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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이후 정국 전망

    국정감사를 마친 정기국회 앞에는 많은 관문이 남아 있다.정치개혁법 협상과 도·감청시비는 최대 난관으로 꼽힌다.그 밖에도 중반 정기국회를 좌우할변수들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 예결위원장 예결위원장 몫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은 국회 일정까지 볼모로 잡고 있다.양측은 오는 29일 대정부질문까지 일정만 합의했다.30일부터는 국회가 파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당은 총무회담에서 윤번제로 합의했으니 이번에는 국민회의 순서라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야당은 ‘제1당’을 내세우며 양보할 기색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예결위 명단제출을 거부하고 있다.여당측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예산을 편성해 단독처리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계산이다.국민회의는 단독 심의방침을 세워 또한차례 격돌이 예상된다. ■ 국정감사 18일로 끝났지만 여진(餘震)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한나라당은 국감과정에서 문제가 된 인사 가운데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 등 문책관철 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위증을 했거나 공직자 자세에 문제가있다고 주장한다.국감이후에도 정치공세를 계속할 태세다. 반면 여당측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 반격대상이다.국가정보원은이날 도·감청의혹 폭로와 관련,이총무를 기밀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 박지원 문화부장관 해임건의안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여야는 소속의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야당측은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박장관의 언론 간섭과 탄압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한다.문화관광위에서 위증도 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여당측은 언론사에 협조를 구한 정도를 중앙일보와 야당측이 부풀리고 있다고 반박한다. 때문에 해임건의안 표결에 ‘정정당당히’ 임하겠다는 것이다.깨끗이 부결시켜 더이상 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국민회의는 19일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해임안 부결 대책을 논의했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단독회동을 갖고 ‘철통공조’를 다졌다.의원총회도 열어 이탈표 방지를 시도했다.자민련도 당5역회의에서 부결방침을 재확인했다.한나라당은 공동여당내 이탈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자민련측에는 내각제 및합당논의에 대한 불만을, 국민회의측에는 박장관에 대한 일부의 개인적 불만에 기대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부 지진대책 문제점

    터키 대만 등에서 지진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올들어작은 지진이 31차례나 일어나 ‘지진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다. 12일 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이에앞서 정부는 관계차관회의를 여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지진대비책 마련에 나섰다.지진 대비의문제점과 대책 등을 알아본다. ?지진의 가능성 지구상에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고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이동근(李東根)교수는 말한다.그렇다고 언제나 불안에 떨 필요는없지만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활성단층 논쟁 원자력 연구소가 밀집해 있는 양산단층이 활성단층인지에대해 학계에 논쟁이 일고 있다.국회의 국감과정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질의가 계속되고 있다.자원연구소측은 “활성단층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논쟁의 중요성은 활성단층이 아니라는 전제 아래 양산단층에 10기의 원전이가동중이고 4기는 건설중이며 10기가 추가건설될 계획이라는 데 있다. 자원연구소측은 상당한 규모의 지진이 와도 원전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주장한다. 일부 학자들은 자원연구소가 지진 관련 자료를 독점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나아가 자원연구소의 연구능력에도 의문을 제기한다.과기부가 올해초 실시한 연구실적 평가에 따르면 자원연구소는 보통인 C등급.A등급은 원자력연구소,B등급은 생명공학연구소 기계연구소 전기연구소 등이고 C등급은 건설기술연구소 원자력병원 등이다. ?지진 대책 내진 설계가 돼 있는 건물은 전체의 1%에 불과한데다,그나마 설계가 제대로 됐는지에 대한 검증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동근교수는 내진설계를 했는지를 알 수 있는 구조계산서를 확인하는 일은설계사의 몫으로 넘어가 정부가 내진설계를 확인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숙제검사를 하지 않는데 숙제를 제대로 할 학생들이 얼마나되겠느냐는 얘기다.건교부는 이에대해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소지를 없애기위해 건축사에게 넘겨준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진 설계가 잘돼 있다해도 부실시공에 대한 걱정은 삼풍백화점 붕괴모습처럼 선명하게 남는다.대만과 터키의 지진피해 현장을 돌아본 국립방재연구소의 정길호(鄭吉鎬)박사는 “두나라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부실시공이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5년마다 실시하도록 돼있는 정밀안전진단에서지진부분은 빠져 있다는 게 시설안전기술공단측의 설명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의료문화 바꿔봅시다]공인된 데이터 없어 환자들 갈팡질팡

    * '용한 병원'이 어디죠? 회사원 김모씨(35)는 얼마전 부인이 디스크 증세로 거동이 어려워지자 어느병원에 가야할지 몰라 몹시 당황한 적이 있다.주변에 물어물어 세 곳의 병원에 갔지만 의사 말이 모두 달랐다.수술해야 한다,일단 물리치료를 해보자,주사제를 써보자는 의견이었다. 중병이 났을 때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가 어느 병원,어느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것인가이다.하지만 이때 기댈만한 공인된 데이터가 없다.결국 병원 명성이나 시설,떠도는 소문,의료기관의 선전 등에 의지하기 마련.우리나라엔아직 각 병원의 진료결과에 공인된 평가제도조차 없다. 최근 들어 정부가 몇년간 시험적으로 의료서비스 평가를 실시했지만 이는 병원 시설이나 적정인력 확보 여부,병원직원 친절도 등 진료 결과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것들을 대상으로 했을 뿐이다.그나마의 평가결과도 병원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병원계 반발 때문에 공표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병원들 간의 질병 치료수준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종합적인 조사는 아니지만 얼마전 서울에 있는 한 의과대학에서 7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급성 심근경색증 사망률을 조사했다.물론 질병의 위중함에 따라 가중치를 주는 ‘중증도 보정’을 거친 조사였다.그 결과 사망률이 최고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진료결과에 대한 의료평가 정보가 일반에 공개된다.병원은 평가에 필요한 진료기록을 주정부에 의무적으로 제출한다.환자는 이를참조해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고,병원은 평가결과를 토대로 원인을 분석,잘못된 점을 고쳐나간다.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안형식교수는 “의료기관의 기형적 진료행태를 막고,환자들의 알권리 확보를 위해서도 진료결과 평가제는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창용기자
  • [金대통령 8.15 선언] ‘생산적 복지’ 후속대책 내용

