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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전설 vs NBA 전설

    NFL 전설 vs NBA 전설

    브래디, 7번째 슈퍼볼 트로피 들어올려 조던은 6번 진출한 챔피언십 모두 우승미국 프로풋볼(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슈퍼맨’ 톰 브래디(44)가 통산 7번째 슈퍼볼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미 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57)과 함께 누가 ‘역대 최고의 선수(GOAT·Greatest Of All Time)’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영국 BBC와 미국 NBC 등은 8일(현지시간) NFL의 전설 반열에 오른 브래디와 NBA최고 스타인 조던 중 누가 진정한 역대 최고의 선수인지를 놓고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래디는 전날 7번째 슈퍼볼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명실상부한 NFL의 전설이 됐다. 슈퍼볼에서 두 차례 우승한 오시 유멘유라(39)는 BBC에 “브래디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최초의 현역 선수가 돼야 한다”며 “어떤 스포츠를 막론하고 역대 최고 선수”라고 격찬했다. 브래디는 21시즌 동안 230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승률 76.9%를 기록했다. 쿼터백으로 200승 이상은 NFL에서 그가 유일하다. 포스트시즌 34승은 NFL 최다로 2위보다 2배 이상 많다. 탬파베이 리시버 스코티 밀러는 “지난해 여름 그를 처음 만나기 전날 밤에는 흥분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며 “그의 경기를 오랫동안 TV로 봤는데 같이 경기할 수 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조던도 기록상 만만찮다. NBA에서 3만 2292득점에 리바운드 6672개를 기록했다. 조던은 NBA챔피언십 우승 반지 최다 수집자는 아니지만 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패하는 것이다. 그는 결승에 6번 진출해 한 번도 양보하지 않았다. 조던은 시카고 불스의 명감독 필 잭슨(75) 이외의 감독과는 우승을 일구지 못했다. 워싱턴 위저즈로 컴백한 38세와 39세 2년 동안 성적은 신통찮았다. 그렇다고 조던의 명성이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조던은 ‘게임 체인저’였다. 그가 합류하기 이전 NBA는 ‘빅맨’이 지배했지만 그가 합류한 뒤 NBA는 ‘슈터’가 지배하는 리그로 바뀌었다. 반면 브래디는 쿼터백의 경기 방식을 혁명했다기보다 완벽하게 했다고 NBC는 진단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배후수요 풍부한 목동 인기… ‘목동 블루 오피스텔’ 분양 주목

    배후수요 풍부한 목동 인기… ‘목동 블루 오피스텔’ 분양 주목

    최근 부동산에 대한 불안 심리로 투자형 또는 실거주형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및 매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민기건설이 서울시 양천구 ‘목동 블루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목동 블루 오피스텔’은 목동의 중심 상업지역 내 위치해 주거용 및 사무용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 내 소형 오피스텔의 공급이 부족한 데다가 최근 저금리 시대를 맞아 소규모 투자를 위한 기회로도 안성맞춤이란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목동은 최근 역대급 대형 개발 호재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비롯한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 경전철 목동선 사업,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등의 소식 때문이다. 먼저 총 사업비 7499억이 투입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금천구 독산동까지 10.33㎞ 구간의 양방향 4차선인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는 상습 정체구간이던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부간선도로 상부 친환경 공원 조성과 오는 4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3년 6월 완공 예정인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을 통해 사업지 주변은 ‘공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은 양천구 신월동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제물포길 9.7㎞ 구간 지하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5231억이 투입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고, 신월나들목에서 여의도 구간의 교통 체증도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133-3 목동4단지 앞에 조성되는 목동 블루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65실의 오피스텔과 상가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도보 거리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9호선 신목동역이 위치한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신설 예정인 경전철 목동선 110(SBS)역이 도보로 1~2분 거리에 위치해 이를 이용하면 목동에서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3대 오피스 권역을 지하철로 20~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목동은 서울에서도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목운초와 경인초를 비롯한 양정중, 목운중, 월촌중, 목동중, 목일중, 신목중과 양정고, 진명여고, 강서고 등 초중고를 모두 아우르는 학군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서울 중학교 상위 50개교 중 3개교가 위치해 특목고와 자사고 입학 비율이 높은 학군으로 손꼽힌다. 이뿐만 아니라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행복한세상백화점, 킴스클럽, 이마트, 홈플러스, 이대목동병원, SBS방송국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모두 중심 사업지역 내에 위치해 도보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또 파리공원을 포함한 오목공원 목동운동장, 빙상장, 사격장 등이 인접해 최적의 생활편의 및 여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특히 ‘목동 블루 오피스텔’은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마련하고 있다. 빌트인 에어컨을 비롯한 스타일러, 세탁기, 냉장고, 인덕션, 비데 에어프라이어 등 최신 가전이 풀옵션으로 제공된다. 따라서 신혼부부와 직장인, 자녀가 어린 가정이 거주하기에 최적이란 평가다. 아울러 3.9m의 높은 층고의 개방감과 최적인 A타입 3베이, B타입 2베이, 투룸 특화 설계로 입주민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목동 블루 오피스텔 관계자는 “현재 목동 주변에는 신규오피스텔 공급 부족으로 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며 “특히 대형 개발 호재의 수혜를 직접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벌써부터 목동 블루 오피스텔 분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욱 상세한 사항은 목동 블루 오피스텔 홍보관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빌리티 혁명, 그 미래는 장밋빛일까

