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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베스트브랜드 대상] 마오타이코리아 ‘귀주마오타이주’

    [2011 베스트브랜드 대상] 마오타이코리아 ‘귀주마오타이주’

    귀주마오타이주는 차별화된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원재료인 고량을 아홉 번 찌고 누룩을 여덟 번 넣어 발효시킨 후 술을 일곱 번 받아내는 생산과정을 거쳐 다시 밀봉 항아리에서 3년 이상 숙성시킨다. 특히 모든 과정을 고온에서 처리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대부분 증발시킨다. 그 다음에 다시 저장 기간과 향, 알코올도수가 다른 마오타이주를 혼합해 거른 후 5년간 재차 숙성시켜 제품을 완성한다. 모든 과정은 원재료만을 사용한 자연 그대로의 발효공법으로 이뤄진다.
  •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7) ‘걷고싶은 거리’ 만드는 가로수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7) ‘걷고싶은 거리’ 만드는 가로수

    청주가 고향인 남용석(45)씨는 플라타너스 길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대학시절 플라터너스 길을 걷다 주변에 있던 딸기밭에서 미팅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개발과 도시화로 어느 순간 사라졌던 가로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길과 하동의 십리 벚꽃길 등 지역을 상징하는, 명품 길도 등장했다. 가로수가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환갑 맞는 플라타너스 동굴 경부고속도로 청주IC를 빠져나와 시내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울창한 플라타너스 동굴(청주가로수길)을 만나게 된다. 나무마다 형형색색의 천이 달려 있다. 지난 21일 개막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기념해 작가들이 나무 옷을 제작해 입혔다. 국도 36호(보령~울진) 중 청주 진입부에 조성된 청주가로수길은 흥덕구 복대동 죽천교까지 5.3㎞에 달한다. 1952년 녹화사업으로 조성했으니 내년이면 환갑이다. 높이 20~30m의 울창한 나무들이 보기 좋지만 병해충으로 수세가 약해지는 등 세월의 피로가 느껴진다. 조성 당시 1300그루였지만 수세회복사업과 고사목 교체작업 등을 거치며 1800그루로 늘었다. 청주가로수길은 영화 ‘만추’와 드라마 ‘모래시계’에 등장하면서 청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부상했다. 1970년도 경부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4차선으로 확장한 초기 가로수(2.82㎞)와 지난해 8차선으로 새롭게 단장된 구간(2.48㎞)이 공존하고 있다. 도로 확장을 결정하는 데만 6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확장된 강서동~휴암동 구간은 가로수를 보존하면서 6차선 도로에 양쪽으로 자전거와 트레킹 도로를 조성했다. 청주가로수길은 수많은 우여곡절과 시민들의 인내가 만들어 낸 역사다. 1970년도 도로 확장공사 당시 제거될 처지에 직면,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지역개발 단골 대상지로 거론되고, 교통사고와 재해로 고사목이 늘 때는 애물단지가 됐다. 주변 농민들은 그늘과 낙엽으로 해마다 피해를 입었지만 감내했다. 2001년 아름다운숲 경연대회 대상(거리숲부문), 2006년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도로부문 대상, 2007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청주자랑(10선)에 선정되면서 소중한 역사문화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중훈 청주시청 공원녹지과장은 “나무들이 노령화돼 병해충에 약하고 재해에 쓰러질 수 있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나무별로 이력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비싼 금강송 가로수 2008년 조성된 명품 소나무 가로수길은 강릉시의 관문으로 강릉IC에서 시청을 잇는 홍제동 경강로(1㎞) 구간이다. 이곳에는 높이 11~14m로 수령이 30~50년된 금강소나무 111그루가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소나무는 강릉시가 시유림에서 수형이 뛰어난 것 중에서 선발한 것으로 조경수 구입시 1그루당 1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나무 가로수 조성 소식에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랐지만 소나무를 구하지 못해 실행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소나무는 공해에 약해 가로수로 부적합하다는 속설을 깬 ‘성공신화’를 만들어냈지만 조성하고 유지하는 데 들인 노력은 치열했다. 4차선 도로의 가드레일을 비롯해 감시카메라와 안전시설 등을 철거한 뒤 토양개량, 상수도 인입시설을 설치했다. 소나무는 이식이 어려운 대표적인 수종이다. 대형 트럭으로 실어와 크레인에 옮겨 심은 나무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새순따기 및 수분억제제, 영양제를 투여하고 뿌리 절단면에는 바세린 처방도 했다. 지표에 자갈을 깔고 다시 잔디를 식재했으며 유공관을 설치하는 등 토양 산소 공급에 만전을 기했다. 태풍과 바람이 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나무마다 와이어 지주를 연결한 것도 눈에 띈다. 조성 후에도 해마다 네번씩 나무를 씻기고 나무종합병원을 통해 정기 검진도 받고 있다. 곽주린 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장은 “도로 중앙분리대에 소나무를 심어 ‘솔향’이라는 지역 상징성을 돋보이게 한다.”면서 “지역을 상징하는 수종 선택과 관리 노력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대왕참나무·무궁화길 눈길 대구 공평네거리~중구청네거리 720m에는 대왕참나무 296그루가 수목 터널을 만들어내고 있다. 국채보상공원, 경북대에 인접한 국채보상가로수길은 도심 녹지 공간으로 110% 기능을 발휘한다. 여름에는 녹음과 그늘, 가을에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다. 주변 직장인 및 공원·병원 방문객들의 휴식, 산책코스가 되고 작품 전시회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연말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이국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전남 진도의 주요 국도변 211㎞에는 무궁화길이 조성됐다. 2년여에 걸쳐 총 10만 2700여그루를 심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09년부터 무궁화가 피는 시기에 무궁화축제도 개최한다. 무궁화는 병해충이 많다는 일제식민사관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현장 학습장이다. 조성 후 가지치기와 비료주기 등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는 등 ‘무궁화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주·강릉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태양에 뛰어들어 ‘장렬한 최후’ 맞는 혜성 포착

