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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럽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 올가 쿠릴렌코 “완쾌” 주장

    셀럽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 올가 쿠릴렌코 “완쾌” 주장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중과의 접촉이 많은 유명인도 감염을 피할 수는 없었다.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세계적 테너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데일리메일과 뉴욕타임스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 서부의 웬드 교도소에 수감된 와인스틴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와인스틴이 지난 18일 뉴욕시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에서 웬드 교도소로 호송된 이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와인스틴이 머물렀던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 단지와 인근 시설에서도 최소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은 재소자다. 올해 68세인 와인스틴은 지난주 뉴욕 맨해튼의 1심 법원에서 23년형을 선고받았다. 세계적 테너 도밍고 역시 양성 반응을 받았다. 올해 79세인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으며, 그와 가족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만큼 격리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멕시코에 머무는 그는 열과 기침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았고, 그와 가족은 매우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오페라계의 ‘슈퍼스타’로 군림해온 도밍고는 지난 수십 년간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미투’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그는 지난달 26일 피해 사실을 폭로한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가 이틀 만에 번복하기도 했다.영국 출신의 흑인 배우 이드리스 엘바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염 사실을 알렸다. 그는 “검사결과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었다”며 “지금까지는 별다른 증세가 없지만 격리하고 있다”고 했다. 부인 사브리나 엘바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격리 생활을 같이 하는 이들 부부는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아 비디오 게임이나 체스를 하고 기타를 연주하는 등 소소한 취임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드리스 엘바는 영화 ‘토르’와 ‘어벤져스’ 시리즈 출연 배우다. 확진 판정을 받은 영화 ‘겨울왕국2’의 허니마린 목소리의 주인공 레이첼 매튜스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가 격리 중이지만 괜찮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돕겠다. 서로 잘 돌보자”고 했다. 매튜스는 목 통증과 피로 등 첫날 증세부터 7일간의 증상을 날짜별로 정리해 게재했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크리스토퍼 히뷰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받아 가족과 함께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영화 007시리즈의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 역할을 한 올가 쿠릴렌코는 이날 인스트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서 완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높은 열과 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상당 시간을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러나 이젠 완전 괜찮아졌다”며 건강 상태를 알렸다. 그러면서 “간간히 기침이 나오지만 거의 사라졌다. 너무 기쁘다. 많은 것들을 되돌아 보며 내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전북도 10번 확진자 감염경로 수사요청

    전북도가 경찰에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 수사를 요청했다. 전북도는 도내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67)씨의 감염경로와 감염원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했는데 확인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며 “A씨의 진술과 위성 위치추적 자료 등을 토대로 감염경로를 파악해 달라고 전주덕진경찰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주시 우아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이달 6일 첫 증상 발현 이후 18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증상발현 후에도 식당을 운영하고 병원 2곳, 헬스장, 농협 및 마트, 대중사우나 등을 다녔다. A씨와 접촉한 가족, 친인척, 병원 관계자와 그가 다녀간 농협과 헬스장 직원, 사우나 이용자 등 41명은 모두 음성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남도, 취약계층 도내 32만 가구에 30~50만원 지원

    전남도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지자체 자체적으로 마련한 긴급 생활비 1835억원을 투입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3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코로나19 긴급 민생지원 담화문’을 통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을 적극 돕겠다”며 “도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정부에서 기존 생활지원을 받는 사람을 제외하면 도내 87만 가구의 37%인 32만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한 가구당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차등 지원한다. 김 지사는 또 “가장 피해를 입은 연매출액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8만 5000여명에게 255억원을 투입해 3개월분의 공공요금을 지원하겠다”는 시행계획도 밝혔다. 더불어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과 특례보증 22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3725억원을 확대 발행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위해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를 위해 도비를 추가로 투입해 300억원 규모의 경영지원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방역관리를 의무 이행토록 하는 6개항의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김 지사는 “각 시설별로 종사자와 환자, 입소자 등의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시설의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함은 물론 시설 종사자는 출근시 매일 발열을 체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자원봉사자와 가족의 시설출입과 환자 및 입소자의 면회나 외출, 외박을 금지한다”며 “시설내 모든 사람에 대해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 여부를 매일 2회 확인하고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또 정부의 범국민적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 발표와 관련해 앞으로 2주간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운영을 중단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호소문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과 정부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들의 급여 반납에 저도 동참한다”며 “도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포토] 유럽발 입국자 코로나19 진단 검사 ‘긴 줄’

