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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 “고도화 비율 2배로 확대”

    현대오일뱅크가 ‘고도화 설비’ 증설 경쟁에 가세했다. 고도화 설비란 질이 낮은 벙커C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로 재가공하는 시설이다. 정유회사의 핵심 미래 경쟁력이다.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은 대주주인 IPIC사의 칼리파 로마이시 이사와 김영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비전 2012’ 선포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까지 고도화 시설에 총 2조 5000억원을 쏟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15.6%인 지금의 고도화 비율이 33.3%로 갑절 이상 늘어난다.에쓰오일을 제치고 업계 최고 자리에 등극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투자재원 조달이 관건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모비스 올해도 ‘매출 1조 신장 신화’ 쓴다

    현대모비스 올해도 ‘매출 1조 신장 신화’ 쓴다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현대모비스가 ‘텐(10)-텐(10) 전략’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조직 체질부터 개선했다. 핵심 부품 제조회사를 사들이고,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자회사는 팔았다. 연구개발(R&D) 투자비도 대폭 늘렸다. 핵심 부품 제조사업에 역량을 집중,2010년까지 세계 10위(현재 20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범퍼전문 자회사는 日에 매각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별도 자회사로 운영해 오던 카스코를 전격 흡수 합병했다. 카스코는 브레이크를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다. 또 다른 자회사인 에코플라스틱(범퍼 전문)은 일본 플라스틱업체 프라코에 주식 전량을 팔았다. 매각 대금은 브레이크 등 제동장치 분야에 쓰이게 된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제동장치 사업의 일원화를 꾀하고 투자에 필요한 종자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제동장치는 현대모비스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핵심 부품이다.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카스코의 주력 제품인 ‘CBS’(일반유압으로 작동되는 기본 브레이크)를 토대로 업그레이드 제품인 ‘ABS’(급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돌지 않도록 막아주는 장치)와 ‘ESC’(회전할 때 차가 기우는 것을 잡아주는 장치)를 발전시킬 방침이다. 우선 CBS에 11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생산 라인을 증설해 연간 170만대인 지금의 생산규모를 2009년까지 3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26%에서 50%로 올린다는 목표다.ABS와 ESC 생산 규모 역시 연간 100만대에서 내년말까지 240만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올 연구개발비 1176억 책정 현대모비스가 올해 R&D 비용으로 책정한 금액은 1176억원. 전년 대비 26.5%나 늘어난 규모다. 국내 부품 업체로는 단연 최대 규모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블랙박스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그 대표적 성과가 ‘똑똑한 에어백’이다.‘어드밴스드(Advanced) 에어백’으로 불리는 이 에어백은 탑승자의 체격과 앉은 자세까지 감안해 팽창 크기와 속도를 저절로 조절한다. 최첨단 인공지능형 에어백인 셈이다. 자체 개발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생산 능력을 연간 220만대에서 2009년까지 325만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연비를 3∼5% 개선시켜 주는 전동식 조향장치(차의 방향을 바꿔주는 장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품 모듈화 앞당겨 매출 극대화 핵심 부품 역량 강화의 종착역은 모듈화다. 모듈은 수십, 수백개의 부품을 하나로 모아놓은 부품 덩어리다. 모듈화가 높을수록 차량 생산 속도가 빨라지고 효율성이 높아진다. 국내 대표적 차종인 쏘나타는 모듈화 비율이 30%다. 현대모비스는 섀시(차량의 기본 뼈대)·운전석·프런트엔드(헤드램프 등 범퍼 앞부분)의 3대 핵심 모듈을 만든다. 회사 출범 불과 7년만에 섀시모듈 413만대(해외생산 포함), 운전석 모듈 408만대, 프런트엔드모듈 225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췄다. 덕분에 2000년 1조 9762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8조 1680억원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해마다 매출이 1조원씩 늘어나는 신화를 창출한 것이다. 이 신화가 지난해 주춤했다. 전년 대비 6000여억원 증가에 그친 것이다. 현대모비스 홍보담당 장윤경 이사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핵심 부품 제조사업을 강화, 모듈화를 앞당겨 1조원 신화를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하이닉스 ‘도약의 날개’ 폈다