    모빌리티 혁명, 그 미래는 장밋빛일까

    바퀴의 이동/존 로산트 지음/이진원 옮김/소소의책/336쪽/1만 8000원 1885년 내연기관을 이용한 이륜차가 세상에 나온 뒤 자동차는 엔진과 외관을 바꾸면서 꾸준히 변화해 왔다. 1900년대 초반에 열린 비행시대는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본격적으로 열리고 민간의 이동 수단으로 확장했다. 수많은 ‘탈것’들은 기술과 상상을 만나 자율주행과 에어택시, 초고속 지하튜브열차로 진화하고 있다.세계적인 도시연구 비영리 재단인 뉴시티즈의 창립자 존 로산트는 ‘바퀴의 이동´에서 이런 최첨단 이동 수단의 개발 현장을 보여 준다. 예컨대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다이버전트3D는 컴퓨터가 자동차를 설계하고 3D프린터로 부품을 뽑아내는 식으로 개인 맞춤형 자동차를 제공한다. 팔로알토에 있는 딥맵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안내하고, 심지어 길에 나뭇가지가 떨어졌다고 경고해 주는 차세대 지도를 제작 중이다. 두바이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2020년대에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대중화하고, 2030년에는 자동차 4대 중 1대가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도록 하겠다고 호언장담한다. 육지뿐 아니라 하늘과 땅 밑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각종 패기 넘치는 스타트업을 비롯해 에어버스와 보잉 같은 대형 항공사까지 100여개 기업이 새로운 전기비행선과 헬리콥터, 초고속 지하철을 개발 중이다.최첨단 하드웨어를 소개한 저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받쳐 줘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유나이티드 드웰링은 차고를 저렴한 주택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LA의 주택 공급을 늘리면서 교통체증도 줄이고 있다. 여기에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공유앱 등을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덧댈 수 있다. 자동차와 트램,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뒤섞인 헬싱키에서는 시간과 장소를 입력하면 예상 도착 시간과 최적의 교통조합은 물론 결제까지 사전에 처리해 주는 앱도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이처럼 조화를 이루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우선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키워드로 ‘네트워크’를 제시한다. 진화한 교통수단이 탄탄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삼아 제대로 연결돼야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까지 꼼꼼하게 짚는다.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됐다고 해도 갑작스런 사고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지, 도시 상공을 날아다니는 에어택시가 추락하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건설 중인 고속 지하터널 루프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나아가 물건을 실어 나르는 아마존의 드론에 누군가가 장난으로 돌을 던지는 일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사람의 얼굴까지 순식간에 인식하는 고도화된 기술이 통행 차량의 수, 속도, 보행자의 흐름 등을 보고하고 인공지능(AI) 엔진이 정보를 분석하는 시대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데이터를 누가, 어떻게 소유하고 어느 정도까지 공개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혁명은 다가오지만, 저자는 그 미래가 무조건 장밋빛이 아닐 것이라 강조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는 어렵고,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 부지기수다. 책을 덮을 때엔 혁명이 그리 멋지고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이르게 될 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안승남 구리시장 ‘측근 채용 특혜 의혹‘ 감사원에 감사 청구

    안승남 구리시장 ‘측근 채용 특혜 의혹‘ 감사원에 감사 청구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측근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한 언론사가 안 시장이 선거 때 도움을 준 측근을 산하기관 등에 채용하고 이들의 자녀 일자리까지 챙겨 특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부서의 요청으로 직원을 채용했을 뿐 측근 중 누가 채용됐는지까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며 “직원 채용 때 규정을 준수해 적법하고 공정하게 채용했다”면서 “근거 없는 추측성 의혹 보도로 시 이미지를 크게 훼손한 만큼 사실을 규명하여 바로 잡고자 감사 청구를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직원의 선거 준비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적극적으로 조치,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 이라며 부인했다. 또 안 시장은 “정책보좌관 음주 운전 관련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징계 기준인 감봉보다 수위가 높은 정직 1개월 처분했다”며 “임기 만료된 뒤 업무 성과 평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재임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채용 특혜 외에도 아들 병역 특혜, 건설사 접대 등 2가지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안 시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있다. 안 시장은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지난 1일 국방부에 감사를 청구했고, 건설사 접대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SNS에 식사하고 밥값을 돌려준 경위, 골프장 이용료 결제 영수증 등을 공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도서관·놀이터+주민센터… 중구 ‘신당누리센터’ 문 열었다

