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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치매 진단법’ 추석연휴에 체크하세요

    ‘부모님 치매 진단법’ 추석연휴에 체크하세요

    추석 연휴 부모님을 만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부모님의 건강을 살피는 일이다. 평소에는 무심코 넘겼던 부분들이 가까운 미래에 큰 병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비해야 한다. 다행히 이번 추석연휴는 최장 10일이어서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2일 각 분야 전문가 조언을 통해 추석연휴 부모님 건강챙기기 비법을 전한다.부모님 건강 중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뇌 건강’이다. 특히 ‘뇌졸중’과 ‘치매’의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심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가족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추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치매 초기에는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왜 그거 있잖아”라는 식의 표현이 늘고 말수가 줄어든다. 장소를 혼동하거나 익숙하게 처리해온던 일들이 서툴러지기도 한다. 이유 없이 사람을 헐뜯고 주변인들과 다투는 모습을 보이는 이도 있다. 승용차를 타고 내릴 때 굼뜨는 모습을 보이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질 때도 있다. 이동영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계산을 잘 못 하거나 평소와 성격이 크게 달라졌다면 치매 초기 증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은 한쪽 팔다리를 갑자기 못 쓰다가 정상으로 돌아오거나 얼굴, 손 등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으로 시작된다. 일시적으로 말을 못 하거나 시야가 캄캄해지는 증상,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빙글빙글 돌면서 어지러운 느낌이 들어도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병력이 있거나 현재 흡연을 한다면 허심탄회하게 증상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협심증’과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쥐어짜는 듯한 가슴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일부는 가슴통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노인들은 기력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고 호소하기도 한다”며 “갑자기 숨이 차다고 하면서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노인이라면 무조건 식욕이 떨어지고 숨이 찰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심장질환을 의심해 진료를 받도록 유도해야 한다. 감기 증상이 없는데 기침만 계속 나도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심부전증’ 환자는 마른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천명’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승환 교수는 “심부전증의 기침은 대체로 마른기침이고 잠자다 갑자기 생기는 것이 특징“이라며 “자세를 바꾸면 기침 증상이 다소 완화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심부전증은 식욕이 없는데 몸이 급격히 붓고 체중이 늘어나는 증상도 일으킨다. ‘기립성 저혈압’이나 ‘부정맥’은 어지럼증이 흔히 나타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우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증세를 처음 확인했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뇨제, 혈관확장제 등 저혈압을 일으키는 약물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님 치아건강도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입 속 세균이 혈액으로 들어가 심장동맥에 핏덩이를 만들고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김수환 서울아산병원 치과 교수는 “흔히 ‘풍치‘라고 부르는 치주질환은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으로 잇몸과 치아를 지탱하는 뼈가 파괴되는 것”이라며 “치주질환이 있으면 다른 전신질환이 악화되는데 특히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이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부모님이 잇몸이 아파 음식을 잘 못 먹는지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치태와 치석을 잘 제거해야 하는데 위·아래로 둥글게 쓸어올리거나 쓸어내리는 방식의 올바른 칫솔질이 기본이다. 틀니는 뜨거운 물에서 변형되기 때문에 소독을 목적으로 끓여서는 안 된다. 틀니 소독 전용 소독제나 소독기를 이용해야 한다. 틀니를 빼놓을 때는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컵이나 전용용기에 찬물과 함께 담가두는 것이 좋다. 밤에는 잇몸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틀니를 빼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매트리스 진드기 걱정 덜고…침대 구입비 부담 줄이고…건강한 잠자리, 렌털로 해결한다

    매트리스 진드기 걱정 덜고…침대 구입비 부담 줄이고…건강한 잠자리, 렌털로 해결한다

    알레르기성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가을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름 동안 사용한 매트리스와 침구부터 관리할 필요가 있다. 습하고 더운 여름 내내 자면서 땀이 분비돼 집먼지진드기, 세균,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이루기 때문이다. 난방을 하면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서 세균이나 진드기 번식률이 높아지고 알레르기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진드기 걱정에서 벗어나 매트리스를 청결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오염물질 제거가 필수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매트리스를 두드려 먼지를 털거나 전문 침구청소기를 활용해 매트리스 속 미세먼지와 진드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를 두드리면 일부 집먼지진드기는 죽지만 매트리스 내부에 남아있는 사체 등 잔존물은 두드리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또한 일반 주부가 부피가 큰 매트리스를 들어내고 청소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는 전문 침구 청소기로 매트리스 앞뒤면, 측면은 물론 집에서 혼자 하기 어려운 매트리스 내부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 코웨이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맞춤 케어렌털 서비스를 선보이며 잠자리 위생에 신경 쓰는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코웨이 매트리스 맞춤 케어렌털은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저렴한 가격에 렌털해주고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코웨이 위생전문가인 홈케어 닥터가 4개월에 한 번씩 방문해 정기적인 ‘7단계 케어 서비스’와 ‘탑퍼 교체 서비스’로 숙면을 관리해주기 때문에 항상 쾌적한 상태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 특히 매트리스 상단 부분에 깔린 탑퍼를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는 탑퍼 교체 서비스는 편안함과 쾌적함을 처음과 같이 유지해줘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디지털 현미경으로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전후 오염도를 비교해보면 진드기 등 이물질이 깨끗하게 제거된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주기적인 청소와 침구 관리는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한울흙침대’ 48개월 품질 보장 매트리스와 더불어 침대 렌털 시장도 수요가 늘고 있다. 생활건강가전 전문 렌털사인 SH생활건강은 48개월 품질을 보장하는 ‘한울흙침대’ 렌털 상품을 선보였다. SH생활건강 관계자는 “흙침대 렌털은 일시불로 구입하는 것에 비해 초기 목돈이 들지 않는 게 매력”이라면서 “제휴카드 할인(월 최대 2만원)과 48개월 무상 AS, 최장기 분할 납부 등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보증금, 배송비, 설치비, 등록비, AS 등의 비용 들지 않고 렌털 종료 후 무상으로 소유권을 이전해주는 것도 침대 렌털만의 이점으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48개월 품질 보장 렌털 상품은 월 2만 9900원부터 6만 9900원대로 저렴하게 선보였다”며 “유명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도 렌털료를 크게 낮춰 비용 때문에 흙침대 구입을 주저하는 분들이 눈여겨 볼만하다”고 전했다. 흙침대 렌털은 정수기처럼 제품을 설치 받아 사용하고, 매월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48개월 약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약정 기간에는 무상으로 AS를 해주고 약정 기간이 끝나면 무상으로 소유권을 이전해준다. 처음 렌털 시 배송비, 설치비, 등록비 등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SH생활건강은 추석 명절을 맞아 2단협탁을 사은품으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행사나 문의나 제품 정보는 회사 홈페이지 (www.sh생활건강.com) 또는 상담센터(1644-5737)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SH생활건강은 2014년부터 자체 상표인 한울흙침대를 렌털 판매하는 대표적인 흙침대 업체로 지난 3년간 꾸준히 렌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클릭 e상품] 후박나무 추출물 새로 추가해 항염·항균 효과 강화

