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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코로나 사망자 급증인데 입국해 공장 지으라는 중국기업

    중국의 한 기업이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귀국한 우리나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복귀를 강요하고 있다고 한다. TV용 LCD패널을 생산하는 중국업체 HKC는 대형 OLED 패널 생산을 목표로 쓰촨성 ?양시에 증설 중인 공장의 마무리 작업을 요구한 것이다. 전염병 확산으로 한국 직원을 철수시킨 한국 협력업체는 난감한 상황이다. 쓰촨성은 2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1명이 사망한 곳으로 한국 직원들은 당장 복귀하느니 차라리 사표를 내겠다고 하고, HKC 측은 한국인 직원의 복귀가 지연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처한 국내 협력업체가 한두 곳이 아니라고 한다. 중국 지방정부 등에 이런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원청업체들이 언급한 ‘불이익’은 일방적 계약 파기나 대금 지불 조건 변경 등이 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이런 일에 대해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 중국 본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제도 사망자가 하루 60명을 넘고 확진환자가 2만 8200명을 넘었는데, 중국에 입국해 공장건설을 마무리하라는 요구는 곤란하다. 최소한 중국 내부에서 감염병 확산세가 다소간이라도 진정된 뒤에 작업을 재개하는 것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온당할 것이다. 관련 사안에 대해 국제사회와 일정한 의식을 공유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편 중국 기업들이 중국의 민법총칙 180조에 의거해 ‘불가항력’으로 민사 의무 불이행 시에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항을 악용할 가능성에 해외기업들이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춘제(春節) 연휴 연장조치 이후 지방정부별로 별도의 추가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코트라 등과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비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 중국산 소재·부품, 원자재 작년 수입액 100조 달해

    중국산 소재·부품, 원자재 작년 수입액 100조 달해

    배터리 한달치 확보… 새달 차질 전망 반도체도 사태 장기화땐 타격 불가피‘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휘청이면서 자동차뿐 아니라 국내 산업 전반으로 후폭풍이 번질 전망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지난해 소재·부품 수입액 1708억 달러 중 중국산 제품은 520억 8000만 달러(약 62조원)로 30.5%에 달한다. 일본(15.8%)과 미국(11.3%) 등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이다. 원자재 역시 중국 의존도가 높다. 관세청 집계를 보면 지난해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 수입은 274억 6442만 달러(약 32조원)로 전체의 16.1%를 차지하고 있다. 화학공업제품(116억 달러)과 철강 및 금속제품(82억 달러), 광산물(39억 달러) 등을 주로 수입한다. 소재·부품과 원자재를 합쳐 100조원어치를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로 중국의 산업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중국에서 소재·부품과 원자재를 공급받던 우리 기업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배터리, 디스플레이, 가전, 반도체 등 국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배터리 업체의 경우 중국산 부품과 원재료를 한 달치가량 확보했으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다음달부터 국내 공장 운영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지난 주말부터 중국 난징에 있는 LG화학 배터리 공장과 LG디스플레이 공장 가동을 멈췄고, SK이노베이션 창저우 배터리 조립 공장도 오는 9일까지 생산 라인을 정지한다. 반도체의 경우 당장 공장 가동에는 지장이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공급망과 물류 시스템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 시안에 2공장 증설 작업을 완료할 계획인데, 인력 수급 문제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더라도 PC·서버·스마트폰 등 제조사개발생산(ODM) 업체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물류·운송 시스템에 차질이 생기면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게 된다”고 분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악의적 저작권 침해에는 손해액보다 많은 배상액 부과

    악의적 저작권 침해에는 손해액보다 많은 배상액 부과

    정부가 악의적이고 사회적 파장이 큰 저작권 침해 사례에는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배상액을 부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한다. 사이버 저작권수사대를 신설해 온라인상의 저작권 침해에 맞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와 함께 4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이런 내용의 ‘저작권비전 2030’을 발표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새로 도입해 악의적이고 사회적 파장이 큰 저작권 침해에는 훨씬 많은 배상액을 부과한다. 반면 경미한 저작권 침해는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고, 직권조정 등을 통해 분쟁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구제 대책을 마련한다. 온라인 저작권 위반 관련, 과학수사 전담조직인 ‘사이버 저작권수사대’를 신설한다. 침해유형별 기획수사를 강화하고 국내외 관련 기관 간 공조를 통해 해외에 거점을 둔 저작권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저작권보호원의 침해대응 종합상황실 기능을 확대해 국내외 저작권 침해를 24시간 통합 점검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의 자율적 책임도 강화한다. 현재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저작권 사용료를 신탁관리단체가 이용자와의 자율적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대신 신탁관리단체의 경영 정보를 상시로 공개해 투명성과 공정성도 높인다.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저작권 보상금 분배율을 현행 매출의 73%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한다.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공유저작물과 권리자가 불분명한 휴면저작물을 집중적으로 수집 제공하는 등 저작권 이용 환경을 개선한다. 한류 확산과 함께 해외 저작권 보호체계도 강화한다. 외교부, 법무부를 비롯한 유관 기관 간 ‘해외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해 실효성 있는 침해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4곳인 저작권 해외사무소도 단계적으로 증설한다. 외국에 진출한 한류기업을 대상으로 ‘저작권보호 바우처’ 제도를 도입한다. 해외 계약서 상담, 저작권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 소송 지원 등 법률서비스도 제공한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중재조정센터 한국지부 설립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저작권법을 전면 개정하고 법체계를 바로 잡는 한편, 어려운 용어도 일괄 정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현재 66억달러(2018년 기준)인 저작권 수출액을 2030년까지 300억달러 수준으로 늘리고, 국내 저작권 위탁관리 규모를 1조 1355억원에서 3조원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저작권이 우리 문화 발전의 힘이 되고 경제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저작권 강국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시민 뜻이 시정 방향… 일자리 창출·관광 ‘여수 동행의 해’로”