    도서관·놀이터+주민센터… 중구 ‘신당누리센터’ 문 열었다

    서울 중구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공간 ‘신당누리센터’가 지난 1일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신당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서관, 북카페, 영유아 실내놀이터 등 주민편의시설에 주민센터를 더한 공공복합청사를 처음으로 개청했다. 1990년 건립된 기존 청사는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주민들의 문화, 복지 욕구를 충족하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특히 주거지와 상가가 혼합된 지역특성상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과 상인 간 갈등도 매우 심각했다. 이에 구는 부지문제 해소와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신당동주민센터와 공영주차장 부지를 합쳐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위탁개발로 재정부담은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 SOC 시설을 다양하게 갖춘 복합청사를 만들게 됐다. 신당동 공공복합청사는 총 사업비 194억 8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6680㎡(약 2020평) 규모로 건립됐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 인증도 받았다. 지난해 7월 명칭 공모해 ‘주민들이 문화, 돌봄, 교육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맘껏 향유한다(누리다)’라는 큰 의미를 담아 신당누리센터로 정했다. 1층에는 도서관과 북카페가, 2층에는 중구 최초 영유아 전용 실내놀이터와 공동육아나눔터인 ‘하티붕붕 놀이터’가 들어섰다. 실내놀이터는 중구 주요 상징물인 남산, 남대문 등을 놀이터에 접목해 형상화했다. 3층에는 신당동주민센터가 자리잡았다. 민원실 등 사무공간과 프로그램실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서양호 구청장은 “신당누리센터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걸어서 10분 이내에 편익을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몄다”며 “주민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상권까지 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안철수 ‘제3지대 경선’ 수락에…금태섭 “설 전에 만나자”

    안철수 ‘제3지대 경선’ 수락에…금태섭 “설 전에 만나자”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3지대 경선’을 수락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단일화 방식은 “특정한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3일 안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대표가) 말한 조건들은 흔쾌히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전 의원은 “본선의 날카로운 검증에 대비해 그 이상의 자체 검증도 필요하다”며 “적어도 설 전에 만나 서울시민 앞에 치열하게 토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속한 경선 룰 협상을 강조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야권 지지층을 확장하게 후보들의 생각을 보여줄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할 방법이라면 어떠한 방법도 좋다“면서, 토론회 형식도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후보들끼리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민주당에 다시 돌아가거나 어떤 일을 같이하는 것은 현재 상태에서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네거티브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자는 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 “동의한다”며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인신공격을 하거나 네거티브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단독] ‘에르메스 40만원 할인’에 속은 피해자 300명…‘구매대행 주의보’

    [단독] ‘에르메스 40만원 할인’에 속은 피해자 300명…‘구매대행 주의보’

    박모(35)씨는 지난해 12월 해외 명품 구매대행 블로그 ‘아모르’를 통해 에르메스 가방과 샤넬 지갑 등 500만원 상당의 명품 구매를 의뢰했다. 시중가보다 40~5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말에 거액을 입금한 게 화근이었다. 블로그에는 운영자 A씨의 사업자등록증도 있었고 긍정적인 후기 글도 많아 자연스레 신뢰가 갔다. 하지만 구매를 의뢰한 지 한참이 지나도록 주문한 상품은 깜깜무소식이었다. 불안한 마음에 다시 문의해보니 코로나19와 크리스마스 연휴가 겹쳐 해외에서 물건 확보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결국 그는 지난 2일 경찰서를 찾아 A씨를 고소했다. 박씨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사기라는 것을 알았다”며 “큰 금액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없을까 봐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 이모(23)씨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300만원대의 에르메스 가방을 주문했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받지 못했다. 이씨는 “많게는 2300만원을 피해 본 사람도 있다”며 “해외 사정을 잘 모르는 구매자들은 마냥 기다리다가 대책 없이 사기를 당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모르를 통해 명품을 구매하려다 피해를 본 사람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대부분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말에 이끌려 피해를 봤다. 현재 피해자들은 약 300명에 달하며 피해액은 자그마치 9억원으로 추산된다. “9억의 행방은 어디로”…사건을 둘러싼 ‘진실게임’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의 일을 도왔던 또 다른 인물 B씨가 그동안 A씨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남겼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평판에 금이 갈 것을 두려워 한 A씨는 B씨에게 행동을 멈추는 대가로 지난 4년간 매월 1000만원 가량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이 명품 주문을 의뢰한 돈이었다. 계속된 송금으로 A씨는 명품을 구매할 여력이 없었지만 계속 제품을 홍보하면서 구매자를 모았다. 반면 B씨는 갈취와 협박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통화에서 “사건 내막에 대해서는 자세히 몰랐고 돈은 A씨한테 정당한 월급을 받은 것”이라며 “개인정보가 노출돼 협박을 받는 쪽은 오히려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돈의 행방과 변제 책임 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로선 민감한 사항들이라 추후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경찰 수사 눈앞…피해 신고 늘어날 듯 피해자들은 사건이 복잡해지는 것을 보며 애만 태우고 있다.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한다. 참다못해 지난 1일 A씨를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 김모(32)씨는 “혹시라도 돈을 받을 수 없을까 봐 아무 말도 못하고 아직도 기다리는 피해자들이 많다”며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의 ‘멘탈’(정신력)이 무너진 것을 이용해 A씨가 다른 일을 또 꾸미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모든 것은 경찰 수사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A씨에 대한 피해는 전국 각지에서 11건이 접수돼 대전 서부경찰서에서 사건을 종합하고 있다. 지금까지 신고된 피해액은 총 3000만원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에 사건을 관할 경찰서인 평택경찰서로 이송할 계획”이라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안철수-금태섭 서울시장 1차경선 합의…인신비방 않기로(종합)

