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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에 ‘올림픽 특수’ 없다… 수혜株도 줄줄이 하락

    동계올림픽과 코스피 지수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올림픽 때마다 수혜주를 꼽으며 특수를 기대하지만 오히려 대회 기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많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94년부터 2014년까지 동계올림픽이 열린 해 2월의 코스피 등락률의 경우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 때는 지수가 하락했다. 등락률은 각각 -4.29%, -0.32%, -1.35%를 기록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지 않은 해의 2월 코스피 평균 등락률이 -0.3%인 점을 감안하면 올림픽 변수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셈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큰 스포츠 이벤트라 하더라도 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확실한 호재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특히 외국에서 열린 대회일 경우 영향력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대회 중 주가가 상승한 경우도 있었지만 올림픽 영향보다는 당시 시장상황이 반영됐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이 열린 2002년 2월 코스피는 10.4% 상승했지만 2001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상승장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솔트레이크 대회 당시는 세계 경기가 바닥을 찍고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매수세가 강한 시기였다”고 전했다. 2001년 10월~2002년 3월 사이 코스피는 500.64에서 895.58로 무려 78.8% 올랐다. 주가가 올림픽 이슈보다도 시장에 민감하다는 것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입증된다. 국내에서 처음 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경기 부양, 마케팅 효과가 기대됐지만 코스피는 미국발 증시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2월에만 6%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이번 올림픽에서 대표 수혜주로 꼽혔던 제일기획은 2월 들어 12.3% 떨어졌다 .제일기획의 경우 이번 올림픽 주요 후원사인 삼성잔자와 KT의 마케팅을 대행해 지난해부터 수혜주로 분류됐다. 외국인 수요 증가에 따라 수혜 종목으로 떠오른 대한항공과 용평리조트도 2월 들어 각각 7.69%, 22.2% 하락했다. 황 연구위원은 “결국 올림픽보다 조정의 힘이 훨씬 셌다고 볼 수 있다”면서 “올림픽과 기업 실적 개선 사이 합리적인 연결고리 없이 수혜주로 분류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떠나는 황영기 “금융투자업 규제 철폐해 달라”

    떠나는 황영기 “금융투자업 규제 철폐해 달라”

    “정부는 멀리서 업계가 뛰어노는 걸 보다가 결정적일 때 들어와서 ‘치’(治)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임사를 통해 시장주의자로서의 소신을 재차 밝혔다. 황 회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입과 블록체인 인프라 기반의 공동인증 서비스인 체인 아이디(CHAIN ID) 구축 등 실적을 강조하면서도, ‘은행과 증권업의 균형 발전’에 방점을 찍었다. 황 회장은 이날 은행 산업에 비해 “금융투자업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분투하고 있다”며 당국의 규제 철폐를 강조했다. 황 회장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조선 정조의 개혁정책 신해통공(辛亥通共·시전 상인의 상업활동을 다른 상인들에게 허용한 조처)을 본떠 ‘무술통공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기대가 크다”면서 “진입 규제 장벽 철폐로 가장 큰 금융산업인 은행업에서 새로운 경쟁이 일어난다면, 이는 한국 금융업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투자산업은 은행에서 거절당하는 저신용 경제 주체들에게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검투사’로 불리는 황 회장은 “지지율이 역대 최고로 높은 정부이니만큼 개혁에는 가장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혁신을 추진하는 금융위원회의 의지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마지막까지 뼈 있는 발언을 남겼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증시 시총 2000조원 시대… “2600 가즈아”

