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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서 사라진 푸틴 ‘정적’ 나발니…어디에 있나? [핫이슈]

    교도소서 사라진 푸틴 ‘정적’ 나발니…어디에 있나? [핫이슈]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행방이 묘연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나발니가 지난해 중반부터 수감돼 있던 교도소에서 사라졌으며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나발니 대변인 키라 야르미시는 "그가 수감된 교도소(IK-2) 직원들이 나발니가 더이상 이곳에 수감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면서 "나발니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우려했다. 이어 "러시아 전역에 약 30개 정도의 교도소가 있는데 모두 방문해 찾을 예정"이라며 덧붙였다. 앞서 나발니는 사기 및 법정 모독 등 혐의로 1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왔으며 지난 8월에는 극단주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활동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징역 19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곧 30년이 넘는 형기를 채워야 풀려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 것. 그가 수감돼 있던 IK-2는 모스크바에서 100㎞ 떨어진 러시아에서 악명 높은 교도소 중 하나로 꼽힌다.이에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대변인은 “그는 즉시 석방돼야 한다”며 “애초에 그는 감옥에 갇히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지도자다. 그는 2011년 당시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정부와 고위 관료들의 비리 등을 폭로하며 푸틴 대통령과 각을 세워왔다. 특히 2020년 8월, 나발니는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여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당시 나발니의 목숨을 위협한 것은 신경작용제 ‘노비촉’이었다. 노비촉에 노출된 나발니는 7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이후 러시아로 송환돼 지난해 1월 체포됐다. 이에대해 나발니는 모든 혐의가 자신에 대한 정치적 핍박이며, 허위로 조작됐다고 주장해 왔지만 러시아 사법 당국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발니는 옥중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개인 재산 및 비리 등을 폭로하는 등의 행동을 이어온 바 있다.   
  • 방위비 증세도 외교도 집어삼킨 아베파 비자금…기시다 총리도 위험

    방위비 증세도 외교도 집어삼킨 아베파 비자금…기시다 총리도 위험

    일본 집권당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아베파에 이어 이번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끌었던 기시다파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비자금 의혹이 자민당 전체로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14일 정부 2인자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 아베파 각료와 차관급들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12일 NHK는 기시다파(정식 명칭은 고치정책연구회)도 아베파와 마찬가지로 정치 자금 모금 액수를 실제보다 적게 보고서를 작성했고 그렇게 마련한 비자금을 기시다파 소속 의원들에게 되돌려줬다고 보도했다. 아베파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도쿄지검 특수부는 기시다파도 수사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파는 자민당 의원 47명이 소속된 당내 4위 파벌로 아베파(99명)보다 영향력은 작지만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파벌이라는 점에서 비자금 의혹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파 비자금 의혹이 확산하자 총리가 특정 파벌의 대표를 맡는 게 부적절하다며 기시다파 회장직을 그만두기도 했다. 다만 기시다파 비자금 규모는 아베파와 비교하면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아베파 비자금 규모는 지난 5년간 1억엔(9억원)으로 알려졌지만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5억엔(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마쓰노 장관은 1000만엔(9000만원),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100만엔(900만원) 등의 비자금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자민당 전체로 퍼지는 비자금 의혹으로 일본 정부 정책과 외교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 논의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자민당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하는 데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마저 20%대 붕괴 직전에 놓이면서 국민이 반대하는 증세를 단행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초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확보 등 방위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5년 동안 방위비를 43조엔(387억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43조엔 재원 확보를 위한 증세 시점을 정하지 못하면서 일본의 방위력 강화 계획 달성도 쉽지 않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기시다 총리는 내년 1월 초중순쯤 브라질과 칠레 등 남미 지역을 순방하려고 했지만 이 일정도 보류하기로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지검 특수부가 13일 임시국회 폐회 후 아베파 의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본격화할 예정으로 총리의 정권 운영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한국인 집단 파티 후 남은 음식 먹은 청소부들 마약 중독 [여기는 베트남]

    한국인 집단 파티 후 남은 음식 먹은 청소부들 마약 중독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인들이 파티를 벌인 집을 청소하러 간 베트남 여성 3명이 남은 음식을 먹고 마약 중독을 일으켰다. 바오머이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청소부 여성 3명이 호치민시 타오디엔 지역에 있는 집을 청소하던 중 남은 쿠키를 먹은 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수십 개의 풍선 및 남은 음식과 음료 샘플을 압수했다. 집 주인은 한국인들이 파티를 열기 위해 빌라를 임대했다고 전했다. 해당 주택은 200㎡ 규모로 파티 등을 위한 행사 장소로 임대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들이 파티를 끝내고 돌아간 뒤 집주인은 집 청소를 위해 청소부 4명을 고용했다. 테이블 위에는 쿠키, 케이크 등 먹을 것이 많이 남아 있었고, 청소부 4명 중 3명은 남은 음식을 먹었다. 하지만 음식을 먹은 청소부 3명은 몇 분 뒤 의식이 흐려지고, 통제력을 상실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음식을 먹지 않은 청소부 1명이 구조대원을 불러 이들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 중 한 명은 의사소통 능력까지 상실했고, 나머지 2명도 섬망, 현기증 등의 이상 증세를 보였다. 소변 검사 결과 이들 3명은 마리화나 계열의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가족들은 “원산지를 알 수 없는 케이크와 쿠키를 먹은 뒤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확대 수사 중이다.
  • 치사율 최대 95%…‘탄저병’ 의심 환자 ‘이곳’서 무더기로 나왔다

