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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은 감염자’ 경고…“미국 코로나19 실제 감염, 통계의 11배”

    ‘숨은 감염자’ 경고…“미국 코로나19 실제 감염, 통계의 11배”

    “두 달 이후엔 65만명 감염될 수도” 미국 내 코로나19 실제 환자가 공식 통계의 11배에 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렇게 전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면서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수준에 불과해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숨은 감염자’가 실제 확진자의 11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미국의 확진자가 2만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22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이들 ‘숨은 감염자’들이 코로나19를 급속히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캘리포니아·워싱턴주를 중심으로 주민의 이동을 대폭 제한하고 있지만, 감염자의 빠른 증가세를 막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적절한 방역 대책을 통해 전파 속도를 절반으로 낮춘다고 가정하더라도 2개월 이후에는 65만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일정 수준 억제 이뤄지면 6월 말 정점” 연구팀은 별다른 억제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5월 중순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봤다. 일정 수준의 억제조치가 이뤄진다면 감염자 증가속도가 다소 늦춰지면서 6월 말쯤 정점을 찍는 다소 완만한 증가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뉴욕·캘리포니아·워싱턴주를 비롯한 해안 지역에서 먼저 확산했다면, 2주가량 시차를 두고 중부 내륙지역으로도 본격적으로 번질 것으로 추정했다. 컬럼비아대 제프리 샤먼 교수는 “1918년 스페인독감 이후로는 가장 재앙적인 상황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경험하지 못한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구체적인 추정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CNN 방송에 따르면 20일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1만 817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5000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미국이 코로나19 검사 역량을 크게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탈리아 “한국 배우자”…대응 모델 연구팀 가동

    이탈리아 “한국 배우자”…대응 모델 연구팀 가동

    “한국 대응 전략 따라야 한다는 확신” 코로나19 피해가 확산일로에 있는 이탈리아가 한국의 대응 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려면 감염자를 접촉한 사람을 정밀하게 추적해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양성이 나오면 즉각 격리하는 한국 방식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판단이다. 월터 리치아르디 이탈리아 보건부 자문관은 21일(현지시간) 발간된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응 모델의 세부 방식을 연구하기 위한 스터디 그룹을 가동했고 밝혔다. 민간 차원이 아닌 이탈리아 정부 차원의 한국 사례 연구팀이 구성됐다는 뜻이다.세계보건기구(WHO) 이사회 일원이기도 한 리치아르디는 “최근 며칠간 이탈리아와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그래픽을 비교·분석해왔다. 보면 볼수록 한국의 대응 전략을 따라야 한다는 확신이 든다”면서 “보건 장관의 동의를 구해 이탈리아도 이를 채택해야 한다고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식 모델을 적용한다면 일부 또는 특정 지역이 아닌 이탈리아 전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과 가벼운 증상을 가진 사람을 신속하게 추적해 바이러스 검사를 했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증상 정도에 따라 곧바로 자가 격리하거나 병원에 입원 시켜 추가 확산을 최소화했다.봉쇄 정책 없이 확산세 진정에 주목 21일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799명 수준이다. 종교집단 신천지를 중심으로 하루 1000명을 넘나들던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으로 안정화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102명이다. 반면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 수(4만 721명)가 한국의 5배, 누적 사망자 수(4032명)는 무려 40배 많다. 누적 검사 규모 역시 한국이 32만 7509건으로 이탈리아(20만 6886명)의 1.6배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한국이 중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와 같이 바이러스 거점 지역의 출입을 차단하거나 전 국민에게 이동 제한령을 내리는 등의 봉쇄 정책을 쓰지 않고도 바이러스 확산세를 진정시켰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엔리코 부치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 교수는 “한국의 코로나19 그래프 곡선은 방역 대책이 작동하며 또한 바이러스 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천서 3개월영아 포함 가족 3명 등 4명 추가 발생… 총 48명