    “시민 뜻이 시정 방향… 일자리 창출·관광 ‘여수 동행의 해’로”

    권오봉 여수시장은 올해 전남 여수시 대표 사자성어를 서로 손잡고 함께 가자는 뜻의 ‘휴수동행’(手同行)으로 정했다. 권 시장 3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시민의 뜻이 시정 방향이 돼야 한다”며 “당면 문제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권 시장은 ‘시민중심’, ‘균형발전’이라는 도시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1년 6개월이 지속 가능한 여수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권 시장은 “시민 모두의 생활이 윤택해지고, 후손들이 여수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난해 매니페스토 공약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획득한 만큼 올해에도 실질적 이행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올해 역점 시정 방향은. “최우선적으로 ‘경제활력 확산’에 두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생동력을 불어 넣겠다. 2025년까지 GS칼텍스 등 국가산업단지 15개 기업이 9조 5000억원을 투입해 공장 신·증설을 한다. 확보된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과 노후 폐수관로 정비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공업용수 확보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따른 기반시설을 조성하겠다.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및 교통편의 등을 제공해 공장 증설에 따른 특수효과도 지역에 스며들도록 하겠다.” ●경도관광단지 올해부터 본격 추진 -관광도시 명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한다는데. “5년 연속 13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아온 명성을 더 높이겠다. 여수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콘텐츠를 발전시켜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주민들을 배려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 여수시립박물관은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시민유물기증 운동을 하고 있다. 경도 교량 건설 시기에 맞춰 올해부터 본격적인 경도관광단지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힘쓰겠다. 여수 밤바다 낭만버스킹의 지속 운영과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돌산 진모지역에 영화세트장을 유치해 홍보 효과는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여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국제화 도시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여수의 국제화를 지향하기 위해 시민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국제행사 개최 준비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국제행사 개최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 개최하고자 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위해 남해안 남중권 유치의 타당성과 기대효과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대회 유치에 필수 시설인 박람회장에 대형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청소년해양교육원과 해양기상과학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여수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에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COP28은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이행방안 논의를 위해 매년 개최된다. 97개국에서 3만여명이 참가한다. 2021년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권 차기 개최국이 결정된다. 여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했던 경험이 있다. 강력한 후보였던 서울시에서도 남해안 남중권 개최를 지지했으며, 연초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동서포럼에 참석해 여수 유치를 약속했다. 전남도도 올해 3대 핵심과제에 COP28유치를 선정했다. COP28이 상반기 국가계획으로 확정되면 영호남지역 남해안 남중권의 10개 도시들이 힘을 보탤 것이다. 목표대로 되면 2022년 11월 7일부터 2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분산 개최된다.” -시민들이 더 행복한 삶을 위한 ‘생활 밀착형 복지구현’을 강조하는 것으로 안다. ●장애인·위기가정·저소득층 자립 지원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우리 생활 곳곳에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어르신 전용 문화체육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4차 산업 미래형 도서관인 이순신 도서관 등은 큰 인기 장소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원도심 노인복지관 건립, 일자리 사업 확대, 치매 중증화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여문지구 2호 아이나래 놀이터를 개설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장애인 생활안정, 위기가정 긴급복지, 저소득층 자립 생활 밀착형 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 때부터 강조하는 ‘편안하고 쾌적한 살기 좋은 여수’ 목표는 잘 추진되나.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과 교육혁신을 통해 시민들 삶의 질 향상과 인구 유입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택지를 개발해 수요자 중심의 주택을 보급하고, 아파트 가격 안정화, 인구 유출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문수·한려, 종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동문·국동지구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주력하고, 청사 증축과 연계해 여서·문수지구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겠다. 지역 교육 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고향에서 공부하고 취업해 지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역대 최고인 1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혁신학교인 화양고에 우수 교사 초빙과 학력 신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재 유출을 막고 다른 고등학교도 역량이 강화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산업단지에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 대응방안은. “무엇보다 선제적 재난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시는 2차 조직개편으로 산업단지 안전을 총괄하는 산단환경관리사업소를 신설했다. 국가산업단지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관리, 악취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시행됨에 따라 조치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 건립도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O2 자원화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여수의 미래 전략산업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시는 관광과 마이스 산업, 미래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다음달 말이면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 연도교 사업 가운데 화양면 장수부터 적금도를 잇는 해상교량 4개가 개통된다. 11개의 다리를 잇는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이 2026년 세계섬박람회 개최 전에 개통되면 바야흐로 섬 관광의 전성시대가 펼쳐진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 미래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에도 적극 힘을 쏟고 있다. 석유화학산업 위주에서 벗어나 이산화탄소(CO2) 자원화와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힘써 사업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수소차 충전소 건립과 수소차 보급을 통해 수소경제 기반도 확고히 세우도록 하겠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권오봉 시장은 전남 여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노무현 정부인 200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기획예산처 재정분석과장·기획총괄과장,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재정정책국장 등을 지낸 예산통으로 방위사업청 차장, 전남도 경제부지사,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했다. 중앙과 지방정부에서 35년간 있으면서 폭넓은 인맥을 쌓았다. 2018년 여수시장 선거 사상 가장 화려한 경력의 후보자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 SK이노베이션 “최악의 경영환경 속 재무구조는 강해졌다”