    [포토] 유럽발 입국자 코로나19 진단 검사 ‘긴 줄’

    2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전날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처음으로 시행돼 어제 하루 1442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중 152명은 유증상자로 분류돼 인천공항 인근 임시격리시설로, 1290명은 무증상자로 분류돼 임시생활시설로 각각 입소했다. 2020.3.23 뉴스1
  • “한국, 치명·위중·가벼운·무증상 나눠 병상 부족 해결” WSJ 주목

    “한국, 치명·위중·가벼운·무증상 나눠 병상 부족 해결” WSJ 주목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전 세계 각국이 병상과 의료진 부족 사태를 겪는 가운데 외신들이 한국의 발빠른 병상 대처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은 어떻게 극심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코로나19 환자를 4개군으로 분류해 가장 위중한 환자에게 먼저 병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달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했을 당시 현지에 의료진의 부족과 함께 환자들이 병상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자 한국이 재빨리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병상을 구분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난관을 타개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당장 5000개의 병상, 1000여명의 의료진을 확보하고 관련 장비를 부족함 없이 공급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한 한국은 확진자를 무증상, 가벼운 증상, 위중한 증상, 치명적 증상 등 4개군으로 나눴다고 신문은 소개했다.이어 위중하거나 치명적인 상태인 환자만을 병원에 입원시켰다. 고열이거나 호흡곤란, 50데 이상인 환자들이 이에 해당했다. 젊고 증상이 없는 이들은 현지 기업체들이 제공한 연수원 등 외부 공간에 마련한 병상으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입원자들 중 상대적으로 건강한 환자 3000명가량도 이들 외부 공간에 마련된 대체 병상으로 옮겨졌다. 대체 병상에서 상태가 나빠지는 환자는 즉시 인근의 위중한 환자들을 돌보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대체 병상에는 병원보다 의료진이 덜 필요해 의료진의 부족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의료진 1000여명이 대구로 자원해 모여들며 손을 보탠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신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같이 급증하면서 각국은 병상과 인공호흡기, 의료진 부족에 신음하고 있는데 한국이 병상과 장비 부족 문제를 어떻게 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8900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104명에 불과하고 이중 오직 5명만이 입원을 기다리다가 사망했다”면서 “현재 위중한 환자는 전원 입원해 있고 의료진 중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다”고 강조했다.WSJ은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1000명당 12개의 병상을 확보한 반면, 미국은 1000명당 3개의 병상만으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기본적으로 미국에 비해 병상 문제에 있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집중치료 병상이 10만개가량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사례를 연일 보도해온 WSJ은 이날도 한국의 단일 의료보험체계와 무료이거나 저렴한 검사·치료 비용, 광범위한 검사 진행을 재차 강조하면서 한국이 이를 통해 대구 바깥으로 코로나19가 퍼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구 신천지 “대구 최초 코로나19 발병자, 교인 단정 일러”

    대구 신천지 “대구 최초 코로나19 발병자, 교인 단정 일러”

    신천지 “31번보다 발병일 앞서는 환자 있다”31번 환자, 34일째 치료 중…기침·가래 증상대구 신천지는 23일 “31번 확진자보다 앞선 대구 최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병자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이르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브리핑에서 대구 첫 환자인 31번째 확진자보다 발병일이 앞서는 환자가 있다고 했다”며 “일부에서 이 발병자도 교인이라고 말하지만 아직 확인이 안 됐으며 교인 단정도 이르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대구에서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 환자 503명을 전수조사해 코로나19 환자 6명을 확인했으며 이들 중 2명은 31번 확진자보다 먼저 폐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폐렴 환자 2명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대구 신천지는 강조했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 최초 발병자를 지자체가 밝히는 건 무리다”며 “질병관리본부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1번 확진자 A씨는 지난달 18일 확진 이후 지금까지 34일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 기침, 가래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국 코로나19 무증상 환자 4만 3천여명…공식통계에서 제외”

    “중국 코로나19 무증상 환자 4만 3천여명…공식통계에서 제외”

