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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쇠사슬 여성’ 근황 최초 공개…친아들 인터뷰 보니

    中 ‘쇠사슬 여성’ 근황 최초 공개…친아들 인터뷰 보니

    중국 장쑤성 쉬저우시의 한 판잣집에서 쇠사슬에 목이 묶인 채 발견된 여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달 26일, 쉬저우시를 방문했던 한 블로거가 쇠사슬에 묶인 처참한 모습의 여성 양 씨(45)를 발견한 뒤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중국 안팎에서는 인권을 침해당한 채 처참하게 살아가는 양 씨의 모습에 비판을 쏟아냈고, 논란이 확산하자 현지 공안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장쑤성 당 위원회와 성 정부의 23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자 양 씨는 1998년 당시 3차례의 인신매매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현재 남편 둥 씨(55)와 함께 거주하기 시작했다. 피해 여성을 둥 씨에게 팔아넘긴 사람 역시 그녀를 납치해 데리고 있던 40대 부부(사건 당시 20대) 였다. 40대 부부는 둥 씨로부터 5000위안(약 95만원)을 받고 피해자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 여성은 1999~2020년 8명의 자녀를 출산했으며, 남편 둥 씨는 그녀가 2017년부터 조현병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둥 씨는 쇠사슬로 아내의 목을 묶고 창고와 같은 공간에서 노예와 다름없는 삶을 살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CCTV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5일 그녀가 쉬저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양 씨는 2인실 이상으로 보이는 병실에 누운 채 의료진의 진찰을 받고 있었다. CCTV는 “지난달 30일 저녁, 신화통신 기자가 직접 양 씨의 병원 찾았다. 이 자리에서 양 씨는 병문안을 온 첫째 아들을 만났고, 아들을 보자마자 병상을 박차고 일어났다”고 전했다.양 씨 아들의 인터뷰 내용도 공개됐다. 양 씨 아들은 신화통신과 한 “어린 시절 어머니는 항상 아프셨다. 하지만 과거에는 (지병으로 인한) 증상이 경미했고, (나와 동생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기도 했다”면서 “2년 전부터 어머니의 상태가 매우 악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기자가 직접 장쑤성 공안 위원회와 간부, 수사 담당자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사건의 진실을 물었다”며 피해 여성 양 씨가 인신매매를 당하기 전 실제 이름과 출신지, 양 씨가 낳은 것으로 알려진 자녀들과의 친자 관계 등에 대해 취재한 결과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씨는 여러 차례 인신매매 피해를 겪는 과정에서 신분이 세탁됐다. 경찰은 과거 가짜 신분증을 등록한 지역을 직접 찾는 동시에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양 씨의 억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양 씨는 1977년 5월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 태어났으며, 이복 여동생과 어머니 등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양 씨의 자녀로 알려진 8명과 양 씨는 DNA 검사 후 친자가 맞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중국 사회가 비극적인 인신매매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내놓고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쏟아졌다. 몇몇 정치인이 관련 법안을 내놓았고, 언론 역시 비판의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다.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정푸 위원은 글로벌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이 인신매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면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여성, 아동,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권리가 침해되는 일을 막기 위한 특별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의 인신매매는 엄연한 범죄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범죄로 취급되지 않고 있다. 법률 측면에서 지방 당국이 모든 범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1997년 여성 및 아동 납치 및 인신매매에 대한 법률을 마련했다. 이후 2019년 3월까지 중국 전역의 법원은 1만 4000건 이상의 여성 또는 아동 납치 및 인신매매 범죄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중국 전역에서 여성 및 아동 인신매매 범죄가 가장 많이 보고된 상위 지역은 허난성과 산둥성, 윈난성, 푸젠성 등으로 조사됐다.
  • ‘용감한 시민’ 주연 신혜선·이준영 돌파감염…박서준 3차 접종에도 확진

    ‘용감한 시민’ 주연 신혜선·이준영 돌파감염…박서준 3차 접종에도 확진

    신-이 2차 접종…“무증상, 재택치료 중”3차 접종에도 잇단 확진… 송은이 감염3차 접종률 60% 넘어… 사망 82명오후 6시 신규 확진 13만명 또 돌파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용감한 시민’ 주연 배우인 신혜선과 이준영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두 사람은 접종완료 후 감염된 돌파감염이다. 3차 접종 완료자는 전국민의 60%를 넘겼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고 연예계로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제작진 중 확진자 발생 배우도 감염” 24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신혜선은 최근 ‘용감한 시민’ 제작진 중 확진자 발생해 자가 진단 검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신혜선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한 상태로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용감한 시민’ 남자 주인공인 이준영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제이플랙스는 이준영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돌파 감염됐다며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송은이 3차, 장동민 2차 접종 후 확진  앞서 이날 배우 박서준, 방송인 송은이, 장동민 등도 확진되면서 영화계와 방송가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어썸이엔티는 “소속 배우 박서준이 지난 18일 스케줄 참석을 위해 진행한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PCR 검사를 한 결과 19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차 백신 접종자인 박서준은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이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날 밤 12시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박서준은 현재 드라마 ‘경성 크리처’를 촬영하고 있다. 송은이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장동민 소속사 엘디스토리에 따르면 두 사람도 자가진단키트 검사에 이어 PCR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송은이는 3차, 장동민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둘 다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3차 백신 접종률 60.1%강력한 오미크론 전파 속수무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432만 1423명)다.  3차 접종은 이날 60%를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60.1%(누적 3085만 3832명)가 3차 접종을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인해 확진자는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다.  송은이는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JTBC ‘마녀체력 농구부’, SBS TV ‘당신이 혹하는 사이 3’ 등 7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어 이번 확진에 따른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동민은 채널A·스카이 ‘강철부대2’, TV조선 ‘부캐전성시대’, IHQ ‘주주총회’, SBS필·국악방송 ‘조선 클라쓰 나랏말쌤’ 등에 출연하고 있다.오후 6시 신규 확진 13만 5433명사망자 82명… 8살 이하 2명 포함 한편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3만명을 넘어 13만 5433명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94명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높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2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3만 54333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만 6929명(56.8%), 비수도권에서 5만 8504명(43.2%) 나왔다.시도별로는 경기 3만 5671명, 서울 3만 902명, 인천 1만 356명, 부산 9827명, 경남 7307명, 대구 6022명, 경북 5275명, 충남 4536명, 대전 4381명, 광주 4210명, 울산 3542명, 충북 3393명, 강원 3271명, 전남 2577명, 전북 1553명, 제주 1550명, 세종 1060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512명)보다 69명 늘어난 581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전날 99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날은 82명의 사망자가 발생, 총 사망자는 7689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31%다. 특히 이날 사망자 가운데 9세 미만 사망자도 2명 포함됐다. 이에 따라 0∼9세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8세 이하 사망자 2명은 모두 재택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 생후 11개월 확진 아기도 부모없이 강제 격리…홍콩 방역 방침 논란