    하이닉스 ‘도약의 날개’ 폈다

    지난해 순이익 2조 120억원에 해외 수출액의 4%를 차지한 하이닉스반도체가 잇따른 호재(好材)로 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의 충북 청주공장 증설을 위한 부지 매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일본 도시바와의 특허 분쟁도 해결됐다. 또 세계 최대의 메모리 카드 제조업체인 미국 샌디스크와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 ●청주공장 증설에 4조원 투입 공장 증설을 위한 매입 부지는 청주산업단지내의 삼익공장 부지 3만 2880평이다. 하이닉스는 앞으로 청주 증설공장에 3조 5000억∼4조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부터 300㎜ 웨이퍼(반도체판)를 양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하이닉스는 미국 샌디스크사와 50대50의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생산은 하이닉스가, 판매는 샌디스크사가 맡는다. 낸드플래시 생산 세계 3위인 하이닉스와 플래시카드 생산 1위인 샌디스크의 합작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닉스는 또 샌디스크로부터 차세대 낸드플래시 기술인 ‘×4’(메모리의 한 셀에 4비트를 저장하는 기술·현재는 대체로 셀당 2비트 저장) 특허 사용권을 보장받았다. 로열티(기술 사용료)를 지불하지만 특허 소송 등을 당하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 이상 D램과 낸드플래시를 샌디스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 거래선 확보에도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지금부터는 해외시장 개척 지난 20일에는 2004년부터 끌어왔던 일본 도시바와의 특허분쟁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권오철 하이닉스 전무는 “하이닉스와 도시바는 반도체와 관련, 미국과 일본, 국제무역위원회에 계류 중인 양사의 모든 특허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특허 소송에 대비해 해마다 2000억원의 충당금을 비축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 소송 등 그동안 발목을 잡던 불확실성들이 없어져 앞으로 시장개척 등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텍과 산업협약 체결 특히 김종갑 사장 내정자는 다음달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총괄사장을 만나 업계의 현안 등을 논의한다. 업계는 두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이후 양사의 협력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또 이날 포스텍(포항공과대학)과 함께 메모리 리서치센터 건립을 위한 산학협약을 맺었다. 포스텍과 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메모리 관련 프로젝트를 연구할 계획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경기도·정부 ‘물싸움’ 가열

    정부가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을 불허하기로 결정한 이후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물싸움’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경기도는 “균형발전과 상수원보호구역 덫에 걸려 50년간 희생을 강요당했다.”면서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 허용을 포함한 자연보전권역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중앙정부는 “한번 밀리면 수도권 규제완화 도미노 현상이 우려된다.”면서 현행 규제 틀에서 한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완화와 하이닉스반도체 공장 증설이 가능하게 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을 무려 10건이나 들이밀면서 압박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수도권 규제를 완화, 지역개발의 물꼬를 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팔당댐 상류의 깨끗한 수질 유지에 희생당한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반대 급부도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장이 들어서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입지 규제’ 대신 허용 한도 이상의 폐수 방류 업체만 규제(방출수 규제)하고 기준을 충족하는 공장에 대해선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행동도 요구했다. 우선 경기도가 지역 주민과 함께 팔당호 수질을 개선해 놓은 만큼 팔당호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수자원공사는 정수 처리 원가 절감액을 상수원보호구역내 주민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인천·성남시 등에 대해선 구리 왕숙천 아래 정수장을 팔당댐 상류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남양주·구리 일대 59㎢가 이들 정수장 때문에 성장관리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받고 있다는 이유다.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도 구리 독성 기준인 9ppb 이하로 방출하는 만큼 증설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물 관리는 경기도가 알아서 책임질 테니 정부는 공장 들어서는 것 자체를 규제하지 말고 허용된 범위를 넘어서는 오염원만 규제하라.”면서 환경부장관과 ‘맞장 토론’을 제안했다. 수도권 의원들이 중심이 돼 제출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자연보전권역을 정비발전지구 지정 대상에 포함시키고, 군(郡) 지역은 수정법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것이다. 수자원보호구역 개발 규제 해제를 의미한다. 그러나 정부는 법률 제정 취지가 한강 수계의 수질과 자연 보호 목적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내놓은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오염총량관리를 의무화하되 자연보전권역 규제와 공장설립 규제, 특별대책지역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이닉스반도체와 관련한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과 산업집적 및 활성화 법률 개정안에 대해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삼성·LG “中 LCD TV시장 잡아라”

    삼성·LG “中 LCD TV시장 잡아라”

