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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대 교수 자녀 ‘부모 찬스’ 부정입학… 편법 적립금 쌓은 홍대

    연대 교수 자녀 ‘부모 찬스’ 부정입학… 편법 적립금 쌓은 홍대

    연세, 대학원 점수 조작해 동료 자녀 합격자기 강의 들은 딸에게 문제 유출·A+줘생활협동조합 수익금 722억 임의 사용 홍익, 학원법인 재산세·변호사 선임료 교비회계에서 총 7억 4000만원 집행교직원 15명 수당 6900만원 무단 지급연세대 교수 자녀가 ‘부모 찬스’로 대학원에 부정 입학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연세대와 홍익대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받은 종합감사에서 다수의 회계비리를 포함해 부당하게 적립금을 쌓거나 교비회계를 부족하게 충당한 사실도 확인됐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및 연세대, 학교법인 홍익학원 및 홍익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사학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학생수가 6000명 이상이면서 개교 이래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16개 사립대에 대해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 결과 연세대에서는 대학원 지원자의 순위를 바꿔 가며 동료 교수 자녀를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연세대 교수들은 2016년 후기 대학원 입학 서류심사에서 점수상 9순위였던 교수 자녀 A씨를 5순위로 올려 구술시험을 치르게 하고, 구술시험에서는 A씨에게 만점(100점)을 부여했다. 반면 서류심사 1, 2위 지원자의 구술점수를 각각 47점, 63점으로 낮게 매겨 A씨를 합격시켰다. 연세대 B교수는 2017년 2학기에 딸에게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게 하고, 딸과 함께 사는 집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해 딸에게 A+ 학점을 부여했다. 다수의 회계비리도 적발됐다. 연세대는 생활협동조합의 수익금 722억 6900만원을 교비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대부분 임의로 사용했다. 매년 수익용 기본재산에서 생긴 소득의 80% 이상을 교비회계로 전출해 대학 운영 경비를 충당해야 함에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이를 지키지 않아 교비회계로 전출해야 할 액수 256억원을 누락했다. 홍익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홍익학원은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에 부과된 재산세 6억 2000만원과 법인회계에서 부담해야 할 변호사 선임료 1억 2000만원을 교비회계에서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산을 재평가해 증가한 감가상각비를 건축 적립금으로 쌓을 수 없는데도 이 같은 방식으로 126억원을 부당 적립하기도 했다. 예산이 교수 등 교직원들의 ‘쌈짓돈’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도 적발됐다. 연세대는 주요 보직자가 법인카드로 결제한 내역 10억 5000만원을 증빙 없이 회계 처리했다. 세브란스병원 보직자 24명은 골프장에서 법인카드로 2억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홍익대는 2016년 3월부터 최근까지 교직원 15명에게 규정에 없는 수당 6900만원을 지급했다. 연세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연세대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불거진 ‘허위 인턴증명서’ 의혹을 규명할 자료도 보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 대학원 49개 학과는 2016학년도 후기 입학부터 2019학년도 후기 입학까지 지원자 5789명의 평가서 등 입학전형 자료 1080부를 보존하지 않았다. 누락된 자료 중에는 조 전 장관 아들 조모(24)씨의 연세대 정치외교 석박사 통합과정 입시 채점표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연세대에 대해 86건, 홍익대에 대해 41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하고 연세대에 421명(중징계 26명), 홍익대에 118명(중징계 3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내릴 것을 대학 측에 요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관 검사로 인한 ‘파손’ 보상 확대…소액은 즉시 지급

    수출·입물품이나 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세관 검사 중 발생한 파손 등에 대한 보상이 확대되고 절차도 간편해진다. 관세청은 10일 세관 검사로 발생한 손실보상 대상을 관세법에 따른 모든 세관 검사로 확대된다고 9일 밝혔다. 또 30만원 이하 소액 손실은 증빙서류 제출 없이 신청과 세관 확인만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손실보상은 수출·입물품에 대한 적법한 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파손 등에 대해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다. 현재 수출·입신고 물품에 대한 발췌검사 등 일반 검사와 휴대품 검사로 파손된 물품에 대해서만 보상하고 있다. 연간 보상액도 10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파손 등에 대한 화주의 부담을 고려해 보상 대상 등을 넓혀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국민안전 등 공익목적의 안전성 검사와 외부기관과 협업 검사, 기타 적법한 세관 검사로 발생한 손실도 화주가 신청하면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화주가 손실보상 신청서와 구매영수증 등 피해사실 증빙자료를 세관에 제출해야 했기에 소액의 경우 화주가 청구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손실보상액 30만원 이하는 신청 및 세관 확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손실보상 제도 개선에 따라 일선 세관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유해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적극적인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진주시 공공시설 5곳, 아동 동반 가족 입장료 50% 할인

