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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황장애’ 김장훈, ‘슈주’ 김희철과 돈가스 먹는 사진 공개

    ‘공황장애’ 김장훈, ‘슈주’ 김희철과 돈가스 먹는 사진 공개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한 김장훈이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장훈은 20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공익근무 중인 김희철이 문병을 왔다면서 함께 돈가스를 먹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장훈은 사진과 함께 “어쩌다 제 병실이 돈가스집이 됐나요? 희철이가 퇴근하고 문병 왔는데 싸이가 돈가스 먹는 모습 기사에서 봤다고 돈가스 시켜달라고. 이게 무슨….”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 진짜 아픈데 이것들이…. 그래도 북적북적 몰려오니까 기분은 좀 업 되네요. 사람들의 응원을 받아서 빨리 훌훌 털고 무대로…. 그립습니다 무대!”라고 덧붙였다.   사진에서 김장훈은 환자복을 입은 채 김희철과 식사를 하고 있다. 편안한 옷차림에 독특한 모자를 쓰고 열심히 돈가스를 먹고 있는 김희철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김희철은 최근 김장훈의 신곡 ‘이별 참 나답다’에 참여했었다.  김장훈은 지난 18일 갑자기 공황장애 증세를 보여 서울 강북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김장훈은 어린 시절부터 공황장애를 앓아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다.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이며 극도의 공포심 탓에 심장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증상을 유발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그리스 ‘긴축 반대’ 48시간 총파업

    그리스 정부의 추가 긴축안 표결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그리스 국민들은 48시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추가긴축안 표결은 20~21일 이뤄진다. 아테네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시위대가 운집해 경찰과 거세게 충돌했다. 칠레 대학생들도 교육 개혁을 요구하며 18~19일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해 세계 곳곳에서 시위 몸살을 앓았다. 그리스의 이번 총파업은 공공 부문 최대 노조인 공공노조연맹(ADEDY)과 민간 부문의 노동자총연맹(GSEE)이 주도한 것으로, 사실상 모든 산업계가 파업에 나서면서 그리스 전역이 마비됐다. 버스와 기차 운행 등 공공서비스가 중단되고 항공 관제사들도 12시간 파업을 선언해 항공편이 줄지어 결항됐다. 급여·임금 삭감에 반대하는 공무원들에 의해 정부청사 건물 10여곳도 봉쇄됐다. 언론 노조도 전날부터 파업을 선언해 20일까지 신문, 방송, 인터넷 등에 뉴스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지 일간지 타 네아는 이번 노동계의 파업을 ‘모든 파업의 어머니’라고 규정하면서 2년 전 시작된 금융 위기 관련 시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파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 아테네 의사당 건물 앞에서는 시위대가 경찰들에게 돌과 화염병, 벽돌, 나무, 계란 등을 던지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은 시위대에 최루탄과 섬광탄 등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의사당 건물 앞 광장은 폭발음과 화염으로 가득 찼다. 일부 시위대는 은행의 창문과 간판을 깨는 등 분노를 표출했으며, 취재 중인 방송사 관계자 등 2명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아테네 외곽의 대학가 주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아테네에서만 10만명 안팎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고, 경찰 3000여명이 과격 시위를 막기 위해 시내 곳곳에 배치됐다. 제2의 도시인 테살로니키와 파트라스, 크레테 섬의 헤라클리온 거리 등에서도 시위가 벌어지는 등 그리스 전역이 몸살을 앓았다. 이번 추가긴축안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 따른 긴축 압박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6월, 올해 6월에 이어 세 번째 나온 긴축안으로, 공공 부문 근로자의 연금·급여 삭감과 증세, 공무원 해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칠레 대학생 시위는 폭력 사태로 번졌다. 시위대는 바리케이드에 불을 붙여 수도 산티아고 도심 10여곳을 막고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과 대치했다고 AFP가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 1차 477명 석방… 1대 1027 교환 착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역사적인 포로 맞교환이 18일 오전(현지시간) 예정대로 진행됐다. 양쪽은 ‘1대1027’의 포로 맞교환 합의에 따라 이날 팔레스타인에 억류돼 있던 이스라엘인 길라드 샬리트(25) 하사가 5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고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팔레스타인 포로 477명도 1차로 풀려났다. 나머지 팔레스타인 포로들은 2개월 뒤 풀려난다. 포로 맞교환 작업은 1000여명의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포로들의 이동로에 삼엄하게 배치되면서 시작됐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전했다. ‘귀환 영웅’이 된 샬리트 하사의 송환은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연결 통로인 케렘 샬롬 국경검문소를 통해 이뤄졌다. 샬리트는 이집트 국경 지역의 이스라엘 군기지로 이송된 뒤 헬리콥터로 텔노프 공군기지로 옮겨졌다. 그는 조금 피곤해 보였지만 이따금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샬리트는 이집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강하며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웠고 집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1주일쯤 전부터 풀려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혹시 계속 억류되거나 일이 잘못될까 봐 겁이 났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이번 맞교환이 양국 간 평화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샬리트가 텔노프 공군기지 내 사무실에서 가족과 상봉했다.”고 밝히며 “길라드, 이스라엘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당신이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환영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샬리트는 진찰 결과 영양실조 증세를 보였으며 억류 기간 동안 햇빛을 자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샬리트는 부모와 함께 고향인 이스라엘 북부 미츠페 힐라로 돌아갔다. 팔레스타인 포로들은 샬리트가 풀려난 뒤 하마스 쪽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300명은 가자지구로, 나머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으로 이송됐다. 팔레스타인 석방자 명단에는 2002년 이스라엘 네타니아 호텔에서 30명을 숨지게 한 자살폭탄 테러 연루자 등 폭탄 테러범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 대법원은 전날 이스라엘의 테러 희생자 가족들이 맞교환을 중지해 달라며 법원에 낸 청원에 대해 “맞교환은 정치적 결정”이라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한편 이스라엘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이번 포로 맞교환에 찬성했지만,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석방이 이스라엘 안보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의견도 50%를 차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로레알 유산 전쟁… ‘치매증상’ 상속녀 딸에 재산권 뺏겨