    태양에 뛰어들어 ‘장렬한 최후’ 맞는 혜성 포착

    혜성이 태양에 빨려들어 장렬하게 최후를 맞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지난 16일 태양 근처를 이동하던 혜성이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 서쪽 끝에서 긴꼬리를 내며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폭발하는 장관을 만들어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이 같은 장면은 폴란드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미첼 쿠삭과 독일인 세르게이 스말스가 태양활동을 관측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혜성이 태양의 중심부로 끌려가며 폭발을 일으키는 일련의 과정은 소호태양관측위성(SOHO)에 생생하게 포착됐다. 사실 혜성이 태양에 이끌려 최후를 맞는 일은 우주에서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 같은 장면이 생생히 영상으로 포착된 건 이례적인 일이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스페이스 닷컴에 따르면 ‘우주의 자살’을 한 이 혜성은 태양 가까이 접근하는 특징을 가진 크로이츠 혜성군(Comets of Kreutz)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혜성은 태양의 거대한 열과 방사능으로 완벽하게 증발되면서 강한 빛을 일으키며 자취를 감췄다. 이번 폭발은 지난 5월에 일어난 혜성과 태양의 충돌과 더불어 최근에 일어난 가장 강력한 규모로 손꼽혔다. 많은 과학자들은 이번 폭발로 인한 거대한 에너지 방출이 지구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지만 그 규모를 추측하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보따리 하나 들고 증발한 임희춘(林喜春)

     여름은 코미디언 수난시대? 구봉서(具鳳書)가 신병으로 방송의 펑크를 내는가 하면 이번엔 임희춘(林喜春)이 증발(?) 소동. 보따리 하나를 싸들고 나갔다는 그가 4일간(21일 현재) 무소식. 방송을 펑크 내면서까지 그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임희춘(林喜春)이 증발(?)한 사실은 18일 MBC-TV『웃으면 복이 와요』녹화 때 알려졌다. 구봉서(具鳳書)·서영춘(徐永春)·이기동(李起東) 등과 함께 이 프로에 주연하고 있는 그는 어찌된 노릇인지 녹화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를 않았다.  초조해진 담당 PD가 집에 전화를 해 보니『방송국에 나간다며 집을 나섰는데 어디를 갔는지 모르겠다』는 부인의 대답. 그러면서 그 날 아침에 임희춘(林喜春)과 말다툼을 벌였다고 귀띔.  그를 찾다 못한 담당자는 할 수 없이 그를 빼놓은 채 녹화를 했다. 임희춘(林喜春)이『웃으면 복이 와요』에 출연해 온 이래 펑크를 낸 것은 처음이다.  『웃으면-』에 이어서 또 다른 프로도 말썽이었다.  그는『웃으면-』외에『우리 집이 최고야』에도 아버지 역으로 빼놓을 수 없는 큰 역할.  이 프로의 녹화를 앞두고 20일 출연진들은 연습을 해야 했다. 그런데 여전히 임희춘(林喜春)이 나타나지 않아 담당 PD 유길촌(柳吉村)씨는 당황.  18일에 집을 나간 사람이 나흘째 행방이 묘연해지자 동료 코미디언들은 물론 그가 출연하는 프로의 담당 PD·AD까지 동원되어 그가 있을 만한 곳은 전부 뒤져 보았으나 허탕이었다.  훌쩍한 키에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 그대로 순동이 코미디언인 그는 외박이라고는 모르는 착실파로 소문나 있다.  평소에 외박을 할만한 바람기가 있는 사람이면 모르나 원채 착실한 사람이 행방을 감추었다는 점에 동료들은 더욱 걱정을 하며 그를 찾기에 열을 올렸다는 것.  그의 관계프로 담당 PD들의 말에 따르면 그가 가출소동을 벌인 것은 부인과의 입씨름이 불씨인 것 같다고.  이에 대해 그의 부인은 PD들의 얘기와는 달리 싸운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실은 말하기 곤란한 문제가 있어서 싸웠다고 핑계를 댄 것이지 정말 싸우지는 않았어요』  -곤란한 얘기란 것이 혹시 여자 관계인지?  『그건 아녜요』  무엇인지 모르나 애써 숨기려다 털어 놓는 말인즉『10원을 써도 벌벌 떨던 사람이 최근에 친구들과 어울려 카지노에 빠진 것 같다』는 얘기.  『나중에 알았지만 집에 두었던 예금통장이 없어졌잖아요. 카지노로 예금통장을 축낸 것을 내가 알면 필경 싸움이 날 것 같아 아마 축난 돈을 메우기 위해 들어오지 않은 것 같아요』 <걸(杰)> [선데이서울 73년 7월29일 제6권 30호 통권 제250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열흘째 널뛰기 장… 개미·증권맨 피 말리는 24시

