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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속 ‘뼈 건강’ 빨간불...확진자 완치 후 뼈 부러지면 답없다?

    코로나 속 ‘뼈 건강’ 빨간불...확진자 완치 후 뼈 부러지면 답없다?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심각한 뼈 골밀도 저하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켈빈 영 박사 연구팀은 최근 살면서 단 한 번도 골밀도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 등 골절 위험이 없었던 환자들 사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골다공증 사례가 급장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뼈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햄스터 등 동물을 집중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직후 햄스터의 골밀도 저하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 단계에서 이 같은 골밀도 저하 증상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경우, 골밀도 저하는 수순은 최고 50%까지 빠른 진행을 보였으며, 코로나19 감염 직후 건강을 회복 과정에서 만성적인 골다공증이 악화되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치아와 뼈 등에 침투한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혈관을 손상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치아가 빠지고 조각나거나 일부 치아의 색이 변질되는 등의 후유증을 앓을 위험성도 높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서 영양소의 뼈 흡수를 돕는 파골세포의 활성화를 방해하고, 결과적으로 골교체 증가를 통한 뼈의 질을 높이는 대사에 문제를 일으켜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새로 생성되는 뼈보다 파괴되는 뼈가 더 많아지면서, 뼈 자체에 구멍이 많아지고 약해져 결과적으로 쉽게 부러진 이후에도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놓일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골다공증 등 뼈 건강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검진 사례가 급감하고, 골절 위험이 더욱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유행 속에 뼈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게 현지 연구진들의 지적이다.  더욱이 고령의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과 뼈 골절은 발생 후 1년 이내에 또 다시 부러질 위험이 매우 높은데,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골절 발생 후 1년 이내에 추가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은 일반인과 비교해 무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골밀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는 물론이고 평소 건강했던 사람들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각종 합병증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장기적인 추적 연구를 통해 더 광범위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 “근육 하나도 없었다”…로버트 할리, 0.1% 희귀암 투병 중

    “근육 하나도 없었다”…로버트 할리, 0.1% 희귀암 투병 중

    마약 투약 혐의로 자숙해온 방송인 로버트 할리(63)가 희귀암과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한 할리는 신경암인 ‘악성 말초 신경초종양(MPNST)’를 앓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2년 전 뇌신경 마비로 병원을 찾았다가 치료 도중 온몸이 붓는 부작용을 겪었다. 이후 다리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이후 말초 신경초종양 판정을 받은 할리는 몇 개월에 걸쳐 투병 생활을 했다. 말초 신경초종양 뭐길래? “세계 0.1% 밖에 없는 희귀암” 할리는 “세계 0.1% 밖에 없는 희귀암”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리에 가라앉지 않는 염증이 있었는데, 악성 종양이 신경에 붙었다. 온몸이 붓고, 배도 다리도 두 배가 됐다”며 “신경 암인데 ‘말초 신경초종양(MPNST)’’이라는 암이다. 세계에서 0.1%도 없다. 세상에서 제일 희귀한 암 중에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말초 신경초종양은 주로 20~50세 사이에 발생하며 신경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암이다.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악성 말초 신경초종양은 육종의 일종으로 근육, 지방, 힘줄, 인대, 림프 및 혈관, 신경 등과 같은 신체의 연조직에서 자란다. 여기서 육종이란 뼈, 근육, 지방 등 비상피성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대장암, 유방암과 같은 암종에 비해 발생 빈도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초 신경초종양의 25~50%는 제 1형 신경섬유종증 환자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성 말초 신경초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다리 부종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팔다리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보통 통증은 동반되지 않는다. 걸을 때 절게 되거나 팔다리를 움직일 때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악성 말초 신경초종양의 5년 생존율은 종양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약 23~69% 수준이다. 이는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인 70.7%(2019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보다 낮다. 생존율을 높이려면 신체의 다른 부위에 전이되기 전,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악성 말초 신경초종양의 진단을 위해서는 MRI, 전신 뼈 스캔 등의 검사가 필요하며 진단 후에는 수술치료, 방사선 요법, 화학요법 등이 시행된다.로버트 할리 “퇴원할 당시, 걸을 수조차 없었다” 절제 수술을 받은 할리는 현재 아들과 함께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퇴원할 당시에는 온몸에 근육이 없어 걸을 수조차 없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 할리는 절뚝거리며 산책을 하다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나왔다. 할리의 아들은 “(수술 후) 아빠가 처음엔 근육이 하나도 없었다. 근육이 없었기 때문에 걷는 것조차 할 수도 없었다”면서 “튼튼했던 아버지가 갑자기 근육이 없고 초라하고 외로운 모습을 보니까 많이 마음이 안 좋고 슬펐다”고 털어놓았다.한편 미국 출신의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1997년 귀화했다. 경상도 사투리와 재치 있는 언변, “한 뚝배기 하실래예?” 유행어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재판부는 할리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선고했다.
  • 서울시, 영업제한 업종 외 매출급락 소상공인에 100만원

