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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전세계 확진자 900만명…유럽·미국이 절반 이상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00만명을 넘어섰다. AFP가 22일(현지시간) 각국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00만91명이다.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유럽대륙(253만7451명)과 미국(228만1903명)에서 발생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16일 이래 37일 만에 두 배로 불었다고 AFP는 전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에 10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속도가 줄지 않는 상황이다. AFP는 많은 나라가 심각한 감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만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는 만큼 집계된 공식 수치는 실제 확진자 수의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새달부터 최대 88% 인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비롯한 보증상품의 보증료를 70~80%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것으로 임대보증금보증, 주택임차자금보증, 전세자금대출특약보증도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세입자가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보증료율은 전세보증금이 2억원 이하이면 80%, 2억원 초과 땐 70% 인하된다. 특히 전세보증금이 2억원 이하이고, 세입자가 3자녀 이상 가구인 경우 기존 보증료 할인(40%)까지 고려하면 88% 보증료 할인 효과가 발생한다. 이 밖에 후분양대출보증료율도 30% 인하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질본 “실외서 2m 거리두면 마스크 벗으세요”

    질본 “실외서 2m 거리두면 마스크 벗으세요”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숨이 막히는데 사람이 없는 한산한 거리에서도 답답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까.’ 방역당국이 누구나 요즘 한 번쯤 가졌을 법한 의문에 답을 내놨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요하나, 무더운 실외에서의 마스크를 쓰면 심박수, 호흡수, 체감 온도가 상승하는 등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실외에서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하면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공기 순환이 잘되는 실외에서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면 비말이 호흡기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몸으로 들어갈 확률이 더 높다. 다만 질본은 “거리두기가 가능하지 않아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해야 하는 경우, 사람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마스크를 벗고 쉬어야 한다”고 밝혔다. 애초 방역당국은 물리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고 공기 순환이 잘되는 실외에서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국민 상당수가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실내에서는 벗는 ‘거꾸로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다. 음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느라 불가피하게 마스크를 벗어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실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말이 닿지 않도록 지그재그로 앉아야 한다. 만성폐질환 등으로 호흡기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면 호흡기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 특히 기저질환자들이 KF94·KF80 등 보건 마스크를 쓰면 호흡하기가 더 어렵다. 기저질환자는 의사와 상의해 상태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호흡곤란증이 생기면 바로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명지병원에서 인천 미추홀구 60대 확진자 숨져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인천 미추홀구 거주)이 21일 숨졌다. 22일 명지병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폐렴 등이 악화해 전날 오전 7시 29분쯤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입원 당시부터 폐렴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면서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만성 콩팥병과 폐렴이 악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몸살 오한 설사 증상을 보였고 7일 오후 9시쯤 고열증상이 추가로 나타나 인천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의심 소견과 함께 폐렴 치료 권유를 받아 응급차를 타고 명지병원으로 이송됐고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배우자는 특이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까지 23명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비행기 화물칸서 개 38마리 죽은 채 발견… ‘강아지 공장’ 연루된 듯(영상)

    비행기 화물칸서 개 38마리 죽은 채 발견… ‘강아지 공장’ 연루된 듯(영상)

    캐나다로 향하던 비행기의 화물칸에 실려있던 강아지 3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캐나다 C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키예프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캐나다 토론토피어슨국제공항에 내린 여객기를 살피던 공항 관계자들은 화물칸에서 강아지 수십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이를 당국에 알렸다. 문제가 발생한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제1 항공사인 우크라이나국제항공 소속으로, 해당 여객기의 화물칸에는 무려 527마리의 개가 실려있었다. 화물칸에 실려있던 개 대부분은 프렌치불도그 품종이었으며, 나이가 어린 강아지가 많았다. 공항 측은 500여 마리의 개 중 38마리가 이미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살아남은 강아지 중 상당수가 탈수증상이 있거나 건강이 양호하지 못한 상태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아지 500여 마리가 비행기에 탑승할 당시 기온은 33℃를 웃돌 정도로 고온이었으며, 케이지(우리) 하나에 여러 마리가 실려 매우 비좁은 상태에서 긴 비행시간을 견딘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해 13일 저녁 우크라이나 키예프국제공항을 이용한 한 승객은 당시 개들이 비행기에 실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공항 관계자들이 개가 실린 수많은 우리를 비행기 화물칸으로 옮기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간에 거래되는 불법 개 매매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적인 동물보호단체인 SPCA 우크라이나 지부 관계자는 “매년 수많은 강아지를 수용하고 번식하는 대형 강아지 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강아지를 밀수하는 범죄행위는 조직화 돼 있다”면서 “항공사가 수익을 노리고 이러한 행위를 허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캐나다식품검사소(CFIA)는 “캐나다는 심각한 동물 질병의 유입으로부터 캐나다 전역의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동물 수입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국제항공 측은 SNS를 통해 “당국과 이번 일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는 해명만 내놓아 공분을 사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전지역 코로나 38명으로 늘어, 인근 지자체는 ‘대전방문 자제령’