    치사율 최대 95%…‘탄저병’ 의심 환자 ‘이곳’서 무더기로 나왔다

    남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인간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인 탄저병 의심 환자가 600명 넘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잠비아에서 지난 5월 탄저병 인간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된 이후 지난 11월 20일까지 사망자 4명을 포함해 탄저병 감염 의심 사례 684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탄저병 인간 감염 의심 사례는 잠비아 남부 시나종웨 지역에서 보고된 이후 10개 주(州) 가운데 9개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됐다. 잠비아에서는 2011년 의심 사례 511건이 나온 이후 12년 만에 감염 의심 환자가 대규모로 나온 것이다. 탄저병은 인수공통 전염성 질환으로 치명률이 5∼20%에 달한다. 감염 초기 24~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경우 일반적으로 탄저병에 걸린 동물과 접촉했을 때 이 병에 걸린다. 소와 양, 염소 등 반추 동물이 먼저 탄저균에 감염되고, 이 동물들을 사람이 접촉했을 때 전염된다. 사람은 피부탄저병 감염이 가장 흔해 전체 감염의 95%를 차지한다. 증상으로는 피부 가려움증에서 검은 피부 궤양으로 발전한다. 식중독과 유사한 초기 증상을 보이며 복통과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위장 탄저병도 있다. 폐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감기 증세를 보이다 호흡곤란과 쇼크로 빠르게 진행되기도 한다. WHO는 잠비아와 그 주변국은 동물과 사람의 이동이 빈번한 만큼 앙골라와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말라위 등 잠비아 인접국도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동물 사체가 제대로 된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강물 등을 따라 떠내려가면 주변국 확산 위험은 더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WHO는 “인간 감염이 의심될 경우 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탄저균에 잠재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예방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탄저병 발병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은 동물성 제품이나 기념품 반입에 관한 규정을 숙지해야 하며 발병 지역 부근에서 동물이 예기치 않게 사망한 사례를 발견했다면 당국에 신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美대학서 ‘구직 실패’ 교수가 대낮 총기난사…4명 사상

    美대학서 ‘구직 실패’ 교수가 대낮 총기난사…4명 사상

    네바다대 현장서 용의자 사살AP “최근 구직 실패한 교수”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네바다대학교 라스베이거스(UNLV)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숨졌다. AP통신은 숨진 용의자가 해당 대학에 취업하려다가 실패한 교수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경영대학이 있는 프랭크 앤드 에스텔라 빌딩 내 빔홀(BEH)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회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추가 신고도 들어왔다. UNLV 경찰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총격은 건물 4층에서 시작됐으며, 용의자는 이후 몇 개 층을 올라간 뒤 사살됐다. 한 지역 보안관은 사건 당시 학생들이 건물 밖에 모여 식사나 게임을 하고 있었다며 “범인을 사살하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이 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는 물론 사망자 등 피해자 신원, 총기,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AP는 숨진 용의자가 최근 UNLV에 지원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ECU)에 근무한 적이 있는 교수라고 전했다. CNN 방송도 용의자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 연고가 있는 67세 교수라고 보도했다. 해당 학교경찰은 총에 맞은 4명 이외에 또다른 4명이 공황발작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졌고, 캠퍼스 수색 중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학교 측은 같은날 오전 11시 54분쯤 온라인에 “대학 경찰이 BEH에서 총격 신고를 받고 대응하고 있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고 공지했다. 대피 명령은 7시간여 만인 오후 7시 30분쯤 해제됐다. 이 대학 교수 빈센트 페레즈는 “7∼8발 정도 총소리가 연달아 크게 들렸다”며 “총성을 듣자마자 건물 안으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 실제 총격 사건이며 캠퍼스에 총격범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매슈 펠센펠드(21)는 본인을 포함한 12명이 학생회관 인근 건물 출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쳐 막았다고 전했다. 키버니 마틴 교수는 학생 수십 명과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 학생들을 차에 태우고 캠퍼스를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오는 8일까지 모든 수업을 취소했다. 키스 휫필드 총장은 성명에서 “가늠할 수 없는 사건으로 캠퍼스가 충격에 빠졌다”며 “우리가 잃은 이들과 부상당한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캐럴린 굿맨 라스베이거스 시장은 X(엑스·옛 트위터)에서 “비극적이고 가슴아픈 소식”이라며 “사법당국이 대응하는 동안 캠퍼스의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이 대학에는 학부생 약 2만 5000명, 대학원생 약 8000명이 재학 중이다. 캠퍼스는 2017년 10월 6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하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약 3마일(4.8㎞) 떨어져 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사건 수습을 위해 캠퍼스에서 약 2마일(3.2㎞) 거리인 해리리드 국제공항에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의 지상운항을 중단했다.
  • 취업 실패한 교수가 캠퍼스 총격 3명 숨져…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

