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상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수분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36
  •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급증’ ... 경기 전년대비 2.2배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급증’ ... 경기 전년대비 2.2배

    올들어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환자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는 지난 달 중순 남양주시 한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은 29명중 26명이 EHEC에 집단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19일 발병한 환자들은 다음날부터 설사‧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나, 지금은 모두 완화된 상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검사 결과, 유증상자의 검체 21건 중 8건에서 EHEC 병원체가 확인됐으며, 해당 음식점에서 보관 중인 소고기와 육회비빔밥 재현식에서도 EHEC 병원체가 확인됐다. 그러나, 음식점 조리 종사자나 조리도구에서는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비슷한 시기 발병한 추가 유증상자를 찾고 있다. 도와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해당 음식점과 소고기 납품업체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감염원인 및 구체적인 전파경로를 규명할 계획이다. 10세미만 어린이 노인 환자 10% 합병증 우려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발전하면 치명률 3~5%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EHEC 감염증 신고 건수는 6월 말 기준 1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2건 대비 22.6%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 94.2건 대비로도 32.7% 높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올들어 37건이 신고돼 전년 같은 기간의 17명 대비 약 2.2배, 최근 5년 평균 22.8건 대비 62.3% 높은 수치다. EHEC 감염증은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6~8월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제2급 감염병이다.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역질, 구토, 미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주로 10세미만 어린이나 노인 등의 환자중 10%는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경우 어린이 환자의 치명률은 3~5%에 이른다.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식품 또는 물의 섭취며, 소고기나 생채소류를 통한 감염 및 집단발생 사례가 많다. 사람 간의 전파도 가능해 손을 잘 씻어야 한다. .
  • 빠니보틀도 맞은 비만약, 시력 잃을 수 있다고? WHO의 경고

    빠니보틀도 맞은 비만약, 시력 잃을 수 있다고? WHO의 경고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리는 ‘위고비’를 비롯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에 대해 시력 상실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가 나왔다. 이들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뒤 급성 췌장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속출하자 영국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선 데 이어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속속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WHO는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위고비와 오젬픽, 라이벨서스의 사용과 관련된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의 위험성에 대해 의료 전문가와 규제 당국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등의 성분)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다는 점과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의 심각한 특성을 고려해 이같은 안전 경보를 발령한다”고 덧붙였다.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은 시신경에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녹내장과 더불어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실명의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감시 위해 평가위원회(PRAC)는 지난달 6일 이들 비만치료제가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발표했다. PRAC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환자 1만명 중 1명에게서 이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 비만치료제의 제품 라벨에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을 ‘매우 드문(very rare)’ 부작용으로 명시할 것을 권고했다. 유럽 의약품청 “부작용으로 명시해야”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해서는 급성 췌장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상태다. 영국에서는 이들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뒤 급성 췌장염이 발병했다는 보고가 400건에 육박하자 의약품 및 의료 규제청(MHRA)과 영국 유전체학협회가 이같은 부작용을 겪은 환자들에게 당국에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 발생하는 급작스러운 염증으로 복부의 심한 통증과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이 급성 췌장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약사들은 안내문을 통해 췌장염을 ‘흔하지 않은 반응’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위고비를 투여한 뒤 부작용을 겪었다고 보고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위고비 관련 이상사례가 총 143건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구역(속 울렁거림)을 겪었다(29건)는 보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구토(22건), 설사(15건), 두통(13건) 순이었다. 다만 식약처는 이들 사례가 위고비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유방암 투병’ 서정희, 딸 서동주 재혼에 ‘뭉클’ 소감…“살아있길 잘했다”

    ‘유방암 투병’ 서정희, 딸 서동주 재혼에 ‘뭉클’ 소감…“살아있길 잘했다”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62)가 딸 변호사 서동주(42)의 재혼에 애틋한 심경을 전했다. 2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딸 동주 결혼식 진짜 행복했다”며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든든하고 멋진 사위도 우리 가족이 됐다”며 “사랑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태주 시인의 시 ‘사랑에 답함’을 언급하며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라고 했다. 서정희는 “그렇게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살아있길 잘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앞서 서동주는 지난달 29일 4살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서동주의 남편은 방송인 장성규 소속사의 이사로 알려졌다. 서동주는 2010년 미국에서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한편 서정희는 202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한 후 투병 중이다. 그는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먹는 유방암 약에 잠이 안 오는 부작용이 있다”며 “개인마다 겪는 게 다르지만 제 몸에 꼭 필요한 여성 호르몬까지도 생기지 않게 만든다. 갱년기 증상을 두 배나 세게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결혼했으며 2015년 가정 폭력 등을 이유로 이혼했다. 서정희는 현재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공개 열애 중이다.
  • ‘사상 최다’ 日서 3만명 넘었다…심한 기침에 구토, 청색증까지