    진주시 공공시설 5곳, 아동 동반 가족 입장료 50% 할인

    경남 진주시는 경남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고,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에 대해 8일 부터 공공시설 5곳 입장료 및 관람료를 50% 할인한다고 7일 밝혔다.할인 대상 시설은 진양호동물원, 진주성, 청동기문화박물관, 이성자미술관, 익룡발자국전시관이다. 시는 조례개정을 통해 요금 할인 근거를 마련했다. 가족단위 관람객은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입장하는 관람객이다. 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른 만 18세 미만이며 보호자는 부모와 (외)조부모이다.시는 아동이나 보호자 가운데 1명만 경남도민이면 동반가족 모두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해 많은 관람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입장료와 관람료 할인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과 가족관계 및 주소지를 증빙할 수 있는 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를 제시하면 된다.조규일 진주시장은 “가족단위 관람객 입장료 할인이 가족끼리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 출산장려 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주시가 아동 및 가족친화적인 선도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용산구, 임산부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년간 48만원어치 제공

    서울 용산구가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올해 임신, 출산이 확인된 용산구 거주 임산부이다. 외국인도 포함된다. 지난해 출산하고 출생신고일이 올해 1월 1일인 경우도 대상이 된다. 보건소 영양플러스사업 등 유사 사업 참여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12개월간 48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기농축수산물과 유기가공식품을 월 2회, 회당 3만~6만원 주문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12월 15일까지로, 43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울농부포털에서 접수하며 주민등록등본과 임신확인서, 산모수첩, 출생증명서 등 임신 및 출산 증빙서류를 내야 한다. 쇼핑몰에 가입하면 48만원 중 본인부담 20%를 제외한 순수 지원금 38만 4000원이 적립금 형태로 지원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 노원구, 895명 임산부에게 48만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서울 노원구, 895명 임산부에게 48만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서울 노원구가 임산부 895명에게 최대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꾸러미 지원사업은 올해는 국·시비로, 내년에는 국·시비와 구비 4억여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대상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현재 임산부다. 2019년에 출산하고 출생 신고일이 올해 1월 1일 이후인 경우도 신청가능하다. 단, 신청일 기준 유사사업인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꾸러미는 2회에 걸쳐 나눠 지급한다. 연말까지 사용가능한 24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우선공급하고 내년에 24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것으로 12개월간 최대 48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은 9만 6000원이다. 구매는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소 3만원에서 최대 6만원까지 월 2회까지 가능하다. 주문금액의 20%를 결제하면 상품을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준다. 꾸러미 신청은 6일부터 서울 농부 포털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란에 주민등록등본과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임신확인서, 산모수첩 사본, 출생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이며 노원구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지정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농산물 꾸러미는 3종류다. 임산부가 필요한 품목을 담는 선택형, 가격대와 품목에 맞게 구성한 완성형,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3개월에서 12개월치를 신청하는 프로그램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마트 등을 방문하는 것에 불편을 느끼는 임산부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친환경농산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모펀드 의혹’ 조국 5촌 조카 ‘단독범행’…“정경심 공범 아냐”(종합)

    ‘사모펀드 의혹’ 조국 5촌 조카 ‘단독범행’…“정경심 공범 아냐”(종합)