    부천서 3개월영아 포함 가족 3명 등 4명 추가 발생… 총 48명

    경기 부천에서 3개월된 영아 등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3명을 포함한 4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천시는 부천지역 11번째 확진자인 A(47)씨의 아내·아들에 이어 장모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또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부천시 누적 확진 환자는 모두 48명이며 완치퇴원 10명, 38명이 치료 중이다. 약대동 두산위브트레지움 1단지에 거주하는 A씨의 아내는 20대이며 아들은 생후 3개월 됐다. 장모는 40대로 확인됐다. 이들은 오정동 회사 확진자의 가족이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가족들은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 자가 격리 중이었다. 격리 해제를 앞두고 다시 진행한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대 여성은 콜센터에서 근무하면서 확진자와 접촉해 이달 1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다.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재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안동 역곡고가사거리 부근 빌라에 살고 있다. 확진 환자의 자택과 인근 지역은 방역을 실시했다. 4명 모두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부천시내 이동 경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부천시 공식 채널(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동 경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폐쇄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면 집단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며 “부천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특히 집회나 모임 등을 자제해 주길 거듭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외국 다녀온 고양시민 2명 코로나19 확진

    외국을 다녀온 경기 고양시민 2명이 21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27)씨는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 사는 여성으로, 지난해 7월 영국으로 건나 가 기숙사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9일 입국하던 중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옆 마을인 덕양구 화정동에 사는 B(35)씨는 지난달 26일 출국해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을 다닌 후 1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외국에 있던 이달 13일 인후통과 미열 등 코로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항 검역소는 이날 오후 최종 확진 판정했다. 두 사람은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격리시설에서 생활해 국내 접촉자는 없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앞으로 15일”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종합)

    “앞으로 15일”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종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15일간 현재보다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 보름 동안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 시기라는 인식 아래 몇 가지 강도 높은 조치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앞으로 15일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정 총리는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직접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하겠다”면서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부터 15일간 교회·헬스장·클럽 등 운영 중단 ‘강력 권고’방역지침 무시하고 영업하면 ‘행정명령’ 발동…명령 어기면 300만원 이하 벌금 이에 따라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종교 시설과 일부 유형의 실내 체육시설(무도장·무도학원·체력단련장·체육도장), 유흥시설(콜라텍·클럽·유흥주점 등)은 운영을 중단하는 것이 권고된다. 이들은 그동안 집단감염이 일어났거나 사업장 특성상 감염 위험이 크다고 분류된 시설이다. 지역 상황에 따라 PC방·노래방·학원 등에 대해서도 운영 중단을 권고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22일부터 운영 중단 권고를 받은 시설이 영업하는지, 방역 지침을 따르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업종별 방역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고 영업한 곳에 대해서는 계고장을 발부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와 방역비에 대해 손해배상(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국민도 15일간 외출 자제하고 최대한 집 안에 머물러 달라”“성숙한 시민 의식 필요한 때” 정 총리는 또 국민들을 향해 “앞으로 보름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사적인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열, 인후통, 기침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아야 한다”며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부득이하게 출근했을 경우에는 거리 유지 등 필요한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호소하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많은 나라에서 신규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국내에서도 종교시설,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 지속되고 있다”며 “단기간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확산을 최대한 막고 우리 보건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차단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국민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국내에서 대량 확산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본은 “잠복기 14일을 고려할 때 15일간의 집중적인 거리두기를 전개하면 지역사회에 존재할 수 있는 환자를 2차 전파 없이 조기에 발견하거나 자연 치유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현재의 위험 수준도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종교 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이 문을 열기 위해서는 출입구에서부터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사람 간 간격을 1∼2m씩 유지하는 등 방역 당국이 정한 준수 사항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다음은 정부가 발표한 제한적 허용 시설 및 업종별 준수 사항. ◇ 종교 시설 ▲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 작성) ▲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 종교 행사 참여자 간 간격 최소 1~2m 이상 유지 ▲ 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 단체 식사 제공 금지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 ◇ 클럽·콜라텍·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 시설 외부에서 줄 서는 경우 최소 1~2m 거리 유지 ▲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 작성) ▲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 ▲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 시설 내 이용자 간 최소 1~2m 거리 유지 ▲ 최소 2회/일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 ◇ 실내 체육시설 ▲ 실내 체육시설 중 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대상 ▲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 출입 금지(대장 작성) ▲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 최소 2회/일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 체육 지도자, 강습자 마스크 착용 ▲ 운동복, 수건, 운동장비(개인별 휴대 가능 용품) 등 공용물품 제공 금지 ▲ 시설 내 단체 식사 제공 금지 ▲ 탈의실(라커룸), 샤워실, 대기실 소독 철저 및 적정 인원 사용 관리 - 일일 소독 대장에 함께 작성해 관리 ▲ 운동기구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 간 2m 이상 거리 확보 - 운동기구 : 러닝머신, 벤치프레스 등 고정 운동 기구 ▲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한 운동 프로그램 및 강습(줌바 댄스 등) 금지 ▲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천서 생후 3개월 신생아도 감염

