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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졌던 불 다시 켜졌다…‘1년 유예’ 여의도는 주 52시간 실험 중

    꺼졌던 불 다시 켜졌다…‘1년 유예’ 여의도는 주 52시간 실험 중

    지난 2일부터 국내에서 전체 근로시간이 총 52시간(법정 근로시간 40시간+연장 근로시간 12시간)을 넘으면 ‘불법’이 됐다. 다만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금융업종은 1년이라는 유예 기간을 받았다. ‘연착륙’을 위해 여의도 증권사들은 주 52시간 근무를 시범 운영하거나 PC오프제, 유연근로제 등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공식 ‘퇴근 시간’이 지난뒤 여의도 증권사 표정을 들여다봤다. 여전히 사무실 대부분은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1년 뒤 여의도 야경은 꺼질 수 있을까.한바탕 퇴근 행렬이 지나간 오후 7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나란히 위치한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상층 사무실에서 켜진 형광등이 창가에 비쳤다. 건물 절반 이상이 불이 꺼진 상태였다. 인근 NH투자증권은 건물 아래층 2~3개층에서 불빛이 보였다.증권사의 해외나 전자기술(IT) 등 업무에서는 야간 근무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인원은 늦은 시간에 근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같은 시간 신한금융투자, KTB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 대부분 증권사 건물은 대부분 층에서 불이 켜져 있었다.주 52시간 근무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회사들부터 사무실 불이 꺼진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하나금융투자는 3일부터 오전 8시에 출근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주 40시간 근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NH투자증권은 4년 전부터 PC오프제를 운영했다.그러나 PC 오프제 도입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주 52시간 시범 근무에 들어간 KB증권이 위치한 교직원공제회 건물은 불이 꺼진 사무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후 7시 40분쯤 IBK투자증권을 비롯해 “사실상 주 52시간을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던 메리츠종금증권 건물도 ‘야근 중’이었다. 이에 대해 KB증권 관계자는 “직원들이 오후 5시에 맞춰서 퇴근을 하지만 오후 10시까지 청소 때문에 사무실 불이 켜져 있다”고 밝혔다.오후 8시 10분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건물까지도 대부분 사무실이 환해졌다. ‘퇴근’이 아니라 ‘저녁 식사’를 위해 꺼졌던 불이 다시 켜진 셈이다. 한국거래소 건물도 ‘불야성’이었다. 저녁을 먹고 회사 건물로 돌아온 몇몇 직원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서로 “왜 돌아왔냐”며 인사를 건넸다.업계 관계자는 “증권업계는 보통 출근이 오전 6~7시이기 때문에 오후 6시에 퇴근해도 주 52시간을 넘는다”면서 “채용이 늘지 않아 3명이 하던 일을 2명이서 하면 실수가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증권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외와 비교해도 금융투자업계에서 근무시간을 줄이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홍콩에 위치한 글로벌 투자정보사 관계자는 “대부분 글로벌 지사가 있기 때문에 무리한 야근은 필요가 없다”면서도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트레이더는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고, 퇴근은 오후 10시를 넘기지는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리서치 업무는 ‘끝 없는 일’이라 오전 12시까지 근무하기도 하고 퇴근해도 재택근무”라고 전했다. 2016년 스위스 금융그룹 UBS 조사에 따르면 홍콩은 평균 주당 근로시간이 50.1시간이지만, 금융권은 그보다 업무 시간이 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PC 오프제로 퇴근을 독려하는 신호를 주면서 근로시간을 줄여나가는 분위기”라며 “실적 시즌이 상대적으로 바쁘기 때문에 탄력근로제(일주일 단위보다 긴 단위 기간 내에서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가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노동시간 단축’ 증권사 好好… 은행은 노사합의 난항

