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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이익 환수하겠다” 이재명표 개발… 배당금 성남은 1830억, 화천대유 등 민간은 4040억

    “개발이익 환수하겠다” 이재명표 개발… 배당금 성남은 1830억, 화천대유 등 민간은 4040억

    대장동 개발사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10 일대에 5903가구의 공동주택 등을 짓기 위해 92만 467㎡(약 27만 8440평)의 택지를 개발하고 이와 연계해 구 시가지에 위치한 수정구 신흥동의 구 제1공단 5만 6022㎡(약 1만 6946평) 부지를 공원화하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이다. 2005년 LH가 공영개발 사업을 확정 지었다가, 2010년 민간개발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이재명 지사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공영개발로 다시 방향을 튼다. 성남시는 대장동을 ‘민관합동’ 모델로 개발하기로 한다. 재원 조달을 위해 민간을 끌어들이되 개발이익을 최대한 시민에게 되돌려주겠다는 취지였다. 민관 합작을 위해 2015년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SPC)이 ‘성남의뜰’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지분 50%+1주)와 하나은행컨소시엄(50%-1주)이 공동출자해서 만든 성남의뜰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시행했다. 성남의뜰은 자산관리 및 수탁업무를 수행할 자산관리회사(AMC)를 둬야 했고 그 회사가 바로 문제의 화천대유다. 문제는 성남의뜰 지분 50%를 갖고 있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1830억원을 배당받는 데 그쳤다는 것에 있다. 지분 7%를 가진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와 SK증권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천화동인 1호부터 7호의 실질적 배당권자들이 4040억원(배당률 42.3%)을 가져갔다. 출자금 대비 1154배의 배당금이다. 화천대유는 배당금 외에 대장지구에 아파트를 직접 시행해 4500억원의 분양 매출이익을 추가로 가져갈 것으로 추산된다. 성남시가 공공부문의 참여로 토지 수용, 인허가, 분양가 상한제 제외 등 개발의 난점을 해결했음에도 소수의 민간사업자가 개발이익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이 지사 측은 성남시가 배당률 57.7%인 5503억원(성남도시개발공사 배당 1822억원+공원조성비 2761억원+북측 터널공사비 920억원)을 이익으로 챙겼다고 주장한다.
  • ‘350조원 빚더미’ 헝다 “10년내 전기차 회사 탈바꿈”

    우리 돈 350조원이 넘는 채무로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헝다(에버그란데)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창업자 쉬자인(63) 회장이 “그룹을 10년 안에 전기자동차 회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당장 일주일 뒤 생존 여부도 가늠할 수 없는 헝다가 ‘10년 대계 발표’라는 돈키호테 행보를 보이자 ‘베이징 지도부와 뭔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중국 관영 증권시보에 따르면 쉬 회장은 지난 22일 밤 회사 긴급회의에서 “지난해 7000억 위안(약 130조원)이던 부동산 사업 매출을 10년 안에 2000억 위안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사’ 지위를 포기하고 현 고용 인력을 지키는 선에서 명맥만 잇겠다는 취지다. 대신 계열사인 헝다신에너지차를 키워 주력 사업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헝다신에너지차는 2019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만 9조원이 넘지만 아직까지 차량을 단 한 대도 생산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그간 중국 재계는 헝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이라는 급한 불을 끄고자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샤오미에 회사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쉬 회장의 이번 발언은 헝다가 극심한 자금 압박에도 헝다신에너지차를 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헝다가 그룹 위기의 원인이 된 부동산 사업 구조조정을 전제로 중국 최고 지도부와 모종의 합의를 이룬 것 아니냐’는 추론이 제기된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쉬 회장은 디폴트 위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자랑하던 ‘홍색 자본가’(공산당의 방침을 철저히 따르는 기업인)의 대표 주자였다”며 “쉬 회장이 공산당에 보여 준 충성심을 감안해 중국 당국이 헝다 부동산 사업의 ‘질서 있는 퇴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대두됐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헝다는 공식 디폴트 선언 이틀을 앞둔 지난 21일 가까스로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85억원)를 상환했다. 어디서 돈을 마련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앞으로 갚아 할 액수가 천문학적이어서 근본적인 유동성 위기는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 미국서 ‘삼분지계’ 완성한 K배터리… LFP 생산 ‘만지작’

