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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확산 우려에…방역당국 “대중교통서 감염 위험 작아”

    지하철 확산 우려에…방역당국 “대중교통서 감염 위험 작아”

    “출퇴근길 마주쳐 감염될 위험 낮게 봐” 방역당국이 대중교통 이용 때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역, 신도림역 인근에 있는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남에 따라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대중교통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전염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할 수 없다”면서 “과도하게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유럽 질병 관리기구는 증상이 있는 사람과 2m 이내에서 15분 이상의 접촉을 했을 때 위험하다고 보고, 세계보건기구(WHO)나 각국 전문기구도 가족이나 직장 동료를 밀접 접촉 사례로 보고 있다”면서 “출퇴근 길에 환자를 마주쳐서 감염되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낮게 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택시 같은 좁은 공간에서 기사와 승객이 오래 함께 있었다면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능성이 작다. 이 때문에 방대본에서도 환자 동선을 공개할 때 대중교통보다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지역 위주로 공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중교통 이용의 위험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손 씻기와 얼굴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인천 거주 콜센터 건물 근무자들 1호선 이용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콜센터 건물 근무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자 2명도 서울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주민 A(27·여)씨와 남동구 주민 B(35·남)씨는 지난 2일 이후 대부분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구로구 콜센터 건물로 출퇴근했다. A씨는 부평구 부평1동 자택에서 서울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 구로역을 거쳐 출퇴근했다. B씨는 남동구 만수3동 자택에서 버스를 타고 동암역으로 이동한 뒤 구로역을 거쳐 출퇴근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콜센터 인근 신도림역을 10~11일 이틀에 걸쳐 방역 소독했다. 확진자들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1호선 열차 내부도 소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0일간 제주에 머물던 대구시민 코로나 확진,제주도 긴급 역학조사

    10일간 제주에 머물던 대구시민 코로나 확진,제주도 긴급 역학조사

    제주에 10일 동안 머물던 대구시민 A씨가 제주를 떠난지 하룻만인 11일 대구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가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그동안 제주는 지역사회 2차 감염이 없었는데 A씨와 접촉했던 제주도민이 유증상이 나타나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1시쯤 현재 대구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 체류한 후 대구로 복귀해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을 인지하고, 즉각 대구시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한편 동시에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사실은 A씨와 접촉한 제주 거주 B씨가 이날 코로나 19 검체 검사를 의뢰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B씨는 11일부터 시작된 콧물 등 증상으로 12일 검사가 진행됐고 다행이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정확한 사실 확인과 역학조사가 이루어지는 즉시 동선 공개와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퇴원 후 양성 판정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 6일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와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최초 신천지 교인 확진자 A(30)씨가 이날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보건 당국은 증상이 없는 것을 전제로 24시간 내 두 번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거나 발병일에서 3주 이상 지나면 환자를 퇴원시켰다. 증상이 없는 환자는 ‘1일 두차례 음성 확인’ ‘3주 경과’ 중 하나에만 해당하면 퇴원이 가능했다. A씨는 두차례 음성 확인 조건은 충족하지 않았으나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5일 퇴원했다가 이번 격리해제일에 다시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퇴원 직후부터 자가에서,9일부터는 생활 치료센터인 소방학교 생활관에서 격리돼 접촉자가 거의 없었다. 보건 당국은 A씨가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나 재감염이라기보다는 보균 상태가 유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완전한 음성 전환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검사 결과 음성과 양성 경계를 오가다가 결국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것이다. 통상 3주면 바이러스가 소실되지만,A씨는 그 이상 유지되는 특이한 사례라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두차례 음성 확인과 3주 경과 등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할 때만 퇴원을 시키도록 방침을 바꿨다. 시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두차례 검사에서 음성 전환을 확인하고 퇴원을 시키는 기준을 적용하면 좋겠지만 대구 등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며 “각각 주어진 여건에서 관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 91번 확진자...스페인서 감염 추정