    서울시, 영업제한 업종 외 매출급락 소상공인에 100만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집합금지·영업제한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 손실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에게 100만원의 경영위기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영위기업종은 2020년 국세청 부가세 신고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13개 분야 277개 업종이다. 2021년 8월 정부 희망회복자금 지급시 선정한 업종이다. 지원대상은 사업자등록증상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이고 공고일 현재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중 ▲매출감소에 따른 정부(중소벤처기업부)의 1차 방역지원금을 수령하고 ▲버팀목자금플러스 경영위기업종(매출감소율 20% 이상 112개 업종) 이나 희망회복자금 경영위기업종(매출감소율 10%이상 277개 업종)을 받은 소상공인이다. 서울시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이나 관광업 위기극복자금을 받거나 서울시 및 산하 출연기관 임대료를 감면받은 업체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1인이 다수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1개 사업체만 지원받을 수 있다. 한 사업체를 여러명의 대표가 운영할 경우에는 대표자 1인만 지원금을 받는다. 지원 대상 소상공인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서울경영위기지원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업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제대로 못받은 소상공인들이 더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기말고사 본다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기말고사 본다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학생이라도 이번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를 수 있게 된다. 다만 증상이 심해 코로나19 감염으로 부득이하게 미응시할 때에는 지금처럼 출석인정결석 처리하고 인정점 100%를 부여한다. ●기말고사 기간 자가격리 예외 허용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중·고교생들이 1학기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이드라인을 20일 발표했다. 의심증상 학생은 가정 또는 학교에서 자가진단한 결과 양성이 나왔지만, 의료기관 최종 확진을 받기 전 학생을 가리킨다. 현재 방역 당국 지침대로라면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학생은 자가격리해야 한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기말고사 기간만 학교시험 응시를 위한 등교를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2022학년도 1학기 학교 기말고사 운영 기준(가이드라인)’을 시도에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기말고사 운영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확진 학생 증상 악화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교육(지원)청,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특히 학교는 확진·의심증상 학생의 사전 관리를 위한 분리고사실 응시자 명단, 등교 방법, 비상시 연락처 등을 확인해야 한다. 기말고사 기간 학교 내 모든 인원은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쉬는 시간 이동을 최소화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별 1개 이상 분리고사실을 마련하고, 확진·의심 증상 학생이 도보나 보호자 차량, 방역택시 등을 이용하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학생 간 시차 등교, 분리고사실 운영 고사 기간에는 일반학생과 분리고사실 응시 학생 간 시차 등교를 하도록 해야 한다. 다만 시차 등교를 몇 분 이상으로 할 지는 학교가 판단하도록 했다. 확진 학생과 의심증상 학생의 고사실 구분을 원칙으로 하되, 응시생 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고사실 내 응시생 간격은 최소 1.5m 이상, 칸막이 설치 시 1m 이상을 유지하는 게 원칙이다. 화장실 역시 확진·의심증상 학생을 위해 별도로 마련하길 권장했다. 일반교실 응시 학생이 고사에 참여하는 도중 증상이 나타나면 별실에서 당일 모든 시험을 응시하고, 하교 후에는 의료기관의 진단을 받도록 안내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대규모 재유행과 같은 상황이 아니면 그대로 유지한다. 현재 전국 중학교 3300개교 가운데 45.1%인 1487개교가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48.3%인 1593개교가 7월 4일부터 8일까지 시험을 본다. 고등학교는 전체 2404개교 가운데 각각 71.5%, 21.1%가 기말고사를 치른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학습권을 보장하는 쪽으로 협의했기 때문에 정부 방침이 바뀌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방역 전문가들도 6월과 7월은 재유행이 없고 10월 이후 재유행 가능성을 보고 있다. 다만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다면 방역 당국과 재협의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서로 “피해자” 주장…김가람 ‘학폭의혹’ 진실공방

    서로 “피해자” 주장…김가람 ‘학폭의혹’ 진실공방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학교폭력(학폭)가해자’라는 피해자 측 주장이 나온 가운데, 하이브 측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피해자 측은 김가람과 함께 재학했던 중학교 명의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김가람이 피해자에게 보낸 메시지 등을 근거로 피해자 측 입장을 내놓으며 하이브 측의 명확한 해명과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했다. 19일 김가람으로부터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A씨는 대륜법무그룹 산하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김가람의 학교 폭력 논란 및 하이브의 입장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륜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가 진본이라며 “(이 통보서는) 본 법무법인이 의뢰인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인중학교장 직인이 날인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와 그 내용이 일치한다”고 밝혔다.피해자 측 “하이브가 ‘김가람 피해자’ 주장, 극단적 선택 시도도” 대륜은 사건 경위에 대해 ▲피해자가 2018년 4월 말~5월 초 김가람과 그 친구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고, ▲그 이후로도 계속된 집단 가해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설명했다. ▲2018년 6월 4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려 가해 학생인 김가람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대리인 측은 “피해자는 전학 이후에도 악의적 소문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로부터 약 4년이 흘러 2022년 4월 르세라핌의 멤버로 김가람이 공개되자 피해자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피해자가 김가람을 악의적으로 음해한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리인 측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악의적인 비난을 받은 피해자는 공황발작 증상을 겪게 됐다”며 “하이브가 ‘김가람이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가 더욱 거세졌다. 피해자는 울면서 ‘내가 죽어야 끝이 날 것 같다’고 등교를 거부했고, 극단적 시도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측이 하이브에 대한 내용증명 발송, 2차 가해 댓글에 대한 형사고소를 할 것을 결정한 이유는 그 어떠한 보상보다 ‘2차 가해의 중단’을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하이브는 피해자 측의 요청을 묵살하고, ‘악의적 음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심지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또 “하이브에서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없이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면, 사안 개요서를 포함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전문과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 전문을 공개할 것 역시 검토하고 있다”며 “더 이상 2차 가해가 없도록 하이브 및 그 산하 쏘스뮤직은 이를 각별히 유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하이브 측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발표…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하이브 및 쏘스뮤직 측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즉시 반박 입장을 냈다. 하이브 측은 “현재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는 다수의 미성년자가 관련되어 있음에도 이를 대륜이 일방적으로 다수의 언론에 입장을 발표한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대륜이 2018년 실제로 발생한 사안의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해 발표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당사의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할 것”이라며 “따라서 한 쪽의 일방적 주장에만 기반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하이브 측은 “이번 논란은 데뷔가 임박한 멤버에 대한 허위 사실이 유포되면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이러한 허위 사실 유포행위가 악의적이라고 판단해 당사는 즉시 법적 조치에 착수했으며, 현재도 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멤버가 중학교 1학년 때 발생했던 일에 다수의 또래 친구들이 관련되어 있고, 이들이 현재도 여전히 미성년자들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벌어진 이 사안의 사실관계가 현재 일방의 입장을 통해서만 전달되고 있어, 당사는 대륜의 주장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해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하이브, ‘학폭 의혹’ 김가람 적극 두둔 “오히려 피해자” 앞서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가람이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가람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김가람의 과거 사진과 페이스북 등을 근거로 김가람이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그간 해당 논란과 관련해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일각의 주장과 달리 김가람은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고 반박해왔다. 김가람 학폭 의혹과 관련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라는 문서가 공개됐을 때도 하이브 측은 “회사 측에서 밝혔던 기존 입장문에서 바뀐 내용은 없다. 자세한 내용은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 김채원 등이 포함돼 기대를 받았다.
  • [달콤한 사이언스] 안압 측정하고 녹내장약 주입하는 똑똑한 콘택트렌즈 나왔다

