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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논란’ 증선위 대심제서 결론 낸다

    이달 7일 증선위 본격 논의 감리위 의견 뒤집힐 지 주목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이 31일 ‘자문기구’인 금융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를 떠나 ‘의결기구’인 증권선물위원회로 넘겨졌다. 이르면 이달 안으로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세 번째 회의를 연 감리위는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 없이 8명의 감리위원만 참석했다. 감리위원들은 다수의견과 소수의견 등을 정리해 증선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증선위는 오는 7일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증선위는 사실상 ‘제로 베이스’에서 심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의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참석해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로 진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선위에서 대심제를 적용하는 것은 종종 있어 왔다”면서 “사안이 복잡하고 양측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려 감리위 2차 회의부터 대심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증선위원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학수 감리위원장, 비상임위원인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 박재환 중앙대 경영대 교수,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증선위가 2~3차례 이어질 경우 최종 결론은 6월 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과징금 부과액이 5억원을 넘으면 금융위 의결 절차도 거쳐야 한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2년 바이오에피스 설립 당시부터 바이오젠과의 콜옵션 계약 여부를 공시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2015년 회계기준 변경을 고의적 분식으로 보기엔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금감원 “실적 부풀리려 회계 기준 고의 변경” 삼바 “바이오젠 콜옵션 가능성 커 정당 회계”

    금융위 “31일 3차 회의 후 중간 결론 새달 7일 증선위에 안건 상정 계획” 삼바 대표 첫 회의 ‘부적절 발언’ 사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기 위해 25일 열린 감리위원회 2차 회의에서도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평행선을 달렸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 감리위를 한 차례 더 열어 중간 결론을 내린 뒤 다음달 7일 증권선물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감리위는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는 증선위 자문기구다. 2차 회의는 양측이 감사위원 앞에서 공방을 주고받는 대심제(對審制)로 진행돼 긴장감이 더욱 컸다. 앞서 지난 17일 1차 회의는 당사자들이 각자 입장 설명만 한 채 마무리됐다. 금감원은 내부 감리 결과를 토대로 2015년 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 기준을 고의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공동 투자사인 바이오젠의 콜옵션(에피스 지분 49.9% 확보 권한) 행사 가능성을 제시하며 정당한 회계 처리였다고 맞섰다. 이날 회의의 중요성을 의식한 듯 금감원 관계자들은 서류 상자 4개 분량에 달하는 자료를 들고 감리위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과 함께 모습을 보인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차 회의 때와는 달리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회의장으로 들어섰다. 김 대표는 감리위가 시작되자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 감정적으로 격해져 책임 운운하며 지나친 표현은 썼다”며 사과 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첫 회의에 출석하면서 감리 조치사전통지 공개를 두고 “(금감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발언한 것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첫 감리위 직후 바이오젠이 실제 콜옵션 행사 가능성을 표명한 점도 회의에서 주요 쟁점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주장대로 콜옵션 행사가 현실화될 경우 금감원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회계 기준상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잃을 경우 회사 가치를 취득가액에서 시장가액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에피스의 가치를 장부가 2900억원에서 시장가 4조 8000억원으로 높여 처리했다. 반면 금감원은 최근 바이오젠의 콜옵션 관련 공시가 과거의 회계처리 변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감리위 회의가 길어지면서 최종 결론은 일러도 다음달 말쯤 나올 전망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도 감리위와 증선위 회의를 각각 세 차례 진행한 끝에 결론이 났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바 분식회계’ 다음 회의부터 대심제 적용

