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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주식 상속세 11조 달할 듯…배당 늘리고 지분 파는 방안 유력

    지난 10월 말 별세한 이건희 회장의 주식 상속세가 11조원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주식분만 따져도 역대 최대 규모라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 방안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종가는 ▲삼성전자 7만 3000원 ▲삼성전자(우) 6만 8800원 ▲삼성SDS 17만 9500원 ▲삼성물산 12만 7500원 ▲삼성생명 7만 5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회장의 주식 상속가액은 주식 평가 기준일 이전 2개월과 이후 2개월 종가 평균으로 산출함에 따라 23일 종가로 확정된다. 이날 종가를 반영한 평균 주식 상속가액은 총 18조 9000여억원이다. 여기에 최대주주 할증률 20%, 최고세율 50%, 자진 신고 공제율 3%를 적용하면 상속세는 약 11조원에 이른다. 주식 외에 이 회장 명의의 용인 땅, 용산 한남동 자택 등 부동산과 채권, 현금, 미술품 등 개인 자산을 합치면 전체 상속세가 12조원을 훌쩍 넘길 거란 관측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이 상속세를 최대 5년간 분할납부(연부연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부연납은 상속세를 신고·납부할 때 6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낸 뒤 연이자 1.8%를 적용해 나머지를 5년간 분할 납부하는 방식이다.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은 내년 4월 말까지다. 증권가 등에서는 상속세 재원 마련 방안으로 계열사 배당 확대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한다. 삼성전자의 최근 3개년 배당 정책은 올해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새로운 배당 규모와 추가 주주 환원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부연납 방식을 택해도 매년 2조원 이상의 상속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보유 지분을 매각하거나 보유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부회장이 들고 있는 삼성SDS 지분(9.2%)이나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20.76%)을 매각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병석에 누운 지 6년이 지나 별세했기 때문에 상속세 납부, 지배구조 등에 대한 로드맵은 이미 다 정해져 있고 절차대로 진행이 되고 있을 것”이라며 “이 회장의 49재 등 장례 진행 과정에서 삼성 일가 남매간 불협화음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내년에는 3개 계열사 상장… 몸집 불리는 카카오

    내년에는 3개 계열사 상장… 몸집 불리는 카카오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매듭지은 카카오가 내년에도 계열사 기업공개(IPO)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국내에 상장한 계열사가 전무한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계열사 IPO를 통해 기업 몸집을 불리는 대조적인 전략을 이어 나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를 마지막으로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카카오 계열사 삼총사’의 주관사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다. 인터넷은행을 운영하는 ‘카카오뱅크’는 이달 상장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했다. 간편결제 회사 ‘카카오페이’는 지난달에 주관사로 세 곳(삼성증권·골드만삭스·JP모건)을 확정 지었고, 웹툰·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일찍이 두 곳(KB증권·NH투자증권)을 낙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카카오M’과 운송 서비스를 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상장이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쯤 IPO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가운데 첫 시도이기 때문에 카카오페이가 주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여부가 여타 업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에 핀테크 기업 ‘1호 증권사’를 차린 카카오페이는 향후 온라인 보험사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사업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는 내년 하반기쯤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 내년에 코스피지수가 30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두 회사는 투자자를 끌어모을 최적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달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다섯 차례 증자를 해 왔던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통해 추가 자본금을 확충하고, 카카오페이지는 수혈되는 자금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계열사 상장에 있어서 네이버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카카오의 성장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인터넷 업계의 강자로 군림해 온 네이버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본사 내에서 신사업을 직접 진행하는 일이 많았다. 반면 네이버에 비해선 후발주자인 카카오는 지난 9월 기준으로 네이버(45개)의 두 배에 이르는 101개까지 계열사를 늘리면서 외부 투자를 많이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2013년에 설립한 카카오페이지, 2014년 카카오페이, 2016년 카카오뱅크는 4~6년간의 기간 동안 각자 분야에서 꽤 덩치를 키웠다. 투자금을 수익화하고 싶어 하는 요구가 많았을 것”이라며 “비슷한 시기인 2016년 출범한 카카오게임즈가 관심 속에 IPO를 진행한 것도 기업공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요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납작 엎드린 마윈 “中 당국이 원하면 앤트그룹 넘길 것”

