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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저축 소득공제 납입 한도 240만원으로

    청약저축 소득공제 납입 한도 240만원으로

    ‘13월의 보너스일까, 아니면 13월의 세금일까.’ 근로소득자 1600만명의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15일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된다. 지난해에는 ‘연말정산 파동’에서 알 수 있듯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 체제로 바뀌면서 세금을 토해내는 근로자들이 적지 않았다. 올해는 변화를 최소화했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많다. 연말정산을 시작하기 전에 달라지는 내용부터 확인하자. 우선 근로소득만 있는 부양 가족의 인적공제 소득 요건이 연간 총급여 333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올라간다. 예컨대 맞벌이 배우자의 연간 근로소득(총급여)이 500만원 이하면 부양가족으로 올려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공제 혜택도 늘어난다. 지난 한 해 동안 근로소득자 본인의 연간 사용액이 2014년 사용액보다 늘었다면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된다. 이어 본인의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해 2014년 연간 사용액의 50%보다 지난해 하반기 사용액이 많으면 그 증가분에 한해 20% 추가 공제된다. 납입액의 40%를 공제해 주는 무주택 세대주 근로자에 대한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소득공제 납입 한도도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올라간다. 연금계좌(연금저축+퇴직연금)의 납입 한도인 연 400만원과는 별도로 퇴직연금 납입 한도가 300만원 추가된다. 퇴직연금으로만 700만원을 납입하면 전액 공제 대상이 된다. 반면 연금저축에만 700만원을 납입했을 때는 400만원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창업투자조합과 벤처조합, 벤처기업 등에 출자했을 때, 출자액 1500만원 이하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된다. ‘종이 없는 연말정산’이 도입되지만 꼭 챙겨야 할 서류도 있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에 가입했거나 주택마련저축과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에 납입하는 근로자는 관련 세액·소득공제 액수가 큰 만큼 명세서 제출이 필수다. 월세액과 거주자 간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공제를 받는 근로자도 명세서를 챙겨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가족 관계에 변동이 생겼다면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도 필요하다. 의료비 지출과 기부금, 신용카드 사용액 등에 대한 공제 신청에도 각각의 명세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내야 한다. 의료비 가운데 보청기 구입 비용과 휠체어를 포함한 장애인보장구의 구입·임차 비용, 시력보정용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 구입 비용(공제한도 1인당 연 50만원) 등은 증빙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연말정산 결과, 추가로 토해내야 할 세금이 10만원을 초과하면 분할 납부가 가능해진다. 회사에 신청하면 올해 2~4월 급여분에서 나누어 낼 수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민원24’는 무료… 유사 서비스 조심

    행정자치부는 ‘민원24’ 서비스와 비슷한 명칭으로 통신판매업 등록·신고를 마친 뒤 유료 민원 대행 업무를 하는 사례를 조심해야 한다며 7일 주의를 당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재 10여곳에 이르는데, 철회를 요청했지만 법률에 허용된 업종이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다급한 상황에서 무심코 이용했다가 뒤늦게 정부에선 무료로 서비스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고 확인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이용료를 건당 수천원씩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심부름센터와 같은 역할이다. 행자부는 아울러 납세자의 연말정산 편의를 위해 8일부터 포털 ‘민원24’(www.minwon.go.kr)에 ‘연말정산 전용창구’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민원24에서는 주민등록표 등·초본, 장애인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연말정산 내용 증빙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대부분 무료로 즉시 뗄 수 있다. 다만 15일부터 30일까지의 연말정산 기간에는 이용자가 몰려 접속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서류를 발급받는 게 낫다고 행자부는 안내했다. 시간대별로 따지면 다른 민원 신청이 몰리는 오전 10시~오후 4시를 피하는 게 좋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1588-2188)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 절차는 회원 가입→로그인→민원 신청→신청 결과 및 발급 순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고시플러스]

    올해 5급 공채 1차 합격자 7~8배수로 축소할 듯 올해 5급 공채 시험 1차 선발인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5급 공채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의 8.8배수(전 직렬 평균)를 선발했던 1차 공직적격성심사(PSAT)에서 합격 배수를 7~8배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 PSAT는 공직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검정하기 위해 종합 사고력을 측정하는 평가로,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으로 나뉜다. 인사처는 올해부터 전년도 3차 면접에서 떨어진 수험생을 대상으로 1차 PSAT시험을 1회 면제해 주기로 한 것을 고려해 1차 합격자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2월 말 열리는 시험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앞서 2012년 수험생들은 당시 안전행정부를 상대로 “1차 시험 합격 배수 감축은 재량권 일탈·남용”이라며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법원은 “공무원임용시험령에서 선발 예정 인원을 ‘10배수에 해당하는’ 등 구체적 표현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는 이상 선발 예정 인원의 10배수 내에 해당되는 점수를 획득한 응시자는 모두 합격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없다”며 당시 안전행정부의 재량을 인정했다. 그동안 1차 합격자 수는 10배수에 가장 근접하게 선발했지만 직렬과 선발 예정 인원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5급 행정·기술·외교관 공채 12일부터 원서 접수 올 들어 첫 공무원 공채시험 원서 접수가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올해 5급 공채 선발 인원(380명)을 직렬별로 보면 행정직렬에서는 일반행정(전국·116명), 일반행정(지역·27명), 인사조직(5명), 법무행정(5명), 재경(78명), 국제통상(11명), 교육행정(12명), 사회복지(2), 교정(2), 검찰(2). 출입국관리(2) 등 모두 262명이다. 기술직은 82명, 외교관 후보자는 36명이다. 이 가운데 인사조직(행정직), 정보보호(기술직) 직렬은 올해 신설됐다. 국제통상, 교육행정, 재경 등 직렬의 선발 인원이 늘면서 경쟁률이 다소 낮아지는 반면, 최근 선발 인원이 감소한 법무행정 직렬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5급 1차 PSAT 시험은 3월 5일 치러지고, 합격자는 4월 7일 발표된다. 2차 시험은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닷새간 진행되고, 합격자는 10월 5일 발표된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 시험은 10월 21~22일 이틀간 시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9일이다. 9급 공채 시험 원서 접수는 오는 25일, 7급은 올 6월 시작된다. 5급 국가직 합격자 11일까지 임용유예 신청 임용유예를 원하는 5급 국가직 합격자들은 오는 11일까지 임용유예 신청서와 재학·휴학·재적 증명서, 졸업·이수 학점이 적힌 증빙서류를 인사처 인재정책과에 제출해야 한다. 임용유예가 허용되는 대상은 ▲현재 군복무 등 법에 정한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경우(입대 예정자 포함) ▲올해 신임관리자 과정 교육기간(5~9월) 중 출산이 예정된 경우 ▲학부생으로서 향후 두 학기 이상 다녀야 졸업 가능한 경우 등 불가피한 경우만 해당된다. 대학원이나 야간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국회사무처 등 다른 기관에 임용된 경우는 임용유예가 허용되지 않는다. 인사처는 임용유예 신청 사유와 기간, 국가인력수급 상황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오는 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임용유예자 명단을 공지할 예정이다. 임용유예 기간은 인사처가 명단을 공지한 날로부터 1년이다. 임용유예자로 확정된 경우 반드시 임용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2017년 이전에 임용유예를 철회하거나 재신청해야 한다.
  • [생활정책 Q&A] 부당 행정처분 구제 어떻게

