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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가뭄’ 대만, 반도체 공장 물 공급 줄여…한국車도 영향

    ‘최악 가뭄’ 대만, 반도체 공장 물 공급 줄여…한국車도 영향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은 대만이 반도체 공장에 물 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대만 정부는 6년 만에 처음으로 ‘물 공급 적색경보’를 발동했다.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총리는 “다음달 6일부터 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타이중 과학기술단지에 공급하는 공업용수의 양을 15%정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TSMC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미국)의 공장이 이곳에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업체들의 차질이 예상된다. 반도체는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청정수가 소비된다. TSMC만 해도 하루 15만t 이상을 사용한다. 물 공급 규제가 길어지면 TSMC의 반도체 생산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 업계는 이중고를 맞았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반도체 부족으로 픽업트럭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포드와 도요타, 폭스바겐, 혼다 등도 일부 공장 가동 중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매출이 606억 달러(약 69조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차 업계에도 위기감이 불거지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수급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워서다. 설비 확충부터 양산까지 2년 넘게 걸리는 데다가 난도도 높지 않은 공정이어서 제품의 부가가치가 크지 않다. 국내 파운드리 1위인 삼성전자나 2위 DB하이텍 모두 증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각국 자동차 공장이 생산에 차질을 빚자 최근 우리 정부도 대만 측에 “반도체를 달라”고 요청했다. 대만은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해외 수요가 워낙 몰려 우리의 요구를 100% 들어줄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노인을 위한 음식은 있다… ‘엔젤스 밀’ 사전 예약분 완판

    노인을 위한 음식은 있다… ‘엔젤스 밀’ 사전 예약분 완판

    국내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CJ 프레시웨이와 공동 개발하고 지난 22일 런칭한 시니어 전용 식사 키트인 ‘엔젤스 밀’의 사전예약분이 이틀만에 완판되었다고 밝혔다. ‘엔젤스 밀’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경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CJ 프레시웨이가 제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업무에 관한 전략적 양해 각서(MOU) 체결 이후 함께 개발해온 프로젝트로, 자택에서 가족 및 요양보호사에게 돌봄을 받고 있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식단 및 밀 키트 세트다. ‘엔젤스 밀’의 가장 큰 특징은 ‘푸드테크’로 빅데이터에 의해 시니어에 적합한 식단과 맛 그리고 기능성을 구현한 것에 있다.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인 비지팅엔젤스코리아가 지난 14년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노인들의 선호 식단, 요양보호사 및 가족들의 식사 준비 패턴, 노인들의 신체 상태와 그에 적합한 케어 서비스 등의 자료들을 빅데이터화시켜 뽑아낸 새로운 알고리즘을 ‘엔젤스 밀’에 적용한 것이 시장에 적중했다고 비지팅엔젤스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존 시니어들에 제공되던 병원식이나 미음 같은 기능식들은 맛 보다는 수술 후 회복에 목적이 맞춰져 있어 노인들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단기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출시된 ‘엔젤스 밀’은 기능성에 시니어들의 선호도까지 반영해 장기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빅데이터를 통해 시니어가 가장 좋아하는 식단으로 구성했으며, 주 메뉴, 반찬, 국 등을 한끼로 제공하므로 시니어 케어 가정에서도 노인들에게 보다 손쉽고 안정적인 식사 제공이 가능하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의 김한수 대표이사는 “그간 어르신들을 돌봐오면서 들었던 가장 많은 요청사항은 바로 식사에 관련된 부분이다. 다채로운 구성을 가지면서도 안전하고 영양과 기능성을 모두 고려한 식사를 어르신에게 제공하고 싶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그 부분을 모두 고려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에 어르신 전문가 그룹인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음식 전문기업 CJ 프레시웨이가 함께 손잡고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식단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이사업은 가맹점과 함께 상생하면서 성공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덧붙여 “앞으로 저희는 이번에 런칭한 식단 구독 서비스와 함께 원격 간호요양 관리 서비스, 비 돌봄 시간까지 케어가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함께 결합시켜 토털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한발 더 다가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엔젤스 밀의 1차 완판 이후 생산량 증설에 나섰으며 2차 구매 예약을 비지팅엔젤스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이틀만에 사전 예약분 완판을 기록한 비지팅엔젤스코리아 ‘엔젤스 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간제교사 투입으로도 해결 못한 과밀학급 …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목소리 커진다

    기간제교사 투입으로도 해결 못한 과밀학급 …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목소리 커진다

