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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급증… 지역확산 비상

    해외 유학생이나 여행객과 접촉한 뒤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되는 사례가 급증, 지역사회 확산이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체 감염자 수도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 지난달 2일 첫 감염자 발생 이후 50여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21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20~21일 이틀 사이에 새로 감염 판정을 받은 환자가 무려 25명 늘었다. 이로써 전체 누적 감염자 수는 115명이 됐다. 특히 신규 감염자 25명 가운데 9명은 국내에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객이나 유학생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2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틀 만에 2차 감염 사례가 9건이나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 감염자 4명은 1차 감염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지만 나머지 5명은 회사 동료나 친구로 밝혀져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추가적인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대상이 워낙 광범위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일주일 내외의 잠복기에는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없기 때문에 순식간에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유학생과 여행자들이 친구나 가족을 만나면서 추가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2차 감염자를 바로 찾지 못하면 곧 지역사회 확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의 감염자 확산 추세는 엄밀하게 말하면 1차 감염원이 명확하게 밝혀진 ‘입국자 감염’ 사례가 대부분”이라면서 지나친 공포감 확산을 경계했다. 보건당국은 해외에서 돌아오는 유학생이나 여행객에 대해 곧바로 활동을 시작하기보다 1주일 정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상증세 여부를 관찰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고열·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인근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일반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달리 여름철에 들어서도 환자 증가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전문가들은 앞으로 2~3개월 동안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국내 유학생만 10만명이 넘는 데다 단기 유학생과 부모 내왕객까지 더할 경우 위험지역을 다녀온 입국자가 수십만명에 달할 수 있어 여행자제 권고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우디 메카서 신종플루… 성지순례 비상

    10대 미국 유학생 3명 등 6명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환자로 확인돼 지금까지 환자 수가 90명으로 늘었다. 또 이슬람의 성지 메카에서도 감염사례가 발생해 성지순례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3일 시카고, 뉴욕을 경유해 입국한 18살 남자와 오하이오주에서 공부하던 20세 여자 등 유학생 2명이 귀국 당일 발열 등 감염증세가 나타나 정밀 역학조사결과 인플루엔자A(H1N1)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한편 사우디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에서 사우디로 입국해 이슬람의 최대성지 메카의 한 호텔에 머무르던 말레이시아 소년(9)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성지 메디나에서도 캐나다에서 온 모리타니인 가족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디 보건부 대변인은 이번 감염 사례는 전 세계 무슬림 200만명 이상이 사우디를 방문하는 오는 8∼12월 성지순례 기간에 신종플루가 확산될 위험이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함께 성지순례 기간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종플루 10명 추가 확진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 10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우려했던 대로 대부분이 해외 유학생 감염자이며 하루 발생 환자 수로는 최대치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미국 하와이,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뉴욕,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공부하다 들어온 13·14·15세 남성, 11·13·17·20·22세 여성이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캐나다 유학생 16세 남성, 필리핀을 여행하고 돌아온 27세 남성도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특히 미시간주에서 온 10대 3명은 나리타공항을 경유, KE706편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나 긴밀 접촉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로써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모두 84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1~3건에 불과했던 신종플루 감염자 발생건수가 15일 5명, 17일 7명, 18일 5명 등 시간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발열 증세가 있을 경우 귀국을 늦춰 달라는 현지 홍보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학생은 그대로 입국하는 경향을 보여 보건당국을 당혹하게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상대로 본격적인 방학 철에 접어들면서 조기 유학을 떠난 10대 초반의 귀국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 후 귀국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3일부터 격리된 호주 라크로스대표단 26명에게서 추가환자 발생이 없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건강상태가 양호한 점을 들어,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18일 격리를 해제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조세형 민주당 상임고문 별세

