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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리가 무기한 연기… 재개 희망 안 보이는 스페인 축구

    라리가 무기한 연기… 재개 희망 안 보이는 스페인 축구

    스페인 축구협회 23일 무기한 중단 발표확진세 심각… 선수단 집단 감염 증세도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스페인 프리메리라가가 결국 무기한 중단됐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2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프로 축구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개 시점은 스페인 정부와 각 주정부가 경기가 재개돼도 좋다고 판단하는 시점이어서 사실상 기약이 없다. 라리가는 지난 12일부터 2주간 중단을 결정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재개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찻잔 속의 태풍이었던 코로나19였지만 스페인은 현재 3만 3089명의 확진자와 218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 이탈리아,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선수 확진자는 물론 발렌시아 등 일부 구단은 집단 감염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로렌소 산스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베니토 호아네트 전 마요르카 감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2020을 내년으로 미룬 가운데 각국 리그는 6월까지 리그를 마칠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고 제대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 여부도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발 묶인 류현진·김광현, 스프링캠프지에서 시즌 목표 다진다

    발 묶인 류현진·김광현, 스프링캠프지에서 시즌 목표 다진다

    류현진, 캐나다의 외국인 입국금지로 발 묶여팀 동료와 함께 스프링캠프 남아 훈련 이어가김광현, 현지 언론이 롱릴리프 자원으로 분류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연기되고 캐나다 입국길이 막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투수 라파엘 돌리스와 함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잔류한다. 김광현 역시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시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마크 셔피로 토론토 사장은 23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 명의 선수가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남았다”라며 “이들이 토론토 구단 훈련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AP는 임신 7개월째인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씨도 함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17일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 이외의 사람들을 입국 거부하면서 입국길이 막혔다. 대부분의 선수가 집으로 떠났지만 류현진은 남은 동료들과 함께 더니든의 TD 볼파크를 사용할 수 있어 캐치볼 등의 간단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올해 팀의 1선발로서 몸값을 제대로 보여줘야 하는 목표가 분명한 만큼 훈련을 게을리 할 수 없다. 더니든에는 이들 세 선수 이외에도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30여명과 직원 4명도 미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구단 호텔에 잔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8명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귀국길마저 막힌 상황이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토론토 훈련시설을 이용하지 못한 채 실내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에 발이 묶인 김광현 역시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주피터에 머물며 훈련을 이어가는 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김광현의 선발 자리를 위협하는 분위기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3일 김광현을 롱릴리프 자원으로 분류하며 “부상이 없다면 잭 플래허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 애덤 웨인라이트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시범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5피안타 탈삼진 11개로 호투하며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던 김광현은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진 점이 분명한 악재가 됐다. 마르티네스가 들쭉날쭉한 투구를 하고 마이컬러스가 팔꿈치 통증 증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로 이들에게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통산 118경기에 선발로 나선 마르티네스의 경력은 무시할 수 없다. 회복 시간을 벌게 된 마이컬러스도 부상을 떨쳐내면 김광현을 밀어낼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중간 계투로 시즌 개막을 맞이하더라도 시범경기 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야 선발 기회를 붙잡을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 종식 사실상 불가, 장기전 대비…가을에 또 유행 가능성”

