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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자리서 “나 좀 죽여줘” 부탁받은 두 남자가…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3일 술자리에서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인을 살해한 혐의로 노모(57)씨와 김모(5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9시쯤 김해시 삼계동의 한 원룸에서 박모(36)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까지 알코올 의존 증세로 김해의 정신병원에 함께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알고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 등은 사건 당일 동반자살을 하기 위해 박씨 집에 모였다가 만취한 상태에서 박씨의 부탁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씨는 23일 오전 5시 40분쯤 전화로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경찰은 노씨를 붙잡은 뒤 부산의 한 병원에 머물던 김씨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세 명 모두 만취해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구전략에 시장 ‘출렁’ 증세논란에 민심 ‘요동’

    출구전략에 시장 ‘출렁’ 증세논란에 민심 ‘요동’

    경제에는 심리가 큰 영향을 미친다. 숫자와 특정 현상을 지칭하는 키워드가 일반인의 뇌리에 크게 각인되는 것도 그래서다. 올 한 해 내내 ‘출구전략’ 시행 여부에 따라 세계경제가 일희일비를 거듭하며 출렁거렸다. 국내에서는 증세(增稅) 논란, 동양그룹 사태, 공공기관 방만경영 등 이슈가 계속 불거졌다. 0%대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으로 나타나고 한국은행이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2.50%에서 동결하는 등 정적인 움직임도 있었다. 오르는 경기지표에 비해 가라앉아 있는 체감경기의 격차도 두드러졌다. 올 한 해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세계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다시금 확인한 해였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인 ‘양적완화’에서 벗어나 ‘출구전략’을 실행할지 여부가 경제뉴스에 빠짐없이 등장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지난 5월 22일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뒤 신흥국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브라질,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경상수지가 적자인 나라를 중심으로 통화가치가 급락했다. 이들은 ‘5대 취약국’으로 명명됐다. 연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채권매입 축소(테이퍼링)를 내년 1월부터 단행하겠다고 발표, 출구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5월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가치가 29.39% 떨어졌고 브라질 헤알화(-16.48%), 터키 리라화(-13.10%), 인도 루피화(-11.83%), 남아공 랜드화(-8.18%)도 폭락을 면치 못했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는 10월 말 현재 582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배 수준이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한국은행 전망치인 62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11월 말 현재 외환 보유액은 3450억 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분기와 3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1%대 성장을 기록, 최소한 경제지표는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연준의 출구전략 언급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코스피는 지난 10월 30일 연중 최고치인 2059.5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44거래일 동안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최장 매수 행진을 보인 덕이다. 원화 가치가 오르며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인 1051.0원까지 내려갔지만 미 연준의 출구전략 발표로 다시 오르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엔화 가치가 떨어져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104엔을 넘어선 상태다.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져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1006.28원까지 떨어지기도 해 우리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일본과 경쟁하는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 가능성 때문이다. 국내 경제는 저성장·저금리 국면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9월 0.8%로 0%대로 내려앉은 뒤 10월 0.7%, 11월 0.9%를 각각 기록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5월 0.25% 포인트 인하된 뒤 7개월째 2.50%가 지속되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2.5%대로 낮아져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뒤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대출금리도 사상 최저로 낮아졌지만 9월 말 현재 992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는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가계부채는 올해 안에 10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살림살이는 팍팍한데 정부가 증세 기조의 정책을 발표하면서 민심이 출렁거렸다. 지난 8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세법 개정안은 연소득 3450만원 이상인 근로소득자에게 지금보다 세금을 더 걷는 방안이 포함됐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거위 깃털 살짝 뽑기’라면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파문이 더 커졌다. 정부는 증세가 아니라고 강변했지만 ‘중산층 짜내기’, ‘사실상 증세’, ‘대선 공약 번복’ 등 역풍이 급속히 확산됐다. 결국 정부는 4일 만에 당초 안을 철회, 증세 기준을 5500만원으로 높였다. 세법개정안 발표 이후 국회가 이를 논의도 하기 전에 뒤집힌, 전례 없는 경우다. 중산층을 화나게 한 ‘불완전 판매’도 올해의 키워드에 오를 만하다. 동양그룹은 9월 말과 10월 초에 걸쳐 ㈜동양 등 5개 계열사에 대해 법정관리 신청을 했다. 법정관리 신청 전 동양증권을 통해 판매된 계열사 기업어음(CP)에 개인투자자 4만여명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계열사의 CP가 개인 투자자에게 어떻게 팔렸고, 금융감독 당국은 왜 이를 막지 못했는지가 올해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공공기관의 방만경영도 정부의 개혁작업 본격화로 뜨거운 이슈로 등장했다. 한국거래소는 직원 1명당 복리후생비가 저소득층의 한 해 연봉과 맞먹는 148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기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파티는 끝났다”면서 방만경영 근절을 선언했다. 정부는 마사회 등 20개 공공기관을 방만경영 집중관리 대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2개 공공기관을 부채감축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日 내년 GDP 500조엔… 실질성장률 1.4%