    중국이 최근 해외 역유입 사례를 제외하면 본토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이라고 연일 발표하는 가운데 4만명이 넘는 무증상 환자들은 당국의 공식 통계에서 빠져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입수한 중국 정부의 기밀문서를 토대로 중국 내 무증상 환자가 총 4만 3000여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이 환자들은 중국 내에서 지난달 말까지 다른 질병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발열·기침 등 관련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무증상 환자들이다. 이는 전날까지 발생한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8만 1093명의 절반에 달하는 인원이다. 이를 합치면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12만명을 훌쩍 넘어선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기준이 세계보건기구(WHO)나 한국 등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WHO는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내면 확진자로 본다. 한국도 이 기준을 따른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달 7일부터 기준을 바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발열, 기침 등 관련 증상이 없으면 코로나19 확진자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11일 기준 중국 내 확진자 4만 4672명 중 무증상 환자는 889명이었다.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의 경우 증상이 없는 사람은 아예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는다. 무증상 환자는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30만건에 달하는 코로나19 검사를 한 한국에서는 전체 환자의 20% 정도가 퇴원할 때까지도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홋카이도대 히로시 니시우라 교수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빠져나온 일본인 확진자를 조사한 결과 30.8%가 무증상 환자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도 확진자 712명 중 334명이 무증상자였다. 유럽연합(EU)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44%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가운데 대다수는 코로나19 검사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학계에서는 코로나19가 무증상 환자에게서 감염될 수 있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WHO는 무증상 감염이 극히 드물며, 중국에서 발생한 무증상 감염은 전체 코로나19 확진 사례의 1∼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미국, 영국, 홍콩 학자들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우한이 봉쇄하기 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79%는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환자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연구팀은 중국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 450건 중 10%가량이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추정했다. 홍콩대 호팍룽 교수는 “무증상 환자는 기침하지 않으므로 기침을 통한 감염은 없겠지만, 그에게서 나오는 비말(침방울)을 통한 감염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누적 확진 환자는 8만 1093명이고 사망자는 3270명이다. 지난 22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39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9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등하교시 발열체크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처해야”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개학 후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서울시 교육청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4월 6일로 확정됨에 따라 총 5주일 미뤄지게 됐다. 교육부는 2월 23일부터 세 차례에 거쳐 이같이 개학을 연기했다. 최근 확진자 중 미성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학교를 통한 전파를 미리 차단하고 학생의 외부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학일이 조정됐다. 개학이 연기된 후 유치원, 초등학교 긴급돌봄 등의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개학 후 접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학부모들의 불안은 크다. 이에 김 의원은 “모든 학생들의 등, 하교 시 발열체크, 증상 의심 시 선별진료소 검사 실시 방안 등을 갖추고 보다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라며 “선제적 대응책은 감염 예방은 물론, 코로나19에 혹시라도 노출됐을 수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9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을 통해 서울 시내 모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3매 및 필터 지급, 방역 관련 물품 준비 등을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촘촘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며 “학부모들의 불안을 덜고, 지역 사회 안전을 지키는 데 서울시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탈리아 95세 할머니 코로나19 완치

    [월드피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탈리아 95세 할머니 코로나19 완치

    코로나19로 최악의 위기를 겪고있는 이탈리아에서 작지만 소중한 희망의 찬가가 들려왔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가제타 디 모데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5세의 최고령 할머니가 건강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파나노 출신인 이 할머니의 이름은 알마 클라라 코르시니(95). 할머니는 지난 5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에도 코로나19로 수백여 명 씩 사망하는 이탈리아 현지 의료 상황에서 95세 할머니의 운명은 사실 비극으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지 의료진의 정성어린 간호와 치료, 코르시니 할머니의 초인적인 의지는 결국 코로나19도 넘어섰다. 할머니는 "지금 건강상태는 매우 좋다"면서 "의료진들이 나를 정말 잘 돌봐줬으며 이제는 집으로 보내려한다"며 웃었다.현지 의료진은 "할머니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되지 않고도 건강을 회복했다"면서 "국내(이탈리아)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훌륭한 사례이자 의료진의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이탈리아 상황은 심각하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누적 사망자는 5476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날보다 651명 늘어난 것이며 누적 확진자수는 5만913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9.26%로 전날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치명률로 한국(1.17%)보다 무려 8배 높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남서 미국 다녀온 20대부부 확진