    1년 유예기간 있어 시행에 여유 은행측은 유연근무제 확대 무게 노조는 산별교섭·중노위에 기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첫날이지만 시중은행 직원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 조기 도입을 논의하던 산별 교섭이 결렬되고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시범 운영에 들어간 회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아직 근무 체계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 은행들이 느긋한 이유는 금융업이 특례 업종에서 제외돼 내년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 되기 때문이다. 앞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은행권 조기 도입을 요청한 뒤 산별 교섭을 통해 이달 도입을 목표로 노사가 논의를 진행했지만 지난달 15일 결렬됐다. 현재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진행 중이다. ●은행·노조 예외직무 인정 범위 대립 산별 교섭과 별도로 각 은행 노사가 합의하면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할 수 있지만, 1년 유예 기간이 있는 만큼 사측에서는 서두를 게 없는 상황이다. 당초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이날부터 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업은행도 완전한 주 52시간 근무제가 아니라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이날부터 ‘시차 출퇴근제’를 확대해 오전 7시~오후 1시 사이에 출근해 하루 9시간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6시면 PC가 강제로 꺼지는 PC오프제도 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분간 집단대출 담당자 등 고객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 승인을 거쳐 주말 초과근무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점차 근무 시간을 줄이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BNK부산은행도 지난달부터 PC오프 시간을 기존 오후 7시에서 오후 6시로 앞당겼다. 또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집중근무’ 시간으로 정해 사적인 일이나 회의를 피하도록 했다. 이 외에 대부분 은행들은 산별교섭과 중노위 결과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중노위는 은행 노사 산별교섭 재개를 위한 1차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0개 직무 제외” vs “일괄 적용해야” 핵심은 예외직무 인정 여부다. 은행 측은 인사, 기획, 전산, 여신심사, 공항점포 등 20여개 직무를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만 주 52시간제를 조기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금융노조는 예외 없는 일괄 도입을 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측이 내세운 유연근무제, 탄력근무제도 관건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없이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하면 각종 꼼수로 인해 ‘공짜 노동’을 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노위는 4일 2차 회의를 연 뒤 오는 9일 3차 회의에서는 조정안을 낼 전망이다. 대형 증권사들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주 52시간 근무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KB증권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차 출퇴근제’와 ‘PC 온오프제’를 도입했다. 오전 7시~오후 4시, 오전 10시~오후 7시 등 하루 8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또 리서치센터 직원들의 주말 근무를 없애기 위해 월요일에 집중된 보고서 제출을 다른 요일로 분산시켰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부터 ‘오전 8시 출근, 오후 6시 퇴근’ 원칙을 정했다. 전날 야근한 시간만큼 다음날 늦게 출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1년 뒤 불필요한 시행 착오를 막고 보완점을 찾기 위해 미리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도 이날부터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을 원칙으로 정했다. 오는 9월부터는 PC오프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컨소시엄

    공통의 목적을 위한 협회나 조합을 말한다. 증권업계와 관련해 사용할 때는 공사채나 주식과 같은 유가증권의 발행액이 지나치게 커 증권 인수업자가 단독으로 인수하기 어려울 때 이를 매수하기 위해 다수의 업자들이 공동으로 창설하는 인수조합을 일컫는다.
  • 육아휴직 온도차… 은행은 당당·증권사는 눈치

    육아휴직 온도차… 은행은 당당·증권사는 눈치

    은행 영업점 순환 인력수급 원활 8명 중 1명 꼴… 2년 기간 꽉 채워 증권업계 지점·여직원비율 적어 1년도 못채우고 조기 복귀 잦아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강조되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업종에 따라 육아휴직에 대한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시중은행 여직원들은 8명 중 1명꼴로 육아휴직 중인 반면 증권사에서는 상대적으로 ‘그림의 떡’에 가까운 실정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의 전체 여직원 3만 300명 중 12.2%인 3684명이 육아휴직 중이다. 지난해에는 3만 335명 중 14.3%인 4346명이 육아휴직을 했다. 대상을 가임기 여성으로 한정하면 실제 육아휴직 비율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직원들이 영업점을 순환하기 때문에 휴직 기간이 겹쳐도 인력 수급이 비교적 원활한 것이 비결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은행 인사부는 1월과 7월 등 정기 인사철이 아니더라도 영업점별로 인원을 조정하느라 분주하다. 한 시중은행에 근무하는 30대 중반 A씨는 육아휴직 2년을 다 채우지 않고 조만간 복귀하기로 했다. 인사부에서 “3개월 빨리 돌아오면 집과 가까운 지점에 배치될 수 있다”고 귀띔해 줬기 때문이다. A씨는 “남은 휴직 기간은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추가로 쓰면 되니까 손해 볼 게 없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남직원들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금융권이지만 증권업계는 사정이 다르다. 은행은 육아휴직 2년이 보장되지만 증권사는 1년 남짓으로 짧다. 서울의 구 단위로 하나씩 지점이 있는 식이라 직원들 순환이 쉽지 않은 게 은행과 다르다. 여직원 비율도 은행권에 비해 낮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의 여성 임직원 비율은 25~50%로 절반을 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한 증권사 노조 관계자는 “금융지주 계열사는 2년 가까이 가능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1년 정도 육아휴직을 쓴다”면서 “1년을 다 채우면 원래 있던 지점에 다시 못 돌아올까봐 조기 복귀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한 대형 증권사는 “여직원의 7~10% 정도를 육아휴직 대비 인력으로 생각하고 뽑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경우 여직원들이 1년은 기본으로 육아휴직을 쓰고 몇 개월씩 더 내는 직원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롯데손보는 여직원들이 출산을 하면 별다른 신청 없이 1년의 육아휴직을 보장하도록 했다. 남직원들도 1개월 육아휴직이 의무화돼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육아휴직이 잘 정착돼 있는 편인데 보험사의 경우 회사 규모별로 차이가 난다”면서 “인원이 적은 회사에서는 여전히 눈치를 좀 보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치킨·커피 먹지만 말고, 투자해 볼까?