    열흘째 널뛰기 장… 개미·증권맨 피 말리는 24시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아요.” 주식시장이 열흘째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개미들과 여의도 증권맨들은 피 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16.3% 폭락한 코스피는 10일 하루에만 98.56포인트(최고점 1832.48에서 최저점 1733.92를 뺀 수치) 움직이는 변덕을 부렸다. 주가지수가 춤출 때마다 투자자와 증권사 직원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는 셈이다. ■30대 직장인 김모씨 “일주일 새 석달 월급 날아가…하루 종일 주가 차트만 응시” 직장인 김모(36)씨는 “일주일 새 석달치 월급이 사라졌다.”며 탄식했다. 주식 투자 경력 10년 차로 카드 대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산전수전을 다 겪은 김씨지만 이번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2008년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주식 자산을 줄여서 손실을 적게 봤다.”면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나 유럽의 재정위기는 새로 나온 변수가 아니어서 이번에는 크게 걱정을 안 했는데 투자 심리가 이렇게 무너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김씨는 직접 주식투자를 해 1000만원, 펀드에 3000만원, 주가연계증권(ELS)에 1000만원 등 모두 5000만원을 굴리고 있었는데 특히 펀드에서 손실이 많이 났다. 1일부터 10일까지 3000만원 가운데 500만원이 증발했다. ELS에서도 163만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김씨는 “주가가 연거푸 고꾸라지던 지난 4일, 거래를 하는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가 전화를 걸어 다음 날 반전이 있을 거라며 펀드에 더 투자하라고 조언했다.”면서 “1000만원을 집어 넣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손해만 봤다. PB가 야속하기도 하지만 탓할 생각은 없다. 그만큼 시장 전문가들도 갈피를 못 잡는 상황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씨는 “밥맛도 없고 잠도 안 온다. 삶의 의욕도 잃었다. 일은 손에 안 잡히고 하루 종일 스마트폰으로 주가 차트만 넋 놓고 바라본다.”며 괴로워했다. ■6년 차 애널리스트 이모씨 “하루 한끼 먹고 3시간 수면…예측불허 시장 초치기 생활” 증권사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대형 증권사의 6년 차 시황 애널리스트인 이모(30)씨는 “매일 체력과 머리의 한계를 테스트하는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열흘 동안 몸무게가 2㎏ 줄었다. 하루에 1.5끼를 먹고 잠은 3시간 자는 생활 패턴을 일주일 넘게 반복하고 있다. 업무 중에는 커피를 먹어도 졸음이 가시지 않아 타우린 강장제를 마셔가며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린다고 했다. 새벽 6시에 출근해 우리 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에 열리는 미국 뉴욕 증시를 확인한 뒤 퇴근한다. 그는 “새벽 2시면 습관적으로 눈이 떠져서 스마트폰으로 미국 증시 상황을 체크하고 더 잘지, 일어날지를 판단한다.”면서 “예전에는 정보기술(IT) 등 특정 종목이 하락하는 흐름이 관찰됐지만 이달 들어서는 종잡을 수가 없어 안전자산, 위험자산, 금리 등 모든 지표를 눈여겨보고 분석하느라 일분일초가 모자란다.”고 하소연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태양빛 토해내는 ‘우주서 가장 어두운 행성’ 발견

    태양빛 토해내는 ‘우주서 가장 어두운 행성’ 발견

    석탄보다 더 짙은 어두운 색의 행성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TrEs-2b’라 명명된 이 별은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케플러 망원경이 발견한 것으로, 용자리에서 750 광년 떨어진 곳의 별인 ‘GSC-03549-02811‘ 행성 인근에 위치한다. 크기는 목성과 비슷하며 거대한 가스로 가득 차 있는데, 태양빛을 1%미만만 반사해 우주상에서 가장 어두운 행성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대기 온도는 섭씨 980℃에 달하며, 대기의 가스와 구름이 빛들을 반사해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데이비드 키핑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소속 연구원은 “이 천체가 얼마나 어두운지는 아직 추측일 뿐이지만, 현재 태양계의 행성과 별 중에서 가장 어두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탄보다 더 어두운 빛깔을 띠며 이 행성이 어떻게 태양빛의 대부분을 흡수하는지에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키핑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TrEs-2b’의 대기권에는 증발상태의 나트륨과 칼륨 또는 기체상태의 산화티타늄 등이 다량 함류돼 있어 빛을 흡수하고 행성 자체를 어둡게 하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TrEs-2b’의 대기를 어둡게 하는 요인을 밝혀낸다면, 지금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화학성분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TrEs-2b’행성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블랙홀 탈출 과학적으로 가능”

