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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2개, 팔 4개, 다리 4개”…인도서 태어난 아기, 결국

    “얼굴 2개, 팔 4개, 다리 4개”…인도서 태어난 아기, 결국

    인도에서 얼굴 2개, 팔 4개, 다리 4개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가 태어난 지 5시간 만에 숨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 사는 라마 데비라는 여성은 얼굴 2개, 팔 4개, 다리 4개를 가진 아기를 낳았다. 앞서 임신한 상태였던 데비는 진통을 느끼기 시작해 급히 시골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태어난 아기를 본 병원 직원과 마을 사람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기가 얼굴 2개, 팔 4개, 다리 4개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아기의 가슴에서는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다리와 팔이 튀어나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모유 수유를 할 수도 없었고 스스로 우유를 마실 수도 없었던 아기는 결국 태어난 지 5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해당 질환은 매우 드문 것으로, 별다른 명칭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일한 증상을 가진 아기가 이전에도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앞서 인도와 주변 국가에서는 연체 쌍둥이들의 탄생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인도의 한 여성은 4개의 손과 4개의 다리를 가진 남자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세계 100만명의 어린이 중 2명은 ‘디프로소푸스’로 태어난다. 디프로소푸스는 얼굴의 일부 또는 전체가 복제된 희귀한 형태의 결합 쌍둥이다. 연체 쌍둥이의 사례 중 하나인 샴쌍둥이는 몸의 일부가 붙은 채로 태어난 쌍둥이로, 2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난다. 그러나 샴쌍둥이가 탄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임신이 되고 약 8~12일이 지나면 분열된 세포층이 특정 장기와 구조로 발달하는데, 이 과정이 너무 일찍 끝날 경우 샴쌍둥이가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두 개의 분리된 배아가 발달 초기에 서로 결합한다고 주장했다. 샴쌍둥이는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게서 3대1의 비율로 더 많으며, 3분의 2의 경우에서 적어도 한 명이 사망하거나 사산된 채 태어난다고 보고된다.
  • ‘3분진료 진짜였네’… 환자 55% ‘5분미만’ 진료

    ‘3분진료 진짜였네’… 환자 55% ‘5분미만’ 진료

    ‘3분 진료’란 말이 과장이 아니었음이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지난해 7~9월 가구를 방문해 1만 491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0%가 외래 진료를 ‘5분 미만’으로 받았다고 답했다. 의료 접근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질 높은 관리를 받을 순 없는 한국 의료의 민낯이다. 조사 결과 4~5분 진료를 받았다는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고, 1~3분도 17.6%나 됐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외래진료 시간은 8.0분이었다. 11~30분 진료했다는 응답은 16.0%에 그쳤다. 반면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으려고 기다린 시간은 접수 시점으로부터 17.9분이었다. 홍승봉 대한뇌전증센터학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은 최근 열린 뇌전증 국제기자회견에서 “뇌전증의 경우 약을 주고 증상만 치료해서 되는 질환이 아니다. 정신적 치료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3분 진료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의료계는 낮은 수가 때문에 ‘3분 진료’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한국은 외국에 비해 진찰료가 싸서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환자를 봐야 수지타산이 맞는다는 것이다. 외국 의사가 환자 1명당 30분씩 하루에 8~10명을 본다면, 한국은 3분씩 하루에 50~60명을 보는 ‘박리다매’ 구조다. 필수의료 수가를 적정 수준으로 올리고 보건의료제도를 개선하려면 건강보험료 인상이 뒤따라야 하는데, 가장 많은 43.8%가 보험료를 추가로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두개골 여는 수술뿐, 청력 잃을 수도”…최동석, 안타까운 근황

    “두개골 여는 수술뿐, 청력 잃을 수도”…최동석, 안타까운 근황

    방송인 최동석이 그간 앓던 희귀 질환을 고백하면서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악화된 귀 질환으로 병원 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동석은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도 들린다”며 희귀질환인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에 대해 털어놨다. 눈 떨림과 어지럼증까지 동반한 질환은 “발바닥과 바닥이 부딪히는 소리와 음식을 씹는 순간이 마치 폭죽 소리처럼 들린다”라고 할 정도로 일상에 불편을 초래했고, 결국 최동석은 퇴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최동석은 최근 더욱 심해진 증상에 병원을 찾아 4년 만에 다시 검사를 진행했고, 특히 왼쪽 청력이 정상 수치를 벗어나 경도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최동석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수술 후 완치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잘못하면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라는 의사 말에 최동석은 낙담했지만, 유전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이내 안도하기도 했다.
  • 수영팀, 결전장서 첫 ‘실전 훈련’