    교육부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기간제교사 1700여명을 투입했지만 현장에서는 별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교사를 과밀학급에 투입해 수업을 보조하는 ‘협력교사제’ 역시 현장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초등학교 30명 이상 과밀학급에 기간제 교사 1717명을 투입했지만 이들을 학급 증설 및 분반에 활용한 비율은 14.2%에 그쳤다. 이들 기간제 교사의 85.8%는 ‘1교실 2교사제’에 협력교사로 투입됐다. 당초 교육부는 기간제교사를 투입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분반수업을 하거나 오전·오후반을 운영하고, 여의치 않다면 협력교사로 투입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도록 했지만 정작 주요 목적이었던 분반수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셈이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 12~17일 한시적 기간제교사를 채용한 초등학교 교사 68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학교의 대부분이 1교실 2교사제(69.71%)를 운영하고 있었고 오전·오후반 운영은 3.09%에 그쳤다. 분반수업을 하려 해도 과밀학급 학교는 교실이 부족한데다, 오전·오후반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원 등 오후 스케줄을 조율하기 어려워 부정적이라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기간제교사 대부분이 투입된 1교실 2교사제에 대한 현장의 반응도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협력교사제 운용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700%에 달한데다 5명 중 2명 이상은 ‘매우 반대한다’(43.68%)고 응답했다. 반대의 이유는 “학급증설 없이 과밀학급 협력교사 활용은 불가하다”(48.6%), “실효성 부족(전문성 문제 및 학력격차 해소에 실질적 도움 안됨)”(29.4%), “분반수업 등으로 인해 담임교사의 부담 증가”(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담임교사와 협력교사가 협력수업을 진행할 경우 수업 방식에서 충돌하거나 업무 분담 등에서 갈등이 생긴다는 점 때문에 교사들이 협력교사제를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밀학급 학교들은 대체로 서울 강남·목동 등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 몰려 있는데, 이들 학교에 기초학력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를 추가 배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도 나온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은 “과밀학급의 밀집도를 높여 방역도 놓치고 기초학력 지원이라는 본래의 취지에서도 어긋날 수 있다”면서 “인력 관리와 예산 사용 등 협력교사 업무 담당 교사들의 업무 과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다만 원격수업에서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돕거나 체육활동에서 보조지도를 하는 데에 기간제교사를 투입할 경우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특단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사 정원 감축이 학급당 학생 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사 정원을 확보하고, 신도시 등 교실이 부족한 지역에 대한 시설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오는 24일까지 전국 학교의 과밀학급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 운동을 전개한다. 전교조는 “과밀학급은 등교일 내내 방역의 사각지대”라면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안전한 등교수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용후핵연료 해결 ‘특별법 제정’ 권고… 부지 선정·법제화 등 지역갈등 불 보듯

    사용후핵연료 해결 ‘특별법 제정’ 권고… 부지 선정·법제화 등 지역갈등 불 보듯

    월성 임시저장시설 논란 재발 없도록지역 지원할 합리적인 방안 마련 주문“방향 제시 의미” “21개월 결론이 맹탕” 지난 43년간 국가적 난제로 남았던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큰 원칙과 방향이 정해진 것은 고무적이지만, 부지 선정 절차와 같은 법제화 과정에서 지역 갈등이 생기는 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는 18일 특별법 제정 권고 내용을 포함한 사용후핵연료 관련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인 ‘공론화를 통한 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를 위해 2019년 5월부터 21개월간 진행한 공론화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우선 재검토위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제정하라고 권고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개념 정의부터 시작해 부지 선정 절차, 유치지역 지원 등 법에 명시해야 한다. 월성원전 맥스터(임시저장시설) 증설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합리적인 지역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관리시설 부지 선정도 과학적 타당성과 국민 수용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법으로 만들라고 덧붙였다. 관리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독립적인 행정위원회 신설도 주문했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만큼 현행 정책 체계만으론 한계가 있기 때문에 행정기능과 규칙 제정 기능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합의제 행정기관을 만들라는 것이다. 이러한 재검토위 권고는 중립적인 전문가들이 정책의 큰 원칙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선 21개월 공론화 결과가 ‘권고’와 ‘또 다른 위원회 신설이냐’는 비판도 나온다. 사실상 ‘맹탕 대책 아니냐’는 것이다. 또 실제 권고안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갈등과 논란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사용후핵연료 관리 정책의 핵심은 보관 부지 선정인데, 기피 시설이다 보니 지역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탈핵단체인 고준위핵폐기물 전국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재검토 결과는 시작부터 과정, 결과 도출까지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했다”며 “불공정, 엉터리 권고안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내 착수하는 ‘제2차 고준위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에 재검토위 권고안을 반영할 예정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남순건의 과학의 눈] 전기차는 그린 뉴딜일까