    부천에서 생후 3개월 된 남자아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부천시는 확진자 가족 3명을 포함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부천 약대동 주민인 캄보디아 출신 A(23·여)씨와 그의 아들·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산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부천지역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B(47)씨의 부인이다. A씨는 캄보디아 출신 어머니(46),생후 3개월 된 아들과 함께 약대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앞서 B씨가 확진 판정된 뒤 A씨 등 3명은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와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이들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다시 진행한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 등은 보건당국이 하루 3차례 전화로 상태를 확인할 때는 증상이 없었다. 오정동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남편 B씨는 대구를 다녀온 조카 등을 접촉한 뒤 지난 7일 확진됐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 근무하는 부천시 괴안동 주민 C(27·여)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0일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 나와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 받았다. 이로써 부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8명으로 늘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0대 위중 환자 ‘사이토카인 폭풍’ 우려…예의주시”

    “20대 위중 환자 ‘사이토카인 폭풍’ 우려…예의주시”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위중 환자인 20대 환자에게서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분비돼 체내를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대 환자와 관련해서는 해당 의료기관 주치의께서 일부 사이토카인 폭풍이 의심된다고 하신 상태”라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8799명 중 인공호흡 등이 필요한 위중환자는 62명으로, 20대는 1명이다. 방역당국은 특히 20대 위중 환자를 두고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증상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환자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 등 외부 병원체가 몸에 들어왔을 때 체내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앞서 대구시는 20일 “지역 코로나 환자 가운데 현재 26세 환자 1명이 갑작스럽게 ‘사이토카인 폭풍’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돼 의료진이 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3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증상이 악화해 현재 인공호흡기와 에크모에 의지하는 등 중증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관련 사례가 정립되고 국내외 치료 과정에서 혹시 사이토카인 관련 위험 요소 등이 파악되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치료와 관련된 여러 지침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총 9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중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32명, 위중하다고 분류되는 환자는 62명이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었지만, 위중한 환자는 2명 더 늘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 총리 “종교·체육·유흥시설 운영중단 강력 권고”

    정 총리 “종교·체육·유흥시설 운영중단 강력 권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에서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직접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아가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앞으로 보름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사적인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열, 인후통, 기침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아야 한다.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부득이하게 출근했을 경우에는 거리 유지 등 필요한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의 담화는 코로나19 사태로 각급 학교 개학을 3차례 연기해 개학일이 내달 6일로 연기된 만큼 남은 보름간 최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자는 취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검사 후 미용실·편의점 간 신천지 전도사, 자가격리 위반?

    코로나19 검사 후 미용실·편의점 간 신천지 전도사, 자가격리 위반?

