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세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활력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수첩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커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의부증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41
  • ‘중산층 증세’ 후폭풍에… 정부, 보완 나선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중산층 부담을 늘리는 방향의 세법 개정안에 대해 강한 비판 여론에 직면하자 보완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가 중산층의 기준으로 삼은 ‘연간 총급여 3450만원 이상’의 기준을 높이는 방향이 유력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1일 “세 부담이 늘어나는 중산층의 기준이 너무 낮다는 지적 등에 따라 세법 개정안을 미세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조정할지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며 여당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 부담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총급여 3450만원 이상의 소득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8일 교육비, 의료비 등 각종 소득공제 항목을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간 총급여 3450만~7000만원대 소득자들의 세 부담이 연간 16만원 늘어나게 된다. 그러자 중산층의 부담을 늘린다며 여당 일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정부안 기조가 중산층보다 고소득층에 세금을 더 부담시키는 쪽이기 때문에 과연 ‘중산층 세금폭탄’인지는 잘 따져 봐야 한다”면서도 “총급여 2000만~5000만원 사이 근로자의 세액공제율을 높이거나 총급여 3450만~7000만원 사이 근로소득자가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연평균 금액을 16만원에서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세금폭탄 저지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중산층 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국회 통과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1일 “(정부의) 이번 세법 개정안은 중산층과 서민을 더욱더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또는 17일 개최할 계획인 국민보고대회에 세금 부담 증가의 가장 강력한 비판 세력인 ‘넥타이 부대’의 대대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소득세 최고 세율 38%가 적용되는 과세표준을 현행 ‘3억원 초과’에서 ‘1억 5000만원 초과’로 하향 조정하고, 중산층 봉급생활자의 세금은 늘어나지 않도록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13 세법 개정안 후폭풍] 민주 ‘세금 폭탄’ 장외투쟁 새 동력화

    민주당은 중산층 근로자의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요체인 세법 개정안 문제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함께 장외투쟁의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정치적 쟁점인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침묵하던 다수의 서민·중산층도 자신의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에는 민감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세 부담 증가 저지를 장외투쟁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으려는 태세다. 세 부담 증가를 국정원 개혁과 결합시켜 장외투쟁의 에너지를 끌어올리겠다는 ‘쌍끌이’ 전략인 것이다. 세 부담 증가를 야권 지지층 이외에도 중간지대에 있는 ‘넥타이 부대’ 등 중산층까지 촛불 정국에 끌어들일 수 있는 재료라고 판단한 듯하다. 이런 상태에서 넥타이 부대들이 대여 비판에 합류하면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세 부담 저지를 부각시키는 양상이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세금폭탄’이라며 “중산층에 대한 전면전 선포”로 규정하고 나섰다. 따라서 장외투쟁 핵심 이슈는 중산층 세 부담 증가 저지로 옮겨갈 전망이다. 세 부담 저지 서명작업 등에 당력을 집중하고 ‘부자에게는 세금을, 중산층·서민에게는 복지를’, ‘부자증세 실현, 월급쟁이 증세 반대’ 등 구호가 적힌 현수막도 전국에 내걸기로 했다. 민주당은 주중에는 유리지갑 증세 반대 서명운동과 연쇄 간담회로, 주말엔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촛불집회로 여권을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2013 세법 개정안 후폭풍] ‘증세 논란’에 곤혹스러운 靑, 민심에 촉각

    청와대는 11일 세법 개정안 파동과 관련해 아무런 논평이 없었다. 이날 민주당 수뇌부가 세법 개정안 반대 서명운동을 전격 결정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청와대는 일단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지난 9일 조원동 경제수석이 적극적으로 ‘증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음에도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것에 곤혹스러운 눈치가 역력하다. 이번 사안이 새 정부의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청와대 일각에선 이번 세법 개정안이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국민의 세부담을 늘리는 것이 사실인 만큼 고통분담에 대한 설득과 호소가 미흡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세법 개정안 파동을 장외투쟁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야당의 태세에 청와대 내부에서 강한 비판적 기류가 형성돼 있지만 일단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문제를 푸는 것이 순서라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실천과 장기적 관점에서의 복지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재정의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에 세원을 보다 넓히는 방향으로 조세 구조가 개편돼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번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공약 재원이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재원 마련 대책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2013 세법 개정안 후폭풍] 與 “월급쟁이 부담 경감 검토” 野 “슈퍼부자 세율 38%로 높여야”

