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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총리 “이라크 내 한국인 특별수송”…내주 전세기 투입

    정부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 중인 이라크에 나가있는 한국인 근로자들을 데려오기로 했다. 귀국 희망자를 파악해 이르면 내주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이분들의 조속한 귀국을 돕기 위해 이르면 내주부터 특별수송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일부 근로자가 귀국했지만 아직 800여명이 더 남아있다”며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우한과 이탈리아 교민 이송 경험을 거울삼아 수송과 검역, 격리, 치료 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 중 상당수가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귀국한 근로자들로 현재 이라크는 매일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19의 기세가 맹렬하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라크 내 우리나라 근로자를 항공편을 통해 이송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항공편 투입 시기와 방식 등에 관해 이라크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하지 않은 800명 중에서 몇 분이 (귀국을) 희망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현재 파악하고 있다”며 “운행 항공편 등은 수요에 맞춰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세기 투입을 위한 준비에 1주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에 정부 전세기 투입은 코로나19와 관련해 7번째다. 이라크 현지에는 우리 국민 828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99명이 바그다드 남쪽 120㎞ 지점의 카르발라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르발라 현장에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SK건설 등 4개 건설사와 하도급 협력업체들이 원유정제시설 및 부대설비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인데 최근 이곳에서 입국한 노동자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근로자 특별수송 과정에서 유·무증상자를 분리하는 등 기내 감염을 차단하는 동시에 귀국 후에는 전원 진단검사를 하고 별도의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생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이 머물 임시생활시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대부분이 기업에 소속돼 있기에 임시생활시설과 관련해선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면서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와 같이 협의해 정리되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귀국하지 않은 현지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비대면 진료서비스를 통해 상담과 의료지원을 하는 등 해외건설 현장에 대한 방역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세부기준 마련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대처를 위한 심리방역 대책 점검을 지시했다.
  • 한국 등 27개국서 설문조사해보니… “고령일수록 마스크 미착용” (연구)

    한국 등 27개국서 설문조사해보니… “고령일수록 마스크 미착용” (연구)

    코로나19는 가벼운 증상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누구에게나 위험하지만 특히 나이든 사람에게 더 위험하다.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할 가능성이 고령자가 젊은 층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27개국의 국민 7만2417명을 대상으로 한 국제 연구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코로나19 예방책을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진은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필요할 경우 자가 격리 조치를 할 것인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특정 예방책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의 질문을 하고, 그 답변을 나이대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노인들은 건강이 나빠지거나 의사에게 권고를 받았을 때 자가격리하겠다는 의지가 중년 못지않았지만 집 밖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이들 노인은 대중교통을 피하고 작은 모임이나 집에 손님을 초대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각국의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감염 예방 대책이 노인층에 대해서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감염 위험이 큰 노인들이 의외로 예방책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앞으로 이들이 이를 지키도록 촉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각국에서 도시 봉쇄가 해제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외출할 때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대중교통은 물론 매장이나 마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11세 미만 아동 또는 특정 장애인 제외)해 위반하면 벌금을 물게 했다. 영국에서도 지난 24일부터 같은 조치를 시행해 위반자에게는 최대 100파운드(약 1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그리스에서도 같은 규칙이 적용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몇몇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벌금 300만 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조사 대상이 된 국가로는 우리나라 외에도 한글 자모음 순으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대만, 덴마크,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베트남,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스페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연방, 영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일본, 캐나다, 태국, 프랑스, 핀란드, 필리핀, 호주 그리고 홍콩까지 총 27개국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7월 2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외 유입 확진자 지역전파 위험 없다더니…2차 감염 3∼4건 확인

