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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확진 40명 ‘나흘째 두 자릿수’… “가족모임·여행, 최대 변수”

    지역 확진 40명 ‘나흘째 두 자릿수’… “가족모임·여행, 최대 변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28일 0시 기준 50명까지 떨어졌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달 11일(34명) 이후 48일 만에 최저다. 지역 발생 환자도 40명으로 나흘째 두 자리를 이어 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현재 추세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다면 확연한 감소세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추석 연휴 특별방역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방대본은 또 고령층 환자 중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발생한 사망자 18명 중 17명이 60대 이상이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에 크게 두 가지의 위험 요인이 있다”며 “가족 모임과 여행을 통한 감염의 확산”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올해 가을·겨울철 트윈데믹(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인플루엔자(독감)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이 (동시) 유행의 크기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했던 2월 말 대구·경북에서 확인된 (동시 감염) 사례가 3건 있었다”며 “임상 증상 등은 더 확인을 해야 하지만 중증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선별진료소, 감염병전문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검사·치료를 위한 의료체계를 정상 운영한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1개 이상 진료소와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 7곳의 선별진료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여전히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한 빙상인 상가를 방문한 유명 체육인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4일 수성구 모 요양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으며 26일 충남에서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관할 보건소에서 해당 장례식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은 먹지 않았다. 한편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 정부 조달 (독감 백신) 물량의 접종 건수는 현재까지 총 10개 지역에서 407건”이라며 “어제 1명이 주사를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통증은 점점 완화되고 있다. 그 외에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질병청의 설명에도 상온 노출 독감 백신 접종자 숫자가 105명에서 407명까지 늘어나면서 국민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상온노출’ 독감 백신, 사용중단 공지 전 295명, 공지 후 112명 접종

    ‘상온노출’ 독감 백신, 사용중단 공지 전 295명, 공지 후 112명 접종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전국 10개 시도에 400여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용중단 공지 전 이미 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접종을 받은 데다 사용중단 공지 후에도 100여명이 더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정부조달 (백신) 물량의 접종 건수는 현재까지 총 10개 지역에서 407건”이라고 밝혔다. 407명의 접종 시점을 보면 사용 중단이 긴급 공지된 지난 21일 이전에 접종받은 사람이 295명이고 그 이후 접종자가 112명이다. 112명의 접종 일자는 22일 88명, 23∼25일 각 8명이다. 일별 수치 자체는 기존 발표와 차이가 있다. 질병청은 당초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25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105명이라고 밝혔다. 그것마저도 전주시의 당일 발표와 차이가 나면서 다음날 224명으로 정정했는데 이 또한 부정확했던 셈이다. 407명을 지역별로 보면 전북에서만 179명이 확인돼 전체 접종자의 약 44%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75명, 경북 52명, 전남 31명, 인천 30명, 서울 20명, 충남 13명, 대전·제주 각 3명, 충북 1명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다고 보고된 사람은 현재까지 1명이다. 양 국장은 “어제 1명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통증 부분은 점점 완화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그 외에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개 예방접종을 한 뒤에 나타나는 이상 반응은 접종 후 하루, 이틀 사이에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일주일간 집중 모니터링하도록 하고, 이후에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양 국장은 접종자 숫자가 연일 늘어나고 통계상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긴급하게 (문제가 된 백신) 사용 중단을 하고 난 이후에 시스템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의료기관에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긴급하게 안내했는데 그 과정에서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조달 물량(무료 접종분)과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한 물량(유료 접종분)을 관리하는 데 있어 약간의 부주의한 면이 있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 의료기관에서는 유료로 독감 접종을 받은 60명이 정부 조달 무료 물량으로 접종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양 국장은 “예방접종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약 2만 1000여곳인데 사업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의료기관 내에서 충분히 전파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피해 보상 신청이 접수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29일 오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중단된 경위와 진행 과정 등을 전문가들과 공유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사업 재개 방향과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도 들을 예정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에 (문제가 된) 이 백신이 다 상온에 노출된 백신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면서 “조사를 진행하면서 결과를 본 뒤 판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청장은 접종자 중 1명한테 통증이 보고된 것과 관련해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주사 맞은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국소 이상 반응이 한 10~15% 정도 보고되고 있다. 하루 이틀 정도면 증상이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중증 이상 반응에 대한 보고는 없고,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질병청은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했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질병청은 접종자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는 한편, 문제가 된 물량 중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 백신의 효력과 안정성 등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조사에는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독감 접종 시작 이후 지난 27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은 사람은 약 62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2회 접종 대상자를 포함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해서는 지난 25일부터 국가 조달 물량이 아닌 공급체계가 다른 백신을 사용해 접종을 재개하도록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인순 경기도의원, 추석 앞두고 경제살리기 민생 행보 펼쳐