    미국서 ‘삼분지계’ 완성한 K배터리… LFP 생산 ‘만지작’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 이어 삼성SDI가 미국 진출 막차를 타면서 K배터리 3사의 미국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최대어인 테슬라가 도입하기로 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느냐가 첫 번째 경쟁 포인트로 떠올랐다. 24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 ‘S·3·X·Y’의 하위 트림 ‘스탠다드’ 모델의 배터리를 LFP 배터리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LFP는 세계 1위 CATL과 세계 4위 BYD 등 중국 기업들이 생산하는 배터리로 중국산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이에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주로 생산해 온 국내 배터리사도 LFP 배터리 생산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모회사 LG화학의 3분기 실적발표에서 LFP 배터리 개발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완성차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SDI는 “과거 LFP 배터리를 생산한 적은 있지만 현재로선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산 LFP는 국산 NCM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보급형’ 배터리다. 부피가 크고, 차량 주행거리도 짧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니켈과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NCM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전기차 업체들은 주행거리가 길고 내부 공간이 넓은 전기차가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NCM 배터리를 선호해왔다. 국내 배터리 기업도 NCM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보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개발에 집중해 왔다. NCM이 LFP보다 더 진화한 배터리라는 데에는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다. 하지만 니켈·코발트값 상승에 NCM 배터리가 화재 논란까지 일으키면서 업계는 안정성이 높은 LFP 배터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롱레인지(장거리) 모델에만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스탠다드 모델에는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애플카’ 개발에 나선 애플도 LFP 배터리 탑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흐름 속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테슬라의 움직임과 중국 배터리 기업의 ‘굴기’에 맞서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NCM이 LFP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국내 배터리 기업이 중국에 밀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배터리의 제조 원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LFP의 성능이 제한적이어서, 보급형 차량에 LFP를 고성능 차량에 NCM을 탑재하는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원희룡 “‘대장동 의혹’ 이재명 검찰 고발…국감서 위증 12건”

    원희룡 “‘대장동 의혹’ 이재명 검찰 고발…국감서 위증 12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위증, 허위사실 공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했다며 “초과이익 환수 규정 관련 위증 등 12건에 대해 원희룡의 이름으로 직접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오는 25일 오전 대검찰청을 방문해 접수할 예정이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만난 횟수 ▲국민의힘이 LH를 압박해서 대장동 공공개발을 포기시켰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살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전해 준 사람을 기억할 수 없다 ▲백현동 관련 용도변경 경위 등 12건이 위증을 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국감 후 초과이익환수 조항을 삭제한 바 없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김만배씨를 만난 횟수에 대한 국감 전 기자회견 발언 등 두 건은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부분의 개발이익을 화천대유와 SK증권(천화동인)에 몰아준 점 ▲화천대유에 5개 블록을 시가가 아닌 감정가액으로 공급 ▲화천대유가 5개 블록 매수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공원부지를 담보로 제공한 것 등 세 가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대장동 게이트는 모리배들이 권력을 활용한 그동안의 게이트와 질적으로 다르다”며 “권력이 직접 이들 세력과 결탁해 수조원 대의 국민의 피땀을 빼먹고 치부한 전대미문의 권력과 어둠의 세력의 결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세력을 두고서 대통령 선거와 정의와 민주, 공정과 미래를 말하는 그 자체로 악과의 타협”이라며 “서민을 약탈하며 서민을 운운하는 사악한 세력과의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의 주주협약서와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 계좌 정보도 공개했다. 그는 주주협약서에 대해 “이 지사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온갖 부인을 해온 것이 얼마나 거짓말이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기획된 범죄인지 알려줄 문서”라며 “내용이 방대해서 사본 그대로를 전 국민에게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계좌 정보에 대해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관련 금품이 핵심 관계자 사이에 오고 가던 계좌들과 연관된 계좌”라며 “자금과 불법 금전들이 어떻게 오갔는지 밝힐 것”이라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이와 별도로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환수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디폴트 위기’ 헝다, 부동산 줄이고 전기차로 전환

    ‘디폴트 위기’ 헝다, 부동산 줄이고 전기차로 전환

    우리 돈 350조원이 넘는 채무로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헝다(에버그란데)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창업자 쉬자인(63) 회장이 “그룹을 10년 안에 전기자동차 회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당장 일주일 뒤 생존 여부도 가늠할 수 없는 헝다가 ‘10년 대계 발표’라는 돈키호테 행보를 보이자 ‘베이징 지도부와 뭔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중국 관영 증권시보에 따르면 쉬 회장은 지난 22일 밤 회사 긴급회의에서 “지난해 7000억 위안(약 130조원)이던 부동산 사업 매출을 10년 안에 2000억 위안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사’ 지위를 포기하고 현 고용 인력을 지키는 선에서 명맥만 잇겠다는 취지다. 대신 계열사인 헝다신에너지차를 키워 주력 사업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헝다신에너지차는 2019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만 9조원이 넘지만 아직까지 차량을 단 한 대도 생산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그간 중국 재계는 헝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이라는 급한 불을 끄고자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샤오미에 회사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쉬 회장의 이번 발언은 헝다가 극심한 자금 압박에도 헝다신에너지차를 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헝다가 그룹 위기의 원인이 된 부동산 사업 구조조정을 전제로 중국 최고 지도부와 모종의 합의를 이룬 것 아니냐’는 추론이 제기된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쉬 회장은 디폴트 위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자랑하던 ‘홍색 자본가’(공산당의 방침을 철저히 따르는 기업인)의 대표 주자였다”며 “쉬 회장이 공산당에 보여 준 충성심을 감안해 중국 당국이 헝다 부동산 사업의 ‘질서 있는 퇴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대두됐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헝다는 공식 디폴트 선언 이틀을 앞둔 지난 21일 가까스로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85억원)를 상환했다. 어디서 돈을 마련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앞으로 갚아 할 액수가 천문학적이어서 근본적인 유동성 위기는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 성남시의회 야당, ‘백현동 아파트 특혜‘ 의혹도 행정조사 추진