    해외 유입 확진자 지역전파 위험 없다더니…2차 감염 3∼4건 확인

    최근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이들을 통한 지역전파 사례가 여러 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 또는 자가격리 과정에서 걸러져 지역전파 위험이 거의 없다던 방역당국의 분석이 섣불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 입국자로 인한 지역사회 2차 감염 사례가 3∼4건 있었다”고 밝혔다. 입국자를 개인 차량에 태워 공항에서 주거지까지 온 사람과 입국자의 격리생활을 지원한 사람 등이 확진됐다. 또 지역사회 내 접촉 감염으로 볼 수 있는 사례로 입국자의 가족 중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해야 가족 내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입국자 중 50%는 검역 단계에서, 나머지는 입국 뒤 지역사회에서 진단되는 데 2주간의 의무적인 자가격리와 함께 방역당국이 능동적으로 증상을 감시하고 전수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추가 전파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무증상’ 환자는 기내 또는 입국 후 국내 이동과정에서 일부라도 주변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이달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현재 2000명을 넘은 상태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005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1만 3672명)의 14.7%를 차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해외유입 감염 확산세, 방역당국 세심하게 관찰해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기준으로 60명 늘어 누적 1만 367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9명으로, 지역발생 21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4명은 경기(10명), 서울·경남(각 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유입은 지역 발생 또는 집단감염 못지않게 잠재적인 불안 요인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6일까지 22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될 정도로 확산세가 무섭다. 이달 들어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외국 관광객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중국 간 항공노선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인천-난징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으며 대한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도 이달 안으로 기존 노선을 부분적으로 재개통할 예정이라 걱정이 앞선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교민이나 유학생보다 외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점 또한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방역 당국은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검역 또는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에서 걸러지는 만큼 지역감염으로 번질 위험성은 낮다고 설명하지만 ‘무증상 환자’는 제대로 걸러지지 않는데다 자가격리 위반 사례도 적지 않은 결코 방심해선 안된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감소시키고, 또 확실한 방역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상황이다. 게다가 원양어선이나 농촌 일손을 채우기 위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적지 않아 원천 봉쇄는 불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공동생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한 사람만 감염돼도 순식간에 퍼진다. 또 내국인과 언어 소통이 원할 치 않아 조기에 증상 파악도 쉽지 않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입국하다 보니 감염증 증세가 나타나도 가급적 숨기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근무하거나 이용하는 밀집장소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장병과 미국인 민간 근로자 등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국제공항을 거치지 않는 주한미군 등의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다. 내주부터 정부는 이라크에서 일하는 약 800여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을 국내로 특별 수송하기로 했다. 이라크 내 감염증이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인 만큼 입국 및 격리 수용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지면 안된다.
  • 해외입국 직장 동료 태워준 30대 확진

    해외입국 직장 동료 태워준 30대 확진

    울산지역 57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직장 동료를 태워준 A(37·여)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직장 동료 외국인 B(40대)씨를 KTX 울산역에서 만나 자신의 차로 경남 양산 자택까지 데려다 준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 동료 B씨는 같은 날 양산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도 지난 12일 자차로 양산시보건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13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근육통과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 16일 오전 10시 40분쯤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다시 검사받았고, 17일 오전 1시 4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곧바로 울산대병원에 입원했고,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있었고, 14일 오전 6시 40분쯤 자차로 출근해 오후 5시 30분쯤 퇴근했다. 근무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에도 오전 6시 40분쯤 자차로 출근해 오후 5시 30분쯤 퇴근했고, 오전 10시 20분에서 30분쯤 은행을 방문했다. 16일에는 출근 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자택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현재 A씨 직장 동료와 은행 직원 등 13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이 중 5명이 접촉자로 파악됐고, 8명은 조사 대상 유증상자라고 시는 설명했다. A씨 자택과 회사, 은행은 소독 후 폐쇄됐다. 시는 A씨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울산에는 지난 14일 카자흐스탄에서 파견 근무를 하다 입국한 31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22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57명으로 집계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용인시 파키스탄서 입국한 10대 2주만에 양성…공항서는 음성

    경기 용인시는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10대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친구 6명과 함께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뒤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으나 2주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시 노원구에 집이 있었지만, 친구 1명이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이 친구의 집인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LG빌리지 5차 아파트에서 4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코로나19 증상이 없었던 A씨는 격리 해제를 앞두고 16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양성 확진이 나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열 받은 원희룡, 서울 격리대상자 제주 방문에 “서울서 방역 누락”

