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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서도 지카 첫 확진… “신생아 시력장애도 유발”

    中서도 지카 첫 확진… “신생아 시력장애도 유발”

    베네수엘라 여행 34세男 양성, 병원 격리 치료… 상태는 양호 중국에서 중남미 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받는 지카바이러스의 첫 확진 환자로 보고됐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NHFPC)는 중남부 장시성 간저우시 간현에 사는 남성(34)이 지카바이러스 확산 지역인 베네수엘라를 여행하고 돌아와 지카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베네수엘라에서 발열, 두통 등의 감염 증세를 보여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홍콩과 광둥성 선전을 거쳐 이달 5일 장시성으로 돌아왔다. 이 남성은 현재 간현 인민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돼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상 체온을 유지하고 피부 발진도 가라앉는 등 상태가 양호하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밝혔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와 장시성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사례를 세계보건기구(WHO)와 홍콩 정부에도 통보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장시성은 지카바이러스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의 주요 분포 지역이 아니고 이곳에서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도 아니다”라며 “외부에서 유입된 감염자를 통해 지카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지카바이러스가 신생아의 시력을 손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한 종합병원이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상파울루연방대학의 후벵스 벨포르트 주니어 교수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 상당수가 시각장애인이 될 수 있다”며 “소두증을 갖고 태어난 모든 아기가 정기적으로 안과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모기’ 카니발

    美 선수들 올림픽 불참 검토… 오바마, 지카 방지 18억弗 예산 요청 브라질 최대 축제인 카니발 행사가 지카바이러스의 위협에도 화려한 막을 열었다. 브라질 당국은 열흘 가까운 카니발 행사 기간에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퍼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작한 카니발 행사가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북동부 사우바도르, 헤시피, 올린다 등 5개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카니발 분위기는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린 지카바이러스 탓으로 예년과 사뭇 달라졌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전언이다. ‘삼바의 본고장’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중심가에서 지난 7일 벌어진 거리 카니발에서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를 본뜬 가면과 의상이 대거 등장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의 주요 정치인들을 모기에 비유해 “살충제로 모기들을 쫓아내자”는 구호도 등장했다. 브라질 방역 당국은 올해 카니발의 공식 행사는 9일까지이지만 실제로는 14일까지 계속되는 만큼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방역 요원들은 카니발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 지카바이러스에 관한 정보와 이집트숲모기 박멸 요령을 담은 스티커를 나눠 주며 바이러스 저지에 나서고 있다. 한편 브라질에서 소두증으로 의심되는 신생아 상당수가 보건 당국의 관찰 대상에서 사라졌다고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두증 증세가 있는 아기를 낳은 산모들이 가난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있으며 최근 자료에서 나타난 소두증 의심 사례 1159건 가운데 최소한 절반 정도가 관찰 대상에서 빠져 있다고 추산했다. 미국도 지카바이러스를 저지하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8일 미국 CBS 방송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 자금 18억 달러(약 2조 1555억원)를 편성해 달라고 미국 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2년 전 전 세계를 강타한 에볼라 사태 때 미국 정부가 “아프리카 서부 지역에서 창궐하던 에볼라바이러스가 미국과 같은 의료 선진국에선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다 감염자가 잇달아 출현해 국민적 원성을 샀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도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불참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설 연휴 독감 환자 급증세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두고 독감 의심환자가 연일 증가해 보건당국의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 결과를 보면 지난달 24~30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27.2명으로, 전주(20.7명)보다 6.5명 증가했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구 1000명당 11.3명)의 2.4배다. 1월 말부터는 환자 수가 30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7~18세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7~18세 독감 의심환자는 인구 1000명당 47.4명으로 전주(35.1명)보다 12.3명이 늘어 일주일새 35.0%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독감은 2월 중에 유행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 응급의료정보제공(www.e-gen.or.kr) 홈페이지 등에서 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가까운 병·의원이나 약국을 확인한다. 