    [클릭 e상품] 후박나무 추출물 새로 추가해 항염·항균 효과 강화

    예로부터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로 꼽을 만큼 중요하게 여겨져 왔고 나이가 들수록 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치아는 잇몸과 치주인대, 치조골(잇몸뼈)이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치아 건강의 핵심은 ‘잇몸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년이 되면서 붓고, 피 나고, 시리고, 들뜨고, 흔들리는 등의 잇몸병 증상이 시작되고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10명 중 7명이 이런 잇몸병 증상을 경험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구강관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중요하다. 여기에 더욱 효과적인 관리와 예방을 위해 ‘인사돌플러스’와 같은 생약복합성분의 일반의약품 사용도 도움이 된다. ‘인사돌 플러스’는 동국제약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연구팀,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생약연구팀과의 산학협동을 통해 10여년 간에 걸쳐 개발한, 국내 최초로 특허받은 잇몸약 복합제다. 특히 생약성분인 ‘후박나무 추출물’을 새롭게 추가해 항염·항균 효과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임플란트를 시술 후 정기적인 치과 진료와 함께 인사돌 플러스를 복용하는 것은 임플란트 시술 전·후 잇몸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뱀 인간’이라 불렸던 16세 소녀…기적적 회복기

    ‘뱀 인간’이라 불렸던 16세 소녀…기적적 회복기

    6주마다 피부가 벗겨져 ‘뱀 인간’이라 불렸던 인도의 10대 소녀가 영국 기부자들과 유럽 의사들의 도움으로 치료에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주 출신의 샤리니 야다브(16)는 ‘층판비늘증’(lamellar ichthyosis)이란 희소 피부질환에 시달려왔다. 이는 피부가 건조해 물고기 비늘같은 인설이 생기는 유전성 질환으로, 샤리니의 상태는 너무 심해 매 시간마다 목욕을 하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세 시간 간격으로 수분크림을 발라야 했다. 피부가 너무 팽팽해져서 지팡이 없이는 걸을 수 없었고, 낯선사람들의 시선과 질문이 그녀의 자신감을 무너뜨렸다. 아이들이 무서워해 학교에서도 퇴학당한 샤리니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했다. 그러던 중 지난 10일, 샤리니 가족에게 뜻밖의 기쁜 소식이 찾아왔다. 인도 통신사 뉴스라이온즈가 샤리니의 사연을 집중 조명한 후, 영국 런던의 기부자들과 스페인 의사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샤리니는 스페인 말라가 마르베야의 한 병원에서 4만 5000파운드(약 7000만원)를 들여 치료를 받았다. 세포 성장을 늦추는 약 덕분에 단 10일만에 인설이 벗겨지는 증상이 멈췄고, 샤리니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피부과 전문의는 샤리니가 앞으로 두 달 후 완전히 정상적인 모습을 찾을거라 예상했다. 웃음을 되찾은 샤리니는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 사람들이 내 새 얼굴을 가까이 와서 봤으면 해요. 내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 빤히 쳐다봤던 그들을 이제 쏘아볼 자신이 있어요. 새로운 얼굴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갖게 됐어요”라며 기뻐했다. 샤리니의 아빠 라즈바하두 야다브 역시 “인도에서는 의사들마저 샤리니가 전염성 질병을 앓고 있다고 여겨 가까이 오길 두려워했는데, 이곳 사람들은 딸아이를 진심으로 대해줬어요. 이제 인도로 가면 아무도 내 딸을 건들지 못할 거에요”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샤리니는 27일 인도로 돌아갔고 학교에 갈 수 있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언젠간 의사가 되고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걷기로 77kg이상 감량에 성공한 여성