    열 받은 원희룡, 서울 격리대상자 제주 방문에 “서울서 방역 누락”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를 방문하기 전부터 자가 격리 대상자였으나 누락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7일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제주에서 2차 감염을 불러온 광진구 20번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동안 강남구 마사지샵에서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이나 접촉자 관리 체계에서 누락돼 제주를 방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는 제주 방문 전에 가족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미용업소를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광진구는 추정했다.A씨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했다. A씨는 보건당국 조사에서 “제주 체류 당시인 11일부터 오한과 기침증상이 나타났고,13일 가족이 사다준 해열제를 복용했다”고 말했다.A씨는 11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제주 방문 후 서울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 지사는 “자가 격리를 해야 할 접촉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로 번질 수 있다”면서 “A씨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서울시와 각 구청에서 밀접 접촉자들을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A씨의 제주 방문으로 제주에서 A씨의 가족 등 현재 4명의 2차 감염자가 발생했고 100여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도는 증상이 있음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제주 여행을 강행하다 확진되면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여름 올 것”…폭염 경고하는 전문가들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여름 올 것”…폭염 경고하는 전문가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막지 못할 경우, 결국 인간이 버텨내지 못할 정도의 여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싱가포르 응급의학과 전문의 지미 리는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온몸을 보호하는 방호복을 착용해야 하는데, 숨 막히는 더위 때문에 환자 치료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리 박사에 따르면 높은 기온에 따른 과열 현상은 몸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빠른 결정을 내리는데 방해가 된다. 이는 의료진의 의욕과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일명 ‘열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열 스트레스는 인체에 미치는 내ㆍ외적 열 인자의 총체적인 합을 말하며, 일명 열 압박이라고도 한다. 열 스트레스의 직접적인 영향은 체온을 통해 나타나는데, 체심 온도를 증가시키는 환경 조건과 작업 수준이 지속되면 정상적인 열 방산이 더욱 어려워져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영국 버밍엄대학의 생리학 전문가인 레베카 루카스 박사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의료진들이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기 위해 입는 방호복이 열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다. 열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가벼운 근육 경련부터 소화기관과 신장의 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고온에 노출되는 것은 우리 몸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지구의 평균기온 탓에 악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의료진뿐만이 아니다. 매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인도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환자 중 염전과 철강소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고온이 계속된다면 이러한 직업 환경을 가진 사람들은 탈수 증상을 보일 것이고, 이후 심혈관계통이나 신장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기온이 치솟으면서 습한 공기까지 겹칠 가능성이 있으며, 극심한 습도와 고온에 동시에 노출될 경우 건강상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기상청의 리차드 베츠 교수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이미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고온과 다습이 혼합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이 세상은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더운 환경으로 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의 지미 리 박사 역시 “기후변화는 우리가 맞닥뜨릴 가장 거대한 괴물이 될 것이다. 우리는 전 지구적으로 이에 대비하는 조직적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해 7월, 인도에서는 50℃에 육박하는 폭염이 인도 북부와 중부, 서부를 강타하면서 100명 이상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CNN은 인도가 기후 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매년 3월~7월이면 인도를 찾아오는 폭염이 더 자주, 오래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으며,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되면 ‘생존 한계’를 초과하는 지역이 전 세계에 크게 늘 것이란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공지능 면접 대비 서대문구에서 하세요”…여성 구직자 위한 면접특강 마련

    “인공지능 면접 대비 서대문구에서 하세요”…여성 구직자 위한 면접특강 마련

    서울 서대문구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채용 확산 추세에 맞춰 여성 구직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채용솔루션 면접특강’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AI 면접이란 컴퓨터에 설치된 웹캠과 마이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면접으로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표정과 발음, 시선을 분석하고 심층 질문을 하고 역량 분석 게임 등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다음달 12일과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대문구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 내 AI실에서 열린다. AI역량검사 전문가가 최근의 AI면접 채용 트렌드에 관해 설명하고 그 원리와 진행 과정, 평가 요소 등에 대해 가르친다. 또한 수강자들은 실제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AI역량검사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달 20일 오전 9시부터 1차(8월 12일)와 2차(8월 17일) 교육 참여자 각각 13명과 12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ulsul11@sdm.go.kr)로 보내거나 홍보전단에 있는 QR코드 스캔 또는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5000원이며 1차와 2차 교육 중 하루만 신청할 수 있다.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당일 강의 장소에 들어갈 수 없으며 수강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AI면접에 대한 걱정을 덜고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 가운데 구직자의 성공 취업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제주 휴가 여행객 북적 코로나 n차 감염 비상