    [2013 세법 개정안 후폭풍] 與 “월급쟁이 부담 경감 검토” 野 “슈퍼부자 세율 38%로 높여야”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을 놓고 정치권 후폭풍이 뜨겁다. ‘중산층 세금폭탄’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세금폭탄 저지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여론을 자극하면서 대여투쟁의 새로운 ‘호재’로 삼으려는 기세이고, 새누리당은 “고소득층을 겨냥해 조세형평성을 높인 안”이라고 방어하면서도 봉급 생활자들의 거센 반발에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악화된 여론을 의식해 양당 모두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정부안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을 예고하고 있다. 양당의 정책 핵심 관계자들로부터 이번 세법 개정안의 문제점과 재개정 방향 및 원칙 등을 들어봤다. ■나성린 새누리 정책위 부의장 정부 세법 개정안 보완책 마련에 고심 중인 새누리당은 중산층이 추가 부담하는 연평균 세금증가액 16만원을 낮추는 방안을 비중 있게 검토키로 했다. 연간 총급여 3450만원 이상 근로자의 세금 부담이 늘어 ‘중산층 세금폭탄’이라는 여론 비판이 비등하자 부랴부랴 대안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나성린 부의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산층인 총급여 2000만~5000만원 근로자의 소득공제율을 높이는 방안, 총급여 3450만~7000만원 근로자가 추가부담하게 될 연 세금증가액 16만원을 더 낮추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정기국회 세법 심의과정 때 이런 안들을 추가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근로소득공제율과 관련해 1500만~4500만원 구간 공제율을 높이거나 4500만~1억원 구간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부의장은 ‘대기업·부자 감세’라는 야당 비판에 대해서는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이번 세법 개정안의 큰 틀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한 것이어서 고소득층 부담이 훨씬 더 늘었는데 정반대로 알려졌다”면서 “야당 주장대로 과연 ‘중산층 세금폭탄’인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중산층 세 부담이 정치쟁점화된 이상 아예 무시하고 갈 수는 없게 됐다”면서 “추가 발생할 세수 부족분을 어디서 메울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나 부의장은 “세액공제율(12~15%)을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지만 정부 쪽 수정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보류했다. 10%로 낮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15%로 원상복구하는 안에 대해서는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부자들에게 오히려 유리하고 직불카드 혜택을 15%에서 30%로 높였기 때문에 원안으로 충분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밖에 다자녀 추가, 6세 이하 자녀양육비 공제 등 인적공제 확대안도 검토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장병완 민주 정책위의장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2013년 세법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세제 개편은 중산층이 아닌 슈퍼부자와 대기업에 대한 세율을 높이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이 같은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의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안은 기본적으로 서민에 가까운 중산층에 부담을 지도록 한 게 문제”라면서 “슈퍼부자라고 할 수 있는 연 1억 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들에게 38%의 소득세를 부과하면 봉급생활자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고도 증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또 다른 대안으로 대기업의 실효 세율을 높이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대기업에 대한 비과세 감면 혜택을 축소한다고 했지만 축소 폭이 미미하다”면서 “비과세 감면 혜택 폭을 현재보다 크게 줄이고, 대기업들에 대한 최대 세율을 인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큰 기업의 실효 세율이 낮아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위 10대 재벌기업 실효 세율은 13% 수준에 불과한 반면 100대 기업으로 올라가면 16.8%로 오히려 더 세금 부담을 많이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 중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대기업에까지 요건을 완화하면서 내부거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규제가 결국 ‘없던 일’인 쪽으로 가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계열 회사가 많은 5대 그룹 대부분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재벌봐주기”라고 날을 세웠다. 장 의장은 정부여당안에 대해 “결국 대기업과 고소득층에는 있는 규제도 봐주면서 봉급자들에게 부담을 지운 꼴”이라면서 “부자 및 대기업 위주의 사고 방식이 적용된 결과”라고 혹평했다. 장 의장은 “중산층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정부여당 세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파악한 뒤 이를 반영한 수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관철해 내겠다” 목소리를 높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굿모닝 닥터] 내시경 척추수술의 천국 ‘엔도스코토피아’를 꿈꾸며