    지난달 중국 금융 당국이 세계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그룹의 홍콩·상하이 증시 상장을 돌연 연기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마윈 앤트그룹 창업자가 중국 금융당국에 소환됐을 때 기업 공중분해 등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이 회사의 ‘부분 국유화’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중국 권위주의 통치의 단면을 보여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11월 2일 마윈이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4개 감독기관과 가진 웨탄(예약면담)에서 ‘필요하다면 앤트그룹의 어떤 플랫폼도 국가가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웨탄은 정부가 감독 기관 관계자를 불러 질책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자리다. 그의 ‘설화’로 앤트그룹의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눈앞에 닥친 화를 모면하고자 회사 지분 일부를 넘기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윈은 10월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0 와이탄 금융서밋’에서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항을 운영할 수 없듯 과거의 제도로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없다”고 토로했다. 당시 행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 국가 부주석과 이강 인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그가 ‘작심하고 당국을 비판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성공이 반드시 나에게서 올 필요는 없다” 등 시 주석의 평소 발언을 여러 군데 인용했다. 중국에서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후 마윈이 웨탄에서 뒤늦게 용서를 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금융당국은 앤트그룹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고 앤트그룹의 주력 분야가 될 소비자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도 내놨다. 알리바바를 겨냥한 듯 거대 플랫폼 사업자 반독점 방지안 초안까지 공개했다. 그의 말 한마디로 중국 인터넷 업계 전체가 ‘빙하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소식통은 WSJ에 “베이징이 마윈의 앤트그룹 부분 국유화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는 “최근 중국 정부가 앤트그룹의 지급준비율을 5%에서 30%로 상향 조정하라고 요구했다. 새 규제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면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 국유은행 등에 넘기는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롄(유니온페이)도 비슷한 방식으로 국유화됐다. 중국 당국의 한 고문은 “앤트그룹 일부가 국유화될 가능성이 ‘제로’(0)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카카오게임처럼 대박 날까?’…카카오 계열사 3곳 내년에 상장

    ‘카카오게임처럼 대박 날까?’…카카오 계열사 3곳 내년에 상장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매듭지은 카카오가 내년에도 계열사 기업공개(IPO)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국내에 상장한 계열사가 전무한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계열사 IPO를 통해 기업 몸집을 불리는 대조적인 전략을 이어 나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를 마지막으로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카카오 계열사 삼총사’의 주관사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다. 인터넷은행을 운영하는 ‘카카오뱅크’는 이달 상장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했다. 간편결제 회사 ‘카카오페이’는 지난달에 주관사로 세 곳(삼성증권·골드만삭스·JP모건)을 확정 지었고, 웹툰·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일찍이 두 곳(KB증권·NH투자증권)을 낙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카카오M’과 운송 서비스를 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상장이 예상된다.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쯤 IPO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가운데 첫 시도이기 때문에 카카오페이가 주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여부가 여타 업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에 핀테크 기업 ‘1호 증권사’를 차린 카카오페이는 향후 온라인 보험사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사업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업계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는 내년 하반기쯤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 내년에 코스피지수가 30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두 회사는 투자자를 끌어모을 최적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달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다섯 차례 증자를 해 왔던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통해 추가 자본금을 확충하고, 카카오페이지는 수혈되는 자금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계열사 상장에 있어서 네이버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카카오의 성장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인터넷 업계의 강자로 군림해 온 네이버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본사 내에서 신사업을 직접 진행하는 일이 많았다. 반면 네이버에 비해선 후발주자인 카카오는 지난 9월 기준으로 네이버(45개)의 두 배에 이르는 101개까지 계열사를 늘리면서 외부 투자를 많이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2013년에 설립한 카카오페이지, 2014년 카카오페이, 2016년 카카오뱅크는 4~6년간의 기간 동안 각자 분야에서 꽤 덩치를 키웠다. 투자금을 수익화하고 싶어 하는 요구가 많았을 것”이라며 “비슷한 시기인 2016년 출범한 카카오게임즈가 관심 속에 IPO를 진행한 것도 기업공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요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美 코로나 부양책 합의, 테슬라 S&P500 편입… 산타 랠리 올까