    “코로나 종식 사실상 불가, 장기전 대비…가을에 또 유행 가능성”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이른 시일 내 코로나19 종식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특히 최근 국내 확진자 발생 증가세가 다소 꺾였지만, 감염병 특성상 가을철에 다시 ‘대유행’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강 국면에 찾아오더라도 병상과 의료장비 준비 등 대비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중앙임상위는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판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백신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방역대책 전환 관건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인구 60%가 면역을 가졌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며 “인구집단 면역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예방접종밖에 없는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단면역 60%는 코로나19의 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2.5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산출된 수치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은 예방접종을 하거나 병에 걸린 이후 자연적으로 항체가 형성되면서 얻을 수 있다. 이런 지적은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집단면역’을 기르자는 의미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단시간에 집단면역을 얻기 힘든 상황이므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거나 최소한 다시 찾아올 것이고, 이 때문에 방역 대책을 새로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중앙임상위는 지금처럼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아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억제 정책’을 유지할지, 아니면 학교 개학 등 일상 생활을 회복하는 가운데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정책으로 갈지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오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억제 정책’을 펴왔고, 이를 통해 (확산이) 어느 정도 컨트롤 됐다”며 “하지만 모든 방역 조치를 총동원하는 억제 조치는 지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억제 정책에서는) 사람들이 감염되지 않다 보니 면역력도 갖고 있지 않게 된다”며 “결국 집단면역을 올려야 유행이 종식되는데 그러기 위해 억제 정책을 풀면 유행이 다시 온다는 ‘정책적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제정책을 지속할지 완화할지는 건강, 사회, 경제, 문화,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방역 정책의 결정은 과학적 근거와 사회 구성원의 이해와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코로나19가 일상에서 빈번하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방역 자원을 총동원해 막기보다 사망률을 줄이는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개학하면 환자 늘어나…가을철 대유행도 대비해야” 개학과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코로나19가 전파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홍콩 연구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학교가 문을 닫았다 열었을 때 몇 주 동안 감염자가 늘어났다”며 “우리나라도 개학하면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는 메르스처럼 종식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개학을 했을 때 학급 간, 학년 간 전파가 이뤄지지 않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가 가을철에 다시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센터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코로나19는 사람들이 웬만큼 걸리든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든 해야 끝이 난다”며 “아무리 빨라도 가을까지는 백신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가을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 역시 “가을철 대유행으로 환자가 밀려들 것에 대비해야 한다”며 “의료진 보호구, 장비를 지금부터 충분히 준비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환자 소외 문제도 해결해야 이밖에 임상위원회는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만큼 코로나19 감염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 검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코로나19 임상적 진행 경과를 분석하고 기저질환과의 상호작용 등 사망에 이른 원인을 검토해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을 정확히 산출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사망률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치명률은 1.24%다. 또 위원회는 대구에서 폐렴 증세로 숨진 17세 소년 사례를 계기로 일반 응급의료 환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7세 사망자,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한 결정적 이유

    17세 사망자,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한 결정적 이유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폐렴 증세를 보이다 지난 18일 숨진 대구 17세 교교생에 대해 “중증 폐렴으로 숨졌으며 그 과정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23일 중앙임상위원회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개최한 ‘코로나19 판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기자회견에서 “대구 17세 환자는 중증 폐렴으로 사망했고,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전신 장기가 망가지는 과정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 등 외부 병원체가 몸에 들어왔을 때 체내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방 센터장은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 환자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고 중증 감염병에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7세 사망자를 코로나19로 판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환자가 폐렴이 굉장히 심했는데 코로나19가 맞았다면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나올만한 시점인데도 13개의 검체에서 반복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가 호흡기 검체에서는 나오고 소변 검체에서는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17세 사망자의 경우는 호흡기에서는 나오지 않고 마지막 소변 검체에서도 유전자 3개 중 1개에서 있을 듯 말 듯하게 나왔다는 것. 방 센터장은 “이에 마지막 검사 ‘미결정’ 반응은 실험실의 일시적인 오염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어떤 질병인지 추가 검사를 하려면 부검을 해야 했지만, 추가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위원회에서 여러 자료를 살펴봤을 때 사망자의 폐엽 부분에 교과서적으로 세균성 폐렴에서 흔히 보는 소견이 있었다”며 “전체적인 맥락에서 코로나19 감염은 매우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지만, 이후에 발표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상위는 영남대병원 실험실의 오염 문제는 대구·경북지역 검체 채취가 몰리면서 워크로드가 증가해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방 센터장은 “대구·경북에서는 너무 많은 환자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이 검체를 채취하다 보면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 과정에서 오염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남대병원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라며 “영남대병원은 오류를 수정해서 재검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7세 고교생은 처음 병원을 찾았던 지난 12일부터 숨진 18일까지 총 13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사망 전날까지 받은 12번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사망 당일 받은 13회차 검사에서 소변과 가래로부터 부분적인 유전자 증폭 반응이 나왔고 영남대병원은 ‘미결정’으로 판정했다. 이후 방역당국은 영남대병원으로부터 검증을 의뢰받아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과 함께 검사를 시행, 최종 ‘음성’으로 판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딸 확진 판정에 재벌 부모 3억3600만원 기부

    [여기는 베트남] 딸 확진 판정에 재벌 부모 3억3600만원 기부

    베트남 재벌가의 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부모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시설에 26만5000달러(한화 3억3600만원)를 기부했다. 영국에 거주해 오던 그녀는 지난 9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영국에서 전세기를 타고 호치민에 입국했다. 당시 비용이 34만 달러(한화 4억3000만원)에 달하는 음압 시설이 장착된 전세기를 타고 온 여성의 정체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알고 보니 그녀는 IPPG그룹의 조나단 한 응웬 회장의 딸로 밝혀졌다. IPPG 그룹은 패션, F&B,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최대 다국적 기업이다. 그녀는 17번째 확진자로 알려진 베트남 철강 재벌 딸과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다가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가 지난 6일 베트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감염 증세가 우려돼 전세기를 타고 호치민으로 귀국했다. 입국 후 32번째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며,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가족과 친구들의 격려에 감사하며,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그녀의 부친은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으로 26만5000달러를 전달했고, 이는 음압 병동 및 의료 기구에 쓰일 예정이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셀럽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 올가 쿠릴렌코 “완쾌” 주장

