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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개발 위해 사람에 코로나19 고의감염, 문제 없을까

    백신 개발 위해 사람에 코로나19 고의감염, 문제 없을까

    코로나19 백신을 하루빨리 개발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을 일부러 감염시키는 실험을 해도 되는 걸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한 당국자가 백신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의 몸에 고의로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인체감염 임상시험’에 대해 윤리적 문제를 지적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FDA에서 백신 승인을 관할하는 생물의약품 평가연구센터의 피터 마크스 센터장은 이날 업계 초청 행사에서 “기존의 인체감염 임상시험은 감기나 설사 같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환에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전히 불확실한 점이 많고, “나쁜 일이 일어난다면 이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체감염 임상시험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며 여지를 뒀다. 백신 임상시험은 통상 건강한 사람들 중 한쪽에는 진짜 약을,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투여한 다음 이들의 경과를 비교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백신 임상시험은 이들 중 일부가 시험 기간 중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된다. 즉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인원이 충분히 많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를 올리기 위해 백신을 주사한 피실험자에게 바이러스를 직접 투여해 감염시킨 다음 경과를 살펴보는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이 방식은 백신 완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만 투여 대상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일부는 무증상 상태에서 치유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 중 폐나 신경 계통의 영구적인 손상 등 심각한 위험이 남는 이들도 있다. 또 폐 손상, 혈전 형성 등 증세도 제각각인 점도 문제다. 그러나 윤리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월드오미터 기준 이날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55만명을 넘어섰고, 하루에도 50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미 하원의원 35명은 FDA와 보건복지부(HHS)에 서한을 보내 인체감염 임상시험을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마크스 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가짜약보다 최소 50% 효과가 있어야 한다는 FDA의 지침에 대해 업계 곳곳에서 반발이 크지만 “완벽한 지점인 것 같다”며 기존 판단을 고수했다. 그는 “(기준을) 50%보다 훨씬 낮추면 효험이 매우 적은 경계에 있게 되고, 70~80%로 가면 집단감염이 자연적으로 일어날 때까지 백신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풍선효과 수반” 이재명,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비판

    “풍선효과 수반” 이재명,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비판

    “집값, 투기용 부동산 증세와 기본소득토지세로 잡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근시안적이라며 근본적 대책으로 불로소득 환수를 위한 증세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되 필연적으로 발생 증가하는 불로소득을 부동산세(취득· 보유·양도세)로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거주용 1주택은 통상적 수준의 부동산세 부과와 조세감면으로 일부 불로소득을 허용하되, 그 외 비주거용 주택이나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 등은 불로소득을 대부분 회수해 투자나 투기가 불가능하도록 강력하게 증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 5일 고위 공직자 대상 부동산 백지 신탁제 도입, 7일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주택임대사업자 특혜 폐지에 이은 ‘이재명 표 부동산정책’ 3탄이다. 그러면서 집값 폭등을 포함한 부동산 문제는 토지의 유한성에 기초한 불로소득(지대) 때문이고, 지대는 경제발전과 도시집중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따라서 이 불로소득은 없앨 수도 없고 없앨 이유도 없으며, 헌법에도 토지공개념이 있으니 조세로 환수해 고루 혜택을 누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에 쓴소리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거래 허가제나 대출·거래 규제 등 불로소득증가 억제조치는 단기효과는 몰라도 장기적 근본대책이 되기 어렵고 풍선효과를 수반한다”며 근시안적 대책으로 규정했다. 또 그는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로소독은 부동산세(취득·보유·양도세)로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본소득토지세는 토지불로소득 환수로 부동산투기억제, 조세조항 없는 증세와 복지확대 및 불평등 완화, 일자리와 소비축소로 구조적 불황이 우려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소비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등 다중복합 효과를 가진다”고 밝혔다. 기본소득토지세의 전국시행이 어렵다면 세목과 최고세율(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0.5~1% 이내)을 지방세기본법에 정한 후 시행 여부와 세부세율은 광역시도 조례에 위임하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해 기본소득토지세의 부동산투기억제, 복지확대, 불평등완화, 경제 활성화 효과를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주택은 주거용 필수품이고 부동산세 중과는 투기 투자자산에 한정해야 하므로 무주택자의 실거주용 매입과 실거주 1주택은 중과세에서 당연히 제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지금의 부동산 대란 위기를, 공정하고 충분한 부동산 증세와 기본소득으로 망국적 부동산투기의 원천봉쇄, 복지확대와 경제 회생, 4차산업 혁명시대 모범적 k-경제의 길을 여는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명 “증세·기본소득토지세로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해야”