    김인순 경기도의원, 추석 앞두고 경제살리기 민생 행보 펼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더불어민주당·화성1) 부위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방문, 지역화폐 활성화 협약식 참석 등 경제살리기 민생 행보를 펼쳤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화성 발안만세시장을 방문해 과일과 정육 등 명절 먹거리를 구입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상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비롯한 경기신보 보증 상품 등을 알리는 현장 보증상담을 실시했다. 전용버스를 이용한 현장 상담에서는 보증·자금지원 상담뿐만 아니라 신용회복을 통한 재기 지원, 경영 컨설팅 등도 실시하여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경영애로를 청취했다. 이는 김 의원이 경기도의회 코로나 비상대책본부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보력과 여유시간이 부족한 소상공인들도 신용보증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현장상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김 의원은 28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충전 캠페인’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기를 맞은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지역화폐 카드 사용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오랜 시간 침체된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이 활기를 얻을 수 있도록 경기지역화폐를 통한 지역소비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이번 추석은 방문 대신 전화로 안부를 전하더라도, 안전과 건강을 지키며 마음만은 함께인 명절이 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멘탈헬스코리아, 정신건강의 ‘사회적 처방’으로 촘촘한 사회적 지지망 구축

    멘탈헬스코리아, 정신건강의 ‘사회적 처방’으로 촘촘한 사회적 지지망 구축

    사회적 처방은 사람들을 지역 커뮤니티에 많이 참여시키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게 하며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내는 활동이다. 정신건강 분야 역시 마찬가지로 정신과 의사나 상담사 같은 전문 치료진은 자신의 고객이 사회적 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회적 처방 전문가를 소개해 주거나 가능하다면 비의료적 처방을 공동으로 기획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 지역의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대인 교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지지를 받는 소속감과 자존감이 높아지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게 되면 외로움과 고독에 초래되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것이다.사회적 처방을 정책적으로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영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거나 정신건강을 위한 주변 도움이 필요하거나 외롭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사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사회적 니즈가 있는 사람에게 주로 사회적 처방이 제안되고 있다. 예를 들어 실업, 사별, 이혼 등 예상치 못한 생활 상의 환경 변화 또는 대인 관계 상의 문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우울증과 고독, 불안과 강박 증세 등 경증의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주변의 정서적 지지와 위로가 필요한 때는 약물 치료보다는 사회적 처방이 효과적일 수 있다. 반대로 장기간 약물 치료를 처방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없이 계속해서 병원을 찾는 경우에도 사회적 처방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사회적 처방이 진행되는 핵심적인 절차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사회적 처방 전문가’에게 추천하고 이들에게 새로운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정신과적 증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거나 동료지원가(Peer Specialist)에게 도움을 구하는 경우, 심리 상담사나 사회복지사 등 정신 건강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전문 또는 비전문 의료진은 이들을 ‘사회적 처방 전문가’에게 소개할 수 있다. 사회적 처방 전문가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들이 직면한 여러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확인하고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들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여러 정보와 지역 자원(자원봉사, 커뮤니티 모임, 취미생활), 정부 지원 프로그램(직업교육, 주거개선 지원, 금융지원, 복지수당) 등을 연결해 줌으로써 당사자 스스로 정신 건강 관리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회적 처방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 작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증거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신체적 활동이 늘어나고 사회적 교류가 활발해질수록 정신건강이 개선되며 장기 만성 질환의 부정적인 영향들이 줄어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 공동체 구성원 간의 신뢰가 쌓이고 사회적 연결망이 촘촘해지게 된다. 앞으로 사회적 처방의 효과에 대해 엄격하고 체계적인 검증 과정이 이어져야 하지만 이제까지 보고된 사회적 처방에 대한 효과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보건소 등 1차 의료기관 방문율 감소 등과 같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영국의 경우 지역의 일반 보건 의료진(General Practitioners)의 59%가 사회적 처방을 통해 자신의 업무가 경감될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사회 제도의 수준에서 사회적 처방은 환자의 건강 관리를 위해 1차 의료기관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기관들과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비용 절감 차원에서 본다면 사회적 처방이 확산되면 높은 사망률과 관련된 지출을 감소시키고 의료 서비스에 대한 압력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다. 또한 앞으로 등장한 다양한 사회적 처방 모델들은 1차 의료기관과 2차 의료기관 내의 전통적인 경계를 변화시킬 수 있고 법률 및 복지정책 자문가, 상담사, 예술 치료사 같은 특정의 전문성을 지닌 전문가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들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사회적 처방은 세계보건기구의 글로벌 ‘Triple Aim’, 즉 1인당 비용은 낮추면서도 건강 수준은 높이고 돌봄의 수준은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목표에 통합적 접근법을 적용하는 것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사회적 처방 활동가를 매개로 한 사회적 처방 시스템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정신건강 돌봄 지지망을 구축하면 당사자와 전문가 연결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고 동시에 기존 환경 하에서 정신과 의사가 도달하기 어려운 예방 교육, 조기발견 및 개입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정신건강의 소비자 운동 단체인 멘탈헬스코리아는 정신건강의 사회적 처방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행하는 신직업메이킹랩 국가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1호의 정신건강의 사회적 처방가들이 탄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 미취업 청년, 가정폭력 생존자, 조현병 컨디션을 가진 당사자 및 가족 등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과 연결되어 의료진과 지역사회자원의 브리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생활 변화로 새롭게 개선할 필요 있는 한국인 유당불내증 통계