    [달콤한 사이언스] 안압 측정하고 녹내장약 주입하는 똑똑한 콘택트렌즈 나왔다

    녹내장은 스트레스를 비롯한 다양한 이유로 안압이 오르면서 시신경에 이상을 초래해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된다. 급성 녹내장은 심한 통증이 발생해 쉽게 인식할 수 있다.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을 느낄 때가 되면 이미 말기 단계여서 치료가 어렵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안압 검사가 필요하다. 안압이 높을 경우 안압 저하제를 점안해 시신경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 중산대 전자·정보기술학부, 중산 안과학 연구센터, 중산의대 제1부속병원, 제남대 의대 제1부속병원 공동 연구팀은 실시간으로 안압을 측정하고 위험할 경우 안약을 주입해 주는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5월 18일자에 실렸다. 안압은 평소 생활 습관과 일주기 리듬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 상태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추적해야 한다. 연구팀은 전기적 신호를 통해 안압을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나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 나노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일반 소프트 콘택트렌즈처럼 유연하고 배터리가 없는 컴팩트한 형태로 만들어져 쉽게 착용할 수 있다. 나노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실시간으로 안압을 감지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데이터를 전달하고 안압이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안압저하제를 자동으로 점안한다. 연구팀은 돼지와 토끼의 눈에 콘택트렌즈를 끼운 뒤 안압을 변화시키면서 작동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안압이 고위험 수준에 도달하는 순간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시쉐이 중산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녹내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질환 관리에 사용될 수 있다”며 “현재는 콘택트렌즈 제작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확진자 격리 해제하면 4주 뒤 하루 5만 6000명 될 수도“

    “확진자 격리 해제하면 4주 뒤 하루 5만 6000명 될 수도“

    오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할 경우 4주 뒤 하루 확진자가 5만명대에 이른다는 예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달 신규 확진자가 1만명 밑으로 떨어진다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이동량 증가 등으로 하루 약 2만명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19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가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유행하고 확진자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 4주 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5937명으로 증가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하위 변이 전파율이 지금보다 20% 높아진다는 전제를 뒀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하루 확진자는 4만 5829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면 전파율이 높아져도 4주 뒤 신규 확진자는 3만 7113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격리 의무를 유지하고 전파율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확진자는 1주 후 2만 6002명, 2주 후 2만 3616명, 4주 후 2만 525명으로 떨어진다고 봤다. 정 교수팀은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될 경우, 확진자들의 모임 자제나 방역 수칙 준수가 (단기적 재확산 여부에) 중요하다”면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경우 여름에 재확산 가능성을 보였다. 확산 정점이 늦어질 경우 대비를 할 수 있어 발생 규모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동량이 증가하고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도 주춤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예측보다 확진자 발생이 많았다”면서 “2주 전에는 일주일 뒤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이하가 될 것으로 봤지만, 현재로는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준으로 유행이 계속되면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명 안팎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팀은 일 평균 확진자는 18~24일 2만 2571명, 오는 25~31일에는 1만 8321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랩(이창형 교수)도 오는 25일 1만 9636명, 다음달 1일 1만 4016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혁신팀 연구원은 하루 확진자를 다음 달 1일 2만 1861명, 다음달 15일에는 1만 8385명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치는 정부가 안착기 전환 시점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를 해제하면 유행세가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안착기 전환 시점을 늦추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추이는 일시적으로 등락이 있을 수 있어 전망치가 수정되기도 한다”면서도 “확진자 격리를 자율로 바꾸면 일부 확진자가 이동해 감염 위험력이 증가하기에 발생 예측치도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 “350여명 한 달간 감금... 전기 고문도” 러軍 만행 또 드러나