    이재명 “증세·기본소득토지세로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해야”

    “증세분 지역화폐로 전 국민 균등 환급조세 저항 없이 증세와 복지 확대 가능또는 지방세법으로 정해 시·도에 위임경기도가 선제 도입해 효과 증명하겠다”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잇따라 부동산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지사는 9일 페이스북에 “지금의 부동산 문제는 과잉 유동성, 정책 왜곡과 신뢰 상실, 불안감, 투기 목적 사재기, 관대한 세금, 소유자 우위 정책 등이 결합된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제3의 부동산대책은 투기용 부동산에 대해 증세하고 기본소득세를 도입해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고위 공직자 대상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 7일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주택임대사업자 특혜 폐지에 이은 ‘이재명표 부동산 정책’ 3탄인 셈이다. 그는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되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증가하는 불로소득을 부동산세(취득·보유·양도세)를 중과해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며 “실거주용 1주택은 통상적 수준의 부동산세 부과와 조세 감면으로 일부 불로소득을 허용하되 그 외 비주거용 주택이나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은 대부분 회수해 투자나 투기가 불가능하도록 강력하게 증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부담 중복지를 거쳐 고부담 고복지 사회로 가려면 어차피 증세로 복지를 늘려야 한다”면서 “기본소득 목적 국토보유세(기본소득토지세)는 건물 아닌 토지(아파트는 대지 지분)에만 부과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토지세는 재산세와 종부세로 토지가액의 0.16% 정도를 내는데, 비주거 주택 등 투기·투자용 토지는 0.5~1%까지 증세하되 증세분 전액을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균등 환급하면 조세 저항 없이 증세와 복지 확대를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토지세의 전국적인 시행이 어렵다면 세목과 최고세율(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0.5~1% 이내)을 지방세기본법에 정한 후 시행 여부와 세부 세율은 광역 시도 조례에 위임하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해 기본소득토지세의 부동산 투기 억제, 복지 확대, 불평등 완화, 경제 활성화 효과를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고도 했다. 앞서 이지사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금을 가령 1%로 정해 기본소득 형태로 전액 지급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기본법을 고치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하고 과감히 새판 짜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이달 중으로 팔겠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어제 페이스북에서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 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공직사회 전반으로 다주택 처분이 확산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정세균 총리가 어제 “각 부처는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고위공직자 주택 보유 실태를 파악하고 다주택자는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해 달라”고 내린 지시는 적절했다. 국회의원들도 이제 솔선수범에 나서야 한다.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이 여당 42명, 야당 41명이나 된다. 이는 유권자들의 부동산 민심에 부합하지 않는다. 더구나 국회의원은 정부 고위관료 이상으로 부동산 정책과 업무에 관련성이 높은 만큼 당장 불필요한 부동산의 처분에 나서야 한다. 미래통합당 소속의 원희룡 제주지사는 그제 라디오에서 “국회의원들이 집을 팔아야 되는 건 당연하다”면서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여야 국회의원이나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이 사는 집을 제외하고 시장에 집을 내놓다고 부동산 시장의 왜곡이 당장 고쳐지지는 않더라도 지도층의 솔선수범으로 성난 민심을 달랠 수는 있을 것이다. 정부·여당이 조만간 22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다는데 왜곡된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싶다. 대출억제 등 규제 일변도의 땜질씩 처방이고 징벌적 세제 강화였던 탓이다. 게다가 취득세, 양도세를 강화하는 최근 방안은 증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양도세를 높이면 경제적인 여력이 충분한 다주택자들은 매각보다 버티기에 돌입할 공산이 크다. 최근 매각 대신 증여가 크게 늘었는데, 매물 부족 현상을 심화시킬 우려가 높고, 부동산을 통한 부의 대물림 현상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증여가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게 그 사례다. 기존 임대사업자들의 세제 혜택 폐지를 소급 적용하는 방안도 정부에 대한 불신을 확산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다. 종부세의 실효세율을 높이더라도 은퇴자의 피해자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를 믿고 무주택을 고수했다가 피해를 입은 서민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정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패를 인정하고 새로 판을 짜야 할 수도 있다. 서울 강남 등에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보유세를 늘린다면 취득세와 양도세를 함께 손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부동산 정책 라인의 문책성 인사도 주저할 필요가 없다.
  • 한 살 아이에 ‘기침 테러’ 美 백인 여교사, 실직자 됐다 (영상)