    제주 휴가 여행객 북적 코로나 n차 감염 비상

    휴가철을 맞아 하루 3만명 안팎의 여행객이 찾고 있는 제주에서 방문객에 의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른바 ‘n차 감염’의 고리를 타고 관광지 등으로 전파되면 순식간에 확진자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수 있어서다. n차 감염은 확진자가 다른 접촉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해 2차 감염이 발생하고, 또 2차 감염자가 다른 접촉자를 3차 감염시키는 연쇄적인 감염을 말한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증상 발현 상태서 지난 9∼14일 제주에 사는 가족을 방문한 뒤 서울시 광진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70대 여성 A씨로 인해 이날 현재까지 제주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추가 확진자 4명 중 2명은 A씨 가족이며, 다른 2명은 A씨 가족이 근무하는 해빈사우나 직원(목욕관리사) 1명, 일반음식점(정다운사랑방) 손님 1명이다. 도는 특히 사우나 목욕관리사가 확진되자 사우나 손님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기 방역을 하고 접촉자 및 이동 동선 파악에 애를 쓰고 있다. 2차 감염자 중 1명의 가족이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한림수협을 중심으로 수산업계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한림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이른 시일 내 받을 수 있도록 기존 1곳의 진료소 외에 한림종합경기장에 별도로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도는 또 한림지역 관광지인 재래시장과 협재해수욕장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관리를 강화했다. 협재해수욕장에 대해서는 야간에 음주 및 취식을 금지하는 집합제한 명령도 발동했다. 도교육청은 한림음 관내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고 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중단키로 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4월 남미를 다녀온 20대에 의해 가족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2차 감염 첫 사례가 나왔다. 도는 제주지역은 지역감염이 현재까지 없는 곳이지만 이것이 감염 우려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증상이 있음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제주 여행을 강행하다 확진된 경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남서 해외입국 외국인 2명 코로나 확진

    경남에서 해외입국 외국인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거제시와 김해시에 각각 거주지를 둔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40대 남성은 지난 3월 이후 우즈베키스탄에 머물다가 지난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타고 마산역에 도착해 거제시 119구급차로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두 차례 검사를 받고 자택 격리 중 확진 판정됐다. 이 남성은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20대 여성은 지난 2월 이후 우즈베키스탄에 체류하다가 지난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여성도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고 인천공항에서 집까지 내국인 배우자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후 집에서 머물다가 김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확진된 2명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2명 모두 무증상이고 기저질환은 없다고 도는 전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48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30명이 완치 퇴원했고 18명이 입원 중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종도에서 뎅기열바이러스 검출“해외 유입 모기 감시 필요

    “영종도에서 뎅기열바이러스 검출“해외 유입 모기 감시 필요

    코로나19와 증세가 비슷한 뎅기열감염증을 전파하는 매개 모기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일대에서 채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방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1%에 이르는 뎅기열은 발열·두통·오한·근육통이 주증상으로 동남아 및 중남미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환자의 국내 유입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영종도에서 채집된 반점날개집모기에서 뎅기열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숲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유입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감시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 자제·연기가 지속되면서 뎅기열 감염환자 신고 건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이날 현재 지난해 발생건수 94건의 절반에 가까운 41건이 신고됐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반점구진성 발진·관절통·근육통·결막염·발열·두통 등이 주증상으로 현재까지 국내 발생은 없으나 2017년 11명, 2018년 3명, 2019년 3명 등 해외 유입 사례가 매년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7월부터 10월까지 확진자 주변 6개 지점을 선정해 증상발현일 기준 3주 동안(주 2회) 매개모기를 채집하고 종 분류 및 동정, 병원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해에는 남동구 지역만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다. 연구원은 2009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서식하는 매개체의 분포 및 밀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흰줄숲모기의 포집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채집지역과 방법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까지 1420마리의 모기 채집되었으며 이중 흰줄숲모기는 90마리(6.3%)로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국내 서식)에 의해 감염되지만 도시형 모기인 이집트숲모기가 주요 매개체다. 예방백신이나 특화된 치료법은 현재 없으며 감염자 중 약 75%는 무증상감염이고 사망률은 약 1%다. 전체 감염환자 중 약 5%는 중증으로 진행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권문주 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남아와 중남미 일부 지역의 환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으므로 이를 염두해 두고 철저히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마성분의약품 등 국가가 직접 공급