    취업 실패한 교수가 캠퍼스 총격 3명 숨져…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

    세상에나, 이제 미국 대학에서는 취업에 실패한 대학 교수가 캠퍼스에서 총기를 난사해 분풀이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UNLV)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숨졌다. AP 통신은 용의자가 이 대학에 일자리를 얻으려다 실패한 대학 교수라고 보도했다. 경찰과 대학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경영대학이 있는 프랭크 앤드 에스텔라 빌딩 내 빔홀(BEH)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회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추가 신고도 들어왔다. 애덤 가르시아 UNLV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건물 4층에서 총격이 시작됐으며 용의자가 이후 몇 개 층을 올라간 뒤 사살됐다고 밝혔다. 지역 보안관 케빈 맥마힐은 학생들이 건물 밖에 모여 식사나 게임을 하고 있었다며 “범인을 사살하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이 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의자와 사망자, 부상자의 신원, 총기,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AP는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최근 UNLV에 지원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ECU)에 근무한 적이 있는 교수라고 전했다. CNN도 용의자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 연고가 있는 67세 교수라고 보도했다. 맥마힐 보좌관은 총에 맞은 4명 외에도 다른 4명이 공황발작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졌고 캠퍼스를 수색하는 과정에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대학 측은 경찰에 신고하고 10분 뒤 온라인에 “대학 경찰이 BEH에서 총격 신고를 받고 대응하고 있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고 공지했다가 7시간여 만인 오후 7시 30분쯤 해제했다. 이 대학의 빈센트 페레즈 교수는 “7∼8발 정도 총소리가 연달아 크게 들렸다”며 “총성을 듣자마자 건물 안으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 실제 총격 사건이며 캠퍼스에 총격범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매슈 펠센펠드(21)는 자신을 포함한 12명이 학생회관 근처 건물 출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쳐 막았다고 전했다. 키버니 마틴 교수는 학생 수십 명과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 학생들을 차에 태우고 캠퍼스를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오는 8일까지 모든 수업을 취소했다. 키스 휫필드 총장은 성명을 통해 “가늠할 수 없는 사건으로 캠퍼스가 충격에 빠졌다”며 “우리가 잃은 이들과 부상당한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에는 학부생 2만 5000명, 대학원생 8000명이 재학 중이다. 이곳은 2017년 10월 6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하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약 4.8㎞ 떨어져 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사건 수습을 위해 캠퍼스에서 3.2㎞ 떨어진 해리리드 국제공항에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 “좋아서 했잖아” “고소 취하해”…초등생 딸 6년간 성폭행한 계부 편든 친모

    “좋아서 했잖아” “고소 취하해”…초등생 딸 6년간 성폭행한 계부 편든 친모

    어린 의붓딸을 장기간 성폭행한 계부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된 가운데 친모가 딸이 숨지기 직전까지 ‘고소를 취하하라’고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피고인이 재판에 넘겨진 지 일주일 만인 지난 5월 세상을 떠났다. 앞서 지난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넘게 10대 의붓딸 B양을 여러 차례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6년부터 B양의 어머니와 동거하면서 따로 살던 초등학생 B양이 2주에 한 번씩 어머니를 만나러 왔을 때 처음 범행을 시작했다. 이후 B양과 함께 살기 시작한 2019년부터는 범행 수법이 대담해졌고, B양이 성관계를 거부하면 “외출을 못 하게 하겠다”며 겁을 주기도 했다. 또 A씨는 미성년자인 B양에게 술과 담배를 권했으며 결국 B양은 알코올 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B양은 처음 A씨로부터 성추행당했을 때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B양은 결국 지난 5월 A씨가 기소된 지 일주일 만에 숨졌다. 그런데 B양의 친모는 계부가 고소되자 B양에게 수차례 고소 취하를 요구했다고 6일 MBC가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친모는 계부가 고소당하자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사느니 죽겠다”는 글을 적어 놓는가 하면 “너도 좋아서 한 적 있다고 들었다”며 고소 취하를 수차례 요구했다. B양은 자신이 당한 피해를 줄곧 외면해 온 엄마를 끝까지 감싼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B양은 생전 엄마의 학대 방임죄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가정의 평화가 나 때문에 깨졌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재판부는 “피해자의 어머니는 피해자에게 ‘(A씨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비위를 맞추라’고 종용했다”며 “피해자는 지쳐 보이는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에 피고인의 뜻을 거스르기 어려워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피임약을 복용하게 하면서까지 범행했다”며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한 피해자의 사인이 실족인지 극단적 선택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 모습은 장기간에 걸친 피고인의 범죄로 인해 괴로워하던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해자가 생전에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려면 중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징역 25년에 대해 “억울하다”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형수술 후 콧속에서 발견된 거즈…환자는 결국 후각 잃었다

