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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명 동원 「불법」 감시/선관위 오늘 시 도위원장 회의

    중앙선관위는 18일 과천 청사에서 전국 15개 시·도위원장 회의를 열어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모든 정당 행사와 입후보 예정자들의 사전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토록 지시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특히 시국강연회등 대중집회를 통한 정당의 사전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검찰고발등 강력 대처하고 의정보고활동을 빌린 국회의원의 탈법행위를 집중 감시하라는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선관위의 관계자는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선거법을 악용한 정당과 입후보자들의 탈·불법 행위가 크게 늘고 있다』며 『자체 단속반과 지방공문원,자원봉사자등 총 5만명을 동원,입후보 예정자들을 밀착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단속대상은 ▲의정보고활동을 빌미로 한 사전선거운동 ▲선고공약을 담은 불법 선전물을 배포하는 행위 ▲상대방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 ▲정당행사등에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거나 요구하는 행위 ▲각종 사회단체의 특정정당 또는 입후보자의 지지·반대 등이다. 한편 선관위는 민주당이 시국강연회를 강행할 경우 연설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하고 선거법 위반 사례를 일일이 수집,증빙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 신 의원 오늘 소환/검찰/“해경청장 「씨프린스」와 무관”

    【순천=남기창 기자】 씨 프린스호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국민회의 신순범의원(63·여천)을 27일 소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의원은 이날 검찰에 전화를 걸어 1천만원의 사용처에 대한 증빙서류 등을 갖추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소환을 하루 늦춰 줄 것을 요청,검찰이 이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이날도 신의원이 받은 1천만원의 사용처와 호유해운이 뇌물성으로 제공한 5천만원의 수표에 대한 마이크로필름 판독작업을 계속했다. 한편 검찰은 그동안 구속된 김득수 전 여수 해경서장으로부터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상식 해경청장은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졌다.
  • 과기원 “1백40명에 재직증명 내라”/부정입학관련 실사

    ◎제출않으면 졸업유보/부정개입 교수 인사조치 방침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9일 서울분원 석·박사과정 학생 부정 입학과 관련,감사원으로부터 명단을 통보 받은 2백84명에 대해 실사를 벌인 결과 1백7명이 입학 당시 관련 산업체 재직하고 있는유자격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이가운데 37명은 졸업했거나 중퇴해 현재 산업체 재직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학생은 1백4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기원은 이들에게 오는 2월8일까지 재직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과기원은 당초 오는 2월20일을 서류제출 최종 시한으로 정했으나 대상학생중 20명이 오는 2월 졸업예정자로 밝혀짐에 따라 이의 처리를 위해 당초 시한을 앞당겼다고 밝혔다.과기원은 졸업예정자라도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졸업을 유보시킬 방침이다. 한편 과기원은 서울분원 교수의 부정입학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것과 관련,현재로서 그같은 사실은 감사원 감사나 과기원 자체감사 어디에서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과기원은 감사원으로부터 책임자로지적된 관련교수 7명의 처리여부에 대해서는 지난 9월 당시 서울분원장이 이미 직위해제 됐으며 나머지 6명은 오는 2월초 인사심의위에서 징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선거비용 불법지출 단속/중앙선관위

    중앙선관위는 26일 깨끗하고 돈안드는 선거분위기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출마예상자들의 불법선거비용 지출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선관위의 이같은 방침은 선거운동기간 이전에 지출한 불법·사전선거운동 비용도 선거비용으로 간주하도록 한 통합선거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김유영선관위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내무위 업무보고에서 『선거비용 수입·지출 보고서와 수집·확보한 지출증빙자료를 대조,사실확인 조사를 벌이는 한편 자동차 및 확성장치 임대업체,요식업소등을 방문,선거비용의 흐름을 초기부터 파악,불법선거운동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특히 사전선거운동 비용을 포함한 선거비용 실사 결과 법정선거비용 한도액을 초과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선거뒤에 고발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노씨 비자금」 오늘 2차 공판

    ◎변호인·검찰 “성금”·“뇌물” 열띤공방 예상/변호인­당시 정황·시기 구체진술 계획/검찰­혐의 부인땐 증빙자료 제시할듯 지난달 18일 첫공판이후 한달여만에 열리는 노태우전대통령 비자금사건 2차공판에서는 노씨등 관련 피고인 15명에 대한 변호인단의 반대신문이 진행된다. 모두 28명의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본격적인 「역공」을 펼치기 위해 재판 하루전인 14일에도 질문내용을 최종 점검하는등 막바지 정리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변호인단의 준비상황과 검찰·법원의 입장등을 정리해본다. ▷변호인단◁ 연초 법원으로부터 9천여쪽에 이르는 검찰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그동안 기업인등 이해관계가 비슷한 피고인별로 군을 형성,검찰 공소사실을 반박하는 전략을 함께 짜내기도 했다. 노씨와 이현우전경호실장,금진호의원 등 재벌을 제외한 피고인측 변호인들은 노씨와 기업인들간에 오간 돈이 뇌물이 아니라는 논리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특히 노씨는 2차공판에서 정치성금 혹은 통치자금이라는 점을 관철시키기 위해 돈을 받을 당시의 정황과 시기·장소등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벌측 변호인들은 주로 경제성장에 기여한 점 등 정상참작사유를 들며 재판부에 선처를 구하는 읍소작전에 주력,변론을 일찍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재벌총수들의 경우 반대신문에서 적극적인 무죄주장이 나올 것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노씨는 뇌물성을 여전히 강경부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따라서 노씨가 혐의사실을 부인할 경우 보충신문을 통해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제시,즉각 반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국책사업 수주시점과 돈이 오간 시점이 일치하는등 수사기록에 뇌물임을 입증하는 자료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법원◁ 노씨 비자금외에 전씨 비자금과 12·12사건이 배당된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는 앞으로 5·18사건까지 담당할 예정이어서 노씨 비자금 사건의 재판일정을 가급적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2차공판에서 변호인 반대신문을 마무리지을 계획이지만 일부 피고인들이 뇌물성 여부에 대한 끈질긴 공방을 전개할 경우 3차공판까지 변호인 반대신문을 계속할 방침이다.
  • 정기국회 통과 주요법안:하