    [부고] 조세형 민주당 상임고문 별세

    국민회의 총재 권한대행과 주 일본대사를 지낸 조세형 민주당 상임고문이 17일 오전 타계했다. 78세. 조 고문은 지난 1일 뇌경색 증세로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고문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봉하마을 빈소에 다녀오고 영결식에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전북 김제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합동통신 정치부 기자와 한국일보 편집국장을 지냈다.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창립대표를 맡기도 했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시절인 1978년 10대 총선 때 이철승 신민당 대표에게 발탁돼 서울 성북에서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 정계에 입문했다. 고인은 이후 30년 넘게 합리적인 정치인으로, 좌우명인 화이부동(和而不同,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않는다.)을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87년 대선 때 김대중 평민당 후보의 선거대책 부위원장으로 활약했고, 13~15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며 민주진영의 핵심 인사로 자리매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어 1996년부터 3년간 국민회의 총재 권한대행을 지냈다. 97년 대선에서는 김대중-김종필(DJP) 연합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2001년 12월 주일 대사로 발탁돼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까지 활약했다. 지난 17대 대선 때는 전주고 후배인 정동영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성훈(하나대투증권 부장)·성주(기아차 미주법인)씨와 사위 문정환(SC제일은행 상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김제 선영이며 발인은 20일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대병원 여의사 2차검사 신종플루 확진

    전날 음성 판정을 받은 서울대병원 여의사가 보건당국의 2차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는 등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7명 추가됐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소화기 관련 학회에 다녀온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33·여)의 검체를 2차 검사한 결과 신종플루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복지부는 15일 확보한 이 여성의 검체로 유전자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판정했지만, 12일 서울대병원측이 채취한 검체를 다시 넘겨받아 재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검사 결과가 하루 사이에 바뀐 것은 12일과 15일 사이 자연치유 과정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복지부 측은 설명했다.이밖에 지난 12일 미국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다 방학을 맞아 귀국한 12세 남성 유학생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15세 남성 유학생 등 2명은 13일과 15일 각각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됐다. 또 8일 입국한 34세 여성 미국 여행객과 호주 멜버른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13일 돌아온 30세 남성, 14일 미국에서 들어온 39세 남성 유학생, 15일 확진된 12세 남성 유학생의 친구인 12세 남성 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스 다큐 시선] ‘대한민국 하늘의 등대’ 100m상공 인천공항 관제소 올라가보니