    “블랙홀 탈출 과학적으로 가능”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다고 알려진 블랙홀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온라인 과학전문 매체인 유레카얼러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요크대의 과학자들은 블랙홀에 대한 새로운 물리학적인 시각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물리분야 세계적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블랙홀의 중력은 자연계의 인력이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에는 블랙홀 탈출 이론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설명을 위해 양자역학의 기본적인 원리가 사용됐다. 하지만 양자역학은 빛과 원자에 대한 이론이며, 많은 물리학자는 이 이론이 중력의 영향을 합치지 못하며 블랙홀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선임 연구원인 사무엘 브론스타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블랙홀의 휜 공간을 설명하는 기하학의 세부 사항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공간과 시간, 심지어 중력 자체가 창발성을 가질 수 있다는 최신 중력 이론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료 연구원 마나스 파트라 박사는 “블랙홀로부터 탈출이 실제로 가능한지 입증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가장 간단한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블랙홀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블랙홀에서 서서히 방출되는 복사에너지를 설명하기 위해 약 30여년 전 자신이 발표한 블랙홀 증발이론을 수정해 호킹 복사라는 이론을 만들어 발표했다. 한편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큰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66억 배로 측정됐으며 지난 6월에는 한 신생 블랙홀이 근접한 별을 삼키려는 모습도 관측된 바 있다. 사진=자료(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발 세계경제 패닉] 시총 이틀새 65조원 증발… 환율하락 땐 수출 직격탄

    [미국발 세계경제 패닉] 시총 이틀새 65조원 증발… 환율하락 땐 수출 직격탄

    미국발 글로벌 금융패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과 경기이중침체(더블딥)를 면하더라도 세계 경제는 ‘약한 미국’이 지배하는 불안한 시기로 접어든다고 봤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보유한 미국은 양적완화정책으로 돈을 찍어 디폴트를 막을 수 있겠지만 세계경제는 혼란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거나 수출이 크게 줄어드는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3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둔화 및 디폴트 우려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공포지수(VIX)는 6월 말 16.52에서 7월 말 25.25로 급등했고, BNP 파리바 자금상황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우 모두 악화됐다. 세계 증시의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유럽연합(EU)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에 합의한 긍정적 소식은 세계 금융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디폴트 우려에 이어 경기지표 악화로 더블딥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지출은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5월보다 0.2% 줄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지수도 50.9로 2년만에 가장 낮았다. ●美 올 1조2000억弗 지출 삭감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이 디폴트를 맞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봤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특권이 있어 새로운 양적완화정책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블딥이나 신용등급 하락의 위험은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사실 미국의 부채한도 확대는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합의됐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받아들인다. 이번 재정적자 감축안에 따라 오바마 정부는 경기상황이 급속히 악화되는 시점에 210억달러의 지출삭감을 단행하고, 올해 말까지 최소한 1조 2000억달러의 추가삭감 방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기본적으로 미국이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에서 탈피하기 어렵고 회복되더라도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면서 “이번 디폴트 우려는 미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을 보여 줘 향후 달러화가 혼자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금융시장 구조가 안전자산인 미국 부채를 기반으로 다른 금융자산들의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금융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는 큰 충격이 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틀새 1조 1500억 썰물 미국발 불안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이틀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1조 1500억원어치를 넘었다. 또 65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2066.26)는 지난 6월 29일(2094.42) 이후 처음으로 2100선 밑으로 하락했다. 미국 성장의 둔화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도 악재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 포인트 하락할 때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3~0.35% 포인트 내린다. 특히 세계 수요가 줄면서 수출에도 직격탄이 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2일보다 9.60원 오른 1060.40원으로 마감했지만 중장기적으로 하락하면서 중소기업의 수출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광장] 또 하나의 시한폭탄 비정규직/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또 하나의 시한폭탄 비정규직/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익명의 프랑스 저자들로 구성된 ‘보이지 않는 위원회’가 기술한 ‘반란의 조짐’은 “원활한 기계 작동을 위해 꼭 필요한 자리를 제외한 여백에 이제는 정원 외가 되어 버린 대다수 노동자가 확산 일로에 있다.”며 비정규직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비정규직은 그때그때 임무에 맞춰 능력을 팔아치울 뿐 자신만의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사람, 항상 대기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일인 존재다. 이 같은 절망에서 반란의 음모는 시작된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비정규직 문제가 정국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2017년까지 비정규직 규모를 전체 임금근로자의 30%로 낮추고 정규직의 절반 수준인 비정규직 임금을 80%까지 높이는 비정규직 대책을 내놓았다. 한나라당도 이달 중 비정규직의 남용 방지 및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 금지,4대보험 가입 확대 지원 등을 담은 비정규직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비정규직 고용 안정’과 ‘고용 유연성 확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7년 비정규직보호법이 도입된 이후 추이를 보면 정책 목표 달성에는 실패한 것 같다.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2007년 577만 3000명에서 2008년 563만 8000명, 2009년 537만 3000명으로 줄었다가 2010년 549만 8000명, 올해에는 577만 1000명으로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노동계는 건설일용직 등을 포함하면 전체 임금근로자의 절반이 넘는 859만명이 비정규직이라고 주장한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정규직의 평균임금을 100으로 볼 때 2007년 64.2%에서 올해에는 57.3%로 떨어졌다.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도 국민연금 40%, 건강보험 45%, 고용보험 44%로 비정규직보호법 이전의 34.5~37.7%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을 위한 사회정책보고서’에서 성장과 분배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OECD 평균의 2배에 달하는 비정규직 비율을 꼽았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2012년 한국 대선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차기 대선주자들은 경제·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비정규직 해법은 결코 쉽지 않다. 비정규직의 90% 이상이 300인 이하의 중소·영세사업장 소속이다. 비정규직의 임금 차별을 시정하려 해도 이들이 속한 사업장은 지불 능력이 없다. 무상복지 논쟁처럼 ‘구호 따로, 현실 따로’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따라서 비정규직 문제는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달리 접근해야 한다. 우선 지불능력이 있는 대기업들은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양산하는 일부터 멈춰야 한다. 대기업들은 인건비를 줄이는 방편으로 정규직 근로자들을 공정별로 쪼개어 사내 하청이라는 형태로 이동시키면서 고용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들은 통계상으로는 정규직이지만 사실은 비정규직이다. 원사업주와의 계약 여부에 따라 고용 여부가 좌우된다. 조선과 자동차업계는 이미 사내 하도급 비율이 100%에 달하고, 철강과 기계금속 분야도 90%대에 육박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300인 이상 799개 사업장의 사내 하도급 근로자는 32만 6000명에 이른다. 정부는 최근 사내 하도급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 유지 노력을 촉구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법적인 강제력이 있는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 중소·영세사업장의 비정규직은 차별 시정에 앞서 사회안전망 가입비율부터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근로기준법에 신설하거나 비정규직의 사용 사유를 보다 엄격히 제한하는 것은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비정규직 일자리마저 증발할 수 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갈망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세를 얻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 가진 자들이 반란의 조짐에 답할 차례다. 그것은 희망이다. djwootk@seoul.co.kr
  • “부산저축 1000억 캄보디아 비자금 조성”