    ▷내무◁ ◇기부금품모집금지법(개정)=▲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은 일체의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도록 하고 사용용도와 목적을 지정,자발적으로 기탁하는 경우에는 기부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수토록 함 ▲기부금품을 모집비용에 충당하는 경우 모집허가권자의 허가를 받아 모집금품의 1백분의 2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충당할 수 있도록 함. ◇온천법(개정)=▲온천의 온도·성분등이 우수하고 주변환경이 양호한 온천은 「보양온천」으로 지정함 ▲굴착허가·동력장치 설치허가·이용허가등의 권한을 시장·군수에게 이양함 ▲온천지구 또는 온천공보호구역에서의 지하수개발을 금지함. ◇용역경비업법(개정)=▲개인의 신변보호업무를 용역경비업의 한 분야로 추가하고 허가권한을 지방경찰청장에게 이양함 ▲경비원에 대한 지도·감독 및 교육을 담당하는 경비지도사 제도를 신설함. ▷운영◁ ◇국회사무처법(개정)=4급인 과장직위를 3급 또는 4급으로 보할 수 있도록 하고 4급 또는 5급으로 보하는 입법조사관 직위를 3급 내지 5급으로보함. ▷문화체육공보◁ ◇영화진흥법(개정)=▲극영화가 아닌 영화의 제작업을 신고제로 전환하고 16㎜ 상영시간 40분이하의 소형·단편영화 제작업은 완전 자유화함 ▲1년이상 영화수입실적이 없는 수입사의 경우 등록취소및 영업정지토록 한 규정을 폐지함 ▲1년이상 영화제작실적이 없는 제작사의 경우 등록취소 및 영업정지토록 한 규정을 2년이상으로 연장함 ▲영화 수출에 있어서 문화체육부장관의 추천제를 폐지함 ▲등록된 영화제작업자는 신고없이 영화를 제작토록 함 ▲대통령령이 정하는 단편·소형영화 및 영화제 상영 영화는 사전심의를 면제함 ▲국가는 전용상영관 경영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98년6월30일이후 극영화와 문화영화의 동시상영제도를 폐지함 ▲영화산업 진흥을 위한 영화진흥금고를 설치함. ◇정기간행물등록법(개정)=▲일반주간신문의 경우 인쇄소와의 인쇄계약으로 발행이 가능토록 함 ▲모든 법인·단체·기관이 소속원에게 무료로 보급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경우 등록의무를 면제함 ▲정당한 사유없이 등록후 1년내에 당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지 않거나 1년이상 발행중단시에는 등록청이 직권으로 등록취소할 수 있도록 함 ▲공직선거입후보자는 언론중재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함 ▲중재신청기간을 보도인지후 1개월,중재는 14일 이내에 하도록 함. ▷통상산업◁ ◇전력기술관리법(개정)=전력기술의 향상과 교육훈련을 위해 한국전력기술인협회를 설립함. ▷보건복지◁ ◇사회보장기본법(개정)=▲국내거주 외국인의 사회보장제도 적용은 상호주의의 원칙에 의하도록 함 ▲사회보장의 급여를 받을 권리의 양도·담보·압류를 금함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재정경제원장관과 보건복지부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사회보장심의위원회를 설치·운용토록 함 ▲사회보험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를 국가가 부담할 수 있도록 함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사회보장에 관한 정보의 공개 및 홍보를 의무화함. ◇독립유공자예우법(개정)=▲독립유공자의 양자 1인과 자녀의 양자 1인을 각각 자녀와 손자녀로 보도록 함 ▲호주승계인이 없는 독립유공자의 선순위 자녀의 자녀중 고령자1인에게도 연금을 지급토록 함. ◇정신보건법(개정)=▲보건복지부장관은 정신보건분야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자에게 정신보건전문요원 자격증을 교부할 수 있도록 함 ▲정신보건시설을 정신의료기관과 사회복귀시설로 구분하고 시설과 장비·인력기준등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함 ▲정신질환자의 보호의무자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 없이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키거나 입원을 연장시켜서는 안되도록 함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입원에 대해 부당여부의 심사와 퇴원을 청구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함 ▲정신과전문의 진단에 의하지 않은 입원은 금지하고 전기충격요법등의 특수치료는 본인 또는 보호자 동의를 얻도록 함.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지원법(개정)=장애3등급 판정을 받은 고엽제후유의증환자에 대해 수당을 지급하며 수당지급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해 국가유공자예우법에 의한 교육보호 및 취업보호를 행하도록 함.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개정)=▲제품수출국가의 증빙서류가 첨부된 수입혈액제제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경우에만 검사를 면제함 ▲보건복지부장관은 후천성면역결핍증 관련 민간단체 또는 전문기관에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비용부담조항을 신설함. ▷건설교통◁ ◇건축법(개정)=▲건축물의 설계·시공 또는 감리를 고의로 부실하게 하여 구조상 주요부분에 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축물의 설계·시공 또는 감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하여 구조상 주요부분에 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 벌금). ◇건설업법(개정)=▲건설공사를 고의로 부실시공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설공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시공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 벌금). ◇주택건설촉진법(개정)=▲공공주택의 설계·시공·감리를 고의로 부실하게 하여 중대한 하자를 발생시킨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공공주택의 설계·시공·감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 하여 중대한 하자를 발생시킨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건설기술관리법(개정)=▲건설공사의 책임감리·설계등을 고의로 부실하게 해 시설물의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설공사의 책임감리·설계등을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 해 시설물의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시설물안전관리특례법(개정)=▲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및 유지관리를 고의로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실시해 시설물에 중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및 유지관리를 업무상 과실로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실시해 시설물에 중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선거·정자법 개정안 내용/호별방문 처벌 강화·거리연설시간 축소선거법/후원회 기부·모금한도 현행 2배로 높여­정자법 국회는 18일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합의,내무위에서 통과시켰다.본회의에서는 19일 처리된다.그러나 국고보조금과 지정기탁금제 개선등 여야의 이해가 맞선 조항은 현행선거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 여부에 따라 1월쯤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선거구 재조정과 함께 재론키로 했다.이날 통과된 개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개정)=호별방문에 대한 처벌을 2년이하 징역,4백만원이하 벌금에서 3년이하 징역,6백만원이하 벌금으로 강화.완장·어깨띠의 허용범위를 대통령선거뿐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배우자,선거운동원으로 확대.의정보고회·당원교육 제한을 선거기간(공고일부터 선거일까지) 30일전부터에서 선거기간동안으로 완화하되 장소를 공공시설로 국한시킴. 공개장소에서의 연설(일명 거리연설)조항에서 배우자의 연설허용 부분을 삭제하는 대신 후보자를 소개하는 역할에 한정되는 사회자를 한명 둘 수 있도록 허용.거리연설 허용시간을 상오 6시부터 하오 11시까지에서 상오 7시에서 하오 10시까지로 축소.투표당일 투표구 출구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허용하되 발표는 투표가 끝난 이후부터 허용.투표소 5백m 안에서는 이를 금지.대통령선거는 출구여론조사를 여전히 금지.선거공보를 흑색 2면에서 칼라 4면으로 확대.소형인쇄물은 책자형·전단형·명함형 3종까지 허용되던 것에서 전단형은 폐지.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한 신문광고 제한만을 규정했던 것을 「선거운동을 권유·약속하기 위해 선거구민에게 문서 기타 인쇄물을 배부·징수할 수 없다」고 규정,자원봉사제를 사실상 폐지. 선거운동을 권유하기 위해 신분증명서를 발급·배부하는 것도 금지.선거사무원수를 「읍 면 동 숫자의 1.5배」에서 4배로 증원.국회의원선거 후보자의 배우자는 공무원이더라도 선거운동을 허용.선전벽보·소형인쇄물의 작성비용도 새로 선거비용 범위에 포함.대통령선거에 있어서는 전단형 및 책자형 소형인쇄물의 발송비용도 포함.기부행위로 보지 않는 의례적·직무상 행위에 소요되는 비용은 종래 선거비용으로 보지 않았으나 다음의 비용들은 선거비용으로 보도록 개정.▲선거사무소·선거연락소 및 정당의 시 군 구당 연락소이상 방문자에 대한 다과·음료의 제공비용 ▲선거운동을 위해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사람에 대한 식사 다과 음료의 제공비용. ◇정치자금법(개정)=2천명 이하로 돼있던 것을 중앙당 후원회의 인원제한을 폐지.후원회 금품모집 방법으로 집회와 광고외에 우편모금도 허용.단 선거기간동안은 금지.후원회 회원등의 기부한도를 중앙당은 개인이 한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법인은 한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후원회의 모금한도를 중앙당은 평년 5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공직선거가 있는 해는 한해 1백억원에서 2백억원(대통령선거가 있는 해는 3백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후원회 금품모집을 위한 집회 및 광고를 현행 각 2차례씩(선거가 있는 해에는 1차례 추가)으로 제한해왔으나 이 제한을 철폐.다만 선거운동기간중에는 종전대로 1차례만 개최를 허용.
  • 「기부금 모집 금지법」 개정키로/당정