    [남순건의 과학의 눈] 전기차는 그린 뉴딜일까

    코로나19 대유행보다 인류에게 더 큰 위험은 기후위기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 막중한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전 지구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에도 다들 동의한다. 탄소배출 저감 노력이 그중 가장 중요하다. 최근 뉴스를 보면 가시적 변화가 전기자동차에서 올 것 같은 분위기이다.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달리는 자동차들을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전기차로 다 바꾸고 나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지만 전기자동차를 자세히 살펴보면 심각하게 개선해야 하는 것들이 드러난다. 우선 전기 발전시설을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 국내에서만 수천만대가 될 전기차를 충전하는 데 현재 발전시설로는 부족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원자력발전 확대에 대해 지금처럼 소극적인 대응이 지속될 경우 태양광, 풍력 등으로 충분한 전기공급을 하긴 어렵다. 결국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화력발전소를 증설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전기차가 그린 뉴딜의 중심이 아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형국이 되는 것이다. 전기 생산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심각한 문제가 있다. 전기배터리 문제다. 충격에 약해 쉽게 화재가 나고, 겨울철엔 배터리 성능이 크게 저하되며, 충전시간이 불편할 정도로 길고, 쓰고 난 배터리를 폐기하기 어렵다는 비교적 작은 문제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훨씬 더 심각한 국제적 문제들이 있다.현재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 전지의 음극은 구리에 코팅된 흑연이고 양극은 알루미늄에 코팅된 금속산화물이다. 충·방전 시 리튬 이온이 전극 사이를 오가며 전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양극에 사용되는 금속산화물에는 코발트가 들어 있다. 그 외에도 니켈, 망간, 알루미늄을 다양한 비율로 조합해 최적의 배터리 성능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 리튬은 대부분 남미나 호주의 말라버린 소금 호수에서 나온다. 여기서 리튬을 추출하기 위해 지하수를 대규모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다. 더 심각한 것은 코발트다. 현재 전체 코발트 생산량의 70% 정도는 아프리카의 콩고인민공화국에서 나온다고 한다. 콩고에서 나오는 구리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코발트가 섞여 있다. 폭발적 수요 증가에 따라 코발트 가격은 치솟고 있으며 이득은 공산 독재국가인 콩고인민공화국의 부패한 정권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생산량의 절반 정도는 작은 토굴에 기어들어 가는 5~9세의 어린이들이 채굴하는 것이라 한다. 어두운 토굴 속에서 몸에 좋을 리 없는 코발트를 손으로 파내고 제대로 임금도 받지 못하며 죽기도 하는 아이들의 희생이 있는 것이다. 물론 코발트 사용을 줄이고 없애려는 기술 개발 노력이 많이 있지만, 코발트가 전혀 없는 전지가 상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아쉽게도 이러한 연구를 하는 주된 이유는 치솟는 가격 때문이지 어린이들의 눈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니다. 아이들의 피눈물을 생각하면 전기차를 타고 다니며 마음이 편안할 수 없어야 한다. 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컴퓨터 배터리에도 코발트가 조금 들어 있으나, 전기자동차에는 훨씬 많은 양의 코발트가 들어 있다. 이처럼 전기 공급과 배터리에 대한 심각한 개선이 있기 전에는 전기차가 그린 뉴딜이라고 장밋빛 청사진을 보여 주기에는 어두운 면이 너무 많다는 점을 꼭 지적해야 할 것 같다.
  • 지난해 언론중재위 언론조정신청 ‘최다’…인터넷 관련 75%

    지난해 언론중재위 언론조정신청 ‘최다’…인터넷 관련 75%

    언론중재위원회가 지난해 접수 및 처리한 조정 사건이 3924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조정 건수는 세월호 참사 보도로 인한 대량신청 사건을 제외한 역대 최대 수치로 2019년(3544건)보다 10.7% 증가했다. 이 중 인터넷신문과 인터넷뉴스서비스(포털 등) 관련 사건이 75.1%를 차지했다. 인터넷 기반 매체 대상 사건(2945건)의 16%(474건)는 기사 열람이나 검색을 차단하는 것으로 종결됐으며, 일부 사례는 언론사 운영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에 심리 결과가 반영되기도 했다. 위원회는 “증가한 조정신청 대다수가 인터넷 매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중재부 증설과 ‘열람차단청구권’ 도입 등을 포함한 언론중재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열람차단청구권은 인터넷상 보도 내용이 진실하지 않거나 사생활의 핵심 영역을 침해할 경우 해당 기사가 이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을 청구하는 것이다. 한편 위원회는 코로나19 관련 오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전담중재부를 운용했으며 관련 조정신청사건은 119건으로 피해 구제율은 87.4%로 집계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025년 수출 7000억弗”… 신약·의료 등 유망품목에 5조 푼다

    정부가 2025년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정부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차세대 유망 품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유망 제품 개발과 기존 수출상품 고도화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혁신 신약, 의료기기 개발에 1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6대 K서비스’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20조원 이상 무역금융도 공급한다. 6대 K서비스는 콘텐츠, 디지털서비스,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핀테크, 엔지니어링이다. 연내에 K서비스 통합 온라인 전시관도 세우기로 했다. 정부·은행·기금만 가능했던 무역보험기금 출연 범위를 민간 협회·단체 등으로 확대한다. 올해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1500억원 규모의 수출혁신 펀드를 조성해 유망 기업에 투자하도록 할 방침이다. 2분기부터는 중요 경제활동을 위한 단기 국외 방문 기업인에게 소관 부처 심사와 질병관리청 승인을 거쳐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먼저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연구개발·환경규정·인증제도를 개선해 기업 부담을 줄여 주고, 민간펀드 조성으로 유망 기업 투자 여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친환경차 전환 설비투자는 공장 증설 없이도 각종 보조금을 지원한다. 유망 기업의 해외 마케팅도 추진한다. 예를 들어 화장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 코트라 해외 협력유통망을 두 배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K뷰티 체험·홍보관’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수출 지원책도 나왔다. 이달 중 코트라에 소상공인 수출지원센터를 만들고 500개 기업에 맞춤형으로 지원해 준다. 중소기업 1만개를 대상으로 코트라 현지 무역관을 활용한 해외 지사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테슬라 잡아라” LG, 美·유럽 새 공장

