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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인수담당자 주식 사전취득 금지

    내년 4월부터 증권사 인수담당 임·직원은 인수대상이 되는 주식을미리 취득할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사 영업준칙안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증권사는 소속 임직원의 유가증권 매매거래에 관한 내부통제기준을 제정,운영해야 한다.특히 인수담당 임직원의 인수대상주식 사전취득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증권사의 자기발행 주식이나 후순위채를 일반고객에 매수권유하거나 매도할 수 없도록 하고,증권사나 특수관계인인 기업 또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10%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발행한 유가증권 공모에 인수인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인수대상 유가증권이 증권거래소 상장,코스닥시장 등록 주권인경우나 수익증권 및 증권투자회사의 주식인 경우 등은 예외로 한다. 증권사는 대리,중개,위탁증권사,계열관계의 해외증권사,투자상담사,증권업무 위탁관계의 금융기관을 제외한 그 누구와도 고객으로부터징수한 수수료를 나눌 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 증권사 임직원이 고객과 고객의 투자수익을 나누는 약정을체결하지 못하도록 명시,고객과 증권사간 이해상충 발생을 예방토록하고 있다. 관계자는 “고객의 투자수익을 나눌 수 없도록 한 것은 투자수익을고객과 증권사 임직원이 나눌 경우 성공에 대한 보수는 크지만 실패에 따른 손실은 제한돼 고위험 거래를 선호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 통신장비·솔루션업체 주가 상승

    IMT-2000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일인 15일이 다가오면서 통신장비와부품·솔루션 업체의 주식이 단기 테마주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업자 선정에 따른 효과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통신업체들과는 달리 통신장비,부품·솔루션 업체들은 IMT-2000 서비스를 위한 초기 시설투자와 함께 실질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증시침체로 이들 업체의 주가가 바닥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MT-2000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는 종목은 KMW,에이스테크,기산텔레콤,서두인칩,세원텔레콤,텔슨전자,PSK,테라,세인전자,도원텔레콤,코맥스,삼지전자,동양텔레콤,다산인터네트 등장비·부품업체와 I&T,자네트시스템,YTC텔레콤 같은 가입자 접속 장비업체 등이다. 특히 IMT-2000 사업자 선정을 앞당기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일 이후 KMW,기산텔레콤,도원텔레콤,삼지전자 등의 종목은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양증권 이현주(李炫周) 연구원은 “IMT-2000 관련 장비,부품·솔루션 업체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이슈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단기 테마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서비스업체의 강세가 한풀 꺾이고 조정국면에 들어가고 있는 점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공공기관 27곳 퇴직금 누진제 여전

    경영혁신대상 공공기관 중 원자력병원 등 9개 기관은 아직도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지 않고 있다. 또 새로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해야 할기관으로 된 공공 금융기관 중에는 한국은행 등 18개 기관이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지 않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4일 발표한 공공기관 퇴직금 누진제 폐지 현황에 따르면 252개 대상기관 중 27개 공공기관이 퇴직금 누진제를 없애지 않고있다. 예산처가 지난 98년말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해야 하는 대상으로 선정한 219개 공공기관중에는 원자력병원,중소기업진흥공단 등 9개가 아직도 폐지하지 않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국민건강보험공단,표준협회,무역정보통신,건강보험평가원,부산교통공단도 마찬가지다. 예산처는 연말까지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퇴직금 누진제를 연말까지 폐지하지 않을 경우 내년 경상비 지원예산과해당 공공기관을 감독하는 정부부처의 기본사업비를 수시배정 사업으로 묶기로 했다.예산배정에서 불이익을 줘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지난달 공공금융기관도 퇴직금 누진제 대상으로 선정된 대상기관 33개중 산업은행과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15개 기관만 누진제를 없앴다. 서울·한빛·조흥은행,한국·대한투자증권, 서울보증보험, 대한생명등 공적자금을 받은 7개 기관은 폐지하지 않았다.앞으로 정부는 퇴직금 누진제를 없애는 것을 전제로 공적자금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또 한국·수출입·기업은행,기술신용보증기금,금융결제원,증권전산,증권업협회,여신전문금융협회,손해보험협회,화재보험협회,투자신탁협회도 퇴직금 누진제를 아직 폐지하지 않았다.이들 기관은 대부분 퇴직금 누진제 폐지와 관련해 이달중 노사협상을 가질 예정이다.공공금융기관의 퇴직금 누진제 폐지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나서서 챙기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번주 5개사 공모주 청약