    프랑스 화장품회사 로레알의 억만장자 상속녀 릴리안 베탕쿠르(왼쪽·88)가 딸과의 유산다툼에서 지고 말았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의 쿠르브부아 법원은 “베탕쿠르의 알츠하이머 증세가 심해져 치매증상이 나타난다는 전문의의 보고서를 인정, 후견인 보호권을 요구한 딸 프랑수아즈 메이예의 의견을 받아들인다.”며 딸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판결에 격분한 베탕쿠르는 “무덤 속에서도 딸을 저주하겠다.”고 폭언을 퍼부으며 항소하기로 했다. 베탕쿠르는 전 세계 15번째 부호로 170억 유로(약 27조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판결로 베탕쿠르의 부동산과 자산관리 후견인으로는 소송을 제기한 그의 딸 프랑수아즈와 2명의 손자가, 베탕쿠르의 건강과 생활을 책임질 후견인으로는 베탕쿠르의 장손인 장빅토르 메이예가 지명됐다.‘베탕쿠르 스캔들’의 시작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프랑수아즈는 어머니의 친구인 사진작가 프랑수아 마리 바니에가 10억 유로 상당의 현금과 고가의 미술품을 어머니로부터 가로챘다며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뒤이어 2009년 12월에는 “어머니 베탕쿠르가 재산을 관리하는 데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 법적 후견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상속권 분쟁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내무장관 시절 베탕쿠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정치 스캔들로 비화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배우 임주환 ‘심장질환’으로 정훈병 복무…연예병사에는 불합격

    배우 임주환 ‘심장질환’으로 정훈병 복무…연예병사에는 불합격

     심장질환을 앓았던 배우 임주환이 정훈병에 배치돼 복무 중이다.  임주환은 군입대 후 심장질환으로 국군통합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9월 퇴원, 정훈공보부에서 복무하고 있다.  입대 전부터 심장질환을 앓았던 임주환은 기초군사훈련을 받다가 증세가 악화돼 국군통합병원과 소속 사단 의무대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임주환은 지난 5월17일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소했다. 당시 모 사단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던 중 심장에 이상이 생겨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몸 상태가 나아져 강원 삼척의 모 사단의 의무대에서 입원 치료받았다.  그는 입대 전 군 징집 면제나 공익근무가 가능했지만 현역 입대를 고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환은 입대후 국방홍보원에 지원, 연예병사(연예사병)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나 최종 합격자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주환은 드라마 ‘이 죽일놈의 사랑’, ‘눈의 여왕’, ‘꽃보다 남자’, ‘탐나는도다’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쌍화점’, ‘수상한 고객들’ 등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생후 3개월 입양딸 상습 폭행해 뇌사 비정한 양어머니

    서울 구로경찰서는 생후 3개월 된 김모양을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입양한 뒤 수차례 때려 뇌사 상태에 빠트린 양어머니 이모(29)씨에 대해 중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남편이 입양한 김양만 편애하고 뇌성마비 증세가 있는 친아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아 여아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양이 남편이 바람을 피워 낳은 딸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폭행의 원인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보증금 500만원의 월세방에 살고 180만원 정도의 월수입으로 생활해 법적 입양 조건인 ‘충분한 경제력’ 부족으로 정식 입양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 입양된 김양의 출생신고를 허위로 할 수 있도록 보증을 선 어린이집 원장 이모(39·여)씨와 보육교사 김모(37·여)씨를 가족관계등록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광주 제2 도가니? 보육원서 성범죄·폭행 발생