    안철수-금태섭 서울시장 1차경선 합의…인신비방 않기로(종합)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 제안을 수락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의 후보경선과는 별개로 ‘안철수-금태섭 경선’이 일단 확정됐다. 안 대표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태섭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의 조건으로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며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단일화 취지에 동의하고 경선 과정에서 일체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도 제시하면서 “이 정권에 문제 의식을 느끼는 분들이 범야권”이라고 규정했다. 국민의힘 경선 일정에 맞춰 ‘제3지대 경선’ 일정을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실무 대표들이 모여 협의하면 거기서 정해질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해 따르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이라면서 “야권 후보 적합도나 경쟁력 면에서 가장 앞서가는 제가 포함된 리그가 A리그”라고 강조했다. 최근 출마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범야권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이번 경선은 조 대표가) 범야권인지 범여권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저의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수용한 안철수 후보의 결단을 환영한다”면서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하고 권력형 성폭력으로 인한 재보궐 선거에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안 후보가 제안한 조건은 흔쾌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단일화 경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라며 “본선 승리를 위해서 야권에 대한 신뢰를 쌓고 지지층을 확장하는, 이기는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선의 날카로운 검증에 대비해서 그 이상의 자체 검증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제 합의가 된 이상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설 전에 공개 토론 기회를 희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담배·술값 인상, 국민건강 명분으로 편법 증세 안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담배와 술의 가격 인상 방안을 적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담배에 부과되고 있는 건강증진부담금을 인상해 담배 한 갑당 가격을 4500원에서 8000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건강증진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 술에도 이 부담금을 적용할 계획이라 술값의 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그제 “담배가격 인상과 술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정부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고 추진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다고 진화했지만 뒷만이 개운치 않다. 정부가 국민 건강을 증진하려는 노력은 가상하지만 서민이 애용하는 술과 담배에 분담금을 늘리는 것은 사실상 ‘서민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 담배와 술은 서민이 가장 폭넓게 소비하는 기호품이고 값이 오르면 그 부담이 고스란히 서민에게 돌아가는 탓이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풀 곳이 거의 없는 서민의 삶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더불어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 확대 등으로 국고가 어려워지자 서민들이 애용하는 담배값과 술값 인상으로 채우려 한다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편법 꼼수 증세’라고 비난받는 이유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담배는 우리 서민들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는 도구이기도 한데, 그것을 박근혜 정권이 빼앗아갔다“며 담뱃값 인상을 비판했다. 또 “서민 경제로 보면 있을 수 없는 굉장한 횡포”라고 말하면서 서민들의 표심을 자극한 기억이 또렷하다. 담뱃값과 술값 인상이 담배와 술의 소비를 줄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한다는 명확한 확증도 없다. 정부가 지난 2015년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대폭 올리기 직전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30% 이상의 담배 소비량 감소를 예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이후 담배 판매량이 연평균 2~3%의 속도로 감소하는 추세에 그쳤다. 술 가격을 인상해서 술 소비를 줄인다는 것은 이미 과거 술값 인상의 명분으로 삼았던만큼 그를 입증할 책임이 정부에게 있다. 담배와 술의 가격을 올리려면 흡연률과 음주율이 하락했다는 증거를 정부가 책임지고 제시해야 한다.
  • 中 “대만엔 코로나 백신 안 줘”에 대만 “중국산 받을 생각 없어”

    中 “대만엔 코로나 백신 안 줘”에 대만 “중국산 받을 생각 없어”

    中 “대만 정치인들이 정치적 잇속 위해대만인 생명·건강에 해 입히고 있다”대만 “중국산 백신 고려하고 있지 않아”대만 “중국산 백신 기증도 법상 안 돼”시노백, 각국 승인 속 안전성 논란 계속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확보에 대해 세계 각국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에는 중국산 코로나 백신(시노백)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대만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대만 당국은 중국산 백신은 받을 생각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中 “중국산 백신, 대만 기증할 수 없다”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산 백신을 적십자사 등 민간단체를 통해 대만에 기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은 대만 보건당국의 책임자가 여러 차례 “중국산 백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정치적 장애물’을 놓은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대만 정치인들이 각종 핑계와 거짓말로 중국산 백신을 거절하는 것은 정치적 잇속을 위해 대만인의 생명과 건강에 해를 입히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전날 “백신의 구매와 사용은 의료 보건의 전문적 분야로 중국산 백신은 현행 법규상 수입할 수 없으며 현재 (대만) 정부 역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보건 당국의 전문적인 결정을 존중하며 중국산 백신은 기증, 상업적 방식 및 기타 방식으로 대만에 제공되는 것은 관련 법규로 인해 가능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대만 복지장관 “中 백신 선택 안 할 것” 앞서 천스중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지난해 9월말 입법원(국회)에서 중국산 백신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에 대해 인도네시아, 브라질,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긴급사용 승인을 한 가운데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후유증, 피로감·호흡곤란·탈모 순으로 겪어”

    “코로나 후유증, 피로감·호흡곤란·탈모 순으로 겪어”