    ‘기업사냥꾼’ 행위 대부분 유죄 인정정경심과 공모는 상당 부분 무죄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5촌 조카 조범동(37)씨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의 공모 관계로 기소된 혐의는 상당 부분 무죄로 판단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30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로 정 교수와 금융거래를 한 것 때문에 정치권력과 검은 유착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한 것이 이 범행의 주된 동기라는 시각이 있지만, 권력형 범행이라는 증거가 제출되지는 않았다”라며 “이런 일부 시각이 피고인에게 불리한 양형 사유로 취급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조씨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각종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두 차례에 걸쳐 기소됐다. 우선 ‘가족 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무죄 판단이 내려졌다. 검찰은 정 교수가 2017년 3월 코링크PE에 5억원을 투자하고, 조씨는 이에 대한 수익률을 보장해주기 위해 이듬해 9월까지 19회에 걸쳐 코링크PE 자금 1억 5795만원을 보내줘 횡령했다고 기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정 교수 남매가 조씨에게 총 10억원을 ‘대여’했고, 이에 대한 이자를 받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 중 절반인 7800여만원에 대해서만 조씨의 횡령을 인정했다. 아울러 정 교수 남매는 이자를 받는 데 특별한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범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2017년 7월 정 교수 가족의 자금 14억원을 코링크PE의 ‘블루펀드’에 출자받고도 금융위원회에는 약정금액을 99억 4000만원으로 부풀려 신고한 혐의도 무죄 판단이 내려졌다. 이처럼 조씨의 혐의가 무죄로 판단되는 만큼, 정 교수의 공모 역시 인정되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가족 펀드’ 의혹에서 파생된 두 번째 갈래인 증거인멸·은닉 교사 혐의에 대해서만 재판부는 정 교수의 공모관계를 인정했다.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이 지명된 이후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조씨가 코링크PE 직원들을 시켜 정 교수 남매의 이름이 등장하는 자료 등을 삭제하도록 시켰다는 내용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범(정 교수)로부터 ‘동생 이름이 드러나면 큰일 난다’는 전화를 받고 증거를 인멸하게 했다고 진술한 점 등에 비춰 공범과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공모 판단을 두고 “피고인의 범죄사실 확정을 위해 공범 여부를 일부 판단했지만, 이는 기속력 없는 제한적이고 잠정적 판단일 수밖에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코링크PE가 2017∼2018년 코스닥 상장사인 영어교육업체 WFM을 인수한 것과 관련한 혐의는 대부분 유죄로 인정됐다. ‘무자본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장악한 뒤 주가조작으로 차익을 노리거나 회사 자산을 빼돌리는 ‘기업사냥꾼’ 행위로 본 것이다. 검찰은 조씨가 WFM을 인수한 뒤 음극재 사업을 하는 IFM을 합병시켜 우회상장을 하려 했다고 본다. 자금이 부족한 조씨는 우선 주식을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사채업자들에게 양도하거나 담보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후 금융당국에 ‘자기자금’으로 인수했다고 거짓 보고·공시를 한 혐의가 유죄 판단을 받았다.차입자본으로 회사를 인수했으니 나중에 주식을 팔아 갚으려면 주가를 띄워야 한다. 이를 위해 조씨가 WFM이 100억원대 전환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공시했지만, 전환사채를 사들인 사채업자에게 WFM의 부동산을 담보로 잡혔다는 사실은 숨긴 부당거래행위 역시 인정됐다. 검찰은 이렇게 회사를 인수한 조씨가 2018∼2019년 WFM 자금 63억여원을 빼돌렸다고 보고 10건의 횡령·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일부 횡령금액만 새로 산정해 57억여원의 횡령·배임을 유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조씨의 이런 범행을 ‘신종 정경유착’이라고 규정했다. 조 전 장관이 직접 공모·가담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관여돼 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조국의 배우자 정경심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일부 허위 문서나 증빙자료에서 비난 가능성 있는 내용을 폐기한 사실은 확인되지만, 권력의 힘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재산을 증식한 ‘권력형 범행’이 증거로 확인되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정 교수와의 공모관계가 인정된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국가형벌권의 적절한 행사가 방해돼 죄질이 좋지 않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WFM과 관련된 범행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기업사냥꾼 수법”이라며 “피해가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한 범행”이라고 질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 홀로 행정심판’ 쉬워진다...국선대리인 신청서류 간소화

    ‘나 홀로 행정심판’ 쉬워진다...국선대리인 신청서류 간소화

    앞으로 개인이 행정심판을 할 때 국선대리인을 신청하기가 쉬워진다. 국민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행정심판 국선대리인 선임 시 제출해야 할 서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정심판 국선대리인 제도는 법률지식이 부족해 홀로 행정심판제도를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중앙행심위가 국선대리인을 무료로 지원하는 제도다. 2018년 11월 국선대리인 제도 도입 후 지난 6월까지 모두 180여건의 행정심판사건에 국선대리인 선임이 이뤄졌다. 하지만 국선대리인을 신청하려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나 한부모가족증명서, 장애인연금수급자확인서, 소득금액증명 등 내야 할 서류가 많았다. 권익위는 내달 1일부터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만 하면 이런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행정심판(www.simpan.go.kr)을 이용하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국선대리인 선임 신청부터 행정정보 공동이용 ‘동의’까지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 행정심판에서는 ‘나의 사건 검색 기능’을 이용해 행정심판 청구 단계별 사건 진행 현황과 제출서류 송달 여부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함께 정부합동민원센터는 온라인으로 법률상담을 신청한 뒤 변호사와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 동안 온라인을 통한 법률상담은 추가 질의가 어렵고 구체적인 상담을 받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정부합동민원센터는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변호사 52명을 추천받아 상담 인원을 늘렸다. 상담을 받으려면 먼저 국민신문고나 정부합동민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상담일을 예약하고 예약된 일시에 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하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특고·자영업자 지원금 지연 지급 속출…정부 “대책 강구”