    더본코리아 내년 상반기 상장 교촌·이디야·투썸 등도 추진 ‘치킨을 먹는 시대에서 투자하는 시대로.’ 국내 외식업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상장 외식업체는 거래정지된 미스터피자의 MP그룹을 제외하면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 마포갈매기의 디딤 정도다. 올해 매출액 130조원을 넘보는 시장 규모에 비해 상장사가 많지 않지만 기업공개(IPO)를 노리는 숨은 강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2019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NH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정했다. 올해 사업 성과가 기업가치 산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더본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016년 197억원에서 지난해 128억원으로 주춤했다. 증권가에서는 교촌에프앤비(교촌),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등도 상장이 유력하다고 본다. 교촌은 지난 3월 창립 27주년 기념 행사에서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쯤 상장이 예상된다. 교촌은 국내 업계 1위지만 국내 시장 포화로 해외 성과가 중요하다. 2018년 하반기 상장을 계획한 이디야는 지난달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가맹점과의 상생 문화를 이유로 밝혔지만 최저임금 상승과 해외 진출 주력이 이유라는 분석이다. 2019년이나 2020년에 상장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썸플레이스도 지난 2월 CJ푸드빌이 자회사로 물적 분할하면서 상장에 가까워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2019년 하반기 IPO 계획을 내놓은 뒤 2020~2022년 상장할 것으로 본다. 다만 외식업 투자는 업황에 흔들리기 쉽다. 경쟁 심화로 가맹점보다 프랜차이즈 본부가 더 빨리 늘어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개 본부당 평균 가맹점 수는 2012년 40개에서 2016년 33개로 줄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4월 상장 준비를 시작한 쥬시는 기업가치 2000~3000억원까지 예상됐으나 시장이 레드오션화되면서 17억원 영업손실을 냈다”며 “국내 외식사업의 전체적인 흐름과 방향성을 체크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지주사 전환’ 선언한 우리은행 ‘7조 실탄’으로 M&A 공략하나

    자산운용·캐피탈 등 진출 선언 우리은행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선언하면서 금융권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우리은행이 지주사가 돼 ‘실탄’이 확보되면 비은행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출자 여력이 현재 7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열 배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은행법상 출자 한도가 자기자본의 20%인 4조원이지만 기존 출자금을 제외하면 출자 여력이 7000억원에 불과하다. 지주사로 전환하면 이런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주체제 전환 시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업 진출은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을 증권사로 전환하거나 기존 대형 증권사를 사들이는 방법이 거론된다. 우리종금을 증권사로 전환하면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돈을 들이지 않고 금융투자업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종금사가 증권사로 전환된 사례가 없어 금융당국이 이를 승인해 줄지는 미지수다. 자산운용업은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밸류 등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가 M&A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신탁은 기존 회사를 인수하거나 신규로 설립하는 방안도 있다. 이 밖에 아주캐피탈이 우리은행의 인수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사모펀드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주캐피탈의 지분 일부를 간접 보유하고 있다. 보험업은 후순위로 밀릴 전망이다. 자금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 확충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증권업계 “개편안 무산, 모비스·글로비스 주가엔 호재”

    증권업계 “개편안 무산, 모비스·글로비스 주가엔 호재”

