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세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애니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39
  • 광주 한방병원 ‘나일롱 환자’에 보험금 37억원 지급돼, 평균 7일 입원

    광주의 일부 한방병원들이 ‘나이롱 환자’를 양산하며 보험사기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광주 한방병원 142곳을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난 19곳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발된 19개 한방병원은 초과 병상이 5680개에 달했다. 사기 혐의를 받는 보험금은 37억 3000만원이다. 입원급여, 일당, 실손보험금 등 입원 관련 보험금이 91.4%를 차지했다. 문제의 한방병원은 보건당국이 허가한 병상을 초과해 환자를 유치하고, 이들이 보험금을 타내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한방병원은 병상을 추가로 들여놓지도 않고 환자를 받아 매출을 올리고, 환자는 실제로 입원·치료를 하지 않고도 돈을 챙기는 수법이다. 이들 한방병원은 초과병상 5680개를 579일간 운영하면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 환자’를 양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간 A 한방병원은 서류와 달리 환자 대다수가 병실에 없어 침대가 텅텅 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B 한방병원은 일가족이 자녀 방학을 이용해 허위 입원했다가 적발됐다. 환자들은 금요일에 집에 가서 가족과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병원으로 돌아오곤 했다. 이들 한방병원은 외출·외박이 자유롭고, 환자는 치료는 받지 않은 채 식사만 했다. 대부분이 사무장이 병원장을 맡은 ‘사무장 병원’이다. 단속을 비웃듯 개·폐업을 반복했다. 환자들이 호소한 증세는 대부분 염좌, 긴장, 복통, 미끄러짐 등 사실상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질환인데도, 병원 서류에는 평균 6.9일 입원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한방병원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개·폐업을 반복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광주는 100만명 당 한방병원이 65.2개(올해 3월 기준)로 전국에서 월등히 많다. 2위는 전북(14.7개), 3위는 전남(11.7개)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씨줄날줄] 종현의 죽음/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종현의 죽음/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본명 김종현)이 세상을 떠났다. 18일 저녁 퇴근길에 스마트폰 속보로 전해진 그의 사망 소식은 믿기지 않았다. 그의 나이 이제 겨우 27살. 아직 한창이다. 불과 1주일여 전인 지난 10일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초 일본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고 한다. 종현의 사망 소식에 국내외에서 추모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가족과 경찰에 따르면 사인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추정된다. 몇 달 전 ‘즐거운 사라’의 저자인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우울증을 앓다 자살한 충격과는 또 다른 차원의 충격으로 다가온다. 아직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팝의 대표 주자인 아이돌그룹 멤버의 자살은 거의 처음이고, 데뷔 후 10년 동안 샤이니와 함께 성장한 젊은 팬들의 충격은 생각보다 훨씬 큰 듯하다. 가족 동의 아래 공개된 그의 유언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난 오롯이 혼자였다. … 눈치채 주길 바랐지만 아무도 몰랐다.” 우울증으로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종현의 사망 소식에 배우 박진희가 발표했던 우울증 관련 논문이 새삼 관심을 끈다. 박진희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서 “자살과 먼 거리에 있을 것만 같은 연예인들 중 4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과도한 사생활 노출, 악성 댓글, 불안정한 수입,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종현의 사망은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과 우울증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8.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2003년 이후 13년간 1위다. 2위인 일본은 18.7명으로 차이가 크다. 자살의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꼽히지만, 우울증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우울증에는 연령도 성별도 경제력도 상관이 없다. 주위에 정도의 차이뿐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서도 전문가 도움은 꺼린다. 주변의 시선 때문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우울증은 국민 30~40%가 평생 한 번은 경험하는 흔한 병이다. 우울증은 종종 ‘마음의 감기’에 비유되곤 한다. 그만큼 쉽게 걸릴 수 있지만, 그렇다고 감기처럼 놔두면 저절로 낫는 병은 결코 아니다. 우울증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뀌어야 한다. 잠시 질주를 멈추고 주위에 도움을 청하는 눈길은, 손짓은 없는지 관심을 갖는 것이 시작이다.
  • “산책하고, 몸이 피곤할 때는 따뜻한 물로 목욕하세요”

    “산책하고, 몸이 피곤할 때는 따뜻한 물로 목욕하세요”