    “테슬라 잡아라” LG, 美·유럽 새 공장

    전기차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이나 유럽에 공장을 추가로 짓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미국 테슬라를 핵심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에서 승소한 이후 여세를 몰아 해외 공장 증설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을 밝혔고, 이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독일 공장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유럽에 추가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스페인이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 지을 미국과 유럽 공장에 ‘4680’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배터리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소개한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아직 납품용으로는 만든 적이 없고 업계에서도 개발이 진행 중인 배터리다.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로 만들어 온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새 공장을 짓고 4680 배터리를 양산한다면 테슬라가 원하는 배터리를 맞춤형으로 제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4680’ 배터리는 기존 ‘2170’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LG 측은 미국과 유럽에 공장을 추가로 짓겠다는 입장은 밝힌 적이 있지만 테슬라에 납품하는 것만 목표로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4680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하기에는 이른 단계이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더라도 2170 배터리가 주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도 “테슬라는 배터리사와 4680 배터리 개발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으나 적어도 수년간은 기존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세계 3위 배터리사인 일본 파나소닉도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할 4680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고객으로 잡기 위한 배터리사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테슬라 잡아라” LG, 美·유럽 새 공장

    “테슬라 잡아라” LG, 美·유럽 새 공장

    에너지솔루션, 해외 공장 추가 건설 검토테슬라 전기차 고성능 배터리 공급 염두파나소닉도 개발… 테슬라 유치戰 치열전기차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이나 유럽에 공장을 추가로 짓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미국 테슬라를 핵심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에서 승소한 이후 여세를 몰아 해외 공장 증설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을 밝혔고, 이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독일 공장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유럽에 추가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스페인이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 지을 미국과 유럽 공장에 ‘4680’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배터리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소개한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아직 납품용으로는 만든 적이 없고 업계에서도 개발이 진행 중인 배터리다.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로 만들어 온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새 공장을 짓고 4680 배터리를 양산한다면 테슬라가 원하는 배터리를 맞춤형으로 제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4680’ 배터리는 기존 ‘2170’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LG 측은 미국과 유럽에 공장을 추가로 짓겠다는 입장은 밝힌 적이 있지만 테슬라에 납품하는 것만 목표로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4680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하기에는 이른 단계이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더라도 2170 배터리가 주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도 “테슬라는 배터리사와 4680 배터리 개발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으나 적어도 수년간은 기존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세계 3위 배터리사인 일본 파나소닉도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할 4680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고객으로 잡기 위한 배터리사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과 가까운 서해에 中 ‘떠있는 원전’ 만든다

    한국과 가까운 서해에 中 ‘떠있는 원전’ 만든다

    중국이 러시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바다에 떠다니는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다. 한국과 직선거리로 약 400㎞밖에 떨어지지 않은 산둥성 인근 바다에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에 하나 사고가 나면 방사능 물질이 바닷물을 타고 한국 등으로 퍼질 수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4일 개막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14차 5개년계획(14·5규획) 및 2035년 장기 목표 강요’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 따르면 중국은 14·5규획(2021~2025년) 기간에 20여개의 원자로를 증설해 50기가와트(GW) 수준인 원전 발전량을 70GW까지 끌어올린다. 블룸버그통신은 “태양광과 풍력 등은 원론적 입장만 밝혔지만 원전 계획은 훨씬 구체적이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원자력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잘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안전 확보를 전제로 원전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안에는 “해상 부유식 핵동력 플랫폼 등 선진 원자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바지선이나 선박에 실려 바다 위에서 운영되는 원전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중국의 중·장기 경제 청사진인 14·5규획에 이 내용이 들어간 것은 중국 정부가 해상 원전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상 원전은 바다 어디라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오지나 극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2019년 12월 극동 해상에서 ‘아카데믹 로모노소프’를 가동했다. 중국도 개발을 마친 상태다. 2010년부터 해상 원전 연구를 시작한 중국핵공업그룹(CNNC)은 현재 정부의 설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해상 원전을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은 이를 ‘떠다니는 체르노빌’, ‘핵 타이타닉’ 등으로 부르며 강하게 반대한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해상 원전의 위치도 문제다. CNNC 산하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의 뤄치 원장은 2019년 3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설치 예정 장소는 산둥성 옌타이 앞바다”라고 설명했다. 산둥성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영토로, 옌타이에서 인천까지는 400㎞ 정도다. 과거 중국은 남부 광둥성 해안에 원전을 건설했지만, 최근에는 한국과 가까운 산둥성 등에 설치하는 추세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2025년 수출 7000억달러 달성 청사진 마련

