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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청암대 총장 면직 보고 반려’ 통보

    교육부, ‘청암대 총장 면직 보고 반려’ 통보

    교육부가 청암대 총장의 사표 처리를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14억 배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나온 청암대 전 총장이 현 총장에게 사퇴를 강요해 사표를 처리한 일과 관련 교육부가 ‘총장 의원면직 보고 반려’를 통보했다. 교육부가 지난 3일 청암학원에 보낸 공문에는 “정관에 의거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시행한다고 규정돼 있고, 적법하게 의원면직이 이루어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총장 면직보고를 할 경우 이사회 회의록과 총장 사직서 등 의원면직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하라”고 결정했다. 교육부는 또 “민원과 교직원 탄원 등 접수돼 있다”며 청암대 총장 의원면직 보고를 반려 처리했다. 청암학원 이사회 이사 4명도 청암학원의 부당한 사표 처리에 강력 항의하고 있다. 이들 이사들은 지난달 27일 강병헌 이사장에게 “총장 면직 처분 등이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으므로 원천 무효이며 이러한 일방적인 사임처리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이사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질책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까지 답변을 바란다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아직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사들은 “이사장으로부터 현재까지 상응한 대답이 없다”며 “학생들의 피해를 막고 파행적 학교 운영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대학 관계자들의 반성과 무책임한 행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사들은 “강명운 전 총장의 아들인 이사장은 총장 면직처분 및 이사 해임처분 등 부당한 처분을 즉각 철회하고 이사장과 이사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강 전 총장은 배임 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혔고, 자격 정지 등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함에도 총장사퇴 압박과 이사장 및 이사 추천, 이사 사퇴를 강요했다”며 “이사회중에 불시에 나타나 이사의 자유로운 의사를 방해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부당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일부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사들은 “대학의 발전과 교직원들의 안위는 철저히 무시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유포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비이성적이고 비양심적인 행동을 중지하라”고 말했다. 이사들은 “이같은 권고 사항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해당 교직원 징계와 인사 조치는 물론 관계기관에 고발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취약계층 새희망홀씨·사잇돌대출은 DSR 제외

    오는 17일부터 은행은 물론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때도 소득 증빙 자료를 내야 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연간 소득에서 모든 가계대출의 원금·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 봤다. Q: DSR이 적용되는 2금융권 대출 종류는. A: 17일 이후 신규 대출 신청분부터 적용한다. 기존 대출의 증액, 재약정, 대환 등도 포함된다. 단순 만기 연장은 제외된다. Q: DSR 규제로 서민들의 대출이 더 어려워지나. A: 개별 소비자의 대출 한도가 일률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DSR은 일정 기준을 넘어설 경우 대출이 제한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달리 규제 비율을 초과하더라도 금융사들의 판단하에 대출이 가능하다. 또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제약하지 않도록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등은 DSR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민들이 긴급 자금 목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300만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도 포함되지 않는다. Q: DSR 규제를 충족하는 대출 희망자는 대출을 받는 데 문제가 없다는 뜻인가. A: 꼭 그렇지는 않다. 대출자의 DSR이 평균 DSR 목표치보다 낮다고 해도 금융사별 운영 방침에 따라 대출이 거절되거나 가능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Q: DSR 도입이 누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나. A: 자영업자와 농어민 등 자신의 소득을 증빙하기 어려운 고객들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토지나 상가, 주식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더라도 소득 증빙 자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Q: 소득 인정 기준이 바뀐다고 하던데 어떻게 개선됐나. A: 2금융권은 농어업인 이용 비중이 높아 소득 산정 방식을 보완했다. 앞으로 조합 출하 실적 등을 기준으로 소득을 증빙할 수 있다. 또 지금까지는 추정 소득의 80%까지만 인정했는데, 은행에서 최근 1년 안에 등록한 자료를 기반으로 하면 90%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인정·신고소득도 2가지 이상 자료로 확인될 경우 기존 연 최대 50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인정하도록 확대한다. Q: 예·적금 담보대출은 원금·이자 상환액을 모두 넣다가 왜 이자 상환액만 보는 것으로 바뀌었나. A: 예·적금 담보대출은 담보가 확실하고 원금 미상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원금 상환액은 DSR 적용 대상에서 뺐다. 다만 이자 부담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이자 상환액만 DSR 산정에 포함한다. Q: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을 받을 때는 왜 DSR 규제를 받지 않나. A: 보험계약대출도 담보가 확실하고 미상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DSR 적용을 받지 않는다. 다만 다른 대출을 이용할 때는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상환액을 DSR에 포함한다. 이는 신규 보험 계약 건부터 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올 3분기 이후 시행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민 대출 어려워지나...2금융권 DSR 도입 문답풀이