    걷기로 77kg이상 감량에 성공한 여성

    “인생은 당신이 건강할 때 훨씬 위대하게 다가온다” 한때 초고도비만이었던 여성이 100kg이상을 감량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되찾았다. 체시티 데이비스(34)는 7년 전 셋째 딸을 임신한 상태였을 때 157.5cm의 키에 몸무게만 165kg이 나갔다. 일상 업무에 쉽게 지치던 그녀는 과도한 체중때문에 비참함을 느꼈다. “줄곧 먹어서인지 체중이 정말 급격히 불어났다. 우스꽝스럽고 끔찍한 상태였지만 당시에는 내가 왜 그랬는지 알지 못했다” 겉보기와 달리 데이비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거나 당뇨병에 걸리는 경험을 하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딸아이 제이닐라를 낳고 나서 그녀는 호흡곤란으로 자주 쓰러지곤 했다. 의사들은 데이비스의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병원에 입원한 그녀에게 “심장이 약 3초 동안 멈췄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대수롭지않게 여기자 전문의는 “심장학계에서 3초는 긴 시간이다. 1초만 더 멈췄어도 여기서 영원히 빠져나갈 수 없을 뻔했다”고 무겁게 말했다. 그 일을 계기로 데이비스의 모든 일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갓 태어난 딸과 오래도록 함께하려면 뭔가 다른 조치가 필요했다. 심장 조영술과 위절제술을 받아 29kg를 감량했으나 그녀는 여전히 136kg의 비만 여성이었다. 수술 후 몸이 어느정도 회복되자, 건강한 식단과 혹독한 운동일정을 지켜나갔지만 일주일내내 일하는 그녀에겐 무리였다. 그러다 그녀는 비영리단체 ‘걸트렉’(GirlTrek) 을 알게 됐다. 흑인 여성들과 소녀들이 걷는 습관을 갖도록 장려하는 단체였다. 걸트렉에 참가하는 여성들 모두가 함께 ‘걷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데이비스는 꾸준히 걸을 수 있었다. 걷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우정을 쌓는게 좋아 걸트렉에 자주 나간 데이비스는 걸트랙을 시작한 이래로 약 77.5kg감량에 성공했다. 딸을 낳은 후 지금까지 총 109.7kg을 뺀 셈이다. 현재 매일 약 8~9.6km를 걷는다는 데이비스는 “걷기를 통해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대단한 사람임을 알게 됐고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한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노력할 때 무너지기 쉽다. 나처럼 하나의 목표에 달려들어 그 목표를 이동해가야 한다”는 조언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의료기관·어린이집 직원 10명 중 2명 ‘잠복 결핵’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직원 10명 중 2명은 잠복결핵 양성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집단시설 결핵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의료기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9만 8675명을 검진한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 21.8%(6만 6037명)가 양성자로 확인됐다. 집단시설별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양성률이 29.5%(2만 1386명)로 가장 높았다. 어린이집 종사자는 20.2%(2만 2411명), 의료기관 종사자는 18.4%(2만 1020명)가 잠복결핵 양성자였다. 집단 내 종사자의 평균연령이 높을수록 양성률이 높았다. 병무청 주관으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24만 2863명을 검진해 보니 2.9%(7105명)가 양성자로 나타났다. 또 고교 1학년 학생 15만 5536명을 검진한 결과에서는 2.3%(3609명)가 양성자로 나왔다. 잠복결핵 양성자는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세균을 전파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들 중 5~10%에서 결핵이 발생할 수 있어 3~9개월간 항결핵제를 복용해야 한다. 정부는 국가검진으로 잠복결핵이 확인된 사람에게 치료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측, 병원 진단서 사본 받아가···추가영장 피하려는듯

    박근혜 전 대통령측, 병원 진단서 사본 받아가···추가영장 피하려는듯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최근 박 전 대통령이 검진을 받았던 병원으로부터 진료기록 사본 등을 요청해 받아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를 바탕으로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관측된다.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진단서와 진료기록 사본 등을 요청해 받아갔다고 한겨례가 27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건강 검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어깨와 허리통증, 속 쓰림 증상 등을 호소하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함께 위내시경, 치과 치료 등을 받았다. 하지마 당시 검진 결과, 나이에 따른 퇴행성 증상일 뿐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내시경 결과 ‘역류성 식도염’ 증상 등이 발견됐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런 병원기록 등을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이 장기간 구속재판으로 심신이 쇠약해져 있다는 점을 들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6일 박 전 대통령 공판에서 “피고인의 구속기한인 10월16일까지 증인신문을 마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반면 변호인 쪽은 “재판 단계에서 이미 심리가 끝난 사건에 대해 추가 영장이 필요하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16세 소녀, 머리털 삼키는 ‘라푼젤 증후군’으로 숨져

    英 16세 소녀, 머리털 삼키는 ‘라푼젤 증후군’으로 숨져

    영국에 살던 16세 소녀가 ‘라푼젤 신드롬’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링컨셔주 스케그네스에 살던 재스민 비버(16)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비버를 진찰하던 중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비버의 위장에서 다량의 머리카락 뭉치가 발견된 것. 친구들과 가족에 따르면 사망한 비버는 몇 년 전부터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삼키는 버릇이 있었으며, 갈수록 이 버릇이 심해져서 머리카락을 삼키지 않으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곤 했다. 이러한 증상은 일명 라푼젤 증후군으로, 이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비버와 마찬가지로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을 뽑거나 머리카락을 먹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인체는 머리카락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체내에 들어가면 장에 쌓이고, 이것이 염증 등을 일으켜 건강에 이상을 불러오거나 심할 경우 비버처럼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라푼젤 증후군은 충동조절장애 중 하나로, 병적인 도박이나 병적인 방화와 함께 심각한 중독과 관련이 높은 장애에 속한다. 전 세계에서 100여 건의 사례만 보고돼 있을 만큼 희소 증후군이며, 정서 불안 등의 이유로 머리카락을 삼키는 습관이 생긴 아동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비버의 경우 병원으로 옮겨진 뒤 15분 만에 사망했다. 위장에서 시작된 염증이 몸 전체에 퍼져 있었고, 머리카락이 소화계통 곳곳을 막은 것이 원인이었다. 일부 라푼젤 신드롬 환자의 경우 위장의 머리카락 뭉치를 제거한 뒤 건강을 회복하는 경우가 있지만, 비버의 경우 복막염 상태가 매우 위중한데다 치료 시기가 늦어져 결국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10대 소녀의 경우 학업과 가정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머리카락을 뽑거나 이를 먹는 방법을 선택하며, 이러한 행위에 중독될 경우 라푼젤 증후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 김광석 딸’ 서연양이 앓았다는 ‘가부키 증후군’은 무엇?