    금화피에스시 동양시스템즈 코웰시스넷 코다코 네오웨이브 등 5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금화피에스시가 4∼5일,동양시스템즈·코웰시스넷·코다코·네오웨이브 등 4개사는 5∼6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금화피에스시는 81년 설립된 토털 산업플랜트 서비스업체로 지난해매출액 321억원,순이익은 42억원이다.동양시스템즈는 동양그룹 계열금융정보시스템 구축 전문 시스템통합(SI)업체다. 87년 설립된 통신장비 제조업체 코웰시스넷은 지난해 매출액 23억원,순이익 2억5,000만원으로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주력제품이다.코다코는 미국 자동차 3사의 품질관리시스템을 획득했다.98년 설립된 네오웨이브는 광(光)인터넷 접속장치 등 통신장비 제조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어 정부의 정보통신망 고도화 추진계획에 따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시세조종 불공정 거래자내년부터 주식거래 제한

    주식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경력자의 주식투자 기회가 제한될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4월1일 시행 예정인 증권사 및 증권사직원의 영업준칙 가운데 위탁매매 관련 조항을 대폭 정비,시세조종 경력자의주식투자를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 증권감독국 이영호(李永鎬)국장은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경력자에 대해서는 과거 불법행위에 비례하는 시기 만큼 시장참여 기회를 제한하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를 위해 증권업협회에 주식 불공정거래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업계가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영업준칙안에는 이밖에 ▲부적격자의 투자상담 금지 ▲고객의 유가증권 투자손실에 대한 보전금지 ▲펀드매니저 등에 대한 편익제공 금지 등이 포함돼있다. 주현진기자 jhj@
  • 제약주 뜨나?

    제약주가 뜨고 있다.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테마주로 떠오를 것 같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제약주의 오름세를 이끌었다.태평양제약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거래소 제약주들이 일제히 꿈틀거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000원대에서 최근 2,500원까지 오른 신일제약을 비롯,조아제약 경동제약 안국약품 진양약품 삼천당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등이 갑절 가까이 올랐다. 제약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신약개발 재료를 가진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이 관심주로 떠오르고 있다. LG투자증권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최근 위궤양 치료 기술인 YH-1885를 미국 스미스클라인비첨(SKB)에 수출한 유한양행은 SKB와 글락소웰컴의 합병 예정에 따른 판매 증가로 적지 않은 기술 이전료를 받을 것”이라면서 “미국내 판매 1위인 소화성 궤양 치료제 로섹이 내년에 특허기간이 끝나면 YH-1885의 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아제약이 임상실험중인 진통제 항암제 위점막보호제 등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대웅제약도 개발 중인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가 다국적 제약사로 기술수출되면 상당한 기술료 수입을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한양행 동아제약 대웅제약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률이각각 16.1%,10.1%,20.7%를 기록하는 등 구조조정과 꾸준한 연구개발효과가 뚜렷해 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기업 돈줄 꽉 막혔다

    대우차 부도와 ‘11·3’ 기업퇴출 조치의 여파로 자금시장이 꽁꽁얼어붙었다.12월 한달동안 10조원 가까운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지만극소수 초우량 재벌기업을 제외하고 대다수 기업들이 차환발행을 못해 아우성이다. 은행들은 시장불안이 가중되자 자금을 회수하거나 초우량기업 중심으로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고,주식폭락으로 직접금융시장은 6개월째 꽉 막혀 있다. 20일 재정경제부·증권업계·기업 등에 따르면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9조8,600억원이나 몰려 있다.이는 평월의 거의 두배 규모.반면 시장불안이 고조되면서 CBO(채권담보부 증권)펀드 등 ‘관급성’ 수요를 제외한 자발적인 시장수요는 거의 종적을 감췄다. 한 중견건설업체의 자금담당 임원은 “외환위기 직후에는 회사채 만기연장이 어느 정도 가능했으나 지금은 아예 불가능하다”며 “자금사정이 국제통화기금(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특히 11·3퇴출때 회생가능 판정을 받은 235개 부실기업의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한 기업이 회사채 만기를 연장하지 못하면 다른 기업도 줄줄이 쓰러지는 연쇄 부도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주말 235개 부실기업의 거래은행들에 자금지원에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으나 은행들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금융계한 관계자는 “235개 기업의 주거래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빛·조흥·외환·서울은행 등이어서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면서 환율은 이날 달러당 1,154원까지 치솟아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9월 4일의 1,104.4원에 비해 무려 달러당 49.6원이 올랐다.또 시중자금이 우량기업과 국고채로만 몰리는‘자금편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비우량 등급의 회사채와 국고채간금리격차가 연 4.5%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12월말 만기가도래하는 9조8,600억원의 차환발행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균미기자 jhpark@
  • 임원·대주주 자사주 매입 급증