    서민 대출 어려워지나...2금융권 DSR 도입 문답풀이

    이달부터 농협·신협·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조합과 저축은행, 보험, 카드 등 2금융권에서 대출받을 때 소득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대출자의 소득 수준을 기반으로 상환능력을 꼼꼼히 평가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DSR은 연간소득에서 모든 가계대출의 원금·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제도 시행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했다.-언제부터 2금융권에 DSR 규제가 적용되나. “오는 17일부터 은행에 이어 2금융권도 DSR을 관리 지표로 도입한다. 17일 이후 신규 대출 신청분부터 DSR을 적용한다. 기존 대출의 증액, 재약정, 대환 등을 포함한다. 증액 또는 금융사 변경이 없는 단순 만기연장은 DSR이 적용되지 않는다.” -DSR을 관리 지표로 도입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 “금융위원회는 2021년 말까지 업권별 평균 DSR을 상호금융은 160%, 저축은행은 90%, 보험은 70%, 카드사는 60%, 캐피탈사는 90%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고DSR’로 분류되는 DSR 70% 초과 대출 비중을 상호금융은 50%, 저축은행은 40%, 보험은 25%, 카드사는 25%, 캐피탈사는 45%를 넘기지 않도록 매달 관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호금융은 매달 신규 대출 중 DSR이 70%가 넘는 대출자는 절반까지만 받아줄 수 있다는 의미다.” -평균 DSR 목표치에 미달하는 대출자는 해당 업권에서 무조건 대출이 가능한가. “꼭 그렇지는 않다. 대출자의 DSR이 평균 DSR 목표치보다 낮다고 해도 금융사별 운영 방침에 따라 대출이 거절되거나 가능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상호금융에서 돈을 빌리고자 할 때 DSR이 100~150%대인 대출자들은 대출이 거절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DSR이 160%가 넘는 경우도 무조건 대출이 거절되는 것은 아니다.” -DSR 규제로 서민들의 대출이 더 어려워지나. “DSR은 일정 기준을 넘어설 경우 대출이 제한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달리 규제 비율을 초과하더라도 금융사들의 판단 하에 대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개별 소비자들의 대출한도가 일률적으로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 또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제약하지 않도록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등 정책자금대출은 DSR 산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민들이 긴급자금 목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300만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도 DSR 산정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DSR 산정할 때 소득 인정 기준은 어떻게 바뀌나. “농어업인은 조합 출하실적 등을 기준으로 소득을 증빙할 수 있게 된다. 또 지금까지는 신용정보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소득 예측모형을 통해 추정한 소득의 80%까지만 인정했는데, 앞으로는 은행에서 최근 1년 안에 등록한 자료를 기반으로 추정한 소득인 경우에는 90%까지 인정한다. 인정·신고소득 자료에 따른 소득은 연 5000만원까지만 인정됐는데, 2가지 이상 자료로 확인될 경우 최대 연 7000만원까지 인정하도록 확대한다. 소득 산정방식 조정사항은 은행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원금·이자 상환액을 모두 넣다가 왜 이자 상환액만 보는 것으로 바뀌었나. “예·적금 담보대출은 담보가 확실하고 원금 미상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원금 상환액은 DSR 적용대상에서 뺐다. 다만 이자 부담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이자 상환액만 DSR 산정에 포함하기로 했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을 받을 때는 왜 DSR 규제를 받지 않나. “보험계약대출도 담보가 확실하고 미상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DSR 적용을 받지 않는다. 다만 다른 대출을 이용할 때는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상환액을 DSR에 포함한다. 이는 신규 보험 계약 건부터 정보제공 동의를 받아 올 3분기 이후 시행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장애 불편 체험… 편견 깨고 배려 계기 됐어요”

    “장애 불편 체험… 편견 깨고 배려 계기 됐어요”

