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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따라 ‘춤춘’ 전력구조개편안

    정권따라 ‘춤춘’ 전력구조개편안

    국내 전력산업 개편을 둘러싼 논란은 1998년 본격화됐다. 이후 1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 전력산업의 미래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역대 정권의 입맛에 맞춰 전력산업 구조 개편안이 춤춰 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24일 현행 체제를 유지한 채 발전사들을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방안을 발표했지만 ‘다음 정부가 들어서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는 까닭이다. 민영화와 통폐합 등 공기업 구조조정은 거의 모든 정부가 출범 초기 내걸었던 슬로건이었다. 정부 지원은 많고 경쟁은 적은 특성상 공기업은 ‘방만’과 ‘비효율’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전력산업 구조 개편은 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한국전력이 40여년 동안 전력을 독점 공급하면서 전력 산업의 경쟁력이 부족해졌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개편 방향은 한전이 도맡고 있던 발전과 판매 분야를 분리하는 것이었다. 이후 2000년 12월 한전 민영화를 골자로 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를 기초로 2001년 4월에는 한전으로부터 한국수력원자력과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남동, 남부, 서부, 동서, 중부 등 5개 자회사가 분리됐다. 그 결과 발전 자회사들이 생산한 전기를 한전이 사들인 뒤, 이를 기업과 가계 등 수요자들에게 판매하는 구조가 정착됐다. 국민의 정부는 한수원을 제외한 다른 발전 자회사들을 순차적으로 민영화할 계획이었지만 공공성 약화에 따른 전기요금 불안을 우려한 여론의 반발에 부딪혔고,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졌다. 더욱이 참여정부 들어 발전 공기업의 민영화가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전력산업 개편은 방향을 잃게 된다. 전력산업 개편은 공기업 민영화를 역점과제로 제시했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논의의 중심으로 재부상했다. 정부는 2008년 초 한전의 발전과 송전을 분리한 뒤 남동발전 등을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등 발전 부문부터 민영화한다는 안을 짜기도 했다. 그러나 ‘촛불 정국’이 전개되면서 정부는 그해 6월 당·정·청 합의로 전기와 수도, 가스 민영화를 임기 중에 추진하지 않기로 선언했다. 이때 전력산업 구조개편 방안 역시 현행 골격을 유지한다는 면에서 ‘전기 민영화 불가’라는 원칙이 이어진 셈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전과 발전사 등을 통합하자는 일부 의견이 있었지만 현 상태를 당분간 지속한다고 정리를 한 셈”이라면서 “다만 판매 부문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문제는 중장기 과제로 남긴 만큼 다음 정부에서 어떻게 바뀔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력 생산·판매부문에서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전력산업의 민영화에 나선 국가들도 적지 않다. 1990년 영국이 가장 먼저 경쟁 체제를 도입한 이후 독일과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국가 60% 이상이 시장을 개방했다. 미국도 21개주가 경쟁 체제로 바꿨다. 그러나 전력 산업에서의 경쟁 도입은 지금까지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평이다. 특히 유럽연합에서는 에너지시장을 자유화하면서 전기요금이 오르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영국은 전력산업 구조개편 뒤 외국 에너지 기업들이 전력산업을 지배하고, 민영화됐던 국영회사 브리티시 에너지는 경영악화로 재국유화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2000년대 들어 발전회사들이 에너지 가격 급등을 이유로 전력 시설 가동을 멈추면서 여러 차례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와 유사하게, 공기업인 프랑스전력(EDF)이 전력 수요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프랑스는 유럽에서 전기요금이 세 번째로 저렴하다. EDF도 매년 우수한 경영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코스피 36P 하락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 등으로 12일 국내 증시가 곤두박질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석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0.25% 인상했던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연 2.25%로 동결함에 따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에 2500억원가량 프로그램 순매물이 쏟아진 데다 외국인들이 5000억원 이상 매도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36.44포인트(2.07%) 내린 1721.7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8일 1698.64 이후로 최저치이며, 하락폭은 지난 5월25일의 44.10포인트 이후로 최대다. 이날 외국인은 54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5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것은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불거졌던 5월 이후 처음이다. 주로 전기전자와 철강, 운송장비(자동차), 금융주를 팔아치웠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오른 1186.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10일(8.6원)과 11일(13.5원)에 이어 사흘간 25.8원 치솟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코스피 연고점 vs 코스닥 하락세