    ‘13억 중국 시장을 잡아라.’국내외 TV 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열릴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인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중국 TV 시장이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에 따른 중국의 TV특수를 겨냥, 현지 생산을 늘리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판매량 총 1539만대 전망 중국 TV시장은 급격히 늘고 있다. 중국비디오산업협회는 지난해 액정표시장치(LCD) TV가 700만대가 팔려 전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LCD TV는 올해에 932만대, 내년에는 1539만대가 각각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LCD TV가격은 해마다 10%가량 떨어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브라운관 TV를 LCD TV로 교체하는 수요도 무척 많은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신제품 보르도를 중국 시장에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외국 브랜드 가운데 매출액 1위를 차지해 TV시장 세계 1위의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건희 회장 새달초 중국방문 우회 지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다음달 초 유럽을 거쳐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사업에 한층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LCD 모듈라인 기공식을 가졌다. 이 라인은 기존의 노트북·PC의 모니터와는 달리 9월부터 TV용 패널을 월 200만대 생산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외자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형 지상파 표준에 맞는 디지털 TV를 개발했다. 또 광저우(廣州), 선양(瀋陽)·청두(成都)의 샹그릴라 호텔에 LCD TV 2300여대를 공급한다. ●LG, 타임머신TV 로드쇼 계획 LG전자 역시 만리장성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LG전자는 지난해 11월 본격 출시한 타임머신 TV(중국 이름 ‘좌우시간TV’)로 디지털 TV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타임머신 TV는 중국 출시 2개월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 LG전자는 중국을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양·청두 5개 권역으로 나눠 타임머신 TV 로드쇼를 벌이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찬 LG전자 해외마케팅 부사장은 “올 상반기 내에 타임머신 TV 제품군의 중국 출시와 동시에 로드쇼를 열겠다.”며 “올해 10만대의 타임머신 TV를 팔겠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중국 LCD TV시장 공략 차원에서 난징 공장을 증설하고, 광저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광저우 공장은 신설 허가를 받았다. ●해외업체도 시장 점유율 제고 박차 해외 업체들의 중국 활동도 활발하다. 일본 도시바는 랴오닝성 다롄의 브라운관 TV 공장을 LCD TV 생산라인으로 바꿨다. 생산 능력을 월 10만대로 약 30% 늘릴 계획이다. 소니도 중국을 텃밭으로 키우기 위해 최근 초슬림형 LCD TV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중국에서 50만대를 생산한다는 게 소니의 목표다. 샤프는 중국내 LCD TV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5대 MLB 커미셔너 보위 쿤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제5대 커미셔너로 1969년부터 1984년까지 재임한 보위 쿤이 80세의 나이로 숨졌다. 공교롭게도 필자는 그의 자서전 마지막 장을 읽고 있었다. 그의 재임 기간은 메이저리그가 혁명적 변화를 겪던 기간이었다. 억만장자 선수 출현의 원동력인 FA가 생겼고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캐나다에도 메이저리그 팀이 생기는 등 국제화의 효시가 됐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상당히 애매한 자리다. 아무 일 안 하고 두루두루 사이 좋게 지낼 수도 있으나 일 욕심이 있을 경우 싸움과 비난을 각오해야 한다.해피 챈들러 2대 커미셔너가 전자의 대표라면 후자의 대표가 보위 쿤이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구단주 찰스 핀리는 단골 징계 대상이었고 뉴욕 양키스의 스타인브레너도 2년간 직무정지를 포함해 여러 차례 처벌을 받았다. 선수들에 대한 처벌은 대부분 리그 회장의 전결로 처리했지만, 도박과 관련된 사안만은 직접 조사와 처벌을 담당했다. 이는 은퇴한 선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커미셔너의 권한이 막강하긴 하지만 노사협상에서는 예외다. 팬들은 커미셔너가 선수와 구단의 중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선수노조가 커미셔너의 중간자적 입장을 받아들일 리 없고, 구단 쪽의 협상은 커미셔너가 배제된 선수관계위원회에서 전담하고 있어 커미셔너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그럼에도 1981년의 파업 도중에 텍사스 구단주 에디 차일스에게 앉아서 비싼 연봉만 축내지 말고 길거리에 나가서 사람들 하나라도 설득하라는 비난을 면전에서 받았다고 자서전에서 술회했다. 실제로 쿤이 메이저리그에 공헌한 분야는 수익 창출이다. 마케팅 전담 부서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중계권 협상에서도 탁월한 수완을 발휘했다. 덕분에 선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구단이 버틸 수 있는 근간이 됐다. 쿤이 커미셔너로 있으면서 가장 한스러웠던 일은 자신의 고향 워싱턴에 메이저리그 팀을 다시 유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구단 증설이나 이전 때마다 워싱턴으로 팀을 끌어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커미셔너의 권한은 구단주들의 입김 앞에 무력했다.어린 시절 워싱턴 세네이터스의 전광판 아르바이트 소년이던 그의 소원은 2005년 몬트리올이 이전해 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되면서야 성사됐다. 재임 도중에 언론으로부터는 결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커미셔너에서 밀려나 변호사로 복귀해서도 그가 창설한 로펌이 파산 신청을 내는 등 불행한 말년을 보낸 그에게 내셔널스가 죽기 전에 그나마 하나의 위안거리가 됐기를 바란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22) 소아 뇌성마비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22) 소아 뇌성마비

