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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대구서 ‘폐렴 증세’ 17세 사망…사후 검체검사 중

    [속보] 대구서 ‘폐렴 증세’ 17세 사망…사후 검체검사 중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던 17세 청소년이 갑자기 사망해 보건당국이 사후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A(17)군이 숨졌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며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최근 경북 경산 중앙병원에서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에 코로나19 검사에서는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망전 폐렴 증세가 있어 질병관리본부가 사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했으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숨긴 伊 남성, 12년 이하 징역 ‘위기’

    코로나19 숨긴 伊 남성, 12년 이하 징역 ‘위기’

    伊 남성 증상 숨기고 코수술 위해 병원행마취의사 체온 오르자 검사, 코로나 확진검사 “가중처벌이 필요한 심각한 문제” 미국 NBA 선수도 증상 숨기고 출전 비난중국에선 우한방문 숨겼다 10개월 실형이탈리아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를 숨기고 수술을 받다 의사와 간호사를 감염시켜 처벌 당할 위기에 놓였다. 뉴스위크는 17일(현지시간) “리조트 직원인 이 남성이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음에도 코 수술을 못 받을까봐 숨겼고, 여러 명의 의사와 간호사를 감염시켜 12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상황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도 담당 검사가 이 사안에 대해 “가중처벌이 필요한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탈리아 북부의 아오스타의 리조트에서 근무하며 코로나19 집중 발병지인 롬바르디아주에서 온 관광객들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벼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지만 코 성형수술이 미뤄질까봐 리조트 측에 보고하지 않았다. 결국 이 남성은 수술 당일 아오스타의 파리니 병원 수술대에 누웠고, 마취 의사는 그의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에 병원 측은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확진 결과를 확인했다. 남성은 곧바로 격리 지시를 받았지만 이미 마취과 의사와 간호사, 또 다른 의사 등을 감염시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이 남성을 제외하고도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를 숨긴 경우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미국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크리스천 우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감기 기운을 인지했지만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드는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지난 1월 산둥성에 사는 한 남성이 우한에 갔다 온 뒤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있었지만 숨기고 병원의 일반병실에 입원했다가 의료진 등 37명이 격리 조치를 받도록 한 바 있다. 이 남성은 전염병 방역 방해 혐의로 징역 10개월이 선고받았다. 상하이에서도 우한 방문 사실을 숨겨 50명 이상의 격리자를 만든 확진자가 1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은수미 성남시장 두통과 콧물 증세로 코로나19 검사

    은수미 성남시장 두통과 콧물 증세로 코로나19 검사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8일 오전 10시 중원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은 시장은 이날 검사를 받기 직전 관련 사실을 SNS에 올리고 “지난 6일 분당제생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그날 오전 이영상 원장을 포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며 ”오늘 두통과 콧물 증상이 있어 감염병 전문가의 권유로 검사를 받으러 10시에 중원구보건소로 간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마스크를 잘 착용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오규홍 비서실장 등 성남시 간부공무원 7명도 검사를 받았다. 은 시장 등은 자가격리중이며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톰 행크스 부부 퇴원 후 자가격리 [EN스타]

    ‘코로나19 확진’ 톰 행크스 부부 퇴원 후 자가격리 [EN스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톰 행크스, 리타 윌슨 부부가 16일(현지시간) 퇴원했다. 이날 미국 잡지 ‘피플’에 따르면, 톰 행크스 부부는 지난 4일 코로나 양성반응으로 호주 퀸즈랜드 병원에 입원했으며 5일간 머무르다 호주의 렌트 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앞서 톰 행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며 “몸이 조금 피곤하고, 미열과 함께 몸살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았다. 우리는 완전히 전염시키지 않는 상태가 될 때까지 격리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톰 행크스 부부는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 동부의 골드코스트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톰 행크스의의 확진 사실이 알려진 뒤 영화 촬영은 중단됐으며, 관계자는 모두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로야구 키움 2군 선수 코로나19 음성 판정.. 두산도 안도