    20일 노동부가 발표한 8·15 경축사 후속조치는 ‘생산적 복지 구현을 위한노동분야의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정부는 특히 ‘생산적 복지’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복지’라는 개념 아래 일자리 창출을 근간으로 한 실업대책,고용·산재보험제도의 내실화를 통한 사회안전망 보강,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의 자립기반 조성등 분야별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실업대책 규제완화 및 제도정비 등을 통해 신규 창업을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 및 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하는 등 전략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내년에 실업자 수를 100만명 이하로 줄이고,2002년까지 일자리 200만개를 만들어사실상 완전고용을 실현한다. ■산재·고용보험의 내실화 현재 총적용대상 근로자 950만명 가운데 70.4%수준인 고용보험의 피보험자 수를 2002년까지 80% 760만명으로 늘리고 실업자대비 실업급여 수혜율도 현행 13%에서 20%로 높인다.특히 실업급여 지급일수를 현행 60∼210일에서 90∼240일로 확대하고 최저 실업급여액도 현행 최저임금의 70%에서 90%로 끌어 올린다.자발적 이직자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이지나도 실업 상태로 있으면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당초 2001년 1월 시행 예정이던 1인이상 전 사업장에 대한 산재보험 시행시기를 내년 7월로 앞당기며 근로자와 함께 생산업무에 종사하는 영세사업주 100만여명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한다.진폐환자의 폐암 등 업무상 과로와 관련된 질병을 산재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시키며 산재 치료 후의 후유증도 치료해주는 등 후유증상 진료제도를 도입한다. ■취약계층 근로자의 자립기반 조성 장애인고용 장려금을 현행 최저임금의 60%에서 100%로 높이고 중증·여성장애인에 대해서는 2배를 지원한다.특히 현재 권장사항인 국가 및 지자체 장애인고용(2%)을 의무화하고 중증장애인을고용하는 기업체에는 고용환경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한다. 내년에 전국 40곳에 저소득 실직여성을 위한 공동작업장을 설립·운영하며육아·가사 등으로 정규직업훈련을 받기 어려운 여성을 위한 ‘일하는 여성의 집’을 현행 44곳에서 2002년까지 60곳으로 늘린다. 이밖에 올 7월부터 시행된 장기실업자 채용격려금의 지급기간을 6개월에서1년으로 늘리며 기존의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과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폐합한 ‘근로자복지기본법’을 제정해장기체불 근로자 생계비 및 저소득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대부 등 종합적인근로자 복지정책을 수립·추진한다.이 법률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김인철기자 ickim@
  • ‘JP 격려금’돈 출처 해명 불구 파문 확산

    ‘오리발’(특별격려금) 파문이 확산되자 총리실과 자민련은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한나라당이 김종필(金鍾泌) 총리의 도덕성에 초점을 맞춰 공세 수위를 높이자 안 그래도 어수선한 판에 또다시 악재를만났다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자민련 김현욱(金顯煜) 사무총장과 김용채(金鎔采) 총리비서실장은 19일에도 여러차례 전화연락을 갖고 대응방안을 강구했다. 우선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공세에 대해 ‘세풍’사건으로 맞불작전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김총장이 이날 당사에서 비공개 세풍관련 대책회의를주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총장은 “세금을 도둑질한 세풍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앞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 방향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김총장은 수표 발행연도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그것이 무슨 상관이냐”면서 “내가 명예총재께 직접 돈을 전달했고 영수증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총리실의 고위관계자도 “(총리가) 사비라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 “공금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 와전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오리발’을 받은 자민련 의원은 총리공관 만찬에 참석한 43명과 불참자 9명을 포함해 모두 52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주로 10만원권 수표 50장이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리 자신과 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김복동(金復東) 의원 등 3명은 지급대상에서 빠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민회의‘영입委’역할은

    ‘창당 준비위’와 함께 신당 창당의 쌍두마차인 ‘신진인사 영입 위원회’(가칭)의 역할 및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 대행은 9일 “8월 30일 개최되는 중앙위원회에서영입위원회를 구성,영입대상 인물 검증작업에 들어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영입위원회가 가동하는 9월초부터 영입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신진인사 영입위원회’는 이 대행을 위원장으로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정균환(鄭均桓)총재 특보단장,최재승(崔在昇)조직위원장 등 5∼6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핵심 당직자 중심의 기구인 셈이다.그러나 개혁성향의초선의원 및 신당 창당을 지지하는 재야의 시각도 존중해야한다는 여론에 따라 위원회의 숫자는 다소 유동적이다. 창당 준비위가 신당의 이념과 노선,정강정책 등 골격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면 영입위원회는 골격에 살을 붙이는 말 그대로 ‘신진 인사의 영입’이 주된 임무다.우선 과제는 영입대상 인물에 대한 검증작업이다.검증 원칙은 확고하다.필요조건은 도덕성과 개혁성이다.여기에 전문성이 가미되면 필요 충분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문제는 검증방식.영입폭이 큰 만큼 검증도 더욱 철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신당은 16대 총선에서 전 지역구 공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민회의 소속 현역의원 105명을 논외로 치더라도 영입대상은 총선 후보만 의원정수 270명을기준으로 165명이나 된다. 3단계 검증과정을 거친다는 복안이다.1단계는 대상 인물을 두루 접촉하는시기다.현재 진행중인 단계다.영입 대상 리스트를 토대로 8월 중앙위원회 이전에 1차적인 접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정 단장은 “현재는 당이 필요로 하면 지역구든 전국구든 상관않고 출마할 수 있는 인사를 대상으로 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권한대행도 “당이 필요로하는 인사,참여를 원하는 인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당직자들이 나서 각개격파식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2단계는 접촉 결과를 취합,위원회 차원에서 검증하는 작업이다.마지막으로 대상인물을 2∼3배수로 압축,최종의사를 확인한 뒤영입대상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위원회가 발족하는 9월초부터는 영입대상 인물들의 면면이 구체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보증피해 최소화 방법