    美 코로나 부양책 합의, 테슬라 S&P500 편입… 산타 랠리 올까

    연말 미국 증시에 두 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 미국 의회가 20일(현지시간) 약 9000억 달러(10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을 잠정 합의했다. 21일엔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S&P500지수에 공식 편입된다. 크리스마스 전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의 동력이 될 지 주목된다. 부양책에는 성인과 어린이 한 명당 최대 600달러의 지원금 지급, 긴급 실업급여 지급, 중소기업 자금 지원, 육아 및 주거지원, 백신 배포와 학교 지원 등의 지원안이 포함됐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상원 지도부 척 슈머 의원과의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바이러스를 쳐부술 것이고, 미국인들의 주머니에 돈을 넣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미 의회를 통과했을 때 뉴욕증시는 급반등 추세 그래프를 그렸다. 이번 부양책 발표 역시 연말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다만, 부양책 협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미 관련 이슈가 증시에 선반영 되어 있다는 반론도 있다. 테슬라 S&P500지수 편입 뒤 벌어질 증시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편입 직전 거래일이던 지난 18일 테슬라는 나스닥에서 6%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는 700억~800억 달러 어치 테슬라 주식을 매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테슬라를 매수하려면 인덱스 펀드가 보유하던 다른 종목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도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CNBC는 S&P500지수에 편입되는 테슬라 비중이 1.69%로 애플(6.57%), 마이크로소프트(5.29%), 아마존(4.37%), 페이스북(2.13%)에 이어 5위라고 집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평가관리과장 김명신△포항지진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 지원단 진상조사지원과장 한상열△4·16세월호참사 피해자지원 및 희생자추모사업 지원단 피해지원과장 최태용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특정금융거래정보활용지원단 총괄과장 최시복△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서정호 ■환경부 ◇과장급 전보△국가기후환경회의 사무처 파견 이제훈△기후변화정책관실 탄소중립이행 TF 팀장 김상훈△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마재정 ■한국철도 ◇본사 본부·실·단장△안전경영본부장 조대식△광역철도본부장 김인호△감사실장 정구용△미래전략실장 김진준△고객마케팅단장 김양숙△차량기술단장 박무운△시설기술단장 배석복◇지역본부·관리단장△수도권동부지역관리단장 김광모△강원본부장 이용우△충북지역관리단장 김진호△전북본부장 차경수△광주전남본부장 장영철△대구경북본부장 신화섭△대구지역관리단장 차성열◇부속기관장△철도교통관제센터장 양덕희△연구원장 정정래△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 유경종△대전철도차량정비단장 남시호△호남철도차량정비단장 이재춘△고속전기사업단장 손명철 ■서울시설공단 △시설안전본부장 전용덕△교통사업본부장 이용노△감사실장 김태임△홍보실장 김주연△상가운영처장 정국진△추모시설운영처장 배응수△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장 류영민△돔경기장운영처장 박정우△청계천관리처장 김국헌△도로관리처장 이강윤△도로시설처장 박윤용△도로환경처장 유덕성△기술혁신센터(TF)장 차범진△공사감독1처장 한상학△공사감독2처장 한인수△상수도지원처장 이순형△주차시설운영처장 임근식△안전처장 김경수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 겸 신사업추진실장 이성재△온라인총괄에디터 이정훈△매크로에디터 겸 사회부장 송길호△IT과학부장 김현아 ■우리금융그룹·우리은행 ◇자회사 대표이사△우리카드 김정기△아주캐피탈 박경훈△우리에프아이에스 김성종△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연임)◇지주사 임원<수석부사장 승진>△업무총괄 이원덕 <부사장승진>△사업성장부문 이석태△브랜드부문 황규목△리스크관리부문 정석영<부사장 보임>△디지털/IT부문 노진호△경영지원부문 최동수<전무 승진>△전략부문 박종일△재무부문 이성욱△디지털추진단 황원철△준법감시인 우병권<상무 승진>△경영지원단 이종근<본부장 승진>△전략기획실 박해철△IR부 이정수△브랜드전략부 정찬호<본부장 보임>△시너지추진부 김건호△브랜드전략부 송태정△홍보실 김기린△자금세탁방지부 탁윤성◇우리은행 임원<집행부행장 승진>△IT그룹 김성종△브랜드ESG그룹 황규목△경영기획그룹 조병규△금융소비자보호그룹 이중호<집행부행장 보임>△여신지원그룹 박화재<집행부행장보 승진>△영업·디지털그룹 박완식△DT추진단 황원철△개인·기관그룹 김인식△기업그룹 신광춘△외환사업단 서동립△자산관리그룹 정연기△투자상품전략단 심상형△글로벌그룹 김응철△IB그룹 이문석△자금시장그룹 강신국△경영지원그룹 강성모△리스크관리그룹 전상욱<집행부행장보 보임>△부동산금융단 김호정△정보보호그룹 고정현△준법감시인 김정록 ■쌍용양회 ◇쌍용양회△ESG경영위원장 이현준△전무 원용교 박진형△상무 백승명 이동관◇쌍용레미콘△상무보 최석재◇한국기초소재△상무 배상훈 ■한샘 ◇한샘△전무 김용하△상무 김수영 김홍광 김태욱 이승호 이창욱△이사 김근서 최봉규 오상우 이향호△이사대우 김만용 박원덕 이정목 김종훈 최태근 김경묵 이상훈 이수열◇한샘서비스원△이사 김광배 문영식 이헌관 ◇한샘넥서스△이사대우 이승준 ■DS투자증권 ◇부사장 승진△PF본부 윤중현◇상무 승진△채권금융본부 최인식△PF본부 이상구◇이사 승진△헤지펀드본부 윤영준△자본시장본부 배성환△경영지원본부 류소영 ■신동아건설 ◇전무△기획실 김세준△재경 이관형◇상무△건축영업 유경원◇상무보A△건축·기전·CS 김병수◇상무보B△정비사업 권태일△견적상품개발 김봉규△세종 2-4 P4 아파트 건설공사 김재욱△춘천 근화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공사 이수일△공모사업 정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박광재 박영만 안병준 이상혁 최석진 ■한미약품 ◇부사장 승진△서귀현◇전무 승진△권규찬△이영미◇이사 승진△김세권△하태희△배성민△김유리△채승일△김지영△한옥필△경대성△이정훈△손민아
  • 삼성전자 반도체 ‘연봉의 절반’ 성과급