    최근 A기업 인사담당자인 윤모씨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시각장애인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촉각에 의지해 장을 보고, 동료들과 식사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A씨는 “평소 시각장애인이 느꼈을 불편함과 장애인 편의시설이 회사에 제대로 설치됐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운영·관리하는 이 교육은 교육생이 직접 장애인이 처한 상황을 겪어보게 하거나 중증장애인이 강사로 나서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몸으로 느끼는 체험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교육생 스스로 생각의 틀을 깨도록 돕고 있다. 법에 따라 사업주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는 연 1회, 1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 만일 교육을 받지 않거나 관련 증빙자료를 3년간 보관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육 초반에는 전문강사가 적어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장애인고용공단은 지금까지 1153명의 강사를 양성했고, 교육기관으로 299곳을 지정했다. 시행 2년 차를 맞은 올해도 신규 강사 1000명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300인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라면 올해부터 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비용 부담 없이 전문강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올해 사업체가 교육을 성실히 수행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조종란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30일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통한 편견과 차별 해소, 장애인 고용 확대라는 취지를 반영해 교육이 잘 이뤄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점’에 명운 갈릴 자사고, 종합감사 결과 발표로 ‘먹구름’

    서울교육청이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잇달아 공개하면서 자사고들의 재지정 가능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자사고들이 감사에서 적발된 비위사실로 최대 12점까지 감점받을 수 있어, 재지정에서 탈락한 학교들이 평가지표의 공정성을 문제삼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서울교육청은 30일 한대부고와 세화고, 중앙고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한대부고는 시험에서의 오류가 발견됐음에도 심의를 거치지 않고 채점을 진행해 학업성적관리지침 운영이 소홀했고, 교직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연수 시간을 확보하지 않은 등의 이유로 기관주의와 관련자 주의 조치를 받았다. 세화고는 소규모테마교육여향 입찰 과정에서 관련 증빙 자료를 보관하지 않고, 단일공사로 통합해 낙찰자를 선정해야 하는 학교 공사를 분할해 계약을 체결하는 등으로 주의조치를 받았다. 중앙고는 정기고사별 시험계획과 수행평가 계획 등을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것과 학생부 출결상황 관리 소홀 등으로 기관주의와 관계자 경고 및 주의 조치 요구 처분을 받았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재지정평가 대상인 13개 자사고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감사를 실시, 지난 20일부터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앞서 20일 공개된 한가람고는 관련자 경고 처분을, 경희고는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 감사 결과 비위 사실이 확인된 학교는 운영평가 점수에서 감점을 받는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기관경고는 2점, 기관주의는 1점 개인 주의 및 경고는 0,5점 감점된다. 감사 결과로 인해 운영평가 점수가 감점된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될 경우 1점이 아쉬운 자사고들은 평가지표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2015년 1주기 평가에서는 종합감사 등에서의 감점이 최대 5점이었지만 이번 평가에서 12점으로 대폭 확대됐다. 교육청이 ‘트집잡기’ 감사를 해 자사고 재지정을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자사고들의 주장이다. 전국 자사고 중 가장 먼저(6월 중순) 재지정 여부가 발표되는 전주 상산고는 평가지표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중 유일하게 재지정 기준점을 10점 높은 80점으로 잡았다. 상산고는 “타 지역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상산고가 70~79점 사이의 점수를 받아 일반고로 전환될 경우 평가지표에 대한 논란이 불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성남시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기업 지원

    경기 성남시는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보려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하반기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기업 11개사 신청을 받는다. 기업당 임차료와 기본 장치비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오는 7월~12월 해외에서 열리는 기업 제품 수출 전시회에 다른 기관의 지원 없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중소기업이다. 성남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어야 한다. 시는 수출 잠재력, 성남시의 다른 사업 수혜 정도, 참가 준비사항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지원 신청하려면 성남시 홈페이지(시정소식→새소식→‘해외전시회’ 검색)의 공고문을 참조해 신청서, 기업 상품 안내서, 증빙서류 등을 기한 내 시청 서관 7층 기업지원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 성남시의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기업 지원 예산은 1억5000만원이다. 이 중 1억원은 상반기에 개최하는 해외전시회 참가 기업 19개사를 지원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명문학교가 뭐길래…가짜 계약서 알면서도 돈 ‘펑펑’