    부산에서 유럽 여행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1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해외여행뒤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은 부산 91번 확진자 A(24·남·해운대구)씨는 한 달 동안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 사례로 추정된다.지난달 9일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첫 방문지인 이탈리아에서 지난 18일까지 체류했다.이어 스페인으로 건너가 이달 3일까지 머물면서 여러도시를 다닌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국적항공기를 이용, 지난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KTX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했다.부산역에서는 자동차로 자택으로 돌아왔다.이에따라 시 보건당국은 A씨가 스페인에서 코로나19 에 감염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시가 이날 공개한 A씨의 이동 경로를 보면 귀국 닷새뒤인 9일 두통,근육통,열 증세를 보였다. 발병 전날인 8일에는 오후 3시 자택에서 도보로 해운대바로드림센터 내 교보문고와 NC백화점 해운대점 지하 2층 등을 다녀온뒤 집에 돌아왔다.9일 오후에는 지하철을 타고 북구 화명동으로 이동해 스시집과 스타벅스 커피숍을 방문한 뒤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A 씨는 이동 기간 마스크를 착용한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해운대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하고 다음날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A씨 가족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각에선 귀국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추가로 전파됐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시 보건당국은 A씨가 귀국 과정에서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희박한것으로 보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에선 코로나19가 전파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확진자가 나올 경우 보건당국이 통상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부산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더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각각 대구와 경기도에서 부산에 온 40대 남성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93번, 94번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 확진자는 지난 7일 2명 발생 이후 나흘간 멈췄다가 전날 3명, 이날 2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어났다. 93번 환자는 43세 남성으로, 해운대구 거주자다. 대구의 신천지 교인인 동생 등 가족 네 명이 모두 확진자다. 지난달 아르바이트를 위해 부산에 온것으로 확인됐다.  94번 환자는 48세 남성이며 경기도 용인 거주자로, 전날인 11일 부산 출장 일정 중에 의심 증상이 있어 선별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시는 전날 430건 선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을 제외한 나머지 4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검사 건수는 1만 3048건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미국 코로나로 대량해고 발생…항구, 여행사, 이벤트회사 등 직원 실직

    미국 코로나로 대량해고 발생…항구, 여행사, 이벤트회사 등 직원 실직

    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대량해고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지난주에만 수백 명이 해고됐는데 주로 항구, 제빵회사, 여행사 등을 중심으로 실업 사태가 발생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바이러스 때문에 직업을 잃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항공사, 호텔, 여행업계, 이벤트회사 등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빵가게와 대형 식당의 매출 타격도 극심하다. 로스앤젤레스 항구는 145명의 근로자를 해고했는데 중국에서 들어오는 대형 화물선 하역 작업의 일감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올랜도의 조명회사 크리스티 라이트는 지난주 500명의 근로자 가운데 100명을 해고했으며 앞으로 150명 이상을 더 내보낼 예정이다. 13일 개막 예정이던 북미 최대 규모의 콘텐츠 잔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가 취소되면서 주최 측은 직원의 3분의 1인 50여 명을 해고했다. 로스앤젤레스의 중국 비자 발급을 돕는 센터에서도 직원 20명이 직장을 잃었다. 이 중국 비자센터는 한 달 평균 400건의 비자 발급을 대행했지만, 2월에는 고작 22건에 그쳤다. 미국 코로나 검사비용 중국과 달리 무료 아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해고는 주로 젊고, 계약직의 신입사원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대공황 시대에도 텅텅 비지는 않았던 로스앤젤레스 항구는 지금 마치 유령 도시와도 같다고 직원들은 입을 모았다. 로스앤젤레스 항구에서 화물을 운반하던 트럭회사 직원 랜디 윌리암스는 워싱턴포스트에 “13년 동안 이 항구에서 일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아직 집을 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항구에서는 매일 밤 약 1000개의 컨테이너를 작업했지만 현재는 200개로 물량이 뚝 떨어졌다고 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한국시각 12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1281명이며 사망자는 36명이다. 한편 홍콩시티대학 생명과학부의 더크 파이퍼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의료 서비스에 돈을 내야 한다면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의료 시설 방문을 꺼리게 될 것”며 “일부 개인들의 증상이 중증으로 발전하고, 결국에는 전염병 확산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은 370위안(약 6만 3000원)으로 알려진 검사비와 치료비 모두를 국가가 직접 부담했고, 한국도 확진 환자들은 검진 비용을 내지 않아 일일 검사건수가 1만 5000건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은 코로나 검사비용이 수백에서 수천 달러에 이르며 개인에게 비용이 청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호날두 팀 동료도 코로나19 확진…유럽축구 ‘휘청’