주요 인터넷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해도 된다. 전국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541곳은 설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하며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설 당일과 다음 날에도 진료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무분별한 인터뷰 요청… ‘폭행 흔적 증언’ 여중생 불안 증세

    “피해자 일은 안됐으나 우리 딸마저 위험에 빠지면 안 됩니다.” 집에서 미라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된 경기 부천 여중생 이모양의 유일한 친구 A(15)양의 어머니가 기자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며 딸에 대한 신변 보호를 경찰에 요청했다. 4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A양 어머니가 이양 소재를 추적해 온 부천소사경찰서 여성청소년팀에 연락해 “딸 등의 연락처가 어떻게 언론에 유출됐느냐”며 강력히 항의했다. A양 어머니는 “그 일로 내 딸의 신분이 언론에 노출돼 여러 기자로부터 전화가 걸려 오는 등 걱정이 돼 출근도 못하겠다”면서 딸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의를 받은 경찰 측은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는 A양의 심리 상태를 고려해 제발 인터뷰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변사체 발견 브리핑 직후부터 기자들이 이양 집 근처 이웃은 물론 친인척, 학교 관계자, 지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접근해 과도한 취재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사건 관계인이나 피해자의 사생활이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31일 이양 친아버지(47·목사)로부터 가출 신고를 받은 직후부터 백방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왔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월 18일 A양을 3차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양이 실종 직전 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실을 전해 듣고 압수수색 끝에 이불에 덮여 있던 이양의 변사체를 발견하게 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국내 최초 ‘말초신경수술센터’ 오픈

    이대목동병원, 국내 최초 ‘말초신경수술센터’ 오픈

    이대목동병원은 국내 최초로 말초신경 이상만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는 말초신경수술센터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김재광 정형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다. 말초신경 이상 증세는 보통 손과 발에서 시작된다. 일반적인 접촉에도 통증을 심하게 느끼거나 반대로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운동신경에도 영향을 미쳐 근력 약화, 근 위축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센터는 환자의 개별 증상에 대한 이학적 검사와 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사 등을 통해 신경 이상의 정확한 위치와 원인을 파악한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환자별 정확한 치료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센터는 신경 파열 및 손상 외에도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잘 알려진 수근관 증후군, 주관 증후군, 상완 신경총 마비, 흉곽 출구 증후군, 외상성 경추 신경 마비 등을 치료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 말초신경 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경쟁력을 갖춘 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PK로 간 최경환… 묵언의 ‘진박 투어’

    PK로 간 최경환… 묵언의 ‘진박 투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를 향한 최경환 의원의 ‘진박’(진짜 친박근혜) 지원사격이 연일 이어지면서 대구·경북(TK) 외곽을 중심으로 반발이 감지되고 있다. 친박계는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해 진박 마케팅의 초점을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에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친박 핵심인 최 의원은 2일 원내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경남 산청·함양·거창 강석진 예비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을 찾은 데 이어 오후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대구 서구 개소식을 방문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TK 지역의 이른바 진박 예비후보들 개소식을 순회하고 있다. 30일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북갑), 