    수영팀, 결전장서 첫 ‘실전 훈련’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다가오면서 프랑스 파리에 속속 도착한 태극전사들이 현지 적응에 구슬땀을 흘리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 16일 파리에 입성한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일주일 만에 올림픽 열전이 벌어질 장소에서 처음으로 입수했다. 경영 대표팀은 파리에 도착한 후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했다. 이어 파리 생드니에 자리한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짐을 풀었고 이날 오후 파리 오네수부아 수영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훈련을 재개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첫 메달이 나오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는 김우민은 25일에도 오전과 오후 모두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훈련하며 자유형 400m ‘금빛 물살’을 향한 최종 점검을 한다. 김우민은 앞서 “27일에 열리는 자유형 400m 경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28일 예선과 준결승, 29일 결승전이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는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메달을 땄던 황선우에게 기대가 쏠린다. 황선우는 “지금까지 해 온 대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구 경기장에선 남북한 선수들이 나란히 훈련을 하는 흔치 않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국 탁구 대표팀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부터 탁구 경기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3시 40분쯤에는 북한 선수들이 나타나 바로 옆 탁구대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메달 기대주인 신유빈은 감기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 강서 “말라리아 검사 무료로 받으세요”

    서울 강서구가 말라리아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시는 강서구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군집사례로 발생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강서구는 안전문자를 발송해 말라리아 경보 발령을 알리고 구민들의 모기물림 주의를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환자 거주지 500m 이내에 잔류분무와 다면적 공간 살포를 실시했다. 화학 방제는 3주간 주 2회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24일 군집사례 환자들의 추정 감염지역, 모기 서식 환경,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와 합동으로 말라리아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말라리아 확산 방지를 위해선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감염 여부 확인과 환자 조기 발견에 나선다. 국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했거나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보건소에서 신속진단검사가 가능하다. 또 소셜미디어(SNS), 지역 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강서구의사회 등을 통해 말라리아 위험성과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말라리아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 예방,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여 오는 수사망’…경찰,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당사자 대면조사 계획

    ‘조여 오는 수사망’…경찰,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당사자 대면조사 계획

    경북 봉화군 복날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23일 사건이 발생한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 회원 등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이어갔다. 수사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경찰은 사건 당사자이자 쓰러진 할머니 5명의 DNA를 확보했다. 경찰은 전날 안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할머니 A(85)씨와 B(65)씨와의 대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현재 호흡기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의료진의 판단을 받아 이날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사는 병원 외부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또 내성4리 경로당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다량 확보해 사건 당일인 지난 15일 이곳을 드나든 출입자를 추려내고 특이점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할머니 C(75)씨는 의식을 찾았으며 D(69)씨와 E(85)씨는 중태다. A씨 등 5명은 초복 날인 지난 15일 여성경로당 회원들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경로당으로 갔다는 공통점이 있다.이중 A·B·C·D씨는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고, E씨는 마시지 않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A씨는 사건 당일 탈수 증상이 나타나 집 근처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귀가했지만, 다음 날 증상이 악화해 안동병원에 입원했다. B·C·D씨는 사건 당일 쓰러지면서, E씨는 지난 18일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여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위세척액과, 소변, 혈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경로당 감식을 실시해 컵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 강서구 “말라리아 의심되면 부담 없이 검사 받으세요”

    강서구 “말라리아 의심되면 부담 없이 검사 받으세요”

    서울 강서구가 말라리아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시는 강서구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군집사례로 발생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강서구는 안전문자를 발송해 말라리아 경보 발령을 알리고, 구민들의 모기물림 주의를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환자 거주지 500m 이내에 잔류분무와 다면적 공간 살포를 실시했다. 화학 방제는 3주간 주 2회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24일 군집사례 환자들의 추정 감염지역, 모기 서식 환경,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와 합동으로 말라리아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말라리아 확산 방지를 위해선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감염 여부 확인과 환자 조기 발견에 나선다. 국내와 해외의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했거나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보건소에서 신속진단검사가 가능하다. 또 SNS, 지역 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강서구의사회 등을 통해 말라리아 위험성과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말라리아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 예방,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비정상적 도파민 탓 쉽게 ‘중독’… ADHD·디지털 트라우마 우려[안녕, 스마트폰]

    비정상적 도파민 탓 쉽게 ‘중독’… ADHD·디지털 트라우마 우려[안녕, 스마트폰]

    “엄마 아빠는 스마트폰 하고 싶은 만큼 하잖아. 그런데 왜 나는 못 보게 해?” 최용호(38)씨는 다섯 살짜리 딸이 던진 질문에 선뜻 답을 하지 못했다. 최씨는 “스마트폰이 안 좋다는 말을 익히 듣긴 했지만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전두엽 완전하게 발달하는 과정 스마트폰 중독이 아동·청소년에게 더 나쁜 이유는 두뇌에서 사고력이나 주의 집중력 등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이때 아직 다 발달해 있지 않아서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 뇌가 자극을 받는다. 그러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전두엽 성장이 미숙한 아이들은 뇌에서 분비량을 조절하지 못할 때가 있다. 이 경우 나쁜 결과가 일어날 걸 알면서도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중독’에 쉽게 이르게 된다. 중독은 금단증상으로 이어져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12~17세 청소년 38명을 심층연구한 결과를 보면 금단증상으로 인한 불안감이 클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자극에 반복적 노출 땐 뇌 변화 또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주는 강한 자극에 자주 노출되면 뇌 구조가 부정적으로 변화한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 부모와 형제자매, 또래 친구 등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언어·인지·감정·사회성 발달에도 악영향을 준다. 특히 쇼트폼(짧은 영상) 같은 중독적이고 자극적이면서도 약간의 변형이 포함된 자극은 좌뇌의 발달을 주로 유발해 우뇌와의 불균형을 만든다. 우뇌의 기능이 좌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 ‘우뇌증후군’이나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직접 외상 경험하는 만큼 큰 충격 우려 소셜미디어(SNS)에 범람하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트라우마(외상)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권선중 한국침례신학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미디어 과의존 상태인 아동·청소년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영상을 통해 충격적인 장면을 반복적으로 접했을 때 직접 외상 경험을 겪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신을 위한 희생”…사이비 종말론 확산, ‘비밀 의식’ 후 자살하는 청소년 증가