    프로야구 키움 2군 선수 코로나19 음성 판정.. 두산도 안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면서 프로야구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해당 선수는 고양국가대표훈련장에서 훈련에 돌입하기에 앞서 실시한 체온 측정에서 38.3도로 고열증세를 보이면서 인근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17일 오전 9시 쯤 나왔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도 “예방차원에서 해당 선수를 퓨처스팀이 쓰고 있는 숙소 1인실에 14일간 자가 격리 시킨 다음 증상을 살핀 뒤 훈련 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동선이 겹쳤던 키움 히어로즈 1·2군 선수단과 대만 가오슝에서 같은 비행기를 탄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16일 소식을 듣자마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음성 판정 소식을 들은 두 팀은 이틀 더 휴식을 취한 뒤 19일부터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키움 2군 선수 코로나 의심증상… 훈련 전면 중단

    키움 2군 선수 코로나 의심증상… 훈련 전면 중단

    라커룸 함께 쓴 1군 선수들 자가격리 같은 항공편 이용한 두산도 훈련 중단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퓨처스 리그(2군) 소속 선수의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2군은 물론 1군 훈련까지 전면 중단했다. 키움은 16일 경기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퓨처스 선수단의 훈련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선수의 체온이 38.3도로 확인돼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데려갔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퓨처스팀은 물론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훈련을 치르고 있던 키움 1군 선수단도 훈련을 즉시 중단했다. 퓨처스 선수단과 사용 시간은 달랐지만 같은 라커룸을 사용하는 등 동선이 겹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군 선수단은 지난 13~14일 고척돔 사용이 어려워 고양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들은 모두 귀가해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키움 구단은 해당 선수의 검진 결과와 상관없이 18일까지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키움 퓨처스 선수단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대만에서 귀국한 두산 측도 즉각 훈련을 중단했다. 두산의 퓨처스 선수단은 해당 선수와 같은 비행기를 탔으며, 퓨처스 소속 선수 중 일부가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등 접촉이 있었던 만큼 긴급히 1군 선수단까지 훈련 중단 조치를 취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초까지 전면 중단되면서 미국에서 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박인비와 고진영은 귀국길에 올랐다. 반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미국에 남기로 했다. PGA 투어 역시 4월 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대회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치어리더·경호요원, 프로스포츠 올스톱에 생계 위협

    치어리더·경호요원, 프로스포츠 올스톱에 생계 위협

    2월 말부터 경기 없어 3월 월급은 ‘0원’ 응원단 관계자 “이렇게 중단된 건 처음” 재개돼도 겨울·여름종목 겹쳐 수입 감소코로나19로 국내 프로스포츠가 올스톱되면서 일감을 잃은 치어리더, 경호요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 당장 2월 말부터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이달 말에 돌아오는 월급날엔 한 푼도 손에 쥘 수 없게 됐다. 한 응원단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배구, 농구) 리그 중단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며 “메르스 사태도 겪었지만 이렇게 일이 중단된 것은 처음 겪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경기장에 못 들어가고 있어 난감하다”며 “지난달 월급은 2월 말에 정산받았으나 이달 치 월급을 못 받으면 다음달부터는 생계 위협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어리더, 볼보이 등 경기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경기당 하루 일당으로 먹고산다. 프로스포츠 관계자들에 따르면 개인과 종목마다 차이가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기당 8시간 이상 근무해 받는 돈은 응원단장은 30만~35만원, 치어리더는 15만~20만원, 경호원은 7만~8만원 선이다. 여기에서 세금과 교통비 등 필수 제반비용을 빼고 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더 줄어든다. 이들은 한 종목에서만 일하지 않고 겨울철에는 배구나 농구, 봄부터는 야구 등에서 일한다. 하나의 프로스포츠팀만 맡아선 생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중 홈경기 수를 기준으로 각 구단과 계약하는데, 프로야구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72경기에 투입된다. 따라서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어 리그가 정상적으로 재개돼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수입 감소는 불가피하다. 겨울 종목과 여름 종목이 동시에 열리면 어느 한쪽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과 프로배구·농구 플레이오프 일정이 겹치면 한 경기 수익이 없어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정규리그가 축소된다면 수입 감소는 더욱 커진다. 일감을 잃은 지금 응원단 대다수는 딱히 수입을 마련할 방도가 없다. 인기 치어리더인 박기량씨의 소속사인 R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3월 공식 스케줄은 박씨의 방송 촬영, 뉴미디어 광고 등 몇 개만 있다”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치어리더들은 당장 생계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구장 보안을 담당하는 경호업체도 타격이 크다. 경호업체는 경호 업무뿐만 아니라 맥주보이, 볼보이, 티켓요원 등도 고용해 관리한다. 매출에서 노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100%인 경호업체는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프로 구단들은 비시즌에는 팬사인회 등 부대행사에 불러 비정규직의 수익을 보전해 준다. 하지만 16일 오전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 1명이 코로나19로 의심 증세를 보여 1군과 2군 경기 일정이 취소되면서 앞으로 단체 일정 등 비정규직 수익 보전의 길은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텅 빈 베드로광장 축복하는 교황