    앞으로 대마성분 의약품 등 희귀의약품을 국가가 직접 공급한다.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의약품 불편이 줄게 됐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3차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희귀필수의약품 사전구매 비축비 42억원 확보해 수요가 많거나 중증·응급 치료에 필요한 희귀의약품을 비축해 적기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 소아 뇌전증 치료에 사용되는 대마 성분이 들어간 ‘에피디올렉스’ 등 170여종의 희귀필수의약품은 대부분이 수입의약품이다. 그동안 희귀질환자들은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수입했기에 의약품 수령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의 희귀질환 관련 설문조사를 보면 국내는 희귀질환 전문가가 부족하고 의료기관이 서울에 몰려 있어 진단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진단 이후에도 치료·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자 16.4%는 최종 진단까지 4개 이상 병원에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받기까지 10년 이상 걸린 환자도 6.1%에 달했다. 환자의 45%는 증상 발생에서 진단까지 1000만원 이상 의료비를 지출했다. 국내 의료진 10명 중 7명은 희귀질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희귀질환 환자들이 최선의 근거기반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응답은 28.5%에 불과했다. ‘임상지침 부족’, ‘검사 및 치료 재원 부족’, ‘의약품 승인 부족’ 등으로 근거기반 치료가 부재하다고 답한 의료진이 전체 70%를 넘었다. 국내 의료진은 희귀질환의 진단과 관리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정확한 진단 도출’(72.4%)과 ‘의약품에의 접근성’(58.6%)을 들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초등학생 자매 등 3명 추가...누적 176명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초등학생 자매 등 3명 추가...누적 176명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환자가 176명으로 늘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베드민턴 동호회 관련 172·173번 확진자 부부와 함께 사는 초등학생 손녀 2명이 양성 판정됐다. 이들 자매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광주 북구 관내 초·중·고 휴교령에 따라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했다. 그러나 동생인 17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20분부터 10시 40분까지 부모의 자가용을 이용해 문화초등학교에 들러 교과서를 챙겨왔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한 체온도 정상이었다. 또 이들 자매는 지난 14일 오후 7시 첨단오션스파를 방문했고, 175번 확진자는 다음날인 15일 오후 4시 50분께 에덴병원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176번 확진자(80대 여성)는 한울요양원 입소자로 격리 중 확진돼 별다른 이동은 없었다. 그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파악한 뒤 방역을 마쳤다. 광주지역 2차 확산기인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143명이 확진 판정됐다.감염 장소별로는 ▲금양오피스텔 32명 ▲일곡중앙교회(T월드 대리점 포함) 28명 ▲광주사랑교회 16명 ▲광주고시학원 14명 ▲한울요양원 12명 ▲스포츠클럽(배드민턴) 13명 ▲광륵사 8명 ▲아가페실퍼센터 7명 ▲SM사우나 6명 ▲해외 유입 5명 ▲미상 2명 등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금양오피스텔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포시, 비정규노동자 병가소득손실보상금 지원대상 확대

    김포시, 비정규노동자 병가소득손실보상금 지원대상 확대

    경기 김포시는 코로나19로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이행한 단시간 근로자 등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병가소득손실보상금을 확대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 6월 4일부터 코로나19 증상으로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결과 통보일까지 자가격리를 이행한 주 40시간 미만 단시간노동자(편의점·주유소 등 단기알바, 학원강사, 학원버스운전자 등), 일용직노동자(건설근로자, 행사도우미, 가사도우미 등), 특수형태노동종사자(택배기사, 대리기사, 퀵서비스, 학습지도사, 보험설계사 등), 요양보호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통보한 확진자 방문 다중 이용시설 이용자 등이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통보한 확진자 방문 다중 이용시설 이용자에 한해 무증상자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코로나19 생활지원금을 지원받거나 의료진 소견없이 자의로 진단검사를 받은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선불카드로 23만원이 지급된다. 지원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로계약서와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근로제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업주 확인서 등은 본인이 제출해야 하며, 이메일이나 우편·방문 등을 통해 오는 12월 11일까지 신청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홈페이지 또는 김포시 콜센터(980-2114)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무증상자 조기 진단이 2차 파도 넘을 열쇠”