    지난 12일 미국서 입국해서 성남 수정구 창곡동 자택 거주 하던 중 근육통과 기침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21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B(29)씨의 부인도 양성 확진이 났다.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창곡동에 사는 A(25)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부부와 같이 사는 부인의 아버지 C(51)씨도 수정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함께 받았다가 이날 확진 판정이 났다. A씨 부부는 음악 관련 일로 지난달 4일 미국을 방문했다가 이달 12일 입국했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발열,기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전날부터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 미국, 코로나 검사 확대에 3만명 넘게 ‘확진’

    [속보] 미국, 코로나 검사 확대에 3만명 넘게 ‘확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8000여명 늘어 3만 명을 넘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8149명 는 3만23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8만1054명), 이탈리아(5만9138명)에 이어 세계 3위다. 하루새 사망자도 112명 늘어 모두 414명이 됐다. 미국은 그동안 진단키트가 부족해 확진환자가 적었으나 최근 FDA가 45분만에 진단결과가 나오는 진단키트를 공식 승인함으로써 진단이 많아짐에 따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의 분석 결과를 인용,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수준이라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숨은 감염자’가 실제 확진자의 11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일보다 651명 는 5476명이다. 확진자는 전일보다 5560명이 는 5만9138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9.26%로 전날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국(1.17%)보다 8배 높은 것으로, 세계최고의 치명률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中 우한 신규 환자 100여명”… 통계 조작 폭로 ‘시끌’

    “中 우한 신규 환자 100여명”… 통계 조작 폭로 ‘시끌’

    중국이 전 세계에 사실상 중국 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지난 18~20일 중국 본토 내 신규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자 감염병 통제에 자신감을 갖고 국제사회에 의료진 지원·협력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 ‘당국이 환자 통계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진핑 주석 치적 쌓기’에 나선 공산당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22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코로나19가 확산하는 프랑스·독일·스페인·세르비아 등 4개국 지도자들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인류 보건공동체’를 강조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양국은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중요한 책임이 있다”며 “인류 보건건강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앞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국제적인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과 함께 인류운명공동체 이념에 따라 국제 방제 협력을 강화하고 합동 연구를 추진하면서 공동의 위협과 도전에 대응해 전 세계 공중위생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힘든 노력을 거쳐 현재 중국 내 방제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생산 및 생활 질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중국 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통계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한 지역에서 신규 환자 100여명이 발생했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 같은 의혹은 19일 자신을 후베이 지역 주류 매체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에 게시한 ‘나의 잊을 수 없는 하루’라는 글에서 시작됐다. 이 글에는 우한 지역에서 발열 증상이 난 일가족 3명이 지역 병원에서 입원 치료와 확진 검사를 거부당해 13시간 넘게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일가족 3명은 확진 판정 후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까지 받았으나 재차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우한 지역 병원들이 최근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통계에 영향을 주는 것을 우려해 발열 환자 치료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한시 당국은 위챗 계정을 통해 “우한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각 의료기관은 법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직접 보고를 하고 있어 코로나19 통계는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체온 재고 마스크 쓴 채 예배 강행한 교회…주민들 “집단감염 한순간” 피켓 들고 반발