    ◎준강요적 모금 원천차단/방위·체육성금 법적 규제 정부와 민자당은 12일 노태우전대통령 비자금파문을 계기로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실시해온 준강요적 모금행위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기부금품모집 금지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특히 자발적 성금이라도 불우이웃돕기 재해의연금 말고는 접수할 수 없음에도 국가기관등에서 방위성금이나 체육성금등 각종 명목으로 관행적으로 모금해온 점을 중시,이를 법적으로 규제키로 했다.또한 불법으로 조성한 성금을 격려금등 기관장 판공비 성격으로 사용하거나 지출증빙 서류 없이 용도불명하게 사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근거조항도 신설할 방침이라고 당의 한 정책관계자가 말했다.
  • 불성실 재산신고 1백92건을 실사/강원도

    【춘천=조한종 기자】 강원도는 지난 9월 최각규 지사와 도의원 등 재산등록 공개대상자 59명 중 재선의원을 제외한 심사대상 39명의 등록사항 가운데 1백92건에서 증빙서류 누락 및 불성실 신고 등이 발견돼 실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내용별로는 ▲논밭 등 농경지와 건물의 소유권 유무 99건 ▲주택과 점포의 임대차 계약 체결여부 52건 ▲나대지로 신고된 대지에 건물 축조여부 31건 ▲기타 부동산의 취득절차 적정 여부 등 10건 등이다. 도는 실사결과를 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통보하며,윤리위는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과태료 등 처분을 의결할 수 있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대선자금 민자 입장

    ◎“문민정부 탄생에 흠집없다” 자신감/“김 대통령은 노씨 뒷돈 받은 사실 없어”/일부 내역 공개… “검찰서 최종 검증할것” 민자당이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사건에서 비롯된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내부입장을 정리하고 나서는등 비자금정국 수습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계속 보인다면 야당측의 대선자금 공개요구와 여론의 불신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상황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이 이미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돈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지만 민자당으로서는 어떤 형태로든 노씨로부터 민자당에 유입된 대선지원금 및 정치자금 규모,전달경위 등에 대해 국민의 의혹을 씻어야 하는 처지다. 김윤환 대표위원이 6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대선자금에 대해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국민들 사이에 적지 않다』고 전제한 뒤 노씨와 민자당의 자금관계를 일일이 설명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대선기간중에 노씨로부터 받은 돈은 없으며 그의 탈당(10월5일)이후 받은 돈도 없다는 게 김대표의 설명이다.다만 노씨가 민정당 및 민자당 총재로 있던 4년9개월동안 정당활동보조비로 매달 10억원 정도만 받아 왔다는 것이다.김대표는 그러나 그 구체적 근거가 되는 자금수입 및 지출내역에 대해서는 『산출할 방법이 없다』면서 『줬다는 사람이 밝히든지 검찰에서 밝힐 일이며 검찰에서는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자당이 이처럼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하면서도 검증을 검찰의 몫에 맡긴 것은 무엇보다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깊어진 불신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강삼재 사무총장은 『우리가 먼저 대선자금 내역을 1백원이라고 공개한다 한들 국민들이 그대로 믿어줄 분위기가 아니며 어차피 검찰수사를 통해 입증이 돼야 한다』면서 『이중으로 부담을 입느니 검찰수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밝히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대선자금을 포함,새정부출범전의 민자당 회계관련 서류가 전혀 보존돼 있지 않는 점도 대선자금을 검찰수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라고 당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재정국의 한 관계자는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선거법에 따라 선관위에 신고된 내역 말고는 아무 것도 보존된 서류가 없으며 선거기간 전의 당운영비등도 마찬가지』라면서 『김영구 당시 사무총장의 기억말고는 우리가 증빙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자당도 검찰수사결과 당운영비등 노태우총재시절 민자당에 유입된 정치자금과 선거자금의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에 고심하고 있다.명목과 자금수수 시기가 언제이든 그 규모면에서 야당쪽에 건네진,또는 건네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금보다 규모가 클 것이고 국민들은 이를 현정부와 연관시켜 이해할 것이라는 걱정이다. 강총장은 이에대해 『솔직히 국민들이 대선자금과 당운영비의 차이를 이해해 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강총장은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김영삼 당시대표가 개인적으로 노씨로부터 뒷돈을 받은 일은 없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2인자를 용인하지 않는 여권의 생리상 김영삼당시대표는 자금관계등에서 사무총장이라는 공식창구를 통하지 않고서는 총재와 직거래가 불가능했고,이 점에서 문민정부의 탄생에흠집이 될 문제는 없었다는 것이다.여권의 한 관계자도 『김영삼당시 대표는 노씨로부터 별도 정치자금을 제공받지 못하고 측근들이 직접 근근이 이를 조성했었다』면서 『따라서 김대통령의 도덕성을 겨냥한 야권의 정치공세는 무위로 끝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어수선한 「비자금 정국」 민자 내부 결속 나섰다/“노씨 사건 6공 비리 단절일뿐”­김 대표/“계파 구분없는 공천” 원칙 천명­강 총장 민자당 김윤환대표위원은 6일 「비자금정국」의 해법을 세갈래로 구체화했다.6공과의 단절이 아니라 6공비리와의 단절이 그 첫째이고,비자금사건 및 대선자금 시비를 철저히 검찰에 맡긴다는 원칙의 고수가 둘째다.또다른 하나는 비자금정국과 정기국회 등 정국운영을 차별화함으로써 평상국면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원칙아래 적전분열양상을 보여온 당 내부에 대해 추스르기 내지는 기강잡기에 본격 나섰다.정계개편설을 둘러싼 김대표와 민주계 일각과의 갈등조짐,6공인사를 배제하는 쪽으로의 공천궤도수정 논란,여기서파생된 지도부 경질설 등이 위험수위라는 상황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대표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영희여의도연구소장을 직접 거명,11월호 정책논단의 권두언에 「6공단절론」이 실린 것을 설명하라고 질책섞인 지시를 했다.『6공단절론이 아니라 6공비리와의 단절론』이라는 해명을 이소장으부터 받아낸 뒤 노씨사건이 6공단절로 이어질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김대표의 강한 어조는 「하주(김대표의 아호)흔들기」에 대한 반격의 의미도 담고 있다. 이처럼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자 강삼재사무총장이 수습에 나섰다.강총장은 이날 정계개편설에 대해 『일부의 의견이라고 할지언정 청와대나 당의 흐름과는 다른 것』이라고 못박으면서 민정계측 위무에 적극성을 보였다. 강총장은 이로 인해 김대표의 심기가 불편해진데 대해 정계개편설을 흘린 것으로 알려진 박종웅의원으로 하여금 김대표에게 직접 해명토록 했다.또 『최형우·김덕용의원등 민주계 실세인사들에게도 행동 하나하나가 당론처럼 비쳐질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고 부탁했으며 이들 의원들도 조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도 『대표옆의 사람들이 과민보고 하는 바람에…』라고 정계개편설을 민감하게 받아들인 김대표측을 간접적으로 원망했다. 강총장은 이어 『민정계를 무조건 배제한다고 해서 무슨 대안이 있느냐』고 반문해 계파구분없는 공천원칙을 밝혔다.그러나 『6공비자금에 연루됐거나,4공화국등 정치드라마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인사 등은 자연스럽게 걸러질 것』이라고 5·6공 인사의 일부 배제를 시사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당 내부갈등은 일단 봉합단계에 들어설 것같다.하지만 비자금정국 자체의 폭발성이나 이로 인한 정치권의 복잡성때문에 언제 다시 문제가 불거져 나올지는 속단할 수 없는 형편이다.
  • 노 전 대통령 조사시기·방법 고심/6공 비자금 파문­검찰수사주변