    모비스 ‘알짜’ 헐값 분할 우려 해소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 처리가 연기됐지만, 오히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주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주와 의결권 자문기관의 반발을 경험한 만큼 주주 친화적인 지배구조 개편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 기존에 현대차가 약속했던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방침도 유지된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3월 28일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 이후 이달 21일까지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주가는 각각 26만 1500원, 17만 3500원에서 24만 1500원, 15만 500원으로 각각 2만원가량 하락한 상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편안 무산이 현대모비스 주가에는 호재라는 게 중론이다. 모비스의 모듈·AS사업 등 알짜 사업부를 글로비스에 헐값으로 떼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해소된 것이 크다. 실제 엘리엇뿐 아니라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현대모비스의 분할 비율이 잘못 산정됐다고 주장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분할 부문과 현대글로비스의 합병 비율을 6대4로 산출했지만, ISS는 7대3이 적절하다고 맞섰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주요 쟁점이 현대모비스 주주에게 분할합병 비율이 불리하다는 점이었던 만큼 (합병 취소가) 현대모비스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면서 “비율을 재조정하거나 분할 부문을 상장시킨 뒤 시장가격으로 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대안 역시 모비스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비율 책정에 대한 우려와 주주 친화 정책이 부재했다는 점에서 많은 반대에 직면했는데, 개편안을 스스로 포기한 것은 대주주 일방의 의사 결정을 지양하겠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수혜주로 꼽혀 온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분할·합병안 부결 가능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점이 변수다. KB증권은 분할·합병안 부결 시 현대글로비스의 목표 주가를 15만 2792원, 가결 시 24만 4313원으로 제시했는데, 현대글로비스의 21일 종가는 15만 500원으로 이미 부결을 가정한 주가보다도 낮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개편안 철회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대안은 양사의 주식 교환 비율을 조정하거나 주주 환원 정책을 보강하는 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거래량 늘어 실적 꽃핀 증권주, 웃음꽃 활짝

    거래량 늘어 실적 꽃핀 증권주, 웃음꽃 활짝

    1분기 영업익 45~141% 증가 증시 호황에 중개 수수료 늘어주식 거래량 증가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증권주도 덩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액면 분할과 남북 경협주에 대한 관심 등 거래대금을 늘릴 재료가 많아 증권주의 강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은 올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8조원을 넘긴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6% 증가한 2146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도 82.2% 상승한 2007억원으로 당초 시장의 추정보다도 30% 높은 수준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증권도 1분기 영업이익이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1.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 키움증권은 영업이익 11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고, 영업이익 1351억원을 보인 메리츠종금증권은 당기순이익도 1034억으로 집계돼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증권사 실적의 밑바탕에는 1분기 증시 호황에 따른 브로커리지(중개수수료) 수익 확대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1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조 822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고, 2~3월에도 각각 13조 571억원, 12조 3998억원으로 예년에 비해 4~6조원가량 많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수수료 무료 행사를 진행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면서 “짧은 매매 패턴은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용융자비중을 높인다는 점에서도 증권사 실적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가 증권사에 이자를 내고 주식 매수자금을 빌리는 신용거래융자도 4월 들어 12조원을 넘기며 고공 행진 중이다.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대략 1개월에 7%, 3개월에 8.5%대에 형성돼 증권사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날 주가도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이날만 5000원(4.07%)이 올라 12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도 각각 2.42%, 1.49% 주가가 올랐다. 업계 추이를 알 수 있는 코스피 시장의 증권업 지수 역시 올해 11.82% 상승해 코스피 지수 수익률 0.41%보다도 11% 포인트 높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판문점선언 이후 주목받는 남북철도 관련주는

    판문점선언 이후 주목받는 남북철도 관련주는

    남북정상이 지난 27일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천명하고 남북 경협 추진 내용 등을 담은 ‘판문점선언’을 발표한 이후 개장하는 30일 주식시장에서 남북 철도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을 잇는 철도와 도로를 잇고 현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판문점 선언은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을 잇는 철도가 놓이면 기차를 타고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관련 주식도 들썩이는 모양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남북 철도 관련주는 코스피시장의 대호에이엘이다. 알미늄을 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철도시설과 철도차량 관련 소재도 제조한다. 특히 철도차량분야의 객차부분에 기출과 경험을 축적해 국내 고속전철과 경전철, 지하철 및 해외 고속전철에 판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대아티아이는 철도신호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업체다. KTX 1, 2단계의 고속철도 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밖에 철도에 전력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송배전 선로 가설용 금구류를 한국철도공사와 지하철 공사 등에 납품하는 코스닥시장 세명전기도 증권업계 안팎에서 남북 철도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당일 오전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북측과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이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철도차량공급업체 현대로템, 에코마이스터, 푸른기술 등 관련 주식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삼성전자 주식에 2천억 베팅한 투자자 정체···“건설업체 대표 아들”

    삼성전자 주식에 2천억 베팅한 투자자 정체···“건설업체 대표 아들”