    체온 재고 마스크 쓴 채 예배 강행한 교회…주민들 “집단감염 한순간” 피켓 들고 반발

    “우리 교회는 아침에 경찰과 공무원이 와서 코로나19 점검을 하고 갔어요.” 보건당국이 보름간 종교시설의 운영 중단을 권고한 뒤 처음 맞는 일요일인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A교회 앞. 교회 관계자가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낀 채 분주히 주보를 나눠주고 있었다. 권고는 권고일 뿐이라는 걸 일깨우듯 일부 교회는 예배를 강행했다. 방역만 잘하면 괜찮다는 듯 입구에서 신도들에게 손소독제를 뿌리고 체온을 쟀다. 신도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끼고 교회를 찾았다. 이처럼 문을 연 교회들은 대체로 정부나 지역사회가 내놓은 방역지침을 지키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지역 주민과 갈등을 빚는 일도 있었다. 실제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서 예배가 진행되자 비닐 옷을 입고 장갑을 낀 인근 주민 수십 명이 거리 시위에 나섰다. ‘무증상 감염, 나도 감염될 수 있다’, ‘집단감염 한순간, 차단만이 살길’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경찰은 코로나19와 관련, 서울시와 함께 지역사회 종교시설 1839곳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종교시설과 일부 유형의 실내 체육시설(무도장·무도학원·체력단련장·체육도장), 유흥시설(콜라텍·클럽·유흥주점 등)에 운영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그동안 집단감염이 생겼거나 사업장 특성상 감염 위험이 크다고 분류된 시설이다. 종교시설 외에도 PC방이나 노래방, 클럽 등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었다. 다만 손님은 줄어든 모습이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PC방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손님이 줄어든 데다가 날씨도 따뜻해져 지난주보다 이용객이 15% 정도 줄었다”며 “개인용 알코올 솜과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영업 전에 좌석을 소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노래방도 입구에서 손소독제와 마이크에 씌우는 일회용 덮개를 제공하고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코인노래방은 20여개의 방 중 한 팀만 이용하는 등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 일대 클럽들도 문을 열었다. 강남 유명 클럽 앞에는 자정이 넘는 시간에도 수십 명이 줄을 섰다. 클럽 직원이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했지만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사람이 많았다. 지난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클럽과 콜라텍 154곳을 점검한 결과 58곳이 영업 중이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확진자는 거소투표, 투표소 앞에선 발열체크… 발열 땐 임시 기표소서 ‘한 표’

    확진자는 거소투표, 투표소 앞에선 발열체크… 발열 땐 임시 기표소서 ‘한 표’

    코로나19 확산이 4·15 총선 준비는 물론 당일 투표소 풍경까지 바꿔 놓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확진환자에게 거소투표를 허용하고 선거일에는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를 하기로 했다. ‘특별 사전투표소’도 설치한다. 2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거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3월 24~28일 우편 등으로 거소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선관위는 4월 5일까지 거소투표용지를 신고한 주소로 보낸다. 신청자들은 투표한 후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고 15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로 도착할 수 있도록 보내면 된다. 거소투표 신청 기간까지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유증상자와 신청 기간 후에 확진된 사람의 경우 거소투표는 불가능하다. 선거법에 따라 신고 기간과 대상자가 명확히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선관위는 신청 기간 후 발생한 확진환자들이 사전투표(4월 10~11일) 기간에 투표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에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단 설치 범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4월 15일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은 발열 점검을 받게 된다. 37.5도 이상 열이 나면 기존 투표소와 떨어진 장소에 설치한 임시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하게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기표용구나 선거용품도 주기적으로 소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투표장에 오도록 권고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미착용하고 왔을 경우 임시 기표소로 안내할지, 마스크를 따로 배부할 것인지에 대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스크 지급도 논의되고 있지만 예산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마스크 지급이 결정되면 투표소에서 직접 나눠줄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보건 당국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책이 확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선관위는 지난 16일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대한 재외선거 사무 중지를 결정했다. 2012년 재외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주우한총영사관 관할 구역인 후베이성 재외국민들은 중국 내 다른 지역 총영사관에서 재외선거를 하거나 국내에서 투표를 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다른 나라의 재외선거는 코로나19 상황을 계속 살펴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유럽발 입국자 전원 진단 검사… 음성 나와도 14일간 격리