    [생활정책 Q&A] 부당 행정처분 구제 어떻게

    행정기관의 부당한 처분이나 불합리한 제도로 권리나 이익을 침해당했을 때 구제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민권익위원회(옛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운영하는 고충 민원 처리 제도가 도움이 됩니다. 권익위는 접수된 민원 내용을 심의해 행정기관에 제도개선 권고 등 시정조치를 요구합니다. 201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283개 행정기관이 모두 1904건의 권익위 권고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1618건(85.0%)에 대해 시정 조치했습니다. 고충 민원은 어떤 경우에, 어떻게 제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은 어떤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는지 들여다봤습니다. Q)고충 민원으로 권리를 구제받은 사례 중엔 어떤 게 있나요. A)2001년 1월 방범순찰대에서 의무복무 중 자살을 시도해 혼합장애 1급(정신연령 3~5세) 진단을 받은 의경의 사인을 단순 자해라며 ‘공상’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지난해 3월, 권익위 의견표명을 수용해 ‘공상’으로 인정했습니다. 앞서 이 의경의 어머니는 의무복무 중인 아들은 국가가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공상 인정 사유를 부모에게 입증하라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며 재심의를 요구했고, 권익위는 조사·심의 결과 민원인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결정했습니다. Q)고충 민원은 어떻게 신청하나요. A)민원인 이름, 주소, 연락처 등 정보와 민원 내용을 6하 원칙에 맞게 작성해 직접 권익위를 방문하거나 우편, 인터넷, 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대리인 접수도 가능합니다. 자신의 권리, 이익이 침해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문서, 사진 등 증빙 자료가 있다면 첨부해야 합니다. Q)처리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A)민원 내용과 관계된 행정기관은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받습니다. 민원 신청인, 행정기관 관계 직원, 참고인 등이 권익위에 출석해 의견진술을 합니다. 담당 조사관은 이 내용을 가지고 실지 조사, 전문가 감정 의뢰를 거쳐 사실관계 조사를 마친 뒤 전원위원회나 소위원회에 보냅니다. 위원회는 사실관계, 증거 등을 심의한 뒤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합니다. 처리 결과는 의결 후 3일 이내 해당 행정기관과 민원인에게 통보하고, 행정기관은 의결 후 30일 이내에 수용 여부 등 처리 결과를 위원회로 통보합니다. Q)처리 형태는 어떻게 되고 그 기준은. A)가장 강력한 형태의 처리 결과는 시정조치·제도개선 권고입니다. 행정기관의 처분이나 제도가 부당하거나 위법하진 않으나 민원인의 주장이 타당성이 있을 때는 의견표명을 합니다. 이 밖에 조정·합의 등은 권익위 중재를 통해 당사자 간 분쟁 해결, 합의를 종용하는 조치입니다. 기초조사 결과 위법·부당한 사항이 없을 때는 기각합니다. 또 법원의 판단, 감사원의 감사 등이 진행 중인 사안이거나 공공기관과 관계된 민원이 아닐 때는 각하 조치를 합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강서, 상반기 중기육성기금 30억 지원

    강서구는 경기 악화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대대적인 융자 지원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의 경영 안전과 고용 창출을 도와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올해 총융자 지원 규모 6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30억원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구에 공장등록을 한 중소기업체나 본사가 있는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다. 4일을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지 1년 이상이 되고 매출 실적이 있는 업체로 은행 여신규정에 따라 담보능력이 있어야 한다. 융자 조건은 연 2.0% 변동금리로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융자액은 업체당 3억원(소상공인 5000만원) 이내에서 사업장 규모, 담보 능력 등을 감안해 조정된다. 구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에서 내려받은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최근 1년간 매출증빙서류, 사업자등록증 사본, 벤처기업·이노비즈 확인서(해당 업체) 등을 준비해 오는 7일부터 2월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3월부터 융자를 진행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기부양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책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미래로 가는 농업] 한국 찾은 中 바이어들 “쌀·삼계탕 헌하오!”

