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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사상최대 매출

    포스코 사상최대 매출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3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포럼에서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2011년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1% 늘어난 36조원으로 제시했다. 9조 8000억원을 투자하고 그룹 전체에서 425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도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 마케팅을 통해 철강 본업의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제철산업에서 물류비라는 것이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라면서 “어떤 철강사든지 물류회사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통운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검토만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올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최대 생산체제 유지를 위한 신·증설 설비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인도 냉연공장, 중국 용융아연도금강판(CGL) 공장,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나아가 14개국에서 48개를 운영 중인 해외가공센터를 중국과 인도에서 3개씩 더 늘려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올해 본사 기준으로 7조 3000억원, 연결 기준으로는 9조 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가절감 항목 발굴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800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사 900명을 포함해 그룹 전체에서 지난해보다 750명 늘어난4250명을 새로 채용한다. 또 본사 기준으로 지난해 조강생산량 3370만t, 매출 32조 5820억원, 영업이익 5조 470억원, 순이익 4조 2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극심한 철강시황 침체로 애로를 겪었던 2009년과 비교할 때 조강생산량은 14.2%, 매출은 20.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3%, 32.5% 증가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4고로 개수, 광양 후판공장 준공 등 설비 개·보수 및 신·증설, 마케팅 강화 등으로 조강생산량을 늘려 판매량도 전년 대비 10.6% 증가한 3150만t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런 성과를 반영해 지난 6월의 중간 배당금 2500원을 합쳐 주당 1만원의 배당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 @seoul.co.kr
  • 고유가·원高 복병… 대기업 올 경영전략은

    고유가·원高 복병… 대기업 올 경영전략은

    연초를 맞는 국내 대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유가와 원화 강세라는 두 복병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 시장 침체 역시 큰 부담이다. 이에 따라 경영전략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여러 사정으로 올해 계획을 내놓지도 못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10% 내외, 많게는 20% 가까운 매출 신장을 목표로 삼았다. 중국과 남미 등 이머징(개발도상국) 마켓을 집중 공략, 매출 증가와 더불어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10년 뒤를 내다보는 미래 먹 거리에 대한 집중 투자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삼성 43조 투자 시장지배력 강화 국내 최대 기업 집단인 삼성그룹의 지난해 예상 매출은 240조원 정도. 올해는 10% 정도 늘어난 260조원대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삼성은 ‘창조 경영’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43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 전자 등 기존 주력 산업의 시장 지배력을 높인 가운데 신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사업과 제품이 10년 안에 사라진다.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과 제품이 자리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100년을 위한 10년 준비의 창조 경영을 강조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지난해 발표한 신성장동력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 역시 사상 최대인 21조원의 투자를 통해 주력 산업과 신성장동력 확보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증설과 태양전지 등 생산시설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LG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에는 과감한 선행 투자를 통해 주력 사업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신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화하겠다는 구본무 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LG는 지난해 추정 매출인 141조원에서 11% 늘어난 156조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작년에도 전년 대비 13%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SK 중남미·동남아 등 집 중 공략 ‘글로벌 경영 확대’ 역시 올해 대기업들의 ‘화두’다. 특히 SK그룹은 SK차이나를 주축으로 중국사업 체계를 다시 구축하고, 중남미와 중동, 동남아 등 이머징 마켓을 글로벌 거점 지역에 포함시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新)에너지자원 확보 ▲스마트환경 구축 ▲산업혁신 기술개발 등을 3대 핵심 신규사업 분야로 선정, 올해부터 2020년까지 17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매출 역시 지난해 102조원을 기록,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는 10% 정도 늘어난 110조원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오는 2018년 ‘아시아톱10 글로벌그룹’을 목표로 설정한 롯데도 지속 성장의 열쇠를 해외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롯데는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30% 정도 성장한 6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역시 20% 가깝게 늘어난 70조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매출 신장세는 국내외 대형 인수·합병(M&A)의 잇단 성공과 해외에서의 매출 증가가 원동력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2018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LG도 올해 해외 매출액 추정치로 지난해 905억 달러보다 19%가 증가한 1073억 달러(약 120조원)의 도전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전체 매출 156조원의 77% 규모다. 경영환경 급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올해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들도 많다. 국내 4대 대기업 중 현대자동차그룹은 보통 1월 중순쯤 한해의 밑그림인 경영전략회의 내용을 발표하지만 올해는 아직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 현대건설 인수 등의 현안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매출 30% 늘려잡아 다만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지난 5일 올해는 작년보다 15% 정도 늘어난 12조원을 투자,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내비쳤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633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그룹 측은 새해 경영 화두로 ‘스마트·스피드’ 경영을 내세웠지만 현대건설 인수전의 영향으로 구체적인 경영전략 발표는 미루고 있다. 한화그룹 역시 검찰의 비자금 의혹 수사의 대상이 되면서 올해 계획 수립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연말 임원 인사도 아직 하지 못해 그룹 전체 계획을 확정·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귀띔했다. 중견 대기업들도 올해 확장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GS그룹은 올해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2조 2000억원을 투자하고, 매출 규모도 3조원 많은 55조원으로 높여 잡았다. 두산그룹은 올해 매출 27조 7000억원, 영업이익 2조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인 매출 24조 6000억원, 영업이익 1조 8000억원보다 각각 13%, 22% 늘어난 수치다. 최악의 불경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한계에 다다른 국내 대신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M&A의 격랑에 휩싸여 있는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을 전년(10조원 추정)보다 30% 늘어난 13조원 정도로 잡고, 해외 수주는 지난해 110억 달러보다 27% 늘려 14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을 작년과 비슷한 6조 5000억원 정도로 잡았지만 해외시장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60% 이상 늘려 설정했다. 대우건설도 올해 해외 부문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해외수주고는 지난해 34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정도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GS그룹, 올 2조2000억 투자