    “신을 위한 희생”…사이비 종말론 확산, ‘비밀 의식’ 후 자살하는 청소년 증가

    이라크 등 중동에서 비과학적인 종말론이 확산하면서 비밀스러운 종교 의식을 치른 뒤 자살하는 젊은 층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라크 국가안보국의 최근 성명에 따르면, 와시트주(州)의 한 종말론적 종파를 신봉하다 자살을 선택한 청소년이 지난 6월 1~14일 동안 5명에 달했다. 문제의 종파와 관련된 인물 31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해당 종파는 이슬람 시아파 8대 이맘(이슬람 지도자)인 알리 레자를 신으로 숭배하며, 비밀 장소에 은밀하게 모여 일종의 추첨 의식을 치른다. 의식에서 뽑힌 신자는 신을 위한 희생양으로 목을 매 자살해야 한다. 시아파 성직자들로부터 이단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문제의 종파는 지난해 디카르주에서도 여러 청년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라크 당국에 따르면 문제의 종파는 이미 이라크뿐만 아니라 레바논 등지로 퍼져나갔다. 레바논에서는 지난해 7월 한 청년이 비슷한 의식을 치른 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 역시 비슷한 의식을 치르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이 부부는 기술 등 과학에 적대감이 심했으며, 침대에서 잠을 자지 않는 등 특이한 행동을 고집했다. 이들이 믿은 문제의 종교에서는 신자들이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 영적인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라크는 정치적·종교적 불안이 이어지고 국가가 분열되는 등 다양한 갈등을 겪으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수십 개의 각기 다른 종말론적 종파가 번영하기 시작했다. 사이비로 분류되는 해당 종파들은 스스로를 선지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미 깊게 뿌리내린 이슬람 시아파, 밀교적 신앙 등 다양한 종교와 섞여 비이성적인 종말론적 교리를 퍼뜨려왔다. 예컨대 이라크에서 탄생한 또 다른 종말론적 종파인 ‘평화의 빛과 아마디 종교’는 고대 이집트 신과 우주의 외계인 등을 혼합한 신앙으로, 영국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소수 종교로 분되는 이 종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지도자들의 정치적 몰락을 예언하고 전 세계적으로 이 운동의 활동가들에 대한 박해를 비난하면서 꾸준히 성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분석가 사라 자이미는 “(청년들이 비밀스런 의식 후 자살하는 모습은) 할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닌 걱정스러운 현실”이라면서 “이 현상은 지난 20년 동안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일어난 ‘메시아의 부활’의 일부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칭 종말 예언자의 사례가 SNS에 매일 등장한다”면서 “자연과 초자연의 경계가 모호한 지역에서 전례 없는 종말에 대한 열광과 관련 집단을 관찰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종말론적 믿음은 많고 다양하지만, 근본 원인은 비슷하다. 심각한 사회적·경제적 불안의 증상인 것”이라면서 “기존의 폭압적인 정치 및 신학적 구조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저항하는 형태”라고 분석했다.
  • “모기 조심하세요” 서울 2번째 말라리아 경보 발령

    “모기 조심하세요” 서울 2번째 말라리아 경보 발령

    양천구 이어 강서구에도 말라리아 경보 서울시는 2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군집사례로 발생한 강서구에 22일 오전 9시를 기해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9일 양천구에 이은 서울시 2번째 경보 발령이다. 시에 따르면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하루 평균 개체수가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마리 이상인 경우 내려진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시는 강서구 군집사례 환자들의 추정 감염지역, 모기 서식 환경, 공동 노출자, 위험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말라리아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에게 문자를 보내고, 매개모기 집중 방제·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를 지원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 20일 기준 307명이며, 이 중 서울지역 환자는 58명(19%)이다. 말라리아 초기 증상은 두통과 식욕 부진, 오한과 고열로 나타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보건소에서 혈액을 이용한 신속진단검사를 받아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즉시(30분) 확인할 수 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 국장은 “위험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 등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검사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 과의존’ 아동·청소년… 두뇌 발달 저하에 디지털 트라우마까지[안녕, 스마트폰]

    ‘스마트폰 과의존’ 아동·청소년… 두뇌 발달 저하에 디지털 트라우마까지[안녕, 스마트폰]