    부산저축은행이 캄보디아 개발사업을 하면서 1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27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이 캄보디아 사업에 턴키 방식으로 대출한 3538억원 중 1400여억원이 현지에서 증발했다. 턴키 방식은 사업이 끝날 때까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의 위험을 모두 부담하면서 사업비와 금융비용을 계속 대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출 자금 중 사업부지 매입에 사용된 1432억원, 금융비용 370억원, 현지 시행사 비용 등으로 지출된 것으로 추산되는 300억원을 뺀 나머지 자금은 증발했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지급되지 않은 이자 460억원과 서류상 회사인 특수목적법인(SPC) 운영비용 950억원이 현지에서 증발했다.”면서 “증발된 돈은 한국과 현지의 로비자금으로 사용되고 비자금으로 은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국내 SPC 관리운영 비용으로 1253억원, 이자 비용으로 828억원이나 흘러들어 갔고, 이들 비용의 과다계상을 통해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부산계열 PF 개발사업에도 자금이 증발한 흔적이 드러나고 있다. 금감원은 이날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3000억원 이상의 신안군 개발사업 대출금 중 일부는 토지매입 등에 사용돼 담보로 확보돼 있으나, 나머지 대출자금의 사용처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저축銀 피해 전액보상 뒷감당 자신있나

    국회의원들이 그제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앞다퉈 ‘피해 전액보상’을 다짐하고 나섰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소속 한나라당 부산지역 의원들은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통해 올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 소급 적용해 2012년까지 예금과 후순위채를 전액 보장해 주자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피해액 선(先)지급-후(後)정산안을 제시했다. 저축은행의 자산 매각과 부실책임자의 은닉재산 환수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되 정부가 5000만원 초과예금액과 후순위채권 등 피해액 3300억원을 먼저 지급한 뒤 사후정산하자는 것이다. 한나라당 일각의 해법이 피해자 구제를 위해 금융질서 근간을 허물자는 위헌적인 발상이라면, 민주당 안 역시 법적인 절차를 무시한 구두선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저축은행 예금자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는 예금보험공사의 보험료로 지급받을 수 있지만 초과분에 대한 피해배상은 파산배당을 기다려야 한다. 파산배당은 예보가 환수한 재산에서 탈루한 세금을 먼저 뗀 뒤 5000만원 이상 예금주와 예보가 각자의 채권비율만큼 나눠갖게 돼 있다. 후순위채권을 사들인 예금주들은 저축은행 측의 불완전 판매를 입증해야만 일반채권으로 전환돼 파산배당에 참여할 수 있다. 국회의원들이 이러한 절차를 알고 있음에도 피해 전액보상이 가능한 것처럼 떠벌리는 것은 피해자들을 두번 울리는 일이다.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했는데 정부의 무성의로 무산됐다.’며 결국 정부에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닌가. 우리는 투자를 가장한 ‘증발 재산’에 대한 철저한 추적과 환수를 촉구해 왔다. 그 길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피해자들의 피눈물에 편승해 표를 얻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무책임한 약속 남발과 책임 떠넘기기 공방을 중단하고 의혹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에 주력하기 바란다.
  • 가장 이상적인 맛의 토스트, 몇 초 구워야 할까?

    가장 이상적인 맛의 토스트, 몇 초 구워야 할까?