    일본의 2014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7년 만에 500조엔(약 5076조 500억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의 경제성장 전망을 내각회의를 대신해 서면으로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정부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증세로 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설비투자와 개인소비가 견실한 데다 지난 5일 발표한 18조 6000억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감안하면 실질성장률은 1.4%, 명목성장률은 3.3%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디플레이션하에서 명목성장률이 실질성장률을 밑도는 ‘명실역전’ 상태가 17년 만에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주말 영화]

    맬컴은 정성을 다해 콜의 치료를 맡는데… ■식스 센스(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아동심리학자 맬컴 크로가 뛰어난 의사라는 칭송과 함께 상을 받고 부인 안나와 함께 자축을 하는 밤, 오래전에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찾아와 맬컴에게 총을 쏜 후 자살한다. 다음 해 가을 맬컴은 여덟살 난 콜 시어의 정신상담을 맡게 된다. 자신의 무성의한 치료에 앙심을 품고 총구를 겨눈 뒤 자살한 환자의 영혼을 달래 주기 위해 맬컴은 정성을 다해 콜의 상담 치료를 맡는다. 콜은 현재 정신적인 충격에 빠져 있다. 그의 눈에 죽은 자들의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문제는 죽은 자들이 나타났다가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콜에게 뭔가를 호소한다는 점이다. 자살했던 환자의 증세와 비슷함을 감지한 맬컴은 죄의식을 지워 버리고자 소년에게 정성을 보이며 또 다른 비극을 막고자 노력한다. ■독립영화관-1999, 면회(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상원, 승준, 민욱은 고교 시절 절친 3인방이었으나, 졸업 후 1년이 지난 지금은 소원해져 그냥 고교 동창생이라고 해도 무방한 사이다. 상원만 대학에 가고 승준은 재수생, 민욱은 군인이 돼 각자의 처지가 너무나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승준과 상원은 집안 사정 때문에 자원입대한 불쌍한 친구 민욱을 만나러 강원도 철원으로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부대에 도착하지만 승준은 면회 시간이 다가오자 자꾸 상원의 눈치만 살핀다. 승준은 민욱의 여자 친구 에스더가 부탁한 이별 편지를 민욱에게 전해 줘야 했던 것이다. 결국 둘은 에스더의 편지를 숨기고, 성욕 충만한 군인 민욱을 위해 몸과 마음, 돈을 바쳐 1박2일 헌신하기로 결심한다. ■헐크(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을 개조하겠다는 야망을 가진 과학자 데이비드는 자신의 몸을 이용해 임상 실험을 시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비드는 갓 태어난 자신의 아들 브루스가 화가 나면 몸에 이상 반응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들에게 자신의 변형된 유전자가 물려졌다는 것을 직감한 데이비드는 브루스를 상대로 실험을 계속한다. 그리고 어느덧 30년의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브루스는 아버지와 같은 과학자의 길을 걸으며 감마선을 이용한 생체조직 복원 연구를 하던 중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해 엄청난 양의 감마선에 노출되고 만다. 그런데 죽은 줄만 알았던 그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난다. 그날부터 브루스는 화가 나면 거대한 초록색 괴물로 변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 “보호자 동의 땐 정신병원 강제입원 현대판 고려장법, 법이 심판해 달라”