    셀럽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 올가 쿠릴렌코 “완쾌” 주장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중과의 접촉이 많은 유명인도 감염을 피할 수는 없었다.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세계적 테너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데일리메일과 뉴욕타임스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 서부의 웬드 교도소에 수감된 와인스틴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와인스틴이 지난 18일 뉴욕시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에서 웬드 교도소로 호송된 이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와인스틴이 머물렀던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 단지와 인근 시설에서도 최소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은 재소자다. 올해 68세인 와인스틴은 지난주 뉴욕 맨해튼의 1심 법원에서 23년형을 선고받았다. 세계적 테너 도밍고 역시 양성 반응을 받았다. 올해 79세인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으며, 그와 가족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만큼 격리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멕시코에 머무는 그는 열과 기침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았고, 그와 가족은 매우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오페라계의 ‘슈퍼스타’로 군림해온 도밍고는 지난 수십 년간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미투’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그는 지난달 26일 피해 사실을 폭로한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가 이틀 만에 번복하기도 했다.영국 출신의 흑인 배우 이드리스 엘바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염 사실을 알렸다. 그는 “검사결과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었다”며 “지금까지는 별다른 증세가 없지만 격리하고 있다”고 했다. 부인 사브리나 엘바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격리 생활을 같이 하는 이들 부부는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아 비디오 게임이나 체스를 하고 기타를 연주하는 등 소소한 취임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드리스 엘바는 영화 ‘토르’와 ‘어벤져스’ 시리즈 출연 배우다. 확진 판정을 받은 영화 ‘겨울왕국2’의 허니마린 목소리의 주인공 레이첼 매튜스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가 격리 중이지만 괜찮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돕겠다. 서로 잘 돌보자”고 했다. 매튜스는 목 통증과 피로 등 첫날 증세부터 7일간의 증상을 날짜별로 정리해 게재했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크리스토퍼 히뷰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받아 가족과 함께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영화 007시리즈의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 역할을 한 올가 쿠릴렌코는 이날 인스트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서 완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높은 열과 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상당 시간을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러나 이젠 완전 괜찮아졌다”며 건강 상태를 알렸다. 그러면서 “간간히 기침이 나오지만 거의 사라졌다. 너무 기쁘다. 많은 것들을 되돌아 보며 내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대구 신천지 “대구 최초 코로나19 발병자, 교인 단정 일러”

    대구 신천지 “대구 최초 코로나19 발병자, 교인 단정 일러”

    신천지 “31번보다 발병일 앞서는 환자 있다”31번 환자, 34일째 치료 중…기침·가래 증상대구 신천지는 23일 “31번 확진자보다 앞선 대구 최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병자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이르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브리핑에서 대구 첫 환자인 31번째 확진자보다 발병일이 앞서는 환자가 있다고 했다”며 “일부에서 이 발병자도 교인이라고 말하지만 아직 확인이 안 됐으며 교인 단정도 이르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대구에서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 환자 503명을 전수조사해 코로나19 환자 6명을 확인했으며 이들 중 2명은 31번 확진자보다 먼저 폐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폐렴 환자 2명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대구 신천지는 강조했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 최초 발병자를 지자체가 밝히는 건 무리다”며 “질병관리본부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1번 확진자 A씨는 지난달 18일 확진 이후 지금까지 34일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 기침, 가래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서 미국 다녀온 20대부부 확진

    지난 12일 미국서 입국해서 성남 수정구 창곡동 자택 거주 하던 중 근육통과 기침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21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B(29)씨의 부인도 양성 확진이 났다.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창곡동에 사는 A(25)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부부와 같이 사는 부인의 아버지 C(51)씨도 수정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함께 받았다가 이날 확진 판정이 났다. A씨 부부는 음악 관련 일로 지난달 4일 미국을 방문했다가 이달 12일 입국했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발열,기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전날부터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롯데자이언츠 1군 미열증세... 사직야구장 폐쇄, 선수단 전원 자가격리

    롯데자이언츠 1군 미열증세... 사직야구장 폐쇄, 선수단 전원 자가격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1군 선수가 23일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미열 증세를 보였다. 롯데는 “21, 22일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1군 선수가 미열 증세를 보고해 오늘 오전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23일 예정된 훈련을 취소하고 사직야구장을 폐쇄한 뒤 선수단 전원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산츠 前회장 코로나로 사망