    최근 영국의 한 과학자가 토스트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최적의 굽는 시간과 버터의 양 등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식품전문가 돔 랜 박사는 최근 2000개에 가까운 토스트를 굽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빵의 두께는 14㎜, 900와트의 섭씨 154도 토스터기 기준으로 216초를 굽는 것이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맛있게 구워진 빵은 골든 브라운 컬러를 띠며,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216초를 넘게 되면 빵의 외부와 내부의 바삭함의 적정 비율인 12:1을 넘게 되며, 빵 고유의 고소한 맛을 잃을 수도 있다. 버터의 양과 버터를 바르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1평방인치(가로 2.54cm 세로 2.54cm)당 0.44g의 버터를 고루 발랐을 때 버터와 빵의 맛이 가장 잘 어우러지며, 토스터기에서 빵이 나오자마자 버터를 발라야 빵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릴 보다는 토스터기에서 양면을 동시에 구워야 수분증발을 막을 수 있으며, 다 구운 토스트를 내려놓는 접시가 너무 뜨거운 것도 토스트의 제 맛을 잃게 할 수 있다. 브래드 베이커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진행한 랜 박사는 “영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토스트의 조건을 찾아내기 위해 이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면서 “토스트를 좋아한다면 내가 제안한 방식대로 직접 구워보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부산저축銀 증발된 돈 끝까지 찾아내라

    부산저축은행그룹이 120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식으로 5조원 규모의 불법대출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증발’된 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검찰과 금융감독원 조사로 알려진 것만 해도 캄보디아 캄코시티 3000억원, 영각사 납골당 사업 860억원, 전남 신안군 개발사업 1200억원 등 5000억원을 웃돈다. 하지만 장부에 계상된 신안군 토지 매입비가 공시지가의 10배에 이르고 허위 서류도 적지 않아 실제 사라진 돈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사업 착수 배경도 의혹투성이여서 대주주와 관련자들의 비자금 조성설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 대가설, 당시 여권실세와 인허가 관청 뇌물설 등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우리는 부산저축은행 사태 초기부터 서민들의 피와 땀으로 모아진 돈으로 잔치판을 벌인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과 함께 빼돌린 돈을 끝까지 환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정치권이 청문회에 이어 국정조사에 합의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항의해 사퇴한 김준규 전 검찰총장도 이임사에서 저축은행 비리수사의 고삐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전 총장의 말처럼 저축은행 비리라는 광산의 모든 갱도에 수사팀을 보내서라도 반드시 어둠 속에 숨겨진 탐욕의 실체를 햇살 아래 들추어 내야 한다고 본다. 비리 척결에 피아(彼我)의 구분이나 성역이 있을 수 없다. 검찰은 비리 관련자들이 수사 협조에 소극적이거나 제3국을 통한 우회경로, 유령회사 개입 등으로 자금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검찰수뇌부 교체로 인사태풍을 앞두고 있는 등 검찰 내부분위기도 어수선할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이 실추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수사결과물밖에 없다. 새로 들어서는 검찰수뇌부는 저축은행 비리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재의 수사진용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수사결과를 반드시 인사에 반영해야 한다. 지금 검찰은 국민의 검찰로 위상을 회복하느냐는 기로에 서 있다.
  • [발언대] 올 10월 UNCCD총회 앞두고/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발언대] 올 10월 UNCCD총회 앞두고/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소설 ‘어린왕자’,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잉글리시 페이션트’에 나오는 사막은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 깨달음의 장소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사막은 이렇게 신비스러운 공간으로 다가온다. 생물다양성협약, 기후변화협약과 함께 유엔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인 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우리에게 낯설다. UNCCD는 사막화를 ‘건조지’(사막을 제외한 건조·반건조·반습윤 지역의 토지 황폐)로 정의하고 있다. 유엔은 건조지,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가뭄과 사막화의 위협을 인식하고 1995년부터 ‘사막화 방지의 날’을 정해 사막화의 폐해와 사막화 방지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막화는 줄어들지 않고, 건조지역에서의 빈곤 퇴치는 결실을 보기 어려웠다. 건조지의 10%는 가난과 가뭄으로 사막화의 위기에 놓여 있다. 토양 내 수분 증발과 영양물질 감소는 초지와 미생물층 파괴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토양을 싸고 있는 막을 걷어내며 사막화를 부채질한다. 토지 황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탄소저장소를 파괴함으로써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해 극심한 가뭄과 화재, 범람으로 이어지며 사막화를 앞당긴다. 지구상 어느 누구도 환경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막화는 건조지만의 문제도 아니다. 유엔은 2006년을 ‘세계 사막과 사막화 방지의 해’로 지정하면서 2010년부터 2020년까지를 ‘사막과 사막화 방지를 위한 10년’으로 설정하고 실효성 있는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치산녹화와 경제성장이라는 귀중한 경험을 가진 우리나라는 이를 활용해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 방지 조림, 황폐된 열대림 복원 조림 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막화 방지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세계의 평가를 받아 2011년 10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를 유치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창원에서 열릴 총회에서 우리는 세계 녹화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사막화 방지 논의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 태양에 몸 던져 ‘자살하는 혜성’ 최초 포착

