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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노태우 사인은 다계통 위축증 등으로 인한 숙환”

    서울대병원 “노태우 사인은 다계통 위축증 등으로 인한 숙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인은 장기간 앓아온 다계통 위축증 등으로 인한 숙환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병원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은 다계통 위축증으로 투병하며 반복적인 폐렴, 봉와직염 등으로 수차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고,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치료를 계속했다”면서 “하루 전부터 저산소증, 저혈압 증세를 보여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응급실에 방문해 치료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오후 1시 46분에 서거했다”고 밝혔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현재로서 사망에 이른 직접적인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와 장기간의 와상상태 동반된 습관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다계통 위축증은 소뇌 기능이 감소하면서 평형감각을 갖기 어려워 걷거나 말하는 것도 힘든 질환이다. 심한 경우에는 시력이 감소하기도 한다. 봉와직염은 급성 화농성 염증의 일종이다. 노 전 대통령은 재택 치료를 받으며 약 10년을 와상 상태(신체 활동을 하기 어려워 침대에 누워 보내는 상태)로 보냈다. 병원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구급차로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의식이 또렷하지는 않았지만, 통증에 반응하는 정도의 상태였다. 의료진은 1시간가량 치료에 애썼으나 노 전 대통령은 끝내 서거했다. 가족 중 한 명이 노 전 대통령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 유럽의약품청, 머크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동반심사 개시

    유럽의약품청, 머크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동반심사 개시

    EMA “코로나 체내 증식능력 줄일 가능성”MSD, 미 FDA에 치료제 긴급 승인 신청유럽의약품청(EMA)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경구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동반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MSD는 이달 초 미 식품의약국(FDA)에 이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동반심사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유망한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로, 향후 해당 의약품 및 백신의 EU 판매 승인 신청을 위한 토대가 된다. EMA는 이번 동반심사 개시 결정은 실험실, 임상 연구의 예비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EMA는 이들 연구는 이 약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SARS-CoV-2)의 체내 증식 능력을 줄일지도 모르며, 그렇게 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이나 사망을 막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MSD는 이달 초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 EMA는 이 약의 효과, 안전성, 품질에 대한 추가적인 자료를 평가할 것이며, 동반심사는 해당 회사가 공식 판매 승인 신청을 하기 위해 충분한 증거가 확보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는 전체 심사 일정은 예측할 수 없으나 절차는 보통의 평가보다는 시간이 덜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FDA 긴급 사용 허가시첫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탄생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MSD는 지난 11일 낸 성명에서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의 증세를 보이지만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내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FDA는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몰누피라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FDA가 심사를 거쳐 긴급 사용을 허가하면 몰누피라비르는 첫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된다. 집에서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는 코로나19 환자들이 몰려 과중해진 병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빈국 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격도 현재 주사 방식으로 쓰이고 있는 치료법보다 3분의 1 정도로 저렴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SD는 올해말까지 1000만명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 연방정부는 170만명분에 대한 사전구매 계약을 맺었다.1명 분 가격은 700달러캡슐 4개, 하루 두 번씩 5일간 섭취 한 명분의 가격은 700달러 정도다. 집에서 캡슐 4개를 하루 두 번씩 닷새간 먹는 것으로 총 40개를 먹는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정부는 이달 초 MSD와 화이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최소 2만명분은 이미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 말고도 호주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MSD와 협상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MSD가 일부 제약회사와도 계약을 맺어 소득이 낮은 100여개국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수개월 안에 다른 나라에서도 긴급 사용·판매 승인을 신청하기 위해 전 세계 규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VR기술로, 메타버스로… 가전제품도 비대면 마케팅 시대