    ‘삼바 분식회계’ 다음 회의부터 대심제 적용

    결론 못내리고 25일 2차 회의 김 대표 “언론공개 책임 묻겠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제재 여부를 심의하는 금융위원회의 감리위원회가 차기 회의부터 대심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진행을 위한 소위원회 활용 여부도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첫 회의부터 참석자의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등 보안에 유독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감리위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첫 정식회의를 가졌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 처리를 위반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지 보름여 만이다. 감리위는 정식회의를 시작하기 전 간담회를 갖고 회의 진행방식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해관계 충돌로 제척된 위원을 제외한 감리위원 8명이 전원 참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위원들이 안건의 방대함 등을 고려할 때 차기 회의에서 대심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감리위는 특정 위원을 지정해 전문적인 검토를 요청하는 소위원회를 활용할지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일반 재판처럼 진행되는 대심제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평소 감리위처럼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먼저 금감원 측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특별감리 결과를 2시간 남짓 설명했고,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2시간가량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김태한 대표가 직접 나서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내용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감리위 참석 전 “상장 당시 금감원 등에서 검증을 받은 내용을 2018년에 다시 조사하는 충격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감리위 등이 결론을 내기 전에 분식회계라고 언론에 공개한 데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리위는 이날 밤 늦게까지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5일 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금융위는 감리위원과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법인 관계자 등 회의장에 들어온 이들의 휴대전화를 회의 시작 전에 모두 수거했다. 감리위 진행 때 위원 등의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건 이례적이다. 금융당국이 첫 회의부터 철저히 입단속에 나선 것이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증선위 상임위원)은 앞서 간담회에서 “회의에서 취득한 정보는 미공개 정보로 증권시장에 바로 충격을 줄 수 있고, 미공개 정보 유출은 심각한 불공정매매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형사처벌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대외누설에 책임이 있는 위원은 해촉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심의가) 길어질수록 시장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다’는 의견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86% 내린 39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거래일 만에 회복한 40만원선이 다시 무너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삼바’ 운명의 날… 자회사 가치 부풀렸나가 핵심

    ‘삼바’ 운명의 날… 자회사 가치 부풀렸나가 핵심

    코스피 상장 이전 분식회계 심의 물산-제일모직 합병 연관성 초점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가능성도 금감원과의 장내 혈투 시선집중 김태한 사장 직접 소명 나서기로 감리위원 상당수 삼성 연관 논란 금융당국 “당일 결론 어려울 것”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둘러싸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융당국이 17일 처음 맞붙는다. 금융위원회 및 증권선물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가 그 현장이다.지금까지의 ‘장외 설전’을 넘어 ‘장내 혈투’를 벌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인정 여부에 따라 양 측은 ‘치명상’을 입을 수 밖에 없어 시장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사안의 복잡성 등에 따라 이달 말 쯤에나 감리위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17일 오후 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감리위가 열린다. 감리위는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회계처리 위반사항’에 대해 심의를 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향후 증선위와 금융위가 제재 여부 및 임원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이번 감리위는 일반 재판과 흡사한 대심제로 진행된다.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동시에 출석해 분식회계 여부 등에 대해 공방을 벌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태한 사장이 직접 소명에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복잡한 사안이 주로 대심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번 감리위는 하루만에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쟁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11월 코스피 상장 전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부풀렸는지 여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연결)에서 관계회사(지분법)로 변경했고, 이에 따라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바꿨다. 그 결과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해 1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초우량회사’로 변신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반박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한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도 주요 쟁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바이오젠이 ‘50%-1주’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바이오에피스의 지배력이 약해지게 돼 관계회사로 회계 처리를 변경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은 2012년 설립 당시 85%에서 현재 94.6%로 되레 확대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당시 제일모직이 보유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2015년 7월에 이뤄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나온다. 감리위 위원의 자격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감리위는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김광윤 아주대 교수,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위원, 박정훈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이문영 덕성여대 교수, 이한상 고려대 교수, 임승철 금융위 법률자문관, 정도진 중앙대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가 삼성 측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일부 위원이 ‘금감원이 잘못 판단했다’는 의견을 공개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금감원의 특별 감리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삼성바이오 “회계규정 위반 근거 대라”