    삼성전자 반도체 ‘연봉의 절반’ 성과급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부문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던 지난해보다도 많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올 4분기에도 1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 27조원보다 10조원 많은 3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은 전 사업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연봉의 43~46%를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으로 챙기게 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무선사업 부문 임직원들은 연봉의 41~47%, TV사업 부문은 37~43%, 생활가전부문은 28~34%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업 부문 임직원들은 올해 1월 지급된 2019년도 성과급보다 대체로 높은 액수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말 반도체 부문은 연봉의 29%, 무선사업 부문은 28%, TV 사업 부문은 38%, 생활가전사업부는 22%를 받았다. 다만 네크워크사업부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보다 많은 38%의 성과급을 받았는데 올해는 24%가 예상된다. 정확한 비율은 내년 1월에 확정해 실제 지급이 이뤄진다. 초과이익성과급의 최대치는 개인 연봉의 50%인데 반도체 부문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빼어나 최대치에 육박하는 보너스를 챙긴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PC·서버용 D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올해 1~3분기 반도체 부문 누적 영업이익만 약 15조원에 달해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인 27조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4분기 영업이익도 10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도체 부문 특성상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져도 재택근무를 진행하지 못해 일부 직원들이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는데 거액의 성과급을 받게 돼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다. 심지어 반도체 부문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D램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할 전망이다. 서버 업체들의 수요가 늘고, 스마트폰 소비가 회복되는 반면 공급량은 큰 변화가 없어 D램값 반등이 예상된다. 이에 맞춰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도 연간 영업이익을 50조 8000억원으로 제시했고, KB증권은 48조 5000억원, 흥국증권은 48조 7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올해 1월 2일 5만 52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지난 18일 종가 기준(7만 3000원)으로 연초 대비 32%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기술 초격차를 앞세워 코로나19 위기를 잘 넘기는 모양새”라면서 “2021~2022년 다가올 반도체 초호황기도 놓치지 않아야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학개미 또 승리… 증권사 공매도 절반으로 제한

    동학개미 또 승리… 증권사 공매도 절반으로 제한

    금융 당국이 불법(무차입) 공매도 적발 강화를 위해 점검 주기를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투자자 불신을 받아온 시장조성자(증권사)의 공매도도 꼭 필요한 경우로 제한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일 이런 내용의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과 불법 공매도 적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증권사 22곳으로 지정된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공매도 비중이 높은 ‘미니코스피200’ 선물·옵션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시장조성자의 공매도가 현재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시장 시장조성자의 ‘업틱룰’(직전 가격 이하로 공매도 호가 제출을 금지하는 제도) 예외 조항도 폐지한다. 금융위는 내년 2월까지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3월 예정된 공매도 재개 때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으로 종목별 공매도 호가만 구분·표시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삼성 반도체 임직원 ‘연봉의 절반’ 성과급 받는다…4분기 영업익도 10조 육박할듯

    삼성 반도체 임직원 ‘연봉의 절반’ 성과급 받는다…4분기 영업익도 10조 육박할듯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부문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던 지난해보다도 많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올 4분기에도 1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 27조원보다 10조원 많은 3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은 전 사업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연봉의 43~46%를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으로 챙기게 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무선사업 부문 임직원들은 연봉의 41~47%, TV사업 부문은 37~43%, 생활가전부문은 28~34%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업 부문 임직원들은 올해 1월 지급된 2019년도 성과급보다 대체로 높은 액수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말 반도체 부문은 연봉의 29%, 무선사업 부문은 28%, TV 사업 부문은 38%, 생활가전사업부는 22%를 받았다. 다만 네크워크사업부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보다 많은 38%의 성과급을 받았는데 올해는 24%가 예상된다. 정확한 비율은 내년 1월에 확정해 실제 지급이 이뤄진다. 초과이익성과급의 최대치는 개인 연봉의 50%인데 반도체 부문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빼어나 최대치에 육박하는 보너스를 챙긴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PC·서버용 D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올해 1~3분기 반도체 부문 누적 영업이익만 약 15조원에 달해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인 27조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4분기 영업이익도 10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도체 부문 특성상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져도 재택근무를 진행하지 못해 일부 직원들이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는데 거액의 성과급을 받게 돼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다.심지어 반도체 부문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D램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할 전망이다. 서버 업체들의 수요가 늘고, 스마트폰 소비가 회복되는 반면 공급량은 큰 변화가 없어 D램값 반등이 예상된다. 이에 맞춰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도 연간 영업이익을 50조 8000억원으로 제시했고, KB증권은 48조 5000억원, 흥국증권은 48조 7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올해 1월 2일 5만 52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지난 18일 종가 기준(7만 3000원)으로 연초 대비 32%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기술 초격차를 앞세워 코로나19 위기를 잘 넘기는 모양새”라면서 “2021~2022년 다가올 반도체 초호황기도 놓치지 않아야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장조성자 공매도 절반으로 줄인다…매달 불법 점검