    [뉴스 다큐 시선] ‘대한민국 하늘의 등대’ 100m상공 인천공항 관제소 올라가보니

    땅 위 차도에 신호등이 있다면 바다에는 항로와 배를 인도하는 등대와 등대지기가 있다. 드넓은 하늘에도 항로가 있고 비행기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곳이 있다. 하늘의 등대로 불리는 ‘관제소’다. 관제소는 안개로 자욱한 활주로에 조종사가 승객을 안전하게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돕는 눈과 귀 역할을 한다. 변화무쌍한 날씨를 읽어 비행기의 운항을 통제하고 이륙할 비행기의 출발 경로부터 착륙한 비행기가 승객을 내리는 곳까지 결정한다. 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심장 ‘공항관제소’를 찾았다. 동영상은 17일부터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볼 수 있다. 글·동영상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지난 15일 인천공항. “관제탑이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라니까요. 기다려 보시죠.” 인천공항공사 관계자가 관제탑 취재를 위해 두 시간 이상을 기다린 기자의 짜증 섞인 재촉에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이미 며칠 전에 취재요청을 했지만 관제탑은 쉽사리 외부인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공항 부서들과 국토해양부 등 관련기관에 몇 차례 더 요청하고, 규정을 지키겠다는 확답을 다시 받은 후에야 출입증이 발급됐다. 비행기를 탈 때와 마찬가지로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해 보안검색을 마치고 신분증을 맡긴 후 공항 승객터미널(탑승동)의 직원용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수십미터를 걷다 멈춰서 문에 달려있는 보안시스템에 출입증을 대고 인증을 받는 일이 반복됐다. 인천공항공사 김수영 차장은 “공항 관제소는 최근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공항 내부의 마지막 두 곳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테러 등으로 관제소 업무가 마비될 경우 공항은 올스톱이 된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과정을 통제할 수 없는 만큼 승객과 비행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최악의 경우 비행기끼리 충돌하는 일도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 공항 트레인을 타고 신 탑승동에 내린 뒤 밖으로 나서자 관제소가 있는 관제탑이 눈에 들어온다. 계류장과 활주로 사이의 벌판에 우뚝 솟은 22층 규모의 인천공항 관제탑은 높이만 100.4m다. 길쭉한 옥타곤(8각형)으로 돌출된 관제탑 윗부분은 짙은 푸른색 유리로 속을 감추고 있다. 전 세계 공항 관제탑 가운데 세번째로 높다. 진도 7의 강진을 버틸 수 있는 내진설계로 된 시멘트 구조물이다. 관제탑 꼭대기에는 100억원이 넘는 레이더가 쉼없이 돌아가고 있다. 고속엘리베이터를 타고 22층 관제소에 들어서니 새의 양날개를 편 듯한 인천공항 승객터미널의 모습이 항공사진을 보는 것처럼 한눈에 들어왔다. 항공관제소의 가장 큰 업무는 항공기끼리 발생할 수 있는 공중 충돌을 방지하고 항공기와 장애물간 충돌방지, 항공교통의 질서유지 등이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그 과정은 녹록지 않다. 185㎡규모의 관제소에는 10여명의 관제사들이 헤드셋을 머리에 끼고 전화기와 마이크를 통해 쉴 새 없이 지시를 쏟아냈다. 용어도 생소하다. KE(대한항공)나 OZ(아시아나항공) 같은 항공편명조차 어색하게 들린다. 바쁘게 일하던 한 관제사가 “한 글자가 잘못 전달돼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영어는 군대처럼 미리 약속된 용어로 부른다.”면서 “R는 로미오, J는 줄리엣, T는 탱고 같은 식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앞에는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대형 스크린 수십개가 늘어서 있었다. 모두 대당 수십억원을 넘는 최첨단 장비들이다. 가장 중요한 장비는 공중에 있는 비행기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저 ‘로컬 컨트롤’과 자동기상 측정장비인 ‘아모스-1(AMOS-1)’, 비행기에 공항정보를 자동 발송해주는 ‘아티스-1(ATIS-1)’ 등 세 가지다. 인천공항 주변을 날고 있는 모든 항공기가 레이더 스크린에 뜨고 화면에 나타난 항공기를 나타내는 붉은 점에는 항공기의 기종, 편명, 고도, 속도를 표시하는 꼬리표가 붙어 있다. 관제탑 내부에는 24명의 관제사가 매일 2개조 3교대로 근무한다. 여성 관제사도 8명이다. 주간에는 7~8명, 야간에는 6명이 비행기의 안전을 책임진다. 관제사와 비행기 조종사 사이에는 한순간도 교신이 끊어져서는 안 된다. 관제사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안개가 낀 날에는 비행기에서 지상을 정확하게 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제탑장은 “매일 600여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인천공항에서 지금까지 대형사고가 한 건도 없었던 것은 관제소와 비행사간의 긴밀한 교류 때문”이라면서 “항공기의 통신장비가 작동 불능인 경우에도 관제사가 빛총(Light Gun)을 쏴서 대화를 한다.”고 밝혔다. ●공항의 또다른 등대… 계류장 관제소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행기 이·착륙 업무는 전문용어로 ‘허가중계’와 ‘국지관제’로 불린다. 허가중계는 비행계획서(Flight Plan)를 받아 항공기에 할당된 항로와 고도에 관한 정보를 비행기 조종사에게 정확히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좁은 공항 근처 하늘에서 선회하는 비행기들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시간도 지정해야 한다. 하늘의 교통순경인 셈이다. 국지관제는 항공기의 이·착륙 유도를 담당한다. 도착한 항공기의 정보는 노란색 종이띠에, 출발한 항공기의 정보는 파란색 종이띠에 적혀 순서대로 이·착륙이 이뤄진다. 그러나 비행기가 착륙한 직후부터 다시 이륙하기 직전까지의 업무를 담당하는 별도의 관제탑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계류장 관제소다. 항공관제탑 뒤쪽 100m 지점에 솟아 있는 65m 높이의 램프타워다. 활주로에 내린 항공기는 유도로를 따라 탑승게이트나 계류장에서 승객들을 내려주고 운항정비를 받는다. 그리고 다시 승객을 태우고 활주로로 나서기까지 과정을 총괄한다. 인천공항을 하나의 거대한 주차장이라고 할 때 주차장 총책임자인 셈이다. 계류장관제소의 구조는 항공관제소와 똑같다. 단지 규모가 작을 뿐이다. 항공기를 견인하거나 이륙준비 완료 승인, 엔진 시운전 승인도 모두 계류장관제소에서 지시한다. 공항 내부를 돌아다니는 승객용 차량, 화물운송용 차량도 계류장관제소 소관이고 겨울철 항공기의 위험요소인 얼음과 서리 제거 작업도 지시한다. 이 때문에 계류장관제소에는 항공관제소에 없는 최첨단 장비 ‘RIOS’(항공기의 계류장 출항시간을 관리하는 시스템)가 있다. RIOS에 제빙 및 엔진성능 점검시간 등을 기록하면 번잡한 지상교통을 비교적 손쉽게 정리할 수 있다. 허 관제사는 “현재 인천공항 내부에만 모두 74개의 탑승교를 비롯해 183대의 항공기에 대한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관제사가 되려면? 항공기 승무원, 농업매니저, 카지노 매니저, 데이터베이스(DB) 관리자, 교수, 그리고 항공 관제사.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몇년 전 ‘미국을 놀라게 한 여섯 자리(10만달러)의 직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섯 개의 직업을 언급했다. 연봉 1억원이 한국 봉급생활자들의 성공을 이르는 상징적인 수치라면 미국에서는 10만달러가 성공을 가리키는 액수다. 항공관제사는 이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직업이다. 공항이 대형화되고 관광과 무역이 늘고 있지만 항공관제사의 증가속도는 미치지 못한다. 무엇보다 큰 중압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혼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점 때문에 숙련된 관제사로 평가받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자격증 통용이 가능하고, 해외수요도 많기 때문에 최근 관심을 갖는 사람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항공관제사는 크게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배출된다. 과거에는 공군항공과학고를 졸업하고 관제특기 부사관으로 입대해 항공교통관제사 면장을 취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국토해양부 지정교육기관인 한국항공대(항공교통물류학부), 한서대(항공학부), 항공인력개발원 등에서 교육을 마치고 관제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인천공항의 경우 항공관제탑은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 소속이다. 물론 관제사들도 공무원이다. 반면 계류장 관제소의 경우 인천공항공사 직원 신분이다. 공항공사의 김수영 차장은 “국제공항의 경우 전세계 비행기가 드나들고 최근 외국인 비행기 조종사도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영어 구사 능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주기적으로 영어인증시험을 봐야 하고 상당한 집중력과 체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관제사들은 자기계발과 관리에 철저하다.”고 소개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30년 하늘지킴이 이인영 관제실장 “첨단기계보다 관제사 판단 옳을 때 많아” “순간의 방심이 생명을 좌우한다는 말이 이곳에서는 농담이 아닙니다. 그것도 한두 사람이 아니라 수백명이죠.” 인천공항 계류장관제소의 이인영 관제실장은 국내 항공 관제의 산증인이다. 공군시절부터 시작해 올해로 30년째 항공 관제에만 매달려왔기 때문이다. 이날도 슈퍼바이저(감독)석에 앉아 부하 관제사들의 지시가 적절한지, 조금이라도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매서운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었다. 이 실장은 관제의 매력에 대해 “기계가 할 수 없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십억원대 첨단 장비가 즐비한 이곳에서도 관제사들은 끊임없이 창밖을 내다보고 육안으로 확인한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기계의 오작동 우려도 있어 본인의 직관적인 판단을 기계보다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수십년 동안 쌓아온 이 실장의 경험이 시스템이 내리는 지시보다 더 정확할 때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공군 관제사로 일하면서 이 실장은 수많은 항공사고를 접했다. 전투기가 비행 중 두 동강이 나거나 동체착륙을 하는 일도 흔하게 봤다. 이 때문에 그는 항공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 이 실장은 “군대에서도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는데 돈을 받고 승객을 나르는 민간항공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면서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큰 사고가 없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계류장 관제소에서 일하는 보람은 무엇일까? 이 실장은 “인천공항처럼 대형공항에서는 뜨고 내리는 일보다 지상의 교통정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항의 실질적인 능력은 많은 비행기를 엉킴 없이 뜨고 내리게 하는 일로 평가받는데 그러자면 계류장 관제소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자소득 원천징수 내년 부활