    호날두 팀 동료도 코로나19 확진…유럽축구 ‘휘청’

    세리에A 1위 유벤투스 수비수 루가니 확진 판정최근 유벤투스 상대한 인터밀란 활동 중단 선언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하노버의 휘버스도 확진구단주에 이어 빅리그 선수까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며 유럽 축구가 휘청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유벤투스는 12일 긴급 성명을 통해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26)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중국 다음으로 많이 나온 이탈리아에선 3부리그인 세리에C 선수 3명의 확진 사례가 있었으나 1부에서는 처음이다. 유럽 빅리그에서도 처음이다. 유벤투스에서 다섯 시즌째 뛰고 있는 루가니는 올시즌 7경기에 나섰다. 유벤투스 구단은 “루가니가 특별한 증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면서 “접촉자를 파악해 법에 따른 격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세리에A가 리그를 중단해 유벤투스는 당분간 리그 경기가 없다. 오는 18일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가 있지만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9일 유벤투스와 안방에서 맞붙었던 인터밀란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경기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루가니는 경기는 뛰지 않고 벤치에 머물렀다. 인터밀란도 오는 20일 스페인 헤타페와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데 연기 가능성이 크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하노버의 수비수 티모 휘버스(24)다.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던 그는 지난달 23일 빌레펠트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지난 3일에는 한국의 이재성이 뛰고 있는 홀슈타인 킬과의 경기에 나섰고 7일 뉘른베르크 원정에서는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노버는 “뉘른베르크전 이후 감염됐을 것으로 본다”면서 “팀 내 다른 선수, 스태프와 접촉하지 않았다. 선수단 전원이 검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인 그리스 부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밝혀 유럽 축구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확진자 94명

    부산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더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각각 대구와 경기도에서 부산에 온 40대 남성이다. 부산시는 12일 오전 10시 기준 93번, 94번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 확진자는 지난 7일 2명 발생 이후 나흘간 멈췄다가 전날 3명, 이날 2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전 10시현재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어났다. 93번 환자는 43세 남성으로, 해운대구 거주자다. 대구의 신천지 교인인 동생 등 가족 네 명이 모두 확진자다. 지난달 아르바이트를 위해 부산에 온것으로 확인됐다. 94번 환자는 48세 남성이며 경기도 용인 거주자로, 전날인 11일 부산 출장 일정 중에 의심 증상이 있어 선별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한편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외 부산 91번 확진자(24·남·해운대구)는 한 달 동안 유럽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91번 확진자는 지난달 9일 유럽 여행을 위해 출국했다. 영국 스웨덴 등 유럽 내 여러 국가를 다녔다. 이탈리아에 체류기간 동안 여러 도시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단체여행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동반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 보건당국이 이 부분에 대해 조사 하고 있다. 유럽 여행 후 이달 4일 국적 항공사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KTX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했다.부산역에서는 자동차로 자택으로 돌아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일산백병원, 응급실 운영 재개…의료진 음성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폐쇄했던 일산백병원 응급실 운영이 12일 오전 8시 부터 재개됐다. 앞서 일산백병원은 지난 9일 오후 5시 3분쯤 폐렴과 저혈압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에 들어온 A(56세 여성·파주 거주)씨를 응급실 격리병실에 입원시킨 상태에서 코로나19 1차 검사를 한 결과 10일 오후 1시 30분쯤 1차 양성판정이 나오자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A씨는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 결과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폐쇄회로(CC)TV와 진료기록 분석을 통해 A씨와 접촉했던 환자 및 의료진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산백병원은 응급실 운영 재개를 위한 소독 등 방역 절차를 마치고 이날 오전 8시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파주시 와동동에 살고 있는 A씨 접촉자는 모두 16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 오후 5시 3분부터 11일 오전 8시 30분까지 일산백병원 응급실 다인 격리실에 머물렀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현장조사 실시결과 접촉자는 병원관계자 10명, 환자 2명, 보호자 4명 등 총 16명으로 현재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중이며 병원 이외의 추가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코로나19 검사 받는다…확진자 2명과 접촉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코로나19 검사 받는다…확진자 2명과 접촉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밝힌 성명에서 “내각 관계자 2명이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두테르테 대통령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명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전직 비서이자 현직 건강 상원 위원회 의장이 직접 발표했으며, 본인 역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 및 건강 상원 위원회 의장 등은 아직 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상원 위원회 의장은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관계자는 현재 자가격리됐으며, 의장 본인과 대통령의 검사는 보건 당국이 권장하는 ‘예방조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스스로 건강을 잃지 않고, 앞으로 수 일 또는 수 주 내에 대중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언제나 그랬듯 대통령과 나는 필리핀 국민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은 중국 이외의 국가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최초로 발생한 곳이며, 이틀동안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나오는 등 확산 속도가 빨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국 보건부는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으며, 확진자 수가 갑자기 증가한 이유가 ‘지역사회 감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9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60년 해로한 이탈리아 부부, 코로나19로 같은 날 사망