    금감원 “알면서… 의도가 뭐냐” 금융위 “감리위 속기록 남길 것”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임시 감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융 당국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감독원에 ‘회계규정 위반 근거를 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금감원은 ‘위반 근거를 알고 있으면서 요구하는 의도가 뭐냐’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 자사 홈페이지에 김태한 사장 명의의 ‘주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게시글에서 “지난 2일 금감원으로부터 수령한 ‘조치사전통지서’에는 회계처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행위의 구체적 근거 및 사실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다면서도 이에 대한 근거를 적시하지 않아 회사가 감리위 심의에서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는 데 제한이 있다는 주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 금감원에 ‘조치사전통지서 근거사실 공개요청’ 공문을 발송했고,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감리위에서 입장을 소명해 관련 혐의를 벗겠다”고 밝혔다. 다만 금감원이 근거를 공개하지 않더라도 회사 차원에서 이를 강제할 수단은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감리위에 필요한 소명 자료를 다 제출해 놓고 이제 와서 소명 근거를 알려 달라는 게 무슨 목적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심제로 진행되는 감리위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히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근거 공개 대신) 감리위에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이번 (감리위) 건은 모든 내용을 속기록으로 남기겠다”고 밝혔다. ‘회의 내용을 녹취해 향후 국회가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참여연대 등의 요구를 받아들인 셈이다. 김 부위원장은 증선위원장을 맡고 있다. 증선위는 감리위의 심의를 참고해 기업의 회계부정 여부 등을 독립적으로 결정한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5월 안에 감리위가 마무리되도록 할 것”이라며 “오는 23일과 다음달 7일 증선위가 열리는데 (상정이) 23일은 좀 빠듯해 보이고 다음달 7일까지 생각하는데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도 다룬다

    정치권 ‘이재용 승계 연관’ 제기 “심의과정 토론할 사항 모두 논의” 삼성 관련 업무 민간위원 제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을 심의할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도 함께 들여다볼 전망이다. 이번 사건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감리위는 오는 17일 임시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심의를 하면서 합병·지배구조 이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심의 과정에서 토론할 수 있는 사항은 다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돕기 위해 분식회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2015년 7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위원들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을 결정하면서 국민연금이 입을 손해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 등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의 특검 보고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부풀려 최대 주주인 제일모직과 제일모직의 최대 주주인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도록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6조 5000억원대로 평가했다. 그러나 국제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1조 5000억대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된 뒤 계속 적자를 냈으나 상장 직전인 2015년 1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약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평가가치는 2014년 3300억원에서 2015년 5조 2726억원으로 1년 새 16배나 뛰었다. 금감원은 이런 과정을 회계기준 위반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가 2015년 말 이뤄져 같은 해 7월 진행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감리위가 심의를 마무리하면 안건은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는 증선위는 격주 수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오는 23일이나 다음달 7일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한편 금융위는 삼성 관련 업무를 한 민간위원은 감리위와 증선위에서 제외하라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바이오 감리위, 일반 재판처럼 열린다