    방대본, 회복 환자 40명 조사결과 발표경증 환자는 피로·수면장애 많이 겪어“모든 연령층 완치 후 후유증 발생 가능” 국내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피로감과 운동 시 호흡곤란, 탈모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연령층과 경증 환자는 피로와 수면장애를 많이 겪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회복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증상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 증상으로는 피로감(43%)과 운동 시 호흡곤란(35%), 탈모(23%)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슴답답함(15%), 두통(10%), 기억력 저하(8%), 기침(5%) 등의 증상이 뒤를 이었으며, 후각상실을 호소한 환자도 5%를 차지했다. 방대본은 지난 23일에도 코로나19 회복 환자 40명 중 7명(18%)에게 폐섬유화 증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신과적 후유증으로는 주로 우울감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유증은 연령대와 중증도 등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젊은 연령층과 경증 환자에게서는 피로와 수면장애 등 일반적인 후유증이 많았고, 고령층과 중증환자 일부에게서는 호흡곤란과 폐섬유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해외에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회복 환자들은 대부분 1개월 이상 피로, 수면장애, 근육통, 탈모 등의 후유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모든 연령층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번 조사 결과가 특정 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간 결과로,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후유증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변이 바이러스 방역 최대변수…영국발 전파력 1.7배 강해”

    “변이 바이러스 방역 최대변수…영국발 전파력 1.7배 강해”

    방역당국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향후 방역의 최대 변수로 꼽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크다”면서 “지난해 12월의 악몽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라고 우려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약 1.7배 센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국내 코로나19의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0.82 정도인데 만약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확산한다면 이 수치가 1.2로 올라간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이 지수가 1 이하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각각 의미한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영국 정부의 오늘 발표에 의하면 치명률도 더 높아질 수 있어 매우 두려운 상황”이라면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발견되면서 전파 속도는 물론 중증도도 높아진다는 발표가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방역의 큰 변수”라고 했다. 지금까지 국내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남아공·브라질발 총 3가지다. 감염자는 영국발 15명, 남아공발 2명, 브라질발 1명으로 총 18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변이 바이러스 방역상 큰 변수…12월 악몽 재연될 수도”

    [속보] “변이 바이러스 방역상 큰 변수…12월 악몽 재연될 수도”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코로나19 방역에 큰 변수의 하나”라고 밝혔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변이가 속속 발견되면서 전파속도는 물론이고 중증도도 높아진다는 발표가 있다”면서 “현재 국내의 기초재생산지수가 0.82 정도인데 현재와 같은 수준의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기초재생산지수가 만약 영국 변이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퍼진다면 바로 1.2로 올라간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의 악몽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 영국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치명률도 더 높아질 수 있기에 매우 두려운 상황이다. 거기에 치료제와 백신도 도전에 직면해 있다. 조사 분석 중이기는 합니다마는 최악의 경우에는 효과에 대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위기의 인텔. 그래도 자체 7nm 공정 못 버리는 속사정