    레알 마드리드 산츠 前회장 코로나로 사망

    라리가서 뛰는 中 우레이도 양성 판정코로나19가 유럽축구계를 무섭게 휩쓸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로렌조 산츠(77)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산츠 전 회장은 17일 고열 증세를 보여 입원한 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담 기자로 오랫동안 활약을 해 온 ‘라디오 나시오날’ 소속 체마 칸델라(59) 기자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자택 격리 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52) AC밀란 기술이사가 현역 선수인 둘째 아들 다니엘 말디니(19)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C밀란은 “파올로와 다니엘 모두 상태가 양호하며 완치 때까지 격리될 것”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27)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니엘레 루가니와 블레즈 마튀디에 이어 세 번째 유벤투스 확진환자다. 스페인 프로축구 에스파뇰에서 뛰는 ‘중국 축구의 자랑’ 우레이(29)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석현준(트루아)에 이어 두 번째 유럽 리그 아시아 선수 확진환자다. 한편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델레 알리(24)는 자가 격리 권고를 어기고 런던의 한 클럽에서 여자친구와 이틀 밤 동안 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계란 흰자 1000번 휘젓다 보면 코로나 스트레스 녹는다

    계란 흰자 1000번 휘젓다 보면 코로나 스트레스 녹는다

    날이 포근해져 서호준(33)씨는 외출을 하고 싶지만 집에 머무른다. 대신 유튜브에서 본 영상이 떠올라 즉흥적으로 계란을 깼다. 요즘 유행하는 수플레 오믈렛을 만들기 위해서다.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뒤 흰자에 설탕을 넣고 1000번쯤 저었다. 흰자가 걸쭉하게 됐을 때 소금을 넣은 노른자와 섞고, 폭신한 오믈렛을 구웠다. 서씨는 “팔이 아팠지만 재미가 있었다”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평소에 하지 않던 흥미거리를 찾게 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셀프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찾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집순이·집돌이들도 “‘집콕’(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고 아우성이면서도 각자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낸다. 코로나19의 유행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집콕족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 오믈렛’이 등장하기 전, 손목이 아플 정도로 저어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가 먼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달고나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 설탕과 물을 적어도 400번 이상 휘저어 크림처럼 만들어 우유 위에 부어 마시는 음료다. 실제 도전한 이들은 하나같이 “손목이 시큰하다. 400번이 아니라 4000번은 저어야 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에서 달고나 커피 관련 게시물은 지난 21일 기준 8만 3000건이 넘었다. 최지선(26·가명)씨는 “자동 거품기로 만들 수도 있지만, 손목으로 저어서 만들고 나면 힘든 도전을 깬 것 같은 뿌듯함도 있다”면서 “일상이 무료한데 카페에서 파는 것 같은 달콤한 음료를 집에서 마실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했다. 초코우유를 만드는 가루와 휘핑크림 등으로 만드는 변형 레시피도 나왔다.새로운 취미 활동을 시작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직장인 신지혜(26·가명)씨는 요즘 집에서 컬러링북을 구매해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한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취미 중 컬러링북을 우선 찾았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힐링이 되고 좋았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전시회에도 가고 미술에 더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선해(27·가명)씨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도안에 따라 작은 크기의 비즈를 붙이는 보석십자수에 열중하고 있다. 펜으로 비즈를 집어 도안에 표시된 색깔에 맞춰 하나하나 붙이면 된다. 영화를 보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비즈를 붙이면 서너 시간이 훌쩍 지난다. 이씨는 “집콕 생활이 몇 달은 이어질 것 같아 큰 도안을 골랐다”면서 “단순 노동을 하면 잡념도 사라지고 완성돼 가는 그림에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거품 반죽기·스도쿠와 퍼즐 판매 급증 관련 제품의 매출 증가세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 동안 우유 거품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거품 반죽기는 67% 증가했다. 콩나물 키우기 등을 할 수 있는 새싹재배기와 채소씨앗도 같은 기간 각각 25%, 17% 더 팔렸다. 스도쿠와 퍼즐(954%), 직소 퍼즐 및 액자(211%) 판매도 급증세다. 전국 어린이집·유치원과 학교의 개원과 개학이 미뤄지면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도 육아 팁을 SNS에서 공유하고 있다. 육아 사회적기업인 그로잉망의 이다랑 대표가 지난달 25일 제안한 ‘#아무놀이챌린지’가 그중 하나다. 이 캠페인은 ‘가정보육 시간을 성공적으로 플렉스할 집단지성’들에게 ‘세상 모든 집의, 세상 모든 놀이를 모아 보자’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서 아이와 놀거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사진으로 올리면 된다. 놀거리가 떨어진 사람들에게 톡톡 튀고 재미있는 놀이를 공유한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물건을 이용해서 노는 점도 특징이다. 부모가 화장솜이나 면봉으로 그림 도안을 그려 주면, 아이가 붓이나 물약통을 이용해 색칠을 하기도 한다. 종이컵으로 탑을 쌓거나 공예를 만들기도 한다. 휴지심을 풀로 붙여 그림을 그린다. 이윤경(36·가명)씨는 자녀들과 함께 콩나물을 키우고 멸치똥도 딴다. “콩나물은 하루에 물을 2~3번만 주면 되고 빨리 자라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듯하다”면서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는 대신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이웃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폭락한 감자 구매 ‘포케팅 열풍’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자택 생활을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 ‘으라차차칩거생활’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다. 달고나 커피를 만든 사진이나 일기를 공유하는 방식이었다. 인천연수구육아종합지원센터도 ‘#사회적거리두기’를 공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었다. 착한 소비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김규원(21·가명)씨는 매일 오전 10시면 ‘포케팅’(포테이토+티케팅)에 뛰어든다. 여느 아이돌 콘서트 티케팅 못지않은 난이도에 1분 30초 남짓이면 감자가 품절이다. 지난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이 2018년보다 52% 늘었는데, 코로나19로 납품길도 막히면서 감자 도매가격이 곤두박질쳤다. 그러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어려움을 겪는 감자 농가를 위해 창고에 있는 감자 10㎏을 5000원에 판다며 SNS에서 홍보를 하면서 ‘포케팅’ 열풍이 시작됐다. 연이은 품절에 지난 18일부터는 하루 판매량을 8000박스에서 1만 박스로 늘렸다. 헬스장처럼 여러 사람이 실내에 모여 하는 운동도 어려워지면서 홈트레이닝(홈트)으로 몸을 푸는 사람들도 많다. 매트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맨손 운동을 알려 주는 영상이나 책 덕분에 어렵지 않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운동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 김지인(28·가명)씨는 헬스 게임인 ‘링피트’를 시작했다. 김씨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살이 찌고 면역력에 대한 걱정도 생겼다”면서 “헬스장에 가지 않고 혼자서 운동을 하면 목표를 지키기 어려운데 게임을 하니 조금 수월한 편”이라고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유럽발 입국자들 경기 지역 임시생활시설에 도착