    “무증상자 조기 진단이 2차 파도 넘을 열쇠”

    중국 봉쇄보다 불투명한 정보가 문제 스웨덴 완화 정책은 취약층 희생 강요“이제 전반전이 끝났을 뿐입니다. 두 골 먼저 넣었다고 방심하다가 후반전에 세 골 먹으면 지게 돼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했던 탁상우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연구교수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극단적인 봉쇄정책(중국)이나 완화정책(스웨덴), 초기 대응에 실패한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할 때 ‘K방역’은 현재까지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탁 교수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특징인 무증상 감염 문제를 거론하며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유지하고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건 중국이다. 중국식 봉쇄정책과 한국의 차이를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과 중국의 가장 큰 차이는 봉쇄 여부보다 정보 공개 문제다. 중국 방역정책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인식 자체가 없다. 이에 비해 한국은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알리는 것을 엄청나게 중시하고 비공개를 오히려 죄악시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투명한 정보 공개는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스웨덴의 완화정책은 중국식 봉쇄전략의 정반대에 있는데. “스웨덴은 상당한 토론을 거쳐 완화정책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 국내 지지 여론도 높다. 하지만 스웨덴 방식은 비윤리적이다. 어느 정도 피해는 감수하겠다는 건데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취약층이다. 감염병 대응은 아무리 과도하게 대응해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조기진단을 등한시한다는 평가가 있다. “일본의 지역사회 감염 추이를 보면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부러 일본 정부가 확산 규모를 줄이려는 것 아닌가 하는 비판까지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검사를 안 해서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건 아닌 것 같고 다른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다만 일본은 한국과 함께 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생활 속 실천이 돋보이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사람들은 악수도 잘 안 하고 대면접촉을 자제하는 문화가 있는데 그런 영향도 있지 않나 싶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다. 한국과 미국은 초기 대응 면에서 차이가 크다. “요즘 미국 상황은 2015년 메르스 당시 한국 정부 행태를 떠올리게 한다. 초기 단계에서 정부 결정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사례다. 한국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나선 반면 미국은 손놓고 있다가 걷잡을 수 없는 단계까지 가 버렸다. 패착이 이어진 것도 사태를 악화시켰다.” -코로나19 국내 발발 이후 6개월이 지났다.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 유의할 점은. “코로나19의 가장 큰 특징은 무증상 감염 문제다. 초기에 잡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다. 한국은 지금까지 잘해 온 것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더 강력한 파도가 올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 이제 전반전이 끝났다. 경기가 완전히 끝나 봐야 승패를 알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가로서 할 일이다. 그렇게 하려면 공공의료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제주서 코로나 19 확진자 3명 발생,제주방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