    ◎소황 유력… 기업인 조사여부 함구/6공 가명계좌 모두 「이호경」 명의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서초동 대검청사는 27일 하루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의 조사시기및 방법을 놓고 크게 고민하는 눈치. 검찰고위관계자는 조사장소와 관련,『검찰은 물론 정부수사기관에 청사 이외에 다른 조사장소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만약 호텔 등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다면 여론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말해 「소환」 또는 「방문조사」 방침을 거듭 확인. 또 다른 관계자도 『아직 조사방법이 결정된게 없다』면서 『그러나 검찰내부에서도 방문조사보다는 소환조사쪽의 얘기가 우세한 실정』이라고 전언. ○…검찰은 이날 노전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성명이 발표된 직후 『노전대통령이 성명에서 밝힌 비자금 조성 액수에 대한 확인 작업을 계속 벌여 나갈 것』이라고 사과문 발표와는 별개로 수사를 계속할 것임을 거듭 천명. 안강민 중수부장은 특히 기업인들은 조사하지 말아 달라는 노전대통령의요청에 대해 『기업인들을 조사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 ○…이에 앞서 김기수 검찰총장은 상오 9시30분쯤 대검의 검사장급 이상 간부 전원과 서울지검장까지 참석한 수뇌부회의를 소집,노전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성명 내용과 관련한 정보교환과 이에 따른 향후대책 등을 집중 논의. ○…이날 하오6시쯤 노 전대통령의 고향인 대구시 신용동 부녀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모씨(46·주부)가 대검 중수부장실로 전화를 걸어 노 전대통령에 대한 단호한 사법처리를 요구해 눈길. 한 검찰관계자는 김씨가 『비자금 사건의 정치적 해법으로 노씨의 낙향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분개한다』면서 『부녀회에서 노씨의 낙향이 아예 불가능하도록 엄벌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주장했다고 전언.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노전대통령의 대국민사과문 발표내용에 대해 『약간 거부가 가는 단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다음말이 사죄하는 말이 되고 처음과 끝마디에 용서를 비는 자세가 분명한 느낌을 주더라』면서 『발표문은율사들이 쓰지 않고 문장가의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촌평. ○…검찰은 아직까지는 노전대통령의 가족및 친지 명의의 계좌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 동화은행 가명계좌 6개에 8백억원이 입금됐던 사실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6공 가명계좌의 경우에는 모두 「이호경」이란 가명을 쓰고 있는데 이들 계좌들도 같은 이름이고 고액이어서 노전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6공 비자금 스위스은 예치 조사/불법 조성 예치금이면 환수가능/「명백한 범죄행위」 관련수사 협조 “관례”/스위스 검찰의 「자국법 저촉」 판단이 열쇠 노태우 전대통령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중 5천억원의 「통치자금」을 조성,그 가운데 1천7백억원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그의 재산 내역에 대한 국민의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노전대통령이 스위스 은행에 막대한 액수의 비자금을 갖고 있다는 의혹을 야당측은 계속 제기하고 있다.스위스 은행은 예금주에 대한 비밀을 철저하게 지켜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야당측이 노씨와 스위스은행을 연결시키는 고리는 크게 두가지이다.하나는 노씨가 재임중 군전력증강사업을 위해 차세대 전투기를 선정하면서 기종을 F­18에서 F­16으로 바꾸도록 직접 지시했으며,그 과정에서 막대한 리베이트 자금을 챙겼다는 것이다.바로 그 리베이트가 한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스위스 은행에 예치돼 있다는 주장이다.또 하나는 지난 93년 노씨의 딸 소영씨 부부가 불법적으로 미국은행에 분산예치했다가 적발된 19만달러를 묶었던 띠가 스위스 은행의 것이라는 지적이다. 만일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정부는 필요한 절차에 따라 스위스측에 노씨의 계좌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이를 환수할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노씨가 조성해 스위스 은행에 예치한 비자금이 불법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검찰이 사법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즉 검찰이 노씨의 비자금에 대한 수사결과 불법사항이 드러나게 되면,스위스 검찰에 이러한 증빙자료를 제공하고 협조을 요청할 수 있다.스위스 검찰은 우리측이 제공한 자료를 검토,노씨의 범죄내용이 스위스의 법에도 저촉된다고 판단되면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현재 우리정부와 스위스간에는 사법공조조약이 맺어지지 않았다.그렇다 하더라도 명백한 범죄행위와 관련된 수사협조에는 응하는 것이 스위스정부의 방침이라는 것이다.최근에 필리핀 정부는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전대통령이 스위스 은행에 예치한 거액의 불법자금을 확인하고,이를 환수해간 것으로 알려진다. 1년 동안 각국으로부터 스위스에 들어오는 검은 자금과 관련한 확인요청은 무려 2천5백여건에 이른다는 것이 주한 스위스 대사관측의 설명이다.또 스위스 정부는 최근 각국의 검은 돈을 모아 지켜주는데 대한 내외적인 비난이 많아 고민하고 있다.
  • 6공 비자금 파문­돈준 기업 역추적