    태양에 몸 던져 ‘자살하는 혜성’ 최초 포착

    태양에 근접이동 하던 혜성이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 장렬하게 최후를 맞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과학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태양활동을 관찰해온 미국 항공우주국의 태양관측우주선(SDO)이 지난달 6일 포착한 우주사진에는 혜성이 태양 서쪽 끝에서 순식간에 긴 꼬리를 끌며 빨려 들어가다가 밝은 빛을 내며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고더드 우주비행센터(GSFC)의 알렉스 영 박사는 “태양의 근접궤도를 이동하던 혜성이 약 15분 만에 태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열과 방사능으로 완벽하게 증발되면서 우주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며 “이런 영상은 역대 최초”라고 감탄했다. 사실 혜성이 태양의 강한 중력에 이끌려 최후를 맞는 일은 우주에서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일련의 과정이 생생히 영상으로 담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스페이스 닷컴은 확인했다. 여러 과학자들은 ‘태양 쓰나미’, ‘어둠의 불꽃놀이’ 등으로 이번 현상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폭발로 태양에는 지구보다 더 큰 규모의 영역에까지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우주의 자살’로 의도치 않은 장관을 연출한 이 혜성은 태양 가까이 접근하는 특징을 가진 크로이츠 혜성군(Comets of Kreutz)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스페이스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주행거리 1만5000㎞·6개월마다 에어필터 교체

    “왜 내 차는 에어컨만 틀면 이상한 냄새가 날까.” 무더운 여름 차 안 공기가 이상하다면 에어컨을 의심해 봐야 한다. 내 차의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진단법과 관리법을 알아보자. ▶이상한 냄새 난다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에어컨을 켜면 통풍구에서 악취가 나기도 한다. 대부분 에어컨 내부장치 중 에바포레이터(증발기) 부분에 생긴 곰팡이가 원인이다. 냄새를 확실히 없애려면 에바포레이터 전용 청소용 약품으로 곰팡이를 제거해야 한다. 또 맑은 날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끈 채 송풍 팬을 20분쯤 돌리면 냄새가 줄어든다. 특히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곰팡이와 같은 세균 등이 에어컨 내부에 잘 서식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교환해야 한다. 6개월이나 주행거리 1만 5000㎞마다 바꾸는 것이 좋다. ▶뜨거운 바람 나오면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고 미지근한 바람이 계속 나온다면 냉매가 없는 경우가 많다. 냉매 보충은 전문 장비가 필요하므로 가까운 정비업체를 찾아가야 한다. 만약 냉매가 부족하지 않은데도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면 에어컨 벨트가 늘어졌거나 센터페시아(운전석 옆에 각종 조절 버튼이 있는 공간)의 냉온 조절기 케이블 고장일 수 있으므로 확인해 봐야 한다. ▶바람이 약하면 에어컨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을 때에는 엔진실 내의 팬 모터가 문제다. 모터가 돌지 않는다면 퓨즈가 끊어졌거나 배선을 점검해야 한다. 또 통풍구에 먼지가 쌓여 통로가 막힐 수도 있다. 통풍구 먼지 때문이라면 세차장 고압세척기로 통풍구 주변 먼지를 청소하면 되고 퓨즈나 배선 문제라면 가까운 정비업체를 방문해 점검하는 것이 좋다. ▶시끄러운 소리 나면 에어컨 소음이 크다면 에어컨 내부의 베어링이 느슨해졌거나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정비업체에서 베어링과 벨트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해야 한다. 에어컨 벨트의 경우 2만㎞마다 점검하고 2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연료 아끼려면 에어컨은 엔진으로 가동되는 히터와 달리 기름을 많이 먹기 때문에 경제적인 작동 요령이 중요하다. 우선 가급적 정지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이 좋다. 고속주행 때나 오르막길에서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과부하로 인해 연료가 많이 소비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닥터둠’ 루비니의 또다른 경고

    ‘닥터둠’ 루비니의 또다른 경고

    “세계 경제가 2013년 더 할 수 없이 나쁜 최악의 상황(퍼펙트 스톰·Perfect strom)을 맞을 수 있다.” 2008년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세계 금융 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종말)’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다시 최악의 위기를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지난 11일 싱가포르 회견에서 “공공 및 민간 채무가 갈수록 느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 곳곳의 취약 요소들이 결합돼 2013년에는 모두 곪아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재정 위기, 중국의 성장 둔화, 유럽의 채무 위기 및 일본의 경기 침체가 한꺼번에 뒤섞여 세계의 경제 성장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확률은 3분의1가량이나 된다고 했다. 미국의 경우 정부가 경기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 정책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올 하반기에도 부진이 계속돼 주식시장이 10%가량 더 빠지면 연말쯤 ‘3차 양적 완화’를 단행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정부의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기록적으로 치솟는 등 그동안의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투자확대 정책이 한계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과다한 은행 부실 채권과 설비 과잉이란 2대 부담 문제를 개선하지 못하면 2013년 이후 갑작스러운 경기 냉각으로 주식이 폭락하고, 실업자가 크게 느는 ‘경착륙’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50%가 고정 투자이며, 수출에 지나치게 기대고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전 세계 증시에서 지난 5월 초 이후에만 3조 3000억 달러 이상이 증발된 상황을 상기시키면서 “2013년에 위기가 집중되기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내년 중반부터 금융시장에서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주식시장의 상황을 보여 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세계지수’(MSCI AC World Index)가 예상외로 높은 미국의 실업률 증가 등으로 이달 들어 4.7%나 폭락한 것은 세계 경제가 힘이 빠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세계 경제 확장세가 올 하반기 둔화할지 모른다.”고 지적하면서 “빚을 줄이기 위해 주식 매각을 늘리는 ‘디레버리징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달에 카리브해만큼 많은 물 있었다