    생후 11개월 확진 아기도 부모없이 강제 격리…홍콩 방역 방침 논란

    홍콩에 사는 영국 국적의 30대 여성 로라는 최근 생후 11개월 딸이 코로나19 확진 의심 환자로 분류되면서 자녀와 강제 분리되는 상황에 처했다. 일명 중국식 제로코로나19 정책을 고수 중인 홍콩 행정부가 양성 반응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강제 격리 지침을 시행하면서 생후 11개월에 불과한 로라 씨의 딸 아바 역시 의무 격리 방침에 따라 홀로 격리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홍콩 영주권을 가진 로라와 딸 아바는 지난 21일 열이 나고 호흡 불안 증세를 보인 직후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관할 의료진들은 로라와 딸 아바를 강제로 분리시킨 뒤 고온 증세를 보인 아기를 격리 병동에 이송토록 조치했다. 방역 당국의 방침에 따라, 아바는 부모와 최소 7일 이상 강제 격리된 상태에서 회복 증세를 확인한 뒤 격리소를 나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로라는 “이런 시대일수록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동정심을 발휘해야 할 때”라면서 “격리 병동에 부모가 함께 입실할 수 없는 것은 만성적인 홍콩의 의료 시설 부족이 문제다. 어쩔 수 없지만 아이를 위해 격리소 바닥 어디에서라도 잠을 자며 7일 동안 아이 곁을 지킬 것이다”고 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홍콩에서는 최근 격리 시설의 환자 수용 능력이 크게 초과되자, 격리 시설 내 입소 가능자를 환자 1인 본인만 가능하도록 규정을 신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때문에 가족 중 일부만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다른 가족 구성원과는 강제 분리 격리되는 원칙이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정부 방침 탓에 일부 부모들 사이에서는 자녀가 호흡 불안과 고온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도 병원이나 검사소를 찾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 않거나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조직된 익명의 회원 1만 7000명이 활동 중인 홍콩의 한 온라인 카페 회원들은 자녀의 이 같은 증상 호소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카페 회원인 한 누리꾼은 “아들은 올해로 출생 30개월이다”면서 “지난 21일 아침부터 열이 났지만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아니면 조금 더 참아야 하는지 의문이다.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부모로부터 강제 격리되는 것이 두렵고 무서워서 병원을 찾아갈 엄두가 안 난다”고 했다. 이 같은 부모들의 반응에 대해 현지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홍콩 당국의 엄격한 격리 규정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부모들이 아이의 확진 여부를 의료진에게 발각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홍콩의 한 의료진은 “부모들이 자녀 홀로 격리돼 건강 상태가 악화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아이 1인 격리를 막고자 대부분의 부모들이 확진자와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를 곁에 두고 병원 방문을 꺼리는 사례가 종종 목격되고 있다"고 했다.  
  • 서울 동작구,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 강화한다.

    서울 동작구,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 강화한다.

    서울 동작구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에 속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문자서비스, 사전 전화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동작구 재택치료자 1만 7652명 가운데 집중관리군이 1723명(9.8%), 일반관리군은 1만 5929명(90.2%)으로 확진자의 대부분은 일반관리군이다. 일반관리군은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면서 발열 등 증상으로 치료 및 처방이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상담·처방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구는 환자분들에게 적절한 치료 방법 사전 안내로 관리소홀 등이 없게,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안전한 재택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청 전 직원을 총동원,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과 1:1 매칭해 ▲비대면 의료기관 연락처 ▲공휴일 운영 의료기관 현황 ▲관내 약국 연락처 및 이용 방법 ▲팍스로비드 지정약국 ▲상비약 준비 등 격리 시 준수사항 등을 안내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치료자 숫자가 정점을 찍고 엔데믹 단계로 가기까지 재택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코로나19로부터 40만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확진자 폭증에 따라 공휴일인 3월 1일(화)과 3월 9일(수)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09시~18시) ▲사당·동작구청 임시선별검사소(10시~14시)운영으로 PCR과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동작주차공원(동작역 5번출구) 코로나19검사소(오후 1시~오후 9시)는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 피 한방울로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사전에 파악한다