    특고·자영업자 지원금 지연 지급 속출…정부 “대책 강구”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1인당 150만원씩 주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급이 늦어지는 사례가 속출하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열린 ‘긴급 전국 기관장회의’에서 지원금 지급이 지연되는 데 대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최대한 신속한 지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하신 분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장 큰 분들”이라며 “지원금이 하루라도 빨리 지급되는 게 이분들에게는 생계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지난 1일 온라인으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 데 이어 22일부터는 전국 고용센터에서 오프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특고, 프리랜서, 자영업자가 지원금을 받으려면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3∼4월 소득이나 매출이 비교 대상 기간(올해 1월 등)보다 일정 비율 이상 감소한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무급휴직자는 3∼5월 일정 기간 이상 무급휴직을 한 것으로 확인돼야 한다.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일로부터 2주 이내로 100만원을 받고 다음 달 중 추가로 50만원을 받게 된다. 문제는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증빙 서류 심사가 늦어져 신청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지원금을 못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증빙 서류를 파일로 만들어 웹사이트로 올리는 온라인 신청의 경우 노동부가 신청자에게 보완을 요구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온라인으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한 특고 종사자 A씨는 “신청 접수 이후 20일 이상 지났는데 지원금을 못 받았다”며 “노동부에 전화를 걸어보니 ‘아직 심사 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심사 인력 증원 등의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지방 노동관서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29일 고용노동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관련 특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EU·베트남 FTA 앞두고 섬유 ‘인증수출자’ 자격 요구

    관세청은 25일 유럽연합(EU)과 베트남 간 자유무역협정(EV FTA)이 8월 발효되면서 한국 섬유 수출업체에 원산지 ‘인증수출자’ 자격 취득을 권유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베트남 섬유 수출은 중국이 55%를 차지하는 가운데 한국이 15%로 뒤를 잇고 있다. EV FTA에는 한국산 직물을 사용해 베트남에서 생산한 의류를 EU에 수출할 때 한국산 직물을 베트남산으로 인정하는 FTA 특혜관세를 적용하는 원산지 누적기준이 반영됐다. 원산지 누적기준은 특정 국가에서 공급된 제료 또는 공정을 최종 생산국으로 인정해주는 원산지결정기준의 특례다. 베트남 기업이 EV FTA 시행 후 특혜 관세 헤택을 받기 위해서는 인증수출자 자격이 있는 한국 섬유 수출업체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증대도 기대된다. 한국 섬유기업이 EV FTA의 원산지 특혜를 받으려면 원산지 인증수출자 자격 취득과 한·EU FTA와 동일한 원산지 기준·증빙, 직접 운송원칙 등을 갖춰야 한다. 관세청은 국내 직물 수출 기업이 인증수출자 자격 취득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정 희망 기업은 사업장 관할 세관에 신청해 심사를 거쳐야 하는 데 각 세관은 절차 및 심사기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 극복 희망일자리’ 만드는 은평… 구직자 900명 선발

    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이며 업무 기간은 다음달 13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다. 실직, 무급휴직, 휴·폐업자, 일자리를 잃은 아르바이트생 등 어려움에 처한 주민이 대상이다. 은평구는 학교·공원·다중이용시설·스포츠센터 방역활동 지원 업무 등에 9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점대상 증빙서류 등을 지참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02)351-6828.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강북 방문판매업체 불시 점검… 1곳 경찰 고발

    서울 강북구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방문판매업체 59곳을 대상으로 집합금지명령과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업체 한 곳은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해 구가 경찰에 고발했다. 이번 점검은 수도권과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판매업체를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제 조치다. 구는 방역 지침 이행이 미흡한 29곳을 현장 시정 조치하고 시설 방역관리자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구 단속반이 한 방문판매업체를 불시 점검하는 과정에서 집합금지명령 위반 업체를 적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당시 20여명의 노인들이 소규모 원형 테이블에 의자 한 개를 사이에 두고 띄엄띄엄 둘러앉았고 업체 직원은 건강기능식품 설명에 한창이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집합금지명령이 업체에 내려진 상태였지만 이를 위반하고 제품 설명회를 연 것이었다. 구는 판매업체로부터 집합금지명령 위반 확인서를 받고 관련 증빙서류를 모아 강북경찰서에 즉시 고발했다. 경찰은 이 업체 대표를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국내 방문판매업체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50명을 넘어서는 등 엄중한 상황으로 우리 구도 예외가 아니다”라면서 “밀접·밀폐·밀집된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특고·프리랜서·영세업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22일부터 오프라인 신청