    “너의 그 답답하고도 답답했을.. 너의 그 마음을 대신해서 이렇게... 니가 말한대로 그건.. 거의 이길수가 없다.. 사람들은 경험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쉽게들 이야기하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들 그렇게...” 샤이니 종현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소식에 한때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다는 한 네티즌이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의 일부다. 우울중의 무서움에 대해 공감하는 내용이다. 종현이 유서에서 ‘우울은 날 집어삼켰다’라고 표현했다. 활발한 연예활동을 해온 그가 겪은 심리적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우울증은 어떤 병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세란병원의 신경과 이용주 과장은 우울증에 대해 “감정장애 중 하나로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감정, 생각, 신체 상태, 행동 등 다양한 인지 및 정신·신체적 변화를 일으키고,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라고 진단한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6명 중 한명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인구 중 25%만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그 심각성에 비해 치료에 대한 적극성은 떨어지는 질환이다. 이처럼 치료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이 우울증이 맞는지에 대해 명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게 이 과장의 설명이다.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세라고 하면 무력감이 들고 희망이 없으며, 항상 피곤하고 식욕이 없다는 점이다. 또 모든 일에 짜증스럽고 흥미가 없으며,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고 불면증이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 같은 우울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우울증이 일어나는 원인은 개인과 가족력, 환경 등에 따라 무수히 많기 때문에 몇 가지로 특정지어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요즘 같은 겨울철의 계절적인 특징이 우울증과 연관이 있어 몇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이 과장은 “날이 추워지면, 다른 계절과 비교하여 일조량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의 기분을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생성이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우울증의 증상이 보다 쉽게 나타나거나 혹은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또한, 세로토닌은 수면유도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 생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저하될 경우 수면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점들이 반복될수록 우울증 유발의 위험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 과장은 “우울증 개선을 위해서는 세로토닌 생성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햇볕을 받으며, 주기적으로 산책을 하고, 몸이 피곤할 때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신나는 음악이나 개인의 취미 생활을 하며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하겠다. 다만, 이는 개선 혹은 예방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므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증상에 따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우울증의 치료는 약물적인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로 나누어 진행하게 되며, 이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증상에 맞게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의심증상을 인지하면 병원을 찾아 검사와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을 우선시 해야 한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강남 홀몸어르신 마음도 방도 치워드릴게요

    강남 홀몸어르신 마음도 방도 치워드릴게요

    서울 강남구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의 주거 위생을 위한 집 청소 봉사인 ´가(家) 클린´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쓸모없는 물건을 쓰레기처럼 집에 쌓아 두는 저장강박증을 앓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의 주거공간을 청결하게 바꿔 어르신이 안락한 삶을 누리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는 내용이다.강남구는 “올해 쓰레기 더미 속에서 거주하는 저장강박 증세의 만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 어르신 가운데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20명을 선정하고 1년 동안 지원한 결과 어르신 모두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이에 구는 내년에 추가로 20여명을 선정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는 먼저 전문청소업체의 대청소를 통해 주거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매월 2회 자원봉사자 방문을 통해 주거 위생환경이 유지되도록 돕는다. 이어 어르신이 서서히 자립할 수 있도록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등을 통해 연 3회 위생관리 청결교육과 연 5회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고시환 구 노인복지과장은 “사업은 청소뿐 아니라 심리치료와 위생교육을 병행해 저소득 홀몸 어르신의 물질적·정신적 삶의 보금자리인 주거위생환경이 근본적으로 개선되도록 한다”면서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2)557-8091.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국과수 “부검 굉장히 지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국과수 “부검 굉장히 지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숨진 사건에 부검의 5명을 투입했다.양경무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조사과장은 18일 “부검이 굉장히 지연되고 있다”며 “유족을 면담했고, 의무기록도 추가로 많이 확보해 검토하면서 들어가고 있다. 얼마나 걸릴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애초 이날 오전 8시 30분 부검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회의와 의무기록 검토 등에 시간이 걸려 정오를 넘겨서야 첫 시신 부검을 시작했다. 부검은 병원에서 상태 악화로 심폐소생술이 시작된 순서라고 양 과장은 전했다. 부검에는 국과수 본원 중앙법의학센터장을 포함해 부검의 5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의 3명이 시신 1구씩을 공동으로 부검하며, 2명은 의무기록을 계속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고 양 과장은 설명했다. 양 과장은 “알려졌다시피 법의관 인력이 상당히 부족하긴 하나 의학계에서도 여러모로 충격적인 사건이고 국민 관심도 높아 가능한 한 여력이 닿는 대로 인력이 투입돼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사망한 신생아들의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는 질병관리본부 발표, 신생아들의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는 유족 측 주장, 의료과실이나 기기 오작동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염두에 두고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양 과장은 “시신 자체에서 명확한 사인이 나오면 비교적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는데 의료 처치와 관련됐거나 잘 보이지 않는 원인에 대해서는 해부 소견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의무기록과 대조하면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첫 신생아 부검에 들어간 만큼 내부 소견을 봐 가면서 다음 건에 적용할 것”이라며 “경찰 쪽과 잠정 결과라도 공유하게 되면 보도자료 형식으로 정리하려 하나 오늘 저녁일지 내일 아침일지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생아 3명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그람음성균’이란?…보건당국 “세균감염” 의심