    피 한방울로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사전에 파악한다

    대사증후군은 대사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심혈관질환,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다양한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복합 질환이다. 치료법이 따로 없어 각 증상별로 치료하는 방식이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40%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한국에서도 대사증후군에 시달리는 환자가 30.4%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유전적 원인,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같은 생활 습관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 역시 밝혀져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조기 예측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연구진은 대사증후군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후성유전 바이오마커를 찾아냈다고 24일 밝혔다. 후성유전은 유전정보를 갖고 있는 DNA의 변화가 아닌 노화나 환경에 의해 특성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유전자와 질병’(Genes&Disease)에 실렸다. 그동안 대사증후군 예측을 위한 연구는 질환자와 일반인의 유전자 내 염기서열 차이를 밝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최근들어 환경이나 생활습관의 영향을 고려한 후성유전체 마커 탐색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예측력이 높은 마커를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대전시민 4000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코호트 중 일반인과 대사증후군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후성유전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 관련 36개의 유전자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36개 중 특히 GFPT2라는 유전자가 대사증후군 예측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GFPT2 유전자는 성인당뇨나 당뇨로 인한 신장이상인 당뇨성 신병증과 관련 있는 유전자로만 알려져 있었을 뿐 대사질환 예측 가능성은 보고된 바 없었다. 연구를 주도한 진희정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대사증후군은 근본적 치료방법이 없어 예방을 위한 예측이 중요한 질환인데 이번 연구는 후성유전정보가 대사증후군의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예천서 6세 여아 코로나 치료 중 숨져…급성심근염 추정

    예천서 6세 여아 코로나 치료 중 숨져…급성심근염 추정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던 6세 여아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경북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6)양이 지난 22일 오후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양은 열이 심해 예천지역 한 병원에서 PCR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은 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이틀 뒤인 지난 20일 오후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인근 영주의 한 병원으로 옮겼으나 상태가 위중해 다음 날 대구에 있는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하루 만에 숨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의한 급성심근염을 사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10살 미만의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숨진 사례는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잇따르고 있다. 당시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언론 설명회에서 “10세 미만 소아가 응급실에 내원한 후에 사망했고,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숨진 어린이가)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숨지기 전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10세 미만 두 번째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6일 발생했다. 역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 중에 사망했다. 세 번째는 같은 달 8일 3세 미만의 1명이 치료 중에 사망했다.  올들어서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의 권선구에서 생후 4개월 된 B군이 숨졌다. B군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흘 후인 22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끝내 목숨을 잃었다. 앞서 18일에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생후 7개월 C군이 병원 이송 중 숨졌다.
  • 5~11세 어린이 새달 백신접종… 청소년패스 홍역에 ‘권고’ 그칠 듯

    5~11세 어린이 새달 백신접종… 청소년패스 홍역에 ‘권고’ 그칠 듯

    만 5~11세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달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개월의 장고 끝에 미국 화이자사가 어린이용으로 개발한 전령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 국내 사용을 허가했다.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쓸 수 있는 첫 백신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백신 품목 허가 사항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접종 계획 수립과 전문가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세부 계획은 3월 중으로 준비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백신 접종 대상 중 최저연령인 만 12세의 1차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7.5%, 2차는 2.7% 정도다. 권 팀장은 “현재 12세 접종률이 10%를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5∼11세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긴 어렵다”며 “초기부터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방법보다는 나이에 맞는 접종전략이 무엇이고, 어떤 대상자에게 권고할 것인지 등을 결정한 이후 접종률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소아·청소년 확진이 늘면서 접종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일부 백신 접종이 이뤄진 10~19세 확진자 비중은 지난 1일 18.9%에서 23일 12.8%로 감소한 반면, 접종 대상이 아닌 0~9세 비중은 같은 기간 12.6%에서 14.4%로 늘었다. 재택치료로 ‘가족 간 릴레이 감염’이 늘면서 미접종 소아·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더 커졌다. 그러나 청소년 접종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소아 접종까지 밀어붙이면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어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연계하지 않는 ‘접종 권고’ 수준의 접종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도 크다. 식약처가 허가한 어린이용 백신은 12세 이상이 쓰는 일반 화이자 백신과 유효성분이 동일하지만 용법과 용량에 차이가 있다. 1명당 투약 용량은 0.2㎖로, 유효성분이 성인용 백신의 3분의1 수준이다.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중증의 면역저하 어린이는 2차 접종 후 4주 후에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미국 화이자사가 미국, 핀란드, 폴란드, 스페인 등 4개국에서 5∼11세 3109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를 한 결과 접종 후 이상사례로 주사부위 통증과 발적·종창(부어오름),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 나타났다. 이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수준이었다. 다만 주사부위 발적·종창 사례는 16~25세보다 많았다. 사망, 심근염 및 심장막염, 아나필락시스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2차 접종 완료 후 예방접종 효과는 90.7%였다. 식약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지만, 중증 발생 위험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코로나 감염 후 소아에서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 중에서도 비만, 만성폐질환, 심장질환, 당뇨와 같은 고위험군, 함께 사는 가족 중 고위험군이 있는 소아도 우선 접종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국가 필수예방접종과 동시에 접종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한편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일부 병원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영유아 수용을 거부한다는 지적에 대해 “진료 거부 행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 시장군수구청장協 “진단검사 무료화하자” … 정부에 5가지 건의