    지난달 15일 이후 코스닥 등록기업 임원이나 주요 주주 가운데 자사주를 가장 많이 판 회사는 바른손,가장 많이 사들인 기업은 조흥캐피탈이다. 1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0월 1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개월 동안임원 및 주요 주주의 지분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판 주식은 934만주,사들인 주식은 2,289만주로 매수 물량이 훨씬 많았다. 기업별로는 바른손의 최대 주주인 미래랩이 장내에서 205만7,721주를 처분하는 등 임원과 주요 주주들은 모두 206만1,451주를 팔아 전체 등록기업 중에서 매도물량이 가장 많았다. 반면 경영권이 이전된 조흥캐피탈의 KEP전자와 삼애실업은 각각 1,022만827주와 1,022만826주를 장외에서 사들여 매수물량 1위를 기록했다. 김재순기자
  • 의약분업 수혜주 ‘돌격 앞으로’

    의·약·정의 약사법 재개정 합의로 의약분쟁이 해결될 실마리를 찾으면서 어떤 주식이 혜택을 볼까. 15일 삼성증권과 한양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의 의약정 합의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 관련주들은 무차별적인 동반강세 현상을보였다. 하지만 이는 낙폭 과다에 따른 일시적인 순환매 유입 차원으로 분석됐다. 우선 대체조제가 가능한 약품은 지금까지는 약효 동등성 시험을 거친 3,650개 품목이었다.하지만 약사법이 재개정된 이후로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등을 거친 548개 품목으로 줄어들게 돼 독자적으로 개발한 약품을 보유하지 못한 중소 제약업체들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증권업계는 내다본다. 따라서 증권업계는 독자 개발 약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개발 능력이나 영업력 등이 앞서는 동아제약,유한양행,중외제약,대웅제약 등 대형 제약업체들의 수혜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여파로 제품의 구성이 비개발 상품 위주인 중소 제약업체의 위상이 크게 낮아지면서 대형 제약사나 다국적 제약사 주도로 제약업계의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아울러 의약분쟁의 장기화로 미뤄져 왔던 ‘처방전 전달시스템’ 등 의료정보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구축 등 의약분업에 따른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이에 대한 병원들의 투자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증권업계는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비트컴퓨터,메디다스,미디어솔루션 등 관련업체들이 약사법 재개정 합의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으로내다봤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코스닥등록 능사 아니다”

    코스닥 등록이 능사는 아니다. 코스닥 시장이 침체국면을 이어가면서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않자 등록 승인을 받고도 포기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지금까지 등록을 포기한 업체는 현대기술투자 케이씨씨정보통신 서울반도체 CSD정보통신 등 4개.대부분 지난 6월이후 등록승인을 받았다. 이들 업체들의 입장은 현재의 시장상황에서는 등록을 해도 공모가가낮아 공모자금 규모가 예상보다 적고 기업가치도 제대로 평가받지못할 것이 분명해 굳이 무리해서 등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등록심사 신청을 했던 몇몇 업체들이 “투자자들의 압력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압박이 거세서” 등등을 이유로 내세웠던 것과 대조적이다. 케이씨씨와 서울반도체,CSD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들이다.케이씨씨와 서울반도체는 벤처캐피털 등 기관투자가와 소액투자자 등 외부 주주가 없고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율이 높아 등록여부 결정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씨씨 지창환과장은 “지난 6월 등록승인을 받은 후 7∼8월,10월 중 두차례 등록을 시도했다”면서 “그러나 시장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어 내년에 다시 등록심사를 받기로 하고 포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 과장은 “공모자금 사용처인 신규사업부문 투자는 당초 2001년∼2003년으로 잡혀있어 내년에 등록해도 사업진행에는 차질이 없다”고덧붙였다. 증권업협회 김병재 등록팀장은 “등록포기 기업들은 기관투자가나외부지분이 적고 기술측면에서 자신있는 기업들”이라면서 “현재 시장상황으로는 연말까지 등록을 포기하는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내다봤다. 강선임기자
  • 주가지수 선물시장 이관 찬반논쟁 지상중계

