 유럽 리그에서 분전한 뒤이달초 대표팀에 합류한 점을 들어 부상이 심각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은 30일 코스타리카와 비공개 평가전을 갖기로했다. ※태극전사도 한표 행사 경주에 캠프를 차린 국가대표팀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음달 6∼8일 부재자 투표에 참여,‘귀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경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수 23명과 임원진 20명등 대표팀 43명의 부재자 신고가 끝났다고 밝혔다.이천수,차두리 등 대학생 선수들은 처음으로 지방선거에서 주권을 행사하고,황선홍·홍명보·안정환 등 해외 프로팀에 소속된 베테랑들도 모처럼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노 부상설 일본 ‘들썩’ 일본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오노 신지(23·페예노르트)가맹장염에 걸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29일 일제히 보도해 일본열도가 크게 술렁거렸다. 아사히신문과 주니치스포츠,데일시스포츠는 지난 25일 스웨덴과 평가전 이후 복통 증세를 보였던 오노가 맹장염 때문에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의 한 병원에 비밀리에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평가전 이튿날 점심식사를 마치고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오노는 맹장염이라는 판정을 받자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입원했다는 것.오노는 수술을 받을 경우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만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본축구협회는 “피로성 복통 증세를 보였던 오노가 회복중이고 29일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라울 올 최고스타 뜰것”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사령탑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빌라드로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여겨 볼 선수로 스페인의 간판 스트라이커 곤살레스 블랑코 라울(25·레알 마드리드)을 꼽았다.아르헨티나 팀을 격려하기위해 일본 후쿠시마현 나라하를 방문한 빌라드로는 “라울은 아주 뛰어난 선수며 팀 성적이 조금만 뒷받침되면 최고의스타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페인은 98년 프랑스월드컵의 조별리그 탈락이란 아픈 기억을 빨리 잊어야 한다.”고 훈수했다. ※자국산 포도주로 향수 달래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자국산 포도주로 향수를 달래고 있다.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 둥지를 튼 프랑스는 코트뒤른 지방의 라냔과 에쉬뱅 농장에서 생산된와인 240병과 올리브유를 공수해왔다. 또 일본의 나라하에 캠프를 차린 아르헨티나는 최근 아르헨티나산 와인 600병을 추가로 주문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고엽제 ‘5조 손배訴’ 패소

    고엽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고엽제 피해자들이 패소했다.이번 판결은 고엽제의 주성분인 다이옥신과 질병과의인과관계에 대한 최초의 법률적 판단이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 金熙泰)는 23일 “월남전 참전 당시 미군이 살포한 고엽제에 노출돼 각종 지병을 앓고 있다.”며 대한민국 고엽제 후유의증(擬症) 전우회 소속회원 등 1만 7000여명의 월남전 참전군인과 가족이 미국고엽제 제조사인 다우케미컬사와 몬센토사 등을 상대로 낸 5조 10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원고 패소 판결을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와미국·한국 내 연구기관들의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볼 때고엽제의 주성분인 다이옥신과 원고들의 질병간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려운데다 원고들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아무런 입증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설사 원고들이 앓고 있는 질병과 다이옥신간의 인과관계가 입증된다고 하더라도 통상 손해배상 채권의 재판청구 시효가 3년에서 10년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효상의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엽제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움직임은 94년부터 시작됐다.이들은 처음에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인과관계 입증 문제로 흐지부지됐다.그러다 서울고법이 99년 5월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전우회’가 다우케미컬사 등을 상대로 낸 국내특허권 가압류 신청을 인용함으로써 분위기가 반전됐다.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본안 소송에서도승소할 가능성을 높여준 것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관련단체들이 대거 소송에 참가,원고인단 수는 1만 7000명,소송가액이 5조 1000억원,인지대만 200억원에 이르렀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백영엽(白永燁) 변호사는 “고엽제와 질병간 고도의 개연성에 대해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기계적인 인과관계만 따진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항소할 뜻을 비쳤다.현재 국가가 인정한 고엽제 피해자는 후유증 환자가 2399명,이보다 증세가 덜한 후유 의증환자가 1만 4997명에 이른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우울증 어머니 입양아 살해…자신도 아파트서 투신자살