    디스크질환은 대개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가 되지만, 많이 진행됐거나 신경 결손으로 수술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도 적지 않다. 미세침습 치료를 전공한 필자는 비수술 요법으로 해결되지 않은 협착증이나 디스크 환자들, 전국을 떠돌며 치료를 받았다는 환자들을 많이 만나왔다. 물론 필자에게도 척추수술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전신마취와 함께 생각보다 큰 절개에 인공뼈나 나사를 삽입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아무래도 정상 조직이 파괴돼 후유증이 남게 된다. 그렇다고 증세가 심한 환자에게 단순한 신경주사 등 미봉책만 고집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척추 치료의 딜레마가 여기에 있다. 이 괴리를 없애기 위해 효과는 수술과 같으면서도 형식이 간단한 치료법 개발을 기대해 왔다. 그렇게 십수년을 미세침습 치료에 집중했다. 많은 임상연구와 논문을 작성하며 치열하게 싸워왔다. 이런 필자의 연구 목적을 한마디로 ‘엔도스코토피아’(endoscotopia)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설명하자면 ‘내시경 천국’쯤 되는 말이다. 대표적인 치료법이 바로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수술이다. 형식은 비절개, 부분마취이면서 효과는 수술에 비견되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필자는 이 치료를 ’내시경 수술’이라 부른다. 굳이 ‘수술’이라는 용어를 쓰는 이유는 그만큼 효과를 확신하기 때문이다. 요즘의 내시경 수술 기술은 상상을 초월해 부분마취와 비절개 수술로 어지간한 척추관협착증 등은 말끔하게 치료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지금, 고령의 척추질환자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면 어떨까? 수술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의미 없는 비수술 치료에 돈과 시간을 낭비해야 할까. 척추치료의 패러다임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내시경 수술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특화된 시술법으로, 많은 전문가들의 노력 덕분에 점차 꿈에 가까워지고 있다. 모든 척추수술을 내시경만으로 다룰 수 있는 엔도스코토피아의 꿈은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 안용 서울우리들병원장
  • [2013 세법 개정안 후폭풍] 새누리, 국조 + 증세 전선확대 ‘진땀’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로 인한 여야 대치 전선이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증세’ 논란의 가세로 더욱 확대되자 새누리당에 비상이 걸렸다. 새누리당은 중산층 세 부담 증가 논란을 장외투쟁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으려는 민주당을 비난하면서도 세 부담 증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보완책 마련에 부심 중이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서명운동은 시민단체가 해야 하는 영역”이라면서 “정부안이 중산층에 부담을 주는 등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순리다. 민주당은 무책임한 장외투쟁을 그만 접고 조속히 국회로 돌아오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중산층 세금폭탄’이라는 민생 구호에 시민들이 호응하면서 여권의 지지율과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특히 야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최근까지 ‘증세는 없다’는 기조를 유지해 온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공격할 태세여서 더 크게 우려하고 있다. 중산층의 조세 저항이 가시화되자 정부와 뜻을 맞춰 만들어낸 세법 개정안을 서둘러 손보려는 데서도 새누리당의 절박감이 읽힌다. 중산층 기준선을 상향조정하거나 평균 16만원씩 증가하는 봉급생활자 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미스 김 몸살인줄 알았는데… 30세 이하 잘 걸리는 ‘기쿠치병’

    ‘기쿠치병’은 생소하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30세 이하의 한국 여성에게 잘 생기지만 오진이 많고, 더러는 자연 치유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될 뿐이다. 미혼의 직장인 김수연(28)씨는 최근 온몸이 쑤시듯 아프고 열이 났다. 몸살인 듯해 감기약을 먹었으나 증세가 더 심해졌다. 나중에는 목에 멍울이 잡혀 숨 쉬기도 어렵고, 구토증까지 더해져 음식을 먹기도 힘들었다. 갑상선 질환이 아닐까 걱정돼 병원을 찾았다. 혈액검사와 컴퓨터 단층촬영(CT) 및 조직검사 등을 거쳐 내려진 진단명은 생소한 기쿠치병이었다. 기쿠치병은 1972년 일본인 의사 기쿠치가 학계에 처음 보고한 병으로, 흔히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으로 불린다. 30세 이하의 젊은 동양인에게 많이 발생하며,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사례 보고가 많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4배 정도 더 잘 발병한다. 아직까지 발병 원인과 경로는 규명되지 않고 있지만 헤르페스 바이러스·엡스타인 바이러스·거대세포 바이러스 등의 감염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림프종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며, 이 병의 10~20%에서 선홍색의 반점이 피부에 생기는 루프스병이 동반되기도 한다. 임상적으로 기쿠치병은 1~3주에 걸쳐 진행되며, 0.5~4㎝로 림프절이 커지면서 동통이 나타나는 림프절염이 특징이다. 목 뒤쪽 림프절에 잘 생기나 더러는 겨드랑이에 생기기도 한다. 30~50%의 환자는 열과 함께 호흡기 증상과 야간 발한·인후통·체중 감소·오심·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드물게 얼굴과 팔 등에 발진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이 다양해 악성 림프종이나 결핵, 전신 홍반성 루푸스로 오진되는 사례도 없지 않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혈액학적으로는 50% 이상의 환자에서 경도의 백혈구 감소증이 나타나며, 간효소 수치도 높아진다. 기쿠치병은 증상에 따라 해열제나 소염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가 원칙이다. 전신성 림프절염, 피부발진, 간염 등 림프절 이외의 조직에 침범한 경우라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기도 한다. 림프절염의 특성상 증상을 개선시킴으로써 인체가 스스로 이겨내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윤희정 교수는 “기쿠치병은 진단은 어렵지만 일단 진단이 내려지면 치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일부는 자연 치유되기도 하며 그러지 않더라도 대부분 1~4개월간의 약물치료로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정부 세법개정안 반발 후폭풍] 靑 “읍소” “고통 분담”… 반발여론 달래기 진땀