    금융기관의 이자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원천징수하는 제도가 이르면 내년쯤 부활할 전망이다. 최근 조세 수입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세금을 최대한 많이 걷기 위한 조치다. 농어업 및 중소기업 등에 대한 비과세·감면 제도도 대폭 정비된다.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기관이 채권 등의 이자를 받을 때 법인세를 원천징수하는 제도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조세 여력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6월 금융 부문 활성화를 위해 없앴던 이자소득 원천징수 제도를 되살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금융기관을 포함한 모든 법인은 채권 이자를 받을 때 14%의 세율이 적용되는 법인세를 원천징수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대상 기관은 차후 해당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를 신고할 때 원천징수된 법인세를 공제·환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금융기관 이자소득 원천징수를 시행하면 4조원 정도의 세금을 더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어업, 운송, 중소기업에 대한 비과세·감면 제도를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특히 농어업용 기자재 영세율, 농어업 면세유, 수송용 차량 유가보조금, 중소기업 특별세액 등이 조정 대상이다. 투자 촉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대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 공제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경기 침체가 여전한데다, 감세 정책까지 겹치면서 세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만큼, 비과세·감면제도를 강도높게 정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비과세·감면제도 정비는 증세 효과를 내는 만큼, 관련 단체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세제개편안 발표 때 비과세·감면제도 정비가 포함되겠지만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경제 상황이 하반기에 악화되면 계획이 늦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귀국 美유학생 신종플루 감염 잇따라