    간혹 뇌성마비를 이긴 ‘인간 승리’의 드라마틱한 소식을 접한다. 뇌성마비의 고통을 이겨내고 큰 성취를 이뤄냈다는 말이다. 이런 소식이 반가운 것은 그 만큼 뇌성마비가 무섭기 때문이다.“정상인에게는 쉬운 고개 가누기와 앉기, 서기, 걷기 등의 기본 동작들을 힘겹게 배워나가야 하는 뇌성마비 환아들과 그 부모들의 심적 부담과 경제적 고통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국내 뇌성마비 치료의 권위자로 꼽히는 연세대의대 재활의학교실 박은숙(재활병원장) 교수는 소아 뇌성마비의 고통을 이렇게 설명했다. 뇌성마비란 임신 중이나 출생 후 미성숙한 뇌의 손상으로 인해 인체의 운동 및 자세조절 장애를 통칭하는 질환이다. 뇌 손상이 있더라도 운동 및 자세조절 장애가 없으면 뇌성마비로 보지 않는다. 뇌성마비는 뇌 손상 부위와 손상 정도에 따라 정신·언어·시력장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박 교수가 설명하는 뇌성마비의 요인은 이렇다.“뇌성마비의 고위험 요인은 출산전·주산기·출산후 요인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출산전 요인이 전체의 70∼80%가량을 차지하며, 주산기 및 산후 요인은 20∼30% 정도입니다. 출산전 요인은 출산시 2500g 미만의 저체중아, 임신 기간 37주 미만의 미숙아, 임신 중 감염과 심신의 충격, 지나친 흡연 및 음주 등이며, 주산기 및 출산후 요인으로는 난산, 호흡곤란, 양수 및 태변 흡입, 경련, 황달, 뇌염, 뇌막염, 외상성 뇌출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한 데다 환자 개인별로도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뇌성마비가 오는 경우가 많아 환자 개인별 원인을 꼬집어 내기는 상당히 어렵다. 국내에서 이런 뇌성마비가 출생인구 1000명당 2∼3명 정도에 이른다. “이런 뇌성마비 환아의 신체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그런 만큼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조산 및 저체중 등 고위험 요인을 가졌다면 당연히 정밀한 검진이 필요하지만 이런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고개를 뒤로 심하게 젖히거나 한쪽으로 기울게 고개를 들어올리며, 팔다리와 몸통이 축 늘어지는 느낌, 몸통 좌우의 움직임이 다르고, 양손의 주먹을 항상 꼭 쥐고 있다면 서둘러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한 대응입니다.” “물론 운동발달 지연도 중요한 증상인 만큼 알아둘 필요가 있지요. 정상 아동의 경우 머리 가누기는 출생후 3개월, 뒤집기는 4∼6개월, 기는 것은 6∼8개월, 잡고 서기는 9∼10개월, 혼자 걷는 것은 12∼15개월 사이에 가능한데, 이보다 많이 늦어지면 뇌성마비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뇌성마비는 뇌의 손상의 정도 및 손상 부위에 따라 증세 유형과 정도가 매우 다양하다. 운동이상 유형에 따라 경직형, 이상운동형, 혼합형으로 나누는가 하면, 병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사지마비, 삼지마비, 하지마비, 단마비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경직형은 움직임이 적고, 타인이 관절을 움직일 때 저항감이 느껴지며, 팔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다. 운동이상형은 움직일 때 안면과 사지가 불규칙하게 뒤틀리거나 자꾸 꿈틀거리는 동작을 억제하지 못하는 특성을 보이며, 혼합형은 경직형과 운동이상형이 혼재해 있는 경우이다. 이 중 경직형이 전체 뇌성마비의 70∼80%를 차지한다. 사실, 뇌 손상이 심한 중증의 뇌성마비는 조기치료를 해도 회복의 정도가 미미하지만, 대부분은 조기치료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큰 차이를 보인다. 중요한 뇌 발달기에 다양한 감각 및 운동을 경험하도록 해 뇌 발달 장애요인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 곧 치료 과정이기 때문이다.“환아에게 필수적인 여러가지 감각 및 운동경험을 습득하게 해 뇌 발달을 돕는 것이 조기치료의 주된 목적이며, 여기에 더해 비정상적인 근골격계의 변형을 예방하거나 관리해 운동기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치료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원되는 치료법은 무척 다양하다. 근력강화와 운동범위를 넓히기 위한 전기치료를 비롯해 석고고정, 보조기나 보조장구 사용, 약물치료, 보톡스 및 신경차단 주사요법 등을 환아의 상태에 따라 적용한다. 여기에다 환아가 가진 동반 장애에 따라 인지교육, 언어치료, 심리치료 등을 병행한다. 수술도 중요한 치료법이다.“수술치료는 신경외과 분야의 ‘선택적 척수후근 절제술’과 정형외과 분야의 ‘근골격계 교정술’이 대표적인데, 척수후근 절제술은 경직을 유발하는 후근을 선택적으로 절제해 경직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나 수술 후 근 긴장도가 떨어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근골격계 교정술은 관절의 변형이나 탈구, 회전 변형 등을 치료하는 수술로, 수술 후 비정상적인 보행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를 따로 받아야 하고요.” 이렇게 다양한 치료를 하지만, 환아가 성장함에 따라 증상의 양상이 변하기 때문에 학령기 이후에는 그때까지 치료로 얻은 기능을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사실, 뇌성마비는 완치를 겨냥한 치료라고는 할 수 없으며,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가능한 기능을 최대한,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주된 치료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기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며, 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거지요.” 다행인 것은 경직 치료에 효과적인 고가의 보톡스 주사요법이 건강보험의 대상이 됐다는 점이다. 만2∼5살 환아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할 경우 1회 시술비가 이전의 120만원선에서 14만∼38만원 수준으로 줄었다.“그렇지만 환아들 중에는 대퇴부 근육의 문제로 보톡스 주사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많은데, 아직 이런 부위는 보험 적용을 못받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박 교수는 특히 뇌성마비 환아를 보는 일반인의 시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뇌성마비 환자의 75∼80%는 독립 보행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중증으로 직업을 가진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중등도의 환자 57%, 중증 환자의 35%가 직업을 갖고 있는데, 이런 점을 비춰 우리도 환자들을 위한 각급 교육기관 증설,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공동체 결성 등의 문제에 정부와 사회가 더 큰 관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합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수도권 공장 증설 올 한시 허용