    성남시의회 야당, ‘백현동 아파트 특혜‘ 의혹도 행정조사 추진

    경기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대장동에 이어 특혜 논란이 이어지는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에 대해 시의회 차원의 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아파트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용도변경이 됐으며, 과거 이 지사 선거캠프에 있던 인사가 민간개발회사에 영입된 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야당 측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의회 이기인(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백현동 아파트는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여러 특혜가 이뤄진데다 이 지사의 과거 측근까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정감사에서 일부 다뤄졌지만시의회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진상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야당이 행정사무조사 대상에 올린 백현동 아파트는 15개 동 1223가구 규모로, 11만2861㎡의 부지는 전북 완주군으로 옮겨간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다. 2015년 2월 아시아디벨로퍼와 부국증권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했고, 당초 감정평가액에 물가상승률(3%)을 더해 대금은 2187억원이었다. 자연녹지 지역이었던 해당 부지는 2015년 9월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가 변경됐는데, 공동임대주택과 R&D 센터 조성이 변경 조건으로 제시됐다. 이어 2016년 12월에는 지구단위계획이 세워지면서 임대아파트는 분양아파트(10% 민간임대)로 전환됐으며,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은 “성남시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향 조정해주고 분양아파트로 전환되며 민간업자가 3000억원 이상 분양이익을 봤다”며 “길이 300m의 옹벽은 높이가 최대 50m라 산지관리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인섭씨가 백현동 아파트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척됐고 김씨는 용도변경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70억원을 챙겼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한 정부 정책에 맞춰 용도변경이 이뤄진 것”이라며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김씨가 이 지사와 관계가 멀어진 것도 십여년이 넘었다”고 해명했다. 성남시도 “전체 사업부지 중 5만8838㎡(R&D센터 부지 2만4943㎡ 포함)를 기부채납 받으며 민간임대에서 분양주택으로 변경됐다”며 “아파트가 경사지에 세워져 비탈면(옹벽)이 높아 보이는데 실제 아파트 비탈면의 수직높이는 산지관리법이 정한 15㎡ 이하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 야당은 다음 달 2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야당 의원 15명 전원이 참여하는 ‘백현동 아파트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발의할 계획이다. 시의회 재적의원은 모두 34명으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19명,야당(국민의힘 13명,민생당 1명,깨어있는시민연대당 1명) 15명으로 구성돼 안건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야당 의원들은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발의했으나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 처리됐다.
  • 실적 시즌 관망세에 코스피 3000선 겨우 지켰다… 거래대금 ‘올해 최저’

    실적 시즌 관망세에 코스피 3000선 겨우 지켰다… 거래대금 ‘올해 최저’

    22일 코스피가 3000선을 가까스로 방어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날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04%) 내린 3006.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7포인트(0.07%) 내린 3005.36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996.26까지 떨어지며 지난 1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장중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83억원, 67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1852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다음주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헝다 디폴트 위기 모면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공급망 병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실적 부진에 따른 나스닥 선물 하락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28%)와 SK하이닉스(2.28%)가 사흘 만에 동반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8%), LG화학(1.49%), 삼성SDI(1.94%), 현대차(0.00%) 등도 상승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 9474억원, 10조 6483억원 수준으로, 코스피 거래대금은 올해 최소 금액을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1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14%) 오른 995.07로 거래를 마쳤다.
  • [보따리]건강관리도 가상현실에서 하는 시대