    미국 유학생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0일과 11일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등의 지역에서 귀국한 한국인 유학생 4명 등 총 6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전체 감염자 수는 67명이 됐다. 신규 감염자 가운데 16세 여학생은 지난 13일 어학연수를 마치고 NW095편으로 디트로이트에서 입국한 뒤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9일 미국 뉴욕에서 김해공항, 인천공항으로 각각 귀국한 23세 여성 유학생과 미국 국적의 14세 남성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관할 보건소와 의료기관 신고 뒤 감염 판정을 받았다. 21세 여성 유학생도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KE024편으로 입국한 다음날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염사실이 밝혀졌다. 미국에 살다 6일 들어온 80세 남성과 12일 입국한 12세 남성 유학생은 감염증세로 최근 의료기관에 입원했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감염자와 접촉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상증상이 있는지 점검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증세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영국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환자가 숨졌다고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아메리카 대륙 밖에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세계최초 ‘페이스오프+양손이식’ 환자 사망

    세계 최초로 얼굴과 두 손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이 사망했다. 프랑스 앙리 몽도르 병원은 이 남성이 지난 8일 후속 수술을 받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2004년 화재로 심한 화상을 입은 이 남성은 손목을 포함한 두 손과 얼굴을 동시에 수술 받았다. 얼굴과 두 손을 이식하는 수술을 동시에 받은 것은 세계 최초이며, 얼굴이식으로는 여섯 번째다. 수술을 담당한 로랑 랑티에리 박사는 “수술 당시에는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감염 증세를 보였다.”면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심장마비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 어렵다. 부검결과가 나와야 사인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전문의 40여 명이 투입된 세계 최초 양손·얼굴 동시이식수술은 약 30시간동안 실시됐으며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2005년 세계 최초로 ‘페이스 오프’라 불리는 안면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는 개에게 얼굴을 물린 프랑스 여성이며, 2006년에는 곰에게 습격을 받은 중국 남성이 수술을 받았지만 2008년 사망했다. 지난 3월에는 총에 맞아 얼굴 전체에 손상을 입은 프랑스 남성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수술을 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월 시멘트공장 주민47% 폐질환