    시장조성자 공매도 절반으로 줄인다…매달 불법 점검

    금융당국이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값에 되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이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및 불법 공매도 적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불법 공매도에 대한 약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감시 체계 부재, 시장조성자 제도 남용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면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시장조성자는 매수·매도 양방향에 촘촘한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들의 원활한 거래를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 증권사 22곳이 시장조성자로 지정돼있다. 이들은 주식 선물 매수 호가를 제출해 체결되면 이를 헤지(위험 회피)하기 위해 주식 현물을 같은 수량으로 매도해야 하므로 공매도 전략을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가 자의적인 호가 제출을 통해 주가를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거나 위험 관리(포지션 중립) 목적을 벗어난 공매도를 일으킨다는 의심을 해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공매도 비중이 높은 미니코스피200(코스피200 선물·옵션과 기초자산은 동일하지만 계약당 거래금액이 5분의1로 축소) 선물·옵션 시장조성자의 현물 주식시장에서의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현물 주식 이외에 코스피200선물·옵션 등 다른 헤지 수단을 활용하라는 취지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시장조성자의 공매도가 현재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식시장 시장조성자의 업틱룰(공매도에 따른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해 직전 가격 이하로 공매도 호가 제출을 금지하는 제도) 예외 조항도 폐지한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유동성이 확보되는 경우 시장조성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는 ‘시장조성 대상 종목 졸업 제도’를 도입하고,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하위 종목 참여를 의무화한다. 아울러 종목별 시장조성 계약 현황 등 상세정보를 공개하고, 시장조성 거래내역을 주기적으로 공시하는 등 제도 투명성도 강화한다. 금융위는 내년 2월까지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3월로 예정된 공매도 재개 시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실시간으로 종목별 공매도 호가만 구분·표시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내년 3분기까지 장중 시장 전체의 공매도 규모 및 상위종목 등이 실시간 집계되는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런 시스템을 통해 얻은 정보와 여타 거래정보를 연계·대조해 불법공매도 의심거래 적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시스템은 불법 공매도를 사후 적발해내기 위한 목적에 가깝다. 금융위는 본래 무차입 공매도 등 이상 거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공매도 여부를 확인하는 점검 주기도 대폭 축소된다. 현재는 공매도 거래자가 매도 주문을 내면 2거래일 후 증권사가 주식 입고 여부를 확인해 미입고 시 거래소에 통보하고, 거래소가 6개월마다 불법 공매도 여부를 확인해왔다. 앞으로 점검 주기는 1개월로 줄어든다. 거래소는 2017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규제 준수 여부를 특별 감리한 결과 무차입 공매도 및 업틱룰 위반 의심 사례가 수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대부분 기술적인 실수·오류에 의한 사례들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들이 공매도를 활용해 시세조종에 나서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거래소는 “시장조성 거래는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가격 중립성)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이는 주식 투자자의 시선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축소 발표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금융위가 거래소의 감리 과정을 점검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계 상장주식 시총 100조 달러 사상 첫 돌파…세계 GDP 20% 웃돌아

    세계 상장주식 시총 100조 달러 사상 첫 돌파…세계 GDP 20% 웃돌아

    세계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이 100조 달러(약 10경 9950조원)를 돌파했다. 올해 연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너도나도 돈 풀기에 나선 데다 코로나 백신 개발의 성공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계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기준 100조 1872억 달러에 이른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지난해 말과 비교해 17% 증가한 것이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한 올해 세계 명목 총생산(GDP·83조 달러)을 2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세계 상장주식 시총은 연초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지난 3월 59조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대규모 재정정책과 금융완화를 추진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 영향으로 시중이 돈이 넘쳐나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여기에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3만 선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힘입어 시총도 급격히 커졌다. 업종 별로는 지난해 말 이후 소프트웨어 관련 등의 기술서비스 시총이 57% 급증해 주요 업종 가운데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전기차(EV)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한 자동차와 게임 관련 호조세가 이어진 내구소비재 시총이 47%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 관련 주식의 시총도 28% 늘어 상위에 포진했다. 반면에 시총이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은 -17%를 기록한 에너지 업종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업종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 이동과 물류가 침체해 석유류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악재가 됐다. 기업별로는 시총이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애플은 65%나 늘어나며 세계 처음으로 2조 달러 벽을 넘어섰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9배,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는 시총이 2배로 불어났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인 스위스 릴리프 세러퓨틱스가 635배로 폭증하는 등 의료 관련 기업의 시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기업 중에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텐센트가 56%, 알리바바그룹이 25% 증가하는 등 주력 종목이 일제히 시총을 키웠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주식 매수 뒤 “이 주식 뜬다”고 바람잡은 리딩방 운영자