    유럽발 입국자 전원 진단 검사… 음성 나와도 14일간 격리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유입을 막기 위해 22일부터 유럽에서 오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19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지만 유증상자만 검사하다 보니 무증상 입국자를 막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러한 정부의 결정은 최근 유럽 코로나19 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98명 중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총 15건(명)으로 이들 중 유럽이 8건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을 거쳐 들어온 입국자는 모두 검사를 받는다. 유증상자는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 등 임시격리시설 3곳에서, 무증상자는 지정된 임시검사시설 8곳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24시간을 대기한다. 이날 정부가 밝힌 전체 탑승객은 유럽발 항공 6편, 1300여명이다. 이 가운데 440여명은 임시검사시설인 충남 천안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상록리조트에 입소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온 입국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해 치료를 받는다. 음성으로 나와도 내국인과 장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4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거주지가 있다면 집에서, 거주지가 없다면 지자체가 소유한 시설에 머문다. 음성 판정을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은 격리되지 않지만 14일간 보건 당국의 전화를 받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는 ‘능동감시’ 상태로 지내야 한다. 정부는 검체 채취 등을 위한 의료 인력 52명과 부처·지자체 파견 220명 내외의 지원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유럽발 입국자에게는 생활지원금이나 유급휴가비가 지원된다. 내국인은 가구원 중 1명만 격리돼도 4인 가구 123만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지원하고, 외국인은 1인에 한정해 지원한다. 자가격리 지침을 어길 경우에는 외국인에게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정부는 미국·캐나다 등 미주 대륙 입국자에 대한 관리는 아직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이날 “(미국, 캐나다 등은 유증상자 발현 비율이) 현저히 낮아 아직 유럽과 같은 조치를 취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주요 지역 입국자 1만명당 확진환자 수는 유럽 14.6명, 미국 0.7명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으로 임시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이란 교민과 그 가족 80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그 외 음성으로 진단받은 교민 79명은 다음달 3일까지 코이카연수원에서 격리 생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달 5일까지 외출 자제… 종교·유흥·실내 체육시설 운영 중단하라”

    “새달 5일까지 외출 자제… 종교·유흥·실내 체육시설 운영 중단하라”

    정부가 향후 보름간을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을 중대 고비로 보고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운영 중단과 일반 국민의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다음달 6일 개학 시점 이전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언급하며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는 시설에는 집회나 집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어기면 처벌하는 등 단호한 법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방역 당국은 특히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향후 15일간 운영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시설 운영이 불가피할 때는 유증상자 출입 금지, 사람 간 2m 이상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당국이 제시한 8가지 이상의 예방 수칙을 지켜야 제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어겨 지방자치단체 등의 현장 점검에서 적발되면 집합금지명령이 발동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벌금 300만원과 확진환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방역비 등 손해배상이 청구된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자체장이 행정명령을 내린 사례는 있지만 방역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의 특정 업종과 업소에 대해 한시적으로 운영 중단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은 처음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잠복기를 고려해 앞으로 15일간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 지역사회 감염 환자를 2차 전파 없이 조기에 발견하거나 자연 치유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생활방역 체계로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정부 차원에서는 교육부 산하 수련원·연수원·도서관·수영장,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도서관·박물관·미술관·공연기관, 국토교통부 공공임대주택 내 다중이용시설 등의 운영과 활동을 모두 중지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국외 출장과 외교단 행사를 자제하고 법무부는 수용자 이동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의 승객 간 좌석을 떨어뜨려 배정하는 조치 등을 취한다. 또 일반 사업주에 대한 지침에서는 출장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회의 방식을 전화통화나 영상회의로 대체하는 한편 탈의실 등 공용 공간을 폐쇄하고 매일 2회 이상 사업장을 환기하도록 했다. 매일 발열 체크 등을 통해 근무 중에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퇴근 조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방역 당국은 일반 국민에게도 모임이나 외식, 행사,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생필품 구매와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 말고는 외출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메르켈 총리도 “둘 이상 모이지 마” 직후 자가격리, 도밍고도 “양성”

    메르켈 총리도 “둘 이상 모이지 마” 직후 자가격리, 도밍고도 “양성”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명을 넘어 중국의 73%에 이르렀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 직후 최근 접촉한 의사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고 곧바로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총리 대변인은 올해 65세인 메르켈 총리가 지난 20일 해당 의사에게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았다고 전하며 며칠 안에 검사를 받을 것이며 당분간 자택에서 계속 업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연방 16개 주 총리들과 화상회의를 한 뒤 공공장소에서 둘 이상 모임을 적어도 2주 동안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에 맞선 싸움에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 데 “우리 자신의 행동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테너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80)도 페이스북에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가족과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적은 그는 “고열과 기침 증상을 경험한 뒤 검사를 받기로 했는데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팔로어들에게는 손을 자주 씻고 서로 거리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성희롱 추문에 연루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단 단장 직에서 물러난 그는 “우리는 함께 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위기를 끝낼 수 있다”고 스스로 의지를 북돋았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이날 16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감염자의 73%에 이르며 사망자는 7500여명으로 중국(3261명)의 곱절을 훌쩍 넘겼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의 2배를 넘었습니다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를 5560명이라고 발표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5만 913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중국 확진자(8만 1054명)의 73%를 차지한다. 사망자는 651명이 늘어 누적 547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과 사망 모두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스페인에서는 310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2만 8603명이 됐다. 사망자는 375명 늘어 모두 1756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이어 독일(2만 4806명), 프랑스(1만 6018명), 스위스(7474명), 영국(5683명), 네덜란드(4204명), 벨기에(3401명), 오스트리아(3302명), 노르웨이(2263명), 스웨덴(1931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정부의 권고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면서 더 강력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사람들 간에 2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룰을 지켜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더 진전된 조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노인 계층 등 150만명의 국민에게 앞으로 12주간 집에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잉글랜드에서는 하루 동안 37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18세 소년이 포함됐다. 숨진 소년에게는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 역시 이날 오전 국민들에게 다른 사람과 1.5m 거리를 유지하라고 경고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발송했다. 전날 공원과 해변 등에 인파가 북적인 데 따른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93세, 13일 만에 완치…최고령 완치자