    “엄마 아빠는 스마트폰 하고 싶은 만큼 하잖아. 왜 나는 못 보게 해?” 최용호(38)씨는 다섯 살짜리 딸이 던진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했다. 용호씨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 안 좋다는 말을 익히 듣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스마트폰 중독이 아동·청소년에게 더 나쁜 이유는 두뇌에서 사고력이나 주의 집중력 등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10대는 아직 다 발달해 있지 않아서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 뇌가 자극을 받는다. 그러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전두엽 성장이 미숙한 아이들은 뇌에서 분비량을 조절하지 못할때가 있다. 이 경우 나쁜 결과가 일어날 걸 알면서도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중독’에 쉽게 이르게 된다. 중독은 금단 증상으로 이어져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12~17세 청소년 38명을 심층연구한 결과를 보면, 금단 증상으로 인한 불안감이 클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주는 강한 자극에 자주 노출되면, 뇌 구조가 부정적으로 변화한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 부모와 형제자매, 또래 친구 등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언어·인지·감정·사회성 발달에도 악영향을 준다. 특히 숏폼(짧은 영상) 같은 중독적이고 자극적이면서도 약간의 변형이 포함된 자극은 좌뇌의 발달을 주로 유발해 우뇌와의 불균형을 만든다. 우뇌의 기능이 좌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 ‘우뇌증후군’이나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소셜미디어(SNS)에 범람하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트라우마(외상)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권선중 한국침례신학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미디어 과의존 상태인 아동·청소년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영상을 통해 충격적인 장면을 반복적으로 접했을 때 직접 외상 경험을 겪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침대서 스마트폰 충전하다 펑!…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절반이 ‘과충전’

    침대서 스마트폰 충전하다 펑!…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절반이 ‘과충전’

    화재사고 51% ‘과충전’… 60%가 주거지“충전 완료 후 반드시 코드 뽑아야”비 온 후 처마 밑 세워둔 전기자전거 합선일반자전거→전기자전거 불법 개조 화재‘침수폰’ 건조하려 바늘로 분해하다 불바닥에 휴대폰 던졌는데 갑자기 폰 폭발 “외부충격·부적절한 보관·개조 금해야”리튬이온 배터리 전용수거함에 폐기를 일상에서 흔히 쓰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절반 이상이 이미 충전이 완료됐음에도 방치해 전기 에너지가 과다하게 공급되는 ‘과충전’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보급이 늘고 이용자가 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4년 만에 4배가량 폭증했고 5년간 4명이 숨지는 등 7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4년 만에 리튬이온 전지 화재 3.7배↑2019년 49건→2023년 179건 껑충스마트폰·전기 오토바이 화재 증가세 소방청은 21일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총 612건으로, 전동킥보드 등의 사용량 증가에 따라 사고 발생 건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2019년 49건에 그쳤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건수는 지난해 179건으로 3.7배 늘었다.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화재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2019년 각각 0건이었던 휴대전화 화재 건수도 지난 한 해 12건으로 늘었다. 전기 오토바이 화재도 같은 기간 3건에서 9건으로 3배 증가했다. 전자담배 화재도 5년간 7건이 발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 외에도 디지털카메라, 블루투스 헤드셋, 장난감 등에도 많이 사용된다.화재 시 배터리 상태로는 절반 이상인 312건(51%)이 과충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보관하다가 49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수리하던 45건에서 불이 났다. 바닥에 집어 던지는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한 화재도 17건이었다. 소방청은 눌리거나 찍히는 등의 외부 충격, 온도가 높은 차량 내부 배터리 장시간 보관, 소파·침대 등에서 충전,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 사용, 물·빗물 유입 등을 화재 원인으로 분석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집이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합쳐 60%(364건)에 달했다. 비교적 편안한 공간에서 쉬면서 충전하던 사이 불이 났다는 얘기다. 거리·공터 117건(19.1%), 건물·수리점 116건(19%), 주차장 15건(2.5%)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과충전·임의로 조작하다 화재 빈번충격 시 에너지 외부 분출→불·가스·폭발 소방청에서 확인된 일부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불법 개조와 같이 고의로 제품을 훼손하다가 불이 난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로 과충전, 부적절한 장소에 보관 등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많았다. A씨는 전기 자전거 배터리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충전시킨 채로 퇴근해버렸는데 과충전으로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났다. B씨는 비가 온 뒤 처마 밑에 자전거를 세워뒀는데 빗물이 배터리 속으로 유입되면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C씨는 일반 자전거를 구매한 뒤 전기 자전거로 불법 개조하다 불을 냈고, D씨는 멀티탭을 이용해 충전하다 배터리 팩에서 불이 났다. 또 스마트폰을 집에서 임의로 분해하던 중에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거나 바닥에 휴대전화를 집어 던졌는데 갑자기 폭발한 경우도 있었다.침실의 침대 위에 스마트폰을 놓고 충전하다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고 침수된 휴대전화를 건조시키려고 바늘을 이용해 분해하다가 불이 나기도 했다. 전자담배 역시 충전시켜 놓고 방에 들어가 잠든 사이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작은 면적에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 등 문제가 생기면 에너지가 밖으로 나오면서 내부 물질을 가연성·독성가스로 바꿀 수 있는 열이 생성된다”면서 “이로 인해 연기 등 불이 나거나 독성가스 유출, 심지어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베개 밑·침대·소파 위 충전해선 안돼현관 등 탈출로 막는 곳서 충전 금지불났을 땐 물 사용 금지… 이동 후 신고 소방청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예방을 위해 올바른 이용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공식 인증된 제품(KC 인증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 중 냄새나 소리, 변색 등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제품 고장 시에는 직접 수리하기보다는 전문가에게 수리를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 화재 사고의 절반 이상이 과충전으로 발생하는 만큼 충전이 완료되면 전기 전원을 분리하고, 현관에서의 충전은 만일의 사고 발생 시 대피에 어려움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또 베개 아래나 침대, 소파 위 등 가연물이 많은 곳에서는 충전을 피하는 게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기 자전거, 전기차, 전기 스쿠터 등 고용량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휴대용 멀티탭이 아닌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 충전하고, 밀폐된 장소보다 직사광선이 없는 외부에 하되 유사시에 대비해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는 탈출로에서는 충전해서는 안 된다. 보관할 때도 뜨거운 차 안이나 직사광선, 영하 20도 이하 또는 40도 이상의 장소, 어린이 손이 닿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폐기할 때도 일반 쓰레기통이나 재활용 수거함에 넣으면 이동하거나 매립 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터리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소방청은 만약 불이 나더라도 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사용 중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배터리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면서 “배터리 내부 리튬은 순수 리튬금속이 아닌 리튬염 전해질이기 때문에 물로 소화되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가연물이 없는 곳에 배터리를 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맞춤복지] 삶의 질 떨어뜨리는 요실금 있다면 최대 200만원 치료비 지원받아요