    [보따리]건강관리도 가상현실에서 하는 시대

    13회 : 보험업계에도 부는 ‘메타버스’ 바람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올해 전세계가 주목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란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현실과 같은 사회·경제·문화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이지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관련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정착 등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선두 기업으로 일컬어지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지요. 메타버스는 적용 기술과 적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 됩니다. 적용 기술로는 크게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레이어를 덧입히는 개념인 ‘증강’과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가상 환경을 제공하는 ‘시뮬레이션’이 있습니다. 또 적용 환경도 사용자가 단순히 주변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외부(세계) 중심 환경’과 사용자가 아바타 등 시스템 속 행위자의 형태로 존재하는 ‘내부(정체성) 중심 환경’으로 나뉩니다.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에 관심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보험사들도 메타버스를 서비스에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신한라이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가입 대표적인 예로 흥국생명은 지난 8월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습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지난 5월 출범시킨 조직입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우리은행 등 30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메타버스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얼라이언스 내 혁신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가상현실에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금융상담, AR·VR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 반려인 및 반려동물 친밀도를 높이는 메타버스 기술 등의 신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한라이프도 지난달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습니다. 이밖에도 NH농협생명,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은 사내 시상식과 신입사원 채용 상담회,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 워크숍 등 다양한 사내 행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라이브 상담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난달 30일에는 대학생 서포터즈 ‘드리머’ 8기 발대식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하기도 했고요. 美·英, 앱게임 이용 원격 치료·건강관리도 해외에서는 보다 다양한 형태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원격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기업 XR헬스는 가상현실 게임을 이용한 물리치료, 스트레스 및 통증 관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코로나19 재활 치료 등 다양한 원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버드 필그림 헬스케어(HPHC), 메디케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CBS), TUFTS헬스플랜 등 미국의 비영리 건강보험회사들은 XR헬스의 원격의료서비스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자사 상품에 메타버스 기술을 포함시키고 있는 셈이지요. 미국 인슈어테크 기업 윙슈어는 AI, 머신러닝, AR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보험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농업인에게 맞춤형 보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소작농과 보험회사, 보험중개사, 농업기업을 모바일 기기로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를 통해 보험사는 농작물 피해 규모를 즉각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가 타당한지 확인해 보험금 지급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윙슈어는 국민 대다수가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다수의 소작농이 외딴 곳에 위치해 보장서비스를 받기 힘든 인도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그런가하면 단체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영국 스타트업 유라이프(YuLife)는 단체보험에 게임 앱을 포함시켜, 가입자들이 앱에서 팀을 만들어 서로 경쟁하거나 기록을 공유하고 앱이 제시하는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발전된 방식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사용자는 앱의 내부세계인 ‘유니버스’(Yuniverse)에서 자신의 아바타 ‘유모지’(Yumoji)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앱에서 제시하는 달리기나 명상 등의 임무를 완료하면 특정 브랜드에서 바우처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유코인’(YuCoin)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구글핏, 애플 헬스 등 외부 앱이나 각종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서도 건강관리 이력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단체보험에 가입한 직원의 약 60%가 유라이프 앱을 통해 건강관리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 중 46%가 매달 앱을 사용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라이프는 고객경험의 측면에서 기존 단체보험상품과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지난 7월에 7000만달러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상품·사업모형 개발에 활용 모색” 그러나 이같은 일부 시도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보험업계의 메타버스 활용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각종 행사를 가상공간으로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상품이나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메타버스를 적용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지요. 조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로 볼 때 국내 보험사도 스타트업의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 및 보험상품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메타버스는 기반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험사도 고객 접점 확대를 넘어 새로운 상품 및 사업모형 개발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속보] 헝다, 디폴트 직전 위기 모면…“달러채 이자 지급”

    [속보] 헝다, 디폴트 직전 위기 모면…“달러채 이자 지급”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오는 23일 지급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달러화 채권 이자를 가까스로 상환하면서 일단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는 2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헝다가 달러화 채권 이자 8350만달러(약 985억원)를 전날 수탁 기관인 시티은행에 송금했으며 채권 보유인들이 이 돈을 23일 전에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주관하는 증권시보는 중국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자본시장 전문 매체다. 헝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헝다는 지난달 23일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는데, 채권 계약서에 있는 30일 유예기간 이후에도 이자를 내지 못하면 공식 디폴트가 선언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자회사인 헝다물업 지분을 매각해 3조원대 현금을 확보해 유동성 위기를 넘기려던 계획이 틀어지자 시장에서는 헝다가 달러화 채권 이자를 제대로 갚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다. 헝다가 이번 상환에 실패했다면 192억달러(약 22조 6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전체 달러화 채권 연쇄 디폴트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비록 헝다가 상환해야 할 다른 빚이 있지만 (이번 이자) 지급 소식은 투자자들과 규제 당국에 일부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대부분 건설 사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갚아야 할 빚은 이어지고 있어 유동성 위기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는 않았다. 23일 고비는 넘긴다 해도, 지난달 29일과 이달 11일에도 헝다가 내지 못한 추가 달러화 채권 이자 지급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다. 헝다는 올해 추가로 4건의 달러화 채권 이자를 막아야 하고, 내년까지 상환해야 할 달러화·위안화 채권 규모는 74억달러(약 8조 7000억원)에 달한다.
  •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보, 금감원 수석 부원장 임명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보, 금감원 수석 부원장 임명