    시장군수구청장協 “진단검사 무료화하자” … 정부에 5가지 건의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가 유료로 시행 중인 코로나19 진단 검사비의 무료화 등 5가지를 중앙정부에 건의 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22일 열린 공동회장단 영상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채택해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일반 병원에서 유료로 시행 중인 신속항원·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무료화하자고 제안했다. 재원은 현재 각 가정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에게 지급하는 생활지원비를 병원 또는 치료시설 입원 환자에게만 지급하거나, 지급액 규모를 대폭 줄여 마련하자고 했다. 생활지원비는 4인 가구 기준 하루 9만 3200원으로, 격리 기간이 7일이면 65만 2400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원비는 국비 50%, 도비 33.3%, 시비 16.7%로 충당하는데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상당수 시·군에서 관련 예산이 내달 중 소진될 전망이다. 협의회는 또 보건소 관할 검사소의 대체인력 지원, 야외 검사소 난방시설 지원, ‘8인 이하 자정까지 영업’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등도 건의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 시기에 걸맞는 과감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통해 소상공인의 아픔도 어루만져야 한다는 취지다. 곽상욱 협의회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중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재원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생활지원비를 꼭 필요한 입원 환자에게만 지급하고, 나머지 예산을 진단 검사 무료화에 쓰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이어 “8만원 안팎의 PCR 검사 비용은 일반 시민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검사 자체를 꺼리는 사례도 생길 수 있다”며 검사비 무료화 제안 배경을 밝혔다.
  • 친구가 남긴 음식 ‘꿀꺽’했다 사지절단한 美 19세 남성 사례

    친구가 남긴 음식 ‘꿀꺽’했다 사지절단한 美 19세 남성 사례

    친구가 남긴 음식을 생각 없이 먹었다가 양쪽 다리와 손가락을 절단하게 된 미국 남성의 사례가 의학지에 소개됐다.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JC로 소개된 19세 남성은 2021년 당시 함께 사는 룸메이트가 냉장고에 남겨 둔 음식을 먹고 증상이 발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이 남성은 맥박이 분당 166회에 이르고 체온이 40도까지 치솟았으며, 메스꺼움과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이후 피부색이 급격하게 변화했고, 결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시작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세균 감염으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혈액도 응고되고 있었다. 혈액 내에서는 치명적인 뇌수막 박테리아도 검출됐다. 의료진은 이 남성에게 패혈증 및 다발성 장기부전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패혈증은 혈액 내 세균과 독소가 가득 찬 상태를, 다발성 장기부전은 신체의 주요 장기가 2개 이상 동시 또는 연속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둔해지는 증상을 뜻한다. 환자는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26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피부 괴사를 막지 못했다. 결국, 무릎 아래의 두 다리와 손가락을 모두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조사 결과, 환자가 전날 먹은 음식에는 닭고기와 쌀, 채소 등이 포함돼 있었다. 환자의 친구는 이 음식을 먹다 남겼고, 다음날 환자가 이를 먹는 과정에서 친구의 침을 통해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친구의 침이 묻은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수막구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수막구균은 비말 또는 직접 접촉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면서 “일반적으로 소아 청소년기에 수막구균 백신 3회 접종을 권장하는데, 환자는 12세 이후 1회만 접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음식을 남겼던 환자의 친구 역시 음식 섭취 후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음식물에 박테리아가 들어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박테리아가 실온에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남은 음식은 냉장‧냉동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자는 절단 수술을 마친 뒤 항생제 치료 등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환자의 사례는 미국 매사추세츠 의학협회가 발행하는 저명한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소개됐다.
  • BTS 뷔, 코로나19 완치…“덕분에 다 나았어요”

    BTS 뷔, 코로나19 완치…“덕분에 다 나았어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2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뷔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오늘부로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뷔는 앞서 경미한 인후통 증상을 보여 지난 15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당시 뷔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뷔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다 나았어요”라고 소식을 알렸다. BTS에서는 지금까지 뷔를 비롯해 슈가·RM·진·지민 등 5명의 멤버가 확진됐다. BTS는 오는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2년 반만에 서울에서 팬들을 만난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가요계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신인 그룹 빌리의 멤버 시윤은 컴백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시윤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로 현재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시윤의 확진으로 23일 예정됐던 두번째 미니음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도 취소됐다.
  • [사설] 억울한 죽음 없도록 재택치료 서둘러 보완하라

    [사설] 억울한 죽음 없도록 재택치료 서둘러 보완하라

    경기도 수원에서 코로나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받던 7개월 된 아기가 병상을 찾아 헤매다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이 아기는 발작 증세를 일으켜 거주지 근처 응급병원 10곳을 전전했으나 병상이 없어 17㎞ 떨어진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뒤 결국 숨졌다. 서울에서는 재택치료를 하던 50대가 확진 하루 만에 사망했다. 가족들을 다른 곳으로 보낸 채 혼자 집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 인천에서는 70대 재택치료자가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몰래 간 찜질방에서 사망했다. 지난 3일부터 시행 중인 재택치료 중심의 방역체계에서 일어난 사망 사례들이다. 오미크론 검사·치료 체계가 빠르게 안착 중이라는 정부 설명과는 정반대인 참상이 아닐 수 없다. 재택치료는 증상이 악화될 때 집에서 병원으로 즉시 이송돼 치료받을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 언제든 보건소 등 의료기관과 연락이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재택치료자가 매주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으로 46만명을 넘기면서 관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혼자 격리된 확진자의 경우 보건소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 비상시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실정이다. 일반관리군도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동네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돼 있으나 연락이 쉽지 않을뿐더러 언제 증상이 악화될지 몰라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일반관리군의 경우 해열제, 체온계, 자가검사키트로 구성된 재택치료 키트도 제때 제공되지 않아 본인이 알아서 상비약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46만명을 넘긴 재택치료자는 이달 말에는 1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재택치료가 ‘재택방치’나 억울한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연락과 환자 이송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치료체계의 보완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 고대 로마시대도 ‘숱’ 때문에… 탈모, 요즘은 남녀 공통의 고민거리