    [미래로 가는 농업] 한국 찾은 中 바이어들 “쌀·삼계탕 헌하오!”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한 중국 바이어들은 연신 ‘헌하오’(최고)를 외쳤다. 한국 쌀과 삼계탕 수입을 염두에 두고 온 이들은 국내 쌀 가공 시설과 삼계탕 생산 공장 등을 둘러보고는 “중국 중산층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고급 한국 쌀을 수출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중국 시장이 활짝 열리면서 우리 쌀과 삼계탕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과일이 ‘할랄’(이슬람 교도들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인증을 받으면서 이슬람 국가에도 농산품 수출이 본격화된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중국에 수출한 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올 11월 기준 9억 6000만 달러(약 1조 1237억원)이다. 전년 대비 6.9%가 증가했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6개 국가에 수출한 농산물은 3억 4000만 달러(약 3980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FTA 활용 확대를 위해 원산지 증빙을 간소화하고 검역 협상 등이 타결된 결과다. 중국의 백화점과 홈쇼핑에도 진출했다. 정부는 내년에 삼계탕으로 중국과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삼계탕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인기가 많은 데다 한국의 전통 건강식이라는 인지도가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포장 상품으로 판매하는 삼계탕은 유통기한이 1년 6개월로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정부는 중국 수출에 대비해 위생·통관 기준 등을 관련 업계에 집중 교육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하고 미국은 국내 외식업체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홍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농산물이 할랄 인증을 받으면서 아시아권에 한정돼 있던 농산물 수출길은 중동 지역까지 확대됐다. 이슬람 교도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농산물 퇴비에 돼지 배설물이나 성장 촉진제를 쓰지 않는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할랄 식품으로 인증받을 수 있다. 국내 농산물 가운데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은 경남 진주배는 말레이시아 K푸드 박람회에서 170만 달러(약 20억원)의 수출상담 계약을 한 데 이어 UAE와도 5만 달러(약 5853만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정부는 내년 할랄 도축장을 짓는 데 55억원을 신규 지원할 방침이다. 한·UAE 할랄식품포럼도 매년 정례화해 할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골프애호가 위한 ‘골프존 KB국민카드’ 국민카드가 골프존과 손잡고 골프 애호가를 위한 ‘골프존 KB국민카드’를 선보였다. ‘베이직 타입’과 ‘마일리지 타입’ 두 종류가 있다. 베이직 타입은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을 넘으면 골프존에서 20% 할인된다(월 최대 2만원). 마일리지 타입은 이용 실적 제한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는 1000원당 1마일, 해외에서는 1000원당 2마일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쌓인다. 골프존에서도 이용금액 20만원까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3마일이 적립된다(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SBI저축銀 모바일 중금리 대출 ‘사이다’ SBI저축은행이 모바일 전용 중금리 대출 상품 ‘사이다’를 내놓았다.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소득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도 당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신용등급 1~6등급이다. 금리는 등급에 따라 연 6.9(1등급)~13.5%(6등급)이며, 사전에 자신의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대출 금액은 최대 3000만원이다. 최소 5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빌릴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장 60개월. ●삼성화재 선천성 질환 보장 자녀보험 삼성화재가 자녀보험 ‘NEW엄마맘에쏙드는’을 업그레이드해 내놓았다. 고령 출산 증가로 태아의 선천성 이상에 대한 걱정이 커짐에 따라 ‘선천질환 신체·정신장애 생활자금’ 담보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후천적 질병뿐 아니라 선천적 질병으로 장애를 입은 경우까지 10년간 양육자금을 지원한다. 시각·청각·언어 등 12가지의 신체적 장애와 지적 장애 등 3가지 정신적 장애를 추가 보장한다. 성조숙증 진단비 담보도 신설했다. ●롯데손보 단종보험 판매 내년 전국 확대 롯데손해보험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단종보험 판매를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금은 하이마트 잠실·양재·가락·봉천 등 5개 점포에서만 판다. TV·냉장고·김치냉장고·세탁기 등 네 종의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보험에 가입하면 기존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 기간인 1년에 4년을 더해 5년간 보상한도 안에서 수리비를 보장받는다. 무상 보증 기간을 연장해 주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보험료는 1회 일시납으로 제품 가격의 1%대다.
  • 中 “韓공무원 사고 수습 1억원 들었다” 이메일 논란

    지난 7월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에서 발생한 우리나라 공무원 교육생 버스 추락 사고와 관련해 지안시가 우리나라 정부에 사고 수습 비용과 관련한 이메일을 보내와 뜻밖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4일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에 따르면 지안시는 이달 10일 중국 선양(瀋陽) 총영사관과 연수원 실무자들에게 ‘현재 교통사고 관련 비용 상황’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에는 세부 증빙 자료를 첨부하지 않고 사고 당시 현장 수습 비용 60만 위안(약 1억원)이 목록별로 적혀 있었다. 연수원 관계자는 “지안시가 이 돈을 달라는 것인지, 본인들이 사고 때 이렇게 고생했다고 생색내는 것인지 이메일의 의도와 목적이 불분명하다”며 “공식 문서도 아니기 때문에 주선양 총영사관에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놨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한 결과 실제 비용을 요구한다는 뜻으로 드러나 공식 문서를 보내올 경우엔 적합한지 여부를 가려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메일이 초보적인 메모 수준에 그치는 데다 공식 청구도 아닌 만큼 현재로선 변제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수습 비용 청구와 관련해 중국 영사에 강력히 항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일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등 26명을 태운 버스가 중국 지린성 지안시 다리에서 커브 길 운전 부주의와 과속으로 추락해 공무원 9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생활정책 Q&A] 전직·자영업 등 개인적 사유로 사표 내면 실업 급여 못 받아요