    한 명의 ‘슈퍼 개미’가 삼성전자 주식을 8만주 사들여 증권가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주당 250만원으로 잡아도 2000억원에 이른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종료 이후 강남의 한 증권사 창구를 통해 한 개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 8만주를 사들였다.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의 절반 이상이며,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2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 슈퍼 개미는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전에 매수를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액면분할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머니투데이가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기간(4월30일~5월3일)을 앞두고 쇼핑에 나서 액면분할 효과를 노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삼성전자에 한꺼번에 2000억원을 내지른 투자자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투자자가 중견 건설업체 대표의 아들(35)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金 “관행이었지만 깊이 반성… 삼성증권, 시스템적 문제”

    증권사 대표 17명과 간담회 개최 “희대 사건… 매뉴얼 등 대책 마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데 대해 “19대 국회까지 관행적으로 이뤄졌지만 스스로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벌어진 삼성증권 유령 주식 사태에 대해서는 ‘희대의 사건’으로 규정하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차원의 시스템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야당에서 지적하는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지적받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죄송하다”면서 “스스로 경계해야 하는 것이 느슨해졌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 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 시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예산으로 미국·유럽 출장을, 우리은행 지원으로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 등을 다녀왔다. 한편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건은 직원 개인의 실수로 (한정)하기에는 내부 시스템상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며 “배당 뒤 37분이 지나고서야 거래 중지 조처를 하는 등 사고 비상대응 매뉴얼과 시스템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8억개가 넘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 주식이 전산상으로 발행돼 거래된 희대의 사건”이라며 “이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문제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원장은 “삼성증권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증권업계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공매도와 관련한 개인 투자자의 문제 제기가 있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다. (이번 사안을 마무리하고)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삼성증권에 신속한 투자자 피해 보상을 통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다른 증권사들에는 유사 사고가 재발하면 자본시장 신뢰는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내부 통제 시스템을 신속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간담회에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한 17명의 증권회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김 원장은 오후에는 주식 거래 시스템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했다. 김 원장은 “(증권사들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점검을 하지 말고 회사에 레드팀을 운영해 부정하게 이득을 취할 경우 어떤 허점은 없는지 점검해 주면 어떨까 한다”고 당부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성증권 유령주식’ 논란에 공매도 폐지 여론 치솟아

    ‘삼성증권 유령주식’ 논란에 공매도 폐지 여론 치솟아

    삼성증권 유령증권 배당 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과 다음 아고라, 포털사이트 증권게시판에서 공매도를 폐지하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9일 오후 3시3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인 A씨의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 청원글에는 18만7000여명이 참여했다. 삼성증권 직원의 실수에서 출발해 도덕적 해이, 공매도 논란, 증권업 시스템·신뢰로까지 번진 이번 사태는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다음 아고라에도 공매도를 폐지하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네티즌 A씨는 “주식을 빌려서 판다는 것은 개 풀 뜯어먹는 소리”라며 “공매도 제도를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증권사 + 감독기관=자본주의 파괴 공모사기집단”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금융적패를 뿌리 뽑아달라”고 요구했다. 네티즌 C씨는 “110조의 위조증권이 발행됐는데도 모럴헤져드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실수나 전산 시스템의 오류 같은 소리하지 말라, 이번 사태는 분명한 유가증권 위조 및 사기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네이버 삼성증권 종목토론실에도 이날 수백여개의 공매도 관련한 글들이 올라와 논쟁을 벌리고 있다. 토론인 A씨는 “위조 지폐 유통시키는 회사는 시장에서 퇴출시켜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국민청원이 마감된 ‘셀트리온 공매도 적법절차 준수여부 조사 청원’ 글에는 3만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일 하루에만 4550억원이 넘는 금액이 공매도된데 따른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증권 주가 급락···‘배당 주식’서 생긴 착오로

    삼성증권 주가 급락···‘배당 주식’서 생긴 착오로

    유가증권시장에서 6일 삼성증권이 급작스러운 매도 주문으로 급락했다.이날 오전 10시 16분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4.77% 내린 3만 79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초 급락해 3만 5150원까지 추락,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 시간 현재 거래량이 1천만주가 넘었다. 증권업계는 삼성증권이 배당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하면서,매도를 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직원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1000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전산오류로 우리사주에 대해 현금 1000원 대신 주식 1000주가 지급된 것이다. 일부 직원들이 잘못 입고된 주식을 처분하면서 삼성증권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식 거래시간 30분 줄이자” 증권업계에도 ‘워라밸’ 바람