    VR기술로, 메타버스로… 가전제품도 비대면 마케팅 시대

    ‘삼성 VR스토어’ 실제 매장 같은 현장감관심 제품은 디테일러와 비대면 상담도 LG, 시스템에어컨 전용 가상 쇼룸 운영게임 ‘동물의 숲’에 올레드TV소개 화제 롯데하이마트 앱 ‘AR가상체험 서비스’3D 이미지 제품 배치·360도 회전 시연“비스포크 제트 무선 청소기에는 네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고객님이 지금 화상으로 보고 계신 모델의 색상은….” 지난 22일 가상현실(VR)로 구현된 삼성디지털플라자를 통해 신청한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가 시작되자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통해 삼성 가전 매장의 남성 직원이 등장했다. 이른바 ‘디테일러’로 불리는 이 직원은 비대면 화상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무선청소기 제품 소개를 받던 도중 “무게가 좀더 가벼운 제품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디테일러는 ‘비스포크 슬림’으로 카메라를 옮긴 뒤 앞서 소개한 제품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고객은 디테일러 얼굴 보지만 반대는 불가능 코로나19 시대에 첨단 비대면 기술이 각광을 받으며 가전업체들도 관련 기술을 마케팅에 접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삼성 VR 스토어’는 국내 삼성디지털플라자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대치점을 온라인 가상현실 공간에 구현했다. 모바일 제품은 ‘VR 스토어’ 1층에서, 영상·가전제품은 2층에서 각각 볼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실제 매장에 와서 제품을 보는 것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모니터상에는 각 제품 주변에 검은 점이 보이는데, 마우스를 갖다 대면 해당 제품의 모델명과 가격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제품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면 위와 같이 디테일러와의 비대면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화상상담 서비스에서 고객은 상담 직원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지만 반대편에서는 고객 얼굴을 볼 수 없다.●온라인 매출 급증세 비대면 판촉 강화 불가피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 전용 가상 쇼룸을 선보이고 있다. 예컨대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는 경우 옵션으로 선택하게 되는 시스템에어컨이 실제 천장에 어떻게 설치되고, 해당 공간에서 공기 흐름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벽·천장 안쪽에 구축되는 배관 구조는 어떤 모습인지 등을 3차원(3D)그래픽으로 구현해 살펴볼 수 있다. LG전자는 메타버스(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LG전자는 메타버스 공간에 가상 캐릭터를 꾸미고 이웃과 교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동물의 숲) 안에 올레드TV를 소개하는 공간인 ‘릿 섬’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MZ(밀레니얼+Z세대)세대에 특히 더 인기가 많은 ‘동물의 숲’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올레드TV의 고객층을 한층 더 젊게 만들자는 의도였다. 전문 유통매장들은 이미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AR)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3차원(3D)으로 구현한 가상 이미지로, 360도 회전해 제품을 살펴볼 수 있고, 원하는 위치에 실제 제품을 배치한 모습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더불어 롯데하이마트 역시 LG전자와 마찬가지로 ‘동물의 숲’에 자체브랜드(PB) 이름을 딴 ‘하이메이드 섬’을 열고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전제품들도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 때문에 업체들로서는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 토스트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 보인 80여명... “노로바이러스 검출”

    토스트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 보인 80여명... “노로바이러스 검출”

    주말 특근 때 간식으로 제공된 토스트를 먹은 근로자 약 80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경남 창원의 한 기업과 행정당국에 따르면,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한 기업은 일요일인 지난달 26일 오후 특근을 하던 근로자들에게 간식으로 토스트를 제공했다. 해당 토스트는 회사 측이 외부 가게에 주문해 당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토스트를 먹은 근로자들은 이후 복통·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8일까지 유증상자로 집계된 인원은 87명에 달했다. 이같은 내용을 접수한 보건당국이 회사 측이 보관하고 있던 토스트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산구청은 토스트 가게 측이 식품위생법 4조(위해식품 등의 판매 등 금지)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가게 측에 과징금 69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가게는 과징금은 납부했지만, 사건 직후 폐업해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은 적용받지 않았다. 가게 관계자는 “당일 오전 8시쯤부터 토스트를 만들기 시작해 오후 2시 30분쯤 배달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구 관계자는 “기업 측에서 당시 수백명 분의 토스트를 주문했는데, 토스트를 처음 만들어내기 시작한 시간과 배달 완료되기까지의 시간차가 좀 있었던 것 같고, 그 사이 보관과정에서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된 부분이 있지 않나 추정한다”고 말했다.
  • “11월 출산 앞둔 고등학생 커플”...코로나19 확진 판정[이슈픽]

    “11월 출산 앞둔 고등학생 커플”...코로나19 확진 판정[이슈픽]