    텅 빈 베드로광장 축복하는 교황

    이탈리아 전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가운데 1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의 텅 빈 성베드로광장을 내려다보며 축복 기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 8일부터 주일 삼종기도와 수요 일반 알현을 성베드로광장 대신 인터넷 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던 교황은 감기 증세로 칩거하다가 약 3주 만인 이날 외부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교황청은 다음달 5~11일 성주간 전례와 같은 달 12일 예정된 부활 대축일 미사도 신자 없이 인터넷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바티칸 AFP 연합뉴스
  • 텅 빈 베드로광장 축복하는 교황

    텅 빈 베드로광장 축복하는 교황

    이탈리아 전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가운데 1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의 텅 빈 성베드로광장을 내려다보며 축복 기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 8일부터 주일 삼종기도와 수요 일반 알현을 성베드로광장 대신 인터넷 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던 교황은 감기 증세로 칩거하다가 약 3주 만인 이날 외부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교황청은 다음달 5~11일 성주간 전례와 같은 달 12일 예정된 부활 대축일 미사도 신자 없이 인터넷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바티칸 AP 연합뉴스
  • 伊 24일 만에 사망 1800명 넘어… 佛 하루새 924명 추가 확진

    伊 24일 만에 사망 1800명 넘어… 佛 하루새 924명 추가 확진

    유럽 2300여명 사망·확진 7만명 육박 美도 이틀간 1000명 늘어 환자 3000명 중국 밖 확진자, 中의 8만여명 넘어서 WHO “협력 안 하면 모두가 감염” 강조코로나19의 새로운 거점이 된 유럽 대륙의 확진환자 수가 7만명에 육박하면서 소강 국면에 접어든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기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환자는 2만 4747명, 누적 사망자는 1809명이다. 감염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사망자 수는 감염병 진원지인 중국(3213명)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로 하루 평균 78명이 숨진 셈이다. 특히 15일에는 일일 사망자 수가 368명에 달했다. 하루 사망자가 300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유럽 주요국 누적 확진환자는 스페인 7988명, 독일 5813명, 프랑스 5423명 등이다. 스위스(2217명)와 영국(1391명), 노르웨이(1256명), 네덜란드(1135명), 스웨덴(1040명), 오스트리아(959명), 벨기에(886명)도 감염 규모가 상당하다. 유럽 누적 확진환자는 6만 7000여명으로 조만간 중국 본토(8만 860명)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누적 사망자도 2300명을 넘었다. 스페인 294명, 프랑스 127명, 영국 35명, 네덜란드 20명, 스위스 14명, 독일 13명 등이다. 32명의 확진환자가 보고된 헝가리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CNN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로 1000명이 되는 데 약 50일이 걸렸다. 하지만 다시 1000명이 증가하는 데는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기서 1000명이 더 불어나는 데는 이틀이 소요됐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확진환자는 17만 188명이다. 중국 외 지역에서 보고된 누적 확진환자 수(약 9만명)가 중국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크게 줄어 종식을 눈앞에 둔 반면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확진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서구 세계가 중국을 보고도 코로나19에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국영 CGTN은 이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일부 국가들이 아직 우한 코로나 감염의 심각성을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인 노력도 맞춰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 의료진이 세계 출판계에 코로나19 관련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정보를 발표했음에도 “이것이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난징 중다병원의 추하이보 중환자실 전문의는 “일부 국가는 중국의 교훈을 다시 배워야 할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이 지난 두 달간 코로나19 확산과 싸우면서 ‘반면교사’에 나설 시간을 벌어 준 만큼 이제는 국가 봉쇄와 백신 개발에 대한 세계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타릭 자사레비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각국이 봉쇄 노력을 계속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면서 “국가들이 이번 사태를 내버려 두거나 포기하면 모두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은, 주요국 돈 풀자 ‘뒷북’… “경기 부양 안 돼” “줄도산 막을 것”