    [생활정책 Q&A] 전직·자영업 등 개인적 사유로 사표 내면 실업 급여 못 받아요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실직해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소정의 급여를 제공함으로써 실업에 따른 생계불안을 극복하고 생활 안정을 도와 재취업 기회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1993년 고용보험법 제정으로 도입됐죠. 크게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으로 구분됩니다.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있죠. 그럼 고용노동부와 실업급여에 대한 궁금증을 짚어볼까요. Q 스스로 사표를 쓰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나요. A 전직, 자영업을 위한 개인적인 사유로 사표를 쓰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단, 스스로 사표를 쓴 경우라도 이직회피 노력을 다하는 등 이직 불가피성이 인정되면 받게 됩니다. Q 본인 잘못으로 해고된 경우에도 받을 수 있나요. A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 해고된 경우 ▲공금횡령 등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쳐 해고된 경우 ▲무단결근으로 해고된 경우 등 본인의 중대한 귀책사유로 해고된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중대한 귀책사유가 있으면 권고사직을 하는 경우에도 실업급여 수급대상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Q 사업주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나요. A 고용보험 당연 적용 사업장인데도 사업주가 가입하지 않으면 근로자의 신청이 있을 경우 사실관계를 확인해 3년 이내의 근무기간에 대해 피보험자격을 소급 취득할 수 있습니다. 사업장이 폐업해도 증빙자료를 갖추면 사실관계를 조사해 근무이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Q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알고 싶어요. A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이직 전 18개월간 피보험자로 가입된 기간이 180일 이상이어야 합니다. 당정이 발의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24개월 동안 270일 이상으로 수급자격을 강화했습니다. 대신 실업급여 수급 기간은 현재 90~240일에서 120~270일로 늘리고, 급여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90%에서 80%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Q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실직근로자가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도 보험료를 납부한 실적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3년 이내에 재취업할 경우 다음에 실업급여를 받을 때 이전에 납부한 실적까지 합산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구직급여는 언제까지 신청해야 하나요. A 구직급여는 원칙적으로 퇴직한 다음날부터 12개월이 지나거나 재취업하면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퇴직 후 바로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를 방문해 실업신고를 하는 게 좋습니다. 잔여 급여가 남아 있더라도 12개월이 지나면 못 받습니다. Q 그렇다면 실업인정은 무엇인가요. A 급여 수급자는 1~4주마다 고용센터에 재취업활동 신고를 해야 합니다. 실업인정일은 꼭 지켜야 하지만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고용센터 신고 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준치 이내 소음도 가축 피해땐 배상 책임”

    “기준치 이내 소음도 가축 피해땐 배상 책임”

    생활소음 기준치를 넘지 않았어도 가축이 피해를 입었다면 이를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이 처음으로 나왔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20일 터널 공사장의 소음과 진동으로 폐사 및 유·사산 피해를 입은 애견·엽견(사냥개) 훈련학교에 시공사가 1500만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산 울주에서 애견·엽견 훈련학교를 운영하던 신청인은 부산 기장∼울산 울주 복선전철 터널 공사장에서 암반 굴착작업으로 발생한 소음과 진동으로 가축피해가 발생했다며 지난 3월 1억 400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피해지역은 공사장에서 400여m거리에 위치해 있다. 소음진동법상 생활소음 기준치는 65데시벨(㏈)이다. 65㏈은 일상적인 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시끄러운 수준으로, 통상 전철의 소음이 65∼75㏈에 해당한다. 가축에 대한 법적 기준은 없지만 전문가 감정 등에서 피해를 인정하는 검토기준은 70㏈이다. 지난 1월 5일 이후 공사가 중단돼 현장 측정은 실시되지 못했지만 위원회가 피해장소에서 산정한 소음도는 62㏈로 생활소음 기준에 못 미쳤다. 그러나 환경분쟁조정위는 개가 사람보다 소음에 16배 민감하고 사육 환경, 허약 상태 등에 따라 기준치 이하라도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반영했다. 훈련학교의 매출액 감소와 신청인이 제출한 소음측정치, 증빙사진 등도 일부 인정했다. 다만 피해액은 전문가 의견과 유사사례 등을 고려해 유·사산한 15마리와 압·폐사한 15마리 등 30마리만 반영했다. 남광희 위원장은 “소음 검토기준이 낮아도 가축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결정으로 공사 시 철저한 방음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가축별 검토기준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제 블로그] ‘대출 심사 강화’ 새 잣대에도 은행 창구 한산한 이유

    [경제 블로그] ‘대출 심사 강화’ 새 잣대에도 은행 창구 한산한 이유

    내년 2월부터(지방은 5월) 주택담보대출 기준을 강화한 새 잣대가 최근 발표됐지만 시중은행 영업 창구는 비교적 한산합니다. 지난 7월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으로 ‘예방주사’를 맞아 이미 ‘고정금리에 비거치·원리금 분할상환’ 대출을 받아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집단대출 제외 등 예외 조항이 많은 것도 덤덤한 반응에 한몫했다는 지적입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창구에 걸려오는 ‘새 대출 잣대’ 관련 문의 전화는 1~2건 정도입니다. 영업점당 하루 평균 20통 안팎의 문의가 오는 것에 견줘 보면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시중은행은 지난 7월 나온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꼽습니다. 농협은행 영업부 행원은 “지난 7월 발표 때는 관련 문의가 쇄도했다”면서 “이후 주택담보대출 수요자들이 대출 심사가 강화되기 전에 앞당겨 대출받자며 나서는 바람에 절판 마케팅이 문제 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월과 11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각각 7조 5000억원, 4조 400억원가량 늘었습니다. 주택거래 성수기인 9월(3조 9043억원 순증)보다도 강한 증가세입니다. 당시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새 잣대를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공표된 시기는 수도권 내년 2월, 지방 내년 5월로 늦춰졌습니다. 그사이 대출 성격도 크게 변했습니다. 지난 9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잔액 기준)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66.4%, 거치식(3~5년)은 62.5%입니다. 하지만 최근 한두 달 사이 고정금리·비거치 분할상환 비중이 껑충 뛰었습니다. 박광훈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 팀장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신규 대출자 중에 비거치 선택 고객이 80%까지 늘었고 열에 아홉은 고정금리를 택하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하고 정부가 비거치 분할상환을 강조하면서 시장 분위기도 같이 옮겨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방에도 소득심사 강화 등의 새 잣대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타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반론도 있습니다. 강성배 기업은행 개인여신부 팀장은 “지방에서도 이미 급여나 건강보험료, 국민연금납부액, 신용카드 사용액 등 소득증빙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 중이라 (지방에서의) 주택담보대출 위축 현상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A은행 관계자는 “가장 촉각을 곤두세웠던 아파트 집단대출이 제외되면서 시장이 안도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집단대출뿐 아니라 ‘해석하기 나름’인 불가피한 사유 대출 등 7월 발표 때 없었던 예외 조항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장 긴장감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B은행 관계자는 “집단대출은 소득이 없어도 건설사 보증만으로 집행되는데 건설경기 침체가 오면 은행도 동반부실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화산에서 돌린 훌라후프…세계 최고 높이 기네스 신기록