1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중·남구),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산 기장군), 이헌승 의원(부산 진을) 등에게 연이어 달려가 전례 없이 높은 수위로 현역들의 심판론을 쏟아 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뒷다리를 잡지 않았나”, “TK 의원들이 4년 동안 뭐했나”, “꿀리는 사람이 반기 든다” 등 원색적인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날 PK(부산·경남)인 산청·함양·거창과 대구 축사에서 최 의원은 ‘친박’, ‘진실’이라는 단어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강 예비후보 개소식에서 최 의원은 “제가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88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완공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모시고 내려왔다”며 “완공이 되니 강 비서실장이 자꾸 생각나 지난 연말 재입당하는데 화끈하게 (제가) 집어넣었다”고 개인적 인연을 앞세웠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 재선인 신성범 의원이다. 곽 전 수석의 행사에서도 “일을 평소에 하는 사람, 교체지수가 낮은 사람들은 반발을 안 하는데 속이 찔리는 사람들은 반발하더라”며 “대구 사람이 덜 도와주면 더 섭섭하다”고 말했다. 과도한 진박 마케팅에 대한 역풍 우려가 일자 최 의원이 언급을 자제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경남도당 관계자는 “PK 정서는 TK와 달라 진박론이 호락호락하게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 지지율이 63.1%로 야당 후보를 압도했지만 80%를 상회했던 TK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밝혔다. 신 의원 측은 “개인 친분은 이해하나 19대 총선 공천 탈락에 불복해 탈당하는 등 해당 행위를 한 예비후보 행사에 (최 의원이) 온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 수도권 친박계 의원도 “과도한 진박 마케팅은 먹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도권은 결국 개인기로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친박계 초선 의원은 “도와줄 사람은 도와줘야 한다. 지금 김무성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필승 전략을 갖고 있느냐”며 최 의원 편을 들었다. 한편 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김 대표와 친박계 간 조율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 중에선 불출마 선언을 한 김회선·손인춘 의원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소두증 공포 확산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소두증 공포 확산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임산부 여행 자제 당부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임산부 여행 자제 당부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조치 뭘 할 수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조치 뭘 할 수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 조치 어떤 게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 조치 어떤 게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두증’ 지카 바이러스 동남아까지 확산

    ‘소두증’ 지카 바이러스 동남아까지 확산

    태국·필리핀·말레이·베트남도 ‘흔적’ 브라질 22만 병력 투입 ‘모기박멸 작전’ WHO 이르면 오늘 긴급회의 내용 발표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 인도네시아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말 대만으로 입국한 태국인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 증세로 격리 조치됐다. 지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정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결과는 이르면 2일 오후쯤 나올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연구기관인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는 수마트라섬에 사는 한 남성(27)이 자국에서는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해외여행 경험이 전혀 없는 이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연구소의 헤라와티 수도요 부소장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채취된 시료 가운데 뎅기열 음성반응을 보인 103개 혈액 샘플 중 1개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지카 바이러스가 한때 인도네시아에서 돌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 측은 수마트라섬이 속한 잠비주에 뎅기열과 함께 지카 바이러스가 널리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베트남 등과 함께 지카 바이러스 확산 흔적이 있는 국가로 분류된다. 인도네시아에서 바이러스가 돌고 있다면 아시아 전체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지난달 10일 대만에 입국한 태국인(24)은 대만 내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2012년 처음 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태국에서는 한 해 평균 5명의 감염자가 나온다고 AFP가 태국 공중보건부를 인용해 전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근원지’인 브라질 정부는 1일 확산 억제를 위해 전체 군 병력의 60%에 해당하는 22만명의 군인을 동원해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숲모기 박멸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상황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상황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백신 개발도 오래걸려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백신 개발도 오래걸려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매우 심각" 대체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매우 심각" 대체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박 감별나선 최경환