    *김종해 증권거래소 상임이사. 선물거래소가 이관을 주장하고 있는 KOSPI(코스피)200 주가지수선물·옵션시장은 증권거래소가 세계적인 시장으로 발전시킨 소중한 시장이다.이관 주장은 극히 부당하다. 첫째,선물시장 이관이 선물거래법상 당연하다는 주장은 자의적인 법해석에 불과하다.또 정부가 법으로 허가한 증권거래소 선물시장이 운영상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사후에 제정된 법률에 따라 허가를 취소한다면 개별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의 안정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된다.사실상 시장경제 체제의 근본을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법으로 선물시장의 이관을 강제할 수 없다. 둘째,선물과 현물을 구분해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것이 세계적인추세라는 주장의 문제점이다.특히 주식 관련 선물은 증권거래소에서취급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이다.또 증권거래소가 선물을 취급하는경우 선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증권거래소는 선물시장과 주식시장을 완전히 분리해 관리하므로근거없는 주장이다.오히려 지금까지 증권거래소가 선물시장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현·선 분리론은 큰 의미가 없다. 셋째,선물시장 이관으로 인한 중복투자는 없으며 오히려 거래비용을낮춘다는 주장의 문제점이다.현재 선물거래소의 하루 평균거래량은1만5,000계약인데 증권거래소는 200만 계약을 능가한다.만약 주가지수 선물을 이관하여 비슷한 거래량을 소화하려면 선물거래소는 시스템의 확충이 불가피하다.또한 증권거래소와 증권업계의 막대한 전산설비가 사장되게 된다.한편 회원사가 납부하는 수수료도 선물거래소가 증권거래소에 비해 선물은 두배,옵션은 11배 이상 높다. *조윤희 한국선물거래소 상무이사. 주가지수선물 이관은 5년전 선물거래법과 증권거래법이 정한 선물일원화 정책에 의한 것이다. 단지,당시에는 선물거래소 설립 전이어서 임시로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했고 정부에서 선물거래소 설립시기를 감안하여 지수선물을 선물거래소로 이관하는 시기를 정하도록 했다.따라서 정부는지수선물을 이관 일을 정할 의무가 있다.이를 정치적 결정이라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오히려 이런 저런 이유로 선물거래소 설립 2년째인지금까지 행정부가 날짜 지정을 늦춰 온 것이 불합리한 것이다. 선물거래소와 선물업계는 법제정 당시부터 지수선물 이관을 대비해왔다.선물거래소는 1999년 4월 개장 이래 전산거래소의 핵심인 전산시스템을 완벽하게 운영하고 시장운영과 결제,신상품 개발 등을 차질없이 진행시켜왔다.그리고 코스닥지수선물을 성공적으로 개발,지수선물을 취급할 능력이 있음도 보여 주었다. 냉정하게 살펴 볼때 지수선물의 이관은 증권사나 투자자 모두에게이익이다.투자자는 지금처럼 증권사에서 지수선물 뿐아니라 선물거래소에 상장될 주식관련 신상품을 모두 거래할수 있고,증권사도 마찬가지이다.또한 증권사도 코스닥선물거래를 위해 선물거래소 회원으로가입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들지않는다. 선물일원화는 자본시장과 선물시장 각각의 기능을 심화시키고 각 시장의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는 차원에서도 당연한 결론이다.일본을 제외하고 선물거래소가 있는 국가 어디에서도 지수선물을 증권거래소에서 직접 취급하는곳은 없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 미주실업·동양철관 채권단 퇴출직전 보유株 전량 매각