    ◎90∼95년 법인·부가세 집중조사 예상/장부일체 대상… 상당기간 필요/인력 등 감안 「최소범위」 그칠듯 정치자금을 제공한 재벌기업들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과연 어느 선으로 이뤄질까.그동안 관행으로 여겨져온 기업의 정치자금에 예상을 뒤엎고 정부가 손을 대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지난 22일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돈 준 기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분명히 밝힘에 따라 정치자금 수사에 이어 재벌들의 비자금에 대한 조사가 예고되고 있다.재벌 비자금에 대한 세무조사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세무조사를 담당할 국세청은 공식적으로는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세무조사 실시 여부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언론에 거론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등 세무조사 준비에 들어갔다.세무조사가 실시된다면 92년 초 현대상선의 「비자금 세무조사」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국민당을 창당한 뒤인 91년 12월 17일부터 현대상선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현대상선이 운항비 2중 계상과 장부변조 등의 수법으로 2백71억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며 92년 4월 8일 이를 추징하고 관련자 3명을 검찰에 고발했었다.당시 국세청 발표로는 현대상선의 정기 법인조사에 필요한 20여개 항목을 전산입력한 결과 89년 귀속분 신고내용에 이상한 점이 발견돼 91년 12월 17일 세무조사에 착수했었다. 국세청은 87년부터 91년까지 5년간 외화매입신청서와 외화송금수수료의 지급 내용,외화예금 계좌의 입출금 상황 등 증빙서류를 중심으로 이잡듯 뒤져 결국 현대상선의 탈세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이번에도 관련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착수되면 90년부터 95년까지 장부를 중심으로 법인세와 부가세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현실론과 경제계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최소 범위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먼저 대상업체가 최소한 수십 곳에 이를 것으로 보여 한꺼번에 대규모 세무조사를 실시할 조사인력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또 검찰이나 경찰의 기획수사처럼 한부분만 떼어 집중적으로 다룰 수 없다는 세무조사의 특성도 빼놓을 수 없다.따라서 국세청이 기업의 비자금 조사를 한다면 관련 장부 일체를 대상으로 기간도 만만치 않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른 문제도 있다.추징할 수 있는 기업의 법인세와 부가세,소득세 등의 조세시효가 5년이라 90년 이전에 자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면 불법성 여부를 떠나 세금추징 자체가 불가능해진다.여기에 만약 노 전대통령이 비자금 일체를 국가에 헌납,처벌이 어려워질 경우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나 처벌은 형평상의 문제로 제기될 수 있다. 따라서 국세청 주변에서는 검찰조사 결과 밝혀진 탈세액만을 추징하는 선에서 세무조사가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선은 지배적이다.정치적인 문제인 만큼 해결도 정치적으로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수표추적 어떻게 하나/예금점포 수표일땐 신청서로 확인/복잡한 「세탁」 거치면 두달이상 소요 노태우 전대통령의 정치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입금된 수표추적에 나섬에 따라 수표를 건네준 기업의 실체도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서소문지점에 입금된 수표추적에 나섰다는 것은 이미 입금된 1억원,5억원,10억원 짜리 자기앞수표에 대한 입금전표 및 마이크로필름 확인작업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는 입금된 자기앞수표가 노 전대통령 주변인물의 입금계좌에서 발행됐느냐,다른 은행에서 발행한 타점권과 맞교환하는 형식으로 자기앞수표가 발행됐느냐를 가리는 단계로 볼 수 있다.입금계좌를 근거로 자기앞수표가 발행됐다면 자기앞수표 발행신청서에 기재된 계좌번호만 확인하면 된다.예금계좌가 있는 점포에서 발행한 수표인 경우 수표발행 신청서에 기재된 신청인을 확인하면 바로 수표를 건네준 당사자의 꼬리를 잡을 수 있다.그러나 발행점포에서 발행된 수표가 또다른 타점권을 근거로 발행됐다면 다시 발행점포를찾아 나서야 한다. 서소문지점에 입금된 수표가 이처럼 복잡한 세탁과정을 거쳤다면 수표추적에는 2개월 이상 소요된다.과거 정권에서는 기업이 정치자금을 상납할 경우 미리 알아서 「깨끗이」 세탁한 뒤 상납하는 것이 관행이었다.게다가 정치자금이 전달된 당시에는 금융실명제 실시 이전이었기 때문에 배서가 되지 않았거나 가명으로 돼 있을 경우,그리고 주식시장 등 2금융권을 들락거렸을 경우에는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검찰은 수표추적은 증거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수사의 단서는 피의자의 진술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이 구속되면서 뇌물을 건네준 기업인들이 줄줄이 드러났으나 당시에도 수표추적보다는 뇌물받은 당사자의 진술에 의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관건은 검찰이 참고인 또는 피의자들로부터 얼마나 캐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저소득층 난치병 어린이 의료비 지원 범위 확대/새달부터

    ◎신청절차도 간소화/골수 이식·당뇨병 포함/지원대상 월소득 1백80만으로 올려 보건복지부는 23일 저소득가정 난치병어린이에 대한 진료비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진료비 신청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어린이 새생명돕기사업 운영지침을 개정,1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 지침에서 지금까지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한정해온 지원대상질병을 골수이식과 당뇨병까지 확대했다. 또 지금까지는 지원횟수를 4차례로 제한하고 지원 때마다 심사를 거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1차례의 신청으로 1천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진료의 편의를 도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시·도지부에 지원신청서를 내도록 하던 것을 관련 증빙서류를 갖추고 있는 읍·면·동사무소에도 내도록 함으로써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대상도 4인가족 월소득 1백60만원에서 1백8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91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위탁을 받아 실시해온 어린이 새생명돕기운동은 지난 7월말까지 1백30억9천여만원이 모금돼 2천8백64명의 난치병어린이가 치료를 받았다.
  • 안기부 북한,외국유력인사 초청 「영향공작」(국감중계:11일)