    잘나가는 3차원(3D) 애니메이션 개발자였던 이모(43·여)씨는 지난 14년 동안 7차례나 정신병원에 감금되면서 삶이 망가졌다. 이씨가 2000년 11월 처음 정신분열증 증세를 보이자 가족이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간혹 들리던 환청 증상이 곧 사라졌지만 정신병원 의사는 “자해하거나 타인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강제 입원을 권했고 가족은 그때마다 입원동의서에 서명했다. 이씨는 “병원에 감금당한 채 성분 모를 주사를 강제로 맞아 제대로 걷지 못할 만큼 몸이 망가졌다”면서 “정신병동에서 만난 사람 중에는 암에 걸렸는데 치료도 못 받는 사람과 누가 봐도 멀쩡한데 알코올 중독이라는 이유로 24시간 감시당한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씨처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됐던 피해자 197명이 20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킬 수 있게 한 정신보건법 때문에 ‘현대판 고려장’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또 해당법이 신체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다음 주중 헌법소원도 청구하기로 했다. 현행 정신보건법 24조는 의사 1명의 소견과 보호자 1~2명의 동의만 있으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수 있도록 했다. 피해자와 전문가들은 이날 인권위에서 열린 헌법소원 청구 발표회에서 “의료기관은 환자를 강제 입원시키면 돈을 벌 수 있어 소견서를 마구잡이로 써주고, 가족은 부양 책임을 피하고 싶어 쉽게 동의하는 까닭에 멀쩡한 사람이 병동에 갇혀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재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이사는 “현행 강제 입원 체계에 많은 의사가 개선 필요성을 느끼지만, 강제 입원 병동을 가진 의료기관과 환자 후송 등을 통해 돈벌이하는 업계가 이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국내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스스로 병원을 찾은 비율은 20.3%(2010년 기준)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가족 등의 동의로 강제 입원한 것이다. 실제 부모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아들의 사례 등이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염형국 ‘공감’ 변호사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구속 때도 법원이 심사를 통해 적절성 여부를 따진다”면서 “정신병원 감금 때 가족과 의료진의 판단만 믿을 것이 아니라 법원 등 제3의 기관이 개입해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쪽지예산’으로 세출예산 구조조정 흔들건가

    여야가 올해 안에 합의 처리하기로 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 욕심 탓에 진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주까지는 감액 예산을, 다음 주는 증액 예산을 심사하게 된다. 부디 여야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올해 예산안처럼 해를 넘겨 처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 357조 7000억원의 예산 가운데 복지 관련 예산은 106조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대를 돌파했다. 정부는 증세 없이 복지 공약을 지킨다는 원칙 아래 지난 5월 발표한 공약가계부를 통해 84조 1000억원의 세출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국회 심사 과정을 보면 세출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 간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4 예산안 총괄분석’에서 필요성이 떨어지는 신규사업이나 유사·중복사업, 집행 부진한 사업 등에 예산이 과도하게 배정됐다고 지적했다. 정부 예산안 가운데 348개 신규 사업에 2조 4076억원, 36건의 유사·중복 사업에 8827억원 배정됐다는 것이다. 신규사업이 예산 낭비를 하는 것은 아닌지 철저히 따져야 한다. 판단하기 어려우면 나중에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예산 배정에서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을 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국회는 행정부의 예산 낭비를 감시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이번에도 ‘문지방예산’ 또는 ‘쪽지예산’ 밀어넣기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로와 철도 건설 등 지역 민원 챙기기를 하면서 증액을 요청한 금액은 11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반면 감액을 요청한 규모는 1조 5000억원에 그쳐 순증액은 10조원이나 된다. 국회의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행정부에서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을 챙기는 것을 무조건 나무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과연 타당성이 있느냐 하는 점이다. 떳떳하다고 여겨지면 밀실에서 슬그머니 끼워넣어 처리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공개해 투명한 심사 절차를 거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다. 새누리당은 창조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예산은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복지예산증액을 요구한다. 여야 의원들은 그러면서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설계용역비 반영을 요구한 지역 SOC 사업이 120여개나 된다. 세출구조조정을 위해 SOC 예산을 줄인다는 정부 방침과 반대로 가고 있다. 예결위의 증액 예산 심사에서 지방선거를 의식한 지역예산 증액은 최대한 억제하기 바란다. 정부 예산안이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제대로 배정했는지 세밀히 따져봐야 한다. 그것이 제대로 된 세출 구조조정이다.
  • 수면마취 후 성형수술 중 사지마비

    모발 이식 수술을 받던 40대 여교수가 수면마취제 주사를 맞고 나서 사지가 마비돼 가족이 의료진을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립대 교수 김모(40·여)씨와 남편 김모(44)씨가 지난 5일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의원 원장과 간호사를 업무상 과실치상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여교수 김씨는 지난 1월 28일 모발 이식을 위해 이 병원에서 엎드린 자세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주사를 맞고 수술을 받던 중 두 손이 파랗게 변한 데 이어 심정지, 무호흡, 무의식 등의 증세를 보였다. 김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판명됐다. 현재까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사지마비 상태로 지내고 있다. 고소인 측은 사고 후 병원 측에 합의를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자 지난 9월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경찰에 형사 고소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시베리아 맞아?…계속되는 이상기온에 겨울에도 수영 즐겨