    SK이노베이션 “최악의 경영환경 속 재무구조는 강해졌다”

    매출액 8%, 순이익 96.1% 감소영업이익 1조원대 유지는 ‘다행’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269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보다 39.6%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49조 8765억원으로 8.0% 감소했다. 순이익은 658억원으로 96.1% 줄었다. 석유화학 업황 불황 등 사업 환경 악화로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졌지만, 영업이익 1조원대를 지키고 4분기에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거둬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정제마진 악화의 영향으로 연간 매출 35조 8167억원, 영업이익 4504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4분기에는 정제마진 약세 속에서도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455억원 늘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올해 세계 경기가 회복으로 접어들고, 선박 연료유에 대한 황 함량 규제인 ‘IMO 2020’ 시행 수혜로 석유 사업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 하락으로 매출 9조 5425억원, 영업이익 7057억원을 거뒀다. 올해도 마진 약세 시황으로 화학 사업 부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은 연간 영업손실이 3091억원으로, 전년도 3175억원에서 소폭 개선됐다.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영업손실 개선을 이뤄낸 것이다. 이밖에 윤활유 사업은 연간 매출 2조 8778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6687억원, 영업이익 1961억원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경영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했으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말 배당을 주당 14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주당 1600억원을 중간배당한 것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은 총 3000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오는 5월까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자사주 취득 규모는 발행주식수의 5%에 해당하는 462만 8000주로, 취득액은 5785억원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사업·재무 구조는 강해지고 있다”면서 “체질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마중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 관내 이웃에 생필품 2800여만원 전달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 관내 이웃에 생필품 2800여만원 전달

    (사)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가 관내 이웃에 생필품 2800여만원 어치를 전달했다. 여수시 문수동 아동복지센터와 청소년 터전 등 2개 단체에 200만원과 내 부모 노인복지센터 등 7개 복지단체에 백미 6.2t, 이불 40세트 등을 기증했다. 지난 30일 여수디오션 호텔에서 열린 신임 회장 취임식에서 축하 화환을 대체해 백미, 이불 등 생필품을 후원 받아 마련했다. 제7대 회장에 오른 김경수 대아이앤씨㈜ 대표가 행사를 소중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봉사활동으로 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추진됐다.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는 140개 회원사가 가입돼있다. 이날 취임한 김 회장은 “여수 산단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신·증설 프로젝트가 활성화됨에 따라 어느 해 보다도 노사관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앞으로 여수산단 플랜트 노사관계는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문화를 반드시 만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며 “최우선적으로 재해 없는 안전한 조업장이 되도록 노력해나가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협의회가 여수시와 2007년부터 추진했던 안전체험교육장 신축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완공된다”며 “지역 경제단체의 선도주자로서 안정된 노사관계, 일자리창출, 지역제품 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더 힘써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우리협의회와 플랜트노조가 임·단협을 동시에 협상해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단체교섭이 예정돼 있다”면서 “단순히 교섭대표사 또는 집행부만의 업무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현실적인 사안임을 깊게 고민해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적자에 빠진 ‘정유’… 에쓰오일 영업이익 29.8% 감소

    적자에 빠진 ‘정유’… 에쓰오일 영업이익 29.8% 감소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9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보다 29.8%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24조 3942억원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다. 순이익은 865억원으로 66.5% 줄었다. 사업별로는 정유 부문에서 25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2550억원, 윤활기유는 219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중국 신규 정유설비의 상업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IMO 2020’ 시행에 앞서 고유황유(HSFO) 가격 급락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IMO 2020은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상한선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로 올해부터 시행됐다. 에쓰오일은 올해 IMO 2020과 미중 무역 분쟁 완화에 따라 정유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대규모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롯데, 젊은 리더 전면배치…시장 게임 체인저로

    롯데, 젊은 리더 전면배치…시장 게임 체인저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롯데는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돼 위기 돌파에 나선다는 전략을 밝혔다. 미래를 위한 꾸준한 투자와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롯데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진행된 2020 상반기 롯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옛 사장단회의)에서 “현재와 같은 변화의 시대에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이 있다면 전략 재검토를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모든 사업부문의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자원 배분과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19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젊은 리더들을 전진 배치하고 그룹의 주요 성장축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에 대한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유통부문에서는 온라인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며, 화학부문에서는 국내외 설비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 갈 계획이다. 롯데는 오는 3월 말 7개 계열사의 온라인몰 상품을 모은 새로운 쇼핑앱인 ‘롯데ON’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년까지 롯데의 전자상거래 취급 규모 20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롯데그룹 화학 3사는 울산 지역에 2021년까지 6900억원 규모의 신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국내 생산거점과 해외에서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산·안동·강릉·전주·목포 ‘관광거점도시’ 만든다