    [고든 정의 TECH+] 위기의 인텔. 그래도 자체 7nm 공정 못 버리는 속사정

    반도체 기업은 설계와 생산 방식에 따라 몇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반도체를 설계하고 실제 판매도 담당하지만 스스로 제조 시설(fab)을 지니지 않은 팹리스(fabless) 기업과 반도체 생산만 담당하는 파운드리(Foundry) 기업, 그리고 반도체 설계와 생산 모두를 담당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 (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이 그것입니다. 반도체 산업 초기에는 종합 반도체 기업이 많았지만, 반도체 제조 시설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이 계속 증가하면서 팹리스와 파운드리 회사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지금은 이름만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거대 IT 기업들도 대개 팹리스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합니다. 퀄컴, AMD, 엔비디아, 브로드컴은 물론이고 애플 역시 반도체 제조 시설 없이 TSMC나 삼성 파운드리에 자신들이 설계한 프로세서를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10nm 이하의 시스템 반도체 생산이 가능한 회사는 TSMC, 삼성, 인텔 3곳 정도입니다. TSMC는 파운드리 전문 기업이기 때문에 대형 반도체 회사 가운데 종합 반도체 회사는 인텔과 삼성뿐입니다. 그런데 인텔은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TSMC와 삼성의 10nm 공정보다 우수하다고 자랑했던 인텔 10nm 공정이 몇 년이나 연기되면서 경쟁자들이 7nm 공정은 물론 5nm 공정까지 빠르게 앞서 나갔던 것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년 7월에는 밥 스완 인텔 CEO가 7nm 공정의 도입이 6개월 정도 연기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말 양산해도 경쟁사보다 늦는데, 그보다 더 늦어질 것 같다고 실토한 것입니다. 당연히 인텔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그리고 인텔 역시 팹리스로 전환한 AMD와 같은 길을 갈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 15일부터 인텔호의 선장이 되는 팻 겔싱어 신임 CEO는 팹리스 전환설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2023년에 생산되는 7nm 급 CPU를 대부분 자체 생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운드리 시장 확대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인 삼성과 TSMC에는 약간 김빠지는 소식이지만, 지금까지 인텔이 투자한 비용을 생각하면 의외의 반응은 아닙니다. 사실 인텔은 몇 년 뒤진 미세 공정을 따라잡기 위해 7nm 공정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습니다. 2017년 전임 CEO였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애리조나 챈들러에 Fab42에 7nm 공정을 구축하고 위해 7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해외로 빠져나간 공장을 미국으로 다시 불러들이기를 희망했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사진까지 찍어가며 약속했던 내용입니다. 인텔은 2018년에는 10nm 공정 팀과 별도로 7nm 공정 팀이 순조롭게 작업 중이며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기술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2019년에 발표한 로드맵에는 2021년 말 1세대 7nm 공정을 도입한 후 2022년에는 EUV 기반의 7+ 공정을 도입하고 다시 2023년에는 7++ 공정으로 이전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수율에 문제가 생기면서 인텔의 7nm 공정 진입은 또 연기되었습니다. 다만 이미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한 이상 인텔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본전을 뽑으려 할 것입니다. 현재 건설 중인 7nm 팹을 취소하고 투입된 자금을 모두 손실처리 한 다음 파운드리로 전환하기에는 손해가 너무 큽니다. 또 TSMC든 삼성이든 인텔의 막대한 생산 물량을 다 소화할 수 있다는 보증도 없어서 심각한 공급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신임 겔싱어 CEO 역시 7nm 팹 양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nm 공정을 바로 적용할 수 없는 인텔은 우선 10nm 공정을 고도화해 위기를 돌파할 계획입니다. 작년 인텔은 2세대 10nm 기술인 10nm 슈퍼핀 (SuperFin)을 적용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타이거 레이크)를 출시했습니다. 올해는 최대 8코어의 타이거 레이크 CPU를 출시하고 점차 적용 범위를 넓혀 오래된 14nm 공정 제품을 하나씩 대체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말에는 3세대 10nm 공정인 10nm ESF(Enhanced SuperFin)를 적용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앨더 레이크를 출시할 계획입니다.앨더 레이크는 고성능 코어인 골든 코브(Golden Cove)와 저전력 코어인 그레이스몬트 (Gracemont)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설계 방식을 택했으며 DDR5와 PCIe 5.0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높일 계획입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경쟁사인 AMD 역시 5nm 공정 CPU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됩니다. 문제는 앨더 레이크 다음입니다. 메테오 레이크(Meteor Lake)로 알려진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본래 인텔 7nm 공정으로 생산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인텔 7nm 공정 양산 시기가 불확실해지면서 메테오 레이크 중 일부나 혹은 전부를 외부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하지 않겠냐는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루머에서는 TSMC의 5nm 공정을 이용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AMD와 공정 면에서는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겔싱어 CEO는 우선 자체 7nm 공정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만약 인텔의 희망대로 7nm 공정이 더 연기되지만 않는다면,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 내부 생산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10nm 공정처럼 예상보다 훨씬 지연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인텔 역시 외부 파운드리 이외의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TSMC는 총 12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에 5nm 팹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삼성 역시 텍사스주 오스틴에 팹을 지니고 있는데, 일부 외신에 따르면 100억 달러를 투자해 3nm 팹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전자는 이미 확정된 이야기고 후자는 두고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삼성과 TSMC가 잠재적인 고객인 인텔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건 당연해 보입니다. 이를 악물고 종합 반도체 기업의 지위를 지키려는 인텔과 새로운 기회를 노리고 있는 TSMC와 삼성 중 누가 웃게 될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왜 가정용 탈모 기기냐구요? 모발 관리, 평생 하는 거니까요”

    “왜 가정용 탈모 기기냐구요? 모발 관리, 평생 하는 거니까요”

    레이저·LED 모낭 자극해 탈모 관리“의대 교재 보고 자격증 따며 4년 연구생존율 낮은 新가전, 우리가 선도해야”LG전자는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탈모인들이 솔깃할 만한 제품을 최근 세상에 내놨다. 집에서도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출시한 것이다.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치료용 의료기기다. 김정욱(51) LG전자 홈뷰티 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정수리 탈모인’으로서 직접 실험대상이 되기도 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근무 시간의 절반가량은 병원을 찾아다닌 메디헤어의 개발 주역이다. 19일 인터뷰를 진행한 김 연구원은 “탈모치료는 거의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꾸준히 오래 사용할 만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면서 “2017년 제품 개발을 시작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등 3~4년간 고생해서 빛을 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눈가 피부나 피부 탄력 관리 등 모두 8종까지 늘어난 ‘프라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부미용사 국가 자격증도 땄고, 의대 교재까지 섭렵했다”면서 “이전 직장에서도 신사업 쪽을 담당하다가 2011년 LG전자로 이직한 뒤에도 ‘그동안 세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맨 땅에 헤딩’을 계속 해왔다”고 덧붙였다. 메디헤어는 레이저나 LED 빛을 머리에 쐬면 그것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을 자극하는 원리를 지녔다. 헬멧 형태로 된 메디헤어를 머리에 쓰면 250개의 광원에서 빛이 나오는데 이를 27분씩 주3회가량은 이용해야 효과가 있다. 김 연구원은 “한 대학병원에서 4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임상시험을 해보니 메디헤어를 사용한 이들의 모발 수가 사용하지 않은 집단과 대비해 모발 밀도는 21.64%, 굵기는 19.46% 굵어졌다”면서 “개발 기간 동안 1년쯤 시험적으로 써보니 단골 미용실에서 ‘더 풍성해졌다’며 감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탈모 관리기처럼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제품의 개발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몫이 아니냐’는 세간에 지적에는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이 돈을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신가전’은 100개를 검토하면 그 중 살아남는 건 1개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중소기업들에게는 매우 힘든 길일 수도 있다. 오히려 LG전자가 나서서 업계의 기준점이 되는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새로운 ‘홈 뷰티’ 제품을 개발중”이라면서 “‘이불 밖은 위험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집안은 안전해야 한다. 나와 가족의 최후의 보루인 집안에서 사용하는 기기이기에 안전하면서도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왜 만들었냐고요? 탈모 관리는 평생 해야하잖아요”