    “350여명 한 달간 감금... 전기 고문도” 러軍 만행 또 드러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를 점령했을 당시 민간인 350여명을 한 달 동안 지하실에 감금했다는 폭로를 담은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보고서가 나왔다. 민간인들에게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전기 고문을 가하는가 하면 실탄을 장전한 총으로 ‘모의 처형’을 일삼아 민간인들을 위협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휴먼라이츠워치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 러시아의 점령 기간 동안의 처형과 고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의 17개 마을 및 소도시에서 즉결 처형 22건과 불법적인 살인 9건, 강제 실종 6건, 고문 7건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지난달 10일부터 한달동안 고문 생존자와 피해자들의 가족, 목격자 등 65명을 인터뷰하고 관련 사진과 영상 등 증거를 수집했다. 보고서는 민간인들이 학교 지하실과 공장, 보일러실 등에서 몇 일에서 몇 주 동안 감금돼 물과 음식이 거의 없는 환경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체르니히우주의 작은 마을 야히드네에서는 어린이 및 영유아 70여명을 포함한 주민 350여명이 28일동안 학교 지하실에 감금됐다. 주민들은 공간이 부족해 눕지도 못했으며 양동이에 용변을 봐야 했다. 당시 지하실에 감금됐던 한 주민은 “일주일 후 사람들이 심하게 기침을 했고, 아이들은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계속 앉아있었던 탓에 욕창이 생기기도 했으며, 노인 10명이 지하실 안에서 숨졌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총 7건의 고문 사례에는 민간인들에게 정보를 캐내려 전기 충격을 가하거나 ‘모의 처형’으로 위협한 사례도 포함됐다. 한 남성은 “러시아군이 내 머리에 (총알이) 장전된 총을 겨눴고 나는 세 발의 총성을 들었다”면서 “탄피가 떨어지는 소리도 들었다. 그게 나를 쏜 것이었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 중 자신을 우크라이나 국토방위대 소속이라고 밝힌 고문 피해자 2명을 제외하면 모두 비무장 민간인이었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설명했다. 기오르기 고기아 휴먼라이츠워치 유럽중앙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을 점령한 러시아군의 잔학행위는 혐오스럽고 불법적”이라면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해 기소해야 하는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 인도 더위 50도 육박… 하늘의 새도 떨어졌다

    인도 더위 50도 육박… 하늘의 새도 떨어졌다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다. 수도 뉴델리에선 벌써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화재가 잇따르고 작물 수확량이 줄어드는가 하면 20명 이상이 폭염에 희생됐다. 인도 기상청은 델리 지역의 기온이 5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히말라야산맥의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홍수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심각한 탈수에 추락해 날개가 부러질 정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영리단체 지브다야 자선 신탁이 운영하는 인도 서부의 한 동물병원에서는 한 달간 약 2000마리의 새를 구조했다.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에스오에스 역시 수도 델리에서 탈수 증상이 있거나 부상 당한 새를 최소 250마리 구조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탈수에 날개가 부러진 상태로 구조된 새들은 병원에서 목을 축이고 건강을 회복해 야생으로 돌아가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이집트대머리수리를 포함해 시크라, 솔개, 검은뻐꾸기, 원숭이올빼미 등 종류도 다양했다. 그나마도 500마리는 탈수와 합병증으로 폐사했다. 일부 시민들은 새들이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발코니나 창틀에 물그릇을 놓아두고 있다. 생물학자 아닌디타 바드라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새들에게 물을 주는 것”이라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열섬 현상 탓 이상 고온 현상 현재 인도에서는 열사병 등 폭염과 관련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냉방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코로나19보다 폭염 피해가 더욱 심각한 의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때이른 폭염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했던 ‘열섬’ 현상 탓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이상 고온으로 히말라야산맥, 힌두쿠시산맥, 카라코람산맥 등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 파키스탄 북부의 홍수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레만 장관은 북부 지역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가 수천개에 이른다며 이 지역 주민 700만명이 갑작스런 홍수 피해를 볼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4월에 추수를 하는 인도의 밀 수확량도 폭염 여파로 줄면서 전세계적인 농산물 부족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각 주(州)와 연방행정구역에 폭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가 5월까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식수 부족에 직면하는 상황이다. 인도의 장마인 몬순이 6월에도 시작되지 않는다면 폭염은 더욱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 영국서 ‘원숭이두창’ 감염…“모두 남성, 동성과 성관계”

    영국서 ‘원숭이두창’ 감염…“모두 남성, 동성과 성관계”