    진박 감별나선 최경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가 주춤했던 ‘진박 마케팅’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 당에 복귀한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을 주축으로 대구·경북(TK)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친박계가 대거 나서면서 부산·경남(PK), 수도권에도 개소식에 ‘진박 모시기’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30일 대구 북갑에서 열린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의 개소식에 참석한 최 의원은 ‘TK 현역 심판론’을 대놓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대구·경북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지난 4년간 뭐했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뒷다리를 잡지 않았느냐”면서 박 대통령과 대립했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최 의원은 “대통령이 지금 발목 잡히는 정도가 아니라 부러질 지경인데 대구·경북만이라도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오죽 답답했으면 진실한 사람 이야기를 꺼냈겠느냐”며 “이들(진박 후보)은 ‘나라도 도와야겠다’며 나왔는데 코미디하듯 조롱하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최 의원은 최근 ‘진박 감별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친박계인 박대출 의원의 오는 3일 진주갑 개소식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 의원 등 친박 핵심이 대거 출동한다. 설 연휴 전인 이번 주에 몰린 대구 친박계 4명의 개소식에도 최 의원과 3선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이 ‘전출’(전부 출석)할 예정이다. 1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중·남구), 2일 윤두현 전 홍보수석(서구), 3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달성군),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동갑) 개소식에 조원진 의원(달서병) 등 다른 친박계도 나선다. 1일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부산 기장군 사무소 개소식에는 후원회장인 정홍원 전 국무총리, 최 의원과 함께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부산 친박계가 집결한다. 이날 안대희 전 대법관의 서울 마포갑 개소식에는 원유철 원내대표, 홍문종 전 사무총장 등 수도권 친박계가 참석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심장이식 수술 후 깨어난 소년, 감동의 첫마디

    심장이식 수술 후 깨어난 소년, 감동의 첫마디

    “정말 행복해요. 이 순간을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왔어요.” 지난해 11월, 심장이식 수술 후 깨어난 15세 소년이 아빠에게 꺼낸 첫마디다. 소년은 계속해서 “다시 숨 쉴 수 있고 말할 수 있어요. 정말 놀라워요. 지금까지 이렇게 좋았던 적은 없었어요”라며 울먹였다. 외신에 따르면, 이 소년은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트레버 설리번(Trevor Sullivan·15)으로 2014년 9월부터 심장에 이상 증세를 보이다 작년 2월 미시간대 C.S. 모츠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명은 심근증이었다. 결국 트레버는 심장 이식 수술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기증자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고, 9개월이 흐른 같은 해 11월이 돼서야 익명의 기증자로부터 심장을 기증받아 수술을 받게 됐다. 트레버의 부친 필립 설리번은 아들이 심장 이식 수술을 마치고 깨어나는 순간을 영상에 담아냈다. 그리고 영상은 얼마 전 유튜브뿐만 아니라 장기 기증 홍보 단체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올라왔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소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트레버는 “내가 심장 이식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찾은 것처럼 몸이 회복되는 대로 장기 기증의 필요성을 널리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영상=Trevor Sulliva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32] 오늘 당신이 암 선고를 받는다면