    코스피 연고점 vs 코스닥 하락세

    논란이 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균형이 증시에서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대형주가 이끄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중소·벤처기업이 많은 코스닥시장 간 양극화가 주가지수와 거래대금, 시가총액 등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94포인트(1.30%) 오른 1782.27에 거래를 마감, 또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연중 최저점(1552.79)보다 14.7% 높은 수치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5월 553.1로 연중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연고점보다 12.8% 떨어진 481.9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에도 코스피는 5.9% 반등했으나 코스닥은 4% 하락했다. 시가총액 움직임도 비슷하다.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는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28일 연중 최고치인 979조 5226억원에 이르며 ‘1000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지난 1월 중순 연중 최고치(13조 6323억원)를 기록한 이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 여건도 코스닥에 불리한 상황이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간 7월 중순 이후 코스닥시장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 행진이 계속되고 있고 금액도 700억원대까지 강도가 세졌다. 이규선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기업들에 대한 경제 의존도나 유동성 등이 대기업 중심으로 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봉원길 대신증권 종목전략팀장은 “펀드에서 랩어카운트로 돈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소수 대형주에 집중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가 계속되면서 수급에 대한 부담이 큰 중소형주가 더 취약해졌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톰보이, 결국 부도 처리 “17억 가까운 어음 막지 못해…”

    톰보이, 결국 부도 처리 “17억 가까운 어음 막지 못해…”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가 결국 최종 부도 처리되는 사태를 맞았다.톰보이는 16억8900만원 규모의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 13일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에 지급 제시된 16억8900만원 규모의 전자어음 88건을 기한 내에 입금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톰보이가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고 밝혔다.지난 6월 28일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고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 기업으로 분류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쌈지 이후 국내 토종 브랜드가 이런 사태를 맡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톰보이는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톰보이진 등 브랜드를 선보였으나 패션 트렌드에 실패한 케이스”라고 밝혔다. 한편 톰보이는 지난 1977년 설립,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톰보이진 등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해 패션시장을 넓혀갔다. 하지만 톰보이의 부도 위기는 경영 자금 조달에 어려움으로 자금난에서 벗어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LG화학 시총6위… 그룹 선두주자로

    LG화학 시총6위… 그룹 선두주자로

    LG화학이 LG그룹의 선도기업으로 떠올랐다. LG화학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표는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다. 12일 장중 현재 LG화학의 시총은 20조 7400억원대로 한국전력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시총 규모는 LG그룹에서 대표적 계열사라 할 수 있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넘어섰다. 2007년 시총 순위 35위에 머물렀던 LG화학은 2008년 25위, 2009년 9위로 해마다 껑충 뛴 반면에 2007년 7위였던 LG디스플레이는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 12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시총 순위 7위까지 올랐던 LG전자는 13위로 밀리고 말았다. 이로써 LG그룹 안에서 차지하는 시총의 비중도 2008년과 2009년 각각 14.5%, 15.5%에서 현재는 지난 9일 기준 26.8%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을 살펴봐도 LG화학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LG화학의 그룹 내 영업이익은 2007년 20.9%에서 2009년 27.6%로 커졌다. 해마다 실속있게 사업을 꾸리고 있는 셈이다. LG화학의 성장세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추진한 사업구조 다각화가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R&D 분야에 연간 2500억원이 넘는 투자와 함께 1500명이 넘는 연구원을 운용하고 있다. 올해도 4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신규로 채용한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신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LG화학은 미국의 GM 등 6곳의 완성차업체들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마쳤고 향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미국 미시간주 LG화학의 배터리 현지공장 기공식에 오바마 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도 성장세를 과시할 기회이다. 그 외에도 편광판, 액정표시장치(LCD)용 유리기판 사업 등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선두 기업의 위치를 자리매김하고 있어 탄탄대로를 예고하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 최종 부도 위기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 최종 부도 위기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가 부도를 맞을 최종 위기에 몰렸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3일 톰보이 측에 부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요구했다. 이어 톰보이에 대한 거래를 오전 11시 45분경 중단 시켰다.톰보이는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으로부터 6억 8000만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면서 1차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진다. 전문가들은 톰보이의 부도 위기는 경영 자금 조달에 어려움으로 보고 있다. 톰보이는 지난 5월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에서 한 건의 청약도 받지 못해 불발행됐다. 또 지난 6월 말경 신주인수권부사채(BW) 15억원의 규모가 미납된 바 있다.지난 6월 28일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고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 기업으로 분류했었다.업계 관계자는 “쌈지 이후 국내 토종 브랜드가 이런 사태를 맡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톰보이는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톰보이진 등 브랜드를 선보였으나 패션 트렌드에 실패한 케이스”라고 밝혔다. 또 “유행에 민감한 패션 시장에서 인기를 한번 끈 브랜드는 기사회생하기 힘든 것이 패션 시장의 정석이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韓商 1200명 ‘中선양 상륙작전’