    고등학생 신분으로 ‘임신’ 유튜버 커플“11월 출산 앞둔 고등학생 커플”코로나19 확진 판정...네티즌 걱정 고등학생 부부 유튜버 ‘현쥐팥쥐’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 아내 심현지씨가 임신 중이라 네티즌이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쥐팥쥐는 22일 유튜브 커뮤니티란에 “수요일에 영상 업로드 예정이었지만 일요일부터 발열과 기침, 두통이 있어 감기 증세로 생각하며 쉬고 있었다. 이후 증세가 심해져 코로나로 의심되어 월요일 오전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화요일 아침 보건소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일에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현재 입원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해 새로운 영상으로 찾아뵙겠다”고 알렸다.글을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너무 걱정된다”, “아기도 임산부도 힘들 텐데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빨리 회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길 기도하겠다”, “만삭이신데 어떡하냐. 꼭 쾌차하시길 바란다”등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현쥐팥쥐’는 아내 17살 심현지씨와 남편 19살 윤재식씨가 함께 운영하는 채널이다. 아직 미성년자인 심씨는 임신 9개월 차로 11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17세에 임신 18주차...” 당당한 10대 부부의 일상 공개 현쥐팥쥐는 최근 Q&A 영상을 통해 자신들에 대해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에 대해 거리낌 없이 밝혔다. 현쥐팥쥐는 “처음 임신을 알았을 때 심경이 어땠냐”는 질문에 심씨는 “저희가 피임을 열심히 했는데 임신돼서 당황했다. 무서웠지만 내 삶보다 봄빛(아이 태명)이 더 중요해 낳기로 했다. 아이 지우는 건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부모님 반응에 대해서는 “두 분 다 많이 속상해하며 크게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시아버지는 “청춘을 바쳐도 후회 안하겠냐.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라. 너희 뜻에 따르겠다”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밝혔다.학교는 어떡하냐는 질문에 심씨는 “아이 아빠는 곧 졸업이라 학교에 다니고 있고, 저는 몸이 덜 힘들 때만 틈틈이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 남편이 열심히 벌어온다. 시아버지도 도와주신다”고 답했다. ‘앞으로 계획이 뭐냐’는 질문에 윤씨는 “졸업하면 안정적인 직장에서 돈을 벌 생각이다. 지금은 미성년자라 그게 잘 안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쥐팥쥐는 최근 만삭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곧 부모가 될 예정인 두 사람은 아직 나이 요건 등에 걸려 혼인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95세 영국 여왕, 하루 입원후 퇴원…“건강 좋아”

    95세 영국 여왕, 하루 입원후 퇴원…“건강 좋아”

    올해 95세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병원에 입원해 하룻밤을 보낸 뒤 퇴원했다고 버킹엄궁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BBC 등에 따르면 버킹엄궁은 “여왕이 며칠간 휴식을 취하라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20일 오후 검사차 입원했다가 21일 점심 때 윈저성으로 돌아왔으며, 여전히 건강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버킹엄궁 관계자를 인용해 여왕이 이날 오후부터 출근해 가벼운 업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버킹엄궁은 여왕이 방문한 병원이 어디인지, 어떤 검사를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입원 사유를 ‘실제적인 이유’ 때문이라고만 밝혔다.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당초 북아일랜드 100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20∼21일 1박 2일 일정으로 북아일랜드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의료진 조언을 받고 일정을 취소했다. 궁은 “여왕이 앞으로 며칠간 휴식하라는 의료진의 권고를 마지못해 받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1952년 왕위에 오른 영국 최장수 국왕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내년에 즉위 70주년을 맞는다. 로이터에 따르면 여왕이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은 2013년 위장염 증세를 보였을 때로 추정된다. 그는 2018년에는 백내장 수술을, 2003년에는 무릎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와 70년 넘게 해로한 남편 필립공은 지난 4월 9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 유승민 “박근혜 사면, 문 대통령이 안 하면 내 임기 초에 할 것”

    유승민 “박근혜 사면, 문 대통령이 안 하면 내 임기 초에 할 것”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문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임기 초에 사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2일 보도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에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하지 않을 경우 당선되면 사면할 것이냐’는 질문에 “임기 초에 국민에게 솔직하게 설명하고 사면을 하면서 정치보복(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때 친박(친박근혜)계에 속했던 유 전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를 비판했고,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놓고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라는 쓴소리를 들었다. 이후 탄핵 정국에서 탄핵소추안 통과에 찬성표를 던졌고,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하면서 친박 성향 지지자들로부터 ‘배신자’라는 낙인을 받았다. 이 때문에 대구 출신이면서도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고전해온 유 전 의원은 1곳을 뺀 이 지역의 모든 당협을 샅샅이 훑으며 TK의 마음을 열기 위해 힘을 쏟아왔다. 유 전 의원의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강조한 것은 TK 당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TK가 막판에 나를 위해 확 바뀔까 아닐까가 굉장히 궁금하다”며 “당원 쪽에 변화가 있어야 1등을 할 수 있다. 당원 쪽의 변화라는 게 결국은 TK가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여론조사에서 변화를 감지한다며 막판 ‘골든크로스’를 자신했다.
  • 시진핑도 집값은 못 잡나…中공산당 “부동산稅 안돼”