    강원도 영월 시멘트공장 인근에 거주하는 성인의 경우 최대 절반가량이 호흡기계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인하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시멘트 공장이 위치한 영월군 서면과 주천면 주민 중 질환 의심을 호소하거나 조사참여를 원하는 1496명(초등생 100명, 성인 1396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성인을 상대로 한 폐활량 등 호흡기 질환 검진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유효 조사자 799명 가운데 47.4%(379명)가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나 조직이 손상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COPD 유소견자로 파악됐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2007년에 벌인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서 전 국민의 COPD 유병률이 16.1%(읍·면 21.9%)였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박미자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는 아픔을 호소하거나 희망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단순 수치비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월군 서면의 경우, 유효 조사자 696명 가운데 47.1%(328명)가 COPD 유소견자였지만 대부분 경증과 중등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상 서면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성인 2221명을 기준으로 COPD 유병률을 추정해 보면 최소 14.8%, 최대 47.1%로 추산된다. 흉부방사선(X-ray) 검사 유소견자 16명의 컴퓨터 단층촬영(CT)에서는 폐암 1명, 진폐증 5명, 기타 폐암 의심증세 1명, 폐렴·폐결핵 9명이었다. 분진을 다량 흡입해 발생하는 진폐증 환자 5명 중 2명은 광산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나 3명은 직업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고혈압 의료비용 10년간 9배 증가

    최근 10년 동안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비용이 최고 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의대 김재용 교수가 최근 열린 ‘제7회 한림-컬럼비아-코넬-뉴욕프레스비테리안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1995∼2005년 사이 국내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고혈압 9.0배, 뇌졸중 6.9배, 심장질환 6.0배, 당뇨병 8.0배 등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김 교수는 “이 기간 전체 국민의료비가 2.9배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심혈관계 만성질환이 전체 의료비 증가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 유병률이 1995년 3.3%에서 2005년 10.1%로 3배로 늘었으나 같은 기간의 의료비용은 3590억원에서 3조 2440억원으로 무려 9배나 증가했다. 이처럼 고혈압의 의료비용 상승폭이 큰 것은 고혈압 진단율이 상승한 데 따른 의료이용률 증가(37.3%)가 가장 큰 이유였지만 치료 강도의 증가에 따른 순비용 증가(29.6%), 물가인상(17.0%), 사회적 노령화(16.1%) 등도 주요인으로 조사됐다. 김재용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민 10명당 1명이라는 높은 고혈압 유병률에도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은 낮은 수준”이라며 “아직 방치되고 있는 고혈압 환자들이 치료에 나서면 의료비용은 더 늘게 된다.”며 “장기적으로 환자를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게 개인이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유학생들 엉터리 ‘검역 피하기’ 유행

    여름방학을 맞아 귀국을 앞둔 유학생들 사이에 ‘신종플루 검역 피하는 방법’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등 신종플루 감염자가 많은 국가의 유학생들은 국내 공항에서 곧바로 검역이 이뤄지는 점에 대비해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몇 시간 전 해열제나 감기약을 먹는 방법으로 검역망을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귀국을 앞둔 미국 볼티모어의 한 유학생은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신종플루 감염자로 판정돼 격리될 경우 한국 방문일정을 망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주 한 의대에서 박사후과정에 있는 한 연구원도 “신종플루에 걸려도 성인은 심각한 상황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적어 유학생들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폭넓게 알려진 방법은 ‘해열제’다. 해열제를 먹게 되면 37.8도 이상의 발열로 규정된 신종플루 증후의 1차 진단기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일본 유학생은 “체온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오히려 의심을 살 수 있어 비행기에 오르기 3~4시간 전에 해열제를 먹는 것이 좋다는 식의 방법도 들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던 신종플루 감염자의 경우 발열증세로 해열제를 먹었기 때문에 검역당국의 초기 대응이 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공항 검역소 관계자는 “해열제나 감기약 복용 여부는 본인의 진술이 없으면 공항 검역에서 걸러낼 수 없다.”며 곤혹스러워했다. 박건형 이재연기자 kitsch@seoul.co.kr
  • 국제경기 출전 호주선수 1명 신종플루