    우울증 증세를 앓았던 입양모가 생후 8개월된 입양아를 질식사시킨 뒤 자신도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7일 오후 5시쯤 부산진구 당감동 육모(54·여)씨 집에서 딸 황모(35·경남 양산시)씨가 입양해 키우던 생후 8개월된 신모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쯤 인근에 있는 부산진구 개금3동모 아파트 214동 앞 화단에서 황씨가 투신해 숨져있는 것을인근 주민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황씨는 이날 친정집에 와 포대기에 싸인 신군을 내려놓고 집을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신군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육씨는 사위 신모(38)씨에게연락했으며,신씨는 18일 오전 1시쯤 아이를 부산 서구 암남동 야산에 암매장을 했다가 오후 9시쯤 다시 파내 인근 병원 영안실로 옮긴 후 경찰에 신고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대구 고교생 70명 집단설사

    대구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상인동 달서공고 학생들이지난 11일부터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이기 시작,지금까지70여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학생 200여명과 학교급식 종사원들에 대한 가검물을 채취,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또 학교급식 음식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전염병 발병 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의 급식을 지난 15일 전면 중단했으며 학교측은 16일 단축수업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전염병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17일쯤 정확한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철밥통 소리 그만 하세요”

    “더 이상 철밥통이라 부르지 마세요.” 부산시 공무원들이 월드컵 축구대회,부산아시아경기대회등 잇따른 국제행사와 지방선거 준비 등으로 인한 과로로순직하는 등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시 산하 공무원 중 질병·과로 등으로 숨진 사람은 61명이며,이 가운데 12명이 순직 처리됐다.순직자의경우 지난 98년에 3명,99년 5명,2000년 2명,지난해 2명으로 집계됐다.올해도 1명이 순직했으며,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실례로 지난달 12일 부산시 건축주택과에 근무하던 방광주(50) 사무관이 과로로 숨졌으며,지난해에는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파견됐던 정복규 선수촌 문화행사팀장이 20여일간 야근을 하는 등 격무에 시달리다가 역시 순직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26일에는 안병용 부산시 대중교통과장이 월드컵 등 교통 특별수송대책 수립 등을 위해 며칠간 밤늦게근무하다 뇌경색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같이 공무원들이 격무에 시달리는 것은 지난 98년의 공공부문구조조정으로 인원은 19.2%인 3333명이 줄어든 반면 각종 국제행사 등으로 인해 업무량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월드컵 대회,아시안게임,세계합창올림픽 등 40여개의 국제 행사와 함께 양대 선거가 예정돼 있어 업무량이 폭증하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담당 공무원들은 밤늦게까지 일손을 놓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각종 행사와 지방선거준비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공무원들의 업무가 과중한 것은 사실”이라며“직원 스스로 취미활동 등을 통해 건강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김대통령 퇴원이후…한달 10㎏’다이어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달 9일 과로 누적 등으로 국군서울지구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지 13일로 한 달이 됐다.현재 김 대통령은 식사를 제대로 하고 있으며,수영 등 운동도 다시 재개해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일정 및 건강 돌보기=의료진의 건의에 따라 일정을 대폭줄였다.지난달 29일부터는 수영을 재개했다.이달 초부터는외부행사에도 간간이 참석하고 있다.박선숙(朴仙淑) 청와대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1주일에 한두번 수영을 하고 가벼운 산보를 한다.”고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수면시간도 1시간 정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전에는 자정쯤 취침해 새벽 5시30분쯤 일어났으나 병원에서 퇴원한 뒤로는 아침 6시30분쯤 기상한다고 한다.