    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팔자’ 하루새 30P↓… 업계 “일시 조정, 상승세 꺾일 뚜렷한 악재 없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2600고지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30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낸 데다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던 뉴욕증시가 전날 조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심리의 분기점인 2600을 앞둔 일시적인 조정일 뿐 조만간 코스피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30.40포인트(1.17%) 급락한 2567.7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6.09포인트(0.66%) 내린 920.96을 기록했다.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도 돌아선 것이 주가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300억원 가까이 팔았고, 기관도 145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체가 ‘폭탄’을 맞았다”면서 “1월에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측면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337.37포인트(1.43%) 하락한 2만 2391.97로 마감했다. 다만 추가 상승 기대감은 부풀어오른 상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계액이 전날 기준 2019조 1690억원을 기록하며 ‘2000조원 시대’를 연 상태다. 이 센터장은 “매물이 몰려 주가가 주춤했지만 조만간 코스피가 2600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도 “일방적인 상승 흐름이 과도한 수준이라는 심리가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꺾일 뚜렷한 악재가 없는 상태”라면서 “1분기에는 상승 추세에 맞춰 투자 방향을 잡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마련된 KRX300 지수를 구성할 305개 종목을 발표했다. 다음달 5일 출시될 KRX300이 연기금의 벤치마크 지수였던 코스피200을 대체할 경우 지수에 편입된 코스닥 종목들의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RX300에는 코스피 237종목, 코스닥 68종목이 포함됐다. 코스닥 중에서는 정보통신(23개), 헬스케어(21개) 등 종목이 많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등 셀트리온 그룹 3사와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최근의 바이오주 강세를 이끈 종목들이 대거 포함돼 코스닥 열기가 지수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는 엇갈려 IHS마킷 “내년부터 매출 하락세” IC인사이츠 “성장률 5.2% 유지” ‘정보기술(IT)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힘은 컸다. 메모리 반도체의 유례없는 ‘슈퍼 사이클’(초호황) 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힘을 합쳐 ‘매출 100조원 시대’를 이뤄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979억 4000만 달러다. 전체 수출액의 17.1%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가 3년 만에 3%대 성장에 재진입한 데는 반도체 등 수출의 힘이 컸다고 분석했다.●반도체 수출액 전체 비중 17% 차지 25일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D램 가격은 44%, 낸드플래시는 17% 뛰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기업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차세대 저장장치로 꼽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증가가 이어진 덕분이다. 덕분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9조 276억원, 영업이익 4조 46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5%, 190.7% 증가했다. 올해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분야 신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서버용 D램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등 기업 투자가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전자 매출 87조원, 영업이익 45조원, SK하이닉스는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선까지 전망치를 내놨다. 그러나 반도체의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 규모가 올해 1321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 1200억 달러로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2022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연평균 성장률이 최소한 5.2%대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도 수출 기업에는 큰 악재다. ●삼성전자 등 경쟁력 다변화 시급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시장을 석권한 메모리 분야 밖으로 눈을 돌려 IoT, 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 핵심으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으로 경쟁력을 다변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반도체 이외 지능형 로봇, 전기차, 리튬 2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중국 기업의 굴기를 차단하고 글로벌 기업을 추월하기 위한 관건은 결국 ‘기술 리더십’ 확보로 모인다.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선 설비투자, 핵심인재 확보, 글로벌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에 승부수가 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중국 등과 격차를 벌리기 위한 설비투자 분야에만 46조 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이와 별도로 연구개발 투자액수는 14조 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0조 3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은 SK하이닉스도 올해 청주 M15 공장 신규 건설, 중국 우시 공장 확장 등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액수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3000억 번 가상화폐 거래소 600억 ‘세금 폭탄’

    정부가 지난해 가상화폐 열풍 덕에 막대한 거래 수수료를 챙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순익에 최고 22%의 법인세와 2.2%의 지방소득세 등 24.2%의 세금을 부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가상화폐거래소는 12월 회계법인의 경우 2017년 귀속 사업연도에 벌어들인 수익에서 비용을 제외한 순익에 대해 3월 말까지 법인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또 법인세의 10%인 지방소득세는 4월 말까지 신고 납부해야 한다. 지난해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들이 벌어들인 수익에는 세제개편 이전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법인세율 과표가 20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은 기존 22%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여기에 법인세의 10%인 지방소득세를 더하면 최고 24.2%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의 지난해 수수료 수익은 3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거래대금과 수수료율(0.15%·할인쿠폰 사용시 0~0.075%)을 토대로 추정한 빗썸의 수수료 수익은 3176억원에 달한다. 빗썸의 지난해 7월까지 매출액은 492억 7000만원이고, 이 중 수수료 수익은 492억 3000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 7월까지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79.3%를 적용하면 빗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법인세와 지방소득세율 24.2%를 적용하면 빗썸은 대략 600억원의 세금을 내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올들어 전세계 거래액 기준 빗썸(2위)을 넘어선 국내 다른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1위)나 코인원(11위), 코빗(17위) 등도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어 이들이 낼 세금이 얼마일지도 주목된다. 올해부터 과표 3000억원 초과 기업에 적용되는 최고세율이 22%에서 25%로 3%포인트 올라가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 거래소에 부과될 세금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거침없는 코스닥… “1000 가즈아”

    거침없는 코스닥… “1000 가즈아”