    정부가 2025년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정부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미래 성장동력 확충 및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은 무역혁신 생태계 개선과 금융지원 확대, 편의 지원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차세대 유망품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유망제품 개발 및 기존 수출상품 고도화에 집중하여 투자한다. 특히 혁신 신약, 의료기기 개발에 1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연구개발·환경규정·인증제도를 개선·합리화해 기업부담을 줄여주고, 민간펀드 조성으로 유망기업 투자여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친환경차 전환 설비투자는 공장증설 없이도 각종 보조금을 지원한다. 유망기업의 해외마케팅도 추진한다. 예를 들어 화장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코트라 해외 협력유통망을 2배 확대하고,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K-뷰티 체험·홍보관’을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 대외무역법을 개정, 서비스무역 대상을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 ‘6대 K-서비스’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20조원 이상 무역금융도 공급한다. 6대 K-서비스는 콘텐츠, 디지털서비스,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핀테크, 엔지니어링이다. 올해 안에 K-서비스 통합 온라인 전시관도 세우기로 했다. 디지털 무역체제로의 전환도 가속한다. 하반기 중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무역 정보·사업을 추천하는 ‘무역투자 24’를 구축하고, 시장별 최신정보를 연중 200편 이상 동영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온라인 B2B 수출플랫폼에 유망 테마·기업별 전용관 30개를 마련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수출 지원책도 나왔다. 이달 중 코트라에 소상공인 수출지원센터를 만들고 500개 기업에 맞춤형으로 지원해준다. 중소기업 1만개를 대상으로 코트라 현지무역관을 활용한 해외지사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부장·뿌리기업에게는 비대면 실사 지원도 한다. 정부·은행·기금만 가능했던 무역보험기금 출연 범위를 민간 협회·단체 등으로 확대한다. 올해 중으로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1500억원 규모의 수출혁신 펀드를 조성해 유망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2분기부터는 중요 경제활동을 위한 단기 국외방문 기업인에게 소관부처 심사와 질병관리청 승인을 거쳐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먼저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거짓말일 수도”...일본 女의원, 성폭행 피해여성 비하 ‘최악의 발언’ 1위

    “거짓말일 수도”...일본 女의원, 성폭행 피해여성 비하 ‘최악의 발언’ 1위

    정치인에 의한 성차별 발언 파문이 잦은 일본에서는 1년간 문제가 특히 심각했던 사례들의 순위가 매년 이맘때 공개된다. 전문가 단체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다. 올해의 1위에는 스스로 여성을 비하하고 폄하하며 반인권 의식을 드러낸 여성 국회의원의 발언이 선정됐다.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성차별 발언 워스트 1위’는 성폭행 피해여성을 겨냥해 “여성은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다”고 한 집권 자민당 소속 스기타 미오 중의원 의원이 발언이 뽑혔다. 교수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공적 발언의 성차별을 용납하지 않는 모임’은 해마다 ‘지난 1년간 물의를 빚었던 성차별 발언 중 특히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2개씩 뽑도록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남녀 3044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응답자의 33.1%가 스기타 의원의 발언을 최악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당내 회의에서 내각부 관계자가 성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전국에 증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성은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라고 발언해 파문을 불렀다.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 중 상당수가 허위 신고를 하고 있다는 의미로 비쳐치는 발언이었다. 스기타 의원은 한국의 위안부 지원단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다고 해서) 성역이 돼서 아무도 추궁하지 못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2위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회장이었던 모리 요시로 전 총리의 발언으로 20.2%를 얻었다. 모리 전 총리는 지난달 3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평의원회에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 회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해 파문을 불렀다. 그는 “여성들은 경쟁의식이 강하다. 누군가 한 명이 손을 들어 말을 하면 자신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모두가 발언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성 이사를 늘리게 되면 발언 시간을 어느 정도 규제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회의가 좀처럼 끝나지 않아 곤란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도 했다. 3위는 13.2%를 얻은 도쿄도 아다치구의회 시라이시 마사테루 의원의 발언이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구의회 본회의에서 저출산·고령화 관련 질문을 하면서 “일본인이 전부 L(레즈비언)이나 G(게이)가 되면 다음 세대가 태어날 수 있겠나”, “L과 G가 우리 아다치구에 완전히 확산되면 아이는 한 명도 태어나지 않을 것”, “L도 G도 법에 보장돼 있지 않으냐는 식의 얘기가 되면 아다치구는 망해버리고 만다” 등 발언을 했다. ‘공적 발언의 성차별을 용납하지 않는 모임’ 회원인 주오가쿠인대학 미나가와 마스미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문제 있는 공적 발언이 너무나 많다”며 “성차별적인 발언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야말로 사회 변혁의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삼성전자, 파운드리 증설·실적 ‘겹악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증설·실적 ‘겹악재’