    ‘사상 최다’ 日서 3만명 넘었다…심한 기침에 구토, 청색증까지

    발작성 기침이 몇주간 이어지고 구토, 청색증 등을 동반하는 백일해가 일본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해 올해 들어 발생 환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60% 폭증하는 등 확산세다. 2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질병당국인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JIHS)는 지난달 16일에서 22일까지 1주일 동안 보고된 백일해 환자가 총 3211명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현재와 같은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최다 기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덧붙였다. JIHS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본에서의 누적 백일해 환자는 총 3만 5810명으로, 불과 반년만에 지난해 연간 환자 수 대비 8배 이상 급증했다. 앞서 사상 최다 기록이었던 2019년(1만 6845명)의 2배를 넘었으며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는 평균 7~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콧물과 눈물, 가벼운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지속된다. 이어 4주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흡’하는 소리를 동반한 발작성 기침이 나타나며 이때 구토와 가래 등의 증상도 수반한다. 중이염과 폐렴,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등의 2차 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연령대별로는 20세 미만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사망자는 1세 미만 영아에 집중돼 있다. 국내에서도 백일해는 증가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백일해 환자 수는 총 4만 8048명으로 2023년(292명) 대비 164.5배 폭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백일해에 걸린 영아가 사망해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후 국내 첫 백일해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백일해에 걸렸을 경우 발병 초기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는 5일에서 최대 3주 이상 격리해야 하며 환자의 침 등이 묻은 물품은 소독해야 한다. 영유아 및 아동은 백신을 접종하며, DTaP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은 Tdap을 1회, Td를 2회 접종해 예방할 수 있다.
  • 청주의 한 병원서 의료진 7명 SFTS ‘2차 감염’

    청주의 한 병원서 의료진 7명 SFTS ‘2차 감염’

    청주의 한 병원에서 진드기 매개 질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이 2차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0대 SFTS 환자A씨가 지난달 발열 등으로 4일 보은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5일 청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전원 됐다. 9일에는 증상이 악화해 청주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이틀 후 중환자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던 중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그런데 당시 심폐소생술에 참여한 의료진 중 9명이 지난달 17일부터 이상 증상을 보였다. SFTS 확인 진단검사 결과 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기관 내 삽관, 객담 흡입, 인공호흡기 적용, 심폐소생술 등의 처치과정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노출되면서 2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들 모두 증상은 사라진 상태다. SFTS는 주로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지만, SFTS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혈액 및 체액에 노출될 경우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SFTS 사람 간 2차 감염자는 총 35명이다. 34명은 의료종사자, 1명은 장례지도사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SFTS 환자 진료·치료 시 개인보호구 착용 등 의료종사자 감염관리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SFTS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해 긴 옷, 모자, 양말 등으로 노출 부위를 줄이고 기피제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처음 겪는 고통”…홍진호·윈터도 앓은 ‘폐 찌그러지는’ 병, 위험군은?

    “처음 겪는 고통”…홍진호·윈터도 앓은 ‘폐 찌그러지는’ 병, 위험군은?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는 지난해 4월 기흉 수술을 받았다고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윈터가 기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기흉이) 재발이 쉬운 질환인 만큼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취한 선제적 조치로, 충분한 논의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했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도 지난해 11월 기흉 수술로 입원 치료를 받게 돼 ‘피의 게임3’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홍진호는 “갑자기 가슴이 찌릿하고 숨쉬기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다. 생전 처음 겪는 고통에 놀라 바로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털어놨다. 1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기흉은 흉강에 공기가 쌓여 폐가 찌그러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폐의 가장 윗부분에 있는 작은 공기주머니(소기포)가 저절로 터지면서 폐에서 공기가 새어 나와 흉강에 쌓여 발생한다. 기흉의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체격, 유전적 요인 등이 있는데, 일부 외상으로도 기흉이 발생할 수 있다. 기흉이 생기면 폐가 정상적인 기능을 못 하게 돼 심한 호흡곤란을 유발하며 심혈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준혁 인천세종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은 “기흉은 주로 10~30대 남성에게서 발생한다”며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젊은 남성에게서 잘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거나 폐 질환이 있으면 기흉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기흉은 수술적 방식으로 치료한다. 크게 흉강 내에 관을 삽입하여 공기를 제거하고 폐를 펴주는 흉관삽입술과 구멍 난 부위를 막아주는 흉막유착술, 구멍 난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 등이 있다. 공 과장은 “기흉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수술적 요법은 필수불가결하다”며 “특히 흉막유착술은 기흉의 재발률을 5% 미만으로 낮추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인천세종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기흉 수술에 성공했다. 이 수술은 한 개의 절개 구멍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만큼 주변 조직 손상 최소화는 물론 출혈·흉터·감염 등의 수술 위험성을 낮춘다. 공 과장은 “최근 환자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전체 기흉 환자의 약 20%가 1년 내 재발 가능성을 보인 만큼, 제때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학교에서 치카치카 했니?”…청소년, 점심 먹고 대부분 양치 안 한다