    소위원회·사전 미팅 허용… 개인투자자들 소송 준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처리 논란을 심의할 감리위원회가 대심제(對審制)로 진행될 전망이다. 분식회계 혐의를 지적한 금융감독원과 이를 반박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동시에 감리위 회의에 출석해 일반 재판처럼 공방을 주고받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사안이 복잡한 점을 감안해 감리위 내에 소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할지도 검토 중이다. 9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오는 17일로 예정된 감리위 첫 회의부터 대심제가 적용된다.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이번 사안이 갖는 중요성과 양쪽 모두 할 말이 많다는 점을 볼 때 당연히 (대심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이해관계가 있는 인사를 감리위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배제할 것도 지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심제 신청을 금융위가 받아들인 모양새지만, 지난 2월 금융위도 제재 절차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제재 대상자의 의견진술권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실제 그동안 감리위·증권선물위원회 심의가 ‘안건설명→제재 대상자의 진술 및 문답→제재 대상자 퇴장 후 금감원 반박’ 등의 순서로 진행돼 재반박의 기회가 없는 제재 대상자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대심제 적용 여부를 감리위 종료 후 결정한 탓에 증선위에서 대심제가 열린 적은 있지만 감리위를 대심제로 진행한 적은 없었다. 금융위는 대심제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요구한 소위원회 구성과 사전 미팅 허용도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증선위원들도 미리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우리와 접촉을 하지 못하면 금감원 자료만 볼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사전 미팅이 가능할 경우 증선위원들이 심의 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만나 소명을 들을 수 있는데, 장소는 금융위가 지정하는 곳으로 한정된다. 한편 법무법인 한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개인투자자들을 대리해 회계 논란을 일으킨 회사와 회계법인, 금감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광중 변호사는 “향후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한쪽에 의해 주가가 폭락한 점은 분명하다”면서 “양쪽의 입장이 다르지만 피고로 묶어 소송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성바이오 사태’ 이달 23일쯤 최종 결론

    금융위, 17일 첫 심의인 감리위 금감원 발표 열흘 전인 4월 20일 공매도 6배 늘어… 사전유출 의혹 금융위원회가 회계처리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첫 심의 단계인 감리위원회를 오는 17일 열고, 이르면 이달 23일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8조원 넘게 증발하는 등 시장 충격이 큰 상황을 감안해 신속히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발표 열흘 전인 지난 4월 20일에는 공매도 거래량이 올해 평균보다 6배가 늘어 발표 정보가 미리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온 상태다. 감리위원회는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와 제재 수위를 확정하는 금융위원회의 사전 단계로, 법원의 ‘1심’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6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은 이날 금감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 결과를 보고받은 후 “감리위를 17일 개최하고,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에 증선위에 상정해 달라”고 김학수 감리위원장에게 요청했다. 금융위는 예정된 정례 감리위원회 날짜인 31일 감리위가 열릴 경우 최종 결론이 6월 말로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17일 임시회 일정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감리위는 3주에 한 번씩 목요일에 열리는데 사안이 무거울 경우 임시회에서 안건을 논의하기도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심의·의결 기간이 길어질수록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다”면서 “금감원의 1차 결론에 대한 증선위 판단이 어떤 방향으로든 빨리 나오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금융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르면 다음 증선위 정례회의가 열리는 이달 23일이나 다음달 7일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문제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최종 판단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감리위 논의가 길어지거나 증선위가 한두 차례 회의를 더 가지게 되면 일정은 지연될 수 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이날 “(이번 건이) 이해관계자가 많고 기업회계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회의를 공정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2월 ‘자본시장 제재 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심의위원들이 조사기관의 설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제재 대상자의 의견진술권 확대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대심제로 운영되는 17일 감리위에서부터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성바이오 ‘회계 위반’ 결론 6월 말에…주가 40만원선 붕괴