    지난 8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거세자 청와대가 9일 직접 진화에 나섰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증세는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재원 마련 대책을 번복한 것이며 중산층·월급쟁이에게 더 가혹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 수석은 “근로소득자를 때려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은 분들에게 결과적으로 세금을 더 많이 내게 하는 구조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월급쟁이, 중산·서민층에는 세금폭탄”이라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총 급여가 3450만∼7000만원인 분들의 추가 세부담은 1년에 16만원으로 한 달로 따져 1만 3000원”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이 정도는 (고통을) 분담하는 측면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 급여가 7000만∼8000만원은 연 33만원, 8000만∼9000만원은 연 98만원, 1억 5000만∼3억원 연 342만원, 3억원을 초과하면 865만원의 추가 세부담이 각각 발생하기 때문에 소득이 위로 올라갈수록 부담이 굉장히 많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수석은 ‘13개월째 월급’인 소득공제가 사라져 근로소득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에는 “참 죄송스러운 부분이고 입이 열 개라도 다른 설명은 못 드리겠다”면서도 “아무래도 봉급생활자들은 다른 분들보다 여건이 낫지 않나. 마음을 열고 받아주기를 읍소 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정부 세법개정안 반발 후폭풍] 與도 “증세 기준점 상향 검토”

    [정부 세법개정안 반발 후폭풍] 與도 “증세 기준점 상향 검토”

    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대해 여당 내에서도 수정·보완론이 대두하고 있다. ‘소득공제→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한 개정안의 큰 틀에는 찬성하나 결과적으로 중산층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이 늘어난 데 대한 반발 여론을 우려해서다.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세저항은 ‘중산층 표심’ 외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는 9일 증세 기준점(근로소득 3450만원) 상향 조정 등 보완책 검토에 들어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번 개정안은 비과세 감면 혜택을 축소하는 것인데 증세로 오인받고 있는 것은 시급히 시정해야 한다”면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유리지갑’ 중간소득층과 샐러리맨의 세부담이 지나치게 증가하는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중간소득자의 세부담을 소득구간별·가구별 특성에 따라 꼼꼼히 분석해 한꺼번에 과도한 세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자영업자가 더 위축되지 않도록 하고 농어민 등 서민 혜택이 축소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은 전화통화에서 세금폭탄 비판에 대해 “고소득층 세금이 많이 늘어나 결코 중산층 세금폭탄이 아니다. 그야말로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면서 “국가적인 세수증대 차원에서 십시일반식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의장은 “실제로 중산층은 세부담이 한 달에 1만원 정도, 한해 약 16만원 정도 늘어나지만 고소득층은 한 해 몇백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증세논란이 된 3450만원 기준은 “세수확대와 중산층 세부담을 절충하다보니 나온 기준선으로 국회 논의과정에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산층 세부담은 일부 늘어났다”면서 “당정협의에서 여당 요구로 의료·교육비 소득공제율을 12%에서 15%로 높이는 등 조정을 했지만 충분한 수준으로 보지 않는다”며 세금 감면의 폭이 넓어지는 방안을 시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부 세법개정안 반발 후폭풍] 野 “중산층 벼랑 내몰아” 직격탄