    화산에서 돌린 훌라후프…세계 최고 높이 기네스 신기록

    가장 높은 곳에서 훌라후프 돌리기 세계신기록이 수립됐다. 페루의 비정부기구(NGO) HOOP가 차차니 화산에 올라 훌라후프를 돌리는 데 성공했다. 차차니는 페루 남부 아레키파 주변 화산 중 가장 높은 화산으로 해발 6075m다. HOOP 세계신 도전팀은 정상까지 올라 훌라후프를 돌렸다. 지금까지 최고기록은 2010년 세워진 킬리만자로에서 훌라후프 돌리기였다. 킬리만자로는 해발 5895m로 차차니보다 100m 이상 낮다. HOOP는 증빙자료를 기네스에 보내 세계신기록 공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비정부기구가 생뚱맞게 기네스기록에 도전장을 내민 건 성금 모금 성공을 자축하기 위해서다. 아레키파에서 구호활동을 하는 HOOP는 최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걷었다. 페루에선 상당히 큰돈인 1만1000달러(약 1300만원)가 걷히자 HOOP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자축하기 위해 기네스도전을 결정했다. 내로라하는 훌라후프 전문가(?) 등 14명의 원정도전팀이 차차니 화산을 향해 출발한 건 7일 오전(현지시간). 정상에 오르는 데만 꼬박 5시간이 걸렸다. HOOP에서 홍보를 맡고 있는 톰 온브록은 "두통과 구토 등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 화산에 오르는 과정에서 도전팀이 큰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도전팀에 참가한 카를로스 오반도는 "숨을 거의 쉴 수가 없을 정도였다."면서 "서로 따뜻한 격려를 주고받지 않았다면 정상까지 오르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생 끝에 정상에 오른 도전팀 훌라후프 전문가 14명은 각자 챙겨간 훌라후프를 허리에 끼고 규정대로 30초간 돌렸다. 한편 HOOP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학용품 등을 구입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연말선물을 할 계획이다. 사진=HOOP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경제 블로그] ‘능력만큼 대출’ 정책에 서민들 한숨

    [경제 블로그] ‘능력만큼 대출’ 정책에 서민들 한숨

    정부가 지난 14일 가계대출을 옥죄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대출자의 빚 갚을 능력을 깐깐히 따지고 처음부터 원금을 갚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인데요. 내년 2월(수도권)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면 소득 증빙이 힘든 자영업자나 빚을 많이 진 대출자는 집을 담보로 돈 빌리기가 어려워집니다. 물론 정부가 퇴직, 행방불명, 의료비, 학자금 등 불가피한 사정을 예외로 두긴 했습니다. 하지만 생활자금 용도로 쓰는 돈 중에는 일상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생활비나 자녀 결혼자금처럼 증빙하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발 금리 인상 후폭풍이 어느 정도일지 예견하기 힘든 현시점에서 가계빚을 줄여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도 당장 쓸 돈이 빠듯한 서민들은 ‘능력만큼’ 빌리라는 정부의 선언 앞에 한숨이 깊어집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금리가 더 높은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모바일 간편결제 수단 경쟁 등으로 설 자리가 좁아진 신용카드사들이 카드론(장기카드대출)으로 이들을 유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꼭 기후변화협약을 보는 것 같다”고도 말합니다. 기후협약은 ‘산업화 단물’을 다 맛본 선진국과 이제 시작하는 개발도상국이 협력해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내용인데요. ‘부동산 버블’ 때 재미를 볼 만큼 본 부자들과 빚내서 집 한 칸 겨우 마련한 서민들이 동일하게 손잡고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물론 가계빚을 줄이고, 빚내라고 권했던 정책을 이제라도 바로잡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2금융권 ‘풍선효과’나 소비 위축 등의 부작용에 대해 좀 더 꼼꼼한 모니터링과 사후관리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요. 어찌 됐든 대출 옥죄기가 서민 목죄기가 되면 안 되니까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문가 “주택자금 부담 커져 거래절벽 걱정”

    신규 주택 구입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시장은 거래 절벽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모처럼 살아난 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실질소득이 올라가지 않는 상황에서 주택 구매 욕구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신규 주택 구입 대출자의 상당수는 3년 정도의 거치기간을 두고 빌렸지만 거치 기간이 1년 이내로 줄어들면 곧바로 원리금 상환에 들어가야 된다. 이렇게 되면 자금 부담이 커져 주택 구입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박합수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주택구입 시 거치기간 3년은 자금 마련이나 팔고 나갈 수 있는 시간을 벌기에 충분하지만 단기대출이나 분할상환 대출이 강화되면 주택 구입 수요가 떨어져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팀장도 “거치기간 없는 원리금 상환에 소득증빙까지 강화하는 것은 대출 축소를 의미한다”며 “거래가 위축되고 가격도 약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단대출 규제로 청약열기가 식을 것으로 걱정했던 건설업체들은 한숨을 돌렸다. 집단대출 규제는 청약경쟁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출 규제에서 집단대출이 제외돼 기존 주택 구입이 어려워진 일부 수요자들은 분양시장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새 아파트는 잔금대출까지 종전 대출 방식이 유지되므로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월세 세입자들의 주택 매수심리도 위축돼 전세난을 더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재건축·재개발 이주가 증가해 전세난이 걱정되는데 내 집 마련 수요마저 줄어들면 전세난은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16 사이버대 입시 특집] 한양사이버대학교, 1년 수업료 20% 감면하는 주부장학금 신설