    “학교에서 치카치카 했니?”…청소년, 점심 먹고 대부분 양치 안 한다

    우리나라 12세 청소년 10명 중 8명가량은 점심 식사 후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를 유발하는 간식을 하루 2회 이상 섭취하는 이들도 10명 중 6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1일 질병관리청은 5세 아동 7746명과 12세 청소년 1만 2309명 등을 대상으로 벌인 ‘2024년 아동 구강 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치과의사와 보조원으로 구성된 조사수행팀이 기관을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과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5세 아동은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서, 12세 청소년은 중학교에서 조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유치와 영구치 건강 상태 파악에 적합한 나이라는 점에서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5세 아동 가운데 유치의 우식(충치)을 경험한 적 있는 이들은 전체의 58.3%로 집계됐다. 12세 청소년 중 영구치 우식 경험자도 60.3%로 유사했지만, 유치 우식 경험자율이 2018년 정점(68.5%)을 찍고 꾸준히 감소 중인 반면 영구치 우식 경험자율은 2015년(54.6%) 이후 증가 추세다. 12세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평소 칫솔질을 얼마나 잘 실천하는지에 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점심 식사 후 칫솔질을 한다고 답한 청소년은 전체의 22.6%에 불과했다. 응답자 대다수가 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명 중 약 8명이 학교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를 닦지 않는다는 것이다. 점심 칫솔질 실천율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1~2022년(15.2%)보다는 7.4% 포인트 증가했으나 그보다 앞선 2018년 수준(33.3%)으로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잠들기 전 칫솔질 실천율은 72.7%로 높게 나타났다.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간식이나 음료를 자주 먹는 청소년도 적지 않았다. 청소년 중 58.1%는 과자나 사탕, 캐러멜 등 충치를 유발하는 간식을 하루 2회 이상 섭취한다고 답했다.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 치아를 부식시키는 음료를 하루 2회 이상 마시는 청소년도 29.4%에 달했다. 두 지표 모두 최근 12년간 뚜렷한 증가 추세다. 최근 1년간 치과병·의원에서 치과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아동은 직전 조사 때인 2021~2022년(61.0%)보다 늘어나 72.1%로 드러났다. 치과 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함에도 진료받지 못한 이들은 14.7%였다. 그 이유로는 ‘시간이 부족해서’(51.5%), ‘증상이 가벼워서’(23.3%), ‘진료받는 것이 무서워서’(9.8%) 등이 꼽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영구치 우식 경험은 증가하고 칫솔질 실천, 우식성 간식 및 음료 섭취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청소년 및 부모님을 대상으로 충치 발생 예방을 위한 주기적 검진, 올바른 구강 관리, 식습관 개선 등에 관한 교육·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어 “아동·청소년기 구강 건강관리는 향후 성인기 구강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구강 건강 수준 변화와 관련 요인을 계속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 “충치 있어도 그냥 참아요”…저소득층 아동, 치료 포기율 2배

    “충치 있어도 그냥 참아요”…저소득층 아동, 치료 포기율 2배

    치과 치료가 필요했지만 받지 못한 아동의 비율이 가정의 소득 수준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치과 진료가 필요했는데도 치료받지 못한 아동은 전체의 14.7%였다. 자신의 가정 소득을 ‘하’로 인식한 아동은 25.9%가 치료를 받지 못한 반면, ‘상’으로 답한 아동은 12.1%로 절반 수준이었다. 평생 치아 건강을 좌우할 아동기의 구강 건강조차 가정의 경제력이 결정짓는 구조적 격차가 드러난 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국의 만 5세와 12세 아동 2만 55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자기기입식 설문을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 아동 가운데 12.3%는 가정의 경제 수준을 ‘하’, 60.9%는 ‘중’, 26.8%는 ‘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한 이유로는 ‘시간 부족’(51.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증상이 가벼워서’(23.3%), ‘진료에 대한 두려움’(9.8%), ‘경제적 이유’(2.4%)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경제적 이유를 든 비율은 가정의 소득 수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비교적 여유 있는 가정의 아동은 0.7%만이 경제적 사유를 언급한 반면,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은 8.7%에 달해 11배 이상 높았다. 충치 경험 자체는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다. 영구치 우식 경험률은 경제적 여건이 나은 가정의 아동이 60.0%, 어려운 가정의 아동이 59.7%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현재 충치가 남아 있는 비율(우식 유병률)은 차이를 보였다. 고소득 가정 아동은 7.2%, 저소득 가정 아동은 9.1%로, 치료받지 못한 충치가 더 많이 남아 있었다. 충치를 경험한 치아 수 역시 각각 1.89개, 2.05개로 벌어졌다. 치료의 양에서도 격차는 분명했다. 충치가 남아 있는 치아 수는 고소득 가정 아동이 평균 0.12개, 저소득 가정 아동은 0.15개였다. 이미 치료를 받은 치아(충전 치아)는 각각 1.77개, 1.89개였다. 경험한 충치는 비슷했지만, 치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예방관리 부문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반복됐다. 충치 예방을 위한 대표적 시술인 치면열구전색(치아 홈 메우기) 경험률은 고소득 가정 아동이 58.3%, 저소득 가정 아동이 54.8%였다. 전색된 치아 수도 각각 1.82개, 1.64개로 차이가 있었다. 경제력뿐 아니라 거주 지역도 치료 접근성에 영향을 미쳤다. 도시 거주 아동 중 14.6%, 군 지역 아동 중 16.8%가 최근 1년간 치과 치료가 필요했으나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학교 단체 칫솔질이 중단된 이후, 아동의 칫솔질 습관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12세 아동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22.6%로, 2021~2022년 조사보다 7.4%포인트 증가했으나, 팬데믹 이전인 2018년(33.3%)에는 크게 못 미친다. 충치를 유발하는 식습관도 여전히 널리 퍼져 있었다. 과자·사탕·캐러멜 등 우식 유발 식품을 하루 두 번 이상 섭취한다는 12세 아동은 58.1%, 탄산음료 등 부식성 음료를 하루 두 번 이상 마신다는 아동은 29.4%에 달했다.
  • 매일 담배 한 갑…손가락 끝이 시퍼렇게 ‘퉁퉁’ “절단해야 할 수도”