    “주식 거래시간 30분 줄이자” 증권업계에도 ‘워라밸’ 바람

    “30분 연장해도 거래량 안늘어근로시간 줄고 유동성 증가 기대” 금융위 “관련 요구 있다면 검토” 근로시간 단축 추세와 맞물려 여의도 증권가에서 주식 거래시간을 줄이자는 논의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정규거래시간을 30분 단축하거나 점심시간 휴장 제도를 재도입해 증권업계 종사자들의 노동강도를 떨어뜨리자는 것이다.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2016년 8월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주식시장 거래 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3시 30분으로 늦췄다. 2000년 5월 오전 9시~오후 3시 거래가 정착된 이후 16년 만에 연장 결정이었다. 거래시간 단축 이슈가 힘을 받는 이유는 장 종료 30분 연장으로 근로시간이 늘어난 데다 당초 기대됐던 시장 활성화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3일 한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는 거래시장을 30분 늘리면 8% 가까이 유동성이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워라밸 시대’에 퇴근 시간만 더 뒤로 밀렸다는 말이 많다”고 밝혔다. 실제 거래시간 연장 전후를 비교해보면 일평균 거래량은 오히려 줄었다. 거래시간이 늘어나기 전인 2015년 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4억 3264만주다. 반면 30분 연장이 시작된 2016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3억 4771만주에 머물렀다. 이동기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개장시간 연장이 단기적으로는 거래량을 증가시킬 순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연관이 없다”면서 “노동강도를 낮추고 근로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거래 마감을 다시 오후 3시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 거래소가 채택하고 있는 점심시간 휴장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30분~1시간가량 휴장이 실시되면 휴식권이 보장될 뿐 아니라, 거래량도 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증권업종본부 관계자는 “휴장이 도입되면 점심시간 정신없이 붐비는 여의도 풍경도 어느정도 해소되고, 오전 장과 오후장 두 번에 걸쳐 시가와 종가가 형성돼 투자자들의 관심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노조와 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거래시간 단축 혹은 휴장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요구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련 요구가 있다면 내용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금리인상기 뭉칫돈 ‘파킹 통장’ 딱이네

    금리인상기 뭉칫돈 ‘파킹 통장’ 딱이네

    국내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뭉칫돈을 잠깐 굴리려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다. 금리 인상기에 예·적금을 들기에는 아쉬운 사람들에게 주차하듯 언제든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이른바 ‘파킹 통장’이 눈길을 끈다. 하루만 넣어도 연 1%가 넘는 이자를 쏠쏠히 챙길 수 있는 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여기에 해당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증시 부진에 따라 높은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H수협은행의 ‘SC제일 마이줌통장’은 연 1.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은 금리가 높은 편이다. 웰컴저축은행 ‘웰컴직장인사랑보통예금’은 최대 연 2.5%, SBI저축은행 ‘SBI사이다보통예금’은 연 1.9%의 금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대개 급여이체나 자동출금(CMS), 체크카드 이용실적 등 우대조건이 까다로운 점이 흠이다. OK저축은행 ‘OK 대박통장’은 특별한 조건 없이 연 1.7% 금리를 준다. 주식이나 펀드 등에 투자하는 ‘증권사 통장’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도 이자가 쏠쏠하다. 단, CMA는 종금형만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 메리츠종금증권의 ‘THE CMA 플러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1.45% 금리를 준다. 펀드에 투자하지 않은 예탁금에도 이자가 붙고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된다. 한국증권금융에 위탁보관하는 방식이어서 판매사별 서비스는 차이가 없다. 펀드 슈퍼마켓의 ‘슈퍼세이브 통장’은 연 1.3%로 증권업계에서 이자를 가장 많이 준다.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파킹 통장’은 편리하게 여유자금을 ‘주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 통장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세이프박스’로 설정하면 연 1.2% 이자를 제공한다. 케이뱅크와 신한은행은 한 달 단위로 잔액을 유지해야 하는 대신 최대 1억원으로 한도가 높다. ‘듀얼K 입출금 통장’과 ‘쏠편한저금통’은 금리가 각각 연 1.3%와 1.5%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잃어도 0.3% 떼이는 개미들…증권거래세 폐지 재점화