    반도체·기계·화학 랠리 합류 증권업계 일제히 목표치 상향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닥이 16년 만에 900선 고지를 밟았다. 시가총액도 319조 5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당초 올해 최대치로 여겨지던 900선을 가볍게 뛰어넘은 만큼 1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927.30을 기록한 2002년 3월 29일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닥은 이날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으로 개장해 오름세가 꺾이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20억원, 451억원을 순매수해 반전에 성공했다.코스닥을 이끌던 대장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하락한 가운데 상승 랠리를 이어간 점이 눈에 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0.74%, 1.37% 하락한 34만 7400원, 15만 17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약 업종에 쏠려 있던 수급이 반도체, 기계·장비, 화학 업종으로 돌아오면서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셀트리온 그룹 위주의 쏠림 우려가 완화됐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반도체 업종은 3.27%, 기계·장비 3.00%, 화학 2.88%, 디지털콘텐츠는 2.60%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키움증권은 올해 코스닥이 1000을 돌파한다고 내다봤고, 880을 목표치로 제시했던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올해 코스닥 전망치를 730~1070선으로 높였다. KTB투자증권도 올해 코스닥 지수 전망치를 750~1000선으로 올렸다. 코스닥은 IT 열풍이 휩쓴 2000년 9월 이후 1000을 넘긴 적이 한 차례도 없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대비 2017년 코스닥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이 76%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코스닥 지수가 1000대에 진입하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로 거래를 마쳤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코스닥 활성화에 바이오株 폭등…사이드카 발동

    코스닥 활성화에 바이오株 폭등…사이드카 발동

    셀트리온제약 29.9% 올라 상승세 견인 ‘KRX300지수’ 바이오 섹터 비중 높아 일각선 “정책 효과 아닌 투기 결과” 지적 851.51에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880선을 돌파하면서 결국 12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지수 급등에 따라 매수 효력이 정지된 것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이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150선물 3월물 가격이 6%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오후 1시 57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사이드카 발동 이후 상승폭이 감소해 결국 전일 대비 20.54포인트(2.41%) 오른 873.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상승의 주인공은 이날도 바이오주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만 4500원(11.24%) 오른 34만 1500원에 마감됐고, 셀트리온제약은 무려 2만 600원(29.90%) 오른 8만 9500원을 기록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밖에 신라젠(1.45%), 티슈진(1.32%), 메디톡스(4.87%), 바이로메드(5.03%) 등 바이오 관련주도 강세를 유지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상태에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수혜 역시 대형주가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전날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의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지수를 개발해 연기금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 내에서 건강관리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30%에 달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새 지수에서도 바이오 섹터의 비중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다만 일각에서는 코스닥 폭등이 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기의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코스닥에서 상승한 종목은 1200여개 중 28%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하락하거나 제자리였다”면서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하기엔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어 “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기가 극단을 향해서 가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현 상황을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비록 이날 코스닥이 상승했으나 정책 훈풍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고 연기금이 새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할지, 또 그 시점이 언제일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도 “연기금 차익거래 시 증권거래세 면제는 2018년 하반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하고, 연기금 투자확대 유도도 기금운용평가 지침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코스닥 830선의 그림자… 빚 내서 투자하는 개미들

    코스닥 830선의 그림자… 빚 내서 투자하는 개미들

    신용거래융자 잔액 역대 최고 “주가 빠지면 개미 무덤” 우려코스닥 지수가 최근 15년 만에 83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 편중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은 전체 지수의 변동성을 높여 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 빚을 내 코스닥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금액도 올해 들어서만 3000억원 넘게 늘면서 향후 변동장세에 개미투자자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메리츠종금증권 등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834.91로 마무리됐지만 셀트리온 등 바이오 관련 상위 7개 종목을 제외한 지수는 690.01에 머물렀다. 대장주 셀트리온을 포함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코미팜, 셀트리온제약 등의 비중이 전체 지수의 6분의1이 넘는 셈이다. 실제 이날 7개 종목 시가총액의 합은 67조 471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296조 1304억원의 23% 수준이다. 올해 22만 3600원으로 출발한 셀트리온은 이날 29만 6000원까지 치솟아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6조원으로 전체 상장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주 쏠림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시점을 지난해 하반기로 보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과 관련한 정책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졌고, 시가총액 상위 업종 중심으로 그 효과가 두드러졌다‘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변화가 있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시총 상위 바이오주를 제외한 지수가 지난해부터 줄곧 700선을 밑돈 점도 코스닥 쏠림 현상을 보여 준다. 이 연구원은 “제한된 수급 내에서 특정 종목에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타 종목은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1일로 예정된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와 2월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이 종목 간 괴리를 좁힐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이전하면 코스닥 150을 추종하는 자금 일부가 이탈하겠지만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형주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호황에 따라 빚을 내 코스닥에 투자하는 개인도 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역대 최고치인 10조 286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으로, 주로 개인 투자자가 이용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은 4조 5674억원, 코스닥 시장은 5조 7190억원이다. 특히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2일 5조 3795억원에서 8일 5조 7190억원으로 3395억원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잔고는 53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피, 코스닥을 막론하고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면서“특히 코스닥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있어 신용거래융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향후 주가가 빠지는 시점에 융자로 투자에 나선 개미들의 손실이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1956년 주식거래시장 첫발… 증권ㆍ선물ㆍ가상통화까지 판 커진 금융시장