    ◎「발사체 입찰」 왜 러시아업체 배제했나­통과위/연예인출신 정치인 TV출현 공방전­문체위 ▷정보위◁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북한의 권력승계 전망과 대책,북한의 수해피해 실상,안기부의 국제범죄 수사권 문제등을 집중 거론하며 안기부의 정보수집능력 강화를 적극 요구. 안기부는 이날 북한이 외국정치인·언론인등 유력인사를 초청하여 대대적 선심공세를 펴거나 명예욕을 자극하는 수법으로 「영향공작」을 펴고 있다며 그 실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날 감사는 안기부로부터 북한정세와 등소평 이후의 중국정세전망에 대한 슬라이드 보고,최근 북한의 실상및 북한의 「영향공작」등 특수업무보고등을 들은뒤 질의·답변순으로 진행. 안기부측은 보고에서 『북한은 나진·선봉등 자유무역지대 설치와 개방 표방에도 불구,이념과 사상체계는 유일체제에 묶여 있어 경제개발 추진도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안기부는 또 『북한은 87년부터 7년간 추진된 2차 경제개발계획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무는등 경제사정이오히려 악화돼 사회전반에 비판세력이 대두하고 있다』면서 『노동당 창건 50주년 행사에서 대대적인 군사퍼레이드를 편 것도 이같은 상황에 대한 지도부의 위기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 ▷통신과학기술위◁ ○…한국통신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삼성화재 이종기 부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무궁화위성의 보험처리문제를 집중 질의. 조영장·김찬두 의원(민자)은 수명이 4년4개월로 단축된 무궁화위성의 처리와 관련,외국보험사와의 협상때 전손처리가 가능한가를 묻고 현재 보상처리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에 대해 관심을 표명. 이에 대해 삼성화재 이부회장은 『아직 한국통신의 처리방향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전손처리에 필요한 증빙자료가 제출되면 곧바로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까지는 외국 보험사와 전손처리협상에 큰 문제가 없다』고 답변. 박근호 의원(민자)은 『무궁화위성을 전손처리한 뒤 재구입을 위한 협상과정에서 보험사별 지분의 94·5%를 갖고 있는 외국보험사들이 높은 가격에위성구매를 강요할 경우 한국통신의 대책은 무엇인지를 추궁. 이호정 의원(민자)은 『한국통신이 발사체 입찰계약과정에서 지난 89년 공산권붕괴로 사실상 사문화된 코콤(공산권수출 통제위원회)의 규정을 적용,러시아업체를 탈락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예산만 낭비했다』고 질타. 김찬두(민자)·김충현(민주)의원은 통신업계의 뜨거운 이슈인 PCS(개인휴대통신)의 표준화와 관련,『정부가 지난 89년 디지털이동전화의 기술방식을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로 결정,국책사업으로 다루어왔는데도 불구하고 한국통신이 뒤늦게 TDMA(시분할다중접속)를 추진하는 배경이 뭐냐』고 추궁. 이준 한국통신사장은 이에 대해 『TDMA와 CDMA는 가입자용량이나 통화품질면에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TDMA방식을 채택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조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변. ▷문화체육공보위◁ ○…방송문화진흥회·방송위원회·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는 케이블TV문제,통합방송법안에 따른 방송위원회와 종합유선방송위원회의 기능과 위상문제등이 집중거론됐다. 특히 연예인출신 의원 2명이 포함돼 있어 최근 논란이 일고있는 총선출마 연예인들의 TV출연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박종웅 의원(민자)은 『케이블TV 프로그램 공급업체들의 적자가 심각하다』면서 전반적 문제점을 지적한 뒤 대책을 물었다.또 우수프로그램의 수출지원에도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연예인 출신인 이순재·정주일 의원(민자)은 『방송위원회가 연예인 출신 정치인들의 TV출연을 규제하려는 것은 참정권등 국민의 기본권 침해』라고 성토했다.두 의원은 변호사와 사업가는 의원이 되어도 생업을 유지하는데 연예인만 생업을 포기하라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 생존권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일부 야당의원들은 『선거직전에 정치인의 방송출연을 제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해 공방을 벌였다.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대북 경수로 공급시 우리측의 중심적 역할이 훼손될 가능성과 쌀지원 과정에서 빚어진 대북 정책의 혼선을 중점 추궁. 의원들은 이를 위해 원자력연구소 이병령 전원전프로젝트그룹장과 홍지선 대한무역진흥공사 북한실장,심선비너스호 이양천 1등항해사등을 증인으로 채택해 집중 신문. 이부영 의원(민주)은 『이본부장이 해임됨으로써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관철하는 우리측의 입장이 약화될 우려가 없는가』라고 물어 이전본부장으로부터 『한 개인이 보직을 떠났다고 해서 크게 일이 잘못된다고 보지 않지만 대북 경수로 사업에서 우리 국익 수호 노력이 후퇴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는 답변을 유도. 구창림 의원(민자)은 『우리 국민의 주된 관심사는 대한민국 전체가 대북 경수로 사업에서 중심적 역할을 확보하느냐지,한전과 원자력연구소간에 어느 쪽이 중심적 역할을 하느냐 하는데 있지 않다』고 다른 각도에서 접근.
  • 「채권·CD 종합과세」 확정 안팎

    ◎「예외없는 과세」… 세율체계 조정해 보완/중도환매 가능한 모든 금융상품 대상에/1주택 비과세 요건완화 등 당입장 반영/30만원미만 송금 실명확인절차 없이 가능 당정간 불협화음을 빚었던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의 종합과세 문제가 「예외없는 과세」로 일단 매듭지어졌다.대신 종합과세로 인한 세부담 증가를 소득세율 체제개편으로 일부 흡수하고 분리과세가 되는 5년 이상 장기저축상품을 새로 허용하는 등 각론에서 당정이 보완을 이뤘다. 그러나 당정이 1가구 1주택의 비과세 요건을 「3년 이상 보유」로 완화하고,법인세율을 2% 포인트 내려주는 등 선심성 정책들을 대거 쏟아내 종합과세원칙 고수가 퇴색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와 민자당은 13일 고위 당정협의에서 주식을 제외한 모든 유가증권의 중도매각에 대해 이자소득세를 물리고,이를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최종 확정했다.따라서 내년부터 채권은 물론,CD·CP 등 중도환매가 가능한 모든 금융상품이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이들 상품의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하는 기관도 「예외없는 원칙」에 따라 은행 등 발행 금융기관은 물론,중개기관인 증권사나 연·기금,법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정해졌다.재정경제원의 정책 변경과 민자당의 반발,청와대의 개혁기류가 얽히고 설킨 끝에 종합과세 문제가 일단 봉합된 것이다. 그러나 당정이 이날 내놓은 개혁보완책들 중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못지않은 중요 정책들이 제시돼 있다. 우선 금융소득 종합과세로 인해 급격히 세부담이 늘어나는 계층에 대해 2∼3%의 소득세 부담경감 방안을 마련키로 한 점이 그렇다.아직 구체적인 경감방안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최고 40%로 돼 있는 소득세율을 38% 내외로 내리고 4단계로 돼 있는 소득금액의 과세표준을 조정하겠다는 게 정부 생각이다. 3년 이상 거주,5년 이상 보유로 돼있는 1가구 1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3년 이상 보유로 단일화한 것도 당의 의견을 수용한 결과다.재경원은 당초 비과세 요건을 완화할 경우 종합과세에 따른 부동자금이 부동산 투기로 몰리게 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민자당주장에 밀리고 말았다.재경원이 내리기 어렵다고 버텼던 법인세율(법인소득 1억원 이하 18%,1억원 초과 30%)을 내년 사업연도부터 2% 포인트씩 내리기로 한 데 이어,30만원 이하의 소액 송금에 대해 실명확인 절차 없이 송금할 수 있도록 하고,부동산 의제취득시기를 77년 1월에서 85년 1월로 조정한 것 등도 당의 목소리가 반영된 보완조치들이다.이같은 조치로 기업의 법인세 부담경감액은 연간 3천4백억원,소득세 경감액은 1천억∼1천8백억원,양도세 경감액은 2천억원에 이르리란 분석이다. 그러나 당정의 이같은 합의 도출에도 불구,채권이나 CD 등의 경우 대부분 유통과정이 불분명한 개인간 거래가 많아 통장거래가 의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유기간별 이자소득세를 완벽하게 과세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들이 많다.재경원은 채권 등의 거래에서 거래당사자가 통장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발행입증서류를 첨부해 거래토록 하겠다는 생각이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또 종합과세 대상이 3만1천명에 불과한 현실에서 이들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소득세제를 개편키로 한 점이나 분리과세되는 5년 이상 장기채권을 새로 허용한 점도 종합과세의 「또 다른 구멍」으로 서민들의 정서와는 멀다는 견해가 많다.특히 1가구 1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완화한 데 대해선 세제실 실무자들조차 반발하고 있다. 이석채 재경원차관 일문일답/실명제 완결… 금융시장 불안 최소화/법인세 2%P 낮추면 3천4백억 감면효과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은 13일 금융소득 종합과세 등에 관해 당정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합의내용을 설명했다. ­당정협의 결과를 저녁 늦게 발표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채권과 기업어음,양도성예금증서 등에 대한 종합과세 문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빚어지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발표하게 됐다』 ­왜 모든 채권의 만기 전 매각에 대해 종합과세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나. 『금융실명제의 완결판인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종합과세와는 상관이 없는 것 같은 데 법인세율은 왜 2%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는가. 『원래 법인세율의 추가인하를 검토했으나 중간에 유보했을 뿐이다.그러다가 이번에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그 경우 세금 감면액은 얼마나 되는가. 『법인세율은 현재 과세 표준금액이 1억원 미만이면 18%,1억원 초과분은 30%다.과세 표준금액이 1억원 이상일 때 세율을 1% 포인트 내리면 1천5백억원,1억원 미만일 때는 2백억원의 세 감면효과가 있다.따라서 법인세율을 2% 낮추면 모두 3천4백억원의 세액이 감면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로 인해 급격히 세부담이 증가하는 계층에 대해 2∼3%의 소득세 부담경감 방안을 마련하면 세액경감 효과는. 『대략 1천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정부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도 채권 등의 유가증권에 대한 예외없는 과세원칙에 납득했다.긍정적으로 평가해 줬으면 고맙겠다』 ­고위 당정협의에는 누가 참석했나. 『당에서는 정책위 의장과 재경위원장,제2정책조정위원장,재경위 간사가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홍재형 부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경제수석,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채권 종합과세 문답풀이/5년이상 장기채권은 분리과세 가능/1가구1주택 사전신고 안해도 무방/금융기관 절세상품 가입자 구제 안돼 당정이 13일 확정한 채권 종합과세 문제 등을 문답으로 알아 본다. ­종합과세되는 채권 등의 범위는. ▲주식을 뺀 모든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이 대상이다.5년 이상의 장기채권은 30%의 세율로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 ­5년 이상 장기채권을 만기 전에 팔면 어떻게 되나. ▲종합과세 대상이다. ­채권의 양도차익도 과세대상인가. ▲보유기간 중 생긴 이자에 대해서만 종합과세하는 것이지,양도차익은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다. ­채권 등을 중도 매각할 경우 발생하는 이자소득은 금액과 상관없이 무조건 종합과세되나. ▲그렇지 않다.다른 금융소득과 합해 연간 4천만원 이상일 때만 종합과세된다.금융소득(이자 및 배당소득)을 부부 합산해 4천만원 미만이면 원천징수세율(내년부터 15%)로 분리과세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로 인해 급격히 세부담이 증가하는 계층에 대해 2∼3%의 소득세 부담을 경감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소득계급 구간」을 조정하기로 했다.종합소득세의 세율은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이 1천만원 미만이면 10%,1천만∼3천만원 미만은 20%,3천만∼6천만원 미만은 30%,6천만원을 넘으면 40%다.이같은 세율을 예컨대 최고세율이 40%인 6천만원 초과를 8천만원 이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금융기관이 이미 개발한 절세상품에 가입한 사람은 어떻게 되나. ▲구제되지 않는다.경과 규정을 두지 않겠다는 얘기다.다만,30%로 분리과세되는 장기 저축상품의 개발을 별도로 허용할 방침이어서 기존 상품의 이탈자금이 이쪽으로 흡수될 것이다. ­개인이 만기 전 채권 등을 여러 단계에 걸쳐 되팔았을 때,중간 소지자가 언제 채권을 매입했는지를 어떻게 아는가. ▲개인이 중간거래를 입증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시해야 한다.그렇지 못할 경우,처음부터 소지한 것으로 간주해 이자소득을 계산한다.때문에 통장거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가구 1주택도 사전신고 의무가 있는가. ▲1가구 1주택은 비과세 대상이므로,사전신고를 안해도 된다.
  • 생활기록부 공정성 확보 “비상”/내년 도입 앞두고