    대전지역 코로나 38명으로 늘어, 인근 지자체는 ‘대전방문 자제령’

    다단계판매업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 중 처음 무더기로 발생한 대전에 22일에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근 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대전방문 자제령’을 내렸다. 대전시는 이날 83번(70대 남자·중구 산성동)·84번(50대 남자·동구 성남동)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83번과 84번 확진자는 각각 지난 15~19일과 15·17일 둔산전자타운 627호를 방문했다. 둘 다 발열과 두통 증상을 보였다. 이로써 둔산전자타운 감염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곳은 지난 11∼13일 충남 계룡 3번 확진자(65세 여자)가 찾은 뒤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계룡 3번은 대전 오렌지타운 다단계판매업소를 찾았다 걸려 둔산전자타운도 다단계업소에서 퍼진 것이다. 대전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나온 확진자 38명 가운데 34명이 다단계판매업소 관련 감염자이다. 대전 발 코로나19는 지역을 벗어나 인근 자치단체로 번지고 있다. 15일 이후 충남 확진자 9명 중 8명이 대전 확진자와 연관돼 걸리는 등 급속히 확산됐다. 이에 대전과 같은 생활권이거나 행정구역이 맞닿은 세종시와 전북 무주군 등 10여곳이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통해 “대전 방문을 삼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대전 확진자 3명이 청주와 영동을 다녀간 사실이 드러나자 25명을 자가 격리조치했다. 충남 청양군은 대전과 붙은 공주에서 대전 발 확진자가 나오자 자제령을 내렸다. 한편 대전시는 다른 지역 방문 사실을 은폐해 혼선을 초래한 전북 전주 여고생 전염 전파자 대전 50번 확진자(50대 여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다른 확진자 1명도 추가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보건당국 접촉자 격리에만 급급… 평소 지병 파악 등 관리 구멍

    보건당국 접촉자 격리에만 급급… 평소 지병 파악 등 관리 구멍

    제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해 시설 격리중이던 20대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보건당국의 격리자 관리가 소홀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쯤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코로나19로 격리돼 있던 A씨(27)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18일 제주에 입도해 확진 판정을 받은 방글라데시 유학생(제주 18번 확진자)과 같은 비행기를 이용해 접촉자로 분류돼 20일부터 시설격리 중이였다. 이날 오전 9시15분쯤 함께 격리생활을 하던 지인 B씨(27)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확인을 요청했고 보건 담당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A씨를 발견했다. 도는 “A씨가 지난 19일 격리 이후 20일 공항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약을 처방해 달라고 부탁해서 관할 보건소가 약을 대리 처방해 A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자가 격리 중 불안 증상을 호소하며 ‘(자가 격리 중인) 지인과 함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1인 격리가 원칙이나 주간에만 자가격리 중인 지인과 함께 있도록 해줬고 A씨의 방도 지인의 옆방으로 옮겨줬다고 밝혔다. 한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현재 접촉자 관리는 확진자와 접촉한 자를 찾아내서 신속하게 자가 또는 시설에 격리하는것에만 급급하고 있다”면서 “A씨처럼 평소 공황 장애에 따른 극단적 선택 우려가 있는 고위험군 접촉자는 시설이 아니라 치료를 병행할수 있는 병원 등에 격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A씨는 격리 전 우울증 등 평소 지병에 대한 사실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평소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접촉자는 시설이 아닌 병원에 격리 조치하는 방역 메뉴얼은 현재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뒤늦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파견해 현재 시설격리 중인 20여명을 상대로 평소 지병을 파악하는 한편 격리생활로 인한 우울증 여부 등에 대한 상담을 벌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해열제 복용하며 여행한 안산시 확진자에 손해배상 소송