    [그 시절 공직 한 컷] 1956년 주식거래시장 첫발… 증권ㆍ선물ㆍ가상통화까지 판 커진 금융시장

    우리나라에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한국거래소(당시 대한증권거래소)가 설립된 건 1956년 3월이다. 3년 전 대한증권(교보증권 전신) 등 주요 5개 증권사 대표가 모여 대한증권업협회를 창립했기에 가능했다.거래소 설립 초기엔 국채 위주로 운영되다가 경제개발이 시작된 1961년 이후 주식거래가 본격화됐다. 이후 1979년 증권거래소가 중구 명동에서 여의도로 이전하면서 여의도 시대를 맞았다. 여의도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전산화다. 1977년 증권거래소가 자본금 1억원을 출자해 증권전산(현 코스콤)을 설립했다. 1987년 증권업협회가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돕고자 장외시장을 설립했고, 1999년 선물거래소도 개장했다. 2003년 자본시장법이 제정되면서, 세계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가 등장하면서 가상통화 거래소도 등장했다. 사진은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 발족식이 서울 명동 본사에서 거행되는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 상위 10% 소득 8240만↑, 하위 10% 적자 8770만↑…기업도 양극화 심화

    상위 10% 소득 8240만↑, 하위 10% 적자 8770만↑…기업도 양극화 심화

    가계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소득 양극화 현상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경제 성장의 열매가 일부 대기업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법인세를 신고한 64만 5061개 법인의 평균 소득금액은 3억 3440만원으로 나타났다.소득 구간별로 보면 상위 10%인 6만 4506개 법인의 전체 소득금액이 281조 9089억 5400만원이었다. 법인당 평균 43억 7030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14배에 이른다. 2015년과 비교해 평균 8240만원(1.9%) 늘었다. 소득 상위 10%의 평균 소득금액은 다음으로 소득이 큰 상위 10∼20%의 법인당 평균 1억 9570만원의 22배가 넘었다. 반면 소득 하위 10% 법인은 평균 13억 3260만원의 적자를 봤다. 적자 폭도 2015년 12억 4490만원보다 8770만원(7.0%) 늘었다. 나머지 소득 구간에 속한 법인의 소득은 전년 대비 1% 안팎의 증감이 있었을 뿐 큰 변화는 없었다. 최상위와 최하위 법인의 소득만 정반대의 방향으로 큰 폭의 변화를 보이면서 격차가 더욱 커졌다. 2016년 기준 금융·보험·증권업을 제외한 일반법인의 회계상 당기순이익은 116조 621억원으로 전년(96조 3494억원)보다 2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유가와 저금리 효과로 생산 원가가 줄면서 법인 실적이 늘어났다. 하지만 성장의 과실이 상위 일부 대기업에 집중돼 역대 최대 순익 기록의 의미도 빛이 바랬다. 법인 소득은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가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서 법인 소득 양극화가 가계 소득 양극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병철 부회장, KTB증권 경영권 분쟁 ‘승기’ 잡다