    매일 담배 한 갑…손가락 끝이 시퍼렇게 ‘퉁퉁’ “절단해야 할 수도”

    매일 담배 한 갑을 피우던 대만 남성에게서 손가락 끝이 시퍼렇게 퉁퉁 붓고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 남성의 질환은 담배를 많이 피우는 젊은 남성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이 남성은 의사로부터 “당장 담배를 끊지 않으면 손가락이 괴사해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들었다. 대만 건강 2.0에 따르면 타오위안시에 사는 남성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왼쪽 손가락 끝이 진한 보랏빛으로 변하고 퉁퉁 붓는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은 피가 돌지 않는 듯 차가웠고 손톱에는 마치 볼펜으로 찍어 그은 듯한 검붉은 색의 줄무늬가 여러 개 나타났다. A씨는 올해 초 대형병원 피부과를 찾아 자신의 손가락을 보여줬다. A씨에게서 다른 발진이나 출혈 등 신체의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의사는 A씨에게서 짙은 담배 냄새가 풍기자 “담배를 많이 피우시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매일 한 갑 정도 피운다”고 답했다. 의사는 A씨가 ‘버거씨병’(폐색성 혈전 혈관염)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버거씨병은 혈관이 폐색돼 손가락 끝을 비롯한 사지의 말단이 괴사하는 혈관 질환이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버거씨병은 담배를 많이 피우는 젊은 남성, 특히 40대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나 흡연이 버거씨병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A씨 역시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탓에 이같은 질환을 얻었고, 손톱에 생겨난 검붉은 줄무늬 역시 혈관의 폐색과 연관된 출혈에 의한 것이라고 의사는 분석했다. 의사는 A씨의 혈액을 채취해 다른 혈관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또 즉시 담배를 끊어야 하며, 이를 위해 금연 클리닉의 도움을 받을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즉시 금연 않으면 절단해야 할 수도”버거씨병이라는 이름은 이 질환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기술한 미국 의사 레오 버거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지역마다 발생률의 차이가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와 동유럽, 이스라엘에서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폐색성 혈전 혈관염은 손가락 끝과 같은 사지 말단이 창백해지고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시작된다. 이어 통증과 감각 이상이 심해지고 창백하게 변한 사지 말단이 청색, 적색 등 3단계로 변화하며 괴사와 조직 손실 등으로 이어진다. 버거씨병을 진단받은 사람은 즉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즉각적인 금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병이 계속 진행해 사지 말단을 절단해야 할 수 있다.
  • 주영훈, 안타까운 근황 “걸을 수 없어 119 구급차 이송”

    주영훈, 안타까운 근황 “걸을 수 없어 119 구급차 이송”

    배우 이윤미가 남편 주영훈의 급박한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윤미는 1일 오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통이 심해 걸을 수 없어 119 구급차를 불렀다. 링거를 맞고 조금 나아져 귀가했지만 많이 초췌한 상태였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밝혔다. 당시에는 위경련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어 “새벽 1시부터 오한과 고열 증상이 나타나 다시 응급실에 갔다”며 “CT 촬영과 각종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추가 소식을 전했다. 이윤미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데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앞으로는 어른 상비약도 꼭 챙겨야겠다”며 남편을 향한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윤미와 주영훈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 여름에 요실금, 더 냄새나고 자칫하다간 피부 질환까지…혼자 끙끙? 살 빼고 변비 치료를

    여름에 요실금, 더 냄새나고 자칫하다간 피부 질환까지…혼자 끙끙? 살 빼고 변비 치료를

    요실금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질환이다.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며 대인 관계와 자존감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사회적 암’으로도 불린다. 특히 여름에는 땀과 소변이 섞여 냄새가 심해지고 속옷이 축축해져 피부 질환까지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부끄럽다는 이유로 참고 지내는 사람이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적지 않다. ●요실금 환자 50세 이상 여성 73.8%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요실금으로 진료받은 환자 13만 5024명 중 50세 이상 여성 환자가 9만 9699명이다. 73.8%에 달했다.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요실금의 주원인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비롯된 골반저근(골반 아래에 위치해 대장, 방광, 자궁 등을 받치는 근육) 손상이기 때문이다. 배웅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출산 과정에서 골반저근이나 요도 괄약근이 손상되거나 약해지기 쉽다”며 “요도를 지지해 주는 구조가 약해져 소변이 새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환자의 70~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재채기나 줄넘기, 웃음처럼 갑자기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요도 중간 부위에 지지대를 만드는 슬링 수술은 30분 안팎이 소요되며 재발률은 10~20%로 낮다. 절박성 요실금은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고 참지 못해 소변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방광근의 이상 수축이나 신경 손상, 방광염, 과민성 방광 등에 의해 방광이 자극되면서 나타난다.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보톡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배 교수는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방광점막 아래에 보톡스를 소량씩 주사해 과도한 요의나 방광 수축을 억제할 수 있다”며 “부작용으로 일시적 배뇨 곤란이 생길 수 있어 시술 후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범람 요실금은 방광 내 소변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방광이 가득 찬 상태에서 소변이 넘쳐서 새어 나오는 유형이다. 전체 환자 중 5% 이하로 나타날 정도로 드물다. 주로 전립선비대증이나 신경인성 방광 등으로 배뇨 기능이 저하된 고령 남성에게 나타난다. 소변줄을 넣거나 인위적으로 고무관을 삽입해 소변 배출을 유도해 고여 있는 방광 내 소변을 줄여 주는 방법을 약물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장 기본적 치료는 ‘케겔 운동’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케겔 운동’이라 불리는 골반저근 강화 운동이다. 양쪽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항문과 질 주위를 5초간 수축하고 이완하는 동작을 한 번에 15회 이상, 하루에 3번 이상 반복하면 된다. 6개월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정성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골반 강화 운동을 할 땐 아랫배와 엉덩이, 다리에 힘을 주면 안 되고 수축 때 숨을 참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예방에는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필수적이다. 최정혁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비만과 변비는 요실금을 악화하는 대표적 위험 요소”라며 “복부에 쌓인 지방은 복압을 높여 방광과 요도에 압력을 가하고 변비는 직장 팽창으로 인한 방광 자극을 유발해 증상을 악화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요실금을 부끄러운 질환으로 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규환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실금은 수치스럽거나 불치의 병이 아니다”라며 “약물이나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만큼 많은 환자가 치료를 통해 더 나은 삶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달리기와 ‘이 식단’으로 대장암 극복”…103세 놀라운 건강 비결은?