    주가 이틀째↓…시총 1조 증발 금감원 ‘조치사전통지’ 공개에 일부 투자자들 손배소 움직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 위반에 대한 금융 당국의 결론은 6월 말에야 나올 전망이다. 사안이 복잡해 첫 단계인 감리위원회 회의가 여러 차례 열릴 가능성이 큰 데다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이 거친 공방까지 예고된 탓이다. 금감원의 잠정 결론에 대한 시장의 충격은 3일에도 이어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1차 관문인 감리위원회 첫 회의 시점은 5월 말이 유력하다. 감리위원회는 금감원의 특별감리 결과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감사인(삼정, 안진 회계법인)의 소명 자료를 최초로 받아 검토하는 곳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자문·심의기구 성격을 띤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건을 감리위원회에 올리기 위해서는 공정시장과의 검토가 필요한데 그것만 해도 2~3주는 족히 걸리는 사안”이라면서 “1차 회의를 5월 내 하더라도 2~3차 회의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통상 감리위원회는 안건이 있을 경우 매주 목요일에 열리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임시 회의를 열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치사전통지서 내용에 대한 소명부터 회계법인과 협의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감리위원회 이후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 처리 위반에 대한 판단을 마무리 지어도 제재 수위는 금융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증선위와 금융위가 교대로 수요일마다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결과가 나오는 시기는 6월 말~7월 초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3% 넘게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큰 낙폭을 보이면서 1만 4000원(3.47%) 하락한 39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종가가 40만원대 밑에서 형성된 것은 1월 22일 이후 석 달 만이다. 시가총액도 전날 26조 7000억원에서 25조 8000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빠졌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장적격성 심사까지 진행되면 거래 정지가 이뤄질 수 있지만 아직 판단은 어렵다”면서도 “이번 이슈는 중대한 사안으로 충분한 의견 교환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에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연일 떨어지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금감원이 조치사전통지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소송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리위 심의와 증선위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금감원이 조치 여부를 공개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통보 사실만 언론에 전달했고 구체적인 위반 사실은 철저히 비밀을 유지했다”면서 “일부에서 미공개 정보를 거래에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고심 끝에 공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금융위 “한국GM 회계 감리… 노조 고통분담 필요”

    금융위원회가 최근 ‘GM사태’와 관련해 한국GM에 대한 회계 감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GM의 회생을 위해서는 GM 본사뿐 아니라 노조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의 한국GM 감리 검토 요청에 “금융감독원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최흥식 금감원장도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비상장사로 금감원에 회계 감리 권한이 없다. 그러나 증선위가 감리를 지정하면 예외적으로 감리가 가능하다. 김 부위원장은 증선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최 원장은 감리와 별도로 한국GM의 연구개발비 항목 등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점검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GM의 회계장부를 좀더 세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무위에서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GM 구조조정과 관련해 노사의 고통분담 필요성을 지적하자 “(양측의) 고통분담은 꼭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GM 본사는 채권 미수금 출자전환과 차등감자 등이, 노조는 인력·급여·복리후생 등의 감축 등이 고통분담의 대안으로 거론된다. 최 위원장은 한국GM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주무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로 바뀌면서 혼선이 빚어진다는 비판에는 “종전 구조조정에서 지나치게 금융 측면만 다뤄지고 산업 정책에 대한 고려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GM에 대해서는 금융위와 산업부, 기획재정부까지 합심해 일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정무위 업모보고에서 ‘3대 원칙’에 따라 정부 지원 등 한국GM의 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3대 원칙은 ▲대주주(GM)의 책임 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이해관계자의 책임 있는 역할 ▲장기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이다. 최 위원장은 또 한국GM의 경영 부실 원인이 GM의 글로벌 전략 수정과 한국GM의 불투명한 경영 방식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매출원가율, 연 4.8∼5.3%에 이르는 (본사) 차입 이자, 불명확한 업무지원비 부담 등도 원인으로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IB 하겠다던 KB증권, 정작 핵심업무 발행어음 자진 철회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KB증권이 핵심 사업인 발행어음 업무를 자진 철회했다. KB증권은 3일 금융위원회에 발행어음 업무(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을 철회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발행어음 업무는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최대 1년 만기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하는 것으로,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다. 발행어음을 통하면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때 자금 조달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신청했으나, 옛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계열사에 불법 신용공여를 한 게 발목을 잡았다. 당시 KB증권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고, 금융당국은 발행어음 인가를 내줄 수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달 13일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선 KB증권 발행어음 인가를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증선위는 오는 10일 정례회의에서 다시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KB증권의 자진 철회로 안건이 상정되지 않는다. 일각에선 KB증권이 인가를 받는 게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미리 철회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KB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발행어음 사업성을 재검토하게 됐다”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인가를 다시 신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KB증권 단기금융업 인가 불발…증권선물위원회 재논의 하기로