    GS그룹이 올해 고도화시설 증설 등을 위해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2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채용 규모 역시 전년 대비 400여명 많은 2800여명을 뽑고 매출 규모도 3조원 많은 55조원으로 높여 잡았다. GS그룹은 “2015년까지 새로운 중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면서 핵심요소형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또한 핵심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에도 투자를 지속적으로 집행하고 매출을 확대하는 공격적인 경영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투자액은 ▲에너지 1조 4000억원 ▲유통 4000억원 ▲건설 4000억원 등이다. 에너지 부문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제4중질유 분해시설(고도화시설)과 신재생에너지·신소재 분야 등 차세대 동력 사업, 동남아·중앙아시아·중동 유전 개발사업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 제2공장에 하루 정제능력 5만 3000배럴 규모로 짓는 제4중질유 분해시설에는 2013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GS EPS는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3호기 건설과 해외 발전사업 진출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GS건설은 해외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내실 경영을 다지기 위해 ‘리스크 매니지먼트’(RM) 조직을 신설해 경영 환경의 위험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 밖에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올해 1000개 정도 늘려 해당 업계에서 1위로 도약하고, 현금창출원이 될 수 있는 신사업 분야를 인수·합병하는 데 적극 투자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GS샵은 중소협력사와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홈쇼핑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쇼핑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성장 동력 확충 ‘10년뒤 삼성’ 준비

    신성장 동력 확충 ‘10년뒤 삼성’ 준비

    삼성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43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은 신성장동력 확충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주력 사업을 강화해 ‘10년 뒤 삼성’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건희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른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라는 부수 효과도 기대된다. 올해 삼성의 대규모 투자는 ‘향후 10년 먹거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3일 그룹 신년하례회에서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 대부분과 제품은 1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면서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과 제품이 자리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애플 아이폰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제품들이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와 채용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는 ‘창조 경영’을 현실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5월에는 5대 신수종 사업으로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건강 관련 사업을 선정하고 10년간 2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부문별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에 5조 4000억원을 쏟아붓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조 4000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 등에 사용되는 물량과 더불어 향후 TV나 모니터 등에 활용될 슈퍼아몰레드 양산 규모를 대거 늘릴 것”이라면서 “휘는 디스플레이 등 신소재 산업에 대한 선투자도 올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룹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에도 전체 시설 투자 43조 1000억원의 3분의1이 넘는 15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중국 쑤저우 7.5세대 LCD공장 신설에 2조 6000억원, 경기도 화성반도체 공장 16라인 증설에 총 12조원 투입이 순차적으로 계획돼 있다. 글로벌 1위인 반도체 등에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해 경쟁 업체들이 넘볼 수 없는 수준까지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건희 회장 ‘복귀 효과’가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규모 투자와 빠른 의사결정’이라는 오너십 경영의 장점이 본격화된다는 것이다. 43조원은 2009년 그룹 전체 매출 220조원의 5분의1에 가까운 규모다. 올해 서울시 예산(20조 6107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단기 성과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전문경영인으로서는 결단 내리기 어려운 규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유업계 高부가 ‘인공유전’ 늘린다

    정유업계 高부가 ‘인공유전’ 늘린다

    요즘 국내 정유업계의 ‘화두’는 ‘유전 개발’이다. 중동이나 동남아의 땅속 유전이 아닌 ‘인공(人工)유전’, 곧 국내 정유 고도화시설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GS칼텍스는 1조 1000억원을 들여 고도화설비 증설을 통해 오는 2013년 현대오일뱅크를 제치고 고도화비율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반면 업계 1위인 SK에너지는 신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익률 하락 고도화설비로 대응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에 4번째 고도화 설비인 하루 정제능력 5만 3000배럴 규모의 제4중질유 분해시설(고도화시설)을 2013년까지 짓는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3번째 고도화 설비를 완공한 뒤 1개월 만에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고도화 시설은 벙커C유 등 저가의 중질유를 분해, 휘발유나 경유 등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설비를 말한다. 업계에서는 ‘인공 유전’, ‘황금알을 낳는 거위’ 등으로 불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질유의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경유 등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유사들은 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인 고도화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정유업계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고도화시설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10년간 국내 정유사의 정유부문 영업이익률은 2004년(5.5%)을 제외하고 1.5∼3.8% 사이를 오갔다. 2009년에는 -0.3%까지 떨어졌다. ●GS칼텍스 업계 1위 탈환 총 정제능력 대비 고도화 설비의 비율을 뜻하는 고도화 비율은 현재 GS칼텍스가 28.3%로 4대 정유사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S-오일 25.5% ▲현대오일뱅크 17.4% ▲SK에너지 15.4% 순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 중 현대오일뱅크가 제2고도화설비를 완공하면 고도화 비율이 30.8%로 수직 상승, 단숨에 업계 3위에서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GS칼텍스가 네 번째 고도화 설비를 완공하면 고도화 비율이 35.3%로 높아져 국내 정유업계 1위로 복귀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또한 제4고도화시설에서 생산하는 경질유를 모두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유가를 기준으로 순익이 연간 4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설비 투자로 원료인 원유보다 되레 저가로 판매되는 중질유 생산 비중을 10% 미만으로 낮출 수 있어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변동에 따라 생산 유종을 탄력적으로 조절,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 신성장동력 창출 올인 다만 SK에너지의 전략은 다른 정유사들과 정반대다. 고도화 비율이 가장 낮은 SK에너지는 지난해 인천정유의 고도화시설 증대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2016년 이후로 유보했다. 대신 투자 여력을 중대형 2차 전지와 친환경 플라스틱 등 비(非) 정유 부문의 신성장동력 육성에 돌렸다. 올해부터 정유와 화학 부문을 분사한 것도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포석이다. 시장에서는 인천정유 매각을 통해 신사업 투자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에너지가 앞으로는 정유업으로 이윤을 남기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어느 쪽의 전략이 성공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로 본 2011 정국 진단