    제주도, 해열제 복용하며 여행한 안산시 확진자에 손해배상 소송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제주여행을 강행한 코로나 19 확진자에 대해 제주도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도는 제주여행 뒤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산시 주민 A씨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15일 입도한 다음날인 16일부터 몸살과 감기기운을 느껴 여행기간 해열제 10알을 이틀에 걸쳐 복용하면서 10여곳 이상의 관광지와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A씨의 이러한 행적으로 인해 A씨 일행의 접촉자 57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와 확진자 방문 장소 21개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현재도 사후조치로 인해 행정력이 계속 소모됨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키로 결정했다. 특히 A씨처럼 증상이 있음에도 신고하지 않고 여행을 강행하는 경우 도내 방문지와 접촉자는, 물론 거주지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추가 감염자를 발생시킬 수 있어 제주방역 뿐만 아니라 전국 방역차원에서도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30일 정부의 자가격리 권고 조치를 어기고 증상이 있었음에도 제주여행을 강행한 강남구 모녀를 상대로 1억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현재 제주지방법원에서 소송이 진행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대전시, 동선 숨긴 코로나19 확진자 고발... “방역 방해”

    대전시, 동선 숨긴 코로나19 확진자 고발... “방역 방해”

    대전시가 동선을 숨겨 역학조사와 방역을 방해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명을 고발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50대 여성인 지역 50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6시 전북 전주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방문판매 설명회장을 찾았다. 55번 확진자(50대 여성)도 동행했다. 이들이 설명회장 1층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동안 전주여고 3학년 B양도 음식점에 머물렀는데, B양은 16일 교내에서 발열과 두통 증상을 보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튿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방역 당국이 20일 음식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세 사람의 동선이 겹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A씨 등은 전주 방문 사실을 숨겼다. A씨는 또한 지난 13일 오후 4∼7시 중구 사정동 불가마 사우나에 들른 사실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알리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21일에야 같은 시간대 사정동 불가마 사우나 이용객들은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대전시는 50번 확진자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다른 확진자 1명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확진자는 ‘기억이 나지 않아 말하지 못했을 뿐, 고의로 동선을 숨긴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한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프로복서가 되기까지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프로복서가 되기까지

    토냐 하딩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최초의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유명했다. 1994년 그녀가 ‘악녀’의 타이틀을 달기 전까지 말이다. 하딩은 1991년에 열린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미국에 피겨스케이팅 열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3년 후 열린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사건이 벌어진다. 대회 직전 하딩의 라이벌이자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낸시 케리건이 괴한에게 쇠몽둥이로 무릎을 얻어맞아 대회 출전이 좌절된다. 하딩의 라이벌이던 선수가 습격을 당하자 대중은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한다.FBI까지 나서 수사한 결과, 폭력을 사주한 이들은 토냐 하딩의 전 남편 제프 길룰리와 보디가드 숀 에크하트였다. 토냐 하딩은 처음엔 자신이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올림픽 이후 자신이 사건 개입을 시인하고 미국피겨스케이팅연맹에서 영구제명됐다. 이러한 당시의 그녀의 이야기는 2018년 영화 ‘아이, 토냐’를 통해 그려지기도 했다. 더 이상 피겨스케이팅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하딩은 1995년 ‘골든 블레이드(The Golden Blades)’라는 이름으로 밴드를 결성하고 음반을 발표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이후 그녀는 2002년 폭스TV ‘셀러브리티 복싱(Celebrity Boxing)’를 통해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게된다. 복서로 돌아온 하딩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폴라 존스와의 매치로 ‘악녀 대 악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남자친구에게 폭력을 휘둘러 법정에 섰던 하딩의 이력 때문에 이 방송은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얻기도 했다. 이 매치에서 승리한 이후 그녀는 프로 복서로 데뷔를 하지만 2005년 폐렴 증상과 건강 악화로 선수 생활을 중단한다. 하딩은 6전 3승 3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중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졌던 그녀는 2018년 개봉한 영화 ‘아이, 토냐’의 흥행으로 ‘댄싱 위드 더 스타’, ‘엘렌쇼’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그녀는 2010년 재혼한 남편, 아이와 함께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사설] ‘독감+코로나=대혼란’ 경고 흘려듣지 말길