    시베리아 맞아?…계속되는 이상기온에 겨울에도 수영 즐겨

    시베리아는 지구에서 가장 춥기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다. 특히 12월의 시베리아는 영하 40도의 혹한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해는 러시아의 기온이 영상으로까지 올라간 덕분에 시베리아에 눈이 사라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8일 보도에 따르면, 시베리아 근처의 도시 크라냐야스크(Krasnoyarsk)에는 이번 주에 화창한 봄날이 펼쳐졌다. 오리들이 강에서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러시아 최북부 도시 노보시블스크(Novosibirsk)에 거주하는 표도르 올리피렌코(83) 씨는 시베리안 타임스에서 “내 평생 이처럼 따뜻한 12월을 겪은 경험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1963년경에도 12월 중순에 날씨가 풀려 비가 내린 적이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 이내 혹한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한다. 반면 올해는 겨울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쭉 따뜻하다고 한다. 톰스크(Tomsk) 시도 마찬가지다. 톰스크 시는 평균 영하 15도를 맴도는 수준의 기온을 보이지만, 올해에는 평균 영하 1~5도 사이의 기온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톰스크의 주민들은 수영복을 입고 강가에서 햇살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시베리아의 또 다른 도시 바눌(Barnaul)의 주민들은 강에서 낚시를 했다. 서부유럽지역과 비교해 볼 때, 여전히 시베리아의 기온이 더 낮다. 하지만 시베리아 대부분의 지역은 예년에 비해 매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시베리아의 고온 현상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는 특히 이상기후 증세가 자주 나타났다. 해일이 이집트 카이로에 떨어지고, 이스라엘에는 눈이 내리기도 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콜록콜록 세종시 ‘스모그 괴담’

    콜록콜록 세종시 ‘스모그 괴담’

    세종시에 사는 공무원 김모(37)씨는 아침마다 마른기침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씨는 “세종시 곳곳의 공사장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들이 스모그를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일곱 살 아들도 이곳에 와서 아토피 증세가 심해졌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입주한 지 1년이 된 기획재정부 등 7개 부처의 사무실에서는 수시로 기침 소리가 난다. 상당수 직원들이 서울청사나 과천청사에 있을 때와는 뭔가 다르다며 호흡기 등의 고통을 호소한다. 인근 건설 현장에서 날아오는 분진이 스모그를 만들었다는 추측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를 넘어 세종시가 지형 구조상 중국발 미세먼지의 통로가 되고 있다거나 세종시 터가 선조들이 공기가 나빠 버렸던 땅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거의 ‘괴담’ 수준이다. 이는 일정 부분 수치로도 증명된다. 세종시청이 올 4월 3일부터 7일까지 관내 어진동 성남고등학교 앞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12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잰 수치(76㎍/㎥)보다 59% 높은 것이다. 특히 최대치는 322㎍/㎥로 미세먼지 경보 발령 기준(300㎍/㎥ 이상)을 넘어섰다. 측정 장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선거리로 500m 정도인 곳이다. 세종시는 “건설 현장이 워낙 많은 데다 대형 트럭 등 공사 차량의 운행이 잦아진 탓”으로 보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짙게 끼는 안개를 사람들이 ‘스모그’라고 부르는 데는 일단 근거가 있는 셈이지만 당국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먼지가 응결핵 역할을 하면 안개가 짙게 형성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세종시는 내륙성 기후로 일교차가 심하고, 분지이기 때문에 원래 안개가 잘 생기는 지형적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주민들의 ‘정체 모를 나쁜 공기’ 속 생활은 앞으로도 1년 이상 지속될 수밖에 없다. 스모그인지 안개인지 구분하려면 측정 설비를 갖추고 대기의 질을 장기간 조사해야 하지만 이제서야 2억 8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기 때문이다. 첫 데이터는 일러야 2015년에나 나온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광장] 빈부격차와 사회정책/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빈부격차와 사회정책/박현갑 논설위원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전임 교황들과 달리 교인들의 현실 참여를 촉구한다. 교황은 ‘가난한 자의 아버지’라는 뜻의 교황명에 걸맞게 빈부격차 해소를 역설한다. 지난 7월 25일 브라질에서 열린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축하연에 몰린 신도들을 만난 자리에서 “불평등에 무감각한 채로 남아 있는 것은 빈부격차를 키울 뿐”이라면서 “가난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공개될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을 통해서는 “각국 정부가 과도한 소득불균형을 없앨 만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까지 주문했다. 성직 판매나 면죄부를 남발하며 신의 대리인으로 행세하다 종교개혁 운동으로 현실정치에서 물러났던 중세기 교황들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굳이 교황 발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빈부격차는 세계 각국의 공통분모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진보적 공공정책 연구단체인 ‘센터 포 아메리칸 프로그레스’ 모임에 참석해 “소득 불균형이 확대돼 계층 간 이동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어 아메리칸 드림을 위협한다”면서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빈곤층은 2008년 3982만명에서 지난해 4649만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인구 중 빈곤층 비율도 13.2%에서 15.0%로 올랐다. 반면 가계당 평균소득은 2008년 5만 3644달러에서 지난해 5만 1017달러로 외려 약간 줄어들었다. 중국도 비슷하다. 베이징대 중국 사회과학조사센터가 ‘중국 가정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위 5%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하위 5% 가구의 234배에 육박했다. 상위 5%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만 4300위안(약 628만원)이었으나 하위 5% 가구의 소득은 1000위안(약 18만 3000원)에 그쳤다. 최근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잃은 남아공도 인종차별 정책은 사라졌으나 빈부 격차는 여전히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통계청의 ‘201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가구주의 소득,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의식 중 상층은 1.9%에 불과하다. 반면 중간층 51.4%, 하층 46.7%였다. 2011년과 비교해 중간층은 1.4% 포인트 줄었지만 하층은 그만큼 늘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관계로 부유층과 빈민층 간 갈등을 꼽았다는 대학생 의식조사도 있다. 빈부격차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하기 힘들다. 소득구조 개혁과 재정 지출 전환 등 경제정책과 함께 복지확대, 교육기회 및 고용 보장 같은 사회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실업자의 재취업을 돕는 등 생산적 복지정책을 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일은 국가의 몫이다. 이런 제도 마련 못지않게 공정한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 최근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10위권의 경제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심한 소득 불평등과 빈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공정한 경쟁의 부재와 부의 독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정한 경쟁은 공정한 환경이 마련될 때 가능하다. 공정한 환경조성 의무 또한 국가에 있다. 정부로서는 재정 적자와 글로벌 경쟁이라는 환경에서 빈부 격차도 해소하고 경제성장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국민 또한 마찬가지다. 정부가 무상보육 실시, 공기업 민영화 등 국민 행복과 자유를 증진한다며 증세 등 주머니를 빌리려는 정책이나 공공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을 펴려고 할 때,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지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세금 부담이나 요금인상 등 내키지 않는 결과물이 나와도 혼란을 덜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빈부 격차 확대나 빈곤을 조장하는 불평등한 사회환경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는 태도일 것이다. eagleduo@seoul.co.kr
  • 동물 보호 못하는 ‘동물보호법’