    국제 스포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호주 남자대표 1명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환자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선수단 전원이 격리돼 대회참가가 무산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3일 오전 4시50분 CX412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한 호주 라크로스선수단 가운데 1명(19)이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발열·기침 증세가 나타나 정밀검진한 결과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총 61명으로 늘어 12명은 현재 격리치료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선수·가족 등 26명으로 구성된 호주 대표팀은 경기 수원시에서 열리는 ‘2009 아시아·환태평양 라크로스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내한했다. 이들은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출국해 홍콩을 경유한 뒤 13일 새벽에 인천으로 입국했다. 보건당국은 확진환자의 어머니를 포함, 선수단을 시설에 격리한 뒤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회를 주최한 수원시, 한국라크로스협회 등과 협의해 호주 선수단 전체를 대회에 출전시키지 않도록 최종결정하고 호주대사관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이 대회는 여자부의 경우 이미 13일부터 경기가 시작됐고, 남자부는 16일부터 시작된다. 라크로스는 ‘크로스’라는 라켓을 이용하는 구기종목으로 하키와 비슷하다. 한편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곳은 호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1458명이 감염됐고 대부분 멜버른을 중심으로 한 빅토리아주에 집중돼 있다. 또 태국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47명에서 13일 현재 106명으로, 필리핀에서는19명이 새로 감염돼 전체 감염자수가 111명으로 늘어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나길회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정부, 국가재난단계 ‘주의’ 유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의 경보수준을 세계적인 대유행을 경고하는 6단계 경보로 격상했지만 우리나라는 기존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대규모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12일 관계부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위기평가회의를 긴급 개최한 결과 재난단계를 현행 ‘주의’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국가재난단계를 유지한 것은 환자 대부분이 해외에서 유입됐거나 제한된 범위에서 발생한 긴밀 접촉자이고 지역사회 전파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감염자 56명중 절반 자진 신고 해외에서는 최초 발병지인 북미지역의 경우 지역간 대규모 전파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140명을 포함해 2만 8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이미 대유행 단계에 들어섰다. 반면 국내에서는 전체 56명의 감염자 가운데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증세가 심한 환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지역간 대규모 전파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의식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분석한다. 감염자의 절반가량은 발병 후 5일 이내에 의료기관을 찾았다. 나머지는 집단감염으로 격리 과정에서 발견된 영어강사와 공항 검역과정에서 걸러진 환자였다. ●백신 130만명분 조기 확보 추진 보건당국도 치밀한 검역시스템보다 ‘자발적인 신고’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고열이 생긴 해외여행객 등 감염 의심자에 대해 즉각적인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역사회 확산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신고가 잘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최근 호주, 칠레 등 남반구 국가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가을철 대유행의 불씨가 남아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직장·군부대·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발병 감시를 계속하면서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1만 병상 규모의 격리병상을 지정할 계획이다. 또 추경예산 182억원으로 신종플루 백신 130만명분을 조기에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6일 미국 댈러스에서 들어온 17세 유학생의 아버지(47)와 4일 필리핀에서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여성(26) 등 3명이 새로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남반구發 신종플루 ‘주의’

    남반구인 호주로부터 입국한 첫 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국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50명을 넘어섰다. 보건당국은 호주, 칠레 등 겨울을 맞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남반구 지역 입국자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호주·미국·필리핀 등의 지역에서 입국한 신종플루 감염자 5명이 추가돼 국내 누적 감염자 수가 53명으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호주 입국 감염자는 8개월 간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지난 4일부터 나흘 간 홍콩을 여행한 뒤 8일 귀국한 20세 남성으로,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격리됐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호주 내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면서 “겨울을 맞은 남반구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 지역 입국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9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학회 참석차 출국했던 38세 남성은 8일 발열, 인후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 자진신고 뒤 감염 판정됐다. 이 환자는 7일 감염 판정된 28세 남성의 동료 연구원이다. 보건당국은 두 사람이 함께 탄 뉴욕발 KE082편 여객기 탑승객과 승무원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플러스] 노인 우울증 무료 상담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보건소 1층 진료실에서 노인우울증에 관한 무료정신상담을 실시한다. 비교적 시간부담이 적은 토요일을 이용해 비용부담 없이 질 높은 정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우울이나 치매증세가 발견돼 좀 더 상세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엔 전문 의료기관에 연계해 치료할 예정이다. 건강관리과 2155-8081.
  • 젊어지는 임플란트!!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해가 거듭될수록 야속하리만치 찾아오는 노화증세는 언제나 심신을 고달프게 한다. 얼굴에는 깊은 주름을, 무릎관절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삐걱거리고 머리는 점점 하얗게 변해간다. 급기야 멀쩡했던 치아까지 흔들리더니 딱딱한 음식을 먹다가 쏙 빠져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만다. 이처럼 노화증세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일종의 관문이다. 하지만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시점에서 나이 탓을 하며 자연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긴 억울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외모에 자신감을 되찾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그중 약해진 잇몸으로 인해 상실된 치아가 있다면 틀니가 아닌 임플란트로 10년은 더 젊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택해보자.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의 자리에 인공적인 뿌리를 심고, 그 위에 치아를 만들어 줌으로써 자연치아에 버금가는 심미성과 기능을 가지는 좋은 대체 치아라 할 수 있다. 특히 저작력이 좋고 틀니처럼 끼웠다 뺐다 하는 불편이 적기 때문에 음식을 편하게 골고루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심미적으로 안정되어 대인관계나 심리적인 부분에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강남 화이트스타일 치과 김준헌 원장은 “과거에 비해 사회 활동이 활발해진 노인분들에게 임플란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시술법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에는 3차원의 CT촬영과 레이저 도입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 김태호 경남지사 소환