    잊을 수 없는 친구 얘기부터 할까 합니다. 그냥 만나면 좋고, 못 만나면 그만인 사람이 아니라 나중에 일 할만큼 한 뒤에는 어디로든 함께 떠나 허름한 초막이라도 엮어 함께 노후를 보내자고, 그러다가 눈을 감으면 남은 사람이 뒷처리를 해주는 장례부조 약속까지 한 터이니, 살붙이 같은 친구였지요. 그 친구는 술을 좋아했습니다. 저와 만나면 계산이나 잇속을 따져 한 자락 깔거나 그딴 짓 하지 않고 술잔을 건넬 수 있어 참 좋다고 말해 쌓던 그 친구는 자기 삶에 대한 열정이 넘쳐 세상 일에 자주 분개했고, 콧물을 훌쩍이며 뭔가에 대한 연민에 가슴 아려하기도 했었지요. 그러던 친구가 어느 날 술이나 한 잔 하자며 연락을 해왔습니다. 흔한 일이니 이상할 것도 없이 만나 소줏잔을 비우다가 일어났는데, 갈림길에 다다르자 그가 제 어깨를 감싸더니 귀에 대고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야, 나 암이래. 두경부암” 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이게 벌써 취했나’ 싶어 다그치니 사실이었습니다. 씩씩한 척 말은 했지만 눈시울이 젖어 있었습니다. “며칠 됐는데, 아직 식구들한테 말도 못 했어”라면서 껴안는데,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 그게 벌써 십 수년 전, 나이 마흔도 되기 전에 그가 받은 암 진단이 얼마나 두렵고 막막한 ‘선고’였겠습니까. 할 수 있는 것 다 했지만, 끝내 그 친구를 살려내지 못 했습니다. 늦은 결혼 탓에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 하나 달랑 남겨두고 그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그 상처가 깊었습니다. 오랫동안 그 친구의 얼굴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상실의 공허를 감당하지 못해 한동안 세상을 겉돌기도 했습니다. 다른 일로도 몇몇 친구를 잃었지만, 내게는 그만한 아픔이 없었던, 어제일 같은 기억입니다. 그 때부터 ‘암’은 내게 막연하나마 불가항력의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는 세포입니다. 이 세포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정상 세포이고, 다른 하나는 유전자의 비정상적인 변이에 의해 생기는 세포입니다. 후자를 우리는 암이라고 말합니다. 정상적으로 세포는 세포 자체의 조절기능에 의해 분열하고, 성장하며, 나중에는 죽어 없어져 일정한 세포 수를 유지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어떤 원인으로 세포가 손상을 받아도 치료를 통해 회복해 정상 세포로서의 역할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사멸해 없어지므로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무슨 연유에선지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면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변이하면서 불완전하게 성숙하고, 과다하게 증식하는데, 이것이 바로 암(cancer)입니다. 정상 세포와 암세포는 다른 특성을 보입니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가 드러내지 않는 능력, 이를테면 주변의 조직이나 장기에 침입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정상 세포를 파괴하고, 이로 인해 신체 기능을 극한까지 떨어뜨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암세포는 증식을 억제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는 치료가 어렵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증식을 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상 세포를 파괴하거나 장기와 조직을 망가뜨리는 ‘짓거리’를 막기 어려운 것이지요. 그러니 암이 두렵다고 여길 밖에요. 지금도 그런 인식이 완전히 불식된 것은 아니지만, 20년전, 아니 불과 10년 전만 해도 암 진단을 받으면 세상이 끝났다고 여겼던 사람이 많았습니다. 절박한 심정에 전국의 병원과 의사를 다 찾아 다니고, 한방에 민간요법까지 아는 대로 다 해보고, 그것도 모자라 무당을 불러 푸닥거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웃지 못할 일들이지요. 정황이 이러니 환자가 차분하게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삶을 정리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환자는 낙담 천만인데, 주변에서 더 호들갑을 떨어대고, 마치 환자가 죽을 날이라도 받아든 듯 야단법석들이었지요. 암은 불치병이 아니며, 그러니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아 완치해야 하며, 그러려면 환자의 심리를 파악해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믿었던 것은 그 후의 일이었습니다. 이 단계에 들어서 비로소 ‘환자의 단계별 심리’라는 그럴듯 한 반응체계가 제시됐습니다. ●‘충격’과 ‘현실인식’ 그리고 ‘달관’ 의사로부터 최종적으로 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가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감정은 충격과 불안 그리고 그런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부정 의식입니다. 이걸 심리반응 1단계라고 합니다. 암이라는 사실을 안 환자의 첫 반응은 대부분 “내가 그럴 리가 없다”, “믿어지지 않는다”라는 식입니다. 환자는 이런 부정 의식을 통해 내면의 불안감을 소멸시키려고 하는데, 이는 일종의 심리방어 기전에 해당합니다. 사람들이 갖는 불안감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성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이유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고, 실체를 모르는 현상이나 대상과 마주칠 때 발현된다는 특성을 갖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느끼는 불안을 해소하거나 줄이기 위해서는 불안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만으로도 불안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심리 전문가들의 견해이고 보면, 가족이나 의료진이 환자를 위해 1차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은 나와있는 셈이지요. 환자가 느끼는 막연하지만 강한 불안을 구체적인 불안으로 환치시킨 뒤 이를 해소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환자가 ‘나의 병은 고칠 수 없다’고 믿는다면 ‘아니다. 고칠 수 있다’,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해야 하고, ‘나는 곧 죽겠지’라고 자포자기한다면 ‘그렇지 않다. 넌 죽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지요. 