    퇴출기업의 채권단이 퇴출기업 판정을 받기 직전에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는 8일 채권단의 이같은 매매행위가 내부자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밝혔다. 증권업협회 감리부는 서울은행과 수협중앙회 등 미주실업 채권단이지난달 9일 미주실업의 법정관리가 기각되기 직전 보유중이던 미주실업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며 이들 채권단이 내부정보를 이용,손실을줄이려 했는지에 대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실업 주식 11만8,600주(11.95%)를 보유중이던 서울은행은 지난달 2일 100주를 주당 4,100원,4일 1,034주를 3,620원에,5일 11만7,466주를 3,190원에 장내에서 처분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일 보유중이던 미주실업 주식 9만200주(10.09%)를 주당 3,190원에 전량 매각했다.8일 미주실업 주가는 520원이었다. 증권거래소 시장감시부도 지난 3일 퇴출판정을 받은 동양철관의 채권단인 평화은행과 국민은행이 퇴출심사 기간에 보유중이던 동양철관 주식을 처분했다면서 내부자거래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평화은행은 지난 9월25일부터 29일까지 동양철관 주식 7만7,830주를 처분했고 국민은행은 지난 9월6일부터 15일까지 이 회사 주식 35만8,000주를 매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벤처 등치는 사채브로커 ‘활개’

    벤처업계에 악덕 사채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벤처붐이 한창일 때는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했던 이들 사채 브로커들이 주식시장이 침체되자 온갖 불법·편법수단을 동원해 벤처업계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이들은 “고위층을 잘 안다”며 벤처기업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투자를 빌미로 주가를 올린 뒤 빠져나가는 ‘작전’을 제의하는 게 통상적인 수법.상당수가 사기행각이라고 의심하면서도 돈줄이 끊겨 회사 문을 닫게 될 위기에 처한 벤처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유혹이다. ■대담한 수법 업계에서는 지난해 이후 명동과 강남 일대의 사채업자들이 벤처기업에 투자하면서 약 15조원의 지하자금이 흘러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테헤란밸리와 서초동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채브로커들은 줄잡아 1,000여명.대개 경영지도사나 미국 MBA 자격증 명함을 내밀며 벤처기업에 접근하고 있다.국가정보원이나 검찰 간부,정치권 실세 등 고위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다고 과시하고,제의를 거절하면 협박도 일삼는다. 벤처인큐베이팅 사업을 하는 A씨는최근 한 브로커로부터 “1년에 10개업체만 코스닥에 등록하자”는 제의를 받았다.이 브로커는 최근검찰의 벤처업계 수사에 대해서도 “고위층과 친하니 아무 걱정하지말라”며 코웃음쳤다.A씨는 “한국디지털라인 부도사건으로 떠들썩한요즘에도 거의 매일 브로커들의 제의를 받고 있다”면서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하루에도 여러 차례 유혹에 빠진다”고 털어놨다. ■쏟아지는 유혹들 벤처컨설팅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최근 어처구니없는 제의를 받았다.평소 알고 지내던 증권업계 관계자 C씨로부터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는 전화를 받고 찾아간 곳은 강남의 최고급룸싸롱.자신을 각각 국정원 간부와 검사라고 소개한 이들은 다짜고짜“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며 “벤처기업 3곳만 골라 코스닥에 등록시키자”고 제의했다. 이들은 주가를 높인 뒤 주식을 팔아 수익금을 나누자고 했다.“사업계획서 등 서류만 그럴듯하게 준비해주면 코스닥 등록은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며 큰소리쳤다.B씨는 생각해보겠다며 그 자리를 피한 뒤연락을 끊었다. ■제의거절하면 보복 기술력으로 꽤 알려진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D씨는 사채 브로커들의 눈 밖에 나 당한 경우.코스닥 등록을 준비하던 중 사채 브로커들이 따라붙었다.“함께 일해보자”며 투자를 제의했다.기술력 하나만큼은 자신있었던 D씨는 브로커들의 제안을 모두뿌리쳤다. 그러나 이들의 요구를 거절한 결과는 참담했다.브로커들이장외에서 적정가의 15배에 거래되고 있던 이 회사 주식을 2주 만에20배의 가격으로 몽땅 사들였다.현재 남은 지분은 D씨가 보유한 23%가 전부.D씨는 피땀 흘려 세운 회사를 브로커들에게 넘겨야 할 처지다. 벤처업계 한 관계자는 “검은 돈의 유혹이 계속된다면 살아남을 벤처는 하나도 없을 것”라면서 “코스닥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집중된권력을 분산시키고 심사 과정을 공개해 코스닥 등록에 대한 벤처기업들의 불신을 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내년 4월 場外전자 주식시장 도입