    성형수술 후 콧속에서 발견된 거즈…환자는 결국 후각 잃었다

    성형외과 의사가 수술 후 환자 콧속에서 거즈를 빼지 않아 환자가 무후각증을 앓자 2000만원대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는 환자 A씨가 성형외과 전문의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25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7월 B씨가 운영하는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 뒤트임, 코를 높여주는 융비술, 입술 축소술 등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직후 통증과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고, 지혈용 거즈를 제거한 뒤에도 후유증은 계속됐다. 수술 열흘 뒤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은 A씨는 오른쪽 콧속에서 미처 제거되지 않은 거즈를 발견했다. 진료 결과 A씨 콧속은 이미 상당한 종창으로 부어있었다. 같은 해 10월까지 이비인후과에서 꾸준히 부작용 치료를 받았지만 무후각증은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B씨를 상대로 8000만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대한의학회 장애평가기준에 따라 배상해야” 1심은 B씨에게 4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거즈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한 과실로 원고에게 비강 내 감염 및 종창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무후각증이 생겼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잔여 거즈를 제거한 이비인후과에서 상급병원 진료를 권유했음에도 A씨가 이를 따르지 않아 염증 치료 시기를 놓친 점 역시 무후각증에 영향을 줬다며 B씨의 배상책임을 60%로 제한했다. 2심 역시 B씨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1심보다 손해배상액을 줄여 2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은 국가배상법 시행령에 나오는 ‘노동력상실률표’를 토대로 A씨의 노동능력상실률을 15%로 보고 배상액을 4600여만원으로 정한 반면, 2심은 ‘대한의학회 장애평가기준’에 따라 노동능력상실률을 3%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2심 재판부는 대한의학회 장애평가기준에 대해 “과학적이고 현대적이며 우리나라 여건에 잘 맞다”며 “국가배상 기관에서 배상액수를 정하기 위한 행정 편의적 기준인 국가배상법 시행령 별표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런 판단에 오류가 없다고 보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
  • 가난과 불안에 마음 챙기는 건 사치… 다 부서져도 알아채지 못한다[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가난과 불안에 마음 챙기는 건 사치… 다 부서져도 알아채지 못한다[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서울 양천구 목4동에 사는 이희정(32·이하 가명)씨는 살면서 행복이나 안정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눈치 보고 불안에 떨며 살아남기 위해 애쓴 시간뿐이었다.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다. 엄마 얼굴도 보지 못했다. 외조부모 손에 맡겨진 희정씨는 폭언과 폭행 등 정서적 학대를 당하며 자랐다. 한동네에 살던 이모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희정씨와 여동생을 성추행했다.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희정씨는 고3 때까지 여러 번 자해를 반복했고, 두 번은 목숨을 끊으려 했다. 스물한 살 때 만난 남편은 그를 더 깊은 나락으로 끌어내렸다. 가정을 돌보지 않고 언어폭력과 도박을 일삼던 남편과 헤어진 희정씨는 어린 딸을 홀로 키웠다.미혼모가 된 우울증 환자 희정씨는 일도 가정도, 무엇보다 마음도 제대로 돌보기 어려웠다. 사무보조로 취직했지만 공황장애로 발작 증세가 나타나자 권고 사직을 당했다. 집 안은 강아지 배설물과 먹다 남은 음식 쓰레기로 뒤덮였고 악취가 코를 찔렀다. 아토피가 심한 초등학교 3학년 딸은 피가 나도록 온몸을 긁어 상처투성이 상태였고, 잦은 결석과 지각으로 유급될 위기였다. 먹고사는 것만도 벅찬 취약계층에 정신건강 관리는 사치에 가까웠다. 서울신문이 서울 25개 자치구 복지정책과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다. 경제적 여건이 열악하고 가족 관계가 불분명한 취약계층 중에서는 정신적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는 이들이 유독 많았다. 인지하더라도 치료할 의지가 없거나 치료 방법을 몰라서 또는 비용이 부담돼 병을 키우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강서구에 사는 다문화가정 자녀 김영식(17)군은 지난 6월 자살을 시도했다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생계 때문에 지방에 내려간 부모는 영식군을 그룹홈에 맡겼다. 아들의 자살 시도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마음이 약해 바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영식군을 탓했다. 부모는 치료비가 없다며 보호 의무를 포기했고, 영식군은 행정입원으로 2주간 치료받은 뒤 정신과 상담을 시작했다. 3개월간 항우울·항불안제를 처방받아 복용하자 영식군의 상태는 급격히 호전됐다. 지금은 약을 끊고 주 1회 상담만 받고 있다. 진작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면 삶을 등지려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지는 않았을 거라는 게 정신과 의사의 진단이었다. 배성윤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이나 새터민 가정의 경우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치료 대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자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병에 돈을 쓰기가 부담스러운 차상위계층과 저소득층이 정신건강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의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통해 취약계층의 정신건강을 돌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심리지원뿐만 아니라 재정자립, 가족돌봄, 주거 환경 개선 등 복합적으로 얽힌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해결하는 통합 관리 방식으로 접근해야 건강 회복과 사회 적응에 효과적이어서다. 희정씨는 지난 7월 양천구 희망돌봄팀의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돼 지역사회의 돌봄을 받기 시작했다. 사회복지사는 무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쓰레기 가득한 집을 치운 뒤 도배장판을 교체했다. 희정씨의 딸은 아토피 치료와 놀이 치료를 병행하며 학교에 열심히 다닌다. 희정씨도 학력 인정 학교와 간호학원을 다니며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송파구 거여동에 사는 50대 후반 박민철씨는 사업 실패 후 20년 가까이 은둔생활을 해 왔다. 다세대주택 반지하 단칸방에 홀로 살았는데 공과금 낼 돈이 없어 가스와 전기가 끊긴 지 오래였다. 대인기피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던 민철씨는 동주민센터에 발굴돼 식사와 정신과 치료 등을 지원받고 있다. 같은 동네 주민인 70대 초반 강기수씨는 하루 5병의 소주를 마시는 중증 알코올중독자다. ‘우리동네돌봄단’ 관리 대상인 기수씨는 정신과 진료와 투약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통장이 수시로 찾아가 금주와 상담을 권하고 있다. 이민선 중랑구보건소 정신건강임상심리사는 “무료 정신건강 관리 대상의 80% 이상은 근로소득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며 중증 정신질환자 상당수는 방치된 취약계층”이라며 “지역사회의 보살핌과 관심은 심리적 위축감을 극복하고 경제 활동에 대한 의지를 자극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치료 접근성을 개선해 취약계층의 정신질환이 중증으로 악화하기 전에 사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진희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장(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하나씩 지어 놓고 우울, 중독, 자살 등 정신건강 관리의 모든 것을 떠맡기는 것은 효과가 떨어진다”며 “국가 자격인 정신건강전문요원의 활동 영역을 넓혀 정신 상담 인프라를 확대하고, 선진국처럼 지역사회 정신건강 상담 비용을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블랙 VIP’ 벨소리에 가슴 쿵… “내 안의 시한폭탄 터질까 두려워”[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블랙 VIP’ 벨소리에 가슴 쿵… “내 안의 시한폭탄 터질까 두려워”[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콜센터 상담은 감정노동 중에서도 가장 난도가 높은 직군에 속한다. 상품이나 서비스에 불만을 품은 소비자의 민원을 비대면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화기 건너편 ‘얼굴 없는 고객’ 중에는 상담사를 하대하거나 인격적으로 모독하며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 진상 민원인이 적지 않다. 이는 하루 평균 2만여건의 서울시 행정 상담과 민원 업무를 접수하는 120다산콜재단 상담사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일이다. 15년간 매일 출근 도장을 찍듯이 120에 전화하는 A씨, 밥 먹듯이 욕설과 비하를 해대는 B씨 등 1200여명의 ‘블랙리스트 VIP’ 고객을 전담으로 상대하는 베테랑 상담사들의 감정노동 강도는 형언하기 어렵다. 지난달 7일 오후 찾은 서울 동대문구 120다산콜재단 민원지원팀 상담실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특별관리 대상인 ‘블랙 VIP’들의 전화가 걸려 오면 전쟁 같은 통화가 시작된다. 일반 상담사들이 두 손 두 발 든 악성 민원인만 상대하는 민원지원팀은 ‘폭탄처리반’이다. 6년 동안 이 팀에서 일한 황인혁(45) 대리는 “내 안의 시한폭탄이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몰라 두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욕하고 화내고 소리 지르는 분들만 상담하다 보니 어지간한 충격에는 무뎌져 있다”면서도 “내면에 분명히 분노, 무기력과 같은 감정이 쌓여 가고 있을 텐데 언젠가는 내가 나를 주체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전화를 끊은 후 멍하니 앉아 있는 상담사도 여럿 눈에 띄었다. 순간적으로 감정 처리가 중단되는 ‘블랙아웃’이 찾아온 것이었다. 서강숙(52) 민원지원팀장은 “올라오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얼굴이 굳은 상태로 정신적인 쇼크 상태에 빠지는 직원이 종종 있다”고 전했다. 2018년 10월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면서 감정노동자 보호조치가 강화된 이후 오히려 악성 민원이 교묘하게 진화했다고 상담사들은 입을 모았다. 10년 넘게 야간 상담사로 일한 박경은 다산콜재단 노동이사는 “욕설, 폭언, 성희롱을 하면 상담을 즉시 종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역이용하는 분들이 있다”며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말을 빙빙 돌리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면서 상담사의 실수를 유도하는 등 악성 민원도 지능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이사는 2015년부터 2년간 신경정신과에 다니며 약물 치료를 받았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숨을 쉬기 어려운 증상이 계속됐고 업무 중 고객에게 압박과 다그침을 당하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꼈다. 그럼에도 정신과 방문을 마음먹는 건 쉽지 않았다. 그는 “악성 민원을 자주 겪는 동료들도 다 참고 일하는데 나만 유난스러운 건 아닐까 생각했다”며 “불면증, 소화장애, 가슴 두근거림 같은 증상이 있는 상담사가 대부분인데도 다들 그러려니 참고 넘기는 분위기여서 자신의 정신건강이 얼마나 나빠졌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근무 도중 과호흡 증세로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간 상담사들이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블랙 VIP 대응팀에서도 포기한 ‘폭탄 민원인’은 법적조치 대상이 된다. 다산콜은 성희롱은 1회, 심한 폭언과 욕설의 경우 3차례 누적된 악강성 민원인에게 법적조치를 경고하고 개선되지 않으면 고소한다. 2012년 이후 지난 7월까지 11년간 129명을 고소했다. 지난 4월에는 120에 전화해 상습적으로 원색적인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남성 C씨가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황 대리는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헤드셋을 쓰는 콜센터 상담사들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백일해 확진자 절반 경남에...도 “확산 방지 총력 대응”