    ‘싸움은 이기는 것보다 피하는 게 낫다’고 했다.보증도 마찬가지다.어떤경우에도 할 수만 있다면 무조건 보증을 서지 않는게 최상책이다. 하지만 학연이나 지연,인맥 등으로 얽히고 설킨 세상에서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다.이럴 때에는 연대보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는게 지혜다.새 제도의 시행 여부에 상관없이 늘 염두에 둬야 할 연대보증에대한 ‘필수 지식’을 알아본다. ■한번 보증은 영원한 보증 일단 연대보증을 서고 나면 피보증인이 빌린 돈을 갚기 전까지는 무효로 할 수 없다. 보증인이 보증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보증을 중단하겠다고 할 경우가 생겼다고 가정해 보자.피보증인이 자금여력이 있어 대출금을 갚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러나 돈도 없고,다른 보증인도 세우지 못할 형편이라면 보증인의 사정이 어떻든 도중에 그만 두는 중도해지를 할 수 없다. 보증기간이 끝났을 때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은행들은 대출금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보증인에게 보증기간을 연장할 것인 지를 묻는다.이때 연대보증인이더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하면 은행은 다시 채무자에게 보증인의 교체를 요구한다.만약 채무자가 보증인을 바꾸지도 못하고 대출금을 갚지도 못한다면 책임은 고스란히 연대보증인이 져야 한다.어쩔 수없이 보증기간을 연장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구상권(求償權)을 생각하라 구상권은 다른 사람의 빚을 대신 갚아줬을 때채무자에게 요구,그만큼의 돈을 받아낼 수 있는 법적 권리다.따라서 보증을서기 전에 과연 피보증인의 재산상태가 어떤 상황인지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구상권을 청구해도 채무자의 여력이 없다면 돈을 받아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이미 보증을 섰다면 은행을 통해 채무자가 대출이자를 얼마나 자주 연체하는지 따져봐야 한다.연체가 잦다면 대출기한을 연장할 때 더이상 보증을 서지 않는 게 좋다. ■보증서류를 꼼꼼히 살펴라 채무자와 함께 은행에 가서 보증 절차를 밟을때 관련 서류를 건성으로 작성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대부분 잘 아는 사람에게 보증을 서기 때문에 채무자를 무작정 믿어서 그럴 수도 있고,시간에 쫓겨 대출서류나 보증서류를 차근차근 읽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그러나 한순간의 방심으로 나중에 큰 짐을 질 수가 있다. 만약 보증이 아닌 담보만을 제공하고자 할 때에는 대출 관련 서류의 연대보증인란에 절대로 도장을 찍어서는 안된다.무심코 서명하면 책임 범위가 담보를 제공한 것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또 은행에 내는 모든 서류의 빈칸은빠짐없이 채워야 한다.나중에 제 3자가 멋대로 기재할 경우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볼 수 있게 된다. ■면책(免責)도 가능하다 만약 보증채무가 너무 많아 현재 가진 재산으로는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소비자 파산’ 절차를 밟는게 좋다.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은 뒤 보증채무에 대해 다시 면책결정을 받아야 하는데,이 때에도 현 상태의 재산으로 빚을 갚고 나머지 부문은 향후 소득이 생기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사정이 딱하다고 모든 경우에 대해 면책결정이 내려지는 것은 아니지만,연대 보증인이 고의로 채무변제를 미뤘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법원에서 인정해 줄 가능성이 크다. 박은호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9)-전남 신안군

    지구상에는 유명 관광지가 된 아름다운 다리들이 많다.미국 샌프란시스코의금문교,영국의 런던브리지,프랑스의 세느강을 가로지르는 영화속의 다리 등. 다가오는 2000년대에는 이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들을 전남 신안군에오면 모두 볼수 있게 된다.다도해를 일주하는 환상의 드라이브를 즐기고 국제규모의 각종 위락시설에서 갯벌생태를 체험하며 섬 특유의 먹거리와 볼거리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신안군이 ‘세계다리박물관’ 건설사업과 ‘21세기 다도해 관광진흥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전체가 829개(전국 섬의 26%)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섬과 섬을 잇는각종 다리를 세계 유명 다리 모양으로 건설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지역발전도 촉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천혜의 다도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연도교를 각각 차별화되게 건설해 다도해 일주 해양관광도로 기반을구축함으로써 낙후된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숨어있는 관광자원들을 빛보게 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유명 다리 모양으로 연결되는 섬들에는 해양스포츠공원,도서민속촌,생태휴양공원,갯벌생태공원 등 지역특색을 살린 관광지를 조성해 군 전체를 관광지화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국토의 서남단에 위치한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1,734㎞에 이르는 수려한 리아스식 해안과전국 최대 면적(431㎢)의 청정 갯벌로 유명하다.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를 비롯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흑산도,우이도,가거도등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유명한 섬들이 신안군에는 무수히 많다.535㎢에 이르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48개 해수욕장이 있다. 과거 한국,일본,중국의 해상교류 관문역할을 했던 이곳에 정부의 21세기 국토정책과 서남권 개발전략 등이 맞물려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남도청이 목포권으로 이전하고 건설중인 무안군 국제공항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신안군은 동북아시대의 관문으로 다시 떠오를 전망이다. 세계다리박물관 건설 신안군 관내 15개 큰 섬을 연결하는 23개 교량을 조형미를 살려 아름답게 건설하는 대규모프로젝트다.기존 연륙교와 연도교는예산 절감을 위해 단순히 교통망을 연결하는 시멘트콘크리트 라멘교로 건설됐으나 앞으로는 세계 유명 교량의 모양을 본떠 세운다.전체 교량 길이가 30.7㎞로 1조9,069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앞으로 건설되는 다리에는 사장교,현수교 등 첨단공법을 도입할 방침이다.다리 모양을 모두 다르게 설계하고 이 다리들을 연결하는 도로망도 함께 건설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살펴볼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갯벌생태공원 조성 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175억원을 들여 증도면 우전리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갯벌을 연구하고 학습하는 연구학습센터,해수온천장과 마사지하우스 등 갯벌건강관리센터가 조성된다.음식점 체험조리장 특산품판매장을 갖춘 갯벌특산물센터 등도 설치된다.해양스포츠공원,해양경관 산책로,전통민박휴양촌,야영장 등이 설치돼 탐방객들이 무공해 청정해역의 모든 것을 만끽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게르마늄 갯벌 축제,전통선박유람선 운항,갯벌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갯벌생태 체험농장 조성 하의면 후광리와 암태면 기동리,신의면 타리도 등에 갯벌 체험농장을 조성한다. 하의면에는 40만평 규모의 갯벌낙지 생태농장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특산물인 세발낙지 등을 잡으며 머드팩과 해수욕을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암태면에는 10만평 규모의 석화생태농장,신의면에는 10만평 규모의 천일염 생태공원과 전통민박 휴양촌 등도 조성한다. 다도해 전통음식 관광공원 도초면 관광항만지구에 70억원을 들여 부지 1만평 건평 1,500평 규모의 전통음식 관광공원을 조성한다.세계다리박물관을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과 유람선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섬 특유의 전통음식을 구경하고 맛볼수 있게 된다. 흑산·홍도 해양생태위락공원 조성 100여개의 유·무인도로 구성된 흑산·홍도에 3,250억원을 들여 국토 서남단의 거점 휴양지를 건설한다.흑산도에는 자선어보 해양수족관,자생식물공원,해상호텔 등이 조성되고 홍도에는 천연생태공원,민속어촌,선박전시관,해양스포츠센터등이 들어선다. 해양스포츠 휴양공원 임자면 광산리 일대에 민자를 유치해 210만평 규모의 해양스포츠 공원을 조성한다.주요 사업은 요트,수상스키,유람보트,마린스포츠센터,청소년수련시설,호텔,콘도,휴양민박촌 조성 등이다. 세계 도서민속촌 신안군 지역 1∼5개 섬에 민자와 외자를 유치해 세계 5∼10개국의 도서민속촌을 조성한다.민속촌에는 인류역사미래관,세계민속박물관,민속공연장,국제회의센터 등을 건설하고 국가별 민속페스티벌,세계음식축제 등을 연다. 신안 임송학기자 shlim@
  • 물놀이철 결막염·귓병 조심하세요