    ‘신생아 3명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그람음성균’이란?…보건당국 “세균감염” 의심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한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이 ‘그람음성균’ 중 하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보건당국은 신생아 사망 6시간 전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20일 이후에 정확한 균종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람음성균은 대장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을 포함하며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생기는 세균이다. 신생아에게는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과 요로 감염 등의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철저한 감시와 처치가 요구되는 세균이기도 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8일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를 살펴본 결과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배양 검사가 진행 중으로 정확한 균종은 20일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혈액배양검사는 혈액 내의 미생물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혈액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균을 배양해야 하므로 검사에 수일이 걸린다. 환아들이 피를 뽑은 시점은 16일 오후 3시 전후다. 의사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나자 검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4명 중 1명에 대해서는 검사 지시가 없었다. 환아들은 오후 9시 32분부터 오후 10시 53분까지 1시간 21분 사이에 모두 숨을 거뒀다. 질병관리본부가 우려하는 그람음성균은 염색했을 때 적색을 염색되며 계면활성제에 내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균은 크게 그람음성균과 그람양성균으로 나뉘는데 그람양성균은 염색시 보라색을 띈다. 폐렴 등을 야기할 수 있는 그람음성균은 대장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티푸스균, 콜레라균, 페스트균, 임균, 수막염균 등이 있다. 그람음성균의 독소는 가열에 의해서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 4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17일부터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서울시와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망 환아 의무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신생아 중환자실 환경 검체, 사망 환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망 사고 직후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긴 신생아 12명에 대해서는 이상증세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있다. 퇴원한 4명 가운데 1명은 감기증상으로 17일 입원했고, 전원한 8명 중 1명은 기력저하 상태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이들에 대해서도 혈액배양검사를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감염 또는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생아 4명 사망’ 이대목동병원, 환자관리 총체적 부실 의혹 제기

    ‘신생아 4명 사망’ 이대목동병원, 환자관리 총체적 부실 의혹 제기

    지난 16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대목동병원이 환자 관리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정혜원 이대목동병원 원장이 기자 브리핑에 직접 나서 사과했지만,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18일 이대목동병원이 전날 공개한 사망사건 경위서를 보면 A 환아에게 1차 심폐소생술이 이뤄진 시간은 오후 5시 44분∼오후 6시 4분이다. 이 환아는 오후 8시 12분에 2차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오후 10시 10분에 끝내 사망했다. 심폐소생술은 B 환아는 오후 7시 23분∼오후 9시 32분, C 환아는 오후 9시∼오후 10시 31분, D 환아는 1차 오후 9시 8분∼오후 9시 10분, 2차 오후 9시 11분∼오후 10시 53분에 각각 진행됐다. 안타깝게도 이들 환아는 모두 목숨을 잃었다. 유족들은 병원 측이 대처에 소홀했고, 보호자들에게도 제대로 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항의하고 있다.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며 의료진 과실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신생아중환자실 실장을 맡은 조수진 교수는 사고 당일 오전 11시쯤, 오후 4시쯤 회진을 했으나 사망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병원 측 대응 및 환자 관리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또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보건소 신고도 늦었다. 환아 보호자 측은 동시 다발적 사망 사고가 발생한 후 약 14분 뒤인 16일 오후 11시 7분쯤 경찰 신고를 했지만, 양천구 보건소에 신고 접수가 들어간 시점은 약 2시간 이상 지난 시점인 17일 오전 1시쯤이었다. 미숙아들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을 의료진이 유족보다도 ‘늑장대응’을 한 셈이다. 특히 숨진 미숙아들의 치료와 긴급 조처를 담당한 의사와 간호사들은 1차 경찰 조사에서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답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환아 몸 상태는 당연히 중환자실에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에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다”며 “아무리 당시 상황이 급박했다 하더라도 사고 발생 후 하루가 지나도록 병원 측이 사망 원인을 전혀 추측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유족과의 소통 문제도 이대목동병원이 이번 사망 사고에서 미흡한 부분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유족과 전혀 상의하지 않고 지난 17일 기자브리핑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유족 대상 정식 브리핑은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기자브리핑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현장을 찾은 한 유족은 “병원에서 우선순위로 챙기는 대상이 언론사인지 유가족인지 묻고 싶다”며 “왜 유가족한테는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언론 브리핑을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정혜원 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유족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유족은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브리핑을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병원 측은 사과 말만 내놓으면 다냐”라며 “추후에 유가족을 우선순위에서 밀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김한수 병원 홍보실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유족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보건소·경찰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이른 시일 내 사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 사망…18일 오전 국과수 부검 진행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 사망…18일 오전 국과수 부검 진행