    ‘고 김광석 딸’ 서연양이 앓았다는 ‘가부키 증후군’은 무엇?

    가수 고 김광석의 딸 서연양의 사망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서연양이 생전 ‘가부키 증후군’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일 스포츠경향은 2003년 당시 김광석의 부인인 서해순씨와 딸인 서연양을 인터뷰했던 기자의 말을 빌어 “당시 서해순 씨가 딸 서우(당시 이름, 이후 서연으로 개명)의 염색체 질환에 대해 ‘가부키 증후군’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가부키 증후군은 1981년 일본에서 최초로 발병된 병으로 선천 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이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아직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이다. 증상은 특이한 얼굴, 골격계 기형, 지문학적 이상, 정신 지체, 성장 지연 등이다. 또 관리가 소홀하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그간 서영양은 발달장애를 앓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폐 속 암덩어리?…알고보니 40년 전 삼킨 장난감

    폐 속 암덩어리?…알고보니 40년 전 삼킨 장난감

    한 남성이 어릴 적 잃어버렸던 장난감 블럭을 40년 만에 되찾았다. 놀랍게도 그가 장난감을 발견한 곳은 바로 자신의 몸 속이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영국 남성(47)은 목에서 노란색 점액이 나오고, 1년 넘게 몸이 안좋아 의사들을 찾았다고 한다. 엑스레이 정밀검사 결과, 그의 페에 거대한 덩어리가 나타났고, 전문의는 남성이 30년째 흡연을 해왔음을 근거로 폐암 혹은 기관지암의 증상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그의 기도를 검사하는 동안 의료진들은 그 큰 덩어리의 정체가 종양이 아닌, 남성이 7살 때 삼킨 블록 장난감의 일부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의사들은 ‘영국의학저널 사례보고’(BMJ Case Reports)를 통해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남성은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40년 동안 기관지의 이물을 못보고 지나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남성은 “자라면서 생일 선물로 특정 플레이모빌 세트를 받은 걸 기억한다. 자주 가지고 놀았고 실수로 삼키기도 했었던 것 같다”며 “작은 원뿔모양의 장난감을 없애고 4개월이 지나니 증상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징후를 보이지 않다가 나이가 들면서 기도를 막아 강한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경찰, 내일 고 김광석 친형 김광복씨 소환…‘딸 서연씨 사망’ 재수사

    경찰, 내일 고 김광석 친형 김광복씨 소환…‘딸 서연씨 사망’ 재수사

    경찰이 오는 27일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친형인 김광복씨를 소환해 조사한다. 경찰은 김광석씨의 외동딸 서연 양 사망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오후 1시 고발인 김광복씨가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김광복씨는 ‘동생의 아내 서해순씨가 딸 서연 양을 사망하게 만들었고, 딸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지난 21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고발장에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를 적시하고 “서씨는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끝내 사망할 정도로 심하게 아팠음에도 119 신고를 뒤늦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광복씨를 조사한 다음에는 서연 양 사망 당시 출동했던 경찰과 소방관 등 주요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조만간 피고발인인 서해순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오전 5시쯤 경기 용인의 자택에서 쓰러졌다가 인근 병원에서 오전 6시쯤 사망했다. 모친 서씨가 서연 양이 쓰러진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에는 “국과수 부검 결과 외상은 없었고 급성화농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왔다”며 “사망 전부터 감기 증상으로 인근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모친 진술과 진료 확인서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서연 양은 김광석씨의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의 상속자였다. 유족들은 저작인접권을 두고 오랜 다툼을 벌였다. 2008년 대법원은 4개 앨범에 대한 권리와 수록곡을 이용해 새로 제작하는 음반에 대한 권리가 서연 양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현재는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이 서씨에게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중독보다 더한 공포… 뇌 죽이는 마약