    60년 해로한 이탈리아 부부, 코로나19로 같은 날 사망

    60년 넘게 해로한 이탈리아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 같은 날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알비노라는 작은 마을에서 노년을 보내던 루이지 카레라(86)와 세베라 벨루티(82) 부부. 코로나19 감염으로 베르가모 병원에 입원해 있던 부부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두 시간이 채 안 되는 시차로 세상을 떠났다. 오전 9시15분 먼저 세상을 떠난 건 부인 벨루티. 1시간 45분 뒤인 오전 11시엔 남편 카레라도 눈을 감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 7일 나란히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에 앞서 부부는 8일간 자가격리 상태였다. 체온이 39도까지 치솟는 등 증상이 뚜렷했지만 부부는 즉각적인 치료를 받지 못했다. 초기진단을 할 의료인이 없었고, 구급대도 달려가지 못한 때문이다. 뒤늦게 입원하기까지 부부는 39도 고열에 시달리며 8일을 보내야 했다. 익명을 원한 병원 관계자는 "지금은 준전시 상황"이라며 "유족에게는 미안하지만 병원으로서는 생존 가능성이 있는 사람, 가능성이 희박한 사람을 선별하고 전자를 먼저 치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부는 기저질환을 갖고 있지 않았다. 특히 남편 카레라는 평생 병원을 찾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다. 부부가 모두 건강했다지만 고령이라 치료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이런 설명에 가슴이 미어진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부부의 죽음을 알린 아들 카레라는 "고령인 분들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보니 슬픔을 참아내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가 독감 같은 것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이건 보통 독감이 아니다"며 "아주 지독한 독감이고, 걸렸다하면 생사를 가르는 독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나 유족은 전염병에 의한 사망이라 부부의 장례식도 치르지 못했다. 유족은 페이스북에 "안녕히 가세요.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이 나쁜 바이러스가 두 분을 같은 날 데려갔네요"라고 적어 수많은 현지 네티즌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원이 되고 있는 이탈리아에선 10일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631명에 이른다. 사망한 부부가 살던 마을 알비노에선 확진자 60명이 나오고 6명이 사망했다. 이 마을의 치명률은 무려 10%에 달한다. 사진=카레라(아들) 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유벤투스FC 루가니 선수, 코로나19 확진 “자택 격리”

    유벤투스FC 루가니 선수, 코로나19 확진 “자택 격리”

    유벤투스FC 중앙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현지시간) 유벤투스FC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루가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루가니는 무증상이지만 규정에 따라 자택에 격리됐다”고 밝혔다. 또한 유벤투스는 루가니와 동선이 겹친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462명이다. 이는 전날 대비 2313명이 증가한 수치다. 앞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이동제한령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프로축구는 세리에A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봉화 푸른요양원서 2명 추가 확진…환자 60명으로 늘어