    광주광역시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성범죄와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자치단체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16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동구의 A양육시설에서 중학교 2~3학년 남학생 4명이 어린 학생들을 둔기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사실은 인근 초등학교 교사가 폭행 장면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으며, 양육시설 측은 가해학생 4명을 전남의 다른 보육원으로 전원시켰다. 앞서 이 보육원 식당에서 일하던 직원의 남편 B(55)씨가 중학교 2학년 원생 C양을 성폭행하려다가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 B씨는 같은 달 13일 낮 자신의 딸과 친구인 C양을 집으로 데려가 식사를 한 뒤 딸이 외출한 틈을 타 강제로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나 정신과 치료도 받지 못한 채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지역 시설로 전원 조치됐다. 동구는 시설장 교체 등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 시설에서는 초·중·고교생 46명이 생활하고 있다. 광주 한 소아정신과 병원이 지난 8월 이 시설 원생 30명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한 결과 상당수가 주의력 결핍이나 행동장애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A형 간염’ 20·30대 간 노린다

    ‘A형 간염’ 20·30대 간 노린다

    대학생 등 20~30대 95%가 A형 간염 항체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전국의 대학생 등 20~30대 남녀 2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94.8%에 해당하는 217명이 A형 간염 항체를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A형 간염은 만성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너무 깨끗해서 문제 흔히 ‘너무 깨끗하게 생활해 걸리는 병’으로 불리는 A형 간염은 최근 들어 20∼30대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이 시기에 감염되면 대부분 급성 양상을 보여 3∼4개월 후 완치되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A형 간염은 B·C형과 달리 혈액이 아닌 음식이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 불결한 위생상태에 노출되거나 오염된 어패류나 물, 인분에 오염된 과일·채소 등도 전염원이다. 과거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40대 이상은 성장기에 자연 감염돼 90% 이상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와 청소년은 항체 보유율이 10% 이하로 낮아 그만큼 감염 위험성이 높다. 게다가 A형 간염은 유·소아 필수 예방접종으로도 지정되지 않아, 현재 20∼30대의 항체 보유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A형 간염 중등도 위험국’으로 분류돼 있지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염성 강해 위험 A형 간염은 감염 후 15∼50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에 가장 전염이 잘 된다. 황달 발생 전에 가장 많은 바이러스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A형 간염은 B·C형과 달리 만성 질환은 아니고 대부분 감기처럼 앓다가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기 쉽다. 그러나 항체가 없는 성인이 감염되면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50대 이후 노년기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1.8%로, A형 간염 전체 평균 사망률 0.4%보다 훨씬 높아진다. 처음에는 발열·오한·피로감에 이어 식욕부진·복통·구역질·구토·설사·황달과 우상복부 통증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증세는 초기 감기와 비슷하지만 콧물·기침이 없고 극심한 피로감과 함께 소변색이 짙어진다. 합병증이 생기면 한달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며, 방치하면 전격성 간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개인위생 철저해야 A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날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염된 어패류 등의 섭취를 삼가야 한다. 또 물은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하며,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강해 가족에게 쉽게 전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전에는 환자와 접촉한 경우 예방적으로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위험에 노출된 시기가 2주 이내일 경우 예방백신을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환자 가족이나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 혈우병 환자, 의료계 종사자와 만성 간질환 환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안전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
  • 만삭 산모 마취시키고 ‘깜빡’한 中병원 결국…

    10개월 동안 키워온 뱃속의 아이가 탄생 직전, 병원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목숨을 잃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중국 정저우시 지역일간지가 15일 보도했다. 정저우시에 사는 톈씨는 첫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아내와 정저우대학 제2부속병원을 찾았다. 톈씨와 아내는 산부인과 지명도가 높은 이 병원을 굳게 신뢰하고, 먼 길을 다니며 진찰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난 3일, 마침내 아내의 출산 조짐이 보여 병원을 찾은 부부는 의사로부터 “산모에게 고혈압 증세가 보이니 제왕절개수술을 하는 것이 낫겠다.”는 권고를 들었고, 국경절(중국 최대의 명절)을 맞아 상주하는 의사가 부족한 탓에 톈씨 아내는 하루 뒤인 4일 입원해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 당일 오전 9시 30분 경, 아내는 마취를 한 채 수술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마취한 지 수 십 분이 지나도 의사가 당도하지 않았다. 톈씨 뿐 아니라 간호사 들도 백방으로 수소문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국경절을 맞아 대부분의 의사가 병원을 비운 상태에서, 톈씨 아내의 수술을 대신 맡아줄 이는 찾을 수 없었다. 의사를 찾아 헤맨 지 2시간 여가 지난 11시 경, 결국 톈씨의 아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심장이 멈춘 채 숨지고 말았다. 톈씨는 담당 의사 또는 병원 관계자를 불러 오라고 소리 쳤지만 간호사들은 모른다는 대답 뿐 이었다. 그는 “명절이라 의사가 없다고 말해줬다면 병원을 옮겨 무사히 출산을 했을 것”이라면서 “병원이 휴일에도 문을 열었다면 당연히 당직 의사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병원측은 “톈씨 부부에게 사죄하고 사건을 책임지겠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보상 범위와 사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한 생명이 세상에 나오기 직전 엉터리 병원 때문에 숨지고 말았다.”, “체계화 된 환자 관리 및 병원 운영방침이 나와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는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포, 자살·우울증 상담창구 24시간 운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1년 8월까지 마포대교에서 한강으로 몸을 던진 자살시도자는 188명에 이른다. 이어 한강대교 155명, 원효대교 84명, 성산대교에 81명의 투신자가 있다. 사망자도 마포대교 지역이 48명으로 마포대교는 자살대교라는 이미지가 짙게 덧칠됐다. 마포구는 이런 오명을 벗기 위해 자치구 최초 자살·우울증 전문상담창구를 개설, 24시간 핫라인(3143-0199)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근무자 8명 전원을 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 구성해 언제든 우울증·자살에 관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특히 위기사례가 감지됐을 경우 월 2회 이상 집중사례관리를 하고 자살위험성 정기평가, 가정방문 및 내소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발방지에 힘쓴다. 저소득층에는 외래진료비, 단기입원치료비 등도 지원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 자살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노인 우울 및 자살예방 대책 마련에도 비중을 높였다. 업무 특성상 노인들과 직접 대면의 기회가 많은 노인관련 시설 종사자와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 37명을 노인우울예방지원단으로 육성해 노인우울증 및 자살, 알코올중독 증세 대처방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을 마련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복지천국’ 스웨덴식 보편적 복지국가 핵심은