    [2016 사이버대 입시 특집] 한양사이버대학교, 1년 수업료 20% 감면하는 주부장학금 신설

    한양사이버대는 내년 1월 8일까지 201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은 누구나 신입생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편입생은 전문대학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또는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사람이 대상이다. 선발 기준은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70%, 적성검사 30%다. 수능이나 학생부는 반영하지 않는다. 적성검사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객관식 45문항 검사로 치러진다. 응시 기회는 1회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2000명, 산업체 위탁전형 400명, 군·중앙부처공무원 위탁전형 400명, 북한이탈주민전형 59명, 특수교육대상자 139명, 교육기회 균등전형 109명이다. 모집학과 중 전기전자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재무·회계·세무학과 등이 올해 신설된다. 재학생 장학금액은 총 126억원에 이른다. 국내 사이버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에는 입학자 중 여성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60%에 육박하면서 여성을 우대하는 ‘주부장학금’이 신설됐다. 지원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입학 후 1년간 수업료의 20%가 감면된다.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go.hycu.ac.kr)를 통해 온라인 지원한 뒤 학력·장학 등 관련 증빙서류는 등기우편 또는 방문해서 오프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 2015 연말정산, 남은 2주 동안 ‘13월의 세금’ 피하는 방법은

    2015 연말정산, 남은 2주 동안 ‘13월의 세금’ 피하는 방법은

      당장 다음달부터 유리지갑 직장인에게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온다. 올해 받은 월급과 신용카드 결제액 등 지출액을 갖고 연말정산 환급액을 계산하기 때문에 더 많은 환급액을 받으려면 남은 기회는 올 연말까지 2주가량이다. 13월의 보너스가 ‘13월의 세금’으로 변하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남은 기간 한 푼이라도 연말정산 환급액을 더 돌려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국세청은 15일 2015년도 근로소득 연말정산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과 유의할 점을 정리해 자료를 발표했다. 우선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홈페이지에서 이달 말까지 제공하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절세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올 9월까지의 신용카드 사용액 등 연말정산 환급 대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공제 항목별 한도액과 절세 팁(Tip) 및 유의사항이 제공된다. 일단 연말까지 환급액을 늘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을 늘리는 것이다. 신용카드 등 사용액은 합계가 총급여액(연봉-비과세소득)의 25%를 넘어야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한도액에 도달할 때까지는 신용카드를 쓰면서 할인·포인트 혜택을 누리는 것이 좋다. 한도액을 다 채웠다면 체크카드를 집중적으로 써야 한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15%)의 두 배인 30%의 공제율이 적용되서다. 체크카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에 썼던 금액보다 올 하반기에 긁은 금액이 많으면 50%의 추가 공제율도 적용받는다. 또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도 30%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금을 사용하더라도 현금영수증(공제율 30%)을 꼭 받아야 한다. 무기명 선불식 교통카드를 쓴다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통해 소득공제 자료를 받을 수 있다. 각 카드회사 홈페이지에서 접속해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실명을 등록하면 된다. 실명을 등록한 날부터 공제혜택이 적용되므로 서둘러야 한다. 또 연금저축·퇴직연금 등 연금계좌에 가입하면 납입액의 700만원(연금저축은 400만원) 한도에서 12%(총급여 5500만원·종합소득 4000만원 이상은 15%)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중도해지를 하거나 인출할 경우 15%의 기타소득세를 물어야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만 있는 근로자는 연간 600만원까지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에 들면 40%인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5년 내 중도해지하면 납입 누적액의 6%가 해지가산세로 추징된다. 무주택 세대주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연 240만원 이하 납입액에 소득공제율 40%가 적용된다. 다만 올 신규 가입자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자만 해당된다. 한편 의료비 공제 대상 가운데 보청기 구입비용, 휠체어 등 장애인보장구 구입·임차 비용, 시력보정용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 구입 비용(공제한도 1인당 연 50만 원) 중 일부는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수집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각자 증빙자료를 챙겨야 한다. 자녀 교복·체육복 구입비(중·고교생 1인당 50만원), 취학 전 아동 학원비 중 일부, 종교단체나 지정 기부금 단체에 지출한 기부금 중 일부도 마찬가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 내년 2월·지방 5월부터 소득 입증 의무화 주택 대출 옥죈다

    수도권 내년 2월·지방 5월부터 소득 입증 의무화 주택 대출 옥죈다

    내년부터 집을 살 때 대출자는 ‘실제 소득’을 입증해야 한다. 대출금은 나중에 한꺼번에 갚지 않고 처음부터 나눠 갚아야 한다. 수도권은 내년 2월 1일부터, 지방은 5월 2일부터 각각 적용된다. 빚 갚을 능력을 깐깐하게 따지고 쪼개 갚도록 하겠다는 것인 만큼 돈 빌리기가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가장 효과가 큰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은 강화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등은 14일 이런 내용의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오는 17일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게 되는 만큼 12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빚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새 대출 잣대가 적용되면 비거치식·분할상환 대출로 전환되는 규모가 연간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가장 큰 변화는 대출심사 잣대가 ‘담보’(주택)에서 ‘소득’으로 바뀌는 점이다. 예컨대 앞으로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원천징수영수증(근로소득), 소득금액증명원(사업소득) 등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내야 한다. 지금은 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수도권은 최저생계비를 소득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소득 확인이 어려운 전업주부나 대학생은 국민연금, 건강보험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소득(인정소득)이나 신용카드 사용액, 매출액 등으로 추정한 소득(신고소득)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한마디로 빚 갚을 ‘준비’가 돼 있는 사람에게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원리금(원금+이자)도 원칙적으로 처음부터 나눠 갚아야 한다. 대상은 ▲주택 구입용 신규 대출 ▲고부담 대출(LTV 또는 DTI 60% 초과 대출) ▲주택담보대출 담보물건 3건 이상인 경우 등이다. 부동산 경기 위축과 서민 생계 등을 위해 집단대출이나 불가피한 생활자금(의료비·학자금) 등은 예외로 인정해 준다.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게 되면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산출한 ‘상승가능금리’(스트레스 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예컨대 대출 금리가 2.8%이면 여기에 스트레스 금리 2.7% 포인트를 더한 5.6%로 상환능력을 산출한다. 정부가 권장하는 고정금리를 선택하면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스트레스 금리를 반영한 DTI가 80%를 초과하는데도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대출금액이 줄게 된다. 이로 인해 새 대출 잣대가 당장 적용되지 않는 비(非)은행권으로 대출 수요가 옮겨 가는 ‘풍선효과’ 우려가 나온다. DTI와 LTV 강화 등 근본 처방이 빠져 가계빚 억제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스트레스 금리, 대출액 산정에만 적용… 실제 이자 안 올라