    신년 여론조사로 본 2011 정국 진단

    대망의 2011년이 열렸지만, 전년도로부터 넘겨진 각종 정국 현안이 쌓여있는 첫달 1월이다. 해결이 쉽지 않아 미뤄져 넘겨진 것들이 누적된 만큼 상당한 무게감이 정치권을 짓누르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은 1월 정국 전략 구상과 함께 해법을 모색하려 하겠으나, 몇가지 현안은 2011년 한 해 내내 정치의 발목을 잡게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안에 관한 지난 연말 서울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안의 추이를 전망해본다(한국리서치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전화 면접.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 ■ 개헌 - “현 대통령제 유지” 57.3%… 여권 불지피기는 계속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57.3%는 현재의 5년 단임 대통령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행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은 39.3%였다. 그럼에도 조사결과는 개헌의 불씨가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권력구조를 바꾸기 위해 개헌을 한다면 ‘다음 총선 또는 대선 때 함께하자’는 의견이 42.1%였다. 국민의 45.3%는 바꾼다면,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선호했다. ‘다음 대선 이후에 하자’는 의견은 27.4%였다. 결국 정치권이 계속 의지를 내보인다면, 불씨가 살아나면서 정국을 달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재오 특임장관 등을 중심으로 연초부터 지속적인 시도가 예상된다. ■ FTA - 재협상안 찬반 팽팽히 맞서… 강행처리땐 역풍 불 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평가는 팽팽했다. 43.6%는 재협상안이 우리에게 불리한 것 같다고 했고, 43.2%는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민 10명 중 7명꼴로 한·미 FTA에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3.8%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을 포함한 전 계층에서 ‘FTA 찬성’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당초 정부·여당은 여론이 좋지 않다는 판단아래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려 했으나, 미국 의회 처리 결과에 따라 속도를 내려할 수도 있다. 다만, 홍보전 양상에 따라 여론이 출렁일 수 있고 강행처리에 대한 여당 일부의 거부감 등이 사안에 영향을 끼질 것으로 전망된다. ■ 4대강 - 찬반 막론 “진행중인 사업은 마무리해야” 54.7%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응답은 59.1%였고, 찬성은 38.9%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도 가장 잘못한 일로 4대강의 무리한 추진이 33.1%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 속도로 진행되는 4대강 사업에 찬성하며 사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0.3%였고, ‘반대하지만, 이미 진행중인 사업은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사람은 34.4%였다. 합하면 54.7%가 된다.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할 것을 원한 답변은 43.3%였다. 정부쪽 계산대로라면 4대강 사업은 올 연말이면 사실상 종결된다. 예산도 지난해 연말 정부의 의지대로 대부분 반영됐다. 돌발적인 사고가 터지지 않는 한 4대강 사업의 속도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감세 - “소득세율 인하 반대” 70.3%… 야, 정치적 공세 전망 소득세율은 낮추지 말라는 응답자가 70.3%였다. 야당의 부자 감세 반대 프레임이 여론에 안착한 셈이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 박근혜 전 대표의 가세도 일정한 영향력을 끼쳤다. 국민의 47.1%는 기업의 법인세율과 고소득자 소득세율을 모두 낮추지 말 것을 원했다.23.2%는 ‘법인세율만 낮추고 소득세율은 낮추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법인세율과 소득세율을 모두 예정대로 낮추는 게 좋다’는 의견은 24.7%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감세가 대선공약인 동시에 주요 경제 기조였던 만큼 아직 감세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다. 당분간 손을 떼고 사안을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 여론에 힘입은 야당의 정치적 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무상급식 - “소득따라 제한적 실시” 높아 무상급식 논란 새국면 2011년 가장 먼저 정치권을 달굴 이슈가 될 지 모른다. 응답자의 62.4%가 ‘상위 30%의 소득 계층 가구를 제외한 70%가구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 무상급식’에 찬성했다.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가구의 자녀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5.6%였다. 서울신문의 조사 결과는 학교 급식 논란에 새로운 논점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를 비롯, 무조건적 무상급식에 반대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조사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려 하면서 정치권의 충돌이 예상된다. ■ 행정구역·선거구제 개편 - “행정구역 개편 반대” 49.9% “선거구제 유지” 61.9% 행정구역 개편에는 반대가 다소 많았다. 현행 유지 49.9%였고, 개편은 41.9%였다. 선거구제에는 응답자의 61.9%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연령·지역·지지정당·이념성향 등과 상관없이 전 계층에서 개편 반대 의견이 많았다. 중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원한 응답자는 32.8%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65.5%, 민주당 지지층의 58.5%가 현행 소선거구제를 지지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의 자연스러운 통·폐합과 증설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행정구역·선거구제 개편은 연초부터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지운·강주리·김정은기자 jj@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새해 경제 기상도 - 산업계 이렇게 바뀐다