    명문 초등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려는 목적으로 가짜 임대계약서를 고가에 구입한 학부모들 등장해 논란이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거주하는 6세 자녀를 둔 남성 홍 씨. 그가 오는 9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위해 가짜 임대 계약서를 18만 위안(약 3100만 원)에 구입한 사실이 현지 공안에 적발됐다. 홍 씨는 일명 ‘슈에취팡(学区房)’으로 불리는 명문 초등학교가 몰린 지역에 주소지를 둔 위조 부동산 계약서를 구입, 이를 해당 지역 공안국에 신고하는 방법으로 자녀의 명문 초등학교 입학을 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홍 씨가 구입한 위조 부동산 계약서 상의 아파트 주소지는 ‘선전명덕실험학교’ 등 이 일대에서 손꼽히는 명문 학교가 소재한 곳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홍 씨는 앞서 자신이 구매한 임대계약서가 사실은 이 일대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브로커 등 일당이 허위로 조작한 위조 계약서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 계약서 구입을 위해 무려 18만 위안(약 31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위조 계약서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큰돈을 지출한 것은 선전시가 운영하고 있는 명문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일대에 주소지를 둔 ‘거주민’일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유 탓에 일명 1등급 학군으로 알려진 슈에취팡 일대에 주소지 등록을 완료하기 위해 매년 이 시기 홍 씨와 같은 불법적인 방식을 저지르는 사건이 해당 지역 공안에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지 유명 부동산 업체 ‘리엔지아(链家)’ 관계자는 “선전명덕실험학교를 중심으로 주변에 주소를 둔 계약서의 경우 그것이 허위로 작성된 것이라도 10만 위안(약 17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며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사례자 외에도 이 일대 소재한 유치원 내부에서는 이 시기 가짜 부동산 계약서를 구매하려는 학부모와 판매 브로커들 사이에 분주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담당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홍 씨의 자녀가 등원했던 유치원 같은 반 소속 유치원 생 중 절반 이상이 가짜 부동산 계약서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자녀가 등원한 유치원 같은 반 학생의 수는 30여명에 달한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가자 임대차 계약서 작성을 통해 명문 초등학교 입학 신청서 증빙 서류로 사용했다는 것이 현지 공안국의 설명이다. 특히 선전시의 경우 매매, 임대 등 부동산 실제 가격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집 값 부담을 이기지 못한 일부 학부모들은 이 같은 가짜 부동산 계약서 구매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현지 공안국 관계자는 “선전시는 집 값이 유난히 비싼 지역으로 악명이 높다”면서 “집을 살 돈은 없지만, 명문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고가의 가짜 입대계약서를 사들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고가의 가짜 계약서 구매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명문 학교 입학이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현지 유력 언론 ‘징지관차바오(经济观察报)’에 따르면 지역 정부가 입학에 큰 관여를 해오고 있으며, 현행 정책은 이 일대에 학부모 본인 명의로 집을 구매한 이들에게 자녀 입학 우선권이 돌아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고가의 가짜 부동산 계약서를 구매한다고 해도 부동산 소유자 자녀에게 입학 기회가 먼저 돌아가는 형편이라는 것. 실제로 현행 정책 상 현지 부동산 소지 학부모 자녀의 입학 기본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점인 반면, 월세 계약 학부모 자녀의 입학 점수는 기본 60~65점에 불과하다. 한편,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가들은 “지난 2017년부터 현지 명문 초등학교 입학 과정에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면서 “애초에 모든 과정에 전자 방식으로 실행되기 시작한 이후에는 브로커에 의해 위조된 계약서를 남용할 경우 입학 신청서 작성 및 접수 자체가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경남도, 청년들에게 면접 정장 빌려주는 ‘슛골(Suit Goal)’ 시행

    경남도, 청년들에게 면접 정장 빌려주는 ‘슛골(Suit Goal)’ 시행

    경남도는 13일 청년들에게 구직 활동 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슛골(Suit Goal)’사업을 이날 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슛골은 Suit(정장)과 Goal(골) 두 단어를 합성한 이름으로 친숙한 축구용어를 사용해 청년들이 기억하기 쉽게 하고 동시에 취업에 골인하라는 응원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청년 면접 정장 대여 사업은 김경수 도지사 취임 뒤 청년들이 가장 먼저 제안한 사업이라고 밝혔다.도내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에 다니면서 구직 활동을 하는 만 19∼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면접 때 입을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등을 3박 4일 동안 1인당 연간 5회까지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학교나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 시행하는 모의 면접 때에도 정장을 빌릴 수 있고 택배로도 정장을 받을 수 있다. 면접 정장을 빌리고 싶으면 주소지 또는 도내 대학 재학 여부와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면접이나 모의면접 참여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첨부해 경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청년 면접 정장 대여 사업에는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시티세븐상가 내 제나비테일러 창원점과 김해시 어방동 제나비테일러 김해점, 진주시 강남동 살로토 진주점 등 3개 업체가 참여한다. 사업 참여 업체는 남여 정장을 크기별로 준비해 놓고 신청자에게 빌려준다. 정장 대여비는 한번에 4만 8000원으로 도에서 지원한다. 도는 올해 면접정장 대여 사업비로 4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진주시는 올해부터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을 시행한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청년 면접 정장 대여 사업이 비록 규모는 작지만,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많은 청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산과 참여업체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성남 수정청소년수련관 ‘우리들이 만드는 그린뉴스’ 운영