    한 살 아이에 ‘기침 테러’ 美 백인 여교사, 실직자 됐다 (영상)

    최근 미국에서 한 살배기 남자아이에게 고의로 기침한 여교사가 실직자 신세가 됐으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BC7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오크 그로브 교육구는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한 살배기 아이에게 기침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은 더는 교직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른바 ‘기침 테러’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지난달 12일 새너제이 산호세에 있는 요거트 전문 매장에서 일어났다.당시 피해 아동의 어머니 모레야 모라는 이 매장에서 60대로 추정되는 한 백인 여성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백인 여성은 처음에 요청에 수긍했지만, 아이어머니가 함께 온 여성의 어머니와 스페인어로 대화하기 시작하자 태도를 바꿔 언쟁을 벌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후 이 백인 여성은 갑자기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리더니 아이어머니가 끌고 있던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에게 고의로 두세 차례 기침하고 이내 매장 밖으로 사라졌다.그 모습은 당시 매장 CCTV에도 고스란히 기록됐다. 문제는 이날 이후 아이에게서 열 증세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 아이어머니는 SNS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고 입수한 영상도 공유했다. 그 후 사회적 공분을 산 문제의 백인 여성은 오크 그로브 교육구에 소속된 특수교육 교사라는 것이 확인됐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도 경찰이 가져온 사진 목록에서 문제의 여성 얼굴을 정확히 짚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당시 교육구 측은 문제의 여성이 교직원임을 인정하고 현재 휴직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 결과, 해당 여성을 해고하고 교사 자격증을 박탈하라는 온라인 청원까지 올라와 많은 사람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교육구 측은 서둘러 문제의 여성이 더는 교직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문제의 교사가 해고된 것인지, 스스로 사직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다주택 국회의원·고위관료, 부동산 정책 업무서 빠져라

    정부·여당이 부동산 문제 대응을 위한 핀셋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다주택자에게 보유세와 거래세를 더욱 부담시키고 전반적인 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대책을 마련 중이다. 여당의 의원 입법으로 양도소득세는 1년 미만 보유자에 대해 세율을 80%까지 끌어올리고, 비실거주 주택에 대해 더 무거운 세율을 부과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종부세의 실효세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국회 논의 과정에서 확실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에 정부가 아닌 여당이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된 사연은 국민이 잘 알고 있다. 정부가 20여 차례 정책을 내놓았지만 집값은 폭등했고 현장에서 많은 혼란을 야기했다. 청와대가 이 과정에서 몇 차례 개입해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으나 도리어 강한 반발과 배신감만 던져 주었다. 청와대는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고했지만 이에 호응한 공직자는 소수였다는 게 시간이 흐른 뒤 밝혀졌다. 이 메시지를 내놓은 대통령 비서실장은 뒤늦게 자신의 지역구 집은 내놓고 강남의 아파트는 지킴으로써 ‘강남 불패’라는 신화를 공고히 했다. 이제 여당이 나선다지만, 국민은 신뢰하기 어렵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어제 민주당 당사 앞에서 ‘주택처분 서약 불이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투기 지역 등에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 현황을 발표하고 집을 팔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중 2주택 보유자는 42명이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다주택자를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했고, ‘거주지 1채’ 서약서를 받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참여연대가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하는 다주택자 국회의원과 정부 관료들에게 주택 매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한 이유다. 이들에게 제대로 된 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집을 팔지 않는 이는 관련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여권은 내부 의견도 먼저 조율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긴급 공급 확대를 지시했으나, 같은 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건축과 그린벨트를 풀지 못하겠다고 했다. ‘임대사업자 세금 감면’ 정책에 대한 여당 내 시각도 크게 상반된다. 매사 세금 위주로 정책을 펼치려 하는 데 대한 국민적 반발도 고려해야 한다. 종부세에 양도세, 취득세까지 올리려는 움직임에 ‘집값보다는 증세에 더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정책에 성공하려면 시장의 신뢰를 먼저 얻어야 한다.
  • 마스크 거부하더니…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마스크 거부하더니…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을 무시해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영 TV 브라질에 나와 전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증상이 악화해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번이 네 번째 검사였다. 대통령실 의료진은 말라리아약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했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밤과 이날 오전 등 두 차례에 걸쳐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관저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건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며 지지자들과 거리낌 없이 악수하고 포옹하고 다녀 논란이 됐다. 지난 3월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을 방문했다가 동행한 인사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세 차례에 걸쳐 검사를 받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은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으나 관련 문건을 공개하지 않아 소송전이 벌어졌고, 연방대법원은 세 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맞았다는 문서를 공개했다. 8일 글로벌 데이터 집계기관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2만 8283명으로 미국(304만 1950명)에 이어 2위다. 사망자도 6만 5631명에 달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K당구의 힘’… 외국인 12명까지 함께 뛴다