    중국을 비롯,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기업가 1200여명이 중국 랴오닝성 성도 선양(瀋陽)시에 모였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시장을 겨냥한 ‘선양 상륙작전’이나 마찬가지다. 중국에서 열리는 첫번째 한상대회인 ‘2010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가 5일 선양시 정부가 마련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오는 8일까지 계속될 한상대회에는 한국인 기업가 1200여명과 조선족 기업가, 중국인 기업가들이 대거 참석해 1대1 투자상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선양시 정부와 주선양 한국총영사관, 중국한국상회 등 3개 기관이 공동주최했다. 주최 측은 세계 각국에서 뛰는 한상들 간의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장정보를 교환,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중 비즈니스 교류회, 한·중 100강 기업가 교류회, 한·중 상품전시회 등이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중국기업들의 한국 증권시장 상장이나 한국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투자설명회, 기업공개(IPO)설명회 등의 일정도 잡혀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아이폰4’ 첫날 예약 60만대

    “애플의 마법은 여전히 유효하다.”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4’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폭주하는 예약구매자로 인해 예약 판매 시스템 오류, 서버다운이 잇따르고 있다. 애플은 물량 공급 문제로 인해 공식 출시 일정을 오는 24일에서 다음달 14일로 연기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아이폰4의 미국 유통권을 갖고 있는 AT&T가 예약판매 첫날인 15일 하루 동안 60만대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의 이전 모델인 아이폰 3GS 발매 첫날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날 뉴욕증권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3% 이상 오르며 역대 최고치인 267.25달러를 기록했다. 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 게리 퍼디는 “아이폰4는 애플의 마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구글 안드로이드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폰 3GS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아직 2년의 약정기간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예약접수자들은 새로운 애플의 고객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예약자가 일시에 몰리면서 AT&T의 전산망은 장애가 계속됐고, 접수 과정에서 다른 소비자의 이메일 계정이 노출되는 사고도 빚어졌다. 애플은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아이폰4가 역대 애플이 출시한 어떤 제품보다 현저히 높은 첫날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시스템 오류와 원활하지 못한 예약접수가 빚어진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AT&T 역시 사과문을 발표하고 시스템 보완을 약속했다. IT전문 블로그뉴스 기즈모도는 “태블릿PC 아이패드 출시에서 불거졌던 공급부족 현상이 재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코스피 170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한 달여 만에 1700선을 되찾았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52포인트(0.92%) 오른 1705.55으로 장을 마쳤다. 1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5(1.06%) 오른 1707.98으로 장을 열었으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1690선에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343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나흘째 매수 우위를 보여 반등에 성공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증시, 국내지표 ‘무덤덤’ 해외변수 ‘화들짝’ ?

    ‘국내지표에는 무감각하고 해외변수에는 화들짝 놀란다.’ 최근 국내 증시의 움직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달 들어 1·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5월 취업자수 등 ‘깜짝 실적’이 잇따라 발표됐으나 증시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지난 4일 장이 단적인 예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1분기 GDP가 7년 3개월 만에 8%대로 진입하고 국민총소득(GNI) 증가율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발표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2.29포인트(0.14%)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9일도 마찬가지였다. 5월 취업자수가 8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지만 증시는 오르기는커녕 4.26포인트(0.26%)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영국의 재정적자 위험을 경고한 데다, 주말 발표된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반면 헝가리발 재정 적자 우려가 불거진 지난 7일 코스피는 26.16포인트(1.57%), 스페인 저축은행 국유화 조치가 발표된 지난달 25일에는 44포인트(2.75%) 이상 추락하는 등 해외변수에는 급격한 진폭으로 출렁였다. 왜 그럴까. 주가지수가 경기 선행 지표지만 무엇보다 우리나라 증시의 수급 상황을 결정하는 주체가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1.65%(10일 기준)로 3분의1에 달한다. 증시의 등락도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결정된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은 자국이나 선진국 경제에 연동해 다른 나라 시장에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국내 지표보다 외국의 움직임에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소규모 개방경제인 점과 국내 자본시장이 다른 신흥국보다 외환 유출입이 자유로운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외환이 들어오기 한 달 전 신고를 하고 이후 한 달간 묶여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자본 통제가 느슨해 해외 자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출렁임이 심하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디폴트 언급했다 진땀 뺀 헝가리