    무선통신기기, 의약품 제조업 등 인구 과밀 유발이나 환경오염이 적은 일부 제조업체의 경우 수도권 안에서의 공장 증설이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정부는 13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법 시행령 개정안 등 29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기존의 생산시설이나 협력업체 활용 등을 통한 경비 절감을 위해 수도권에 입지가 불가피한 업종 가운데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제조업, 인쇄회로판 제조업, 의약용 약제품 제조업 등 3개 업종에 대해선 올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수도권 내 산업단지에 공장을 증설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증설할 경우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증설 한도는 기존 공장 건축면적의 100% 이내로 했다. 정부는 또 바다와 간척지 등 국가 소유의 공유수면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매립 면허를 제한하는 내용의 공유수면매립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유수면을 매립할 때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면허를 받도록 하고, 매립 면허를 받은 자는 실시계획을 작성해 승인을 얻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 재무상태가 기준에 미달하는 산림조합에 대해 산림청장이 조직 축소 및 임원 직무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산림조합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산불위험지수에 따라 산불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재계총수 글로벌 행보 2제] 구본무, 폴란드 방문 ‘현장경영’강화

    모처럼 외부 행사에 참석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8개월 만에 해외 출장을 떠난다.구 회장은 9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07 투명사회협약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곧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LG 관계자는 “구 회장은 5월쯤 폴란드에서 LG전자와 LG필립스LCD가 입주하는 LCD(액정표시장치) 클러스터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장은 이미 완공됐으며,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의 준공 허가를 기다리는 상태다. 폴란드 출장은 구 회장이 지난해 9월 LG전자가 러시아에 세운 디지털가전 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구 회장이 ‘현장경영’을 강화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구 회장은 “(그동안)성과주의로 (인사를 단행)했는데, 남들이 온정주의로 생각하니….”라며 말끝을 흐렸다. 팽배한 위기감에 온정적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읽혔다. 구 회장은 LG필립스LCD의 필립스 지분(32.9%)과 관련,“필립스측이 팔려고 하지 않겠나.”라고 밝혀 물밑 작업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일본 마쓰시타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구 회장은 “알아서 생각하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LG의 한 관계자는 “매각의 주체는 필립스이며, 지분이 30% 이하로 내려갈 때는 협의하기로 돼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제품 수요처이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마쓰시타는 올 초 2조 2000억원을 투자,PDP 라인을 증설키로 해 LCD에 뜻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사회플러스] 초·중·고 영양교사 2408명 증원

    초·중등학교 영양교사 정원이 4108명으로 지난해의 1700명에 비해 2.4배로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공립학교 학급 신·증설 등에 따라 교원 정원을 지난해 31만 3141명에서 올해 31만 9568명으로 6427명(교과교원 3587명, 비교과교원 2840명) 늘리는 내용의 2007학년도 교원정원 확충 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 경안천에 생태습지·친수공간

    경안천에 생태습지·친수공간

    경기도는 2010년까지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주요 유입하천인 경안천에 생태습지 및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또 경안천 유역의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해 지난 2005년 65%에 머무른 하수도 보급률을 9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급수인 팔당 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깨끗한 경안천 만들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본류·지천 38만평에 조성 도는 우선 경안천 본류 및 지천 53㎞ 38만평에 수질을 정화할 수 있는 생태습지와 둔치 등 친수 공간을 조성한다. 이달에 경안천 상류지역인 용인 처인구 길업·마평지구 1만 9000평에서 수질정화습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도는 경안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에 들어가는 전체 예산 8795억 6000여만원의 43%인 3718억 6000여만원을 이 사업에 투입한다. ●하수관거 397㎞도 정비 도는 또 생태습지 조성과 별도로 4582억 2000여만원을 들여 용인과 광주 등 22개 지역에 하수처리장 6개, 마을하수도 11개를 각각 증설하고, 하수관거 397㎞를 정비한다. 팔당호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인 질소와 인을 줄이기 위해서 팔당호 유입 주변 농경지에 최소 단위 규모 10㏊의 청정농업 단지도 조성한다. 환경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경안천 살리기운동본부’를 발족하는 등 주민참여도 적극 유도한다. 도는 ‘1마을,1회사,1하천’ 운동과 인근 주민을 ‘맑은 물 지킴이’로 위촉하는 사업을 벌여 경안천 유역에서 쓰레기 투기나 오·폐수 무단방류 등 하천 오염행위를 밀착 감시한다. ●모든 유역 낚시 금지 경안천 전 유역에는 낚시를 금지하고,‘하천활동의 날’을 지정해 월 1∼2회 쓰레기 줍기 등 하천 정화활동도 벌이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도는 ▲경안천수계 생태건전성 평가사업 ▲비점오염원 줄이기시설 설치 ▲환경공영제의 확대 실시를 통해 ‘팔당호 1급수’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안천은 팔당호 유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에 불과하지만 오염배출량은 16%에 달할 정도로 유입하천 중 오염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안천에 생태습지·친수공간