    서울 양천구에 있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4명의 부검이 18일 오전 진행된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오전 신생아 4명의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검에서는 신생아들의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는 유족 측 주장과 각종 바이러스·세균 감염 여부, 인큐베이터 오작동, 의료과실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사망 원인을 밝히는 작업이 이뤄진다. 최종 부검 결과는 한 달가량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병원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쯤부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의 환아에게 심정지가 발생했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했음에도 오후 9시 32분부터 1시간 21분 사이에 4명이 차례로 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현장감식과 유족·병원 관계자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의료사고 전담팀도 병원의 의료과실 여부 수사에 나섰다.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양천구보건소도 문제가 된 신생아 중환아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소마스크 내주고 시민 구출 한의섭 소방관에 ‘LG 의인상’

    산소마스크 내주고 시민 구출 한의섭 소방관에 ‘LG 의인상’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고립된 근로자에게 자신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산소마스크를 내준 소방관이 17일 LG 의인상을 받았다.주인공은 인천 서부소방서 소속 한의섭(39) 소방교다. 한 소방교는 지난 13일 인천 가정동 신축건물 공사장 화재 현장에 출동해 짙은 연기 속에 오도 가도 못하는 근로자 4명에게 보조 마스크를 건넨 후 탈출시켰다. 번갈아 보조 마스크를 쓰며 지하 계단을 빠져나오던 근로자 중 한 명이 유독 연기에 호흡 곤란 증세로 헐떡이자, 한 소방교는 자신이 쓰고 있던 소방관용 산소마스크를 벗어 채웠다. 다행히 그는 호흡을 되찾았고, 다른 근로자들과 함께 무사히 구조됐다. 하지만 정작 한 소방교는 두세 걸음도 못 가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손상된 기도 치료를 받았다.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 측은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 산소마스크까지 내주며 생명을 구하고도 ‘당연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담담해하는 한 소방관의 숭고한 사명감을 기리는 의미에서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안보리 ‘美 예루살렘 선언’ 거부 결의 착수

    안보리 ‘美 예루살렘 선언’ 거부 결의 착수

    상징적 조치… 美고립 심화될 듯 팔, 두 번째 ‘분노의 날’ 시위 이스라엘 총격에 수백명 부상 ‘휠체어 활동가’ 등 4명 사망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 거부 결의에 착수했다. 이스라엘 군경은 반미·반이스라엘 집회 참가자 등 팔레스타인인 4명을 사살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이집트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거부하는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 이사국들에 돌렸으며, 이르면 18일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결의안은 예루살렘 문제는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하며, 예루살렘 지위와 관련한 최근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또 ‘예루살렘의 특징이나 지위, 인구 구성에 대한 변화를 의미하는 어떤 결정이나 행동도 법적 효력이 없으며 무효로 철회돼야 한다’는 문구와 ‘모든 회원국은 예루살렘에 대사관을 여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문구 등도 포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 정부를 직접적으로 거론하거나 비난 또는 비판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유엔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15개 안보리 이사국 가운데 14개국은 대부분 결의안에 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거부가 확실시되기 때문에 안보리의 이번 결의안은 상징적인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는 반미·반이스라엘 정서가 격화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무슬림 금요 합동예배 이후 시작된 두 번째 ‘분노의 날’ 시위에서 팔레스타인인 3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2명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경계 지역에서, 1명은 예루살렘 북부의 시위 현장에서 숨졌다. 부상자는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자지구 접경지 사망자 중에는 2008년 이스라엘군 공습에 하반신을 잃은 시민활동가 이브라힘 아부 투라이야도 포함됐다. 휠체어를 타고 집회에 나선 그는 팔레스타인의 대(對)이스라엘 집회의 상징적 존재였다. 사망 이틀 전에는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동영상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시온주의(이스라엘 민족주의) 점령군에게 고한다”면서 “이 땅(팔레스타인)은 우리 땅이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예루살렘 선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라이야의 장례식은 가자에서 열렸다. 팔레스타인인 수천명이 모여 고인을 추모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아시라프 알키드라 가자 보건당국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저격수를 현장에 배치하고 최루가스를 무차별적으로 쏘고 있다”면서 “정체불명의 최루탄이 경련, 구토, 기침, 심장기능 이상 등 증세를 유발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팔레스타인인 1명은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 외곽의 검문소에서 이스라엘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이스라엘 경찰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사망한 남성은 폭탄 벨트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 이후 유혈 충돌, 이스라엘군 공습 등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미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다고 밝혀 범이슬람권의 분노를 사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괴사성 장염, 인공호흡 중 질환, 패혈증 쇼크