    “왜 만들었냐고요? 탈모 관리는 평생 해야하잖아요”

    LG전자는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탈모인들이 솔깃할 만한 제품을 최근 세상에 내놨다. 집에서도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출시한 것이다.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치료용 의료기기다. 김정욱(51) LG전자 홈뷰티 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정수리 탈모인’으로서 직접 실험대상이 되기도 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근무 시간의 절반가량은 병원을 찾아다닌 메디헤어의 개발 주역이다. 19일 인터뷰를 진행한 김 연구원은 “탈모 치료는 거의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꾸준히 오래 사용할 만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면서 “2017년 제품 개발을 시작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등 3~4년간 고생해서 빛을 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눈가 피부나 피부 탄력 관리 등 모두 8종까지 늘어난 ‘프라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부미용사 국가 자격증도 땄고, 의대 교재까지 섭렵했다”면서 “이전 직장에서도 신사업 쪽을 담당하다가 2011년 LG전자로 이직한 뒤에도 ‘그동안 세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맨 땅에 헤딩’을 계속 해왔다”고 덧붙였다. 메디헤어는 레이저나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머리에 쐬면 그것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을 자극하는 원리를 지녔다. 헬멧 형태로 된 메디헤어를 머리에 쓰면 250개의 광원에서 빛이 나오는데 이를 27분씩 주 3회가량은 이용해야 효과가 있다. 김 연구원은 “한 대학병원에서 4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임상시험을 해보니 메디헤어를 사용한 이들의 모발 수가 사용하지 않은 집단과 대비해 모발 밀도는 21.64%, 굵기는 19.46% 굵어졌다”면서 “개발 기간 동안 1년쯤 시험적으로 써보니 단골 미용실에서 ‘더 풍성해졌다’며 감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탈모 관리기처럼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제품의 개발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몫이 아니냐’는 세간에 지적에는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이 돈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신 가전’은 100개를 검토하면 그중 살아남는 건 1개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중소기업들에는 매우 힘든 길일 수도 있다. 오히려 LG전자가 나서서 업계의 기준점이 되는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새로운 ‘홈 뷰티’ 제품을 개발 중”이라면서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집안은 안전해야 한다. 나와 가족의 최후의 보루인 집안에서 사용하는 기기이기에 안전하면서도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크리스챤모드, 블루·레드 LED 전동칫솔 ‘투블레드’ 선보여

    크리스챤모드, 블루·레드 LED 전동칫솔 ‘투블레드’ 선보여

    ㈜크리스챤모드(대표이사 이규환)는 LED 전동칫솔 ‘투블레드(TOOBLED)’를 선보였다. 크리스챤모드 관계자는 “이 제품은 개인의 치아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 세정 기능에 중점을 둔 기존 칫솔 제품들과 차별화했다”며 “현대인의 다양한 식습관에서 발현되는 치주질환, 잇몸질환, 치아착색, 구취 등의 구강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인의 치아 상태를 고려한 5가지 진동모드를 연구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5가지 진동 모드는 ▲Clean(치석·박테리아 제거) ▲Polish(치아 연마·브라이트닝) ▲White(치아미백) ▲GumCare(잇몸 마사지) ▲Sensitive(민감하고 약한 치아와 잇몸)다. 개인의 치아 상태에 맞춰 사용이 가능하며 스마트 타이머 기능으로 2분 후 자동 정지된다. 또한, 치아미백 및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블루라이트(440~480nm), 잇몸 조직 탄력 재생 및 치은염을 예방하는 레드라이트(630~660nm)와 같이 두 가지 색깔의 LED 자외선 파장으로 치아 미백과 더불어 잇몸 케어가 가능하다. 투블레드는 제품 전용 케이스가 별도로 있어 가지고 다니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원 케이블 연결 시 15분간의 자외선(UV) 살균 및 건조기능으로 청결함을 유지해준다. KC 인증도 받았다. 이규환 크리스챤모드 대표는 “투블레드 LED 전동칫솔은 5가지 양치질 모드 외에도 블루·레드 컬러의 자외선 파장을 이용한 치아(잇몸) 관리 및 미백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기능과 휴대성으로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의 구강 관리 아이템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국립의료원 ‘107개 병상’ 코로나 격리병동 첫 가동