    식생활 변화로 새롭게 개선할 필요 있는 한국인 유당불내증 통계

    우유를 마시면 유독 배가 아픈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유당불내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소장에서 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제대로 분해하여 흡수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유당분해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부족하거니 결핍된 사랑에게 나타난다. 이 증상을 가진 사람은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게 된다.유럽이나 북아메리카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아시아인의 경우 유당불내증을 보이는 사례가 유독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처럼 유당불내증이 나타나는 정도는 인종에 따라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 중 약 75%가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등학생의 경우는 유당불내증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2011년 연세대학교 윤성식 교수팀이 발표한 ‘유제품 섭취에 따른 한국인(학령기)의 유당소화율 측정 및 유당불내증의 발생 빈도 연구’에 따르면, 임상증상에 의한 유당불내성을 판정한 결과 초등학생 636명 중 154명(24.2%)만이 유당불내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령기 남녀 성별에 따른 유당불내증 유병률 측정 결과, 남자 25%, 여자 23.1%로 나타나, 1994년 ‘한국인의 유당소화장애에 관한 연구’ 내 유당소화장애율 결과인 성인 남성 80%, 성인 여성 73.3% 수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경제성장과 음식문화의 서구화에 따라 보다 쉽게 우유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식생활 패턴 변화를 고려해 새롭게 통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전했다. 실제 2006년 일본낙농유업협회에서 발표한 ‘유당 섭취량과 설사발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위장장애가 없고 설사나 변비 증상이 전혀 없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유당을 30g~60g까지 10g 간격으로 섭취시킨 다음 설사 발생 빈도를 측정한 결과, 30g까지는 설사가 생기지 않았고 40g에서 11%, 50g에서 39%, 60g에서 55% 설사가 발생했다. 이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하루에 500ml 이하의 우유를 섭취하는데 유당의 양으로 환산하면 약 25g 미만에 해당되므로, 우유의 유당은 설사의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인의 75%가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어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우유 대신 식물성 우유를 마셔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동덕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형미 교수는 “비만인 사람에게는 칼로리가 적은 식물성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우유를 대체하지 못한다”라며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을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라고 전한 바 있다. 덧붙여, “식물성 음료는 우유보다 칼슘 함량이 떨어진다”라며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칼슘을 평균 필요량보다 적게 섭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유를 대신에서 식물성 음료를 마시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우유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칼륨, 인, 비타민 A와 D, 리보플라빈 등 몸에 좋은 필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은 성인 기준 700㎎으로, 우유 한 잔을 통해 약 200㎎의 칼슘을 충족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꾸준히 우유를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 섭취는 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장기 이후에도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위해 우유를 꾸준히 마실 필요가 있다”라며,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를 마시기 힘들다면 요리에 우유를 넣어 활용하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방법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월 3일’ 수능 연기 없다 …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예정대로”