    투기 막기 위해 보유세·양도세 등 추진당 지도부 이어 평당원들도 반대 거세시범 도입 도시 30곳서 10곳으로 축소2025년까지는 전면 도입 보류 나설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성사를 이끌 ‘공동 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 기조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부동산세를 도입해 아파트 거품을 꺼뜨리고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도 확충하려고 했지만 핵심 지지세력인 공산당원들의 강한 반발로 어려움에 빠졌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부동산 과세를 책임지는 한정 국무원 부총리가 최근 시 주석에게 ‘전국적인 부동산세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주택 투기를 잡고자 보유세·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 세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당내 반대 여론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중국은 평등을 중시하는 사회주의국가지만 뜻밖에도 부자에게 물리는 세금이 거의 없다. 자본주의국가들이 제도화한 상속세가 없고, 부동산 보유세도 일부 시범 도시에만 있다. 20~30년 전까지만 해도 국가의 존립을 걱정할 만큼 경제 사정이 나빠 부의 축적을 제한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등 세계적 거부들이 속속 등장하고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 아파트 가격이 폭등해 양극화가 심화되자 이를 간파한 시 주석이 공동 부유를 공론화하면서 3연임 시도에 나섰다. 지난 8월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부동산세 입법과 개혁을 적극적이고 착실하게 추진하라”며 부자 증세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부동산 재산이 많은 당 지도부의 반대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그러나 시 주석을 끝까지 믿고 따라야 할 평당원들조차 세제 신설에 압도적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고 WSJ는 전했다. 은퇴한 공산당 간부들 역시 “부동산세를 내면 먹고살 돈이 없다”며 도입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예상보다 강한 조세 저항에 시 주석은 부동산세 시범 도입 대상을 당초 30개 도시에서 10개 정도로 줄이고 적어도 2025년까지는 부동산세 전면 도입에 나서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나 2025년 이후에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부동산세 도입이 무산되거나 일부 도시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린 중국 3대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19일 중국에서 발행된 위안화 채권 이자 1억 2180만 위안(약 225억원)을 예정대로 지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최근 들어 헝다가 제때 이자를 지급한 건 처음이다. 헝다는 오는 23일이면 지난달 내지 못한 달러 채권 이자 지급 유예 기간이 끝나 공식적인 디폴트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번 주말이 헝다 사태의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아름다운 악녀’ 최지희 사망… 50~60년대 풍미한 톱스타

    ‘아름다운 악녀’ 최지희 사망… 50~60년대 풍미한 톱스타

    ‘악녀’서 매매춘 소매치기 소녀 은미로 인기1950~60년대 ‘김약국의 딸들’로 전성기‘토지’ 박경리, 최지희 집 찾아가 역할 설명도청룡영화상·대종상서 잇단 여우조연상 수상패션디자이너 활동…2013년까지 영화 열연수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앓아 투병 생활또 하나의 별이 졌다. 1950~1960년대를 풍미했던 톱스타 여배우 최지희(본명 김경자)씨다. 고인은 영화 ‘아름다운 악녀’의 은미, ‘김약국의 딸들’의 용란을 연기하며 각종 영화제를 휩쓰는 전성기를 누렸지만 병마를 이기지는 못했다.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17일 오후 낮 12시쯤 은평성모병원에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딸 윤현수씨는 언론에 “루푸스병으로 고생하다 폐렴 증세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귀국 후 경남 하동에서 성장했다. 경남여중을 졸업한 뒤 경남여고에 진학했으나 생계를 위해 고교 2학년 때 자퇴한 뒤 배우 일을 시작했다. 당시 신세를 진 영화 제작자 최남용씨의 성을 따서 예명을 최지희로 지었다고 회고한 적이 있다. 1956년 최남용씨가 제작한 영화 ‘인걸 홍길동’에 이어 이강천 감독의 1958년작 ‘아름다운 악녀’에서 매매춘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소매치기 소녀 은미로 출연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 작품으로 스타가 된 뒤 고향에 있던 어머니와 동생을 서울로 불러 소녀가장의 길에 들어섰다. ‘오부자’(1958), ‘애모’(1959), ‘자매의 화원’(1959, 신상옥 감독) 등에 출연한 뒤 1961년 ‘코리아게이트’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박동선씨의 소개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1962년 귀국후 영화 ‘김약국의 딸들’(1963, 유현목 감독)에서 용란 역으로 출연해 제1회 청룡영화상과 제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원작자인 소설가 박경리(1926∼2008)씨가 일부러 최지희의 집에 찾아가서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1966년 결혼해 딸 윤씨를 낳은 뒤 1969년 이혼했다. 1970년 컴백한 뒤로는 ‘남대문 출신 용팔이’, ‘팔도 가시나이’ 등 액션영화에 출연했다. 1970년대 중반 무렵 영화계를 떠나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사업을 하기도 하고, 1988년 ‘서울 프레올림픽쇼’를 기획·제작한 적도 있다.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한 적도 있다. 인생 후반기는 잇따른 사업 실패로 순탄치 않았다. 수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등을 앓아 요양병원과 딸 윤씨 집을 오가며 투병생활을 해왔다.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2010, 노진수 감독)와 ‘노라노’(2013, 김성희 감독)가 마지막 출연작이었고, 한국영화인원로회 회장을 지낸 적도 있다. 2011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을 받았다. 빈소는 을지로 백병원 장례식장 일반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오전 9시. 한국영화인원로회 이해룡 회장과 문철재 총무이사가 장례절차를 주관한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02-2270-0479
  • “백신 접종 후 머리카락 우수수 빠져”…탈모 신고 240건