    특고·프리랜서·영세업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22일부터 오프라인 신청

    오는 22일부터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전국고용센터에서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코로나19로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자영업자, 무직휴직자다. 노동부는 당초 다음달 1일부터 오프라인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달 22일로 당겼다. 온라인 신청을 못 하는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오프라인 신청은 다음 달 20일까지 받는다. 지난 1일부터 전용 웹사이트(covid19.ei.go.kr)를 통해 받은 온라인 신청에는 17일까지 모두 74만 3420건이 접수됐다.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신청 접수는 다음 달 20일까지 계속된다. 노동부가 추산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대상은 약 114만명이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하려면 주소지의 고용센터에 신분증, 신청서, 관련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노동부는 첫 2주간 신청이 몰릴 수 있다고 보고 ‘마스크 5부제’처럼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출생연도가 1이나 6으로 끝나는 사람은 월요일인 22일과 29일에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오프라인과 달리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할 수 있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으려면 특고·프리랜서·자영업자는 소득이나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 감소했음을 입증해야 하며, 무급휴직자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50인 미만 기업 소속으로 일정기간 무급휴직이 확인돼야 한다. 소득 감소는 정부가 제시한 비교대상 기간(2019년 월 평균 소득, 2019년 3월·4월·12월, 2020년 1월 중 유리한 기준 적용)에 비해 올해 3~4월 평균소득이 얼마나 줄었는지를 비교해 산출한다. 지원금 지급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일로부터 2주 내에 100만원을 받고 다음 달 중에 추가로 50만원을 받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6·17 부동산 대책] 동탄·대전도 묶었다… 투기과열지구 31곳서 48곳으로 늘어

    [6·17 부동산 대책] 동탄·대전도 묶었다… 투기과열지구 31곳서 48곳으로 늘어

    청주 등 조정대상지역 69곳으로 9월부터 3억 미만 주택 구입해도 자금조달계획서 무조건 제출해야 예금 잔액 등 객관적 자료도 포함 정부가 비규제 지역에 투기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근절하기 위해 경기 서남부와 인천, 대전, 충북 청주 대부분의 지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묶는 초강수를 뒀다. 오는 9월부터 이 지역에선 주택 거래 때 집값과 무관하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19일부터 경기 북부 접경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서남부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묶여 대출 규제가 강화된다. 지난 2월 20일 수원과 안양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지만 인천, 군포, 안산, 오산 등지로 집값 불안이 옮겨 가자 규제지역을 대폭 늘린 것이다. 수도권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된 곳은 인천(강화·옹진 제외), 경기 고양, 군포, 안산, 안성, 부천, 시흥, 오산, 평택, 의정부 등지다. 반면 동두천, 가평, 양평, 여주 등 경기 동북 지역은 풍선효과 발생 요인이 미미하다고 판단해 제외했다. 지방에선 방사광가속기 입찰 호재로 상승세를 타는 청주와 대전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경기 수원, 성남 수정구, 안양, 안산 단원구, 구리, 군포, 의왕, 용인 수지·기흥, 화성 동탄2, 인천 연수·남동·서구, 대전 동·중·서·유성구는 더 강한 규제가 적용되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다. 대전은 1년간 집값 누적 상승률이 11.50%에 달한다. 이로써 투기과열지구는 31곳에서 48곳, 조정대상지역은 44곳에서 69곳으로 늘어났다. 투기과열지구는 대구 수성(2017년 지정)을 제외하곤 모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50%, 9억원 초과분에 대해 30%가 적용된다. 집값이 10억원이면 9억원에 대해 50%, 초과분 1억원에 대해 30%를 더해 4억 8000만원만 대출받을 수 있다. 다주택자에 대해선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배제된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수원 등에선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국토부는 현행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거래할 때 내야 하는 자금조달계획서를 거래액과 무관하게 제출하도록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시행령은 오는 9월부터 실시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에선 자금조달계획서 기재 내용에 대한 객관적인 증빙 자료(예금잔액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도 거래 금액에 관계없이 제출해야 한다. 매입 전에 자금 출처를 철저히 밝히는 것으로, 기존에는 9억원 초과 주택 거래에만 해당됐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했던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샀다가 단기에 되파는 ‘갭투자’ 수요를 막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저가 주택의 경우 자금 출처 조사를 비롯해 실효성 있는 투기 수요 점검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조치로 이상 거래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선제적 조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포 부동산 다운계약·불법증여 거래신고 정밀조사