    물을 가까이 하는 여름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불청객이 있다.전염력이 매우강한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과 귓병인 외이도염이 바로 그것이다. 통증이 심하고 두통이나 오한 등 합병증까지 일으키므로 걸리면 생활에 큰지장을 준다.각별한 예방조치와,감염 초기에 발빠른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질환이다. ■유행성 각결막염 원인균이 아데노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며 전염성이 아주 강하다.눈물이나 눈꼽과 같은 분비물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가 수영장의 물이나 출입문·버스·지하철의 손잡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아간다. 보통 양쪽 눈에 발생하지만 먼저 발병한 눈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눈꺼풀은붓고 눈이 충혈되며,눈이 아프고 눈물과 눈꼽이 많이 나온다.귀 앞쪽의 임파선이 부어 세수할 때 손이 닿으면 아프기도 하다. 어린이는 열이 나고 두통 오한과 함께,목이 아프고 설사를 하기도 한다.심하면 까만 동자의 껍질이 벗겨져서 눈이 부셔 빛을 바라보기 힘들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료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안약과 다른 세균의 2차감염을 막는 광범위한 항생제를 쓴다.열과 통증이 심하면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치료를 해도 보통 3∼4주는 지나야 증상이 없어진다.성균관대 의대삼성서울병원 안과 오세열교수는 “1∼2주 째에 증상이 최고에 달했다가 점차 사라지지만 때로는 수개월간 심한 시력장애를 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예방은 원인바이러스가 눈에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가급적 공공장소에외출하는 것을 피하고,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눈을 비비는 행동을 피한다.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기르고,특히 나갔다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눈병에 걸리면 치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안약을 넣으면서 눈을 만지지 말고,눈물·눈꼽을 닦고나서는 반드시 손을 씻으며,수건이나 배개를 따로 사용한다.목욕탕이나 수영장 출입도 물론삼간다. ■외이도염 귀의 입구에서 고막까지의 통로가 외이도(外耳道)이다.외이도에는 산성보호막이 있어서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외이도 피부는 귀지가 움직임으로써 자연세척 능력이 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오승하교수는 “이런 방어기전을 파괴하는 것이 바로 피부의 알칼리화나 습도 증가,세균침입 등”이라면서 “목욕·수영에 따른습기 접촉이 염증을 쉽게 일어나게 한다”고 말한다.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귀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통증도 심하다.보통 세균과 진균(곰팡이),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지만,세균성이 가장 흔하다. 외이도염에 걸리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이 가려움이다.가려움증은 병소를 긁게 만들어 염증이나 피부 손상을 악화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따라서 수영후 외이도에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있으면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아 병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당뇨환자 등 전신적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범발성 외이도염이나 악성 외이도염으로 발전하기 쉽다.녹농균이 침입해 범발성 외이도염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녹색의 농성 고름이 흐르고 귀 주위 피부로 염증이 파급된다. 녹농균이나 진균·결핵균 등이 침입해 생기는 악성 외이도염은 괴사성 외이도염이라고도 하는 심각한 질병이다.대개 나이 든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하며,간혹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각종 치료에도 불구하고 외이도 뼈가 녹아내리거나 뇌 기저부의 골수염을 동반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피서객 유혹하는 이색축제 다채