    “백신 접종 후 머리카락 우수수 빠져”…탈모 신고 240건

    “탈모 이상반응” 여성, 남성의 3배강선우 “인과관계 규명해 설명해야”질병청 “모니터링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탈모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중 탈모 관련 신고는 240건이었다. 탈모 이상반응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 98건, 화이자 71건, 모더나 65건, 얀센 6건 순이었다. 신고자 성별로 보면 여성이 172건으로 남성 68건보다 많았다. 여성이 남성의 3배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54건, 40대 41건 순이었다. “백신 접종 후 머리카락 우수수 빠져”…50대 남성 탈모 호소 지난 7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김모(53)씨는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이후 심각한 탈모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머리에 손을 대기 힘든 정도다. 조금만 만져도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진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8월 19일 모더나 1차 접종에 이어 지난달 30일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그는 “2차 접종 당일 저녁부터 약간의 발열과 무기력증을 겪었으며, 다음날부터 베개에 머리카락이 많이 묻어나와 세면실에서 머리를 매만지니 머리카락이 그냥 우수수 떨어져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이후로 살짝만 만져도 머리카락이 떨어져 나와 버리는 바람에 제 머리는 처참한 모양이 됐다”며 “발열과 무기력증으로 안정을 위해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었는데 머리카락이 조금만 만져도 빠지는 바람에 머리를 긁기도 두려웠다”고 밝혔다.그는 상태가 악화하자 백신을 접종한 병원으로 가서 후유증을 알리고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 대학병원 감염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했으나 자고 나면 베개에 빠진 머리카락이 수북이 쌓일 정도로 상태가 하루하루 상태가 나빠져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김씨의 아내는 남편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모더나 백신 후유증 탈모가 심각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강 의원은 “질병관리청은 백신과 이상반응 사이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해서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백신접종과 탈모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나 미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유럽의약품청(EMA)에도 관련 자료가 없다”며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라면줄게 말하지마”…정신병원서 60대男, 10세 남아 수차례 성폭행

    “라면줄게 말하지마”…정신병원서 60대男, 10세 남아 수차례 성폭행

    경기도의 한 정신병원에서 정신질환을 앓는 60대 남성이 같은 병동의 10세 남자아이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15일 화성시의 한 병원에 입원한 60대 남성 A씨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밤 10시30분쯤 같은 병동에 입원한 10살 남자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병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은 지난 7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세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회복지사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CC(폐쇄회로)TV 확인결과 A씨가 피해 아동과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은 “A씨가 화장실에 데리고 가는 날마다 라면을 줬다”고 말했다. 아동의 가족은 아동 병상이 있는 곳이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병원 측은 A씨와 피해 아동이 머무는 층을 분리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요로 감염 입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요로 감염 입원

    빌 클린턴(75) 전 미국 대통령이 요로 감염으로 입원해 15일까지 사흘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요로 감염은 요도, 방광, 콩팥 등 요로기계에 감염이 발생해 고열이 나는 증세 등을 동반하는 병으로 3~7일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클린턴은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메디컬센터 중환자실에 입원했는데, 병세가 악화 되어서가 아니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클린턴 재단’ 행사를 위해 캘리포니아주에 머물다 피로를 느끼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뒤 입원했다. 입원할 때에도 보좌진들과 함께 스스로 걸어서 병원을 찾았고, 치료를 받은 뒤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고 있다고 의료진들은 설명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과 2010년에 협심증 때문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또 피부암 병력이 있고, 청력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클린턴 전 美 대통령, 패혈증 증세로 중환자실 입원