    모두 128명… 작년 1위 마르티네스 출전우승 후보 쿠드롱 압도적 1위… 2위 강동궁 국내 유일의 프로당구(PBA-LPBA) 투어가 두 번째 시즌의 첫발을 내디뎠다. 코로나19의 모진 시대 속에서 피어난 ‘K당구’다. PBA 투어는 6일 서울 워커힐호텔 워커홀에서 열린 1차 대회 SK레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즌을 활짝 열었다. 이번 SK대회에는 지난 시즌 시드를 유지한 71명에 2부 투어에서 올라온 15명,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24명, 와일드카드를 받은 15명, 우선등록 3명 등 모두 128명의 선수가 출전해 시즌 첫 챔피언을 가린다. 선수들은 무관중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선다. 당구 팬들의 관심사인 외국인 선수도 대거 나선다. 지난 시즌 TS샴푸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과 지난 시즌 랭킹 포인트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터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등 총 12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개막전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현지 공항에서 몸 이상 증세로 입국을 포기했다. 그를 제외한 이들은 지난 6월 중순 입국,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특히 세계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쿠드롱은 PBA가 지난해 우승·준우승자에게 물어봐 6일 공개한 개막전 파워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쿠드롱을 뽑은 선수들은 “그는 최고다. 그가 언급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우승 후보 2위는 국내파의 자존심 강동궁(40)이, 3위는 강민구(37)가 차지했다. LPBA에서는 임정숙(34), 김보미(22)가 공동 1위에 올랐다. 128명이 서바이벌 방식으로 펼친 이날 첫 예선에서는 강동궁, 권영갑(42)이 새 시즌 첫 64강 무대를 밟았다. 서바이벌 방식이란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 50점의 기본 점수를 받은 뒤 전·후반 45분 동안 1개의 샷을 성공할 때마다 나머지 3명의 포인트 1점씩을 가져와 점수를 쌓는 방식이다. 점수가 많은 상위 2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통제불능 지구촌… “창밖으로 거리두기 내팽개쳤다”

    통제불능 지구촌… “창밖으로 거리두기 내팽개쳤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159만 1523명(한국시간 6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집계되는 등 기록적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계 곳곳의 술집, 해변, 국립공원 등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인파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밀집해 방역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다. 가장 큰 위협요소는 술집이다. BBC는 5일(현지시간) 전날 3개월 만에 펍(술집) 영업이 허용된 영국 런던의 번화가 소호거리에 대해 “낮 1시부터 인파가 몰렸고 밤 10시가 되자 사회적 거리두기는 창문 밖으로 내팽개쳐졌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마스크도 없이 서로 부둥켜안았고, 데번과 콘월 지역 경찰은 음주로 인한 신고 전화가 1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는 미국 미시간 ‘로물루스 스트립클럽’에서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난달 27일 8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하퍼스 레스토랑 앤드 브루 펍’ 사건은 확진자가 158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한국도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여러 클럽을 돌아다녀 확진자가 늘어났다”며 “술집·클럽이 코로나 확산 기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3~5일) 해변에 인파가 몰린 플로리다의 경우 지난 토요일(3일) 확진자 수가 일일 최고치인 1만 1458명을 기록해 종전 최고치인 뉴욕의 1만 1434명을 넘어섰다. 마스크도 없이 미시간주 다이아몬드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던 인파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린 한 주민은 “통제 불능 상황”으로 묘사했다. 4일 백악관 독립기념일 축하행사장에서도 주최 측은 테이블당 의자를 6개만 배치했지만 참가자들이 그늘로 몰리며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CNN이 전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식당, 쇼핑몰, 호텔, 종교시설 등의 운영을 허용한 인도 역시 이날 누적 확진자 수가 미국(298만 2928명)과 브라질(160만 4585명)에 이어 세계 3위(69만 8233명)로 올라섰다. 6일 문화유산 관람을 허용했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타지마할의 경우 전날 긴급 공지로 봉쇄를 연장했다. 전국적으로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이상을 기록한 일본도 각종 행사와 스포츠 관련 제한을 오는 10일을 기해 예정대로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는 야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는 수용 인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5000명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하지만 도쿄도 등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만 이달 2일 이후 닷새 연속 1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코로나19 종식을 눈앞에 뒀던 세르비아는 50명 안팎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자 수도 베오그라드에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했고, 그리스 정부는 세르비아 국민 입국을 오는 15일까지 재금지했다. 스페인 당국은 집단감염으로 인구 7만명의 소도시 라 마리나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다. 호주는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확진자 수가 최고치에 달하는 등 사실상 ‘2차 유행’에 접어들자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통행을 100년 만에 차단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75개국 중 확진자 수가 감소한 곳은 30개국(17.1%)이었다. 한국 등 75개국은 큰 변동이 없고, 미국·일본·브라질·호주 등 70개국은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카타르 보건부는 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46명 늘어 10만 3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카타르 인구(281만명)를 감안하면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3만 5700여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는 전체 인구의 3.6%로 한국으로 치면 184만명인 셈이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가족發’ 어린이 감염 속출… 광주 첫 미취학 남매 확진