    복지정책의 쟁점은 수혜자가 아니라 부담자다. 결혼, 출산, 육아, 교육, 실업 등 삶에서 누구나 부딪히게 될 위험에 국가적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자는 데 뭐라 할 사람은 없다. 해서 반대론자들은 늘 부담자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다. 복지논쟁이 불붙으면서 이 부분도 비교적 상세히 거론되기 시작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최근 내놓은 ‘역동적 복지국가의 길’(도서출판 밈 펴냄)에서 주목되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이들이 복지국가를 좌파적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자본주의로 본다는 점이다. 좌파가 아니라는 점은 보편적 복지가 결국 자본가들에게도 이득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결혼, 육아, 실업 등에 대한 노동자들의 부담이 적어야 임금인상 압박이 줄고, 구조조정이 용이해진다. 역사적으로도 복지국가론은 우파보다 좌파들의 공격 대상이었다. 무크지 창간 형식이다. 2, 3, 4권을 내면서 지속적으로 ‘계몽’하겠다는 의미다. 또 한 가지는 복지국가소사이어티라는 단체 자체가 야권과 깊은 연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민주당이 내건 ‘증세 없는 복지’를 비판한다는 점이다. 정치인에게 증세 주장이란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와 같다. 그래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때문에 이들의 목표는 정치권 비판 그 자체라기보다, 증세 주장의 토양을 마련해주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13편의 논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글은 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연구위원의 글 ‘복지국가의 조세재정-역사에서 배운다’이다. 국민대 교수를 지낸 정 위원은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와 함께 베스트셀러 ‘쾌도난마 한국경제’를 쓰기도 했다. 복지재정 확충을 위한 증세라고 하면 흔히 부유세를 떠올린다. 고소득층에게 고도의 누진적 과세를 부과하자는 것이다. 정 위원은 한국적 상황에서 참고할 점은 있으나, 문제가 있는 방식이라고 본다. ‘복지의 전범’으로 꼽히는 스웨덴 사례를 예로 든다. 1930년대 사민당 집권기에 가장 먼저 추진된 정책 가운데 하나가 법인세 인하다.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권의 법인세 인하를 비판하는 사람들로서는 다소 뜻밖이다. 아울러 재분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부가가치세율이 한국은 10%, 스웨덴은 25%다. 그런데 스웨덴은 복지천국이다. 정 위원이 보기에 부유층에게 고액의 소득세를 매기는 행태는 정치적 불안정의 결과다. 실제 미국과 영국은 1929년 대공황 이후 개인소득세 최고세율을 80~90%대까지 높였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 부자를 쥐어짜는 것이어서다. 대공황과 세계대전 와중이라 반대할 명분도 없다. 반면, 스웨덴은 최고세율이 47%를 넘지 않았다. 그럼에도 미국·영국의 조세 수입 가운데 소득세와 법인세 비중은 40%에 그친 반면, 스웨덴은 1940년대부터 50%를 넘어섰다. 정 위원이 분석해 보니 미국, 영국은 급하게 세율을 올리는 데 따른 정치적 저항을 무마하기 위해 각종 공제제도와 감면제도를 마련했다. 명목상 최고세율은 치솟는데 조세 수입은 크게 늘지 않은 이유다. 반면 스웨덴은 세율을 높이지 않되 예외가 되는 구멍을 막았다. 예나 지금이나 인구의 대다수는 고소득층이 아니라 중·저소득층이다. 조금 적더라도 더 넓게 걷다 보니 더 많은 조세가 가능했다. 정치적 필요에 따라 등장한 고도의 누진적 과세는 정치적 변동에 따라 언제든 급격히 사라진다. 최고세율을 79%에서 33%로 대폭 깎아내린 미국 레이건 정권이 대표적 예다. 정 위원은 이런 비교작업을 통해 복지국가는 재분배에 역진적이라는 소비세 비중이 오히려 높고, 복지에 후진적인 나라들은 개인소득세와 법인세에 크게 의존한다는 역설적인 상황을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보편적 복지란 부자가 가진 것을 뺏어와 나눠 갖는 개념이 아니라, 낸 것을 다시 되돌려받는 개념이라고 말한다. 물론 소득에 따라 부담하는 세금의 차이는 있지만 이 차이는 좀 더 부드러워야 하고, 대신 감면·공제제도는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 위원은 “이렇게 해야 왜 내가 낸 돈으로 남들이 이득을 보느냐는 정치적 불만을 제압할 수 있고, 이는 복지정책 자체의 제도적 안정성에 기여한다.”고 지적한다. 보편적 복지를 위해서는 보편적 증세가, 다시 말해 “돈 많은 너희들이 세금 다 내라.”가 아니라 “돈 없는 나도 버는 만큼 세금을 내겠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마포대교, 자살대교 오명 벗기 힘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6~2011년 8월 마포대교에서 한강으로 몸을 던진 자살시도자는 188명에 이른다. 이어 한강대교 155명, 원효대교 84명, 성산대교에 81명의 투신자가 있다. 사망자도 마포대교 지역이 48명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며 마포대교에는 자살대교라는 이미지가 짙게 덧칠됐다.  마포구는 이런 오명을 벗기 위해 자치구 최초 자살·우울증 전문상담창구를 개설, 24시간 핫라인(3143-0199)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근무자 8명 전원을 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 구성해 언제든 우울증·자살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즉시 상담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특히 위기사례가 감지된 때는 월 2회 이상 집중사례관리를 하고 자살위험성 정기평가, 가정방문 및 내소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발방지에 힘쓴다. 저소득층에는 외래진료비, 심리검사비, 단기입원치료디 등도 지원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 자살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노인 우울 및 자살예방 대책 마련에도 비중을 높였다. 업무 특성상 노인들과 직접 대면의 기회가 많은 노인관련 시설 종사자와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 37명을 노인우울예방지원단으로 육성해 노인우울증 및 자살, 알코올중독 증세 대처방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을 마련한다. 이밖에도 마포구정신보건센터에서 우울증 선별검사 및 전문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는 마포구정신보건센터(3272-4937~9)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진보의 티파티” 민주당 김칫국