    고대 로마시대도 ‘숱’ 때문에… 탈모, 요즘은 남녀 공통의 고민거리

    머리숱, 자외선 차단 등 건강 영향 50세 이상 남성 4명 중 1명 대머리 여성은 정수리·원형탈모 진행 많아 남성형 탈모 약물치료가 대표적여성 치료 바르는 미녹시딜 유일 “옳은 진단 통해 치료받으면 효과”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고대 로마뿐 아니라 인류 역사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존재감을 뽐내는 인물이다. 천재적인 군사 지도자이자 위대한 정치가, 심지어 고전의 반열에 오른 ‘갈리아 전기’를 저술한 작가였다. 로마에서도 손꼽히는 최고 귀족이자 천재, 당대 최고의 미남, 숱한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부러울 것 하나 없는 카이사르조차도 가질 수 없었던 딱 한 가지가 있었다. 그는 대머리였다. 카이사르는 공식 석상에서 항상 월계관을 쓸 수 있게 해 달라고 원로원에 요청했는데 갈수록 휑해지는 앞머리를 가리기 위해서였다는 말이 있다. 개선식에서 병사들이 총사령관을 놀리는 전통에 따라 “시민들이여, 마누라를 숨기시오. 대머리 난봉꾼이 지나간다”라는 노래를 부르자 ‘난봉꾼’ 대목엔 웃어넘기면서도 “대머리는 심한 것 아니냐”며 발끈했다는 일화도 있다. ●고대 이집트 의학서에 처방 등장 ‘탈모’는 고대 이집트 의학서에 하마, 악어 지방을 섞어 머리에 바르라는 처방이 등장할 정도로 수천년 전부터 남성들을 괴롭힌 고민거리였다. 세계 만물의 이치를 탐구하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조차 염소 오줌을 사용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머리털이 10만개가량 되는데, 빠지는 털이 새로 나는 털보다 많거나 두피가 드러날 정도로 모발이 빠진 경우를 탈모라고 정의한다. 단순히 남성성이나 자존감, 노화의 표시에 그치지 않는다. 머리숱은 자외선 차단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다. 흔히 대머리라고 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남성형 탈모증)은 50세 이상 장년기 한국인 남성 4명 가운데 1명이 가진 꽤 흔한 탈모 질환이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과 유전적 소인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데, 처음에는 앞머리와 정수리에서 머리털이 빠지기 시작해 점차 확대되는 게 일반적이다. 털이 빠진 부위는 처음에는 가늘고 약한 머리털이 나오다가 결국 없어지게 되며 솜털은 계속 자란다. 요즘은 탈모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성도 늘어나는 추세다. 대개 안면과 두피의 모발 경계선은 유지되지만 정수리에 탈모가 천천히 발생하는 특징이 있고, 남성처럼 완전한 대머리를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자각증상이 없이 여러 크기의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머리털이 빠지는 원형탈모도 있다. 한 개 또는 몇 개의 탈모반(머리털이 빠지는 부위)은 보통 수개월 뒤 머리털이 다시 나게 되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원형탈모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자가면역, 내분비 장애 등이 꼽힌다. 원형탈모증은 대체로 예후가 좋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어려서 발생하거나 빠지는 면적이 넓을수록 예후가 나빠서 머리털 전체가 빠지거나 몸의 다른 부위가 영향을 받기도 한다. ●스트레스·호르몬·유전 등 원인 꼽아 안드로겐성 탈모는 안드로겐 때문에 발생한다.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대표적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말초 조직으로 이동해서 5a-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즉 DHT라는 호르몬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탈모의 주범”이라면서 “이것이 모낭(털집)에 작용하면 모발 성장을 저해해 모발이 자꾸 가늘어지고 약해지면서 빠져 결국 탈모에 이르게 한다”고 설명했다. 남성형 탈모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다. 치료 약제로는 바르는 약제인 미녹시딜과 복용 약제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있다. 미녹시딜은 모발의 성장 기간을 늘리고 모발을 굵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새로운 모낭을 만들지는 못하고, 항안드로겐 효과와 피지선에 대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미녹시딜은 피부에 발라도 안전한 약제지만 부작용으로 도포 부위에 자극이나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도포 부위나 인접한 부위에 다모증이 생길 수도 있다. 여성 탈모에는 미녹시딜을 바르는 게 유일한 치료법이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은 수개월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있고 탈모 초·중기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단점은 사용을 중단하면 일정 기간 후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비약물 치료인 모발 이식수술은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모발을 탈모 부위인 앞머리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이식된 모발은 약 한 달 뒤 다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성장한다. 수술 뒤 6개월 정도 경과하면 자연스러운 형태를 띠게 된다. 이식 수술을 한 후에도 이식된 모발 사이의 기존 모발의 탈모 진행을 막기 위해 약물치료를 권한다. ●모발 이식 6개월 지나야 효험 최근 탈모약이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등장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을 정도로 탈모는 당사자들에겐 꽤 예민한 문제다. 김도영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탈모의 종류는 다양한데 모든 탈모를 안드로겐 탈모증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옳은 진단을 통해 탈모의 종류에 맞게 치료하면 대부분의 탈모를 개선할 수 있다. 탈모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질환으로 인식해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탈모에 관한 이야기는 구약성경에도 등장한다. ‘사사기’에 등장하는 영웅 삼손은 머리카락에서 강력한 힘이 솟아났다. 함정에 빠져 잠자는 동안 삭발을 당하자 그는 모든 힘을 잃어버리고 노예가 됐다. 그러다 머리카락이 다시 나면서 예전 힘을 되찾게 된다. ‘열왕기하’에는 동네 꼬마들이 예언자 엘리사를 대머리라며 놀려 먹는 장면이 있다. 엘리사가 꼬마들을 저주하자 곰 두 마리가 나타나 꼬마 42명을 모조리 찢어 죽였다. 삼손과 엘리사의 이야기는 남성들의 원초적 두려움을 정확히 건드린다. 풍성한 머리숱은 남성의 힘과 연결된다. 대머리 아저씨를 함부로 놀리면 천벌받는다.
  • 김해 車부품업체 3명 급성 간 중독… 또 ‘문제의 세척액’ 있었다