    [맞춤복지] 삶의 질 떨어뜨리는 요실금 있다면 최대 200만원 치료비 지원받아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와 당황스러우신 적 있으신가요.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개인의 자긍심까지 떨어뜨리는 ‘요실금’은 나이가 든 사람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정부가 올해부터 어르신들의 요실금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에 나섰습니다. 요실금은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르신의 사회 참여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선 것인데요. 2023년 기준 60대 이상 요실금 진료 인원은 약 17만명(여성 76%·남성 24%)이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증상을 숨기거나 창피한 마음에 병원도 잘 찾지 않아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상은 요실금을 진단받은 60세 이상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가족)입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광주 서구 ▲경기 광명시 ▲강원 양양군·정선군·화천군 ▲충북 보은군·청주시 ▲충남 공주시·금산군·보령시·홍성군 ▲전북 남원시 ▲전남 담양군·영광군 ▲경남 창원시·남해군으로 모두 16개 지역입니다 요실금 진단서와 영수증을 제출하면 보건소에서 의료비를 주는 방식입니다. 치료하면서 발생한 검사비, 약제비, 물리치료비, 수술비 등 요실금 관련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연 10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상황에 따라 인공요도괄약근 수술 등 일부 고가 수술이 필요하다면 연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남성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립선암 수술 등에 동반되는 남성 요실금 치료까지도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이 시행되기 전이라도 올해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에 요실금 환자용 의료기기가 배치됩니다. 의료 기기는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의료기기로 사용시에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병원에 가는 게 두렵다면 우선 가까운 시설을 찾아 요실금 의료기기부터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 [서울광장] ‘혐오 마케팅’ 중독 사회

    [서울광장] ‘혐오 마케팅’ 중독 사회

    코로나 팬데믹을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가 ‘혐오’ 대응에 참 취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확진자에 대한 따가운 시선, 특히 슈퍼전파자를 향한 혐오가 극에 달했던 시기다. 의심 증상만 있어도 외출했다가 적발되면 공격받기 일쑤였다. 슈퍼전파자로 찍히면 사회적 몰매와 함께 법적 처벌, 구상권 청구 요구가 빗발쳤다. 확진자가 나온 클럽을 한 언론이 ‘게이클럽’이라고 보도하자 성소수자 혐오가 부각되기도 했다. 정부 인사가 집회 주동자를 ‘살인자’로 지칭하는가 하면 언론은 자극적인 표현을 동원해 감염자 행태를 질타했다. 국회는 격리 의무를 따르지 않는 의심환자까지 처벌할 수 있는 규정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코로나 전파자에 대한 이런 혐오 현상은 얼마 안 돼 꺾였다. 팬데믹이 일상화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감염이 자신의 일이 되면서다. 팬데믹 초기 대구의 한 대형교회 신도인 60대 여성은 슈퍼전파자로 지목돼 ‘공공의 적’이 되다시피 했지만 결과적으로 교회 간부들과 함께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1심부터 3심까지 한결같이 ‘방역 방해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광풍이 분 지 4년이 지났다. 그 많던 슈퍼전파자 중 감옥에 갔다거나 구상권이 집행됐다는 소식이 없는 걸 보면 헛웃음이 나온다. 당시 정부와 정치권이 코로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특정인이나 집단에 전가하려 했다는 의심이 든다. 혐오는 역사가 오래된 마케팅 수단이다. 진화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은 긍정적인 자극보다는 부정적 자극에 반응하도록 진화됐다고 한다. 생존에 훨씬 유리하게 때문이다. 숲에서 낯선 소리를 들었다고 치자. 이를 토끼로 짐작하고 다가가기보다는 맹수로 추정하고 숨는 게 훨씬 나은 이치와 같다. 토끼라면 먹잇감을 놓치는 정도의 손실에 그치지만 맹수일 경우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이 같은 진화적 특성을 ‘부정편향’(negative bias)이라고 한다. 요즘 이런 부정편향을 이용한 마케팅이 사회 구석구석 넘친다. 좀 과하게 표현하면 ‘중독’ 수준이다. 정치권엔 국내외 불문 상대 진영을 악마화하는 혐오정치가 일상화돼 있다. 정치인들이 다른 당이나 정치인, 심지어 같은 당 다른 계파의 구성원들에게 인신공격이나 막말을 하는 사례는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우리 정치권의 양극화가 그만큼 심하다는 방증이다. 정치인들의 이런 행태는 지지자들에게 전염된다. 2022년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19개국 중 정당 지지자들 간 갈등이 가장 심한 나라 1위가 한국, 2위가 미국이다. 막말 정치의 대명사 격인 도널드 트럼프가 테러의 희생자가 될 뻔한 역설적 상황이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최근 수개월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 국힘 전당대회 몸싸움 등 아슬아슬한 사건이 줄을 이었다. 상업적 이득을 노린 혐오 마케팅도 심각하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엔 조회수나 별점 등을 노린 허위정보가 넘쳐난다. 슈퍼챗(후원금) 수익을 노린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 요즘은 이슈의 지속성이 짧아 시선을 끌지 못하면 곧바로 새로운 이슈에 묻히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경쟁적으로 험오 마케팅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혐오 마케팅의 가장 큰 부작용은 이슈의 본질을 벗어나 갈등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혐일’과 ‘혐한’ 정서를 부추기는 정치인들, 이민자를 적대시하는 트럼프, 코로나 사태 때 느닷없이 성소수자를 공격한 언론과 종교집단 등이 대표적이다. 혐오 마케팅은 정치 테러의 자양분이 된다. 국민을 분열시킬 뿐만 아니라 정치인이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정치인은 이득이 예상되더라도 혐오와 증오 표현을 삼가는 게 자신을 위해서도 좋다.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 혐오 표현을 일삼는 정치인을 단순히 비판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보도 자체가 해당 정치인에게 지지층의 시선이 쏠리게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슈를 제대로 읽어 내려는 국민 개개인의 노력이 요구된다. 혐오를 부추기는 저급한 정보와 기사들이 넘치는 환경에서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오염된 사회에서 속지 않고 살기 위한 숙명이라고나 할까. 임창용 논설위원
  • 이 와중에 코로나까지… 민주당 1인자도 “바이든 사퇴” 가세