    날씨가 더워지면 잠잠해질 것이라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코로나19는 폭염 특보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호흡기계 바이러스는 날씨가 춥고 건조할 때 활발하게 증식하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수그러드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1~19일 확진자 수는 모두 870명으로 일평균 45.78명이었다. 5월 한 달 확진자 수 729명, 일평균 23.51명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최근 프랑스의 한 대학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섭씨 60℃에서 1시간 동안 가열해도 생존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도 최근 “코로나19가 온도 변화와 관계없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전 지구적으로 기다렸던 ‘계절 효과’는 기대를 접는 게 낫겠다. 기온 같은 환경적 요소는 코로나 소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결국 감염 방지는 사회적인 요소와 더 큰 상관관계를 갖고 있었다. 우리가 6월 들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낮춘 때문이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4월 말은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도 얼마든지 전국적 재유행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냉방이 잘 되는 실내는 바이러스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 이 여름 코로나19를 진정시키지 못하면 우리는 이후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가을철 독감과 코로나19 감염이 뒤섞이면 진단 및 검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의료 체계의 한계상황을 맞을 수 있다. 독감과 코로나19는 전파 방식이나 증상이 거의 유사하다. 게다가 무증상 감염자는 실태 파악이 안 되는 상황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는 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이 토착화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가 다시 국민들에게 특별한 협조를 요청해야 할 수도 있다. 정부는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
  • 뷔페·방판·물류센터 ‘고위험시설’에 추가

    뷔페·방판·물류센터 ‘고위험시설’에 추가

    정부가 수도권과 대전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매개가 된 방문판매업체와 물류센터 등을 고위험시설에 추가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 최근 해외 유입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한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 23일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를 즉시 실행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외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해외에서 확진자 유입이 증가하는 등 현재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유흥주점 등 기존 8개 고위험시설 외에 추가 지정된 시설은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음식점이다. 23일 오후 6시부터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과 방역수칙 준수 의무가 부과된다.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도 취한다. 방역 당국은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국가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 제도를 제한하고 비자 관리 강화, 항공편 일시 감편 등의 사전적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 대해서는 외교나 필수 기업 활동 등을 제외한 신규 비자 발급을 억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과 같은 폭발적 감염이 수도권에서 발생할 상황 등에 대비해 이번주 중 무증상이나 경증환자는 병원 대신 생활치료센터로 바로 이송하거나 입원치료 중 증상이 없어지면 신속히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도록 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증 환자 50명을 퇴원시키면 신규 환자 500명을 치료할 수 있다”며 병상 대책을 촉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 경증 50명 퇴원하면 신규 500명 치료가능”

    “코로나 경증 50명 퇴원하면 신규 500명 치료가능”