    백일해 확진자 절반 경남에...도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올 겨울 전국 백일해 확진자 중 절반 이상에 경남에서 나오면서 경남도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백일해 확진자 186명 중 경남 확진자는 96명이다. 경남 백일해 확진자는 지난 10월 말 첫 발생한 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확진자 96명 중 93명은 만 12살 미만 어린이이고, 3명은 보호자다. 4일 기준 92명은 격리가 해제됐고 4명은 격리(항생제 복용일로부터 5일간) 중이다.경남 확진자 상당수는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나왔다. 함안군, 의령군, 거제시에도 확진자가 일부 있었다. 경남도는 “백일해는 보통 3년 주기로 많이 발생하는데, 기침만 조금 하는 등 경증이라 자연스럽게 넘어가거나 검사를 적게 하는 일이 잦다”며 “의사회 등과 분석해 보니 올해 경남은 다른 지역보다 백일해 검사 자체가 많았다. 그 외 특별히 백일해가 더 많이 발생할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남 백일해 확진은 일단 감소세(11월 2주차 27명→11월 3주차 19명→11월 4주차 7명)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역 내 확진이 이어지는 만큼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백일해 확산을 막고자 밀착형 현장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백일해 유행사례를 인지한 경남도는 역학조사팀, 예방접종관리팀, 교육홍보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백일해 상황대책반’을 가동했다. 이후 백일해 발생 양상 전파, 확진자 감시체계 강화, 합동 현장 역학조사, 예방적 항생제 투여 안내 등을 이어갔다. 지역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백일해 가정통신문(국문·5개 국어)을 제작·배포하고 교육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보건교육도 시행했다. 경남도는 백일해 적기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특히 당부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으므로 기본 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5~6차)이 권장되는 시기다. 어린이집 통원 아동과 초등학생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때 주변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또 백일해뿐 아니라 겨울철 유행 호흡기 감염병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늘고 있다며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주로 가을에 발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호흡기로 전파된다. 7~10일 잠복기 이후 산발적인 기침을 하는 초기 증세가 나타나고 이후 매우 심한 기침을 반복하는 발작기 증세를 보인다. 치사율은 0.2%가량으로 높지 않지만 영유아는 기침 발작 동안 호흡하지 못해 청색증을 동반하거나 높아진 복압 때문에 토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5대 은행 가계대출 한 달 새 4.4조↑…금융당국 “둔화세 접어들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한 달 새 4.4조↑…금융당국 “둔화세 접어들었다”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주택담보대출이 5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이를 견인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가계대출에 대해 “완만한 둔화세를 이어가는 중”이라면서 “(은행권) 주담대는 실수요자 대상 정책자금 대출 위주의 증가”라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월 말 기준 690조 3856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 3737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잔액이 69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4조원 이상 늘어난 건 2021년 9월 이후 처음인데 올 들어 최대치다. 주담대 잔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급증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526조 2223억원으로 한 달만에 4조 9958억원 불어났다. 주담대 증가폭은 9월 2조 8591억원, 10월 3조 3676억원에서 매월 커지고 있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은 전월 대비 각각 2234억원, 3276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부실 위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이를 경계하는 모양새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은 ‘11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이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통해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 4월 증가 전환 이후 확대되다가 9월 이후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11월 들어 은행권 가계대출이 완만한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4월 전월 대비 2.3조원이 증가한 이후 8월엔 6.9조원이 늘어나는 등 5개월 간 꾸준히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 9월엔 4.8조원이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증가폭이 줄었으나, 10월은 6.8조원으로 다시 재차 확대됐다. 지난달엔 5.5조원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다시금 축소됐다. 금감원은 “10월에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건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인한 전월 신용대출 감소 기저효과 등에 의한 것”이라면서 “9월과 10월 수치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을 중삼으로 2.6조원 줄었다. 전월 감소폭(0.5조원) 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 극심한 두통으로 병원 찾은 남성…두개골에 박힌 젓가락! [여기는 베트남]