    이번 여름휴가 때는 원시인으로 돌아가 볼까,아니면 개펄에 온몸을 던져 볼까.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가 특성을 살린 이색적인 축제를 앞다투어 연다.피서객을 겨냥한 이 축제들은 가족 단위의 이벤트에 초점을 맞추어다양하게 꾸며졌다.이색 축제들을 소개한다. ■강화 고인돌문화축제 30일부터 8월4일까지 경기도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고인돌광장과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개펄에서 열린다.다양한 놀이와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돌·선사시대와 관련된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채석한 덮개돌을 통나무 지레를 이용해 옮기고 상석을 올리는 과정 등 고인돌 축조를 재연한다.선사토기를 직접 만들어 굽고 아울러 불피우기,움집만들기 등 원시생활을 알차게 체험해 볼 수 있다. 돌도끼던지기,원시사냥대회,통나무 오르기등 원시놀이마당도 흥미거리.고인돌 사진전시회와 강화 특산품전도 있다.황산도개펄에선 개펄생물탐험,개펄올림픽,뻘 배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032)930-3511■봉화 은어축제 31일부터 8월15일까지 경북 봉화읍 석천계곡과 명호면 갈래천 일원에서 있다.낚시,반두,맨손잡이등 다양하게 은어잡이를 체험하는 기회이다. 반두와 낚시는 싼 값에 빌어 쓰거나 구입도 가능하다.본행사 진행장소인 석천계곡에서는 온가족이 반두로 은어를 잡을 수 있으며 명호면 갈래천에서는초보자도 은어낚시를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각종 은어요리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민물고기 100여종을 전시해 볼거리도풍부한 편.축제 기간중 전국 투견대회도 열린다. 봉화군은 축제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은어 치어 15만 마리를 방류해 사육해왔다.(0573)679-6281■영월 동강뗏목축제 31일부터 8월1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동강 둔치 3만여평에서 열린다.옛부터 이지방에서 목재 운송수단으로 이용한 뗏목을 소재로한 축제이다. 뗏목을 만들어 강에 띄우는 과정을 보여주고 관광객들이 직접 뗏목을 타는기회도 준다. 축제의 절정은 뗏목 띄우기.영월읍 삼옥리 둥글바위에서 동강변 행사장까지8㎞구간에 뗏목 7기를 띄운다.띄우기가 끝나면 관람객들이 직접 타 보게끔한다. 특산물 장터와 주막거리도 세운다. 향토음식 맛자랑,모래조각 경연,통나무 멀리던지기,맨손으로 물고기잡기,동강물 건너기,강변영화제 등 부대행사도 갖는다.(0373)370-2544■신안 게르마늄 개펄축제 31일부터 8월2일까지 전남 신안군 증도면 우전해수욕장에서 열린다.인체에 유익한 게르마늄 성분이 포함된 천연 개펄을 관광상품화한 축제이다. 개펄아가씨 선발대회,개펄분장 퍼레이드,개펄축제사진 촬영대회 등 철저하게개펄을 이용한 이벤트로 꾸몄다. 뻘밭 밀어내기,풍선 던지기 등 개펄 경기도 열리며 개펄풀장,소금찜질방,해수 사우나도 운영한다.향토음식점에선 병어찜 짱둥어탕등 특산물을 맛볼 수있다.(0631)240-1246■제주 해양축제 24∼25일,8월 7∼8일 제주 이호해수욕장.해양레포츠와 놀이를 적절히 조화시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24∼25일은 수상모터쇼,에어로빅 시범,댄스경연,노래자랑,모래조형 경연대회로 짰다.8월7∼8일에는 주부 에어로빅과 보디빌딩·수상스키의 시범,레크레이션,축하공연,노래자랑,비치발리볼대회 등이 열린다. 주말 등 공휴일엔 1일 2회씩해양 레포츠 전문가들이 각종 묘기를 선보이는해양퍼레이드를 펼쳐 볼거리를 제공한다. 8월31일까지 윈드서핑,제트스키,수상스키 등 수상 레포츠 체험교실도 무료로운영한다.(064)750-7454김성호기자 kimus@
  • [발언대] ‘영수증 주고받기’ 장려정책 펴자

    얼마전 고속도로 휴게소주유소에서의 일이다.주유가 끝나서 현금 2만원을지불하고 영수증 주기를 기다리는데 주유원이 ‘빨리 차를 빼라’는 손짓을했다.나는 영수증을 달라고 재촉했다.시간이 1분쯤이나 흘렀을까.뒤차의 운전자가 문을 열고 나와 나에게 금방이라도 욕을 할 것처럼 무섭게 노려 보았다.뒤쪽 주유기에서도 주유가 끝나자마자(영수증도 받지않고) 차를 출발시키니 내 차가 앞을 막게 된 것이다. 지난달 이사한 친지의 집들이를 갈때 연쇄점에 들러 음료수 1박스를 사며영수증을 달라고 했다.연세가 60세쯤 돼보이는 주인이 나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못 팔면 못팔았지 당신같은 사람한테는 안 팝니다.만원짜리를 갖고 그럽니까”라면서 음료수를 낚아채듯 되가져가는 것이 아닌가.주인뒤에놓여있는 금전등록기는 먼지가 뽀얗게 쌓인 비닐커버로 덮여있었다. 또 지난달 어느 생맥주집에서의 일이다.홀 면적이 100여평은 족히 돼보이는 큰 점포였다.나가면서 돈을 지불했는데 점원은 돈을 받고 ‘감사합니다’는 말만 하는 것이었다.그리고는 떠나지 않고 서있는 나에게 ‘왜 안가세요’하고 물었다.하도 화가 나서‘영수증을 받아야 가지’하고 나무랐다. 그러자 그 점원은 백지 영수증 용지를 끄집어 내더니 날짜도 적지 않고 ‘주대-이만원’이라고 써서 내주는 게 아닌가.카운터에 금전등록기가 있어서 ‘금전등록기로 발급해달라’고 말하니 점원의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해졌다. 바로 이것이 우리나라 영수증 주고받기의 현 주소다.대형 슈퍼마켓 등 계산대가 마련돼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영수증 거래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영수증을 받지 않으면 탈세로 연결되고 결국에는 나의 납세부담이 커지게 된다.이것은 결국 나의 주머니에서 돈을 훔쳐가는 공공연한 도적질인 셈이다. 국가는 소비자들을 이러한 범죄자들로부터 적극적으로 보호해야할 의무가있다.제출된 영수증에 대해 철저히 상응하는 대가를 지급하는 등 ‘영수증주고받기’가 자리잡을 수 있는 법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본다. 진준근[부산 남구 우암1동]
  • [보완의학교실]항암면역요법(하)