    코로나19 3차 유행에서 병상 부족으로 비판을 받았던 정부가 부랴부랴 옛 주한미군기지에 마련한 긴급병동이 가동에 들어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서울 중구 방산동 옛 극동 공병단 부지에 ‘중앙감염병병원 코로나19 격리치료 병동’ 설치를 마치고 18일 운영을 시작했다. 극동 공병단 부지에 있는 3개동을 리모델링해 코로나19 격리치료가 가능한 107개 병상을 확보하고 추가로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운영하는 이동형 모듈 중환자실도 설치해 확진자 증가 추세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입원과 진료는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및 음압격리병동과 연계해 운영하되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진료 대상은 경증과 중등증환자다. 현재 코로나19 진료체계에서 위중증환자와 경증환자 중간 단계를 위한 치료체계가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이나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 환자 및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 등도 우선적으로 치료받게 된다. 현재 코로나19 위중증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격리치료병동 설치를 통해 경증환자 치료 구역을 별도로 확보함으로써 중증도에 맞는 병상운영체계를 완비하게 됐다. 의료인력은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원 등 외부 파견 인력 111명(의사 15명, 간호사 96명)이 2∼3주간의 교육훈련을 거쳐 투입된다. 정기현 중앙의료원장은 “격리치료병동은 2025년까지 들어설 중앙감염병병원의 본격적인 준비 단계이고 새로운 국립중앙의료원의 방산동 시대를 여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머니 블랙홀’ 주식시장… 두달 새 예금 10조 ↓ 대출 7조 ↑

    ‘머니 블랙홀’ 주식시장… 두달 새 예금 10조 ↓ 대출 7조 ↑

    주식시장이 시중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다. 코스피가 최근 2개월여 새 10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는 동안 정기예금은 10조여원 줄었고 신용대출은 7조원 이상 급증했다. 예금에서 빼고 대출로 빌린 돈 가운데 상당 부분이 주식을 비롯한 자산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정기예금 총잔액은 630조 9858억원으로 지난해 10월 말(640조 7257억원)보다 9조 7399억원 감소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30일(2267) 이후 고공행진을 거듭하다 지난 11일 장중 역대 최고치인 3266을 찍었다. 두 달 보름 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뛴 것이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은 40조 9856억원에서 41조 1940억원으로 2084억원 늘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말과 비교해 12월 한 달간 1067억원 감소했고, 올 들어 14일까지 추가로 1270억원이 더 빠졌다. 언제라도 뺄 수 있어 단기자금 성격의 돈이 머무는 요구불예금 잔고 수위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5대 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615조 5798억원에서 지난 14일 603조 8223억원으로 보름도 지나지 않아 11조 7575억원 급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에 풀린 돈 상당 부분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프라이빗뱅킹(PB) 쪽 얘기로는 정기예금에서 해지된 자금, 요구불예금에 뒀던 여유자금 등이 주식시장에 많이 투자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장기 저축성예금 운용이 계속 줄고 단기로만 운용되는 만큼 일부 예금 쪽에서 주식투자로 빠지는 부분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포함한 신용대출도 폭증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 5286억원으로 지난해 말(133조 6482억원)과 비교하면 올 들어 1조 8804억원 불었다. 증시가 급등세를 탄 지난해 11월 초 이후 증가액은 6조 6855억원(10월 말 128조 8431억원→1월 14일 135조 5286억원)에 달한다.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신규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 31일 1048건에서 지난 14일 약 2.2배인 2204건으로 뛰었다. 11일에는 5대 은행에서 단 하루 동안 새로 개설된 마이너스 통장 수가 2742건까지 치솟았다. 올 들어 14일까지 5대 은행의 신규 마이너스 통장은 모두 2만 588개,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1조 6602억원(46조 5310억→48조 1912억원) 불었다. 신용대출 급증도 증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설] 심상치 않은 밥상물가 폭등세, 정부 면밀히 주시해 대책 내놔야

    새해에 가파르게 오르는 ‘밥상물� ?� 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진다. 조류독감 확산으로 닭과 계란이 상승한데 이어 한파로 채소류도 상승하는 등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 가계들이 압박을 받는 것이다.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층의 고통은 커지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게다가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전·월세 가격상승에 따른 주거비용 급증도 서민 가계를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소비자 식탁에 자주 오르는 주요 먹거리 가격(소매·상등품·13일 기준)의 상승세는 현기증이 날 정도다. 지난해 여름과 가을 장마·태풍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 데다 올겨울 들어 영하 20도에 가까운 강추위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면서 더 가파르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주식인 쌀은 20㎏에 5만 9870원으로 1년 전보다 15.6%, 양파(1㎏)는 59.6%(2575원)나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의 살처분과 일시이동 중지명령으로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달걀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밥상 야채’도 마찬가지다. 2만 1753원으로 79.3%가 오른 건고추(600g)를 필두로 대파(45.5%), 미나리(15.3%), 깻잎(13.1%), 파프리카(5.8%), 시금치(18.3%) 등도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일부 가공식품 가격인상도 대기 중이다. 전세계적인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 인상을 이유를 명분으로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각각 8∼14%, 8∼10% 올리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방역에 정신이 없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이지만, 서민생활에 타격을 주는 물가안정대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쌀값은 코로나19로 집밥수요가 늘어나 현 상황이 조기종식하지 않는다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정부 보유미의 조기방출 등으로 수급을 조절해야 한다. 신선 농산물은 정부가 농협과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의 관계 기관과 긴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설 명절 연휴가 한달도 남지 않은만큼 정부가 밥상물가와 차례상물가 등을 안정화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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