    KB증권 단기금융업 인가 불발…증권선물위원회 재논의 하기로

    KB증권에 대한 단기금융업 인가가 불발됐다.증권선물위원회는 13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에 대한 안건을 상정·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끝났다. 단기금융업 인가는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절차다. 지난달 30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KB증권의 옛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에 대해 ‘기관경고’ 조처가 내려진 것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사업 진출 때 금융당국의 기관경고나 업무정지 등의 제재는 인가를 받는데 고려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이로써 KB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진출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증선위를 통과해도 금융위원회 의결 절차가 진행되고 상품 출시를 위해서는 금융투자협회 약관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빨라도 1월 말이나 2월이 예상된다. 지난달 13일 초대형 IB로 지정된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고 나머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도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30일 옵션상품 불완전판매에 대해 경징계인 ‘기관주의’ 조처가 결정됐지만 추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NH투자증권은 막대한 채무보증과 주요주주로 참여한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의 인허가 특혜 논란이 문제가 되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으로 단기금융업 심사가 일찌감치 보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계처리 위반’ 현대건설 금융위 32억 과징금 폭탄

    현대건설이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32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6일 오후 21차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현대건설에 32억 62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감사인 지정 1년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13∼2016년 국내외 공사 현장에서 총 공사예정 원가변동 사유가 발생했음에도 공사 진행률 산정 시 이를 반영하지 않아 매출액과 부채 등을 과대·과소 계상했다. 또 공사미수금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고 종속기업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사항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았다. 현대건설 재무재표를 감사하면서 회계 감사기준을 위반한 안진회계법인에는 과징금 9억원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20%, 현대건설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2년 조처가 내려졌다. 이 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은 2013∼2015년 매출액과 매출원가 등을 과대·과소계상하고 증권신고서를 거짓으로 기재해 과징금 12억원을 부과받았다. 서희건설은 특수관계자 등 지급보증 주석 미기재, 마제스타는 무형자산과 매출채권 과대계상 등으로 각각 과징금 5억 8450만원, 5억 9650만원을 받았다. ●금융위·증선위, 회의록 상세 공개 한편 금융위는 내년부터 주요 회의체인 금융위와 증권선물위원회의 안건을 ‘원칙적’으로 공개하기로 하는 내용의 운영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내년 1월부터 개인 정보를 삭제한 안건이 회의 종료 후 2개월 내 의사록과 함께 금융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위·증선위 내년부터 안건 공개…“위원회 운영 투명화”

    금융위·증선위 내년부터 안건 공개…“위원회 운영 투명화”

    금융위원회가 주요 회의체인 금융위와 증권선물위원회의 안건을 내년부터 공개하기로 했다.금융위는 6일 오후 제21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금융위와 증선위에 상정된 안건 공개를 주요 내용으로 한 운영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금융당국의 개혁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권고안에 따른 조처다. 혁신위는 지난 10월 금융위와 증선위의 의사록 공개가 부실하고 안건은 비공개로 운영되는 등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이 불투명하다면서 의사록 등 주요 논의 내용을 상세히 공개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내년 1월 1일부터 개인 정보를 삭제한 안건이 회의 종료 후 2개월 내 의사록과 함께 금융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다만 피의사실 공표 등 법률로 제한하는 경우는 공개하지 않는다. 또한 재판이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금융시장 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법인, 단체, 개인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경우,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는 1∼3년간 한시적으로 비공개할 수 있게 했다. 비공개 기간은 연장할 수 있다. 비공개 기간이 경과한 안건은 연말에 일괄적으로 공개하고, 비공개 안건은 사유가 종료된 이후 위원회 의결로 공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융위와 증선위 의사록의 필수 기재 항목도 신설됐다. 기재 항목은 개회·정회·폐회 일시, 안건 제목, 출석위원의 서명, 주요 발언 내용, 표결 결과(소수의견 포함) 등이다. 법령 제·개정 안건도 보고사항에서 의결사항으로 전환해 금융위의 책임을 강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대형 IB 출범 임박… 삼성·미래에셋·한투 ‘좌불안석’