    주식 매수 뒤 “이 주식 뜬다”고 바람잡은 리딩방 운영자

    상승장에 불공정거래 행위 늘어금융당국 집중 신고 기간 운영공매도 규정 위반 사례도 적발#1. 유사투자자문업자인 A씨는 특정 주식 종목을 추천하는 ‘리딩방’을 개설한 뒤 “○○사 주식이 오른다”고 추천했다. 알고 보니 A씨는 이미 이 회사 주식을 잔뜩 매수한 뒤였다. 회원들이 주식을 사도록 유도해 주가를 띄우려는 의도로 의심된다. #2. 유사투자자문업체 대표 B씨는 회원들의 자금을 동원해 추천종목 종목의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였다. 그리고는 다른 회원들에게도 “이 회사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추가 매매를 유도했다. 금융당국은 B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올해 3월 이후 주식시장이 ‘황소장’(강세장)을 이어가면서 A씨와 B씨처럼 불공정거래를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증권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관련 집중 감시에서 지난 11일까지 412건이 신고·접수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18일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의 주재로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집중대응단’ 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불공정거래 집중 신고 기간에 접수된 412건은 테마주·시세조종·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우선 거래소와 금감원은 이 사례들을 검토 및 조치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연말 결산기를 앞두고 ‘윈도드레싱’에 의한 시세조종 행위도 집중 감시 중이다. 윈도드레싱이란 결산기에 보유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켜 운용펀드의 수익률이나 회사의 재무 실적 등을 개선하는 행위를 말한다. 거래소는 또 개인 투자자들의 불신이 큰 시장조성자(증권사)의 공매도 거래 내역을 점검해 규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최근 22개 전체 시장조성자의 3년 6개월간(2017년 1월~2020년 6월) 공매도 거래 내역을 점검한 결과 무차입 공매도 및 업틱룰 위반 의심 사례 수건을 적발했다. 다만 기술적인 실수·오류에 의한 것들이라 고의적인 주가 하락 및 그에 따른 수익 편취를 위한 규정 위반으로는 보기 힘든 사례들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무자본 인수·합병(M&A), 전환사채, 유사투자자문 등 취약 분야도 집중 점검 중이다. 특히 금감원은 유사투자자문업자 263곳 점검을 통해 무인가·미등록 영업 영업 48건을 적발, 경찰청에 통보했다. 유사투자자문업체 대표가 회원들의 자금을 동원해 추천종목 주가를 상승시킨 뒤 회원들의 매매를 추가로 유도한 사건도 파악해 검찰에 고발했다. 이밖에 유사투자자문업자가 리딩방을 개설한 후 자신이 매수한 주식을 추천한 경우 등 불건전 행위 의심 사례 33건에 대해서도 거래소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라임펀드 중징계’ 박정림 KB증권 대표 연임

    ‘라임펀드 중징계’ 박정림 KB증권 대표 연임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선정그룹 ‘부회장‘직 신설…양종희 손보 대표 내정부실 사모펀드인 라임펀드 판매에 따른 책임을 물어 금융감독원이 중징계를 의결한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연임하게 됐다. 또 KB금융그룹이 신설한 그룹 부회장에는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가 내정됐다. KB금융지주는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들의 선임은 이달 중 각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KB증권 인사가 눈에 띈다. KB지주는 현 박정림·김성현 각자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재선정했다. 박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달 10일 금감원 제재심에서 각각 문책경고와 주의적 경고 조치를 의결받았다. 특히 박 대표는 라임펀드 판매 과정에서 내부통제기준 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책경고를 받았는데 만약 징계가 확정되면 3년간 금융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다만 박 대표에 대한 징계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이르면 다음 달 결론 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법적으로 연임에는 문제가 없다. 금융권에서는 박 대표가 연임으로 확보한 임기가 1년으로 짧은데다 문책경고 징계가 향후 확정된다고 해도 현재 임기를 수행하는데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KB지주 측이 기회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KB지주 관계자는 “박 대표가 취임 이후 달성한 성과가 크고, 징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에 대표이사직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봐 연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KB지주는 KB손해보험 대표에 김기환 현 KB금융지주 CFO(최고재무관리자), KB부동산신탁 대표에는 서남종 현 KB금융지주 CRO(위험관리책임자), KB신용정보 대표에는 조순옥 현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이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대표들의 임기는 2년이다. 양종희 현 KB손해보험 대표는 신설 예정인 지주 ‘부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부회장직 신설 등 조직 개편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이달 말쯤 따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대표 후보는 재무·리스크·홍보·인사·글로벌 등 다양한 ‘콘트롤 타워(총괄 지휘)’ 업무 경험을, 서남종 후보는 영업·리스크 관리 역량을, 여성 임원인 조순옥 후보는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수 대표 체제인 KB자산운용은 대체자산 부문을 담당하는 현 이현승 대표 1인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KB인베스트먼트에서는 이동철, 황수남, 허정수, 신홍섭, 김종필 현 대표이사의 연임이 결정됐다.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디지털 트렌드와 저성장 구조가 일상화되는 환경에서,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검증된 리더그룹 형성에 초점을 맞춰 대표 이사 후보를 선정했다”며 “특히 재임기간의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시장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능력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내년 전기요금 내린다는데 한전 주가는 연일 급등, 왜?

    내년 전기요금 내린다는데 한전 주가는 연일 급등, 왜?