    해외 거주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에 대해 당국이 자가격리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북구 거주 A(38)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19번째 확진자다. 이 남성은 콜롬비아를 장기간 거주하다 지난 19일 오전 11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뉴욕과 대만을 경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천지 전도사로 해외에서 전도활동을 하다가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증상 이었으나 귀국 후 “오랜 해외 생활을 했으니 검사받아보라”는 주변의 권유로 20일 시내버스를 타고 조선대학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후 택시나 도보로 북구의 편의점과 미용실을 찾았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아 조선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검사 후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격리할 것을 안내받았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편의점과 미용실을 들른 것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A씨가 수칙 등을 잘 모른 상태에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무원의 자가격리 안내에도 미용실 등을 갔으면 수칙 위반이 되지만, 의료진의 안내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지 여부는 좀 더 확인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799명이다. 전날 0시보다 147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21일 오후 2시 기준 총 104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중권 “홍혜걸 사과, 취소도 뭐하고”…타이레놀 논쟁의 결말

    진중권 “홍혜걸 사과, 취소도 뭐하고”…타이레놀 논쟁의 결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에게 한 사과를 거둬들였다. “타이레놀에 관한한 홍혜걸 박사가 이겼다”며 사과했던 진중권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쩝, 결국 내 말이 맞았네. 이미 한 사과, 다시 취소하기도 뭐하고. 홍혜걸씨, 어떡하죠? 대충 비긴 걸로 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부프로펜 피하라” WHO 권고 아냐…“증상 악화 보고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해당 기사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이 되는 경우 이부프로펜 대신 타이레놀을 복용하라고 한 말을 수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WHO 대변인은 지난 17일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 증상에 주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며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의사 상의 없이 소염제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을 먹으면 안 되고 대신 해열제인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 등에서 파라세타몰 성분으로 제조한 타이레놀 사재기 현상이 빚어지고 관련 학계에서도 이부프로펜에 ‘코로나19’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비판하자 WHO는 타이레놀 권장을 취소한 것. 앞서 홍혜걸 박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시기 열 날 땐 타이레놀 먹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타이레놀 복용 조언은 근거가 불분명하다. 의학적 조언도 ‘야매’ 말고 ‘정품’으로 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17일 WHO가 이부프로펜 종류의 해열진통소염제를 복용하지 말고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라고 권고하면서, 진중권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해서는 홍혜걸씨가 옳았다. WHO의 공식권고이니 이제 안심하고 따르셔도 된다”고 사과했다. 이에 홍혜걸 박사는 “진 전 교수의 용기 있는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한 바 있다. 그러나 WHO가 입장을 번복하며, 사과한 진중권 전 교수와 이를 받아들인 홍혜걸 박사 모두 민망한 입장이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여행’ 성남시 20대 남성 코로나19 감염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에 사는 A(25)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미국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할 때 A씨가 미국에서 감염되어 귀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입국 이후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 정부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당기간 계속”

    정부가 국내와 해외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볼 때,국내에서의 코로나19의 유행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국내에서도 요양병원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력이 강하고 전파 속도가 빠른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19의 유행과 확산이 상당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힘써 주시는 종사자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시설에서는 고위험군이 많이 있고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발열, 기침, 피로감,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출근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몸이 안 좋은 경우 3∼4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설 경영자가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중국 신규환자 ‘0’은 거짓말” 우한 의사, ‘사기극’ 주장