    이병철 부회장, KTB증권 경영권 분쟁 ‘승기’ 잡다

    “임직원 신분 보장 등 협의 빠져” 권회장측 이의 제기… 불씨 남아KTB투자증권은 업계 20위권의 중소형사지만 양대 주주가 자수성가한 유명 인사라 주목받는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권성문 회장은 1990년대 ‘기업 인수·합병(M&A)의 귀재’로 불렸고 2대 주주 이병철 부회장은 ‘부동산 투자의 귀재’로 이름을 날렸다. ●두 달 내 662억여원에 거래 끝내기로 권 회장이 2016년 4월 이 부회장을 영입하면서 두 사람 간 인연이 시작됐다. 오너와 전문경영인 간 공동경영이 성공할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2년도 채 되지 않아 경영권 분쟁이 심화됐고,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에 등극하면서 승리했다. 다만 권 회장이 이의를 제기해 불씨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이 부회장은 2일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권 회장이 보유한 지분 18.76%(1324만 4956주)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계약이 완료되면 이 부회장 지분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 기준으로 14.00%에서 32.76%로 늘어나 최대주주가 된다. 반면 권 회장 지분은 24.28%에서 5.52%로 줄어든다. 매매 대금은 주당 5000원씩 총 662억 2478만원이고 계약금은 10%다. 지난달 28일 종가 3895원보다 28.4% 비싼 가격이다. 2개월 안에 거래를 끝내기로 했다. 또 권 회장과 그가 지명한 사외이사 2명이 거래 종결 전 사임하는 게 선행조건으로 포함됐다. 공석이 되는 이사회 구성원은 이 부회장이 지명한다. 사실상 권 회장이 ‘백기’를 들고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것이다. 삼성물산을 다니다 퇴사하고 창업한 권 회장은 1990년대 벤처 투자로 큰돈을 벌었고 2008년 증권업에 진출해 KTB투자증권을 일궜다. 하지만 적자가 지속되자 이 부회장에게 공동경영을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부동산 신탁회사를 차려 부를 모았고, 이 회사가 2010년 하나금융에 인수된 뒤에도 부동산 투자 업계에서 활동했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측근으로 통한다. 이 부회장이 오면서 KTB투자증권은 실적이 개선됐으나 권 회장과의 불화설이 꾸준히 돌았다. 이 부회장이 5.81%였던 지분을 지난해 14%까지 끌어올리자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권 회장도 지난달 지분을 24.28%까지 늘리며 맞섰다.●권회장 횡령·배임 등 혐의 수사받아 권 회장이 이 부회장에게 갑자기 지분을 넘긴 이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선 검찰 수사의 영향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권 회장은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1월 권 회장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권 회장 측은 “이 부회장이 보낸 우선매수권 행사 통지서에 임직원 신분 보장과 잔여주식 추가 매각 등 일부 협의 사안이 빠져 있다”며 이의를 제기해 분쟁이 다시 불거질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금융권에서 나온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투협회장 선거 본격화… 4명 출사표

    회추위 5인 구성… 내주 공모 시작 자율투표로 ‘낙하산 인사’ 어려워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 포기로 공석이 된 금투협 회장직에 전·현직 증권사 사장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내고 있다. 13일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정희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현 키움증권 사장이 출마 의사를 밝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12일 금융투자협회는 이사회를 열고 공익이사 3명, 외부인사 2명 등 총 5인으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다음주쯤 선거 공고를 내서 공모를 시작하고 1월 초까지 공모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부 일정은 아직 논의 중이다. 손 회장은 이날 금융투자 회사의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과 업권별 협회 분리 등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직 대표이자 회원사 대주주이지만 “약 9.2%인 토러스투자증권사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황 전 사장도 자산운용 업계는 자체 협회로 분리하겠다고 공약해, 금융투자협회가 업권별로 분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투협은 2009년 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을 통합해 출범했다. 증권사(56), 자산운용사(169), 선물사(5), 신탁사(11) 등 241개 정회원을 비롯해 총 376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차기 협회장은 1월 말 임시총회에서 정회원의 자율투표로 결정된다. ‘낙하산 인사’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선거는 투표권 60%를 각 회원사에 1표씩 동등하게 부여하고, 나머지 40%는 차등 투표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금융업종 1~3분기 영업익 24조·순익 19조