    영국에서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두창’(monkeypox)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감염자는 모두 남성으로 지난주에 이어 누적 7명이 감염됐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로이터통신을 종합하면 영국 보건 당국은 런던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4명이 추가로 발견돼 추적조사에 들어갔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는 감염자 중 3명은 런던, 1명은 잉글랜드 북동부에 거주하는 주민이며 이들은 모두 게이이거나 양성애자, 동성과 성관계를 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자들이 이 병이 주로 발견되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여행하지 않았으며,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선 치사율 10%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주로 아프리카 중·서부에서 감염자가 발생한다. 1958년 원숭이 연구자들에 의해 처음 그 존재가 밝혀졌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사람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1979년 지구상에서 사라진 천연두와 비슷한 바이러스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잠복기는 보통 1~2주이며, 이후 발열과 두통, 근육통, 요통, 오한, 권태감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림프절 부종을 시작으로 얼굴과 몸에 광범위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의료 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치사율이 10%에 달한다. 영국에서는 2019년에도 남성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018년에는 소규모 유행이 돌았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두 차례 감염 사례가 나왔고, 2003년에는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애완용 설치류로부터 바이러스가 퍼져 47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이밖에 이스라엘과 싱가포르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일반적으로 전염 위험 낮아 영국 보건안전청은 이 바이러스의 경우 쉽게 퍼지지 않아 위험도가 낮다면서도 “게이와 양성애자 남성들 중 신체의 어느 부분, 특히 생식기에 비정상적인 발진이나 병변이 발견되면 지체 없이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성병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보건안전청은 이번 감염자들이 동성과 성관계를 한 것으로 확인되자 동성애자나 양성애자인 남성들은 자신의 몸에 특이한 발진이나 병변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잔 홉킨스 박사는 “현재 감염자들 상태로 볼 때 긴밀한 접촉에 의해 지역사회 전파가 있을 수 있다는 증거가 있기 때문에 감염의 출처를 신속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치사량 니코틴’ 먹여 남편 살해한 부인 징역 30년형

    ‘치사량 니코틴’ 먹여 남편 살해한 부인 징역 30년형

    남편에게 치사량이 넘는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물을 먹여 니코틴 중독으로 살해한 아내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3부(이규영 부장판사)는 18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7)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인은 급성 니코틴 중독으로 밝혀졌는데, 피해자가 흰죽을 먹은 뒤 보인 오심, 가슴 통증 등은 니코틴 중독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은 액상 니코틴을 구매하면서 원액을 추가해달라고 했고, 이를 과다 복용할 경우 생명에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등 피해자 사망 전후 사정을 볼 때 3자에 의한 살해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배우자가 있음에도 내연 관계 유지하며 피해자인 남편의 재산과 보험금을 취급하기 위해 니코틴 원액을 넣은 음식을 3차례 먹게 해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범행 후 피해자 명의로 대출받아 그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피고인 측은 재판에서 “남편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살인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망 전날까지도 분양 예정 아파트 등의 시세를 검색했고, 미숫가루를 마신 뒤 급체 대처 방법을 검색하기도 했으며, 사망 현장에서 니코틴 원액을 스스로 마신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인 A씨는 지난해 5월 26∼27일 남편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치사량(3.7㎎) 이상의 니코틴 원액이 든 미숫가루, 흰죽, 물 등을 먹도록 해 B씨가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애초 경찰은 A씨가 남편에게 한차례 니코틴 원액을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했으나, 검찰은 중독증상을 보인 뒤 호전된 B씨가 아내가 만든 죽을 먹고 나서 다시 통증을 호소한 점 등을 근거로 니코틴 음용이 일회적인 것이 아닐 것으로 보고 부검의 면담, 법의학자 자문 등 보완 수사를 거쳐 범행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 “어서 일어나길” 병마와 싸우는 학생 돕기 나선 충주상고

    “어서 일어나길” 병마와 싸우는 학생 돕기 나선 충주상고

    충북 충주상고 구성원들이 수막뇌염과 싸우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충주상고는 모금운동을 통해 모아진 600만원을 1학년 박근영 학생의 조부모에게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모금에는 충주상고 학생 450명, 교직원 50명, 학부모 50명 등 총 550명이 참여했다. 교내 모금운동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지난 3월 1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박양은 1주일간의 격리기간을 마치고 정상등교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감기 증상으로 결석했다가 24일 수막뇌염으로 쓰러졌다. 현재 의식불명으로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이다. 병원비는 5일에 300만원 정도다. 어릴 적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박양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딱한 처지가 알려지자 충주상고 학생들은 지난 9일 모금운동에 나섰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모두 기부한 학생도 있다. 학교는 박양을 위해 특별장학금 100만원을 마련했다. 학부모와 교사들도 힘을 보탰다. 학교 축구부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100만원을 내놨다. 충주상고 관계자는 “은행원이 꿈이던 박근영 학생은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왔다”며 “충주상고와 같은 재단에 소속된 미덕중과 중산고도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을 주고 싶은 분은 학교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 北 코로나 사망 10세 미만이 16%, 우리는 0.09%인데