    [정부 세법개정안 반발 후폭풍] 野 “중산층 벼랑 내몰아” 직격탄

    민주당은 정부의 2013년 세법개정안을 ‘중산층 세금폭탄’으로 규정하고 대여(對與) 공세에 나섰다. 중산층의 불만을 최대한 끌어내 장외투쟁의 동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도 보인다. 오는 10월 재·보궐선거와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중산층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한길 대표는 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산층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모는 세법개정안”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용진 대변인도 “박근혜 정권은 전세폭탄, 물가폭탄, 세금폭탄까지 ‘3대 민생붕괴 폭탄’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때려잡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와 국민, 야당을 무시한 세금폭탄안이 국회를 절대 통과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3일 당 정책위 주관으로 세법개정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장외투쟁 천막본부가 설치된 서울광장에서 세법개정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계층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조만간 별도의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가 ‘증세 없는 복지’를 약속했음에도 월급쟁이들의 ‘유리지갑’을 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과표기준 1억 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 최고세율 38%를 적용하면 중산층에 대한 세금을 늘리지 않아도 된다”면서 “대기업 법인세에 대해 감면 조치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데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청와대가 정부 세법개정안 비판을 반박하자 조목조목 재반박했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총급여가 3450만원∼7000만원인 사람의 추가 세부담은 1년에 16만원(월 1만3000원) 정도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 의장은 “지금의 서민 생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것으로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 3450만원이면 월 300만원도 안 되는 소득자들로 가계부채 이자, 치솟는 물가와 전세자금으로 파탄 일보직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에게 월 1만 3000원은 고소득자들의 월 100만원보다도 훨씬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중산층 복원한다면서 세 부담 전가할 텐가

    정부가 어제 ‘2013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소득이 있는데도 세금을 한 푼도 안 내는 면세자 비율(36%→30%)을 줄이고 저소득층에게 혜택이 큰 자녀장려금제(CTC) 및 근로장려금제(EITC)를 도입·확대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개정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향후 5년간 2조 4900억원의 세수가 확보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 세 부담의 상당 부분을 실질적으로 중산층, 특히 월급쟁이가 지도록 한 점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 정도의 세수 확보로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할 지도 근본적으로 의구심이 든다. 올해 개정안의 두드러진 변화 가운데 하나는 소득 공제를 세액 공제로 바꾼 것이다. 소득 공제는 버는 돈도 많고 쓰는 돈도 많아 이것 저것 공제할 게 많은 고소득층일수록 유리하다. 따라서 정부가 과감히 세액 공제로 바꾼 것은 조세의 소득 재분배 차원에서 방향은 제대로 잡았다고 본다. 하지만 그로 인한 세 부담 증가 기준선을 연간소득 3450만원으로 잡은 것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정부는 가구소득 5500만원까지(개인급여액 기준 3450만원)를 중산층으로 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적용했다고 하지만 연간 3451만원을 버는 가장(家長)더러 ‘당신은 부유층이니 세금을 더 내라’고 하면 과연 몇이나 고개를 끄덕일 것인가. 연소득 3450만원이 넘는 근로자는 434만명이다. 전체 근로자의 28%이니 월급쟁이 네 명 중 한 명은 내년부터 세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놓고는 이번 세법 개정안으로 고소득자와 대기업의 세 부담은 2조 9700억원 증가하는 반면 서민·중산층 및 중소기업은 6200억원 감소한다고 정부는 강조한다. 중산층 기준을 대폭 낮춰 잡아놓고는 중산층의 세 부담이 줄어든다고 생색내고 있는 셈이다. 중산층 복원을 핵심 어젠다로 제시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맞지 않는다. 정부는 늘어날 세금이 연소득 4000만~5000만원 구간의 경우 한달에 1만원 남짓이어서 큰 부담이 아니라고 애써 강조한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고소득 자영업자나 전문직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산층 월급쟁이의 부담을 무겁게 한 지금의 구조로는 반발을 피해가기 어렵다. 가뜩이나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15%→10%) 등도 월급쟁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라 사실상의 증세라며 불만이 적지 않은 터다. 반면,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과세는 시행도 하기 전에 대폭 후퇴해 과세 형평성 시비를 더 키우는 양상이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실질적인 중산층의 부담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보완할 것을 주문한다. 성직자 과세도 방법론에 있어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 당장은 첫발을 떼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국회에서 좌초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 年 3450만원 이상 소득자 稅부담 는다