    뇌출혈·혈관 손상·색전증 등 치료 과정서 나타날 수 있어 “단시간 내 잇따른 사망 이례적”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미숙아들은 모든 장기가 불안정하다. 조그마한 원인에도 급격하게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비교적 건강 상태가 양호하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생명이 위중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 4명이 단시간 내에 잇따라 숨진 건 이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치료 중 미숙아가 숨지는 주요 요인을 대략 3가지로 꼽는다. 우선 미숙아에게 잦은 ‘괴사성 장염’이다. 괴사성 장염은 인공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미성숙한 아이의 장 점막에 무리가 오면서 천공이 생기는 질환이다. 장 점막이 이물질을 견디지 못하고, 점막 일부가 쓸려 나와 장에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사망한 미숙아 4명 중 2명은 괴사성 장염 증세를 보였다. 아울러 폐가 약한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하다가 폐렴 등의 질환이 생겼을 수 있다. 대개 치료 후 회복되지만, 폐가 기흉처럼 급작스럽게 터져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또 미숙아 특성상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특정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패혈증 쇼크를 추정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은 이런 감염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앞으로 혈액배양검사 등을 거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미숙아의 뇌실 내 출혈 또는 두개골 내 출혈, 혈관 손상, 색전증, 혈전증 등도 미숙아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또 인큐베이터 결함이나 지난 15일 로타바이러스로 사망한 미숙아와 관련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명재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숙아들은 장기 자체가 불완전하고, 면역 기능이 미약하다 보니 다양한 원인으로 몸 상태가 급격하게 안 좋아질 수 있다”며 “혈액 검사와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유족 사이에서는 병원 측 과실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부분 역시 역학조사 결과 등이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숙아 수는 2015년 신생아의 6.9%인 3만 408명이다. 최근 치료기술 향상으로 1.5㎏ 미만 미숙아의 생존율은 2007년 83.2%에서 2015년 87.9%로 높아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대병원 신생아 4명 사망 ‘미스터리’

    병원 측 사과… “매우 이례적” 오늘 부검… 역학조사 착수 서울 양천구에 있는 이화여대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갑작스레 숨졌다. 신생아 4명이 동시다발적 심정지로 사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건으로 인식된다. 경찰과 보건당국 등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17일 이대목동병원과 서울 양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2분부터 10시 53분 사이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심폐소생술(CPR) 등을 받았으나 모두 사망했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날 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6일 오후 5시 40분쯤부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의 환아에게 심정지가 발생했고 의료진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에도 안타깝게 사망했다”면서 “유가족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신생아 심정지는 이날 오후 5시 44분부터 순차적으로 발생했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4명 모두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환아 16명이 있었고, 모두 미숙아였다. 사고 직후 숨진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환아 12명 가운데 4명은 퇴원했고, 8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경찰은 16일 오후 11시 7분쯤 “병원 중환자실이다. 4명의 아이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 (상태가) 이상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4명은 모두 숨진 상태였다. 유족들은 “아기들의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생아 치료와 긴급 조치를 담당한 의사와 간호사들은 경찰의 1차 조사에서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양천구 보건소는 이날 미숙아 4명의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기초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질병관리본부도 방역관 2명과 역학조사관 3명을 병원으로 보내 추가 역학조사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18일 오전 8시 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소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신생아 유족 “아무 연락없이 언론 브리핑만 하느냐” 이대목동병원에 항의