    금융업종 1~3분기 영업익 24조·순익 19조

    올 3분기까지 금융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20% 넘게 증가했다. 보험업을 제외하고는 금융권 전반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3분기만의 실적을 보면 2분기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종에 속한 43개 기업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23조 7000억원)과 순이익(19조 281억)은 지난해보다 각각 35.1%, 21.7% 늘었다. 증권업의 순익은 지난해 1~3분기 8428억원에서 올해 1~3분기 1조 3584억원으로 61.2%나 불어났다. 같은 기간 금융지주(34.6%)와 은행(28.1%)의 순익도 크게 증가했고 보험업만 3.5%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만 놓고 보면 올 2분기보다 모두 순익이 줄었다. 보험(-37.5%)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증권 -13.2% ▲기타 -11.6% ▲은행 -10.3% ▲금융지주 -10.3% 등의 순이었다. 은행들은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1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13조원) 이후 최대치다. 이자이익은 27조 6000억원, 비이자이익은 6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늘었다. 은행들의 순익 급증은 지난해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대손비용(손실에 대비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은행 수익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1.66%로 지난해 3분기보다 0.12% 포인트 증가했다.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3분기 1.94%에서 2.06%로 0.12% 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처음 출범한 인터넷은행은 1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증권사들은 올 3분기 증시가 주춤했음에도 호실적을 냈다.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101%나 상승한 134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317억원)과 메리츠종금증권(898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 7~8위권에 머물며 체면을 구긴 삼성증권도 3분기에는 75%나 증가한 874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반면 카드사들의 3분기 순익은 크게 줄었다. 지난 8월부터 시행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8개 전업 카드사의 3분기 순익은 41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0% 축소됐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1495억원의 순익을 올려 지난해보다 15.7% 줄었다. 삼성카드(918억원)와 KB카드(804억원)도 각각 6.3%, 2.1% 감소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업순익 늘어도 가계살림 팍팍… 낙수효과 없었다

    기업순익 늘어도 가계살림 팍팍… 낙수효과 없었다

    지난해 기업 순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가계소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기업이 잘되면 투자 확대와 임금 인상 등으로 이어져 가계소득도 늘게 된다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작동되지 않은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더이상의 낙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출범하자마자 ‘사람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험·증권업을 제외한 일반법인의 순이익은 116조 621억원으로 전년(96조 3494억원)보다 20%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대치다. 순이익이 최대 기록을 경신하면서 법인세 역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일반법인이 신고한 법인세 납부액은 40조 7307억원으로 전년(32조 7726억원)보다 24% 늘었다.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면 가계소득은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한파와 내수 부진 등으로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물가 인상을 반영한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435만 6928원으로 전년(437만 3116원)보다 0.4% 줄어들었다. 가구 실질소득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겪었던 2009년(-1.5%) 이후 처음이다. 기간을 넓혀 보면 2014년 77조 942억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던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이듬해 마이너스 늪에서 급격히 탈출하며 2년 연속 2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4년 433만 2768원이었던 가구 월평균 실질소득은 이듬해 증가율이 0%대로 떨어지더니 작년에는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정부는 그 원인을 기업의 ‘불황형 흑자’에서 찾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업의 매출 증가에 따른 순이익 증가라면 낙수효과가 나타났겠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생산원가 하락으로 실적이 좋아진 측면이 컸다”면서 “긴축경영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요인도 있어 (그 과실이 가계로 흘러들어가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늘었음에도 일반법인의 매출은 3756조 6657억원으로 전년(3773조 1106억원)보다 되레 감소했다. 매출 원가도 2917조 1073억원으로 전년(2997조 6655억원)보다 3% 줄었다. 2900조원을 기록한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낙수효과가 잘 작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사람 중심 경제와 소득 재분배를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하지만 이것과 성장정책은 별개인 만큼 과감한 규제 개혁 등 혁신 성장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가 기대하는 밑에서부터의 ‘분수효과’(가계소득 증대→기업투자 확대)도 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중 해빙무드 타고 中 관련주 ‘훈풍’

    한·중 해빙무드 타고 中 관련주 ‘훈풍’

    한·중 관계가 해빙 무드에 들어서면서 중국 관련 주에도 훈풍이 분다. 지난달 중순쯤 한·중 관계가 개선될 신호가 켜지자 반등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주는 지난달 31일 양국 정부가 관계 개선을 공식화하면서 일제히 뛰었다. 관련주는 1일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중국 수출 비중이 높거나 중국 관광객 소비가 영향을 주는 업종들은 장기적으로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주식시장은 지난달 중순쯤부터 한·중 관계 개선을 예감했다. 지난달 13일 한·중 통화스와프가 연장된 이후 면세점 등 유통업계와 관광업계, 화장품업계 등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호텔신라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각각 25.8%와 30.8% 올랐다. 화장품 대표주 LG생활건강(16.3%)과 아모레퍼시픽(18.5%)도 뛰었다. 하나투어는 16.8% 상승했다. 중국 수출 기대감에 현대모비스(9.9%)와 현대차(3.7%)도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중이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을 ‘봉인’하기로 결정한 지난달 31일 유통업은 3% 상승하는 등 특히 면세점 업종이 강세였다. 1일 사드 관련주는 숨 고르기에 들어섰다. 한·중 관계가 회복될 조짐에 관련주를 샀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풀이됐다. 지난달 31일 장중 최고가를 찍은 호텔신라는 1일 전날 대비 2400원(3%) 떨어진 7만 5900원에 마감했다. 하나투어와 대한항공도 각각 3600원(3.6%)과 700원(2.2%) 내린 9만 6200원과 3만 950원에 장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30만 7500원)도 6500원(2%)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오는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한·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신중하게 지켜보자면서도 낙관적인 분위기다. KB증권 문정희 수석연구원은 “사드 문제가 해결되면 서비스 수출 증가와 내수 회복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0.2~0.3% 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며 “금융시장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로 중국인 출국자가 늘어났다”며 “중국인 소비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회복하기까지 다소 불안한 상승세를 전망했다. 평창올림픽이 끝난 봄부터 관광객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사드 갈등 이전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일 방한하면 다시 입장 조율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의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시장은 재상승하는 과정을 겪겠지만, 완전한 복원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주식 살까, 말까...코스피 이번주 2500선 돌파하나