    [서울신문 신년특집] 새해 경제 기상도 - 산업계 이렇게 바뀐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선제적 투자와 빠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삼성, 현대기아차 등은 역대 최대 실적과 글로벌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6%대에서 올해는 4% 정도로 떨어지는 등 국내외 경기의 소폭 하락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원·달러 평균 환율도 1100원 정도로 하락할 것이라는 점도 수출에 부담이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린다. 자동차와 반도체, 기계 산업은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 조선, 철강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올해 기상도 반도체-스마트폰·태블릿PC 영향 성장지속 반도체는 지난해 전년 대비 39.1% 성장한 3020억 달러를 기록, 2008년 하반기 이후 이어진 침체에서 벗어났다. 국내 업체들은 침체기에 단행한 공격적인 투자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2009년 11.2%에서 지난해 13.2%로 늘렸다. 올해 역시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글로벌시장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반도체시장 호조를 이끌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 않으면서 성장률은 전년에 비해 둔화돼 5%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 특수가 사라지면서 전형적인 ‘상고하저(上高下低)’ 현상이 예상된다.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시장은 지난해 공급과잉 상태가 올해 1분기 중·후반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적으로는 LCD 수급은 소폭의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지난해보다는 그 폭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면적기준 대형 LCD 수요는 LCD TV의 성장률 둔화에 따라 16% 정도 증가에 그치지만 생산능력 증가율은 18%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조선-시추선·컨테이너선 발주 늘어날 듯 조선업계는 2009년 시황이 바닥을 친 이후 지난해 수주 실적이 회복단계로 접어들었다. 올해도 이런 추세가 계속돼 2007년 최고 호황기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점차 정상궤도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상승은 조선 발주의 청신호.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으면서 올해는 해양에너지 개발 관련 시추선이나 생산설비선(플랫폼) 등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에 벌크선이나 유조선 발주가 많았기 때문에 새해에는 컨테이너선 위주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의 수주 경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어 중국과 격차를 벌이는 것이 관건이다. 철강산업은 올해 생산량이 7000만t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는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3.8% 증가한 5391만 5000t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8년 5857만 2000t의 91%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수출 부문은 아세안, 인도 등 신흥국의 수요가 늘어 전년 대비 4.4% 늘어난 2579만 5000t으로 전망됐다. 조강량 역시 11.0% 늘어난 6431만t으로 예상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유통-소매시장 규모 사상 첫 200조 돌파 올해 소매유통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잇따라 나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소매유통시장은 전년 대비 5~6%대 성장한 209조~211조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유통업 경기가 2009년 초 바닥을 다진 후 지난해 한 단계 신장됐다고 판단한다. 그동안 경기침체에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경기회복에 분출하면서 유통시장이 전년 대비 8% 이상 신장한 것이다. 올해는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국내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신장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근거리의 이점과 상품 확대로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인다는 관측이다. 매출 규모에서 이미 백화점시장을 누른 온라인몰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된다. 소비의 양극화로 백화점의 호황은 올해도 이어진다. 국내외 신규 출점으로 몸집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매출 증대에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자동차-내수·수출 등 생산대수 4.8% 증가 올해 자동차업계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 FTA 등 외국시장 개방을 앞두고 다양한 차종 개발을 통해 내수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내수와 수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해 올해 생산대수를 지난해보다 4.8% 많은 440만대로 예상했다. 내수시장은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신차들을 대거 쏟아놓을 계획이어서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150만대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그랜저 HG를 출시하며 GM대우는 스포츠카 카마로, 소형차 아베오 등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수출시장은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기는 하겠지만 세계 자동차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미국, 유럽 등에서 우리 차가 강세를 보여 순조롭다. 특히 한·EU FTA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5.5% 늘어난 29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의 수입차의 선전도 예상된다. 수입차는 원화강세로 가격경쟁력이 확보된데다 한·EU FTA에 따라 배기량 2000㏄급의 다양한 새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어서 지난해 대비 30%나 증가한 13만대(상용차 포함)까지 예상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휴대전화-스마트폰 열풍으로 출하량 10%↑ 휴대전화업계는 올해도 스마트폰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 세계 휴대전화시장은 31.1% 성장하면서 2009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선진국은 스마트폰, 신흥국은 저가의 ‘노 브랜드’ 업체들의 휴대전화 판매가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열기가 이어지며 3분기 이후 휴대전화 판매의 30% 이상을 스마트폰이 차지했다. 올해 세계 휴대전화시장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4억 1000만대 규모의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700만명에 육박한 국내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수는 2011년 1500만명에서 최대 2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도 스마트폰의 비중이 3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2011년은 스마트폰이 다양한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보급되는 시기로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도 기존 고급형 스마트폰의 후속 제품과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의 라인업을 다양하게 꾸리고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석유화학-세계 에틸렌 수요 커져 긍정 전망도 올해 석유화학 업종은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에틸렌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공급과잉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수요의 절대 규모가 커지면서 증설 물량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소진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3~4년간은 대규모 설비증설 예정이 없어 시황은 중장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글로벌 에틸렌 수요가 커지는 데다 노후 설비의 폐기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계산업의 경우 지난해의 완연한 회복세는 꺾이겠지만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적으로 내수는 수요 기업들의 투자, 노후설비 교체 압력 증대에 따라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증가율은 지난해 30%대에서 올해 10.9%로 낮아질 전망이다. 수출도 세계 경기의 성장세 둔화와 유럽연합(EU) 일부 회원국의 금융불안 우려로 전년 대비 13% 정도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전체 생산은 전년 대비 11.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자성어로 본 2010 산업계] 전자·자동차 ‘승승장구’… 채용확대·투자는 ‘외화내빈’

    [사자성어로 본 2010 산업계] 전자·자동차 ‘승승장구’… 채용확대·투자는 ‘외화내빈’