    제주서 코로나 19 확진자 3명 발생,제주방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뒤 16일 서울시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70대 A씨의 제주지역 접촉자 3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제주지역 접촉자는 16일 오후 6시 기준 20명으로 확인됐다.도 방역당국은 20명 중 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중 5명은 음성 판정,3명은 이날 오후 7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1명은 해빈사우나 직원이며 나머지 2명은 광진구 확진자의 가족이다,나머지 가족 2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일반 접촉자 12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는 내일 새벽 나올 예정이다. 도 역학 조사에서 A씨는 “11일부터 오한과 기침증상이 나타났고,13일 가족이 사다준 해열제를 복용했다”고 밝혔다. A씨는 9일 오후 3시 30분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제주에 거주하는 가족이 마중 나왔고 제주에 체류한 5박 6일간 한림지역 가족의 자택에 머물며 대부분의 동선을 가족과 함께 했다고 진술했다. 9일 입도 직후 A씨는 마중 나온 가족과 함께 사랑방다방을 방문한 뒤 귀가했다.10∼12일 A씨는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가족과 해빈사우나를 방문했고,사랑방다방을 들린 뒤 귀가했다.출도 전날인 13일에도 A씨는 가족과 함께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해빈사우나를 방문한 뒤 사랑방다방을 찾았다.또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5분까지 흑돈본가에 머물렀다.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밝혀진 동선에서 A씨는 가족의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지만,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입도와 출도 시 이용한 항공편에 대한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 중이며,각 동선에 대한 상세 방문 시간 등을 확인중이다. 특히 해빈사우나를 비롯해 A씨가 머물렀던 장소에서 방문 이력이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해빈사우나,흑돈본가,사랑방다방에서 A씨와 동일한 시간에 방문한 이들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해당 장소 방문 이력이 있는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질병관리본부(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라크 귀국 근로자 100명 중 34명 무더기 확진…50명 유증상”

    “이라크 귀국 근로자 100명 중 34명 무더기 확진…50명 유증상”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입국한 우리나라 근로자 34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외유입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0시 기준으로 이라크에서 국내로 들어온 확진자는 각각 14명, 20명이다. 이들은 모두 이라크 건설현장 근무자들이며 전체 34명 가운데 28명은 검역 단계에서,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라크에서 전세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뒤 QR858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QR858 편 탑승객은 총 216명이며, 이 중 105명이 건설현장 근로자다. 전체 탑승객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확인된 유증상자는 50명으로 파악됐다. 이라크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직전까지 바그다드 남쪽 120㎞ 지점의 카르발라 현장에서 근무해 왔다. 카르발라 현장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한국의 4개 건설사와 하도급 협력업체 등 한국인 직원 683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가 1차로 귀국했다. 이들 4개 건설사 조인트벤처(JV)는 카르발라 지역의 원유정제시설 및 부대설비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일 외국인 근로자가 확진된 후 공사 현장을 긴급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숙소에 자가격리 조치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라크 확진자는 8만명 이상으로 매일 3천명 가까이 신규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나라 국민 보호 차원에서도 그렇고, 앞으로 이라크에서 더 많은 인원이 국내로 들어오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라크에서 온 확진자들은 다 우리나라 국민으로, 주요 건설업체에 파견된 근로자들”이라며 “현지에 남아 있는 근로자들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라크는 현재 국제공항이 폐쇄된 상황이기 때문에 전세기 외에는 이라크 국외로 이송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며 “탑승 전 출국검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주시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

    경기 여주시는 강천면에 사는 A(48·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A는 지난 7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으며 전날 여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검체를 채취 검사를 받았다. 여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는 지난 3일 오학동에 거주하는 68세 남성에 이어 2번째다. 시방역 당국은 이날 확진된 여성의 감염경로와 함께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日도쿄 코로나 신규감염 286명 최다…2차 확산 초비상

    日도쿄 코로나 신규감염 286명 최다…2차 확산 초비상

    일본의 수도 도쿄도에서 16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86명 확인됐다. 올 1월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하루 발생 규모로 가장 많은 것이다. NHK는 이날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28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존 최다치는 지난 10일의 243명이었다. 이로써 도쿄도의 누적 감염자는 8640명으로 늘었다. 도쿄도 확진자는 지난 5월 2일 154명 이후 줄곧 100명을 넘지 않았으나 이달 2일 107명을 기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되었습니다. 도쿄도는 “무증상이라도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하고 사업자들은 방역 가이드라인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미카모 히로시게 아이치의대 교수는 “검사 수가 증가하면서 신규 감염자가 느는 건 사실이지만, 감염자가 이 정도 속도로 늘어나면 입원 및 중증 환자가 급증해 의료 체계를 압박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15일에는 도쿄도 165명을 비롯해 일본 전역에서 4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긴급사태 발효기간인 지난 4월 22일(450명) 이후 거의 석달 만에 최대치다. 이날 밤에 이뤄진 16일 전국 최종 집계 수치는 전날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이어 두번째로 큰 경제권역인 간사이지방 오사카부에서도 지난 15일 4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재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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