    ‘가족發’ 어린이 감염 속출… 광주 첫 미취학 남매 확진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어린이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구 다솜어린이집에 다니는 미취학 아동인 5세 남아와 7세 여아 남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13번(남), 114번(여)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역 미취학 아동 첫 확진 사례다. 이들 남매는 함께 사는 외할머니인 70대 110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무증상 상태로 감염됐으며 지난 3일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어린이집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당국은 남매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오는 11일까지 폐쇄하고, 원생 53명 등 직간접 접촉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대상자는 이들 접촉자 가족까지 포함하면 3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날 광주에서는 북구 일동초교 3학년 남학생(광주 107번)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지역 첫 초등학교 확진자다. 광주 일곡중앙교회를 어머니(광주 99번)와 함께 다녀온 뒤 확진됐다. 시교육청은 이 학생이 거주하는 북구 관내 초·중·고교생(고3 제외) 전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같은 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도 초등학교 1·3학년 형제가 확진됐다. 탄천초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동생이 지난 4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다음날 검사 후 확진됐고, 같은 날 오후 무증상이던 3학년 형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족 간 전파 경로를 파악 중이다. 같은 날 서울 중랑구 묵현초 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먼저 확진된 서울 강북구 교보생명 콜센터 근무자와 가족 관계다. 묵현초는 오는 17일까지 모든 학년이 온라인으로 수업한다. 앞서 지난달 29~30일 대전에서는 천동초등학교 5학년생 등 초등학생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됐다. 광주시 방역 담당자는 “어른들로 인한 n차 감염 속도가 빨라지면서 동거 중인 어린이들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2차 확산기로 분류된 지난달 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들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생활방역을 각별히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프로당구(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이 열렸다 ‥ 강동궁 시즌 첫 64강 진출

    프로당구(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이 열렸다 ‥ 강동궁 시즌 첫 64강 진출

    국내 유일의 프로당구(PBA-LPBA) 투어가 두 번째 시즌의 첫 발을 내디뎠다. 코로나19의 모진 시대 속에서 피어난 ‘K당구’다.PBA 투어는 6일 서울 워커힐호텔 워커홀에서 열린 1차 대회 SK레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즌을 활짝 열었다. 이번 SK대회에는 지난 시즌 시드를 유지한 71명에 2부 투어에서 올라온 15명,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24명, 와일드카드를 받은 15명, 우선등록 3명 등 모두 128명의 선수가 출전해 시즌 첫 챔피언을 가린다. 선수들은 무관중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선다. 당구팬들의 관심사인 외국인 선수도 대거 나선다. 지난 시즌 TS샴푸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지난 시즌 랭킹 포인트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터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등 총 12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지난해 개막전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현지 공항에서 몸 이상 증세로 입국을 포기했다. 그를 제외한 이들은 지난 6월 중순 입국,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특히 세계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쿠드롱은 PBA가 지난해 우승·준우승자에게 물어봐 6일 공개한 개막전 파워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쿠드롱을 뽑은 선수들은 “그는 최고다. 그가 언급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우승 후보 2위는 국내파의 자존심 강동궁(40)이, 3위는 강민구(37)가 차지했다. LPBA에서는 임정숙(34), 김보미(22)가 공동 1위에 올랐다. 128명이 서바이벌 방식으로 펼친 이날 첫 예선에서는 강동궁, 권영갑(42)이 새 시즌 첫 64강 무대를 밟았다. 서바이벌 방식이란,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 50점의 기본 점수를 받은 뒤 전·후반 45분 동안 1개의 샷을 성공할 때마다 나머지 3명의 포인트 1점씩을 가져와 점수를 쌓는 방식이다. 점수가 많은 상위 2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FDA 국장, “코로나 99% 무해” 트럼프 발언에 동조 안 해