    “달리기와 ‘이 식단’으로 대장암 극복”…103세 놀라운 건강 비결은?

    미국에서 과거 대장암을 선고받은 103세 남성이 수술과 함께 새로운 식습관을 병행해 암을 극복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마이크 프리몬트는 올해 103세를 맞은 마라톤 선수다. 그는 세계 최고령 마라톤 기록 보유자로, 현재까지도 규칙적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몬트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60대 중반, 사랑하는 아내를 병으로 잃은 뒤였다.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그는 69세 때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들은 당시 그에게 “남은 삶은 고작 3개월”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항암치료 대신 식습관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는 일본에서 시작된 마크로바이오틱(Macrobiotic) 식단과 암 예방 식단(Cancer Prevention Diet)을 연구하며 고기, 유제품, 가공식품을 모두 끊고 철저한 비건(완전채식) 식단으로 전환했다. 마크로바이오틱 식단은 단순히 채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과 삶의 균형,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적 식사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이나 암 예방 식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식단 변화와 달리기 훈련을 병행한 결과, 2년 반 후 암세포의 전이 없이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지금까지 암은 재발하지 않았으며, 오랫동안 앓아온 관절염 증상도 사라졌다고 한다. 그의 식단은 단순하다. 아침은 귀리죽에 메이플시럽과 블루베리를 얹어 먹고, 점심은 삶은 콩, 저녁은 브로콜리에 케첩을 곁들여 먹는다. 설탕이나 동물성 식품은 절대 먹지 않으며, 식물 단백질을 주로 섭취한다. 운동 루틴도 규칙적이다. 주 3회, 한 번에 약 8㎞씩 달리며, 하루 1세트를 기준으로 팔굽혀펴기와 턱걸이도 꾸준히 한다. 그는 “운동은 단순히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수의 비결이 유전 때문인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아버지는 간암으로, 어머니는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면서 “나는 가족력과 무관하게 내 힘으로 건강을 지켰다”고 전했다. 그는 88세, 90세, 91세 최고령 마라톤 부문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후 위기 대응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 코치 댄 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년의 삶이 고통과 병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는 우리에게 ‘나이 드는 법’을 가르쳐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전했다. “건강한 식단은 보조적 역할…의학적 치료 이뤄져야”다만 식단만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식물성 식품 중심의 식이요법만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에 매우 회의적이다. 건강한 식단은 암 치료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지만, 반드시 의학적 치료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암 전문의들은 치료받은 대장암 환자의 약 75%가 진단 후 5년간 생존하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생존율이 3년 후 44%로 떨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 ‘불안장애’ 박명수 “가끔 정신과 간다…숨길 일 아냐, 내과보다 사람 많아”

    ‘불안장애’ 박명수 “가끔 정신과 간다…숨길 일 아냐, 내과보다 사람 많아”

    방송인 박명수가 가끔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는 사실을 전하며 “정신과를 겁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30일 KBS Cool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정신과 상담과 약물 치료에 대한 편견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지용 전문의는 정신과 정보, 약 복용 방법 등 정신건강과 관련해 여러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뇌부자들’에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김지용 전문의는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심하다. 정신과 환자, 정신과 약물이라고 하면 편견 섞인 시선으로 바라봐 정신과를 제때 못 가게 만든다”며 “그 편견을 낮춰보는 게 목표다. 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진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나도 가끔 상담받기 위해 정신과에 간다. 숨길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정신과를 찾았을 때 ‘여기를 가도 괜찮나’ 싶었다. 그런데 병원 문을 열고 들어가니 12명이 줄을 서 있었다. 내과 갔을 때보다 더 많더라”라며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알고 보니 마음의 감기라든지 뇌의 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이더라”라며 “정신과를 방문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정신과를 겁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명수는 2023년 라디오 방송에서 불안장애를 겪고 있어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나도 불안장애가 있어 약을 먹고 있다. 예전에는 ‘내일 나갔는데 캐스팅 보드에 내 이름이 없으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이 있었다”라며 “세월이 흐르다 보니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 깨우쳤다. 요즘은 불안장애가 많이 없어졌다”고 했다.
  • “온가족이 평균 39세에 알츠하이머”…원인은 ‘희귀 유전자 돌연변이’