    극심한 두통으로 병원 찾은 남성…두개골에 박힌 젓가락! [여기는 베트남]

    지난 5개월간 극심한 두통과 끊임없이 흐르는 콧물 때문에 고통받던 베트남 남성의 두개골에서 젓가락 한 쌍이 박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뚜오이째 등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성 A씨(35)는 시력이 약해지고, 극심한 두통과 코에서 이상한 액체가 끊임없이 흘렀다. 다섯 달간 고통을 호소하던 A씨는 결국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다. 뇌 CT 촬영에서 이물질이 코를 뚫고 두개골쪽으로 뻗어 박힌 것이 발견됐다. 정밀 검사 결과, 이물질은 다름 아닌 젓가락 한 쌍이었다.  A씨는 그제야 5개월 전 술에 취해 몸싸움을 벌였던 일이 떠올랐다. 당시 싸움에서 부상을 입었던 A씨는 병원 응급실에 갔지만, 코 부위의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외상 치료만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의사는 젓가락이 코를 뚫고 들어가 두개골까지 관통하면서 두통, 시력 상실 등의 증상을 일으킨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두개골 안에 공기가 들어차는 기뇌증 증세도 있다고 진단했다.  의료진은 즉시 내시경 수술을 진행해 두개골에 박힌 젓가락을 제거했다. A씨는 수술 후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이다. 
  • 스타강사 김창옥 “알츠하이머 아닙니다”

    스타강사 김창옥 “알츠하이머 아닙니다”

    기억력 저하 등 건강 문제를 호소했던 ‘스타 강사’ 김창옥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치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것처럼 보도가 쏟아졌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창옥은 지난 28일 서울의 한 행사장에서 최근 보도된 알츠하이머 진단 소식에 관해 “전 아직 알츠하이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강의를 중단한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당황했다. 이 토크쇼 장소로 운전하며 오는 도중에도 한 방송에서 나오는 제 소식을 들으며 이 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PET(양전자 방사 단층 촬영)를 찍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것은 맞지만, 아직 알츠하이머 진단은 확실히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억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단기 기억상실 증세가 나타나 약 처방과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또 “이번에 병원을 다니며 스트레스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데, 강연하며 받는 스트레스와 힘들었던 젊은 시절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창옥은 강의를 마치며 “(병원 검사 결과가 공개되는 다음 달에)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유튜브 강연은 조금 줄일 것이다. 저만 힘든 시절을 겪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인내하며 성실한 삶을 살고 있다. 계속 자리를 지키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73년생인 김창옥은 강연을 통해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어쩌다 어른’ 등 방송에 나오며 얼굴을 알렸다.
  • 우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 중증도 30만명 넘어[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우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 중증도 30만명 넘어[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통상 ‘마음의 감기’로 불리는 우울증으로 진료받는 환자의 수가 2022년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우울증 환자 수는 30만명을 넘었다. ‘감기’라는 단어에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다는 인식이 담겨 있으나 가볍게 볼 수만은 없는 규모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00만 461명이다. 지난해 정신질환 진료 경험자(332만 2176명)의 3분의1 정도다. 2021년 91만 5280명보다 9.3% 증가했다. 5년 전인 2018년(75만 2976명)에 비해선 32.8% 늘었다. 연평균 5.8% 증가한 셈이다. 여성(67만명)이 남성보다 많았고 나이별로는 20대(18만명), 30대(16만명) 환자 규모가 컸다. 김일빈 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은 고립된 환경이 지속될수록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19 시기를 지내면서 비대면 소통이 많아지고 업무적 교류 기회가 적어지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5대 중증 정신질환의 인구 1000명당 진료 인원은 2018년 10.3명에서 2022년 11.8명으로 14.4% 늘었다. 지난해 진료 인원은 같은 기간 13.5% 증가한 60만 7955명이다. 5대 중증 정신질환은 ▲조현병 ▲분열형·망상장애 ▲조증 에피소드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중증도 이상 및 재발성 우울장애(중증 우울증) 등을 말한다. 지난해 각각의 진료 인원은 10만 8217명, 4만 7679명, 2701명, 13만 569명, 31만 8789명이었다. 특히 조울증과 중증 우울증 진료 인원은 지난 5년간 각각 36.1%, 13.0% 증가했다. 정정엽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정신과 전문의)는 “상담 시간 증가와 척도 검사 추가 등에 따라 조울증 발견 비율이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 사회의 정신건강을 짐작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인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18년 26.4명에서 2022년 25.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연령표준화 작업을 거친 10만명당 자살률의 경우 한국은 2020년 24.1명으로 OECD 38개국 평균(11.3명)의 배가 넘었다. 한국은 2003년 이후(2016·2017년 제외) 줄곧 OECD 자살률 1위 국가의 오명을 이어 오고 있다.
  • 우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중증도 30만명 넘어