    외신 “새 반도체 공장 건설 후보군 추가”애리조나 2곳·뉴욕 1곳 검토 서류 제출증권가, 1분기 영업익 3.5조로 하락 추정초유의 한파와 폭설로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 가동이 멈춘 ‘셧다운’ 사태가 파운드리(위탁생산) 증설 논의는 물론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한파로 가동이 중단된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의 정상화에는 앞으로 수 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은 4월 중하순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전력·용수가 공급되더라도 시설 점검, 청소 등을 해야 공장이 정상화할 수 있다. 반도체 공장은 일반적인 제조 시설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오스틴 공장의 셧다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삼성이 새로운 반도체 공장 건설 부지 후보군을 넓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삼성이 텍사스주에 새로 낸 서류를 인용해 오스틴 외에도 애리조나주 2곳, 뉴욕주 1곳이 파운드리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삼성전자가 오스틴시와 트래비스 카운티에 향후 20년 동안 총 14억 8000만달러(약 1조 6500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요구했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세금감면액 8억 550만달러 (약 900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액수다. 삼성은 이같은 액수에 대해 공장건설 시 지역 내 경제파급 효과를 분석한 제3의 조사기관 자료를 인용한 것이라며 회사의 직접적인 요구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후보지의 이름이 재차 거론되는 것은 2주 이상 가동이 중단된 오스틴 공장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삼성으로서는 추가적인 요구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고, 이는 협상의 또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오스틴의 상황은 파운드리 증설 시 초기비용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예기치 않았던 공장 가동 중단이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3조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3조 990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낮은 규모로, 이같은 추정대로라면 반도체 영업이익이 무선사업 영업이익보다 낮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수년간 삼성의 분기별 반도체 영업이익이 무선사업보다 아래인 적은 없었다. 오스틴 공장의 일일 매출손실액은 100억~110억원 규모로, 한달 이상 가동이 중단되면 매출 손실은 수천억원에 이를 수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특수학교 설립 차질없이 진행돼야”

    전병주 서울시의원 “특수학교 설립 차질없이 진행돼야”

    특수학교 설립과 특수학급 증설에 대한 요구와 교육환경개선의 필요성의 목소리가 날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2일 제299회 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특수학교 설립과 특수학급에 대한 교육청의 계획과 특수학교 교육환경개선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먼저 전 의원은 서울시 내에 설립되어 있는 특수학교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2024년 개교 예정인 동진학교를 언급하며 “부지매입의 어려움, 지역주민의 반대 등에 부딪혀 예정보다 7년 늦게 개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특수학교가 ‘혐오시설’이라는 사회적 시선 때문에 설립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꼭 필요한 시설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하며 “교육감은 ‘공립특수학교(급)신설 지속적 확대방안’을 통해 특수학교가 없는 7개 자치구에 우선적으로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를 어떻게 실행해 나갈 것 인지 구체적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전 의원은 광진구에 있는 국립서울정신병원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탈바꿈한 사례를 들며 “처음 이 시설은 상당히 혐오시설로 인식돼 왔으나 건강센터 뿐만 아니라 육아센터 등 주민을 위한 복합시설로 거듭나면서 하나의 랜드마크로 급 부상했다”고 전하면서 “향후 특수학교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책적 제언도 덧붙였다. 또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차이점은 특수교육대상자들의 복지권과 교육권이 얼마나 어떻게 잘 보장되어지고 있나로 나눠진다”고 말하며 “특수학교의 설립 뿐만 아니라 일반 학교에 비해 열악한 수준인 특수학급의 교육환경개선에도 섬세한 시선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특수학교의 설립에 대해서는 금년도 안에 중장기 계획은 세워 비전과 방향을 갖고 점진적으로 추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4일 광진특수학교에 방문해 직접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의원은 “일반 학교에 비해 소수라는 이유, 1/3이상이 관내 학생이 아닌 타지역 학생이라는 이유 등 다양한 이유로 예산 배정 등에서 그 동안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며 “특수학교의 부재로 증설을 거듭해오며 구성원 대비 공간이 절대적으로 협소해졌고, 여전히 분필 칠판을 사용하며 맘껏 뛰어다닐 수 있는 운동장 조차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교육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특수학교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든의 中반도체 견제… 눈물 쏟는 美자동차 업계

    바이든의 中반도체 견제… 눈물 쏟는 美자동차 업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반도체와 차량용 배터리 등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동했지만, 미국의 ‘중국 반도체 굴기’ 견제가 되레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심화시켰다는 언론의 진단이 나왔다. 중국을 압박하려던 제재가 부메랑이 돼 미국을 괴롭히는 역설이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미국 제재로 어려움을 겪던 중신궈지(SMIC)가 차량용 반도체 대란을 계기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반도체 품귀 사태의 최대 수혜 기업은 삼성전자나 TSMC(대만)가 아니라 SMIC”라고 전했다. SMIC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운을 걸고 육성하는 회사다. 반대로 미국 입장에선 눈엣가시인 SMIC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말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미국 업체들이 SMIC에 부품 공급이나 기술 이전을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때만 해도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SMIC가 제2의 화웨이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전망이 주를 이뤘다. 그런데 올해 들어 일어난 자동차용 반도체 대란이 SMIC에 날개를 달아 줬다. 상대적으로 구식 기술이 적용되는 차량용 반도체는 미 상무부 제재에도 불구하고 SMIC가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서다. 현재 SMIC 공장은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주문이 쏟아져 대규모 증설도 추진 중이다. 반면 미 완성차 업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치로 SMIC에 생산을 요청하지 못한다. 미국 업체들이 접촉할 수 있는 TSMC나 삼성전자는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 때문에 구형인 차량용 반도체 라인 증설 투자를 하기 힘들다. 결국 GM과 포드 등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해 감산에 나섰다. 테슬라도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한 사실이 알려져 주가가 폭락했다. 이 때문에 “미국이 제 발등을 찍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美, 中 반도체 제재로 제 발등 찍었나…車업계 ‘울며 겨자먹기’ 감산