    “진보의 티파티” 민주당 김칫국

    미국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월가 점령 시위대’ 껴안기에 나섰다. 시위대가 실업과 소득 불평등에 대한 비판, 증세 요구는 물론 정치개혁까지 워낙 다양한 요구를 한 까닭에 ‘피아식별’에 애를 먹었지만 사회 변화 요구 세력을 껴안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시위대를 ‘진보의 티파티’로 만들겠다는 속내지만 민주당의 의도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오바마·바이든·펠로시 공개 지지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9일(현지시간) A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 ‘디스위크’에 출연해 “월가 시위대가 기득권층에 보내는 메시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앞서 6일 기자회견에서 “시위는 미국 금융시스템의 작동 방식에 좌절감을 느껴 비롯된 것”이라고 했고 조 바이든 부통령도 “시위의 핵심은 미국인들이 시스템이 공평하고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민주당은 내심 이번 시위세력이 ‘티파티’의 대항마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는 눈치다. 오바마 행정부의 국정 수행에 불만을 품고 2009년 조직된 보수 유권자 조직인 티파티는 지난해 11월 2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지지 의원 다수를 당선시키며 힘을 과시했다. 민주당은 월가 시위대가 ‘부자·기업 증세’, 일자리 창출 등에 있어 자신들과 입장이 같은 점에 주목, 내년 대선을 앞두고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집권당도 책임” 시위대 지지 불투명 그러나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처럼 월가 시위대가 민주당을 일방적으로 지지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ABC뉴스의 수석 에디터인 릭 클레인은 “티파티 운동이 불붙었을 때 공화당은 워싱턴 정가에서 완전히 힘을 잃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 대한 분노에서 자유로웠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민주당은 집권당인 데다 2009년 백악관 입성 뒤 금융시스템을 제대로 손보지 못했고 월가 개혁에 미온적이었다는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경제회생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없는’ 사람들만 더 힘들게 만들었다는 시위대의 비난도 받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상호금융 외부회계감사 추진

    정부는 새마을금고, 수산업협동조합(수협) 등 상호금융업체에 대해 외부 회계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회계감사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이 거래 중인 상호금융업체에 대해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10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최근 자산 1000억원 이상의 45개 새마을금고에 대해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법에는 자산 500억원 이상 새마을금고는 외부 회계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역시 단위 수협에 대해서도 외부 회계감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 법에는 자산이 300억원 이상인 수협은 외부 회계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으며 현재 90개 가운데 84개(93.3%)가 이 기준을 넘는다. 금융위원회가 관할하는 신협은 이미 관련법에 따라 자산이 300억원 이상인 경우 외부 회계감사를 받고 있다. 한편 새마을금고의 뱅크런은 지난 5일 2000억원, 6일 1조 2000억원, 7일 9500억원으로 급증세였지만 10일에는 7일의 절반 수준이 5000억원 이하로 감소했다.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인출된 예적금을 다시 예치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재예치 신청을 받기로 했다.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중도 해지한 예적금을 다시 예치하면 당초 약정한 이율을 복원해 주는 형식이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침대와 벽 사이 떨어져 4일간 갇힌 할머니 구사일생