    김포 부동산 다운계약·불법증여 거래신고 정밀조사

    경기 김포시는 부동산 다운계약이나 불법증여 등 불법거래행위에 대한 거래신고 정밀조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김포시에는 입주예정인 아프트의 분양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이중 다운계약 의심신고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최근 분양권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신고 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매도자가 양도소득세를 매수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작성하는 다운계약서, 가족간 ‘증여’를 ‘매매’로 허위 신고하는 경우, 지연신고 과태료를 피하기 위해 계약일을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정밀조사의 대상은 최근 분양한 아파트 거래건 중 거래가격이 현저하게 낮게 신고된 경우, 추가지불액(일명 프리미엄)이 낮거나 없는 경우 등에 해당될 경우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건에 대해서는 매도인과 매수인, 개업공인중개사에게 각각 소명자료와 거래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불법거래여부를 점검한다. 정밀조사에 따라 허위신고가 확인될 경우 매도인과 매수인에게는 취득가액의 100분의 5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양도세 및 취득세가 별도로 추징된다. 개업공인중개사는 취득가액의 100분의 5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등록취소 또는 업무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임동호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부동산 불법거래 정밀조사를 통해 분양권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행위 등 부동산 불법거래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립공원 야영장’ 오늘부터 접수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여름철 성수기(7월 16일~8월 15일) 국립공원 야영장을 이용하려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야영장 추첨제를 실시한다. 신청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15일 오후 4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 오후 5시이며, 예약통합시스템과 휴대전화 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 추첨제 대상 시설은 설악산·지리산 등 국립공원의 개인 캠핑용품을 사용하는 일반·자동자 야영장 29곳, 1138개 야영지다. 성수기 1인당 2건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야영장은 건당 최대 2박3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태안해안·변산반도 등 장애인·국가보훈대상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별도 추첨제(7곳, 54개 야영지)도 운영한다. 사회적 약자 신청은 15~18일 증빙서류를 예약통합시스템 신청 메뉴에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자 미달, 당첨자 미결제 등에 따른 잔여 야영지는 7월 1일과 15일 선착순 온라인 예약으로 전환된다. 국립공원은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위해 현재 총야영지의 50% 정도만 개방하고, 입장 전 발열 여부 및 문답 확인(체크리스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침구 등 공용 물품을 사용하는 모두갖춤(풀옵션) 야영장과 카라반은 개방하지 않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원금 탐내는 뻔뻔한 부모 많아… 시설 아동들 소원도 꽁꽁 묶였다

    지원금 탐내는 뻔뻔한 부모 많아… 시설 아동들 소원도 꽁꽁 묶였다

    일부 부모들, 지원금 수령 문의 빗발쳐 ‘인출 불가능한 통장에 전액 입금’ 지침 친권자라는 이유로 ‘부모 돈’ 인식 경향 “아이들 갖고 싶은 물건 못 사 아쉬워해”부모의 학대 등으로 가정을 떠난 아이들을 보살피는 생활가정(그룹홈)과 아동양육시설 직원들은 지난달 말 빗발치는 전화에 대응하느라 진땀을 뺐다. “아이 앞으로 지급되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받아 갈 수 없느냐”는 부모들의 요청 때문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그룹홈 관계자는 “정서적·물리적으로 자녀를 학대한 부모가 친권자라는 이유만으로 아이 앞으로 지급된 각종 지원금을 ‘부모 돈’으로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않아 늘어난 아이들의 식비나 의류비 등 필요한 곳에 지원금을 썼다. 이런 지출을 모두 증빙하고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일부 부모는 보건복지부에 “왜 아이 몫의 재난지원금을 보호시설이 받아 쓰느냐”며 민원을 넣었다. 결국 복지부는 보호대상아동에게 지급된 코로나19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수시 인출이 불가능한 디딤씨앗통장(CDA)에 전액 입금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 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자립금을 마련하는 용도의 저축통장이다. 돈을 넣으면 만 18세 전에는 쓸 수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에 “기초생활수급비를 받는 보호대상아동은 재난지원금이 시급하지 않고, 2~4세 아동은 본인 의사에 따라 돈을 쓰기 어렵다”며 “디딤씨앗통장에 넣으면 정부가 추가 납입금을 보태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궁여지책에 재난지원금을 기대하던 보호대상아동·청소년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룹홈 관계자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아이들은 생활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 갖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생필품이 아니면 사지 않고 참는다고 한다. 일부 ‘양심 불량’ 부모의 항의에 아이들은 인당 40만원이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기회를 놓치게 됐다. 한 아동양육시설 관계자는 “고등학생인 아이들은 성인이 된 다음 쓸 자립금을 마련하기 위해 디딤씨앗통장에 넣는 것도 괜찮다고 받아들였지만 못내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한 그룹홈 관계자는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또래 친구들이 갖고 있는 물건들에 신경을 많이 쓴다”면서 “이번에는 친구들처럼 축구화를 사고 싶다며 잔뜩 들떠 있는 아이가 많았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아동양육시설 관계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설명을 해 주면 본인이 재난지원금을 받고 저금을 했다고 이해한다”며 “초등학생들은 장난감이나 옷을 많이 사고 싶어 하고 여학생들은 기초 화장품을, 남학생들은 자전거를 원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학대 부모들 자녀 재난지원금 요구에 아이들 못 쓰고 통장 ‘동결’