    주식 살까, 말까...코스피 이번주 2500선 돌파하나

    외국인 ‘사자’ 지속 기대“2450~2500선에서 숨고르기 있을 듯” 전망 10월 초 일주일 동안의 황금 연휴 이후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사자’ 분위기가 코스피 2500선 돌파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이번 주 중에 외국인의 순매수세 덕분에 2500선 돌파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외국인의 순매수 행렬은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국면이 이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강화되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은 연말에 우리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국내외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것도 이번주 2500 돌파의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중소형주로 순환매가 이뤄지기보다는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유겸 연구원은 “경기 확장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유효한 가운데 실적 안정성이 확보된 업종 중 대형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은행, 증권업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은 증시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나 피로감 때문에 코스피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기간 눌렸던 주가 상승 압력이 너무 갑자기 표출되고 있다“며 ”2500선에서 숨고르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사상최고 실적…반도체 영업이익만 10조원

    삼성전자 사상최고 실적…반도체 영업이익만 10조원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퍼 호황과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3분기에 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삼성전자는 3분기(7~9월)에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2000억원)보다 무려 178.9%나 늘어나며 거의 3배 수준이 됐다.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전분기의 14조700억원도 넘기면서 한 분기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실적 전망치 평균(14조3800억원)도 훌쩍 넘긴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47조8200억원)에 비해 29.7%,전분기(61조원)에 비해 1.7%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 60조원대를 기록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11.0%)보다 무려 12.4%포인트(p) 오른 23.4%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신기록 행진은 무엇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 덕분이다. 이날 잠정 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에서만 10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했다.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분의 2에 달하는 셈이다. IM(IT모바일) 사업부문도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후속작인 갤럭시 노트8의 출시 효과가 반영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실적이 급격히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반도체·스마트폰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소비자가전(CE)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실적 전망은 더 밝다.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플렉서블 OLED 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매출은 70조원을 처음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17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로는 매출 245조원, 영업이익 55조원을 기록하면서 이전 최고기록이었던 2013년 실적(매출 228조6900억원,영업이익 36조790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38조5000억원에 달하면서 이미 역대 연간 최고 영업이익 기록을 돌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견·대기업 상장 비중 높은 韓 증시…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성장성 낮아”

    “중견·대기업 상장 비중 높은 韓 증시…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성장성 낮아”

    “구조조정 금융만의 책임 아니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소회 밝혀한국 주식시장이 중소기업보다는 중견·대기업 위주로 상장돼 성장성이 낮고 주가도 정체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한국 증시의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은 현저히 낮아 위험에 걸맞은 수익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0주년 기념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 콘퍼런스에서 “미국시장과 비교할 때 한국 신규상장 중소기업의 성장성은 높지만 상장 비중이 작고 중견·대기업의 경우 상장 비중은 크지만 성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신규 상장기업 중 중견·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6%였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초과수익률 기여도는 ?13.8%로 오히려 지수 상승을 막았다. 이미 성장한 기업의 수익률은 오히려 기존 상장기업보다 낮았고 결국 증시 성장의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위원은 또 1992년부터 2017년까지 자료를 분석해 “한국 주식시장은 위기 때마다 수익률 하락폭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11개 비교대상국 중 가장 큰 수준이었고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이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의 단기 재임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001년부터 2016년까지 179명의 증권사 CEO들을 분석한 결과 “중·장기 재임한 CEO들이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였다”면서 “2~3년이란 기간은 CEO가 자신의 비전과 철학을 경영에서 구현해 시장에 보여 주기에는 짧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대표적인 ‘장수 CEO’로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등이 있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이날 특별 토론에 참석해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총대’를 멨던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은 금융당국만이 아니라 부실을 만든 기업, 채권단, 주주, 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일인데 책임을 금융당국에 지우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부실을 만든 사람들보다 구조조정 결과에 책임을 묻는 데 훨씬 더 엄격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금융 정책·감독기구 개편에 대해서는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엑셀은 한 사람이 밟아야 한다”면서 “금융정책과 감독은 실질적인 구분이 어려운 만큼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반도체만 잘나간다고?… 석유화학도 ‘슈퍼 호황’