    올해 우리나라 산업계를 이끄는 대기업들은 ‘승승장구’(乘勝長驅·싸움에 이긴 형세를 타고 계속 몰아치다)의 한 해를 보냈다. 물론 국내 산업계 전반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승자의 독식’에 따른 과실을 만끽할 수 있었다.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가 그 비결이었다. 다만 내년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선진국과 국내 시장의 성장률이 올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율 절상과 유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채용확대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담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상전벽해 (桑田碧海) 스마트 혁명… 아이폰·갤럭시S 등 사용자 1년만에 700만명 ●이통사 데이터 요금제 무제한 서비스 올해 국내 전자 및 정보기술(IT) 업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할 정도로 세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면서 기존 IT 기기들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스마트TV가 출시되면서 이제 가전 업체들은 애플과 구글뿐만 아니라 동네 케이블TV 업체들과도 경쟁하는 시대가 왔다. 경영환경이 급변하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에 복귀해 신수종 사업 발굴을 시작했다. 올해 가전업계 최대 이슈는 단연 애플이 불러온 ‘스마트 혁명’. 지난해만 해도 7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해 말 KT의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1년 만에 7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방대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과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아이폰은 이른바 ‘애플빠’를 양산하며 스마트 혁명을 주도했다. 지금까지의 휴대전화가 음성통화를 위한 통신기기였다면, 아이폰 이후의 휴대전화는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기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후 갤럭시S(삼성전자), 모토로이(모토로라), 옵티머스Q(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이 시작되며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커졌다. 무선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사용해야 하는 스마트폰의 특성 덕분에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그동안 성역처럼 여겨왔던 폐쇄적 무선 인터넷 정책을 모두 파기했다. SK텔레콤이 지난 8월부터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전격 도입해 큰 호응을 얻자 KT와 LG유플러스도 이에 동참했다. SK텔레콤은 3세대(G) 주파수 대역을 추가로 확보해 망 증설에 나섰다. KT는 유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4만여곳의 와이파이존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도 인터넷전화용 무선중계기(AP) 개방을 통해 와이파이 서비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서 외면받던 태블릿PC도 애플 ‘아이패드’의 출시로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내비게이션, PMP(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종결자’(최후의 승자를 뜻하는 신조어)가 됐다. 삼성전자(갤럭시탭), RIM(플레이북) 등 유수의 IT 업체들이 뒤따라 태블릿PC를 내놨지만 아직까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TV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불러내 볼 수 있는 ‘스마트TV’까지 등장하면서 가전업계가 이제 기존의 지역 유선사업자(SO)들이 하던 일까지 하게 됐다. 전자 및 IT 업계의 전선(戰線)이 전방위로 확대된 것이다. ●이건희 회장 경영 일선 복귀 지난 3월 이건희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 3일에는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의 오너경영도 본격화됐다. 이 회장은 복귀하자마자 “지금은 위기다.”라고 밝히며 친환경 및 헬스케어 등 신수종 사업에 2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뉴 삼성’ 만들기에 나섰다. 류지영·신진호기자 superryu@seoul.co.kr ■괄목상대 (刮目相對) 내수 4%·수출 28% 증가… 현대기아차 사상최대 실적 ●기아차 K시리즈 열풍에 선전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내수와 수출이라는 양 측면에서 ‘괄목상대’(刮目相對·크게 달라져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라고 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내수 판매는 지난달 말 기준 132만 8000대로 연말에 약 14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도 대비 4%가량 성장한 것으로 지난해 중고차 보조금 지원제도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썩 괜찮은 성장이었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 초 내놓은 K시리즈의 열풍에 힘입어 기아차는 11월 말 국내에서 43만 929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0%나 성장했다. GM대우는 경차 바람을 일으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 알페온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년여 만에 내수 판매 3위를 탈환했다. 수출도 크게 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차의 경쟁력을 진정으로 인정받은 해였다. 지난해 대비 28% 늘어난 275만대가 수출됐고 1대당 평균 수출 가격도 지난해 1만 690달러에서 1만 2000달러로 11.7% 상승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뿐 아니라 러시아,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의 경기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훨씬 좋은 성장을 일궈냈다. 르노삼성은 한국 진출 10년 만에 연간 수출 대수 10만대를 넘겼다. 현대기아차는 통상마찰을 피해 미국과 러시아에 생산기지를 확대함으로써 세계시장 생산능력을 300만대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4조원대를 바라보는 등 자동차업계의 실적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런 성장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유럽연합(EU) FTA 체결에 따라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리콜 사태에 한국차 재조명 그러나 이런 성장은 도요타 리콜 사태와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로 한국차가 재조명받게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자동차업계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어부지리’(漁夫之利·양 측이 이익을 다투고 있을 때 제3자가 이득을 얻음)도 적절해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철강, 국내외 생산량 급증… 조선, 세계 1위 자리 中에 내줘 ●일관제철소 준공 한국 철강 새역사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이 온 것 같지 않다) 올해 조선·철강업계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성어인 것 같다. 우리나라 대표 업종들이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거의 벗어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조선·철강업계는 그렇지 못했다. 추락이 한순간이었다면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조선·철강업종이 세계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다른 업종보다 경기가 후행하기 때문이다. 철강업계는 국내외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한 해였다. 올해 총 조강생산량은 전년보다 19.3% 늘어난 5795만t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를 준공한 것은 한국 철강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일이었다. 현대제철도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철강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포스코 단독생산 체제에 변화가 생겼다. 현대제철은 10개월 만에 제2고로를 완성하고 내년 1월쯤에는 연산 800만t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포스코는 해외에 처음으로 일관제철소를 짓기 위한 부지 공사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에 2013년 말까지 3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를 현지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해 짓고 있다. ●조선업계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 조선업계는 중국에 1위 자리를 완전히 내줬다. 지난해 신규 수주량, 수주잔량에서 중국에 밀린 데 이어 올해는 건조량에서도 중국에 추월당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올해 건조량은 한국이 145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중국이 1640만CGT로 중국이 한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주량도 한국 1090만CGT, 중국 1400만CGT로 중국이 앞섰다. 조선업계는 중국과 차별화하기 위해 드릴십,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해양 관련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생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양적인 격차는 어쩔 수 없다.”면서 “기술력이나 질적인 면에 있어서는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세계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늘고 오일머니가 부활하기 시작하면 조선업도 정상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SKT 하성민·서진우 사장 투톱체제로