    발행어음으로 자금 조달 가능 일부 증권사 결격사유로 불안 발행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이달 중 탄생한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요건을 갖춘 미래에셋대우·NH투자·한국투자·삼성·KB증권 등 5개 대형 증권사가 금융당국의 인가를 기다린다. 일부 증권사는 결격사유가 있어 좌불안석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초대형 IB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 안건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동시 상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안건이 증선위와 금융위를 통과하면 첫 한국형 초대형 IB가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 등 5개 증권사는 지난 7월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했다. 증권사가 초대형 IB로 지정되면 만기 1년 이내의 어음 발행과단기금융업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은행과 달리 고객 예탁금을 자유롭게 굴릴 수 없는 증권사는 전자단기사채와 환매조건부채권(RP),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만기가 짧고 손실 위험이 높다. 반면 발행어음을 통하면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으로 단기금융업 인가 심사가 보류됐다. 초대형 IB로 지정되더라도 발행어음 사업 등을 할 수 없어 사실상 제대로 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는 불완전판매 혐의로 금융당국 조사를 받은 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금감원은 지난 6월 미래에셋대우가 유로에셋투자자문이 대규모 손실을 낸 상품을 독점 판매한 데 대한 검사를 진행해 조만간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도 모회사 한국금융지주가 설립한 사모펀드 코너스톤 에퀴티파트너스가 2015년 채무지급 불능으로 파산한 게 악재로 거론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모든 상장사 9년 중 3년은 금융당국 감사인 선임

    6년은 자율…이후 증선위 지정 모든 상장사의 감사를 9년 중 최종 3년은 금융당국이 주기적으로 지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외부감사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해 앞으로 기업 활동의 투명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에는 회계법인의 소홀로 중대한 부실감사가 발생한 경우 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제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또한 회계부정이 발생했을 때 회사에는 분식액의 20%를, 회계 관계자에게는 회사 과징금의 10%를, 감사인에게는 감사보수의 5배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규정도 신설된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가 상장사 2000여곳(코넥스 제외)의 감사인을 9년 중 마지막 3년에 지정하는 외부감사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기업이 6년은 감사인을 자율 선임하되 뒤이어 3년은 증선위가 감사인을 강제로 지정하는 것이다. 대신 최근 6년 이내에 금융감독원 감리를 받고 회계부정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와 감사위원 분리선임을 한 회사로서 기업 회계관리 운영실적이 우수한 기업 등은 예외로 인정된다. 금융위는 당초 상장사의 일부만을 대상으로 감사인을 지정하는 선택지정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모든 상장사에 감사인을 보내는 안으로 더 강화해 수정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위, 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초빙교수 임명 제청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는 산업연구원 및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경제·금융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가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의 당면 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핵심 산업 및 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주요업무를 속도감 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2002년 노무현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와 인연을 맺었고, 2003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증선위원장 등을 맡았다. 2007년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으로 2년 일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딜로이트안진 1년 영업정지 확정

    딜로이트안진 1년 영업정지 확정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를 묵인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의 1년 업무정지 처분이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안진의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 ?증권선물위원회의 감사인 지정 회사 ?비상장 금융사에 대한 신규 감사 수임을 1년간 금지하는 업무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안진에 대한 처분은 의결 직후 효력을 발휘해 내년 4월 4일 끝난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달 24일 이런 처분을 결정해 금융위에 의결을 요청했다.함종호 안진 총괄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 관계자는 “함 대표가 아직 공식적인 사의 표명은 하지 않았다지만 당국 제재가 확정된 만큼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6월부터 안진을 이끈 함 대표는 다음달 임기가 끝난다. 당초 함 대표는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은 업무정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와의 제휴 관계(파트너십)는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푸닛 렌젠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7일 안진 본사를 찾아 파트너십 관계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우조선 분식 방조’ 딜로이트안진 1년 업무정지