    ◎초중고 시행방안 마련 고심/봉사·특활점수 치맛바람 우려/교과평가 복잡… 교사 큰 부담 내년부터 새로 도입되는 종합생활기록부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공정하고 적절하게 시행할 방안을 마련하느라 초·중·고교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종합생활기록부에 전인적 종합평가를 위해 새로이 들어갈 봉사활동과 수상경력,자격증취득 항목이 도리어 대입을 위한 점수따기 항목으로 파행 운영되거나 학부모의 치맛바람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한 일선 학교들은 평가항목이 늘어남과 함께 교과 평가방법이 복잡하게 바뀌어 교사 업무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선 학교들은 이에따라 종합생활기록부의 최종안 확정을 기다리면서 나름대로 적절한 시행 대책을 세우느라 고심하고 있다. 일선 학교 교사들과 교육전문가들은 우선 종합생활기록부에 봉사활동상황이 기록되게 됨에따라 사회시설에 금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봉사활동 증빙서류를 얻어 학교에 제출하는 변칙 사례가 잇따를 것이라고 걱정한다.또 수상경력이나 자격증 취득도 오해나 부정의 소지가 많아 객관적이고 신빙성있는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 개포고 홍범기(56)교감은 『순수성을 띠어야 하는 봉사활동 등에 치맛바람이 개입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문제는 주관적으로 흐를 소지가 있는 이러한 평가항목들을 각 대학들이 어느 정도까지 반영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석차산출방식이 과목별 평가방식으로 바뀌고 행동발달·특별활동 등도 상세히 기록해야하며 우수·관심 과목도 써 넣어야 할 만큼 교사들의 업무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는 교사들도 많다. 때문에 일부 교사들은 종합생활기록부가 결국은 「기록을 위한 기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성급한 판단을 하기도 한다.
  • 차 등록서류 대폭 간소화/97년부터/신청서만으로 모든 업무 대체

    정부는 10일 전국적으로 8백만대에 달하는 자동차등록관련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기 위해 「자동차등록 민원전산망」을 구축,97년부터 자동차등록 신청서만으로 모든 업무를 대체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총무처주관으로 건설교통부,내무부등 자동차민원관련 10개부처합동협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내년에 서울 중구등 일부 시·군·구에서 시험운영한뒤 97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자동차등록을 위해 민원인이 주민등록등본,자동차제작증,책임보험가입 증빙서류등 5∼6종의 구비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던 자동차 등록업무는 등록신청서 1장으로 간소화된다.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등록민원은 모두 4백10만건으로 이중 신규등록은 1백53만건을 차지하고 있다.
  • 「문서변조」 최씨 귀국 안하려 안간힘/「난민지위」 부여신청 언저리