    ‘12월 3일’ 수능 연기 없다 …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예정대로”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추가 연기 없이 예정대로 실시된다. 올 겨울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돼도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수험생 관리와 시험장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시교육감)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 마감(28일)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입 전형에 대한 최종 방역 대책이다. 유 부총리는 “학생·학부모가 예정된 일정에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와 교육계의 책무”라면서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 사유로 인정하되 사전 조치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2월 3일에 수능을 시행한다는 당초 계획 외에 별도의 ‘플랜B’는 제시하지 않았다. 교육부가 11월 19일에서 한차례 연기된 수능을 추가 연기하지 않기로 한 것은 수험생의 혼란과 대학의 학사일정 차질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발생 규모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 ▲지진·폭설 발생 가능성 등을 수능의 불확실성 요소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이들 요소를 확정적으로 예측할 수 없어,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능 방역 대책 추진을 위해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구성된 ‘수능 관리단’을 신설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합동 상황관리반을 운영한다. 고사장별 수험생 배치기준은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강화되며 모든 책상에 전면 칸막이가 설치된다. 각 시험장마다 5실 안팎으로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을 확보한다. 현재 계획으로는 일반 시험장은 전년 대비 117개 증가한 1302개를 운영하며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일반 시험실은 전년 대비 4318개 증가한 2만 5318개를 운영한다. 예년에 없던 유증상자 시험실 7855개까지 포함해 일반 시험실은 총 3만 3173개로 전년 대비 58.0% 증가했다. 자가격리자를 위해 마련되는 별도 시험장 111개의 시험실 759실까지 포함하면 전체 시험실은 3만 3932개로 전년 대비 1만 2932개(61.6%) 증가한다. 이는 수험생 714명이 확진돼 총 991개 별도 시험실을 운영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당시보다 강화된 대책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감독과 방역 등에 투입되는 인력은 총 12만 9355명으로 전년 대비 3만 410명(30.7%) 증원된다. 교육부는 10월에 시험장 확보 등 수능 환경 조성을 거쳐 11월부터는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각 시·도별로 이동 제한자 현황을 파악하고 확진 수험생을 위해 병원 및 생활치료시설 내에 시험 환경을 조성한다. 사전에 마련한 별도 시험실(유증상자·자가격리자) 수용범위를 토대로 추가 시험실도 확보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등 필요시 방역 비상조치를 마련하고 대국민 협조요청에도 나설 방침이다. 수능 시행일을 1주일 앞둔 11월 26일부터 고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다만 학교 외에서 시험을 준비하기 어려운 지역은 여건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시험장으로 활용되는 학교 역시 해당 기간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수능 감독관은 교사 외에 시도별 상황에 따라 교직원을 신규 배치한다. 감독관을 위해 마스크와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등 방역물품을 구비하며 시험실에는 감독관용 의자가 배치된다. 면접과 논술, 실기 등 대학별고사 역시방역당국과 협의해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됐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전국을 8개 권역(서울·경인·강원·충청·전라·대경·부울경·제주)으로 나눠 각 권역별로 고사장을 운영한다. 대학이 탑재한 수험생 정보와 질병관리청의 격리·확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수험생의 격리·확진 정보를 생성하면 대학은 수험생의 응시 지원이 필요한 권역과 인원을 파악하고 별도 시험장에서 평가를 진행한다. 대학은 자가격리 수험생에게 응시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유의사항과 행동 수칙을 안내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00세 넘는 어르신 확진”…추석 앞두고 3대 가족모임 6명 감염

    “100세 넘는 어르신 확진”…추석 앞두고 3대 가족모임 6명 감염

    경기 군포시에서 가족모임으로 3대 일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궁내동에 거주하는 100살이 넘은 A(군포 164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군포, 안양 등에 거주하는 A씨 3대 일가족 8명은 지난 13일 군포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에 거주하는 가족 4명은 한 집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가족은 다른 지역에서 방문했다. A씨 확진 판정에 이어 26일 50대 자녀(군포 165번), 27일 80대 A씨 배우자(군포 166번)와 자녀 2명(50대·군포 167번, 60대·안양 194번), 손녀(20대·안양 195번) 1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모임 이후 3대가 한꺼번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 친족 간 모임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군포시 한 관계자는 “군포 거주하는 확진자 4명은 외부 사람들과 접촉이 없어 추가 감염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통계를 보면 가족 간 감염이 외부보다 5배 이상 높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가족 간 밀접한 생활을 통해 감염이 더 쉽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 아이나 젊은 층은 무증상 확진자가 많아 이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 가족이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대화하며 식사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사례는 더욱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돌입했다. 정부는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추석 특별방역을 위해 고향방문과 여행 등 이동 자제를 국민에게 호소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美 텍사스주 강타한 ‘뇌 먹는 아메바’…6세 소년 결국 사망

    美 텍사스주 강타한 ‘뇌 먹는 아메바’…6세 소년 결국 사망

    미국 텍사스주 한 도시의 수돗물에서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되면서 이 도시에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감염 판정을 받았던 6세 소년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가에 살며, 물과 함께 코로 들어온 뒤 기관을 통해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성은 없지만 아메바에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고열, 환각증상을 보인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에 살던 6세 소년 조시아 맥린타이어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이달 초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소년의 사례는 레이크 잭슨시에서 발생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경고 선포의 계기가 됐다. 시 당국은 이 소년의 확진판정을 계기로 수돗물 검사에 착수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검사 결과 11개 샘플 중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26일에는 당국이 레이크 잭슨시를 포함한 8개 지역에서 화장실 변기 사용을 제외한 어떤 이유로도 수돗물을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여기에는 사망한 6세 소년 맥린타이어의 집도 포함돼 있었다.사망한 소년의 어머니는 “매우 화가 나고, 슬펐으며, 상심한 상황이다. 아들은 야구를 좋아하는 매우 활동적인 어린 소년이었다”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는 레이크 잭슨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수돗물 사용 금지 경고는 해제된 상황이지만,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치사율이 높고 잠복기가 짧아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의료보건당국은 “얕고 따뜻한 호숫물이나 강물에 들어갔을 때 물이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면서 “치사율이 높고 잠복기가 짧아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전방위로 코로나 퍼뜨린 아르헨 공무원 유죄 판결