    “중국 신규환자 ‘0’은 거짓말” 우한 의사, ‘사기극’ 주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이자 최대 피해 지역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가 하나도 없다고 당국이 발표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우한의 한 의사가 폭로했다. 20일 교도 통신과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에 따르면 우한 소재 코로나19 환자 격리시설에서 근무하는 이 의사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우한에 새로운 감염자가 생기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중국 위건위는 18일~19일 이틀 연속 중국에서 신규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위건위는 해외에서 역유입된 환자만 있을뿐 중국에서 발생한 환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의사는 40대로 우한 환자 격리시설에서 퇴원 여부를 판단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서면과 통신앱을 통해 언론의 취재에 응했다. 이 의사는 우한에서 계속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1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우한 시찰에 맞춰 아직 증상이 있는 환자 상당수를 격리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방역대책과 치료가 성공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보여주려고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의도적으로 줄이고 있다는 것. 그는 우한의 코로나9 상황 개선은 ‘사기극’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실제 상황을 은폐하면 2차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에선 코로나19 환자의 퇴원에는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2번 연속 음성으로 나오고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증세가 명확히 호전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하지만 이 의사는 시진핑 주석의 우한 방문 이래 자신이 담당한 환자에 코로나19 소견이 그대로 보이는데도 방역대책을 담당하는 당국의 전문가팀이 격리해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때부터 환자의 격리해제 판단이 느슨해지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규모로 격리에서 풀려나기 시작했다”고 의사는 증언했다. 또한 의사는 외래환자도 발열 등 증세가 있는 사람에 대한 진찰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감염 시 체내에 생성하는 항체를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중단, 결과적으로 “의심환자를 방치한 꼴이 됐다”고 우려했다. 시진핑 주석은 우한의 병원 둘러보고서 “코로나19 감염상황에 적극적인 변화가 있으며 중대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 사태가 진정 국면을 향하고 있음을 내외에 부각시킨 바 있다. 한편 21일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967명,사망자는 3248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페인 코로나 사망 1002명, 이란 한달 만에 2만명 감염

    스페인 코로나 사망 1002명, 이란 한달 만에 2만명 감염

    스페인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2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23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가 1002명이 됐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긴 것은 중국, 이탈리아, 이란에 이어 네 번째다. 세계 누적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첫 발병 이후 3개월이 채 안돼 1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오전 누적 확진자는 1만 7147명이었는데 2833명이 늘어 1만 9980명으로 2만명을 눈앞에 뒀다. 스페인의 누적 완치자는 1588명에 그쳤다. 세계 누적 감염자는 25만명에 이른다. 이 나라 사망자는 일주일 만에 10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52%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6%는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 전체의 36%인 71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 중에는 63%인 628명이 마드리드에서 나왔다.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는 전날 현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10명 중 8명이 감염될 수 있다며 “그들의 증상은 경미할 것”이라면서도 15%에 해당하는 취약계층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는 더 오랜 시간 스페인에 있었고 사실상 모든 사람에게 확산할 것이며 대개의 경우 지속적인 흔적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뒤 “문제는 취약계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580개의 응급병상이 현재 사용 중이라며 공적·민간 보건의료 서비스 체계를 통합, 일반 병상의 응급병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보건부는 이날 정오 기준 확진자가 전날보다 1237명 1만 9644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달 만에 누적 감염자가 2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49명 늘어 1433명이 됐다. 엿새 연속 하루에 100명 이상이 늘었다. 사망자가 많아지면서 치명률은 7.3%로 높아졌다. 누적 완치자는 6745명이 됐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신년(노루즈, 페르시아 달력으로는 춘분이 새해 첫날)을 맞아 국영방송을 통해 “우리가 단합하고 열심히 협력하면 코로나바이러스를 곧 이겨낼 수 있다”고 연설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 검사, ‘음성’ 장기체류자도 격리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 검사, ‘음성’ 장기체류자도 격리