    [속보] 클린턴 전 美 대통령, 패혈증 증세로 중환자실 입원

    빌 클린턴(75) 전 미국 대통령이 패혈증 의심 증세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있는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그가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이며, 호흡기를 착용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또 과거의 심장 문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 “정신병원서 60대 남성환자가 10살 남아 성폭행” 입건

    “정신병원서 60대 남성환자가 10살 남아 성폭행” 입건

    경기도의 한 정신병원에서 60대 남성 환자가 같은 병원에 입원한 10살 남아를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30분께쯤 B군을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 사회복지사가 B군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성폭행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A씨를 신고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장실 주변 등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피해 아동 B군이 여러 차례 피해를 봤다고 진술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조만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생후 1개월 아이 숨지게 한 20대 엄마…산후우울증 증세

    생후 1개월 아이 숨지게 한 20대 엄마…산후우울증 증세

    법원 “우울증 등 고려” 징역 5년 선고 생후 1개월 된 자신의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남편과 육아 분담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1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말 대전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는 생후 1개월여 된 자신의 아이를 때리고 심하게 흔들다가 침대 매트리스 위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머리 부분에 손상을 입고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아이는 며칠 뒤 끝내 숨졌다. A씨는 공판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8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A씨는 야간 업무를 하는 남편과 육아 분담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아직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로서는 울음이 유일한 표현 방법이었을 것”이라며 “피해자 생명을 빼앗은 범죄는 엄히 처벌해야 하나, 우울증 등으로 판단력과 자제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 바이든 진보 정책에 뿔난 시민들 “과도한 사생활 침해”

    #1. 600달러(약 71만원) 이상인 입출금 거래 정보를 국세청(IRS)에 신고하라. #2. 집 안의 가스레인지와 가스온수기를 인덕션과 전기온수기로 교체하라. 취임 열 달째에 접어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일상을 규제하는 이 같은 법령을 추진, 저항 움직임이 일고 있다. 너무 세세하게 시민 행동을 간섭하거나, 업무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치여서다. 그러나 이 세세한 규제들이 바이든 정책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고 믿는 정부는 강행 기류를 보여 정부와 업계, 정부와 시민들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당장 계좌 정보 신고 강화 조치는 바이든이 추진하는 ‘부자 증세’의 한 방편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설명했다. 큰 정부를 지향하는 바이든 정부는 사회 인프라를 확충하고 복지를 강화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유층과 기업들이 납부하지 않은 7조 달러의 미납 세금에 주목했는데, 이 세금을 추징하려면 계좌 감시 범위를 기존 1만 달러(약 1200만원) 이상 예금에서 600달러 이상 예금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게 연방정부의 구상이다. 은행과 시민들은 600달러 이상 계좌를 IRS에 신고케 하는 것은 과도한 사생활 침해라고 반발, 관련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 서한 보내기에 나섰다. NYT는 “고객들이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거나 “우리는 IRS가 아닌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싶다”고 반발하는 은행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NYT는 또 600달러 이상 계좌를 감시하려면 들여다봐야 할 계좌 수가 1억개로 폭증하지만, 10년 동안 추징할 세액은 4600억 달러(약 549조원)여서 노력에 비해 정책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반론도 소개했다. 1만 달러 이상 계좌에 집중하는 현행 제도를 유지해도, 10년 동안 2000억~2500억 달러의 추징이 가능하다.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민주당은 “IRS 신고 의무 강화는 경제를 보다 공정하게 만드는 열쇠”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집 안의 가스 기구를 전기 기구로 교체토록 하는 건 탄소중립과 관련된 조치다. 2019년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신축 건물에 가스레인지 설치 금지 조치를 강제한 이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으로 확산되던 이 조치는 바이든 임기가 시작되며 연방정부 지지를 받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정책 역시 인덕션으로 생활방식을 바꿔야 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천연가스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 블링컨 남미 순방 앞두고 콜롬비아서도 ‘아바나 증후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콜롬비아 방문을 앞두고 현지 미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이 어지럼증, 인지·기억 장애 등 ‘아바나 증후군’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나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8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비슷한 이유로 차질을 빚은 지 두 달 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미국 대사관에서 최소 5명이 아바나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 내용을 즉각 시인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도 “이번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조사에 우리 정보국도 참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다음주 콜롬비아 등 남미 순방길에 오를 예정이다. 아바나 증후군은 미국의 해외 대사관 직원들이 겪었던 극도의 피로, 현기증, 욕지기, 편두통, 인지 장애, 기억력 감퇴 등 증세를 총칭하는 말이다. 2016년 쿠바 수도 아바나의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외교관과 정보요원들이 이 증상을 처음 겪은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을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이라며 자국 내 쿠바 외교관을 추방하는 등 보복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원인이 정확히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과거 냉전시대 러시아가 사용한 감시 장비로 인한 증세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는 특정 세력의 극초단파 공격 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쿠바 외에 중국, 오스트리아, 독일, 세르비아 등지의 미국 대사관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있었다. 지난 8월 해리스 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도 현지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이 증세를 보여 부통령의 출발이 지연됐다.
  •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신생아, 건강 회복...입양 절차 밟는다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신생아, 건강 회복...입양 절차 밟는다