    FDA 국장, “코로나 99% 무해” 트럼프 발언에 동조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99% 무해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 미 보건 당국자가 해당 발언에 동조하지 않았다. 5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 인터뷰에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축하 연설에서 한 코로나19 발언과 관련, 진행자가 의견을 묻자 이런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만들어냈고 우리의 전략은 잘 굴러가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또 약 4000만명을 검사했다며 “그만큼 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99%는 완전히 무해(harmless)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 국장은 “우리는 국내에서 발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모두 그것과 관련된 그래프를 봤다. 그리고 아직 너무 이르기 때문에 거기에 무슨 인과관계가 있는지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3분의 1이 무증상자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를 제시하며 대통령의 발언이 틀린 것 아니냐고 거듭 묻자 “나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말하려는 것은 우리는 백악관 태스크포스에 자료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 자료들은 우리에게 이것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CDC는 5월 말 코로나19의 심각성과 전파력 차이에 따른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감염자의 35%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추정치를 내놓은 바 있다. 한 국장은 또한 ABC 방송의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선 연말 전까지 백신을 보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 “백신을 언제 이용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주 확진자, 의심증상 뒤에도 카페·식당 등 7일간 외부활동(종합)

    경주 확진자, 의심증상 뒤에도 카페·식당 등 7일간 외부활동(종합)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일주일 동안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53번 확진자 A(68)씨는 지난달 26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A씨 증세가 나타난 26일부터 진단검사를 받은 7월 2일까지 의원, 약국, 식당, 빵집, 교회, 커피숍, 금융기관, 병원 등을 다녔다. 검사를 받은 2일에도 곧바로 집에 가지 않고 공원에 30분간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A씨와 접촉한 사람은 36명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시에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가 이달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배우자 B씨도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A씨 접촉자와 B씨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A씨는 외부 활동을 했던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기침이나 발열 증세가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면서 “의원이나 약국에 간 것이 지병 때문인지 코로나19 의심 증세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처음 의심 증세가 나타났을 때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경주 확진자, 증상 나타나고도 7일간 외부활동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일주일 동안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53번 확진자 A(68)씨는 지난달 26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A씨 증세가 나타난 26일부터 진단검사를 받은 7월 2일까지 의원, 약국, 식당, 빵집, 교회, 커피숍, 금융기관, 병원 등을 다녔다. 검사를 받은 2일에도 곧바로 집에 가지 않고 공원에 30분간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A씨와 접촉한 사람은 36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주 코로나19 확진자, 코로나 의심 증세에도 7일간 외부활동 논란

    경주 코로나19 확진자, 코로나 의심 증세에도 7일간 외부활동 논란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의심 증상에도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고 7일간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53번 확진자 A(68)씨는 지난달 26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에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음에도 집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보거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 26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7월 2일까지 의원, 약국, 식당, 빵집, 교회, 커피숍, 금융기관, 병원 등을 다녔다. 검사를 받은 2일에도 곧바로 집에 가지 않고 공원에 30분간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A씨가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까지 A씨와 접촉한 사람은 36명이다. A씨가 이달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배우자 B씨가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A씨 접촉자와 B씨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A씨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기침이나 발열 증세가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처음 의심 증세가 나타났을 때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북 29번째 코로나19 환자 발생-미군 부대원

    전북에서 29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군산에 주둔 중인 20대 미군 부대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델타항공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부대 차량으로 군산 부대에 도착했다. 부대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 않는 무증상자인 A씨는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오산 비행장 환자 격리소로 이송됐다. 그는 차량 운전사 2명 등 7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인천공항 검역소에 입국 항공기와 공항 내 접촉자 파악을 위한 공문을 발송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광주 일곡중앙교회 8명 무더기 확진 누적 106명…전수조사 중(종합)

    광주 일곡중앙교회 8명 무더기 확진 누적 106명…전수조사 중(종합)