    22일부터 유럽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유럽의 확산세가 1∼2월 중국의 확산세보다 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유럽으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0일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는 검역 과정에서 증상 여부에 따라 각기 다른 장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유증상자는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는 800실 이상 확보하기로 한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받는다. ‘양성’으로 나오면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음성’으로 나와도 내국인과 장기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장기 비자 취득)은 14일간 격리된다. 거주지가 있다면 집에서, 거주지가 없다면 정부가 마련한 시설에 머무른다. 음성 판정이 나온 단기 체류 외국인은 격리되지 않지만, 14일간 보건당국의 전화를 받고 건강 상태를 설명하는 ‘능동감시’ 상태로 지내야 한다. 최근 하루 입국자는 1000명 안팎이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 들어온 유증상자의 5%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일주일 유럽에서 들어온 외국인의 67%는 장기 비자를 발급받은 장기 체류자였고, 3분의 1은 공무와 투자, 취재 목적의 단기 체류자였다. 18일 기준 유럽발 입국자 중 국민이 90%, 외국인이 10% 정도여서 외국인 격리자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중대본은 보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86명인데 유럽에서 입국한 사람은 50명이다.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내·외국인에게는 생활지원금이나 유급휴가비를 지원한다. 내국인은 가구원 가운데 한 명만 격리돼도 14일 기준으로 1인 가구 45만 4900원, 2인 가구 77만 4700원, 3인 가구 100만 2400원, 4인 가구 123만원 등을 지원하고, 외국인은 머릿수대로 지원한다. 유급휴가를 처리해야 하면 일인당 하루 13만원 한도 안에서 휴가비를 지급한다.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면 내·외국인 관계 없이 국내법으로 처벌하는데 외국인은 속지주의에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1만 3000명 이상 나왔지만, 정부의 전수검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직 유럽보다는 위험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 관련해서도 3명 정도의 유입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미국은 아직 유럽 정도의 발생률을 보이지 않지만 추후 입국자에 대한 검사 결과 등을 보고 (검역) 조치 강화나 확대 필요 여부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확진 1명 추가, 대구서 모친장례 치른 50대

    경남 코로나19 확진 1명 추가, 대구서 모친장례 치른 50대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만에 1명 추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20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지난 16일 1명이 추가된 뒤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확진자가 19일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남성(54)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 오전까지 대구에서 모친상을 치르느라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8일 첫 증상이 있었으며 19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3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38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으며 45명은 입원치료중이다. 대구·경북 확진자 가운데 176명이 경남도내 국립마산병원(77명), 창원병원(63명), 마산의료원(25명), 양산부산대병원(4명), 창원경상대병원(4명), 진주경상대병원(3명)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단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지역사회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경남도내 다중이용시설은 영화관, PC방, 노래연습장, 종교시설 등 모두 9만 9610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변인은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종교행사 자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다수 종교단체에서는 적극적으로 협조 하고 있으나 일부 소형 교회를 중심으로 종교행사가 여전히 개최되고 있다”면서 종교행사 자제를 거듭 호소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증 20대 코로나 환자’ 더 위험한 이유...10명 중 3명에 전파

    ‘경증 20대 코로나 환자’ 더 위험한 이유...10명 중 3명에 전파

    경증인 젊은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 전파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20대 젊은 환자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자신이 코로나19 감염자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일상 활동을 할 수 있다. 반면 경증에서도 바이러스를 많이 내뿜기 때문에 전파력은 높아 자신도 모르게 지역사회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1명의 경증 감염환자가 사람이 밀집한 밀폐 시설에 들어갔을 때 시설별로 30%가 넘는 높은 발병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령 경증 환자가 100명이 밀집한 종교 행사 등에 참석한다면 이중 30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 정 본부장은 “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집단발생을 유발하면 환자가 30명, 40명 늘게 되고, 또 그 환자로 인한 2차·3차 전파로 유행이 급속히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일 0시 기준 방역당국 집계를 보면 20대 환자는 2365명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한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교인 가운데 20대 신도가 많은 점이 20대 발병률을 높인 한 요인이 됐다. 20대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지만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 하지만 본인은 경증이더라도 대중교통,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 가정의 고령자에게 퍼뜨린다면 2차 감염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80세 이상 환자의 치명률은 10.03%, 70대는 6.16%, 60대는 1.55%다. 정 본부장은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예방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경증이더라도 등교하거나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면서 3~4일 경과를 관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주 모 식당 연관 코로나19 확진자 10명으로 늘어 ‘긴장’