    금융위원회가 22일 열린 올해 제3차 임시회의에서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김종민,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금감원 부원장에 임명했다.임기는 오는 25일부터 2024년 10월 24일까지 3년이다. 이찬우 신임 수석 부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31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거쳐 기재부 역사상 최장수 차관보로 재직했다. 지난해 6월부터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며 고(故) 이선기 전 경제기획원 차관의 사위다. 정은보 금감원장과 기재부에서 호흡을 맞춰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김종민 부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91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금감원에서 총무국장, 기획조정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3월부터 부원장보를 지냈다. 김동회 신임 부원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해 조사국, 금융투자감독국, 자산운용검사국 등 금융투자 부서를 두루 거쳐 지난해 3월부터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임명하는 자리다. 부원장보는 원장이 직접 임명하지만 모두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거친다. 3년 임기가 보장되며 원장이 임명권은 갖지만 해임권은 없다. 앞서 정 금감원장은 취임 나흘만인 지난 8월 10일 부원장 4명, 부원장보급 10명 등 임원 14명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 집값 고점이라더니… 내년 5% 상승 예측한 국토연

    집값 고점이라더니… 내년 5% 상승 예측한 국토연

    기획재정부가 내년 세수를 전망하면서 수도권 집값이 올해보다 5% 이상 오를 것으로 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집값 상승 전망은 정부가 직접 한 게 아니고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에 따른 것이라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잇따라 ‘집값 고점’ 경고를 낸 것과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기재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국세 수입 예산안을 짜면서 양도소득세를 추계할 때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 전망을 활용했다. 국토연은 수도권 주택 가격이 올해 9.4%, 내년 5.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도 올해와 내년 각각 6.1%와 3.5% 오를 것으로 봤다. 대신 내년 주택 거래의 경우 수도권에서 17%, 지방은 1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재부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양도세를 올해(2차 추가경정예산 기준)보다 11.9% 감소한 22조 4380억원으로 추계했다. 집값은 올라도 거래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유 의원은 “이런 전망은 홍 부총리가 지난 7월 대국민 부동산 담화에서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 없다’고 발표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큰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은 정부가 직접 전망하지 않고, 분야별 전문연구기관의 전망치와 의견을 받아 세수 추계에 반영한다”며 “내년 집값 상승 전망은 국책연구기관 예측일 뿐 정부 공식 전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내년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올해보다 29.6% 증가한 6조 63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공시가격이 5.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정시장가액비율(과세 표준을 정할 때 적용하는 공시가격 비율)이 95%에서 100%로 상향되는 걸 감안해 이런 전망을 냈다. 증권거래세 추계는 자본시장연구원 자료를 활용했는데 내년 코스피가 3470, 코스닥은 1100까지 간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주식 거래 대금이 줄면서 증권거래세는 올해보다 9.0% 감소한 7조 5380억원 걷힐 것으로 추계했다.
  • ETF 타고 날개 단 ‘비트코인’… 6만 6909달러 최고가 찍었다

    ETF 타고 날개 단 ‘비트코인’… 6만 6909달러 최고가 찍었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6만 600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4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1시 54분 6만 690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6만 4899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비슷한 시간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8175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후 들어 소폭 하락하며 79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지난주 대비 강세를 유지 중이다. 상승세의 주원인은 비트코인 ETF 출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스트래터지 ETF(BITO)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 첫날과 이튿날 모두 상승 마감했다. 비록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설계된 상품이지만 첫 ETF의 뉴욕증시 데뷔는 암호화폐가 월가의 주류 금융시장에 진입했다는 이정표로 받아들여졌다. 여기에 미국 JP모건 연구원 등이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따른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금보다 낫다”고 평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ETF 추가 출시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4주 내 최소 4개의 비트코인 ETF가 추가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산운용업체인 펀드스트래트의 창업자 톰 리는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후에도 랠리해 결국 16만 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내 ‘서학개미’(해외주식 거래를 하는 개인투자자)들도 비트코인 기반 ETF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서학개미의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대금은 국내 5개 대형 증권사(삼성·NH·KB·미래에셋·한국투자) 기준 1944만 달러(약 22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거래량으로 보면 약 46만주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올랐고, ETF는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보니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여긴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현재로서는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자체 암호화폐 기반 ETF 상품이 출시되기는 어렵다. 현행법상 암호화폐는 금융투자상품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10대 자산운용사(미래에셋·삼성·KB·한국투자신탁·키움투자·신한·한화·NH아문디·교보악사·흥국)는 비트코인 관련 ETF 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도 비트코인 기반 ETF를 검토한 지는 오래됐다”면서 “다만 법적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상품을 준비할 순 없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암호화폐가 기초 자산이 되는 ETF 관련 논의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 증권가 말대로… 찬바람 불자 배당주 인기 오르네