    부산·안동·강릉·전주·목포 ‘관광거점도시’ 만든다

    안동 등 4곳은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 도시별로 정부 500억·지방 500억 투자부산을 비롯한 5곳이 국내 관광을 이끌어 갈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국제관광도시에 부산시를,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강원 강릉시와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를 각각 선정했다. 관광거점도시는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투자해 한국의 대표 관광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부산은 관광 기반시설이 가장 우수하고, 새로운 관문도시 기능을 담당하는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강릉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기반을 비롯해 올림픽·전통문화·자연환경 등 보유 자원의 활용 가능성이 돋보였다. 전주는 한옥마을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전통문화 브랜드가 확고했고, 목포는 근대역사문화와 음식문화 콘텐츠, 섬과 같은 지역 특화 자원의 가능성이 컸다. 안동은 유교문화자원 활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관광도시는 6개 광역시, 지역관광거점도시는 8개 도 중에서 뽑았다. 국제관광도시 선정에선 부산과 인천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래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부산이 거점도시로서 지닌 인프라와 주변 지역과의 협업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새로운 시설을 짓는 것보다는 기존 관광 자원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가 주된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지역관광거점도시 중 경기권과 충청권은 최종 선정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진행한다. 문체부가 도시별로 평균 500억원씩을 투자하고, 선정된 곳은 이에 맞춰 500억원 이상을 대응 투자한다. 올해는 우선 국비 159억원을 투입해 도시별 수립 계획을 세우고, 세부 사업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 정책관은 “외국인 관광객 입출국 편의를 위해 외교부와 해당 도시의 비자 발급 문제를 의논하고, 국토교통부와 국제항공선 증설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환경공단, 올해 8727억원 규모 시설공사 발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7일 총 8727억원 규모의 2020년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설공사 발주건수는 108건으로 지난해와 같으나 발주금액은 전년(8988억원) 대비 2.9%(261억원) 감소했다. 환경공단은 전체 발주금액의 64%(5562억원)인 74건을 상반기(6월)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발주공사 중 2건은 일괄(턴키)입찰방식이고 106건은 적격심사 등 일반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일괄입찰은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과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으로 공사금액은 898억원이다. 발주금액 300억원 이상 공사는 6건,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공사는 25건, 100억원 미만 공사는 77건이다. 300억원 이상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는 853억원 규모의 ‘하남시 하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으로 올해 3월 발주 예정이다. 환경시설 유형별로는 하·폐수처리시설이 전체 56%(4863억원)를 차지한 가운데 환경에너지시설(1810억원), 수생태시설(1083억원), 기타 환경시설(971억원) 등이다.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환경공단은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및 갑질문화 근절을 위해 모든 계약을 대상으로 부당계약 점검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도록 제도화했다. 특히 올해는 점검사항에 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안전점검 항목을 추가해 발주단계부터 상시 진단 및 예방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또 1월부터 적용되는 적격심사 가격평가에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및 안전관리비를 제외해 안전관련 비용이 전액 계상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2019년 4분기 깜짝 실적 발표한 인텔, 올해도 웃을까?

    [고든 정의 TECH+] 2019년 4분기 깜짝 실적 발표한 인텔, 올해도 웃을까?