    내년 4월부터는 하루 24시간 내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1일 주식시장이 마감된 뒤에도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장외전자거래시장(ATS) 도입을 골자로 하는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시행한다고 밝혔다. ◆어떻게 운영되나=주식시장이 마감된 뒤 다음날 개장 전까지 장외에서 인터넷사이트 등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대상은 거래소·코스닥주식으로,매매는 전일종가인 단일가격으로 거래된다. 한 사람이 컴퓨터를 통해 매매의사를 입력하면,입력된 정보에 관심이 있는 다른 사람이 접속,상호교섭을 통해 매매가 성립된다. ◆도입배경=주식시장 활성화를 꾀하면서,투자자의 수요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정해진 가격으로 거래되므로 가격 변동에따른 위험 부담을 피하고 싶은 투자자나,다음날 장세가 오르거나 내릴 것을 전망하는 사람은 미리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ATS는 경쟁매매로 가격결정 기능까지 갖고 있지만,우리는 일본이운영하고 있는 고정가격 거래제를 채택했다.재경부 임종룡(任鐘龍)증권제도과장은 “가격결정까지 하게 되면 거래소,코스닥 양대 시장을 분산하게 돼 우리 자본 여건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누가 운영하나=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증권업 인가를 받는 업체가맡게 된다.기본자격은 시행령이 정해지는 내년 2월쯤 구체화된다. 결제이행 책임 등이 인가의 핵심 요건이다. 여러 개의 회사가 나올 수도 있지만,현재 증권업을 하고 있는 회사의 겸업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때문에 ‘전업회사’ 형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다만,기존 증권회사가 자회사를 만들어 운영할 수는 있다. ◆기타=개정방안 내년 4월부터 코스닥위원회가 예산·인사측면에서사실상 독립된다.코스닥시장이 코스닥위원회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코스닥시장과 관련한 수입의 일부는 코스닥위원회 수입으로 계상된다. 위원회에 사무국을 설치,위원장이 사무국을 총괄한다. 총자산 2조원 이상인 대형 코스닥법인은 사외이사를 내년에는 3인이상,2002년 이후에는 3인 이상 또는 이사 총수의 절반 이상 선임해야 한다.LG텔레콤 등 6개 기업이 해당된다. 스톡옵션을 줄 때 전부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치도록 했던 것을,총발행주식의 3∼5%까지는 이사회 결의로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선물시장 이관 논쟁 ‘뜨거운 감자’로

    주가지수선물시장의 부산이관 논쟁이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수선물의 부산선물거래소 이관설이 불거져 나오면서 증권거래소노동조합이 지난 3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노조는 이관이 발표되면 증권거래시스템을 중단시키는 강경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사 사장단과 외국계 증권사들도 이관을 유보하거나 반대한다는공식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거래소 노조는 31일 “2일 대통령의 부산방문 때 지수선물의 부산이관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97년 대선공약과 같은 정치 논리에 따라 무리하게 지수선물을 이관할 경우 1,000억원이 넘는 중복투자와 현·선물 연계거래의 축소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주장했다. 이들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도 투자자 신뢰상실과 시장유동성 저하 등을 이유로 지난 23일 정부에 반대서한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산선물거래소 관계자는 “부산이관은 정치적 논리가 아니며 지난 95년 선물거래법 제정당시 현물과 선물의 분리원칙에 따라 정책입안자들이 검토를 마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이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현물과 선물시장이 분리,운영돼왔기때문에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현·선물 분리시장이 오히려 익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이전비용도 30억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증권업협회 사장단은 지난 27일 “코스닥 지수선물 도입을 앞두고 지수선물의 이관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혼란과 함께 주식시장의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유보해 줄 것을 건의했다.시민단체인 ‘함께하는 시민행동’도 30일 “무리한 이관보다 신상품 개발 등 부산과 서울의 경쟁을 통한 시장발전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조현석기자 hyun68@
  • 금감원, 과장급이상 재산등록 의무화