    봉화 푸른요양원서 2명 추가 확진…환자 60명으로 늘어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환자가 계속 나와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북 봉화군은 푸른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더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봉화에는 환자가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58명 비롯해 60명으로 늘었다. 전체 입소자와 종사자 117명 가운데 환자가 절반을 넘어섰다. 더구나 보건당국이 첫 환자 발생 후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1차 검사 때 음성이던 사람이 잇따라 2차에서 양성으로 바뀌어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봉화해성병원에 입원한 요양원 입소자 2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다음 날 환자 47명이 무더기로 나왔고, 6일에도 2명이 양성으로 드러났다. 9일에는 요양보호사 1명 추가로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어났다. 또 10일 종사자 1명과 입소자 1명, 11일에도 2명이 양성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집단 감염이 어느 정도로 확산할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봉화군은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인원도 증상을 집중 관찰하고 추가 검사도 실시한다. 그러나 아직 푸른요양원 코로나19 감염 경로와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종사자가 출퇴근하고 입소자는 시설 내부에서 생활해서 대남병원과 같은 사정이라고 추측만 해본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구로 콜센터 다른 확진자도 제주여행…2명 잇단 방문에 제주 긴장

    구로 콜센터 다른 확진자도 제주여행…2명 잇단 방문에 제주 긴장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40세 여성이 검사 직전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도 같은 콜센터에서 근무한 A(40·여)씨가 확진 판정 전 제주를 방문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제주도는 11일 서울 양천구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B(40·여)씨가 제주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일 가족 4명과 함께 오전 9시 김포발 대한항공 KE1207편을 통해 제주로 들어들었다. B씨의 가족은 오전 10시 30분쯤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에 탑승해 렌터카를 대여하러 갔다. 이어 오후 1시 45분쯤 서귀포시 중문동 맛존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쯤 표선면 샤인빌리조트에서 체크인을 했다. 오후 5시 55분쯤 서귀포약국에서 상처약을 구매했으며, 오후 7시쯤 강정포구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오후 9시 샤인빌리조트로 다시 돌아갔다. B씨 가족은 둘째 날인 8일도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했다. 오전 9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 거문오름 인근 사람풍경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 3시쯤 구좌읍 김녕 해수욕장 쪼끌락카페에 들렸으며, 오후 6시 50분쯤 삼양동 흑섬 본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어 오후 8시 1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반납하고 JDC 면세점을 이용한 후 오후 9시 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246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제주에서 1박 2일간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B씨는 이틀 뒤인 1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9일 구로보건소에 검사하러 갔지만 검체량이 부족해 재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씨는 제주를 방문한 기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무증상인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B씨가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며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하루 동안 제주에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A씨 역시 제주도와의 통화에서 제주 체류 당시 증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콜센터발 감염’ 확산, 밀집 작업장 방역원칙 준수해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이 93명에 이른 데다 직원들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출퇴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거주지인 서울·경기·인천 지역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하루 9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신도림역이 있어 ‘제2의 신천지 사태’를 빚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없지 않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에 대해 “아직 대구·경북의 상황에까지는 (이를 정도가) 아닌 것 같다”고 했으나 감염 원인과 경로, 규모 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위험성은 아주 높은 상황이다. 예를 들어 구로구 콜센터의 한 여성 직원은 이미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제주를 방문해 식당과 마트, 펜션 등을 들른 뒤 서울로 복귀했다. 방역 당국은 제주도에서 이 직원의 동선을 따라 소독을 했으나 아직 접촉자들을 다 확인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개강을 늦춘 대학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왔다. 한양대와 경희대는 각각 재학생과 대학원 졸업생이, 명지대에서는 어학당을 다닌 중국인 유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 대학은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고 있지만, 수도권 등의 감염을 고려한다면 기간과 범위를 더 확대할 필요가 제기됐다고 할 수 있겠다. 정부는 콜센터 등 밀집사업장에서의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어제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지침’을 제시했다. 콜센터 같은 밀집사업장의 경우 재택·유연근무를 도입하는 한편 출퇴근 시간과 좌석 간격도 조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시 등은 대규모 집단감염에 대비해 음압병동과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등을 빠른 속도로 마련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2월 19일부터는 신천지 관련자와 대구·경북의 확산에 집중해 왔고 최근에는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을 우려해 왔으나 콜센터와 같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일자리들의 존재를 그동안 간과했다. 한정된 방역자원을 특정지역과 집단에 투여하다 보니 2500만명이 살고 있는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관리됐던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이 있다. 현재 서울의 콜센터에는 417개 3만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인천시 등은 공동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대규모 지역감염을 막아야 할 것이다. 시민들도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개한 확진환자들의 동선들을 확인한 뒤 접점이 있었다면 자가격리를 하는 등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움직일 것을 당부한다.
  • 코로나 자가진단 앱 만든 현역 군의관