    성남 수정청소년수련관 ‘우리들이 만드는 그린뉴스’ 운영

    성남시소년재단 수정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한택식물원과 수정청소년수련관에서 ‘우리들이 만드는 그린뉴스’ 야외체험활동과 환경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들이 만드는 그린뉴스’ 프로그램은 청소년 수련 활동 프로그램 인증 제7951호로서 청소년들에게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환경신문 제작 이론교육과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 의식을 심어주는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날에는 신문을 제작하기 위한 기사 작성과 취재 방법을 배운다. 둘째 날은 용인 한택식물원에서 수서생물, 야생화 등을 관람하고 생태과 환경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며 화분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한다. 초등학교 4학년~6학년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0일 오전 9시부터 수련관 1층 종합안내실에서 30명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으로 신청 시 가족관계 증빙 서류를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변상덕 수정청소년수련관장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을 느끼며, 환경 현실을 이해하고 청소년 스스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하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북 경로당, 회계 모범 우뚝

    서울 성북구는 지난달 10~24일 관내 166곳 경로당 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별 경로당 운영 순회 교육’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성북구는 “구청 교육장에 어르신들을 모아놓고 강의하는 건 일방적인 주입식 소통일 뿐”이라며 “어르신들 의견을 들으며 쌍방소통을 하기 위해 현장 교육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맹홍재 구 어르신복지과장이 경로당 운영비 사용 기준과 집행 때 유의사항, 분기별 정산서 작성 요령, 증빙서류 첨부 방법 등 경로당 운영 전반에 대해 강의하고, 어르신들 궁금증도 그 자리에서 해결해 줬다. 한 경로당 회장은 “나이가 들면 회계에 약한데, 알기 쉽게 풀어줘 쏙쏙 머리에 들어왔다”며 “경로당을 투명하게 운영, 지역 사회의 회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금융상품] 웰컴저축은행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

    [금융상품] 웰컴저축은행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

    웰컴저축은행은 아동수당을 적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선보였다. 만 10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4월 웰컴저축은행이 선보인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절차도 쉬워 가입 증빙자료 대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계약이 완료된다. 연 4.0%의 금리를 받기 위해선 웰컴저축은행 보통 예금 계좌에서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 계좌로 자동 이체 등록 후 계약 기간의 3분의 2회 이상 실적을 채우면 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 부당 훈련비 안 돌려줘도 된다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 부당 훈련비 안 돌려줘도 된다

    감사원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부당하게 지원 받은 승마 훈련비를 환수조치하라고 대한승마협회에 요구했지만 승마협회가 진행한 훈련비 반환 소송에서 법원이 정씨의 손을 들어주면서 끝내 지원금은 회수하지 못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1002단독 강영호 원로법관은 24일 승마협회가 정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에서 승마협회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정씨가 받은 훈련비를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결정이다. 승마협회는 지난해 3월 정씨를 상대로 2014∼2015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받은 각종 수당 1900여만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정씨는 선수촌 밖에서 훈련하면서 선수수당, 급식비 등 훈련 보조금을 승마협회로부터 받았다. 감사원은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국회의 요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기관을 감사한 결과 정씨에게 훈련 수당이 부당하게 지급된 사실을 확인했다. 정씨가 수당을 받기 위한 증빙·청구한 서류 가운데 서명이 일치하지 않거나 일부는 이른바 ‘막도장’이 찍혀 있어 실제 누가 신청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또 훈련결과 보고서에 정씨가 훈련한 장소나 날짜가 명확히 적혀 있지 않거나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부당 지급한 돈을 환수하도록 승마협회에 요구했다. 그러나 정씨가 이를 돌려주지 않았고 승마협회는 정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동, 공공시설 요금 즉시 감면 ‘세심한 행정’ 호평