    수개월전 66세의 여성 폐암환자가 찾아왔다.수술후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나 재발해 진통제 투여만 받고 있던 환자였다.이 환자의 바람은 오직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고통을 덜 받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처럼 필자를 찾아오는 환자중에는 항암제 치료에 실패했거나 재발한 말기암 환자가 많아 안타깝다.이들은 의사로부터 대부분 “더이상 해드릴게 없습니다”란 통고를 받은 환자들이다. 하지만 면역요법을 시행한 결과 어느 정도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앞의 여성 환자도 이제는 진통제 없이 전보다 훨씬 만족한 생활을 하고있다.통증은 단순히 환자에게 고통만 주는게 아니라 면역력을 떨어뜨려 말기암 환자의 생존기간까지 줄인다는 보고가 있다.면역요법은 면역강화 효과와함께 통증도 어느정도 완화시키기 때문에 암 환자의 생명연장에 도움이 된다. 위암 3기로 항암치료중인 43세의 남자 환자는 면역요법을 병행하면서 항암제 부작용을 크게 줄인 사례를 보여준다.그는 지난해 2월 위암수술을 받았으나 임파절 전이가 있어 한달에한번 항암치료를 받아왔다.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몸무게가 3kg이나 빠졌다.항암치료도 일시 중단됐다.하지만 면역요법 치료를 받으면서 백혈구가 제자리를 되찾고 몸무게도늘어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이러한 사례들은 모두 초기를 지난 암환자들의 경우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암치료가 그렇듯 면역요법도 암세포가 환자의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린 말기 보다는 초기 환자에 효과가 높다. 최고의 치료약은 최첨단의 항암제가 아니라 자기 몸속의 면역력이다.따라서 젊었을 때의 왕성한 면역기능이 60∼70대까지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평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미찹쌀,율무,검정콩,차조,차수수 등이 섞인 식사를 하면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또 각종 버섯류,인삼,녹차,마늘,감자 등도 면역기능 활성화에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지금까지는 무조건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 암치료의 ‘지상목표’였지만 21세기에는 ‘암과의 공존’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혈압이나 당뇨도 잘 조절만 하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듯이 암도 암세포 증식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기 수명을 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면역요법은 이러한 21세기의 암정복에 기초가 되리라 믿는다. 장석원 서울내과의원 원장
  • [대한광장] 합리적 사고와 이성적 대응

    서해 해상에서 북의 영해침범이 며칠 동안 반복되더니 급기야는 양측 해군간에 교전이 벌어지고 북한 어뢰정 한 척을 격침시키는 등 양측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야 말았다.이런 교전결과에 대해 북한은 남측의 사죄를 요구하고나섰고 우리측은 북측의 북방한계선 침범과 선(先) 공격에 대한 단호한 조치임을 밝히고 있다.앞으로 며칠 더 있어야 사태의 전말과 북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서 남북의 대응을 좀더 예리하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우선 북의 입장이 아주 복합적이라는 사실이다.전쟁의 전초라고 할 수 있는 교전 끝에 어뢰정이 침몰하는 상황에서도 동해안에선 여전히 금강산관광선이 장전항으로 떠나는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북한 농업지원을 위한 비료하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측은 햇볕정책에 따라 이미 교류와 경제협력,정치적·군사적 대화를 구별해 진행한다는 기본원칙 아래 일관된 입장을 취해 왔다.북의 상황도 적어도 한 사건이 터지면 통째로 모든 것이 막혀 버리는 과거와는 다를 뿐만 아니라 ‘사죄’를 요구하는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것은 역시 그동안 꽃게잡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계선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차례 우리측 경고를 무시하거나 심지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뒤집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루어졌는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 내부의 반응은 참으로 엇갈리고 있다.국민들은 전쟁이라는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지금 살얼음처럼 넘어가고 있는 IMF위기가 더 걱정이라는듯 그토록 민감한 주가도 그다지 영향이 없었고 사재기와 같은 ‘나만 살자’식의 혼란스러움도 없었다.조용히 관망하면서 정부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는 국민이 정말로 위대하다고 여겨진다. 사실 이 사태에 대한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의 보도와 국제적인 여론을 참작할 때 역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공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실감하게 한다.그런데 우리를 정말로 실망케 만든 것은 한나라당의 정형근씨가 이 엄청난 사태를 ‘신(新)북풍론’으로 몰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작태다.도대체 이같은 위난의사태를 국민도 숨죽이면서 뜻을 모으고 있는데 무슨 황당한 소리로 우리의 상황을 교란하려고 하는가. 과거 선거 당시에 오직 이기려는 욕심으로 북풍작전을 일으킨 경험에서 이번 사태도 그럴 것이라는 유추(類推)로 국가안보까지 정치에 이용하려는 자세는 정말로 국민의 이름으로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다.우리는 냉정한 마음으로 국익을 앞세워 합리적인 사고와 이성적인 대응으로 현재의 상황을 정상화시켜야 한다.정부에서 이 상황을 차분하게 분석하면서 이성적으로 대응하는것은 정말로 잘하는 일이다. 한편 그동안 이상한 도둑사건의 내용을 발설한 절도범의 말에 대한 진위(眞僞)여부를 가리느라 떠들썩하다가 고관부인들과 재벌부인 사이에 오고간 관계를 놓고 엄청난 사건처럼 세상을 뒤흔들다가 급기야는 검찰 수뇌부가 내지른 취중발언(醉中發言)을 놓고 온 나라가 정신을 못차릴 만큼 취해버린 사태에 대해서도 좀더 합리적 분석과 판단,그리고 이성적인 대응을 통해 군사정권 이래 이제까지 우리 사회를 어지럽혀온 관행과 비리를 척결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속단도 금물이며 편견은 더욱 안될 일이다.또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서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목표에 다른 어떤 의도가 있어서도 절대로안된다.그런데 작금 북의 도발에 대한 일부 정치인의 반이성적인 대응처럼요즘의 일련의 사태에 대한 여러 계층의 대응도 진실을 파헤쳐서 과거 수십년 동안 군사정권 아래서 우리를 괴롭힌 정경유착이나 공작정치의 관행을 없애려는 것보다도 정치적인 목적이 숨은 듯이 보여 불쾌하다. 더구나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채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조차 폐지 움직임이 있는 특별검사제도를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은 채 여론이라는 이름 아래 밀어붙이는 것도 전혀 이성적인 대응이라고 할 수 없다.어려울 때일수록 멀리 보는 지혜가 있어야 할 것이며 좀더 이성적이며 합리적으로 사태를 분석,대응하여 국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재정 성공회대 총장
  • 대량해고시대 월급쟁이의 비애‘성을 지은 사람은‘출간