    [메디컬 인사이드] 중독보다 더한 공포… 뇌 죽이는 마약

    ‘기억력·사고력’ 전두엽 망가져 충동 억제 안되고 판단력도 저하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필로폰(메스암페타민)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마약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약 사용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2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2014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서 남성의 2.4%, 여성의 1.7%가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10·20대 사용자가 많았습니다.그러나 대부분 마약 사용이 불법이라는 점만 중요하게 여길 뿐 인체 위해성까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한두 번 사용하면 문제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이도 있습니다. 그래서 25일 약물중독 전문가들에게 직접 마약의 위해성에 대해 물었습니다. 보통 마약이라고 하면 의존성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뇌’ 이야기를 먼저 꺼냈습니다.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은 “헤로인이나 필로폰을 사용하는 것은 노트북에 1만 볼트의 전압을 흘려보내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마약을 사용하면 강한 전압이 전자회로를 태워 버리는 것처럼 대뇌의 전두엽이 영구적으로 손상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전두엽은 기억력과 사고력을 주관하는 기관입니다. 약에 취했을 때는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입니다.●우울증 생겨 다시 약물 찾는 악순환 천 원장은 “충동 억제 능력이 망가지고 판단력이 저하되다 보니 자동차로 역주행을 해 대형 사고를 낸다거나 흉기를 휘두르고 대낮에 벌거벗고 도로를 질주하는 반사회적 행동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두엽이 망가지면 우울증도 생깁니다. 항상 불쾌감과 짜증이 이어지고 다시 약물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마약은 일반적으로 헤로인·코데인·메타돈·펜타닐 등의 아편류 약물과 흥분제인 코카인, 필로폰 등 각성제 계통의 암페타민류, LSD·PCP 등의 환각제로 나뉩니다. 아편류 약물은 금단증상이 비교적 뚜렷하며 약물 투여 후 6~12시간이면 불안, 불면, 한기, 각종 통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약물을 더 많이 쓸수록 내성이 생겨 쾌감은 줄고 약물 사용량은 점차 늘려야 하기 때문에 결국 쇼크, 호흡정지 등으로 사망합니다. 천 원장은 “약물을 한 번이라도 사용하게 되면 배설과 같은 수준의 참을 수 없는 유혹에 시달리기 때문에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필로폰도 사용한 뒤 2~4일이 지나면 불안감과 악몽, 무력감에 시달리고 12~18시간을 계속 자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금단증상은 극심한 우울증을 유발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최화경 국립부곡병원 중독진단과장은 “마약은 자연 보상보다 2~10배 많은 양의 도파민을 분비하게 하고 효과도 훨씬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같은 일반적인 자극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리가 너무 크면 볼륨을 낮추는 것처럼 흥분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너무 많이 생성되면 뇌는 도파민을 적게 생산하거나 도파민에 결합하는 도파민 수용체 수를 줄여 도파민 양을 조절한다”며 “결국 더 많은 도파민을 필요로 하게 돼 약물에 깊이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코카나무에서 추출하는 코카인은 반감기(처음 농도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가 짧고 극심한 우울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자주 투여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약물 투약 뒤 3~5일 뒤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고 심하면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LSD, PCP 등의 환각제는 금단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더 큰 문제를 보입니다. 천 원장은 “일부 해외 유학생이 금단증상이 약하다는 꼬임에 빠져 사용하다 결국 마약사범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용량을 늘려 사용하다 환각 증세가 심해지면 극심한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는 이른바 ‘지옥여행’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자주 사용하면 폭력 성향이 심해지고 정신질환인 ‘조현병’과 같은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마약은 때때로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편류 마약과 필로폰, 코카인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 신장 기능을 망가뜨려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줍니다. 여성 중에는 체중 감소 효과를 믿고 사용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안면 근육 위축으로 ‘이갈이’가 심해져 치아가 부서져 내리기도 합니다.●‘자극 추구형 인간’ 마약에 더욱 취약 자극을 추구하는 사람이 특히 마약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천 원장은 “당장의 괴로움을 잊으려 하는 회피형은 알코올중독으로 가는 반면 자극을 추구하는 사람은 ‘한번 사용해 볼까’라고 하며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직 왜 중독이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도 20~60%가량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마약을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은 무엇일까. 최 과장은 “스스로 중독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며 “치료 의지가 없으면 재활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약중독은 만성질환과 같다고 합니다. 중독되면 완치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독 사실을 인정하고 인지행동치료와 상담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극심한 우울증과 죽음의 위협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마약중독 전문치료기관에서 4~8주간의 입원치료를 받고 꾸준한 외래 방문을 통해 유혹을 이겨 내야 합니다.가족의 지지도 중요합니다. 최 과장은 “마약중독자 중에는 가족의 지지를 받는 이가 극히 드물다”면서도 “주변의 도움이 있으면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약중독자들의 자조모임(NA)도 도움이 됩니다. 강남을지병원 중독브레인센터, 인천참사랑병원,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등에 NA가 있습니다. 국립부곡병원이 개발한 ‘중독바로알기’ 홈페이지(www.checkmehealme.com)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당뇨환자 건강하게 가을 나려면 식후 1~2시간 뒤 운동하세요

    당뇨환자 건강하게 가을 나려면 식후 1~2시간 뒤 운동하세요

    당뇨 환자는 늘 건강한 생활습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당뇨 환자가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아진다. 건조하고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환절기 질환에 시달리기 쉽고 혈당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25일 고경수 인제대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장에게 가을철 당뇨 환자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물었다.Q. 당뇨 환자의 경우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는데. A. 고혈당이 심하면 소변량이 늘고 탈수가 진행돼 갈증이 생기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당이 많이 든 음료수를 마시면 혈당이 높아지고 소변량이 늘면서 다시 탈수가 진행돼 갈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체중이 60㎏인 사람은 대략 하루에 1800㎖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Q. 피부 가려움증은 왜 생기나. A.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진균성 질염으로 음부 주위에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 경우 혈당조절과 감염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당뇨병성 신경합병증의 초기 증상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도 있어 평소 혈당조절에 신경쓰고 정기적으로 합병증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Q. 예방접종은. A. 당뇨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감염에 취약하지만 백신 접종 효과는 같기 때문에 일반인과 같은 용량의 백신을 맞으면 된다. 당뇨 환자에게 권고하는 백신은 매년 10~12월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 백신이다. 폐렴 백신은 5년마다 접종하는 것과 평생 한 번만 맞는 것 두 종류가 있다. Q. 가을철 운동법은. A. 당뇨 환자는 식후 1~2시간 뒤에 운동하는 것이 좋고 운동 전 반드시 혈당체크를 해야 한다. 고혈당이 계속되면 운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 혈당이 300㎎/㎗ 이하라면 저혈당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간식을 먹은 다음 운동해야 한다.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간식도 미리 지참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 발에 상처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당뇨병 합병증 중에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으면 급격한 혈압 상승 때 망막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운동할 때 수축기 혈압이 170㎜Hg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심장 자율신경병증’이 있으면 저혈당이나 심장 허혈반응(혈액 유입이 어려워지는 현상) 징후가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말초신경장애가 있으면 딱딱한 신발과 발에 심한 하중이 걸리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은 경우, 1형 당뇨병이 15년 이상이거나 2형 당뇨병이 10년 이상인 경우, 35세 이상인 경우, 미세혈관 합병증이 있는 경우, 말초동맥질환, 자율신경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 검사가 필요하다. Q. 몸이 아프다면. A. 감기나 감염증,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서 몸이 아프면 상대적으로 필요한 인슐린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혈당이 올라간다. 심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케톤이 과하게 생기는 응급 상태 ‘케톤산증’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4시간마다 혈당검사를 하고 구토가 생기면 더 자주 검사를 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나 먹는 혈당강하제는 평소대로 사용하고 고열, 구토 증상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성묘객 노리는 진드기…맨살을 보여주지 말라