    신생아 유족 “아무 연락없이 언론 브리핑만 하느냐” 이대목동병원에 항의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병원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병원 측에서 유가족에게는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고 언론 브리핑만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30대로 보이는 유족은 병원 측의 언론 브리핑이 진행 중이던 17일 오후 2시 5분쯤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로 찾아와 “병원에서 우선 순위로 챙기는 대상이 언론사인지 유가족인지 묻고 싶다”면서 “왜 유가족한테는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언론 브리핑을 하느냐”고 따졌다. 이어 “앞으로 몇 달이 될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유가족부터 챙기지 않고 언론 브리핑을 하는 것부터 어이가 없다”며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브리핑을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병원 측은 사과 말만 내놓으면 다냐”라고 말했다. ▶ 신생아 연쇄 사망 이대 목동병원에 네티즌들 “엄마 가슴 찢어져”▶ 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숨져…병원측 “유가족에 사과, 원인은 아직 몰라”(종합)▶ 서울 이대 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숨져…“배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정말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언론 브리핑이라 유가족에게 연락이 안 간 것이고, 유가족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유족은 “추후에 유가족을 우선순위에서 밀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말한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아내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병원 입구로 향했다. 이 여성은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흐느꼈다. 취재진이 따라붙자 유족은 사진 등을 찍지 말라고 항의했고, “이래서 언론이 ‘기레기’ (소리를) 듣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한 말씀만 해달라”, “언제 (신생아가 숨진 것을) 통보받으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내일 국과수에서 부검이 있으니 내일 오라”라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전날 저녁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던 신생아 4명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순차적으로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생아 연쇄 사망 이대 목동병원에 네티즌들 “엄마 가슴 찢어져”

    신생아 연쇄 사망 이대 목동병원에 네티즌들 “엄마 가슴 찢어져”

    신생아 4명이 1시간30분 간격으로 연쇄적으로 사망한 이대 목동병원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차갑다. 숨진 아이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아프지 않기를···”과 같은 댓글을 남겼으나 병원에 대해서는 “이게 사과한다고 될 일이냐” “억울하고 가슴 찢어질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병원 측은 17일 오후 2시쯤 병원 대회의실에서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지만 신생아들이 사망한 원인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1분쯤부터 오후 10시 53분쯤까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경찰은 오후 11시 7분쯤 “중환자실이다. 아이 2명이 (상태가) 이상하다. 4명의 아이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 이상하다”라는 신고를 받고서 출동했다. 경찰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4명은 이미 숨진 뒤였다. 병원 측은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족들은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숨진 신생아 치료와 긴급 조처를 담당한 의사와 간호사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들은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네티즌들이 잇따라 글을 올렸다. 아이디가 oubl****인 네티즌은 “이제 갓 태어난 생명을 보고 기뻐했을 그 부모들에겐 무슨 날벼락이야?”, saca**** 는 “귀하디 귀한 신생아를 ... 인구절벽이라면서... 4명이나 !!!!!! ”, ensk****는 “저도 아이 둘 키우는 엄마지만 의료사고로 아이를 잃었다고 하면 진짜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찢어질듯... 이대목동병원 대체 몇번째 사고를 일으키는거죠? 병원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처벌이 필요한 시점이네요.”, yupp****는 “이대목동병원은 몇 번의 의료 사고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음. 5개월 아기한테 투여되는 수액에서 날벌레가 발견되는 사고발생,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결핵 확진으로 아기들한테 전염시키는 사고, 2013년 말부터 2014년 4월까지 4개월간 좌우가 바뀐 엑스레이 필름 영상으로 500여 명의 환자를 진료”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sere**** “병원 터가 안 좋은거냐...누가봐도 자연사는 아닌걸로 보이고”, ksi3**** “사과로 끝나선 안돼요. 이대목동병원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숨져…병원측 “유가족에 사과, 원인은 아직 몰라”(종합)

    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숨져…병원측 “유가족에 사과, 원인은 아직 몰라”(종합)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이하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갑작스럽게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병원 측은 17일 오후 2시쯤 병원 대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신생아들이 사망한 원인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1분쯤부터 오후 10시 53분쯤까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경찰은 오후 11시 7분쯤 “중환자실이다. 아이 2명이 (상태가) 이상하다. 4명의 아이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 이상하다”라는 신고를 받고서 출동했다. 경찰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4명은 이미 숨진 뒤였다. 병원 측은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족들은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숨진 신생아 치료와 긴급 조처를 담당한 의사와 간호사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들은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출동 직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신생아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이날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4명의 아기와 유가족, 예기치 않은 전원 조치로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신 보호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현재 병원은 보건소·경찰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원인 파악 및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이른 시일 내 사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신생아 4명이 숨진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상태로 병원 측은 신생아 4명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 자체가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이고, 아직 역학조사 결과 등이 나오지 않아 자체적으로 원인 추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등이 나온 다음에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이번 사건 경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천구 보건소 역학조사·국과수 부검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한 사고로 판명되면 그 즉시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홍정익 질본 위기대응총괄과 과장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고 발생 이후 관련 내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각종 조사결과를 면밀하게 지켜본 후 감염병 등과 연관이 있으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 역학조사 이전에는 몰라”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 역학조사 이전에는 몰라”