    동물 보호 못하는 ‘동물보호법’

    ‘길고양이들을 구해 주세요.’ 최근 인터넷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들이 다니는 지하실 통로를 막는 바람에 길고양이들이 굶어 죽을 위기에 빠졌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주민들과 동물사랑실천협회 회원 등 60여명이 이 아파트 앞에 모여 “길고양이는 국제적으로 법적 보호 대상”이라면서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30일 충남 아산시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여자 친구의 고양이를 아래로 내던진 남성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 여자 친구와 다투고 화가 났다는 게 이유였다. 여자 친구는 가족처럼 여기던 고양이의 죽음으로 심각한 불안 증세를 겪고 있다. 그는 최근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도움으로 이 남성을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반려동물 1000만 마리 시대를 맞고 있지만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처벌 규정을 명확히 두지 않은 데다 동물을 ‘물권’으로 보고 있어 동물 학대 행위를 솜방망이 처벌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동물 학대가 생명 경시로 이어질 수 있는데도 법적으로 물건으로만 취급하고 있다”면서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동물보호법을 새로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의철 생명권네트워크변호인단 변호사는 8일 “반려동물이 학대를 받아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보호법 적용이 배제돼 법의 존재가 무의미해지는 문제가 있다”면서 “법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처벌 규정을 구체화하고 양형 기준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범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그러나 동물 학대는 ‘법조 경합’(2개 이상의 형벌 규정에 저촉돼 1개만 적용)으로 형량이 더 높은 재물손괴죄가 주로 적용된다. 재물손괴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문제는 이마저도 가벼운 처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6년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수(231건)는 입건된 수(499건)의 절반도 안 된다.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일각에서는 관습적으로 동물보호법보다 재물손괴죄를 적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기순 동물자유연대 정책국장은 “국제적으로 동물보호법이 강화되고 있는데도 우리나라는 재물손괴죄로 처리하려고 한다”면서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강한 유럽 국가들은 동물 학대가 생명 경시로 인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엄격하게 처벌한다”고 말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는 1990년 이후 민법 등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추가해 동물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국 저출산 해법? 빠른 ‘특효약’ 없어요”