    경남 창원지역 에어컨 자재 제조업체 근로자 16명이 급성 중독된 데 이어 경남 김해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노동자 3명이 비슷한 간 중독 증세를 보여 고용노동부가 직업성 질병 여부를 판단하는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 ‘대흥알앤티(R&T)’에 근무하는 노동자 3명이 최근 간 수치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해당 노동자들의 간 수치 이상 증세가 세척액 등 작업환경과 연관이 있는지 고용부 양산지청이 조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경남근로자건강센터에 따르면 세 사람 모두 40 미만이어야 할 간 수치가 1000이 넘었으며 한 사람은 치료를 받고 나아졌으나 회사에 복귀한 뒤 다시 증세가 악화됐다. 대흥알앤티 부품 세척 공정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방문해 ‘간에 이상이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치료를 받은 뒤 설 연휴를 쉬고 회사로 복귀했다. A씨는 회사에 복귀하자 다시 간 증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 A씨와 같은 부서 동료 B, C씨도 A씨와 비슷한 증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한 결과 간 수치가 평균치를 크게 웃돈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남근로자건강센터는 이들의 진료기록을 열람하고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노동자 3명에게서 동시에 비슷한 간 질환이 발생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고용부 양산지청에 신고했다. 대흥알앤티 지회에 따르면 대흥알앤티는 지난해 7~8월쯤 세척액을 제조사 ‘유성케미칼’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바꿨다. 유성케미칼은 앞서 직원 16명이 간 급성중독 판정을 받은 두성산업에서 사용한 세척액을 제조한 회사다.
  • 재택치료 궁금증 무엇이든 답해 주는 ‘친절한 선갑씨’

    재택치료 궁금증 무엇이든 답해 주는 ‘친절한 선갑씨’

    “코로나19 확진 관련 궁금증, 구청장이 모두 풀어드립니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확진자 급증으로 불안과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해 재택치료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영상 메시지로 제작했다. 영상은 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영상을 통해 우선 지난 18일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부터 안내했다. 변경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3주간 식당·카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연장됐다. 다만 사적모임 제한인원은 6인이 유지된다. 이어 김 구청장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구민들이 궁금해하는 재택치료에 대해 상황별로 대처요령을 자세히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확진이 되면 보건소에서 관리대상을 분류해 문자로 안내드린다. 확진자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간 격리해야 하며, 7일째 되는 날 밤 12시에 별도 검사나 통보 없이 자동 해제된다”며 확진 시 행동지침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전달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집중관리군으로 보건소의 모니터링을 받게 되고, 그 외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일반관리군은 격리 기간 중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면 종합 감기약을 복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김 구청장은 상황별 대처 방안까지 안내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원에서 전화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약 처방은 가족이나 대리인이 약을 수령하거나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단기 외래진료센터인 광진구 혜민병원에 사전 예약을 하고 도보나 개인차량, 방역택시로 방문하면 된다.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광진구 재택치료 응급콜이나 119로 전화하면 된다. 야간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의료상담센터 서울동부병원(02-920-9147)으로 전화하면 된다. 김 구청장은 “격리해제 후에도 3일간은 특별히 더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광진구는 재택치료 중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여러분께서도 백신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영상을 마쳤다.
  • 학교만큼 급한데… 자가키트 못 받는 아동시설