    방역당국, 일곡중앙교회 19일까지 시설폐쇄마스크 안 끼고 거리두기 안 해 확진 더 늘 듯광륵사·금양오피스텔 등 8일간 73명 확진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일곡중앙교회가 시설폐쇄된 가운데 일곡중앙교회의 예배 참석자들이 4일 저녁에만 교인 8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등 본격적 집단감염으로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광주와 전북 등에서 14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예배를 본 일곡중앙교회에 대해 신도 1000여명을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 “정확도 위해 교인 등 재검사 진행”“방역수칙 어겨” 교인 1000여명 전수검사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해외 유입자 1명과 일곡중앙교회 교인 8명, 금양오피스텔 관련자 1명 등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광주 발생 확진자 누계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광주 98∼105번 환자인 일곡중앙교회 교인 8명과 106번 환자인 금양오피스텔 관련자는 이날 저녁 민간수탁기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확진돼 광주 97번으로 분류됐다. 아직까지 국내 접촉자는 없는 상태다. 광주시는 보다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이들 9명의 재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98∼105번 환자들은 30∼50대의 청장년이다. 이들은 기침, 근육통, 오한 등 증세를 호소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또는 28일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106번 환자(70대 남성)는 금양오피스텔 5층 세입자이자 지난달 11일 대전 방문판매업체 확진자와 만났던 83번 환자의 접촉자다. 광주 일곡중앙교회 교인이 확진된 사례는 전북 28번과 광주 92∼96번, 광주 98∼105번 등 총 14명이다. 광주시와 북구는 전북 28번과 광주 92번이 각각 지난 2일과 3일 확진 판정을 받자 두 사람과 함께 지난달 27∼28일 교회를 찾은 교인 1000여명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교회가 정부가 수차례 권고했던 방역 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일곡중앙교회 신도 1500명…내부 식사도예배 당시 상당수 마스크·거리두기 안해 일곡중앙교회 전체 신도는 1500여명으로, 지난달 28일 1·2·3부 예배에 연인원 9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일부 신도가 예배에 2회 이상 참석하거나 교회 내부 식당에서 식사도 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음성이 나온 사람들을 포함해 6월 27∼28일 예배에 참석한 전체 신도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28일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에 대해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시설 폐쇄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날 광주에서 발생한 해외 유입 확진자는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으로, 광주 97번으로 분류됐으며 국내 접촉자는 없다.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8일간 73명이 확진됐다. 감염장소는 사찰, 교회, 병원, 요양원 등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감염 경로별로는 광륵사 관련 6명, 금양오피스텔 17명, 제주 여행 6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한울요양원 5명, SKJ 병원 2명, 일곡중앙교회 13명, 해외 유입 2명이다. 날짜별로는 지난달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 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이며, 4일에는 오후 10시까지 14명이 추가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 광주서 확진자와 골프 친 2명 감염…골프장서 첫 전파 사례

    경기 광주서 확진자와 골프 친 2명 감염…골프장서 첫 전파 사례

    골프장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 여주시에 따르면 오학동에 거주하는 A(68)씨는 2일 목이 아프고 식은땀이 나는 증세를 보여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10시 확정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5일 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환자와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조사돼 자가 격리됐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배우자·자녀와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지인으로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에 사는 68세 남성도 지난 2일 확진 판정이 났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에 발열,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여주시보건소와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성남과 여주 확진자 2명 외에 의정부 50번 환자와 함께 라운딩한 동료 11명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다. 또 골프장 직원과 내장객 등 10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확진된 A씨가 지인인 의정부 50번 환자와 골프장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점심도 함께 먹었다고 진술했다”며 “차량은 함께 이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의정부 50번 환자와 동료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광주지역 한 골프장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골프장은 이틀 전 소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한 상태”라고 말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의정부 50번 환자를 포함한 일행 14명이 4개 팀을 이뤄 골프를 했고 이들과 접촉한 캐디 5명,그늘집 직원 2명 등 7명이 자가격리됐고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캐디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그늘집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잠시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않은 곳은 연천군이 유일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주,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 5명 등 하루새 12명 신규 확진

    광주,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 5명 등 하루새 12명 신규 확진

    광주에서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 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는 등 밤새 1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가 96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끊이지 않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일곡중앙교회 예배참석자 5명,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1명 등 6명이 광주 91∼96번 확진자로 판정됐다. 3일 8명, 4일 오전 7시 현재 4명이 추가됐다. 91번 환자는 90대 여성으로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다. 92번(60대 여·장성)번 환자는 지난달 말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최초 감염 경로는 조사하고 있다. 93번(50대 여·광산구), 94번(60대 여·북구), 95번(50대 여·북구), 96번(40대 여·북구)은 예배 참석자들로 상당수가 몸살이나 근육통 증세가 있었다.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1주일간 63명이 확진됐다. 사찰, 교회, 요양원, 병원, 오피스텔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역 감염이 재확산 추세다. 감염 경로별로는 광륵사 관련 6명, 금양오피스텔 14명, 제주 여행 6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아가페실버센터 6명, 한울요양원 5명, SKJ 병원 2명, 해외 유입 1명, 노인 일자리 1명, 일곡중앙교회 5명, 미확인 2명이다. 날짜별로는 지난달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 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오전 7시 현재 4명이 추가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하! 우주] 초거성 베텔게우스의 비밀…갑자기 어두워진 이유는 흑점 때문