    코로나 자가진단 앱 만든 현역 군의관

    현역 군의관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군의관 허준녕(32) 대위는 지난 6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 개발을 완성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이 앱의 점검표에 따라 자신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를 마치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인지 알려주기 때문에 막연한 근심과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일 수 있다. 의무사는 “이 앱을 활용하면 자신에게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증상의 위험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판단된 환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주는 기능도 있어 현장 문진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허 대위는 또 지난 2일에는 자신과 같은 의료인이 환자의 중증도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도 개발했다. 의료인이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빠뜨리지 않도록 점검표를 만들어 진료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의무사 관계자는 “중증도 판정 과정과 기준이 매우 복잡해 의료인들도 어려워할 때가 있다”며 “허 대위가 개발한 앱은 의료인들이 필수 확인사항을 빠뜨려 환자의 중증도를 오진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대위는 현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앱 개발에 매진했다고 한다. 그는 “코로나19 현장에 자원해 투입된 모든 군의관과 공보의 선후배,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심을 표하며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앱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프로팀 2개 가진 구단주 코로나 확진… 유럽축구 초비상

    프로팀 2개 가진 구단주 코로나 확진… 유럽축구 초비상

    마리나키스, 코로나 감염 스스로 공개 접촉한 아스널 일부 선수들 자가격리 한 경기 전격 연기… 슈퍼전파자 우려유럽에서 프로축구 구단을 두 개나 거느린 그리스 부호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받고 있다. 이 구단주와 접촉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선수 일부가 자가격리에 들어가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가 급하게 연기됐다. 유럽축구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리스 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53)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하고 의사 지시를 잘 따르고 있어 몸 상태는 괜찮다. 모든 시민이 이처럼 하길 조언한다. 모두의 빠른 회복을 빈다”고 썼다. 노팅엄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주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마리나키스가 자주 찾았던 영국은 비상이 걸렸다. 그는 지난 7일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노팅엄과 밀월의 챔피언십 홈경기를 관전했다. 관중은 2만 7307명이 들어왔다. 이날 마리나키스와 가까이서 경기를 관전한 밀월 구단 고위층은 영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밀월 대변인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가격리는 선제적 조처일 뿐”이라며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마리나키스는 지난달 28일 런던에서 올림피아코스와 아스널이 맞붙은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도 찾았다. 2-1로 승리한 올림피아코스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 뒤 직접 그라운드에 내려가기도 했다. 또 아스널 선수와 스태프 몇몇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 구단 대변인은 스카이스포츠에 “올림피아코스전 이후 의심 증상을 보인 경우는 없었다”면서도 “일부 선수들의 접촉 사실이 확인돼 2주간 자가격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예정됐던 아스널-맨체스터시티 경기가 연기됐다. 지난 2일과 5일 자국 내 경기를 치렀던 올림피아코스는 13일 울버햄턴(잉글랜드)과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앞서 무관중 개최로 결정된 상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직은 청정… 울릉도·독도 사수하라

    아직은 청정… 울릉도·독도 사수하라

    여객터미널서 일일이 발열 측정 케이블카·교회 등 다중시설 폐쇄울릉도·독도는 환경오염은 물론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유행성 감염병에 영향을 받지 않은 국내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유입 차단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는 곳은 울릉군(독도 포함)·울진군 2곳 뿐이다. 울릉군은 최근 섬 안에 하나 뿐인 병원인 울릉보건의료원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 47명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단순 감기 증상, 해외여행 이력 등이 있는 주민 요청에 따라 검사가 진행됐다”면서 “4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3건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말 기준 울릉도·독도에는 일반 주민 9457명과 독도경비대원 30명(경찰관 4명 포함), 등대관리원 3명이 살고 있다. 울릉군은 연간 관광객 40만명 정도가 몰리는 점을 감안해 물 샐 틈 없는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섬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이 드나드는 울릉 저동항 터미널과 포항 여객선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울릉군과 포항시 북구청 보건소, 선사 직원들이 승객 발열 여부를 일일이 측정한다. 열이 감지되면 체온계로 한 번 더 잰다. 다행히 지금까지 감염을 의심할 만한 사례는 없었다. 수도권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강릉, 묵호에서 출발하는 여객선(4척)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섬 일대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업인회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케이블카 등 관광시설 58곳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이들 시설에 매일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내 모든 교회(37개)를 대상으로도 소독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김순철 울릉군 보건의료원장은 “지금까지 울릉도의 유일한 통로인 포항 여객선티미널 길목을 선제적으로 철저히 지킨 것이 코로나19 차단 성공 요인”이라며 “매일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한 것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서 中유학생 첫 확진… 8일 증상 발현 전 잠복기에도 수업 받아