    성동, 공공시설 요금 즉시 감면 ‘세심한 행정’ 호평

    서울 성동구가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한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감면 서비스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 감면 서비스는 기관 간 행정정보 공유를 통해 법정 할인 대상자의 감면 자격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는 것으로, 각종 증명서 제출로 인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2016년 12월 도입됐다. 2017년 성동구 등 10개 기관이 시범 사업지로 선정돼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엔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법정 감면 대상자가 주차시설,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때 감면이나 우대 혜택을 받으려면 해당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민원실에 직접 제출해야 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례로 주차시설 감면 또는 우대 혜택을 받기 위해선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 친환경차량등록증, 주민등록등본 등 8종류의 서류를 각 기관을 찾아 발급받은 뒤 내야 했다. 구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증빙서류가 없어도 행정정보 공동이용 홈페이지를 통해 자격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둥이 아이를 혼자 돌보는 박모씨는 “동네 체육센터에서 아이들 문화강좌를 접수할 때면 매번 한부모가족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해 우울했는데, 주민 마음까지 헤아리는 세심한 행정으로 심적 고통까지 싹 가셨다”고 말했다. 지난해 즉시감면 서비스를 이용한 자격확인 건수는 체육시설은 4377건, 주차시설은 9222건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선도적으로 활용, 구비서류 발급·제출에 따른 불편 해소뿐 아니라 교통비, 발급비 등 사회적 비용까지 줄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은 줄이고, 행정 능률은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선 행정안전부 주관 ‘행정정보 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 감면서비스 현장설명회’가 열렸다. 서울 11개 자치구를 포함, 전국 70여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이해,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 감면 서비스 사업 내용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내 첫 영리병원’ 제주 녹지병원, 결국 허가 취소돼

    ‘국내 첫 영리병원’ 제주 녹지병원, 결국 허가 취소돼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허가가 취소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늘(17일) “녹지국제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의 청문 조서와 의견서를 검토한 결과, 조건부 개설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의료법에서 정한 3개월의 기한을 넘기고도 개원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개원을 위한 실질적 노력도 없었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현행 의료법 제64조에 의하면 병원 개설 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90일) 이내에 개원하고 진료를 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간 내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를 시작하지 아니할 때는 개설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을 실시하고, 청문 주재자는 지난 12일 청문조서와 최종 의견서를 도에 제출했다. 제주도는 ‘외국인에 한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로 지난해 12월 5일 녹지병원의 개설을 허가했다. 그러나 녹지국제병원은 2019년 3월 4일로 지정된 개원 기한을 지키지 않았다. 청문 주재자는 15개월의 허가 지연과 조건부 허가 불복 소송 제기 등의 사유가 3개월 내 개원 준비를 하지 못할 만큼 중대한 사유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내국인 진료가 사업 계획상 중요한 부분이 아닌데도 이를 이유로 개원하지 않았으며 의료인 이탈 사유에 대해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다는 점도 들었다. 이에 더해 당초 병원 개설 허가에 필요한 인력을 모두 채용했다고 밝혔지만, 이를 증빙할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제출했다.원 지사는 “지난 12월 5일 조건부 개설허가 이후 개원에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협의하자고 수차례 제안했지만 녹지 측은 이를 거부하다가 기한이 임박해서야 개원 시한 연장을 요청해왔다”며 “실질적인 개원 준비 노력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요청은 앞뒤 모순된 행위로서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녹지병원 측은 “2017년 8월 28일 개설허가 신청 당시 진료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췄다”면서 “하지만 제주도가 15개월간 허가 절차를 지연하고, 공론조사에 들어가면서 70여 명의 직원들이 사직해 개원이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향후 소송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녹지병원 사업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는 지난 2월 조건부 개원 허가를 취소하라며 행정소송을 낸 바 있다. 이번 개설허가 취소 결정 역시 부당하다며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녹지 측이 각종 행정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8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녹지 측이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ISD) 제도를 통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개성 만월대 발굴 장비도 면제 승인, 꼼꼼한 유엔 제재