    유럽발 입국자들 경기 지역 임시생활시설에 도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들이 경기도에 위치한 임시생활 시설에 입소했다. 22일 오후 7시 30분쯤 의왕시 월암동 코레일 인재개발원에는 유럽 각국에서 입국한 교민 120명을 태운 버스 6대가 도착했다. 프랑스를 비롯해 네덜란드,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 등 복수의 유럽 국가 교민이 이곳에 왔다. 입국자들은 버스에서 짐을 내린 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로부터 입소 후 주의해야 할 점을 안내받았다. 이어서 소독을 마치고 하나둘씩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의왕시 사회단체들은 ‘해외동포 여러분 환영합니다. 힘내세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어 유럽발 입국자들을 맞이했다. 앞서 오후 7시 10분쯤에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 고용노동연수원에 네덜란드 교민 120명이 짐을 풀었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 소재 한국도로공사연수원에는 조만간 90여 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이곳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출발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당국은 주택이 밀집해 있는 동탄2신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주변 방역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임시생활 시설로 지정된 3곳에 입소했거나 입소할 예정인 대상자들은 국내 도착 후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지 않은 경우다. 이들은 앞으로 24시간가량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만약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음압 병상이 있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진다. 음성이 나온다고 해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해당 지자체 전담 공무원은 매일 두 차례씩 자가격리 수칙 여부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다.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하면 내외국인에 상관없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자 이날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는 등 검역 절차를 강화했다. 이날 유럽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총 10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의왕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170실(2인실), 경기 광주 고용노동연수원은 148실(2인실), 화성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은 110실(2인실) 규모다. 다만 감염을 우려해 1인 1실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분당제생병원 3명 추가 확진…병원 내 감염 42명으로 늘어