    ‘출근과 동시에 우리는 매일 성깔 적출 수술부터 한다.이미 십수년을 해온 일이라 통증도 후유증도 없다.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인 성깔들을 스스로의 손으로 곱게 들어 내어 각자 지정된 위치에 보관해 두는 일로 우리의 일과는 시작된다.’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보험 세일즈맨 박정태(42)씨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의 삶의 애환과 넋두리 그리고 소박한 소망을 담은 ‘성을 지은 사람은그 성에서 살지 않는다’가 출판사 ‘좋은 사람들’에서 나왔다.(7,000원). 자신의 직장(생명보험회사 지국장)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치열한 경쟁의 대량해고시대를 견뎌내야 하는 보통 월급쟁이들의 자화상이다.그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쳐야 하는 직장인들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고 현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 칭찬해요-군포 산본고 柳根培교사

    경기도 군포시 산본고등학교 유근배(柳根培·51) 교사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고아원으로 향한다. 80여명의 고아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효행원’.그는 의지할 곳 없는아이들에게 6년째 학습지도는 물론,진학지도 및 상담을 해주고 있다. 때로는 자상한 ‘어머니’처럼,때로는 엄한 ‘아버지’처럼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학교에서도 학생부장을 맡고 있어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효행원 방문은그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하루 일과가 됐다. 저녁 식사는 항상 효행원 아이들과 함께 한다.식사를 마치고 초등학생들의보충학습을 지도한 뒤 아이들을 불러 고민을 듣다보면 밤 10시가 훌쩍 넘어버린다. 유교사가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아이들의 진로 상담.18세가 넘으면 보육원을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25년의 교사 경험을 살려 아이들의 적성에 맞는 고등학교를 추천해 주고 취업시키는 것이 그의 몫이다. 그는 “대학에 보내고 싶어도 경제적인 능력이나 연고가 없어 아이들에겐꿈에 불과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유교사가 효행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2년.수원농고 재직 때 한 효행원 학생의 대부(代父)역할을 맡아 고아들의 생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처음엔 매달 5,000∼1만원의 용돈과 참고서를 사주었지만 아이들에겐 무엇보다 진로지도를 해줄 현직 교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같은 유교사의 ‘고아사랑’ 뒤에는 평소 몸에 밴 봉사활동 정신이 깃들여 있다. 그는 학교에서 대한적십자(RCY) 지도교사를 맡아 아이들에게 봉사활동을 지도하고 있다.몸소 헌혈에 나서 헌혈증도 20장이 넘는다. 학생들과 한달에 두번 효행원을 방문해 현장 봉사활동을 함께하기도 한다. 이 때 자연스럽게 효행원 아이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친구로 맺어준다. 그는 지난 67년 서울 북공고를 졸업하고 육군 3사관학교를 거쳐 공병학교에서 대위로 제대했다.그 뒤 75년 서울 대성고등학교에서 교련 교사로 첫 출발했다.교직생활 틈틈이 공부해 한국 방송통신대학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기도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서울지역 지자체들 Y2K大亂 맞을수도

    서울시의 Y2K 문제(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 문제) 해결이 여전히 ‘문제’다. 서울시는 20일 시 본청과 본부,사업소,공사,시의회 및 25개 자치구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말 현재 Y2K문제 연관업무 854개의 해결진척도가 62.9%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오는 8월 말까지 100% 해결을 목표로 했던 시로서는 이를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선결과제로 삼은 214개 업무 가운데 현재 해결이 완료됐거나 시험운영중인 업무는 55.6%인 119개로 나타났다.특히 640개 일반업무의 경우는 고작 37.8%(242개)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25개 자치구의 해결 진척도는 전체적으로 50.6%에 머무르고 있어 Y2K문제에 대한 대비가 안된 상태에서 2000년을 맞이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해결을 완료했거나 시험운영중인 업무가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있는 자치구는 종로(71.4%),동대문(57%),강북(88.8%),용산(81%),도봉(66.6%),동작(71%) 등 6개구에 불과하다.나머지는 실적이 미흡하고 심지어 강남 강서 마포구는 시험운영하거나 해결을 끝낸 업무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시에서는 각 자치구에서 Y2K 문제가 시민생활과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생각,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에 소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석양(柳錫洋) Y2K상황팀장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지하철,상·하수도,병원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해결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8월 말까지 최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뒤 Y2K 문제를 전문적으로 진단하는 컨설팅사로부터 인증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25일부터 5일 동안 전산정보관리소,영등포정수사업소,강남병원,소방방재본부,도시철도공사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를 대상으로 Y2K 비상대처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국가 빚보증 연말 90조 넘을듯

    국가가 보증을 선 채무액이 올 연말쯤에는 9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국가보증 채무액은 모두 72조원으로 전년말 13조원 보다 5.5배 불었다. 특히 금융기관들의 외채 만기연장에 대한 보증 등 일반보증이 2조원에서 31조원으로 늘었고 성업공사,예금보험공사 등의 채권발행에 대한 보증도 11조원에서 40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기획예산위에 따르면 올 연말의 국가채무는 94조5,000억원으로 98년말의 71조5,000억원에 비해 32.2% 증가할 전망이다.
  • [이현철의 당뇨교실]-뇌혈관·심장질환 발병률 정상인의 3~4배