    北 코로나 사망 10세 미만이 16%, 우리는 0.09%인데

    북한에서 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로 사망한 사람 가운데 10세 미만 어린이 비중이 16%로 다른 나라에 견줘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우리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17일 0시 기준 9세 이하 코로나19 사망자 비중 0.09%(21명)와 비교하면 엄청 높은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은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나는데 북한에서는 이례적으로 소아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가 15일 오후 6시까지 집계한 누적 사망자 50명을 연령별로 보면 61세 이상이 17명(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세 미만이 8명(16%), 11∼20세와 51∼60세가 각각 7명(14%)으로 뒤를 이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사망자들이 코로나19 관련이 맞다면 이는 아주 예외적인 숫자”라며 “북한에서는 평소 결핵 예방백신(BCG) 등 영유아에게 꼭 필요한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영양상태도 열악한데 그런 점들이 소아 사망률을 높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북한에서는 백신 접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기존 질병에 대한 치료도 잘 되지 않았다”며 “모든 연령대에서 우리보다 치명률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원 및 약물치료 접근성이 낮아 어린 아이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오미크론 변이는 폐나 하부 기도가 아닌 상부 기도에서 감염과 복제가 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도가 좁은 어린이는 호흡곤란 등 증상이 가중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관리하려면 감기약과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등이 필요한데 널리 알려졌듯 북한은 심각한 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정치국 협의회에서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제때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의약품 등을 지원받고 인민군 군의부문(의무부대) 병력 3000명이 평양의 수백곳 약국에서 24시간 약품 공급을 진행하고, 약 142만 8000명의 의료부문 관료·교원·학생들이 주민 대상 검사 및 치료사업에 투입되는 등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지방정부 관리들은 가가호호를 찾아 약품을 나눠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북한은 지난 16일 방역 협력을 위한 통일부의 실무접촉 전통문 접수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아직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는 데 여러 정무적인 고려가 있다는 부분을 이해해 줘야 한다”며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은 동지께서 친히 가정에서 준비하신 상비약품들이 황해남도의 어렵고 힘든 세대들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상비약품을 본부 당위원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내놓은 ‘1호 약품’을 공급받은 황해남도 주민들은 “위대한 사랑이 깃든 불사약이 인민에게 천백 배의 힘을 용 솟게 한다”며 감격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특히 발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수도 평양의 ‘민심 단속’에 각별히 신경 쓰는 분위기다. 노동신문은 평양에서 20여대의 화물차를 동원해 수백t의 식량을 긴급 공수하고 배추와 오이 등 각종 채소와 수십t의 간장·된장을 2만명 규모의 봉사대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급했다고 홍보했다. 연료 공급을 위한 ‘땔감 봉사대’도 가동했다.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자 규모는 지난 12일 1만 8000명에서 전날 기준 23만 2880여명까지 늘어나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이다. 신규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2명이 됐다. 이런 상황에도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자력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의 ‘애민행보’를 부각하며 이번 위기를 체제 강화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 전파력 센 변이 비상… 새 질병청장, 확진자 격리해제 제동 걸까

    전파력 센 변이 비상… 새 질병청장, 확진자 격리해제 제동 걸까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12.1’의 국내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유럽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BA.4’와 ‘BA.5’도 국내로 유입됐다. 국내 유행 감소세도 주춤하는 터라 새 방역 사령탑에 오른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의 방역 정책 방향에 이목이 쏠린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타난 BA.4와 BA.5가 국내에서도 검출됐다. BA.4 감염자는 지난달 27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뒤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차 접종을 받았고 증상은 없었다. BA.5 감염자 두 명 중 한 명은 4차 접종을 마쳤으나 지난 12일 인천에서 무증상으로 확진돼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른 한 명은 지난 8일 터키에서 입국하고 나흘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차 접종까지 마쳤고 무증상이었다. BA.4와 BA.5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로, 각각 지난 1월과 2월에 발견된 뒤 4월엔 점유율이 64%까지 높아졌고, 포르투갈 등 유럽에선 이달이나 다음달 초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BA.4와 BA.5는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부위에 변이 상황이 있어 면역 회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전파력은 조금 더 강할 수 있으나 중증도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3~27%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도 13건이 추가 검출돼 국내 감염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백경란 성균관대 의료 교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새 방역 체계를 설계해 왔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상반기에는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고, 전 정부가 방역 정책 등을 완화할 때는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등 보수적인 방역 정책을 피력해 왔다. 인수위가 오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에 신중론을 펴며 6월 말 무렵을 해제 시점으로 제시한 만큼 오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안착기 전환 결정을 연기할 가능성도 높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6배가량 늘어난 3만 5117명이었고, 유행 추이를 파악하는 주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Rt)는 지난주 0.9로 오르는 등 감소세도 둔화됐다.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4 국내서 첫 제주에서 확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4 국내서 첫 제주에서 확인

    제주도는 미국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입국한 외국인에게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제주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2건의 검출 중 남아공에서 입국한 외국인에게서 전파력이 빠른 BA.4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남아공에서 입국한 A씨는 지난달 27일 취업 목적으로 제주에 왔으며, 도착 당일 확진돼 이달 3일까지 재택치료를 했다. A씨의 접촉자는 3명이며, 이들 3명 모두 현재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추가 접촉자 확인 및 접촉자 증상 발생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BA.4는 현재 남아공 및 영국 등 17개국에서 확인되고, 다른 변이인 BA.5는 남아공 및 독일 등 19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또 다른 하위 변종인 BA.2.12.1의 해외 유입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달 24일 제주에 온 B씨는 도착 당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이달 1일까지 재택치료를 했다고 전했다. 현재 접촉자는 7명이며 이들 7명 중 5명은 음성, 2명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양성 반응자 2명은 확진자 접촉 전 확진돼 BA.2.12.1 변이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현재 미국으로 돌아갔다. BA.2.12.1은 뉴욕 확진자 수 증가요인으로 추정된다. 기존 BA2보다 23∼27% 빠른 감염 속도를 보이나 현재까지 중증도 및 임상 증가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17일 기준 국내 신규 바이러스 검출사례는 모두 30건으로 이중 BA.2.12.1은 19건, BA.4는 1건, BA.5는 2건, XE 3건, XM2건, XQ 3건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은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변이바이러스 사례들은 평가 대상이 적어 제한적이지만, 전파력과 위중증은 기존 변이 대비 높은 수준으로 보기 어렵고 향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소금물·버드나무잎으로 코로나 치료”…북한, 민간요법까지 동원