    분당제생병원 3명 추가 확진…병원 내 감염 42명으로 늘어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이로써 이 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2명이 됐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 82병동에서 입원중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A(68·분당구 백현동 백현마을 4단지)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울혈성 심부전증 환자인 A씨는 분당제생병원의 집단감염 병동인 82병동에서 입원 치료중 양성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7일 퇴원했는데 병원 전수 조사 당시 받은 1차 검체채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이상 증세가 있어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 사는 C(64)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성남시 16번(63) 환자의 부인이다. 성남시 16번 환자는 분당제생병원에 지난달 4일부터 29일까지 입원했다 퇴원했다. 이 여성은 남편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리돼 자가 격리됐는데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최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광주시 송정동에 사는 L(62)씨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L씨의 남편은 81병동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뒤 지난 8일 확진됐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 내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42명(의사 3명,간호사 12명,간호조무사 9명,임상병리사 1명,환자 8명,보호자 6명,면회객 1명,공무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병원 외 확진자를 5명으로 파악하고 있어,이를 포함하면 분당제생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7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중국 우한서 “코로나19 환자 통계 조작” 주장 일파만파

    중국 우한서 “코로나19 환자 통계 조작” 주장 일파만파

    중국에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당국의 코로나19 통계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그 동안 중국이 코로나19 집계 기준을 여러 차례 바꾸면서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는 데다 역유입을 제외한 환자 발생이 거의 ‘0’에 가까워지는 급격한 감소세에 이 같은 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2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우한 지역에 신규 환자 100여명이 발생했다는 폭로성 글이 게재됐다. 이 소문은 지난 19일 자신을 후베이 지역 주류 매체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위챗(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에 게시한 ‘나의 잊을 수 없는 하루’라는 글에서 시작됐다. 이 글에는 우한 지역에 발열 증세를 보인 일가족 3명이 지역 병원에서 입원 치료와 확진 검사를 거부당해 13시간 넘게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글에 나온 일가족 3명은 이전에 확진과 의심 환자 판정을 받았다가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재차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우한 지역 병원들이 최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통계에 영향을 주는 것을 걱정해 발열 환자 치료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 글이 논란이 되자 우한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병원이 상부에 보고하는 것을 꺼린다는 폭로가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우한 화중과학대 퉁치병원에서 지난 18일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 보건당국은 18~20일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환자 외에는 중국 본토에서 단 1명의 신규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통계와 관련한 폭로가 잇따르자 우한 당국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우한시 신문판공실은 22일 이번 논란과 관련해 위챗 계정을 통해 “후베이 지역 주류 매체 기자가 작성한 ‘나의 잊을 수 없는 하루’라는 글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우한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각 의료기관은 법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직접 보고를 하고 있어 코로나19 통계는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밝혔다. 우한시는 신규 확진자 100여명이 발생했다는 퉁치병원을 비롯해 폭로 대상이 된 병원들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폭로된 환자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나의 잊을 수 없는 하루’에 등장하는 일가족의 상황을 파악해 즉시 관련 의료기관에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확진환자 35명 발생한 경산 서요양병원…첫 확진 직원 의심증세에도 출근

    3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무시하고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경산시 등에 따르면 이 병원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19일이다. 병원 내 첫 확진자인 이 직원은 신천지 교인도 아니고 최근 해외여행을 한 적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발열과 오한 증세가 있어 16일에는 출근하지 않았으나 의심 증세가 다소 누그러져 17일 병원에 출근해 근무했다. 그러나 발열 등 증세가 지속하자 18일 경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 발생 후 경산시가 환자와 직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일부터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21일 오전 기준 확진자 수는 35명(환자 27명, 직원 8명)이다. 이 때문에 첫 확진자가 의심 증세가 있음에도 출근한 것이 병원 내 바이러스 확산에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산시는 보고 있다. 이 병원에는 환자 188명, 직원 135명 등 323명이 생활해 시는 확진자가 더 나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본다. 이 병원은 1층에 외과 등이 있고 2∼4층을 입원실과 물리치료실, 집중치료실 등으로 사용했다. 한 환자 가족은 “4층 입원실에서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정확한 전염 및 확산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며 “의료기관 종사자는 의심증세가 있으면 쉬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잘 지키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기준 경산시 확진자 수는 583명(사망 9명 포함)으로 전날보다 37명이 늘어났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쓰지 말라던 WHO, 이틀 만에 ‘철회’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쓰지 말라던 WHO, 이틀 만에 ‘철회’