    SKT 하성민·서진우 사장 투톱체제로

    SK텔레콤이 하성민-서진우 사장의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SK텔레콤은 24일 정만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떠난 자리에 하성민 SK텔레콤 이동통신부문(MNO) 사장을 총괄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의 미래 사업을 담당하던 서진우 C&I 사장을 새로 구성한 플랫폼 조직 사장 및 SK텔레콤 사장을 겸직시킴으로써 하성민 총괄사장과 공동체제를 꾸렸다. 1957년생인 하 사장은 올해 SK텔레콤의 무선 경쟁력 강화의 일등 공신. 스마트폰 열풍에 대응해 무선데이터 인프라를 증설하고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가장 처음 도입했다. KT의 대대적인 아이폰 공세에 맞서 삼성전자와의 스마트폰 협력으로 200만대에 육박하는 갤럭시S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 밖에 초당과금제 등을 도입하고 차량 모바일 제어 기술(MIV) 개발 등 이동통신과 다른 산업과의 융합에도 힘썼다. SK텔레콤은 MIV를 통한 매출이 향후 해마다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 사장과 공동으로 SK텔레콤을 이끌어나갈 서 사장의 역할도 커졌다. SK텔레콤은 기존 C&I CIC(회사 내 회사)를 플랫폼조직으로 확대개편했다. 올해 49세인 서 사장은 2002년 SK커뮤니케이션 사장, 2009년 SK텔레콤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GMS 사장을 거쳐 올해부터 C&I 사장을 맡아 왔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통신시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외로 진출하려는 SK텔레콤의 전략과 맞아떨어지는 인사라는 평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빠르고 젊은 조직으로 거듭나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LG, 내년 사상 최대 21조 투자

    LG, 내년 사상 최대 21조 투자

    LG가 내년에 그룹 창립 이후 사상 최대인 21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를 통해 주력 산업과 신성장동력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LG는 계열사별로 총 21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내용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투자 규모인 18조 8000억원보다 11.7% 늘어난 수치다. LG그룹이 2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것은 처음이다. LG는 내년 사업계획에는 구본무 회장이 최근 주요 계열사들과의 컨센서스 미팅(CM)에서 주문한 대로 과감한 선행투자를 통해 주력 사업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신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화해 ‘글로벌 마켓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CM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에게 미래 준비에 대한 속도를 높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담대한 구상을 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먼저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고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적기에 투자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 배경에는 삼성의 ‘비상’(飛上)이 작용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에 올 한해 26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전자업계 라이벌인 삼성에 더 밀리면 국내 2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대규모 투자로 연결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는 시설 부문에 16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 21조원 중 나머지인 4조 7000억원은 연구·개발(R&D)에 쏟아부어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부문별 투자액은 ▲전자 14조 2000억원 ▲화학 3조 6000억원 ▲통신·서비스 3조 2000억원 등이다. 전자 부문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 생산라인 신·증설에 나서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시장 확대에 대비해 중소형 LCD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LG전자는 태양전지 분야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3개 생산라인을 추가, 현재 120㎿ 규모인 생산 능력을 330㎿로 높일 계획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생산라인도 증설해 2012년까지 50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기로 했다. 이 밖에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실트론은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등의 설비 증설에 나선다. 화학 부문에서는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대하면서 2012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LCD용 유리기판 파주공장 건설을 계속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울산에 에너지 절감형 유리인 로이(Low-E) 유리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 밖에 통신·서비스 부문의 LG유플러스는 4세대 이동통신과 무선랜(와이파이) 등 투자에 주력한다. LG상사는 석유, 비철금속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 신규 유망지역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양시, 관내 서울시 시설 무더기 고발

    경기 고양시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관내 기피시설에 대해 사법기관에 무더기 고발조치를 강행했다. 고양시는 14일 “그동안 악취문제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큰 고통과 불편을 주고 있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관내 기피시설에 대해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에 걸쳐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하는 등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고발조치된 시설물은 벽제화장장을 비롯해 난지 물재생센터, 서대문구 음식물 폐기물처리시설, 마포구 폐기물처리시설 등 모두 27개다. 시는 이 시설물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허가 없이 일부 시설을 신·증설하는 등 위법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난지하수처리장의 경우 하수처리시설과 분뇨처리시설에 하수슬러지 보관창고, 토양 탈취장, 농축 기계동 등 총 9500㎡가 넘는 21건의 불법 건축물이 무단으로 설치·운영됐다. 서대문구 음식물 폐기물처리시설은 음식물퇴비 저장창고, 재활용 시설, 사무실용 컨테이너 박스 3곳을 무단 축조·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마포구 폐기물 처리시설에서는 쓰레기 야적장, 쓰레기 분리 작업장, 사무실용 컨테이너 등 3곳을 무단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시는 이번 조치로 인해 과징금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행강제금도 최대 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최성 시장이 취임 이후부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기피시설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촉구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 시장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강경 조치로 풀이된다. 당초 두 지자체 간 갈등은 지난해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벽제화장장이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주변 주민들은 벽제화장장으로 인해 수십 년 동안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받고 있다며 여러 차례에 걸쳐 관련 시설 이전이나 시설지하화, 공원화 등 현대화를 요구해 왔다. 이후 우회도로건설이나 도로확장 등 교통문제 해소와 그린벨트 해제 및 문화시설(실내체육관) 건립 등 주민피해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서울시가 전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을 키워 왔다. 하지만 고양시는 현실적으로 이러한 기피시설의 이전이나 철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정책적인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서울시가 그동안 기피시설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나 악취, 그린벨트 해제 등의 문제에 대한 지원 등 이제라도 해결 의사를 밝혀오면 필요에 따라 다시 협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고양시에서 고발하게 된 원인 가운데 시정 가능한 부분은 즉각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지금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했지만 고양시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문제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안성지역 골프장 증설 붐 엇갈린 반응