    경안천에 생태습지·친수공간

    경기도는 2010년까지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주요 유입하천인 경안천에 생태습지 및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또 경안천 유역의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해 지난 2005년 65%에 머무른 하수도 보급률을 9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급수인 팔당 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깨끗한 경안천 만들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본류·지천 38만평에 조성 도는 우선 경안천 본류 및 지천 53㎞ 38만평에 수질을 정화할 수 있는 생태습지와 둔치 등 친수 공간을 조성한다. 이달에 경안천 상류지역인 용인 처인구 길업·마평지구 1만 9000평에서 수질정화습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도는 경안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에 들어가는 전체 예산 8795억 6000여만원의 43%인 3718억 6000여만원을 이 사업에 투입한다. ●하수관거 397㎞도 정비 도는 또 생태습지 조성과 별도로 4582억 2000여만원을 들여 용인과 광주 등 22개 지역에 하수처리장 6개, 마을하수도 11개를 각각 증설하고, 하수관거 397㎞를 정비한다. 팔당호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인 질소와 인을 줄이기 위해서 팔당호 유입 주변 농경지에 최소 단위 규모 10㏊의 청정농업 단지도 조성한다. 환경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경안천 살리기운동본부’를 발족하는 등 주민참여도 적극 유도한다. 도는 ‘1마을,1회사,1하천’ 운동과 인근 주민을 ‘맑은 물 지킴이’로 위촉하는 사업을 벌여 경안천 유역에서 쓰레기 투기나 오·폐수 무단방류 등 하천 오염행위를 밀착 감시한다. ●모든 유역 낚시 금지 경안천 전 유역에는 낚시를 금지하고,‘하천활동의 날’을 지정해 월 1∼2회 쓰레기 줍기 등 하천 정화활동도 벌이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도는 ▲경안천수계 생태건전성 평가사업 ▲비점오염원 줄이기시설 설치 ▲환경공영제의 확대 실시를 통해 ‘팔당호 1급수’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안천은 팔당호 유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에 불과하지만 오염배출량은 16%에 달할 정도로 유입하천 중 오염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진대제씨, 하이닉스 사장후보 사퇴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후보를 사퇴했다. 진 전 장관은 25일 전화통화에서 “(운영 중인 벤처투자회사인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의)펀드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후보를 사퇴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가 다른 후보보다 사장에 추대될 가능성이 컸고, 며칠 전만 해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사퇴 배경에 다른 이유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급변하는 정치 구도에서 진 전 장관에 대한 러브콜에다 정부가 반대한 이천공장 증설과 관련한 마찰 등 앞으로 발생할 사태에서 입게 될 이미지 손상도 후보사퇴와 관계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진 전 장관의 사퇴에 따라 하이닉스 사장에는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1차관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6일로 예정된 하이닉스 사장 후보들의 면접에는 김 전 차관 외에 오춘식 하이닉스 부사장, 최진석 하이닉스 전무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유화업계 11년 담합, 정부는 뭐했나

    국내 10개 석유화학업체들이 1994년부터 11년간 제품가격을 담합해온 혐의로 1051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5개사는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석유화학 업계는 매달 회의를 열어 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기준가격을 결정하고, 실제 판매가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담합해왔다. 이로 인해 플라스틱 업계의 원가가 상승했고, 비닐이나 플라스틱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규모는 1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가격 담합은 자유시장 경제의 근본원칙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범죄로 다루고 있다. 부당한 담합을 한 기업들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10년이 넘게 업체들의 담합을 방치하고, 조장한 책임이 정부에도 있다는 점을 우리는 지적한다. 석유화학업체들의 담합은 1990년대 초 정부가 서산단지 내 대규모 신규증설을 허용하면서 국내 수급불균형이 악화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상공부는 공급과잉에 따른 과당경쟁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투자 억제, 생산 감축을 위한 직·간접적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이것이 관행처럼 굳어지면서 조직적인 담합으로 이어졌다.‘자진신고자 감면제도(리니언시)’로 업체간 ‘배신’을 부추기며 조사를 쉽게 마무리했지만 정부가 업계의 반목과 갈등을 부추긴 점도 석연치 않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유화업계는 최근 고유가에 따른 원료가격 상승과 내수침체, 중국·중동의 설비증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지도와 같은 근원적인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규제와 처벌은 국제기준에 맞게 정비하는 것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길이란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박기철의 플레이볼] 메츠 홈구장 셰이스타디움