    年 3450만원 이상 소득자 稅부담 는다

    내년부터 연간 3450만원 이상을 버는 임금근로자(봉급생활자)들은 소득세 부담이 늘어난다. 전체의 28%인 434만명이 대상이다. 이를 통해 확보하는 1조 3000억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공약인 자녀장려세제(CTC) 신설과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에 활용된다. 그동안 세금을 내지 않던 목사, 스님 등 성직자와 10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도 내년부터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8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총 2조 4900억원 규모의 세수 증대 효과를 담은 ‘20 13년 세법개정안’과 ‘중장기 조세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봉급생활자 ‘세테크’의 상징이었던 소득공제 중 교육비, 보험료를 포함해 7개 항목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환된다. 고소득층일수록 소득공제가 줄고, 저소득층은 EITC 확대와 CTC 등을 통해 세금을 상당 부분 돌려받는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사용액의 15%에서 10%로 줄어든다. 직불카드·현금영수증 및 전통시장·대중교통비 공제율(30%)은 바뀌지 않는다. 이번 개편안은 내년 소득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봉급생활자들은 2015년 초 연말정산 환급분부터 체감하게 된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 가구에 자녀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는 CTC의 도입, EITC 확대 등으로 세 부담이 줄거나 환급액이 늘어나는 근로자는 1189만명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평균 2만~18만원의 세 혜택을 더 받는다. 반면 연소득 4000만~7000만원 구간인 근로소득자는 평균 16만원, 7000만~8000만원은 33만원, 8000만~9000만원은 98만원, 9000만~1억원은 113만원, 3억원 초과는 865만원의 세 부담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득세 납부자 전체(993만명)로 보면 평균 14만원이 늘게 된다. 정부가 ‘증세 없는 복지’를 위해 상대적으로 세원이 노출된 중산층 근로자의 세 부담을 늘렸다는 지적이 많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는 또 2015년부터 성직자가 종교단체에서 받는 보수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소득의 80%까지는 경비로 인정하고 나머지 20%에 대해서만 과세하게 된다. 또 채소, 화훼, 과실, 인삼, 묘목 등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농가 중 수입 금액이 연간 1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사업소득세가 부과된다. 정부는 향후 5년간의 조세정책 방향과 관련해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조세부담률을 올해 20.2%에서 2017년 21%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재원과 관련해서는 증세보다 비과세·감면 정비, 지하경제 양성화 등 과세 기반 확대를 우선 추진하되 추가 재원이 필요하면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세입 확충의 폭과 방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로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3 세법개정안] 조세부담률 작년 20.2%→2017년 21%… 소득·소비세 비중 높이고 법인세는 낮춰

    올해 세제 개편안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짜인 세정의 틀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정책 기조는 ‘증세’(增稅)라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세율 인상, 세목 신설 등 직접적인 증세는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세제의 정상화’라는 표현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세수를 늘릴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필요할 경우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세입 확충의 방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직접적인 세율 인상 등의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정부는 우선 전체 조세부담률(소득 대비 세금 부담액)을 지난해 20.2%에서 박근혜 정부 말기인 2017년 21% 안팎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는 종합부동산세 신설 등 증세 정책을 펼쳤던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과 같은 수치다.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4.6%(2010년 기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고령화에 따라 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확대되는 소득 격차를 극복할 재원 확대 필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득세와 소비세의 비중은 높이고 법인세는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소득세의 경우 과세 사각지대를 없애 세원을 넓히고 공제 제도를 정비해 과세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소득세수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3.6%로 OECD 32개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각종 비과세·공제로 근로소득의 37%만 과세 대상이며 근로자 면세자 비율도 36.1%나 된다. 소비과세의 강화를 위해서는 금융, 학원, 의료 등의 분야로 부가가치세 과세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법인세 누진세율은 현행 3단계(과표 2억원 이하 10%, 200억원 이하 20%, 200억원 초과 22%)에서 2단계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재산과세 제도는 ‘거래세 인하, 보유세 인상’이 기본 방침이다. 종합부동산세를 지방세로 전환하고 양도소득세 중과(重課)는 점차 기본세율로 전환하며 감면은 줄이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향후 5년간 조세부담 수준을 적정화하고 조세 구조를 정상화하며 조세 지원을 효율화한다는 것이 3대 정책 목표”라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건강 대사’ 성동구… 대사증후군 전문센터 운영

    성동구보건소가 격주로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 두 가지 이상을 가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를 주말에도 운영키로 했다. 대사증후군이란 몸의 대사 장애 전반을 일컫는 것으로 방치할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증세가 한번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한 대응법으로 꼽힌다. 사람들의 관심은 높지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잘 몰라 우왕좌왕하기도 하는 질환이다. 보건소가 이 부분을 메워 주겠다는 것이다. 전문관리센터는 매주 토요일 대사증후군 검진과 상담을 제공한다. 전화로 사전 예약만 받아서 진행한다. ‘가족 사랑 가족 건강 체험’은 대사증후군 고위험 환자가 가족, 이웃과 함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 예방과 관리, 염도 측정을 통해 싱거운 식사 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한 건강교실’은 대사증후군으로 판정받은 이들에게 16주간의 운동 프로그램과 영양, 건강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전두환 닮은꼴’ 배우 박용식