그러나김 대통령 내외가 아들들의 문제로 숙면(熟眠)은 취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측근들은 전한다. 주치의인 허갑범(許甲範·65) 연세대 교수와 장석일(張錫日·49) 의무실장은 “이상 기미는 없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기본 건강=김 대통령은 살을 상당히 뺐다고 한다.75kg에서 지금은 65∼67kg 사이다.살을 빼면서 허리 둘레도 2∼3인치 정도 줄었다.나이가 들면 쉽게 찾아오는 당뇨병증세도 없다고 한다.허 주치의는 “공복시 혈당이 100도 안된다.”면서 “공복시 혈당이 110 이하면 정상”이라고 말했다.또 노인들에게 흔한 통풍(痛風·피 속에 요산이 많이 생겨 일어나는 염증)도 없다고 허 주치의는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복잡한 일이 많을 때는 가끔 수면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종합 비타민제는 항시 복용한다. ◆식생활=좋아하던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지금은 채소와 과일을 즐겨 들고 있다.미역국과 우거지국을 가장 좋아한다.생선 가운데는 낙지를 특히 좋아한다는 것.젓갈류도 잘 먹었으나 짠 음식이 좋지 않다는 주변의 권유에 따라 멀리하고 있다는 귀띔이다.쇠고기 구운 것도 좋아한다. 식사량도 이전에 비해 많이 줄였다고 한다.아침 식사는 공기밥 1그릇 정도비운다.밥 대신 떡이나 옥수수도 들고 있다.식사 습관이 서구화돼 있어 콘 플레이크도 자주 든다는 것이다. ◆의료진=허갑범 주치의와 장석일 의무실장은 김 대통령의표정만 보고도 건강상태를 금방 알아볼 정도이다. 허 주치의는 지난 90년 지방자치선거 실시를 요구하며 단식했던 김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그 뒤 97년 대선을 앞두고 연락이 와 98년 2월부터 대통령 주치의를 맡게 됐다. 허 교수는 경기 안성 출신으로 경복고,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연대 의대 학장과 대한당뇨병학회장을 역임했고,현재는 한국성인병예방협회장을 맡고있다.항상 웃는 얼굴이어서 ‘하회탈 의사'로 통한다. 장 의무실장은 경남고를 나와 중앙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성애병원 내과 과장으로 있던 90년 10월 김 대통령을 처음만나 지금까지 건강을 돌보고 있다. 주치의는 청와대에 상주하지 않는다.대신 의무실장인 장 박사가 군에서 파견나온 의무대장·군의관 및 간호장교들과 함께 김 대통령의 건강을 매일 점검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구제역 의심’ 돼지 또 발견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던 안성에서 구제역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돼지가 발견됐다. 농림부는 8일 오후 경기 안성시 대덕면의 한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650마리중 1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벌이고있다고 밝혔다.이번에 신고된 곳은 구제역 첫 발생지인 삼죽면에서 남서쪽으로 17㎞ 정도 떨어진 곳이다.정밀검사결과는 9일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새벽 경기 가평군 가평읍에서도 구제역 의심젖소 2마리가 신고됐으나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관세청은 구제역 유입방지 특별대책을 마련,가축전염병 예방검사 및 검역합격 여부를 전산으로 철저히 확인하고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나라에서 온 배에 대해서는 철저한 휴대품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영천에선 소 ‘브루셀라’ 감염

    돼지 구제역 파문으로 검역당국과 축산농가들에 비상이걸린 가운데 경북 영천지역에서 소 24마리가 2종 법정 가축전염병인 브루셀라병에 감염돼 도축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7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소 사육농인 조모(48·화산면 대기리)씨 농장에서 새끼를 밴 어미 소에게 치명적인 브루셀라병이 발생해 지난달 25일 161마리 중 24마리를 도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조씨의 소 이동을 통제하고 방역조치를 펴는 한편, 나머지 사육 소 137마리에 대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브루셀라병은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구제역과는 달리 브루셀라균이 소·돼지·염소 등에 발병해 사람의 호흡기나 생식기ㆍ피부 등을 통해 전염되는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이다. 병에 감염된 가축은 유산과 불임증을 겪는 한편,사람은심한 독감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경북지역에서 브루셀라병에 걸려 도축된 소는98년 101마리,99년 4마리,2000년 17마리,2001년 24마리 등이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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