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식은 모두가 다릅니다. 누군가는 ‘그래. 여기까지야’라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이런 것 쯤이야’라며 맞서는 자세를 보이기도 하지요. 여기서 두려움을 좀 더 구체적으로 특정해 볼까요. 불안의 실체를 알면 대응책을 찾기가 쉽습니다. 그러면 환자를 좀 더 효율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고, 그래야 긍정적으로 치료를 수용해 완치에 더 쉽고 빠르게 다가서니까요. 흔히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은 ▲미지에 대한 두려움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 ▲가족과 친구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 ▲자기조절능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육체의 상실과 무력감에 대한 두려움 ▲고통과 괴로움에 대한 두려움 ▲정체성 상실에 대한 두려움 ▲슬픔에 대한 두려움 ▲퇴행에 대한 두려움 ▲절단과 부패, 매장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으며, ▲치료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부담에 대한 두려움 ▲가족들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 ▲자기 병에 대한 가족들의 대응과 반응에 대한 두려움 ▲잊혀지거나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들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 단계를 거치면 반응성 우울기가 찾아옵니다. 2기 반응입니다. 이 때는 불면증과 식욕상실, 의욕감퇴, 슬픔과 일상적인 생활 패턴의 붕괴 양상을 보이며, 더러는 “왜 하필 나에게…” 하는 식의 분노감이 섞여 나타나기도 하고, “그래, 이번엔 나구나”라며 자포자기하는 양상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런 심리는 우울한 정서나 감정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만약, 암 진단을 받고 우울 증세를 보인다면 이 단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울은 예기치 않게 힘겨운 상황과 마주치거나 죽음 등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했다고 믿을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정서적 반응이지만, 환자가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암시이기도 합니다. 전문의들은 “이 단계에서는 환자에게 지지를 보내고,치료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럴 경우 우울과 슬픔의 정서가 의외로 쉽게 치료에 대한 순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반응 3기는 흔히 낙관기라고 말하는 단계입니다. 의사가 최선을 다해 치료할 것이며, 치료 결과가 좋으리라는 희망이 커져 이전까지 모든 상황을 비관적으로 받아들이던 환자 중 상당수가 자신의 처지나 상황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또, 실질적인 치료가 시작되어 병세가 호전되면 암과의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했다는 믿음 때문에 희망적 자세가 한층 견고해지기도 합니다. 4기는 자신의 상황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거나, 종교 등을 통해 절대자와 교접하려는 특성을 보이는 단계입니다. 이 때는 환자들이 특정 종교를 찾기도 하고,철학적 명제에 집착하는 등 나름대로의 인생관이나 생사관이 성숙해집니다. ●암을 치료하는 두가지 방법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척 다양합니다. 암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큰 병원에서 제시하는 루틴한 치료법도 있고, 한의학적 접근도 있으며, 대체의학적 치료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의 단계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치료책은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상태를 파악한 뒤 여기에 어울리는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물론 한의학 분야에서도 부분적으로 치료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 일반화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의료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넥시아’도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이 문제는 아직 검증이나 논란이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았으므로 치료 효과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문제이며, 따라서 이후의 검증 과정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현명할 듯 합니다. 유럽 등지에서는 대체의학을 활용하는 추이도 뚜렷하지만, 인종과 섭생 등 생활 환경이 전혀 다른 우리가 확신 없이 그런 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치료 효과에서 일관성을 구할 수 없는 민간요법은 더욱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민간요법으로 암을 치료했다는 황당한 얘기들이 더러 떠돌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환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돈 좀 벌어보려는 얄팍한 상술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큰만큼 물색없이 현혹되지 말기 바랍니다. 