    야구장의 이름은 볼티모어나 애리조나처럼 야드나 파크로 불리는 특수한 경우를 빼면 거의 스타디움과 필드로 나뉜다. 필드란 트인 구조를 말한다. 스타디움에 대해 이런 건축물을 처음 지은 로마인이 가진 생각은 애초부터 원이 아니라 반원 두 개가 합쳐진 것이다. 반원이 하나면 연극 무대가 되고, 반원이 두 개 모이면 하나의 원을 이루는 폐쇄형 경기장이 된다. 필드는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스타디움은 모던한 느낌을 준다. 요즘은 복고풍이 대세. 새로 짓는 구장은 대개 필드다. 뉴욕 메츠의 홈구장 셰이스타디움은 스타디움이긴 하지만 비교적 필드에 가까운 구조다. 또 스타디움이 경기장의 형태에서 나온 말이라면 셰이는 사람 이름이다. 우리에겐 서재응의 과거 소속 팀이며 이제는 박찬호가 뛸 구단이라 친근하기도 하지만, 한인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퀸즈의 플러싱에 있어 한국 사람들과도 가까웠다. 메츠가 1964년 플러싱의 셰이스타디움에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은 복잡하다. 미국 제일의 도시답게 뉴욕은 양키스와 다저스, 자이언츠의 세 팀이 복작거리던 곳이었다.이런 도시에서 1958년 다저스와 자이언츠가 서부로 떠나간 데 대한 뉴욕 팬들의 충격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야구를 보고 싶으면 양키스 경기를 보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겠지만 다저스나 자이언츠의 골수팬들에게는 양키스가 원수일 뿐이지, 자신들이 응원할 대상은 전혀 아니었다. 뉴욕의 지도층들은 메이저리그에 구단 증설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그러자 이들은 아예 제3의 리그인 콘티넨털리그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3의 리그에 참여하는 인물들을 보고 메이저리그는 4개 구단 증설을 허용했고, 조안 페이슨에게 구단 설립권을 줬다. 페이슨은 1950년 뉴욕 자이언츠의 주식 1주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자이언츠가 서부로 가기 전까지 구단 주식의 10%를 매입했던 최초의 여성 구단주였다. 자이언츠가 떠나자 페이슨은 주식을 모두 팔아버리고 뉴욕에 새로운 내셔널리그 팀을 유치하는 데 앞장섰다.1962년 뉴욕에 팀이 신설되었지만 새 구장은 공사 중이라 양키스구장을 빌려 쓰려고도 했지만 거부당했다. 결국 낡은 폴로 구장을 써야 했고 셰이스타디움은 1964년부터 사용했다. 그럼 셰이는 누굴까? 뉴욕의 변호사로서 신설 구단 유치위원장 역할을 한 사람이고 구장 이름에 붙였다. 이제 2년만 더 쓰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바로 옆에 초현대식 복고풍 구장 시티필드가 지어지기 때문이다. 구장 이름도 요즘 유행처럼 기업에 팔았다.페이슨이나 셰이는 지하에서 시티필드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지방영향평가제 추진 논란

    앞으로 정부가 각종 정책이나 법령을 입안할 때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적합한지 여부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각종 정책이 수도권 중심의 사고로 추진되다보니 비수도권 지역에서 지나친 규제를 받는다고 개선을 건의함에 따라 ‘지방영향평가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이런 순기능과 함께 역기능을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 이 제도가 자칫 ‘이헌령 비헌령’식으로 수도권을 역차별하거나 시장논리를 무시함으로써 형평성을 잃는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지방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가 수도권 규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관련 법령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규정함에 따라 비수도권이 불합리하게 규제돼 투자유치 등에 애로가 많다고 경북 안동시가 개선을 요청했었다. 이 제도는 정책이 지방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제로 작용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게 골자다. 지역균형발전에 역행을 한다고 판단되면 제동을 걸거나 수정을 요구하도록 길을 열어놓는 셈이다. 각종 법안과 정책을 입안하거나 집행할 때 환경영향평가나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치게 돼 있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현재 ‘균형발전영향평가’라는 제도가 있으며 새로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제도나 법령을 만들 때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특정 사안에 대해 정부의 정책이 추진될 때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하게 된다. 수도권은 규제 대상에 넣고, 비수도권은 제외하게 돼 수도권만 차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놓고 이천과 청주시가 갈등을 빚는데 이 같은 갈등이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3∼6월에 지방행정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맡기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박명재 장관이 경상북도를 방문했을 때 안동시로부터 건의받은 사안이다. 행자부는 이를 포함해 모두 19건의 건의안을 받았다. 이 가운데 12건은 수용키로 했으며,5건은 장기 검토,1건은 검토,1건은 수용 곤란으로 분류했다. 자치단체들이 건의한 사안 중 중앙정부 시책에 따른 기구 및 인력 증원 때 총액인건비 한도의 예외로 인정해달라는 내용도 있는데 행자부는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측면도 있지만 자칫하면 무분별한 정부의 사업추진으로 자치단체의 인력만 늘리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밖에 지방의원 1명당 610만원으로 책정돼 있는 ‘의정운영공통업무추진비’를 연간 810만원으로 늘려달라는 건의도 있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배꼽티 입으면 허리 굵어진다