    “한국 저출산 해법? 빠른 ‘특효약’ 없어요”

    “기자들이 자꾸 저출산 극복 해법이 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세요. 하지만 전 세계 어딜 봐도 저출산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매직 불릿’(magic bullet·(특효약)은 없다는 게 제가 얻은 결론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저출산 문제를 연구하는 신윤정 연구위원은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2011년 프랑스 국립 인구문제연구소(INED)에 머물며 프랑스의 저출산 극복 노력을 공부한 그의 답변이라 더욱 절실하게 와 닿았다. 신 연구위원은 프랑스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예전부터 가톨릭 국가답게 가족이 최우선 가치인 사회”라면서 “가족만을 국가정책으로 전담하는 ‘가족부’와 가족 유지를 위한 각종 수당을 관리하는 ‘가족수당금고’(CAF)가 따로 있을 만큼 가족에 대한 인식이 남달랐던 나라”라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가족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 전 분야에서 끊임없이 투자해 왔다”면서 “1990년대 저출산 위기에서 10여년 만에 탈출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이런 탄탄한 인프라가 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4마리 용들은 이런 성과를 단시일에 얻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신 연구위원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조차도 개인의 역량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여기는 경쟁적 사회 분위기 ▲장시간 노동문화 ▲지나친 육아보육 비용 ▲육아에 우호적이지 않은 여러 사회 제도들을 꼽았다. 단순히 제도 몇 가지를 도입하고 홍보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우리도 이제 무상보육, 무상급식 등 저출산 탈출을 위한 기반은 어느 정도 갖췄다”면서도 “하지만 재원이 한정돼 있는 만큼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지원하려 하기보다는 저소득 가정에 집중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도 소득 상위 15% 이내 계층에는 육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끝으로 신 연구위원은 저출산 위기 극복의 근본 해법이 증세(增稅)에 있다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당부했다. 그는 “저출산 위기 극복 노력은 결국 국민들의 세금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국민들이 육아·보육의 혜택을 누리려면 당연히 지금보다 더 많이 세금을 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새누리 “국회가 경제 걸림돌 안돼야” 민주 “중산서민층 증세안 막아낼 것”

    357조원 규모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됐다. 새누리당은 대선 공약 예산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박근혜표’ 예산을 삭감하고 부자감세를 철회시켜 복지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예산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반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반민생, 재벌특혜 감세, 중산서민 증세안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면서 “박근혜 정부의 최소한의 복지공약 약속 이행을 관철해 낼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종합정책질의 이틀째인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야당이 법인세를 인상해서 복지재원을 올리자고 하는데 현실성이 없다”면서 “법인세 인상은 경기를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근로자에게도 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홍의락 민주당 의원은 “예산안에 경제민주화 시대정신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실패를 닮아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일부 상임위는 야당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감사원장 등 임명 강행에 항의하면서 마찰과 파행을 빚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황찬현 감사원장의 보고를 거부하고 감사원 예산심사를 11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출석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진重 회장 부인 자택서 숨진채 발견

    조남호(62) 한진중공업 회장의 부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쯤 조 회장의 부인 김모(62)씨가 용산구 한남동 빌라 자신의 침실에서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조 회장은 김씨가 여러 차례 전화를 받지 않아 경비원에게 집 안으로 들어가 확인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의료진은 A씨가 기도 폐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목을 매거나 외부 충격을 받은 흔적이 없고 외부에서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김씨가 마신 것으로 보이는 빈 소주병 2개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고 최근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한진중공업 측은 김씨의 자살설을 부인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소주병이 발견됐다, 자살을 수차례 시도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면서 “김씨가 가족들 외에는 밝힐 수 없는 지병이 있어 평소 건강이 악화돼 있다가 갑자기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 늦게 “검찰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통보받았다”면서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최초 발견 당시 김씨 주변에 토사물이 있었다는 점과 소방당국, 의료진이 사망 원인을 질식사로 추측하고 있는 점을 들어 김씨가 술을 마시고 구토를 하다가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조수호 한진해운 전 회장의 7주기 추모식이 있은 지 일주일 만에 한진가(家)의 차남인 조 회장의 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한진가는 침통한 표정이다. 미국 출장 중인 한진가의 장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제수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무척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부인, 숨진 채 발견…평소 우울증, 자살시도한 적도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부인, 숨진 채 발견…평소 우울증, 자살시도한 적도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부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조 회장의 부인 A(62)씨가 용산구 한남동 빌라 자택내 침실에서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당국과 의료진은 A씨가 기도 폐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마신 것으로 보이는 빈 소주병 2개가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으며 최근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확실히 말할 수 없으며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가족 내복 입으면 月 2만2640원 아껴