    벌초와 성묘, 등산 등으로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다. SFTS에 감염되면 1~2주 뒤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증세가 심해지면 죽을 수도 있다. # SFTS 감염 사망자 244% 증가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FTS 환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121% 늘었고 사망자는 244%나 증가했다. 지난 8월 31일 기준 환자 수는 139명, 사망자는 31명에 이른다. 주의해야 할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쓰쓰가무시증’도 있다. 쓰쓰가무시증은 경남, 전남, 전북, 충남 등 남서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발병한다. 해마다 9월 말에서 11월 말 사이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쓰쓰가무시증은 1~3주의 잠복기 뒤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서서히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는 장기 기능부전증, 쇼크, 호흡부전, 신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죽는다. #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게 최선 쓰쓰가무시증에는 효과적인 항생제가 있지만 SFTS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에 치료제가 없다. 따라서 SFTS는 증상에 따라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송제은 일산백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쓰쓰가무시병과 SFTS에 효과적인 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풀숲으로 들어가야 한다면 팔을 가릴 수 있는 상의와 긴 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등을 꼼꼼하게 챙겨 입어야 한다. 벌초 등의 작업을 할 때는 소매를 단단하게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쪽으로 집어넣는 것이 좋다. 진드기 기피제를 쓰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풀밭에 옷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또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가급적 돗자리를 펴서 앉고 쓴 돗자리는 세척한 뒤 햇볕에 말리면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풀밭에서 용변을 보거나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장시간의 야외 작업을 한 뒤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만약 야외 활동을 한 뒤 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진드기에 물린 자국을 발견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밥차남’ 김미숙, 김갑수에 시원한 한방 ‘베개 풀스윙에 녹다운’

    ‘밥차남’ 김미숙, 김갑수에 시원한 한방 ‘베개 풀스윙에 녹다운’

    ‘밥상 차리는 남자’ 김미숙이 김갑수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릴 전망이다. 김갑수에게 ‘베개 헤드샷’을 날리고 있는 김미숙의 모습이 포착된 것.파란만장한 사건들과 시트콤 뺨치게 코믹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23일, 김갑수(이신모 역)와 김미숙(홍영혜 역)의 침실 추격전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밥차남’ 5-6회에서는 뇌졸증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신모가 퇴원하고 영혜가 재발 위험이 있는 신모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졸혼을 단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신모는 유화전략을 펼치며 영혜의 마음을 다독이려 하지만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다혈질적 성격으로 인해 트러블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은 신모와 영혜의 ‘졸혼 전쟁’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김갑수-김미숙은 잠옷바람으로 침실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미숙의 카운트 펀치. 김미숙은 양손으로 베개를 들고 김갑수의 안면을 강타하고 있다. 마치 그 동안의 설움을 한방에 날리는 듯, 혼신의 힘을 쏟은 헤드샷이 보는 이의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든다. 동시에 독불장군 남편의 만행에도 ‘참는 것이 능사’라고 여겼던 그에게 변화가 감지돼 향후 김미숙의 반격에 기대감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김미숙에게 된통 당하고 있는 김갑수의 모습 역시 시선을 강탈한다. 김갑수는 김미숙이 휘두른 베개에 얼굴을 제대로 얻어맞은 모습. 털썩 꿇은 무릎과 휘청거리는 몸짓에서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이어 김갑수는 침대 위에 대자로 뻗어있는데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과 풀린 동공이 ‘녹다운’의 정석이라 할만하다. 이처럼 리얼한 김갑수의 표정이 스틸만으로도 배꼽을 잡게 만들 정도다. 본 스틸은 MBC 일산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극중 영혜가 신모와의 합방을 거부하는 장면을 담은 것이다. 이날 두 중견배우 김갑수-김미숙은 스태프들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다이나믹한 추격전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콩트 뺨치게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는 김갑수-김미숙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컷 사인이 나자마자 현장이 웃음바다를 이뤘다고. 이에 또 한번 역대급 코믹 에피소드를 선보일 ‘밥차남’ 7회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한다. 오늘(23일) 저녁 8시 45분에 7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이유병’이 뭐길래..‘SNL9’ 새 코너 ‘신종질병센터’ 강력 웃음 예고