    배꼽티 입으면 허리 굵어진다

    허리가 노출된 ‘배꼽티’를 입으면 허리가 굵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서울대 의류학과 염정하씨의 석사논문에 따르면 선선한 날씨에 허리가 드러나는 옷을 입은 여성은 불감증설량(일정시간에 몸에서 증발되는 수분량)이 증가해 체중은 감소하는 반면 허리의 피하 지방층이 두꺼워져 허리 둘레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염씨는 여대생 6명을 섭씨 19도의 서늘한 환경에서 팔 노출(민소매)ㆍ다리 노출(짧은 바지)ㆍ허리 노출(배꼽티) 등 3가지 의복 형태에 따라 2명씩 나눠 실험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실험은 식습관과 수면량 등을 통제한 상태에서 부위별 피부 온도ㆍ에너지 대사량ㆍ불감증설량ㆍ심박수ㆍ피하지방층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측정으로 이뤄졌다. 불감증설량은 4주 동안 1주 3차례씩 총 12차례, 다른 항목은 실험 초기와 말기에 각각 2차례씩 측정됐다. 다리를 노출한 여성들의 불감증설량은 실험 초기 단위면적(㎡)당 17.3g에서 15.3g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허리를 노출한 여성은 17.1g에서 17.7g으로 늘어나 배꼽티를 입은 여성들의 체중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리를 노출한 여성은 허리 피하 지방층이 8.4㎜에서 8.1㎜로 약간 얇아졌으나, 배꼽티를 착용해 허리를 노출시킨 여성은 허리의 피하지방층이 7.1㎜에서 7.7㎜로 두꺼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혈압 역시 배꼽티를 입은 여성들은 실험 초기에 73.1∼108.0㎜Hg이었지만 실험 말기에는 74.7∼109.5㎜Hg으로 높아져 불리한 생리적 반응이 일어났다. 염씨는 “피하지방이 발달한 여성은 특정 신체 부위가 서늘한 날씨에 정기적으로 노출되면 피하 지방층이 두꺼워진다.”면서 “배꼽티를 입어 허리 부위가 노출된 여성은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한국 반도체산업 중대 전환기 지속적 수요창출·제품 개발을

    “반도체 업계의 합종연횡과 중국의 추격, 하루가 멀게 벌어지는 특허분쟁, 비(非)메모리에 취약한 구조…,‘타도 한국’을 외치는 반도체 환경이 우리에게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12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이 계속 발전하려면 남들과 다른 비전을 제시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제6대 협회장으로 재선임됐다.2009년까지 반도체협회를 이끈다. 황 사장은 “한국 반도체 업계는 지속적 수요창출과 제품개발 없이는 ‘영원한 1등이 없다.’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 반도체 산업은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는 정보기술(IT)·바이오·나노(10억분의 1m) 등의 융·복합화된 산업을 이끄는 가장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산업”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하이닉스반도체 공장증설과 관련,“반도체 산업은 ‘타이밍(적기투자)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와 이른 시일 내에 협의점을 찾았으면 한다.”며 “협회차원에서 의견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전원을 꺼도 저장된 내용이 지워지지 않는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에 대해서는 “플래시 메모리는 가격이 떨어지면 그만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며 “하반기에는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는 다이내믹한(역동적인) 산업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윈도 비스타’ 효과에 대해 황 사장은 “(수요자들은)기다리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당장 효과가 나올 수는 없겠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임대주택 펀드 4000억원 조성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8일 “올해 비축형 임대주택 5000가구를 건설하기 위해 임대주택펀드 4000억원을 우선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계획된 비축형 임대주택은 수도권의 시범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착공,2009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보는 “다음주 중 건설교통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펀드 설립과 운용 등 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재경부 1차관이 주재하는 부동산 대책반 회의에서도 TF의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차관보는 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재정 부담과 관련,“현재 1억 8000만원의 건설원가를 들여 분양가격 2억 5000만원의 주택을 짓겠다는 것”이라며 “매년 3% 물가상승률을 가정하면 10년 후 매각될 가격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3억 2000만원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 조성할 임대주택펀드 4000억원 가운데 일부는 재정과 주공, 토공이 출자할 것”이라면서 “국민연금을 비롯해 자산운용협회와 생보사 등의 관심이 높아 절반 이상은 민간에서 유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외펀드 비과세 여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검토가 마무리됐으며 조만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르면 9일 중 다양한 자료제출 등을 전제로 역외펀드 비과세를 비교적 까다롭게 허용하는 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하이닉스반도체 공장 증설과 관련해 “상수원 보호 이외에도 하이닉스의 적기투자를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상수원을 보호하면서 경쟁우위의 필수요소인 적기투자가 가능하도록 환경문제가 없는 지역에 우선 투자하도록 권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하이닉스 본사 중국 안간다”

    우의제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6일 본사 이전설과 관련,“본사를 중국으로 이전할 생각이 없다.”고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하이닉스가 회생의 길을 열었지만 제 2 성장기에는 제 경영스타일이 통하지 않는다.”며 사임배경을 설명했다. 우 사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하이닉스 서울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닉스의 주력 생산시설에는 연구·개발(R&D)기능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내에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거론한 본사 중국이전설을 부인한 것이다. 중국측이 하이닉스반도체에 17만평을 50년간 무상으로 임대를 제안한 것과 관련, 우 사장은 “그동안 중국의 각 지방 성(省)으로부터 엄청나게 좋은 조건의 제안이 왔지만 검토한 바가 없다.”고 잘라말했다.우 사장은 “투자의 시급성을 감안해 제1공장(300㎜ 반도체판 가공라인)은 증설관련 규제가 없는 비규제지역에 부지를 확보해 올해 중 이른 시일내에 착공할 예정”이라며 “제2공장은 규제가 완화되면 이천공장에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기초단위가 3만평 이상인 입지 좋은 땅을 매입하려고 한다.”며 “제1공장은 비규제지역으로 가겠다는 것 외에는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비규제지역이란 지방자치단체의 건축허가로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곳을 말한다.”면서 경기지역도 포함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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