    우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중증도 30만명 넘어

    여성·2030 많아…조울증은 36↑5대 중증 정신질환자도 60만여명자살률, OECD 평균 2배로 20년째 최고 통상 ‘마음의 감기’로 불리는 우울증으로 진료받는 환자의 수가 2022년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우울증 환자 수는 30만명을 넘었다. ‘감기’라는 단어에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다는 인식이 담겨 있으나 가볍게 볼 수만은 없는 규모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00만 461명이다. 지난해 정신질환 진료 경험자(332만 2176명)의 3분의1 정도다. 2021년 91만 5280명보다 9.3% 증가했다. 5년 전인 2018년(75만 2976명)에 비해선 32.8% 늘었다. 연평균 5.8% 증가한 셈이다. 여성(67만명)이 남성보다 많았고 나이별로는 20대(18만명), 30대(16만명) 환자 규모가 컸다. 김일빈 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은 고립된 환경이 지속될수록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19 시기를 지내면서 비대면 소통이 많아지고 업무적 교류 기회가 적어지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5대 중증 정신질환의 인구 1000명당 진료 인원은 2018년 10.3명에서 2022년 11.8명으로 14.4% 늘었다. 지난해 진료 인원은 같은 기간 13.5% 증가한 60만 7955명이다. 5대 중증 정신질환은 ▲조현병 ▲분열형·망상장애 ▲조증 에피소드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중증도 이상 및 재발성 우울장애(중증 우울증) 등을 말한다. 지난해 각각의 진료 인원은 10만 8217명, 4만 7679명, 2701명, 13만 569명, 31만 8789명이었다. 특히 조울증과 중증 우울증 진료 인원은 지난 5년간 각각 36.1%, 13.0% 증가했다. 정정엽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정신과 전문의)는 “상담 시간 증가와 척도 검사 추가 등에 따라 조울증 발견 비율이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 사회의 정신건강을 짐작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인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18년 26.4명에서 2022년 25.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연령표준화 작업을 거친 10만명당 자살률의 경우 한국은 2020년 24.1명으로 OECD 38개국 평균(11.3명)의 배가 넘었다. 한국은 2003년 이후(2016·2017년 제외) 줄곧 OECD 자살률 1위 국가의 오명을 이어 오고 있다.
  • 우울증 환자 100만명 시대…중증도 30만명 넘어

    통상 ‘마음의 감기’로 불리는 우울증으로 진료받는 환자의 수가 2022년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우울증 환자 수는 30만명을 넘었다. ‘감기’라는 단어에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다는 인식이 담겨 있으나 가볍게 볼 수만은 없는 규모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00만 461명이다. 지난해 정신질환 진료 경험자(332만 2176명)의 3분의1 정도다. 2021년 91만 5280명보다 9.3% 증가했다. 5년 전인 2018년(75만 2976명)에 비해선 32.8% 늘었다. 연평균 5.8% 증가한 셈이다. 여성(67만명)이 남성보다 많았고 나이별로는 20대(18만명), 30대(16만명) 환자 규모가 컸다. 김일빈 차의과대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은 고립된 환경이 지속될수록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19 시기를 지내면서 비대면 소통이 많아지고 업무적 교류 기회가 적어지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5대 중증 정신질환의 인구 1000명당 진료 인원은 2018년 10.3명에서 2022년 11.8명으로 14.4% 늘었다. 지난해 진료 인원은 같은 기간 13.5% 증가한 60만 7955명이다. 5대 중증 정신질환은 ▲조현병 ▲분열형·망상장애 ▲조증 에피소드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중증도 이상 및 재발성 우울장애(중증 우울증) 등을 말한다. 지난해 각각의 진료 인원은 10만 8217명, 4만 7679명, 2701명, 13만 569명, 31만 8789명이었다. 특히 조울증과 중증 우울증 진료 인원은 지난 5년간 각각 36.1%, 13.0% 증가했다. 정정엽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정신과 전문의)는 “상담 시간 증가와 척도 검사 추가 등에 따라 조울증 발견 비율이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 사회의 정신건강을 짐작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인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18년 26.4명에서 2022년 25.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연령표준화 작업을 거친 10만명당 자살률의 경우 한국은 2020년 24.1명으로 OECD 38개국 평균(11.3명)의 배가 넘었다. 한국은 2003년 이후(2016·2017년 제외) 줄곧 OECD 자살률 1위 국가의 오명을 이어 오고 있다.
  • “같은 김밥집 깁밥 먹었는데”…용인 어린이집 두 곳 원아·교사 등 86명 식중독 증상