    전력난이 계속되고 전기요금마저 인상된 올겨울에는 그 어느 때보다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 절약의 지혜가 절실하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9일 ‘에너지절약 7대 매뉴얼’을 통해 에너지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팁을 소개했다. 가정에서 얇은 옷만 입고도 훈훈하게 느낄 정도라면 실내 온도는 24~25도쯤 된다. 몸은 편할지 몰라도 자칫 호흡기 질환과 아토피 증세 위험이 있다. 겨울철 권장 온도는 18~20도. 따라서 우선 난방 온도를 2도 내리면 4인 가구의 월평균 난방 전력소비량 31.7㎾에서 4.4㎾h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h당 가정용 전력단가 122원을 곱하면 한 달에 532원을 절약할 수 있다. 온 가족이 내복을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감온도를 무려 3도나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만으로도 가스·전기 등 난방요금 2만 2640원을 아낄 수 있다. 이로써 난방 온도는 목표로 했던 20도 안팎까지 낮출 수 있게 된다. 원통형 전열기는 ‘전기 먹는 하마’와 다름없다. 난방 가능 체적 30㎥ 기준 제품의 소비전력이 3000W에 달한다. 이는 PC 20대를 동시에 켜둔 것과 같다. 이 전열기를 하루 6시간씩 가동하면, 누진세까지 포함해 월 44만원의 ‘요금 폭탄’을 맞기 십상이다. 전기 온풍기는 소비전력이 2000W, 선풍기형 히터는 800W, 온수매트는 400W, 전기장판은 200W 등이다. 사용하는 전열기를 1100W만 유지해도 원통형보다 2만 1472원을 아낄 수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獨, 최저임금제 도입·연금제 개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기민당)이 사회민주당(SPD·사민당)과의 ‘끝장 협상’ 끝에 대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기민당과 기민당의 자매 정당인 기독교사회당(CSU·기사당), 사민당 등 3당 소속 간부 75명은 지난 26일 저녁부터 17시간 동안 이어진 마라톤협상에서 타결안을 마련했다. 사민당이 요구한 핵심 쟁점인 시간당 8.5유로(약 1만 2200원)의 최저임금제는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독일에서 태어난 이민자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이중 국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연금제도 개혁에는 사민당과 기민당의 주장이 모두 반영됐다. 사민당이 주장한 대로 45년간 연금을 납부한 경우 연금 수령 시기를 67세에서 63세로 낮추기로 하고 2017년부터 저소득층이 ‘사회통합연금’ 형태로 최대 월 850유로의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992년 이전에 출산한 여성에게 연금을 확대하자는 기민당의 요구 역시 수용됐다. 재정 증액 규모의 경우 애초 사민당이 300억 유로를 제시했으나 기민당은 초등학교 전일제 수업 시행, 초고속 인터넷망 확충 등의 안을 배제한 뒤 23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각료직 배분은 기민당과 사민당이 각각 6개의 장관 자리를 차지하고 기사당에는 3개의 각료직을 배정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민당이 기민당과의 협상 타결안에 대한 당원 승인 투표를 하는 다음 달 14일 이후 추가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연정 구성을 위해서는 사민당이 약 47만 5000명의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투표에서 타결안이 통과돼야 한다. 일부 사민당 당원은 2005~2009년 메르켈이 주도하는 대연정에 참여한 이후 총선에서 참패한 탓에 대연정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사민당이 내세운 요구 조건 중 ‘부자 증세’ 등 세금 인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용돼 협상 타결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사민당이 타결안을 승인할 경우 다음 달 17일 메르켈 3기 정부가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7년에는 국민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며 “증세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중산층과 중소기업에 좋은 일이고 특히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의 기민당과 기사당 연합은 지난 9월 22일 총선에서 41.5%에 달하는 높은 득표율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현재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이 원내 의석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사민당과 지난 두 달간에 걸쳐 대연정 협상을 벌여 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지하경제 300조 넘었다”