    한은, 주요국 돈 풀자 ‘뒷북’… “경기 부양 안 돼” “줄도산 막을 것”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 0.25%로 인하 은행권 RP 사들여 유동성 공급 계획도 “소극적인 한은… 골든타임 놓쳐” 비판에 이주열 “지금 판단해도 2월 동결” 반박 “심리적 안정 효과뿐… 경기 반등 어려워” “통화정책 적절… 기업 이자부담 줄일 것”16일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연 0.75%로 떨어뜨리고 사상 첫 0%대 금리 시대로 돌입한 건 코로나19 사태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4년여 만에 ‘제로 금리’(0.0~0.25%)로 회귀하고 대규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헬리콥터식 머니’(무차별 돈 풀기)를 가동한 가운데, 우리도 더는 돈 풀기를 미룰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이 작용했다. 하지만 그간 한은이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를 외면한 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비판도 거세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뒷짐을 지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컷’(기준금리 1.0% 포인트 인하)이 발표되고 나서야 뒤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서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도 금리 인하가 세계적인 물결이니까 어쩔 수 없이 내려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임시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비판에 대해 “지금 판단해도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은 적절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이 총재는 “확진환자 수가 급증하던 시기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는 것보다는 취약 부문에 대한 애로를 덜어주는 미시적 대책이 훨씬 효과적이었다”며 “확진환자 급증세가 꺾이고 주요국이 정책금리를 내린 지금이 금리 인하 효과가 잘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낮추고, 공개시장운영 대상 증권에 은행채를 포함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여 신용 경색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금융기관에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대출이 확대되도록 유도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의 금리를 연 0.50~0.75%에서 0.25%로 낮추기로 했다. 지난달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기존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증액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한은은 중소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한은 대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렸다. 금융시장 안정엔 도움이 되지만 경기 부양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부터 경기 부양 효과뿐 아니라 중소기업 줄도산 방지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 인하는 6개월 정도 시차가 있어 당장 (경기 부양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망해가는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에 돈이 돌아야 하는데 금리를 내린다고 취약 부문에 돈이 쥐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금리 인하는 심리 안정 효과 정도이지 경기를 반등시키기는 어렵다”며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 인하로 대출은 늘겠지만 중소기업 도산 우려를 계산하는 금융사들이 생각만큼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재정정책은 이미 최대치에 와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린 건 적절한 통화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한은이 평소의 두 배인 0.5% 포인트 인하한 만큼 기존보다 금리 인하 효과가 클 것”이라며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 인하로 은행들이 대출을 늘리고 이자 부담을 줄여주면 어려운 기업들이 도산하는 걸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산서 코로나19 80번째 사망자 발생…81세 여성

    경산서 코로나19 80번째 사망자 발생…81세 여성

    경북 경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80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16일 오후 3시 4분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인 81세 여성이 숨졌다고 경북도가 밝혔다. 이 환자는 이달 초부터 고열과 발열, 오한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5일 경산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에 입원했다. 이후 폐렴 증세가 심해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곳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중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평소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이 있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책임·비난 감수” 은혜의 강 교회 담임목사, 은퇴 입장(종합)

    “책임·비난 감수” 은혜의 강 교회 담임목사, 은퇴 입장(종합)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목사와 신도 등 4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교회 담임 목사가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죄의 입장을 전했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은혜의 강 교회 김모 목사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 사회, 교회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태 정리되면 목회 그만둘 생각” 김 목사는 “주일 낮 예배만 남기고 행사를 줄여가고 있었는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담임 목사이니 책임과 비난을 감수하겠다. 이래서 목회를 더 할 수 있겠느냐”며 “사태가 정리되면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은퇴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전날 아내와 함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기 성남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 목사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였으나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며 진단 검사에 응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도 감기 증세를 보여 약을 사 먹은 뒤 나아 안심했지만, 코로나 검사에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과 8일 교회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를 올린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접촉주민 1명을 포함 모두 47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이 의심되는 8일 예배는 낮에만 있었는데, 약 80명의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일에 있었던 주일 예배에는 이보다 많은 120여명 신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늙은 목회자·작은 교회, 온라인 예배 어려워” 정부의 종교행사 자제 권고에도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해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목사는 “대형교회는 모르겠지만 우리같이 작은 교회, 목회자가 나이가 많은 곳은 유튜브 생중계를 할 인프라를 따라갈 수 없다”며 온라인 예배로 전환에 고충이 있었다는 점을 털어놨다. 은혜의 강 교회는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은 독립 교회로 별도 교회당 없이 성남 구도심의 오래된 건물에 입주해 있다. 이 교회는 전국의 독립교회와 선교단체 약 2천500개가 가입한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카이캄)에 소속돼 있다. 카이캄 관계자는 “연합회는 느슨한 연대체 형태로 회원 교회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다”며 “각 교회의 자유로운 목회활동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소속 회원들에게 전파한 긴급 서신에서 “많은 교회가 온라인예배를 택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예배를 고수하시는 교회들이 있다면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온라인 예배로 전환을 검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회원교회들에 온라인예배를 강제할 수 없고, 정중히 협조를 요청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소독한다며 예배참석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 한편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한다며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사실도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이달 1일과 8일 이 교회의 예배 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두날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예배를 보러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처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이 더욱 확산됐다는 것. 그는 이어 “이 교회 신도인 서울 광진구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것이 확인됐고, 이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로스포츠 중단된 3월... 비정규직 눈 앞의 생계 막막