    ‘아이유병’이 뭐길래..‘SNL9’ 새 코너 ‘신종질병센터’ 강력 웃음 예고

    ‘SNL9’ 김생민 편의 크루들이 강력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23일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SNL 코리아 시즌 9’ 김생민편에서 새 코너 ‘신종질병센터’가 첫 선을 보인다. ‘신종질병센터’는 최근 유행하는 신종 질병을 가진 환자들을 치료하고 24시간 관리한다는 콘셉트의 코너다. 이날 새 코너에서는 김준현, 이세영, 정상훈, 유세윤 정성호, 정이랑 혜정 등이 변신을 시도한다. 먼저 김준현과 이세영은 ‘아이유병’ 환자로 등장한다. ‘아이유병’은 최근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현상으로 ‘특정 색의 옷을 입고 입을 꼭 다문 채 음식을 먹는 가수 아이유의 행동과 습관을 따라한다’는 글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현과 이세영은 ‘아이유병’ 중증 환자로 등장, 보라색 옷을 입고 입을 꼭 다문 채 오물오물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신의 귀재’ 정상훈도 환자로 변신한다. ‘강다니엘병’은 최근 높은 인기로 신드롬을 형성하고 있는 가수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의 사소한 행동과 습관을 따라하는 증상이다. 이날 방송에서 정상훈 역시 ‘강다니엘병’에 걸린 환자가 되어 ‘신종질병센터’에 입원하게 된다. ‘SNL 9’의 권성욱PD는 “크루들이 작정하고 코너를 준비했다. 웃음이 끊길 새 없는 생방송이 될 것같다. 또한 호스트 김생민이 워낙 연기와 개그를 잘 해준 덕분에 크루들도 자극받아 더욱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했다. 아이디어 회의와 연습 과정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아 행복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생방송이기에 다소 긴장되지만 기대도 된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늘(23일) 밤 10시 2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살인 흡혈 파리’ 체체파리 자세히 들여다보니…(연구)

    ‘살인 흡혈 파리’ 체체파리 자세히 들여다보니…(연구)

    수면병 등을 유발하게 하는 ‘흡혈파리’인 체체파리의 정밀 구조를 분석한 결과가 공개됐다.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체체파리는 흡혈성 소형파리로, 사람과 가축 야생동물을 습격하며 질병을 전염시킨다. 행동이 대단히 민첩하고 비상거리도 수 ㎞에 달하며, 낮에도 민첩하게 활동하며 흡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체체파리에 의해 감염되는 수면병은 발열과 두통, 관절통증 등을 유발하다가 기면상태가 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동물에게 옮기는 나가나병의 경우 근육마비 증상이 먼저 나타난 뒤 역시 사망할 수 있다. 영국 브리스틀대학 연구진은 초정밀 스캐닝기술을 이용해 체체파리의 형태를 자세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체체파리에게는 날카로운 이빨들이 늘어져 있으며, 이를 이용해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를 뚫고 흡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체체파리는 흡혈하는 과정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혀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일종의 혈액응고방지제를 뿜어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자연 혈액응고방지제는 혀에서 만들어진 뒤 좁은 관처럼 생긴 주둥이를 통해 내뿜어진다. 체체파리의 몸통에 이 같은 형태와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연구진은 혈액응고제가 내뿜어지는 좁은 주둥이 주변으로 마치 손가락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형태의 기관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손가락처럼 생긴 기관들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갯지렁이나 모기처럼 피를 빨아먹는 다른 곤충들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은 기관”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체체파리로 인한 수면병 감염자는 2013년 5967건에 달하며, 에티오피아에서는 체체파리 때문에 사람과 가축이 접근하지 못하는 비옥한 영토가 22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체파리에 대한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학술지 ‘기생충 및 백터‘ (Parasites and Vectors) 10월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문재인 정부에 드리운 신자유주의 그림자/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문재인 정부에 드리운 신자유주의 그림자/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오늘날 한국 경제의 시대정신은 단연코 ‘사람 중심’이다. 이는 오랫동안 경제 담론을 지배했던 ‘성장을 위한 성장’을 지양하고 사람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경제를 지향해야 함을 의미할 것이다. ‘촛불혁명’의 적자임을 자부하는 정부가 ‘사람 중심’의 한국 경제를 건설하기 위해서 청산해야 할 ‘적폐’는 정경유착과 중첩된 신자유주의다.‘소득 주도 성장’은 불가피하게 기업소득에서 노동소득으로의 상대적 재분배를 수반한다. 이는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의 ‘황금기’에 나라별로 20~30% 수준까지 하락한 노동소득 분배율을 ‘자본주의 황금기’였던 1950~60년대의 50~60%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회복은 당연히 정부가 주도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차별 철폐, 정규직 전환은 그 시작일 뿐이다. 전후 지본주의 역사를 본다면 재분배 기조는 앞으로 30년가량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가 구체적 정책에서 보이고 있는 ‘기업 하기 좋은 나라’의 타성은 적지 않은 우려를 낳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벌들과의 ‘생맥주 간담회’에서 받아들인 ‘규제 완화’는 그저 덕담이기를 바랄 뿐이다. 박근혜 정부가 마지막까지 통과시키려고 애썼던 신자유주의의 ‘종결자’ ‘규제완화특별법’이나 ‘서비스산업발전법’을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되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 것이 혹여 대통령의 이 덕담 때문이라면 이는 망국의 증상이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졸음 운전 대책’은 박근혜 정부라도 채택했을 만한 것뿐이었다. 연속 휴식시간 2시간 연장으로 인한 추가 고용 부담은 고용창출지원금으로 경감시키고 첨단 안전장치 장착 비용 일부를 재정에서 지원함은 물론 통행료, 보험료 할인을 제시한 것은 거의 ‘마른 수건을 짜는’ 모습이었다. 승객은 물론 운전기사의 안전을 생각하는 ‘사람 중심’의 대책이라면 당연히 운전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첫 단추이다. 버스회사의 수익성을 배려해 졸음 운전하는 버스기사를 기계장치로 깨우려는 발상이야말로 악성 신자유주의이다. 수익성이 생명을 담보로 해야만 한다면 공영제가 대안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를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패러다임 전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30년 동안 통행료는 1조 8000억원 절감되고 완공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 그동안 전국 민자고속도로는 최소수익보장제로 인해 매년 4000억원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민자국방’이 나타났다. 신임 국방장관이 취임하면서 발표한 이 구상의 취지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면서 전시작전권을 현 정부 임기 내에 환수하려면 ‘한국형 3축 체계 조기 구축’이 필요한데 정부 예산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므로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자사업은 그만할 때가 이미 지났다. 문재인 정부에서 신자유주의가 거침없이 나타나는 부문이 금융산업이다. 취임 직후 대통령의 미국 방문단에 금융인이 동행하지 않았다는 소식은 금융산업의 위상을 ‘소득 주도 성장’에 맞추어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혔다. 그러나 정작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서는 감독은 최소화하고 지원 육성을 최대화하는 신자유주의의 전형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려스러운 것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의 제정은 예고하면서도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격상, 독립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금융위원장이 거부함으로써 대통령 공약마저 부정한 것이다. 신임 금감원장마저 금융감독 강화에 부정적이어서 한국 금융정책은 ‘사람 중심’과는 무관하게 되어버렸다. “시장경제는 소비자 주권의 경제이다.” 어느덧 잊혀가는 경제원론의 이 명제는 헌법 제1조 ②항 국민 주권의 경제적 표현이다. 대한민국에서 모든 사람은 소비자이다. 사람 중심은 곧 소비자 중심이다. 소비자보다 기업을 우위에 두는 공급주의가 신자유주의이다. 그러므로 신자유주의는 시장경제의 적이자 대한민국 헌법에 위배되는 이데올로기이다. ‘작은 정부론’의 망령을 떨쳐버리고 ‘규제완화’와 ‘민영화’의 허구를 타파하는 것이 ‘사람 중심’의 한국 경제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 요거트 ‘액티비아’ 탄생 30주년 기념 이벤트 실시