    [여기는 남미] 전방위로 코로나 퍼뜨린 아르헨 공무원 유죄 판결

    코로나19에 걸린 채 가족모임에 참석하는 등 바이러스를 퍼뜨린 아르헨티나 남자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州) 사법부는 감염병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된 남자 루이스 아빌라에게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코로나19를 전파했다는 이유로 감염자에게 유죄 판결이 선고된 건 아르헨티나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산티아고델에스테로 41번 확진자로 널리 알려진 문제의 남자는 현직 공무원으로 지난 7월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했다. 병원을 찾은 그에게 의사는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서 자가격리를 명령했지만 병원을 나온 남자는 파티에 참석하는 등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뒤 이혼한 전 부인과 자식들을 만나고, 10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소고기파티,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 등에 참석했다. 또한 모친과 점심을 여러 차례 함께했고, 손녀의 출생 3개월을 축하하는 파티에도 갔다. 정신없이 사람을 만나고 돌아다니면서 그는 어느새 슈퍼전파자가 됐다. 전 부인과 자식, 친척 등 모두 9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의심증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그로부터 감염된 친척 중엔 의사 2명이 포함돼 있다. 전방위로 바이러스를 퍼뜨린 남자는 이후 증상이 악화돼 지난달 3일부터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 후 남자의 행적이 알려지면서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는 발칵 뒤집혔다. 헤라르도 사모라 주지사는 "가족모임을 통해 코로나19가 무섭게 전파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가족 간의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 지시했다. 검찰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난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 건 감염병을 퍼뜨리기로 작정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고의로 질병을 전파했다는 혐의로 남자를 기소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남자의 혐의는 고의 전파에서 과실 전파로 격하됐지만 재판부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감염병을 퍼뜨린 사람을 처벌하는 형법 규정이 있지마 판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코로나19로 유죄 판결을 받은 건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현재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만 명을 넘어섰다. 1만554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코로나 막아” 伊 1번 환자의 180㎞ 희망 릴레이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코로나 막아” 伊 1번 환자의 180㎞ 희망 릴레이

    “이렇게 살아서 달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스럽습니다.” 다국적기업 유니레버에서 근무하는 이탈리아인 마티아 마에스트리(뒷줄 오른쪽 두 번째·38)의 또 다른 이름은 ‘1번 확진자’다. 그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유럽에 가장 먼저 대유행의 비극을 겪었던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인물이다. AP통신은 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전하기 위한 180㎞의 릴레이 경주 행사에 참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릴레이 경주는 이탈리아 코로나19의 확산 거점이었던 롬바르디아주 코도뇨에서 출발해 베네토주에서 마무리됐다. 그는 지난 2월 18일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뒤 코도뇨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사흘 뒤 이탈리아의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이후 코로나19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고, 롬바르디아주는 ‘죽음의 도시’로 돌변했다. 마에스트리는 3주간 입원 후 퇴원했지만, 그와 같은 시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다른 환자는 사망했다. 이날 출발선에 선 그는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또다시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이탈리아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마에스트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자주 손씻기 등 3가지 규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서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갖자”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직장인 40% “연차휴가 맘대로 못 써”

    직장인 40% “연차휴가 맘대로 못 써”

    기본적으로 사용자는 노동자가 청구한 시기에 연차 유급휴가(연차휴가)를 주도록 법에 규정돼 있지만 직장인 10명 중 4명꼴로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지난 7~10일 전국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연차휴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9.9%가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제보자 A씨는 “직원 한 명이 감기와 몸살 증상으로 연차를 냈는데 사장이 다른 직원들 앞에서 ‘덩치도 있는 애가 뭐가 아프다고 안 나온대?’라고 흉을 봤다”고 말했다. 제보자 B씨는 “연차가 많이 남아 있고 집안일도 있어서 연차를 쓰려고 했는데 상급자가 ‘연차를 사용할 정도로 일이 없냐’고 눈치를 줬다”고 했다. 직업별로 보면 연차휴가 사용에 제한이 있다는 응답은 서비스직(48.5%)이 사무직(32.0%)에 비해 높았다. 또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임금이 적을수록 연차휴가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도 쉬지 못하는 직장 분위기가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문항에 전체 응답자의 43.6%는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2.0%가 사업장에 유급병가제도가 없다고 밝혔다. 직장갑질 119의 조윤희 노무사는 “노동자는 자유롭게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해서는 수당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사람이 밀집한 직장에서 아파도 참고 쉼 없이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이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정부에서 관리·감독하고, 유급으로 병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코로나19의 예방과 종식에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몰려드는 ‘추캉스족’… 강원·제주 일단 거리두기 강화