    앞으로 금융감독원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도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등록을 해야한다.또 이들은 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 등 유관기간에취업할 때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와함께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금융감독제도 및 금감원 조직혁신 방안이 연말까지 마련된다. 진념 재정경제부장관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서울은행회관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감독제도 및 금융감독원 쇄신방안을 밝혔다. 이에 따라 공직자윤리법상 재산등록 대상자는 현행 임원에서 과장급이상까지로 확대된다.금감원은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서약서를 제출받아 이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금감원의 조직 및 인사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돼 연말까지 4가지 쇄신방안을 마련한다. 4가지 방안은 ▲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자율규제기관 등 유관기관간의 기능재정립을 위한 감독시스템 강화방안 ▲감독정책업무와 검사업무의 분리 등 금감위와 금감원간의 기능 재정립방안 ▲금감원의 조직·인사 혁신방안 ▲금감원 직원에 대해 공무원 신분에 준하는 책임과 의무부여 방안 등이다. 금감원은 이같은 쇄신방안이 나오기 전이라도 구조개혁 차원에서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는 한편 단기간내에 금감원의 인력 구조조정을실시하기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리타워텍 주가조작 혐의

    금융감독원은 코스닥 등록법인인 리타워 테크놀러지스(리타워텍)가거액의 외자유치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잡고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30일 “증권업협회로부터 리타워텍 주가가 이상급등했음을 확인해주는 자료를 받아 주가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증권업협회는 리타워텍의 시세조종 및 내부자거래 혐의를 포착,지난 5월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협회 관계자는 “리타워텍의 주가(액면가 500원)가 지난 1월 2,000원대에서 3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때 최고 36만 2,000원까지폭등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리타워그룹은 리타워텍를 중심으로 정보통신 관련 회사 12개를 거느린 회사로,지난 7월21일 리타워텍이 그룹 내 다른 자회사인 아시아넷을 인수합병하면서 1조5,000억원을 3시간만에 국내에 유치했다가 다시 유출,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러나 배영식(裵英植) 재경부 경제협력국장은 “리타워텍의 주거래은행인 씨티은행이 지난 7월21일 적법성 여부를 서면으로 질의해 왔다”면서 “재경부는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리타워그룹 최유신(崔裕信·30) 회장은 이날 “M&A(인수합병)기법에 대해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해 오해가 생긴 것”이라면서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는 일체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균미 김재천기자 kmkim@
  • 코스닥 등록 규정은 고무줄?