    이 와중에 코로나까지… 민주당 1인자도 “바이든 사퇴” 가세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ET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학적 상황이 발생한다면 출마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직후여서 빗발치는 사퇴 요구에 스스로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가 됐다. 이 와중에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을 줄곧 지지한다고 했던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지난 주말 바이든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에서 연임 도전을 끝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27일 참담했던 첫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공개 인터뷰와 대국민 연설 등으로 대선 완주 의지를 보인 바이든 대통령은 BET 뉴스와 토론 이후 세 번째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기서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 사퇴를 재고하겠느냐는 질문에 “만약 나에게 의학적 상황이 발생해 의사들이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내세우며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일어난 뒤 처음으로 전날 격전지인 네바다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유세를 재개했으나 코로나19에 걸렸다는 결과가 나와 격리를 위해 델라웨어 사저로 돌아갔다.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엄지척을 하며 “좋다”고 답했다. 하지만 탑승하기 위해 10여개의 계단을 오르면서 넘어지진 않았지만 눈에 띄게 걸음 속도가 느렸다. 델라웨어로 향하는 길에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아프다”는 게시물을 올렸으며 이어 “일론 머스크와 그의 부자 친구들이 이번 선거를 사려 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매달 약 4500만 달러(약 623억원)를 트럼프 지지 정치자금 모금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피격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하면서 잠시 수그러들었던 민주당 내부의 사퇴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슈머 대표는 지난 13일 델라웨어로 바이든 대통령을 찾아가 대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 대화는 트럼프 피격 사건으로 묻혔는데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도 비슷한 제안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애덤 시프 하원의원 등이 가담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전화 통화에서 “계속 대선 후보로 남는다면 11월에 민주당이 하원의원 선거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의회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앞서고 있는데 이를 바이든 대통령이 끌어내린다고 지적한 것이다. 여론마저 등을 돌려 AP 통신이 지난 11~15일 12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대통령의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자택에서 업무를 본다고 했지만 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 질환마저 겹친 바이든이 이를 이겨 낼 수 있을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 소설같은 화폭… 뭉크를 읽어내다