    [부고] ‘전두환 닮은꼴’ 배우 박용식

    배우 박용식씨가 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병원에서 별세했다. 67세. 전두환 전 대통령과 닮은 배우로 유명한 고인은 최근 영화 ‘시선’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 20일 정도 머무른 뒤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를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 TBC 공채 탤런트 4기로 데뷔한 고인은 MBC 드라마 ‘제2공화국’과 ‘제3공화국’, 영화 ‘투사부일체’ 등에 출연했다. 5공 시절에는 10여년간 방송 출연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빈소는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6일. (02)3410-3151.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승연 회장 구속집행정지

    계열사에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로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뒤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는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가 한 차례 더 연장됐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일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11월 7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전문의의 소견서 등에 의하면 김 회장은 현재 구치소 등에서의 구금 생활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되는 등 사정의 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조울증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지난 1월 구속집행이 정지돼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구속집행정지가 연장됐다. 김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두환 닮은꼴’ 박용식 별세…바이러스성 패혈증

    ‘전두환 닮은꼴’ 박용식 별세…바이러스성 패혈증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은 것으로 유명한 배우 박용식이 2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7세. 최근 동남아 캄보디아에서 종교영화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박용식은 일정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경희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병원에 따르면 박용식은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를 보였다. 1967년 연기자로 데뷔한 박용식은 드라마 ‘제 3공화국’, ‘제 4공화국’, ‘선덕여왕’과 영화 ‘투사부일체’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1980년대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의료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정부가 공정해지려면/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부가 공정해지려면/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나라 살림을 하는 행정과 개인과 기업의 살림을 하는 경영은 그 본질이 다르지 않다. 조직, 인사, 예산 등 이론은 같다. 다른 게 있다면 행정은 주어진 세금으로 살림을 꾸리고, 개인과 기업은 돈을 벌어 살림을 한다는 점이다. 행정의 재원은 개인과 기업의 세금에서 조달되고, 개인과 기업의 재원은 그들의 경제활동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타인의 주머니에 의존하는 행정은 공정성이 존중되어야 하고, 스스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개인과 기업은 이윤 창출, 즉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공정성을 저버려도 행정은 망하지 않고, 사회갈등만 심화될 뿐이다. 행정의 주체인 정부는 대기업이 가진 대마불사보다도 더 질긴 생존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윤 창출을 못 하는 기업은 망하고, 개인은 파산의 길을 걷는다. 따라서 행정을 하는 사람과 기업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은 다를 수밖에 없다. 행정을 하는 사람은 잘못해도 망하지 않기 때문에 나태해지기 쉽고, 기업하는 사람은 잘못은 곧 소멸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생결단의 자세로 임한다. 나태해도 생존이 가능한 집단과 나태하면 생존이 불가능한 집단의 관계는 매우 역설적이다. 나태해도 되는 집단이 우위에 있고, 치열한 생존 경쟁에 익숙해 있는 집단이 하위에 있다. 우리 사회는 전자를 갑이라 하고 후자를 을이라 한다. 나태할 수 있으면서도 엄청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집단이 정부이기에, 기업의 관점에서 보면 정부는 태생적으로 공정하지 않다. 정부가 공정해지려면 업무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고압적 권한행사에서 고객 중심의 봉사행정으로 바뀌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정부가 공정해지려면 세금 징수도 공평해야 한다. 공평조세의 기준 중 하나가 국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간접세 비중이다. 부가가치세와 같은 간접세의 비중이 높으면 소득의 역진효과가 나타나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간접세는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똑같은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직접세는 누진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은 적게 내고, 부자는 많이 내는 구조를 갖는다. 따라서 간접세의 비중이 높으면 서민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나라의 국세에서 차지하는 간접세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간접세 비중이 20%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50%가 넘는다. 간접세 비중은 2005년 52.4%에서 2007년 47.3%로 낮아졌으나 2008년 48.3%로 반등한 이후 2011년 현재 52.1%로 다시 늘었다. 최근 조세재정연구원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장기적으로 부가가치세 부담을 늘리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정부가 공평해지려면 간접세 비중을 줄여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세를 늘림으로써 간접세 증세를 추진하는 행위는 공평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이 공청회에서 소득세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이 제시되기는 했다. 그러나 소득세의 경우 과세구간 조정 없이는 공정 세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자칫 역진효과가 발생될 수 있다. 2012년 귀속 소득세 과세구간은 5등급이었다. 최하구간은 연소득 1200만원 이하로 세율은 6%, 다음은 4600만원 이하로 세율은 15%, 3등급은 8800만원 이하로 세율은 24%, 8800만원 초과는 35%, 3억원 초과는 38%로 설정해 놓고 있다. 누진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공평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10분위별 연평균소득을 보면 문제점이 드러난다. 2013년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10분위의 평균소득은 1억 2000만원, 소득 9분위 평균소득은 7900만원 수준이다. 현행 과세구간을 보면 9분위 수준의 소득자에게는 최고 소득세율 35%를 적용하고 있다. 연소득이 9000만원인 사람과 2억 9000만원인 사람의 소득세율이 35%로 동일하다면 공정하지 않다. 2013년 현재 평균소득이 5030만원 수준인데 부과하는 세율이 24%라면 공정한 세율인지도 의문스럽다. 정부가 공정해지려면 사회복지와 같은 분배정책도 공정해야 하지만 조세정책도 공정의 틀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정부가 공정해지는 첫걸음이다.
  • 경기 초등생 5명 중 1명 아토피 의심 증세