    “이부프로펜 사용을 반대하지 않는다” 밝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겪는 환자들에게 해열진통소염제 ‘이부프로펜’을 쓰지 말라는 권고를 내놨다가 이틀 만에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부프로펜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부루펜’과 ‘애드빌’, ‘이지엔’ 같은 해열진통소염제의 성분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WHO는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게재한 이부프로펜 관련 공식 문답에서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 환자의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한 뒤 “현재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WHO는 이부프로펜 사용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경우를 넘어서는 부정적인 영향 보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WHO의 이런 입장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겪는 환자들에게 이부프로펜 대신 타이레놀 성분을 처방하라고 권고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당시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부프로펜이 특정 상황에서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이부프로펜 대신 타이레놀을 처방하라고 당부했다. WHO의 이런 결론에는 스위스 바젤대학병원과 그리스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 대학 공동 연구팀이 이부프로펜의 항염작용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우리 몸의 방어작용인 염증반응을 약화시켜 오히려 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의학저널 ‘랜싯’에 발표한 게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폐, 장, 신장, 혈관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안지오텐신변환효소2(ACE2)를 통해 표적세포에 결합한다고 주장했다.국내서도 “사용 중지 권고할 근거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랜싯에 발표된 논문이 의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연구에 참여한 바젤대학병원 연구팀조차 별도의 성명서에서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는 것이 코로나19의 진행을 악화시키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의 확실한 증거는 없다. 이번 가설을 조사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도 이부프로펜 사용 중지를 권고할만한 근거가 없다는 방침을 정했다. 방지환 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중앙감염병병원 센터장)는 “WHO 권고가 나온 후 19일에 회의를 열어 논의했지만 (이부프로펜의) 사용 중지 또는 금지를 권고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해열제는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서 쓰면 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국 신규환자 ‘0’은 거짓말” 우한 의사, ‘사기극’ 주장

    “중국 신규환자 ‘0’은 거짓말” 우한 의사, ‘사기극’ 주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이자 최대 피해 지역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가 하나도 없다고 당국이 발표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우한의 한 의사가 폭로했다. 20일 교도 통신과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에 따르면 우한 소재 코로나19 환자 격리시설에서 근무하는 이 의사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우한에 새로운 감염자가 생기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중국 위건위는 18일~19일 이틀 연속 중국에서 신규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위건위는 해외에서 역유입된 환자만 있을뿐 중국에서 발생한 환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의사는 40대로 우한 환자 격리시설에서 퇴원 여부를 판단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서면과 통신앱을 통해 언론의 취재에 응했다. 이 의사는 우한에서 계속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1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우한 시찰에 맞춰 아직 증상이 있는 환자 상당수를 격리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방역대책과 치료가 성공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보여주려고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의도적으로 줄이고 있다는 것. 그는 우한의 코로나9 상황 개선은 ‘사기극’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실제 상황을 은폐하면 2차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에선 코로나19 환자의 퇴원에는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2번 연속 음성으로 나오고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증세가 명확히 호전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하지만 이 의사는 시진핑 주석의 우한 방문 이래 자신이 담당한 환자에 코로나19 소견이 그대로 보이는데도 방역대책을 담당하는 당국의 전문가팀이 격리해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때부터 환자의 격리해제 판단이 느슨해지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규모로 격리에서 풀려나기 시작했다”고 의사는 증언했다. 또한 의사는 외래환자도 발열 등 증세가 있는 사람에 대한 진찰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감염 시 체내에 생성하는 항체를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중단, 결과적으로 “의심환자를 방치한 꼴이 됐다”고 우려했다. 시진핑 주석은 우한의 병원 둘러보고서 “코로나19 감염상황에 적극적인 변화가 있으며 중대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 사태가 진정 국면을 향하고 있음을 내외에 부각시킨 바 있다. 한편 21일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967명,사망자는 3248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7세 사망자 호흡기 바이러스 8종 검사서도 감염 확인 안돼

    17세 사망자 호흡기 바이러스 8종 검사서도 감염 확인 안돼

    폐렴 증세를 보이다 숨진 17세 고교생에 대해 호흡기 바이러스 8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떤 감염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7세 사망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면서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도 진행했다”면서 “인플루엔자 등 통상적으로 실시하는 바이러스 8종에 대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망자는 코로나19가 의심돼 검사를 받았지만, 질병관리본부와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의 교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정 본부장은 정확한 사인에 대해 “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는지만 판단했다”면서 “사인은 주치의가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며, 방역대책본부가 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부검 필요성에 대해서는 “보호자나 주치의가 판단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영남대병원이 사망진단서에 이 고교생의 사인을 ‘코로나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에서 ‘폐렴’으로 바꾼 것에 대해 “주치의가 추정된 사인을 썼다가 최종 결과가 아니라고 나옴에 따라 수정한 것”이라며 “당연한 절차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사망한 17세 고교생은 영남대병원에서 모두 1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사망 전날까지 12차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가 사망 당일 13번째 검사시 소변과 가래에서 부분적인 PCR(유전자 증폭) 반응이 나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사설] ‘대구 17세 소년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 더 이상 없도록 해야