    프로스포츠 중단된 3월... 비정규직 눈 앞의 생계 막막

    코로나19로 국내 프로 스포츠가 올스톱되면서 일감을 잃은 치어리더, 경호요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 당장 2월말부터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3월말에 돌아오는 월급날엔 한 푼도 손에 쥘 수 없게 됐다. 한 응원단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배구, 농구) 리그 중단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며 “메르스 사태도 겪었지만 이렇게 일이 중단된 것은 처음 겪는 일”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지난달 마지막주부터 경기장에 못들어 가고 있어 난감하다”며 “지난달 월급은 2월말에 정산받았으나, 경기가 없는 이달분 월급을 못받으면 다음달부터는 위협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어리더, 볼보이 등 경기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경기당 하루 일당으로 먹고산다. 프로 스포츠 관계자들에 따르면 개인과 종목마다 차이가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기당 8시간 이상 근무해 받는 돈은 응원단장은 30만~35만원, 치어리더는 15만~20만원, 경호원은 7만~8만원 선이다. 여기에서 세금과 교통비 등 필수 제반비용을 빼고 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더 줄어든다. 이들은 한 종목에서만 일하지 않고 겨울철에는 배구나 농구, 봄부터는 야구 등에서 일한다. 하나의 프로 스포츠팀만 맡아선 생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중 홈경기 수를 기준으로 각 구단과 계약하는데, 프로야구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72경기에 투입된다. 따라서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집어들어 리그가 정상적으로 재개돼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수입 감소는 불가피하다. 겨울 종목과 여름 종목이 동시에 열리면 어느 한쪽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과 프로배구·농구 플레이오프 일정이 겹치면 한 경기 수익이 없어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정규리그가 축소된다면 수입 감소는 더욱 커진다. 일감을 잃은 지금 응원단 대다수는 딱히 수입을 마련할 방도가 없다. 인기 치어리더인 박기량씨의 소속사인 RS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리 회사에서 3월 공식 스케쥴은 박씨의 방송 촬영, 뉴미디어 광고 등 몇개만 있다”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치어리더들은 당장 생계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구장 보안을 담당하는 경호업체도 타격이 크다. 경호 업체는 경호 업무 뿐만 아니라 맥주보이, 볼보이, 티켓요원 등도 고용해 관리한다. 매출에서 노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100%인 경호업체는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프로 구단들은 비정규직에게 비시즌에는 팬사인회 등 부대행사에 불러 수익을 보전해준다. 하지만 16일 오전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 1명이 코로나19로 의심 증세를 보여 1군과 2군 경기 일정이 취소되면서 앞으로 단체일정 등 비정규직 수익 보전의 길은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코로나19’에 전사적 대응 나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코로나19’에 전사적 대응 나서