    침대와 벽 사이에 떨어져 4일간 갇힌 할머니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주 초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사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할머니(80)가 샌버나디노 카운티 경찰에 구조돼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혼자 사는 할머니는 침대에 누워 있다 침대와 벽 사이의 틈새에 빠져 무려 4일간 꼼짝달싹 못하는 상태였다.  이같은 상황은 독거노인의 상태를 확인하는 시 측 생활 담당자의 신고로 알려졌다. 담당자는 “몇일간 현관문을 아무리 두드려도 반응이 없었다.” 며 “애완견도 먹이를 주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안을 살펴본 끝에 침대와 벽사이에 빠져있던 할머니를 구조했다. 경찰은 “구조당시 도와달라는 희미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할머니는 머리 부분에 상처가 있고 탈수 증세가 있어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할머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연락을 받고 찾아온 가족들이 간호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월가, 이 와중에 돈 잔치… 끝없는 탐욕

    소규모로 시작됐던 ‘월가 점령’식 시위가 날이 갈수록 확산일로를 걸으면서 이 문제가 이슈의 중심에 본격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시위에 대해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주요 주체들이 저마다 지지와 비판, 조언 등을 내놓으며 다양하게 반응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말을 맞아 시위는 뉴욕과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미니애폴리스,리치먼드 등 수십개 도시로 확산됐고 ‘함께 점령하자’(Occupy Together)라는 웹사이트도 등장해 시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CBS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에서는 1000여명이 금융중심가를 벗어나 그리니치빌리지의 워싱턴스퀘어공원에서 경제적 불공평에 항의했다.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 100~200명이 스미스소니언우주박물관 진입을 시도, 박물관이 잠정 폐쇄됐다. 맨해튼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시위 참가자는 계속 늘고 있으며, 시위가 끝날 조짐은 아직 없어 보인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정치 지도자들이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9일 ABC 방송에 출연, 시위에 대해 “그들이 직업이 없는 데 화가 났다고 본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 발언에 동조했다. 그는 “가족을 부양할 수 없거나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것보다 더 화나는 일은 없다.”며 “시위대가 월가와 정치인을 포함한 기득권층에 보내는 메시지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올해 노벨 평화상 공동수상자인 라이베리아 출신 여성 평화운동가 리머 보위는 7일 뉴욕 컬럼비아대 특강에서 시위대에 명확한 목표와 의제를 설정하라고 ‘뼈있는 조언’을 했다. 그동안 발언을 자제하던 뉴욕의 행정·치안 책임자들은 시위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날 “시위로 인해 뉴욕시의 조세 기반인 관광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시위대가 몰아내고자 하는 금융인들이 없다면 우리는 시 공무원이나 미화원에게 월급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미 보수주의 유권자 단체인 티파티 측은 이 시위를 자신들의 ‘잠재적 경쟁세력’으로 비교하는 시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티파티의 지역조직인 ‘티파티 익스프레스’의 에이미 크레머 회장은 “시위하는 이유도 제대로 모르는 그들을 우리 티파티 활동에 대항하는 ‘좌파세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심지어 시위대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시위가 오바마에게 기회이자 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가 부자 증세를 주장하고 있지만 시위대에 의해 탐욕의 화신으로 지목된 금융기관의 구제금융을 총감독한 장본인이고, ‘월가의 앞잡이’로 지칭한 티머시 가이트너를 재무장관에 앉힌 것도 바로 오바마이기 때문이다. 한편 월가 시위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금융기관의 ‘돈 잔치’는 그치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달 경영진을 물갈이하면서 해고한 샐리 크로첵 자산운용 책임자가 월급과 수당 등을 합해 총 600만 달러(약 70억 8000만원)를, 함께 회사를 그만둔 조 프라이스 전 소비자금융 책임자는 500만 달러를 받게 됐다는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민주당, 월가 시위대 ‘99% 껴안기’ 본격화…“진보의 티파티로”