    “온가족이 평균 39세에 알츠하이머”…원인은 ‘희귀 유전자 돌연변이’

    3대에 걸쳐 가족 구성원들이 30~40대에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난 미국의 한 3남매가 임상실험에 나섰다. 아직 10~20대인 이들은 자신들 역시 십수년 뒤에 알츠하이머병을 겪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딛고 자신들을 비롯해 알츠하이머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을 구할 방법을 찾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앨라배마 주(州) 몽고메리에 거주하는 한나 리처드슨(24)과 남동생 제이콥(22), 여동생 라일리(19)가 세인트루이스워싱턴 대학교(WUSTL) 의과대학 연구진이 진행하는 알츠하이머병 관련 임상실험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삼남매는 자신들이 2분의 1의 확률로 30대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가족들 중 상당수에게서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중 하나인 프리세닐린1(PSEN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탓이다. 증조할머니부터 이어진 ‘유전자 돌연변이’한나의 가족 중 PSEN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이들은 평균 39세에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시작됐다. 한나의 증조할머니에게서 발견된 PSEN1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다섯 아들에게 이어져, 한나의 할아버지를 비롯해 이들 중 3명이 40대 초반에 증상이 나타나 사망했다. 한나의 삼촌은 44세이던 지난해 알츠하이머병으로 숨졌으며, 한나의 어머니는 40대 초반에 증상이 시작돼 44세인 현재 기억력과 정신력 등이 상당한 정도로 쇠퇴한 상태다. 어머니는 2012년부터 WUSTL이 실시하는 임상실험에 참여해오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통해 PSEN1 돌연변이 및 그밖의 희귀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 연구하는 실험이다. 연구진은 지난 3월 국제 학술지 ‘랜싯 신경학’(Lancet Neur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어머니와 같이 희귀 유전자 돌연변이 탓에 조기 발병이 예상되는 사람들에게 알츠하이머 증상이 시작되기 전이나 경미한 시기에 항(抗)아밀로이드제를 투여해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8년 동안 치료를 받으면 발병 위험을 50%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삼남매 역시 임상실험에 참여해 가족들과 같은 사람들의 알츠하이머병 조기 발병을 늦출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들은 실험의 첫 단계로 자신들에게도 PSEN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한나는 “실험에 참여하는 게 나 또는 동생들을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알츠하이머 발병 40~50%는 유전적 요인”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40~50%를 유전적인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직계 가족 중 이 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위험 유전자는 아포지단백 E ε4(APOE ε4) 유전자형이다. 그밖에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 유전자, 한나의 가족처럼 PSEN1 및 PSEN2 유전자 등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가족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모두 40~50대의 조기 발병에만 관여한다고 서울대병원은 설명했다. 각국의 제약계는 베타 아밀로이드에 작용하는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은 항아밀로이드 신약은 일본 에자이의 레켐비, 미 일라이 릴리의 키썬라 등 2종이다.
  • 매일 담배 2갑 핀 50대男, 경동맥에서 나온 4㎝ ‘닭발’ 모양의 정체

    매일 담배 2갑 핀 50대男, 경동맥에서 나온 4㎝ ‘닭발’ 모양의 정체

    매일 담배 2갑을 피우던 중국의 한 50대 남성의 혈관에서 4㎝ 크기의 닭발 모양의 반점이 벗겨져 나왔다. 이 남성은 지속된 흡연으로 인해 경동맥 협착증이 나타났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이는 뇌경색을 비롯한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닝보완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거주하는 류모(55)씨는 최근 2달여에 걸쳐 눈 앞이 침침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이같은 증상은 오른쪽 눈만 10여초 동안 시야가 흐려지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이에 닝보시 제2병원 신경외과를 찾은 류씨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측 경동맥이 90% 이상 협착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동맥 협착증은 주로 두개골 내의 뇌나 신경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內)경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뇌에 혈액 공급을 막는 증상이다. 내경동맥의 벽에 쌓여 들러붙은 지방 조직들이 떨어져나와 뇌혈관의 말단 부위로 흘러가 혈관을 막기도 한다. 병원은 류씨에게 경동맥 내막 절제술을 실시했고, 2시간 동안에 걸친 수술 끝에 류씨의 혈관에서 4㎝ 가량의 플라크(죽상경화반)를 떼어냈다. 떼어낸 플라크는 마치 닭발과 비슷한 모양이었다고 닝보완보는 전했다. 이같은 플라크는 경동맥 안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칼슘 등이 침착해 굳어진 것으로 경동맥을 막거나 내부를 좁게 만들어 경동맥 협착증을 유발한다. 흡연·음주 등이 유발하는 ‘침묵의 살인자’경동맥은 뇌로 가는 혈액의 80%를 보내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혈관 중 하나다. 경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마치 대도시로 진입하는 톨게이트가 심각한 정체를 빚는 것처럼 뇌로 향하는 혈액을 가로막아 심각한 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해외 연구를 인용해 경동맥이 60% 이상 좁아진 환자의 10% 가량에게서 5년 내에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 뇌경색 증상이 있었던 환자 중 경동맥이 70% 이상 좁아진 경우 약물요법을 시행해도 2년 내 뇌졸중이 재발할 확률이 2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경동맥 협착증은 주로 특별한 증상이 없이 찾아오는 탓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주로 ▲일시적 시력 소실 ▲어지럼증 ▲한쪽 팔다리의 마비 ▲안면마비 ▲언어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 뇌의 기능과 관련된 모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혈액 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는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를 ‘일과성 허혈 발작’이라고 부른다. 심하게는 의식 저하나 식물인간 상태가 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혈관이 막혀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 영구적으로 지속되며 이를 뇌경색이라고 한다. 경동맥 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과 절주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대병원은 “고지혈증과 당뇨, 흡연, 고혈압 등은 잘 알려진 경동맥 협착증의 원인으로, 충분히 교정이 가능한 요인”이라면서 저지방음식을 먹고 금연,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건강검진을 할 때 신경외과나 신경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
  • “악마의 눈”… 5일 연속 ‘○○○’ 흡입한 남자의 최후