    美, 中 반도체 제재로 제 발등 찍었나…車업계 ‘울며 겨자먹기’ 감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반도체와 차량용 배터리 등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동했지만, 미국의 ‘중국 반도체 굴기’ 견제가 되레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심화시켰다는 언론의 진단이 나왔다. 중국을 압박하려던 제재가 부메랑이 돼 미국을 괴롭히는 역설이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미국 제재로 어려움을 겪던 중신궈지(SMIC)가 차량용 반도체 대란을 계기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반도체 품귀 사태의 최대 수혜 기업은 삼성전자나 TSMC(대만)가 아니라 SMIC”라고 전했다. SMIC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운을 걸고 육성하는 회사다. 미국 입장에선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SMIC를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미국 업체들이 SMIC에 부품 공급이나 기술 이전을 할 수 없게 만들기 위해서다. 이때만 해도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SMIC가 제2의 화웨이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전망이 주를 이뤘다. 그런데 올해 들어 일어난 자동차용 반도체 대란이 SMIC에 날개를 달아 줬다. 상대적으로 구식 기술이 적용되는 차량용 반도체는 미 상무부 제재에도 불구하고 SMIC가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현재 SMIC 공장은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주문이 쏟아져 대규모 증설도 추진 중이다. 반면 미 완성차 업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치로 SMIC에 생산을 요청하지 못한다. 결국 GM과 포드 등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해 감산에 나섰다. 테슬라도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한 사실이 알려져 주가가 폭락했다. 미국 업체들이 접촉할 수 있는 TSMC나 삼성전자는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로는 구형인 차량용 반도체 라인 증설 투자에 나서기 힘들다. 이 때문에 “미국이 제 발등을 찍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이날 미 반도체업계 연구기관 ‘세미컨덕터 리서치 코퍼레이션’은 “그간 미 상무부가 중국에 14나노미터(㎚) 공정 장비 공급을 불허하다가 최근 SMIC에 허용했다”고 전했다. TSMC와 삼성전자가 3~5㎚ 공정을 개발하고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4㎚ 이상은 첨단 공정으로 보기 힘들다. 미국이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을 완화하고자 재재를 완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용 반도체 대란은 미중의 코로나19 확산·회복 시간차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이 봉쇄 조치에 돌입하자 자동차 수요가 급감했다.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장기 주문을 줄였다. 그런데 감염병 사태에서 먼저 빠져나온 중국에서 하반기부터 신차 주문이 폭증했다. 업계 수요예측 실패로 차량용 반도체 재고가 동이 나 반도체 대란이 시작됐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영상 재생 안 돼 교사들 진땀… 개학 첫날에도 ‘온클’은 정비 중

    영상 재생 안 돼 교사들 진땀… 개학 첫날에도 ‘온클’은 정비 중

    수업자료 업로드 안 되고 회원가입 오류EBS 수강이력 안 떠 출결 처리 못 해간헐적 접속 지연에 뒤늦게 서버 증설일부 학교서 건강자가진단 앱도 ‘먹통’코로나 여파 등교 못한 50곳 원격수업새 학기 첫 등교일인 2일부터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는 각종 오류가 속출했다. 학생건강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도 일부 학교에서는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온라인 개학’ 때 발생했던 대대적인 접속 지연 사태는 되풀이되지 않았지만 교육 당국의 준비 부족으로 현장에선 혼란이 빚어졌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에 따르면 이날 EBS 온라인클래스로 새 학기 첫 수업을 한 학교에서는 학생이 수업을 들어도 ‘학습완료’ 표시가 뜨지 않거나 교사가 학생들의 수강 이력을 확인할 수 없어 출결 처리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홍유진 서울 당곡중 교사는 “수업 자료를 업로드하려 해도 되지 않는 등 EBS에서는 가능하다고 했지만 현장에서는 되지 않는 기능들이 있다”며 “교사가 업로드한 동영상 콘텐츠가 재생되지 않거나 학생들의 회원 가입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교사들 ‘단톡방’에서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BS는 개학 하루 뒤인 내일에야 학생 초대 링크 기능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e학습터에서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간헐적인 접속 지연이 발생해 서버를 증설하는 방법으로 정상화됐다. 교육부는 “이날 10시까지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누적 접속자 수는 약 60만명”이라며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이나 화상수업서비스에서 큰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학이 임박할 때까지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아 ‘준비 부족’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서울신문 2월 25일자 11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성명을 내고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해 보지 않은 채 개학을 맞이했는데, 개학을 하고도 시스템은 여전히 정비 중”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학생건강 자가진단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28일까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에 반 배정 등록을 마치지 못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정보가 자가진단 시스템에 입력되지 않은 탓이다. 이 같은 상황을 학교가 안내조차 하지 않아 학부모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혼란을 겪었다. 교육부의 ‘등교 확대’ 결정으로 매일 등교를 하게 된 초등학교 1·2학년 학부모들은 우려와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서울 강서구 신정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 현모(38)씨는 “걱정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한다”면서 “아이는 등교를 무척 기대하며 좋아했다”고 밝혔다. 2학년 학부모 박모씨는 “지난해 아이가 등교를 거의 못 해서 적응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새 학기 첫날마저 원격수업으로 시작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은 개학이 실감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 3학년생 학부모는 “아이가 ‘줌’(Zoom) 화면으로 새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아쉽다고 한다”면서 “이번 주 등교일이 2회인데 아이가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한 학교는 경기 37곳, 경북 11곳, 서울과 인천 각 1곳 등 50개교에 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이천의 ‘또 다른 특산품’ SK하이닉스 지역경제 효자 노릇 ‘톡톡’