    경기 안성지역이 골프장 증설 붐으로 경기도 내 2위의 ‘골프천국’ 부상을 앞두고 있다. 세수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와 함께 환경파괴 및 지하수 고갈, 각종 비리 발생이 우려된다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내년까지 총 24곳… 도내 2위 돼 13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내 골프장 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13곳(대중골프장 포함)으로 도내에서 용인(27곳)과 여주(22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그러나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골프장(4곳)과 결정고시가 완료된 2곳, 입안신청을 시에 접수한 5곳을 모두 합하면 24곳으로, 앞으로 진행결과에 따라 도내 2위의 골프도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안성지역의 한 골프장 운영자는 “안성은 뛰어난 경관과 탁월한 접근성 등으로 수도권과 충청지역 골프 마니아들이 찾을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지녀 골프업계에서는 눈독을 들일 만큼 매력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 입장에서도 골프장 입지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골프장은 영업 시작 전에 취득세·등록세로 18홀당 70여억원의 목돈을 내고 매년 20억원 가까운 지방세를 지자체에 내고 있다. 또 18홀당 2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쌀·과일 등 지역 특산품 판매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에서는 “골프장 건설로 녹지훼손과 함께 지하수 고갈 등 영농피해가 우려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2009∼2010년 골프장 인·허가 등과 관련, 사법 및 징계처리를 받은 시 공무원이 무려 11명에 달해 골프장을 ‘비리의 온상’으로 보는 여론도 적지 않다. ●특산물 판매 VS 영농 훼손 안성시민여론조사위원회가 최근 안성시민 10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부 공무원과 안성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골프장과 관련한 부정비리의 심각성’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5.9%가 ‘매우 심각’으로 답했다. 또 ‘안성지역 골프장과 관련한 부정비리의 책임주체’에 대해서는 ‘부패 공무원’(37.5%), ‘안성시의회’(37.5%) 등 순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 입장에서 보면 세수 증대나 지역일자리 창출에서는 좋지만, 골프장 관련 인·허가 공무원은 골프장 측에 발목을 잡히는 것과 같은 심정”이라며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 증설 착공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 증설 착공

    포스코가 베트남에 20만t 규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증설한다. 포스코는 13일(현지시간) 베트남 뇬짝 1공단 부지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 호찌낌또아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 보반못 동나이성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베트남에서 연산 3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인수해 현재 연간 8만 5000t의 냉연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현지 인프라 및 주택건설 확대로 스테인리스 냉연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생산설비를 증설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2년까지 압연 능력 18만 5000t을 갖추면 포항제철소 5만t 생산량을 합쳐 총 23만 5000t의 냉연강판을 생산, 판매하게 된다.”면서 “동남아 지역의 최대 스테인리스 냉연 제품 공급자로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동남아 스테인리스 냉연 제품의 수요는 66만t으로 이 가운데 동남아 생산량은 31만t으로 절반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태양광 쌀’ 폴리실리콘 시장 한국이 휩쓴다

    ‘태양광 쌀’ 폴리실리콘 시장 한국이 휩쓴다

    녹색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 연료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 바람이 거세다. 국내 대표적 폴리실리콘 업체인 OCI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글로벌 업계 1위로 올라설 계획이다. 삼성·LG 등 대기업들도 속속 폴리실리콘 시장에 뛰어들 태세여서 향후 한국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에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태양광 산업의 쌀’로 불리고 있다. 현재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은 미국 햄록과 독일 바커, 그리고 한국 OCI 등 상위 3사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올해 말 기준 이 업체들의 연간 생산능력은 ▲햄록 3만 6000t ▲OCI 2만 7000t ▲바커 2만 5000t 순. 하지만 OCI는 향후 2년 동안 1조 8000억원을 투자, 전북 군산에 연산 2만t 규모의 제4공장을 완공하는 등 2012년까지 생산량을 6만 2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OCI는 이를 통해 햄록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선다는 복안이다. 2006년 제1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폴리실리콘 사업에 뛰어든 지 6년여 만에 세계 1위 기업이 되는 셈이다. 또 내년 11월 제3공장 생산증설 공사가 완료되면 ㎏당 폴리실리콘 투자비가 경쟁사의 100달러 대비 3분의1 정도인 35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OCI는 기대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대규모 증설을 통해 고순도 폴리실리콘 시장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공급이 늘어나도 향상된 원가경쟁력을 통해 경쟁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내 대기업들도 폴리실리콘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태양광 시장이 올해 들어 되살아나면서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연초 대비 두배 가까이 뛴 1㎏당 77달러 정도에 형성되고 있다. 미국과 독일, 중국 등이 태양광 시설 증설을 눈앞에 두고 있어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삼성정밀화학은 현재 울산공장에 폴리실리콘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해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인 MEMC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역시 LG화학을 통해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LG전자를 주축으로 그룹 차원의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기 위해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의 경우 SK케미칼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울산공장에 폴리실리콘 시험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8월 인수한 중국 태양광 모듈업체 솔라펀 파워의 자회사가 가진 폴리실리콘 생산 기술을 활용, 자체 기술로 독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소한 조 단위가 넘어가는 초기 투자비용 때문에 투자 결정이 쉽지 않고, 당장 경쟁력을 갖추기도 만만찮다.”면서도 “장치산업의 특성상 일단 폴리실리콘 양산 기술만 갖춘다면 향후 대규모 설비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조업 하려면 화순으로 가라

    제조업 하려면 화순으로 가라

    전남 화순군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기업 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3년 내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한 경험이 있는 제조업체 2340곳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남 화순군이 6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전남 광양시(67.6점), 제주시(66.4점), 경북 영주시(65.4점), 경북 포항시(65.2점), 경북 상주시(65.0점), 대전 유성구(64.8점), 전남 목포시·경북 청도군(64.7점·공동 5위)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지역은 지방재정 자립도가 낮거나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상위 15개 지역에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불리하거나 교통망의 말단에 위치한 지자체도 다수 포함됐다.”면서 “오히려 여건이 불리한 지자체들이 기업 유치나 지원에 적극적이었고, 기업들도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상위에 오른 화순, 영주, 상주, 청도, 문경, 함평, 영천, 안동 등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치인 52%를 훨씬 밑도는 2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이 만족도를 가장 높게 표시한 항목은 공장설립 인·허가 신속성(62.6점)이었고 가장 낮은 항목은 대중교통 확충(43.6)이었다. 지경부는 종합만족도 상위 15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시 국비 보조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OCI “폴리실리콘 2년후 2배 증산”