    우리나라 ‘지하경제’ 규모가 300조원이 넘었다는 추산 결과가 나왔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증세보다 지하경제 과세 강화가 먼저다’란 보고서에서 “한국은 지하경제 비중이 높아 세수의 상당 부분을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세수 부족을 메우고자 증세를 주장하지만, 이에 앞서 지하경제 양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지하경제 규모는 314조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명목 국내총생산의 4분의1 수준으로 멕시코(30%), 그리스(25.1%) 등 재정·금융위기를 맞았던 국가들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2010년의 289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24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자영업의 지하경제 규모는 지난해 139조 2000억원에 달했다. 조 연구위원은 “2005~2012년 세무조사 결과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 탈루율은 57%에 달했다”면서 “100만원을 벌면 43만원만 벌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지난해 거둘 수 있는 최대 세금의 48%만을 거둔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추산한다. 저소득 국가 평균 63%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조 연구위원은 “한국의 조세징수 부진은 세금도 부과되지 않는 지하경제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수를 확충하기 위해 증세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했다. 조 연구위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지하경제에서 세원을 찾기 어렵다고 이미 파악된 세원에 부담을 늘리는 것은 사회 불만을 고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朴대통령 “과잉 경제민주화는 해악”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기업 입지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별 규제 지도’ 마련을 지시하면서 경제민주화를 명분으로 기업 활동을 옥죄는 과잉 규제를 ‘해악’(害惡)으로 규정했다. 박 대통령은 또 세수 증대와 재정건전성 확보를 통한 복지 재정 확보 등을 위해선 경제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민생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하는 한편 사실상의 ‘증세 불가론’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 할 것 없이 모든 경제주체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경제시장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이게(경제민주화 법안이) 과잉이 돼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내지는 이념적으로까지 가서 기업들을 옥죄는 것은 정말로 해악”이라고 밝혔다. 일감 몰아주기, 기술 탈취 방지 등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경제민주화도 중요하지만 자칫 대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키는 수준으로 과잉 규제가 이뤄지면 안 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경제활성화와 관련, 박 대통령은 지역별·지자체별 규제 부분을 전부 공개해 기업인들의 입지 선택을 쉽게 하기 위한 ‘지역별 규제 지도’ 작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세수를 늘리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복지도 더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경제활성화”라면서 “증세는 마지막에 국민 동의를 얻어서 공감대를 형성해야지, 정치권이나 정부가 자기 할 일은 안 하고 국민 세금만 바라보는 자세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민생법안과 관련,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의 위임을 받은 정치권에서도 국민 생활과 직결된 예산과 법안에 대해 정파적으로 접근하지 마시고 정말 국민을 위해 (민생법안을) 제때 통과시켜 어려운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해달라”며 정치권을 상대로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기민·기사·사민당 협상 난항

    [위클리 포커스] 기민·기사·사민당 협상 난항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지난 두 달간 벌여온 독일 기독교민주당(CDU·기민당)과 사회민주당(SPD·사민당)이 오는 27일 협상을 종결하기로 한 가운데 110개가량의 정책이 아직 합의되지 못해 막판까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 자매정당인 기독교사회당(CSU·기사당), 야당인 사민당은 26일 당 지도부회의에 이어 75명이 참석하는 간부 연석회의를 열 예정이다. 사민당은 협상 타결 내용을 승인받기 위한 당원 투표일을 다음 달 6~12일로 잡아놓은 상태다. 협상 종결 시한은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지난 두 달간 진행된 협상에서 타결된 내용은 미진하다. 기민당은 사민당이 요구한 핵심 쟁점인 시간당 8.5유로(약 1만 2100원)의 최저임금제 도입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시행 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석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시행 속도를 완화하는 안과 주택 임차료 인상에 상한선을 두는 안에 대한 합의는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졌다. 그러나 기민당과 기사당은 사민당이 요구한 부자 증세 등 세금 인상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못한다는 입장이다. 또 기사당이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외국인 차량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부과하는 안은 기민당과 사민당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규제 강화 등 경제 분야 쟁점을 포함해 110개 정도 되는 정책이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연정 협상 초기부터 가장 까다로운 문제로 손꼽혔던 각료직 배분 협상은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 사민당은 앞서 차기 정부의 재무장관직을 비롯해 가족장관, 노동장관 등 6개 주요 장관직을 요구한 바 있다. 협상이 난항을 겪자 메르켈 총리는 지난 22일 뮌헨에서 열린 기사당 전당대회에 참석, “앞으로 며칠이 매우 힘들겠지만 우리는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분명할지라도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해) 타협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 지도부 간 일괄 타결 가능성도 거론된다. 굵직한 쟁점들을 묶어 타결하고 곁가지 주제들은 차기 정부의 미래위원회에 넘기는 방안이다. 한편 독일 일간 빌트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사민당원 중 대연정을 원한다는 응답률이 49%로, 반대(4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마르 가브리엘 사민당 당수 역시 대연정 참여 의지가 강해 종국에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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