    증선위 “알고도 묵인… 기본책무 저버려” 16억 과징금 징계… 새달 5일 발효될 듯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를 묵인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1년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1년간 신규 감사가 불가능해지면서 국내 회계업계 2위인 안진은 사실상 존폐 위기에 몰리게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임시회의를 열고 안진의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 ▲증선위의 감사인 지정 회사 ▲금융기관에 대한 신규 감사 수임을 1년간 금지하는 업무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또 ▲증권신고서 거짓기재에 따른 과징금 16억원 ▲2014년 위조 감사조서 제출에 따른 과태료 2000만원 ▲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100% ▲대우조선 감사업무제한 5년 등의 조치도 함께 결정했다. 이 같은 처분은 다음달 5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곧바로 발효된다. 증선위는 “안진의 대우조선 감사팀 담당 파트너와 부대표가 분식회계 사실을 알았음에도 묵인했고, 품질관리실도 형식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감사팀의 묵인을 방조했다”고 지적했다. 또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대우조선에 대한 감사를 맡으면서 장기간 분식회계 사실을 묵인하고 방조해 감사인의 기본 책무를 저버렸다”면서 “이로 인해 부실감사가 전혀 시정되지 않고 지속됐다”고 중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진과 맺은 감사계약이 올해로 3년차인 상장사는 회계법인을 변경해야 한다. 감사계약 1∼2년차인 상장사는 안진의 감사를 계속 받을 수 있으나 원하면 교체할 수 있다. 상장사는 회계법인과 3년 단위로 감사 계약을 맺지만, 회사 사정상 1~2년차 때 다시 신규계약을 하기도 한다. 증선위는 혼란을 막기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했다. 안진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감사인을 변경해야 하는 회사는 감사인 선임기한이 4월 30일(사업연도 개시 이후 4개월)이 아닌 5월 31일로 연장된다.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분기보고서 제출 기한도 5월 15일까지 1개월 미뤄진다. 감사인 변경으로 감사·검토보고서 작성이 늦어지면 제출기한을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삼일PwC에 이어 업계 2위(매출액 기준)인 안진의 영업정지는 우리나라 회계감사 시장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난 또 하나의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1999년에는 6대 회계법인 중 하나였던 청운회계법인, 2000년에는 당시 업계 3위였던 산동회계법인이 부실 감사로 업무정지 처분을 받고 폐업했다. 안진은 이번 징계로 계약 중인 150여개사에 대한 감사업무 수행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3월 기준 감사계약을 맺은 기업이 1068개사인 것을 감안하면 큰 비중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계약 규모가 큰 상장사인 데다 신뢰 저하로 비상장사 등 나머지 기업도 추가 이탈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인 딜로이트와의 제휴가 중단된다면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안진 측은 “딜로이트가 안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증선위의 결정은 유감스럽지만 앞으로도 국내 회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분식회계’ 대우조선해양 과징금 45억 4500만원

    전·현 대표에도 2800만원 부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를 한 대우조선해양에 과징금 45억 4500만원을 부과했다. 단일 기업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증선위는 2008~2016년 대우조선이 분식회계와 공시 위반을 반복했다는 이유로 45억 4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재호 전 대우조선 대표이사에겐 1600만원, 정성립 현 대표에겐 1200만원 등 2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아울러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파견한 김열중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해임 권고했다. 대우조선이 받은 과징금은 2013년 8월 경남제일저축은행(66억 9200만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증선위는 또 2008~2009년 대우조선을 감사하면서 매출과 매출원가에 대한 감사를 소홀히 한 삼정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50%, 대우조선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3년 등을 조치했다. 당시 대우조선을 감사했던 공인회계사 4명에게도 대우조선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증선위는 대우조선을 감사한 안진회계법인과 관련한 조치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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