    지난 8월 쓰레기통에 유기된 이후 사흘 만에 구조된 신생아가 입양 절차를 밟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약 50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고 가까스로 건강을 되찾은 아기가 오는 14일 퇴원 이후 입양 등을 진행하는 보호시설로 옮겨진다. 애초 시는 이 아기를 일시 위탁가정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당분간 통원치료가 필요한 상황 등을 고려해 양육체계가 잘 갖춰진 시설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일 경찰, 변호사 등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사례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한 사항”이라며 “임시 보호시설의 경우 기간이 차면 옮겨야 하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기가 머물 시설의 위치나 향후 조치 등에 대해서는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더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기 앞으로 전달된 후원금 약 1억4000만원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충북공동모금회 관계자는 “후원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대신 필요할 때마다 배분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지급할 것”이라며 “추후 아이를 입양하는 가정에도 같은 절차를 거쳐 후원금이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공동모금회는 오는 29일까지만 모금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아기는 지난 8월 21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음식점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탯줄 달린 알몸 상태의 아기를 구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기는 출생 직후 유기돼 60여 시간 넘게 비좁고 어두컴컴한 쓰레기통에서 사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얼굴과 목 여러 곳에서는 깊은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패혈증 증세로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다. 검찰은 A씨에게 영아 살해미수보다 처벌이 무거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전날 청주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A씨 변호인은 “출산 직후 불안한 심리에서 우발적으로 저질러진 미필적 고의 범죄”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고개를 떨군 A씨는 “아이에게 미안하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11월 5일 열린다.
  • 방광염 4명 중 1명 ‘재발’…제발, 꽉 조이는 옷 피하세요

    방광염 4명 중 1명 ‘재발’…제발, 꽉 조이는 옷 피하세요

    2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소변을 볼 때마다 어딘가 불편하다. 평소보다 소변이 잦고 참기도 어려워 곤란을 겪기도 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집중하는 게 걱정스러울 정도다. 결국 비뇨기과를 방문한 A씨는 소변검사를 통해 방광염 진단을 받았다.방광염이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광은 신장에 모인 소변을 방광까지 운반하는 가늘고 긴 요관, 그리고 소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요도 사이를 연결하는 주머니 같은 기관인데, 이곳에 세균이 들어오면서 감염이 발생한다.방광염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느냐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에 침입하면서 발생하고 만성 방광염은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방광에 세균이 번식할 때 생기는 것으로 통상 1년에 세 차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이 잦거나 소변을 볼 때 가렵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스스로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를 비롯해 소변을 덜 본 듯한 잔뇨감,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어지며 참을 수 없는 절박뇨, 허리 아래쪽 등의 통증, 혈뇨 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이주용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염은 하루 8차례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와 갑작스런 요의를 참기 어려운 과민성 요절박 증상을 일으킨다”면서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소변을 본 후 잔뇨감이 나타나고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냄새가 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방광염은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많이 생긴다.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이고 전체 여성의 30% 정도가 일생에 적어도 한 차례 이상은 방광염을 겪는다고 한다. 여성이 방광염에 취약한 이유는 신체 해부학적 특징을 꼽을 수 있다.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장내 세균이 침범하기 쉬운 구조라는 것이다. 김슬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방광염은 여성에게는 감기만큼 흔하게 찾아오는 질병”이라면서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세균 감염이 신장으로 퍼져 신우신염이나 요로감염, 요로결석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방광염 진단은 소변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주요 증상 가운데 하나인 혈뇨가 생기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방광경 검사를 받는다. 별다른 통증을 느낄 수 없는데도 눈으로 혈뇨가 확인될 때는 방광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빈뇨와 배뇨 시 통증,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소변이 흘러나오는 급박성 요실금 등이 방광암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방광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는 체중 감소와 골 전이로 인한 뼈의 통증 등 전이 부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옆구리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방광염이 지속적으로 재발되고 초음파 검사나 방사선 촬영에서 요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방광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흡연이 꼽힌다. 흡연자의 경우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암 발생 확률이 4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방광암 환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절반가량이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발암물질에 노출된 작업장에서 일하거나 고무, 화학약품, 가죽 등을 취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홍범식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암 환자의 80~90%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가 나타나고 정상보다 더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증상을 보인다”면서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젊은층에서도 생길 수 있고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과 방광내시경 검사 결과 방광에서 종양이 발견되면 전신마취를 한 뒤 요도를 통한 내시경 수술로 종양을 절제하게 된다. 홍 교수는 “암세포가 방광 근육까지 침범하지 않은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과 항암면역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방광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방광염을 치료할 때는 주로 항생제를 사용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 늦지 않게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항생제를 바로 끊지 말고 병원에서 처방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은 1~3일간의 단기적인 항생제 요법으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남성은 상대적으로 치유 효과가 늦다. 항생제 투여와 함께 추가적인 치료법으로 온수 좌욕이나 진정제 처방이 이뤄진다. 그럼에도 증세가 완화되지 않거나 재발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조정기 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만성 방광염은 남녀 모두에게서 비뇨기 결핵 등 다른 염증성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면서 “이들 질환은 만성 방광염과 함께 발생하거나 원인 질환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감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가장 중요한 치료는 일반적인 항생제가 듣지 않는 만성 방광염의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고 이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일상생활에서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습관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방광염은 환자 4명 가운데 1명꼴로 재발하는 질환인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꽉 조이는 옷은 가능한 한 피하고 면으로 만든 속옷을 착용함으로써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균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다. 김 교수는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도록 습관을 들이고 소변을 볼 때는 완전히 방광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피나 탄산음료, 술 등 방광에 자극을 주는 음료도 줄이는 게 좋다.
  • 코로나19 걸려봤으니 백신 No? 그래도 맞아야 하는 이유