    반도체만 잘나간다고?… 석유화학도 ‘슈퍼 호황’

    비수기 3분기에 7000억·8000억 일각 “슈퍼사이클 진입 가시화” 유럽·美 대형경쟁사 잇단 재해 에틸렌 마진 48%↑ ‘반사이익’ t당 1315원… 연중 최고가 행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북핵 위기 등으로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잔뜩 낀 가운데 석유화학업계가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통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른바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18일 증권업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학업계 1, 2위를 다투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7000억원대와 8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0%와 30% 이상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앞선 상반기에도 LG화학 매출은 전년 동기(10조 933억원)보다 27.5%나 늘어난 12조 86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2.4% 증가한 1조 5238억원으로 뛰었다. 롯데케미칼의 상반기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증가한 7조원, 영업이익은 23.9% 늘어난 1조 4470억원을 기록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전통적으로 3분기가 정유·화학업계의 비수기로 꼽힌다는 점을 고려하면 말 그대로 깜짝 성적이 나타날 것”이라며 “LG화학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회사를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쇄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화학업계의 호황은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와 무관하지 않다.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늘면서 기본원료인 에틸렌 수요와 가격이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다. 에틸렌은 원유 속에서 뽑아내는 물질로,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원료가 된다. 기저귀부터 생필품, 자동차까지 다양한 쓰임새 덕에 ‘화학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정도다. 연간 에틸렌 약 900만t을 생산하는 우리나라는 생산량 기준 세계 4위다. 미국(2015년 기준 2850만t), 중국 (2130만t), 사우디아라비아 (1620만t) 다음으로 많다. 기업별로는 롯데케미칼 323만t, LG화학 220만t, 여천NCC 195만t, 한화토탈 109만t, SK종합화학 86만t, 대한유화 80만t 순이다. 글로벌 호황 속에 운도 따르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대형 경쟁사들이 연이은 악재로 공급 중단 사태를 맞았다.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연이어 미국 최대 정유화학 단지가 있는 텍사스주 멕시코만 등을 강타하면서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 또 지난달 초 하루에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던 유럽 최대 정유공장 로열더치셸의 공장 가동이 화재로 중단됐다. 이 때문에 국제 에틸렌 가격은 이달 15일까지 평균 t당 1315원을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이 줄면서 마진(에틸렌 가격-원재료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이달 15일까지 평균 마진은 813달러로 한 달 반 사이 48%나 늘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이 나프타분해시설(NCC) 등 석유화학 시설을 늘리고 있지만 늘어날 수요 등을 고려하면 공급과잉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적어도 2020년까지는 화학산업의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증권사 채용문 활짝

    증권사 채용문 활짝

    올 상반기 증시 호황으로 이익이 대폭 늘어난 증권업계가 하반기 채용문을 넓힌다. 특히 인수·합병으로 한동안 신입 선발을 미룬 대형사들이 모처럼 공개 채용에 나서면서 ‘빅5’의 하반기 공채 인원만 3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중소형사까지 합치면 하반기 채용 규모는 500명 안팎으로 관측된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중 공고를 내고 대졸과 고졸 신입사원 32명을 뽑을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는 것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 이후 처음이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쳐져 올해 공식 출범한 KB증권도 통합 이후 처음으로 신입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오는 26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본사와 지점에서 일할 영업·관리·정보기술(IT) 직군 60명을 선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신입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늘렸다. 지난해에는 120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했으나 올 상반기에 64명을 뽑았고 하반기에 100명을 더 충원한다. 삼성증권도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을 늘렸다. 지난해 신입과 경력을 합쳐 130명을 뽑은 삼성증권은 올 상반기에 신입·경력직 130명을 고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두 자릿수 신입 직원을 더 뽑는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에 100명을 뽑았고 하반기에도 신입 50명과 경력 50명 등 100명가량을 선발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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