    “소금물·버드나무잎으로 코로나 치료”…북한, 민간요법까지 동원

    북한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 의심 유열자(북한은 ‘확진자’가 아닌 ‘발열자’를 기준으로 집계)가 12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당국은 백신이 아닌 민간요법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집에서 자체로 몸을 돌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증상에 대응하는 각종 민간요법을 소개했다. 해당 기사에는 “기침이 나면 꿀을 먹어라. 그러나 생후 12개월 아기에게는 꿀을 삼가야 한다”면서 “열이 나면 파라세타몰, 이부프로펜 같은 해열진통제를 먹고 숨이 차면 창문을 열어 방안을 서늘하게 하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어 “무엇보다도 섭생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면서 충분한 안정, 물 많이 마시기, 영양가 높은 식사 등을 당부했다. 동시에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에게는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는 방법을 추천하기도 했다.노동신문은 전날에도 코로나19 대응 방법으로 북한식 한의학인 ‘고려 치료’ 방법을 소개한 바 있다. 신문은 경증 환자의 경우 패독산, 안궁우황환, 삼향우황청심환 등을 먹거나, 버드나무잎을 한 번에 4~5g씩 더운물에 우려서 하루에 3번 마시라고 권했다. 북한 당국이 권장하는 패독산 등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한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한약재들은 항생제보다 효과가 미미하지만, 항바이러스제 효과가 있어 몸살 증상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또 버드나무에는 아스피린의 원료가 되는 살리실산 물질이 있어, 잎을 달여 먹으면 염증을 없애면서 해열 진통 작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요법들은 코로나19의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닌데다, 항생제 등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거나 느리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증상 완화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WHO "북한 정부에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 한편, 지난 12일 북한이 처음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을 공식 확인하고 나서 확산세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일엔 1만 8000여 명, 13일엔 17만 4400여 명, 14일에는 29만 6180여 명의 신규 발열자(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5일에는 신규 발열자가 30만 명대를 훌쩍 넘어 40만 명대에 가까워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5일 정치국 비상협의회를 소집해 의약품 공급 실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내각과 보건부문, 중앙검찰소가 의약품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무책임성’을 강하게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인민군을 투입해 의약품 공급 안정시키라”며 특별명령을 발표하기까지 했지만, 이미 북한에서 광범위한 오미크론 확산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6일 “북한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아직 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국가라는 점에서 즉각적이고 적절한 대책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대중 사이에 빠르게 퍼질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정보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WHO는 북한 정부에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 노마스크→더블마스크… 김정은, 코로나 ‘SOS’[김유민의 돋보기]

    노마스크→더블마스크… 김정은, 코로나 ‘SOS’[김유민의 돋보기]

    북한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자 수는 148만 3060명. 누적 사망자는 총 56명으로 발표됐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공개된 통계치보다 5∼6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노마스크를 고수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덴탈마스크 두 장을 겹쳐쓰기 시작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들어서야 마스크를 쓴 모습을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관련 비상협의회를 연 뒤 평양시 안의 약국들을 현장 요해(파악)했다고 보도하면서 홀로 마스크 두 장을 쓴 김 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 내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적인 KF94나 N95 등의 마스크 물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던 2020년 수 주 동안 ‘겹쳐 쓰기’를 한 바 있다. 北 의사들 감염자에 청심환 처방 워싱턴포스트(WP)와 CNN, ABC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북한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WP는 “북한 외부의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오랫동안 의심해 왔다”며 북한이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직전 열병식을 거행했다는 사실을 거론했다. CNN 방송은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군대까지 동원했다면서 “이 빈곤한 나라가 ‘최중대 비상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북한 의사들이 감염자들에게 이부프로펜 등의 약품과 함께 청심환 복용을 권했다고 전했다. ABC 방송은 “김 위원장이 느린 의약품 전달 속도를 질타하고 군대 동원을 지시했다”며 “외부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전염병 발생 규모는 국가가 통제하는 언론에서 발표되는 숫자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中에 “의약품 빨리 구해달라”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 관련 의약품 구매에 나섰다. 북한 측이 대북 무역상들에게 주문한 의약품 목록에는 해열제 등 코로나 관련 의약품뿐 아니라 진통제, 소염제, 인슐린, 당뇨 치료제, 산소 마스크, 면봉, 체온계 등 일반 의약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해열제 등 의약품 판매를 엄격히 통제하기 때문에 일반 무역상들을 통해 북한이 원하는 만큼의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북 무역상은 “노동절 연휴인 이달 2일과 3일에도 ‘빨리 구해달라’는 독촉이 왔다”고 말했다. 열병식 도화선…평양 유증상자 집중 북한에서 확진자와 유증상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평양으로 나타났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인 류영철은 16일 기준 평양시내 확진자는 42명으로, 7개 직할시 및 도 전체 확진자 168명의 25%에 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10년, 김일성 110회 생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이 겹치면서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래 역대 최대 인원을 동원해 평양에서 중앙보고대회와 군중시위(퍼레이드), 열병식 등 축제행사를 벌였다.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은 4월 25일 열병식 이후 닷새 뒤 열병식에 동원됐던 청년들을 모두 불러 모아 기념사진을 찍자고 지시했고 노동절인 지난 1일 지방에 나가 있던 청년들을 긴급 수송하면서 결국 수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노마스크’ 기념촬영을 했다.WHO “백신 미접종 북한 우려”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지난 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951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7만460여명이 완쾌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검사 장비 부족으로 ‘확진자’ 대신 ‘유열자’라는 용어로 환자를 집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발표된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WHO는 북한이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북한의 코로나19 발발에 우려를 표한다. 북한 정부에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최소 3만 4000명 사망 추정”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인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과 서울대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오미크론 변이로 최소 3만4000여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오명돈 교수는 다른 나라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돼 정점에 도달하는 시간을 고려할 때 북한에서 본격적 유행이 시작된 시기는 4월 15일이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은 현재 상황에선 북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백신을 도입하고 전국에 배포해 주민들에게 접종한 뒤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아무리 빨라도 1개월이 넘게 걸리는데, 그때는 이미 유행 곡선의 정점을 지났다는 것이다. 오 교수는 사망자 예측치에 대해 “홍콩은 의료 인프라가 북한보다 낫고 유행이 모두 지나기 전까지 모은 데이터라 사망률 수치가 조금 낮게 집계됐음을 고려하면 (북한의 사망 예측치) 3만 4000여 명은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 “매일 지옥” 조민아 가정폭력 119기록 보니