    글로벌 BPO 서비스를 전개하는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대표 권상철)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사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코로나19가 ‘주의’ 단계였던 1월부터 임직원에게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법을 공지했다. ‘심각’ 단계로 격상된 후에도 회사의 공식 관리 지침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메뉴얼, 예방 포스터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 방역업체인 세스코(CESCO)를 통해 서울 8개소를 포함한 전국 11개소에 정밀·수시 방역을 진행했다. 또한 전 센터에 코로나19 예방 행동 수칙 안내문을 부착해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함께하는 식사보다는 개별 식사를 권장하고, 근무 중 마스크 착용과 수시로 손 세정 및 손 소독을 실시함과 동시에 사람이 많은 곳 방문을 자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감염 의심 증세가 나타날 경우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토록 했다. 전 센터에 주정 소독제를 비치해 1일 1회 이상 마우스와 키보드 등 개인 장비를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 비접촉 체온계를 배포해 모든 직원이 출·퇴근 시를 비롯해 업무 시간 내 최소 3회 이상 발열을 측정하도록 하며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한다. 전국의 모든 사이트에 제세동기를 비치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이상 증상이 우려되는 직원은 자율 휴가를 사용해 즉시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권상철 대표는 “자사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인구 밀집도 분산을 위해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한 유연 근무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개학 연기 등으로 가족 돌봄 휴가를 사용하면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유급휴가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키움 퓨처스 소속 선수 발열증세… 긴급 훈련 정지

    키움 퓨처스 소속 선수 발열증세… 긴급 훈련 정지

    키움 히어로즈가 퓨처스 소속 선수의 발열 증상이 확인돼 긴급히 훈련을 중단했다. 키움은 16일 “퓨처스팀 소속 선수 한명이 16일 오전 고양구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고열 증세를 보여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로 인해 구단은 즉시 1군과 퓨처스팀 선수단 훈련을 중지시키고 곧바로 귀가시켰고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키움 1군과 퓨처스 선수단은 같은 시간에 훈련한 적은 없다. 그러나 같은 장소를 사용하는 만큼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키움은 1군과 퓨처스팀 선수단이 고양구장에서 지난 13, 14일 훈련했다. 일부 동선이 겹친다고 판단했고 구단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구단 측은 해당 선수의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2군 선수 1명 고열증세로 선수단 전원 자가격리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2군 선수 1명 고열증세로 선수단 전원 자가격리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선수가 나와 선수단 전원이 자가 격리됐다. 키움히어로즈는 “2군 선수 한명이 16일 오전 고양구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앞서 고열 증세를 보여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며 “1군과 2군 선수단 훈련을 중지시키고 곧바로 귀가 및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키움은 “1군 선수단과 2군 선수단이 지난 13일과 14일 고양구장에서 시차를 두고 훈련을 진행했으나 일부 동선이 겹친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 음성 판정 교황, 3주만에 활동재개 코로나종식 기도

    코로나 음성 판정 교황, 3주만에 활동재개 코로나종식 기도

    감기 증세로 바티칸에 머물러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교황은 15일(현지시간) 예수 그리스도의 구유가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과 산타 마르첼로 알 코로소 성당을 잇달아 방문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성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및 그 가족, 의료진 등을 위해 기도했다. 산타 마르첼로 알 코로소 성당에는 1522년 페스트가 로마를 강타했을 당시 신자들이 기도를 올린 십자가가 그대로 보관돼 있다고 한다. 교황은 약 2㎞인 두 성당 사이를 연결하는 로마 최대 번화가 가운데 하나인 ‘비아 코로소’를 직접 걸어서 이동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교황이 외부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교황은 지난달 수요 일반 알현과 사순설 ‘재의 수요일 예식’을 주례한 뒤 발열과 인후통, 오한 등의 감기 증세가 나타나 이후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당시 코로나19와 연결 짓는 시각도 있었으나 이탈리아의 한 언론은 교황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교황은 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 8일부터 주일 삼종기도와 수요 일반 알현을 성베드로광장 대신 인터넷 중계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교황청은 올해 내달 5∼11일 성주간의 모든 전례와 12일 부활절 미사 역시 신자 참석 없이 거행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교황청은 규모를 최대한 축소해 성베드로대성당 등의 실내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행사는 인터넷으로 중계된다. 성주간과 부활절 미사를 신자 없이 진행하는 것은 근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교황은 성탄절과 마찬가지로 부활절에 전 세계에 전파하는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를 발표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테워드로스 총장/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테워드로스 총장/황성기 논설위원