     미국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월가 점령 시위대’ 껴안기에 나섰다. 시위대가 실업과 소득 불평등에 대한 비판, 증세 요구는 물론 정치개혁까지 워낙 다양한 요구를 한 까닭에 ‘피아식별’에 애를 먹었지만 사회 변화 요구 세력을 껴안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시위대를 ‘진보의 티파티’로 만들겠다는 속내지만 시위대를 전적으로 민주당 편으로 보기 어렵고, 시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도 가늠하기 힘들어 민주당의 의도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9일(현지시간) A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 ‘디스위크’에 출연해 “월가 시위대가 기득권층에 보내는 메시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면서 “우리는 시위대의 삶을 외면한 방식으로 일을 계속 진행할 수 없다. 그들은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앞서 6일 기자회견에서 “시위는 미국 금융시스템의 작동 방식에 좌절감을 느껴 비롯된 것”이라고 했고 조 바이든 부통령도 “시위의 핵심은 미국인들이 시스템이 공평하고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민주당은 내심 이번 시위세력이 ‘티파티’의 대항마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는 눈치다. 오바마 행정부의 국정 수행에 불만을 품고 2009년 조직된 보수 유권자 조직인 티파티는 지난해 11월 2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지지 의원 다수를 당선시키며 힘을 과시했다. 민주당은 월가 시위대가 ‘부자·기업 증세’, 일자리 창출 등에 있어 자신들과 입장이 같은 점에 주목,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월가 시위대와 어떤 식으로든 교감하고 향후 활동을 지원하거나 필요한 경우 공조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처럼 월가 시위대가 민주당을 일방적으로 지지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ABC뉴스의 수석 에디터인 릭 클레인은 “티파티 운동이 불붙었을 때 공화당은 워싱턴 정가에서 완전히 힘을 잃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 대한 분노에서 자유로웠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민주당은 집권당인 데다 2009년 백악관 입성 뒤 금융시스템을 제대로 손보지 못했고 월가 개혁에 미온적이었다는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경제회생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없는’ 사람들만 더 힘들게 만들었다는 시위대의 비난도 받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치매

    [Weekly Health Issue] 치매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킨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에서 보듯 치매는 인간이 헤어나기 어려운 늪이다. 자신은 물론 자신과 전 생애를 통해 결속했던 가족과 친지, 그 모든 것들을 깡그리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스스로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거나 사고를 하지 못해 종국에는 삶을 백지상태로 되돌리고 만다. 거기에는 인간으로서의 이성이나 감성은 물론 어떤 주관이나 가치판단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치매를 죽음보다 더 두려워한다. 이런 치매에 대해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대한치매학회 이사장) 교수로부터 듣는다. ●치매를 정의해 달라. 치매는 뇌 기능에 문제가 생겨 기억력이 감퇴하거나 인지기능을 상실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게 되는 질병이다. 많은 사람들이 건망증을 치매의 시작이라고 알지만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는 치매와 다르다. 건망증은 존재했던 사실의 세부사항을 잊지만 치매는 존재했던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다. 예컨대 “어디에서, 몇 시에 만나기로 했지?”는 건망증, “그런 약속을 한 적 없다.”는 치매 유형이다.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원인과 추이를 짚어 달라. 문제는 빠른 고령화다. 65세 이후 나이가 5세 증가할 때마다 치매환자는 2배씩 늘어난다. 유형별로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가장 많고, 이어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가 많다. 2010년 현재 국내 치매환자는 약 45만명이지만 2020년에는 80만명, 2030년에는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 유형에 따른 원인도 짚어 달라. 발병 원인에 따라 크게 알츠하이머 치매, 뇌졸중·뇌동맥경화 등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기타 치매 등으로 나눈다. 이 중 약 50%가 알츠하이머 치매로, 기억력 감퇴가 먼저 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환자의 24%를 점유하는 혈관성 치매는 뇌 손상 부위에 따라 언어 또는 운동기능 상실 등의 특성을 보인다. 기타 치매는 전체의 15% 정도로, 갑상선기능저하증·뇌수종·뇌종양 등이 원인이다. 이처럼 원인은 다르지만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병률과 특징적인 발병 추이를 든다면. 65세 이상 노인 중 8.4%가 치매환자이며, 아직 치매 단계는 아니지만 인지기능이 떨어져 치매 가능성이 높은 경도 인지장애 노인도 25%나 된다. 이런 치매는 고령자·여성·저학력자일수록 위험도가 높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배우자가 없으면 2.4배, 흡연자는 1.5배, 우울증 환자는 3배가량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력 및 언어·행동장애다. 사실의 세부적인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면 건망증으로 분류하지만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면 치매로 본다. 즉, 건망증은 점심으로 먹었던 반찬 중 일부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치매환자는 점심을 먹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 일반적으로 흔히 관찰되는 증상으로는 ▲심한 건망증 ▲새로운 정보 습득이나 지시를 따르지 못함 ▲같은 말이나 질문을 반복함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고 말이나 글을 끝내지 못함 ▲횡설수설함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감추며, 다른 사람이 물건을 훔쳤다고 비난함 ▲둔해지는 시간개념 ▲사람을 알아보지 못함 ▲공포·초조·슬픔·분노·불안감 등 심한 감정 변화 ▲조리·식사·운전·목욕 등 일상적인 활동을 못한다는 것 등이다. ●진단은 어떻게 하며 특이증상은. 증상이 심하면 일반인도 알아채지만 초기라면 진단이 쉽지 않다. 진단은 보통 4가지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먼저, 보호자를 통한 병력 청취와 전문의의 신체·정신상태 확인이 필요하고, 이어 특정 신체질환에 의한 치매 여부를 감별하기 위해 혈액 및 X-레이 검사, 심전도검사 등을 시행한다. 또 치매의 원인을 찾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 뇌영상검사를 하기도 하며, 끝으로 질의·응답을 통해 기억력을 포함한 뇌 인지기능을 다양하게 평가하는 신경심리검사도 시행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원인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기타 치매처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비타민-B12결핍 등이 원인이라면 이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완치를 꾀할 수 있다. 치매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와 NMDA수용체 길항제로 치료하는데,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간병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병이 더 진행돼 이상 행동을 보이면 약물치료와 작업·음악·미술치료 등 인지재활치료와 환경조절을 병행하기도 한다. 폭력성을 보이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렵다면 전문 요양시설을 이용하는 문제도 고려하게 된다. ●치료의 유효성과 예후, 부작용도 함께 짚어 달라. 치매는 일단 발병하면 계속해서 중증으로 진행하는데, 이 단계에서는 기억력·언어·운동장애 등이 동반돼 독립적으로 생활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중증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지연시켜 얼마든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빠른 치료가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약물 용량이 적절하면 병의 진행을 6개월에서 2년 정도 늦추는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도 경미하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원인을 막으면 된다. 치매는 즉각 증세가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15∼20년 전부터 서서히 독성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어 신경세포를 죽이면서 치매로 발전한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뇌를 열심히 사용해 퇴행을 막아야 한다. 뇌를 자극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손을 많이 쓰는 것이다.뜨개질이나 수놓기, 그림이나 서예 등 손과 뇌를 함께 쓰는 활동이 여기에 해당된다. 전화번호나 주소 등을 외우는 습관도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혈압·혈당관리, 그리고 흡연·과음 등 나쁜 생활습관은 버려야 한다. 견과류나 신선한 과일·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이 더해진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피부과 여의사 스토킹한 50대 여성 징역형, 2~3분마다 전화