    서울서 中유학생 첫 확진… 8일 증상 발현 전 잠복기에도 수업 받아

    명지대 어학당·용인 지인 집 등 머물러서울시 중국인 유학생 중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국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대문구는 11일 “관내 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해 긴급 방역소독을 했으며, 자체 동선조사팀을 투입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대문구 확진환자 중에는 중국인 유학생 A씨(21)가 포함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A씨가 처음이다. A씨는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한국어교육센터(어학당)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지난 1월 29일 입국한 뒤, 지난달 8~28일 서대문구 인근 숙소에서 머물며 어학당 수업을 들었다. 이후 이번 달 3일부터 경기 용인의 지인 집에 머물며 명지대 자연캠퍼스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다 지난 8일부터 미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자 10일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검체를 체취했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A씨는 지난달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이 아닌 국내 감염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명지대는 캠퍼스 건물 일부를 방역하고 A씨와 접촉한 학생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양대와 경희대도 학생들이 확진환자로 밝혀지면서 건물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에 나섰다. 한양대생 B(22)씨는 지난 5일 인후통이 시작됐고, 10일 동대문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양대는 B씨가 근로장학생으로 일했던 건물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였다. 경희대 석사 과정 졸업생 C씨도 지난 1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학생 10여명과 교수 1명도 자가격리됐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부, 伊·이란 관리지역 지정… “검역 강화”

    정부, 伊·이란 관리지역 지정… “검역 강화”

    정부가 11일 오전 0시부터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이란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두 나라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탈리아·이란을 14일 이내 체류·경유한 사람이) 국내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제출토록 하고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자가진단앱 설치 등을 하게 하며, 입국 후에 증상 발현 모니터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요한 경우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선제 격리 후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과 홍콩, 마카오는 코로나19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세 지역발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은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았으나, 일본 정부가 사전 통보 없이 한국·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대기 조치를 취하자 정부도 지난 9일부터 일본발 입국자에게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바 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부는 다른 국가에 대한 검역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11일 현재 누적 확진환자는 이탈리아가 1만 149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 1784명, 스페인 1639명, 독일 1296명 순이다. 외교부는 이날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를 이미 발령했던 북·중부 5개주를 제외한 이탈리아 전역에 대해 1단계 ‘여행유의’를 추가 발령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PC방·노래방·학원 좌석 간격 조정 유도

    PC방·노래방·학원 좌석 간격 조정 유도

    사업장 세부 지침, 부처별 마련키로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정부가 뒤늦게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기로 했다. 콜센터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해 일하는 사업장을 선별해 코로나19 유증상 직원의 출근을 막고, 출퇴근 시간과 사무실 좌석 간격을 조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장은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학원 등이다. 이 중에서도 클럽과 스포츠센터는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가쁘게 숨을 내쉬며 움직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비말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특히 크다. 하지만 감염 우려가 있다고 영업을 중단시킬 법적 근거는 없다. 윤 총괄반장은 “영업정지 등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각 부처에서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놓은 관리지침은 표준지침이다. 재택근무, 유연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 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 중단 및 업무 배제,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표준지침을 100% 적용하기 어려운 사업장이 많아 각 부처가 현장 상황에 맞는 사업장 유형별 감염관리 세부 지침을 별도로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다. 클럽과 스포츠센터 관리 지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원은 교육부가, 콜센터는 고용노동부가 맡아 지침을 만드는 식이다. 정부는 또 각 부처의 의견을 모아 관리 지침을 적용할 사업장을 정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구로 콜센터 감염 상황과 관련해 “감염을 확산시킨 지표환자를 확인하며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고, 노출자 검사와 접촉자 격리 조치를 통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더이상의 전파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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