    코스닥시장과 관련된 잡음들이 흘러나오면서 등록예비심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는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에서 증권업협회로 이관됐다.이후 등록관련 규정이 1년만에 8차례나 바뀌었다. 규정이 자주 바뀐 것은 정책 담당자들이 시장상황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코스닥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대기업 특례규정을 둬 아시아나,국민카드,LG텔레콤 등 코스닥과 어울리는않는 대기업에게도 문을 열어줘 현재의 공급초과 현상을 초래했다는지적이다. ◆벤처기업 적용기준=벤처기업으로 지정되면 일반기업보다 등록요건이 자유롭다.설립경과년수,자본금,자산총계,부채비율이나 이익,자본상태에 대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벤처기업지정요건도 광범위하게 적용했다. ▲벤처캐피탈로부터 해당회사 자본금의 10%에 해당하는 지분참여를받거나 자본금의 20%에 해당하는 투자(주식과 주식관련 사채 포함)를 받은 기업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5% 이상인 기업▲특허권 실용실안권 기타 신기술을 활용한 매출액(수출액)이 전체 매출액대비 50%(25%)이상이 기업 ▲벤처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기술기업으로 판정받은 기업 등이다. 물론 벤처로 지정된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불투명할 경우 여러 평가요건을 둬 걸르고 있지만 계량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많다. 벤처캐피탈 지분과 관련,해당기업에 투자한지 1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지난 1월28일 개정때에야 추가돼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무늬만 벤처인 기업들이 생겨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기업 특례조항=지난해 8월 증권업협회에서 등록관련,예비심사를맡으면서 대기업 등록요건을 신설했다.유명기업을 유치,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자는 취지였다. 그래서 대기업 등록요건에서 자기자본 1,000억원이상 법인의 경우설립후 경과년수,경영성과,자본금은 규정요건에서 제외시켰다.자기자본의 50% 미만의 자본잠식과 최근 연도말 부채비율 400%미만인 기업에 대해서도 시장진입을 허용하는 등 규정을 대폭 완화했다.이때를놓칠세라 대기업들이 진출하면서 시장규모만 키워놓았다. ◆공급초과는 느슨한 심사규정 때문=올들어 예비심사청구 기업이 300개를 넘어섰다.유무상증자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부작용이심해지자 최대주주와 벤처캐피탈의 지분매각 금지 규정을 강화하고대기업 특례조항을 폐지하는 등 부랴부랴 공급부분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다.1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졸속 개정을 계속해왔다는 질책을면하지는 어렵게 됐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이건상과장은 “거래소는 80년대 후반 상장규정을 완화하면서 기업들이 상장러시를 이뤄 한동안 공급초과 후유증을 앓았다”면서 “코스닥 등록요건 뿐아니라 퇴출요건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코스닥 사설펀드 ‘검은 커넥션’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계기로 벤처붐을 타고 공공연히 자행돼온 벤처기업,전주(錢主),정·관계의 ‘검은 거래’의 단면이 백일하에드러나고 있다. 벤처붐에 편승,일부 벤처기업과 전주들은 ‘대박’을 터뜨리는데 ‘안전판’ 역할을 해 줄 정·관계 인사들의 사설펀드 가입을 유도,검은 커넥션을 만들어갔다.벤처기업 지정,코스닥시장 등록,시세조종 조사 면제 등을 위해 정·관계 요로에 ‘주식 상납’등의 형식으로 ‘보험’을 들어두는 것은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사설펀드 모집·운영=지난해 코스닥시장이 불붙으면서 사채업자에서 일반투자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사설펀드를 설립했다.이 돈을 ‘부티크’를 운영하는 자금운영역(업계에서는 펀드매니저로 부름)들에게 맡겨 대행하게 했다.펀드규모는 대부분 수십억원이며 일부는 수백억원에 이른다.실제 지난해 이후 투자대행으로 수십억∼수백억원을 벌어 ‘준재벌’이 된 사람도 있다. 부티크는 코스닥 활황으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으나 시장 침체로 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워지고 자금흐름이 막히면서 디지탈라인처럼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실태=벤처기업을 설립할 때 대주주들은 자기지분외에 다른 사람 명의로 미리 지분을 확보해놓고 펀딩이나 등록 과정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상납용으로 제공한다.회사가 커나가는데 도움을 줄 만한 사람들을 주주로 펀드에 가입시켜 이들로부터 유·무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놓은 셈이다. 모 종금사 직원은 “코스닥에서 거래되는 종목을 관계기관 상납용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금감원 ‘작전내사’ 종목중 검찰에 통보되지 않고 무마된 것중 많은것들이 뒷거래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시장에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사설펀드를 운영했던 모씨는 코스닥 등록심사 규정중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 많아 기업공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처음부터 관련기관에 인사정도는 하고 시작한다고 말했다.등록한 뒤 거래중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증권업협회에서 금감원으로 이첩돼 검사를 받게되고 또 검찰로 넘겨지게 돼 관련기관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것은 사업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벤처업계 반응=벤처기업들은 이번 사건은 코스닥 등록을 둘러싼 코스닥위원회와 재경부,금감원의 연결고리가 드러난 것이라는 반응이다.벤처기업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은 코스닥위원회가독자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재경부와 금감원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상황에 따라 바뀌는 ‘고무줄’정책을 믿을 수 없어 결국 코스닥 등록을 위해서는 정책을 결정하는 재경부나 금감원에 로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선임 김재천기자 sunnyk@
  • 금감원 張來燦국장 1억원대 수뢰 확인

    서울의 동방 및 인천의 대신금고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금융감독원의 담당국장이 1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금감원의 다른 직원들에게도 10억원대의 로비자금이 전달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나 금감원은 부인했다. 증권업협회는 한국디지탈라인 주식이 부도직전 대량거래된 것과 관련,내부자거래 의혹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34)사장이 제기한 ‘금융감독원 간부 주식매매손 보전’ 의혹과 관련,“장래찬(張來燦)전 비은행검사1국장이 정씨가 조성한 평창정보통신 투자 펀드에 1억∼1억5,000만원을 제3자 명의로 투자하고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금고측으로부터 보전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같은 사실을 지난 21일 금감원을 방문한 동방금고 노조원 3명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선임 박현갑 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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