    잃어도 0.3% 떼이는 개미들…증권거래세 폐지 재점화

    세수 부족을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던 증권거래세 폐지 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증권거래세를 없애 달라는 글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오는가 하면, 침묵을 지키던 국회에서도 거래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세법 개정안이 다음주 중 발의될 예정이다.최근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힌 정부도 현행 거래세를 유지하면 이중과세 논란에 직면할 수 있어 여론을 마냥 무시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1978년 도입된 이후 40년째 남아 있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하자는 주장의 대표적 근거는 조세의 형평성이다. 우리나라는 수익에 관계없이 주식 매도자를 대상으로 매도대금의 0.3%를 거래세로 걷고 있는데, 이것이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의 대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8일 “주식투자로 손실을 보더라도 거래세를 낼 뿐 아니라 하루에 네 번만 거래해도 매도액의 1% 이상을 세금으로 내는 셈”이라며 “특히 단타매매로 수익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은 일률적인 증권거래세가 아닌 투자 이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일찌감치 채택했다. 중국·홍콩은 거래세율이 0.1%에 불과하다.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애초 거래세를 도입한 것은 징세가 쉽고, 투기성 단타매매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지만, 이제 빈틈없이 양도세를 매길 시스템이 갖춰졌을 뿐 아니라 투기성 거래를 막는 효과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의 세법 개정안 방향대로 대주주의 범위를 넓혀 2021년 4월부터 종목별 보유액 3억원 초과분부터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면 거래세·양도세를 모두 내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김영진 금융투자협회 세제지원부장은 “양도차익에 대한 전면과세 직전까지 온 상황에서 증권거래세와 양도세가 양립하면 당연히 이중과세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국은 양도소득세와 함께 주식 매수 시 0.5%의 세금을 매기고 있는데, 증권 작성을 위한 행정비용이어서 우리나라의 거래세와는 차이가 있다. 넘어야 할 산은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면 줄어든 세수를 어떻게 메울 수 있느냐다. 국내 주식 투자가 규모를 키우면서 거래세 명목으로 걷는 세금도 매년 늘어 2015년, 2016년 연속 6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증시 호황으로 거래가 더 빈번해져 총 증권거래세가 최초로 8조원에 육박할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세 폐지 법안을 준비 중인 최운열 의원실도 즉시 폐지, 단계적 폐지 등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증권거래세 폐지에 대한 유예기간을 둔 다음 일시에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1991년 거래세를 즉시 폐지한 반면 일본은 1989년부터 10년 동안 세율을 낮춰 1999년 최종적으로 증권거래세를 없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코스피에 ‘올림픽 특수’ 없다… 수혜株도 줄줄이 하락

    동계올림픽과 코스피 지수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올림픽 때마다 수혜주를 꼽으며 특수를 기대하지만 오히려 대회 기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많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94년부터 2014년까지 동계올림픽이 열린 해 2월의 코스피 등락률의 경우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 때는 지수가 하락했다. 등락률은 각각 -4.29%, -0.32%, -1.35%를 기록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지 않은 해의 2월 코스피 평균 등락률이 -0.3%인 점을 감안하면 올림픽 변수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셈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큰 스포츠 이벤트라 하더라도 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확실한 호재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특히 외국에서 열린 대회일 경우 영향력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대회 중 주가가 상승한 경우도 있었지만 올림픽 영향보다는 당시 시장상황이 반영됐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이 열린 2002년 2월 코스피는 10.4% 상승했지만 2001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상승장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솔트레이크 대회 당시는 세계 경기가 바닥을 찍고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매수세가 강한 시기였다”고 전했다. 2001년 10월~2002년 3월 사이 코스피는 500.64에서 895.58로 무려 78.8% 올랐다. 주가가 올림픽 이슈보다도 시장에 민감하다는 것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입증된다. 국내에서 처음 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경기 부양, 마케팅 효과가 기대됐지만 코스피는 미국발 증시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2월에만 6%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이번 올림픽에서 대표 수혜주로 꼽혔던 제일기획은 2월 들어 12.3% 떨어졌다 .제일기획의 경우 이번 올림픽 주요 후원사인 삼성잔자와 KT의 마케팅을 대행해 지난해부터 수혜주로 분류됐다. 외국인 수요 증가에 따라 수혜 종목으로 떠오른 대한항공과 용평리조트도 2월 들어 각각 7.69%, 22.2% 하락했다. 황 연구위원은 “결국 올림픽보다 조정의 힘이 훨씬 셌다고 볼 수 있다”면서 “올림픽과 기업 실적 개선 사이 합리적인 연결고리 없이 수혜주로 분류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떠나는 황영기 “금융투자업 규제 철폐해 달라”

    떠나는 황영기 “금융투자업 규제 철폐해 달라”