    증권가 말대로… 찬바람 불자 배당주 인기 오르네

    개인·외국인 투자자, 고배당주 순매수변동성 장세에 안전한 투자전략 판단기업도 분기 배당 확대하며 투자 유인금융주 가장 주목… 美 배당주도 관심배당수익률보다 ‘지속 가능성’ 살펴야증권가엔 ‘찬바람 불면 배당주를 담으라’는 격언이 있다.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의 인기가 올라가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여기에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고배당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고배당주 ‘사자´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도 분기 배당을 확대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최근 3000선 밑으로 떨어지며 크게 출렁한 상황에도 고배당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8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4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2.22% 하락한 반면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1.09% 상승했다. 코스피 고배당50 지수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텔레콤 등 대표적인 대형 배당주 50개가 포함됐다. 최근의 금리와 증시 추이에 비추어 볼 때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기업의 미래 가치를 즉각적으로 회수하면서도 안전한 투자 전략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신한금융지주, SK텔레콤, 씨젠 등이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결정하는 등 선택지도 늘어나는 추세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존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나 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본적인 배당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주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금융주다. 금융지주사의 경우 올 상반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과 투자 열풍 등으로 역대급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장주를 약 3조원어치 팔아치우는 와중에도 금융주를 대량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KB금융지주 1738억원, 신한금융지주 611억원, 우리금융지주 50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증권주도 배당수익률을 눈여겨봐야 할 종목이다. 최근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의 배당 성향이 높아진 까닭이다. 다만 유동성이 축소되면 주식시장이 움츠러들어 증권사의 이익도 줄어들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이 악재로 작용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미국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분기 혹은 월 배당을 하는 기업이 많은 데다 빠른 배당 지급처럼 투자자 우호 제도를 갖춰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까닭이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S&P500 기준 약 75.6%의 기업이 분기 배당을 지급하고 있고, 배당금 지급일까지의 기간은 평균 21.3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배당주 투자 입문자들은 ‘배당 성장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당장은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더라도 기업 실적이 높아지면서 배당금을 매년 꾸준히 높여 가는 종목들을 말한다. 배당금이 50년 이상 증가한 ‘배당왕’, 25년 이상 증가한 ‘배당 귀족’, 10년 이상 증가한 ‘배당 챔피언’, 5년 이상 증가한 ‘배당 블루칩’ 등 연속 배당지급 연수와 조건에 따라 종목 리스트를 따로 집계한다. 전문가들은 ‘수익률의 함정’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섣불리 투자했다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배당금을 삭감하거나 지급 중단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윤 연구원은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의 경우 주가상승 여력이 부족하거나 기업 입장에선 자금을 설비나 신규 투자에 투입하지 않고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것인 만큼 배당 지속 가능성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며 “가급적 배당 성향이 60%를 넘지 않고 매출이나 이익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국내외 주식 모두 배당 소득의 약 15%가 소득세로 원천징수되고 배당과 이자 등을 합한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과 합산 과세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현대캐피탈, 중고차금융 고객 여행 지원 현대캐피탈이 다음달 17일까지 디지털 중고차금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을 지원하는 ‘힐링 프로젝트’ 행사를 실시한다. 현대캐피탈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엔카를 통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겐 100만원 상당의 여행지원금을, 2, 3등에게는 각각 여행상품권 20만원과 주유상품권을 준다.●NH농협은행, SNS 300만 팔로어 이벤트 NH농협은행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3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유튜브 라이브 사연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 농협은행과 함께한 사연 또는 300만 팔로어 돌파를 축하하는 n행시 댓글을 공식 SNS에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공기청정기, 30명에겐 SPC 모바일 상품권, 300명에겐 한국화훼농협 플라워박스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9일 오후 3시부터 공식 유튜브에서 라이브 토크쇼 형태의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신한은행, 첫 거래 고객 최고 금리 4% 적금 신한은행은 첫 거래 고객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을 출시했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한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최고 금리는 연 4.0%다. 기본금리 1.0%에 첫 급여이체, 첫 적금 가입, 신한카드 첫 신규 및 신한은행으로 결제계좌 지정, 이벤트·제휴사를 통한 가입 중 2개 이상의 조건을 달성하면 우대금리 3.0%, 1개만 달성했을 땐 우대금리 2.0%를 제공한다. 기존 거래 고객도 우대금리 제공 요건에 해당하면 금융거래를 추가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앱 없이도 모바일 서비스 ‘척척’ 삼성화재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모바일 웹에서 보험금 청구, 계약 변경,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대출, 장기보험 신용대출 등의 서비스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웹 완결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장기보험을 가입할 때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전자서명이 가능해졌고 청약서 부본 및 약관, 보험증권 등 서류도 모바일 웹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웹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는 130여개로 늘었다. 기존 공동인증서, 휴대폰 인증뿐 아니라 금융인증서, 카카오페이 인증, 간편 비밀번호 인증도 도입됐다.
  • 카카오페이 ‘삼고초려 IPO’… 증시 혹한기 딛고 흥행 성공할까