    몰려드는 ‘추캉스족’… 강원·제주 일단 거리두기 강화

    콘도·관광지 발열체크·손소독제 비치제주 방문객 체류기간 마스크 의무화96만여명 이용 국내공항도 방역 비상추석 연휴를 즐기기 위해 몰려드는 ‘추캉스족’(추석 바캉스족)으로 인해 강원·제주에 비상이 걸렸다. 또 이번 추석 연휴에 96만여명이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공항도 강력한 방역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강원도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가는 대신 추석 휴가를 즐기려는 ‘추캉스족’의 방문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자체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해외 대신 강원·제주 지역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추석 연휴 기간 이들 지역 주요 숙박시설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다. 강원 삼척 쏠비치호텔&리조트, 강원 속초 한화콘도 등 대부분 호텔과 콘도미니엄이 만실이다. 이처럼 리조트와 관광업계는 모처럼의 반짝 호황을 반기고 있다.하지만 지자체들과 주민들은 혹여 코로나19의 지역 재확산이 이뤄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상황에서 관광객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당황스럽다”며 “지역경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방역활동을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뾰족한 방역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 지난 21~25일 호텔·콘도 등에 대해 출입자 관리·다중이용시설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펼쳤다. 시군들도 시외버스·고속버스터미널과 관광지 등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제주도도 추석 연휴 여행객이 몰려들 것에 대비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3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석 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률은 70%, 펜션 등 숙박업체 및 렌터카 예약률도 5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의 특별행정조치 발동에 따라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4일까지 제주 방문객은 체류 기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발열검사를 실시, 37.5도가 넘으면 발열 증상자로 분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발열 증상자는 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적으로 격리 조치된다. 도 관계자는 “특별행정조치를 어기고 방역 행정에 손해를 끼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고,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이번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공항 이용 승객 수를 96만 3000명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지난해(128만 5000명)의 75% 수준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성남 야탑동성당 신자 1명 확진…29일까지 미사 중단

    성남 야탑동성당 신자 1명 확진…29일까지 미사 중단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분당야탑동성당 신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신자는 지난 13일과 20일 오전 11시 미사와 24일 오전 7시 장례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미사 참석자들 가운데 발열·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는 교인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분당야탑동성당 관계자는 “교인들이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적정거리를 유지하고 성가도 부르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오는 29일까지는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교인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추석 연휴, 늘어나는 관광객”...제주도, 연휴 기간 행정조치 발동

    “추석 연휴, 늘어나는 관광객”...제주도, 연휴 기간 행정조치 발동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인 26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특별 행정 조치가 시행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으로 제주에 도착한 방문객은 체류 기간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또한 제주공항 도착 즉시 발열 검사를 받고 37.5도가 넘을 경우 발열 증상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발열 증상자는 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적으로 격리 조처된다. 이날 제주국제공항 도착 항공편으로 약 2만7000명의 관광객과 귀성객 등이 제주에 왔으며, 이들부터 특별 행정 조치 대상이 된다. 도는 이날부터 추석 연휴 및 개천절 연휴(10월 9∼11일)까지 총 30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제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난 23일 특별 행정 조치를 내렸다. 도는 특별 행정 조치를 어기고 방역 행정에 손해를 끼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고,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또한 항공사별로 SNS와 예약 문자로 강화된 입도 절차를 이용객들에게 알리고, 기내 방송으로 주의점을 홍보해주도록 했다. 도는 추석 연휴 및 개천절 연휴 여객선과 유람선(잠수함 포함), 도항선, 낚시 어선 등을 승선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 조치도 발동했다.앞서 지난 25일 도내 유흥시설 5종 1379곳과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 7개소에 대해 집합금지(운영 중단) 조치를 발동했다. 유흥시설 5종은 클럽 및 유흥주점 781곳, 콜라텍 8곳, 단란주점 591곳 등이다. 도는 이번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는 유흥시설에 대해 고발 조치(벌금 300만원 이하 부과)하며 확진자 발생 시 관련 입원·치료비 및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 코로나19 31명 신규 확진...사우나 방문 등 감염경로 확인(종합)

    서울 코로나19 31명 신규 확진...사우나 방문 등 감염경로 확인(종합)