    정부 “내년 상반기 전기요금 약 1조원 인하”하지만 유가 오르면 전기료도 올라기후환경 비용도 향후 요금 인상 요인증권가 “한전 실적과 배당의 안정성 확보”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요금 분리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이 18일 발표된 이후 한국전력의 주가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만 전기요금이 약 1조원 인하될 것”이라며 소비자 편익에 방점을 찍어 설명했는데 주식시장에서는 전기를 공급하는 한전에 호재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6.35%(1650원) 오른 2만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 주가는 전날에도 10.17% 오른 2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연료비 연동제 도입과 기후환경 요금 분리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 때 쓰이는 유가 등 원재료값이 내려가면 전기요금도 내리고, 원재료값이 오르면 전기요금도 올리는 제도다. 한전은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을 신설해 연료비 변동분을 분기마다 전기요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는 발전업체가 전기 생산 때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전기요금 고지서에 별도 항목으로 알리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올해 유가가 낮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전기료 인하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연료비에는 올 하반기 유가가 반영된다. 내년 1분기(1~3월)에는 kWh당 3원, 2분기(4~6월)에는 5원 인하된다.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3인 가구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분기에는 매월 1050원씩, 2분기에는 1750원씩 전기료가 내려간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만 약 1조원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하지만 이후 유가가 오르면 전기료도 함께 오른다. 정부는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과 인하를 막기 위해 상하한선을 두긴 했지만 kWh당 최대 ±5원 범위에서 직전 요금 대비 1회당 3원까지 변동이 가능하다. 또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당장은 요금 인상 없이 분리 고지만 하지만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기후환경 비용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증가 추세 등으로 어느 정도 비용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개편이 대체로 한국전력 주가에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낸 ‘거대한 변화의 출발’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 목표 주가는 3만 9000원으로 기존 대비 30% 상향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개편안에 대해 “총괄원가 제도와 적정투자보수 기반으로 실적과 배당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역사적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또 유진투자증권도 한전 분석보고서를 통해 “전기요금 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4만 3000원으로 34.3% 높여 잡았다. 다만 한국전력의 핵심 투자 포인트 중 하나가 배당인데 배당성장률이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에 수렴할 수밖에 없어 주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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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장 김연정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상임위원 문태현 ■중소기업중앙회 ◇1급 승진△인사부 서재윤△보증손해운영부 이창희△충북지역본부 조인희△대구경북지역본부 최무근 ◇2급 승진△소상공인정책부 고종섭△교육지원부 김종하△단체표준국 박경미△스마트공장지원실 조동석△경남지역본부 황명욱 ■한국전력 ◇본사 처(실)장△전력시장처장 최현근△재무처장 박주수△안전보건처장 조남기△미래시스템혁신처장 연원섭△인사처장 오흥복△정보보안실장 최갑천△상생협력처장 서규석△중소벤처지원처장 최명호△자재처장 김제동△에너지전환처장 황광수△기술기획처장 이중호△기술품질처장 심은보△ICT기획처장 김영관△배전운영처장 전시식△송변전건설처장 김호곤△송변전운영처장 신근호△신송전사업처장 이철휴 ■TV조선 △경제부장 장원준△산업부장 김영진△문화스포츠부장 문승진△보도해설위원 이상목 엄성섭 ■교보증권 ◇승진△부사장 IB부문장 임정규 △전무 경영기획실장 안조영△전무 경영지원실장 송의진 ◇신임△상무 투자금융본부장 이성준△상무 재무관리본부장 오재경△준법감시인 윤송호△감사부장 이재오 ◇이동△WM사업부문장 서성철△Sales&Trading부문장 강은규 ■씨젠 △제조·구매 총괄 부사장 이기선
  • 구본상 회장 등 LIG 오너家 1300억대 탈루 혐의로 기소

    구본상 회장 등 LIG 오너家 1300억대 탈루 혐의로 기소

    고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구본상(50) LIG그룹 회장과 차남 구본엽(48) 전 LIG건설 부사장 형제가 1300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부장 한태화)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이 두 사람과 전·현직 LIG 임직원 4명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 등은 2015년 LIG그룹의 주가를 저평가하는 방식으로 증여세 920억원, 양도소득세 400억원, 증권거래세 10억원 등 모두 1330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 5월 당시 자회사 LIG넥스원의 공모가를 반영하면 LIG그룹 주식의 평가액은 주당 1만 481원이지만 검찰은 구 회장 등 경영진이 주당 3846원으로 허위 평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회장 등은 이후 한 달 뒤에는 저평가된 금액으로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LIG넥스원의 유가증권 신고는 2015년 8월에 이뤄진 만큼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6월의 주식 거래는 공모가를 반영한 1만 2036원에 사고판 것으로 신고해야 합법이다. 하지만 구 회장 등은 주식 양도 시기를 그해 4월로 조작해 주당 3876원에 매매한 것으로 속여 세금 납부를 피하려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지난 3월 서울지방국세청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LIG그룹 사무실 등을 4차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사망한 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하고 그룹 지배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다른 대주주들의 LIG그룹 지분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조세 포탈”이라며 “포탈 세액 전부가 분납되거나 보험 증권으로 확보됐고, 구 회장과 구 전 부사장이 당시 수감돼 있던 점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LIG 관계자는 “주식 양도 시점을 의도적으로 조작한 바 없고, 대주주 간 지분정리 과정에 대한 세법 해석에 수사당국과 이견이 있다”면서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0년 연속 장애인 고용 나몰라라…진에어·교보증권 등 86곳 명단 공표