    코로나19 사태로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다. 논란의 키워드는 편향·뒷북·돈이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1월 말 중국 베이징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확진자·사망자가 급증세인데도 코로나 대응을 극찬했다. 그는 각국이 중국인 입국금지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교역·이동의 제한은 안 된다고 중국 편을 들었다. 후베이성의 코로나 증가세가 꺾이자 테워드로스 총장은 중국을 뺀 한국·일본·이란·이탈리아의 위험을 지적하더니 지난 12일 WHO의 뒤늦은 팬데믹(대유행) 선언 직후 “유럽이 진원지가 됐다”고 발언했다. 그는 WHO에 기부를 촉구하면서 사용처를 특정하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10년간 1조원씩의 기부를 약속한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이 1900억원의 기부 행렬에 참가하자 코로나 위험 국가군에서 일본을 제외시키는 ‘보상’을 했다. 미국 조지타운대의 로런스 고스틴 세계보건법 교수는 테워드로스에 대해 “대단히 정치적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1948년 발족한 WHO의 8대 사무총장인 테워드로스는 1965년 에티오피아 출생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보건부에 들어간다. 영국 런던대에서 감염병 면역학 석사, 노팅엄대에서 지역보건학 박사를 따고 에티오피아 보건부·외교부 장관에까지 오른다. 이런 정치적 수완에는 그의 탁월한 보건행정의 힘이 컸다. ‘미 시카고에는 에티오피아보다 에티오피아 출신 의사가 많다’고 할 정도로 그의 조국은 의료 붕괴 직전이었다. 그는 개혁을 통해 의사의 해외 탈출을 막았고, 에이즈 감염자 최다국의 오명을 벗겼다. 2017년 1월 WHO는 사상 처음으로 194개 가맹국이 참가하는 사무총장 선거를 치렀다. 아프리카 대표로 나선 그는 중국의 지원을 업고 185표 중 133표를 얻어 비의사, 아프리카 출신의 첫 총장에 뽑혔다. 72년 역사의 WHO 최대 업적은 천연두의 박멸이다. 1958년 소련 학자의 제안으로 시작해 WHO의 헌신적인 노력이 결실을 거둬 1980년 천연두는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성질이 다른 질병이지만 코로나19 대처가 천연두를 넘어서는 WHO의 업적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거꾸로 테워드로스 총장의 독특한 캐릭터로 WHO의 위상조차 흔들 가능성도 크다. 7대 총장인 홍콩 출신의 마거릿 챈이 2009년 신종플루가 확산하자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WHO에 제약회사의 입김이 작용한 잘못된 경보라는 의혹이 있다. WHO의 코로나19 뒷북 팬데믹 선언에 대해 비판이 많지만 테워드로스 총장을 평가하는 일은 사태 종식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듯싶다. marry04@seoul.co.kr
  • 코로나에 예외 없다… 권력 심장부 ‘빨간불’

    코로나에 예외 없다… 권력 심장부 ‘빨간불’

    트럼프 파티 참석자 6명 코로나 확진 참석했던 브라질 대통령 내외 ‘음성’ 이란 의원 10% 감염되자 체제 ‘흔들’ 스페인·캐나다 총리 부인 양성 판정지구촌에 대유행 중인 코로나19가 각국 권력 핵심부에 접근하고 있다. 외부인과의 만남이 잦은 각국 지도자들의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커졌고, 실제로 이들의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정상들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없지만, 지도자의 건강이 국가 기밀인 특성상 각국 권부의 발표에도 신뢰성엔 의문이 제기된다. 확진환자와 접촉했음에도 검사를 미뤄 비판과 우려를 자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수행원들을 포함해 6명이 무더기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려가 커졌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검사를 받지 않고 버티자 뉴욕타임스(NYT)는 “통제받지 않는 대통령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가 코로나바이러스 배양 접시”라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도 코로나19 확진환자와 면담한 이후 증세는 없지만 자가격리 중이다. 이방카는 지난 6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피터 더턴 호주 내무장관을 백악관에서 만났는데 더턴 장관은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미 수행원 감염에 놀란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귀국 직후인 지난 12일 부인 미셸리와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1차 검사에서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중국 이외의 최대 발원지인 이란에선 에샤크 자한기리 수석 부통령과 장차관, 혁명수호위원회 위원들, 의회 의원 10% 이상이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체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검사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스페인과 캐나다 총리 부인은 양성 반응을 보였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총리 부부도 방침을 준수해 관저에서 격리 중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도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면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국민에게 모범을 보인다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국가 정상도 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은 관저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9일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에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필리핀에서도 대통령궁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벌이는 등 비상이 걸렸었다. 재무부 장관 등 일부 각료가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발병 지역을 방문했다는 이유만으로 격리된 국가 정상도 있다. 할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만나고 돌아온 직후 격리에 들어갔다가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그가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한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환자와 접촉한 수석비서관인 파트리크 스트르조다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우려가 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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