    [아하! 우주] 초거성 베텔게우스의 비밀…갑자기 어두워진 이유는 흑점 때문

    최근 밝기가 40%까지 급격히 떨어져 천문학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켰던 오리온자리 알파별 베텔게우스의 기이한 변화는 일시적으로 항성의 표면 절반을 가린 흑점 현상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오리온자리는 북반구 하늘에서 유일하게 1등성 두 개를 가지고 있는 겨울 별자리의 왕자다. 이 별자리의 왼쪽 위 귀퉁이를 보면 불그스레 빛나는 별 하나가 있는데, 요즘 지구촌 밤하늘에서 가장 '핫'한 별인 베텔게우스다. 칼을 쳐들고 있는 사냥꾼 오리온의 오른쪽 겨드랑이 부근에서 유난히도 밝게 빛나는 베텔게우스는 그래서 아라비아어로 ‘겨드랑이 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밝기가 변하는 변광성인 베텔게우스는 크기가 무려 태양 지름의 900배에 달하는 적색 초거성으로, 밝기는 태양의 10만 배를 훌쩍 넘는다. 만약 베텔게우스를 우리 태양 자리에 끌어다 놓는다면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은 확실히 베텔게우스에 먹혀 사라질 것이며, 별의 표면은 소행성대를 지나 목성 궤도 너머까지 미칠 것이다.덩치가 큰 별일수록 강한 중력으로 핵융합이 급격히 진행되는 바람에 연료 소모가 빨라 얼마 살지 못한다. 베텔게우스의 나이는 800만 년 정도로, 아직 1000만 년이 채 안되었는데도 별이 부풀어오르고 급격한 밝기 변화를 보이는 등 말기 증세를 보여, 천문학자들은 이 별이 조만간 폭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슈퍼노바(supernova), 곧 초신성 폭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베텔게우스는 올봄 희미한 상태에서 벗어났으며, 5월에 들어서자 원래의 밝기를 되찾았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베텔게우스의 이 같은 회복은 별이 커가는 과정에서 별을 탈출한 물질이 넓은 공간에 퍼져 있는데, 이 물질이 별빛을 가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새로운 연구는 베텔게우스의 밝기가 떨어진 것은 베텔게우스 자체에 그 원인이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자들은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하와이의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망원경(JCMT)의 서브밀리미터 파를 사용하여 이 초거성을 정밀 조사했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칠레의 아타카마 패스파인더 실험 망원경(APEX)의 서브밀리미터 파 관측으로 얻은 이미지를 포함하여 지난 13년 동안 이루어진 베텔게우스의 관측치와 비교했다. 파장이 가시광선의 수천 배에 달하는 서브밀리미터파는 별먼지를 관통할 수 있어 성간 먼지를 연구하는 데 이용된다.독일 막스플랑크 천문학연구소 박사후 연구원인 타비샤 다마와르데나 대표저자는 “베텔게우스는 서브밀리미터 이하 파장의 빛에서도 20%나 어두워졌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이는 곧 급격한 광도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먼지와는 관련이 없으며, 별 자체의 원인으로 그 같은 큰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어 무척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몇 년간 관측하면 베텔게우스의 급격한 감광이 흑점 사이클과 관련된 것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떤 경우든 베텔게우스는 미래 연구에서도 흥미로운 대상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텔게우스의 표면온도는 대략 3230℃ 정도인데, 이 결합 데이터는 베텔게우스의 감광이 표면 온도가 약 200℃도 떨어진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또 베텔게우스의 고해상도 이미지에 나타난 광도가 비대칭적 차이를 보이는 점을 근거로 광구의 50~70%가 거대한 흑점으로 덮여 있으며, 이 구역이 밝은 구역보다 낮은 온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JCMT의 선임 과학자 스티브 마이어스도 “베텔게우스와 같은 이전 세대의 별들은 실제로 지구상이나 우리 몸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원소들을 초신성 폭발로 은하계에 분포시켰다”고 설명한 후 “우리는 이 별이 언제 폭발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밝기를 추적하면 흥미로운 별의 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의 역사를 더욱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6월 29일(현지시간) ‘천체 물리학 저널 회보’에 게재되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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