    개성 만월대 발굴 장비도 면제 승인, 꼼꼼한 유엔 제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에 굴삭기와 트럭 등을 동원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민족이라면 착잡함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우선 정치적이거나 북한 정권이나 실력자들을 배불리는 일도 아닌 문화재 발굴에 필요한 장비까지 유엔 승인을 미리 일일이 받아야 할 정도로 국제사회의 제재가 촘촘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남북간 인적 교류에는 별다른 제한이 없으나 물자나 재화가 오가려면 무척 까다로운 제재 면제 사유를 스스로 증빙해야 한다. 개성 만월대는 북한 국보 122호로 지정돼 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2007년부터 지난해 10~12월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고려의 정궁(正宮)인 개성 만월대 발굴 조사를 벌였다. 남북관계 부침에 따라 중단됐다가 재개됐다를 반복했다. 궁궐터 25만㎡ 가운데 서부건축군 3만 3000㎡ 조사를 마쳤으며 1만 9000㎡에 마흔 동의 건물 터와 축대 두 곳, 대형 계단 두 곳, 금속활자 등 유물 1만 6500여점을 확인했다. 2015년 10~11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출토된 유물들로 기념전도 개최했다. 앞선 공동 발굴 조사 때 한국과 미국 정부의 협의가 잘 안 돼 기계류를 반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작업에 속도가 붙지 못하고 부상자도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이 협의회 설명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연 결과 이렇듯 발굴 작업의 효율과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최근 남북 협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북한이 선뜻 이들 장비를 받아들여 나머지 궁궐터 조사를 함께 벌일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지난 2월과 지난달 초에 북쪽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에 실무 협의를 갖자고 잇따라 제안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화상 상봉에 필요한 장비를 북한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서도 제재 면제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내 화상상봉장 13곳에 대한 개·보수 작업에 착수했지만 북한과는 아무런 접촉도 못하고 있다. 또 남북 공동 6·25 전사자 유해 발굴도 장비 대부분이 유엔 제재 대상이라 면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밖에 타미플루와 같은 의약품, 밀가루 같은 인도적 지원도 원칙적으로 면제될 수 있지만 까다로운 증빙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런 실정에 접경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백화점식 남북 교류 및 협력 사업을 공표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최근 만난 대북정책 전문가는 “상대 마음도 살펴야 한다. 집 앞에 잔뜩 몰려와 이것도 도와주고 저것도 도와주겠다고 하면 가장으로서 여러분 마음은 어떨 것 같으냐”고 되물었다. 일리있는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시각장애인안마서비스 등 상반기 서비스투자사업 이용자 신청하세요”

    “시각장애인안마서비스 등 상반기 서비스투자사업 이용자 신청하세요”

    경기 김포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상반기 이용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는 5개 사업에서 모두 500명의 신규 이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우리아이심리지원서비스를 비롯해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 우리가족융합프로그램, 장애인보조기기렌탈서비스, 시각장애인안마서비스 분야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별로 다양한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 사회서비스 사업이다. 사업분야별 소득과 대상기준이 다르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우리아이심리지원 사업은 만 18세 이하 문제행동아동(ADHD)으로 중위소득 140%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보조기기 렌털서비스는 만 24세 이하의 지체와 뇌병변·척수장애·근위축증 장애인들이 소득기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우선 신규 이용자를 모집하며 저소득층을 우대해 선발한다. 다음달부터 1년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지역사회서비스 지원단 홈페이지(www.ggss.or.kr)나 김포시청 홈페이지(www.gimp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소득증빙 서류, 사업별 요구 서류 등을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3억 2000만원만 사기 혐의로 송치 ”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3억 2000만원만 사기 혐의로 송치 ”

    충북 제천경찰서는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나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61)씨 부부를 기소의견으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빙자료 등이 충분한 피해자 8명의 피해액 3억 2000만원만 사기 혐의로 인정했다”며 “증거가 부족한 부분은 불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농장을 하면서 15명에게 6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아왔다. 신씨는 지난 11일 구속됐고, 아내는 불구속 상태서 조사를 받아왔다. 한 피해자는 “저는 어렵게 증거자료를 구했지만, 여러명이 입증할 서류 등을 마련하지 못해 피해사실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이 자료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20년전 자료를 쉽게 구할수가 있냐”고 안타까워 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행각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신씨 부부가 뉴질랜드로 출국해 기소중지 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마이크로닷은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주목을 받자 인터폴에 신씨 부부의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신씨 부부는 잠적한 지 20여년 만인 지난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경찰에 검거됐다. 입국에 앞서 신씨 부부가 선임한 변호사는 지난 1월 제천경찰서를 찾아와 사기피해 신고금액과 명단을 확인한 뒤 일부 피해자와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종합] 마이크로닷 부모, 증거자료 충분하지 않은 부분은..