    “같은 김밥집 깁밥 먹었는데”…용인 어린이집 두 곳 원아·교사 등 86명 식중독 증상

    경기 용인시의 2개 어린이집의 원아와 교사 등 80여명이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A어린이집과 기흥구 B어린이집에서 식중독의심 신고가 접수돼 전날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두 어린이집에서는 원아와 교사 등 86명이 구토와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냈고, 이 가운데 고열을 보인 원아 2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경인식약청과 함께 원아 6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신속 원인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1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해당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A어린이집은 지난 22일, B어린이집은 지난 23일 각각 체험학습을 다녀왔는데 당시 기흥구 강남동의같은 김밥집에서 만든 김밥을 먹었다. 보건당국은 이 김밥집에서 만든 김밥이 식중독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해당 김밥집의 식재료와 칼, 도마 등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 기흥구보건소 관계자는 “입원한 원아 가운데 다행히 중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김밥집은 지난 25일부터 잠정 휴업 중이다.
  • ‘홍차 마셨나?’…우크라 정보기관 수장 아내, 중독 증세로 입원 치료

    ‘홍차 마셨나?’…우크라 정보기관 수장 아내, 중독 증세로 입원 치료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수장의 부인이 독살 시도로 의심되는 중금속 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중장)의 아내인 마리안나 부다노바가 최근 중금속 중독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부다노바가 장기간에 걸쳐 건강이 나빠졌다고 전했다. 안드리 유소우 HUR 대변인은 “부다노바 여사는 입원 전부터 한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입원 시기는 일주일 전”이라며 중금속 중독이 꽤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소우 대변인은 또 정보총국 내 다른 몇몇 직원도 중금속 중독 증세를 보여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정보총국 장교는 CNN에 “부다노바는 비소와 수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비소와 수은은 아주 오래 전부터 독살에 쓰여온 중금속이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들뿐 아니라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 비밀 요원들이 정보총국 장교를 매수해 부다노바 등의 중금속 중독 증세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부다노바의 남편 부다노우 국장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인한 전쟁 발발 이후 자신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10번 이상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군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각종 비밀 작전을 계획해온 핵심적인 인물로, 러시아의 암살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 그간 정적이나 배신자 등을 제거하기 위해 총기 외에 독극물을 이용해 독살을 시도해 왔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나, 이를 인정한 적이 없다.지난 2020년 8월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공항 카페에서 차를 마신 뒤 독극물 중독 의심 증상으로 비행기 안에서 쓰러진 사건이 대표적이었다. 당시 나발니는 20일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된 사실도 확인됐다. 그는 해외에서 머물며 치료 받았고, 현재는 사기 및 법정 모독 등 혐의를 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노비촉은 2018년 3월 영국 솔즈베리에서 일어난 러시아 이중갑첩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의 독살 미수 사건 때도 이용됐다. 당시 집 현관문 손잡이에 이 독극물이 묻어 있었다. 이에 앞서 2006년에는 이른바 ‘방사능 홍차 사건’으로 불리는 유명한 암살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이었다가 영국으로 망명한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는 방사성 물질 폴로늄이 든 홍차를 마시고 사망했다. 폴로늄은 청산가리의 200만 배 이상의 독성을 갖고 있어 독살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꿈 포기하고 간 떼어준 아들, 다리 잃은 父 돌보는 딸…아이들의 사연

    꿈 포기하고 간 떼어준 아들, 다리 잃은 父 돌보는 딸…아이들의 사연

    “간 이식 수술로 꿈꾸던 직업 군인은 될 수 없겠지만 아버지를 지킬 수 있어 다행이에요.” “아르바이트하면서 모은 용돈으로 아버지에게 맛있는 저녁도 사드려요.” 꿈 포기 후 父에 간이식…“지킬 수 있어 다행” 경북 구미 금오공고에 재학 중인 양희찬(18)군의 아버지는 지난해 간 기능 저하로 의식을 잃어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병이 있는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이 있던 양군은 자신이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양군은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이식 적합자로 판정이 나자 곧바로 날짜를 잡고 간 이식 수술을 했다. 수술 후 통증이 있었지만, 양군은 가슴에 생긴 흉터를 보며 웃는다. 양군의 아버지는 수술 후 1년이 지난 현재 건강을 되찾았다. 양군은 “(간 이식 수술로) 평소 꿈꾸던 직업 군인은 될 수 없겠지만 아버지를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고교 졸업을 앞두고 공장에서 정밀기기를 다루는 현장실습을 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기능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새로운 꿈을 밝혔다. 아픈 아버지 돌보는 딸…“저녁도 사드려요” 인천 신흥여중에 다니는 최은별(15)양은 혼자 아버지를 돌보며 집안일을 챙기고 있다. 홀로 타지에서 일하며 두 딸을 열심히 키워온 최양의 아버지는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당뇨 증세가 악화했고, 지난해 초 결국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최양은 정기적으로 신장 투석을 받아야 하는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가는 것은 물론, 약을 거르시지 않도록 잔소리하며 식사도 챙겨야 한다. 아버지의 다리 근육이 굳지 않도록 매일 주물러 드리기도 한다. 어머니도 계시지 않고, 언니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취업 후 따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형편에도 밝은 성격을 가진 최양은 인사도 잘해 동네 어른들 사이에서 ‘인기만점’이다. 최양은 “동네 어르신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용돈을 모으고, 아버지를 위해 맛있는 저녁도 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세무 분야를 배우기 위해 상고에 진학하고 싶다”고 전했다.이 두 학생은 가천문화재단이 효심이 지극한 현대판 ‘심청이’에게 주는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천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1999년 심청전 원작의 무대로 추정되는 인천 백령도에 심청 동상을 제작해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300만~10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권 등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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