    경기지역 초등학생 가운데 20%가 아토피 피부염이 의심되고 이 중 절반은 유사아토피 피부염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도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남양주, 용인, 안양, 파주, 화성 등 5개 지역 초등학교 5곳의 학생 25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진한 결과에 따르면 19%, 477명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의심됐다. 또 아토피 피부염 의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밀검사에서 호산구 양이온단백(ECP)만 높은 수치를 보이는 이른바 ‘유사아토피’ 학생이 257명으로 54%를 차지했다. 주로 화학식품 첨가물 섭취에 의한 독성반응으로 나타나는 유사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만을 보여 아토피 피부염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가 2011년 국제학술지를 통해 화학식품 첨가물에 의한 유사아토피 피부염을 처음으로 보고한 바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유사아토피 피부염을 그냥 두면 아이들의 긁는 행동으로 후천적 알레르기를 얻을 수 있다”며 “화학식품 첨가물 섭취만 하지 않아도 증상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1억 4000만원을 들여 ‘어린이가 행복한 아토피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평택국제병원을 사업 수행자로 선정했다. 아토피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특별반을 편성해 알레르기 원인과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4일간 억울하게 감금·방치된 美한인 대학생, 46억 배상

    4일간 억울하게 감금·방치된 美한인 대학생, 46억 배상

    죄 없이 나흘간 구치소에 감금돼 자신의 소변을 받아먹으며 가까스로 살아남은 한인 대학생이 배상금 410만 달러(약 46억원)를 받게 됐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마약수사국(DEA)은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대학원생 대니얼 정(25)과의 소송에서 실수로 그를 감금한 점을 인정하고 배상금 액수에 합의했다. 대니얼 정은 지난해 4월 친구들과 함께 대학 인근의 한 집을 찾았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DEA 소속 요원들에게 연행됐다. 현장에서는 마약 엑스터시 1만 8000정과 무기가 발견됐다. 그렇지만 대니얼 정은 아무런 혐의가 없어 곧 풀려날 예정이었다. 대니얼 정은 DEA 조사실에서 우연히 체포된 것임을 증명했고 곧 석방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대니얼 정은 감방에 감금된 채 방치돼버렸다. 담당 조사관이 대니얼 정의 감금 사실을 잊은 채 그냥 퇴근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다음날은 주말이어서 감금된 대니얼 정은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못했다. 한평도 되지 않는 창문도 없는 컴컴한 방안에 갇혀 있던 대니얼 정은 환각 증세에 시달리며 의자에 오줌을 받아 마시며 목숨을 연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경을 깨서 손목에 ‘엄마 미안해’라는 글을 새기려고도 했다. 감금 나흘 만에 발견된 대니얼 정은 온몸에 배설물을 뒤집어쓰고 탈진한 재 쓰러져 있었다. 대니얼 정의 체중은 나흘간 6.8Kg이나 빠졌다. 대니얼 정의 변호인단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2000만 달러의 소송을 냈다. 결국 1년 만에 410만 달러에 합의가 이뤄졌다. 미 관계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례적으로 사과를 했지만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거나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