    소설같은 화폭… 뭉크를 읽어내다

    ‘절규’하는 현대인들에 가장 먼저 다가가, 제일 나중까지 이야기 들어주는 언론이길 “저 여자에게 전날 어떤 일이 있었기에 저렇게 술병과 잔이 널브러진 채로 누워 있는 걸까. 여기서 ‘더는 남자가 책을 읽고 여자가 뜨개질하는 장면을 그리지 않겠다’는 뭉크의 말이 떠오른다. 뭉크는 전형적인 여성을 그리지 않았다. 여성을 인간 그 자체로 본 것이다. 작품 속 여자는 ‘그날’ 이전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는, ‘소설적인 순간’을 맞은 것 같다.”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이날 창간 12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의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이 한창인 이곳에 문인 7명(장윤우·조대현·박남희·임정연·이은선·고광식·채기성)이 함께 모였다. 시, 동화, 소설, 평론 등 분야는 물론 세대도 넘나드는 이들의 공통점은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서울문우회 회원이라는 점이다. 동시대 문학인들은 표현주의 선구자인 뭉크(1863~1944)에게서 무엇을 읽었을까. 첫 문장은 2010년 등단한 소설가 이은선(41)이 전시에서 인상적이었던 그림 ‘다음날’(1894)에 대해 평한 것이다.‘키스’(1892)와 ‘뱀파이어’(1895)를 꼽은 문학평론가 고광식(67·2014년 평론 등단)은 등단작과 연결했다. 그는 강정 시인의 ‘키스’ 두 편을 인용한 평론 ‘타자를 소유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등단했다. 그는 “인간은 절망과 외로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대와 하나가 되고자 하고 키스는 그 방법”이라며 “그러나 ‘뱀파이어’를 보면 합일(合一)이 되는 동시에 죽음으로 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판타지 소설 ‘혜수, 해수’ 시리즈를 쓰고 있는 소설가 임정연(57·2003년 소설 등단)은 ‘뱀파이어’ 시리즈와 ‘뱀파이어 인어’(1893~1896)를 꼽았다. 둘 다 판타지 세계를 그린 작가로서 공명한 것이다. 그는 “뱀파이어도 분명 애정이 있는 존재였을 텐데 그림 속 위협적인 입맞춤을 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을지 궁금했다”며 “작가들은 상황에 많이 집착하는데 뭉크의 그림 속 다채로운 상황들이 여러 생각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시인이자 문예지 ‘아토포스’ 주간인 박남희(68·1997년 시 등단)는 ‘팔뼈가 있는 자화상’(1895)을 인상 깊게 봤다고 전했다. 어두운 그림 아래 창백한 팔뼈가 인상적인 이 그림에서 그는 “뭉크의 그림은 죽음과 관련된 것이 많은데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로 미술뿐 아니라 문학까지 다양한 예술사적 맥락에서 자주 반복되는 주제인 ‘메멘토 모리’가 떠오르기도 했다”고 평했다.전시 기획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원로 동화작가 조대현(85·1966년 동화 등단)은 개인 소장작품을 그러모아 유럽 지역 밖 최대 규모인 140점을 한꺼번에 들여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뭉크의 대표작 ‘절규’(1895) 채색판화를 꼽으며 “이 좋은 그림들을 서울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이었다”며 “한국의 그림도 해외에서 이렇게 멋지게 주목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963년 등단한 시인이자 공예가로 활동한 장윤우(87) 서울문우회장은 뭉크와 자신이 “전쟁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동질성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뭉크는 1·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나는 2차대전과 6·25전쟁을 겪었다”며 “그 수많은 죽음과 극심한 혼란을 겪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감정이 그림에서 느껴져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뭉크의 대표작인 ‘절규’를 가장 인상적이었던 그림으로 꼽았다. 이날 모인 문인 중 가장 최근에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채기성(47·2019년 소설 등단)은 뭉크가 개인적인 아픔을 예술로 승화했다는 점을 높이 사며 “개인이 가진 불안과 단절, 신경질적 증상과 감정이 ‘당연한 것’이라는 보편성을 전달하고, 그래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평했다. 그는 ‘카를요한 거리의 저녁’(1896~1897)을 꼽으며 “사람들의 불안마저도 살아 있는 그림”이라고 치켜세웠다. 김성한, 나태주, 임철우, 한강, 하성란, 편혜영 등…. 올해 75주년을 맞은 서울신문 신춘문예는 그동안 한국문학의 든든한 동반자를 자처했다. 그간 배출된 문인은 280명이 넘는다. 이은선은 “습작생 시절 가장 빛나는 작가들을 배출한 곳이 서울신문 신춘문예였고 이곳을 통해 등단해 좋았다”며 “창간 12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이 뭉크의 ‘절규’와 같은 표정을 짓는 사람들 곁에 가장 먼저 다가가 제일 나중까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언론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9월 19일까지.
  • ‘복날 살충제 사건’ 1명 추가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복날 살충제 사건’ 1명 추가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와 비슷한 증세를 보인 마을 주민 1명이 추가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18일 내성4리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85·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앞서 병원에 실려 간 피해자 4명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함께 식사하고 경로당에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의 공통된 증상은 호흡 마비와 침 흘림, 근육 경직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령인 만큼 정확한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에 다니는 41명이 마을 내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으며 이 중 60~70대 4명이 차례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성분이 검출됐다.한편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자들이 단체로 그라운드 골프를 한 정황을 확인하고 일행들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 15일 오전 6시 40분쯤 피해자 4명 등 일행 10여명은 봉화군 한 그라운드 골프장을 찾아 자체 경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전 피해자들의 행적 등을 파악하기 위해 봉화군 관제 센터를 통해 해당 그라운드 골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 나섰다. 또 그라운드 골프 협회원 명단도 파악 중이다. 피해자들은 골프 경기 이후 각자 귀가한 뒤 식사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들이 식사 후 경로당을 찾아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 경북 봉화 ‘복날 보약식 살충제 사건’ 지역 주민 1명 또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경북 봉화 ‘복날 보약식 살충제 사건’ 지역 주민 1명 또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 마을 주민 1명이 18일 추가로 병원에 이송됐다. 1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내성4리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85·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피해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앞서 피해 본 여성 4명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함께 식사하고 경로당에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의 공통된 초기 증상은 호흡 마비와 침 흘림, 근육 경직 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령인 만큼 정확한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주민 41명이 점심을 먹었으며 이 중 60∼70대 여성 4명이 차례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성분이 검출됐다. 모두 살충제에 사용된다. 한편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들은 사건 당일 단체로 그라운드 골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행들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일행은 사건이 발생한 봉화읍 내성4리 만이 아닌 각 마을 출신 남녀 혼성 어르신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전 피해자들의 행적과 특이점을 파악하기 위해 봉화군 관제센터를 통해 해당 그라운드 골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 나섰다. 또 관할 체육회를 통해 그라운드 골프 협회원 명단을 파악 중이다. 피해자 4명은 골프 경기 이후 각자 귀가한 뒤 복날을 맞이해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식사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식사 후 경로당을 찾아 커피를 마셨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냉장고 안에 있던 음료로 커피 외 물과 음료수 등에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감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들이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실 당시 경로당 안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진술이 불일치한 탓에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인 진술이 중요한 상황이라 마을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행적을 좇겠다”라고 말했다.
  • 카카오톡 오류 1시간 26분 지속… 긴급점검 후 정상화(종합)