    코로나19 걸려봤으니 백신 No? 그래도 맞아야 하는 이유

    코로나19에 관한 면역을 얻는 방법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백신을 맞는 게 중요하다고 미국의 미생물학자이자 과학매체 아르스테크니카의 건강 담당 수석기자인 배스 몰 박사가 지적하고 나섰다. 8일 몰 박사에 따르면, 백신의 효과는 기본적으로 백신 접종자와 백신 미접종자의 비교를 통해 평가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백신 미접종자 중에는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돼 이미 어느 정도의 면역을 얻은 사람’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면역을 얻은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어려워지지만, 조사 과정에서는 고려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백신 효과는 낮게 평가된다. 이를 고려해도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는 꽤 높은데 화이자의 경우 90%의 유효성, 모더나의 경우 93%의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또 감염에 의해 얻은 면역 반응은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차이가 있어 증세가 가벼웠던 사람은 면역 반응이 약하고 심했던 사람은 면역 반응이 강해지는 커다란 차이가 관찰된다. 지난해 6월 발표된 연구에서는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한 사람들의 중화항체 수준은 높게는 4만 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검출 가능한 중화항체 수준이었던 사람은 많게는 2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에서 감염으로 얻은 면역은 확실성과 신뢰성이라는 측면에서 백신에 뒤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항체가 면역 반응의 전부는 아니지만, 지난해 12월 발표된 의료종사자 1만2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항체 수준이 높을수록 감염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월에는 중화항체 수준과 백신 예방 효과 사이에 매우 강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감염에 의한 면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가지는 여러 측면을 모두 표적으로 한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가 가진 스파이크 단백질로 표적을 좁히고 있어 감염에 의한 면역 항체에는 다양성이 있지만 백신에 의한 항체에는 다양성이 없다는 차이가 있다. 반대로 말하면 백신의 경우 높은 수준으로 표적을 정하는 항체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작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반면 지난 8월 연구에서는 감염된 적이 있는 백신 미접종자는 감염된 적이 있는 백신 접종자보다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2.34배 높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런 연구 결과의 차이는 델타 변이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가운데 시행된 연구에서는 델타 변이에 관한 중화항체 수준이 델타 변이 유행 전 변이를 대상으로 한 것보다 4~6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네이처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1년이 지난 생존자 47명에 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들 피험자 중 26명은 백신 미접종자, 나머지 21명은 백신 1회 접종자로, 백신 미접종 집단은 델타 변이에 관한 중화항체 수준이 매우 낮아 대부분 검출 가능한 중화항체 수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백신을 1회 접종한 집단은 백신 2회 접종자와 같거나 그 이상의 중화항체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설명과 같이 ‘감염에 의한 면역 반응에는 차이가 크다’는 점과 ‘델타 변이에 의해 중화항체 수준이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백신 효과는 매우 크다”는 세 가지 이유로 백신 접종은 중요하다고 몰 박사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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