    학교만큼 급한데… 자가키트 못 받는 아동시설

    정부가 21일부터 어린이, 노약자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 대상에게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공동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이 중복 지급을 피하기 위해 검사키트를 시설에 직접 전달하는 대신 학교 등을 통해 지급받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교사와 달리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아동복지시설 직원들은 감염 위험이 높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데도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 지역의 한 아동복지시설은 지난 3일 이후 관할 구청 안내에 따라 시설 내 아동과 직원 전원이 일주일에 한 차례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대기 인원이 많다 보니 아이들이 바깥에서 오래 기다릴 수밖에 없고 감기에 걸리는 아이도 있어 만 6세 미만 영유아들은 시설 안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후원받은 검사키트(300개)를 아껴서 쓰고 있지만 이제 남은 물량은 80여개뿐이다. 60여명의 아동을 돌보는 이 시설에는 직원 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 정모(34)씨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어려운 공휴일에도 대비해야 하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를 검사하기 위해서라도 검사키트를 굉장히 아껴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다른 아동양육시설에서 근무하는 김모(40)씨는 “이달 초에 시설 자체적으로 선제검사 차원에서 자가검사키트 500개를 겨우 구입했고 지금은 400개 정도 남았다”고 했다. 이어 “시설 내 아동과 직원 등 100여명이 한 주에 한 번씩만 쓰면 끝”이라며 “검사키트를 사고 싶어도 구할 데가 없고 가격도 전보다 올라 부담이 크다”고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 각 교육지원청을 통해 유치원, 초·중·고교에 자가검사키트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도 오는 28일부터 관할 시군구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단 아동복지시설은 지급 대상에서 빠져 있다. 정부 관계자는 “시설 아동들은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검사키트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감염 취약시설인 아동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자비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린이집·유치원·초교 1~2학년 교사가 지난해 7~8월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받을 때도 아동복지시설 직원은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아동 40여명이 생활하는 아동양육시설을 운영 중인 최모(62) 원장은 “관할 지자체에 검사키트를 지원해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물량이 부족하다’며 시설에서 직접 구입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아동복지협회가 최근 전국 아동복지시설 중 25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9곳(38.4%, 11일 기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협회 관계자는 “시설보호아동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시설 전체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최근 무증상 확진자도 많은 만큼 아동복지시설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 81% 증상 호전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 81% 증상 호전

    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환자의 81.1%가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21일부터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을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팍스로비드 투여자 364명의 치료 경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닷새간 약 복용을 완료한 이는 352명이고, 이 가운데 증상이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 나머지 12명은 발열 지속, 유독 쓴맛이 느껴지는 미각 변화, 근육통,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빈맥 등의 증상으로 약 복용을 중단했다. 설문 조사에 응한 복용 완료자 301명 중 81.1%는 호흡기 증상이나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81.5%가 약을 먹기 시작한 지 3일 이내에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복용 완료자의 73.8%는 쓴맛이 나는 미각 변화를 경험했으나, 이들 중 75.6%는 복용 완료 후 3일 이내 이런 증상이 사라졌다. 또한 복용 완료자 89.4%는 주변에 코로나19 환자가 있다면 팍스로비드 복용을 추천하겠다고 했다. 이날부터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에 ‘40대 기저질환자’가 포함되면서 전체 투여 대상은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40·50대 기저질환자’가 됐다. 기저질환은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 등을 말하는데 이날 과체중 기준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바뀌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본다.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도 이날 시작됐다.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한 뒤 접종 날짜를 고르면 된다.  
  •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만큼 급한데…검사키트 못 받는 아동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만큼 급한데…검사키트 못 받는 아동시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어린이, 노약자 등 감염 취약 대상에게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키트를 무상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공동생활을 하는 아동복지시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교사와 달리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아동복지시설 직원들은 감염 위험이 높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데도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늘어나는 사용량, 부족한 물량 수도권 지역의 한 아동복지시설은 지난 3일 이후 관할 구청 안내에 따라 시설 내 아동과 직원 전원이 1주일에 1차례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대기 인원이 많다보니 아이들이 바깥에서 오래 기다릴 수밖에 없고 감기에 걸리는 아이도 있어 만 6세 미만 영유아들은 시설 안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진행한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후원받은 검사키트(300개)를 아껴서 쓰고 있지만 이제 남은 물량은 80여개뿐이다. 60여명의 아동을 돌보는 이 시설에는 직원 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시설 직원 정모(34)씨는 21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어려운 공휴일에도 대비해야 하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검사키트를 굉장히 아껴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최근 아동복지시설의 자가검사키트 사용 횟수는 늘고 있지만 약국과 편의점에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품귀 현상은 여전하다. 수도권의 다른 아동양육시설에서 근무하는 김모(40)씨는 “이달 초에 시설 자체적으로 선제검사 차원에서 자가검사키트 500개를 겨우 구입했고 지금은 400개 정도 남았다”고 했다. 이어 “시설 내 아동과 직원 등 100여명이 한 주에 한 번씩만 쓰면 끝”이라며 “검사키트를 사고 싶어도 구할 데가 없고 가격도 전보다 올라 부담이 크다”고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백신 접종 때도 소외된 아동시설 직원들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 각 교육지원청을 통해 유치원, 초중고교에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도 오는 28일부터 관할 시·군·구에서 검사키트를 무상 지급할 예정이다. 시설보호아동도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검사키트를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감염 취약시설인 아동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자비로 검사키트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사가 지난해 7~8월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받을 때도 아동복지시설 직원은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씨는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들에게 검사키트를 나눠주면 시설 내 검사키트 물량 부족 문제는 개선되겠지만 시설 직원들은 지난해 백신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지원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지방자치단체 지원도 받기 어려워 지방자치단체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아동 40여명이 생활하는 아동양육시설을 운영 중인 최모(62) 원장은 “관할 지자체에 검사키트를 지원해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물량이 부족하다’며 시설에서 직접 구입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아동복지협회가 최근 전국 아동복지시설 중 25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9곳(38.4%, 지난 11일 기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협회 관계자는 “단체 생활을 하는 시설보호아동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시설 전체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최근 무증상 확진자도 많은 만큼 아동복지시설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安 “유세차 사고, 죄송” 연락에 탈당 의사 당원 “돌아간다”

    安 “유세차 사고, 죄송” 연락에 탈당 의사 당원 “돌아간다”