    인텔이 2019년 4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202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보다 10억 달러를 초과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8억 달러와 6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와 33% 상승했습니다. 덕분에 인텔 주가는 2000년대 닷컴 버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68.47달러(1월 24일 기준)를 기록했으며 시가 총액도 3000억 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데이터 센터 그룹으로 7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최근 AMD의 약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던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도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로 선방했습니다. 인텔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730억 달러에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깜짝 실적은 작년 4분기에 주요 IT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투자를 늘렸다는 증거입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IT 기업들이 다시 서버 증설에 나서면서 서버용 CPU를 출하하는 인텔의 실적이 호전되었으며 메모리 가격 역시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작년에 폭락했던 메모리 가격도 올해 1월에 반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주식이 크게 오르는 등 우리나라 증시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어느 기업이나 있을 수 있지만, 인텔의 경우 경쟁자에 시장 점유율을 내주면서 거둔 성과라 놀라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리테일 데스크톱 CPU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은 몇 년 사이 급격히 확대되어 일부 국가에서는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완제품 데스크톱 PC은 여전히 인텔 중심이지만, 여기서도 라이젠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이젠 출시 이전에는 10%대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입니다. 데스크톱 CPU 시장 이외에 다른 시장에서는 아직 인텔의 영향력이 견고합니다. 데스크톱과 더불어 PC 시장을 양분하는 노트북 시장의 경우 라이젠 모바일 시리즈가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지만, 아직은 저전력 기술이 앞선 인텔의 지배력이 강력합니다. 서버 시장에서도 AMD의 에픽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디지 타임스에 의하면 2019년 2분기 AMD 에픽의 서버 시장 점유율은 3.4%에 불과했습니다. 서버용 x86 CPU는 인텔과 AMD만 만들기 때문에 인텔의 점유율은 96.6%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데스크톱 시장과 마찬가지로 노트북과 서버 시장에서 AMD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사실은 인텔의 아픈 곳입니다. 소비자용 CPU 시장보다 보수적인 서버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은 2018년 1분기에는 1%에 불과했으나 6분기 후에는 3.4%까지 높아졌습니다. 노트북 시장에서도 본래 8%에 불과하던 점유율이 2019년 2분기 이후에는 14.1%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AMD는 최근 8코어 라이젠 모바일 CPU인 라이젠 모바일 4000 시리즈를 발표했기 때문에 2020년에는 점유율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MD의 약진에 대한 인텔의 대응책은 역시 신제품 출시입니다. 인텔은 올해도 14nm 공정 제품이 주력이 될 예정이지만, 10nm 공정 생산을 늘려 점차 차세대 공정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또 독립 GPU 제품군인 Xe을 개발해 현재 엔비디아와 AMD의 독무대인 그래픽 카드 시장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Xe는 고성능 컴퓨팅은 물론 인공지능까지 염두에 둔 인텔의 신무기입니다. 올해 CES 2020에서 인텔은 Xe의 개발자 버전인 DG1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AMD에서 자리를 옮긴 라자 코두리가 개발하는 Xe는 CPU와 GPU, 그리고 인공지능 부분까지 넘보는 인텔의 비장의 카드입니다. 인텔은 최근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CPU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자는 아니지만, 인텔이 14nm에서 주춤한 사이 TSMC나 삼성전자 같은 다른 반도체 회사들은 7nm, 5nm 미세 공정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몇 년간 직접적인 경쟁자인 AMD에 계속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 4분기 깜짝 실적에서 보여준 것처럼 아직 시장에서 인텔의 위치는 견고합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다시 좋아지고 있는 것 역시 인텔에 큰 호재입니다. 여러 가지 도전에도 인텔에게는 아직 이를 극복할 힘이 충분해 보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임만균 서울시의원, 관악구 관내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총 1,534억원 확정

    임만균 서울시의원, 관악구 관내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총 1,534억원 확정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은 관악구에 2020년도 서울시 예산 1,141억 원과 교육청 예산 393억 원이 각각 확정됐다고 밝혔다. 관악구를 지역구로 둔 임만균 시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서울시와 교육청 예산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정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자 노력했으며, 특별히 관악구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주요사업별로는, 신림선 경전철 건설에 600억 7,600만원, 하수관로 종합정비에 145억 원, 대학동을 포함한 관악창업센터 조성 30억 7,800만원, 난곡․난향동 도시재생뉴딜사업 27억 1,600만원, 10분 동네 종합주거지 재생사업 10억 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9억 원, 난곡동 골목길 재생사업 4억 원 등 주민의 삶과 밀접한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문별 예산을 살펴보면, 도로교통 부문은 681억 1,400만원, 환경보전 부문은 235억 9,400만원, 도시안전관리 부문은 92억 5,100만원, 주택도시관리 부문은 72억 2,000만원, 산업경쟁력제고 부문은 39억 8,400만원, 사회복지 부문은 5억 1,200만원, 문화관광진흥 부문은 3억 900만원, 일반행정 부문은 12억 원으로 편성됐다. 학교별로는, 신림초 25억 3,044만원, 신림고 15억 582만원, 성보중 11억 5,400만원, 신성초 11억 2349만원, 신림중 9억 8998만원, 난곡초 8억 6720만원, 삼성고 7억 8,140만원, 신관중 5억 5,957만원, 미성중 5억 3,821만원, 난우중 3억 2,350만원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세부사업별로 살펴보면,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 예산으로 217억 6,397만원이 확정돼, ▲장애인편의시설, ▲화장실개선, ▲전기 및 소방시설 개선, ▲정밀점검 및 석면제거를 위한 안전관리 사업 등에 지원된다. 학교신증설 관련 관악구의 교육청 예산은 77억 2,576만원으로, 토지매입 및 건설비 등에 배정됐으며, 학교시설증개축 관련해서는 강당 및 체육관의 시설비 등으로 55억 4,458만원이 편성됐다. 학교급식환경개선 예산은 41억 6,700만원으로, 급식시설 및 노후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 등에 쓰일 예정이고, 스마트교육지원 예산 중 교실TV교체 등 스마트스쿨 구축 및 운영 예산으로 1억 3,500만원, 체육육성종목지원 예산 중 선진운동부 육성에 2,000만원이 지원된다. 임만균 서울시의원은 “올 한해 확보된 서울시 예산을 토대로 관악구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의정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뮤니크, 2020년 퍼포먼스마케팅본부 증설로 종합 콘텐츠리딩 그룹으로 발돋움