    “악마의 눈”… 5일 연속 ‘○○○’ 흡입한 남자의 최후

    30대 영국의 한 남성이 5일 연속 코카인을 흡입한 뒤 겪은 끔찍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더 선 등에 따르면 영국 윌트셔주 솔즈베리에 거주하는 데이브 멀렌(34)은 무려 15년간 코카인에 중독된 상태로 살았다. 그는 17세 생일날 술집에서 친구가 건넨 한 줄의 코카인을 시작으로 약물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는 19세에 이르러 하루 15잔 이상의 술을 마시고, 일주일에 수백만원 상당의 코카인을 반복적으로 복용하는 수준까지 갔다.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2021년 여름이었다. 그는 5일 연속으로 코카인을 흡입하며 거의 잠도 자지 못했고, 결국 약물에 의한 정신 이상 증세를 겪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데이브는 당시 상황에 대해 “현실 감각을 완전히 잃었고, 시력조차 사라졌다”고 했다.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되찾았을 때, 그의 눈은 심각하게 충혈돼 마치 피로 물든 듯한 상태였다. 이 상태는 수 주간 이어졌고, 주변에서는 “악마 같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병원에서 한 노인은 그를 ‘악마’로 오인해 성경책을 들고 쫓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생명의 위협을 겪고도 그는 중독을 끊지 못했다. 이후 3년간 다시 위험한 중독 생활을 반복했다. 그랬던 그는 지난해 3월, 응급으로 병원에 또 실려갔다. 담당 의사는 그에게 “다음은 없다”는 말을 했고, 베이브는 결국 마약을 끊기로 결심했다. 현재 데이브는 약물과 술에서 완전히 벗어난 지 15개월이 지났으며, 자신의 금주·금단 일상을 틱톡 계정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코카인 중독으로 인한 정신적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신체적 증상은 계속되는 콧물 외에는 거의 없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중독자들을 위한 모임을 만들고,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데이브는 “나처럼 끝을 보고 나서야 후회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더 이상 사회가 코카인을 정상적이고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 ○○ 요리해 먹다 병원 이송…“심할 경우 사망” 전문가에게 맡겨야

    ○○ 요리해 먹다 병원 이송…“심할 경우 사망” 전문가에게 맡겨야

    부산에서 복어를 직접 조리해서 먹던 4명이 어지럼증 등 복어 독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38분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한 건물에서 복요리를 해 먹은 50대 A씨 등 4명이 복어 독 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복어의 알과 내장 등에는 강력한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들어 있어 있다. 무자격자가 손질한 복어를 섭취할 경우 구토, 신경 마비, 운동 불능,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복요리 조리 자격증이 있는 요리사가 조리한 복어만을 섭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복어 독 식중독 사례는 13건, 환자는 47명에 달한다. 복어는 혈액, 안구, 아가미, 내장 등을 정확히 제거해야 하므로 반드시 조리 자격자가 손질해야 한다. 다만, 조리 자격을 지닌 전문가가 미리 손질해 유통하는 복어 제품은 누구나 조리할 수 있다. 복어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참복, 검복 등 21종만 식용으로 허용돼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식용 복어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식약처는 복어 섭취 후 손발 저림, 현기증, 두통, 운동 불능,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과식했더니 배 아프네”…소화불량인 줄 알고 병원 갔다가 출산한 여성

    “과식했더니 배 아프네”…소화불량인 줄 알고 병원 갔다가 출산한 여성

    중국의 한 여성이 점심 식사 후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출산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후베이성 어저우에 사는 여성 리모(31)씨는 점심 식사 후 복부 팽만감을 느꼈다. 소화 불량인 줄 알았던 리씨는 이날 오후 2시쯤 혼자 전기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초음파 검사를 받는 동안 리씨의 복통이 심해졌고 이내 양수가 터졌다. 병원은 산부인과, 내과 등 여러 부서와 조율해 분만 준비에 나섰다. 리씨는 오후 3시 22분 자연 분만으로 체중 2.5㎏의 아들을 낳았다. 리씨는 “의사가 임신했다고 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고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리씨는 생리 주기가 항상 불규칙했기 때문에 최근 생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리씨와 남편은 현재 여섯 살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다. 피임을 해왔다는 리씨는 최근 몇 달간 체중이 약간 늘긴 했지만 일반적인 임신 증상을 겪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씨는 “첫 번째 임신 때처럼 입덧이 없었다”며 “임신 사실을 모르고 전기 자전거를 자주 탔는데 아기가 건강해 다행”이라고 했다. 리씨 외에도 출산 직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중국 여성의 사연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장쑤성의 한 여성 블로거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 하루 만에 아들을 낳은 경험을 공유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불임 진단을 받았던 중국 동부의 한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 4시간 만에 출산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 소변볼 때 ‘이 증상’ 나타나면 빨리 병원으로…“무시했다간 패혈증 위험”