동서양 의학계가 지금도 암을 잘 치료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하고 있고, 그런만큼 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제시한 두 가지 암 치료법은 ▲병원에서 충분히 검증된 방법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방법과 ▲완화의료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 가지 방법만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두 가지 방법을 같이 적용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적극적인 암치료란, 몸안에 자리잡은 암 덩어리를 인위적으로 없애거나 줄이는 치료를 말합니다. 이를 위해 동원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그리고 방사선치료입니다.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이지만, 치료적 접근이 이것 뿐인 것은 아닙니다. 국소치료, 호르몬요법, 광역학치료, 레이저치료에 최근에는 면역요법이나 유전자요법까지도 적용하고 있으며, 간암 등에 흔히 적용하는 색전술이나 동위원소치료 등도 모두 이 범주에 포함됩니다. 이에 비해 완화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증상을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로,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완화의료는 환자의 삶의 질에 집중하며, 앞서 거론한 적극적인 치료처럼 완치를 겨냥해서 접근하지 않습니다. 일련의 의료적 조치가 치료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말기암이나 달리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없을만큼 병약한 환자가 주요 대상입니다.  ●암 치료 방법의 선택 기준 사실, 쉽게 치료라고 말하지만, 모든 치료가 모든 환자들에게 이득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약이라도 잘 듣는 환자와 안 듣는 환자가 있을 수 있고, 또 모든 환자에게 이득을 주는 치료라도 반드시 빼앗아 가는 게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이 치료 방식을 선택할 때는 환자가 얻을 ‘이득’과 ‘손해’를 따져서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도 그렇고, 항암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술은 암 병변을 제거하는 근치적 접근이지만 불가피하게 정상 조직을 일정 부분 훼손할 수밖에 없고, 항암제도 당연히 정상 조직에 영향을 끼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기준은 간단합니다. 오로지 좋기만 하거나 나쁘기만 한 치료라는 건 어치피 없으므로 그 치료를 통해 얻는 것과 잃는 것은 면밀하게 따져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무슨 치료가 종합적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장하는가를 따지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만약 어떤 환자가 치료효과가 분명한데도 부작용이 두려워 특정 방식의 치료를 거부한다면 이는 현명한 결정이 아니겠지요. 어떤 치료든 일정 부분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감수해야 하니까요. 일부 말기암의 경우 치료로 얻는 손실이 이득보다 클 경우 적극적인 치료 대신 완화의료에 집중해 환자가 심신의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입니다. 또 일반적이지만, 암은 말기에 가까울수록 치료를 통해 얻는 이득보다 손해가 커진다는 점도 함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암 생존율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합니다. 암의 경우 보편적으로 ‘5년 생존율을 적용하는데, 이는 ‘치료를 시작한 날부터 5년 이내에 해당 암으로 사망한 환자를 제외한 환자의 비율’입니다. 이 경우 재발하거나 암이 진행중이더라도 현재 생존해 있으면 생존율에 포함됩니다. 일부에서는 보다 정확한 통게를 위해 ‘암의 징후가 없는 생존율’, ‘암의 진행이 없는 생존율’ 등으로 구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녀들을 꼬옥 안아주세요”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암환자 자녀 마음건강 클리닉’을 개설했습니다. 환자가 아니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클리닉이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암은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는 무엇보다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인들이야 스스로를 추스를 수 있지만 성장기 자녀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강한 충격을 받게 되고, 이런 고통을 감당하는 일에 미숙해 자칫 큰 상처로 남을 수도 있으니까요. 암 때문에 돌연 부모와 떨어져 생활해야 하며, 부모가 암을 치료하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스트레스에 직접·간접적으로 노출되어 혼란·불안·걱정·두려움 등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당연히 자녀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하면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요. 그뿐이 아닙니다.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에 더해 부모 역할을 못한다는 죄책감과 양육 스트레스 때문에 극심한 불안,우울감에 빠지는 사례도 허다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상태를 자녀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만약, 아이들이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암 투병 기간이 길어져 아이들이 너무 오래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다면 아이를 데리고 전문의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암을 치료 중인 부모가 보이는 태도가 아이들의 적응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자 자신과 아이 모두의 마음을 꼼꼼하게 살피고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참고로, 이 병원에서 마련한 ‘암 환자 자녀의 마음건강 지키기 십계명’을 한번 살펴보지요. 