    당뇨병은 초기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며 음식을 자주 먹는삼다(三多)증상을 보이지만 심각하지는 않다.따라서 자신에게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알아도 생활에 별 지장이 없기 때문에 치료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그러나 당뇨병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결국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합병증은 주로 혈관에 나타난다.작은 혈관에 오면 미세혈관합병증,큰혈관에오면 대혈관합병증이라고 한다.미세혈관합병증은 눈의 망막이나 신장에 오게 된다.당뇨병성 망막증은 처음 당뇨병으로 진단받을 때는 약 20%에서 발견되지만 유병기간이 10년 이상 되면 약 62%에서 나타난다.시력을 잃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해 전체 시력상실의 23% 정도를 차지한다. 당뇨병성 신증은 혈액이나 복막 투석을 받아야하는 말기 신부전증의 주원인이 된다.당뇨 발생후 약 10년이 지나면 30∼50%에서 발생한다.이 병 초기에는 소변에 단백뇨가 나오지만 보다 진행되면 전신부종이 생기고 고혈압이 발병해 결국 말기 신부전증으로 발전한다. 당뇨환자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은 대혈관합병증으로,이로인해 당뇨환자의 60∼70%가 사망한다.뇌혈관,심장혈관,말초혈관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는 병으로 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증,당뇨병성 괴저 등이 여기에 속한다.당뇨환자의 뇌혈관,심장질환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3∼4배 높고,예후도 좋지 않다. 그 밖에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발생해 손이나 발끝이 저리는 말초신경염,소화가 안되고 성기능이 떨어지는 자율신경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사망원인중 당뇨가 7위로 나타나고 있어당뇨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시급한 형편이다.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
  • 급성 심근경색증 사망률 병원간 큰 差

    대표적 응급질환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사망률이 국내 주요 대학병원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교수팀이 서울과 경기,충남에 있는 7개 대학병원의 95,96년 의무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밝혀졌다.국내에서 병원의 시설이나 인력,환자 만족도 등 간접적인 진료 항목은 병원 평가 자료로 이용돼 왔지만,진료 결과를 토대로 의료 질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안교수는 이 조사결과를 다음 달 중순께 열리는 한국보건행정학회 주최 ‘병원 의료서비스의 질평가’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안교수팀은 500∼1500 병상 규모의 7개 대학병원이 2년간 진료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860명의 의무기록을 조사해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주는 ‘중증도 보정’을 거쳐 사망률을 분석했다.중증도 보정은 외국에서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CSI(Computerized Severity Index)’ 등 4가지 도구를 이용했다.그 결과 중증도에 따른 기대사망률과 실제사망률 사이에 병원마다 분명한차이가 있었다. 1,000병상 규모의 A병원은 CSI를 이용한 중증도 보정에 따른 기대사망률이15.4%였으나 실제 사망률은 이보다 높은 20.8%였다.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D병원과 500병상 규모의 F병원은 기대사망률이 각각 21,22%였으나 실제사망률은 이보다 훨씬 낮은 11.6,11.5%에 불과했다.이것은 A병원이 병의 중증도를감안할 때 환자 100명당 15명이 사망해야 정상이지만 이보다 많은 21명이 사망한 반면,D,F병원은 기대 사망자수인 21∼22명보다 훨씬 적은 11∼12명 정도만 사망한 것을 의미한다.나머지 B,C,E,G병원은 기대사망률과 실제사망률에 별 차이가 없었다. 안교수팀은 이러한 사망률 차이에 대해 “응급실 도착후 혈전용해제 등 적절한 응급치료제 투여 여부,수술 등 적절한 응급조치 시행 여부,응급실 도착부터 응급치료제 투여와 응급조치 시행까지의 시간,입원부터 퇴원까지의 진료과정의 적정성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혈전 등으로 막혀 심장근육이 피가 공급받지 못해 심장이 제기능을 못하는 응급질환으로 사망률이 높고최근 발생률이증가추세에 있다.따라서 외국에선 병원의 의료수준 평가에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으며,이를 위한 ‘중증도 보정’방법도 많이 개발돼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與野·선관위 “이번엔 공명선거 시범”

    - 2與, 의원들洞責·統責임명하지 않기로 한나라, 부정선거 소지 원천차단 의지 선관위, 시민단체들과 공동감시 활동 여야와 중앙선관위·시민단체는 어느 때보다 ‘6·3 재선거’를 공명하게치른다는 의지가 강하다.정치개혁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데다 지난 ‘3·30재·보선’의 후유증도 ‘6·3 재선’의 공명선거 분위기를 돋우는 요인이다.후보 등록 하루 전날인 17일에도 여야와 선관위는 공명선거를 위한 잰걸음을 보였다. 여당 국민회의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명선거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정균환(鄭均桓) 총장은 “선관위 직원의 수가 부족해 선거를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선거감시 기구를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정총장은 “선관위의 인력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의식있는 시민단체들이 선거를 주도적으로 감시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민단체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자민련은 송파갑 재선의 두 차례 합동연설회와 관련해 과거에는 전 당직자가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조용하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침에 따라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그러나 정당연설회는 정당이주체인 만큼 당원 및 당직자들이 세 과시에 참여할 계획이다. 여당은 또 의원을 동책(洞責)이나 통책으로 임명해 재선을 과열시키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회창총재가 ‘공명선거 감시단’구성을 제의한만큼 부정선거의 소지가 있는 일은 아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선관위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등이 자민련 송파갑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타당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을 선거법위반이라고 경고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평가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공명선거를 부르짖는 국민회의 대표부터 불법행위에 앞장서는 것은 겉과 속이 다른 것”이라며 “말만 앞세우지 말고 선거기간내 공명선거를 실천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앙선관위·시민단체 중앙선관위와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처음으로 프레스센터에서 자리를 같이해 ‘6·3 재선거’를 공명선거로 치르기 위한 감시활동 방안 등을 협의했다.손석호(孫石鎬)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시민단체와선관위로 구성된 공명선거 감시단의 창설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대신 시민단체가 감시인력을 선관위에 파견해 공동으로 감시활동을 벌이는 방안을 제의했다. 또 시민단체가 독자적으로 활동하다 선관위의 조사권 등 도움이 필요하면지원을 요청하는 방안도 제안했다.이를 위해 선관위는 각 지역구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위한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들은 재선거에 참여하는 여야 각 당과의 합의하에 후보자별 선거사무소에 시민단체 감시요원을 파견해 선거운동 방식,선거비용 지출 실태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곽태헌 추승호 박준석기자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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