    당원“安 과학기술 중심 국가 동조…사고에 놀라”安 “사고, 철저히 조사하겠다” 약속국민의당 유세 버스 사망 사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탈당하겠다고 했던 당원 최모씨가 21일 안철수 후보로부터 조사 약속을 받았다며 당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최씨는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려 “오늘 아침 후보님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며 “당을 떠나야만 했던 이유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기에 다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와 나눈 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안 후보로 보이는 이가 “안철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픈 데는 좀 괜찮으신가요”라고 묻는다. 이에 최씨는 “한 이틀까지는 좀 어지럽고 머리 아프고 했는데 지금은 좀 괜찮다”고 답한다. 그러자 안 후보는 거듭 “죄송하다”며 “후보 된 후 당무를 챙기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 미안하다. 당내 진상조사기구를 만들어 사고 발생 원인이나 방지책을 찾고 페이스북에 (최씨가) 글쓴 대로 보고가 어떤 식으로 (당 내에서) 이뤄졌는지 면밀하게 조사하겠다”고 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19일 “사랑하는 당을 떠난다”며 “과학기술 중심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안 후보 뜻을 받들어 더 좋은 정권 교체라는 대의 하에 말단 선거운동원으로서 활동하고자 했다. 그 꿈을 접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난 15일 탑승했던 서울 지역 유세 버스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천안과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탈당 하겠다고 했다. 사망 사고 원인이 일산화탄소 노출로 추정된 가운데 최씨는 “유난히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을 직접 경험했다”며 “뒷좌석에서 졸고 있던 중 앞좌석에 계시던 어르신분들께서 두통이 너무 심하다고 항의한 결과 정차하여 머리가 아프신 분들은 나와서 공기를 쐬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저는 졸음이 너무 쏟아진 나머지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주 천만다행이게도 화학병 출신의 한 선거운동원분께서 다른 분들이 비틀거리는 모습과 함께 냄새가 나는 것을 보고 감각적으로 중독을 의심하여 버스 지붕에 있는 창문을 열어주셨다”며 “저는 그 덕분에 큰 변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최씨는 “제가 가장 궁금하게 여기고 있는 부분은 바로 이 지점”이라며 “차량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은 분명히 14시경 당에 전달이 되었을 텐데 어째서 우리는 왜 손 동지를 잃을 수밖에 없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안 후보가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며 그가 탈당 의사를 접은 것으로 보이낟.
  • “코로나19, 남성 생식능력 저하 가능성”…홍콩 연구진 논문

    “코로나19, 남성 생식능력 저하 가능성”…홍콩 연구진 논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성의 생식 능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대 연구진이 전날 국제학술지 ‘감염병학회지’(Clinical Infectious Disease)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전염병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윈궉융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시킨 햄스터의 고환과 호르몬 변화를 관찰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성의 생식 기능을 저하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실험 대상 햄스터들이 코로나19 감염 4~7일 만에 정자 수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급격한 감소를 보였으며, 고환의 크기와 무게 감소도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고환의 급격한 염증, 출혈, 정자 생성 기관의 조직 괴사 등이 관찰됐다. 고환 조직의 염증과 조직 괴사는 감염 이후 7~120일간 지속됐다. 감염된 햄스터들은 폐렴 증상을 보였지만 경증이었고 별다른 치료 없이도 회복됐다.연구진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가 남성 생식 기능 저하와 관련해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서 코로나19 환자들에서 고환의 통증이 보고된 연구 결과가 있으며, 코로나19로 사망한 한 남성을 부검한 결과 고환에서 세포 손상과 염증이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 창원 진해해역 담치류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검출…채취 금지

    창원 진해해역 담치류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검출…채취 금지

    경남도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의 마비성패류독소 조사결과 창원시 진해명동 해역에서 패류독소 함량이 올해 처음 기준치(0.8mg/kg)를 초과해 ㎏당 1.21㎎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해당 해역에 대해 곧바로 패류채취 금지명령을 했다.패류독소는 패류(조개류)나 피낭류(멍게, 미더덕 등)가 유독성 플랑크톤(Alexandrium tamarense 등)을 먹이로 섭취할 때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다. 체내에 독성 성분이 축적되고, 이를 사람이 먹음으로써 발생하는 일종의 식중독이다. 해마다 3~6월 중에 남해안 일원의 패류 등에서 발생해 수온이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이후 소멸되는 경향을 보인다. 마비성패류독소는 열을 가하거나 냉동 해도 파괴되지 않고 독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식중독 증상으로는 초기 메스꺼움, 입술과 손끝 등에 약간의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독이 많은 패류를 많이 섭취했을 때는 증상이 심해져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연산 패류 등을 섭취할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도는 봄철 수온이 올라가면 패류독소 함량이 증가하고 발생해역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9일 시·군과 수협 등에 패류독소 피해 최소화 대책을 통보했다. 지난 10일에는 국립수산과학원, 7개 연안시군, 11개 수협 등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서 패류독소 발생상황 신속 파악·전파 등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기관별로 패류독소 피해방지대책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관광객과 낚시객 등이 많은 주요 장소에 전광판·입간판·현수막 등을 설치해 패류독소 발생상황을 안내한다. 주말과 휴일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자연산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는 등 패류독소가 완전히 소멸 될 때까지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경남도는 패류독소 발생에 따른 양식수산물 소비위축 등 어업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패류독소 미발생 해역에서 채취 할 수 있는 수산물은 조기채취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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