    헝가리 정부의 고위 인사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까지 들먹이며 경제 위기를 강조하다 파장이 확산되자 발언 주워 담기에 진땀을 빼고 있다. 발단은 전임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버르거 미하이 국무장관에서 비롯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르거 장관은 지난달 30일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7.5%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해 불씨를 지폈다. 지난해 재정적자가 GDP 대비 3.8%였던 데다 전임 과도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올해 목표(GDP의 3.8%) 달성이 순조롭다고 말해온 것과 크게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집권당인 청년민주동맹 코서 러이오스 부의장도 지난 3일 “그리스 상황을 피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 새 정부의 우선 목표는 디폴트 우려를 피하는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디폴트 우려’라는 상황을 기정사실화했다. 총리실 대변인까지 4일 “헝가리 경제가 중대한 상황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 불안감을 키웠다.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는 디폴트 우려 탓에 지난 이틀 동안 유로화 대비 4.8%나 급락했다. 진정 기미를 보이던 유럽 재정위기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권시장도 요동쳤다. 4일 하루 동안 독일 DAX 지수는 1.91%, 프랑스 CAC 40 지수는 2.86%, 영국 FTSE 100 지수는 1.63% 떨어졌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 지수도 3.15%나 하락, 1만선이 붕괴했다. S&P 500 지수 역시 3.44% 추락했다. 헝가리 정부는 질겁, 부리나케 수습에 나섰다. 버르거 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디폴트 가능성을 언급한 발언은 모두 과장됐다.”면서 “만일 그런 발언이 (정부 내) 동료에게서 나왔다면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 상황이 나아졌고,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는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임 정부가 세운 2010년도 예산에 “심각한 거짓말과 눈속임이 적지 않다.”고 말해 재정적자가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다고 털어놨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았다. 국제사회와 신용평가사들도 헝가리 정부의 입장을 두둔했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헝가리 재정위기가 너무 과장된 측면이 있으며 그리스처럼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계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도 “헝가리는 재정위기에 대한 대응여력이 충분하며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이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씨티은행도 “악화된 상황을 강조해 이후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새 정부의 정치적 의도로 파악한다.”면서 “올해 자금조달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EU, 신용평가사 직접 규제한다

    유럽연합(EU)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경제위기의 배후로 지목해온 신용평가회사에 대해 본격적인 규제에 나선다.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감독권을 회원국에서 넘겨받아 등록부터 규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적으로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집행위원장과 미셸 바르니에 역내시장·서비스산업 담당 집행위원은 2일(현지시간) EU본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출범하는 유럽금융감독시스템(ESFS) 산하 유럽증권시장청(ESMA)이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감독 및 검사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SMA의 감독 권한은 신용평가회사의 등록에서부터 일상적 영업활동, 검사, 등록 취소와 정지, 벌금 부과 등으로 사실상 전 부문에 걸쳐 있다. 그러나 AFP통신은 해당 신용평가회사가 문제를 일으킨 회원국에 한정해 제재를 내리고, 다른 회원국에서는 영업 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바르니에 집행위원은 “이번 법규 정비는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말해 신용평가회사의 지배구조 개선 등 추가로 더 많은 규제를 도입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날 집행위가 내놓은 방안이 향후 처리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법안이 단순히 ‘방안’에 불과하고, 향후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심의 과정에서 수정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회원국 내부에서 EU집행위의 권한 침해에 대한 논란이 빚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바이코리아 힘… 코스피 31P↑

    외국인의 ‘바이코리아’가 코스피지수를 30포인트 이상 밀어올렸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44포인트(1.93%) 오른 1661.84를 기록,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가 주택지표 개선으로 2% 이상 급등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3포인트 이상 오름세로 장을 열었다. 전날 지방선거 영향으로 여당의 수혜주로 꼽히던 4대강과 세종시 관련주가 떨어지고, 남북경협주는 다소 올라 대조를 보였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국내 시장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도 지수 상승에 한몫 했다. 이날 JP모건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28일 한국 법인으로 전환한 노무라금융투자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은 블루칩 기업들의 실적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기반이 탄탄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코스피 4일연속 상승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도 증시가 나흘째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째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18.47포인트(1.14%) 오른 1641.25로 장을 마쳤다. 지난 28일 신용등급기관 피치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뉴욕·유럽 증시가 하락했으나 악재가 시장에 미리 반영되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0포인트(0.14%) 오른 1625.08로 출발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달 들어 최대 규모인 1910억원을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17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6억원, 1406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60원 오른 1202.50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부각되며 지난 주말보다 29.1원 급등한 1224원으로 출발했으나 수출업체의 달러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다우 ‘최악의 5월’