    부모의 학대 등으로 가정을 떠난 아이들을 보살피는 생활가정(그룹홈)과 아동양육시설 직원들은 지난달 말 빗발치는 전화에 대응하느라 진땀을 뺐다. “아이 앞으로 지급되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받아 갈 수 없느냐”는 부모들의 요청 때문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그룹홈 관계자는 “정서적·물리적으로 자녀를 학대한 부모가 친권자라는 이유만으로 아이 앞으로 지급된 각종 지원금을 ‘부모 돈’으로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않아 늘어난 아이들의 식비나 의류비 등 필요한 곳에 지원금을 썼다. 이런 지출을 모두 증빙하고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일부 부모는 보건복지부에 “왜 아이 몫의 재난지원금을 보호시설이 받아 쓰느냐”며 민원을 넣었다. 결국 복지부는 보호대상아동에게 지급된 코로나19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수시 인출이 불가능한 디딤씨앗통장(CDA)에 전액 입금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 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자립금을 마련하는 용도의 저축통장이다. 돈을 넣으면 만 18세 전에는 쓸 수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에 “기초생활수급비를 받는 보호대상아동은 재난지원금이 시급하지 않고, 2~4세 아동은 본인 의사에 따라 돈을 쓰기 어렵다”며 “디딤씨앗통장에 넣으면 정부가 추가 납입금을 보태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궁여지책에 재난지원금을 기대하던 보호대상아동·청소년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룹홈 관계자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아이들은 생활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 갖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생필품이 아니면 사지 않고 참는다고 한다. 일부 ‘양심 불량’ 부모의 항의에 아이들은 인당 40만원이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기회를 놓치게 됐다. 한 아동양육시설 관계자는 “고등학생인 아이들은 성인이 된 다음 쓸 자립금을 마련하기 위해 디딤씨앗통장에 넣는 것도 괜찮다고 받아들였지만 못내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한 그룹홈 관계자는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또래 친구들이 갖고 있는 물건들에 신경을 많이 쓴다”면서 “이번에는 친구들처럼 축구화를 사고 싶다며 잔뜩 들떠 있는 아이가 많았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아동양육시설 관계자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설명을 해 주면 본인이 재난지원금을 받고 저금을 했다고 이해한다”며 “초등학생들은 장난감이나 옷을 많이 사고 싶어 하고 여학생들은 기초 화장품을, 남학생들은 자전거를 원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日수출규제가 불 댕겼다…독도 명예주민 6만 시대