    정부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이 병상을 차지해 정작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를 위한 병상이 부족한 일이 빚어지지 않도록 입·퇴원 기준 등을 변경해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3천여명을 분석한 결과 입·퇴원 기준을 변경하면 저위험 환자의 입원일수를 5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의 분석 결과도 나왔다. 코로나19 환자 50명이 퇴원하면 신규 환자 500명을 치료할 여력이 생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1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 55개 병원에 입원한 3060명의 코로나19 환자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한 뒤 효율적인 병상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환자의 입원일수가 줄어들면 제한된 병상 등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중증·응급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박능후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경증환자들이 중환자실 병상을 차지하고 있을 때 이들을 적정한 병상으로 이송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침이 시행되면 현재 확보한 중환자용 병실이 충분하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까지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가 음성인 경우 퇴원을 시키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양성이어도 어느 정도 감염력이 사라지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퇴원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주 중 이 부분에 대해 안내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태호 반장은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은 아니고, 생활치료센터라는 대안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증환자 감당이 가능하다”며 “꼭 재택치료가 아니라도 3∼4일 집에 머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해 관련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임상위는 “입원한 환자 중에서 50세 미만 성인이면서 증상 발생 10일까지 산소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이거나, 산소치료를 받았더라도 치료를 중단한 지 3일 이상 지났다면 적극적으로 퇴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애초에 입원 단계에서 환자를 선별하는 데 이어 입원 후에도 중증으로 진행하지 않는 환자를 조속히 퇴원 시켜 병상을 효율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경증 환자 50명을 퇴원시켜서 남는 병상에 중환자를 받으면 500명을 치료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80∼90%는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고 나을 수 있는 사람들인데, 이들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의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게 비율로 따지면 1대 10 정도가 되기 때문에 50명 퇴원시키면 500명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기준 국내 음압병상 1986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749개 병상이다. 특히 중환자용 음압병상 546개 중에서는 115개만 비어있다.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과 대전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수도권의 중환자 치료병상은 328개 몰려있지만, 현재 입원 가능 병상은 38개(서울 24개·인천 10개·경기 4개)에 불과하다. 대전은 13개 중 3개가 비어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격리해제 기준 완화해야…장기 입원으로 자원 낭비”

    “코로나19 격리해제 기준 완화해야…장기 입원으로 자원 낭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격리 해제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권고가 나왔다. 발병 초기 대량의 바이러스를 배출하다 며칠 지나면 전염력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장기간 격리는 필요치 않다는 이유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주치의 등으로 꾸려진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1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임상위는 이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침 개정 및 권고 사항’을 발표하며 격리 해제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임상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은 발병 2주째에 바이러스 배출이 많은 반면 코로나19는 발병 초기 수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거나 매우 낮아지므로 메르스처럼 장기간 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는 불활성화된 바이러스나 파괴된 바이러스 조각만 있어도 ‘양성’이 나올 수 있다”며 “PCR 음성을 격리 해제 기준으로 설정하면 입원이 꼭 필요한 환자가 입원 못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발병 10일 이상 지난 후 3일 이상 증상 없으면 격리 해제하도록 규정한다고 중앙임상위는 설명했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증상이 사라진 뒤, 두 차례 실시하는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야만 격리 해제한다. 중앙임상위는 “국내 환자들이 그동안 평균 4주 가까이 격리된 점을 살필 때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하는 것만으로 입원 기간을 3분의 1 정도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도 “지금까지도 격리를 이유로 병원에서 퇴원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환자들이 많다”며 “입원 치료가 필수적인 고위험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의료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센터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약간의 불안감과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경증 환자 보다) 더욱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을 입원시키겠다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첫 환자 후 3일만에 12명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첫 환자 후 3일만에 12명

    최근 들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지난 18일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치원은 등원을 중지하고 복통, 구토, 설사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79명을 비롯해 모든 원아와 교사,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10일까지 원아 6명과 그 가족 2명 등 8명의 환자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식품, 물 등을 통해 발생한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증상이 나타난뒤 5~7일 안에 대체로 호전되지만 혈소판 감소증, 빈혈, 급성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용혈성요독증후군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때는 사망할 수도 있다. 물과 식품, 감염된 사람을 통해 전파되며 적은 양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최근 5년간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병 환자는 2015년 71명, 2016년 104명, 2017년 138명, 2018년 121명, 2019년 14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비롯해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소고기는 72도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신다. 조리도구는 채소용, 고기용, 생선용 등으로 구분하고 칼이나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한다.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게 좋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북 90여명 대전 50·55번 확진자 접촉-방역당국 긴장