    스트레스 금리, 대출액 산정에만 적용… 실제 이자 안 올라

    14일 정부가 발표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갚을 준비가 돼 있는 사람한테만 돈을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그 빚도 나중에 한꺼번에 갚는 게 아니라 즉시 쪼개 갚도록 유도한다.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문답으로 짚어 봤다. →내년 2월 1일(지방은 5월 2일)부터 신규 대출은 대출 즉시 무조건 원리금을 나눠 갚아야 하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대출 시점으로부터 최장 1년까지는 빚 갚기를 유예할 수 있다. 하지만 1년 뒤부터는 무조건 분할 상환해야 한다. 실제 소득도 증빙해야 한다. →소득 증빙이 힘든 전업주부나 학생은 어떻게 돈을 빌릴 수 있나. -그간 전업주부나 학생 등은 최저생계비 기준으로 산출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 신규 대출을 받으려면 소득금액증명원 같은 객관적 소득자료가 없는 만큼 신용카드 사용액(신고소득)이나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으로 추정되는 인정소득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증빙소득의 경우 부부 합산도 가능하다. 이전에 활용되던 최저생계비는 3000만원 이하의 소액 대출 때만 사용할 수 있다. →상승가능금리(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면 대출 이자가 올라갈 수도 있나. -아니다. 스트레스 금리는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을 감안해 대출 규모를 산정할 때 적용되는 수치로 실제 고객의 이자 계산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예컨대 연소득 3000만원인 직장인 A씨가 3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2억 1000만원(만기 10년, 금리 2.5%)을 변동금리로 대출한다고 치자. 이때 총부채상환비율(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DTI)은 79.2%이다. 하지만 지금의 스트레스 금리 수준인 2.7% 포인트를 적용하면 DTI가 89.9%로 80%를 초과하게 된다. →그러면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되나. -사실상 그렇다.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한 DTI가 80%를 넘게 되면 그 밑으로 떨어뜨려야 하는데 그러자면 대출금액을 줄여야 한다. A씨의 경우 1억 8000만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단, 변동금리 대신에 고정금리를 선택하면 스트레스 금리 적용 전의 2억 1000만원을 그대로 빌릴 수 있다. →기존 대출을 만기 연장하는 경우도 신규대출로 보나. -단순한 만기 연장이나 금리 조건 변경 등은 기존 대출로 인정한다. 하지만 기존 대출금을 늘리거나 다른 은행으로 갈아탄 경우는 신규대출로 간주된다. →비거치식을 선택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던데.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으로 갚거나 10년 이상 고정금리를 선택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2억 5000만원을 대출받아 비거치식으로 10년 분할상환하면 10년간 이자 절감액과 소득공제 혜택을 합쳐 총 35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금융권 모든 부채를 망라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대출 관리에 활용한다는데 대부업 대출도 조회 가능한가. -카드론, 보험, 저축은행 등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서 조회되는 대출은 모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대부업 대출은 소액인 만큼 적용 여부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DSR 비율은 대출 심사 시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DSR이 80%를 넘으면 사후관리 대상으로 선정돼 금융권의 모니터링 대상이 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스트레스(상승가능) 금리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향후 3~5년간 금리 변동폭을 고려해 금리 상승에 대한 위험성을 미리 반영하는 것이다. 원리금 상환액을 따질 때 실제 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더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신규 취급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의 최근 5년 내 최고치에서 매년 11월 공시된 가중평균금리를 뺀 수치다. 은행연합회가 은행권과 협의해 제시한다. 지금은 2.7% 포인트다.
  • 내년 2월부터 주택대출 어려워진다…“소득 심사 대폭 강화”

    내년 2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진다. 올 들어 활기를 되찾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4일 대출 구조를 처음부터 나눠 갚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수도권은 내년 2월 1일, 비수도권은 내년 5월 2일부터 적용된다. 이날 가이드라인은 지난 7월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을 구체화한 후속조치로 실제 은행권이 현장에서 참고하는 업무지침서 성격을 띤다. 가이드라인은 담보능력 심사 위주였던 기존 은행권 대출심사를 소득에 연계한 상환능력 심사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바뀌는 내용을 핵심이다. 한 마디로 ‘갚을 능력’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는 것이다.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보면 은행은 우선 채무상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모든 주택대출 신청자를 상대로 소득을 면밀히 파악한다. 소득 증빙은 원천징수영수증(근로소득), 소득금액증명원(사업소득) 등 객관성이 있는 증빙 소득을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증빙 소득으로 확인이 어려울 경우 국민연금, 건강보험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소득(인정소득)이나 신용카드 사용액, 매출액 등으로 추정한 소득(신고소득)을 활용하도록 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수도권은 최저생계비를 소득자료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최저생계비는 집단대출, 소액대출(3천만원 이하)에 한해 영업점장 관리 아래에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주택구입 자금을 위한 대출은 원칙적으로 처음부터 원리금을 나눠갚는 방식(비거치식 분할상환)만 가능해진다. 원칙적으로 비거치식 분할상환이 적용되는 대상은 신규 주택구입용 대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또는 DTI가 60%를 넘는 대출(DTI가 30% 이하인 경우는 제외), 주택담보대출 담보 물건이 신규대출 포함 3건 이상인 경우, 신고소득을 적용한 대출 등이다. 이런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대출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만기 일시상환 대출이나 거치식 대출을 여전히 할 수 있다. 또 대출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예외 규정도 마련했다. 재건축 아파트 등의 중도금 집단대출이나 불가피한 채무 인수, 일시적 2주택 처분 등 명확한 상환 계획이 있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된다. 의료비·학자금 등 불가피한 생활자금으로 본부 승인을 받은 경우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원칙에서 배제된다. 신규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때는 ‘상승 가능 금리(stress rate)’를 추가로 적용해 대출한도 산정에 활용하기로 했다. 상승 가능 금리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신규취급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의 최근 5년 내 최고치에서 매년 11월 공시된 가중평균금리를 차감한 수치로,은행연합회가 은행권과 협의해 제시하기로 했다.이달을 기준으로 한 상승가능금리는 2.7%다. 은행권은 상승가능금리를 토대로 산정한 DTI가 80%를 초과하는 대출은 고정금리 대출로 유도하거나 80%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대출 규모를 안내하도록 할 방침이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DTI 규제가 적용되고 있지 않은 비수도권의 경우 소득증빙 강화 관행이 자연스럽게 안착할 시간이 필요해 시행 시기를 5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우리가 지금 땅따먹기에 골몰할 처지인가/강태혁 한경대 교수·전 한국은행 감사