    OCI “폴리실리콘 2년후 2배 증산”

    OCI가 폴리실리콘 생산 확대를 위해 향후 2년 동안 1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OCI는 태양광 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2만 7000t 늘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OCI는 2012년 10월 완공 목표로 1조 6000억원을 투자, 전북 군산공장 부지 안에 연산 2만t 규모의 제4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또 내년 11월까지 제3공장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던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해 2800억원을 투자, 생산량을 7000t 늘리기로 했다. 증설이 끝나면 OCI의 폴리실리콘 총 생산 능력은 연 6만 2000t으로 늘어나 미국 헴록과 독일 바커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 제3공장 증설 공사가 완료되면 폴리실리콘 ㎏당 투자비가 경쟁사 100달러의 3분의1 정도인 35달러로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전망이다. OCI 관계자는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해외 주문량이 현재 생산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단일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생산량이 될 제4공장이 가동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통신 본고장’ 美시장 뚫었다

    삼성, ‘통신 본고장’ 美시장 뚫었다

    삼성전자가 ‘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에 거액의 이동통신장비를 장기 납품하는 계약을 따냈다. 삼성이 세계 최대 규모이자 외국업체들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통신장비 시장을 처음으로 뚫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3위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와 4세대(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미국 측의 요구로 공개되지 않았다. 스프린트는 현재 미국 전역에 85억 달러(약 9조 6000억원)를 들여 1억명 이상에게 지원되는 모바일와이맥스 등 4G 네트워크를 대규모로 증설하는 ‘네트워크비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스프린트의 네트워크비전 사업에서 시카고, 덴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피츠버그 등을 맡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통신업계 최초로 하나의 기지국으로 3G와 4G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멀티모달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첨단 과제에 도전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하나의 기지국에서 기존 CDMA 서비스뿐 아니라 새로 도입되는 4G 서비스도 함께 도입할 수 있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지고 통신 효율성이 배가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본토 진출을 위해 1996년 현지에 통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문을 두드린 지 1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관련 중소기업들의 기술력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부기관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시장에서 네트워크 시스템부터 단말기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토털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동차에 비유하면 어렵게 완성한 ‘포니’가 처음 미국시장에 진출한 것처럼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자평했다. 김운섭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30여년 전 국내 기술로 처음 교환기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정부와 많은 기업들이 끊임없이 함께 노력해 온 소중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기 “접경지 주민 대피시설 늘려야”

    경기도가 정부에 경기북부지역 7개 시·군 접경지 주민들을 위한 대피시설 480곳을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도는 “경기 북부 접경지 주민 대피시설이 크게 부족하다.”며 “최근 열린 정부 주최 민방위 관련 회의에서 접경지 내 주민 대피시설 증설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대피시설 추가 설치를 건의한 곳은 민통선 안 마을을 포함해 고양과 파주, 연천, 김포 등 접경지역 마을 단위 시설이다. 북부지역 주민 대피시설은 읍 단위 이상에만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의무적으로 지정, 관리하도록 돼 있어 접경지 마을에는 주민 대피시설이 거의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도가 고양과 파주, 연천, 김포 등 4개 시·군의 대피시설을 점검한 결과 고양시는 수용 능력(3.3㎡당 4명)이 전체 시민 대비 321%(248곳), 파주시는 101%(101곳), 연천군은 127%(33곳), 김포시는 121%(170곳)로 숫자상 전 주민이 대피하고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대피시설은 읍 단위 이상에만 지정돼 있어 먼 거리 농촌지역 주민들의 대피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도가 조사한 결과 민통선 내 주민 대피시설은 파주시가 3곳, 김포시가 5곳에 불과하고, 연천군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또 도청에 비상기획관 신설 및 군이 주둔하는 시·군에 대한 도 지원 확대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비상상황 발생 시 민통선 안 마을 등 접경지 주민들이 가장 위험하지만 실제 대피시설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 지역에 대한 주민대피 시설이 조속히 설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여수, 1500억원 투자협약

    전남 여수시가 휴켐스㈜와 1500억원을 투자하는 공장 증설 투자협약(MOU)을 30일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은 질산 관련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휴켐스가 1500억원을 투입해 희질산 제조 및 저장 시설과 기타 관련 부대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휴켐스는 이번 협약으로 2012년까지 1일 260명, 연 인원 7만명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서 여수시는 투자사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충남, 자연휴양림 조성 붐

    충남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산과 해안이 있고 먹을거리도 풍부해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30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공주시는 2012년 말까지 금학동 야산 52만㎡에 금학생태공원과 연계한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에 설계비 2억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금학동은 도심과 인접해 있는 데다 주변 경관도 수려해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데 적지”라고 말했다. 논산시는 지난 6월부터 양촌면 남산리 일대 40만 5274㎡에 ‘양촌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모두 85억원을 들여 숙박 시설을 짓고 등산로와 산책로, 벤치, 놀이터, 주차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현재 10%의 공정이 진척된 상태다. 충남도와 시·군은 모두 50억원을 들여 기존 자연휴양림을 증설하고, 탐방로와 안내 시설을 새로 단장하는 등 정비 작업에도 한다. 현재 충남에는 태안 안면도, 홍성 용봉산, 부여 만수산, 보령 성주산, 금산 남이, 공주 금강, 아산 영인산 등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10곳과 개인이 운영하는 1곳의 자연휴양림이 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도 서천 희리산, 서산 용현, 보령 오서산 등 3곳이 있다. 충남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의 평균 사용률은 53%로 전국적으로 봤을 때 높은 편이고, 도 산하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75%로 최고 수준이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118만 8396명이 이들 휴양림을 이용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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