    병원 측 “다른 의료기관서 비슷한 사례 없어 당혹스러워”질본 “양천구 보건소 역학조사중…경찰 부검 결과 주시경찰 “의료진 과실, 기기 오작동, 전염병 확산 등 조사”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은 아직 신생아 사망 원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병원 측은 신생아 4명 연쇄 사망이 국내에서 처음이고, 역학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원인을 알 수 없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1분쯤부터 오후 10시 53분쯤까지 1시간 30여분동안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사고 당시 집중치료실에는 모두 16명의 신생아가 있었고, 사고 직후 이들 가운데 8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4명은 퇴원했다. 숨진 아기들이 있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는 최근 괴사성 장염으로 수술을 받은 아기 2명이 함께 치료받고 있었다. 괴사성 장염은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치명적인 장질환 중 하나로 알려졌다. 주로 조산아에게 나타난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신생아 4명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 자체가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이고, 아직 역학조사 결과 등이 나오지 않아 자체적으로 원인 추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측은 경찰에 “원인을 전혀 모르겠다면서도 “전염병은 아닌 것 같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발생한 집중치료실에는 당시 의사·간호사 등 5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 내부적으로 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등이 나온 다음에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이번 사건 경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천구 보건소 역학조사·국과수 부검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한 사고로 판명되면 그 즉시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홍정익 질본 위기대응총괄과 과장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고 발생 이후 관련 내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각종 조사결과를 면밀하게 지켜본 후 감염병 등과 연관이 있으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숨진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유족과 병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신생아들을 부검하고 역할 조사에도 돌입했다. 의료진의 실수나 기계 오작동, 전염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에 임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수집할 수 있는 단서는 모두 확보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일단 동원할 수 있는 조사 방법을 모두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이대 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숨져…“배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

    서울 이대 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숨져…“배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

    경찰 “의료진 실수, 기계 오작동, 전염병 등 모든 가능성 수사”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신생아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두 출산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조산아들로 알려졌다.1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이대 목동병원 11층 신생아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숨진 아기들은 모두 태어난 지 6개월이 안 된 상태로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고 있었다. 경찰은 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당시 집중치료실에는 모두 16명의 신생아가 있었고, 사고 직후 이들 가운데 신생아 7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3명은 퇴원했고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은 신생아 2명만 현재 이 병원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숨진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기들이 있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는 최근 괴사성 장염으로 수술을 받은 아기 2명이 함께 치료받고 있었다. 괴사성 장염은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치명적인 장질환 중 하나로 알려졌다. 주로 조산아에게 나타난다. 병원 측은 경찰에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뭔가 이상하다”며 환자의 가족으로 보이는 112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갔지만 외관 상 알 수 있는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병원 측도 사고 당시 의료진이 인원 배치 등 평소와 다름 없이 일하고 있었다며 “원인을 전혀 모르겠다”고 경찰 측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유족과 병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신생아들을 부검하고 역할 조사에도 돌입했다.  의료진의 실수나 기계 오작동, 전염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에 임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수집할 수 있는 단서는 모두 확보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일단 동원할 수 있는 조사 방법을 모두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참 솔직하지 못한 ‘전기료 연 1.3% 인상’ 발표