    “매일 지옥” 조민아 가정폭력 119기록 보니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가정폭력 피해가 의심되는 글을 올리고 과호흡 증상으로 정신을 잃어 구급대를 불렀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 그날 소방당국에 과호흡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민아는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 신고 후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6월 득남했다. 지난 16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호(아들)가 곤히 잠든 사이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 경찰이 왔다”며 “강호를 만나고 어제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엄마 너무 놀랐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강호가 깨어있을 땐 강호 옆에서 언제나처럼 활짝 웃고 있었다”며 “몸이 아파도 마음이 아파도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밝은 에너지로 파이팅 넘치게 강호 곁에 있지. 엄마니까. 잘자, 내 사랑 내 아가 내 우주 내 보물”이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엄마 보호받고 싶다’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아프지 말라”는 친구의 댓글에 조민아는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고 댓글을 남겼고, 일부 네티즌들은 가정폭력을 당한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관할 소방서에는 실제로 과호흡으로 신고 접수된 사례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신고자나 환자가 조민아인지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과호흡 증후군은 정신적 불안, 흥분, 긴장 때문에 호흡이 가빠져 체내 이산화탄소가 과하게 배출돼 혈액 속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발생한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두근거림, 가슴 통증을 동반한다.
  • [속보] “148만 발열” 北, 열병식 이후 코로나 폭발

    [속보] “148만 발열” 北, 열병식 이후 코로나 폭발

    북한에서 16일 신규 발열자가 27만명에 육박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지난 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951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7만460여명이 완쾌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자 수는 148만 3060여명이며 그중 81만 9090여명이 완쾌됐으며, 66만 39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56명으로 집계됐다.‘4월 열병식’ 진원지 확인 북한에서 확진자와 유증상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평양으로 나타났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인 류영철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16일 기준 평양시내 확진자는 42명으로, 7개 직할시 및 도 전체 확진자 168명의 25%에 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10년, 김일성 110회 생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이 겹치면서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래 역대 최대 인원을 동원해 평양에서 중앙보고대회와 군중시위(퍼레이드), 열병식 등 축제행사를 벌였다. 김 위원장이 4월 25일 열병식 이후 닷새 뒤인 4월 30일 열병식 에 동원됐던 청년들을 모두 불러 모아 기념사진을 찍자고 지시했고 노동절인 지난 1일 지방에 나가 있던 청년들을 긴급 수송하면서 결국 수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노마스크’ 기념촬영을 했다.WHO “백신 미접종 북한 우려”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WH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북한의 코로나19 발발에 우려를 표한다. WHO는 북한 정부에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검사 장비 부족으로 ‘확진자’ 대신 ‘유열자’라는 용어로 환자를 집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발표된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 당국은 북한의 실제 누적 사망자 수가 공개된 통계치보다 5∼6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북 “어제 신규 발열자 27만명, 6명 사망” 실제 사망자 5~6배 될 듯

    북 “어제 신규 발열자 27만명, 6명 사망” 실제 사망자 5~6배 될 듯

    북한이 전날 코로나19 신규 발열자가 27만명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국가방역사령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신규 발열자(유열자)가 26만 9510명 가, 신규 사망자가 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부터 지난 12일까지 35만여명의 유열자가 발생했는데, 13일 하루에만 17만 4440명의 유열자가,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29만 6180여명의 유열자가, 14일 저녁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39만 2920명의 유열자가 발생한 데 이어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27만명 가까이 신규 발열이 있었다. 누적 발열자는 148만 3060여명이며 그 중 81만 9090여명이 완쾌됐으며, 66만 39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12일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으로 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13일 하루에만 21명,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15명, 14일 저녁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8명,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6명이 숨져 모두 56명이 목숨을 잃었다. 북한은 현재 검사 장비 부족으로 ‘확진자’ 대신 ‘유열자’라는 용어로 환자를 집계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는 집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 당국은 북한의 실제 누적 사망자 수가 공개된 통계치(지난 15일 기준 50명)보다 5∼6배가량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명령에 따라 북한 인민군이 코로나19 의약품의 24시간 공급에 투입됐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이번 사업에 투입된 것은 군의 의료부문(군의부문)이다. 신문은 “특별명령에 따라 군의부문에서 강력한 역량을 평양시 안의 모든 약국들에 긴급 전개했다”라며 “24시간 봉사체계에 따라 약품 공급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군은 16일 국방성에서 결의모임을 열어 김 위원장의 특별명령 이행을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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