    요거트 ‘액티비아’ 탄생 30주년 기념 이벤트 실시

    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다논(Danone Pulmuone)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액티비아 탄생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액티비아 제품을 7천원 이상 구매 후, 구매 일시와 금액이 보이게끔 영수증을 촬영해 인증 사진을 안내번호로 전송하면 스타벅스 음료, 카카오 이모티콘, SPC 해피콘, 풀무원이샵 할인권 등의 경품을 매주 당첨자를 선정해 증정한다. 액티비아 드링크 제품, 떠먹는 제품, 액티비아 업 등 시중에 판매중인 액티비아 브랜드의 모든 제품이 이벤트 대상이다. 액티비아는 지난 1987년 프랑스에서 첫 출시되어 올해 탄생 30주년을 맞이, 전세계 70여 개국에서 1초에 308컵, 매년 90억 컵이 판매되면서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세계적인 유제품 기업 다논그룹이 장에 좋은 요거트 개발을 위해 유산균 ‘액티레귤라리스’와 다른 4가지 유산균을 섞어 ‘액티비아’만의 특별한 조합을 만들어 냈고, 1987년 출시 당시에는 ‘바이오(BIO)’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했으나 2006년에 ‘액티비아’로 브랜드명을 바꿨다. 액티비아 제품의 핵심인 다논의 ‘액티레귤라리스’ 유산균은 현재 20개국에서 특허를 받았고, 지난 30년간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전세계 주요국가에서 효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유산균 자체가 아닌 시판 중인 발효유 제품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소화불편 증상의 개선이 입증된 독보적인 제품으로,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유산균학회’에서는 액티비아와 액티레귤라리스에 대한 30년간의 연구,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발표해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9월에는 식약처에서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인정된 프로바이오틱스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할 예정이기도 하다. 액티비아는 현재 다논그룹의 유제품 사업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제품으로, 지난해에는 탄생 30주년을 앞두고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교체해 세계 1위 기능성 요거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2009년 한국에 처음 소개된 이후 국내 요거트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타입과 맛을 갖춘 장 건강에 좋은 요거트로 사랑을 받아왔고,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서 전 제품 설탕 무첨가,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25% 줄이는 등 한국인의 건강을 위한 품질 개선도 단행했으며, 당에 대한 우려가 높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액티비아 화이트’ 제품이 국내 기술로 개발되기도 했다. 액티비아는 올해 꾸준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14일의 변화’, 다이어트 때문에 장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많은 여성들을 위해 ‘요거트 다이어트’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요거트로 실천하는 다양한 웰빙 라이프를 제안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故김광석 부인 서해순, 이혼사실·영아살해 전력 숨겼다”

    “故김광석 부인 서해순, 이혼사실·영아살해 전력 숨겼다”

    가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결혼 전 영아살해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감독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고(故) 김광석씨 외동딸 서연 양의 사망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 감독은 “유족 측의 동의를 얻어 김씨의 상속녀 서연 양에 대해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10년 전인 2007년 12월 23일 자택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서연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처음 발견한 어머니 서모씨를 출국 금지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최근까지 미국으로 해외 이주를 준비 중이었으며 영화 ‘김광석’이 개봉한 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최근까지도 딸 서연씨의 근황에 대해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서해순씨가 이혼 사실을 숨기고 김광석과 결혼하기 전 영아살해를 했다는 내용에 대해 “모든 서해순과 관련된 사안은 뉴스 리포트처럼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팩트로 확인은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 모처 병원에서 생후 9개월 된 아이를 출산해 사망시켰다는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서연 양 사망에 대한 경찰 공식 발표와 병원 기록이 다른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서씨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007년 12월 23일 오전 5시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어머니 서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전 6시 사망했다. 경찰 측은 “국과수 부검 결과 급성화농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외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약독물 검사 결과 기침 감기약에 통상 사용되는 성분 외에는 검출되지 않았다. 사망 전부터 감기 증상으로 주거지 인근 의원에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모친의 진술과 진료 확인서,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서연 양은 고인의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의 상속자였다. 유족들은 저작인접권을 두고 오랜 다툼을 벌였다. 대법원은 2008년 4개 앨범에 대한 권리와 수록곡을 이용해 새로 제작하는 음반에 대한 권리가 딸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현재는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이 서씨에게 있다. 한편 고 김광석은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앨범 ‘산하’로 데뷔해 포크계의 대부로 떠올라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996년 향년 31세 나이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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