    [열린세상] 우리가 지금 땅따먹기에 골몰할 처지인가/강태혁 한경대 교수·전 한국은행 감사

    급기야 사달이 났다. 국무회의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와 협의 없이 하는 복지사업은 범죄다. 지방교부세로 컨트롤하겠다”고 하자 서울시장은 “정책 차이를 범죄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발언”이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서울시가 추진하겠다는 ‘청년수당’ 사업에 대한 논쟁이다. 국민들의 심사는 착잡하다. 나라 살림 하라고 세금 내어 놨더니 정부는 생색내기와 힘겨루기하는 데만 여념이 없는 것이다. 청년실업률이 지난 5월 급기야 10%를 넘어섰다. 가슴이 답답하다. 하반기 들어 다소간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30~50%에 이른다는 서구 선진국들을 보고 위안을 삼기도 하지만 일자리를 못 찾아 풀죽어 있는 젊은이들을 보면 대책 없는 죄책감에 뒷머리가 따갑다. 그래서 반갑기까지 했다. 포퓰리즘이 됐든, 범죄가 됐든 청년실업이 해결될 수만 있다면 그만 한 비난이야 어떠랴 싶기도 했다. 중앙정부가 됐든, 지자체가 됐든 국민고통을 보듬어 보자는 뜻이 대견스러워 보였다. 그런데 정작 문제의 본질은 다른 데 있었다. 정책의 품질이다. 취업하지 못한 청년에게 2~6개월간 교육비, 교통비, 식비 좀 보태 주는 방법으로 청년실업 대책이 될 수 있겠나. 없던 일자리가 생겨날 것 같지도 않고, 일자리 없어 풀죽은 젊은이의 기를 살려줄 것 같지도 않다. 청년들이 애타게 찾는 것은 당당한 일자리이다. 자기 힘으로 능력껏 일하고 떳떳한 노동의 대가를 받고 싶은 것뿐이다. 아주 복잡한 절차와 형식에 맞추어 자기의 무능을 호소하고 얼마 안 되는 정부지원금을 타내려는 것이 아니다. 몇 푼 안 되는 지원금을 정해진 용도에 맞춰 썼는지 시시콜콜 증빙서로 보고하고 간섭받고 싶은 젊은이가 어디 있단 말인가. 그러니 자투리 예산 모아 일자리 찾아 애쓰는 젊은이에게 용돈 몇 푼 쥐여 주고 기를 살려 보겠다는 애초의 발상은 가당치도 않은 면피용 생색내기로 보일 뿐이다. 자기 사업과 중복된다고 비난하는 중앙부처가 있다.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 패키지사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35세 미만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경로를 상담해 주고 훈련비와 수당으로 6개월간 월 4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0월 말 현재 9만 3000명이 참여하고 있고 내년에는 13만명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서울시 주장대로라면 돌봐야 할 청년이 50만명을 넘는다. 하나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안 되는데, 왜 둘 셋을 마다하는가. 중복사업이라고 탓할 계제가 아니다. 땜질식 정책이기는 마찬가지다. 효과가 신통치 않은 포퓰리즘 정책이라면 중앙부처부터 폐기하는 것이 맞다. 왜 남의 눈의 티끌은 말하면서 제 눈의 들보는 숨기려 하는가. 영역 다툼에 불과하다. 범죄이니 교부세를 깎겠다고? 중앙부처와의 협의 없이 지자체가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범죄라고 했단다. 중앙정부가 하면 정책이고 지자체가 하면 범죄가 된다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 지방자치법을 보라. 지자체가 할 수 없는 국가사무 어디에도 청년수당 지급을 말하는 규정은 없다. 처벌 규정이 없어서 지방교부세로 컨트롤하기로 했다고? 행자부는 ‘2015년 지방교부세 산정해설’에서 스스로 밝히고 있다. 지방교부세는 단순히 국고에서 지원되는 교부금이 아니라 본래 지자체의 고유 재원이고, 본래 지자체의 세수입인 것을 국가가 대신 징수하여 재배분하는 일종의 지방세이다. 나아가 “교부된 지방교부세를 어떤 용도에 사용할 것인가는 지자체의 자율에 맡겨져 있고, 국가가 교부세를 교부함에 있어 일정한 조건을 붙이거나 용도 제한을 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교부세로 지자체를 컨트롤하겠다고 대들면 피해는 애꿎은 해당 지역주민에게 돌아온다. 그러니 올바른 정책수단이 아니다. 중앙정부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오만과 독선은 무능으로 귀결된다. 반대로 중앙정부에 어깃장 놓는 지방의 설익은 정책은 고립과 실패를 자초할 뿐이다. 가망성 없는 생색용 정책의 중첩은 낭비적 재정지출만 늘리고 기성세대들의 꼴사나운 힘겨루기는 젊은이들의 불신과 절망만 키운다. 유독 청년실업 문제뿐일까마는 긴밀하게 협조하고 힘을 모아도 돌파구가 안 보이는 한국경제다. 우리가 지금 땅따먹기에 골몰할 처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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