    지난 12일 전북 전주시를 다녀간 대전 50·55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가 90여명에 이르고 있어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21일 익산시 거주 우석대 재학생 A(22·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24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A씨는 지난 18일과 19일 대학 동료인 광주 3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20일에 근육통과 발열(38.4도)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33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전북 전주시 신시가지 청년다방에서 대전 50·55번 환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면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북 22번 확진자 전주여고 3학년생 B(18) 양도 대전 50·55번 환자와 신시가지 청년다방에서 동선이 겹친 것으로 드러나 대전발 코로나19가 호남지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A씨와 함께 사는 가족 4명과 증상 발현을 전후해 접촉한 친척 2명 등 6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이어 A씨의 동선에 포함된 우석대 강의실과 완주 삼례의 카페·코인노래방·음식점, 익산의 카페 등에서 접촉자도 조사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도내 확진자들이 지난 12일 전주를 방문한 대전 50·55번째 환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대전 확진자와 함께 전주의 한 방문판매장과 음식점에 있었던 접촉자는 총 90명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여러 정황을 볼 때 추가로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19 격리해제 완화해야…입원기간 3분의1로 단축 가능”

    “코로나19 격리해제 완화해야…입원기간 3분의1로 단축 가능”

    “코로나19 발병 초기 바이러스 배출 많아”“발병 수일 지나면 전염력 매우 낮아져”“불필요한 장기 입원·격리로 사회적 자원 낭비”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전문가 권고가 나왔다. 발병 직전 또는 초기에 대량의 바이러스를 배출하다가 수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매우 낮아지는 코로나19 특성상 장기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주치의 등으로 꾸려진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1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임상위는 이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침개정 및 권고사항’을 발표하며 효율적인 병상 관리를 위해서라도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임상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발병 2주째에 바이러스 배출이 많은 반면 코로나19는 발병 초기 수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거나 매우 낮아지므로 메르스처럼 장기간 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는 불활성화된 바이러스나 파괴된 바이러스 조각만 있어도 ‘양성’이 나올 수 있다”며 “PCR 음성을 격리 해제 기준으로 설정하면 불필요한 장기 입원이나 격리로 사회적 자원을 낭비하고, 입원이 꼭 필요한 환자가 제 입원 못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열 등 임상 증상이 사라진 뒤 하루 간격으로 두 차례 실시한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야만 격리에서 해제한다. 중앙임상위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해외 주요국에서도 PCR 검사에서의 음성을 격리해제 기준으로 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임상위에 따르면 WHO는 코로나19 발병 10일 이상 지난후 3일 이상 증상 없으면 격리해제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중앙임상위는 “국내 환자들이 그동안 평균 4주 가까이 격리된 점을 살필 때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하는 것만으로 입원 기간을 3분의 1 정도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광주 22일 만에 신규확진자…PC방 등 직간접 접촉자 196명

    광주에서 22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가 196명과 직·간접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33번 확진자 A(20대·남)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관련된 시민이 총 196명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간과 장소에 머문 밀접촉자 119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 의뢰할 방침이다. 나머지 77명은 같은 시간대는 아니지만, A씨가 거쳐 간 장소를 공유한 이들로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한다. A씨는 지난 12일 전주 청년다방에서 전주 9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8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19일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광주에 도착한 후 07번 버스를 이용해 북구 일곡동 PC방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전 4시쯤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에는 오후 1시 30분 북구 일곡동 편의점을 들렀다. 이어 오후 2시 북구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해 당일 오후 7시 30분쯤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전주에서 광주로 온 후 PC방에 장시간 머물면서 접촉자가 늘어났다. 보건 당국은 PC방이 청소년들의 이용이 잦아 확산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9일 오후 10시 30분 광주에서 출발해 오후 11시 일곡사거리에 도착한 진월07번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과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후 10시 사이 북구 일곡동 이안 PC방 이용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대전발 코로나19 호남 n차 감염으로 확산-방역당국 비상