    ◎뉴질랜드선 이미 퇴거령 항소 제기/당국결정 30∼40일 소요… 소환 불투명 「지방자치선거 현황보고」지시 외무부 전문의 변조·유출 사건이 사건의 본질과는 다른 방향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전문을 민주당 권노갑 부총재에게 전달한 뉴질랜드 대사관의 최승진 전 외신관은 당초의 「양심적인 비리폭로자」 모습에서 벗어나 귀국을 거부한채 3일 뉴질랜드 정부에 난민지위 부여신청을 했다.귀국해 진상을 밝히기보다 귀국후 「박해」가 예상된다는 「어거지」이유를 내세워 정치적 망명을 신청,어떻게 해서든 현지에 머물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는 그가 민주당 동교동측에 전화를 걸어 『외무부가 이재춘 1차관보를 뉴질랜드에 몰래 보내 「귀국해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변조를 지시했다고 얘기하기만 하면 아무 문제를 삼지 않을뿐 아니라 복직과 특진을 시켜 주겠다」고 회유했다』면서 정부와 민주당을 「이간」시키는 「술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최씨는 적어도 두달 안에는 귀국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씨는 3일 뉴질랜드가 선임해준 로저 챔버스 변호사를 통해 난민지위를 부여해달라고 신청했다.또 로저 맥스웰 뉴질랜드 이민장관은 이를 검토중이라고 발표했다.검토에는 대체로 30∼40일 걸린다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정부는 최씨의 경우 뉴질랜드 당국이 난민 지위를 부여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는 별개로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상오 최씨에게 강제퇴거 명령을 내렸다.최씨가 직위해제를 당하고,귀국명령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재춘 차관보가 지난달 28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으로 날아가 교섭한 결과이기도 하다.그러나 최씨는 뉴질랜드 정부의 퇴거명령에 대해 법원에 항소를 제기했으며 법원의 판결에는 평균 두달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기간중 난민지위를 얻어 뉴질랜드에 계속 머물겠다는 것이 최씨의 계산인 것이다. 따라서 최씨가 뉴질랜드를 떠나는 시기는 강제퇴거가 법원에서 확정되고,뉴질랜드 정부가 최씨의 난민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는 시점이 된다.양국 정부간 교섭에 따라 시기가 다소 달라질 수는 있지만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측 설명이다. 현재 최씨는 웰링턴을 떠나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 근교에 머무르고 있다.뉴질랜드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급파된 이차관보와 면담을 시키기 위해 최씨의 신병을 확보했었다.이날 하오 최씨는 뉴질랜드 외무성 의전장과 경찰관계자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차관보,한현 외무부 외신1과장과 1시간30분과 30분 두차례에 걸쳐 면담했다.또 뉴질랜드 당국자들과의 합동면담 중간에 30분간 이차관보와 단독 면담을 하기도 했으나 귀국 설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뉴질랜드 경찰 당국은 면담이 끝난뒤 최씨 변호인측의 보석요청에 따라 다시 최씨를 풀어준뒤 소재파악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3일 저녁 남궁진·임채정 의원과 이상수 변호사를 뉴질랜드로 급파,최씨를 직접 만나 조사키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남궁진 의원은 출국에 앞서 『이번 방문에서는 외무부가 최외신관에게 문서변조를 지시한 증빙자료를 입수하는데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궁 의원은 또 최씨가 2일 저녁 8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외무부의 이차관보가 뉴질랜드로 나를 찾아와 「김이사장이 (문서변조주장을) 시켰다고 해라.그러면 김영삼대통령을 만날 것이고 높은 자리로 특진도 될 것」이라며 2시간동안 회유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최씨는 통화에서 『안기부 요원들이 납치하려 하고 있다』며 『나를 위해 범국민운동을 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김이사장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니 양심대로 떳떳이 살라』고 말했다고 남궁의원이 덧붙였다. ○…외무부 유광석 대변인은 『이차관보가 회유했다』는 최씨의 주장을 남궁진 의원이 발표한데 대해 『공당이 이같이 무책임한 주장을 할 수 있느냐』면서 『더 이상 최씨에게 놀아나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유대변인은 『30일 이차관보가 뉴질랜드 외무성,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한 합동면담 중간에 따로 최씨와 30분간 만났으나,「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면 남자답게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는 설득을 했을뿐』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민주당이 진상조사단을 뉴질랜드에 파견한다는 소식을 접한뒤 『전문변조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를 만나면 검찰의 송환절차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다』며 파견중단을 민주당측에 요구했다.검찰은 이변호사같은 법률전문가와 사건의 한쪽 당사자인 남궁의원등이 검찰수사에 앞서 일방적으로 최씨를 만나게 되면,불리한 정황에 대해 사전에 「입을 맞추는 등」 검찰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검찰이 조사할 예정인 사람을 민주당이 먼저 면담조사한다는 것은 진상를 제대로 밝히는데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그 의도에 대해 공연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선거사범 조속 사법처리/검찰 방침/비용초가·불성실 신고 엄중처벌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28일 이번 4대 지방선거의 당선자가 확정됨에 따라 수사 또는 내사를 받고 있는 선거사범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소환,조사한 뒤 사법처리 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후보자의 선거비용을 실사한 결과 불성실신고를 했거나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해 지출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엄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금권선거를 뿌리뽑고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선관위가 후보자들의 선거비용 수입·지출회계서와 증빙서류를 제출받아 선거비용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 뒤 법정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한 회계책임자 등에 대해 수사의뢰나 고발을 해오면 바로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선관위가 자체조사를 거쳐 고발이나 수사의뢰를 해오지 않더라도 선거전이 혼탁했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통합선거법에 따르면 각 후보의 회계책임자는 선거일후 30일까지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를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없이이 기간내에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로 작성·제출하는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94년 8월 치러진 영월·평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선거비용 수입·지출명세서를 허위로 작성,선관위에 제출한 무소속 강도원후보의 회계책임자 강창원(38)씨 등 5명에 대해 최초로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 허위제출혐의로 기소했었다.
  • 특별소비세 납세/관리 대폭 완화

    국세청은 불성실납세혐의가 있는 등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업체만 순환점검을 하는 등 특소세를 무는 업체의 세무간섭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15일 특별소비세 납세관리방안을 이같이 개정,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컴퓨터를 이용한 수량관리전산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에는 제품에 세금을 냈다는 증지를 붙이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수량관리전산시스템이란 원재료투입에서 완제품생산까지의 전과정을 중앙컴퓨터가 통제,관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특소세 납세증빙으로 쓰이는 병마개가 두번이상 쓰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 폐기할 때 소각하거나 매립하도록 한 것을 완화,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 “교통위반 감시” 눈 매서워졌다

    ◎손보협 보상금제 실시 1주… 6천건 접수/시민들,카메라·캠코더로 직접촬영 신고 『관악등기소 앞에서는 중앙선 침범을,부암동사무소 앞에서는 신호위반을 조심하세요』 운전자들은 이제 교통경찰이나 주차단속 요원들보다 보상금을 노리는 시민들을 더 무서워 해야 할 것 같다.지난 1일부터 경찰청과 손해보험협회가 건당 1만원씩의 보상금을 내걸고 벌이고 있는 교통법규 위반차량 제보 캠페인에서 1주일 동안 시민들로부터 모두 6천여건의 제보가 접수됐다.물론 모두 사진 등 증빙자료를 갖춘 것들이다. 위반 건수 가운데는 중앙선 침범이 가장 많고 ▲신호위반 ▲고속도 갓길통행 ▲추월금지 위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제보는 길가던 시민들이 카메라나 캠코더 등으로 위반현장을 직접 촬영,경찰서나 손보협회에 증거자료를 첨부해 신고한 것이다.때문에 운전자들이 아무리 발뺌을 해도 소용없다. 김동진 제보캠페인 심사위원장(손보협회 사고예방 관리역)은 『7일 하룻동안 서울에서만 2천건의 위반사례가 접수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대단하다』면서 『이제 전국 곳곳에서 국민들이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6월 한달간 계속된다.연락처 (02)723­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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