    카카오페이 ‘삼고초려 IPO’… 증시 혹한기 딛고 흥행 성공할까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규제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앞서 두차례나 상장 일정을 미뤘던 카카오페이가 드디어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IPO 돌풍’이 최근 크게 식은데다 증시 변동성까지 높아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카카오 주가에도 전환점이 돼줄지 주목된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는 6만~9만원, 공모 금액은 1조 200억~1조 5300억 수준이다. 시가 총액은 7조 8000억~11조 7000억에 달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5~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다음달 3일 유가증권에 상장한다. 카카오페이는 일반 청약 공모주 물량의 100%를 균등 방식으로 배정하기로 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국내 IPO 사상 처음이다. 기존의 비례 배정 방식에 따르면 청약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유리했다. 그러나 모든 청약자에 균등하게 배정하기로 한 만큼, 이론상 최소 청약 수량인 20주만 청약하면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상장 과정에서는 잡음이 계속됐다. 당초 카카오페이는 지난 8월 희망 공모가 6만 3000원~ 9만 6000원으로 카카오뱅크와 일주일 간격으로 상장해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고평가 논란으로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한차례 좌절됐다. 이후 공모가를 조정해 지난달 재도전에 나섰으나 9월 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전면 시행에 따라 일부 상품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재차 일정을 미뤄야 했다. 카카오페이가 악재를 딛고 상장 후 모회사인 카카오나 ‘형님 회사’인 카카오뱅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증권가에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최대 변수였던 규제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카카오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반면, 상장 이후 사업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 과제라는 시각도 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소법 적용으로 인해 온라인연계투자금융업(P2P) 투자, 보험상품 비교 등 카카오페이의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이들이 카카오페이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다”면서 “정부가 플랫폼 사업을 잠재 규제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나 상세한 가이드라인 하에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리스크를 줄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 토스, 포괄임금제 없애고 주 4.5일 일한다

    금융 플랫폼 기업 토스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주 4.5일 근무제’와 ‘겨울방학’ 제도를 정식으로 도입하면서 토스뱅크도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게 됐다. 상대적으로 근무 및 임금체계가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토스뱅크를 시작으로 ‘IT DNA’를 갖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새로운 복리후생 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스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포괄임금제를 내년 초 비포괄임금제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연장, 야간, 휴일근로 등을 미리 정해 예정된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폐지하면서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연봉 외에 별도 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임직원의 연봉 인상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4개월 동안 시범운영한 금요일 조기 퇴근제를 다음달부터 정식으로 운영해 사실상 주 4.5일 근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 성탄절을 전후해 약 10일 동안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사원이 쉬는 ‘겨울방학’도 정례화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사내 메신저도 서로 답변을 요구하지 않는 휴식 상태로 전환한다. 이미 토스는 따로 개인별 연차 개수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로 쉴 수 있는 ‘무제한 휴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운영해 온 동료 간 단기 평가 시스템인 ‘3개월 리뷰 과정’과 팀내 경고를 3번 받은 직원에게 퇴사를 권고하는 ‘스트라이크’ 제도를 다음달부터 폐지한다. 지나치게 강경한 평가제도로 인재 유출이 이어진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도 개선 방안은 토스뱅크를 비롯해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주요 계열사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다른 인터넷전문은행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행보다. 두 인터넷전문은행들은 현재 포괄임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근무시간 선택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주 4.5일제와 같이 근무량의 절대값 자체를 낮추는 제도 역시 토스뱅크가 유일하다. 모기업인 토스가 정보기술(IT)과 금융이 결합된 핀테크 기업인 만큼 보수적인 은행업권에서 상대적으로 ‘유연한 실험’이 가능한 구조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포괄임금제의 경우 불규칙적인 야근 업무가 많은 게임이나 IT 업계에서 주로 시행했으나, 최근 몇 년 새 이를 개선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美 ETF 상장된 비트코인… 석달 만에 2배 오른 7600만원 거래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뉴욕 증시에 상장되면서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76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지난 7월 36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특히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달 들어 암호화폐는 줄곧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미국 ETF 전문 운용사 프로셰어스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을 추종하는 자사 ETF 상품이 19일(현지시간)부터 뉴욕 증시에서 거래된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여러 자산운용사가 실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신청했지만, 미 증권거래위원회에서 모두 퇴짜를 맞았다. 선물 기반 ETF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날짜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프로셰어스 외에도 발키리, 인베스코, 반에크 등 3곳이 이달 중 비트코인 선물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선물 ETF가 상장된다는 것 자체가 암호화폐를 대중적인 자산으로 본다는 좋은 신호”라며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처럼 이슈가 선반영되기보다 바로 움직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 심리를 보여 주는 두나무의 디지털 자산심리 지수도 전날(65.78)에 이어 이날 오후에도 64.74로 탐욕 수준을 기록했다.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거래량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알트코인이 급격한 상승률을 보이는 등 이른바 ‘상장빔’도 이어졌다. 다만 상장된 지 얼마 안 된 암호화폐의 상승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암호화폐는 마지막 코인 거래 가격만 올리면 되기 때문에 다른 자산에 비해 시세를 조작하기가 쉽다”고 말했다.
  • 헝다사태·전력난 복합 악재… 中 3분기 성장률 4.9% ‘뒷걸음’