    ‘달에도 한때 카리브해에 버금가는 물이 있었다.’ 달 내부에 과학자들이 지금껏 믿어왔던 것보다 100배가량 많은 수분이 존재한다는 새로운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진은 27일(현지시간) 달 탐사선 아폴로 17호가 1972년 달에서 가져온 월석의 마그마 표본을 분석한 결과 달 내부에 지구 맨틀 상부에 있는 것과 맞먹을 만큼 많은 양의 수분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사이언지에 발표했다. 달 내부에 있다가 고대 화산활동 과정에서 표면에 노출된 이 마그마는 작은 물방울 모양으로 유리 결정체 안에 갇혀 있는데 연구진이 그 안의 수분량을 측정해 보니 과거 연구에서 나왔던 수치의 100배가 검출됐다. 이는 달에 한때 카리브해에 차있는 부피만큼의 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라고 BBC가 전했다. 과학자들은 또 이번 연구결과가 달의 최초 형성과정을 설명한 기존 이론에 새로운 의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지금까지 초창기 지구와 화성 크기의 행성이 충돌하면서 그 파편이 우주공간에 뿌려졌고 이 물질들이 모여 달을 형성했다고 믿어 왔다. 그러나 충돌 때문에 달이 만들어졌다면 그 과정에서 초고온이 발생해 달의 수분은 모두 증발했어야 맞지만 이번 연구 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달 형성가설인 ‘대충돌론’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 모델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우주에서 바다로” NASA 바다 관측용 위성 발사

    “우주에서 바다로” NASA 바다 관측용 위성 발사

    미우주항공국(이하 NASA)가 염분을 지닌 지구의 바다와 기온변화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바다전용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아쿠아리어스/SAC-D‘로 명명된 이번 미션은 위성을 이용해 해수의 염분과 해풍 등을 측정하며, 이 자료를 바탕으로 바다 생태환경과 물의 순환 나아가 지구의 기온과도 어떤 관계가 있는지 밝혀내는데 주력한다. 에릭 린드스톰 NASA 소속 해양 전문가는 17일 미국 워싱턴DC의 NASA본사에서 “이번 미션은 해양학 연구에 획기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염분은 바닷물 표면의 농도와 해양환경의 변화 등을 좌지우지 하는 중요한 키포인트이며 이를 제대로 연구하는 것이 이번 미션의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위성은 지구에서 657㎞떨어진 상공에서 극초단파(주파수가 매우 높은 전자파·마이크로파)를 해수 표면에 쏘아 염도를 측정하며, 강수량의 증가와 증발량, 유거수(流去水·땅위를 흐르는 빗물), 바다 얼음 등의 환경을 고려한 데이터를 7일마다 이를 관제센터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로서 전 세계 바다의 염분 농도를 측정해 ‘지구 해양 염분 지도’(Global map of ocean salinity)를 작성함으로서 과거와 현재의 해양 염분농도의 변화와 전망을 살필 수 있게 돕는다. 뿐만 아니라 해풍을 측정하는 장치도 장착돼 바닷바람이 지구 대륙에 미치는 직간접적 역할에 대해서도 연구한다. 개리 라켈로프 아쿠아리어스 개발 담당자는 “해양 표면으로 부는 바람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의의가 있다.”면서 “우리는 이 데이터를 이용해 염분과 해수표면조도의 연관성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에 2억 8700만 달러가 들어간 이 위성은 오는 6월 9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의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며, NASA의 지휘아래 3년간 지구의 바다를 연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아쿠아리어스/SCA-D위성 모형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신없이 차 몰던 여자 “내 아기 어디 갔지?”

    정신없이 차 몰던 여자 “내 아기 어디 갔지?”

    뒤에 탄 아기가 밖으로 튕겨나가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백화점을 향해 자동차를 몬 아르헨티나 여자가 양육권을 상실했다. 법원은 “납득할 수 없는 과실로 납득하기 힘든 사고를 낸 엄마에게 아기를 키우게 할 수는 없다.”며 외할머니에게 아기를 맡도록 했다. 사고는 아르헨티나 지방 대도시 코르도바에서 지난 15일 발생했다. 아날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6살 된 아들, 18개월 된 딸을 자가용 뒷좌석에 태우고 백화점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6개월 된 딸과 함께 한 친구가 조수석에 앉았다. 여자는 친구와 잡담을 나누며 백화점을 향해 신나게 액셀을 밟았다. 사고가 난 곳은 모퉁이 길이다. 커브를 틀면서 뒷문이 열리고 18개월 된 아기가 떨어져 나갔다. 그러나 다시 문이 닫히면서 아기가 떨어진 걸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여자가 아기가 없어진 걸 안 건 몇 블록을 지나 백화점 앞에 차를 세운 뒤였다. 여자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아기를 찾았지만 증발(?)한 아기는 흔적이 없었다. 영영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아기의 소식이 그에게 전해진 건 몇 시간 뒤다. 경찰이 “아기가 병원에 있다.”며 여자를 찾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아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본 행인이 여럿 있었다. 행인들을 목청을 높여 “아기가 떨어졌다.”고 고함쳤지만 자동차는 멈추지 않고 달려 사라졌다. 행인들은 아기를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게 하고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다행히 아기는 얼굴에 상처가 났을 뿐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아르헨티나 법원은 과실이 인정된다며 양육권 박탈 결정을 내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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