    [종합] 마이크로닷 부모, 증거자료 충분하지 않은 부분은..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16일 “피의자들의 당시 재산상태 및 진술, 피해자들의 진술, 증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기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은 기소 의견으로 오늘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8명, 피해액은 3억 2000만 원에 이른다. 경찰은 “은행 대출자료 등 객관적인 증거가 없거나 사건 발생 당시 재산상태를 고려했을 때 사기죄가 성립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면서 “증거자료 등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은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61)씨는 20여 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물품 대금 등 14명에게 6억여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신 씨의 부인도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신씨 부부의 사기 사건은 연예인 가족의 채무를 폭로하는 ‘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지난해 11월 신 씨 부부의 사기 의혹이 제기되자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가 관련 증거들이 언론을 통해 잇따라 공개되면서 역풍을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마이크로닷은 공개사과 한 뒤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In&Out] 창업지원 절차 줄이고 성장 단계별 지원 확대해야/박성의 진짜유통연구소장

    [In&Out] 창업지원 절차 줄이고 성장 단계별 지원 확대해야/박성의 진짜유통연구소장

    정부가 적극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수많은 4차 산업 관련 창업지원과 혁신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정부 부처별, 지자체별, 각종 산하 단체별로 많은 지원 조직 종사자들이 존재하고, 지원자도 넘쳐난다. 그렇다면 선정된 기업들은 정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온 힘을 쏟을까. 가상의 기업 R의 창업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고자 창업을 하고 초기 비용,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서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다. 열심히 사업계획서를 짜고 발표를 하고 결과를 기다린다. 드디어 정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합격하고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제공한 공간에 입주 혹은 개별 사업장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이제 정부에서 인증하는 혁신기업이자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으로 가는 길만 남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정부 지원 스타트업이 필수로 참여해야 하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직원, 이사진이 있지만 반드시 대표가 직접 참석해야 하고 교육장도 가까이 있지 않다. 한 달에 이틀은 교육을 받기 위해 시간을 쓴다. 교육이 끝이 아니다. 지원 비용을 처리하기 위한 증빙 서류가 너무 복잡해 그 업무를 처리할 전담 직원이 필요할 지경이다. 처음에는 일을 나눠서 하려 했지만 몇 번의 반려 끝에 담당자를 뽑기로 했다. 그렇게 지원 금액의 3분의1을 담당자 채용하는 데 사용했다. 정부에서 정해준 멘토링는 전문성도 있고,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조언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내가 필요한 건 기술 개발과 관련한 멘토링인데, 조직관리와 마케팅, 영업관련 멘토만 이번 프로그램에 들어 있었다. 결국 필요한 멘토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서 모셨다. 이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도 R사 매출액이 10배 성장해 새로운 투자를 받기 위해 다른 정부 지원 과정을 찾아봤지만 수억원 정도의 지원 프로그램밖에 보이지 않는다. 정부에서 연계해 준 것들은 대부분 초기 기업 중심의 투자였다. R사 이야기는 여러 스타트업 대표들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만들어 본 것이다. 가상이 아니라 현재 창업지원의 문제이다. 스타트업은 A라는 아이디어로 시작했지만 B 사업영역을 중심으로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처음 신청한 영역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또 한정된 재원으로 많은 기업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규모를 넘어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부족하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론 된, 실제 성장과정에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더 늘어나야 한다. 절차가 아닌 그 기업이 만들어 내는 성과에 집중하고 그 시기에 맞는 지원을 유연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신규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육성하는 것만큼 제대로 성장한 스타트업을 더욱 더 큰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충분한 지원을 받은 기업이 커지면서 생기는 매출액과 채용 규모 등의 파급력은 초기 스타트업의 발굴보다 훨씬 거대하기 때문이다.
  • 전국 지자체 예산 담당자들, ‘산불 피해’ 동해로 모인다

    피해 현장 점검… 지원 방안도 논의 강원 동해안 산불로 위축된 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예산 관계자들이 피해 지역인 동해시에 모인다. 동해시는 행정안전부가 오는 15~19일 닷새간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 전국 지자체 예산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보통교부세 산정을 위한 예산작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국 예산작업은 보통교부세로 자치단체가 주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치단체 간 재정적 격차를 해소하는 필수 작업이다. 예산작업은 보통교부세를 담당하는 팀장급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지자체별 수요분석 자료를 검증하고, 증빙자료 확인을 거쳐 보완 사항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작업과 함께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산불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지원방안 등도 협의하게 된다. 동해시는 이번 산불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동해안 대표 관광시설이 불에 타 500여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시는 산불 손실과 함께 캠핑의 메카라는 관광도시 이미지 훼손 등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리조트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도 건의할 예정이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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