    헝다사태·전력난 복합 악재… 中 3분기 성장률 4.9% ‘뒷걸음’

    빅테크 규제·이동 자제령 등 요인 다양올 연간 성장률도 8% 이하로 내려갈 듯세계 투자기관도 6~7%대 전망 하향세정부 의도적 감속… “부양책 안 나올 것”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이 5% 밑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남아 있던 지난해 3분기(4.9%) 이후 1년 만이다. 전력난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헝다발 부동산 위기,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지역 간 이동 자제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도 8%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 바이러스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6.8%)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유행을 빠르게 차단하면서 같은 해 2분기 3.2%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여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일궜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여전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은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 갔다. 다만 그 추세는 크게 꺾였다. 올해 1분기에 역대 최고인 18.3%까지 치솟았다가 2분기에 7.9%로 낮아진 데 이어 3분기에는 ‘상징적 마지노선’인 5% 이하로 내려갔다.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로이터통신의 전망치는 5.2%, 블룸버그통신의 추정치는 5.0%였다.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빅테크·부동산 규제와 올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전력난 및 산업생산 차질, 헤이룽장성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성장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수출 제재,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요구도 여전히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 투자기관들은 중국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8.2%로 점쳤던 골드만삭스와 노무라증권은 최근 전망치를 각각 7.8%, 7.7%로 수정했다. 바클레이즈는 “중국이 전력난 문제를 풀지 못하면 올해 성장률이 6%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는 중국 정부가 어느 정도 ‘의도한 감속’이기에 경기 진작용 부양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 시장의 전망보다 2% 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부동산 등 자산 거품을 줄이고 과잉투자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려는 의도였다. 베이징 소식통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중국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국 등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금리인상 논의가 시작된 상황에서 중국이 정반대로 돈풀기에 나서는 역주행을 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헝다사태·전력난 등 악재 쌓인 中 3분기…GDP 성장률 4.9%

    헝다사태·전력난 등 악재 쌓인 中 3분기…GDP 성장률 4.9%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이 5% 밑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남아 있던 지난해 3분기(4.9%) 이후 1년 만이다. 전력난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헝다발 부동산 위기,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지역 간 이동 자제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도 8%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 바이러스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6.8%)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유행을 빠르게 차단하면서 같은 해 2분기 3.2%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여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일궜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여전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은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 갔다. 다만 그 추세는 크게 꺾였다. 올해 1분기에 역대 최고인 18.3%까지 치솟았다가 2분기에 7.9%로 낮아진 데 이어 3분기에는 ‘상징적 마지노선’인 5% 이하로 내려갔다.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로이터통신의 전망치는 5.2%, 블룸버그통신의 추정치는 5.0%였다.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빅테크·부동산 규제와 올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전력난 및 산업생산 차질, 헤이룽장성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성장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수출 제재,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요구도 여전히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 투자기관들은 중국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8.2%로 점쳤던 골드만삭스와 노무라증권은 최근 전망치를 각각 7.8%, 7.7%로 수정했다. 바클레이즈는 “중국이 전력난 문제를 풀지 못하면 올해 성장률이 6%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는 중국 정부가 어느 정도 ‘의도한 감속’이기에 별도의 경기 부양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 시장의 전망보다 2% 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부동산 등 자산 거품을 줄이고 과잉투자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려는 취지다. 베이징 소식통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중국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국 등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금리인상 논의가 시작된 상황에서 중국이 정반대로 돈풀기에 나서는 역주행을 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이재명 “화천대유 주인이면 돈 강아지한테 주지 곽 아들 안 줘”

    이재명 “화천대유 주인이면 돈 강아지한테 주지 곽 아들 안 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제가 만약 화천대유 주인이고 돈을 가지고 있다면 길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줄지라도 곽상도 아들에게는 한푼도 줄 수 없는거 아니냐”며 대장동게이트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사의 위법 사항과 의혹들을 제기하자 “부정부패의 주범은 돈 받은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 사건은 명백하게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못하게 막았고 국민의힘이 뇌물을 받아서 민간개발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이 LH 국정감사에서 압력을 넣어 (공공개발을) 포기 시키면서 민간개발을 강요했다”며 “저는 최대 1조원에 이를 수 있는 개발이익 100%를 환수하려 했는데 그걸 못하게 막아 그나마 절반 또는 70%라도 환수한 것이 이 사건의 진실”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지사는 “제가 1~3심, 헌법재판소 헌법소원까지 다섯 번 재판을 했는데 선임한 변호사는 개인 4명, 법무법인 6명 등 14명”이라며 “변호사비는 농협과 삼성증권계좌로 2억6000만원 조금 넘는 금액을 송금했다. 이 금액도 제겐 부담스러웠는데 효성의 400억원 변호사비와 비교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한편 곽상도 의원은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지난달 국민의힘에서 탈당했으며 의원직에서도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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