    이천의 ‘또 다른 특산품’ SK하이닉스 지역경제 효자 노릇 ‘톡톡’

    경기 이천시의 특산품은 쌀과 도자기, 복숭아, 인삼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세계 시장을 누비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도 특산품으로 손색이 없다. SK하이닉스는 이천 반도체 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있어 이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 본사는 이천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기업이고 고용 인원도 2만명이 넘는다. 이천시로서는 특산물을 넘어선 보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지난달 1일 이천시 민선 7기 역점과제로 추진해 온 SK하이닉스 M16 반도체 공장이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11월 M16 착공 이후 총 3조 5000억원, 공사 인력 연인원 334만명을 투입해 25개월 만에 준공했다. D램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될 M16은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5만 7000㎡의 건축면적에 길이 336m, 폭 163m, 높이는 아파트 37층에 달하는 105m로 조성됐다. SK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보유한 생산 시설 중 최대 규모다. 공장 증설 불허 등 SK하이닉스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이천 시민들은 SK하이닉스를 위해 힘을 쏟았다. 이러한 이천시의 노력들은 확대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SK하이닉스 M16 반도체 공장 증설로 이어졌고 약 2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결실을 맺었다. SK하이닉스 M16 반도체 공장에서 2026년까지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로 80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과 26조 2000억원의 부가가치, 34만 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른 ‘스마트 반도체 벨트’ 지정과 SK하이닉스 M16 공장 준공을 계기로 이천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반도체 중심 도시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안기권·박관열 경기도의원, 고교평준화 도입 대비 사전준비 논의

    안기권·박관열 경기도의원, 고교평준화 도입 대비 사전준비 논의

    경기도의회 광주상담소에서 안기권(더불어민주당, 광주1), 박관열(민주당, 광주2) 도의원은 광주시의회 이은채(민주당) 시의원과 함께 지난 25일 광주지역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들과 ‘광주시 고교평준화 도입 대비’ 사전준비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학교운영위원회 회장은 “고교평준화는 비평준화로 인해 발생하는 학교 간 교육격차와 고교 서열화에 따른 학생들의 열등감 해소 및 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비평준화지역에서 평준화 추진관련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내 학부모 입장에서의 필요하다(80%), 불필요하다(20%)로 관내 학교관계자(교장, 교감) 입장에서의 필요하다(70%), 불필요하다(30%) 등으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 광주지역 평준화 도입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의견을 취합한 결과 ▲ 교통여건 등 제반사항 조성 및 개선 ▲학교별 교육과정 다양화 및 특성화 ▲고등학교 신·증설 요구 ▲원거리 배정에 대한 우려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기권, 박관열 의원은 “광주시 고교평준화를 위해 학부모 단체 및 교육시민단체, 학교 교직원을 포함해 토론회를 진행하고 5월 중 추진단을 발족할 계획에 있다”면서 “광주시 고교평준화를 위해 초·중 학부모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셀트리온 작년 매출 역대 최대…매출 1조 8491억·영업이익 7121억↑

    셀트리온 작년 매출 역대 최대…매출 1조 8491억·영업이익 7121억↑

    셀트리온이 지난해 1조 8000억원이 넘는 매출과 7100억원을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셀트리온은 22일 경영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8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63.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121억원으로 전년보다 88.36% 증가했다. 순이익은 5192억원으로 74.26% 늘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군 확대로 공급량이 늘고 제1공장 증설 시설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주력 제품군도 유럽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52.8%,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38%,‘허쥬마’(트라스투주맙) 15.9% 등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수출명) 11.8%, 트룩시마 19.8% 등 지속적인 성장을 했다. 후속 제품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고농도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CT-P17) 판매를 승인받았다. 회사는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다른 제품군 개발도 확대해 2030년까지 매년 제품 1개 이상을 허가받을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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