    소변볼 때 ‘이 증상’ 나타나면 빨리 병원으로…“무시했다간 패혈증 위험”

    전문가들이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여성들의 요로감염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더운 날씨가 탈수와 세균 번식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패혈증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웰 파마시의 수석 약사 웬디 리는 “더운 날씨가 여성들을 고통스럽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시킨다”고 경고했다. 요로감염은 세균이 요로에 침입해 요도나 방광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여름철에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뜻한 기온이 세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휴식과 진통제,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치명적인 질병으로 번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감염 증상이 요도나 방광에서 시작해 위쪽으로 이동해 신장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신우신염이라고 불리는 신장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만성 신장 질환 또는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요로감염은 주로 여성에게 영향을 미친다. 남성도 걸릴 수 있지만 흔하지는 않다. 웬디 약사는 “요로감염은 탈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들은 여름철에 탈수 위험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린 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소변 생산량이 줄어들어 세균이 축적될 수 있다”며 “따뜻한 날씨는 세균 증식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고, 이 세균들이 요도로 침입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로 감염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타는 듯한 느낌 ▲평소보다 더 자주 소변을 봐야 하는 느낌 ▲탁한 소변 ▲소변에 피가 섞임 ▲허리 통증이나 복통 ▲발열 ▲오한과 떨림 등을 제시했다. 집에서도 요로감염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웬디 약사는 “요로감염이 의심되면 충분히 쉬고 물을 많이 마시라”며 “이는 소변을 묽게 만들어 세균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1시간 15번’ 매일같이 구토하는 29세女…직장 잃더니 결국 찾아낸 ‘천재적 돌파구’

    ‘1시간 15번’ 매일같이 구토하는 29세女…직장 잃더니 결국 찾아낸 ‘천재적 돌파구’

    ‘스트레스가 찾아오면 시간당 15차례씩 쏟아지는 구토, 원인조차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증상.’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샤리스 제루니안(29·여)이 겪은 현실은 악몽 그 자체였다. 편두통이라는 잘못된 진단으로 2년을 헤맨 끝에 밝혀진 진실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뇌와 장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발생하는 ‘순환성 구토 증후군’(CVS)이라는 희귀 질환이었던 것이다. 멈출 수 없는 구토 지옥에 빠졌지만 이 여성은 절망에 굴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끔찍한 경험을 블랙 코미디 영화로 승화시키며 새로운 희망을 찾아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제루니안은 스트레스나 불안감, 생리 전 증상을 느끼면 며칠 동안 계속 토하는 증상에 시달렸다. 심할 때는 한 시간에 15번까지 구토를 했다. 어릴 때 간혹 소화 불량을 겪긴 했다. 하지만 이처럼 심한 구토 증상이 시작된 건 2021년부터였다. 증상이 멈췄다가도 다음 주에 다시 며칠간 토하는 일이 반복됐다. 체중이 줄고 일자리를 잃었다. 제루니안은 극심한 불안감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심리적 스트레스는 다시 구토를 촉발시켰다. 지옥같은 악순환이 이어졌다. 의사들은 처음에 이 증상을 ‘편두통’으로 잘못 진단했다. 제루니안이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는 2년이 걸렸다. 수많은 검사와 응급실 방문을 거쳐 2023년에야 ‘순환성 구토 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알게 됐다. 순환성 구토 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2%가 앓는 질병이다. 장과 뇌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여성과 젊은 성인, 편두통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 더 자주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매번 비슷한 시간에 시작해서 비슷한 기간 동안 지속되는 구토가 3회 이상 반복되는 것이다. 구토 사이에는 메스꺼움 없이 건강한 기간이 유지된다. 구토 직전에는 극심한 메스꺼움과 발한 증상이 나타난다. 구토 발 시에는 복통, 설사, 두통, 어지럼증 등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병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흥분, 특정 음식 및 음료 섭취 등이 꼽힌다. 술, 카페인, 초콜릿, 치즈 같은 음식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생리, 멀미, 과로, 과식도 원인이 된다. 제루니안은 처음에 진단명을 들었을 때 부끄럽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게 질병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일을 빼먹기 위한 핑계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됐다”고 털어났다. 순환성 구토 증후군 치료는 주로 증상을 관리하고 구토를 유발하는 요인을 피하는 생활습관 개선에 중점을 둔다. 제루니안도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구토 증상은 예전보다 가벼워졌다. 매주 구토를 하지만 예전처럼 4~5일 지속되지 않고 1~2일 만에 끝난다. 심한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물과 젤리만 겨우 삼킬 수 있을 정도다. 사람들 앞에서 토할까 봐 집에만 있어야 하는 날도 있다. 하지만 제루니안은 자신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찾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다크 코미디 영화 ‘낫씽 솔리드’의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했다. 이 영화는 8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제루니안은 “이 병을 감출 때가 훨씬 더 힘들었다”며 “세상에 털어놓고 영화로 만들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