    10년 연속 장애인 고용 나몰라라…진에어·교보증권 등 86곳 명단 공표

    진에어, 교보증권, 코오롱글로벌, 에이치디씨 아이콘트롤스, 한국전기연구원과 국방기술품질원… 정부가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실명을 공개했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률이 일정 기준에 못 미쳐 경고를 받았는데도 장애인 고용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공공기관 13곳과 민간기업 446곳의 명단을 공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용부는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라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기관의 명단을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전 직원 중 장애인 비율이 2.72%미만, 민간기업은 1.55%미만이면 명단에 포함된다.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전기연구원과 국방기술품질원은 무려 6년 연속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방기술품질원의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1.03%로,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못한 기관에 부과하는 고용부담금을 무려 3억 2000만원이나 납부했다. 같은 기간 한국전기연구원의 장애인 고용률은 1.11%, 납부한 고용부담금은 1억 7000만원이다. 반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한국재정정보원은 장애인 맞춤형 직무분석으로 장애인고용률을 끌어올렸다. ‘연구기관에 장애인을 고용할 만한 직무를 만들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깬 사례다. 한국재정정보원은 장애인 고용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업무 등에 중증장애인 4명을 채용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수년간 장애인 직원이 한 명도 없었지만 경기도와 대대적으로 장애인 통합고용 체계를 구축하고 직무분석을 해 장애인 5명을 우선 채용했다. 명단이 공표된 민간기업 중 자산 총액 10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에 속하는 기업은 29곳이다. 진에어, 교보증권, 코오롱글로벌, 에이치디씨 아이콘트롤스 등 86곳은 10년 연속 공표대상에 포함됐다. 일양약품과 와이비엠은 장애인 고용기준에 못 미쳐 올해 5월 명단 공개를 예고받았지만, 이후 장애인 고용을 대폭 늘려 명단 공개에서 제외됐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명단에 포함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대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의지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명이 결여됐다고 밖에 볼 수 없어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300억원대 탈세’ 혐의 LIG그룹 오너 일가 불구속 기소

    ‘1300억원대 탈세’ 혐의 LIG그룹 오너 일가 불구속 기소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으로 수감됐던 고(故) 구자원 LIG 명예회장의 장남 구본상(51) LIG그룹 회장과 차남 구본엽(49) 전 LIG건설 부사장이 약 130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7일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부장 한태화)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이 두 사람과 전·현직 LIG그룹 임직원 4명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 회장 등은 2015년 LIG그룹의 주가를 저평가하는 방식으로 증여세 920억원, 양도소득세 400억원, 증권거래세 10억원 등 총 약 1330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 5월 당시 자회사 LIG넥스원의 공모가를 반영하면 LIG그룹 주식의 평가액은 주당 1만 481원이지만, 주당 3846원으로 저평가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6월 허위 평가한 금액으로 주식거래를 했다. 이처럼 대주주간 주식 매매를 하고 3개월 이내인 8월 LIG넥스원이 유가증권 신고를 했기에, 상속세및증여세법에 따라 공모가를 적용해야 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주식 양도 시기도 4월로 조작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지난 3월 서울지방국세청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LIG그룹 사무실 등을 4차례 압수수색했다. 구 회장 등 회사 관계자 30여명을 60여차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지난 3월 사망한 구자원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하고 그룹 지배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다른 대주주들의 LIG그룹 지분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조세 포탈”이라며 “포탈 세액 전부가 분납되거나 보험 증권으로 확보됐고 구 회장과 구 전 부사장이 당시 수감돼 있던 점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LIG 관계자는 “주식 양도 시점에서 의도성을 가지고 조작한 바 없다”면서 “대주주간 지분정리 과정에 대한 세법 해석에서 수사당국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밝힌 바 있다.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구체적인 소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 회장과 구 전 부사장은 2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혐의로 2012년 11월 기소돼 2017년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4년, 징역 3년의 형이 확정됐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게임하듯 젊은 ‘개미들’ 꼬셨다” 미 증권사 로빈후드 피소

    “게임하듯 젊은 ‘개미들’ 꼬셨다” 미 증권사 로빈후드 피소

    미국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초보 투자자에게 주식 거래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 당했다. CNN 등은 16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금융 규제 당국이 로빈후드에 벌금 부과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미국판 ‘동학개미’들이 애용하는 증권사다.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 수가 1300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약 200억달러(22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당국은 24쪽짜리 소장에서 로빈후드가 자사 앱을 마치 “게임처럼 만들어” 주식거래를 부추겼으며, “고객의 최선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로빈후드 고객의 중간 연령은 31세로 이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68%가 과거 주식 거래를 전혀 또는 거의 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번도 주식에 투자한 적 없는 로빈후드의 한 고객이 6개월 만에 1만 2700여건의 주식 거래를 한 사례도 적시됐다. 또 로빈후드가 잦은 서비스 중단 때문에 고객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지적도 담겼다. 회사는 올해 들어 70여차례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었다. 감독 당국은 회사에 대해 벌금 부과를 포함해 플랫폼 정책을 점검할 외부 컨설턴트 고용, 투자자에 대한 보상 등 광범위한 제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로빈후드 측은 성명을 통해 고소장에 담긴 의혹에 동의하지 않으며 적극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로빈후드는 중개업자이고, 투자 권고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이날 사상 처음 2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한동안 폭락을 거듭했지만, 코로나19 이후 대안 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반등했다. 로빈후드를 포함한 각종 플랫폼과 핀테크 업체 페이팔·스퀘어도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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