    커뮤니크, 2020년 퍼포먼스마케팅본부 증설로 종합 콘텐츠리딩 그룹으로 발돋움

    커뮤니케이션그룹 커뮤니크㈜가 그간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온 PR본부와 디지털마케팅본부에 이어 종합 콘텐츠 리딩 그룹으로 성장을 가속화 하기 위해 퍼포먼스마케팅본부를 증설, 강화 한다고 밝혔다. 퍼포먼스마케팅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경로로 송출한 광고를 통해 브랜드 웹사이트와 쇼핑몰 등에 유입된 고객들이 매출로 전환되는 과정을 체크하고 개선하는 일련의 마케팅 과정이다. 타겟팅 기법이 고도화되고 데이터 분석 툴 또한 더욱 정교화 되고 있어 기업들은 의미 없는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고, 퍼포먼스마케팅은 성과를 트래킹하며 최적의 효율을 가져 오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커뮤니크는 디지털마케팅본부 내에 퍼포먼스마케팅 파트를 두고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었으나 더욱 변화하는 시대적 환경과 소비자 니즈에 맞춰 퍼포먼스마케팅본부로 독자적 분리, 좀 더 전문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2002년 설립된 중견 PR기업 커뮤니크는 전통적인 PR컨설팅에서 시작해 사회의 변화를 면밀하게 읽고 반응해 소셜 커뮤니케이션, 인플루언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및 CSR 등으로 홍보 영역을 확장, 업계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매년 두자리 수 이상의 연평균매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무엇보다 장기간의 파트너십을 이루고 있는 고객사를 다수 보유해 업계의 신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커뮤니크 디지털마케팅본부는 지난 4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49%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 트렌드에 최적화한 컨텐츠와 고도화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컨텐츠 랩과 디자인스튜디오를 갖추고,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의 채널을 전략적이고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는 점이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커뮤니크 본사 인근의 사무실로 디지털마케팅본부의 일부가 이전했으며, 기존의 강점을 보유한 소셜 미디어 운영, 디지털 캠페인과 함께 퍼포먼스 마케팅을 신사업의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키울 계획이다.커뮤니크㈜의 신명 대표는 “변화하는 시대, 고객사와 소비자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조직을 보다 유연하고 통합적으로 운영해 보다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를 생산∙유통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커뮤니크의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2016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벤처 기업 인증과 NICE평가정보㈜의 기술평가 우수 기업으로 인증 받았고, 2017년부터 3년간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에서 소통파트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용산 사옥은 2015년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준공 부문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사옥 1층에서 ‘컴컴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며 지역민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커뮤니크는 최근 국내를 넘어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홍보 업무 수주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성 2~4호기 폐기물 저장공간 없어 가동 중단할 위기 넘겨

    월성 2~4호기 폐기물 저장공간 없어 가동 중단할 위기 넘겨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0일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결정하면서 월성 2~4호기가 폐기물 저장 공간이 없어 가동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전망이다. 원안위는 지난달 수명이 3년이나 남은 월성 1호기에 대해선 영구정지 결정을 내렸지만, 2~4호기는 가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전 원자로에서 연료로 사용된 물질이다. 원자로에서 빼낸 사용후핵연료는 습식저장시설에 우선 보관했다가 수년이 지나 열이 어느 정도 식으면, 건식저장시설로 옮겨 임시 보관하는데 이런 임시 저장시설의 한 종류가 맥스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애초 월성 원전에 맥스터 14기를 지을 예정이었지만, 비용 문제 등의 이유로 7기만 건설해 2010년부터 사용해왔다. 이번에 7기 추가 건설이 결정되면서 원래 계획대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월성 원전 맥스터는 지난해 9월 기준 93.1%의 저장률을 기록했고, 내년 11월이면 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원안위가 신속하게 맥스터 증설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맥스터를 짓는 데만 19개월이 걸리고, 인허가 과정에서 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기존 맥스터가 포화될 때까지 증설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월성 2~4호기는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맥스터 증설 심의가 성급하다는 목소리도 있어 원안위도 그간 쉽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탈핵시민행동, 고준위핵폐기물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는 지난해 11월 원안위가 맥스터 증설을 처음 논의했을 때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공론화를 통해 정책 결정을 한 뒤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원안위가 심사를 강행해선 안 된다”고 반대했다. 위원 간 의견도 엇갈리면서 당시에는 결론에 도출하지 못하고 이날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날도 결론을 쉽게 내지 못했다. 정회 시간 30분을 포함해 3시간 동안 진행된 논의에도 위원 간 이견이 모이지 않자, 엄재식 위원장이 표결을 제안했다. 표결은 출석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가능한데, 8명의 위원 중 진상현 위원을 제외한 7명이 동의했다. 이어 치러진 표결에선 엄 위원장과 장보현 사무처장, 김재영·이경우·이병령·장찬동 위원 등 6명이 찬성표를 내면서 맥스터 추가 건설이 확정됐다. 엄 위원장은 “월성 맥스터를 짓는 것에 대해 (안전상) 우려할 부분이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월성 원전 맥스터에 대한 안전성 평가 심사를 진행해 시설의 구조와 설비 등이 모두 허가 기준에 만족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지개 켜는 반도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7조원 ‘선방’

    ‘기지개 켜는 반도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7조원 ‘선방’