    피부과 여의사 스토킹한 50대 여성 징역형, 2~3분마다 전화

     여성 환자가 진료를 받으며 알게 된 여의사를 좋아해 스토킹을 했다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여의사를 스토킹한 50대 여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신모(53·여)씨는 1998년부터 피부과에 진료를 받으러 다니면서 여의사 A(56)씨를 알게 됐다. 같은 여자임에도 A씨를 좋아하게 됐고, 병원에 하루에도 수십차례 전화를 걸어댔다. A씨의 혼인 사실을 이유없이 부정했고,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반지를 구입해 선물하려고 하기도 했다. 결국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신씨는 2008년 7월에 벌금 200만원을, 2009년 4월에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같은해 9월에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출소한 뒤에도 신씨의 스토킹은 끊이지 않았다. 출소한 바로 다음날부터 A씨가 운영하는 피부과로 전화를 걸어 끊지 않고 계속 통화를 했다. 6월 2일에는 11시4분1초, 11시6분35초, 11시8분42초, 11시11분56초, 11시18분36초와 같은 식으로 2~3분마다 전화를 걸었다. 5월 30일부터 7월 22일까지 신씨가 건 전화횟수만 434회에 달했다. 다른 환자가 병원에 전화문의를 하거나 예약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병원에서 접수를 받는 간호사가 이에 시달리다 퇴사를 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김시철)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신모(53·여)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신씨는 맹목적·집중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에게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가했다.”면서 “애정망상, 조정망상, 관계사고, 판단력 장애 등 정신 증세를 보이는 망상 장애환자로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고덕초에 ‘아토피 안심학교’…강동구, 이달부터 치료 프로그램

    강동구에서는 ‘어린이 건강의 적’인 아토피 피부염을 학교만 잘 다녀도 치료할 수 있다. 구는 ‘맞춤형 학교 지원’의 일환으로 5일 고덕초등학교에 ‘아토피 안심학교’를 열고 프로그램 특화를 적극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학교 2층 보건실 맞은편을 ‘천연황토교실’로 꾸몄다. 벽에는 황토를 바르고 바닥에는 온돌을 깔았다. 어린이들이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건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식물과 숯, 황토이불 등을 비치했다. 구는 이를 위해 1400여만원의 경비를 지원했다. 영양사, 간호사, 운동사 등 전문 인력도 추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아토피 피부염의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 20명을 선별해 이달부터 방과 후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토피에 좋은 식습관 및 위생 교육, 자가 목욕법 등 실습 위주의 수업을 받게 된다. 지난 7월에는 구 보건소와 아토피천식센터가 나서 전교생 350명에게 아토피 선별 검사를 했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아토피 교실도 연다다. 한편 구는 맞춤형 학교 지원을 통해 성내초등학교에 2억여원을 지원해 입시와 심리 상담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실·상담실 등을 설치했다. 또 선린초등학교 합창단, 강덕초등학교 원어민 영어캠프, 명일중학교 도서관 프로그램 등 총 43개 초·중·고교 특성화를 위해 총 30억원가량의 예산을 집행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서울 최초로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는 등 교육 환경 조성에 애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명품교육지구 조성 등 최고의 교육도시 만들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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