    26일 서울 내 신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소 31명 추가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26일 오후 6시 기준 31명 추가 확진”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0시보다 31명 늘어난 5209명이라고 밝혔다. 도봉구 신규 확진 5명기존 집단감염 확진자 사우나 방문방문자 검사 결과 4명 추가 확진 신규 확진자는 도봉구에서 5명이 나왔다. 도봉구에 따르면, 이날 구 193~197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93~196번 확진자는 황실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197번 확진자는 쌍문 3동 거주자로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다. 도봉구는 지난 24일 창5동 예마루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구184번 확진자가 방학1동 황실사우나를 방문한 이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에는 여탕 근무자(196번 확진자)도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일 이후 여탕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밝혔다. 관악구 4명 신규 확진기존 확진자 접촉, 사우나 방문 등 감염 경로 확인 관악구에서는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관악구에 따르면 남현동 거주자인 373번 확진자는 구 36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374번 확진자는 신원동 거주자로 인천시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375번 확진자는 신원동 거주자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삼모스포렉스 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376번 확진자는 인헌동 거주자로 은평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동작구 3명 추가 확진 동작구에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228번 확진자는 사당4동 거주자로 25일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동거인인 동작구 227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29번 확진자도 25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7, 228번 확진자의 동거인으로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30번 확진자는 사당 5동에 거주하며 25일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25일 인도에서 입국했으며 동거인 2명은 검사 예정이다. 강동구, 송파구, 중구 2명씩 추가 확진 강동구, 송파구, 중구에서도 추가 확진자 2명씩 발생했다. 강동구에서는 천호3동 거주자인 60대 여성이 관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암사 1동 거주자인 60대 남성의 감염경로는 확인중이다. 송파구에서는 335번 확진자는 잠실2동 거주자로 성남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25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336번 확진자는 가락2동 거주자로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중구에서는 58, 59번 확진자가 나왔다. 58번 확진자는 약수동 거주 70대로 5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9번 확진자는 다산동 거주 50대로 성남시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서구, 용산구 1명씩 추가 확진 강서구와 용산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강서구 286번 확진자는 24일 증상이 발현하며 25일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파악중이며 동거가족 3명은 이날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용산구 118번 확진자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고 용인삼성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됐다. 이 확진자는 타구 소재 직장에서 직장동료인 안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53명이 됐다. 사망자는 중구 거주자로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되어 치료를 받던 중 23일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성북구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계 최초 에이즈 완치자’, 현재 백혈병으로 생명 위험

    ‘세계 최초 에이즈 완치자’, 현재 백혈병으로 생명 위험

    12년 전 세계 최초로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서 완치된 사람으로 기록된 남성이 최근 또 다른 난치병으로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해외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어나 독일 국적을 가졌던 티모시 레이 브라운(54)은 2008년 세계 최초의 HIV 완치 사례의 주인공으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브라운은 29세였던 1995년 에이즈 양성판정을 받았지만, 2007년 독일 베를린에서 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뒤 이듬해 공식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2년 뒤인 2010년에는 신원을 공개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후로도 브라운은 꾸준히 HIV 검사를 받아왔고 매번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사례는 전 세계에 3700만 명에 달하는 HIV 감염환자들의 완전한 희망이었다. 그러나 그의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에이즈 양성판정을 받았을 당시 그는 백혈병 진단도 함께 받았고, 에이즈에서 완치된 후에도 백혈병은 치료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부터 백혈병 증상으로 다시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지만 차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브라운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브라운의 동거인인 팀 호프겐은 최근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지금 가장 힘든 것은 그가 죽어가는 것을 보는 일”이라면서 “티모시는 HIV를 이겨냈지만 백혈병 때문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나는 더 이상 싸울 수 없을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지만 회복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가늠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한편 전 세계에는 브라운을 포함해 HIV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영국인인 애덤 카스키예호(40)가 그 행운의 주인공으로, 2003년 HIV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브라운과 동일한 조혈모세포 이식골수이식) 수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야구부·성경모임 등 감염”...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26명

    “야구부·성경모임 등 감염”...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26명

    서울 성동구 소재 덕수고 야구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총 3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2·3학년생과 교직원 등 수백명을 검사 중이다. 덕수고 야구부 총 3명 확진...나머지 학생·교직원 등 음성 26일 서울시와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초구 거주자인 덕수고 2학년생이 확진된 데 이어 25일 송파구에 사는 3학년생과 성북구에 사는 2학년생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첫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과 교직원 등 225명의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223명은 음성이었다. 첫 환자는 지난 22일쯤, 나머지 환자 2명은 23일쯤 각각 첫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25일 오후부터 덕수고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으며, 오후 6시까지 163명의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26명...누적 5178명 서울시는 25일 하루 동안 신규로 파악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으로, 26일 0시 기준 누적 5178명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신규로 파악된 확진자 중 1명은 24일에, 나머지 25명은 25일에 각각 확진됐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26명 중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성동구 덕수고 야구부’가 2명(서울 누적 3명), ‘동대문구 성경 모임’이 2명(누적 16명), ‘프로그래머 지인 모임’이 2명(누적 5명) 나왔다. 또한 강남구 신도벤처타워(누적 16명), 강남구 소재 대우디오빌플러스(누적 22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17명),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누적 7명),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누적 6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누적 21명)에서도 각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 해외접촉에 따른 감염자와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각각 1명이 추가돼 누계가 각각 411명, 222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내 과거 집단 발병이나 산발 사례를 묶은 ‘기타’와 아직 경로가 미확인 상태인 ‘경로 확인중’은 각각 신규가 6명으로, 누계는 각각 2672명, 896명이었다. 최근 집단감염 사례 중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서울 누적 39명), 영등포구 LG트윈타워(누적 6명), 강남구 K보건산업(누적 37명), 종로구청 관련(누적 15명), 8·15 서울도심 집회(누적 126명) 등에서는 25일에 신규 환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1명 발생...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관련 한편,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가 지난 23일 숨진 사실이 파악돼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누계는 53명으로 늘었다. 중구 거주자인 이 사망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환자이며,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환자가 이 교회 교인인지, 그로부터 파생감염된 사례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대병원 병동 간호사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자 최소 22명