    4분기 반도체 영업익 3조원 초반 추정 갤폴드·노트10 등 프리미엄 제품 선전 전문가 “2분기부터 본격 성장세 진입”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7조원대 영업이익을 지켜내며 반도체 바닥 탈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7조 7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반 토막(52.95%)이 났다. 연간 매출은 5.85% 줄어든 229조 5300억원이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4년 만에, 매출은 3년 만에 최저치란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회복 신호’는 분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조 1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7조원대를 사수했다. 전년 동기보다 34.25% 줄었지만 증권업계의 평균 예상치(6조 5000억원)를 웃도는 수치라 반도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올 상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46% 빠진 59조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높았던 데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선방’이 있었다. 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확정되기 때문에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3조원 초반대로 추정된다. IT·스마트폰 사업(IM) 부문에서는 중저가폰 판매가 부진했던 반면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폴드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2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고가 TV와 비스포크 냉장고, 건조기 등 신가전이 6000억~7000억원대 영업이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낸드플래시에 이어 최근 D램 고정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개선되면서 올해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을 웃돌고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4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증설을 재개하고 올해 5G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IM 부문도 2월부터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 차기작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이 출시되며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1분기에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거란 의견도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LCD와 OLED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에는 대다수 사업부에서 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스템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극자외선(EUV) 전용 생산라인이 2월부터 가동되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미래·책임·참여’ 3대 교육정책… 자랄수록 꿈 커지는 부산 만든다

    ‘미래·책임·참여’ 3대 교육정책… 자랄수록 꿈 커지는 부산 만든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고, 자신의 꿈을 찾고 가꿔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쌓아온 부산교육의 여러 성과를 기반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성적을 거뒀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10년 이래 ‘최고’ 점수를 받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낸 뜻깊은 한 해였다”며 지난해를 되돌아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새해 역점사업은.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 학생성장 중심의 수업·평가혁신, 행복을 더하는 문화예술교육,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을 교육청 4대 역점과제로 선정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위해 인공지능(AI)교육, 소프트웨어교육, 메이커교육 등 미래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창의융합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무선망 구축, 창의융합형 과학실, 무한상상실 등 미래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활용 교수·학습자료집을 보급할 계획이다. 학생이 수업의 주인공이 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학생성장 중심의 수업·평가혁신으로 아이들의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문 연 수업평가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수업과 평가를 위한 상시 지원체제를 마련하고 체험과 탐구 중심의 학생참여 수업,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독서교육, 학교 간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과 대학 연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힘쓰겠다.” -부산교육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는데. “3대 정책 방향은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는 미래교육,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책임교육, 소통과 협력의 참여교육 등이다. 아이들이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역량과 따뜻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교육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수업·평가지원센터 중심으로 교원의 수업전문성을 강화하고 창의·통합적 사고력이 중요한 미래사회를 대비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비판적 사고력 등을 높일 수 있도록 ‘신문 읽는 고등학생 프로젝트’, ‘민주시민 양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 아울러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에서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체제를 마련,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책임교육’을 추진하겠다. 다문화학생이 공교육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학부모 상담도 지원한다.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소통과 협력의 참여교육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수업 혁신이 눈길을 끈다. “우선 학생들에게 AI를 활용해 지능정보화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꾀하고 있다. AI 연구, 선도학교, 선도지원단을 운영하고 AI 학습환경 기반 조성에 필요한 스마트도구 등을 지원, 선도교사 30명과 초·중·고 학생 3000명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해 학습관리, 온라인 과제 활동, 평가, 학생 개인 또는 팀 프로젝트 활동 등을 돕도록 할 방침이다. 미래교육 선도 교사연구회 10개 팀을 구성해 교실수업 개선을 추진한다. 12개교(초 6, 중 6)에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과 교실수업을 지원하는 첨단미래교실 구축 사업도 시행된다.” -무상급식, 교복지원, 수학여행비 지원을 확대한다는데. “학부모의 경제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고자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무상급식은 2014년 3월 공립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7년 3월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고교는 지난해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 2021년 전 학년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여행비 지원을 중학교 2학년까지로 늘리고 지원액도 32만 4000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려 학부모의 경제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부산수학문화관 건립은 차질 없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세계는 수학교육을 강화하는 추세다. 수학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자 2018년부터 부산수학문화관 설립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4월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수학 전공 교원과 교수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콘텐츠 협의를 하고 있다. 건축 설계 등이 완료되면 오는 6월 착공해 2022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수학놀이와 역사 지혜, 교과체험, 진로탐색 영역 등으로 구성해 학생과 교사, 시민 등이 수학을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지역 특성화고 취업률이 매년 줄어든다.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7년 46.1%, 2018년 33.2%, 지난해 28.6%로 매년 감소해 걱정이다. 현장실습 중 안전사고 발생과 근로 중심에서 학습 중심으로의 현장실습 정책 변화, 조선·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부·울·경 클러스터의 경기악화 등이 원인이다. 학교 전담노무사 배치, 노동인권 및 산업안전 보건교육 강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등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전문 기술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를 부산시청 1층으로 옮겨 부산시 일자리정보망과 연동해 운영하는 등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할 방침이다.”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 계획은. “공립유치원을 신·증설해 공립취원율을 2018년 15.8%에서 지난해 17.8%로 높였다. 유아 공교육 강화를 위해 공립유치원 취원율 40%를 목표로 올해도 꾸준히 신·증설하겠다. 원아 200명 이상인 유치원 및 희망 유치원 등 45개 원이 에듀파인 회계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 모든 사립유치원이 가입할 예정이다.”-일반고 교육역량에 힘쓰는데. “고교 교육과정 운영 다양화와 학생 참여중심 수업 및 평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부산형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과 연계해 교과특성화 학교(교과중점학교) 운영 확대 등 교육과정 운영을 다양화하겠다. 이를 위해 정규 교육과정 확대학급 수업을 위한 추가 강사 매칭 지원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 개발 등 교원의 업무 경감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교육부의 정시확대 방안에 대한 생각은. “대입 공정성의 문제는 ‘정시 확대’ 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축소’의 문제가 아니다. 경제력 격차와 학력 불평등 등과 관련된 사회 문제라 생각된다. 수능 위주의 정시 확대는 특정지역 학생, 특목고 졸업생 등 고액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정시만 확대하면 사교육 의존도가 급속도로 높아질 것이다. 학종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 대입제도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 -동서 지역 간 교육격차가 심하다는 지적이 있다. “교육격차는 다양한 요인으로 말미암은 교육현상이지만, 사회·경제 요인에 의해서도 만들어진다. 올해 배움과 돌봄의 공공성 강화, 미래 핵심 역량 강화, 교육공동체 활성화 등 3대 전략, 25개 세부과제를 추진하면서 361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부산다행복학교 및 다행복교육지구를 확대하고, 서부산권에 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와 제2놀이마루를 구축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지개 켜는 반도체’...삼성전자 4분기 7조원 영업익 사수