    대전발 코로나19가 호남 n차 감염으로 확산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22 확진자가 대전 50·5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데 이어 24번 환자가 대전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광주 33번으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코로나19 22번 확진자인 전주여고 3학년 A(18)양과 24번 확진자 B(20. 익산시 거주)양의 남자친구 광주 33번 확진자가 지난 12일 전주를 방문했던 대전 지역 50·55번와 동선이 겹친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전 50·55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전주 신시가지의 한 건물 6층에서 80여명이 모인 방문판매설명회에 참석했다. 이어 같은 건물 1층 청년다방에서 식사도 했다. 전북 22번 환자 A양과 광주 33번 확진자도 같은 시간에 청년다방을 방문한 사실이 폐쇄회로(CC)TV로 확인됐다. 전북 24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택에서 광주 33번 확진자와 접촉한데 이어 19일에는 우석대 강의실, 삼례 카페·코인노래방·음식점, 익산 영등동 카페 등을 방문한 뒤 20일 두통과 발열 증세를 보였다. 전북 24번 확진자는 20일 오후 9시 익산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24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방문장소는 소독조치하고 밀접 접촉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특히, 광주에서 22일 만에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명과 직·간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33번 확진자는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촉한 시민이 총 196명으로 확인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머문 밀접촉자 119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 의뢰할 방침이다. 33번 확진자 부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나머지 77명은 같은 시간대는 아니지만, 장소를 공유한 이들로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한다. 33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전주 청년다방에서 전주 9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8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19일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광주에 도착한 후 07번 버스를 이용해 북구 일곡동 PC방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전 4시에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에는 오후 1시 30분 북구 일곡동 편의점을 들렀고, 오후 2시 북구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해 당일 오후 7시 30분께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33번 확진자는 전주에서 광주로 온 후 PC방에 장시간 머물면서 접촉자가 늘어났다. 보건 당국은 PC방이 청소년들도 이용이 잦은 것으로 혹시 모를 확산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19일 오후 10시 30분 광주에서 출발해 오후 11시 일곡사거리에 도착한 진월07번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과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후 10시 사이 북구 일곡동 이안 PC방 이용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 두려워”…베이징 택배기사 10만명 전원 핵산검사

    베이징에서 근무 중인 택배기사 전원에 대한 대규모 핵산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 우정국은 21일 베이징시에 등록된 택배업체 17곳의 직원 10만3000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시작된 이번 검사를 통해 이미 택배기사 10만명의 검사를 완료, 오는 22일 자정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검사는 국가지원금을 통해 무료로 이뤄진다. 특히 식료품과 즉석식품 등을 직접 배송하는 일부 택배업체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의 업무 일체를 중단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놨다. 앞서 19일 메이투안(美团) 등 일부 택배업체는 신파디(新发地) 시장 등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 있는 전통 농수산물 시장에 대한 배달 서비스를 실제로 중단한 상태다. 이번 조치는 19일 베이징시 일대에 내려진 코로나19 2급 방역 수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시 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택배 등 물류업무를 포함한 총 13개의 업종에 대해 엄격한 방역을 요구한 상태다. 또 신파디 시장 등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으로 지정된 베이징시 9곳의 전통시장 일대에 배치된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먼저 시행, 무증상 감염자 식별을 위해 14일 격리 조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베이징시 주민들은 ‘메이투안 와이마이’(美团外卖)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택배기사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해당 업체 측은 자사가 운영하는 앱상에 각 지역별 주소로 등록된 택배기사의 체온 및 건강 안전 정보, 택배 배송 상자의 소독 여부 등에 대해서 실시간 확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 또, 이번에 진행 중인 택배기사 전원에 대한 핵산검사 결과 역시 주민들에게 전면 공개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즉석식품을 주로 배달하는 또 다른 택배업체 ‘어러머’(饿了么) 역시 자사 직원 전원에 대한 핵산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고 등급의 위생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 배송 차량에 대한 소독 수준을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또 다른 물류 전문업체 징둥물류(京东物流)도 자사 택배기사와 화물차 운전사, 창고 직원 등에 대한 무료 핵산검사를 시행했다. 21일 기준 징둥 측이 진행한 자사 직원 2000명에 대한 핵산검사가 완료된 상태다. 특히 징둥물류 측은 향후 ‘비대면 무접촉’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물류 지점 내에 무인 물품 배송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중국 우정국 측은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지역 일대의 택배 물류량은 6809만 건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22.86% 증가한 수치다. 또 같은 기간 배달음식 주문량은 8245만 건으로 기준 년도 대비 무려 25.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정국은 향후에도 택배업체 및 관련 종사자에 대한 방역 업무를 엄격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우정국 관계자는 “베이징은 물류 배송 업체 직원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를 무료로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택배사 직원과 베이징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잦은 소독, 택배 수령 시 1m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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