1.환자 자신의 마음을 돌봐라. 2.암에 걸렸고,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솔직히 말하라. 3.아이들은 암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를 배운다는 점을 명심하라. 4.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라. 5.아이의 불안이나 걱정, 반항적인 행동을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여겨라. 6.아이의 잘못으로 암에 걸린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라. 7.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 줘라. 8.평상시와 똑같이 학습과 훈육을 지속하라. 9.배우자나 가족, 친구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라. 10.가족들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이다 암으로 진단된 경우 많은 사람들이 ‘선고’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암이 주는 두려움이 짙게 배어있는 말입니다. 감기든 암이든 그냥 진단이라면 될 일인데 이런 식으로 암에 주눅이 든다면 환자에게 좋을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암,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의사들은 암까지도 자신이 가진 것 중의 일부라고 여기고 살살 달래면서 동행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까지는 못 하더라도 지금의 의학 수준이라면 충분히 희망을 가져도 됩니다. 요즘처럼 사람의 수명이 긴 세상이라면 평생 암에 한번이라도 노출될 가능성이 30∼40%쯤 됩니다. 10명 중 3∼4명이 걸리는 암이라면 일상적인 건강 수칙, 즉,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을 하더라도 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그러니 지나치게 “암, 암”하면서 살 필요가 없다는 뜻이지요. 국가암정보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2009∼2013년 국내 암 발생자의 5년 생존율은 69.4%에 이릅니다. 환자 10명 중 7명 가량이 5년 이상 생존한다는 뜻이지요. 성별 5년 생존율은 여자가 77.7%, 남자 61.0% 정도인데, 이는 성별 특성 때문이라기보다 여자의 경우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말한 필자의 친구는 애써 의연한 척 했지만 치료가 진행되면서 희망보다 절망을 더 자주 생각했던 듯 합니다. 그래선지 의사를 만나면 “생각보다 병증 개선이 더디다”고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는데, 아쉬운 것은 제가 그를 좀 더 사려 깊게 돕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그가 낙담하면 같이 풀이 죽었고, 그가 힘들어 하면 저도 힘든 척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친구에게 저는 어떤 희망도 주지 못했고, 아픈 그를 더 아프게 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새삼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래설까요. 지금 제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그 때와는 다르게 대처하고 대응할 것 같습니다. 우선, 좋은 병원, 좋은 의사를 선택해 그를 믿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슬플 땐 슬퍼하고, 울고 싶다면 울게 하겠지만 음울한 기운에 휩싸여서 살지 않도록 돕겠습니다. 여생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여지껏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족들과 맛난 것도 먹고, 여행도 다니라고 떠밀고 싶고, 운동도 어거지가 아니라 하고 싶은 걸 골라서 재밌고 신나게 하도록 이끌겠습니다. 가끔은 전시장이나 공연장에서 감흥을 느끼는 일상, 가볍게 영화를 보면서 울고 웃게 하는 일도 그 때는 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만약 이런 일들을 주저없이 했더라면, 어쩌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똑같은 기간을 살았더라도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무거운 회한을 남기지는 않았을 것이고, 그 친구도 길지는 않았지만 잘 살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덧붙여, 그 친구가 생의 마지막에서 그토록 힘들어 했던 그런 유의 연명치료는 받지 말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의학적으로 어떤 기대도 가질 수 없는 치료를 이미 가냘퍼진 그에게 강제하고, 강요한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암이 다른 질환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건 맞지만 감당 못할 병은 아니고, 또 병원에 가보면 암 말고도 어려운 치료는 많습니다. 그럼에도 암을 아주 특별하게 생각해 당장 내 몸에 없는데도 겁을 먹고, 진단 후에는 절망부터 먼저 하는 어이없는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의 일이라고 여겨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닙니다. 제게 그런 일이 닥친다면 저는 심호흡을 하고 심장을 안정시킨 뒤, 시간을 갖고 천천히 제 삶의 계획을 조금 수정하겠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변수가 생긴 탓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끝’이라고 여기지는 않겠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는 게, 우리가 일군 의학이 그렇게 하찮지 않거든요. 그런 의학에다 저의 의지와 각오를 녹여 넣는다면 누가 뭐래도 희망의 여지가 훨씬 큽니다. 이제는 암도 희망인 그런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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