    참 솔직하지 못하다. 전기료 인상 예측에 관한 정부의 발표 얘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을 공개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대폭 늘어나는 2030년에 연료비와 물가 요인을 빼면 전기요금이 올해보다 10.9%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과거 13년간 실질 전기요금 상승률(13.9%)보다 낮은 수준이다. 2022~2030년 연평균 인상률은 1.1~1.3%로 4인 가족(350㎾h/월)의 경우 월평균 610~720원만 더 부담하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 발표대로 된다면야 국민으로선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불행히도 외국의 사례를 보면 정부의 발표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 알다시피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원전은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태양열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을 확대할 방침이다. 원자력의 발전단가가 가장 낮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신재생에너지는 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원자력보다 발전 비용이 많이 들고 효율성은 떨어지는 고비용 저효율 에너지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을 포기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했던 일본의 전기요금은 대체로 20~25%가량 올랐다. 우리처럼 탈원전 정책을 추진 중인 독일은 전기요금이 10년 전보다 62% 올랐다고 한다. 반대하는 사람도 많지만 탈원전 정책은 선택의 문제일 수 있다.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인정하고 환경과 안전을 중시한다면 독일처럼 원전을 포기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로 정책을 전환할 때 필연적으로 따르는 전기요금 상승 수치를 고의로 낮추어 발표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다. 13년 동안의 실질 전기요금 상승률이 13.9%에 머문 것은 원자력 발전을 늘려 온 결과일 것이다. 원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기간의 상승률이 이보다 더 낮을 것이란 주장은 누가 봐도 허구에 가깝다. 시민단체들이 지적하듯 ‘증세 없는 복지’와 다를 게 없다. 어떤 정책이든 장단점을 정확히 국민에게 알려 줘야 뒤탈이 없다.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곤란한 순간을 모면하고 보자며 정책을 미화하고 장밋빛 전망만 내놓는 태도는 이제 버려야 한다. 탈원전 반대론을 무마할 목적이라면 더 큰 잘못이다. 사실은 사실대로 밝히고 탈원전의 이점을 널리 알려서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게 올바른 자세다. 그래야 정부에 대한 믿음도 커진다.
  • ‘쇼미더머니’ 출연·‘양화대교 작곡가’ 래퍼 쿠시, 코카인 상습 복용 적발

    ‘쇼미더머니’ 출연·‘양화대교 작곡가’ 래퍼 쿠시, 코카인 상습 복용 적발

    가수 자이언티의 대표곡 ‘양화대교’를 작곡하고 지난해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출연한 래퍼 겸 작곡가인 김병훈(33·예명 쿠시) 씨가 마약인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서울 방배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서 코카인 약 1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무실과 숙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코카인 2.5g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기간 코카인을 두 차례 구매했고, 세 번째 구매를 시도할 때 경찰에 검거됐다. 코카인은 국소마취제로 쓰이는 분말 형태의 마약 일종으로 주사, 복용, 비강 흡입 등으로 중독되면 정신착란, 환각, 환청 증세 등을 보이다 심하면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중독량은 0.1g, 치사량은 1.0g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동종 전과는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진술하는 등 코카인 투약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범죄사실을 자백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해균 선장 미납 치료비 약 1억 6000만원, 6년 만에 정부가 낸다

    석해균 선장 미납 치료비 약 1억 6000만원, 6년 만에 정부가 낸다

    2011년 우리 해군의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미납 치료비 1억 6700만원을 국가가 대신 지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석 선장은 2011년 1월 삼호 주얼리호를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만 해상에서 구출하고 해적을 진압하기 위한 해군 작전의 성공을 도와 ‘아덴만의 영웅’이 됐다. 14일 동아일보는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진 일을 민간병원에 맡긴 상황에서 치료비조차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다”면서 “비록 늦었지만 치료비는 정부 차원에서 지불하는 것이 맞다. 석 선장이 총상으로 응급치료를 받은 만큼 응급의료기금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2011년 1월 두 다리와 손목, 복부 등에 심각한 총상을 입은 석 선장의 수술과 재활 치료를 도맡았다. 석 선장을 수술해 살린 인물이 바로 이국종 교수다. 10개월 만에 회복한 석 선장은 그해 11월 무사히 퇴원했다. 당시 석 선장의 치료비는 모두 2억 5500만원이었다. 아주대병원은 이 중 국민건강보험에서 지불된 8800만원을 제외한 1억 6700만원을 누구에게도 받지 못한 채 결손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원칙적으로 석 선장이 소속된 삼호해운이 이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당시 경영난이 겹쳐 파산하면서 치료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한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오청성씨의 치료비는 현재까지 1억원 이상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극도로 상태가 악화된 상황에서 병원으로 후송돼 진료 초기 체외순환기(에크모)와 1만2000cc의 혈액 투입 등 각종 응급처치와 치료제가 총동원됐다. 또 주치의인 이국종 교수로부터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여러 부위에 총상을 입은 데다 폐렴, B형 간염, 패혈증 등의 증세를 보인 만큼 치료비가 짧은 기간에 급증했다고 한다. 최근 송영무 국방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귀순병사의 치료비는 국방부에서 지불하도록 돼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국가정보원이 탈북주민 지원대책기금으로 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