    日수출규제가 불 댕겼다…독도 명예주민 6만 시대

    독도명예주민증(이하 독도 주민증) 발급 약 10년 만에 독도 명예주민 6만명 시대가 열렸다.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10일 “이날 0시 기준 독도 주민증 발급자가 6만 48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독도관리사무소가 2010년 11월부터 독도에 상륙했거나 배를 타고 독도를 돌아본 국내외 방문객 가운데 신청자를 상대로 독도 주민증을 발급해 준 지 9년여 만에 발급자가 6만명을 넘어 선 것이다. 독도 주민증 발급은 독도 명예주민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도 명예주민은 2010년 44명을 시작으로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2013년 7196명, 2014년 3453명, 2015년 5515명, 2016년 6223명, 2017년 7623명, 2018년 7928명, 2019년엔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반일 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1만 3416명으로 폭증했다. 지난해 8월엔 울릉도·독도 일대에서 훈련했던 군인 2000여명이 한꺼번에 독도 주민증을 발급받아 눈길을 끌었다. 독도명예주민 가운데 미국, 중국, 캐나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등 100여개 국가 1700여명의 외국인도 포함됐다. 일본 국적을 가진 방문객 16명도 독도 주민증을 신청해 받아갔다. 일본의 유학생·교환학생·관광객 등으로 알려졌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독도 방문을 위해선 신고를 해야 하는데, 해경 등을 통해 특이 이력이 있는 일본인이 아니면 분쟁을 우려해 상륙을 거부하진 않는다”고 했다. 독도 영유권 강화 홍보책의 하나로 도입된 독도 주민증은 주민등록증과 비슷하게 생겼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다.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울릉도 독도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발급됩니다’란 문구와 태극기, 독도 사진이 들어 있다. 독도 여객선 승선권 등을 독도관리사무소에 증빙하고 인터넷을 이용, 발급을 신청하면 우편으로 독도 주민증을 보내준다. 무료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명예주민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독도영유권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뻥튀기 분양 광고 막는다...건설사, 광고 사본 제출해야

    건설사가 아파트를 분양할때 주변 기반기설 조성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광고를 하면 광고 사본을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인근에 지하철 연장이 추진된다’과 같이 건설사의 허위·과장 광고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뻥튀기’ 분양 광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택법 개정안이 1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건설사 등 주택 공급업자는 도로나 철도,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한 분양 광고를 하면 지방자치단체에 광고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지자체는 아파트가 완공된 뒤 사용검사일부터 2년 이상 이를 보관해야한다. 입주자가 광고 사본의 열람을 요구할 때는 공개해야 한다. 건설사 등이 광고 사본을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 자료를 제출하면 과태료 500만 원이 부과된다. 지자체는 광고 사본 제출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건설사에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를 거부했을 때는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뻥튀기 광고로 피해를 본 수분양자들은 소송 외엔 딱히 방법이 없고 이때 분양 당시 광고 내용 등을 증빙해야 한다. 하지만 광고 후 수년이 지나고 나서 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에 지자체가 광고 사본을 보관하게 해 건설사를 상대로 한 소송 등 수분양자들의 대응을 쉽게 한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분양 광고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것도 한결 쉬워질 수 있다. 현재도 허위·과장광고 사업자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아파트 분양 광고까지 공정위 등이 일일이 조사하고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10년…독도 명예주민 6만명 시대 열려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10년…독도 명예주민 6만명 시대 열려

    독도명예주민증(이하 독도 주민증) 발급 약 10년 만에 독도 명예주민 6만명 시대가 열렸다.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10일 “이날 0시 기준으로 독도 주민증 발급자가 6만 48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독도관리사무소가 2010년 11월부터 독도에 상륙했거나 배를 타고 독도를 돌아본 국내외 방문객 가운데 신청자를 상대로 독도 주민증을 발급해 준 지 9년여 만에 발급자가 6만명을 넘어 선 것이다. 독도 주민증 발급은 독도 명예주민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도 명예주민은 2010년 44명을 시작으로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2013년 7196명, 2014년 3453명, 2015년 5515명, 2016년 6223명, 2017년 7623명, 2018년 7928명, 2019년엔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반일 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1만 3416명으로 폭증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엔 울릉도·독도 일대에서 훈련을 했던 군인 2000여명이 한꺼번에 독도 주민증을 발급받아 눈길을 끌었다. 독도명예주민 가운데 미국, 중국, 캐나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등 100여개 국가 1700여명의 외국인이 포함됐다. 일본 국적을 가진 방문객 16명도 독도 주민증을 신청해 받아갔다. 일본의 유학생·교환학생·관광객 등으로 알려졌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독도 방문을 위해선 신고를 해야 하는데, 해경 등을 통해 특이 이력이 있는 일본인이 아니면 분쟁을 우려해 상륙을 거부하진 않는다”고 했다.독도 영유권 강화 홍보책의 하나로 도입된 독도 주민증은 주민등록증과 비슷하게 생겼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다.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울릉도 독도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발급됩니다’란 문구와 태극기, 독도 사진이 들어 있다. 독도 여객선 승선권 등을 독도관리사무소에 증빙하고 인터넷을 이용, 발급을 신청하면 우편으로 독도 주민증을 보내준다. 무료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명예주민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독도영유권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지구촌 모든 국가에 독도명예주민이 탄생할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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