    서울대병원 병동 간호사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자 최소 22명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병동 소속 간호사로, 이날 오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에 확진 통보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확진자가 근무했던 85병동에 대한 입실을 통제하고 접촉자에 대해 검사하고 있다. 확진자는 전날 밤 근무를 마치고 일부 증상을 느껴 이날 오전 8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간호사의 밤 근무 시간은 통상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는 22명가량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아직 조사 중이어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와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지난달 25일에도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비타민D가 코로나19 증상 완화시킨다

    [달콤한 사이언스]비타민D가 코로나19 증상 완화시킨다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옛 말이 있다. 봄볕은 자외선이 강해 피부에 좋지 않고 가을볕은 피부는 물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기상청의 분석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19년까지 29년 동안 봄철과 가을철 총일사량과 자외선지수를 분석한 결과 가을이 봄철보다 일사량, 자외선량, 일조시간이 낮고 습도는 높아 야외활동할 때 훨씬 쾌적하게 느낀다. 햇빛은 음식으로 섭취하기가 쉽지 않은 비타민D 합성에도 도움을 준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이 여의치는 않겠지만 틈틈이 햇볕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 중요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은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합병증을 앓거나 의식불명이나 저산소증,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는 등 심각한 상황을 겪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26일자에 실렸다.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에 들어있지만 햇빛을 통해 주로 합성되며 체내에서 면역세포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2009년에 임산부 253명을 분석한 결과 출산 당시 비타민D의 활성형태인 ‘25-수산화 비타민D’ 수치가 일정 정도 이하일 경우 자연분만율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235명의 환자에게서 채취한 혈액에서 ‘25-수산화 비타민D’ 수치, 염증성 표지자, 림프구수와 환자의 상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25-수산화 비타민D 혈중 수치가 30ng(나노그램)/㎖ 미만인 환자들은 의식불명, 저산소증에 빠지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낮을 경우 체내 염증표지자 수치는 높아지고 림프구 수치는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40세 이상 환자들의 경우 비타민D가 풍부하면 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5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타민D가 체내에 충분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54%까지 낮출 수 있으며 상기도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감염되더라도 중증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환자에게 합병증을 유발시키거나 중태로 빠지게 만드는 것은 과도한 면역 반응과 사이토카인 폭풍 때문이다. 비타민D가 이런 문제를 막아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마이클 홀릭 분자의학교실 교수(생리학·생물물리학)는 “이번 연구는 비타민D가 사이토카인 폭풍을 막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합병증을 줄여준다는 직접적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서 코로나19 감염과 그에 따른 합병증에 취약하게 만드는 만큼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 추석연휴에도 적용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 추석연휴에도 적용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가 올 추석연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 집합과 모임, 행사가 금지된다. 추석맞이 마을잔치나 지역축제, 민속놀이 대회도 포함된다. 프로야구·축구, 씨름 등 스포츠 행사도 지금처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사회복지이용시설과 어린이집은 휴관·휴원이 권고된다. 다만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하도록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를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방역대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규모로 인구가 이동하는 추석 연휴 기간은 방역상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면서 “지난 5월과 8월 연휴 직후에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연휴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차단하고 점차 안정화하는 상황이지만, 무증상·잠복 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할때 추석 연휴의 방역관리가 가을철 유행 위험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게 중대본의 판단이다.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를 이번 추석 연휴에 적용하는 것도 이같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클럽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뷔페, 방문판매,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운영이 다음달 11일까지 계속 금지된다. 고위험시설 주변에서는 2주간의 특별방역기간 동안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한다. 비수도권에서는 고위험시설 중에서도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에 대해서만 운영 중단이 이어진다. 고위험시설에서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이들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비 및 치료비,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된다. 교회의 소모임과 식사도 계속 금지되고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중대본은 “정부와 교계 간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카페를 포함한 제과점은 테이블 간 1m 거리를 둬야 한다. 이를 지키기 어렵다면 좌석 한칸 띄워 앉기, 테이블간 띄워 앉기, 테이블간 칸막이·가림막 설치 등 3가지 중에 하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1주간 5가지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10월 11일까지’인 수도권에 비해 1주일 짧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적다고 판단해서다.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가 해당된다. 다만 중대본은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1주 동안은 지자체별로 지역상황에 따라 조치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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