    “정부는 멀리서 업계가 뛰어노는 걸 보다가 결정적일 때 들어와서 ‘치’(治)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임사를 통해 시장주의자로서의 소신을 재차 밝혔다. 황 회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입과 블록체인 인프라 기반의 공동인증 서비스인 체인 아이디(CHAIN ID) 구축 등 실적을 강조하면서도, ‘은행과 증권업의 균형 발전’에 방점을 찍었다. 황 회장은 이날 은행 산업에 비해 “금융투자업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분투하고 있다”며 당국의 규제 철폐를 강조했다. 황 회장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조선 정조의 개혁정책 신해통공(辛亥通共·시전 상인의 상업활동을 다른 상인들에게 허용한 조처)을 본떠 ‘무술통공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기대가 크다”면서 “진입 규제 장벽 철폐로 가장 큰 금융산업인 은행업에서 새로운 경쟁이 일어난다면, 이는 한국 금융업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투자산업은 은행에서 거절당하는 저신용 경제 주체들에게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검투사’로 불리는 황 회장은 “지지율이 역대 최고로 높은 정부이니만큼 개혁에는 가장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혁신을 추진하는 금융위원회의 의지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마지막까지 뼈 있는 발언을 남겼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증시 시총 2000조원 시대… “2600 가즈아”

    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팔자’ 하루새 30P↓… 업계 “일시 조정, 상승세 꺾일 뚜렷한 악재 없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2600고지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30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낸 데다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던 뉴욕증시가 전날 조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심리의 분기점인 2600을 앞둔 일시적인 조정일 뿐 조만간 코스피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30.40포인트(1.17%) 급락한 2567.7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6.09포인트(0.66%) 내린 920.96을 기록했다.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도 돌아선 것이 주가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300억원 가까이 팔았고, 기관도 145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체가 ‘폭탄’을 맞았다”면서 “1월에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측면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337.37포인트(1.43%) 하락한 2만 2391.97로 마감했다. 다만 추가 상승 기대감은 부풀어오른 상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계액이 전날 기준 2019조 1690억원을 기록하며 ‘2000조원 시대’를 연 상태다. 이 센터장은 “매물이 몰려 주가가 주춤했지만 조만간 코스피가 2600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도 “일방적인 상승 흐름이 과도한 수준이라는 심리가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꺾일 뚜렷한 악재가 없는 상태”라면서 “1분기에는 상승 추세에 맞춰 투자 방향을 잡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마련된 KRX300 지수를 구성할 305개 종목을 발표했다. 다음달 5일 출시될 KRX300이 연기금의 벤치마크 지수였던 코스피200을 대체할 경우 지수에 편입된 코스닥 종목들의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RX300에는 코스피 237종목, 코스닥 68종목이 포함됐다. 코스닥 중에서는 정보통신(23개), 헬스케어(21개) 등 종목이 많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등 셀트리온 그룹 3사와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최근의 바이오주 강세를 이끈 종목들이 대거 포함돼 코스닥 열기가 지수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는 엇갈려 IHS마킷 “내년부터 매출 하락세” IC인사이츠 “성장률 5.2% 유지” ‘정보기술(IT)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힘은 컸다. 메모리 반도체의 유례없는 ‘슈퍼 사이클’(초호황) 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힘을 합쳐 ‘매출 100조원 시대’를 이뤄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979억 4000만 달러다. 전체 수출액의 17.1%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가 3년 만에 3%대 성장에 재진입한 데는 반도체 등 수출의 힘이 컸다고 분석했다.●반도체 수출액 전체 비중 17% 차지 25일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D램 가격은 44%, 낸드플래시는 17% 뛰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기업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차세대 저장장치로 꼽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증가가 이어진 덕분이다. 덕분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9조 276억원, 영업이익 4조 46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5%, 190.7% 증가했다. 올해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분야 신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서버용 D램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등 기업 투자가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전자 매출 87조원, 영업이익 45조원, SK하이닉스는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선까지 전망치를 내놨다. 그러나 반도체의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 규모가 올해 1321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 1200억 달러로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2022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연평균 성장률이 최소한 5.2%대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도 수출 기업에는 큰 악재다. ●삼성전자 등 경쟁력 다변화 시급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시장을 석권한 메모리 분야 밖으로 눈을 돌려 IoT, 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 핵심으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으로 경쟁력을 다변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반도체 이외 지능형 로봇, 전기차, 리튬 2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중국 기업의 굴기를 차단하고 글로벌 기업을 추월하기 위한 관건은 결국 ‘기술 리더십’ 확보로 모인다.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선 설비투자, 핵심인재 확보, 글로벌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에 승부수가 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중국 등과 격차를 벌리기 위한 설비투자 분야에만 46조 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이와 별도로 연구개발 투자액수는 14조 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0조 3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은 SK하이닉스도 올해 청주 M15 공장 신규 건설, 중국 우시 공장 확장 등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액수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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