    코로나19 확진 93세, 13일 만에 완치…최고령 완치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 노인이 13일 만에 완치됐다. 국내 최고령 완치자다. 22일 경산시에 따르면 참좋은노인요양원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했던 A(93·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13일간 집중 치료를 받은 끝에 완치돼 지난 21일 귀가했다. A씨는 해당 요양원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하자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받아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틀 뒤 서울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다. 지난 10일과 12일 2차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폐렴 증상이 지속돼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경산시 관계자는 “A씨는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최고령으로, 치매 증상이 있었지만 다른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외여행 후 확진 사례 잇따라…서울에서만 총 55명

    해외여행 후 확진 사례 잇따라…서울에서만 총 55명

    해외여행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서울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 강서구 우장산동에 사는 20대 여성(강서구 19번 환자)은 1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 업무상 출장으로 체류하다가 3월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환자는 귀국 후 목 가려움과 미미한 기침 등 증상이 있어 21일에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가족 등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방학1동에 사는 22세 남성 대학생(도봉구 3번 환자)이 22일 오전에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친구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하고 지난 17일 입국했다. 동행한 친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21일 오후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태픙생활치료센터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하고, 환자의 가족들도 자가격리한 뒤 검사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20세 남성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검사를 받은 뒤 21일 오후 인천검역소에서 서대문보건소로 이 환자의 양성 판정 결과가 통보됐다. 또 다른 서대문구 주민인 20세 남성도 21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검사를 받은 뒤 부모와 함께 승용차로 귀가했다가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이 남성은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성북구에 주소지를 둔 한 주민은 해외에서 입국 즉시 종로구 부모 집에 머물다가 강북삼성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나오자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성북구 1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5명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 누계인 324명 및 해외 접촉 관련 환자 집계 50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회가 코로나19 근원지냐” 일부 교회, 강한 불만 표시

    “교회가 코로나19 근원지냐” 일부 교회, 강한 불만 표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운영을 15일간 중단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한 다음날인 22일에도 교회 현장 예배가 진행되는 모습이 보였다. 22일 대전시는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 733곳에 공무원을 1명씩 보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마스크 착용, 발열 등 증상 체크, 유증상자 등 고위험군 출입 금지, 손 소독제 사용, 예배 전후 내·외부 방역 및 환기, 예배참석자 간 일정 거리(1∼2m) 유지, 식사 제공 금지, 책임자 지정, 참석자 명단 작성·관리 등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8가지 수칙을 지키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김재혁 정무부시장과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 또한 대형 교회를 직접 찾아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을 강력히 권유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교회가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시 점검반 출입을 막았다. 한 대형 교회 담임목사는 “교회가 최선을 다해 협력하는데도 마치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근원인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가는 데 심히 우려를 표한다”며 “직장인에게 출근이 중요한 것 못지않게 우리에게는 예배가 소중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원은 매일 출근하면서 교회에 현장 예배 중단을 권고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들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 대전 대형교회인 서구 만년동 새로남교회는 이날 마스크를 쓴 등록교인만 정문 안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또한 교인들은 손 소독을 하고, 체온을 재고, 참석자 명단에 서명을 한 이후에야 예배당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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