    대검 중수부는 9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수만달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호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07년 4월 경남 밀양시 영어도시 유치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한 뒤 맨해튼의 K한인식당에서 박 전 회장의 부탁을 받은 식당 주인 K씨에게서 수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지사를 상대로 박 전 회장과 함께 정산CC 등지에서 골프를 치면서 추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도 캐물었다. 검찰은 금품의 대가성이 드러나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아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박 전 회장과 금전거래를 했다는 등 의혹을 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천 회장에 대한 보강조사를 마친 뒤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홍승면) 심리로 열린 공판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허리 디스크 증세가 악화돼 휠체어에 의지한 채 법정 앞까지 온 박 전 회장은 부축을 받아 피고인석으로 가면서 다리를 심하게 절었다. 한층 수척해진 모습으로 평소와 달리 질문에 곧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지친 듯 자주 고개를 떨궜다. 그는 “표현을 못 할 정도로 괴롭다. 불안해서 잠이 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목욕하다 3일 만에 구조된 90세 할머니

    목욕하다가 힘이 빠져 욕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90세 할머니가 3일 만에 구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혼자 사는 셜리 매드슨 할머니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한 일을 당했다. 오전에 친구들과 함께 빙고게임을 한 매드슨 할머니는 저녁에야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몸을 욕조에 누였다. 하지만 이 목욕은 할머니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뻔 했다. 아침식사를 한 뒤로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ㅓ 목욕을 하다 힘이 빠져 욕조에서 나오지 못하게 된 것. 그녀는 “안간힘을 써서 나오려고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너무 추웠고 이대로 죽을 것 같아 공포스러웠다.”고 말했다. 몸은 축 쳐졌지만 매드슨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도꼭지를 돌려 뜨거운 물을 계속 틀어 몸을 녹였고 고무 오리인형에 물을 받아 먹으며 허기를 채웠다. 할머니는 “이따금씩 욕실에 있는 전화기가 울렸지만 손이 닿지 않아 받지 못했다. 소리도 질러봤지만 인기척이 없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그렇게 할머니는 3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혼자만의 싸움을 했고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딸이 집에 찾아오면서 할머니는 구조될 수 있었다. 할머니는 타박상과 욕창, 탈수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한 그녀는 “내 인생에 이렇게 끔찍한 일은 없었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무서워서 죽을 때까지 혼자서 목욕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치우 탈장수술 대표팀 하차

    월드컵 대표팀의 멀티플레이어 김치우(26·FC서울)가 탈장 증세를 보여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 경기를 남기고 대표팀에서 하차했다.대한축구협회는 8일 “김치우가 스포츠 헤르니아(Sports Hernia·스포츠 탈장) 증세를 보여 이날 오전 회복훈련을 마치고 소속 팀에 복귀했다.”면서 “김치우를 대체할 선수는 뽑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김치우는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두고 복통을 호소해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고, 대표팀 주치의의 진찰 결과 스포츠 헤르니아 소견을 받았다.스포츠 헤르니아란 일종의 탈장 증세로 여러 겹의 복벽 중 바깥쪽 일부가 터졌지만, 장은 밀려나오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김치우는 9일 수술을 받기로 했으며, 적어도 한 달간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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