    그리스발 유럽재정위기가 신용평가회사 피치의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이어지면서 전 세계 증권시장 추이를 좌우하는 뉴욕 증시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5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의 하락률은 뉴욕증시 사상 두 번째로 컸다. 전문가들은 유럽발 위기가 끝나야만 주가가 급락세를 멈출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특히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금융지표가 부진할 경우 당분간 증시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1.19% 하락한 1만 136.6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4%, 나스닥 종합지수는 0.91% 내렸다. 다우지수는 5월 한 달 7.92% 떨어졌다. 이는 5월만 놓고 보면 1940년 이후 70년만의 최대 하락률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제조업 지수, 서비스업 지수, 노동생산성, 5월 실업률 등 주요 지표들이 주가추이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발 위기로 시장의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지표가 악화된다면 추가적인 폭락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상당수 지표들이 개선된 4월에도 큰 낙폭을 기록한 만큼, 5월 지표가 나쁘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환율 1200원 돌파 코스피는 5일만에 반등

    북한에 대한 강한 경제제재를 담은 대통령 담화에 외환과 증권시장이 각각 엇갈리게 반응했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하루동안 20원 이상 급등하면서 1200원대를 넘어섰지만 코스피지수는 닷새 만에 반등하며 1600선을 지켜냈다. 뉴욕증시는 유럽발 국가부채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87% 하락한 10,145 포인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64% 내린 1,081포인트 선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25% 내린 2,223포인트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지난 20일보다 20.4원 오른 12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15일(종가 기준) 1218.5원으로 마감된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가다. 이날 환율은 초반부터 18.80원 급등한 1212.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대통령 담화를 앞두고 122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닷새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600선이 깨졌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4.75포인트(0.30%) 오른 1604.9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470선대로 후퇴, 전일보다 4.73포인트(0.98%) 하락한 476.33을 기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코스피 30P 급락

    남유럽 재정위기에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북(對北) 안보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또다시 요동쳤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9.90포인트(1.83%) 내린 1600.18원에 마감됐다. 장중 1591선까지 빠졌다. 이날 오전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발표에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이던 증시는 오후 들어 외환시장이 출렁이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되살아난 유럽發 공포… 亞증시 비명

    되살아난 유럽發 공포… 亞증시 비명

    남유럽 재정위기가 얼마나 예리한 칼날이 되어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지 여실히 증명된 하루였다. 다시 확산된 유럽발 공포가 17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전체 금융시장을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로 몰고 갔다.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일본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루머까지 돌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2포인트(2.60%) 내린 1651.51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 폭락에 따른 불안심리가 이틀간의 휴장 동안 더욱 증폭되면서 시장은 27.06포인트 폭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신용등급 하락 관련 루머가 돌면서 낙폭이 커졌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일본 신용등급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21억원과 102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7652억원을 순매수하며 그나마 시장을 받쳤다. 코스닥지수는 14.73포인트(2.81%) 내린 510.25에 마쳤다.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규제에 따른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상하이지수가 5.07% 내리는 패닉 상황에 빠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2.17%, 타이완 자취안지수도 2.23% 내렸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3.3원 오른 1153.8원에 마감됐다. 유로화 급락에 따른 달러화 강세 때문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개미들 주식 순매수 사상최대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증시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이달 들어 15일간 순매수액은 1998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대조적으로 ‘사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47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13일 1179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제외하면 매일 주식을 사들였다. 상반월(1일~15일) 기준으로 한국거래소가 자료를 집계한 1998년 1월 이후 최대 순매수액이다. 앞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웃돌았던 2007년 11월 개인이 2조 1392억원을 순매수한 바 있다. 개미의 ‘사자’ 행보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대조적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3조 1025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이 1801억원 순매수에 그치며 관망하는 가운데 외국인 매물을 개미 군단이 대부분 받아냈다는 얘기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급락하더라도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개인들이 주식을 사들였다.”면서 “외국인 매도에 따른 피동적 성격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낮은 가격에 이뤄진 괜찮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한동안 자금 이탈이 계속되던 주식형 펀드도 최근에는 오히려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로 6694억원이 순유입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코스피 1700 코앞 숨고르기… 1P↑

    남유럽 재정위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주가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05포인트(0.06%) 오른 1695.6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하락으로 8.83포인트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이 꾸준히 ‘사자’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이며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2257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1972억원, 기관은 126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장중 1700으로 끌어올렸던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동력이 사라졌다. 코스닥지수는 2.44포인트(0.47%) 오른 524.98에 마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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