    카카오톡 오류 1시간 26분 지속… 긴급점검 후 정상화(종합)

    고용24 등은 2시간 42분만 복구 카카오는 18일 카카오톡 PC 버전 로그인 오류가 정상화됐다고 공지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부터 발생한 카카오톡 오류는 1시간 26분간 지속되다 오후 12시 20분 정상화됐다. 오류 지속 시간 동안 카카오톡 PC 버전에 로그인을 시도하면 ‘카카오톡 로그인 서버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방화벽 등에 의해 카카오톡 사용이 차단된 환경일 수 있습니다. 이 오류가 반복되면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문의하세요’라는 오류 메시지가 떴다. 이같은 카카오톡 PC버전 로그인 실패를 비롯해 카카오톡 일부 기능이 정상 동작하지 않는 오류가 1시간 26분간 이어졌다. 카카오는 “오류 감지 즉시 긴급점검을 통해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상태”라며 “불편을 겪으셨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유사 문제가 지속될 경우 번거롭더라도 발생하는 증상을 기재해 재문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고용24 등 고용 관련 정부 사이트도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켰다가 2시간 42분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쯤 고용24, 워크넷, 고용보험, HRD-Net,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EPS), 취업이룸 등 시스템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복구 절차를 거쳐 오전 11시 57분부터 정상화됐다. 고용부는 오류 원인을 두고 “고용24에서 사용 중인 데이터베이스 2대 중 1대에서 멈춤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고용부는 멈추지 않은 나머지 1대를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 고용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데이터베이스 멈춤 현상에 대한 정밀한 원인 분석을 실시해 향후 이에 대한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은형 “임신 8개월에 하혈…강재준에 유언까지” 눈물

    이은형 “임신 8개월에 하혈…강재준에 유언까지” 눈물

    개그맨 이은형이 임신 35주차에 하혈로 크게 놀랐다. 17일 강재준과 이은형의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임신로그 35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은형은 “급하게 병원에 가고 있다. 원래는 다음주 화요일인데 갑자기 하혈을 했다. 너무 놀랐다. 생리를 하지 않은 지 8개월이 지났는데 속옷에 피가 묻어 있어서 너무 깜짝 놀라서 병원에 전화해서 가고 있다”며 “검색을 했더니 35주에 출산 하신 분들도 꽤 있더라. 지금이 35주 4일째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고 안심시켰고, 이은형은 “입원할까봐 걱정이기도 하고 이대로 낳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 전조증상처럼 할 때가 되어서 자궁경부가 연해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출혈이 나온 것 같다고 하더라. 원래 임산부는 출혈이 있으면 안되는데라고 하시면서 태동 검사랑 자궁수축 검사를 30분 동안 했다. 누가 봐도 태동이 많아서 30분 내내 버튼을 눌렀다. 선생님이 검사 끝날 때 쯤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이틀 후, 다시 병원에 가게 된 이은형은 “안정을 취하긴 했는데 출혈이 계속 있어서 다시 가고 있다. 오늘 입원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출산 가방 싸고 난리를 쳤다. 출혈은 극소량이고, 태동은 너무 좋다. 내가 자궁근종이 있어서 초음파 선생님께서 피가 맺혀 있다고 하셨다. 그게 지금 흐르는 게 아닌가 싶다”고 걱정했다. 2차 태동 검사를 하면서 채혈도 마친 이은형. 다행히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다. 이은형은 안도의 눈물을 보였다. 이은형은 “유언까지 남겼었다”라며 혹시 아이가 잘못됐을 경우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은형과 강재준은 “임신 36차가 됐는데 깡총이 몸무게가 3kg다. 이때쯤 평균 몸무게가 2.6kg라고 하는데 딱 3kg였다. 8월 6일에 제왕절개를 잡았는데 그 전에 진통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집에서 쉬면서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은형은 “출혈은 멈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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