    대구서 폐렴 증세로 숨진 17세 고3 학생 정모군이 “엄마, 나 아파”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졌다는 뉴스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열이 41도가 넘는데 코로나19가 아니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치료조치 없이 집에 돌려보내지길 여러 차례 반복한 뒤 정군은 숨졌다. 코로나에 모든 의료 역량이 몰리면서 생겨난 어처구니 없는 사고이다. 정 군은 지난 10일 발열 증상을 느끼고 경북 경산 소재 모병원을 찾았다가 약만 받아들고 집에 돌아왔다고 한다. 이어 12일 41.5도의 고열에 시달리다 어머니와 함께 그 병원을 다시 찾았고, 당시 의사는 “선별진료소가 문을 닫았다”며 해열제와 항생제를 처방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이튿날 같은 병원 내 선별진료소를 또다시 찾았고, 코로나19 검사와 엑스(X)선 촬영을 했다. 병원은 폐렴 징후는 발견했으나 호흡곤란 증세는 없다는 판단아래 수액과 해열제를 처방했다. 다시 귀가한 정군은 오후에 고열, 호흡곤란 증세로 다시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의료진은 3차 병원인 영남대병원으로 이송을 권유했다고 한다. 정군은 영남대병원 음압 병실에 입원했고 인공호흡기, 혈액 투석 등의 치료를 받다 폐렴으로 이송 엿새만에 숨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이다. 더이상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그럴 것 같지 않은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현재 주요 병원들은 호흡기질환 환자는 진료를 연기하도록 권유하고 있고, 치료가 필요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도록 하고 있다.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고, 정군처럼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정군의 가족들은 “폐에 염증으로 위독하다고 판단했음에도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집으로 돌려보내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한탄했다. 세균성 폐렴은 증상 후 8시간 안에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하는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보면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의료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발열이 있는 경우는 어느 정도인지, 중증환자는 증상 발현으로부터 며칠째 상태가 악화했는지 등에 관련 정보를 정부가 공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다시는 제2 정군과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진료 체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 이해찬 “총선서 반드시 압승해야 재집권해 개혁 완수”

    이해찬 “총선서 반드시 압승해야 재집권해 개혁 완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우리가 압승을 거둬야 문재인 정부를 안정화시킬 수 있고 재집권 기반을 만들며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은 코로나 방역전쟁에서 글로벌 모범국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방역에 선제 대응해 한국은 코로나 방역 전쟁에서 글로벌 모범국이 됐다”면서 “경제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위기 극복에 모범적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방역당국이 최종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에서 ‘음성’으로 판정을 수정한 사망한 대구 17세 환자와 관련해 “대구의 17세 급성폐렴 환자가 치료를 못 받고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많은 일반 환자가 감염 위험과 의료계의 가중한 부담으로 정상적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사망 대구 17세, 당초 ‘코로나 진단’서 질본 보류에 ‘일반 폐렴’ 수정… 최종 음성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17세 고교생은 고열에도 불구하고 제때 입원 치료를 받지 못했다. 체온이 39도까지 오른 12일 경북 경산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시간이 늦어 검사를 받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인 13일 영남대병원에 입원했지만 5일 만에 숨졌다. 영남대병원이 지난 18일 숨진 고교생의 최초 사망진단서 직접 사인은 ‘코로나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이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계속 음성이 나오다가 마지막 소변과 객담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을 진단검사의학팀이 확인하자 진단서를 작성하는 의학팀 전공의가 쓴 것이다. 해당 전공의는 병원에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아닌 뭔가 이상한 게 보였으며 코로나19로 보인다고 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몇시간 뒤 질병관리본부가 이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판정을 유보하기로 하면서 바뀌었다. 질병관리본부 판정이 진단서와 다르게 나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또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유가족에게 사망진단서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사망진단서를 ‘일반 폐렴’으로 재작성해줬다고 덧붙였다. 질본은 전날 최종 음성 판정했다. 이해찬 “일반 환자 의료공백 안돼…당정, 의료시스템 방안 마련” 이 대표는 “코로나 대응에 한 치의 틈도 없어야겠지만 동시에 다른 환자의 진료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 “당정은 이런 환자가 치료받도록 의료시스템을 점검하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서민 생계와 수요 진작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면서 “다른 나라는 우리가 예상치 못할 정도로 많은 재정을 투입해 수요 진작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국난 극복의 임무 앞에서 단호한 자세와 총력 대응으로 국민의 신임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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