    ‘기지개 켜는 반도체’...삼성전자 4분기 7조원 영업익 사수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7조원대 영업이익을 지켜내며 반도체 바닥 탈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7조 7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반 토막(52.95%)이 났다. 연간 매출은 5.85% 줄어든 229조 5300억원이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4년 만에, 매출은 3년 만에 최저치란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회복 신호’는 분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조 1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7조원대를 사수했다. 전년 동기보다 34.25% 줄었지만 증권업계의 평균 예상치(6조 5000억원)를 웃도는 수치라 반도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올 상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46% 빠진 59조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높았던 데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선방’이 있었다. 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확정되기 때문에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3조원 초반대로 추정된다. IT·스마트폰 사업(IM) 부문에서는 중저가폰 판매가 부진했던 반면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폴드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2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고가 TV와 비스포크 냉장고, 건조기 등 신가전이 6000억~7000억원대 영업이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낸드플래시에 이어 최근 D램 고정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개선되면서 올해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을 웃돌고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4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증설을 재개하고 올해 5G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IM 부문도 2월부터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 차기작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이 출시되며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1분기에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거란 의견도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LCD와 OLED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에는 대다수 사업부에서 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스템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극자외선(EUV) 전용 생산라인이 2월부터 가동되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울산 2023년까지 800억 들여 상수도 선진화

    울산시가 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상수도 선진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800억원을 들여 상수도 선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송수관로 복선화와 배수지 증설 등을 통해 수도시설 노후화로 인한 각종 재해와 사고 등을 방지하고 상수도 공급의 양적·질적 향상을 꾀하는 것이다. 사업 계획은 송수관로 사고나 관 보수로 발생하는 급수 중단 사태를 방지하려고 관로 복선화 사업을 시행해 상수도 시설 안정화에 나선다. 회야정수장에서 공급되는 회야 계통은 상개삼거리∼명촌교 북단까지 8.2㎞ 구간을, 천상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천상계통은 문수고등학교∼약사 배수지 입구까지 7.8㎞ 구간을 각각 복선화한다. 또 정수장이나 노후 송수관 등 사고 발생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야음·강동 배수지를 증설한다. 야음배수지는 현재 1만t에서 1만 5000t으로, 강동배수지는 4000t에서 8000t으로 각각 증설해 급수 사용량이 증가한 삼산동·달동·야음·강동지역의 급수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다. 이 밖에 상수도사업본부는 물 수요관리,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상수원보호구역 수질관리계획 등을 포함하는 ‘울산시 수도정비기본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작업에도 단수 없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상수도 선진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수상의 신년 인사회 개최…“중소기업 지원사업 적극 발굴”

    여수상의 신년 인사회 개최…“중소기업 지원사업 적극 발굴”

    여수상공회의소가 3일 소노캄여수 그랜드볼룸에서 ‘2020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남교육감,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이용주 국회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와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용하 여수상의 회장은 “지난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고용 안정을 위해 설립한 여수상의 일자리지원센터를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의 경영난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종 지역현안 문제에 대한 해법 제시와 공장 신·증설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기업사랑운동을 통해 기업인이 존중받고 기업과 시민이 공감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여수음악제가 전국 최대 관광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전국축제가 되도록 힘쓸것이다”면서 “여수가 문화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도록 음악제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입찰 담합 LG히다찌·효성인포에 과징금 14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농업협동조합(농협)이 발주한 일본산 데이터 저장장치 입찰에서 담합한 LG히다찌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 총 14억 23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8월 농협이 신규 도입하는 데이터 저장 장치의 경우 효성인포메이션이, 중설 과정에서 도입하는 데이터 저장 장치는 LG히다찌가 낙찰받기로 합의했다. 또 2011년 11월부터 원칙적으로 신규·증설 구분 없이 낙찰 업체를 LG히다찌로 정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입찰금액을 미리 LG히다찌에 보여 주고 확인을 받은 뒤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들러리’를 섰다. 또 낙찰을 받은 LG히다찌는 공급 과정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일부러 끼워 넣어 매출을 올려 주는 방식으로 ‘들러리 대가’를 지급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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