    경북 경주의 한 식당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20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한 식당의 업주를 비롯해 접촉자나 재접촉자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식당 업주 A씨는 이달 13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14일 검사를 받았으며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A씨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가 운영하는 식당은 체인형 대중음식점 겸 주점이다. 이후 이달 10일 식당을 방문한 경주세무서 직원 B씨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아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B씨와 같이 근무하는 세무서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환자로 분류됐다. 13일 A씨 식당을 방문한 C씨도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의 아내도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0일 A씨 식당을 갔던 D씨와 그의 아내가 각각 18일과 19일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역시 13일 식당을 찾은 E씨도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는 A씨가 의심 증상을 보인 13일 이전에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도 있다. 안동·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3800명 탄 호주 크루즈선서 코로나 확진 발생…호주 초비상

    3800명 탄 호주 크루즈선서 코로나 확진 발생…호주 초비상

    호주 시드니에 하선한 크루즈선 ‘루비 프린세스호’의 탑승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호주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고 dpa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르즈선의 2700여 승객은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호주 내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루비 프린세스호는 승객 2700명과 승무원 1100명 등 3800명을 태우고 뉴질랜드 일주를 한 뒤 지난 18일 시드니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감기 증상이 있다는 13명에 대해 기내 검사를 실시했고, 승객 2명과 승무원 1명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사에는 24시간이 소요됐다. 양성반응이 나온 승객 2명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가운데 1명의 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신 중에는 3명이 아닌 4명에게서 양성이 나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당국은 현재 귀가 조치한 승객들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각각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드 해자드 주 보건장관은 “승객들이 제공한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으로 연락중이다”라고 전했다. 호주는 이날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이상 발생했고, 사망자는 6명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거주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는 등 외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던 가운데 이번 크루즈선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이다. 그동안 호주는 유럽과 미국 등에 비해 감염 확산세가 높지 않았지만, 지난 하루 사이 확진자가 75명이 나오는 등 조금씩 확산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당국의 걱정이 큰 상황이었다. 해지드 장관은 “크루즈선에 있던 승객과 승무원들이 배안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었던 것을 모른 채 있었다 점이 가장 우려된다”면서 “절대 돌아다녀서는 안된다. 반드시 자가격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경북도 요양병원에 코로나19 차단 위한 ‘관리 강화‘ 행정명령

    경북도는 모든 요양병원에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관리를 강화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사회복지시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 2주간 실시한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가 오는 22일 끝남에 따라 추가 대책 마련한 것이다. 따라서 요양원들은 전담공무원 일일 점검, 병원 안 감염관리 담당 지정, 감염관리 체크리스트 작성, 근무자 일일 임상 증상 기록 제출, 환자 모니터링 작성, 병원 방문 억제, 발열 체크 등을 해야 한다. 요양병원이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관리 미흡으로 감염자가 발생할 때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지도·명령을 위반하면 개설 허가 취소나 영업정지, 의료기관 폐쇄 명령을 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전날 확진자가 1명씩 나온 경주 파티마요양병원과 경산 서요양병원을 집단 격리했다. 파티마요양병원 전수검사에는 89명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고 서요양병원 환자,종사자 등 320명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도는 요양병원 110곳 환자와 직원 표본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상자 1350명 가운데 68명 검체를 채취했다. 요양원과 같은 사회복지 생활 시설에서 지난달 말부터 집단감염 등이 속출하자 지난 9일부터 564곳을 2주간 격리했다. 격리가 끝나고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시설마다 종사자 1명과 시·군 담당자 1명을 감염관리 책임자로 지정해 입소자와 종사자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그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격리 기간 업무에서 배제한 사회복무요원 396명 전원을 검사해 음성이 나올 때만 시설에 복귀토록 한다. 요양원 399곳 요양보호사와 간호 인력 25%인 1848명을 샘플링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금까지 양성은 없다. 1368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48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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